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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단속 피해 바다 뛰어든 30대 운전자…잡고 보니 정체가

    음주단속 피해 바다 뛰어든 30대 운전자…잡고 보니 정체가

    경찰의 음주단속을 보고 달아난 부산의 한 해양경찰관이 바다로 뛰어들어 도주하는 바람에 선박을 동원한 수색 소동까지 발생했다. 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 39분쯤 부산 영도구 한 회전교차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이 후진하는 승용차 한 대를 발견했다. 경찰은 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것으로 보고 승용차를 추적,단속 지점에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 운전자 A(30대 ·경장) 씨를 확인했다. A씨는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던 도중 갑자기 인근 바다로 뛰어들었다. 단속경찰이 해경에 구조요청을 하자 해경은 선박 3대를 긴급 투입 바다 수색을 벌였다. 경찰도 형사 등 25명을 긴급 출동시켜 심야에 일대 수색을 폈으나 A씨를 찾지못했다. A씨가 이날 새벽 인근 편의점에서 슬리퍼를 산 것을 경찰이 확인했다. 경찰은 A씨 신분을 확인해 전화를 걸었고,오전 3시 30분 자진 출석해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부산해양경찰서 소속인 해양 경찰로 확인됐다. 경찰은 5시간 만에 검거된 A씨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 이하 농도가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밤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며 술이 깼고,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측정한 것이라 측정 거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상담원 1명당 아동학대 64건… “ADHD·장애는 안 받아줘요”

    상담원 1명당 아동학대 64건… “ADHD·장애는 안 받아줘요”

    심리치료 요청 후 3개월 지나서 첫 상담법적 후견인 되기까지 더 많은 시간 필요 보호전문기관 전국 69곳뿐… 절대 부족7인 미만 쉼터는 예산 부족·인력난 심화24시간 근무·열악한 처우에 퇴사율 높아 열두 살 지현이(가명)는 다섯 살이 되던 해 엄마와 제주도로 이사했다. 학창시절 햄스터를 70마리나 키울 정도로 심각한 애니멀호더(동물을 병적으로 수집한 후 방치하는 사람)였던 엄마는 제주도에서 고양이 10마리와 강아지 1마리를 키웠다. 물론 엄마는 고양이와 강아지뿐만 아니라 지현이조차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 저장강박에 게임중독이었던 그는 지현이를 쓰레기와 동물 배설물이 가득한 집에 방치했다. 엄마는 초등학생인 지현이에게 직접 장을 보게 하고, 요리와 빨래도 시켰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아이를 때리고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다. 하루는 눈이 나쁜 지현이가 엄마 콘택트렌즈를 끼어 봤다는 이유로 엄마는 “손목을 잘라야겠다”면서 흉기를 든 채로 지현이를 질질 끌고 마당으로 나가기도 했다. 지현이가 자주 결석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담임선생님이 가정방문을 통해 지현이의 사정을 알게 됐고, 선생님의 신고로 지현이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가게 됐다. 고맙게도 이모인 김주형(35·가명)씨가 지현이를 맡겠다고 나섰지만, 가정위탁 등록에만 1년이 걸렸다. 이모가 지현이의 법적 후견인이 되기까지는 또다시 지난한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제대로 된 안내를 받지 못했다. 지현이는 심리치료도 요청한 지 3개월 만에 첫 상담이 시작됐다. 학원비 지원도 늦어졌고, 지현이 엄마가 “아이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김씨를 괴롭히고 있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이를 막아 줄 힘이 없다. 지현이는 쓰레기 집에서 구조돼 학대 가해자와 분리됐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었다. ●피해 아동 보호 인프라는 제자리걸음 아동학대 사건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지만 지현이와 같은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는 부족하다. 연 2회 이상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온 아동을 학대 가해자로부터 즉시 분리하는 ‘즉각분리제도’가 지난 3월 30일부터 시행됐지만 당장 분리된 아이들을 보살필 시설과 예산을 마련하는 속도는 더디다. 제도는 마련했지만 현실이 따라오지 못하는 셈이다. 아동학대 대부분이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즉각분리가 이뤄지는 경우 보호시설로 보내질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아동학대 행위자의 75.6%(2만 2700건)는 부모였다. 분리가 필요한 아이들이 넘쳐나지만 아동학대 대응 체계의 출발점인 아동보호전문기관부터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아동복지법 제45조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시도 및 시군구에 1곳 이상 두도록 정하고 있지만 전국 229개 시군구 중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된 곳은 3분의1인 69곳에 불과하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상담원은 지난해 4월 기준 960명으로 1곳당 평균 14명꼴이다. 이 중 아동학대 사건을 직접 관리하는 사례관리 상담원은 절반 수준인 470명으로 상담원 1명당 약 64건의 아동학대 사례를 담당한다. 이는 미국의 아동복지연맹에서 권장하는 1명당 사례 건수 17건과 비교해 3~4배 많은 수준이다. 