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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이곳은 코로나 확진자 집’…베네수엘라 스티커 논란

    [여기는 남미] ‘이곳은 코로나 확진자 집’…베네수엘라 스티커 논란

    베네수엘라의 한 현직 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집을 가가호호 찾아다니며 외벽에 표식을 부착해 논란을 빚고 있다. 마치 유대인 사업장에 '다윗의 별' 표식을 하던 히틀러 시대를 연상케 하는 만행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베네수엘라 중서부 야라쿠이주(州)의 지방도시 수크레. 이 도시의 시장 루이스 아드리안 두케는 최근 경찰을 대동하고 도시를 돌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집에 스티커를 부착했다. 빨간 배경의 스티커에는 '가족이 격리 중임. 방문을 사절함'이라고 적혀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확진자 가족을 사실상 기피 대상으로 공지하는 스티커지만 두케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두케 시장은 "최고의 코로나19 예방법은 경각심을 갖는 것"이라며 "팬데믹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시민이 적발되면 사회봉사 처분을 내릴 것"이라며 확진자 자택을 방문하는 시민에겐 처벌을 내리겠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조치라고 그는 주장하고 있지만 여론은 우호적이지 않다. 인터넷에는 "코로나19에 걸린 게 죄냐, 인권침해 중단하라", "21세기에 대놓고 파시즘인가"라는 등 규탄의 목소리가 드높다. 베네수엘라의 인권단체 푼다레데스는 "스티커 표식이 차별적이라는 데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인권 침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관계자는 "과거 흑사병이 유행했을 때 이런 일이 있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21세기에 비슷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스티커 부착은 시대착오적 차별행위라고 규탄했다.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나며 논란이 증폭되자 베네수엘라 검찰까지 나섰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인권 침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사건에 대한 조사를 예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스티커를 부착해 확진자 자택을 표시하는 건 두케 시장이 일방적으로 내린 조치로 중앙정부와는 상관이 없다"며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기관인 옴부즈맨은 직원들을 동원해 스티커 제거에 나섰다. 옴부즈맨은 "(비록 방역을 위한 취지였다고 해도) 스티커 부착은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직접 스티커를 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지막 공식 브리핑이 나온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선 13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7만3786명, 사망자는 전일비 20명 늘어난 1759명이었다. 사진=두케 트위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러-우크라 다시 긴장, 미 흑해에 군함 보내고 NATO와 대응책 부심

    러-우크라 다시 긴장, 미 흑해에 군함 보내고 NATO와 대응책 부심

    우크라이나 동부 크림반도는 2014년 3월 러시아에 병합됐다. 한달 전 친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예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충돌의 와중에 탈출한 뒤였다. 러시아는 반군을 도왔고 유럽연합(EU)과 미국은 러시아를 제재하기에 이르렀다. 한달 뒤 러시아가 지원한 반군은 러시아어를 주로 쓰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을 뜻하는 돈바스를 장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러시아 정규군이 국경에 파견돼 반군을 돕는다고 비판했지만 러시아는 민병대 병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충돌의 와중에 1만 4000명 정도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평화를 내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권력을 장악했고 지난해 7월 정전 협정에 합의했다. 양측 모두 그 뒤 서로 상대가 약속을 어긴다고 비난해 왔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모두 병력을 국경 근처에 늘려왔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들어 이 지역에서 25명의 병사들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를 통틀어도 50명 밖에 안됐는데 벌써 절반에 이른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이 지역을 찾았는데 “위기가 어느 정도인지 살피고 돈바스의 어려운 시기에 우리 장병들과 함께 있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대통령도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병력을 철수해 “긴장을 누그러뜨려 달라”고 주문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위기를 부추기는 것은 우크라이나라고 맞받았다.크렘린의 우크라이나 담당 부국장인 드미트리 코작은 이 지역의 상황이 1995년 보스니아계 세르비아 병력에 의해 8000명의 무슬림 남성이 학살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스레브레니차와 비슷하다고 했다. 어려움에 빠진 친러시아 주민들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다. 먼저 이런 논리를 제시한 것은 2019년 푸틴 대통령이었다. 그는 당시 분리를 원하는 러시아계 주민들이 자국 여권을 쉽게 얻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물론 우크라이나 정부가 인종청소를 획책한다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코작은 반군 스스로 우크라이나군에 맞서 싸울 여력은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미국이 흑해에 군함 두 척을 보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유럽 서방국들과 잇단 접촉에 나서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9일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유럽·외교부 장관,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부 장관과 잇따라 통화해 러시아의 병력 증강 중단과 우크라이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세 장관들은 NATO 동맹의 협의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이 지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것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파트너 및 동맹들과 정보를 평가하는 등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교적 과정에 대한 추가 언급은 삼갔다. 터키 외교부 소식통은 미국 군함 두 척이 흑해로 진입할 것이라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는 흑해 연안국이 아닌 국가들의 해역 내 활동 강화에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부하면서도 “새로운 일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군 함정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분리주의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 개시 이후 흑해에서 주기적으로 작전을 펼쳐 왔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이후 가장 많은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 집결시키고 있다는 전날 사키 대변인의 언급과 관련해 구체적인 수치를 밝혀달라는 주문에 응하지 않았다. 대신 로이터는 7년 전 가장 많았을 때 러시아군과 민병대 병력이 2만 5000∼3만명이었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4차 유행 시작’ 신규확진 677명…거리두기 2.5단계 기준 넘어(종합)

