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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 의대, 2025년 입시 호남지역출신 80% 선발

    전남대 의대, 2025년 입시 호남지역출신 80% 선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 호남지역 출신 신입생 비율을 80%까지 확대한다. 6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내년에 선발할 의과대학 정원은 125명이다. 이 가운데 80%인 100명을 광주와 전남·북 출신 신입생으로 계획이다. 지역 인재 선발 인원을 수시와 정시 합쳐 올해보다 6명 늘리는 것이다. 정시에서도 32명 중 17명을 지역 인재로 충원한다. 올해 13명에서 4명을 더 많이 뽑는다. 전남대뿐 아니라 조선대도 의대 전형에서 지역 인재를 선발한다. 지역 인재 선발 비율은 조선대 59.05%, 전북대 62.67%, 원광대 44.32%로 나타났다. 전남대 관계자는 “지역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한 공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출신 충원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 만추… 더 특별해지는 한라산의 가을을 만나다

    만추… 더 특별해지는 한라산의 가을을 만나다

    만추(晩秋).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3일부터 ‘특별한 가을, 더 특별한 한라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한 가을, 더 특별한 한라산’은 자연환경해설사와 한라산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에 단풍절정기인 한라산의 모습과 겨울을 준비하는 숲의 모습을 만끽하는 프로그램이다. 3일 어리목탐방안내소에서는 ‘어리목의 가을, 마음 꽃으로 피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리목탐방로를 자연환경해설사와 동행하며 깊이 있는 한라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성판악지소에서는 오는 17일 ‘사라에 온(ON)-쉼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명승 제84호 사라오름까지 산행을 통해 힐링과 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참가 대상과 접수방법은 어리목과 동일하며 접수기간은 1일부터 10일까지다. 관음사지소에서는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에서 만나는 가을’이라는 주제로 한라산의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고, 자연체험활동으로 생태적 감수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4회에 걸쳐 1회차당 25명 내외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3일까지 산악박물관으로 전화 접수(064-710-4632,4634) 하면 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국립공원에서 특별한 가을, 더 특별한 한라산프로그램을 통해 한라산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가을과 겨울 사이 한라산의 두 계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절기인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라산 탐방시간을 단축했다. 동절기 탐방로 입산시간은 오전 5시 30분에서 오전 6시로 단축됐으며, 코스별 입산 가능한 시간은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까지 단축 운영한다.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 오후 2시에서 낮 12시로, 윗세오름대피소는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1시로 앞당겼다.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와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낮 12시 30분에서 낮 12시로,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앞당겼다.
  • [르포]만약 140명이 탄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난다면…

    [르포]만약 140명이 탄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난다면…

    2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가을 답지 않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오후 2시쯤 이 활주로 앞에선 2023년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사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개시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제주지방항공청, 제주소방서, 제주도청, 항공사, 지상조업사, 협정병원 등 총 20개 기관과 업체에서 370여명이 참여한 민관 합동으로 펼쳐지는 첫 긴급구조 종합실전훈련이어서 이목이 쏠렸다. 나웅진 제주지방항공청장은 “이번 훈련은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제주보건소, 제주응급의료센터, 서부경찰서, 자치경찰단, 공항경찰대 등이 처음 참여해 공항내 항공기 사고 발생시 지자체와 정부 유관기관, 공항관계기관의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점검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소방차, 구급차, 헬기 등 차량·장비 50점이 훈련에 참가하고, 아시아나항공에서 A321 항공기를 지원받아서인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자체적으로 하던 예년 훈련과는 스케일부터 달랐다.오후 2시 정각, 마치 실전을 방불케하듯 재난사고 안내방송이 터져 나왔다. 제주국제공항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32회 급변풍 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다. 이날 훈련 시나리오상에도 급변풍 경보가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발령됐다. 오후 1시 57분쯤 알파항공 소속 A1102편이 착륙을 위해 제주공항 활주로를 접근하던 중 급작스런 기상이변으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항공기 주날개에 화재 발생 및 착륙시 충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으로 신속한 항공기 사고 재난에 대응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무엇보다 실전에 대응한 훈련에서 눈에 띄는 것은 비행기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가 출동해 실제 엄청난 물을 방사하기 시작했다. 눈깜짝할 새 활주로는 소방차가 뿌린 물에 흠뻑 젖어들었다. 긴급상황과는 달리 치솟은 물에 무지개가 피어올라 아이러니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화재가 어느정도 안정되자, 거동이 가능한 탑승객들이 항공기 밖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 기내에 140여명이 타고 있다는 가정 아래 승객들이 탈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내부에는 아직 탈출하지 못한 상당수 부상자들이 고립돼 있는 상황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이미 사고현장에 진입해 있던 항공구급대가 대피자들의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취했다. 같은 시각 도 재난상황실에 활주로 이탈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들어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도지사에게 상황보고가 들어갔다. 대전 출장중으로 설정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무선교신을 통해 김성중 행정부지사와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 등에게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 수습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교신을 했다. 이런 와중에도 구급대원들은 끊임없이 환자를 이송해 현장에 마련된 응급의료소로 이동시켰다. 부상당한 환자들은 실제 부상당한 듯, 얼굴에 피가 묻고 화상을 입은 분장까지 실감나게 하는 바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구경하던 한 공무원은 “실제 사고가 나면 지금보다 더 아수라장이 될 거라 짐작하지만, 환자 분장을 한 사람들을 보며 잠깐 현실로 착각해 순간 기겁을 했다”며 “가상훈련이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오후 2시 33분쯤. 소방본부 긴급구조통제단장 주재로 1차통합지휘회의를 열고 상황을 논의했다. 오후 2시 36분쯤 140명 탑승객 중 70명이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63명이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부상자는 25명이고 3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언론브리핑도 실감나게 이어졌다. 모두가 하나가 돼 일사분란하게 구조활동을 하는 모습이 믿음직스런 순간이기도 했다. 지휘 통솔도 시간대별로 시시각각 변했지만 인수인계가 척척 돌아가 안심됐다. 그리고 마침내 오후 2시 40분쯤 어느 정도 사고현장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앞으로도 제주도청, 제주보건소, 제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속 훈련함으로써,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제주공항 이용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환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항공기 사고와 같은 복합재난 대응체계의 내실을 다지고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와 조직적 대응으로 다변화되는 재난양상에 대비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촘촘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근로시간 면제 한도 초과·부당 지원…노조 회계에 이어 ‘전임자’ 조준

