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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예능PD·작가 첫 ‘스트레스’ 조사…“60세까지 한다” 단 1명

    [단독] 예능PD·작가 첫 ‘스트레스’ 조사…“60세까지 한다” 단 1명

    ‘스트레스 고위험군’ 간호사의 3배전신피로·불면증·수면장애 시달려경력 늘수록 스트레스 강도 높아져예능PD와 예능작가 중 ‘스트레스 고위험군’이 대학병원 간호사의 3배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예능PD와 예능작가에 대한 스트레스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예능PD 40명, 예능작가 25명에게 “60세에도 지금과 같은 일을 하겠느냐”고 질문했더니 단 1명만 “그렇다”고 답했다. 2016년 tvN 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 이한빛 PD 사망 등의 영향으로 올해 7월부터 방송가에 ‘주 52시간제’가 도입되고 방송 스태프의 근무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모던필라테스 서울시청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연구팀이 최근 한국산업보건학회지에 보고한 ‘예능 PD, 예능 작가의 직무스트레스요인이 스트레스 수준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예능PD·작가 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고위험군이 76.9%(50명)에 이르렀다. 잠재적 스트레스군은 23.1%(15명)였다. 스트레스 측면에서 건강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1명도 없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2월 20일부터 지난해 2월 20일까지 지상파와 케이블방송국에서 근무하는 예능PD·작가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의 경력은 7년 미만이 33명, 7년 이상~14년 미만이 28명, 14년 이상이 4명이었다. 근무형태는 정규직 30명, 계약직 6명, 프리랜서 29명이었다. 소득은 월 100만~200만원 미만이 10명, 월 200만~300만원 미만 19명, 월 300만~400만원 미만 19명, 월 400만원 이상 17명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들 스태프의 스트레스 정도가 대학병원 간호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이 인용한 보고서에서 대학병원 간호사 중 스트레스 고위험군은 25.1%, 잠재적 스트레스군은 73.2%였다. 우리나라 일반 직장인은 고위험군이 22.0%, 사무직 공무원은 24.8%로 예능방송 스태프의 고위험군 비율이 훨씬 높다. 연구팀이 “60세에도 지금과 같은 일을 하겠느냐”라고 묻자 단 1명만 “그렇다”고 답했다. 전반적인 근로환경은 ‘만족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61.5%로 ‘만족한다’(38.5%)보다 높았다. 건강문제 중 과도한 업무에 의한 두통·눈의 피로(95.4%), 전신피로(92.3%), 요통(64.7%), 불면증·수면장애(58.5%)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예능작가는 방송소재 기획, 취재, 전문가 미팅, 구성안 작성, 출연자 섭외, 촬영 장소 섭외 관리, 촬영 콘티 작성, 편집시사회, 가편집 참여, 원고작성 등을 맡는다. 예능PD는 프로그램의 총괄 책임자로 기획, 제작비 책정, 방송 시간대 조율, 출연진 인터뷰 및 출연 설득, 카메라·분장·음향 등 각 팀의 일정조율, 촬영, 편집, 수정 편집 등을 맡는데 늘 과도한 업무량과 시청률 압박에 시달린다. 일반적인 노동자와 달리 이들은 경력이 늘어날수록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 직장인은 연차가 높아질수록 스트레스가 낮아진다. 연구팀은 “연차가 높아질수록 프로그램 책임자 역할을 하게 되고 매주 방영해야 할 제작물에 대한 시간적·심리적 압박감과 프로그램 완성도, 시청률과 시청자 평가가 스트레스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직무스트레스 요인에 의한 우울 정도는 예능작가보다 예능PD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주 60시간 이상의 근무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조사 대상자 중 근무시간이 주 40시간 미만은 9명에 불과했다. 40시간 이상~60시간 미만이 19명, 60시간 이상~80시간 미만이 16명, 80시간 이상도 21명이나 됐다. 연구팀은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낮출 수 있도록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과도한 직무요구와 직무자율성 결여, 직무불안정 등 직무스트레스 요인들에 대한 개선과 장시간 근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방송가에도 주 52시간제가 도입됐지만 완전한 정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계도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지난 6월 KBS, MBC, SBS 지상파 3개 방송사와 언론노조,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희망연대 방송스태프지부로 구성된 4자간 공동협의체는 장시간 노동 개선을 위한 ‘드라마 제작환경 가이드라인 기본합의’를 체결했다. 그러나 당시 협의체도 “주 52시간제 시행에도 대비한다”는 입장을 겨우 내놨을 뿐이어서 제도 정착에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혼 희망타운 당첨자 10명중 1명이 4050…도입 취지와 달라

