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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의암호 사고 관련 춘천시와 수초섬제작업체 등 2곳 압수 수색 벌여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춘천시청과 인공 수초섬 관리 업체 등 2곳에 대해 12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꾸려진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후 춘천시청과 인공 수초섬체 등 2곳(부서별 11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의암호 인공 수초섬설계 관련된 서류, 사고 당일 작업 지시 여부, 사고 발생 전후 상황 대처와 관련된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압수수색에는 컴퓨터와 노트북 등 디지털포렌식 전문요원을 포함해 25명의 경찰이 동원됐다. 수사전담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들을 분석하고 그동안 확보한 각종 폐쇄회로 TV(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내역,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사고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댐 방류가 한창인 위험한 상황에서 사고 선박 3척을 비롯한 다수의 선박이 왜 무리한 고박 작업에 투입됐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며 2명은 구조됐으나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순직한 고 이종우(55) 경감의 영결식이 이날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유가족과 동료 경찰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경찰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사진 12일에도 북한강 상류를 중심으로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 전남도, 올 하반기 ‘공사·출연기관 69명 신규채용’

    전남도가 올 하반기 도 산하 공사·출연기관 통합 채용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채용인원은 15개 기관 총 69명이다. 2017년부터 통합채용을 실시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일부 출연기관의 정원 확대와 관광재단 설립에 따른 방침으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이다. 기관별로 ▲전남개발공사 5명 ▲전남테크노파크 8명 ▲녹색에너지연구원 1명 ▲중소기업진흥원 1명 ▲전남신용보증재단 8명 ▲전남생물산업진흥원 6명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6명 ▲전라남도문화재단 3명 등이다. 또 ▲전라남도관광재단 5명 ▲전남복지재단 4명 ▲전남청소년미래재단 3명 ▲순천의료원 14명 ▲강진의료원 1명 ▲한국학호남진흥원 1명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3명 등이다. 원서는 오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 및 채용기관별 누리집을 비롯 지방공공기관 통합채용정보시스템인 클린아이잡플러스(https://recruit.incruit.com/jeonnam/)에서 확인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오는 9월 26일이다. 면접과 최종 합격자 선발은 채용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2017년부터 공공기관 직원 채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통합채용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시험은 연2회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한다. 그동안 2017년 25명, 2018년 60명, 2019년 62명, 올 상반기 49명을 채용한 바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산 추가감염자 ‘0’...병설 중학교 성인반 전수조사 ‘모두 음성’

    부산 추가감염자 ‘0’...병설 중학교 성인반 전수조사 ‘모두 음성’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부산에서는 12일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전날 코로나 19 확진자 5명이 발생한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78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결과,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전 174번 확진자(50대 여성)가 다니는 이 학교 같은 반 학생 5명(179번∼183번 확진자·60대 이상 여성)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 해당 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학력을 취득하는 평생교육 과정이다 .전날 오후에는 182번 확진자(70대 여성) 가족 3명(185번∼187번 확진자)과 179번 확진자(60대 여성) 남편(188번 확진자)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9번 확진자 부부의 아들 내외와 손주 2명은 진단 검사 결과,음성 판정이 나왔다. 182번 확진자와 179번 확진자가 174번 확진자와 연관돼 감염된 이후 가족에게 2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182번 확진자 가족인 186번 확진자(40대 여성)가 원장으로 있는 어린이집 원생 64명및 교사 11명과 187번 확진자(고교생)의 접촉자 25명 등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181번 확진자(병설중 재학생)가 다단계업소를 방문한 이력이 확인돼 해당 시설 방문자 25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밤새 부산지역 추가 확진자 및 자가격리 이탈자는 없었다. 이로써 부산시 코로나19확진자는 188명을 유지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감염병 전문가와 의료계 종사자, 교육청 관계자 등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감염 확산 조기 차단에 힘써기로 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감염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고위험시설, 해수욕장, 항만 등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주말 연휴기간을 고위험시설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500억 돈잔치… PGA ‘PO 티켓’ 잡아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시즌이 13일 개막하는 윈덤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아주 끝난 게 아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시리즈 3개 대회가 남아 있다. 총상금과 보너스를 합해 4350만 달러(약 500억원) 안팎의 뭉칫돈을 놓고 벌이는 ‘돈잔치’다. 정규 시즌 대회마다 성적에 따른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만 나갈 수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세계랭킹과는 별개다. 2007년 시작돼 14번째를 맞는 올해 페덱스컵 PO의 1차전(노던 트러스트)이 끝나면 상위 70명의 2차전(BMW 챔피언십) 출전 선수를 정하고, 최종전(투어챔피언십)에는 다시 상위 30명으로 출전이 제한된다. 대회당 총상금은 950만 달러, 최종전이 끝난 뒤 정해지는 페덱스컵 최종 우승자에게는 보너스 1500만 달러가 별도로 주어진다. 사흘 전 끝난 PGA챔피언십 종료 시점 기준으로 페덱스컵 PO에 나갈 수 있는 선수는 포인트 2458점인 1위 저스틴 토머스, 1902점인 2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부터 125위 샬 슈워츨(남아공·255점)까지다. 하지만 윈덤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컷 기준인 125위 안팎의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이 대회에 부여된 페덱스컵 포인트는 500점이다. 극단적인 경우 단 2점에 그치고 있는 253위로 꼴찌인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도 우승만 하면 단박에 순위를 끌어올려 PO에 나설 수 있다. 반면 100위 안팎은 자칫 구경도 못하고 돌아설 수 있다. 134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238점)는 물론이고 92위 브룩스 켑카(360점), 94위 조던 스피스(352점) 등이 재빨리 출선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유다. 한국 선수 중에는 5위(1561점)를 달리는 임성재(22), 안병훈(29·30위), 강성훈(33·59위) 등이 안정권이지만 104위 이경훈(29), 121위 김시우(25) 등은 PO에 안착할 수 있도록 윈덤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순위를 더 바짝 끌어올려야 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중앙상가로 전파 확인 비상