    근로시간 면제 한도 초과·부당 지원…노조 회계에 이어 ‘전임자’ 조준

    민간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노동조합의 ‘근로시간면제 제도(타임오프)’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드러났다. 지방 공기업은 면제자 지정없이 사후 승인하는 방식으로 인원 한도를 10배 초과했다. 노조사무실 직원 급여를 지원할 수 있는 단체협약을 체결한 대학과 제네시스 등 고급 승용차를 노조에 지원한 기업도 있었다. 정부의 노사 법치주의가 회계 공시에 이어 노조 전임자로 확대되고 있다. 2일 고용부가 발표한 ‘근로시간면제 제도 운영 및 운영비 원조 기획 근로감독’ 중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점검 사업장 62개 중 39개에서 총 59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 근로시간면제자는 단체협약 또는 사용자 동의를 통해 사용자로부터 급여를 받으며 노조 업무만 수행하는 근로자로 사업 또는 사업장별로 조합원에 따라 한도가 정해져 있다. 고용부는 지난 5~7월 실시한 근로시간면제 운영현황 및 실태조사에서 위법·부당사례가 확인되자 2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9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획 감독을 진행 중이다. 적발된 위법 사항은 근로시간면제 한도 초과 및 위법한 운영비 원조 등 부당노동행위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법한 단체협약(11건), 단체협약 미신고(8건) 등이다. 공공기관인 A사는 노사가 이면 합의로 면제 시간과 인원 한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공기업 B사는 사용자가 급여를 지급하는 근로시간 면제자를 기준(32명)보다 약 10배(311명) 많게 인정했고, 근로시간 대상 면제 활동 약 1만 8000여 시간을 차감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공공기관 자회사인 C사에서는 지난해 전임자(12명)가 풀타임과 파트타임 포함해 125명에 달했다.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D사는 사업장인 아닌 공장별 면제자를 운영하고 교섭기간을 유급으로 인정하는 등 노조 활동으로 편법으로 보장했다. 노조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침해할 수 있는 운영비 원조도 심각했다. E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노조에 10억 4000여만원을 지원했고, 반도체 제조사인 F사는 노조위원장의 기본급을 인상하는가 하면 차량 및 유지비를 지원했다. G사는 노조에 승용차 10대 렌트비(1억 7000여만원)와 유지비(약 7000만원), 면제자 직책수당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는 위법이 확인된 사업장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리는 한편 불응시 형사처벌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부당노동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위법한 단협은 500만원 이하 벌금, 단협 미신고는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공부문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신속히 시정키로 했다. 또 이달 말까지 140개소에 대한 감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노사 법치는 현장에서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라며 “향후 규모와 업종을 고려해 근로감독을 확대하는 등 근로시간면제 관련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 1년 사망자, 가자지구선 3주만에 쏟아졌다…이유는? [월드뷰]

    우크라 1년 사망자, 가자지구선 3주만에 쏟아졌다…이유는? [월드뷰]