    신혼 희망타운 당첨자 10명중 1명이 4050…도입 취지와 달라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 당첨자 10명 중 1명은 40~5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출산 장려 대책의 일환으로 젊은 신혼 부부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당초 도입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신혼희망타운 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분양한 신혼희망타운 경기 하남시 위례 학암동 위례지구 A3-3b, 평택시 고덕 A-7블록, 서울 양원지구S2 등 3곳의 당첨자 1134명 중 40~50대가 10.4%(118명)로 집계됐다. 40대는 113명, 50대는 5명이다. 지구별로는 위례가 10.6%(340명 중 36명), 고덕이 9.7%(525명 중 51명), 양원은 11.5%(269명 중 31명)다. 월소득 기준으로 보면 전체 당첨 가구 중 57.9%(657명)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120%(월소득 540만 원~648만 원, 홑벌이·3인 가구 기준)으로 나타나, 저소득층 등 100% 이하에 돌아가는 몫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주택 소유기간별로는 무주택 기간도 3년 이상이 76.6%(869명)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은 10.8%(122명), 1년 이상 3년 미만은 12.6%(143명) 등이다. 또 자녀가 없는 가구가 전체의 33.6%(381명)였으며,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4.4%(50명)뿐이었다. 분양가는 평균 3억원 이상이다. 분양가가 가장 비싼 위례 55B형은 4억 4517만원이었다. 고덕 46A형은 1억 9884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청약성적에서는 입지별로 온도차가 극명하게 갈렸다. 청약 경쟁률은 고덕 46B형은 0.4대 1로 선호도가 가장 낮았고, 위례 55A형이 143대 1로 가장 높았다. 평택 고덕지구는 가점 9점 중 4점으로 46B형에 당첨됐으나, 하남 위례와 서울 양원 지구 당첨을 위해서는 거의 대부분 가점 9점 만점이 필요했다. 당첨자 소재지의 경우, 평택 고덕은 평택시 거주자가 60%인 반면, 하남 위례는 하남시 외 거주자가 70%, 서울 (중랑구) 양원은 중랑구 외 거주자가 75%에 달했다. 김 의원은 “저소득 신혼부부에 얼마나 기회가 부여되었는지, 막 결혼한 가정이 감당 가능한 분양가인지, 특정 지구의 입지적 요인으로 과도한 불로소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LH측은 “관계법령상 신혼부부는 나이에 상관없이 혼인 7년 이내 부부가 대상으로 LH는 향후에도 기준에 따른 정당한 임차인이 임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학 20%, 1년새 교원 50명 넘게 감소 ‘강사법 역설’

    대학 20%, 1년새 교원 50명 넘게 감소 ‘강사법 역설’

    강사의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시행된 고등교육법 개정안(강사법)으로 인해 전국 420개 대학·전문대학(방송통신대·사이버대·전문대학원·제2캠퍼스 등 포함) 가운데 76곳(18.1%)에서 지난해보다 교원이 5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420개 대학 중에 교원이 지난해보다 단 1명이라도 줄어든 곳은 306곳(72.9%)이었다. 교원이 줄어든 306개 대학 중 264개(86.3%)는 비전임교원이 전임보다 더 줄었다. 대학들의 시간강사 해고가 일반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학교별로 볼때 조선대는 올해 1학기 교원이 2003명으로 지난해 1학기보다 236명 줄어 가장 많이 줄었고, 경기대는 225명이 줄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충남 백석대 186명, 고려대 183명, 대구 계명대는 156명 순이었다. 강사법의 골자는 대학강사에게 교원지위를 부여하고 임용기간을 늘리는 것이었지만 대학들은 재정부담을 피하기 위해 강사들을 먼저 줄인 셈이다. 김 의원은 “시간강사 신분을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한다는 취지의 강사법이 오히려 강사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라며 “대학별로 교원이 줄어든 데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청와대 앞 폭력시위’ 46명 연행…靑 진출 막히자 각목 휘둘러

    ‘청와대 앞 폭력시위’ 46명 연행…靑 진출 막히자 각목 휘둘러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보수 정당과 단체가 이끄는 장외 집회가 열린 가운데 탈북민 단체 등 보수단체 회원 46명이 청와대 인근에서 폭력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집단 연행됐다. 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탈북민 단체 회원 등이 청와대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앞서 광화문광장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또 광화문역 인근에서는 ‘한성옥 모자 사인규명과 재발방지 촉구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추모 집회도 열렸다. 추모 집회 참가자들은 탈북민 모자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청와대 방면으로 상여를 메고 행진하다 경찰에 가로막히자 경찰과 충돌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각목을 휘두르며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46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해 서울 시내 6개 경찰서로 분산 연행해 조사를 하고 있다. 연행된 46명 가운데 25명은 탈북민 모자 추모 집회 참가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나머지 연행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청와대 인근에서는 다수의 보수 단체 회원들이 뒤섞여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평화로운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되 폭력 집회는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 하나원을 수료한 탈북민 한성옥(42·사망)씨와 아들 김모(6·사망)군은 지난 7월 3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숨진 지 두달 만에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한씨의 집에 수도세, 전기세 등이 수개월째 밀려 있고 집에 식료품이 전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굶주려 죽은 ‘아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씨 모자의 부검 결과 모자 모두 직접 사인은 ‘불명’으로 판정됐다. 이후 한씨 모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탈북단체들은 광화문 인근에 임시 분향소를 마련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실탄 맞고 쓰러진 홍콩 남고생…홍콩 경찰 “정당방위”

