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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적극성원 당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2일 오전 서울 88체육관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30주년 기념식에 참석,새마을운동중앙회가 북한농촌 재건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김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그동안의 경험과 열정으로 미뤄볼 때 북한의 농촌을 살리는 데도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반목하고 적대해온 분단 55년을 생각할 때 참으로민족사의 대경사가 아닐 수 없다”면서 “온 국민이 화합하고 대동단결해아낌없이 성원할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들도 적극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남북간 교류협력의 하나로 새마을운동의 ‘대북(對北)수출’을 구상하고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이는 또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이후 교류협력에 대한 김대통령의 생각이다각적이고 광범위하게 걸쳐져 있음을 의미한다.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정상회담에서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큰 틀이규정되면 협력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교류·협력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새마을운동을 포함한 광범위한 대북 특수(特需)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김대통령의 구상에 새마을운동중앙회측도 ‘새천년 새마을운동선언’을 채택,북한농촌 재건 지원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다짐했다.특히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가 추진중인 총 600만평 규모의 영농협력에 새마을도 황해 사리원과 평양에 60만평을 맡을 예정이어서 조만간 가시권에 진입할 가능성이높다. 기념식에는 강문규(姜汶奎)새마을운동중앙회장과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을 비롯,새마을운동 관계자 3,400여명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충북고 출신 벤처기업인 2명 모교에 장학금등 20억 기증

    40대 동문 벤처기업가 2명이 모교에 10억원과 10억원 상당의 도서관을 지어각각 기증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충북고는 20일 이 학교 동문인 ㈜한아시스템 대표 신동주(申東柱·42·2회졸업·벤처기업협회 이사)씨가 10억원 상당의 도서관을 지어주기로,또㈜터보테크대표 장흥순(張興淳·42·3회졸업·벤처기업협회 회장)씨는 장학금으로 10억원을 내놓기로 동문회를 통해 전해옴에 따라 오는 24일 학교 강당에서 기증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신씨가 학교 안에 건립할 도서관은 다음달 착공되며 열람석 300석,건물면적1,845㎡ 규모이다. 이들의 기증 동기는 개교 30주년을 맞아 모교 발전을 유도하고 가정형편이어려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새 천년을 맞아 충북고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 동문회가 추진중인 ‘이노베이션 2000 충북고’계획에 따라 다른 동문들의 장학금등 학교발전기금 기증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장비 생산전문 기업인 한아시스템(경기 오산 소재)은 지난 91년자본금 48억원으로 설립돼 82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고,88년 설립돼 공작기계등을 생산하는 터보테크(경기 성남 소재)는 코스닥에 등록한 중견 벤처기업이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국내 아이스크림 대명사 부라보콘 탄생 30주년

    국내 아이스크림의 대명사격인 부라보콘이 19일로 탄생 30주년을 맞았다.‘12시에 만나자’는 친숙한 CM송과 함께 1970년 처음 출시된 부라보콘은 지난30년간 31억7,000만개가 팔리는 진기록을 세웠다.길이로 환산(53만9,000㎞)하면 지구를 13.5바퀴 돌 수 있다. 해태제과는 부라보콘 탄생 30주년을 맞아 1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인터넷홈페이지(www.ht.co.kr)를 통해 332명에게 유럽 테마여행권,다이아몬드 커플링,고급 커플시계 등을 주는 경품행사를 한다. 대표적 장수브랜드인 부라보콘은 지난 72년 남북적십자회담 당시 판문점에서부라보콘을 맛본 북한측 대표단이 ‘미제 아이스크림’이라고 주장해 우리측이 상표와 회사 주소까지 보여줬던 일화로도 유명하다. 안미현기자
  • 오늘 첫번째 ‘지구의 날’행사

    지구의 날2000 한국위원회(공동대표 김상원)는 15일 오후 1시 서울 대학로마로니에 공원에서 ‘나무를 보호하자’라는 주제로 ‘지구의 날 주간’ 첫번째 행사를 개최한다.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에서 준비한 이번 행사는 ‘지구반지 그림그리기’와 전시 및 ‘지구를 위한 10가지 약속하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 캠페인으로 꾸며진다.또한 판토마임·노래 공연 및 ‘숲에게 보내는 편지’낭독 등의 행사도 열린다. 한국위원회는 제30주년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15∼21일을 ‘지구의날 주간’으로 지정,다양한 행사를 전개하며,23일 오전 11시부터서울 광화문 세종로에서 ‘차없는 거리’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잡지 ‘삼천리’ 11호 최초 공개