    ‘4차 유행 시작’ 신규확진 677명…거리두기 2.5단계 기준 넘어(종합)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봄철 인구 이동이 늘고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이 상당한 상황인 데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4차 유행 초기 단계…2.5단계 기준 이미 웃돌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7명 늘어 누적 10만 89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1명)보다 6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이미 4차 유행 초기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3번, 700명대가 1번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0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9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지역발생 662명, 해외유입 15명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9일(653명→674→644명)에 이어 나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99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경남 44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전북 23명, 충남 15명, 대전 13명, 충북 10명, 전남·제주 각 7명, 강원 6명, 대구·세종 각 4명, 광주 1명 등 총 241명(36.4%)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 전날까지 총 340명이 확진됐다. 또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와 관련해선 13개 시도에서 2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경기 고양시의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 총 12명, 경남 김해 주간보호센터 사례에서 21명이 각각 감염되는 등 신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27명)보다 12명 적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남·충북(각 2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1명, 경기 202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1명 늘어 1765명…누적 양성률 1.34%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7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8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7517건으로, 직전일(4만 6692건)보다 825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2%(4만 7517명 중 677명)로, 직전일 1.44%(4만 6692명 중 67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810만 6630명 중 10만 8945명)다. 대구에서 ‘위양성’(가짜 양성)으로 인해 지난 6일 0시 기준 통계를 정정함에 따라 방대본은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명을 제외했다. ‘3차 유행’ 12월 초와 유사한 상황 정부는 11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07에서 이번주 1.11로 오르며 추가확산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면서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12월 초와 매우 유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유흥시설·제사모임… 오후 9시 622명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622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광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저녁 늦은시간 추가 발생을 고려하면 하루 확진자는 600명 중·후반대가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82명, 부산 52명, 경남 36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인천 24명, 전북 22명, 충남 15명, 충북 12명 등으로 집계됐다. 대전 9명, 대구·강원·세종 각 5명, 제주 4명, 전남 2명 등이다. 부산지역은 이날 총 52명이라는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20명(종사자 2명, 이용자 8명, 접촉자 10명)으로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가 349명(종사자 66명, 이용자 77명, 접촉자 206명)에 달한다. 제사모임 관련 확진자도 이날 4명(가족 1명, 접촉자 3명)이 추가됐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 사례도 13건 발생했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민심 우군’ 오세훈, 35층 제한 어떻게 풀까…“정부와 딜 가능성도”

    ‘민심 우군’ 오세훈, 35층 제한 어떻게 풀까…“정부와 딜 가능성도”

    10년 만에 서울시 수장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은 선거기간 앞으로 5년간 36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오 시장은 ▲1년 내 서울시 도시계획규제 혁파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로 18만 5000가구 추진동력 확보 ▲도심형 타운하우스 모아주택 도입으로 3만 가구 공급 ▲상생주택으로 7만 가구 공급 등을 약속했다. 또 서울시에만 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규제 ▲한강변 아파트 35층 이하 규제 등을 폐지하기로 공약 했다. 이와 함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안전진단기준 완화 등을 중앙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강남·북 균형발전 프로젝트로 비강남권 지하철과 국철 구간 일부를 지하화해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도 밝혔다. 도봉구 창동 차량기지에 돔구장을 만들고, 그 밑에 스타필드 같은 대형 쇼핑공간과 바이오메디컬 단지를 짓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청 일대, 강남, 여의도에 이어 제4의 도심을 동북권에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구상에 따라 오랫동안 재개발·재건축 규제에 억눌려 있던 압구정동, 개포동, 잠원동, 잠실동, 여의도, 목동, 상계동 등의 오래된 아파트 단지들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특히 오 시장이 서울 사령탑에 앉으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변 35층 층고 제한 규제 완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재건축 최대어인 은마아파트(현재 4424가구)를 35층으로 재건축할 경우 5905가구, 49층으로 재건축하면 6054가구로 늘어난다. 또 잠실주공5단지는 50층으로 재건축하면 3930가구에서 6400여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 소속인 오 시장에게 ‘민심’ 외엔 마땅한 우군이 없다는 점에서 정책 추진이 곳곳에서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당장 시의원 109명 중 101명, 서울 시내 구청장 25명 가운데 24명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법을 제정하는 국회도 여당이 지배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오 시장이 민간 주도 개발이나 재건축·재개발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오 시장의 대표적 공약 가운데 하나인 35층 층높이 제한이나 용적률 완화 등은 시의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아파트 재건축, 분양가 상한제, 초과이익환수제, 지하철이나 국철 구간 일부 지하화 등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정부가 허용하거나 관련 법령을 바꿔야 하며, 때로는 구청장의 협조도 필요하다. 용적률 완화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는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최대 250%의 용적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국토계획법상 상한 용적률(300%)보다 50%포인트 낮다. 다만 용적률 변경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35층 층수 규제는 조례가 아닌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 명시된 것이라 오 시장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층고 완화의 경우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과정이 있어야 하고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하지만 의무 반영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정부는 공공개발 위주의 주택 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8일 열린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투기수요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 불공정 거래 근절 등 부동산 정책의 큰 틀은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며 견제에 나섰다. 그는 “주택공급은 후보지 선정, 지구 지정, 심의·인허가 등 일련의 행정 절차상 중앙정부·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한가지 눈여겨 볼 것은 정부의 2·4 부동산대책이다. 정부는 서울 도심에 32만호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서울시장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정부와 오 시장 간 주고받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서울 도심에 32만호를 공급하려면 어차피 일부 규제를 풀어야 하는 데다 공공 재건축·재개발은 서울시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적정선의 ‘딜’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물론 홍 부총리도 이런 예견에 힘을 실었다. 홍 부총리는 “주택 공급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상호협력이 더욱더 긴밀하고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4차유행 본격화 우려”…신규확진 700명, 91일 만에 최다