    실탄 맞고 쓰러진 홍콩 남고생…홍콩 경찰 “정당방위”

    홍콩 경찰이 지난 1일 시위 현장에서 18살 고등학생의 가슴에 실탄이 든 권총을 쏴 충격을 줬지만 경찰은 불법 폭력시위에 대한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를 비롯한 시민들은 경찰의 과잉 대응을 주장하면서 독립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찰의 강경진압을 조사하자고 촉구했다. 총격 사건은 신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에 벌어졌다. 이날을 ‘애도’하며 송환법 반대 시위를 벌인 시위대는 오후 4시 홍콩 췬완 지역의 타이호 거리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10여 명의 시위대가 경찰을 둘러싸고 공격하던 중 경찰에게 발로 걷어차인 한 명의 시위 참여자가 경찰의 옆에서 쇠막대기를 휘둘렀다. 이 사람 쪽으로 몸을 돌린 경찰은 들고 있던 권총으로 실탄을 발사했다. 권총의 총구에서 불꽃이 튀면서 총알이 발사됐고, 가슴을 맞은 시위 참여자가 뒷걸음질치다가 쓰러졌다.홍콩 췬완 지역의 공립학교인 호췬위 중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18세 남학생 청즈젠이었다. 경찰은 실탄에 맞은 청즈젠에게 응급조치를 즉시 취하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경찰들은 고무탄을 쏠 수 있는 총기와 최루액 발사기도 소지하고 있어 다른 방식으로 시위대를 제압할 수 있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청즈젠의 흉부 엑스선 사진을 보면 왼쪽 폐 부위 두 곳에 총알 파편이 박혀 있다. 총알은 심장 왼쪽 3cm 위치에 박혀 심장을 간신히 비켜 갔다. 다행히 전날 밤 탄환 적출 수술을 받은 청즈젠은 이날 안정을 되찾았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다. 한 의료진은 “폐나 심장에 총알이 박히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다행히 수술이 잘 마무리됐고, 그의 나이나 신체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2일 이런 대응이 정당방위였다고 강조했다.홍콩 경찰 수장인 스테판 로 경무처장은 전날 25명의 경찰이 다친 것을 강조하면서 “시위대가 쇠몽둥이와 벽돌, 화염병을 들고 매우 폭력적으로 경찰을 공격해 일선 경찰관들의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시위대가 이를 무시해 총을 쏠 수밖에 없었다”며 “경찰의 실탄 발사는 시위대의 공격에 대한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이었다”고 총을 쏜 경찰을 옹호했다. 홍콩 경찰 관계자는 “경찰 훈련 지침에 따르면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총기를 사용할 권한이 주어진다”며 “팔이나 다리를 겨냥하기 힘들기 때문에 몸통을 겨냥하도록 훈련받는다”고 해명했다. 범민주 진영 의원 24명은 공동 성명을 내고 “경찰이 고등학교 2학년생에게 근거리에서 총을 쏜 것은 정당방위를 넘어선 공격 행위”라며 “경찰은 철저한 해명과 책임자 처벌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콩 야당은 전날 고등학생 피격이야말로 범민주 진영이 주장하는 독립 조사위원회 구성이 왜 필요한지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경찰의 과잉 진압을 조사할 독립 조사위원회 구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구 공립 유·초·특교사 임용시험 경쟁률 4.59:1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020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평균 4.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응시분야별로 초등교사의 경우 100명(장애 7명 포함)모집에 197명이 지원해 1.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초등교사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지원자 수는 증가했으나 선발예정인원이 늘어나(60명→100명) 전년도(1.95대 1)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예정인원이 줄어든 유치원 교사는 23명(장애 2명 포함) 모집에 397명이 지원해 17.26대 1을 기록해, 전년(8.73대 1) 대비 두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9학년도 유치원 추가 시험(19.2대 1)의 높은 경쟁률의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특수학교(유치원)는 교사 6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해 4.33대 1(전년 8.0대 1), 특수학교(초등) 교사는 25명(장애 2명 포함) 모집에 87명(공립 37명, 공사립 동시지원 50명)이 지원해 3.48대 1(전년 6.33대 1)의 경쟁률로 각각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1차 시험 4명을 위탁 선발하는 사립 특수학교(초등)의 경우 공사립 동시지원 50명 이외에 사립만 지원한 지원자도 10명이 된다. 초등(유, 초, 특수유치원, 특수초등) 교원 임용시험은 전국적으로 다음 달 9일(토) 1차 시험이 실시되며, 오는 12월 11일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차 시험은 2020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2020년 1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 결과 및 세부적인 시험일정과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www.dge.go.kr), 알림마당, 시험ㆍ채용정보란에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구청장 3선 연임의 조건/주현진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구청장 3선 연임의 조건/주현진 사회2부장