    1948년 12월 유엔으로부터 한국정부 승인을 얻어내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개최된 제3차 유엔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유엔한국대표단 일행의 행적사진 등 희귀사진이 담긴 월간 ‘삼천리’ 제11호(1949년 3월호)가 처음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삼천리’ 제 11호는 파인(巴人) 김동환(金東煥)이 해방후인 1949년 3·1 의거 30주년을 기념해 특별제작한 것으로 유엔한국대표단 일행이 유엔총회기간중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이준열사의 묘소를 참배하는 사진을 비롯,대표단 일행중 김활란,모윤숙이 정부승인후 외국의 귀빈들에게 우리의 문화재를 소개하는 사진 등 사료가치가 우수한 자료가 상당수 포함돼있다.제11호는 그동안 원본이 전해오지 않아 ‘삼천리’영인본에도 빠져있는 것을 파인의 3남 김영식(金英植·67·사진)씨가 최근 개인소장가로부터 입수,공개한 것이다. 이 잡지에는 개화기부터 해방이후 정부수립 직후까지의 역사적 사건을 생생히 담은 사진과 기사가 여러 건 실려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우선 1949년 2월경 ‘삼천리’ 기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당시 재일거류민단장으로 있던 애국지사 박열(朴烈)과 함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영친왕 이은(李垠)을 단독 인터뷰한 기사를 비롯해 1920년 상하이서 발행된‘노스 차이나 데일리’지가 상해 임시정부 초대총리 이동휘(李東輝)를 인터뷰한 기사도 실려있다.또 제3차 유엔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에 체류중이던모윤숙이 현지에서 쓴 시 ‘센 江의 밤’과 일기를 비롯해 고당 조만식과 민세 안재홍이 각각 인도의 간디와 의암 손병희의 사상·행적 등에 관해 쓴 글들도 포함돼 있다. 정운현기자 jwh59@kadily.com
  • 갤러리 현대 개관 30주년 기념전시회

    국내 첫 상업화랑인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대표 박명자)가 올해로 개관30주년을 맞아 기념전을 마련했다.25일까지 4개층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김환기 김흥수 권옥연 남관 도상봉 문학진 변종하 이중섭 이대원 이만익 임직순 오지호 유영국 윤중식 장욱진 최영림 김기창 변관식 이상범 이응노 장우성 천경자 등 28명의 작품이 나와 있다.아울러 갤러리 현대가 그동안 연 전시 도록,화랑지 등 자료도 비치해 갤러리 현대 30년사를 한 눈에 알수 있도록 했다. 1970년 4월 4일 서울 관훈동에 ‘현대화랑’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갤러리현대가 지금까지 개최한 전시는 300여회.도상봉·윤중식 등 30명의 작가를초대한 70년 개관전에서는 당시로선 생소했던 그림 ‘판매’제도를 도입해화제를 모았다.1972년의 이중섭전이나 이듬해의 천경자전은 관람객이 수백m씩 인사동 네거리에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갤러리 현대는 그동안 두 번에 걸쳐 이사를 했다.개관 5년만인 1975년 사간동으로 이전한 데 이어 1995년에 지금의 자리로 증축해 옮겼다.화랑의 이름이 갤러리 현대로 바뀐 것도 이때였다.이번 전시의 관람료는 없다.(02)734-6111.
  • 월간 ‘샘터’ 창간 30주년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를 표방하며 지난 70년 발간됐던월간 ‘샘터’가 4월 기념호(통권 362호)로 창간 30주년을 맞았다.‘샘터’는 그동안 보통사람들의 ‘작은 행복이야기’를 담아오면서 단한번의 결호도없이 출간되는 기록을 세웠다. 산업화 시기였던 70년대에는 일터에서 흘리는 땀방울의 소중함과 생활속의아름다운 이야기,고난을 딛고 일어선 인간 승리 등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글을 주로 실었다. 창간 당시 국제기능올림픽을 창안했던 김재순 발행인(전 국회의장)은 “기능올림픽에 참가한 젊은이들을 인터뷰하면서 산업전선에서 일하는 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못배운 것 때문에 심각한 자기 연민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고 ‘정신적인 식량’을 주고자 했다”고 창간 배경을 전한다.창간호 특집의 주제도 일터 젊은이들의 벗이 되고자 ‘젊음을 아끼자’로 정했다.이런 ‘배려’덕분에 ‘샘터’는 70년대 한달에 최고 55만부를 발행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교양잡지로 성장했다.독자들의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었던 것이다. 특히 잡지사상 최초로 독자들의 잔잔한 미담을 투고형식으로 반영해 ‘인생 응원가’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또한 당시에는 파격적인 짧은 글로 편집해 한동안 ‘샘터사이즈’ ‘샘터같은 사람’이란 신조어까지 나왔다. 그동안 ‘샘터’를 거쳐간 편집장과 기자만도 100여명에 이른다.초대 편집장 염무웅씨(문학평론가·세종대 교수)를 비롯해 강은교(시인·동아대 교수) 김승옥씨(소설가·세종대 교수)와 시인 임정남 정호승 박몽구씨,소설가 윤후명 한강씨 등이 참여,모두 주옥같은 글을 다뤘다.언론계에서는 고영재(한겨레신문 편집위원장) 심만수(살림출판사 사장) 손관승씨(MBC 베를린 특파원) 등이 청춘을 이곳에서 보냈다. 창간 30주년 기념호에는 지난 97년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황장엽씨와 동화작가 정채봉씨의 특별 대담을 실었다.황씨는 이 대담에서 자신의 근황과 교육문제에 대한 이야기들을 털어 놓는다. 또 법정스님이 72년 4월 도둑맞은 시계를 되찾은 기억을 쓴 ‘탁상시계 이야기’가 창간 기념 특별기고로 실렸다.아울러 30년전 테마인 ‘젊음을 아끼자’를 재구성한 ‘젊은이들이여 나아가자' 등을 볼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하드록의 전설 ‘딥퍼플’ 새달2일 한국무대에

