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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초시즌 진드기주의보… 전국서 3년간 SFTS 환자 78명 사망

    벌초시즌 진드기주의보… 전국서 3년간 SFTS 환자 78명 사망

    추석시즌 벌초와 성묘를 앞둔 가운데 야외활동 중 진드기 물림으로 인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와 쯔쯔가무시증 감염 환자가 늘고 있다. 제주도와 서귀포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SFTS 환자가 474명이 발생해 78명이 사망했으며 쯔쯔가무시증 감염환자는 1만 2842명이 발생해 이 중 39명이 숨졌다. 제주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SFTS 환자가 27명이 발생해 3명이 숨졌으며 쯔쯔가무시증은 12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보건소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 중 진드기 물림으로 인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와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SFTS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을 동반한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림후 잠복기 1-3주이내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털진드기는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개체수가 많아지므로, 이 기간에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추석명절 성묘와 벌초로 진드기 물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착용과 진드기 기피제 사용, 외출 후 즉시 샤워 및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풀과 접촉 후 2주 이내 고열(38~40℃),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에 이상이 있을 시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 정부, 日 강제 동원 귀국선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첫 입수

    정부, 日 강제 동원 귀국선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첫 입수

    정부가 1945년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과 관련해 79년 만에 일본 정부로부터 승선자 명부 일부를 입수했다. 그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진상 파악과 피해 구제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외교부는 5일 “일본 정부와 교섭을 거쳐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의 일부를 제공받았다”며 “일본 측은 내부 조사를 마친 자료 19건을 정부에 우선 제공했고 다른 자료에 대해서도 내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키시마호는 광복 직후 강제 동원 노동자들을 비롯해 재일 한국인들을 태운 일본의 해군 수송선이다. 1945년 8월 22일 일본 북단 아오모리현 오미나토항을 출발해 이틀 뒤인 24일 교토 마이즈루항에 기항하려다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갑자기 선체 밑부분이 폭발하며 침몰했다. 일본은 당시 공식 발표를 통해 우키시마호가 해저 기뢰를 건드려 폭침했고 조선인 승선자 3725명 중 524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고 승선자는 7000~80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과거 유족과의 소송에서 배가 침몰하면서 승선자 명부가 사라졌다고 했지만 최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해군과 기업이 작성한 명부를 정부가 보관하고 있다는 게 알려졌다. 외교부는 “피해자 구제와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 파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근거 자료가 없어서 위로금 지급 신청을 기각·각하당한 희생자 유족에 대한 재심의 등에 명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명부에 희생자 분들의 개인정보가 다수 있어 국내 법령에 따라 정보를 열람 또는 제공받을 권리가 있는 분들께만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만 자료 안에 중첩된 명단이 있을 수 있어 자세히 확인한 뒤 자료의 종류, 확보한 명단의 규모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일본 정부는 1971년과 1991년, 2007년에 정부 당국 간 교섭으로 강제동원 노동자 관련 명부를 정부에 제공했다. 2007년에는 한반도 출신 옛 군인·군속의 공탁서 정본의 사본을 일본 정부로부터 확보했다. 17년 만에 다시 외교 당국 간 교섭을 통해 강제 동원 희생자 명부를 입수할 수 있었던 건 최근 한일 관계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년 전부터 이 문제를 취재하며 일본 정부가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 피해자 명부를 공개하도록 주도한 후세 유진 프리랜서 기자<서울신문 6월 19일자 20면>는 “정말 기쁘다”며 “명부가 하루빨리 유족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 정부, 日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입수…사건 79년 만에 처음

    정부, 日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입수…사건 79년 만에 처음

    정부가 1945년 8월 침몰한 강제징용 노동자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의 일부를 일본 정부로부터 입수했다. 2007년 이후 강제징용 노동자 관련 명부를 일본 정부로부터 17년 만에 제공받은 것으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를 확보한 것은 사건이 일어난 뒤 79년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 파악과 피해자 구제 등에 활용하고, 추가 자료도 계속 얻어낼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정부와 교섭을 거쳐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일부를 제공받았다”며 “일측은 내부조사를 마친 자료 19건을 정부에 우선 제공했고, 다른 자료에 대해서도 내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키시마호는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22일 강제동원 노동자들을 비롯한 재일 한국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한 일본의 해군 수송선이다. 일본 북단 아오모리현 오미나토항을 출발해 이틀 뒤인 24일 교토 마이즈루항에 기항하려다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갑자기 선체 밑부분이 폭발하며 침몰했다. 일본은 당시 공식 발표를 통해 우키시마호가 해저 기뢰를 건드려 폭침했고 조선인 승선자 3725명 중 524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지만 유족들은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고 승선자는 7000~80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과거 유족과의 소송에서 배가 침몰하면서 사라졌다며 승선자 명부가 사라졌다고 했지만, 최근 학계 등의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해군과 기업이 작성한 명부를 정부가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후생노동성 측으로부터 19건의 명부 자료를 받았다. 외교부는 “확보한 명부를 피해자 구제와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파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지원위원회’ 심사과정에서 근거자료 부재 등으로 위로금 지급 신청을기각·각하 당한 희생자 유족에 대한 위로금 지급 재심의 등에 동 명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명부에 희생자 분들의 개인정보가 다수 있어 국내 법령에 따라 정보를 열람 또는 제공받을 권리가 있는 분들께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만 자료 안에 중첩된 명단이 있을 수 있어 자세히 확인한 뒤 자료의 종류, 확보한 명단의 규모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일본 정부는 1971년과 1991년, 2007년에 정부 당국 간 교섭으로 강제징용 노동자 관련 명부를 정부에 제공했다. 2007년에는 한반도 출신 옛 군인·군속의 공탁서 정본의 사본을 일본 정부로부터 확보했다. 이후 17년 만에 다시 외교당국 간 교섭을 통해 명부를 입수할 수 있었던 데에는 최근 한일관계가 개선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6~7일 퇴임을 앞두고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일정과는 별개로 최근 양국 간 주요 계기마다 협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정부는 우키시마호 사건의 피해자 구제 및 진상파악 등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 피해자 명부를 공개하도록 주도한 후세 유진 프리랜서 기자<서울신문 6월 19일자 20면>는 “정말 기쁘다”며 “명부가 하루빨리 유족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문제를 수년 전부터 취재해 온 후세 기자는 일본 정부에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등에 대한 자료 공개를 청구했고 지난 5월 숨겨져 왔던 명부 일부가 세상에 나왔다. 후생노동성이 공개한 3개 명부 중 하나는 아오모리현의 오미나토 해군시설부에서 작성한 ‘승선 명부’로 그 표지에는 ‘8월 24일 승선, 총원 2429명’이라고 적혀 있다. 명부에 있는 성명과 생년월일 등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가렸다. 앞서 후세 기자는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요청해 공개된 명부를 받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유로 “식민지 시대의 문제는 일본이 저지른 가해의 문제”라며 “일본이 과거를 마주하고 반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일본은 신용할 수 없는 국가가 된다”고 덧붙였다.
  • 전남도, 독창적 농법 ‘유기농 명인’ 모집