    민선 7기 들어 25명의 서울 구청장 가운데 8명이 3선 연임으로 10년째 지역을 이끌어 오고 있다. 1995년 처음 시작한 지방자치가 20년 이상 무르익으면서 3선 연임이 대거 출현했다. 민선 3기 때 반짝 5명이 나온 뒤 민선 4~6기 단 3명을 배출한 데 그친 것을 감안하면 3선 중진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주인공은 강서, 강북, 구로, 도봉, 동대문, 서대문, 용산, 종로 등 8곳이다. 지자체장은 최대 3선 연임으로 임기를 제한하는데 이들 중 강서, 동대문, 용산 3개 지역 구청장은 민선 2기 때도 한 번 지냈기에 도합 4선의 관록을 자랑한다. 지난 한 달간 이들 8인을 모두 만나 인터뷰했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많다. 우선 흙수저 출신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7남매 중 고등학교 때까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큰누이가 가난 때문에 대학 대신 구로공단을 택했던 기억을 떠올릴 때면 아직도 눈물이 난다. 본인도 당연히 고등학교 졸업 후 돈벌이를 할 목적으로 덕수상고에 진학했다가 ‘반란’을 일으켜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한 뒤 가장 빠른 생계 수단으로 행정고시를 택해 서울시 공무원이 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가난 때문에 전남 나주에서 혼자 상경해 신문배급소에서 먹고 자며 고학했고, 대학 시절에는 부마항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수배생활을 하다 삼청교육대에 끌려가기도 했다. 가난 때문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았던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대학에 합격하고도 가족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릴 길이 없어 막막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뚝심 있게 사업을 이끌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로 처음 취임한 뒤 국내 최초 전문공연장인 서울 아레나 건립 계획을 내놨을 때만 해도 ‘뜬구름 잡는 소리’라는 반응 일색이었지만 꾸준히 추진한 끝에 오는 2021년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난 2002년부터 연거푸 두 번 구청장 선거에서 떨어지고 8년간 매일 북한산 둘레길을 다니다가 순국선열 애국지사 16명의 묘를 보고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구상해 현재 공정률이 70%에 육박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강남 뺨치는 신도시인 마곡지구를 완성했고,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문 건축인의 식견을 살려 서촌 등 지역에 명소를 대거 탄생시켰다. 처복이 대단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민선 2기 취임 후 선거법에 걸려 낙마한 뒤 10년간 야인으로 지냈지만 보광동 웅변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생계를 꾸렸던 부인은 단 한 번도 싫은 내색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다른 지자체장의 부인들도 비슷하다. 경제 문제가 이혼의 가장 큰 이유가 되는 요즘 시대에 수년간 돈 한 푼 벌어오지 못하는 가장을 위해 선거까지 도와야 했다니 어머니도 하기 힘든 인내와 희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꼽는 3선 연임의 조건은 ‘운칠기삼’이다. 그동안 지방선거를 일곱 번 치러 오면서 서울 25개 구는 정치적 바람에 따라 선거 결과가 좌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특정 당의 ‘싹쓸이’ 현상이 강했다. 실제로 민선 7기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 24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단체장 선거는 이렇듯 바람이 좌우한다고 봤기 때문인지 스스로에 대해서는 연임 제한을 두지 않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3선 연임 구청장이 직을 버리고 내년 총선에 나오면 공천 때 감점을 줘 떨어뜨리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운칠기삼이 이어질까. 3선 연임을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hj@seoul.co.kr
  • 평양원정 가는 손흥민·이강인

    평양원정 가는 손흥민·이강인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2·3차전에 출전할 대표팀 25명을 발표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스리랑카와 2차전을 치른 뒤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에서 북한 대표팀과 맞붙는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지난 6월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에 힘을 보탠 수비수 이재익(20·알라이얀)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이재익이 활약하는 걸 지켜봤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 도중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를 다쳤던 남태희(28·알사드)도 11개월 만에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막내 이강인(18·발렌시아 CF)도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 김민재(23·베이징 궈안), 김영권(29·감바 오사카), 이용(33·전북 현대), 이재성(27·홀슈타인 킬), 황인범(23·밴쿠버 화이트캡스) 등은 이번에도 벤투 감독의 신임을 재확인했다. 반면 지난달 명단에 들었던 선수 가운데 김태환(30·울산 현대)과 김보경(30·울산), 이정협(28·부산 아이파크)은 빠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남도, 외국 투자기업 등 6개 회사와 673억 투자협약 체결