    코로나,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중앙상가로 전파 확인 비상

    기쁨153 등 교회 소모임 확진 계속 번져 중수본 “확진 발생 지역 소모임 금할 수도”관악구 요양병원서도 3명 추가 확진 판정수도권 교회와 시장, 요양병원 등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33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을 받은 사람은 교회 교인과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상인이 1명씩이다. 문제는 교회 내 감염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를 거쳐 인근 대규모 상가인 중앙상가로 전파됐다는 점이다. 교회 소모임을 통해 코로나19가 계속 번져나가자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가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소모임 금지’ 등의 방역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0일부터 2주간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소모임·행사 금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강화했다가 이를 해제한 바 있다. 앞서 6일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일하는 반석교회 교인이 처음 확진됐다. 9일에는 이 상가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7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케네디상가는 상인이 25명 안팎인 소규모 상가다. 하지만 전날 상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중앙상가는 3개동(A·B·C)으로 이뤄진 대규모 상가다. 확진자가 나온 C동만 따져도 매장 수가 515개에 이른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덕양구 주교동 소재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어 누적 22명이 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 관련해서는 교인의 가족 1명과 직장동료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확인됐던 선박 ‘영진607호’에서 현재 격리 중인 선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다.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성인반)와 관련해서는 지난 9일 지표환자(첫 환자)가 발견된 뒤 8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추미애 “檢, 정권 해바라기 돼선 안돼”… 조직이기주의도 지적

    추미애 “檢, 정권 해바라기 돼선 안돼”… 조직이기주의도 지적

    “균형 인사에 주안점” 인사 논란 일축尹 겨냥 “제 식구 감싸기로 신뢰 잃어” 尹 “검찰은 국민의 것임을 명심하라” 내주 중간간부 인사 ‘秋사단’ 약진 전망‘이재용 수사’ 3차장에 김형근 유력 거론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10일 검사장들과 만나 “현재의 정권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정권을 쳐다보는 해바라기가 되어서도 안 되고 검찰조직의 이해득실만 따지는 조직이기주의자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추 장관과 충돌을 빚어 온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지난 7일 단행된 검사장급 인사에 이어 다가오는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윤 총장이 ‘고립무원’에 빠지게 될 전망이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사장 25명의 보직 변경 신고를 받으면서 “특정부서 출신에 편중되지 않고 차별을 해소하는 균형 인사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인사 논란’을 일축했다. 윤 총장과 한동훈(47·27기) 검사장을 향해 작심 발언도 거침없이 쏟아냈다. 추 장관은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와 법 집행에 대한 이중 잣대로 국민의 신뢰는 크게 떨어졌다”면서 “검찰은 공정성과 중립성을 파괴하는 말과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최근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해 도마에 오른 것을 꼬집는 발언이다. 검언유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 검사장을 향해서도 “법 집행의 대상자가 된 경우에도 특권의식을 모두 내려놓고 신독의 자세로 스스로에게 엄정해야만 그나마 잃었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개혁을 강조하는 메시지도 나왔다. 추 장관은 “앞으로 경찰의 수사역량이 높아진다면 우리는 (검찰의) 수사를 더 줄여 나가고 종국에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 (검찰개혁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검찰 제도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 장관에 이어 보직 변경 대상자들을 접견한 윤 총장은 “검찰은 검사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임을 늘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차·부장검사급 인사에서도 친정부 성향의 ‘추미애 사단’이 대거 중용되고 윤 총장을 고립시키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공석인 서울중앙지검 1·3차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1차장은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지휘하고, 3차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관련 수사를 지휘한다. 이성윤(58·23기) 서울중앙지검장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형근(51·29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이 후임 3차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권력 수사를 해 온 검사들과 윤 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참모진의 좌천성 인사도 예상된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수사한 김태은(48·31기)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과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을 수사한 이정섭(49·32기)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검언유착 수사를 두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마찰을 빚었던 대검 형사과장 등도 좌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윤석열 “검찰은 검사가 아닌 국민의 것”…신임 검사장들에 당부