    지난 여름 폭풍우가 몰아치는 송도 바닷가에서 기세좋게 록음악을 들려주던딥퍼플. 그때의 잔향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그 ‘하드록의 전설’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제 하몬드 B3 오르간은 지난해 그 비바람에도 끄떡없었지요.”그룹의 터줏대감 존 로드는,내한공연이 4월2일 오후7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으로 확정된 직후 한국팬들에게 이같은 인사말을 보냈다.유일한 미국인이자 기타리스트 스티븐 모스는 “여러분,거기 모두 있는 것 알아요.다시한번미쳐볼까요”라고 했고 베이시스트 로저 글로버는 “전투는 계속됩니다.계속 록을”이라고 선동했다. 송도의 트라이포트 공연에서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딥퍼플이었다.그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멤버 모두 비바람에 흠뻑 젖은악기·장비들과 씨름해야 했다.특히 감전 위험에 아랑곳하지 않고 젖은 옷을 벗어제낀 채 열창한 이언 길런,국내에 한대도 없어 공연 하루전 일본에서공수해온 하몬드 오르간을 두들긴 존 로드,거대한 펄(Pearl)드럼세트로 현란한 리듬의 세계를 보여준 이언페이스 등 1999년 7월31일 밤9시 송도의 딥퍼플은 한국팬들에게 ‘전설’그 자체였다.그러나 더 위대한 이들은 1만3,000명의 록마니아들.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퍼붓던 빗방울을 ‘세례’로 여겨 진흙밭에서 딩굴며 박수치고 환호하며 11시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딥퍼플은 마지막곡 ‘스모크 온 더 워터’와 앙코르곡 ‘하이웨이 스타’로 이에 화답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5일부터 도쿄를 시작으로 4개월동안 세계투어를 벌이는이들의 그룹결성 30주년 이벤트. 레드 제플린,블랙 사바스 등과 함께 60년대말 하드록 태동기를 이끈 삼두마차의 하나인 딥퍼플은 95년 봄 이번 공연이 열리는 펜싱경기장에 섰던 적이있다. 이언 길런,이언 페이스,로저 글로버,존 로드,스티븐 모스 다섯 사나이의 진홍빛 절규가 다시 한국팬의 가슴에 록의 전설을 새겨놓을 것인가.(02)508-3252. 임병선기자
  • 양희은노래 72곡 CD한장에

    ‘아침이슬’부터 ‘백구’‘작은 연못’‘차돌 이 내몸’‘한계령’까지. 지난 70년대 대학 저항문화의 상징적 존재인 양희은의 히트곡은 물론 금지곡·미발표곡 등 모두 72곡을 한장의 CD에 담은 앨범이 나왔다.이름하여 ‘양희은-72셀렉션스’. 곡마다 가사와 해설을 상세히 수록했고 양희은의 자전에세이 ‘이루어질 수있는 사랑’까지 담아 그의 음악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금지된 많은곡들이 발견돼 그의 음악여정을 아름답게 장식하기를 기대해 봄직하다. 당초‘양희은 데뷔 30주년’이라고 하려 했으나 양희은이 다른 앨범을 준비 중이어서 급히 이름을 바꿨다. 이 CD 한장에 담긴 양희은의 음악여정은 71년부터 87년까지.CD 전체를 감상하는 데 꼬박 4시간18분이 걸린다.이렇게 많은 양의 노래를 한장의 CD에 담을 수 있는 것은 iCD라는 독특한 개념의 음악CD 기술을 가진 ㈜나은세상의노력 덕분. iCD란 압축영상 음악파일(MP3)과 음악정보를 결합한 새 형태의 음반으로 CD에 내장된 MP3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음악감상 방식이다.기존 오디오기기로는 들을 수 없고 컴퓨터로만 재생이 가능하다. 따라서 나은세상 측은 금지곡과 미발표곡을 중심으로 묶은 ‘그레이’,자연과 희망을 노래한 ‘엘로우’로 곡들을 나눠 골라 들을 수 있게 했다. 값은 1만5,000원.엄청난 양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다.나은세상은 지금까지iCD에 담은 영화음악 100선과 클래식 100선,가요 100선을 선보인 바 있다.일본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6,000장을 수출했고 올 들어서도 계속재주문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안민용 나은세상 대표는 “올해 90종의 CD를 더 출반해 200만장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며 “7월중 인터넷을 통해 공모해 내년 7월 코스닥에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 배구슈퍼리그 도로公 첫 3차대회 진출