    전남도가 30일 전남도청에서 광양에 투자를 결정한 6개 기업과 총 673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40여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뤼센위 에이치에이엠㈜ 사장, 안석규 ㈜쓰리레빗코리아 대표, 남택선 남선철강공업㈜ 대표, 박영실 ㈜비케이에너지 대표, 손덕환 ㈜티에이치이 대표, 한광성 ㈜킹톱스 이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기업은 모두 광양지역 주요 산업 근간을 이루고 있는 광양제철, 광양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추가 기업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이 직접 설립하거나 일부 출자 예정인 에이치에이엠㈜, ㈜킹톱스, ㈜쓰리레빗코리아 등 3개 외투기업은 생산제품 대부분을 광양항 등을 통해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어서 광양항 물동량 증가도 예상된다. 협약에 따라 에이치에이엠㈜은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8만 6316㎡ 부지에 177억원을 투자해 프리미엄 분유를 제조한다. 한류 영향 및 중국에서 한국제품 선호에 따라 연간 생산되는 2만t 전량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7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중국 흑룡강성 이핀유업그룹유한공사에서 전액 출자해 설립했다. 이핀유업그룹은 중국 분유업계 8위 업체다. ㈜쓰리레빗코리아는 중국 불산삼토자한유한공사와 파트너사 협약을 체결해 국내 유일의 대형 자기질 타일을 생산한다. 광양 익신산단 1만 4160㎡ 부지에 154억원을 투자한다. 생산물량의 80%는 광양항을 통해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한다. 61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킹톱스는 중국 광동성 진성개인의료보호용품 과학기술유한공사 장융 대표가 설립,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3만 1919㎡ 부지에 33억원을 투자한다. 중국에서 한국산 위생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킹톱스에서 생산하는 생리대, 기저귀 등 개인위생용품은 광양항을 통해 전량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수출한다. 사료 원료 개발 및 수입 공급 전문기업인 ㈜티에이치이는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3만 7473㎡ 부지에 88억원을 투자해 제조, 보관, 유통가공 등이 가능한 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제조 가공 제품은 광양항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수출한다. 신규 일자리는 25명이다. ㈜비케이에너지는 광양 익신산단 8803㎡ 부지에 89억원을 투자해 수상태양광 구조물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기존 소재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 사용으로 성능이 우수하고, 나노코팅 모듈 사용특허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급성장 중이다. 내수는 물론 광양항을 통해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남선철강공업㈜은 광양 신금산단 1만 513㎡ 부지에 103억원을 투자해 경량구조용 C형강을 생산한다. 원재료인 아연도강판 등을 광양제철에서 매입함으로써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12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광양제철소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광양항 등을 갖춘 세계적 물류 배후단지인 광양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중국, 일본 등 세계시장에서도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전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도와 광양시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번 투자로 우리 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러한 경쟁력있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광양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민선7기 이후 지금까지 347개 기업과 투자액 12조 1222억원, 일자리 창출 규모 1만 699개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음주운전 징계 경찰관, 해마다 증가

    음주운전 징계 경찰관, 해마다 증가

    ‘윤창호법’과 ‘제2 윤창호법’ 등 음주운전 단속 기준과 처벌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65명, 2016년 69명, 2017년 86명, 2018년 88명의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다. 올해는 6월까지 31명,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제2 윤창호법’ 시행 이후인 7∼8월은 10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부터 올 8월까지 전체 징계 인원(349명) 가운데 최고 수준의 징계인 파면 처분된 경찰관은 10명으로 나타났다. 또 해임은 67명으로 모두 77명의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제복을 벗었다. 이어 강등 82명, 정직 189명, 감봉 1명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적발된 경찰관은 25명, 음주측정을 거부한 이도 21명이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국문학, 세계적 보편성 확보” 재확인한 K문학의 위력

    “한국문학, 세계적 보편성 확보” 재확인한 K문학의 위력

    “한반도의 특수성에 갇히지 않고 삶과 세계를 감각해 내는 섬세함이 세계적 수준의 보편성을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열렬한 관심,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기 등이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장)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된 2019 스웨덴 예테보리국제도서전은 한국 문학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개막일인 지난 26일(현지시간) 한국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원장은 “한국문학은 지금이 최대치가 아니라 이제 상승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번역원에 따르면 한국 문학 작품을 번역 출간하겠다고 지원 신청을 해 오는 출판사는 5년 사이에 10배 이상 늘어났다. 스웨덴에서도 한국 문학은 집중 조명받고 있다. 최근 스웨덴 문예지 ‘10TAL’은 한국문학 특집호를 발간했다. 시인 김혜순, 소설가 배수아·조남주의 작품과 미술작품을 조명했다. 도서전에 앞서 스톡홀름에서 열린 ‘10TAL’ 주최 북토크에 다녀온 김행숙 시인은 “강연 시간보다 질문 시간이 더 길 만큼 스웨덴 독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스웨덴어로 번역 출간된 한국문학 작품은 총 30종이다. 1977년 김지하 시인의 ‘오적’에서부터 김소월, 이문열, 황석영, 문정희, 김영하, 한강 등의 작품이 나와 있다. 더 많은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번역가 양성이 급선무다. 윤부한 번역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스톡홀름대에서 한국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가 2014년 25명이었는데 지금은 신입생만 60명”이라며 “한국 작가와 함께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 등을 통해 한국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번역가로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예테보리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17명 부상’ 울산 석유제품운반선 화재… 18시간여 만에 꺼져