    윤석열 “검찰은 검사가 아닌 국민의 것”…신임 검사장들에 당부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검사장과의 접견에서 “검찰은 검사와 검찰 공무원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임을 늘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총장은 10일 오후 대검찰청 15층 대회의실에서 신임 검사장·고검장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대검이 밝혔다. 윤 총장은 또 “검찰 최고의 간부로서 일선에서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면서 “인권 중심 수사 및 공판 중심의 수사 구조 개혁에 노력해줄 것”도 당부했다고 대검은 전했다. 대검은 이날 윤 총장의 발언 요지만 공개했다. 이날 접견식에는 이달 7일 발표된 인사로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긴 검사장급 이상 간부 25명이 참석했다. 이번 인사에서 26명의 간부들이 자리 이동을 했지만, 인사 발표 직후 사표를 낸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궁에서 듣는 강연…경복궁 흥복전 왕실문화아카데미

    궁에서 듣는 강연…경복궁 흥복전 왕실문화아카데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9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8회에 걸쳐 경복궁 흥복전에서 ‘2020 흥복전 왕실문화아카데미’를 연다. 왕실문화아카데미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라는 이름으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5~6회 열렸다. 올해부터 횟수를 늘리면서 장소도 규모가 더 큰 흥복전으로 옮겼다. 올해는 ‘萬機(만기)-왕이 나라를 다스리다’가 주제다. 조선 시대 국왕은 국가를 이끌어가는 절대 권력자로서 행정·입법·사법 등 국정 전반을 총괄하기 때문에 왕의 업무를 두고 ‘만기’로 칭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만기’를 주재한 조선 시대 국왕의 국정 수행 방식에 대해 8개 주제로 살펴본다. ‘조선의 국왕’을 시작으로 ‘왕의 재판-정의를 향한 정조의 고뇌’, ‘조선 국정의 새벽을 여는 제도와 함의’, 조선 국가 제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길 위의 조정: 조선 국왕의 행차와 백성’, ‘조선 시대 궁중 연향’, ‘조선 국왕의 강무와 대사례’, ‘정조의 치제문과 정치‘가 뒤를 따른다. 강연 참가는 무료(경복궁 입장료는 유료)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매회 25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11일 오전 10시부터 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www.royalpalace.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열흘간 폭우” 이재민 7000명 육박...사망·실종 42명

    “열흘간 폭우” 이재민 7000명 육박...사망·실종 42명

    수도권, 중부지방에 이어 남부지방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발생한 이재민이 7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실종은 42명, 시설피해는 1만4091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피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응급복구율은 65% 수준에 머물러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다쳤다. 나흘간 이재민은 2576세대 4446명으로 집계됐다. 섬진강 제방 붕괴 등 영향으로 전남 곡성·구례, 경남 하동·합천 등에서 2286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시 대피자는 4853명으로 늘었으며, 이들 중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461명이다.나흘간 시설피해는 7929건(공공시설 4681·사유시설 3248)이 보고됐다. 주택 2199동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으며, 농경지 1만6952㏊가 침수 등 피해를 봤다. 도로·교량 파손은 3279건, 하천 피해 179건, 산사태 203건 등이다. 지난 1일 이후 전체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1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8명이다. 이는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사망 3명·실종 3명)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23세대 6946명으로, 이 가운데 3425명이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도로와 철도 등 교통 통제 상황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주-대구선, 호남선, 인천-김포선 등 도로 96곳에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또한 서울에서는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여의하류IC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철도는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장항선 등 5개 노선에서 열차 운행이 전면 또는 일부 중단됐다. 아울러 지리산·설악산·속리산 등 전국 21개 공원 607개 탐방로, 전북·경기·충북 등 지하차도 17곳, 서울·부산·대구 등 둔치 주차장 196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초생활보장 수급 188만명… 72%는 월 소득 40만원 이하

