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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이현종 재원조달 1위… 이성·유성훈·박준희·조은희·유덕열 ‘선전’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이현종 재원조달 1위… 이성·유성훈·박준희·조은희·유덕열 ‘선전’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주최한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의 수상자 30명은 특히 ‘재원조달방안’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재원조달 평균 5점대… 수상자는 7~9점 재원조달방안의 명확한 제시가 정책선거의 출발점인 만큼 수상자들은 ‘얼마의 돈을 어디에서 끌어올지’를 뚜렷하게 적어냈다. 수상자들은 10점 만점에 7~9점을 기록했고, 이는 선거공약서, 선거공보의 재원조달방안 평균 점수인 5.66점, 5.37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기준이 수상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도지사 수상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원조달방안 기준에서 8점을 얻었다. 박 시장의 선거공약서를 살펴보면 ▲미래특별시 ▲상생특별시 ▲사람특별시 ▲안전특별시 ▲일상특별시 ▲민주주의특별시 ▲천만개의 꿈이 이뤄지는 서울 등 큰 분야 7개로 사업을 나눴고, 재원조달을 어디에서 얼마를 하겠다고 확실히 적었다. 예를 들어 미래특별시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인 4차 산업혁명 메카, 6대 융합신산업 단지 조성, 벤처육성펀드 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관광산업 육성과 마이스(MICE) 유치, 청년창업과 캠퍼스타운 조성에 1조 2795억원(시비+국비+민간유치+공사 활용)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하는 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세종시비, 정부 등 재원조달 방법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박 시장과 공동 수상자가 됐다. 선거공보 분야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시·도지사 가운데 유일하게 8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선거공보는 사업의 목표·우선순위·이행절차·이행기한·재원조달방안을 게재해야 하는 선거공약서와 달리 후보자 이력을 홍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당연히 재원조달방안을 적는 데 소홀하고, 공약도 추상적이다. 하지만 원 지사는 선거공보 마지막에 ‘자주재원은 이렇게 마련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을 내걸고 제주공항공사설립·지분참여를 통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수익 지역화, 먹는물 사업 매출 확대와 유통사업직영화, 관광객 환경기여금 도입, 환경자산 입장료 유료화 등 재원마련방안을 자세하게 명시했다. ●서울 구청장 25명 중 5명 수상자 명단에 시·군·구청장 수상자 중 선거공약서 분야에서는 이현종 철원군수가 눈에 띈다. 260명 중 유일하게 재원조달방안에서 9점을 얻었다. 이 군수는 ‘숲 체험 치유 프로그램·맞춤형 문화누림 등 노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확대’에 38억 8000만원을 투입하고, 국비(18억 1000만원), 도비(4억 1700만원), 군비(16억 5300만원)에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수상자와 달리 국비, 도비, 군비 명목으로 얼마씩 투입할지 하나씩 세세하게 적은 게 특징이다. 서울에서는 이성 구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25개 구청장 중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인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함께 선거공보 분야에서 수상했다. 이광재 매니페스토본부 사무총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불었지만 정책으로 승부한 지역들은 정치적 지형이 불리했음에도 살아남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대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승환·장석웅 교육감만 예산 추정 공개 재원조달방안은 교육감들이 가장 미흡했다. 선거공약서 분야에서 교육감의 재원조달방안 기준 평점은 5.33점으로 시·도지사(6.00점), 시·군·구청장(5.65점)보다 낮았다. 목표, 우선순위, 이행절차, 이행기간 등 다른 기준들과 달리 유일하게 재원조달방안에서 고전했다. 다만 수상자인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예산 추정이 전혀 안 된 다른 교육감과 달리 ‘혁신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지원’(연 50억원·자체예산), ‘초·중·고 국내수학여행비 전액 지원’(연 23억원·자체예산) 등 공약을 예산과 함께 적었다. 이 사무총장은 “교육감들이 주민의 직접투표로 선출돼 교육 자치를 시작한 건 10년밖에 안 됐다. 그래서 지방자치와 비교해 보면 아직 재원조달방안의 구체성이 떨어지는 등 자리잡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면서 “교육 분야도 예산의 정확한 사용을 위해 예산 추계를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선물보따리식 공약… 작성 과정 아쉬워 매니페스토본부는 정성평가한 ‘철학과 비전’, ‘작성과정의 민주성’ 등 2가지 기준에서 전체적으로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부분 철학과 비전 항목에서는 자신의 정치철학을 자세하게 서술하기보다 선물 보따리 식으로 공약을 나열하는 수준에 그쳤고, 작성과정의 민주성 항목은 정책을 생산하는 과정을 적기보다 ‘나 혼자 고민해서 만들었다’는 식의 내용이 많았다. 일본, 영국 등 매니페스토의 선진국들이 정치철학과 국가관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과 차이를 보였다는 게 매니페스토본부의 지적이다. 한편 예비후보자 공약집 수상자는 안승남 구리시장이 유일했다. 32페이지로 이뤄진 안 시장의 공약집에는 각 사업의 목표·우선순위·이행절차·이행기한·재원조달방안 등이 담겼다. 공직선거법 60조 4항은 이러한 공약집 1종을 발간해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홍승표 매니페스토본부 기획팀장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정책으로 경쟁하려는 후보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고, 이러한 노력이 선거 결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면서 “앞으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원순·원희룡·이춘희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정책선거를 활성화한 공로로 3일 박원순 서울시장·원희룡 제주지사·이춘희 세종시장 등 광역단체장 3명, 김승환 전북교육감·장석웅 전남교육감 등 교육감 2명,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25명을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민선 7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시·군·구청장 당선자의 선거 공약서, 선거공보, 예비후보자 공약집 평가는 광역지자체·교육청(이상 17곳씩)·시군구청(226곳)을 통틀어 260곳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우선순위와 재원 조달 방안 등 7개 기준(각 10점)으로 공약집을 평가했다. 선거 공약서, 선거공보, 예비후보자 공약집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때 유권자들에게 후보의 정책을 내보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그러나 선거 공약서 발행률은 30%를 밑돌았고 예비후보자 공약집도 7곳만 제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공약 내용면에서도 우선순위와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부족해 부실 공약에 대한 우려를 빚었다. 또 우수상 부문에선 적합한 공적자가 없어 시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수상이 남다른 의미를 갖는 대목이다. 선거공보는 260곳 모두 제출해 유의미한 수치를 찾을 수 없었다.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우수 사례를 널리 공유해 성숙한 정책선거 실현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독박 간병, 살인 충동마저 부르는 악몽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독박 간병, 살인 충동마저 부르는 악몽