    한국도로공사가 창단 30주년만에 처음으로 여자배구 슈퍼리그 3차대회에 진출했다.도로공사는 만년 하위팀으로 슈퍼리그 33연패 기록을 갖고있다. 도로공사 강세의 원동력은 왼쪽 공격수 어연순(27·178㎝)의 부활.실업 8년차로 팀내 최고참인 어연순은 원숙한 경기운영으로 ‘공사 라이벌’ 담배인삼공사를 2번 연속 물리치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1·2차대회 종합 공격 5위(118득점)를 비롯해 블로킹(14개),오픈 공격 3위에도 각각 올랐다.서브리시브 9위,공격리시브 11위도 기록해 공수 양쪽에서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신일균 감독은 “후배들못지 않게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라면서 “지난해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칭찬했다. 한양여고 졸업 때까지만 해도 주목받던 신인이였지만 20대 중반을 넘기면서체력의 열세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하지만 해체까지 거론됐던 소속팀이지난해부터 선수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경기마다 응원단을 동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자극 받아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어연순은 배구선수로서우승컵을 한번도 안아 보지 못했다.어연순은 “은퇴하기 전에 슈퍼리그에서우승하는 게 꿈”이라면서 “지금 같은 팀 분위기라면 빠른 시일내에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2000년 뉴스캘린더] 하반기

    ◈ 정치◆제헌절 행사(17일,국회)◆ 경제◆통합농협중앙회 출범(1일)◆직할기관 우정사업본부 출범(1일,정보통신부)◆2000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개최(13∼25일,과학기술부)◆경총 창립 30주년 행사(15일)◆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17∼23일,조달청)◆2000년 1기 부가세 확정신고 납부(25일,국세청)◈ 사회◆제33회 산업안전보건대회(1∼7일,노동부)◆APEC 관광장관회의(4∼7일,문화관광부)◆7·4 남북공동성명 28주년(4일,통일부)◆제3회 청소년보호대상 시상식(4일,청소년보호위원회)◈ 국제◆제6차 한·일 환경공동위원회(도쿄)◆멕시코 대통령 선거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일본 오키나와)◆미 공화당 전국대회(필라델피아)◆ 문화 · 스포츠◆자유형 및 그레코로만형 세계주니어레슬링선수권(3∼9일,프랑스 보테스)◆제10회 세계 남자소프트볼선수권(7∼15일,남아공 이스트런던)◆아시안컵 트라이애슬론선수권(14∼17일,속초)◆제6회 주니어 세계양궁선수권(19∼23일,프랑스 벨포르)◆제6회 세계 여자주니어 및 제26회 세계 남자주니어 역도선수권(이집트 카이로)◆국제마장마술경기(러시아 모스크바)◈ 정치◆8·15 광복절 기념 국민화합을 위한 행사(15일,국정홍보처)◈ 경제◆해양수산부 출범 4주년 기념식(8일)◆나라꽃 무궁화 큰잔치(12일,산림청)◆전경련 39주년 창립행사(16일,전경련)◆12월말 결산법인 법인세 중간예납(31일,국세청)◈ 국제◆미 민주당 전국대회(로스앤젤레스)◆ 문화 · 스포츠◆제14회 아시아태평양에이지그룹수영선수권(태국 방콕)◆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4일,이천시 마장면 조각공원)◆인천국제환경영상문화제(17∼26일,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및 강화갯벌)◈ 정치◆제12차 APEC 각료회의(12∼13일,외교통상부)◆현대 금강산관광사업 2주년(18일)◈ 경제◆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13∼19일,조달청)◆종합소득세 중간예납(30일,국세청)◆도쿄한국부품산업 종합전시회(30일∼12월4일,산업자원부)◆코리아 슈퍼엑스포(30일∼12월4일,산업자원부)◈ 사회◆제병합동·협동훈련(10∼20일)◆해군창설 기념행사(11일,국방부)◈한국광고대회(11일)◆제20회 전국국악경연대회(12일,문화관광부)◈ 국제◆제8차 APEC 정상회의(15∼16일,브루나이)◆미 대선 및 의회 의원 선출(7일)◈ 문화·스포츠◆제1차 월드컵루지대회(10∼29일,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한국광고대회(11일)◆제20회 전국 국악경연(12일)◆제2회 서울컵 국제유도선수권(서울)◆동아시아 승마선수권(한국)◈ 사회◆국민교육헌장선포 기념일(5일,교육부)◆남북기본합의서 채택 10주년(13일,통일부)◈ 국제◆세계인권선언 기념일(10일)◆EU정상회담(파리)◈문화 · 스포츠◆아시아 컬링선수권(12∼17일,서울)◆세계 세팍타크로선수권(태국)◆아시아 테니스선수권
  • [99 종교계 결산] 종교화합 성과없이 발걸음만 분주