    지난해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은 10가구 가운데 7가구는 매달 버는 소득이 4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전체 국민 대비 3.6%인 188만 1357명(중복 제외)으로, 137만 1104가구가 급여를 받았다.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 일정 비율 이하이고 부양할 사람이 없으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돼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급여별 수급자 현황을 살펴보면 주거급여를 받는 수급자가 168만 1041명(118만 7953가구)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급여 139만 7631명(103만 7193가구), 생계급여 123만 2325명(94만 2925가구), 교육급여 29만 2773명(20만 2762가구) 순이었다. 소득 규모를 보면 전체 수급자 가구의 30.0%에 해당하는 38만 4529가구는 소득이 없었다. 소득 구간이 ‘0원 초과∼20만원 이하’, ‘20만원 초과∼40만원 이하’인 수급자 가구는 각각 14만 6711가구(11.5%), 39만 5322가구(30.8%)였다. 전체 수급자의 72.3%가 월소득 40만원 이하인 셈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재민 6000명 ‘다닥다닥 체육관살이’… 집단감염 우려 커진다

    이재민 6000명 ‘다닥다닥 체육관살이’… 집단감염 우려 커진다

    임시대피시설 거리두기·위생 등 어려워방역당국, 출입자 관리·소독·환기 당부 고양 반석교회 24명 등 ‘n차 감염’ 확산박능후 “종교시설 강화된 새 규제 검토”지난 7~8일 이틀간 광주·전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수해가 잇따르면서 급증한 이재민이 코로나19의 약한 고리로 떠올랐다. 방역 당국에선 이재민을 수용하는 임시대피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기에 이미 ‘n차 감염’까지 이뤄진 종교시설과 방학을 맞이해 학생들이 몰리고 있는 PC방 등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해외처럼 2차 확산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의하고 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이재민은 5971명까지 늘었다. 전남 담양군, 전북 순창군 등 남부지방에 이틀간 비가 집중되기 전인 지난 6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2225명과 비교해 3배 수준이 됐다. 이재민은 대부분 체육관,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재민들의 예방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지난 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재민 임시대피시설 등에 머무르게 되면 거리두기가 힘들어져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거리두기가 충실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도 “증상 체크만으로 누가 감염자인지 100% 확인할 수 없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가급적 2m 거리두기 등을 같이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설 관리자에게는 ▲출입자 관리(발열확인 등) ▲장소 또는 물건 표면 소독 ▲하루 2회 이상 환기 등을 당부한 바 있다.방역 당국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점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교회 내 소모임을 제한했던 조치를 해제한 지 불과 2주 만에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 조치 강화 카드가 다시 떠오르는 중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8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특히 이 교회 확진자를 통해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서 원장, 보육교사, 원아 등이 감염된 가운데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감염돼 지역사회로 n차 전파된 상황이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어 누적 20명이 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방역 당국이 너무 성급하게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완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감염이) 지역사회의 2차, 3차 감염으로 가는 것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 지난번 대책을 재차 도입할지, 좀더 강화된 새로운 규제를 할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날부터 지방자치단체 권한으로 다시 종교시설 등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 본격적인 방학철을 맞아 학생들이 3밀(밀폐·밀접·밀집) 시설인 PC방, 음식점, 카페 등을 방문하는 일이 많아진 것도 방역 당국으로선 걱정거리다. 방대본이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7월 한 달간 신고 건수는 1779건이었으며, 이 중 가장 많았던 신고는 PC방 그리고 음식점, 카페에서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된 신고였다. 한편 정부는 국민들이 코로나19로 누적된 피로감을 풀 수 있도록 올해 10월에는 ‘특별여행주간’을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사방’ 조주빈, 혐의 일부 부인하면서 12주 연속 반성문 제출

    ‘박사방’ 조주빈, 혐의 일부 부인하면서 12주 연속 반성문 제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4)이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하면서도 12주째 매일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4월 13일 구속기소 된 이후 이달 7일까지 총 63차례 서울중앙지법에 반성문을 냈다. 특히 두 차례의 공판준비절차가 진행된 이후인 5월 19일부터는 12주 연속으로 주중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반성문을 써 59건을 제출했다. 반성문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조씨가 인정하는 일부 혐의에 관해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을 담았을 것으로 보인다.조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한 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의 ‘박사방’을 통해 판매·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확인된 피해자 25명 가운데 8명이 아동·청소년이다. 그는 공판에서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한다면서도 강제추행·강요·아동청소년보호법상 강간 등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혐의를 인정하는 피고인이 법원에 거듭 반성문을 제출해 선처를 호소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조씨의 반성문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지는 중요한 양형 조건이지만, 법원이 반성문 제출만으로 피고인의 반성 여부를 판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씨는 자신에게 적용된 여러 혐의 가운데 디지털 증거에 의해 비교적 명확하게 입증 가능한 성 착취물 유포 등을 인정하는 반면 강제추행이나 강요 등 사실관계 입증이 까다로운 혐의들을 부인하고 있다. 만약 부인하는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일부 인정한 혐의에 대한 반성도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워진다. 무엇보다도 반성은 피해자를 향한 사과와 피해 회복을 전제로 해야 하는데, 조씨가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하면 반성문은 양형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이달 13일 조씨와 공범들의 범죄단체 조직·활동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재판부는 이날 조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조씨와 함께 기소된 공범 대부분이 조씨의 검찰 진술조서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씨는 성 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로 기소된 이후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성 착취물 관련 혐의에 대한 공판은 지난달 23일까지 4차례 열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 합의 불발된 추가 경기부양안 행정조치 서명, 전날의 ‘깜놀’ 발언