    ‘17명 부상’ 울산 석유제품운반선 화재… 18시간여 만에 꺼져

    선원 등 17명이 부상한 울산 동구 염포부두의 석유제품운반선 화재가 18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29일 오전 5시 25분쯤 케이맨제도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2만 5881t급)에서 일어난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소방당국과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염포부두에 정박한 이 배에서 지난 28일 오전 10시 51분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옆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도 옮겨붙었다. 외국인 선원 25명과 불꽃이 번진 인근 배의 선원 21명은 모두 구조됐다. 이 불로 선원 3명과 바우달리안호에서 작업하던 한국인 하역사 근로자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관 1명과 해양경찰관 5명도 다쳤다. 한 근로자는 “바우달리안호가 스톨트 그로이란드호로부터 석유화학제품을 넘겨받기 위해 질소로 배관 찌꺼기를 청소하는 퍼지 작업 중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62대, 인력 186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해경은 방제정과 소방정 등을 투입했다. 큰불은 화재 발생 5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4시 30분쯤 잡혔으나 선박이 뜨겁고 내부에 위험 물질이 많아 잔불 정리에 시간이 걸렸다. 이 배에는 화재 당시 석유화학제품 30종 2만 3000t가량이 실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폭발이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탱크 중 1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선박 내 탱크 34기 중 28기에 제품 30종이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배는 24일 일본 고베에서 출항해 26일 울산항에 들어왔다. 바우달리안호에 일부 제품을 옮길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석유제품운반선 화재... 18시간여만에 완전 진압

    선원 등 17명이 부상한 울산 염포부두 석유제품운반선 화재가 18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29일 오전 5시 25분쯤 케이맨 제도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 2만5881t급)’호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이 배는 전날인 28일 오전 10시 51분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옆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도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의 신속한 진화에 힘입어 다행히 외국인 선원 25명과 불꽃이 번진 인근 배 선원 21명이 모두 해양경찰과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하지만 구조된 선원 중 3명이 다치고 한국인 하역사 근로자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하역사 근로자들은 바우달리안호에서 작업하다가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번진 불꽃과 연기에 부상을 당했다. 또 진화 작업과 구조활동을 하던 소방관 1명과 해양경찰관 5명도 다쳐 치료를 받았다 부상을 입은 한 근로자는 “바우달리안호가 스톨트 그로이란드호로부터 석유화학제품을 받기 위한 사전 작업인 퍼지(질소로 배관 찌꺼기를 청소하는 것)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62대,인력 186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해경도 방제정과 소방정 등을 투입해 불을 껐다. 큰불은 화재 발생 5시간 30여분만인 오후 4시 30분쯤 잡혔으나 선박이 뜨겁고 내부에 위험 물질이 많아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배에는 화재 당시 석유화학제품 30종 2만3000t가량이 실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오염물질 누출 등에 대비해 불이난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 600m를 이중으로 설치했다. 소방당국은 폭발이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탱크 중 1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이 선박 내 탱크 34기 중 28기에 제품 30종(2만3천t가량)이 적재돼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배는 이달 24일 일본 고베에서 출항해 26일 울산항에 들어왔다.바우달리안호에 일부 제품을 이송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서 석유제품운반선 폭발·화재 선원 46명 구조

    울산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선원 등은 모두 구조했다. 28일 울산해경과 소방본부에 이날 오전 10시 51분쯤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 5881t급 케이맨 제도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배에는 러시아와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선원 등 총 25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구조됐다. 불은 옆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도 옮아붙었으나 해경이 승선원 21명도 모두 구조했다. 하지만, 이날 구조된 선원 중에 9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그러나 선박 내부에서 거센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도 해상에서 소방정 등을 동원해 불을 끄는 한편, 혹시 파악되지 않은 승선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해경은 추가 폭발이나 화재 확산에 대비해 주위 선박을 이동시키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날 불이 난 염포부두는 동구와 남구를 잇는 울산대교 아래쪽에 있어 화재 이후 울산대교의 차량 통행도 통제됐다. 해경은 여러 종의 석유제품이 실린 선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포토] 울산 염포부두 석유제품운반선 화재… 치솟는 불길과 검은 연기

    [포토] 울산 염포부두 석유제품운반선 화재… 치솟는 불길과 검은 연기

    28일 오전 10시 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5천881t급 케이맨 제도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배에는 러시아와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선원 등 총 25명이 있었는데, 울산해양경찰서는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불은 옆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 옮아붙었지만, 해경은 이 배에 있던 승선원 21명도 모두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조된 인원 중 9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속보] 울산 예전부두 선박 폭발…25명 승선원 중 5명 구조

    울산시 동구 예전부두에 정박하고 있던 선박에서 28일 오전 11시쯤 폭발이 발생했다. 승선원 25명은 모두 외국인이며 이 가운데 5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는 2만 5000t급으로 수리를 위해 정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버섯 배지원료 공급센터 준공식

    한국버섯 배지원료 공급센터 준공식

    한국버섯 배지원료 공급센터(이하 KMR)가 그동안 버섯배지 원료의 수입 및 유통을 일부 무역상들에게 의존하던 지난 방식의 문제점들을 혁파하고자 뜻 있는 버섯재배 농업인 25명의 결의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보조 25억원과 융자 1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0억원의 사업을 교부 승인받아 지난해 3월에 착공해 19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25일 경기 여주시 가남읍에서 준공식을 하고 있다. KMR 제공
  • 한국버섯 배지원료 공급센터 준공식