    “4차유행 본격화 우려”…신규확진 700명, 91일 만에 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70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보다 32명 증가한 규모이자 1월7일 869명 이후 91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확진자 증가 추세가 3차 대유행의 정점기 직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방역 조치가 없다면 더 큰 규모의 ‘4차 유행’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유행 확산세를 토대로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9일 발표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나 그에 버금가는 방역 조치 강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00명 늘어 누적 10만75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68명)보다 32명 늘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무섭게 불어나고 있다. 한 달 이상 300∼400명대에 머물다 1주일 만에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 선까지 올라섰다.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을 나타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56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43.3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지역발생 674명 중 수도권 485명·비수도권 189명사망자 2명 늘어 1758명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4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53명)에 이어 이틀째 6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239명, 경기 22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48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2.0%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1명, 대전 25명, 전북 24명, 충남 18명, 울산 13명, 경북 11명, 대구·경남 각 10명, 충북 8명, 세종 7명, 강원 6명, 제주 5명, 전남 1명 등 총 189명(28.0%)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자매교회 순회 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와 관련해 전날까지 3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01명으로 늘었다. 또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전날까지 총 302명이 확진됐고, 대전 동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최소 61명에 이른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15명)보다 11명 많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7명), 서울(5명), 인천·충남(각 2명), 부산·강원·경남(각 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44명, 경기 230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49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광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5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2명으로, 3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6254건으로, 직전일(4만4877건)보다 1377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1%(4만6254명 중 700명)로, 직전일 1.49%(4만4877명 중 668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801만2421명 중 10만7598명)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호주] 호주 총리 “여행 정상화, 뉴질랜드 다음으로 한국 고려하지만…”

    [여기는 호주] 호주 총리 “여행 정상화, 뉴질랜드 다음으로 한국 고려하지만…”

    청정국 호주와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의무적인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포함하지 않으면서 자가 격리 없는 여행 자유인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를 선언한 가운데 다음 국가로 한국이 언급은 되었지만 아직 갈 길은 먼 듯하다. 7일(이하 현지시간) 채널9 뉴스, 캔버라 타임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6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뉴질랜드와의 여행 자유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장에서 언급되었다. 모리슨 총리는 '뉴질랜드 다음으로 (트래블 버블로) 어떤 국가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냐'는 질문에 “한국, 일본, 싱가포르를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들 어느 나라와도 더 진전이 되는 지점에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호주 언론은 현재 뉴질랜드 이외에 트래블 버블이 가능한 나라들로 한국, 일본, 싱가포르, 피지, 베트남, 태국 등을 언급하며 각 나라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상태를 분석하고 있다. 채널9 뉴스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베트남 10명, 싱가포르 25명, 태국 78명인 반면 한국과 일본은 최근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은 500여명, 일본은 2400여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 감염자 한 명만 생겨도 주 전체를 록다운(봉쇄) 시키는 호주 정책상 아직까지 자유여행이 이루어지기에는 갈 길이 먼 셈이다. 한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호텔에 자가 격리 중인 해외여행객 중 신규 확진자가 나오긴 했지만 지역감염은 0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호주와 뉴질랜드는 2주 후인 19일 0시를 기해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자가 격리 없이 양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트래블 버블’이 시작된다. 이번 선언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양국 관광업계에 큰 경제적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1년 여 동안 팬데믹과 록다운으로 시민들이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 시키는 돌파구가 마련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사설] 참패한 민주당, 무서운 민심 엄중히 받아들여라

    최종 투표율이 50%를 훌쩍 넘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4ㆍ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서울시장 선거는 오후 11시30분 25% 개표 상황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5.71%를 획득해 41.2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크게 앞섰고, 부산시장 선거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당선됐다. 투표가 끝난 직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선 전초전’이라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것이다. 2016년 총선을 시작으로 2017년 대선, 2018년 동시지방선거, 2020년 총선까지 네 차례 전국 규모의 선거에서 승리했던 민주당에 유권자들이 이번에 등을 돌린 것은 지난해 총선을 통해 180석의 거대 여권을 만들어 줬음에도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국정 운영을 하고, 남 탓만 하는 행태에 신물났기 때문이다. 특히 25명의 서울 구청장 중 24명, 49명의 서울 국회의원 중 41명이 민주당 소속이지만 박 후보는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아파트 한 채가 절실한 국민을 투기세력으로 폄하하면서 자신들은 경제적 이익을 취한 여권 인사들의 ‘내로남불’ 행태도 악재였다. 게다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민심이 들끓는데도 ‘생태탕’ 네거티브에만 매달리는 여당 후보를 어느 누가 지지하겠는가. 장기적으로 보면 조국 전 법무장관, 윤미향 의원 사태 등에서 여당이 보여 준 공정 가치의 훼손 또한 이번 선거 결과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본다. 온갖 편법과 불법적 행태가 수사와 재판을 통해 드러났는데도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의 빚’ 운운하며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한 민주당의 ‘선택적 공정’에 많은 국민이 분노한 것이다. 2018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을 향해 국민은 자만과 오만을 경계하라고 주문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소통·화합하며 안정적 국정 운영에 매진하라는 국민의 호소를 마이동풍처럼 흘려보내고, 민생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도 ‘윤석열 찍어 내기’가 의심되는 검찰과의 갈등을 일삼았으니 국민이 지지를 거둘 수밖에 없지 않겠나. 국민은 인사와 정책의 실패는 견디지만, 오만한 태도를 참아내긴 어렵다. 180석의 정부ㆍ여당이 ‘약자 코스프레’를 한다든지, 실패를 모두 적폐세력 탓으로 돌리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문재인 정부가 교정할 시간은 겨우 1년도 안 남았다.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무서운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여 정책을 전환하고, 인적 쇄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
  • 부산 코로나 추가 확진자 55명…일선 학교로 확산