    전남도, 독창적 농법 ‘유기농 명인’ 모집

    전라남도는 오는 30일까지 오랫동안 자신만의 독창적 영농기술로 유기농업 실천에 앞장선 ‘유기농 명인’ 후보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전남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실제로 살면서 벼, 과수, 채소, 밭작물, 축산, 기타 분야에서 재배 면적 3천300㎡ 이상 유기 인증을 받고 5년 이상 유기농업을 실천한 농업인이다. 신청자는 시군 친환경농업 부서에 신청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 명인 지정 운영 조례’를 제정, 지금까지 25명의 유기농 명인을 배출했다. 이들은 친환경농업 확산과 저비용 고품질 유기농산물 공급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신청자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유기농업 경력 및 독창적 농법 개발 등을 종합 평가해 ‘전남도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명인을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 명인에게는 ‘지정서’를 수여하고, 농장에는 ‘안내판’과 ‘현판’을 설치한다. 또 전남도 친환경농업 정책 수립 과정 참여와 전시회, 박람회 등 행사 참가 기회 부여, 유기농 명인 교육과정 출강, 해외 선진지 연수 등을 지원한다. 생산 제품에는 전남도 유기농 명인 공동브랜드 ‘명인드림’을 사용할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명인은 사람과 환경이 중심이 되는 친환경농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묵묵히 친환경농업 현장을 지켜온 숨은 농업의 주역인 유기농 명인을 발굴해 유기농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논란x논란’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국회 증인으로

    ‘논란x논란’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국회 증인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4연임 여부 논란 등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감독을 불러 현안 질의를 갖기로 5일 결정했다. 국회 문체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오는 24일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현안 질의에 부를 증인 25명, 참고인 8명 명단을 채택했다. 증인 명단에는 정 회장과 홍 감독을 비롯해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등이 포함됐다. 김대업 축구협회 기술본부장, 박문성 해설가, 이미연 전 전력강화위원은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다. 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의 선수 관리 논란을 부른 안세영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김중수 협회 부회장, 김학균 대표팀 감독, 전경훈 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등 배드민턴 관계자 8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안세영의 스승인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은 참고인에 포함됐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재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등도 증인 명단에 들었다. 문체위는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 등을 고려해 24일로 현안 질의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과 축구협회의 운영에 있어 문제가 없는지 감사에 돌입했는데 해당 감사가 이달 중순에 마무리된다. 문체부는 오는 9일에는 배드민턴협회 조사 관련 중간 브리핑을 한다.
  •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까…추석이 두려워” [응급실 르포]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까…추석이 두려워” [응급실 르포]