    한국버섯 배지원료 공급센터 준공식

    한국버섯 배지원료 공급센터(이하 KMR)가 그동안 버섯배지 원료의 수입 및 유통을 일부 무역상들에게 의존하던 지난 방식의 문제점들을 혁파하고자 뜻 있는 버섯재배 농업인 25명의 결의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보조 25억원과 융자 1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0억원의 사업을 교부 승인받아 지난해 3월에 착공해 19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25일 경기 여주시 가남읍에서 준공식을 하고 있다. KMR 제공
  • 보육·교육 넘어 평생교육도시로… 그래서, 맹모성동지교

    보육·교육 넘어 평생교육도시로… 그래서, 맹모성동지교

    서울 성동구는 회색빛 공장과 달동네, 열악한 교육 인프라로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곳이란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제는 모두 옛말이 됐다. 특색 있는 카페와 공방 그리고 청년창업기지와 연예기획사로 붐비는 성수동은 ‘한국판 브루클린’으로 부상해 젊은이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하철 4개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인 왕십리는 상업 중심지로 떠올랐고, 뚝섬 경마장 터는 한강을 낀 대형 녹지공간인 서울숲으로 변신했다. 대표 달동네였던 옥수동·금호동은 대형 아파트촌으로 천지개벽해 인문계 고등학교를 두 곳이나 유치하며 구 전체가 교육도시로 비상할 채비를 마쳤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있다. 2014년 민선 6기 첫 임기 취임 이래 성수동 일대 대기업 프랜차이즈 신규 입점 제한 등 사회적경제 개념을 도입한 도시재생으로 젠트리피케이션(원주민 내몰림) 없는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는 한편 교육·보육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하며 교육특구를 넘어 평생학습도시 완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를 서울에서 유일하게 평생학습관이란 이름을 가진 금호동 소재 독서당인문아카데미센터에서 지난 18일 만났다.-성동의 속도감 있는 교육·보육 인프라 확충 사업은 다른 지자체 사이에서도 부러움의 대상인데. “도시란 보육·교육이 있는 삶터, 문화·레저가 있는 쉼터, 일자리가 있는 일터의 3박자를 갖춰야 한다. 이에 첫 단계로 보육·교육 강화에 매진했다. 그 결과 전국 최고 수준의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자랑하는 보육특구가 됐다. 이와 함께 한강변에 전 종목을 아우르는 전용구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했고, 성수동 중공업 지역에서 확보한 일자리로 5년 연속 일자리대상을 받으며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있는 구로 거듭났다.” -성동만의 보육·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을 소개한다면. “우선 부모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매진했다. 성동의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은 58.6%로 서울 25개 구 평균(39.4%)보다 월등히 높다. 종교시설이나 신규 아파트 단지에서 부지를 무상 또는 10년 이상 장기 대여하는 방식으로 건립비를 대폭 줄인 어린이집을 곳곳에 지은 덕분이다. 동시에 ‘교육을 위해 찾는 도시’가 되기 위해 학교 지원 예산을 (전임자 시절인) 2014년 25억원에서 올해 55억원으로 대폭 올렸는데 이는 학생 1인당 지원액이 서울 최고 수준으로 많은 것이다. 드론, 사물인터넷(IoT), 3차원(3D)프린터 등 미래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등 분야별 체험학습센터 11곳을 만들었다. 4차산업혁명체험센터에서 11월 초 대한민국 출신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의 강연도 열린다. 이런 노력으로 이제 초·중등생 학부모 사이에서 성동에도 갈 만한 초·중등학교가 있다는 확신이 생기고 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입시 정보에 목마른 지역 고교생과 부모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도선고·금호고 등 2개의 인문계 고교도 유치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준의 명문고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계속 노력하겠다.” -보육·교육 정책으로 이룬 실질적인 성과를 소개한다면. “보육시설과 체계가 잘돼 있다는 평이 학부모들 사이에 퍼지면서 신혼부부들이 첫 살림집으로 성동구를 굉장히 선호한다. 2017년부터 2년 연속 성동이 서울 자치구 중 출산율 1위 도시로 떠오른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다른 구로 전학 가는 일이 많아서 초등학교 입학설명회부터 체험학습교육관과 프로그램을 대거 확충했고, 그 결과 저연령대 학령인구가 증가했다. 2009년 기준 성동은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전입 대비 전출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곳이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는 전입이 많은 구 10위로 자리매김했다. 교육특구,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평생교육도시 등 교육 3관왕을 달성한 데는 이런 배경이 있다. 다만 왕십리뉴타운 내 중학교 신설 문제가 있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완성하겠다.”-교육특구를 위해 추가로 인프라를 계속 만들 예정인지. “취임 이래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글로벌체험센터, 산업경제체험센터 등 체험학습공간 11곳을 설치했다. 향후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 과학문화미래관이 서울숲에 5000억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마장한전물류센터 이전 부지의 경우 2021년 이주가 완료되면 주민센터와 문화체육시설, 청소년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한전과 협의 중이다. 교육과 관련된 부분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4년 마무리된다. 이 외에 2022년까지 총 45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된 금호·옥수 지역에 영유아 복합문화센터인 성동 맘앤키즈 복합문화센터의 문을 여는 등 보육과 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교육특구를 넘어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공공기관을 주민을 위한 열린 지식쉼터로 꾸민 성동 책마루, 미래를 준비하는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인문학 특화 평생학습관인 독서당인문아카데미센터 등을 건립해 온 마을을 배움의 장으로 만들고 있는데 프로그램도 기존에 미취학 어린이나 중장년 이상 연령층에 한정돼 있던 것을 아동·청소년·청년층으로 대폭 확대했다. 4차산업혁명체험센터의 조부모·손자녀의 세대 통합 정보 문해 교육, 한양대 학생들이 스마트폰 활용 강사로 나선 ‘청년과 청춘의 협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평생교육 사업의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아 교육부로부터 지난 3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향후 동주민센터, 체험학습센터 등을 망라한 학습공간 연계망을 구축하고 학습동아리 등 상생·소통 학습공동체를 조성해 성동구를 4차 산업혁명과 사회적경제를 이끄는 ‘혁신학습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앞으로 한 번 더 선출돼 3선을 마친다고 해도 50대인데 정치적 포부가 있다면. “성동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싶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정책 개발·소통 능력자상생·사회적 경제 육성 4년째 공약이행 최우수 2014년 46세의 젊은 나이로 역대 최연소 성동구청장에 당선된 뒤 지난해 민선 7기 서울시 25명의 구청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69.5%)로 재선에 성공했다. 정책 개발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초선 시절인 2015년 9월 건물주와 세입자 간 상생경제의 틀인 일명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제정했다. 이는 다른 지자체의 상가 임대차 관련 조례 제정은 물론 국가 정책에도 반영되며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이어졌다. 또 전국 유일의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으로 지역에 사회적경제와 소셜벤처 육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구와 국회에서 잔뼈가 굵었다. 1989년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권한대행)이 되면서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등에서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1993년 25살에 입대하면서 학생운동을 정리하고, 1995년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제도권 정치에 발을 들였다. 2000년 16대 총선(성동구)에서 당선된 임종석(전 청와대 비서실장) 의원의 보좌관으로 뛰면서 성동구와 인연을 맺었다. 임 의원 보좌관으로 일한 8년 동안 당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보좌진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동북권역 부회장,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등 각종 지자체장협회를 이끌며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람을 대하는 매너와 소통 능력이 좋다는 평이다. 4회 연속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018~2019년에는 성동구가 소통(민원서비스)·안전(재난안전관리 평가)·혁신(정부혁신) 분야에서 대통령상 3관왕을 석권했다. ▲1968년 전남 여수 출생 ▲전남 여수고,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한양대 사회복지학 석사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권한대행(1989) ▲양천구청 비서실장(1995~1998) ▲임종석 국회의원 보좌관(2000~2008)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보좌진협의회 회장(2005~2006) ▲국회입법정책연구회 부회장(2012) ▲노무현재단 기획위원(2014)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2015~2018)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동북권역 부회장(2018~2019.7)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5~현재)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8~현재) ▲민선 6·7기 성동구청장(2014~현재) ▲부인 문혜정씨와 1남 1녀
  • 국제사회 압박 거세지자… 푸틴에 손 내미는 마두로