    트럼프 합의 불발된 추가 경기부양안 행정조치 서명, 전날의 ‘깜놀’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에 대한 여야 협상이 결렬되자 급여세를 유예하고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조치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자적인 행동에 나선 배경과 행정조치 내용을 발표한 뒤 서명했다. 학자금 융자 지급 유예, 세입자 강제퇴거 중단도 포함됐는데 학자금 융자 구제는 연말까지 연장되며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급여세 유예는 연봉 10만달러 이하 미국인에게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급여세에 대한 영구적 감면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득세 및 양도소득세에 대한 감면 문제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대선 국면에 감세 카드를 적극적으로 꺼내 들며 표심을 자극하려 나선 것이다. 실업자에 대한 추가 지원은 주당 400달러로, 지난달 만료된 추가 실업수당 규모인 ‘주당 600달러’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 추가 실업수당 지급 비용의 25%는 주(州)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그러나 미국 헌법에 연방 지출에 대한 권한은 기본적으로 의회에 부여돼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정조치 서명을 놓고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헌법 조항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예산이 어떻게 집행될지를 결정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할 법적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같은 곳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에게 연설을 했는데 발언 내용이 놀랍기만 하다. 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팬데믹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하나같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25명 이상은 모임을 갖지 말아야 하며 대규모 회합을 가질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뉴저지주의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정치적 활동이며 평화로운 시위”에 함께 했기 때문에 예외를 인정받는다고 반박했다. 이들 지지자들은 대통령이 연단에 서기 전 직원들이 마스크를 나눠줘 쓰고 있었지만 사실 대부분은 30분 정도 어깨를 맞대고 비좁은 장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자리하고 있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보기엔 다들 잘 쓰고 있는데 아주 다들 잘 쓰고 있다. 당신도 법이란 것에 예외가 있다는 걸 알고 있겠지. 평화로운 시위나 정치 활동은 예외가 된다. 맞지?”라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지지자들은 줄곧 조용한 편이었지만 기자가 질문할 때 야유를 쏟아내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뉴스라고 운운하자 자신들도 바로 그 일 때문에 여기 모였다고 쑥덕거리며 손뼉을 마주 쳤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얘기하는 것까지 들어줬기 때문에 평화로운 시위라고 부르겠다. 그들은 그 뉴스들이 가짜란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다른 누구보다 그걸 잘 안다”고 치하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동작구, 슬기로운 민주시민교육 참여자 모집

    동작구, 슬기로운 민주시민교육 참여자 모집

     서울 동작구가 슬기로운 민주시민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동작민주시민학교는 2015년부터 추진한 동작혁신교육지구 특화사업으로, 학부모·교사·청소년·마을활동가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올해 민주시민교육은 민주시민 아카데미, 민주시민 실천활동, 찾아가는 민주시민학교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1일부터 시작하는 민주시민 아카데미는 코로나19와 민주시민, 역사 바로 세우기, 감수성 키우기 주제로 9차례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과정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노량진동에 있는 동작FM에서 진행하는 현장 강의는 9차례 강의 중 한 강좌당 선착순 10명까지만 접수 받는다.  민주시민 실천활동은 강의식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천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민주시민의식을 고취한는 과정이다. 학부모, 교사, 마을활동가 등 참여자를 4개 그룹으로 나눠 분야를 정하고 캠페인을 벌인다.  민주시민학교는 청소년이 학교와 현충원 등을 방문하며 배우는 과정이다. 한국전쟁 70주년과 학도의용병현충비, 5·18 민주화운동과 전사한 계엄군, 기후 위기와 그린뉴딜을 주제로 5차례 진행한다.  지난해 동작민주시민교육은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325명이 참여했다. 교육 종료 후 만족도 설문에서 응답자의 234명 중 224명이 교육을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윤소연 교육정책과장은 “동작민주시민교육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 함양과 더불어 민·관·학 교육공동체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구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에 뛰어든 여중생 구한 임경진 상사 ‘LG 의인상’