열악한 현실을 반영하듯 이직률도 28.5%에 달한다. 학대피해아동쉼터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쉼터는 7인 미만의 공동생활 가정 형식으로 운영된다. 2019년 기준 전국에 마련된 쉼터는 총 73곳으로 피해 아동 1044명을 보호했다. 2019년 분리조치가 결정된 아동이 3669명으로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나머지 2625명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한 셈이다. 쉼터가 부족하다 보니 아이가 한번도 생활해 본 적 없는 동떨어진 지역의 쉼터를 떠도는 경우도 생긴다. 강원의 한 청소년쉼터 보호상담원은 “수도권 쉼터의 경우 대기 아동이 많아 입소한 아이들이 일정 기간이 되면 쉼터를 나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런 경우 급히 강원도로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쉼터라는 새로운 환경도 적응하기 벅찬 아이들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적응이 더 어려워지기도 한다. 쉼터에서 근무자들은 예산 부족과 인력난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지방의 한 학대피해아동쉼터 원장은 필요한 지원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아이들의 사업비’라고 답했다. 6명이 정원인 이 쉼터의 아동 사업비는 연 3030만원이다. 3년 전 30만원이 올랐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사업비로는 아이들이 필요한 옷, 물품 등을 구매하는 것부터 학습 발달에 필요한 학원비, 정서적 활동에 필요한 나들이 비용까지 해결한다. 인력난 역시 고질적인 문제다. 이 원장이 운영하는 쉼터는 원장과 종사자 3명이 꾸려 간다. 쉼터의 아동들에게는 매일 24시간 보호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 4명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아이들을 돌본다. 휴일에는 종사자 1명이 아이 6명을 모두 맡는다. 더 섬세한 돌봄이 필요한 영아나 장애 아동 등이 입소해 있으면 어려움은 가중된다. 이 원장은 “총 2명이 근무하던 6~7년 전과 비교하면 이것도 많이 좋아진 것”이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과 비교해 처우 개선도 더디다. 열악한 처우는 높은 퇴사율과 구인난으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종사자 1명이 밀착해서 돌봐야 하는 장애 아동,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등은 더 갈 곳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전성원 강원도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은 “매일 24시간 일해야 하니 업무도 과중하고 종사자들의 퇴사율도 굉장히 높다”면서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ADHD나 장애 아동은 현실적으로 받을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분리는 끝이 아닌 시작…인적·물적 확대 필요 전문가들은 학대 피해 아동을 행위자와 분리하는 것으로 학대 사건이 끝났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살던 집을 떠나 낯선 곳으로 보내진 아이들에게 분리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아야 할 또 다른 시작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분리 과정과 분리 이후의 생활에서도 아동의 욕구를 자세히 살피고, 존중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특히 신고 횟수로 기계적으로 아동을 분리하는 즉각분리제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아동은 이미 분리했는데, 추후 학대 행위가 아니었음이 밝혀졌을 경우 이 아동을 다시 가정으로 되돌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예원 변호사는 “가정이라는 공간에서 생활하던 아이를 국가가 분리했으면 더 나은 삶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졸속으로 분리된 아이들은 낯설고 열악한 곳에서 제대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면서 절반 정도는 신고한 것을 후회한다”고 지적했다. 제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력과 예산 등 인프라도 마련해야 한다. 아동학대 관련 전문 인력을 제대로 육성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일도 필요하다. 김희진 변호사는 “아동보호 체계에 관여하는 담당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원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인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현재는 적정 인력과 예산이 가늠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기초 조사부터 시작해 세부적인 지침들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동 보호체계가 아동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학대 신고를 받고 대처하는 데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조기에 징후를 발견하고 더 큰 학대를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세원 강릉원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보호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학대를 막기 위한 분리가 아동을 또 다른 위험으로 몰아넣는 것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학대한 부모 벌받게 해주세요”… 42%는 가해자 법적처벌 원했다