    EU도 정권 관계자 7명 추가제재 표결 마두로 방러… “제3국 직접적 개입 논의” 중남미 석유부국 베네수엘라가 국제사회의 제재에 맞서 러시아와 손잡고 있다.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이날 베네수엘라 석유를 쿠바로 실어 나르는 파나마 선박회사 등 단체 4곳과 선박 4척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마두로 정권을 “쿠바 경호원의 보호를 받는 쿠바 꼭두각시”라고 비난했다. 유럽연합(EU) 역시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권 인사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이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EU 28개국 대사들은 25일 고문 등 인권 범죄를 저지른 마두로 정권 관계자 7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는 것을 놓고 표결한다. EU의 제재 리스트에 오르는 베네수엘라 정권 인사는 모두 2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야권은 EU가 마두로 정권 제재에 미온적이라며 제재 강화를 촉구해 왔다. 국제사회가 숨통을 옥죄는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러시아 방문에 나섰다. 그는 이날 러시아 도착 후 트위터에 “우리의 역사적이고 매우 긍정적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에 도착했다”며 “우리가 수년에 걸쳐 쌓은 형제애는 베네수엘라의 풍요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데 핵심적인 축”이라고 강조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25일 푸틴 대통령과 만나 “중남미 문제에 대한 제3국의 직접적 개입” 등을 논의한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전했다. 러시아는 중국, 쿠바와 더불어 마두로 정권의 가장 든든한 지원자이지만 러시아의 인내는 엷어지고 있다고 FT가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몇 년간 베네수엘라 정부에 추가로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은 주저하고 있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에서도 새로운 협약이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은 없다고 러시아 정부는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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