    가족 간병인 325명 설문조사아픈 가족을 돌보는 간병인 10명 중 3명이 간병의 어려움 때문에 환자를 죽이거나 같이 죽으려고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병 기간이 7년 이상 길어지거나 간병 시간이 하루 평균 8시간을 넘어갈 때 한계에 부딪혔다고 느끼면서 부정적인 생각이 심화됐다. 서울신문이 지난 7~8월 한국치매협회, 뇌질환환우모임 등과 공동으로 가족 간병인 325명을 대상으로 간병의 어려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7%가 “간병으로 신체와 정신 모두 한계에 몰리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다”(자주 그렇다 59.4%, 가끔 그렇다 36.3%)고 답했다. 살인 내지는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도 29.2%에 이르렀다. 이들은 ‘간병으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한계’(60.2%·복수 응답), ‘경제적 어려움의 심화’(50.6%), ‘미래에 대한 불안감’(45.8%) 등이 몰려올 때 환자를 죽이거나 같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매우 자주 5.4%, 종종 23.8%)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간병을 하는 가족 중 상당수가 간병 살인 또는 간병 자살의 위험에 놓여 있다는 신호로,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건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임을 보여 준다. [7년차] ●간병인 45% 극단적 생각 우선 전체 응답자 가운데 1년 이상 간병으로 환자를 돌본 응답자는 67.4%에 이르렀으며, 10년 이상 간병 중인 사람들도 20.6%나 됐다. 치매나 뇌혈관 질환 같은 만성질환이나 자폐증, 발달장애의 특성상 환자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서 간병이 몇 년씩 장기화할 때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간병 기간별로 살펴보면, 간병을 시작한 지 1년 이하의 응답자들에서는 환자를 죽이거나 같이 죽으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중이 21.1%로 나타났다. 하지만 간병 기간이 7년 이상 된 응답자들에서는 극단적인 생각을 해 본 비율이 45%로 두 배 이상 훌쩍 뛰었다. 간병 시간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을 간병에 매달린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4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간병 시간이 8시간을 넘어가면 살인 및 자살 충동도 급격히 증가했다. 환자를 돌보는 시간이 하루 8시간 미만인 응답자들에게선 살인 및 자살 충동이 평균 20.4%로 나타난 데 반해 하루 8~10시간 간병을 하는 응답자들에게선 46.3%, 10시간 이상 간병을 하는 응답자들에게선 35.6%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를 죽이거나 같이 죽으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60.9%는 본인 외에는 환자를 돌볼 사람이 없는 이른바 ‘독박 간병’을 하고 있었다. 간병 가족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악몽 같은 현실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점이었다. 간병 가족의 어려움을 5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각 힘든 정도를 1~5점(낮음→높음)까지 나타내도록 했다. 그 결과 환자 가족들은 ‘간병은 끝이 없다’(평균 4.3점)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비싼 약값, 치료비에 경제적으로 궁핍해진다’(3.7점), ‘하루 대부분 시간을 간병에 할애한다’(3.7점),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3.6점), ‘간병 방법을 잘 모르겠다’(3.0점) 순이었다. 종일 환자의 손발 노릇을 하다 보니 간병인들의 수면 부족도 심각했다. 76.9%는 불면증이나 수면 부족을 호소했다. 또 10명 가운데 7명 이상(71%)이 간병 이후 자신의 건강도 나빠졌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체력 저하(60.5%·복수 응답)와 우울증 등 정신질환(57.0%)이 많았다. 나해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세계치매학회에서 치매 환자의 보호자가 우울증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면서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고령 환자뿐만 아니라 이를 간병하는 가족의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국가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도 중요하지만 간병하는 가족을 위한 상담이나 교육, 지원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82%] ●간병인 10명 중 8명이 여성 응답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여성(82.8%)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2017년)에 따르면 주 수발자의 71.7%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딸이나 며느리가 부모 또는 시부모를 간병하는 비중이 절반(49.2%)에 달했다. 가족 간병인의 마음을 치료하는 PTC(Powerful Tools for Caregivers)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이성희 마음살림 가족지원협회 대표는 “한국 정서상 부모를 어떻게든 직접 모셔야 한다는 인식이 커 주로 장남이나 그 며느리가 간병을 떠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과정에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족 갈등이나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면서 “집안에 간병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모인 가운데 가족 회의를 통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남성이 직접 간병을 맡는 경우 평소 집안일 등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현실을 부정하기까지 한다”고 덧붙였다. 설문 응답자들은 우선적으로 ‘환자 가족 휴가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꼽았다(48.2%·복수 응답). 환자 가족 휴가 제도란 환자를 돌보는 사람이 일정 기간은 간병의 굴레에서 벗어나 쉴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이 기간 간병인이나 도우미를 파견하거나 단기보호시설에서 환자를 돌보는 제도다. 이어 취업, 현금 지원 등 경제적 도움(46.4%), 전문요양시설 확대(42.3%), 환자 가족의 정신적, 정서적 지지와 상담(32.7%), 요양보호사 지원 확대(27.4%), 유급 간병휴직(22.6%) 순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재 정부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 차원에서 1년에 최대 6일간 치매환자에 한해 가족휴가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장기요양 1~2등급 환자의 경우 24시간 방문요양 서비스를, 1~2등급을 제외한 치매환자들은 단기보호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해 이용자 수는 115명에 불과하다. 휴가지원 대상이 치매에 한정돼 있고, 휴가를 신청해도 환자를 맡아줄 시설을 찾기 힘들다(전국 204곳)는 것이 보호자들의 불만이다. 이 밖에도 응답자들은 중증 장애인 전문 돌봄 제도를 비롯해 가족 간병 수가제 도입, 반찬 배달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중증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 활동보조인을 가족요양보호사 제도처럼 가족 간병인에게 허용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에서는 가족 구성원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가족 간병을 하는 경우 하루 1시간씩 월 20일간 노동을 인정하고 급여를 지급한다. 하지만 장애인의 신체활동이나 가사 및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활동지원제도는 활동지원사를 구하기 어려운 일부 도서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족이 활동지원사 역할을 하고 급여를 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24시] ●하루종일 붙어서 돌봐야 뇌질환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자녀를 둔 오모(52·여)씨는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부모가 아니면 어디가 불편한지 알아차릴 수 없는 최중증 장애인이다 보니 24시간 붙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부부가 생계도 아이가 잠든 시간에 교대로 나가 잠깐 일하고 돌아올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장애인 활동지원 제도가 있지만 장애가 심한 경우에는 부모가 직접 돌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부모를 장애인 활동보조인으로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휴게시간(8시간 근로 중 1시간)을 보장하기로 하면서 휴게시간에 한해 가족이 활동지원사를 대체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가족 허용 여부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탐사기획부 - 유영규 부장, 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
  •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가족 간병 4명 중 3명 “경제적 압박”… 월평균 191만원 지출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가족 간병 4명 중 3명 “경제적 압박”… 월평균 191만원 지출