    부산 코로나 추가 확진자 55명…일선 학교로 확산

    부산에서는 코로나 19가 일선 학교와 교육기관 등으로 확산 되고 있다. 부산시는 7일 확진자 5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누적 확진자는 4천183명이다. 이가운데 8명은 일선 교육 현장에서 발생했다. 교육기관 5곳에서 고등학생 2명,중학생 1명,초등학생 1명,초등학교 교사 1명,유치원생 1명,어린이집 원생 1명 등 8명이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에도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 사회 감염이 교육기관으로 전파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교육기관 내부 감염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 현재 접촉자 파악과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산 한 교육지원청에서 전날 1명에 이어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돼 전 직원이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자도 1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60명,이용자 64명,접촉자 186명 등 310명으로 늘었다. 지난 2일 유흥업소 종사자·이용자 전수검사 행정명령 이후 종사자 2천349명,이용자 272명이 검사를 받아 종사자 7명,이용자 5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28일 이후 관련 확진자 24명이 발생한 서구 암남동 원양프라자에서도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25명이 됐다. 유흥업소 종사자,이용자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은 다중이용시설,직장,학교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날 15명에 이어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10명도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13일째 하루 3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 기간동안 591명이 확진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65세 이상 고령층이 청소년보다 많다…3개월 연속 인구 감소

    65세 이상 고령층이 청소년보다 많다…3개월 연속 인구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서도 3개월 연속으로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5905명으로 지난해 말(5182만9023명)보다 12만3118명(0.24%) 줄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처음 주민등록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서도 3개월 연속 인구가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 2∼3월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에 관한 사실조사를 벌인 결과 11만6177명의 주민등록이 직권말소돼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에서 제외되면서 감소 폭이 커졌다. 출생·사망 등 순수 자연적 요인에 의한 감소는 1만370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출생자는 6만8099명, 사망자는 7만8469명이었다. 출생자는 작년 동기보다 5614명(7.6%), 10년 전 동기보다는 5만7410명(45.7%) 각각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로는 2824명(3.5%) 줄었으나 10년 전 동기와 비교해서는 1만525명(15.5%) 증가했다. 성별 인구는 여자가 2591만8515명(50.1%), 남자는 2578만7390명(49.9%)이었다. 작년 말 대비 여자 인구는 6만9479명(0.27%), 남자 인구는 5만3639명(0.21%) 각각 감소했다. 자연감소 인원은 여자가 3195명, 남자는 7175명이었다. 남녀 간 인구 격차(여-남)는 2월에 약 15만1000명으로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가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 인원이 남자가 더 많아 3월 말 기준으로는 작년 말보다 다소 줄었다. 출생자 성비(여아 1백 명당 남아 수)는 3월 말 기준 105.9다. 출생성비는 2016년 104.8로 최저점을 찍은 뒤 소폭 상승해 10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인구 줄고 고령 인구는 증가 아동·청소년·청년 인구는 계속 줄고 고령인구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말 아동(0∼17세) 인구는 765만명, 청소년(9∼24세) 인구는 846만명, 청년(19∼34세) 인구는 1045만명으로 모두 작년 말보다 감소했다. 작년 3월 말과 비교하면 각각 2.8%, 2.7%, 1.1% 줄었다. 10년 전인 2011년 동월 대비로는 아동은 244만명(24.2%)이나 줄었고 청소년은 202만명(19.3%), 청년은 103만명(9.0%) 감소했다. 반면 고령인구는 계속 늘었다. 3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857만4588명, 70세 이상은 571만5548만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7%와 2.9%, 10년 전 동월 대비로는 54.6%, 56.5%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세 이상이 16.6%, 70세 이상은 11.0%다. 2011년 말과 올해 1분기 말 연령계층별 인구 비율을 비교하면 아동(19.6%→14.8%)·청소년(20.5%→16.4%)·청년(22.6%→20.2%)은 계속 떨어지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11.2%→16.6%)는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2019년 아동 인구를 추월한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청소년 인구도 뛰어넘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 15%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세대 수는 1인 가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었다. 1분기 말 전체 세대수는 2315만7385세대로 작년 말(2309만3108세대)보다 6만4277세대(0.28%) 늘어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비해 평균 세대원 수는 2.23명으로 작년 말 2.24명에서 더 줄어들며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세대원 수별로는 1인 세대가 913만9287세대로 전체의 39.5%를 차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인 세대 이상은 454만7368세대(19.6%)로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2인 세대는 23.6%, 3인 세대는 17.3%를 차지했다. 1·2인 세대 비율은 전체의 63.1%로 작년 말 62.6%보다 올라갔다. 17개 시·도 중 세종시·경기도 2곳만 인구 증가 작년 말보다 올해 1분기 말 인구가 증가한 지방자치단체는 17개 시도 중 경기(3만8823명 증가)와 세종(4631명 증가) 2곳에 그쳤다. 서울(6만9981명 감소, 이하 감소 폭), 부산(1만9547명), 경남(9753명), 대구(9471명), 울산(6763명), 전남(6738명), 전북(6654명), 강원(6441명), 인천(6367명), 대전(5419명) 등 나머지 15개 시도 인구는 감소했다. 작년 연간으로는 17개 시도 중 5곳은 인구가 늘고 12곳은 줄었는데 인구 감소 지자체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시흥시(8220명 증가), 경기 평택시(7061명), 경기 남양주시(6961명) 등 45곳만 인구가 늘었다. 서울 송파구(6549명 감소), 경기 성남시(5756명), 경기 부천시(5205명) 등 181곳은 감소했다. 직권말소로 인한 장기 거주불명자 인구를 제외해도 17개 시도 중 작년 대비 인구 증가한 곳은 경기(6만2074명 증가), 세종(4975명), 제주(778명) 등 3곳뿐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구는 모두 2600만782명으로 전체 인구의 50.2%를 차지했다. 수도권 인구는 작년 말(2603만8307명)보다는 소폭 줄었으나 비율은 그대로였다. 아동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지역은 세종(23.3%) 1곳뿐이었다. 서울은 아동인구 비중이 12.6%로 가장 낮았다. 청소년 인구 비중은 광주(19.1%)가 가장 높았고 부산(14.9%)과 경북(14.8%) 등 2곳은 15% 미만으로 낮게 나타났다. 청년인구 비율은 서울(23.6%), 대전(21.9%), 광주(21.3%), 인천(20.9%), 경기(21.0%) 등 5곳에서 20% 이상을 나타냈고 전남(16.1%)이 가장 낮았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시도는 전남(23.7%), 경북(22.0%), 전북(21.6%), 강원(21.0%) 등 4곳이었다. 부산(19.6%), 충남(19.3%)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가까워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규확진 668명, 89일만에 최다…‘4차 대유행’ 코앞