    “학대한 부모 벌받게 해주세요”… 42%는 가해자 법적처벌 원했다

    피해 아동들에게 ‘학대를 당했을 때 어른들이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느냐’고 물었더니 48명(무응답 2명 제외) 중 39명(복수응답 가능·81.3%)이 ‘가해자와 분리된 별도 공간’을 원했다. 학대를 받으면 피해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져 있었으면 한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10월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정인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학대 아동 즉각분리제’를 시행했다. 연 2회 이상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온 아동은 학대 가해자로부터 즉시 분리돼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피해 아동 20명(41.7%)은 가해자의 법적 처벌을 원했다. 설문에 참여한 김승희(15·가명)양도 그중 하나다. 자신에게 신체적 폭력과 정서 학대를 저지른 엄마를 꼭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양은 엄마로부터 거의 매일 학대를 당했는데, 지난해 견디다 못한 김양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학대 사실이 드러났다. 엄마와 분리돼 쉼터로 간 김양은 엄마와의 관계 회복을 원하지도, 다시 집에 돌아가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쉼터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성인이 되면 홀로 서기 하고 싶다고 했다. 아동학대 가해자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2019년 아동학대 혐의로 법원에 기소된 1337건의 사건 중 156건(2.7%)만 형사처벌로 이어졌다. 법원이 아동학대 사건에 관대한 이유도 있지만, 피해자가 가족의 압력을 못 이겨 처벌 불원 의사를 법원에 내는 사례가 많다. 여섯 살 때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새엄마에게 학대를 당하고 성인이 된 최지은(22·가명)씨도 가해자의 처벌을 원했다. 그러나 ‘새엄마가 처벌을 당하면 다시는 너를 보지 않겠다’는 아빠의 압박 때문에 결국 법정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씨는 “법원이 가해자를 처벌할지 결정할 때 아동의 의사를 물어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설문에 응한 피해 아동 17명(35.4%)은 의료 지원을 원했고, 13명(27.1%)은 경찰이 자신을 보호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해 친인척의 학대 신고로 엄마와 분리된 정지원(6세·가명)양은 경찰의 보호와 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취학 아동인 정양은 엄마로부터 방임과 정서적 학대를 당했는데, 처음부터 가해자와 분리되진 않았다. 실제로 정양은 학대가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면 엄마에게 돌아가고 싶어 했다. 엄마와 같이 살면서 혹시 학대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이 와서 자신을 보호해 줬으면 하는 것이다. 정양을 포함해 설문에 응한 아동의 절반인 25명은 다시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가길 원했다. 이유는 다양했다. 학대를 당했음에도 ‘그래도 보호자가 좋다’고 답한 아동이 18명(72%)으로 가장 많았고, ‘보호자는 무섭지만 익숙하고 편한 집을 떠나기 싫다’고 응답한 아동은 5명(20%), ‘형제·자매와 떨어지기 싫다’는 아동은 1명(4%), ‘앞으로 옮겨야 할 새로운 곳이 무섭다’고 답한 아동은 1명(4%)이었다. 자신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준 가해자이지만 단지 가족이라는 이유로 남보다 의지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가해자를 그리워하는 피해 아동이 많았다. 이런 성향은 아동의 학대 피해 신고 여부에서도 잘 드러난다. 응답자 50명 가운데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신고한 아동은 14명(28%)에 그친 반면 학대 피해를 외부에 알리지 않은 아동이 36명(72%)이나 됐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가해자가 가족이어서’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호자가 무서워서’(9명), ‘신고해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8명) 순이었다. 강원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김철호 현장조사팀장은 “어린 아이일수록 상처를 마음에 담아 두는 기간이 길지 않다. 뉴스에 나올 정도의 학대가 아닌 정도라면 아동 대부분은 부모와 다시 지내고 싶어 한다”면서 “쉼터에선 휴대전화 사용이 엄격하고, 단체생활 규칙도 있어 이를 지키기 어려워하는 아동일수록 집에 가고 싶어 한다. 이런 아이들은 쉼터를 한번 경험하고 나서 가정으로 돌아가 부모의 재학대로 분리돼야 할 때 쉼터행을 피하려는 경향도 보인다”고 말했다. 설문에 응한 아동의 절반인 25명은 ‘보호자와 함께 생활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유를 보면 ‘보호자와 같은 공간에 있고 싶지 않다’가 12명(48%)으로 가장 많았다. ‘다시 학대 피해가 발생할까 두렵다’가 8명(32.0%), ‘보호자가 무섭다’가 4명(16%), 기타 의견으로 ‘모두 해당한다’가 1명(4%)이었다.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 전화영 사례관리팀장은 “원가정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학대 가정에 상담사를 파견해 관리도 하고, 학대 고위험군 가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면서 실제 개선되는 사례를 경험하고 있다”며 “다만 학대를 자신의 문제로 여기지 않고 아이를 탓하며 고치지 않는 행위자가 있는 만큼 사례마다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81% “학대 시 공간 분리 원한다”...학대 부모 형사처벌은 2.7% 뿐