    가족 간병은 대표적인 ‘그림자 노동’이다. 아픈 가족을 돌보며 환자 못지않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지만 돌아보면 허무하게 사라지는 그림자처럼 대가 따윈 없다. 하루하루 의료비 부담은 쌓여 가지만 다니던 직장도 그만둬야 할 판이니 경제적으로 감당할 능력은 점점 줄어든다.서울신문이 한국치매협회, 네이버 ‘뇌질환 환우 모임’ 등과 함께 가족 간병인 3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3.9%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의료비 부담’(35.1%)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고, ‘사직’(26.3%)과 ‘근무시간 단축’(25.4%)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한 달에 감소한 수입이나 지출 증가 규모를 적은 결과 평균 191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간으로 따지면 2292만원이다. 가족이 아프면 일단 금융상품에 손을 댔다. 53.1%가 적금이나 보험을 깼다. 다음 단계는 빚이다. 40.1%가 대출을 받았다. 이런 영향으로 32.5%는 신용등급 하락을 경험했다. 집을 처분한 예도 16.6%나 됐다. 경제적 어려움은 간병인에게 가정불화 등 또 다른 고통을 가한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65세 이상 부모를 간병하는 400명(의료비 1000만원 이상 지출)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일부 결과를 서울신문에만 제공했다. 이 자료를 보면 40.8%가 ‘부모 의료비 부담으로 가족 간 갈등이 발생했다’고 답변했다. 공무원 이중호(가명·49)씨는 자궁경부암을 앓는 모친(82)을 간병하느라 지난 1년간 1500만원을 썼다. 자식들 중 자신이 비교적 경제적 여유가 있어 치료비를 떠안았지만, 어느 순간 경제적 압박과 가정불화까지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 ‘간병으로 시간이 없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았다’는 답변도 63.5%나 나왔다. ‘노후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다’(47.8%)거나 ‘자녀 양육에 지장이 있다’(33.8%)는 호소도 있었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 대구보건대학교 소방공무원 특채 25명 합격·학과 설립이후 최다 배출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가 2018년 상반기 소방공무원 특채시험에서 25명이 최종 합격해 학과 설립 26년 만에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대구보건대는 이 학교 소방안전관리과가 소방 전공학과 특채시험이 시행 된 1995년부터 작년까지 영남권 지역에서 23년 연속 1위와 올해는 학과 설립이후 최다 합격자라는 진기록도 세웠다고 3일 밝혔다. 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권 대학 중에서 소방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모두 21개 대학이다. 그동안 특채와 일반 공채 시험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된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생은 모두 356명이다. 전국에서 소방 전공학과 졸업생 24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4년제 대학 졸업자를 포함하여 모두 1588명의 소방 전공자들이 응시해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소방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은 64개 대학으로 학교당 평균 합격자는 3.8명이다. 대구보건대학교가 타 대학보다 합격자를 7배 가까이 배출한 셈이다. 경남소방본부에 합격한 이찬희(24)씨는“군 복무 중 소방분야에 관심이 생겨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였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주최한 심폐소생술경연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학과 교수님들의 전공과 체력 시험에 대해 세심하게 지도해 주신 덕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화재와 응급처치 등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소방관이 되어 모교와 교수님들께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경북소방본부에 합격한 진형화(27)씨는“고향에서 건강이 나빠진 아버지 농사일을 돕고 효도를 위해 가슴에 주경야독을 새겼다”며,“소방공무원이 되면 소방시설분야에서 익힌 실무를 연계시켜 안전한 경북이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흥균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54)은“학과 교수님들의 정성적 지도와 학과 119드림프로젝트를 통한 선배 공무원의 멘토-멘티 교육, 전국최초로 도입한 자체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장 등 각종 공무원 합격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며,“ 하반기 소방공무원채용시험에서도 많은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세계 최고 총잡이들 경남 창원 집결,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 북한 선수단도 22명 참가

    세계 최고 총잡이들 경남 창원 집결,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 북한 선수단도 22명 참가