    신규확진 668명, 89일만에 최다…‘4차 대유행’ 코앞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 중반까지 치솟으면서 ‘4차 대유행’ 기로에 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68명 늘어 누적 10만 68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78명)보다 190명이나 늘었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특히 하루 확진자 668명은 국내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 직전인 올해 1월 8일(674명) 이후 89일 만에 최다 수치다. 지역발생 653명 중 비수도권 36.8% 달해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460명)보다 크게 늘어 6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600명선을 넘은 것은 1월 10일(623명) 이후 약 3개월, 정확히는 87일 만으로 그만큼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위기 직전에 이른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악화 일로에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이 완전히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발 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4번, 600명대가 1번이다.최근 1주간 하루 평균 544.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3.7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6명, 경기 17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41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2%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대전 61명, 부산 38명, 울산 26명, 경남 25명, 대구·강원 각 16명, 충북 15명, 충남 11명, 전북 10명, 경북 9명, 전남 7명, 제주 3명, 광주 2명, 세종 1명 등 총 240명(36.8%)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누적 확진자는 10개 시도에서 최소 164명으로 늘었다. 또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전날까지 총 290명이 확진됐고, 인천 연수구에 소재한 한 어린이집 및 다중이용시설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최소 56명에 이른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8명)보다 3명 적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인천(4명), 서울·경기·충북(각 2명), 충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 나와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98명, 경기 175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2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75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9명으로, 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4877건으로, 직전일(5만 2470건)보다 7593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9%(4만 4877명 중 668명)로, 직전일 0.91%(5만 2470명 중 478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96만 6167명 중 10만 6898명)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뒤집기냐 굳히기냐… 투표율·2030 표심 향방이 승부 가른다

    뒤집기냐 굳히기냐… 투표율·2030 표심 향방이 승부 가른다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양당은 서로 승리를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 이후 민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박빙’ 승부를 예측했고,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대로 여유 있는 ‘낙승’을 자신했다. 투표율과 2030 표심의 향방 등이 변수로 뽑힌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3% 내외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며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쪽 응답률이 현격하게 낮았는데, 말하지 않던 지지자들이 말하고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압도적인 차이가 유지되거나 더 벌어지고 있는 걸로 판단한다”며 “최소한 15% 포인트 이상 차이로 이길 거라고 본다”고 결과를 예측했다. 이 위원장이 박빙 승부로 판세를 분석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의 희망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서울에서 맞붙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는 투표율이다. 여야 모두 투표율을 승부의 열쇠로 보고 여당은 조직, 야당은 바람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여당은 서울 지역 국회의원 49명 중 41명, 구청장 25명 중 24명,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조직력을 자랑한다. 반면 야당은 깜깜이 기간 직전 여론조사에서 2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질 정도로 뚜렷한 유권자들의 ‘정권심판’ 의지를 믿고 있다. 투표율 50%를 기준으로 그보다 낮으면 민주당의 조직이, 그보다 높으면 국민의힘의 바람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국민의힘은 투표율 50%를 넘기면 낙승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적극 투표층은 국민의힘 지지자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김근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전전략실장은 통화에서 “투표율이 50% 이상 나오면 정권 분노 표심이 투표로 연결됐다고 볼 수 있다”며 “숨은 표심은 ‘샤이 진보’가 아니라 ‘샤이 중도’로,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을 찍었던 것에 창피해하기 때문에 이번엔 야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해석했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등을 돌린 2030 표심도 선거 결과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오 후보는 광진구 자양사거리 유세에서 “2030세대가 1년 전과 달라진 것은 지난 10년 서울시장, 지난 4년 문재인 정권 행태에 분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젊은층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부터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이 돌아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 지지층 결집의 효과가 서울에서 재보선 최고 사전투표율인 21.95%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박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캠프 특보, 위원장, 본부장 등에게 보내기도 했다. 박 후보는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30 젊은이들이 생각 외로 사전투표를 굉장히 많이 했다”며 “거짓말을 심판해야 한다는 쪽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여야 모두 승리 자신…투표율에서 승부 갈린다