    99년 종교계는 유난히 많은 갈등·분규와 사건들로 얼룩져 심한 몸살을 앓았다.기독교계는 각종 비리사건에 연루된 신자들로 인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불교계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종권을 둘러싼 폭력사태와 소송 등으로수난을 겪어야만 했다.또 교계지도자들끼리 자주 만나 종교화합의 행보가 많았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가톨릭과 세계루터교연맹이 500년간 반목 대립해오다 화해하고 정교회와 가톨릭,이슬람과 가톨릭 등 종교간 대화 움직임이활발했던 세계적인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각 종단은 새 천년을 앞두고 자성과 연합에 대한목소리를 높여 종교간 화합과 사회개혁에 앞장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신교는 무엇보다 숙원인 교회일치에 대한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지 못한게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대한예수교장로회의 통합과 합동이 공동기도·교환예배 등을 벌였지만 결국 연합이 유보됐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대화노력도 뚜렷한 결실을 보지 못했다. 각종 비리사건에 개신교 신자들이관련된 것은 큰 흠집으로 남았다.옷로비파문 당사자들은 모두 개신교 신자였으며 국회증언도 거짓으로 밝혀져 명예가 크게 손상됐다.대형교회와 개신교계의 문제점이 끊임없이 거론됐고 이에대한 개선방안을 놓고 논쟁과 자성이 이어졌다.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MBC 방송국 점거로 인한 방송중단 사태,신앙때문에수술을 거부한 신애양 논란,종말론 추종 신도들의 집단가출도 모두 사회의주목을 끈 사건들이었다.단군상 훼손에 따른 우상숭배 논쟁과 예장통합의 선거부정 시비도 개신교계를 떠들썩하게 했다.그나마 대한성서공회의 1,000만달러 수출탑 수상,대한성공회의 정신지체장애인 근로공동체 우리마을 준공은 훈훈한 뒷 이야기거리였다. 천주교는 지난 한해동안 4개 교구장·부교구장이 새로 부임,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청주 부산 인천 군종교구가 새 교구장을 맞았고 주교회의 의장도정진석 대주교에서 마산교구장 박정일 주교로 바뀌었다.지난달 한국사목연구소는 ‘한국천주교회사 대희년 심포지엄’을 통해 천주교회의 반민족 행위에 대해 반성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받았다.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25주년과국가보안법 폐지투쟁,순교자 현양탑 건립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들이었다. 불교계는 장자 종단인 조계종이 지난해에 이어 폭력사태를 재연하며 홍역을 치렀다.고산 총무원장 체제는 각종 발전계획을 발표하며 종단의 위상높이기를 시도했으나 지난해 분규이후 징계자 사면·복권 등 내부갈등을 해결하지못해 중도퇴진했다.서울민사지방법원이 고산 총무원장직 부존재 판결을 내린 뒤 정화개혁회의가 추천한 도견스님을 직무대행으로 지정하면서 싸움이 다시 시작돼 결국 총무원측과 정화개혁회의측은 도심에서 난투극까지 벌였다. 분규는 정대스님의 제30대 총무원장 선출로 사태를 수습해나가고 있는 분위기다.불교서적이 베스트셀러 상위를 휩쓰는 등 불교서적 붐이 일어난 것은종단분규와는 퍽이나 대조적인 현상. 북한과의 교류는 비교적 활발했던 편이다.진각종 성초 통리원장이 종단 대표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고 민족화합불교추진위원회 지선 상임추진위원장과 명진 집행위원장이 조선불교도연맹관계자와 지속적인 교류에 합의했다.허문도씨의 독주로 인한 불교텔레비전(btn) 파행운영,조계종 혜암 종정취임,광덕스님과 일타스님 입적,대행스님의 독일 초청법회,태고종 안덕암 종정 취임,천태종 삼광사 30주년 기념법회 등도 특기할만한 것으로 꼽힌다. 이밖에 원불교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가입논의가 무산됐고 대순진리회가 여주 본부도장 점거사태로 인해 양분위기에 빠졌으며 유교계도 재단과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리비아