    세계 최고 총잡이들이 경남 창원에 집결했다. 국제사격연맹(ISSF)이 주관하는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31일 창원에서 개막해 15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이번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90개 나라 선수와 임원 4255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다. 개막일인 31일은 공식 입국일로 경기는 열리지 않고 입국한 선수들은 비공식 훈련을 한다.1일 공식훈련을 하고 경기는 2일 부터 시작해 폐회식이 열리는 14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과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진행된다. 대회 개회식은 9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북한 선수단 22명(14개 종목 선수 12명, 임원 10명)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북한 선수단은 이날 오전 중국 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6·15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아리랑응원단 100여명이 공항에서 북한 선수단을 맞으며 환영했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도 공항에서 북한 선수단이 도착하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맞아 창원을 찾은 선수단 모두가 귀한 손님”이라며 “창원시민 모두가 반기고, 응원하니까 선수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성적 내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북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은 “이렇게까지 환영해줄 줄 몰랐다”며 “많은 분들의 기대가 큰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선수단은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를 숙소로 쓴다.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는 5층 건물로 신축해 올해 4월 개관했다. 숙소는 건물 4~5층에 45실이 있으며 모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사격 쿼터 360개 가운데 60개가 걸려있다. 참가 선수단 규모는 개최국 한국이 225명으로 가장 많다. 러시아(194명), 독일(177명), 중국(177명), 인도(167명), 미국(165명), 우크라이나(111명) 등 7개국은각 100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했다. 한국은 ‘권총 황제’ 진종오(KT)와 25m 속사권총 세계기록 보유자 김준홍(KB국민은행), 소총 간판 김종현(KT), 스키트 세계 3위 이종준(KT), 여자 권총 기대주 김민정(KB국민은행),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영전(국군체육부대), 신현우(대구시설공단), 정유진(청주시청) 등 최고 명사수들이 총 출동한다.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진종오는 이번 대회 10m 공기권총(다음 달 6일)과 신설 종목인 10m 공기권총 혼성(다음 달 2일) 경기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미국 투손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산탄총으로는 최초로 깜짝 금메달을 딴 이종준과 뮌헨 월드컵 3위 김민정도 메달 후보다.참가 선수들 가운데 독특한 이력 등으로 화제가 되는 선수들도 많다. 리우올림픽 50m 권총에서 동메달을 따 금메달을 차지한 진종오 선수와 호형호제 사이가 된 북한 김성국 선수가 2년만에 다시 진종오 선수와 겨룬다. 리우올림픽에서 베트남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 베트남 사격영웅이 된 호안 쑤안 빈도 출전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50m 소총3자세 결승전에서 마지막 1발을 다른 선수 과녁에 맞추는 어이없는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다가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시 은메달을 땄던 미국의 매튜 에몬스 선수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25m 권총 금메달과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차지하고, 현재 두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수려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그리스 사격여신 안나 코라카키 선수도 참가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9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살루크바제(조지아) 선수가 아들과 함께 출전했다. 사격입문 2년만인 올해 16살의 나이로 두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10m 공기권총 종목에 모두 우승하며 사격계 신성으로 떠오른 인도 바커 마누가 이번 대회에서도 성인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지 주목된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국제스포츠 행사다. 제1회 그리스 올림픽이 열린 다음 해인 1897년 제1회 대회가 열렸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대회 개최국으로 1978년 제42회 서울 대회에 이어 40년만에 두번째로 창원에서 제52회 대회를 개최한다.폐회식은 9월 14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고 다음날은 대회 참가 선수단이 공식 출국하는 출발일이다. 글·사진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민주당 “9월 국회에서 일자리·민생, 적폐청산, 한반도 평화 구축 챙길 것”

    민주당 “9월 국회에서 일자리·민생, 적폐청산, 한반도 평화 구축 챙길 것”

    더불어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의 핵심 국정과제로 일자리 및 민생경제와 적폐청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설정했다. 민주당은 31일 충남 예산에서 2018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 현안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문재인 정부 2기 국정과제 목표와 계획에 대한 정책 협의를 모색했다. 워크숍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제외한 민주당 의원 129명 중 125명이 출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워크숍 1부는 ‘2018년 국정과제와 정기국회 대응전략’이라는 주제 하에 홍영표 원내대표와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장하성 실장 등의 발표로 진행됐다.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2년차, 우리 당의 과제’로 기조연설을 갖고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세 가지 국정 과제가 있다”며 “첫째는 일자리와 민생경제, 둘째는 정의로운 국가의 완성을 위한 적폐청산 및 국가권력기구 관련 법안 처리, 셋째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수십년 동안 대기업과 수출 중심으로 성장한 한국 경제 구조의 불평등을 반드시 해결하는 정기국회가 돼야한다”며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 없기에 소득주도성장은 우리가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할 핵심적 정책”이라며 재차 소득주도성장을 엄호했다. 홍 원내대표는 일자리·민생경제를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경기가 침체된다면 재정확대는 불가피하다”며 “일부 언론이나 일부 보수적 전문가들이 얘기하듯 재정확대는 세금을 퍼붓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에 유례없는 재정확대를 실현했다”며 “내년도 예산에 대해 우리가 국민들께 정확히 설명드리고 실질적인 성과를 많이 내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당으로서 책임이 크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전날 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빨리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조선, 자동차 등 침체된 제조업 산업의 부활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예산을 내년에 세 배 늘리고 혁신성장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많은 분야에서 적폐 청산의 성과를 이뤘지만 제도적으로 완벽하게 해내지는 못했다”면서 9월 정기국회에서 국가정보원 개혁을 위한 국정원법 처리,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안 처리,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 등을 이루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은 야당들과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모색하겠다”며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국회 남북특위 가동을 통한 남북경제교류 대비 등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온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는 9월 정기국회의 일정과 운영 목표 및 기조, 준비 방안 등을 설명했다. 전날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들은 다음 달 3일 본회의 개회식, 4~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3·14·17·18일 대정부질문, 10월 10~29일 국정감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11월 1일은 2018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11월 30일은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연다는 방침이다. 이후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9월 정기국회의 입법과제를 설명했고, 장하성 실장은 ‘소득주도성장과 문재인 정부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고 최근 보수 야당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센 소득주도성장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 25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표 및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신임 당 지도부들이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는 “어제 법안 36개를 통과시켰지만 아직 어려운 법안들이 남았다”며 “여야 합의가 남아있고 당내에서도 협의해서 이견이 없도록 조정하는 절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워크숍을 통해 이견을 해소해 당론을 갖고 야당하고 협의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들이) 가능한 처리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울산·경남까지 완전 석권했기에 지역주의가 많이 완화되고 다음 총선에 대한 기대가 많이 생겼다”며 “이런 환경을 잘 살려서 해 나가면 2022년 재집권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워크숍 2부에서는 의원들과 장관들이 각 상임위원회별로 분임토론을 열고 국정과제 등을 논의했다. 다음날인 1일에는 워크숍 장소를 예산에서 청와대로 옮겨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도부 및 국회의원,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보좌관 등이 참석하는 당·정·청 전원회의와 오찬을 열 계획이다. 예산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가직 5급 女風 주춤… 2차 합격자 소폭 줄어