    81% “학대 시 공간 분리 원한다”...학대 부모 형사처벌은 2.7% 뿐

    2019년 아동학대 3만 45건, 4년간 256% 상승학대로 숨진 아동은 2019년 42명, 전체 0.1%학대 피해자 99.9%는 생존한 셈...보호 정책시급본지, 쉼터 거주 아동학대 피해자 50명 설문조사응답아동 81% “학대 발생시 가해자와 공간 분리”41% “가해자 처벌 원해”...기소건 중 2.7%만 처벌 3만 45건. 2019년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다. 눈에 띄는 건 4년 만에 256.5% 증가했다는 점이다. 아동학대 사건은 2015년 1만 1715건에서 2016년 1만 8700건, 2017년 2만 2367건, 2018년 2만 4604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신체폭력, 정서학대는 각각 2배, 3배 이상 증가했다. 아동학대가 갑자기 증가했다기보다는 인권 감수성과 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예전이라면 묻혔을 사건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물론 이 가운데 ‘정인이 사건’처럼 아동이 학대를 받아 사망한 심각한 학대 사례도 있었다. 학대로 숨진 아동은 2019년 42명으로 전체의 0.1%다. 바꿔 말하면 학대 피해자 99.9%는 생존해 있다는 뜻이다. 정부와 언론, 시민들은 학대 사망사건에만 주목했다. 왜 사망을 막지 못했는지 누구의 잘못이 컸는지 따지고 비난하는 데 에너지를 쏟았다. 학대를 받았음에도 생존한 99.9%의 피해 아동은 스포트라이트의 바깥, 어둠 속에 있었다. 서울신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학대피해아동쉼터 등에서 생활하는 피해아동 50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리는 피해 아동들의 관점에서 학대 사건을 보려고 했다. 학대가 발생한 직후 어떤 조치를 원하는지, ‘원가정 복귀’라는 아동학대 정책의 대전제가 타당한 것인지 따져보고 싶었다. 피해 아동 81%는 학대 발생시 가해 부모와 즉각적 분리를 원했다. 이후 원가정 복귀에 대해선 피해 아동 절반이 동의했다. 피해 아동들에게 ‘학대를 당했을 때 어른들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느냐’고 물었더니 48명(무응답 2명 제외) 중 39명(복수응답 가능·81.3%)이 ‘가해자와 분리된 별도 공간’을 원했다. 학대를 받으면 가해 부모와 물리적 분리를 원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정인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금은 비교적 엄격하게 즉각분리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양부모가 정인이를 학대해 수차례 신고가 들어갔지만, 제대로 된 분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와서다. 정부는 지난 3월 30일 즉각분리제도를 도입해 1년 내 2회 이상 신고된 아동은 응급조치 후 부모로부터 분리해 쉼터 등에서 일시보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인이 사건 등 즉각분리제도 목소리 높아...3월 30일 시행 피해 아동 20명(41.7%)은 가해자의 법적 처벌을 원했다. 설문에 참여한 김승희(15·가명)양은 자신에게 신체적 폭력과 정서학대를 저지른 엄마를 꼭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양은 엄마로부터 거의 매일 학대를 당했는데, 지난해 견디다 못한 김양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학대 사실이 드러났다. 엄마와 분리돼 쉼터로 온 김양은 엄마와의 관계 회복을 원하지도, 다시 집에 돌아가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쉼터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성인이 되면 홀로서기 하고 싶다고 했다. 아동학대 가해자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2019년 아동학대 혐의로 법원에 기소된 1337건의 사건 중 156건(2.7%)만 형사처벌로 이어졌다. 법원이 아동학대 사건에 관대한 이유도 있지만, 피해자가 가족의 압력을 못 이겨 처벌 불원 의사를 법원에 내는 사례가 많다. 6살 때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새엄마에게 학대를 당하고 성인이 된 최지은(22·가명)씨도 가해자의 처벌을 원했다. 그러나 ‘새엄마가 처벌을 당하면 다시는 너를 보지 않겠다’는 아빠의 압박 때문에 결국 법정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씨는 “법원이 가해자를 처벌할지 결정할 때 아동의 의사를 물어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설문에 응한 피해 아동 17명(35.4%)은 의료 지원을 원했고, 13명(27.1%)은 경찰이 자신을 보호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해 친인척의 학대 신고로 엄마와 분리된 정지원(6세·가명)양은 경찰의 보호와 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취학 아동인 정양은 엄마로부터 방임과 정서적 학대를 당했는데, 처음부터 가해자와 분리되진 않았다. 실제로 정양은 학대가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면 엄마에게 돌아가고 싶어했다. 엄마와 같이 살면서 혹시 학대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이 와서 자신을 보호를 해줬으면 하는 것이다. 응답아동 절반 “다시 보호자와 생활 원한다”응답자 중 72% ‘그래도 보호자가 좋다’어린 아이일수록 부모와 같이 지내고 싶어쉼터 적응 어려워 집으로 돌아가고픈 아동도 정양을 포함해 설문에 응한 아동의 절반인 25명은 다시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가길 원했다. 이유는 다양했다. 학대를 당했음에도 ‘그래도 보호자가 좋다’고 답한 아동이 18명(72.0%)으로 가장 많았고, ‘보호자는 무섭지만 익숙하고 편한 집을 떠나기 싫다’고 응답한 아동은 5명(20.0%), ‘형제·자매와 떨어지기 싫다’ 1명(4.0%), ‘앞으로 옮겨야 할 새로운 곳이 무섭다’고 답한 아동은 1명(4.0%)이었다. 자신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준 가해자이지만 단지 가족이라는 이유로, 남보다 의지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가해자를 그리워하는 피해 아동이 많았다. 이런 성향은 아동의 학대피해 신고 여부에서도 잘 드러난다. 응답자 50명 가운데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신고한 아동은 14명(28.0%)에 그친 반면 학대 피해를 외부에 알리지 않은 아동이 36명(72.0%)이나 됐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가해자가 가족이어서’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호자가 무서워서’(9명), ‘신고해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8명) 순이었다. 강원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김철호 현장조사팀장은 “어린 아이일수록 상처를 마음에 담아두는 기간이 길지 않다. 뉴스에 나올 정도의 학대가 아닌 정도라면 아동 대부분은 부모와 다시 지내고 싶어한다”라면서 “쉼터에선 휴대전화 사용이 엄격하고, 단체생활 규칙도 있어 이를 지키기 어려워하는 아동일수록 집에 가고 싶어한다. 이런 아이들은 쉼터를 한 번 경험한 뒤 가정으로 돌아가 부모의 재학대로 분리돼야 할 때 쉼터행을 피하려는 경향도 보인다”고 말했다. 설문에 응한 아동의 절반인 25명은 ‘보호자와 함께 생활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유를 보면 ‘보호자와 같은 공간에 있고 싶지 않다’가 12명(48.0%)으로 가장 많았다. ‘다시 학대 피해가 발생할까 두렵다’가 8명(32.0%), ‘보호자가 무섭다’가 4명(16.0%), 기타 의견으로 ‘모두 해당한다’가 1명(4.0%)이었다.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 전화영 사례관리팀장은 “원가정 기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학대 가정에 상담사를 파견해 관리도 하고, 학대 고위험군 가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면서 실제 개선되는 사례를 경험하고 있다”며 “다만 학대를 자신의 문제로 여기지 않고 아이를 탓하며 고치지 않는 행위자가 있는 만큼 사례마다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분리만 하면 끝인가요?…업무 과부하 걸린 아동보호체계