    “(약) 82봉지를 먹었다고요? 강서인데 (가까운) 은평성모랑 (신촌)세브란스가 안 받아요? (한숨) 이송해 주세요. 저희가 볼게요.” 지난 3일 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보건복지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응급실을 방문하는 중증 환자는 15~20% 미만일 뿐”이라며 ‘응급의료 체계’ 붕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자가 본 현장은 총성 없는 전쟁터였다. 오후 8시 당직자인 강형구 응급의학과 교수는 강서119 구급센터에서 온 전화를 받고 환자 상태를 빠짐없이 기록했다. 수면제 등 수십알을 삼켜 심근경색·뇌출혈·뇌경색처럼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상 2순위에 해당하는 위급한 환자였다. 응급환자 수용이 가능한지를 묻는 ‘응급실 전원폰’은 쉴 새 없이 울려댔다. 한 구급대원은 “60대 전신 쇠약 환자를 받아 주는 곳이 한 곳도 없다”며 15분 만에 또 전화를 걸었다. 구급대원 목소리에선 절박함이 묻어났다. 강 교수는 “받아 주는 병원이 없으니 다시 콜이 왔다. 받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화를 끊자마자 강남119 구급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성형 수술을 하던 중 혈압이 급강하한 30대 여성을 이송해도 되냐고 했다. 강 교수는 “입원은 어렵다. 응급처치만 하고 안정되면 다시 그 병원으로 보내겠다”고 답했다. 어느 약물 중독 환자의 고함에 아수라장이었지만, 강 교수는 침착하고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한양대병원은 서울 동남권을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다. 서울에 7곳뿐인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를 전담해 ‘응급실의 응급실’이자 ‘응급환자들의 마지막 보루’로 불린다. 의정 갈등 장기화 속에 일부 지방 대형병원 응급실 셧다운이 현실화하면서 지방 환자를 수용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정부는 “응급실 방문환자 중 KTAS 1~2등급에 해당하는 환자는 15∼20% 미만이다. 나머지 80%는 지역응급의료센터나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분산이 가능한 환자들”이라고 했다. 하지만 기자가 머문 오후 8~11시에 이곳 응급실 환자 16명 가운데 8명이 ‘KTAS 2등급’ 환자였다. 강 교수는 “중증 환자 1명은 경증 환자 5명과 비슷하다”며 “중증 환자들은 10번 이상 들여다봐야 한다. 귀가를 시킬 수도, 그렇다고 입원시킬 수도 없어 손이 많이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선 오늘 KTAS 1~2등급 환자가 20%도 안 된다고 하던데 (보기에) 문제가 없는 게 맞느냐”며 쓴웃음을 지었다. 의료진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는 임계점을 넘어섰다. 이준철 응급의학과 교수는 “저희끼리는 ‘망했다’고 한다”며 “입버릇처럼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라고 한다. 누구 하나 사고 나면 ‘다 같이 나가자’란 생각”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전공의들이 나가고 2주쯤 버틴다고 했는데 벌써 6개월이 넘었다. 지금부터는 누가 나가면 다른 사람한테 (부담이) 넘어올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니깐 한두 명이 그만두면 다 같이 그만둘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 2월 전공의 이탈 전에 한양대병원 응급실에는 전문의 1명, 레지던트 2~3명, 인턴 1~2명을 합해 모두 5~6명의 의사가 한 ‘듀티’(근무조)마다 있었다. 지금은 전문의 2명뿐이다. 38개의 병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최대 25명의 환자만 받을 수 있다. 보통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12시간 교대 근무가 기본이다.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많으면 40명쯤 환자가 몰린다. 엉덩이를 붙일 시간도 없다. 졸음을 쫓기 위해 애꿎은 아이스아메리카노만 3~4잔씩 들이켠다. 그의 책상엔 1ℓ짜리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포장도 뜯지도 못한 김밥이 있었다. 문제는 추석 연휴다. 이 교수는 “5일 연휴는 두렵다. 전문의가 100% 백업되는 게 아니니까 최종 치료까지 못 해서 응급실에서 환자가 사망하거나 상태가 안 좋아지면 어떡하나”라며 고개를 떨궜다. 그사이 구급대원이 응급실에 도착해 이 교수는 환자 상태를 확인하러 달려갔다. 평소 전공의가 했을 업무다. 11년차 간호사 권모씨는 “매일 쓰러지기 직전까지 간다”며 “정부에서 추석 때 경증 환자 내원을 막으려고 본인 부담을 높인다고 하는데 전부 실비 청구하는 것 같더라. 별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일부터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문을 연다. 주말에도 문을 닫는다. 전문의 7명 중 5명이 사직한 탓이다. 하루 평균 50여명이던 환자가 20명 안팎으로 줄었다. 대신 충주의료원 응급실 환자가 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평소의 두 배가량인 69명이 몰렸다.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은 매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16세 이상 성인은 심폐소생술(CPR)을 필요로 하는 정도만 받는다. 원래 14명의 전문의가 있었지만 의정 갈등이 지속되면서 3명이 사표를 냈고 4명이 추가 사의를 표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셧다운을 막기 위해 군의관 3명을 보낸다고 정부가 밝혔지만 언제 올지는 모른다”고 했다.
  • 절반 중증인데… 전문의 1명이 12시간씩 떠맡아