    국가직 5급 女風 주춤… 2차 합격자 소폭 줄어

    올해 국가직 5급(행정·기술) 공채 2차 시험 합격자 435명(행정 341명·기술 94명)이 확정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소폭 하락했고 합격자 연령은 소폭 상승했다.인사혁신처는 지난 6월 23~28일(행정)과 7월 3~7일(기술)에 치러진 5급 공채 2차 시험에 2315명(행정 1879명·기술 436명)이 응시해 435명이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평균 6.8대1(행정 7.0대1·기술 6.1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 여성 합격자 중 행정직은 137명(40.2%)으로 지난해(143명·42.1%)보다 1.9% 포인트 감소했으며 기술직은 21명(22.3%)으로 지난해(25명·26.9%)보다 4.6% 포인트 떨어졌다. 합격자 연령은 두 직군 모두 다소 올랐다. 행정직군 평균 합격자 연령은 26.6세로 지난해(26.4세)보다 0.2세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24세가 지난해 26.5%에서 올해 24.9%로 소폭 감소했으며 25~29세가 58.2%에서 59.8%로 조금 늘었다. 기술은 20~24세 합격자가 지난해(29.0%)보다 6.7% 포인트 하락한 22.3%였으며 25~29세 합격자는 지난해 55.9%에서 올해 59.5%로 상승했다. 평균 점수는 행정직이 63.99점으로 지난해(67.57점)보다 3.58점 하락했지만 기술직은 75.99점으로 지난해(75.54점)보다 0.45점 올랐다. 국가직 5급(행정·기술) 면접 시험은 다음달 18일부터 사흘간 경기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같은 달 30일에 발표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퇴직 후 삶 준비”… 국가기술자격 취득 50대 이상 급증

    “퇴직 후 삶 준비”… 국가기술자격 취득 50대 이상 급증

    5년새 2만 3111명 늘고 19세 이하 감소 지게차운전·한식조리 분야 순서로 많아지게차 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를 비롯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50대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9일 발간한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가운데 50세 이상은 6만 3929명으로, 전체 취득자(67만 7686명)의 9.4%를 차지했다. 10명 중 1명인 셈이다. 2013년 4만 818명(전체 취득자의 6.9%)에 비해 56.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령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증가율을 보면 19세 이하가 1.7% 감소했고 20∼29세는 17.7% 증가했다. 30∼39세(6.9%)와 40∼49세(19.0%)의 증가율도 50세 이상엔 미치지 못했다. 고용부는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통해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0대 이상이 가장 많이 취득한 국가기술 자격은 지게차운전 기능사(7420명)와 한식조리 기능사(6351명)였다. 남성은 지게차운전 기능사 외에도 굴삭기운전 기능사(4778명), 건축도장 기능사(2381명), 전기 기능사(2253명), 조경 기능사(1959명) 자격증을 주로 취득했다. 여성은 양식조리 기능사(952명), 세탁 기능사(925명), 건축도장 기능사(805명), 중식조리 기능사(685명) 순이었다. 고용부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면허의 성격을 갖고 있고 취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대도 지게차운전 기능사(1만 517명), 전기 기사(5880명), 피부 미용사(3552명), 메이크업 미용사(2558명) 등 취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을 많이 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보처리 기능사(5414명), 정보처리 기사(4436명), 컴퓨터그래픽스 운용 기능사(2378명) 등 컴퓨터나 정보통신 관련 종목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 달랐다. 국가기술자격 응시자는 2013년 327만 2090명에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341만 9994명으로 집계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내 아이 외국서 공부 시킬래요” 저출산에도 해외 유학 증가세

    출생아 감소로 학령인구가 계속해서 줄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학을 가는 우리 초·중·고교생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2만여개 유·초·중·고교와 대학의 학생·교원 현황을 조사해 29일 발표한 ‘2018년 교육기본통계’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유·초·중·고생 수는 630만 9723명(4월 기준)으로 전년 646만 8692명 대비 15만 8906명(2.5%)이 감소했다. 반면 유학 등을 목적으로 한 해외 출국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지난해 2만 1594명으로, 2016년 2만 723명보다 871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10만 4262명에서 12만 2858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입학 기준으로 외국인 유학생은 14만 2205명까지 증가했다. 국내 학생 중 다문화 학생수 및 비율도 증가 추세다. 올해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수는 12만 2212명으로 전체 학생의 2.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7%인 1만 2825명이 증가한 수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SBA, 성수IT종합센터 1인 공동창업공간 입주기업 모집…IT/IoT 관련 업종 지원