    분리만 하면 끝인가요?…업무 과부하 걸린 아동보호체계

    열두 살 지현이(가명)는 다섯 살이 되던 해 엄마와 제주도로 이사했다. 학창시절 햄스터를 70마리나 키울 정도로 심각한 애니멀호더(동물을 병적으로 수집한 후 방치하는 사람)였던 엄마는 제주도에서 고양이 10마리와 강아지 1마리를 키웠다. 물론 엄마는 고양이와 강아지뿐만 아니라 지현이조차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 저장강박에 게임중독이었던 그는 지현이를 쓰레기와 동물 배설물이 가득한 집에 방치했다. 엄마는 초등학생인 지현이에게 직접 장을 보게 하고, 요리와 빨래도 시켰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아이를 때리고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다. 하루는 눈이 나쁜 지현이가 엄마 콘택트렌즈를 끼어 봤다는 이유로 엄마는 “손목을 잘라야겠다”면서 흉기를 든 채로 지현이를 질질 끌고 마당으로 나가기도 했다. 지현이가 자주 결석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담임선생님이 가정방문을 통해 지현이의 사정을 알게 됐고, 선생님의 신고로 지현이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가게 됐다. 고맙게도 이모인 김주형(35·가명)씨가 지현이를 맡겠다고 나섰지만, 가정위탁 등록에만 1년이 걸렸다. 이모가 지현이의 법적 후견인이 되기까지는 또다시 지난한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제대로 된 안내를 받지 못했다. 지현이는 심리치료도 요청한 지 3개월 만에 첫 상담이 시작됐다. 학원비 지원도 늦어졌고, 지현이 엄마가 “아이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김씨를 괴롭히고 있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이를 막아 줄 힘이 없다. 지현이는 쓰레기 집에서 구조돼 학대 가해자와 분리됐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었다. 분리하면 끝?…피해 아동 보호 인프라는 제자리걸음 아동학대 사건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지만 지현이와 같은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는 부족하다. 연 2회 이상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온 아동을 학대 가해자로부터 즉시 분리하는 ‘즉각분리제도’가 지난 3월 30일부터 시행됐지만 당장 분리된 아이들을 보살필 시설과 예산을 마련하는 속도는 더디다. 제도는 마련했지만 현실이 따라오지 못하는 셈이다. 아동학대 대부분이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즉각분리가 이뤄지는 경우 보호시설로 보내질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아동학대 행위자의 75.6%(2만 2700건)는 부모였다. 분리가 필요한 아이들이 넘쳐나지만 아동학대 대응 체계의 출발점인 아동보호전문기관부터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아동복지법 제45조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시도 및 시군구에 1곳 이상 두도록 정하고 있지만 전국 229개 시군구 중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된 곳은 3분의1인 69곳에 불과하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상담원은 지난해 4월 기준 960명으로 1곳당 평균 14명꼴이다. 이 중 아동학대 사건을 직접 관리하는 사례관리 상담원은 절반 수준인 470명으로 상담원 1명당 약 64건의 아동학대 사례를 담당한다. 이는 미국의 아동복지연맹에서 권장하는 1명당 사례 건수 17건과 비교해 3~4배 많은 수준이다. 열악한 현실을 반영하듯 이직률도 28.5%에 달한다. 학대피해아동쉼터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쉼터는 7인 미만의 공동생활 가정 형식으로 운영된다. 2019년 기준 전국에 마련된 쉼터는 총 73곳으로 피해 아동 1044명을 보호했다. 2019년 분리조치가 결정된 아동이 3669명으로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나머지 2625명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한 셈이다. 쉼터가 부족하다 보니 아이가 한번도 생활해 본 적 없는 동떨어진 지역의 쉼터를 떠도는 경우도 생긴다. 강원의 한 청소년쉼터 보호상담원은 “수도권 쉼터의 경우 대기 아동이 많아 입소한 아이들이 일정 기간이 되면 쉼터를 나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런 경우 급히 강원도로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쉼터라는 새로운 환경도 적응하기 벅찬 아이들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적응이 더 어려워지기도 한다. 쉼터에서 근무자들은 예산 부족과 인력난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지방의 한 학대피해아동쉼터 원장은 필요한 지원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아이들의 사업비’라고 답했다. 6명이 정원인 이 쉼터의 아동 사업비는 연 3030만원이다. 3년 전 30만원이 올랐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사업비로는 아이들이 필요한 옷, 물품 등을 구매하는 것부터 학습 발달에 필요한 학원비, 정서적 활동에 필요한 나들이 비용까지 해결한다. 인력난 역시 고질적인 문제다. 이 원장이 운영하는 쉼터는 원장과 종사자 3명이 꾸려 간다. 쉼터의 아동들에게는 매일 24시간 보호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 4명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아이들을 돌본다. 휴일에는 종사자 1명이 아이 6명을 모두 맡는다. 더 섬세한 돌봄이 필요한 영아나 장애 아동 등이 입소해 있으면 어려움은 가중된다. 이 원장은 “총 2명이 근무하던 6~7년 전과 비교하면 이것도 많이 좋아진 것”이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과 비교해 처우 개선도 더디다. 열악한 처우는 높은 퇴사율과 구인난으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종사자 1명이 밀착해서 돌봐야 하는 장애 아동,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등은 더 갈 곳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전성원 강원도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은 “매일 24시간 일해야 하니 업무도 과중하고 종사자들의 퇴사율도 굉장히 높다”면서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ADHD나 장애 아동은 현실적으로 받을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분리는 끝이 아닌 시작…인적·물적 확대 필요 전문가들은 학대 피해 아동을 행위자와 분리하는 것으로 학대 사건이 끝났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살던 집을 떠나 낯선 곳으로 보내진 아이들에게 분리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아야 할 또 다른 시작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분리 과정과 분리 이후의 생활에서도 아동의 욕구를 자세히 살피고, 존중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특히 신고 횟수로 기계적으로 아동을 분리하는 즉각분리제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아동은 이미 분리했는데, 추후 학대 행위가 아니었음이 밝혀졌을 경우 이 아동을 다시 가정으로 되돌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예원 변호사는 “가정이라는 공간에서 생활하던 아이를 국가가 분리했으면 더 나은 삶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졸속으로 분리된 아이들은 낯설고 열악한 곳에서 제대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면서 절반 정도는 신고한 것을 후회한다”고 지적했다. 제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력과 예산 등 인프라도 마련해야 한다. 아동학대 관련 전문 인력을 제대로 육성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일도 필요하다. 김희진 변호사는 “아동보호 체계에 관여하는 담당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원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인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현재는 적정 인력과 예산이 가늠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기초 조사부터 시작해 세부적인 지침들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동 보호체계가 아동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학대 신고를 받고 대처하는 데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조기에 징후를 발견하고 더 큰 학대를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세원 강릉원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보호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학대를 막기 위한 분리가 아동을 또 다른 위험으로 몰아넣는 것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주말효과 사라져, 코로나 확진자 3일만에 600명대로

    주말효과 사라져, 코로나 확진자 3일만에 600명대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0시 기준 67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76명은 전날 541명 확진자 대비 135명 증가한 수치다. 진단검사량이 줄었던 주말 효과가 걷히자 3일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왔다. 지역발생 사례는 651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다. 1주간 평균 확진자는 585.4명으로 전날 599.3명보다 13.9명 감소했다. 지역발생 사례 651명 중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412명(서울 234명, 경기 162명, 인천 16명)으로 국내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63.3%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4월22일부터 5월5일까지(2주간) 735→797→785→644→499→512→769→679→661→627→606→488→541→67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715→758→760→603→469→477→748→648→642→593→585→465→514→651명을 기록했다. 한편 어제 코로나19 사망자가 7명 늘어 총 사망자 숫자는 1847명을 기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석사학위 있는 4년차 김대리… ‘한우물’ 전문직 공무원 노린다