    절반 중증인데… 전문의 1명이 12시간씩 떠맡아

    119 환자 수용 문의 빗발치는데정부는 “중증 15~20% 미만” 발표응급실 돌고 돌아 다시 ‘콜’ 받기도중증환자 몰리고 응급실 전원폰 쇄도… 의료진 “쓰러지기 직전” “(약) 82봉지를 먹었다고요? 강서인데 (가까운) 은평성모랑 (신촌)세브란스가 안 받아요? (한숨) 이송해 주세요. 저희가 볼게요.” 지난 3일 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보건복지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응급실을 방문하는 중증 환자는 15~20% 미만일 뿐”이라며 ‘응급의료 체계’ 붕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자가 본 현장은 총성 없는 전쟁터였다. 오후 8시 당직자인 강형구 응급의학과 교수는 강서119 구급센터에서 온 전화를 받고 환자 상태를 빠짐없이 기록했다. 수면제 등 수십알을 삼켜 심근경색·뇌출혈·뇌경색처럼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상 2순위에 해당하는 위급한 환자였다. 응급환자 수용이 가능한지를 묻는 ‘응급실 전원폰’은 쉴 새 없이 울려댔다. 한 구급대원은 “60대 전신 쇠약 환자를 받아 주는 곳이 한 곳도 없다”며 15분 만에 또 전화를 걸었다. 구급대원 목소리에선 절박함이 묻어났다. 강 교수는 “받아 주는 병원이 없으니 다시 콜이 왔다. 받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화를 끊자마자 강남119 구급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성형 수술을 하던 중 혈압이 급강하한 30대 여성을 이송해도 되냐고 했다. 강 교수는 “입원은 어렵다. 응급처치만 하고 안정되면 다시 그 병원으로 보내겠다”고 답했다. 어느 약물 중독 환자의 고함에 아수라장이었지만, 강 교수는 침착하고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한양대병원은 서울 동남권을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다. 서울에 7곳뿐인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를 전담해 ‘응급실의 응급실’이자 ‘응급환자들의 마지막 보루’로 불린다. 의정 갈등 장기화 속에 일부 지방 대형병원 응급실 셧다운이 현실화하면서 지방 환자를 수용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정부는 “응급실 방문환자 중 KTAS 1~2등급에 해당하는 환자는 15∼20% 미만이다. 나머지 80%는 지역응급의료센터나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분산이 가능한 환자들”이라고 했다. 하지만 기자가 머문 오후 8~11시에 이곳 응급실 환자 16명 가운데 8명이 ‘KTAS 2등급’ 환자였다. 강 교수는 “중증 환자 1명은 경증 환자 5명과 비슷하다”며 “중증 환자들은 10번 이상 들여다봐야 한다. 귀가를 시킬 수도, 그렇다고 입원시킬 수도 없어 손이 많이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선 오늘 KTAS 1~2등급 환자가 20%도 안 된다고 하던데 (보기에) 문제가 없는 게 맞느냐”며 쓴웃음을 지었다. 의료진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는 임계점을 넘어섰다. 이준철 응급의학과 교수는 “저희끼리는 ‘망했다’고 한다”며 “입버릇처럼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라고 한다. 누구 하나 사고 나면 ‘다 같이 나가자’란 생각”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전공의들이 나가고 2주쯤 버틴다고 했는데 벌써 6개월이 넘었다. 지금부터는 누가 나가면 다른 사람한테 (부담이) 넘어올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니깐 한두 명이 그만두면 다 같이 그만둘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 2월 전공의 이탈 전에 한양대병원 응급실에는 전문의 1명, 레지던트 2~3명, 인턴 1~2명을 합해 모두 5~6명의 의사가 한 ‘듀티’(근무조)마다 있었다. 지금은 전문의 2명뿐이다. 38개의 병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최대 25명의 환자만 받을 수 있다. 보통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12시간 교대 근무가 기본이다.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많으면 40명쯤 환자가 몰린다. 엉덩이를 붙일 시간도 없다. 졸음을 쫓기 위해 애꿎은 아이스아메리카노만 3~4잔씩 들이켠다. 그의 책상엔 1ℓ짜리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포장도 뜯지도 못한 김밥이 있었다. 문제는 추석 연휴다. 이 교수는 “5일 연휴는 두렵다. 전문의가 100% 백업되는 게 아니니까 최종 치료까지 못 해서 응급실에서 환자가 사망하거나 상태가 안 좋아지면 어떡하나”라며 고개를 떨궜다. 그사이 구급대원이 응급실에 도착해 이 교수는 환자 상태를 확인하러 달려갔다. 평소 전공의가 했을 업무다. 11년차 간호사 권모씨는 “매일 쓰러지기 직전까지 간다”며 “정부에서 추석 때 경증 환자 내원을 막으려고 본인 부담을 높인다고 하는데 전부 실비 청구하는 것 같더라. 별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일부터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문을 연다. 주말에도 문을 닫는다. 전문의 7명 중 5명이 사직한 탓이다. 하루 평균 50여명이던 환자가 20명 안팎으로 줄었다. 대신 충주의료원 응급실 환자가 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평소의 두 배가량인 69명이 몰렸다.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은 매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16세 이상 성인은 심폐소생술(CPR)을 필요로 하는 정도만 받는다. 원래 14명의 전문의가 있었지만 의정 갈등이 지속되면서 3명이 사표를 냈고 4명이 추가 사의를 표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셧다운을 막기 위해 군의관 3명을 보낸다고 정부가 밝혔지만 언제 올지는 모른다”고 했다.
  • “이 돈 벌려고 이 고생하나”…MZ 경찰관·소방관 퇴사 급증

    “이 돈 벌려고 이 고생하나”…MZ 경찰관·소방관 퇴사 급증

    최근 높은 업무 강도에 비해 처우가 낮다며 퇴사를 결심하는 저연차 경찰관·소방관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55명이었던 10년 차 이하 경찰관 의원면직자 수는 지난해 301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소방관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2022년 98명이었던 10년 차 이하 소방관 의원면직자 수는 지난해 125명으로 늘었다. 이에 올해 상반기 10년 차 이하 의원면직자 수는 경찰 162명과 소방 6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의원면직자 중 10년 차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63.0%였던 10년 차 이하 경찰관 의원면직 비율은 지난해 72.7%로 뛴 데 이어 올해 상반기 77.1%를 기록했다. 소방관의 경우 지난 2022년 62.8%였던 10년 차 이하 소방관 의원면직 비율은 지난해 72.2%, 올해 상반기 75.0%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찰·소방공무원 기피 현상은 저조한 공채 경쟁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순경 공채 경쟁률은 남성 9.9대 1, 여성 24.6대 1을 기록했다. 남성 경쟁률이 한 자릿수에 머문 것은 20년 만으로, 소방공무원 경쟁률도 11.5대 1로 지난해(13.8대 1)보다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소방관에 대한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낮아진 데는 전반적인 공무원 기피 현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21.8대 1로 1992년 이후 32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저연차 경찰·소방관의 퇴직이 늘어난 것은 업무 강도에 비해 적은 봉급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젊은 경찰의 퇴직이 계속해서 늘어날 경우 현장 순찰 공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정원 125명 요양원 대기만 2500명”… 시니어케어는 제자리걸음[규제혁신과 그 적들]

    “정원 125명 요양원 대기만 2500명”… 시니어케어는 제자리걸음[규제혁신과 그 적들]