    SBA, 성수IT종합센터 1인 공동창업공간 입주기업 모집…IT/IoT 관련 업종 지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오는 9월 5일까지, 서울시가 설립하고 SBA가 운영하는 성수IT종합센터 1인 공동창업공간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주민등록을 가진 예비창업자 또는 사업자등록지가 서울소재인 1년 미만 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총 25명 내외를 최종 선발 할 예정이다. 업종은 IT/IoT 관련으로 한정한다. 국세, 지방세 미납자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거래자로 규제중인 자, 소음, 진동, 폐수, 악취 등 환경공해업종 영위 사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SBA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종 입주기업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심사기준에 따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결과 고득점 순으로 선발하며, 심사기준에 미달 할 경우 선발 예정인원에 관계없이 선발하지 않을 수 있다. 선발기준은 창업동기 및 창업자의 역량, 아이템의 독창성 및 기술성, 사업계획의 합리성 및 아이템의 시장성, 자금조달계획 적정성 및 고용유발효과 등을 두루 살펴 결정한다. 여성 기업 및 장애인 기업이라면 각 2점씩의 가점이 부여되며, 가점은 서류심사에 한해 적용된다. 최종 선발된 입주기업은 내년 9월 말까지 공동 창업공간 및 공용시설을 제공받게 된다. 1인 1좌석 개방형 창업공간과 함께 기업성장지원 프로그램 연계 지원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홍정오 SBA 기업육성팀장은 “성수IT종합센터 공간조정 및 활용계획에 따라 우수 스타트업지원을 위한 전용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SBA는 서울소재 혹은 서울로 주소를 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수 IT종합센터의 우수 지원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입주를 원하는 경우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산업진흥원 기업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부교과 전원 면접… 우수학생 기회 늘려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부교과 전원 면접… 우수학생 기회 늘려

    전체 모집 정원 3034명의 77.1%인 2340명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 중 미래인재 전형이 가장 많은 780명을 뽑는다. 논술 전형 670명, 학생부교과 전형인 고교추천 전형 400명 등이 뒤를 잇는다. 학생부 위주(교과 및 종합) 전형 인원이 일부 논술 전형으로 이동해 125명이 증원됐다.학생부교과 선발 방식이 단계별 선발에서 일괄 합산(학생부교과 80%+면접 20%)으로 간소화됐다. 미미한 내신 차이로 면접 기회를 갖지 못했던 우수학생들에게 면접 기회를 확대한 것이다. 학생부종합(미래인재, 고른기회, 사회기여자) 전형 선발 방법 또한 서류 100% 일괄 합산(면접 폐지)으로 바뀌었다. 그간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면접의 부담을 줄인 것이다. 제출서류는 기존과 동일하다. 모집 규모가 확대된 논술 전형은 학생부 30%+논술 70%로 선발한다.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된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에도 다소 변경이 있다. 1년간 유보했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다소 상향 조정해 반영한다. 영어영역 절대평가 1등급 비율이 10% 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을 고려해 이를 바탕으로 기준을 설정했다. 사범대학 각 학과와 간호학부, 국제학부, 한국음악과, 무용과, 스크랜튼학부(자유전공)는 수시에서만 선발한다. 이 중 간호학부는 문과 8명, 이과 22명을 별도 선발한다. 엘텍공과대학의 몇몇 학과들은 차세대 융합 시대 준비 차원에서 인문계열 학생을 별도 선발(총 50명)한다. 원서 접수는 9월 10~12일.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admission.ewha.ac.kr) 참조. 문의 (02)3277-7000.
  • 한국항공대학교, 논술전형 25%로 늘리고 평가비율 확대

    한국항공대학교, 논술전형 25%로 늘리고 평가비율 확대

    국내 유일 항공우주특성화대학으로, 급성장하는 항공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융합형 인재 양성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전체 876명 중 591명(67.5%)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한다. 논술우수자 전형 215명,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227명, 미래인재 전형 79명, 고른기회 전형 25명,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33명, 특성화고교출신자 특별전형 12명 등이다. 논술 전형은 모집 비율이 기존 16%에서 25%로, 논술 평가 비율도 논술 60%·학생부교과 40%에서 논술 70%·학생부교과 30%로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학생부교과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논술로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 선발 방법 단일화를 위해 학생부종합 전형 중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폐지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의 경우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격차에 따른 평가의 불공정성을 줄이기 위해 학생부교과 전형인 교과성적우수자 전형과 마찬가지로 학생부교과 100%와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학생부종합 전형 중 미래인재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국가보훈대상자, 차상위계층 등이 지원할 수 있는 고른기회 전형은 미래인재 전형과, 특성화고교출신자 특별전형(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탐구영역에 직업탐구1 반영)은 교과성적우수자 전형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원서 접수는 9월 10~14일.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ibhak.kau.ac.kr) 참조. 문의 (02)300-0228.
  • 영남대학교, 천마인재학부 장학금·해외 연수 파격 혜택

    영남대학교, 천마인재학부 장학금·해외 연수 파격 혜택

    전체 정원 4552명의 76.7%인 3490명(정원 외 포함)을 이번 수시 모집에서 뽑는다.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학생부교과 2289명(일반학생 1625명, 면접 644명, 지역인재 20명), 학생부종합 566명(잠재능력우수자 501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 65명), 실기 367명(일반학생 318명, 특기자 49명) 등이다. 일반학생 전형과 면접 전형 일부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성적 100%만으로 선발한다. 면접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100%로 5배수(의예과 10배수)를 뽑은 뒤 2단계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일반학생 전형 대비 1등급 완화 적용된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최종 단계 기준으로 30% 반영되던 학생부교과 성적이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종합평가로 변경됐다. 3배수 선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법조인, 고위공무원, 공인회계사 등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천마인재학부는 30명 중 27명을 수시 선발한다.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교재비 지원과 단기 해외어학연수 등 파격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부 프라임 산업 사업과 관련해 자동차기계공학과는 90명 중 60명, 로봇기계공학과는 60명 중 40명을 수시로 뽑는다.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할 수 있는 공군조종장학생, 육군군장학생도 각각 14명, 28명 선발한다. 여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9월 10~14일.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enter.yu.ac.kr/) 참조. 문의 (053)810.1088~90.
  • 금천구, 중·고등학생 대상 ‘2018 금천 관광명소 투어’ 실시