    우리 국민에겐 동아건설의 대수로 공사나 지도자 카다피로 더 알려진 나라,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잉글리시 페이션트’에서의 광활한 사막과 트럭을 집어삼키는 무서운 모래 열풍,‘기블리’를 연상시키는 리비아. 그러나 한반도의 8배에 이르는 넓은 면적과 1인당 4,500달러의 국민소득,460억배럴의 석유와 1조3,000억㎥의 가스매장량을 가진 무한한 가능성의 땅,리비아도 21세기를 맞기 위한 준비에는 소홀함이 없다. 최근 8년간의 UN 제재로 약 300억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입는 등 인고의 세월을 보내온 리비아가 지난 4월 UN제재를 사실상 벗어나면서 아프리카 및 아랍·마그레브 연합국가와의 전통적인 강력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대유럽 및서방과의 관계개선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강화해가고 있다. 특히 9월 ‘알파타’혁명 30주년을 계기로 아프리카단결기구(OAU) 특별 정상회담을 개최,‘서트선언’을 채택함으로써 구주 열강의 식민통치와 그 후유증으로 인한 기아와 분쟁,질고에 멍들었던 한 많은 9,000년의 역사를 접고아프리카의공동번영과 평화의 새 천년을 맞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4월 UN제재 정지 후 6개월간 카다피 지도자의 초청에 의하여 거의 전 아프리카 51개국 정상들이 66회에 걸쳐 리비아를 방문하였다.또 카다피 지도자특사가 34회나 아프리카 제국을 순방했다. 아프리카의 맹주로서 리비아는 이러한 외교적 밀레니엄 준비작업과 더불어대내적으로 2001∼2005년간의 경제개발5개년 계획에 350억달러의 재정을 투입해 석유,에너지,인프라 분야의 중점 개발,5%의 실질경제 성장과 국민소득배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외환 및 수입정책을 대폭 수정하여 자율경쟁체제도입을 확대하는 등 새 천년을 맞아 새 모습으로 거듭 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리비아에서 우리 건설업체가 그동안 220억달러의 공사를 수주하였고 한국이리비아 수입시장의 3.2%나 점유하고 있으며 리비아 바이어들이 연간 1,000회 이상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경제교류를 뒷받침하려는 양국간의 정치·문화·경제 등 협력기반은 얼마나 갖추어져 있는가. 리비아 입장에서도 그동안 한국이경제적 이익만 챙겨가는 듯한 인식에 섭섭한 감정이 많은 것 같다.그러나 한국 기업이 UN제재하의 7년간 철수하지않고 과거 공사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리비아 경제를 지원하여 왔다. 다행히 올 들어 오랫동안 중단됐던 한·리비아 공동위원회가 서울에서 열려양국간 교류·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내년에는 양국 외무장관의 상호 방문은 물론 정부·민간 차원에서의 직업훈련 협력, 도시·대학간의 자매결연 교류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식민통치라는 유사한 역사,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관문으로서의 지정학적 위치, 그리고 따뜻한 정감을 바탕으로 한 문화적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는 ‘단군의 자손’과 ‘알라신의 선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하여 나아간다면 21세기는 진정 아시아·아프리카의 시대가 될 것이 확실하다. [許 方 彬 駐리비아 대사]
  • [대중음악] 김민기 음악인생 재조명 헌정무대

    그 누구보다 현재의 음악상황에 깊고도 넓은 그림자를 제공한 ‘큰 나무’김민기의 음악인생을 재조명하는 헌정공연이 20일 오후 3시와 6시30분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한국포크음악 30주년 기념사업회가 준비한 이 공연은 지난 1971년 발표하자마자 금지곡으로 묶여 암울했던 시대상황을 상징하는 코드로 작용했던 ‘아침이슬’‘친구’ 등을 후배뮤지션들이 재해석해 부르는 잔치로 마련된다.이번 공연에는 특히 그가 78년 지하에서 숨죽이며 만들었던 노래극 ‘공장의불빛’이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공식무대에 처음 올려진다. 노영심의 피아노와 이주한의 트럼펫이 어우러지는 ‘아침이슬’ 연주곡으로막을 올리는 헌정무대는 이정열이 ‘내나라 내겨레’를,그룹 동물원이 ‘길’을 부르는 등 7개팀의 무대가 1부에서 마련된다. 이어 2부 ‘공장의 불빛’에선 노동자 시인 박노해가 ‘평온한 저녁을 위하여’란 시를 낭송하고 장필순과 김광진이 ‘이세상 어딘가에’를,이현도와리얼X놈즈가 ‘돈만 벌어라’를 모던록 감각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등 현장성을중시한 김민기의 음악정신을 기린다. 3부에선 여성 신인 록가수 서문탁이 80년대 시위현장에서 많이 불려졌던 ‘차돌 이내몸’을,낯선 사람들이 ‘작은 연못’을,‘긱스’가 ‘백구’를 펑키 감각으로 살려내는 등 오늘의 감각에 맞춘 재해석곡들이 올려진다.물론피날레는 참가자 전원의 ‘아침이슬’ 합창. 이번 공연에 정작 주인공 김민기는 나오지 않는다.“한 것도 없는데 후배들이 괜한 일 벌인다”는 것이 그의 변.(02)382-3867임병선기자 bsnim@
  • 金대통령, ‘아세안+3’ 회의 참석·필리핀 방문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ASEAN+3) 참석과 필리핀 국빈방문은 국민의 정부 출범후 강화된 우리와 아세안 10개국간 관계를더욱 다지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간중 열릴 한·일,한·중을 포함한 모두 4차례의 김대통령과 참가국간의 개별 정상회담은 아세안+3 회의를 동아시아 협력기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특히 한·중·일 정상간공동조찬에서는 북한의 개혁·개방 유도 등 동북아시아의 안정 및 평화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여 동북아에 새로운 화해 기류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회의때보다 한 차원 높은 동아시아 안보문제를 공식 거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김대통령의 동북아시아 안보협의체 성격인 ‘6자기구’ 구상과 맞물려 아세안+3 회의가 지역기구화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기회임을뜻한다. 그동안 김대통령은 미주·유럽 등과 달리 지역안보협의체가 없는 동아시아에서 아세안+3 회의가 다자안보 기능도 함께 수행할 수 있길 기대해왔다.동아시아의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발전해야 한다는 구상인 것이다.안보협력문제가 공동선언문에 채택될지에 국제사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필리핀 국빈방문은 답방(答訪)의 성격이 강하다.현안조율보다는 수교 50년을 맞아 전통적인 우호협력의 바탕 위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및 안보협력을 포괄할 21세기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외교·통상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아세안+3회의'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3 정상회의’는 지난 97년 12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아세안 비공식회의 때 처음 등장했다.당시 아세안 9개국이 창설 30주년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중국 등 3개국 정상을 초청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3개국은 정식 회원국이 아닌 옵서버 자격이었다.따라서 첫 회의는 상호의존성이 높은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간 협력을 모색할 정상들의상견례 성격이 강해 국제사회의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아세안+3 회의때는 동아시아국가들의 경제·금융위기 속에서 열려 다양한 협력방안이 모색됐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참석했다.당시 중국은 후진타오(胡錦濤)부주석이 참석했으며,김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제반 협력과 경험을 연구,공유할 ‘동아시아 비전그룹’ 창설을 제의해 현재 활동중이다.회의는 아세안+3에 이어 아세안+1의 형식으로 진행된다.한·중·일 3국이 나란히 초청돼 지역 공동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나중에 아세안과 개별국가별로 회의를 갖는 방식이다. 양승현기자
  • 日반출 고려 ‘동종’ 고국품에