    지난 4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약 8500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OHCHR 집계 결과 2022년 2월 24일부터 올해 4월 9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는 총 2만 2734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사망자는 8490명, 부상자는 1만 4244명이었다. 개전 후 410일만이었다. 그리고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한 이후 시작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 밤낮없이 계속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가자지구에서는 같은달 31일까지 8525명이 사망했다. 단 3주 만에 우크라이나 1년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개전 410일만에 우크라서 8490명 사망가자지구선 개전 25일만에 8525명 사망자발리아 난민촌 연이틀 폭격으로 추가 피해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날 오후 2시 일일 정기 브리핑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날 8306명이었던 사망자는 하루 새 119명이 늘어난 8525명으로 집계됐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 가운데 3500명 이상이 어린이, 2200명 이상은 여성이다. 특히 이스라엘이 지난달 27일 지상전을 개시한 이후 가자지구에서는 하루 평균 300명이 목숨을 잃었다. 31일부터 연 이틀 계속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최대 ‘자발리아 난민촌’에선 100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틀 연속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자발리에서 최소 19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777명이며, 약 120명은 실종 상태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자발리아 난민촌에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집과 땅을 잃고 쫓겨난 팔레스타인 난민과 후손들이 모여 살고 있으며, 가자지구 내 8개 난민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알자지라 등은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에 따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밀도 우크라 72.5명/㎢ 가자지구 6300명/㎢ ‘창살없는 감옥’에 ‘루프노킹’ 없이 무차별 공습 우크라이나와 비교해 이처럼 단시간에 인명 피해 규모가 발생한 이유는 가자지구의 지리적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가자지구의 인구밀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종시(465㎢)보다 작은 365㎢ 면적에 세종시 인구(40만명)보다 약 6배 많은 230만명이 모여 산다. 2021년 기준 약 60만㎢ 면적에 4379만명이 모여 사는 우크라이나와는 큰 차이가 있다. 양쪽의 인구밀도는 우크라이나 72.5명/㎢, 가자지구 6300명/㎢ 수준이다. 특히 지난 이틀간 1000명의 사상자가 쏟아진 자발리아 난민촌의 경우 1.4㎢의 비좁은 지역에 11만 6000여명이 사는 가자지구 내에서도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사실상 ‘창살없는 감옥’에 갇힌 가자지구 사람들은 ‘하마스 절멸’을 목표로 하는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보복 공습을 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것이다.이스라엘이 사전 경고 없이 공습을 퍼부은 점도 피해를 키웠다. 자발리아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은 민간인 살상을 최대한 피하려던 과거와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민간인과 무장세력을 구분하기 힘든 지역에서 공습을 할 때는 통상 ‘루프노킹’(roof knocking)이라고 불리는 사전 경고를 실시했다. 폭발물이 실리지 않은 훈련탄이나 저강도 탄두를 먼저 떨어뜨려 주변의 민간인들이 몸을 피할 시간을 줬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자발리아 난민촌에 대한 공습 과정에선 어떠한 형태의 사전 경고도 없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다 냉혹하고 효율적인 전술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스라엘 “하마스, 가자지구 주민 희생양 삼아”‘하마스 절멸’ 목표…인간방패 전술 무력화 시도 이처럼 민간인 피해가 필연적인 ‘루프노킹 패싱’ 배경으로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인간방패 전술을 꼽는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그간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다고 지적해 왔다. 민간인 때문에 공습을 하지 못할 경우가 많고, 설사 공습을 해 목숨을 잃더라도 여러 민간인이 함께 죽는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더욱 거세질 것을 알고 하마스가 일부러 민간인을 방패 삼는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1일 자발리아 난민촌 2차 공습 후에도 “하마스는 테러 기반시설을 의도적으로 민간 건물 아래와 주변, 내부에 건설함으로써 가자의 민간인을 고의로 위험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하마스가 인도주의적 기반시설을 착취하며 가자지구 주민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음을 입증하는 정보를 계속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민간인 살상을 감수하는 이런 이스라엘의 ‘루프노킹 패싱’ 전술은 가자시티를 비롯한 가자지구 북부에는 어떠한 ‘안전지대’도 없음을 보여줌으로써 주민 이탈을 유도하고, 하마스의 인간방패 전술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한 이스라엘군 고위 장교는 언론 브리핑에서 더는 공습 전 경고를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다른 상황에 있으며, 그것(사전경고)은 모든 공격에 앞서 하는 뭔가가 분명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습 전 사전경고를 한다면 민간인 피해는 줄일 수 있지만 목표물인 하마스 주요인사들의 제거도 기대하기 힘들어진다는 게 이스라엘군의 딜레마다. 국제사회 “전쟁범죄” 규탄…이스라엘 “군사 목표물” 국제사회는 이런 이스라엘의 전략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많은 인명피해가 난 이스라엘군의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에 대해선 ‘전쟁 범죄’라고 규탄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OHCHR)은 “자발리아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많은 민간인 사상자와 파괴 규모를 고려할 때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불균형적인 공격이라고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는 “끔찍하고 소름 끼친다”며 “아동 억류 및 살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외교적 역풍도 불었다. 볼리비아는 이스라엘과의 단교를 선언했고 요르단, 콜롬비아, 칠레는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민간인 피해 책임을 하마스에 돌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자발리아 난민촌 첫 공습 후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아 지하의 하마스 지휘소와 땅굴 네트워크를 공습해 가자지구 북부 전역을 담당하던 하마스 지휘관 이브라힘 비아리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에 민간인이 있고 공습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제거된 이브라힘은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이었다고 강조했다. 1일 두번째 공습 후에도 “전투기를 동원해 대전차 미사일 부대 수장 무함마드 아사르를 제거했다”며 합법적인 작전 수행임을 암시했다. 물론 국제법상 무장세력에 의해 사용된다면 민간 시설도 합법적 군사 목표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유엔 인권 당국자들은 이런 공격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마스의 인간방패 전술을 무력화하려는 이스라엘의 전략이나 의중을 감안하더라도, 민간인 살상 가능성을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은 듯한 태도는 거센 역풍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 이스라엘 난민촌 대규모 공습 수백명 사상…하마스 “며칠 내 외국인 인질 석방”

    이스라엘 난민촌 대규모 공습 수백명 사상…하마스 “며칠 내 외국인 인질 석방”

    이스라엘이 3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대규모 공습을 가해 가자지구 난민촌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자발리아 난민촌의 한 주택가 공중에서 폭발물이 수천㎏가량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 인도네시아 병원의 관계자들은 이에 따른 폭발로 50명 이상이 죽고 150여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으나 하마스 내무부는 “난민촌 사망자가 100명으로 늘었다”며 “자발리아에서만 400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독자적으로 사상자 수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으나 공습 규모에 비춰보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가 입수한 영상을 보면 이날 공습 이후 현지 주민들이 맨손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파헤치는 모습, 폭격으로 파인 큰 구덩이, 구멍이 숭숭 뚫린 다세대주택 등이 담겼다. 이에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기바티 보병 여단이 주도하는 보병들과 탱크 부대가 자발리아 서쪽에 있던 하마스 군사조직 자발리아 대대의 근거지를 장악했다”며 이날 공격 사실을 공식 시인했다. IDF는 하마스 지휘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근거지에 진입하면서 지하터널과 로켓 발사대, 무기 창고 등을 발견했다며 “이 과정에 50여명의 테러범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군이 인근 지역을 공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번 공습으로 하마스 자발리아여단의 지휘관 이브라힘 비아리를 사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즉각 반박 입장문을 내고 “우리 지휘관 중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뤄진 시간대에 자발리아에 있었던 이는 없다”며 “근거없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27일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시작한 뒤 수위를 계속 높이는 가운데, 민간인 인명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네팔 방문 도중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그리고 다른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그룹 사이 갈등이 격화하는 데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즉각 인도주의적 휴전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마스에 대한 반격을 줄곧 지지해 온 미국도 이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을 통해 “지금은 일반적 의미의 휴전을 할 때가 아니다”라면서도 “인도적 일시 교전 중단은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7일 충돌이 시작된 이후 누적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전날 기준 8525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사망자 중 어린이가 3542명, 여성이 2187명”이라고 주장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공군 정찰부대를 방문해 “우리는 대규모 병력을 가자지구 깊숙이 전개했다”며 “가자지구의 무장세력을 상대로 한 지상전의 결과와 성과는 매우 높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아주 큰 대가도 치렀다”며 “불행하게도 전쟁에서는 (성과 이외에) 대가를 치르는 경우가 있다. 전날 우리가 치른 대가는 아주 크다”고 덧붙였다. 갈란트 장관은 “그럼에도 우리는 이 전쟁을 계속할 것이며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IDF는 가자지구 지상전에 참여한 보병부대에서 병사 2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 성명을 통해 “우리는 중재자들을 통해 향후 며칠 안에 일정한 숫자의 외국인을 석방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우바이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가자지구를 조만간 IDF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240명 이상을 납치해 인질로 삼고 있다. 앞서 4명은 석방됐고, 한 명은 가자지구 지상전에 나선 IDF에 구출됐다. 카타르 등은 이스라엘 및 하마스 양측과 접촉하며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하마스는 납치한 이들을 풀어주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약 6000명을 석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 아이 입원한 맞벌이 부부 “돌봄서비스 덕에 한숨 돌려요”