    석사학위 있는 4년차 김대리… ‘한우물’ 전문직 공무원 노린다

    앞으로 민간 전문가도 한 분야에서 평생 근무하는 전문직 공무원이 될 수 있다. 지난달 ‘전문직 공무원 인사 규정’ 개정안이 입법예고돼 민간 전문가도 한우물만 파는 전문직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에는 일반직 공무원만 전문직 공무원이 될 수 있었다. 개정안이 6~7월쯤 시행되면 올해 하반기에 민간 출신 신규채용 전문직 공무원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인사혁신처는 기대했다. 4일 인사처와 함께 변화될 전문직 공무원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Q. 전문직 공무원 제도란. A. 일반적으로 공무원들은 여러 부서로 자리를 옮겨다니며 일한다.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측면에선 긍정적이나 순환 보직이 잦다 보니 전문성 부족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2017년에 전문직 공무원 제도를 도입했다. ‘한 우물을 파는 전문가’를 전략적으로 양성하고 공직사회에서도 전문가가 우대받는 풍토를 만들자는 취지다. 전문직 공무원은 해당 분야에서만 계속 근무할 수 있어 정책역량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 Q. 어떤 분야에서 전문직 공무원을 선발하고 있나. A. 현재 국제통상·재난관리·남북회담·환경보건 및 대기환경·인재채용·금융업 감독·식품안전·기상예보·방위사업관리·법의·어업관리 등 10개 부처의 11개 분야에서 전문직 공무원을 뽑고 있다. 전문 분야는 각 부처 업무 중 고도의 전문성과 장기 재직이 필요한 분야를 선정했다. 국제협상 능력 및 국제 네트워킹 등이 필요한 분야, 국민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 국민의 생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 국가 미래전략 수립 및 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한 분야, 미래 환경 변화 및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분야 등을 지정하고 있다. 인사처는 각 부처를 대상으로 전문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Q. 현재 몇 명의 공무원이 전문직 공무원으로 활동 중인가. A. 10개 부처 11개 전문 분야에서 225명이 전문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은 전직을 통해서만 전문직 공무원을 선발해 왔지만, 이번 전문직 공무원 인사 규정 개정으로 신규 채용이 가능해져 그 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Q. 기존에는 전문직 공무원을 어떻게 선발했나. A. 일반직 공무원이 전문직 공무원으로 ‘전직’을 해 왔다. 일반직 공무원이 소속 부처에 전직 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 부처에서 민간인과 공무원을 위원으로 하는 전직시험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공무원에 대해 전직시험을 시행했다. 전직시험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이뤄지는데, 먼저 서류전형에서 근무경력·교육훈련 경력·자격증 등을 기준으로 적격성을 검증하고 면접시험에서 전직하려는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문직 공무원을 선발해 왔다. Q. 언제 민간 전문가 출신 전문직 공무원 1호가 나올 수 있을까. A. 이번에 개정되는 전문직 공무원 인사 규정은 4월 15일부터 5월 25일까지 입법예고 중이며 법제처 심사와 차관·국무회의 등을 거쳐 6~7월쯤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각 부처에서 전문직 공무원 채용이 필요한 분야와 채용 규모, 직급 등을 검토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전문직 공무원을 언제 뽑을지는 부처별 대상 직위의 결원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인사처는 계획 수립, 시험 공고,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 채용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에는 1호 ‘신규 채용’ 전문직 공무원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Q. 그동안에는 민간인 출신 전문직 공무원이 전무했나. A. 지금도 민간인 출신 전문직 공무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민간에서 근무하다가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돼 일정 기간 근무한 뒤 전직시험을 봐서 전문직 공무원으로 전직한 사례가 있다. 민간 화학기업에서 약 14년간 근무하다가 공직에 입직한 후 본인의 전문 분야인 환경보건 분야에서 계속 일하려고 전직을 선택한 전문관, 민간 의료기관 의사 경력자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으로 활약하다가 전문관으로 전직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Q. 전문직 공무원이 되려는 민간 전문가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나. A. 민간 전문가가 전문직 공무원이 되려면 경력경쟁채용시험을 거쳐야 한다. 먼저 각 부처에서 임용 예정 직급·직위, 응시 자격, 선발 예정 인원, 담당 직무 내용 등을 포함해 전문직 공무원 채용시험 공고를 하면 민간 전문가는 해당 응시요건에 맞는 채용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이때 시험은 일반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실시하는데, 경우에 따라 필기시험 또는 실기시험이 추가될 수 있다. 이런 절차를 거쳐 채용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전문직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Q. 관련 경력과 자격증 등 어느 수준의 자격을 갖춰야 전문직 공무원이 될 수 있나. A. 채용 유형과 전문 분야에 따라 요구되는 자격증, 근무경력, 학위 등이 다양하다. 실제 채용을 위한 구체적인 요건은 채용예정 직위에 따라 임용권자가 구체적으로 정하게 된다. 우선 대략적인 자격 요건은 5급 일반직 공무원 격인 ‘전문관’의 경우 임용 예정직과 관련된 기술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민간 근무경력 또는 3년 이상의 민간 관리자 경력을 보유한 경우 또는 관련 분야 박사 학위를 소지하거나 관련 분야 석사학위를 소지한 후 4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지닌 경우 등의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일반직 공무원 3~4급 상당인 ‘수석전문관’은 더 높은 학위나 장기간의 근무경력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국과수 법의 분야 전문관이 되려면 의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며 대기환경·환경보건 분야 전문관이 되려면 화공기술사·대기관리기술사 등의 자격증이 있거나 환경 관련 학위를 받은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한다. Q. 민간 출신 전문직 공무원도 일반직 공무원처럼 정년 보장, 승진도 가능한가. A. 물론이다. 전문직 공무원도 다른 일반직 공무원처럼 정년이 보장되며 성과에 따라 승진도 가능하다. 전문직 공무원은 2개 계급으로 나뉘는데 전문관은 5급 상당, 수석전문관은 3~4급 상당이다. 전문관은 수석전문관으로 승진할 수 있고 승진 후 전문 분야 내 과장 직위에도 보직될 수 있다. 수석전문관도 임용심사위원회를 거쳐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각 부처 실·국장 직위에서 일할 수 있다. 실제 전문직 공무원이 고위 공무원까지 승진한 사례는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이 있다. 각각 남북회담 분야와 재난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Q. 전문직 공무원으로 채용되면 퇴직할 때까지 해당 분야의 일만 해야 하나. A. 전문직 공무원은 ‘한 우물을 파는 전문가 양성’이라는 제도 취지상 해당 전문 분야에서만 근무해야 한다. 다른 전문 분야에서 근무할 수는 없다. 다만 전문 분야는 인사처와 협의를 거쳐 확대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비슷한 분야를 통합해 근무 분야를 지정할 수도 있다. Q. 전문 분야 장기 재직에 따른 전문직무급(수당)도 지급한다던데. A. 전문직 공무원으로 임용되면 전문성에 대한 우대 요건으로 전문직무급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전문관은 근무기간에 따라 월 25만원에서 최대 62만원까지 받고 있으며 수석전문관은 근무기간에 따라 월 31만원에서 최대 68만원까지 지급받고 있다. 한 분야에 오래 근무하도록 하자는 제도 취지에 따라 지급액을 근무기간별로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이들 덮친 ‘코로나 우울’… “극단적 생각” 3배 증가