    19.2%.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다. 5명 가운데 1명이 노인인 나라지만 정작 노인을 위한 서비스 개혁은 더디기만 하다. 한정된 정부 재원과 높은 진입 장벽 탓에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노인은 극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근 보험사와 제약사 등 민간에서도 노인 요양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좋은 민간 요양시설이 보편화하기 힘든 현실을 짚어 봤다. “정원이 125명인데 대기자만 2500명이에요.”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구 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빌리지에서 만난 조아영 원장은 “다른 무엇보다 접근성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남양주에 있는 다른 요양원에서 대기하다가 자리가 나면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이곳은 본인부담금이 한 달에 90만(4인실)~310만원(치매전담실)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대기자는 항상 넘친다. 도심 가까운 곳에 질 좋은 시설이 흔치 않다 보니 요양원을 알아보려는 가족 단위의 견학은 물론 취재 요청도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민간 보험사 요양산업 주목 도심 접근성 좋은 양질의 시설月 90만~310만원 비싸도 줄 서조 원장은 자기부담금이 더 많은데도 1인실(270만~305만원)과 2인실(215만~220만원)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다고 소개했다. 이날 둘러본 2평 남짓한 규모의 1인실은 병원용 침대를 제외하면 평범한 개인 방이나 다름없었다. TV와 책상 위쪽에는 손주들이 쓴 편지와 가족사진이 붙어 있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생명보험사 KB라이프생명이 요양사업을 위해 만든 자회사로, 2019년 문을 연 위례빌리지와 서울 서초구의 서초빌리지 두 곳에 노인의료복지시설(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164세대 규모의 실버타운을 열었다. 내년에는 서울 은평구과 강동구, 경기 수원 광교 등 3곳에 요양시설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또 다른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도 지난 1월 시니어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를 출범했다. 내년 경기 하남 미사에 개소 예정인 60~70명 규모의 도시형 노인요양시설을 포함해 4곳의 요양시설과 2곳의 실버타운을 설립할 계획이다. 민간 보험사들의 요양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도심과의 접근성과 질 좋은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요양시설이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주거 단지 근처에 요양원이 들어서는 것을 꺼리는 경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현행법상 요양원을 운영하려면 토지와 건물을 모두 소유해야 한다는 요건 때문이다. 외곽으로 밀려나는 부작용 토지·건물 모두 소유해야 운영초기 자금 부담에 도심서 밀려이는 요양시설이 상업적으로 난립하거나 토지 분쟁 등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처지만 토지와 건물을 소유해야 한다는 규제 장벽에 결과적으로 도심에 좋은 요양원이 들어서지 못하고 외곽으로 밀려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많은 민간 보험사가 요양산업에 관심을 두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산업이 활성화하지 못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3일 “초기 사업 진입 단계에 대규모 투자자금이 필요하다 보니 KB나 신한처럼 자본의 뒷받침이 가능한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이 아니면 뛰어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요양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보다 근본적으로 토지 소유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해 나오고 있다. 땅값이 비싼 수도권의 경우 토지 매입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토지임대허가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요양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한다면 민간 사업자들이 많이 참여해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도 민간 차원의 요양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규제의 문을 조금씩 여는 추세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열린 보험개혁회의에서 보험사의 부수 업무로 우선 ‘재가요양기관’을 허용하기로 했다.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요양기관의 경우 토지·건물 사용권만 있으면 되므로 토지·건물을 소유해야 하는 시설요양기관(요양원)보다 부담이 덜하다는 판단에서다. 금융당국은 “장기요양서비스가 노후보장이라는 측면에서 보험업 본연의 역할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에도 보험사의 요양서비스 신규 진입이 저조해 양질의 시니어케어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봤다. 정부는 또 지난 7월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에 대해서는 토지·건물 사용권만 있어도 설립,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에 요양원에 대해서도 토지·건물 소유 규제 완화 움직임이 확대될 거란 기대가 나오지만 요양시설의 상업화, 서열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넘어야 할 산이다. 요양 서비스 규제 완화 추세 재가요양기관·실버타운 허가토지·건물 사용권 있으면 허용전문가들은 요양산업 활성화에는 공감하면서도 규제 완화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사회복지학회장을 맡고 있는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영국이나 일본에서도 처음에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금융사가 요양산업에 뛰어들었다가 수익이 안 나자 결국엔 사모펀드에 시설을 넘기고 손을 떼는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요양시설 이용자들은 이동이 어렵다는 점에서 사업자의 토지 소유 규제가 사업의 안정성을 어느 정도 담보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민간 요양시설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공공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서비스 보편화를 위해 정부가 민간 사업을 밀어주는 형태로 규제가 풀리게 되면 자칫 노인요양시스템의 양극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더 좁아진 은행 취업문… 취준생 ‘한숨’

    더 좁아진 은행 취업문… 취준생 ‘한숨’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은행권의 하반기 공채가 시작됐지만 좁아진 취업문에 취업준비생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은행 업무가 디지털 중심으로 바뀌는 데다 희망퇴직자도 감소하면서 채용 규모가 줄어든 탓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일부터 130명 규모의 하반기 신입 행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210명, 200명 규모로 신입 행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과 수협은행도 하반기 신입 행원을 공개 채용 중이다. 채용이 시작됐지만 규모는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이날까지 집계된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올해 채용 규모는 1635명이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아직까지 미정인 상태로 두 은행이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채용한다고 가정해도 1785명에 그친다. 지난해 2310명을 채용한 것과 비교하면 525명(22.7%)이나 줄어드는 셈이다. 은행별로 보면 상·하반기를 합쳐 올해 230명을 뽑는 신한은행은 지난해 채용 인원(500명)의 절반에 그친다. 우리은행도 지난해보다 110명(22%) 줄어든 390명을 채용한다. 하나은행도 80명(18.6%)을 줄여 350명만 뽑을 예정이다. 은행업의 디지털화가 빨라지면서 은행의 신입 행원 수요는 줄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올해 3월 기준 국내 영업점은 3916개로 2019년 말(4661개)에 비해 5년 새 16.0% 줄었다. 지난해에 비해 희망퇴직자가 줄어든 점도 취업 문턱을 높이는 원인으로 꼽힌다.
  • 러, 우크라 폴타바 미사일 타격에 41명 사망·180명 부상…올해 단일 공격 최다 피해