    아이 입원한 맞벌이 부부 “돌봄서비스 덕에 한숨 돌려요”

    경남 창원에서 11개월 된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 하는 A씨 부부. 주말 사이 아이가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자 A씨 부부는 월요일 아침 출근 전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아이 폐 염증 수치가 높으니 입원해야 한다는 진단을 했다. 아내 B씨가 급하게 오전 반차를 냈지만 다음이 문제였다. 사정상 부부 모두 휴가를 연장하거나 내기 어려워서다. 발만 동동 구르던 찰라, A씨 머리에 기사가 스쳤다. ‘창원 병원아동 돌봄서비스’. 서비스 문의를 한 A씨는 20여분만에 전담 보호사를 배정받을 수 있었다.병원아동 돌봄서비스는 2016년 광주 광산구가 최초로 시행했다.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돕자는 취지다. 서비스는 2019년 광주 전역으로 퍼졌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창원이 경남 최초로 도입했다. 서울 노원구, 부산, 울산, 전북 전주, 전남 순천·광양, 경남 고성 등 다른 지역도 시행했다. 지원 방식은 유사하다. 대개 지역 내 병원에 입원한 만 12세 이하 아동이 대상이다.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내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교육을 받은 아동 보호사가 기본 병간호, 놀이·독서 활동 등을 지원한다. 창원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8시~오후 8시다. 하루 1회·최소 4시간 이상~8시간 이하 범위에서 신청하면 된다. 연간 이용 한도는 애초 40시간 이하였으나, 올해부터 60시간 이하로 늘렸다. 이용가격은 지원금과 본인부담을 합쳐 시간당 1만 3000원이다. 지원금(3900원~1만 1700원)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데, 이용가격·지원금 등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창원 서비스는 창원YWCA에서 위탁 시행 중이다. 전문 교육을 받은 보호사 20여 명이 활동 중으로, 이용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25명(이용일수 51일·이용시간 368시간)에 그쳤던 이용자는 지난해 84명(이용일수 187일·이용시간 1262시간)으로 늘었다. 올해는 9월까지 150명(이용일수 343일·이용시간 2281.5시간)이 이용했다. 지난해부터 보호사로 활동 중인 C(58)씨는 “지난해 많게는 한 달 6명 정도를 돌봤다”며 “맞벌이가 필수적인 사회, 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 부모 “도움 얻을 수 있어 든든”전문가들 일·육아 병행 지원책 예산 강조창원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 지속” 부모 만족도는 높다. A씨 부부는 “아이가 아플 때 많은 맞벌이 부부가 아이 조부모님 신세를 지지만 그러지 못하는 부모도 많다”며 “아이가 입원하면 사실상 일상이 마비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30대 D씨는 “주변 부모들과 공유했었는데 모르는 분이 많았다. 저출산 시대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더 많이 발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한국 합계출생률(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는 지난 3월 ‘일과 육아 병행 어려움과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 등이 결혼과 출산을 어렵게 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 저출산 예산 대부분이 주거 지원에 쓰이고 있다며 ‘육아휴직 등 일·육아 병행 지원 정책’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최종옥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 여성가족과 과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아이 입원했나요?… ‘병원아동 돌봄서비스’로 든든”

    경남 창원에서 11개월 된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 하는 A씨 부부. 주말 사이 아이가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자 A씨 부부는 월요일 아침 출근 전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아이 폐 염증 수치가 높으니 입원해야 한다는 진단을 했다. 아내 B씨가 급하게 오전 반차를 냈지만 다음이 문제였다. 사정상 부부 모두 휴가를 연장하거나 내기 어려워서다. 발만 동동 구르던 찰라, A씨 머리에 기사가 스쳤다. ‘창원 병원아동 돌봄서비스’. 서비스 문의를 한 A씨는 20여분만에 전담 보호사를 배정받을 수 있었다. 병원아동 돌봄서비스는 2016년 광주 광산구가 최초로 시행했다.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돕자는 취지다. 서비스는 2019년 광주 전역으로 퍼졌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창원이 경남 최초로 도입했다. 서울 노원구, 부산, 울산, 전북 전주, 전남 순천·광양, 경남 고성 등 다른 지역도 시행했다. 지원 방식은 유사하다. 대개 지역 내 병원에 입원한 만 12세 이하 아동이 대상이다.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내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교육을 받은 아동 보호사가 기본 병간호, 놀이·독서 활동 등을 지원한다. 창원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8시~오후 8시다. 하루 1회·최소 4시간 이상~8시간 이하 범위에서 신청하면 된다. 연간 이용 한도는 60시간이다. 이용가격은 지원금과 본인부담을 합쳐 시간당 1만 3000원이다. 지원금(3900원~1만 1700원)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창원 서비스는 창원YWCA에서 위탁 시행 중이다. 전문 교육을 받은 보호사 20여 명이 활동 중으로, 이용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25명(이용일수 51일·이용시간 368시간)에 그쳤던 이용자는 지난해 84명(이용일수 187일·이용시간 1262시간)으로 늘었다. 올해는 9월까지 150명(이용일수 343일·이용시간 2281.5시간)이 이용했다. 부모 만족도는 높다. A씨 부부는 “아이가 아플 때 많은 맞벌이 부부가 아이 조부모님 신세를 지지만 그러지 못하는 부모도 많다”며 “아이가 입원하면 사실상 일상이 마비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30대 D씨는 “주변 부모들과 공유했었는데 모르는 분이 많았다. 저출산 시대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더 많이 발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하마스 인질 협상 중재나선 카타르 “지상전 확대되면 인질 구출 보장 못해”