    아이들 덮친 ‘코로나 우울’… “극단적 생각” 3배 증가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아동·청소년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우울감과 불안감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답변도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3일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1825명을 상대로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조사한 결과를 2017년, 2018년 데이터와 비교해 이렇게 밝혔다. 아이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93점으로 2017년(7.27점)보다 하락했다. 반면 우울·불안 점수(3점 만점)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8년에는 1.17점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24점으로 증가했다. 특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아동 비율이 1.4%에서 4.4%로 증가해 코로나19가 이들의 정신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조사에서는 빈곤 가구 아동이 일반 가구 아동보다 행복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가구 아동의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7.47점을 기록했지만 빈곤가구 아동은 6.73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면·공부·미디어·운동 영역 등 아동 발달에 필요한 활동을 점수화한 ‘아동행복지수’(4점 만점)도 저소득층 아동일수록 0점을 기록한 비율이 높았다. 아동행복지수가 0점인 빈곤 아동은 6.6%로 집계된 반면 일반 가구 아동은 4.0%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재단은 “아동 행복감을 높일 수 있도록 아동균형생활 보장을 위한 지원 및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임신한 줄도 몰랐던 美여성, 여행가는 도중 여객기에서 출산

    임신한 줄도 몰랐던 美여성, 여행가는 도중 여객기에서 출산

    미국의 한 여성이 임신사실을 알지도 못한 채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기내에서 출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유타주에 사는 라비니아 문가라는 이름의 여성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위해 하와이로 향하는 델타항공 소속 비행기에 올랐다. 평상시와 다름없는 컨디션이라고 생각했던 그녀에게 ‘증상’이 나타난 것은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였다. 갑작스러운 복통을 느꼈고, 곧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여성과 가족들은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해당 비행기에는 캔자스시티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진이 탑승해있었다. 이중 한 명은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일하는 간호사였고, 그는 라비니아의 상태를 보자마자 출산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의료진과 다른 승무원들이 여성의 출산을 돕기 시작했고, 여성은 3시간의 진통 끝에 무사히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아기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들리자 기내에 있던 승객들은 모두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보내며 아기의 탄생을 축하했다. 산모와 아기는 하와이에 도착한 직후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생아는 임신 26~27주 만에 태어난 조산아에 속한 탓에 곧바로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이후 알려진 또 다른 놀라운 사실은 기내에서 출산한 여성이 자신의 임신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이 여성뿐만 아니라 현장에 없었던 남자친구 역시 임신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의 남자친구인 이든 마가레이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인터넷상의 수백만 명이 유타에서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에서 태어난 내 아이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나는 현장에 없었지만 당시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통해 축복을 느꼈다”면서 “우리 커플은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때문에 아이의 출산이 더욱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무사히 아이를 출산한 여성은 하와이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지만, 현재 신생아는 현지 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출산한 여성의 가족들은 아기를 유타주의 집으로 데려가는데 필요한 비용을 모금하기 위한 온라인모금페이지를 개설했다.한편 이 여성이 임신 7개월 전후가 될 때까지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던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임신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증상을 ‘수수께끼 임신’(Cryptic Pregnancy) 또는 ‘언노운 임신’(Unkown Pregnancy)라고 부른다. 영국 왕립산파학회의 대변인은 과거 인터뷰에서 “비교적 드물지만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며 “임신 20주가 될 때까지 임신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여성은 475명 중 1명 꼴이며, 7225명의 임산부 중 한 명이 ‘수수께끼 임신’으로 아이를 낳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태아가 자궁에서 건강하게 성장했음에도 배가 불러오지 않는 정확한 이유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키가 크거나 상체가 긴 여성들의 경우 배 속의 세로 공간이 넓어 상대적으로 배가 덜 나와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울산, 유흥업소 관련 집단감염 첫 확인…신규 확진 56명

    울산, 유흥업소 관련 집단감염 첫 확인…신규 확진 56명

    학생 확진도 이어져울산에서 유흥주점 관련 집단·연쇄 감염이 새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명이 발생했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발생한 환자 56명이 울산 1876∼1931번 확진자가 됐다. 구별로 보면 중구 6명, 남구 25명, 동구 6명, 북구 13명, 울주군 6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3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데 이 가운데 14명은 가족 간 전파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2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울산에서는 남구 한 유흥업소와 관련된 새로운 감염자 집단이 확인됐다. 이 업소 종사자 1명이 지난 27일 경남 양산 확진자로 확인되자 이후 집단 검사를 했는데 종사자 4명, 고객 3명, 연쇄 감염 7명(양산 1명 포함)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유흥업소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양산 2명)이 됐다. 기존 집단·연쇄 감염과 관련해서는 북구 한 사업장 구내식당 운영업체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농소초, 동강병원, 울산경찰청 관련 감염도 1명씩 늘어 두 집단 누적 확진자는 각각 41명, 47명, 17명으로 증가했다. 남구 대형 유통업체 관련 추가 확진자는 이날 발생하지 않았다. 이 유통업체에서는 매장 직원 21명과 연쇄 감염 16명 등 누적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유통업체 종사자 500여 명이 3차까지 전수 검사를 받았고,5월 1일 4차 검사를 예정하고 있다”라면서 “현재 임시 휴장 중인 이 업체는 종사자 4차 검사에서 별문제가 없다면 매장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에 발생한 확진자만 해도 7개 초·중·고교에서 학생 9명이 확진됐다. 최근 방역 당국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목적으로 확진자 연령이나 소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30일 오후 7시까지 4월 한 달간 울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772명으로,지난 한 해 발생한 확진자 716명을 넘어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다음 달 6~7일 김부겸 청문회…진중권 참고인으로 채택