    여야 모두 승리 자신…투표율에서 승부 갈린다

     이낙연 “3% 내외 승부” 주호영 “15%포인트 이긴다”  여당은 조직, 야당은 바람 앞세워 지지층 결집 호소  투표율 50% 이하면 민주당, 이상이면 국민의힘 승리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양당은 서로 승리를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 이후 민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박빙’ 승부를 예측했고,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대로 여유 있는 ‘낙승’을 자신했다. 투표율과 2030 표심의 향방 등이 변수로 뽑힌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3% 내외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며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쪽 응답률이 현격하게 낮았는데, 말하지 않던 지지자들이 말하고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압도적인 차이가 유지되거나 더 벌어지고 있는 걸로 판단한다”며 “최소한 15% 포인트 이상 차이로 이길 거라고 본다”고 결과를 예측했다. 이 위원장이 박빙 승부로 판세를 분석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의 희망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서울에서 맞붙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는 투표율이다. 여야 모두 투표율을 승부의 열쇠로 보고 여당은 조직, 야당은 바람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여당은 서울 지역 국회의원 49명 중 41명, 구청장 25명 중 24명,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조직력을 자랑한다. 반면 야당은 깜깜이 기간 직전 여론조사에서 2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질 정도로 뚜렷한 유권자들의 ‘정권심판’ 의지를 믿고 있다. 투표율 50%를 기준으로 그보다 낮으면 민주당의 조직이, 그보다 높으면 국민의힘의 바람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국민의힘은 투표율 50%를 넘기면 낙승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적극 투표층은 국민의힘 지지자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김근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전전략실장은 통화에서 “투표율이 50% 이상 나오면 정권 분노 표심이 투표로 연결됐다고 볼 수 있다”며 “숨은 표심은 ‘샤이 진보’가 아니라 ‘샤이 중도’로,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을 찍었던 것에 창피해하기 때문에 이번엔 야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해석했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등을 돌린 2030 표심도 선거 결과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은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부터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이 돌아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 지지층 결집의 효과가 서울에서 재보선 최고 사전투표율인 21.95%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박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캠프 특보, 위원장, 본부장 등에게 보내기도 했다.  박 후보는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30 젊은이들이 생각 외로 사전투표를 굉장히 많이 했다”며 “거짓말을 심판해야 한다는 쪽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반면 오 후보는 “2030 세대가 1년 전과 달라진 것은 지난 10년 서울시장, 지난 4년 문재인 정권 행태에 분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남 학생은 어쩌고… 5년째 “전북 학생도 지역인재”라는 전남 의대

    전남대가 의·치·약학과 등 의학 계열 지역인재 전형을 전북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2015년도 이 제도 도입 뒤 고수하면서 광주·전남 교육계가 반발하고 있다. 5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전남대는 2023학년도 의학 계열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2022학년도 41%에서 62%로 확대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대학입학 전형 시행계획안을 발표했다. 의과대학은 정원 125명 중 80명(2022학년도 51명), 치의학전문대학원은 35명 중 21명(〃17명), 약학부는 60명 중 36명(〃23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지원 자격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광주, 전남북 고교 졸업예정자와 졸업생에게 준다. 그러나 전북대는 전북 고교생으로 한정하고 있고, 2023학년에도 이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방대학 및 지역 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광주·전남북 대학은 호남권에서 학칙으로 지역을 정할 수 있다. 전남대는 이를 근거로 전남대는 호남권 전체를, 전북대는 전북을 한정한 것이다. 의학 계열 과가 있는 조선대는 광주·전남을, 원광대는 전북으로 지역 범위를 한정한다. 전남지역 한 고교 교사는 “전남대가 이 같은 지역인재 전형을 고수하는 것은 지역 고교생들을 역차별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전남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전남대 총장이 전북대 총장에게 지역 범위를 ‘호남권’으로 함께 묶자고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만약 전북대가 2024학년도에도 지역 범위를 확대하지 않으면 전남대 차원에서 입학전형을 변경하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공공기관 청탁금지법 위반 제재 4년간 1025명