    하마스 인질 협상 중재나선 카타르 “지상전 확대되면 인질 구출 보장 못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인질 협상 중재를 하고 있는 카타르가 "지상전이 확대될 경우 안전한 인질 구출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혀 하마스 인질 가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들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면담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전원’과 ‘이스라엘에서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죄수 전원’의 교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카타르 대변인, “지상폭격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질 이동 어렵다” 28일(현지시간) CNN와 BBC,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지상 침입과 폭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의 인질 이동은 어렵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모두 ‘민간인 인질들의 석방’에 동의하고 있지만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이 확대된다면 인질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카타르는 그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중재하며 지난 20일 미국 국적의 주디스 라난(59), 나탈리 라난(17) 모녀 석방에 이어 23일 이스라엘 국적 요체베드 리프시츠(85)와 누릿 쿠퍼(79)의 석방을 도왔다.석방된 리프시츠는 지난 24일 텔아비브의 이치로프 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옥같은 경험이었다”면서 “자신을 포함해 25명의 인질이 터널로 끌려갔고, 몇 시간 뒤 자신과 같은 키부츠 출신 주민 4명은 다른 공간으로 옮겨졌다”고 증언했다. 이로써 인질들이 무려 500km 길이에 달하는 하마스의 땅굴 어딘가에 억류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하마스 인질 가족, “억류된 인질과 팔레스타인 죄수 교환해 달라” 촉구 하마스 인질 가족들은 28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면담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전원과 이스라엘에서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죄수 전원을 교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죄수 6000여명 전원을 풀어준다면 인질 전원을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 각지에서 열린 사망자 추모 집회에서도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더라도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을 지금 살려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유가족 대변인 리아트 벨 좀머는 “길고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며 “(이스라엘이) 폭격을 가했던 그곳에 억류된 인질들의 운명은 불확실했다”고 불안감을 내비쳤다. 지난 7일 하마스 대규모 기습으로 실종된 아들을 둔 아버지 말키 셈토브는 “(인질들이) 여러분의 자녀라고 생각해 달라”며 절박한 심정을 호소했다. 미키 하이모비츠 전 이스라엘 국회의원은 이날 집회에 나서 “(인질들에게)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무도 설명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마스 지도자, “억류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 준비돼 있다” 강조했지만··· 야히야 신와르 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과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바꾸는 교환 협상을 즉시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밝혔다.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인질 가족들과의 면담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인질들을 데려오는 건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말하면서도 가자지구 지상 공격 규모 확대를 선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구출과 하마스 와해는 모순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하마스와의 분쟁을 총 세 단계로 계획했으며, 두 번째 단계는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을 뜻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최근 하마스 땅굴을 막을 비장의 무기, 일명 ‘스펀지 폭탄’을 공개했다. 이 화학 폭탄에는 두 종류의 액체가 금속 칸막이에 의해 나뉘어 들어 있는데, 칸막이를 분리해 던지면 액체의 혼합으로 인해 거품이 급속히 폭발하고 이내 빠른 속도로 굳어진다. 이를 활용해 하마스가 공격할 틈새를 봉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질 대부분이 가자지구 지하 터널에 억류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에서 인질 가족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다.
  • 동호회 활동 왔다가… 패러글라이딩 추락 50대 여성 중상

    동호회 활동 왔다가… 패러글라이딩 추락 50대 여성 중상

    5년여간 패러글라이딩 사고 51건… 25명 사망 경북 문경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50대 여성이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18분쯤 문경시 문경읍 단산활공장에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러 온 50대 A씨가 단독 이륙에 실패하면서 인근 모노레일 시설에 불시착했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그는 동호회원 10여명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문경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비행 중 돌풍 때문에 장비 운용에 문제가 생겨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18년부터 최근 5년여간 국내에서 발생한 패러글라이딩 사고는 5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25명에 달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패러글라이딩 사고는 2018년 7건, 2019년 3건, 2020년 9건, 2021년 8건, 지난해 11건 발생했다. 올해는 지난 2일까지 13건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었다. 2018년부터 발생한 패러글라이딩 사고 중 사망자가 나온 사고는 24건으로, 총 25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 충남학생인권조례 운명은?…법원 제동에 국민의힘 도의원들 ‘직접 폐지’ 추진

    충남학생인권조례 운명은?…법원 제동에 국민의힘 도의원들 ‘직접 폐지’ 추진

    국민의힘 도의원들 ‘조례 폐지안’ 발의“권리만 부각, 학습권과 교권 침해”시민사회단체 “폐지 자체 위법성” 반발 충남도의회 국민희힘 소속 의원들이 법원 판단으로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처리에 제동이 걸리자 직접 폐지를 추진하고 나섰다. 법원 결정으로 주민 청구된 폐지안 처분 효력이 정지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폐지안을 직접 발의한 것이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박정식(아산3) 의원 등 국민의힘 도의원 25명은 지난 25일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학생인권조례가 권리만 부각하고 책임을 외면해 다수 학생의 학습권과 교권을 침해하고 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앞서 폐지 서명을 주도한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등 보수 단체들은 지난 3월 ‘충남 학생인권조례가 잘못된 인권 개념이 담겨 있다’며 도의회에 2만 963명의 서명부를 전달했고, 도의회는 이를 수리·발의했다. 이에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조례 폐지 청구에 절차적·법적 하자가 있다”며 법원에 폐지안 수리 및 발의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사건의 판결 확정까지 조례안 수리 및 발의 처분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대전지법은 11월 중순까지 폐지안 수리·발의 처분 효력을 정지한 상태다. 위기충남공동행동은 관계자는 “절차적 하자뿐만 아니라 폐지 자체 위법성에 대해서도 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무리하게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학생인권조례는 오는 11월 6일 시작하는 제348회 정례회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보수성향의 도의원이 다수였던 2018년 5월 폐지됐던 ‘충남 인권 증진조례’는 그해 10월 진보성향의 도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충남 인권 기본조례’로 변경돼 다시 제정됐다. 2020년 7월에는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됐다.
  • 전북, 전국 최초 ‘도민 헌혈의 날’ 헌혈릴레이 캠페인… 목표 초과 달성