    서울 금천구는 G밸리 내 역사·문화 명소를 관광 상품으로 발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18 금천 관광명소 투어’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관광명소 투어는 13회로 운영된다. 4개 코스로 구성됐으며, 모든 코스 완주는 4시간이 소요된다. 첫 번째 코스는 1970~80년대 과거 구로공단 여공들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국민일보’, 두 번째 코스는 전통 칠보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금천사회적경제허브센터→칠보공예 반초갤러리→무한상상스페이스’, 세 번째 코스는 금천구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독사동 유적전시관→G밸리 산업관광 전시관(가산디지털단지역)→금천기업탐방(메이커스테크롤로지)’, 네 번째 코스는 타악기를 이용한 체험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독산동 유적전시관→G밸리 산업관광 전시관(가산디지털단지역)→금천기업탐방(뽈레뽈레)’이다. 참가 신청은 학급 단위로 받으며, 참여 희망 학교와 단체는 관광일 1주일 전 이메일(icarosjy@geumcheon.go.kr) 또는 전화(2627-1452), 팩스(2251-1655)로 하면 된다. 회당 모집 인원은 25명 이내이며, 선착순 모집한다. 양성근 금천구 관광진흥팀장은 “이번 관광명소 투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애향심을 가져 보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PGA챔피언십 출전 안간힘 우즈 “공직 계신 분은 존중해야”

    PGA챔피언십 출전 안간힘 우즈 “공직 계신 분은 존중해야”

    골프 황제의 위용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리 모두는 공직에 계신 분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점잖게 타일렀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에서 공동 40위(4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디오픈 6위, PGA챔피언십 준우승 등 가팔랐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에 비상이 걸렸다. 플레이오프는 1차전 125명, 2차전 100명, 3차전 70명, 그리고 최종전은 30명으로 출전 선수가 줄어든다. 대회마다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을 조정하는데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3차전 종료 시점에 30위 안에 살아남아 있어야 한다. 페덱스컵 랭킹 20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우즈는 투어챔피언십까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노던트러스트에서 하위권에 그치면서 페덱스컵 랭킹이 29위로 밀렸다. 우즈 역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좀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더불어 기정사실이 되다시피 했던 라이더컵 승선이 불발될 가능성도 지적된다. 라이더컵은 버디 싸움이기에 버디 능력에 문제가 있다면 단장 짐 퓨릭이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이래저래 오는 31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 나서는 우즈의 어깨는 무겁다. 그런데 미국 ESPN에 따르면 개인적으로도 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감싸기 위해 한 발언이 도리어 그의 대회 준비를 흩뜨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즈는 “그래, 그는 미국 대통령이다. 여러분은 공직을 존중해야 한다. 누가 그 자리에 있건, 여러분이 정치나 그의 인간성을 좋아하건 말건 모두 공직자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이 나라나 인종 갈등에 대해 할 말이 더 있느냐고 묻자 “없다. 이제 막 72홀 경기를 마쳤다. 진짜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우즈는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 전직 대통령이 임기 중이거나 떠났을 때 함께 골프를 즐겼다.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는 얘기만 오갔지, 둘이 함께 하지 않았다. 아들 부시는 재선 임기 중에는 골프를 치지 않았다. 잭 니콜라우스, 아널드 파머, 개리 플레이어, 필 미켈슨 등의 골퍼들처럼 우즈도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애미에 소유하고 있는 도럴 리조트에 자신의 이름을 딴 빌라를 갖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온라인] 차량 공유 서비스, 편리한 건 장점 가격 만족도는 낮아

    공유경제 하면 소비자가 가장 먼저 떠올릴 차량공유가 막상 가격과 보상절차에선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월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 쏘카, 카썸을 최근 1년 이내 이용한 성인 72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용 편리성에는 높은 점수를 줬지만 가격과 보상 절차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차량공유 소비자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평균 3.53점이었다. 카썸(3.62점), 그린카(3.53점), 쏘카(3.49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차량공유 업체의 ‘이용 편리성 및 고객 응대’(3.67점), ‘서비스 호감도’(3.54점)에는 만족도가 높았지만 ‘가격 및 보상 절차’(3.40점), ‘보유 차량의 다양성’(3.42점)은 그렇지 못했다. 응답자 가운데 41.4%(300명)는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평균 3.78점으로 높게 나왔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들 3개 차량공유 업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39건이다. 업체별로는 쏘카가 69.8%(97건)로 가장 많았고 그린카가 30.2%(4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사건 가운데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 처리된 사건 비율을 나타내는 피해구제 합의율은 그린카(54.8%)가 쏘카(34.0%)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방북 89명 중 7명만 자녀 만나… “시간 없다, 수시로 상봉해야”

    방북 89명 중 7명만 자녀 만나… “시간 없다, 수시로 상봉해야”

    방북 87% 80대 이상… 2명 100세 이상 절반 이상 조카·며느리 등과 만남 그쳐 文대통령 “인도적 사업중 최우선 사항” 한적, 북측과 면회소 상시 운영 등 논의금강산호텔에서 70년 만에 이산가족을 만난 남측 방북단 89명의 평균 나이는 무려 86.1세였다. 부자 상봉을 한 경우는 7명(7.9%)에 불과했다. 빠른 고령화로 이산가족에게 남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상봉의 정례화 및 대규모화, 화상 상봉, 편지 왕래, 고향 방문 등의 방안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 남북 관계의 지속적인 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95세 어르신이 이번에 상봉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하자 이제 끝났다고 울음을 터뜨렸다는 보도를 봤다”며 “저 역시 이산가족의 한 사람으로 그 슬픔과 안타까움을 깊이 공감한다. 정말로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5년 동안 3600여명이 매년 돌아가셨고 올해 상반기에만 3000명 넘게 세상을 떠났다”며 “그분들이 헤어진 가족의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천추의 한을 안고 생을 마감하신 것은 남과 북의 정부 모두에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전체 이산가족 신청자는 13만 2603명이었다. 지난달 말까지 7만 5425명(56.9%)이 세상을 떠났다. 또 이들의 사망연령은 80대가 45.2%로 가장 많았다. 현재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5만 6862명) 중 62.6%가 80세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이산가족 상봉 확대가 시급하다. 이날 이산가족을 만난 방북단 89명 중에도 77명(86.5%)이 80대 이상이었다. 100세 이상도 2명 포함됐다. 또 급격한 고령화로 형제나 자식을 만나는 경우가 줄고 한 다리 건너 상봉이 이뤄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 이날 상봉에서 단 7명이 북측에 사는 아들이나 딸 8명을 만났다. 26명이 북측의 형제·자매(이복 포함) 35명을 마주했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50명은 북측의 조카, 조카손자, 형수, 매부, 5촌 등을 만났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계기로 정기 상봉행사, 전면적 생사 확인, 화상 상봉, 상시 상봉, 서신 교환, 고향 방문 등의 ‘상봉 확대 방안’을 북측과 협의한다. 또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건설 당시의 취지대로 상시 운영하는 것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산가족 상봉을 더욱 확대하고 속도를 내는 것은 남과 북이 해야 하는 인도적 사업 중에서도 최우선적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식민지 지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그릇된 역사인식 어떻게 자라났나