    강에 뛰어든 여중생 구한 임경진 상사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은 강에 뛰어든 여중생을 구한 해군 임경진(44) 상사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임 상사는 지난달 18일 전남 영암군 영산강 하구 삼호대교를 운전하며 지나다가 반대편 하굿둑 난간에 여학생 한 명이 신발을 벗고 앉아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학생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여긴 임 상사는 곧바로 차를 돌렸으나 도착해 보니 이미 학생은 영산강에 뛰어든 상황이었다. 임 상사는 곧바로 차에 있던 구명조끼를 꺼내 입고 지체 없이 강으로 뛰어들었다. 150m가량 수영해 허우적거리는 학생을 구한 뒤 119구조대에 인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상사는 “난간에 있는 학생의 모습을 보는 순간 위험을 감지했고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 앞으로도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망설임 없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인 지난해부터는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 수상 대상을 확대했다. 지금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올해 발굴한 8명을 포함해 모두 125명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포츠윤리센터 성공하려면 정부, 최숙현법 취지 걸맞게 지원해야

    스포츠윤리센터 성공하려면 정부, 최숙현법 취지 걸맞게 지원해야

    5일 출범한 스포츠윤리센터가 체육계 폭력 해결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떠맡았지만 정부가 턱없이 부족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어 문제다. 지난 4일 국회가 통과시킨 최숙현법(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안)의 취지가 스포츠윤리센터가 독립성·전문성·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게 센터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한 것인만큼 정부도 그에 걸맞게 충분한 예산과 인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20년 예산안 심의 자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스포츠윤리센터 운영을 위한 예산으로 29억 500만원을 배정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올해 스포츠윤리센터에 23억원을 배정했다. 이 바람에 당초 40명을 뽑기로 했던 윤리센터 인력이 25명으로 줄어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시범 사업에 55억원을 배정했다. 관계법에 따라 상시적 독립 기구로 출범한 스포츠윤리센터보다 정식 사업이 될지도 모를 시범 사업에 2배가 넘는 예산이 배정된 것이다. 문체부가 6월달에 올린 스포츠윤리센터 채용 공고에 따르면 신입직 주임은 연봉 2300만원을 받는데 이는 2020년 법정 최저임금에 따른 연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반면, 대한체육회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2020년 신입 사원의 초임 연봉을 3300여만원으로 공시했다. 무엇보다 스포츠윤리센터는 현재 전국에서 서울 한 곳밖에 없어 수도권에서 멀리 거주하는 스포츠 폭력 피해자의 왕래가 어렵다. 자신이 소속된 팀에서 당한 피해 사실에 대해 용기 내 고백해야 하는 체육계 폭력 사건 특성 상 대면하여 말하고자 하는 피해자들을 위해 스포츠 윤리센터의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지방 거점 도시에 권역별로 추가로 윤리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우선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1곳씩 총 3군데를 설치할 것이다. 기재부와의 논의가 상당 부분 진척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권역별 스포츠윤리센터 개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날 스포츠윤리센터가 출범하는 자리에서 “최숙현법의 취지에 맞게 센터의 기능을 보강하고 예산·인력 등의 확충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윤리센터의 역할과 중복되는 기존 스포츠인권기구들의 기능 간 정리가 필요해보인다. 물론, 문체부는 기존 스포츠 인권 기구들이 수행하던 신고 상담 업무를 스포츠윤리센터로 모두 이관해 일원화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날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여전히 폭력 신고·상담 업무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당장 신고가 시급한 스포츠 체육계 폭력 피해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숙현법에 따르면, 문체부 장관은 매년 체육계 인권침해 및 스포츠 비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체육계 인권침해 및 스포츠 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는 국가인권위원회 산하 스포츠특별인권조사단이 하던 업무와 겹친다. 두 기관이 명확한 역할 분담이나 업무 공조를 하지 않고 스포츠 인권 실태조사를 중복 수행한다면 국가 행정력 낭비로 볼 수 있다. 또 최숙현법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장은 문체부 장관을 통해 대한체육회와 체육단체에 징계요구권을 발동할 수 있다. 하지만 체육단체가 이를 의도적으로 뭉갰을 때 제재하거나 강제할 수 있는 법 조항이 없어 실효성 문제가 제기된다. 대한체육회와 체육단체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문제를 일으킨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솜방망이 징계와 상급심에서의 징계 경감을 일상화해왔다. 이와 반대로 지도자 등에게 눈 밖에 난 선수들에게 의도적으로 과도한 징계를 내려온 관행도 확인된 바 있다. 스포츠공정위는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징계 심의를 한 회의록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대한체육회가 외주 업체를 선정해 구축하고 있는 징계정보시스템은 징계 이력이 있는 문제 지도자 등의 체육계 재취업을 막기 위해서 정보를 공유하는 정도에서 그친다. 스포츠공정위를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후속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스포츠윤리센터는 기존 스포츠인권기구들과 마찬가지로 수사권이 없음에도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해야 한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스포츠윤리센터 안에 수사권을 가진 특별사법경찰관을 배치하는 제도는 국회에서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 스포츠윤리센터에는 현재 검찰·경찰 등의 수사기관에서 소속된 공무원을 스포츠윤리센터에 파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수사권이 부여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속한 수사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우즈벡인 집단감염’ 이슬람행사 참석 341명 중 125명 ‘음성’(종합)