    일본에 반출됐던 11세기경 고려시대 동종(銅鐘)이 고국에 다시 돌아왔다. 이 동종은 후쿠오카에 거주하는 일본인 다카하라 히미코(高原日美子·71)씨가 선친에게 물려받아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소장자가 한국에 기증의사를 밝힘에 따라 지난 5일 귀환,8일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이 동종은 높이 71㎝,아래쪽 지름 50㎝,무게 230㎏으로 국내 현존 고려 동종 48개와 비교할 때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문화재연구소는 띠를 두른 종 위쪽(上帶)과 아래쪽 부분(下帶),젖꼭지 모양의 몸통 장식물 부분인 유곽(乳廓),종을 때리는 부분인 당좌(撞坐) 등이 뚜렷한 것으로 보아 통일신라 양식을 계승한 11세기경 전형적인 고려종 양식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제 강점기에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종은 원래 규슈 후쿠오카에 있던 수성원(水城院)이란 사찰에 기증됐으나 이 절이 없어지는 바람에 다카하라씨 집안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연구소는 이 동종을 10일 연구소 개소 30주년을 기념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막되는 특별전시회를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영기자 kjykjy@
  • 삼성전자“올 매출 25조-순익 3조 달성”

    삼성전자가 오는 2005년 국내외 연결매출 7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윤종용(尹鍾龍)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30일 수원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매년 15%의 성장을 통해 2005년 국내외 연결매출70조원을 달성하고 연 이익률 12%의 초우량 수익구조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또 “부채비율을 110%에서 50% 미만으로 줄여 현재 30조원 정도인 기업가치를 120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현재 500억원인 사원근로복지기금을 2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확대,IMF로 축소된 사원복지도 점진적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올해 매출 25조원(국내외 연결매출 30조원),당기순이익 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을 회사의 21세기 비전으로 제시했다.디지털 컨버전스란 음성·데이터·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와 기기의 디지털화를 통해 상호간에 네트워크화를 이룩,개별가치를 증대시키는 것을 말한다. 추승호 기자 chu@
  • [리뷰] 산울림 ‘고도를 기다리며’