    공공기관 청탁금지법 위반 제재 4년간 1025명

    ‘공직자 부모가 근무 기관의 무기계약직 채용시험에 응시한 자녀에게 좋은 점수를 주도록 면접위원에게 청탁해 채용 성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특정 업체가 납품할 수 있게 담당자를 소개해 달라는 지인 부탁을 받고 계약을 성사시킨 뒤 현금 500만원 수수.’ 5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부정청탁과 금품수수 사례다. 채용 청탁을 받은 면접위원은 벌금 300만원을, 공직자 부모는 과태료 1200만원을 물었다. 지자체 공무원은 벌금 300만원에 추징금 500만원을 부과받았다. 권익위는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이처럼 법 위반으로 제재 처분을 받은 공공기관 종사자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권익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이권이 개입된 공공기관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금품수수 등 청탁금지법 위반행위나 공직자 특혜 등 부적절한 관행이 이뤄지고 있는 취약 분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습직원(인턴) 모집, 장학생 선발, 논문 심사와 학위 수여, 교도관 업무 등 부정 청탁이 금지되는 대상 직무를 구체화하고 신고자 보호를 위한 비실명 대리신고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청탁금지법 개정 작업도 추진 중이다. 권익위에 따르면 2016년 9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형사처벌이나 과태료, 징계부과금 등 제재 처분을 받은 사람은 모두 1025명에 이른다. 앞서 지난해 같은 조사(2016~2019년)에서 집계된 621명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공공기관의 신고에 따라 수사나 과태료 재판을 받고 있는 인원도 1086명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 때 770명보다 증가했다. 다만 연도별 신고 접수 건수는 2017년 1568건에서 2018년 4386건으로 늘었다가 2019년 3020건, 2020년 1761건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권익위는 “2018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 특별점검 등을 통해 각급 기관의 엄정한 제재와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이에 따라 위반 신고도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남대 의학계열 지역인재 전형 범위 논란

    전남대학교가 의·� ㅎ璿逵� 등 의학 계열 지역인재 전형과 관련해 지역 범위를 전북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수하면서 광주·전남 교육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전남대,전북대,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남대는 2023학년도 의학 계열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2022학년도 41%에서 62%로 확대하고,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입학 전형 시행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의과대학은 전체 정원 125명 중 80명(2022학년도 51명),치의학전문대학원은 전체 정원 35명 중 21명(17명),약학부는 전체 정원 60명 중 36명(23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의학 계열 지역인재전형 지원 자격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광주,전남,전북에 있는 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졸업예정자 포함)에게 주어진다. 이와 관련,전북대는 의학 계열 지역인재전형 지원 자격을 ‘전북 고교생’으로 한정하고 있고,2023학년에도 이같은 지원 자격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방대학 및 지역 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광주·전남·북 대학은 호남권 범위내에서 학칙으로 지역인재전형 지역을 정할 수 있다. 전남대는 이를 근거로 호남권 전체를,전북대는 전북을 각각 한정한 것이다. 의학 계열 과가 있는 조선대는 광주·전남을,원광대는 전북으로 지역 범위를 각각 한정하고 있다. 전남지역 한 고교 교사는 “전남대가 지존 지역인재 전형을 고수하는 것은 이 지역 고교생들을 역차별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전남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전남대 총장이 전북대 총장에게 지역 범위를 ‘호남권’으로 함께 묶자고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만약 전북대가 2024학년도에도 지역 범위를 확대하지 않으면 전남대 차원에서 입학전형을 변경하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또 뚫린 페북… 5억명 전화번호·주소·직장까지 털렸다

    또 뚫린 페북… 5억명 전화번호·주소·직장까지 털렸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전 세계 이용자 5억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또다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해외 한 해킹 관련 웹사이트에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5억 330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사실상 공짜로 노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세계 106개국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전화번호와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계정 생성일, 이력(학력·직장경력 등),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출된 개인정보 가운데 일부를 공개 상태의 페이스북 이용자 전화번호 및 이메일 주소 등과 맞춰 보는 식으로 검증한 결과 일치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사이버범죄 정보업체 허드슨록의 앨런 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데이터가 지난 1월부터 해커들 사이에서 돌던 페이스북 관련 전화번호와 같은 자료로 보인다고 밝혔다. 초보 수준의 해킹 기술을 공유하는 유명한 해킹 정보 사이트에서 지난 1월 몇 유로의 돈에 페이스북 개인정보를 판매한다는 자동 광고가 나오고 있었는데, 이날 유출된 개인정보와 당시 해킹 정보 사이트에서 제공된 개인정보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갤 CTO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가운데 미국 이용자가 3231만 52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에서는 ▲프랑스(1984만 8559명) ▲영국(1152만 2328명) ▲독일(645만 4423명) 등의 피해가 컸다. 아시아 지역에선 인도가 616만 2450명으로 가장 많다. 중국(67만 334명)과 일본(42만 8625명)은 상대적으로 적은 축에 속했고, 한국 이용자는 12만 1744명이었다. 이에 페이스북 측은 성명을 통해 “2019년 8월 수정한 보안 취약점에서 데이터를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주 오래된 데이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갤 CTO는 몇 년 된 데이터라도 유출된 정보가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악의적인 이들은 이 정도 수준의 데이터를 분명히 사기와 불법 마케팅 등의 ‘사회공학적 공격’ 또는 해킹 시도에 활용할 것”이라며 “그동안 페이스북이 이 같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자신들의) 절대적인 과실을 인정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사회공학적 공격은 시스템이 아닌 시스템 운영자의 인간적 취약점을 이용해 시스템을 해킹하는 기법을 뜻한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영국 정치 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정치 광고를 위해 페이스북 이용자 8000만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산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계속…이틀째 60명대 안팎