    전북, 전국 최초 ‘도민 헌혈의 날’ 헌혈릴레이 캠페인… 목표 초과 달성

    지난 4일 전국 최초로 ‘도민 헌혈의 날’을 선포한 전라북도는 22일간 진행한 헌혈릴레이 캠페인에 7530명이 참여하며 목표로 했던 7000명을 초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민 헌혈의 날 선포를 기점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난 25일까지 22일간 진행한 이번 헌혈릴레이에 전북도청을 시작으로 전북 14개 지자체 646명, 16개 고등학교 907명, 8개 대학의 학생 및 교직원 465명, 군부대 541명, 전북지역 8개 기업 125명이 동참했으며, 전북 소재 7개 헌혈의 집 등을 통해서도 4846명이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에 참여했다. 전북 내 기업들은 이번 행사 중 헌혈 참여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캠페인의 성공에 기여했다. 특히 농협전북본부(2000만원), ㈜하림(2000만원), ㈜다원시스(200만원), ㈜미소능력개발센터(200만원) 등은 지역헌혈 활성화를 위해 기념품을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고령화로 헌혈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 나누는 삶, 나눌수록 커지는 삶’의 가치를 실천하는 건전한 헌혈문화를 조성하고, 생명나눔 운동을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가고자 전북과 대한적십자사가 뜻을 모아 추진했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전북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작된 전국 최초 도민 헌혈의 날 선포와 헌혈릴레이가 전국 시도로 확산해 건전한 헌혈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적십자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헌혈을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에서는 도민 헌혈의 날 캠페인에 참여한 우수기관에 대해 다음달 초 표창을 줄 예정이다.
  • 8월 출생아 1만 8000명대 추락… 합계출산율 0.7명 붕괴 위기

    8월 출생아 1만 8000명대 추락… 합계출산율 0.7명 붕괴 위기

    월별 인구 감소 46개월째나 지속혼인 건수도 두 달 연속 뒷걸음질9월 이동자 수 50년 만에 최저치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1만 8000명대까지 추락했다. 2만명에 이어 1만 9000명 선이 붕괴된 건 198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만 인구 7만명이 자연감소하는 등 인구 감소 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올해 3분기 때 지난 2분기에 집계된 합계출산율 0.7명 선마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1만 898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2798명(12.8%) 감소했다. 2020년 11월 3673명(15.5%)이 줄어든 이후 2년 9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에 견줘 500명(1.7%) 증가한 3만 540명으로 나타났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늘어나면서 인구는 1만 1556명 자연감소했다. 한 달 새 인구가 1만명 넘게 줄어든 건 지난해 12월 1만 6507명이 자연감소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서만 총 7만 2725명의 인구가 줄었다. 월별 인구 감소 추세는 2019년 11월 이후 4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의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부산으로 1385명이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자연감소한 인구를 뜻하는 자연감소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전남으로 7명에 달했다. 이어 전북 6.2명, 경북 6.1명순으로 인구 소멸이 빠르게 진행됐다. 혼인 건수도 줄면서 출생률 반등은 더욱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 4610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08건(7.0%) 감소했다. 지난 5~6월 증가세를 보였던 혼인 건수가 7월(5.3%)에 이어 두 달 연속 떨어진 것이다. 대구와 세종, 경남 등 3개 시도에서만 지난해보다 혼인 건수가 증가했고 1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혼인을 전제로 한 이혼 건수는 8057건으로 지난해보다 169건(2.1%)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와 인천 등 10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과 부산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인구 이동은 고령화·인구 감소 등과 맞물려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9월 이동자 수는 4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6%(7000명) 감소했다. 9월 기준으로 1973년 37만 8000명 이후 50년 만의 최저치다. 통계청은 “20대 인구 이동이 8000명가량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최근 주택 매매 증가 등으로 이동자 수는 7월 2만 3000명, 8월 2만명이 반짝 늘어나기도 했다. 앞으로 인구 이동은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 국립대 의대 정시 신입생 80%가 N수생… ‘현역’ 1명인 곳도

    국립대 의대 정시 신입생 80%가 N수생… ‘현역’ 1명인 곳도

    최근 3년 동안 전국 국립대 의대에 정시모집으로 입학한 신입생 10명 중 8명은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열풍으로 재수를 포함해 여러 번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0개 국립대 의대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시모집을 통해 10개 대학에 입학한 1121명 가운데 N수생은 911명(81.3%)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학년도에는 정시모집 신입생의 84.2%(386명 중 325명), 2022학년도에는 82.0%(373명 중 306명), 2023학년도에는 77.3%(362명 중 280명)가 N수생이었다. A대학은 2022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입학한 신입생 29명 가운데 1명을 뺀 28명(96.6%), 이듬해 정시모집으로 들어온 신입생 30명 중 28명(93.3%)이 N수생이었다. B대학은 2021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55명 중 50명(90.9%), C대학은 2022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20명 가운데 18명(90.0%)이 N수생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가 N수생보다 많았던 경우는 2023학년도 D대학 정시모집뿐이었는데 35명 가운데 18명이 고3이었고 나머지 17명이 N수생(48.6%)이었다. 안 의원은 “의대 쏠림으로 학생·학부모는 물론 대학과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다”며 “국회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학교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 선문대, 슬로바키아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

    선문대, 슬로바키아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

    코시체 공대 교수·학생, 선문대 캡스톤디자인공동 운영으로 실효성 있는 인재 육성 추진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슬로바키아 대학과 미래 모빌리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충남(DSC) 지역혁신플랫폼 주관으로 23~25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이번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에는 슬로바키아 코시체 공과대학 교수 10명과 학생 25명이, 선문대 미래자동차공학부에서 15명, 지능형전장제어시스템 전공 학생 4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혼합 팀을 구성해 팀별로 모빌리티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발굴 단계부터 지금까지 배운 이론을 토대로 작품을 기획·설계·제작까지 진행했다. 25일에는 한국 모빌리티 산업 현장의 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탐방하며 현장을 체험했다. 슬로바키아 쟌 쿠데르자비 대사와 마리안 아담 부대사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며 모빌리티 인재 양성과 선문대를 비롯한 DSC 공유대학과의 융합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선문대 미래자동차특성화사업단 최창하 단장은 “지능형 모빌리티는 세계적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갈 중요 분야”라며 “해외 대학 교수와 학생을 포함한 협업 활동이 모빌리티 소부장 융합 전공 관련 학생들에게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구 감소 빨라지는 대한민국···출생아 수 ‘역대 8월 중 최저’ 갈아치웠다