    ‘우즈벡인 집단감염’ 이슬람행사 참석 341명 중 125명 ‘음성’(종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5명이 충북 청주에서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사실이 확인돼 지역 사회가 긴장하는 가운데, 5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오전 7시부터 30분간 청주 흥덕구 신율봉공원에서 진행됐던 이슬람 종교행사에는 모두 341명이 참석, 예배를 하고 설교를 들은 뒤 빵과 음료수를 나눠 먹었다. 이후 이 행사에 참석했던 우즈베키스탄인 2명이 지난 3일 확진된 데 이어 이들의 동거인과 지인 등 4명이 4일 추가 확진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지만 CCTV가 없어 구체적인 방역 실태를 확인할 수 없는 데다, 빵과 음료수를 나눠먹으면서 마스크를 벗었을 우려 때문에 충북도는 행사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에 나섰다. 관련 확진자 6명 중 행사에 참석했던 5명 외에 336명의 참석자가 검사 대상이다.이들 중 125명이 청주에서, 3명이 보은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208명에 대한 검사를 이날 중 끝낼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음성이 나왔지만 종교행사 참석자를 모두 능동감시 대상으로 지정, 전담 공무원 1대 1 모니터링을 통해 14일간 발열 여부와 건강 상태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슬람 종교행사를 제외한 우즈베키스탄 확진자 2명의 밀접 접촉자는 몽골 음식점 17명, 대중목욕탕 10명, 농협 6명, 카페 4명 등 56명이다. 이들 중 40명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됐는데, 몽골 음식점에서 식사한 4명은 전날 양성으로 확진됐고, 나머지 36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대중목욕탕 접촉자를 비롯, 나머지 16명도 검체 채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19는 언제, 어디서 들불처럼 번질지 아무도 모른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밀폐·밀접·밀집한 장소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교육청, 유·초·특수 신규교사 434명 선발 예고

    부산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유·초)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계획을 사전예고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유·초·특수(유·초)학교 교원의 정년·명예퇴직, 휴직 등을 반영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 434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사전예고 모집인원 325명보다 109명이 늘어났다. 분야(과목)별 선발예정 인원은 유치원 교사 32명, 초등학교 교사 380명, 특수학교 교사 22명(유치원 7명, 초등학교 15명)이다. 교육과정 출제범위, 답안지 양식 변화 등 2021학년도 임용시험 변경사항도 안내했다. 임용시험 시행계획은 9월 9일 공고할 예정이며, 원서접수는 10월 4∼8일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 7일 치를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선발예정 인원은 하반기 정원확정 배정 결과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사전예고는 오는 8월 12일 공고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징계권 없는 검경 공동조사… ‘스포츠윤리센터의 칼’ 실효성 논란

    이숙진 전 여가부 차관, 초대 센터장 내정국민체육진흥법 제1조에 ‘인권보호’ 명시가해자 출석 거부 등에도 징계 요구 가능 체육회·종목 단체, 여전히 징계권 보유인원 삭감되며 독립성·전문성 의문도 국내 쇼트트랙에서 조재범 사건이 불거진 뒤 1년 7개여월 만에 스포츠윤리센터가 5일 출범한다. 초대 센터장에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내정됐다. 출범 하루 앞서 센터 기능과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이른바 ‘최숙현법’(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한계도 여전해 지속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은 체육계 인권침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1조(법 목적)에서 ‘국위 선양’ 문구를 삭제하고 ‘체육인 인권보호’를 명시했다. 그동안 엘리트 체육 폭력 사건의 고질적인 원인으로 1등 지상주의가 지목된 만큼 체육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윤리센터에는 직권조사권, 수사기관 신고·고발권, 체육단체에 대한 징계 요구권, 공무원 파견 요청권, 피해자 임시보호시설 설치 등의 권한이 추가로 부여됐다. 핵심은 공무원 파견 요청권이다. 필요한 경우 검찰·경찰, 국세청·감사원 직원과 함께 조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그간 여러 스포츠 인권 기관이 있었지만 피해자가 피해를 호소해도 가해자가 출석을 거부하거나 혐의를 부인하면 고 최숙현 선수 사건에서 보듯 조사가 진척되기 쉽지 않았다. 또 문제 지도자 등이 체육계에 재취업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운영하는 징계정보시스템에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징계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관련자가 인권침해 사실을 인지했을 때 신고 의무를 부과했다. 윤리센터 조사에 비협조적이거나 방해, (거짓) 진술을 강요한 사례가 적발될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책임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문제 지도자의 자격 정지 기간을 현행 1년에서 5년의 범위로 확대했다. 신고인과 피신고인의 물리적 공간 분리, 피신고인의 직위해제 또는 직무정지, 피신고인이 신고인 의사에 반해 신고인과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2차 피해 방지 규정도 도입됐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등과 역할이 겹치는 부분은 여전한 숙제다. 또 징계요구권이 추가되긴 했지만 징계권 자체는 여전히 체육회와 종목 단체가 갖고 있어 가해자 처벌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예산이 대폭 삭감되며 당초 40명으로 계획된 인원이 25명으로 줄어 독립성, 전문성, 신뢰성을 담보한 기구로 제 궤도에 오르려면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밖에 선수와 소속팀이 공정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표준계약서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이 이를 점검하고 불공정 계약 시 문체부 장관이 시정을 요구할 수 있게 했다. 최숙현 사건에서처럼 무자격 팀닥터가 팀을 주무르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수 관리 담당자의 등록을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 장관이 매년 체육계 인권침해 및 스포츠 비리 실태를 조사해 발표하도록 했다. 또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 주요 지점에 폐쇄회로(CC)TV 등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하도록 했다. ‘철인3종 선수 사망사건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국가주의 스포츠를 뒷받침해 온 정책과 제도, 관행 등을 혁신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이라는 미봉책에 그치지 말고 스포츠 인권을 명시한 스포츠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국회 통과한 최숙현법으로 달라지는 것들