    식민지 지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그릇된 역사인식 어떻게 자라났나

    한중일 역사인식 무엇이 문제인가 오누마 야스아키·에가와 쇼코 지음/조진구·박홍규 옮김/섬앤섬/272쪽/1만 6000원일본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는 1993년 8월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지난 전쟁을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는 “침략 전쟁이었다. 잘못된 전쟁이었다고 인식한다”고 답한다. 이어 1995년 8월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아시아 국가에 사죄하는 내용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한다. 역사의 한 페이지가 새로 열리는 듯했다. 그러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2001~2006년 매년 전쟁 전범이 묻힌 신사참배를 반복한다. 2012년 취임한 아베 신조 총리는 “침략의 정의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주변국의 시선이 또다시 싸늘해졌다. 왜, 어째서 일본은 이런 태도를 보일까. 일본의 그릇된 역사인식은 어떻게 생겨나고 자라난 것일까.●국제법 연구자 오누마 교수 신간 국제법 연구자이자 1970년대부터 한·일 관계를 연구한 오누마 야스아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신간 ‘한중일 역사인식, 무엇이 문제인가´에서 그 해답을 알려 준다. 일본인의 그릇된 역사인식이 생겨난 지점을 짚고, 한·중·일의 역사인식 차이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설명한다.우선 제2차 세계대전 후 1946~1948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군사재판부터 보자. 미국, 영국, 중국, 소련, 인도 등에서 온 11명의 재판관이 일본 전범자 도조 히데키 등을 재판했다. 28명이 기소돼 재판 도중 사망한 2명과 정신장애로 면소된 1명을 제외한 25명 전원이 유죄 판결을 받는다. 저자는 도쿄재판에 관해 ‘평화에 대한 죄’로 피고인을 단죄했다는 점에서 사후법에 따른 처벌이며 근대법의 기본 원칙에 반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1931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이 치른 전쟁이 국제법상 위법한 침략 전쟁이 분명하고, 그 과정에서 일본이 수많은 전쟁법 위반 행위를 저질렀음은 전 세계가 공유하는 인식이라 설명한다. ‘승자에 의한 일방적인 단죄’라며 이를 부정하는 ‘도쿄재판사관’에 관해서는 “주장하면 주장할수록 일본이 고립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위안부 문제, 희생자 입장서 고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자신이 위안부였음을 공개한 게 계기가 됐다. 일본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식민지 지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자리잡았다. 게다가 2011년 한국 헌법재판소가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와 충분히 교섭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 결정한다. 저자는 이런 과정을 차례로 짚어 가며 “종군 위안부 문제를 오로지 한·일 관계의 틀 속에서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한다. 위안부 피해자는 한국만이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네덜란드에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 문제의 핵심이 ‘한국을 만족시키는 정도의 사죄와 보상’만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일본군 위안부 제도 자체와 희생자의 입장을 고려한 보상이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1995년 일본의 민과 관을 연결해 ‘아시아 여성 기금’을 만드는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본 진보 신문과 한국 언론이 일본군 위안부를 자극적으로 다루며 오히려 이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총리의 사죄 편지를 비롯해 기금 마련 등 일본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도 문제로 든다. 예컨대 2차 세계대전 주범국이지만 전쟁 책임에 관해서는 일본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독일의 경우, 지도자가 알기 쉬운 형태로 자기 반성과 사죄를 한다. 1970년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했을 때 유대인 격리 시설인 게토의 영웅기념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묵도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日, 잘못된 것도 역사로 받아들여야” 저자는 전후 일본의 역사인식 형성 과정을 설명하며, 될 수 있으면 일본에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한다. “상대의 처지에서 일본이 어떻게 보이는가 냉정하게 생각하고 자신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이라도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역사를 인식하는 일”이라 거듭 강조하는 부분에서 그의 고민이 엿보인다. 그러나 식민지 시절을 겪은 우리로선 저자의 의견에 모두 동의하기 어렵다. 다만 한·중·일 삼국이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와 해석을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근거와 원인을 알아야 해결 방법도 찾을 수 있다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일본이 자신의 시각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듯, 단순한 반일 감정으로도 이를 해결할 수 없다는 뜻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기태 전남도의원, “소방관 처우 개선 선택 아닌 필수”

    김기태 전남도의원, “소방관 처우 개선 선택 아닌 필수”

    김기태 전남도의원(순천1· 더불어민주당)이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4일 “소방공무원들이 사명감으로만 버티기에는 근무여건이 열악해 전남도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도내 소방공무원 중 공무상 순직은 1명, 부상자는 76명에 이른다. 전체 소방공무원으로 확대하면 순직 소방공무원은 21명, 부상자는 1725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54%나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직무특성상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공무원은 3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 33명보다 많은 통계다. 소방공무원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우울증, 수면 장애 등 한 가지 이상의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소방복합치유센터 조기 건립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소방대원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잇따르고 있다”며 “재난 형태가 다양해지고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이들에 대한 보호 장치는 매우 미흡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이 도민의 안전을 가장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이다”면서 “업무 재정립은 물론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제10대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을 역임했다. 당시 ‘소방공무원 대상 공감·소통 특강’, ‘소방 현장지휘관 소통 간담회’를 통해 이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소방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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