    인구 감소 빨라지는 대한민국···출생아 수 ‘역대 8월 중 최저’ 갈아치웠다

    8월 출생아 수가 1만 8000명대까지 추락했다. 2만명에 이어 1만 9000명 선이 붕괴된 건 198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만 인구 7만명이 자연감소하는 등 인구 감소에 가속력이 붙는 가운데 올해 3분기에 지난 2분기에 집계된 합계출산율 0.7명선마저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1만 898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98명(12.8%)이 감소했다. 2020년 11월 3673명(15.5%)이 줄어든 이후 2년 9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0명(1.7%)이 증가한 3만 540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는 늘어나면서 인구는 1만 1556명 자연감소했다. 한 달 새 인구가 1만명 넘게 줄어든 건 지난해 12월 1만 6507명이 자연감소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서만 총 7만 2725명의 인구가 줄었다. 월별 인구 감소 추세는 2019년 11월 이후 4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의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부산으로 1385명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자연감소 인구를 뜻하는 자연감소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전남으로 7명에 달했다. 이어 전북 6.2명, 경북 6.1명 순으로 인구 소멸이 빠르게 진행됐다. 혼인 건수도 줄면서 출생률 반등은 더욱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 461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8건(7.0%) 감소했다. 지난 5~6월 증가세를 보였던 혼인 건수가 7월(5.3%)에 이어 두 달 연속 떨어진 것이다. 대구와 세종, 경남 등 3개 시도에서만 지난해보다 혼인 건수가 증가했고 1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혼인을 전제로 한 이혼 건수는 805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건(2.1%) 줄었다. 시도 별로는 대구와 인천 등 10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과 부산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인구 이동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과 맞물려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9월 이동자 수는 45만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7000명) 감소했다. 9월 기준으로 1973년 37만 8000명 이후 50년 만의 최저치다. 통계청은 “통상 노년층보다 이동량이 많은 청년층 인구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3분기의 경우엔 7월 신규 주택 입주 건수가 늘었고 8월엔 주택 매매량이 늘면서 전체 인구 이동량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앞서 최근 주택 매매와 입주 건수 증가 등으로 이동자 수가 지난 7월에는 2만 3000명, 8월에는 2만명이 반짝 늘어나기도 했다. 앞으로 인구 이동은 부동산 시장의 향배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 국립대 의대 신입생 조사해보니…10명 중 8명은 ‘N수생’

    국립대 의대 신입생 조사해보니…10명 중 8명은 ‘N수생’

    최근 3년간 전국 국립대 의대에 정시모집으로 입학한 신입생 10명 가운데 8명은 재수·삼수로 다시 대학에 들어간 일명 ‘N수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0개 국립대 의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시모집으로 입학한 신입생은 모두 1121명으로 이들 가운데 N수생은 81.3%(911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학년도에는 정시모집 신입생의 84.2%(386명 중 325명), 2022학년도에는 82.0%(373명 중 306명), 2023학년도에는 77.3%(362명 중 280명)가 N수생이었다. A대학은 지난해 정시로 입학한 신입생 29명 가운데 1명을 뺀 28명(96.6%)이 N수생이었다. B대학은 2021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55명 중 50명(90.9%)이, C대학은 2022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20명 가운데 18명(90.0%)이 N수생이었다. 사실상 이들 대학에 고교 3학년생이 의대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셈이다. 안민석 의원은 “의대 열풍과 재수생 증가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입시의 한 단면”이라며 “‘의대 쏠림’으로 학생·학부모는 물론 대학과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국회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학교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불 연기에 안개 겹쳐 미 루이지애나에서 차량 158대 추돌, 7명 숨져