    국회 통과한 최숙현법으로 달라지는 것들

    국내 쇼트트랙에서 조재범 사건이 불거진 뒤 1년 7개여월 만에 스포츠윤리센터가 5일 출범한다. 하루 앞서 윤리센터 기능과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이른바 ‘최숙현법’(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한계도 여전해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위 선양’ 문구 삭제… ‘인권보호’ 명시 4일 국회를 통과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은 스포츠윤리센터 기능 및 권한을 강화하고 체육계 인권침해 사각지대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1조(법 목적)에서 ‘국위 선양’ 문구를 삭제하고 ‘체육인 인권보호’를 명시했다. 그동안 엘리트 체육 폭력 사건의 고질적인 원인으로 1등 지상주의가 지목된 만큼 체육 패러다임 근본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윤리센터, 공무원 파견 요청권한 부여 윤리센터에는 직권조사권, 수사기관 신고·고발권, 체육단체에 대한 징계요구권, 공무원 파견 요청권, 피해자 임시보호시설 설치 등의 권한을 추가 부여했다. 핵심은 공무원 파견 요청권이다. 필요한 경우 검찰·경찰, 국세청·감사원 직원과도 함께 조사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여러 스포츠 인권 기관이 있었지만 피해자가 피해를 호소해도 가해자가 출석을 거부하거나 혐의를 부인하면 고 최숙현 선수 사건에서 보듯 조사가 진척되기 쉽지 않았다. 가해 지도자 자격정지 기간 1년→5년 또 문제 지도자 등이 체육계에 재취업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운영하는 징계정보시스템에 개인정보보호 사유 등으로 징계 받은 자료 제출 거부를 금지했다. 관련자가 인권 침해 사실을 인지했을 때 신고 의무를 부과하는 한편, 피해자 등에 대한 불이익 조치를 금지했다. 윤리센터 조사에 비협조하거나 방해, (거짓) 진술을 강요한 사례가 적발될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책임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성폭력, 폭력 사건 관련 지도자 자격 정지 기간을 현행 1년에서 5년의 범위 내로 확대했다. 신고인과 피신고인의 물리적 공간 분리, 피신고인의 직위해제 또는 직무정지, 피신고인이 신고인 의사에 반해 신고인과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2차 피해 방지 규정도 도입됐다. 관계기관 역할 중복…징계권 실효성 남은 과제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등과 역할이 겹치는 부분은 여전한 숙제다. 또 징계요구권이 추가되긴 했지만 징계권 자체는 여전히 체육회와 종목 단체가 갖고 있어 가해자 처벌이 유명무실해질 거라는 지적도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예산이 대폭 삭감되며 당초 40명으로 계획된 인원이 25명으로 줄어 독립성·전문성·신뢰성을 담보한 스포츠 인권 기구로 궤도에 오르려면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밖에 선수와 소속팀이 공정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표준계약서 개발·보급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이 이를 점검하고 불공정계약시 문체부 장관이 시정을 요구할 수 있게 했다. 최숙현 사건에서처럼 무자격 팀닥터가 팀을 주무르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수관리담당자의 등록을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 장관이 매년 체육계 인권 침해 및 스포츠 비리 실태를 조사해 발표하도록 했다. 또 폭력·성폭력 등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 주요 지점에 폐쇄회로(CC)TV 등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하도록 했다. ‘철인3종 선수 사망사건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국가주의 스포츠를 뒷받침 해온 정책과 제도, 관행 등을 혁신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이라는 미봉책에 그치지 말고 스포츠 인권을 명시한 스포츠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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