    신생극단 산울림이 임영웅 연출로 독일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국내 초연한 건 지난 69년이었다.그로부터 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극단 산울림과 임영웅 그리고 ‘고도…’를 서로 떼어놓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그동안 산울림의 ‘고도…’는 국내 연극계는 물론이고 89년 프랑스 아비뇽연극제,90년 아일랜드 더블린연극제를 비롯해 수차례의 해외 공연에서도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그 ‘고도…’가 산울림 창단 30주년 기념공연 겸 서울연극제 특별초청작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산울림의 공연으로는 열네번째,임영웅에게는 열한번째 연출이다.지난 12일 관객들과 함께 객석에서 첫 공연을 지켜본 임씨의 얼굴은 어느때보다 밝아보였다.“매번 최선의 배역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공연의 앙상블은 그 이상의 것”이라고 자부한 연출자로서의 직감이 어긋나지않았음을 무대에서 확인한 때문일까. 97년 공연이후 2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안석환,한명구,정재진,김명국 등 4명의 중견배우는 한층 원숙하고 조화로운 연기로 극을 안정감있게 끌어갔다. 앙상한 나무 아래서 언제 올지 모르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사내와 그들곁을 지나치는 또다른 두 남자의 얘기를 2시간20분동안 지루하지않게 들을수 있었던 것은 이들의 흡인력있는 연기 덕분이었다. 안석환은 유연한 몸짓과 독특한 말투로 응석받이 에스트라공을 몸에 맞춘듯자연스럽게 형상화했다.이미 한번의 블라디미르와 두번의 럭키역을 해낸 한명구는 이번 무대에서 코믹하면서도 비극적인 블라디미르의 내면을 깊이있게표출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포악하지만 어딘가 비장미가 숨어있는 듯한 포조역의 김명국,딱 한번의 대사를 높낮이없이 속사포처럼 마구 쏘아대는럭키역의 정재진도 흠잡기 어려운 연기를 보여줬다. 오래 곰삭은 술은 혀끝이 아니라 오감으로 음미하듯 30년 무르익은 산울림의 ‘고도…’에서도 그같은 정직한 연륜이 묻어난다.한그루의 나무조차 배경이 아니라 배역으로서 무언가 말을 건네는 듯한 느낌을 주는 무대였다.17일까지,문예회관 대극장(02)760-4800이순녀기자
  • ‘록음악의 전설’비틀스 열풍 다시 불까

    영원한 ‘록음악의 전설’비틀스 열풍이 다시 한바탕 불게 될까. 비틀스가 지난 69년 발표한 ‘옐로 서브머린’의 송트랙 앨범이 30년만에 디지털 리매스터링과 리믹스 작업을 거쳐 우리 곁을 찾아왔다. 내년에 결성 40주년(6월2일)과 그룹 해체 30주년(4월10일)을 앞둔 비틀스에게 이번 앨범 재발매는 금세기 최후의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앨범이 전세계에서 동시에 나온 것을 기념해 음반사인 EMI 뮤직코리아는 한국비틀스협회와 함께 29일 오후 7시와 9시 서울 종로5가 연강홀에서 기념이벤트를 갖는다.KBS-2TV ‘뮤직타워’진행자인 박은석씨의 사회로 비틀스가팝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이 음반의 모태가 된 애니메이션영화 시사회도갖는다.(02)708-5001. 그동안 재발매된 비틀스 앨범들이 이미 믹싱이 끝난 마스터 테이프를 가지고 음질을 개선하고 볼륨을 재조정하는 정도였다면 이번 앨범은 아예 새롭게믹싱을 하고 24비트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Eleanor Rigby’는 현악 8중주가 모두 한개의 트랙으로 묶이고 폴 매카트니의 보컬도 오른쪽 채널에 고정된것을,보컬을 가운데로 이동시키고 현악 8중주를 완벽하게 좌우로 나눠 스테레오로 만들었다. 그러나 일부 비틀스 마니아들은 “비틀스의 음악도 하나의 역사이므로 있는그대로 들어야 한다”며 리매스터링 작업에 반기를 들고 있어 비틀스의 다른 앨범들이 디지털화할지는 미지수다. 임병선기자 bsnim@
  • JP,오자와 자유당 당수와 ‘반상외교’/訪日 이틀째 이모저모

    [도쿄 이도운특파원] 일본을 공식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2일저녁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당수와 ‘반상(盤上)외교’를 벌였다. 김총리는 이날 저녁 도쿄 이이쿠라 총리공관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가 베푼 만찬에 참석한 뒤 숙소인 영빈관으로 돌아와 오자와 당수와 심야 바둑 대결을 벌였다.자민당 간사장을 지낸 오자와 당수는 10선의 중진으로 지난해 자유당을 창당한 뒤 자민당과 연정에 참여하고 있다. 김총리는 오자와 당수와 만나 “일본의 미래에 관한 확실한 비전을 보유하고 있는 오자와 당수와는 공식행사보다는 별도로 자리를 마련해 말씀을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김총리는 이어 “이제 재일한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부여할 만큼 분위기가 성숙된 만큼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오자와 당수도 공감을 표시했다. 김총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오부치 총리와 회담을 갖고 경제 6단체 공동주최 오찬 등 세차례의 강연회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김총리는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일본 경제6단체 주최 오찬에서 “양국의무역이 일방적인 역조를 극복하고 확대 균형의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일본의 경제 지도자가 협력해 달라”고 요청하고 “일본 정부도 한국의 관심사인 섬유·신발 등 16개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고 비관세 장벽을 제거해 달라”고 요구했다.김총리는 당초 일본어 연설을 준비했으나 건배사만 일본어로 하고 연설은 한국어로 했다. 김총리는 또 ‘일·한 협력위’창립 30주년 기념 강연과 한일 친선4단체 주최 환영회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을 보완하는 아시아 금융협력체제 구축이필요하다”고 아시아통화기금(AMF)창설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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