    산불 연기에 안개 겹쳐 미 루이지애나에서 차량 158대 추돌, 7명 숨져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 23일(현지시간) ‘슈퍼 안개’로 차량 158대가 잇따라 부딪혀 최소 7명이 숨지고 2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주 경찰이 밝혔다. 사고는 세인트 존 더 뱁티스트 패리시(다른 주의 카운티에 해당)를 지나는 I-55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첫 추돌 이후 차량 여러 대에 불이 붙었고, 그 중 한 대가 “위험한 액체”를 운반하는 탱커 트럭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상학자들은 뉴올리언스주 서쪽에서 발생한 슈퍼 안개가 사고 시점 이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슈퍼 안개는 습하고 연기가 자욱한 환경에서 발생하며 가시거리를 3m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 CNN은 주변의 산불 연기와 안개가 결합해 이날 슈퍼 안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루이지애나주는 올 여름부터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례 없는 산불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7] 풀려난 리프시츠 “지하터널 몇㎞나, 군 정보 실패 맞다”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7] 풀려난 리프시츠 “지하터널 몇㎞나, 군 정보 실패 맞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가 보름 넘게 가자지구에 갇혀 있다 풀려난 이스라엘 여성 요체베드 리프시츠(85)가 끔찍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리프시츠는 석방 하루만인 24일(현지시간) 입원 중인 텔아비브 이치로프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지옥에 갔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휠체어를 탄 그는 기운이 없는지 들릴락 말락 한 목소리로 “그들(하마스 대원들)은 나를 오토바이에 태워 끌고 갔다”며 “이동 중에는 막대기로 갈비뼈 부분을 때려 숨쉬기 어렵게 했다”고 피랍 당시를 떠올렸다. 또 오토바이로 이동한 뒤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몸에 차고 있던 시계와 보석류를 빼게 하고, 터널까지 걷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리프시츠는 “우리는 이어 터널로 들어갔다. 그 안에서 젖은 땅을 몇㎞나 걸었다”며 “거대한 터널이었다. 마치 거미줄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가 터널 내부를 한참 걸어 도착한 곳에는 넓은 공간이 있었고, 약 25명의 다른 인질들이 있었다고 한다. 리프시츠는 또 2∼3시간 뒤 4명의 다른 인질과 함께 다른 공간으로 옮겨졌다면서 “이후 그들은 우리를 잘 대해줬다. 의사의 진료도 받게 해주고 먹을 것도 줬다”고 했다. 하마스 대원들이 먹는 것과 똑같은 피타(이스트를 넣지 않고 구운 둥그렇고 납작한 빵)와 치즈, 오이 등이 식사로 제공됐고, 의사와 간호사가 2∼3일 간격으로 찾아와 약을 줬다고 했다. 그는 또 하마스 대원들이 정치적인 주제를 제외한 다양한 소재로 인질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며, 감염병 등을 막기 위해 화장실 청소도 직접 해줬다고 했다. 리프시츠는 이스라엘군의 정보 실패를 꼬집기도 했다. “이스라엘군과 신베트가 하마스의 계획을 알지 못해 우리가 크게 상처를 받았다. 우리는 희생양”이라며 “가스 풍선이 키부츠까지 날아오는 등 전조가 있었다. 그리고 안식일 아침 (하마스 무장대원) 무리가 쳐들어왔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측이 행사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리프시츠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하마스가 터널 안에 인질들을 위한 샴푸와 컨디셔너까지 놓아둘 정도로 오랫동안 준비했다고 했고, 이스라엘 측이 공개한 것보다 하마스에 희생된 사람이 더 많다는 주장도 폈다. 220여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던 하마스는 전날 저녁 리프시츠와 누릿 쿠퍼(79)를 석방했다. 하마스 대변인은 “우리는 점령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그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두 여성은 각각 적신월사의 구급차에 실려 라파 검문소를 거쳐 이집트 땅으로 건너갔다가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지난 7일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간 지 16일 만이다. 병원 측은 이들의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며, 한 명은 하루가 지난 뒤 문제가 없으면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가 두 여성 인질을 풀어주면서 잔혹한 테러리스트 이미지를 씻어내고 인간적인 면모를 연출하려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은 복면으로 얼굴 전체를 가린 하마스 대원이 대기 중인 두 인질에게 음료와 과자를 건네는가 하면, 리프시츠가 구급차에 타기 직전 대원에게 악수를 건네자 기꺼이 손을 잡아주는 장면이 전 세계에 전해졌다.
  • 풀려난 인질 “하마스 땅굴에 인질용 샴푸까지…정보 실패”

    풀려난 인질 “하마스 땅굴에 인질용 샴푸까지…정보 실패”

    하마스가 석방한 80대 이스라엘 여성 증언“하마스, 때리며 땅굴로 끌고 가…지옥에 갔었다”“가자지구선 친절…치료도 해주고 음식도 줬다”“땅굴에 샴푸까지 미리 준비…이스라엘 정보 실패”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가 보름 넘게 가자지구에 갇혀 있다 풀려난 이스라엘 여성 요체베드 리프시츠(85)가 자신의 끔찍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리프시츠는 석방 하루 만인 24일(현지시간) 입원 중인 텔아비브 이치로프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지옥에 갔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휠체어를 탄 그는 기운이 없는지 들릴락 말락 한 소리로 “그들(하마스 대원들)은 나를 오토바이에 태워 끌고 갔다”며 “이동 중에는 막대기로 갈비뼈 부분을 때려 숨쉬기 어렵게 했다”고 피랍 당시를 떠올렸다. 또 오토바이로 이동한 뒤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몸에 차고 있던 시계와 보석류를 빼게 하고, 터널까지 걷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리프시츠는 이어 “우리는 이어 터널로 들어갔다. 그 안에서 젖은 땅을 수 킬로미터 걸었다”며 “거대한 터널이었다. 마치 거미줄 같았다”고 부연했다. 그가 터널 내부를 한참 걸어 도착한 곳에는 넓은 공간이 있었고, 약 25명의 다른 인질들이 있었다고 한다. 리프시츠는 2∼3시간 후 다른 인질 4명과 함께 다른 공간으로 옮겨졌다면서 “이후 그들은 우리를 잘 대해줬다. 의사의 진료도 받게 해주고 먹을 것도 줬다”고 했다. 하마스 대원들이 먹는 것과 똑같은 피타(이스트를 넣지 않고 만든 둥근 모양의 납작한 빵)와 치즈, 오이 등이 음식으로 제공됐고, 의사와 간호사가 2∼3일 간격으로 찾아와 약을 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그는 하마스 대원들이 정치적인 주제를 제외한 다양한 소재로 인질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며, 감염병 등을 막기 위해 화장실 청소도 직접 해줬다고 했다.리프시츠는 이스라엘군의 정보 실패를 꼬집기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군과 신베트가 하마스의 계획을 알지 못해 우리가 크게 상처받았다. 우리는 희생양이다”라며 “가스 풍선이 키부츠까지 날아오는 등 전조가 있었다. 그리고 안식일 아침 (하마스 무장대원) 무리가 쳐들어왔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회견 주최 측이 행사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리프시츠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하마스가 터널 내에 인질들을 위한 샴푸와 컨디셔너까지 놓아둘 정도로 오랫동안 이번 사태를 계획한 것 같다고 했다. 또 이스라엘 측이 공개한 것보다 하마스에 희생된 사람이 더 많다는 주장도 폈다. 220여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던 하마스는 전날 저녁 리프시츠와 누릿 쿠퍼(79) 등 고령의 이스라엘 여성 2명을 석방했다. 하마스 대변인은 “우리는 점령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그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리프시츠와 쿠퍼는 각각 이슬람권의 적십자사 ‘적신월사’의 구급차에 실려 라파 검문소를 거친 뒤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지난 7일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간 지 16일 만이다. 병원 측은 이들을 일단 입원시켜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며, 이들 중 한명은 하루가 지난 뒤 문제가 없으면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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