    러, 우크라 폴타바 미사일 타격에 41명 사망·180명 부상…올해 단일 공격 최다 피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폴타바에 있는 군사시설에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최소 41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다쳤다고 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텔레그램 영상연설에서 밝혔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에서 올들어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단일 공격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에서 “러시아군이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군사 통신 연구소 건물을 파괴시켰다”면서 “완전하고 신속한 조사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놈들은 이번 공격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공중 경보가 울린 뒤 사람들이 몸을 피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사진에는 폴타바 거리에 먼지와 잔해로 뒤덮인 여러 시체가 바닥에 누워 있었고, 그 뒤에는 큰 건물의 심하게 파괴된 모습이 보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연구소 건물 중 하나가 부분적으로 파괴됐고 많은 사람들이 잔해 아래에 갇혔다”며 “구조대원과 의료진의 협력 덕분에 25명이 구조됐고, 그중 11명이 잔해 아래서 구조됐다. 구조대원들은 현재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따. 러시아는 아직 이 공격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22년 2월 24부터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시작한 러시아는 최근 2년 반 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강화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포격을 받았고, 지난 2일에는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이 수도 키이우를 표적으로 삼아 큰 폭발이 일어났다. 우크라이나는 주말에 드론 158대 이상을 투입해 러시아를 공격해 모스크바 인근의 정유공장과 발전소를 파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동맹국들에게 방공망을 강화하자는 요구를 거듭하며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해 동맹국들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공격하는 데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이 테러를 막을 힘이 있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는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이 필요하며, 어딘가의 창고에 두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의 테러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장거리 공격은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지, 나중에 필요한 것이 아닙니. 불행히도, 매일 지연되는 것은 인명 피해가 계속될 것임을 뜻한다”고 말했다. 키이우에서 남동쪽으로 약 300㎞ 떨어져 있고, 가장 가까운 러시아 국경에서는 120㎞ 떨어진 폴타바의 많은 주민들이 이번 공격으로 다친 이들을 위해 헌혈에 동참했다고 필립 프로닌 폴타바 주지사는 말했다. 지방 당국은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피해자들의 신원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투는 격화됐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향해 처음으로 대규모 국경 공격을 감행했다.
  • “열차가 호텔로 변해” 승객들 발칵…‘대도시 날벼락’에 日 결국

    “열차가 호텔로 변해” 승객들 발칵…‘대도시 날벼락’에 日 결국

    사상 최강 태풍으로 불리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종단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대도시 시민들의 발이 묶이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일본 수도 도쿄와 중서부 대도시 오사카·나고야를 잇는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열차가 ‘임시 호텔’로 변하기도 했다. 3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시코쿠를 빠져나와 동쪽 와카야마현을 향하고 있다. 와카야먀현 위에는 오사카가 있다. 태풍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18m,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 강도는 사흘 전 일본 열도에 접근할 때 비해 크게 약화한 수준이다. 주요 대도시 교통 혼란…‘열차 호텔’ 개방까지태풍은 지난 29일 규슈에 상륙한 뒤 동진하면서 멀리 수도권에까지 비구름을 끌어들여 기록적인 양의 비를 쏟아냈다. 이에 도쿄에서 일본 중서부 간사이 지역 대도시(오사카·교토·나고야)를 오가는 열차인 도카이도 신칸센의 운행 중단이 이어졌고, 사실상 일본 4대 도시(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교통에 혼란이 생겼다. 특히 29일 도쿄~신오사카 구간 운행이 어렵게 되자 애초 목적지인 신오사카가 아닌 출발지(도쿄)로 되돌아오기도 했다. 아사히 신문은 “도쿄로 다시 돌아간다는 방송이 나오자 승객들은 서둘러 도쿄의 숙박 시설을 예약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속버스나 숙박 시설 예약이 이미 꽉 차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역에 갇혀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JR도카이도는 홈에 정차 중인 신칸센을 ‘열차 호텔’로 개방해 도쿄, 신오사카, 나고야 역에 있는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열차 호텔을 이용한 한 남성이 전날 오전 2시쯤 촬영한 열차 내 영상을 보면, 갈 곳 없는 사람들이 지친 모습으로 의자에 누워 있었다. 남성에 따르면 애초 열차 한 량당 5명 정도였던 이용자들은 운행 중단으로 되돌아온 신칸센이 도쿄역에 도착할 때마다 늘어났다고 한다. JR도카이도는 전날 “열차 호텔은 도쿄역을 중심으로 총 700명이 이용했고, 나고야역에서는 16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태풍 산산은 규슈를 강타한 뒤 시코쿠를 지나 오사카가 있는 간사이 지역을 향해 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다음 달 2일까지는 열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뒤에도 일본 열도에 비구름이 많이 남아있어 그동안 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물러진 지역이나 하천이 있는 곳은 산사태나 침수 등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6명, 실종자는 1명이며, 125명이 다쳤다.
  • 일본이 태풍에 먹혔다…비행기 착륙 몇 초전 벌어진 아찔한 순간 [포착](영상)

    일본이 태풍에 먹혔다…비행기 착륙 몇 초전 벌어진 아찔한 순간 [포착](영상)

    일본 열도를 종단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규슈를 강타한 뒤 오사카가 있는 간사이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3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시코쿠를 빠져나와 오사카 인근인 동쪽 와카야마현을 향하고 있다. 태풍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18m,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25m 정도다. 태풍의 강도는 사흘 전 일본 열도에 접근할 때와 비교했을 때 크게 약화한 수준이지만, 현지 기상청은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질 거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앞서 산산은 지난 29일 규슈에 상륙한 뒤 동진하면서 멀리 수도권에까지 비구름을 끌어들여 기록적인 양의 비를 뿌렸다.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엔 72시간 동안 평년 8월 한 달 강우량의 1.4배인 830mm의 비가 내리기도 했으며, 인한 산사태와 주택 파손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도쿠시마현에서는 태풍으로 주택 지붕이 무너지면서 80대 남성이 희생됐고, 가고시마시(市) 가고시마 항에서는 소형 선박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7명, 실종자는 1명이며 125명이 다쳤다. 공항에서는 착륙을 시도하던 비행기가 착륙 완료 불과 몇 초를 남겨두고 회항하기도 했다. 후쿠오카 공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은 비행기 한 대가 여러 차례 착륙을 시도한 끝에 결국 지면과 단 몇 m 내까지 가까워지는데 성공했지만, 강풍 등으로 인해 착륙을 완료하지 못한 채 다시 이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29일 역시 후쿠오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강한 바람에 흔들리다 고도를 높이는 아찔한 모습도 포착됐다. 일본 기상청은 31일까지 시코쿠에 최대 400㎜, 혼슈 중부 도카이 지방에 300㎜, 혼슈 서부 긴키 지방에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당분간 태풍 산산에 의한 일본 열도의 피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시의회 제5기 예산정책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및 연구발표회 개최