    부산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계속…이틀째 60명대 안팎

    부산에서 유흥업소발 코로나19 감염 확산 여파로 이틀째 6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오후 6명, 3일 오전 57명 등 6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01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2일 65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명 안팎의 신규 감염자가 나온 부산에서는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적게는 30명대, 많게는 6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 이날 추가 확진자 중 38명은 유흥업소발 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가 8명, 접촉자가 30명이다. 이로써 유흥업소 연관 감염자는 232명(종사자 50명, 이용자 60명, 관련 접촉자 122명)으로 늘어났다. 전날까지 확인된 유흥업소 연관 접촉 감염자 92명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이 28명, 지인 13명, 직장 동료 13명, 실내체육시설 접촉자 35명, 학교와 학원, 교회가 각 1명이다. 전날 집단감염이 확인된 부산 사하구 목욕탕 겸 스포츠시설에서는 이용객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해당 시설 방문자 1880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전날까지 777명을 진단검사했다. 연제구 복지센터에서는 접촉자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3명으로 증가했다. 부산 서구 감천항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격리 중인 직원 2명과 접촉자 1명이 확진돼 총 확진자가 25명이 됐다. 이날 추가된 다른 확진자들은 주로 가족, 직장 동료, 지인, 다른 확진자 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남 수정구 특수학교 교직원 ‘첫 백신 접종’ … 초등 저학년 교사 접종 앞당긴다

    성남 수정구 특수학교 교직원 ‘첫 백신 접종’ … 초등 저학년 교사 접종 앞당긴다

    오는 8일로 예정됐던 교직원 대상 접종이 이날 일부 지역에서 먼저 실시됐다. 방역당국과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 교사의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등 교직원 대상 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00~500명대를 넘나들면서 등교 확대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성남시 특수학교인 성남혜은학교 교직원들과 관내 초·중·고교 보건교사들이 성남시 수정구보건소에서 전국 교직원들 중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교직원 중 1차 접종 대상인 보건·특수교사와 보조 인력 대상 접종은 오는 8일부터 실시된다. 다만 성남시 수정구 지역은 보건소의 백신 접종 준비가 다른 지역보다 빨리 끝나 학교와의 협의를 거쳐 가장 먼저 접종을 실시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1차 접종을 시작으로 교직원 및 학생 대상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1차 접종은 8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이어 2차 접종 대상인 유치원·어린이집 교사와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 인력은 당초 6월에서 5월로 접종 시기가 앞당겨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3 담당 교사도 화이자 백신 잔여 물량을 활용해 백신 접종을 받는다. 여름 방학 중에 접종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으나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학사일정 및 백신 수급 일정 등을 고려해 접종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교직원 대상 접종이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등교 확대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00~500명대를 넘나들고 있는데다 교내 감염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총 1068명, 교직원 확진자는 총 149명이다. 서울에서만 3월 한달 간 학생 3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내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광문고의 축구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노원구, 송파구 등의 고등학교에서 교내 감염이 발생했다. 세종시에서는 초등학교 방과후강사를 통한 연쇄 감염이 발생하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교육부는 거리두기 개편과 맞물려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하고, 등교 일수가 가장 부족한 수도권 중학교를 최우선으로 등교를 확대하려 했다. 그러나 일일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은 개편된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보다 현행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거리 두기 개편 방안이 적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학교만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성남 수정구 특수학교 교직원 ‘첫 백신 접종’ … 초등 저학년 교사 접종 앞당긴다

    오는 8일로 예정된 교직원 대상 접종이 이날 일부 지역에서 먼저 실시됐다. 방역당국과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 교사의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등 교직원 대상 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00~500명대를 넘나들면서 등교 확대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성남시 특수학교인 성남혜은학교 교직원들과 관내 초·중·고교 보건교사들이 성남시 수정구보건소에서 전국 교직원들 중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교직원 중 1차 접종 대상인 보건·특수교사와 보조 인력 대상 접종은 오는 8일부터 실시된다. 다만 성남시 수정구 지역은 보건소의 백신 접종 준비가 다른 지역보다 빨리 끝나 학교와의 협의를 거쳐 가장 먼저 접종을 실시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1차 접종을 시작으로 교직원 및 학생 대상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1차 접종은 8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이어 2차 접종 대상인 유치원·어린이집 교사와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 인력은 당초 6월에서 5월로 접종 시기가 앞당겨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3 담당 교사도 화이자 백신 잔여 물량을 활용해 백신 접종을 받는다. 여름 방학 중에 접종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으나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학사일정 및 백신 수급 일정 등을 고려해 접종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교직원 대상 접종이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등교 확대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00~500명대를 넘나들고 있는데다 교내 감염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총 1068명, 교직원 확진자는 총 149명이다. 서울에서만 3월 한달 간 학생 3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내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광문고의 축구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노원구, 송파구 등의 고등학교에서 교내 감염이 발생했다. 세종시에서는 초등학교 방과후강사를 통한 연쇄 감염이 발생하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교육부는 거리두기 개편과 맞물려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하고, 등교 일수가 가장 부족한 수도권 중학교를 최우선으로 등교를 확대하려 했다. 그러나 일일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은 개편된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보다 현행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거리 두기 개편 방안이 적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학교만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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