    서울시의회 제5기 예산정책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및 연구발표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종태 예산정책위원장(국민의힘·강동2)은 지난 27일 제5기 예산정책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 및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정책위원회 차기 운영 일정 논의와 연구 발표 주제 및 발표자를 확정했다. 이어진 연구 발표에서는 ▲박춘선 제2소위원장(국민의힘·강동3)이 ‘저출산 정책 실효성 평가 및 개선방안’을 ▲이경숙 위원님(국민의힘·도봉1)이 ‘스마트 모빌리티 개념과 전망’을 ▲이준성 위원님(이화여대 교수)이 ‘도시 및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건축생산시스템 혁신방안’에 대한 연구 주제 발표와 위원들 간의 질의응답 및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정책위원회 위원들의 연구 발표 내용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기관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종태 제5기 예산정책위원장은 “경기 둔화, 세수 감소 등의 어려움으로 그 어느 때보다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요구되는 만큼, 오늘 연구 발표 내용이 실질적으로 市 예산·재정 정책에 반영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5기 예산정책위원회는 시의원 17명, 예산·재정 관련 전문가 8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으며,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관련 예산·결산 및 지방재정 등 예산 및 정책에 관한 연구 활동을 2024년 11월 27일까지 수행하게 된다.
  • 교과성적으로 선발…입시 부담 최소화

    교과성적으로 선발…입시 부담 최소화

    전남대학교는 내년 수시모집으로 3,946명(광주캠퍼스 2,995명, 여수캠퍼스 951명)을 뽑는다. 올해보다 56명 많다. 의과대학 정원은 125명에서 163명으로 38명 늘렸다. 여수캠퍼스의 공학대학과 수산해양대학은 단과대학 안에서 광역선발하고 광역선발 모집단위의 입학정원은 각각 214명과 119명이다. 이 중 수시모집에서 공학대학은 전원 선발, 수산해양대학은 정원 내 107명을 선발한다. 그리고 무전공학과인 자율전공학부(1년)는 입학정원 59명 중 수시모집에서 48명을 선발한다. 창의융합학부는 입학정원 56명을 전원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첨단학과인 AI융합대학 빅데이터융합학과는 입학정원을 20명 늘려 수시모집에서 43명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면접과 실기를 실시하는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만 선발한다. 수험생의 입시 부담 최소화를 위해 학생부교과(일반) 전형과 학생부교과(지역인재) 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의학계열 제외)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각 전형별 제출서류는 지원 자격에 따라 달라지므로 모집 요강에서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종합(고교생활우수자Ⅰ)(광주캠퍼스 모집단위, 단계선발, 1단계 서류평가 70% + 면접 30%) 전형과 학생부종합(고교생활우수자Ⅱ)(여수캠퍼스 모집단위, 서류평가 100% 일괄선발)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금까지는 서류평가 4개 요소(전공 계열 준비도, 학업수행역량, 학업외소양, 인성역량), 면접 2개 요소(학업수행역량, 인성역량)로 평가했지만 올해는 3개(진로역량, 학업역량, 공동체역량), 면접 요소는 2개(진로·학업역량, 공동체역량)로 개편됐다.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만을 평가자료로 활용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의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등 일부 의학계열을 제외하고는 적용하지 않는다.
  • 단국대학교, 희망 전공 선택 ‘광역모집’으로 601명

    단국대학교, 희망 전공 선택 ‘광역모집’으로 601명

    수시 모집에서 총 3219명(죽전 1648명, 천안 1571명)을 선발한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광역 모집단위를 신설했다. 광역 모집단위는 유형I(무전공 광역선발)에서 440명, 유형Ⅱ(계열별 광역선발)에서 601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유형Ⅱ만 선발한다. 죽전캠퍼스는 총 328명, 천안캠퍼스는 총 273명이다. 유형Ⅱ는 계열 내 학과 정원의 175% 범위 내에서 희망 순위에 따라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전공 신청 자격은 입학 후 2개 학기 이상 등록한 자에 한하며 일부 단과대학 및 모집 단위는 제외될 수 있다. 유형I은 정시에서만 선발할 예정으로 전공 선택 인원 제한이 없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623명을 뽑는다. ▲DKU인재(서류형) 693명 ▲DKU인재(면접형) 191명 ▲SW인재 64명 등이다. DKU인재(면접형)는 평가요소인 진로역량에 대한 반영비율이 서류형보다 높게 반영되므로 진로에 대한 의지와 적극적인 진로탐색활동, 경험이 필요하다. DKU인재(면접형) 의예과의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25명 증원해 총 40명을 선발하는 점도 눈에 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지역균형선발(죽전) 256명, 학생부교과우수자(천안) 544명으로 총 80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를 100%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반영교과 내 학생이수 전 과목의 석차 등급을 반영한다. 성취도 과목(보통교과)은 상위 3과목까지 석차등급으로 환산한 점수를 반영한다. 논술우수자(죽전)는 공학계열광역 108명을 포함해 총 31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 20%, 논술성적 80%를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의 등급 간 점수 차가 적어 논술 성적이 합격을 좌우할 전망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11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광운대학교, ‘광운참빛인재’ 면접·서류형 나눠 선발

    광운대학교, ‘광운참빛인재’ 면접·서류형 나눠 선발

    올해 수시모집에서 총 1194명을 선발한다. 지역균형 209명, 논술우수자 198명, 체육특기자(축구·아이스하키) 15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 독자적전형으로 광운참빛인재 면접형 362명, 서류형 179명,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35명을 선발한다. 기회균형특별전형으로는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122명, 농어촌 학생 38명, 특성화 졸업자 25명, 서해5도 출신자 16명을 뽑는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올해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지원자격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광운참빛인재 면접형과 소프트웨어우수인재 전형은 2025학년도부터 검정고시와 외국고교 졸업자(국내 고교와 성적 체계 다른 경우 지원 불가)도 지원할 수 있다. 광운참빛인재는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두 전형은 서류종합평가의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지역균형 전형의 경우 학교장추천서가 필수다. 학교별 추천 인원 제한은 없다. 올해 지역균형, 논술우수자, 체육특기자 전형의 선발 방법은 지난해와 같다. 그러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법도 달라졌기에 세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기존엔 계열별로 반영교과가 달랐지만 2025학년부터는 스포츠융합과학과를 제외하고 계열과 상관없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진로선택 과목의 성취도별 등급도 C는 기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바뀐다. 교과성적이 100% 반영되는 지역균형 전형 지원자는 유불리를 따져 보는 게 좋다. 학과 편제 개편이나 신설로 모집단위나 입학정원이 달라진 곳도 주목해야 한다. 2025학년도부터 ‘경영학부 빅데이터경영전공’과 ‘자율전공학부’가 신설됐다. 자율전공학부는 정시(다군)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남대학교, 교과성적 100% 뽑아… 입시 부담 최소화

    전남대학교, 교과성적 100% 뽑아… 입시 부담 최소화

    전남대는 내년 수시모집으로 3946명(광주캠퍼스 2995명, 여수캠퍼스 951명)을 뽑는다. 올해보다 56명 많다. 의과대학 정원은 125명에서 163명으로 38명 늘렸다. 여수캠퍼스의 공학대학과 수산해양대학은 단과대학 안에서 광역선발하고 광역선발 모집 단위의 입학정원은 각각 214명과 119명이다. 이 중 수시모집에서 공학대학은 전원 선발, 수산해양대학은 107명을 선발한다. 무전공 학과인 자율전공학부(1년)는 입학정원 59명 중 수시모집에서 48명을 선발한다. 창의융합학부는 입학정원 56명을 전원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첨단 학과인 AI융합대학 빅데이터융합학과는 입학정원을 20명 늘려 수시모집에서 4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면접과 실기를 보는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만 선발한다. 수험생의 입시 부담 최소화를 위해 학생부교과(일반) 전형과 학생부교과(지역인재) 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의학계열 제외)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전형별 제출 서류는 지원 자격에 따라 달라지므로 모집 요강에서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생활우수자Ⅰ(광주캠퍼스 모집 단위, 단계선발, 1단계 서류평가 70%+면접 30%) 전형과 고교생활우수자Ⅱ(여수캠퍼스 모집 단위, 서류평가 100% 일괄선발)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금까지는 서류평가 4개 요소(전공 계열 준비도, 학업수행역량, 학업외 소양, 인성역량), 면접 2개 요소(학업수행역량, 인성역량)로 평가했지만 올해는 3개(진로역량·학업역량·공동체역량), 면접 요소는 2개(진로·학업역량, 공동체역량)로 개편했다.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만을 평가자료로 활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부 의학계열을 제외하고는 적용하지 않는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첨단융합분야 강화… 무전공 선발 확대

    한국외국어대학교, 첨단융합분야 강화… 무전공 선발 확대

    한국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2086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학교장추천전형 375명,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 488명, 학생부종합전형 SW인재 34명,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형 525명, 기회균형전형 191명, 논술전형 473명을 뽑는다. 모든 전형은 중복 지원이 가능하나 기회균형전형은 별도의 지원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외대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다가올 100년 외대의 미래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외국어계열 유사학과·부를 서울캠퍼스로 통합하는 구조조정을 완료했고, 2024학년도부터 AI융합대학 등 첨단융합분야 학부를 신설했다. 개편된 학사 구조를 기반으로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무전공 선발을 확대했다.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에서 유형1로 324명, 유형2로 511명 등 총 835명을 뽑는데, 지난해보다 719명이 증가했다. 이는 서울 주요 대학 중 최대 규모다. 학생부종합전형 SW인재는 2025학년도부터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2단계 면접평가를 실시하는 전형은 면접형이 유일하다. 면접형의 2단계 면접평가는 제출서류 기반 인·적성 면접으로 학업역량 4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 20%를 반영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논술고사 반영 비중이 지난해 80%에서 올해 100%로 늘어났다. 논술고사 비중이 커진 만큼 학생부교과는 올해부터 반영하지 않는다. 논술전형에서 글로벌캠퍼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신설돼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한국외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이며, 서류제출은 19일 오후 5시까지다. 학교장추천전형 추천대상자 명단 제출은 19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다.
  • 숙명여자대학교, 소프트웨어인재 신설… 수능 최저 없어

    숙명여자대학교, 소프트웨어인재 신설… 수능 최저 없어

    올해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1093명, 정시모집으로 1067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 506명, 학생부교과전형 248명, 논술우수자전형 214명, 실기우수자전형 125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소프트웨어인재전형)이 올해 신설됐다. 자연계 모집단위 중 인공지능공학부, 컴퓨터과학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과 동일한 단계별 전공으로 1단계는 서류 100%로 모집단위별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형 전형은 올해부터 서류형 전형과 통합된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집단위(인공지능공학부, 컴퓨터과학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 제외)에서 총 391명을 뽑는다. 1단계는 서류 100%로 모집단위별 3배수를, 2단계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국내 고교에서 5학기 이상 재학하고 5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기재된 학생이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해당 전형은 교과 성적을 10% 반영한다. 2024학년도부터 폐지된 추천 인원 제한은 올해도 유지된다. 다만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학생부에 기재된 자는 추천이 불가하다. 인문계, 자연계(약학부 제외)에서는 4개 영역 중 2개 영역에서 등급 합이 5 이내여야 하며, 탐구 선택 시에는 1과목을 반영한다. 약학부는 4개 영역 중 3개 영역에서 등급 합이 5 이내여야 하며, 탐구 선택 시 1과목을 반영하지만 수학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올해부터는 약학부에서도 논술우수자전형으로 4명을 뽑는다. 약학부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에서 등급 합이 4 이내여야 하며, 탐구 선택 시 1과목을 반영하지만 수학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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