    다음 달 6~7일 김부겸 청문회…진중권 참고인으로 채택

    국회가 내달 6일부터 이틀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여야는 30일 총리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계획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인사청문 자료 총 729건에 대한 제출 요구안, 증인·참고인 25명에 대한 출석 요구안도 의결했다.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증인 4명과 참고인 21명의 명단을 사전 합의했다. 명단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등 ‘조국흑서’ 저자들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밝히기 위해 진 전 교수와 김 공동대표 등이 청문회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민주당은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쟁을 벌이려는 야당의 노림수라며 협의과정에서 난색을 표했지만, 결국 국민의힘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앞서 여야는 내달 3~4일 청문회를 열기로 했었지만, 청문회 진행 방식 등으로 이견을 보이면서 증인 출석 요구서 발송 기한 등을 감안해 일정을 뒤로 늦췄다. 증인으로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 라임자산운용 사태 관계자와 피해자 대표 등이 채택됐다. 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김부겸 후보자의 딸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후보자의 딸·사위에 대한 국민의힘의 증인 채택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경기서 151명 신규 확진…직장·모임 감염 지속

    경기서 151명 신규 확진…직장·모임 감염 지속

    경기도는 29일 하루 동안 151명(지역148명,해외3)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3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만4천19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하루 확진자 182명보다 31명이 줄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평택시 알루미늄 제조업 관련해 직원과 직원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직원 5명,직원 가족 1명이다. 이 사업장에서는 지난 27일 직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28∼29일 직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2명 더 늘어 21일 이후 도내 누적 74명이 됐다. 안성시 노인 모임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돼 22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안산시 보험회사(누적 25명),고양시 교회(누적 23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5명(56.3%)이고,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3명(28.5%)으로 집계됐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82명이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3월 이후 70% 발생

    경기도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3월 이후 70% 발생

    경기지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약 70%가 3월 이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기준으로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중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137명이다. 이 기간 전국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535명 중 26.5%가 도내에서 발견된 것이다. 도내 변이 감염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에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92명, 해외 유입 감염 사례가 45명이다. 문제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처음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가 3월부터 도내에서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월까지 41명에 불과하던 도내 변이 감염자는 3월 43명, 4월(28일까지) 53명 등 두 달간 총 96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12월 9명, 1월 13명, 2월 19명, 3월 43명, 4월 53명이다. 이 중 영국발 변이가 125명 91.2%, 남아공발 변이 9명 6.6%, 브라질발 변이 3명 2.2%로 나타났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입국자 관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자를 더 철저히 격리하겠다”며 “거리두기 방역 수칙,백신 접종 프로그램 동참,‘의심될 땐 주저 없이 진단검사’ 등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울산 신규 확진자 31명… 산발적 연쇄감염

    울산 신규 확진자 31명… 산발적 연쇄감염

    울산지역에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산발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감염원을 알 수없는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8일 오후 7시부터 29일 오후 2시까지 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구 7명, 남구 7명, 동구 7명, 북구 5명, 울주군 5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13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1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6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집단·연쇄 감염과 관련해서는 남구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가 2명 더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37명이 됐다. 북구의 한 사업장 구내식당 운영업체 관련 감염도 3명 추가돼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동강병원, 농소초, 중구·북구 일가족 모임 관련 3개 집단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로 발생해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각각 46명, 39명, 27명으로 집계됐다.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울주군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2명과 원어민 강사 1명 등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학교에서는 전날 학생 3명이 확진됨에 따라 전교생과 교직원을 진단 검사했고, 그 결과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남구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확진자 1명이 발생함에 따라 29일 하루 전 학년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한 학년 전체 학생 298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대 2023년 정시 40.1%로 확대 … ‘정시 40% 룰’에 주요대 학종 축소

    서울대 2023년 정시 40.1%로 확대 … ‘정시 40% 룰’에 주요대 학종 축소

    서울대가 2023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 비율을 10%포인트 확대한다. 이른바 ‘정시 40% 룰’에 따른 변화로, 2021학년도에 2대 8이었던 정시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율은 2년만에 4대 6이 됐다. ‘정시 40% 룰’이 적용되는 서울 16개 대학들이 정시를 늘리기 위해 학종을 줄이면서 ‘학종 축소’가 현실화됐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입에서 총 3472명을 선발하는 서울대는 전체 선발인원의 40.2%인 1395명을 정시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는 전년 대비 366명 증가한 것으로, 정시 수능위주전형 선발 비율은 30.1%에서 10%포인트 가량 확대됐다. 학종 선발비율은 전년도 69.9%에서 축소돼 59.8%(2077명)을 선발한다. 이중 수시 학종으로 2059명을 선발하며 이는 전년도 대비 317명 줄어든 것이다. 2021년 21.9%(736명)였던 정시는 2년 사이 두배 가까이 확대되고 학종은 78.1%(2624명)에서 4분의 3 규모로 축소됐다. ●‘정시 40% 룰’에 서울대 학종 70%에서 60%로 … 16개 대학 정시로 1715명 더 뽑아 앞서 교육부는 2019년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통해 서울 소재 16개 대학(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에 정시 수능위주전형 선발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 9개 대학이 2022학년도에 이미 정시 비율을 40%선으로 늘린 데 이어 나머지 6개 대학도 2023학년도에 정시 40%를 달성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이들 대학의 정시 수능위주전형 비율은 전년도 37.6%(1만 9296명)에서 2023학년도 40.5%(2만 1011명)로 2.9%포인트 증가해 1715명을 정시 수능위주전형으로 더 뽑게 됐다. 이중 9개 대학은 이미 지난해에 정시 수능위주전형 40%를 달성했다. 개별 대학으로는 서울시립대가 45.9%, 한국외대가 42.6%를 정시 수능위주전형으로 뽑는다. 정시 수능위주전형 선발인원 증가분이 가장 많은 대학은 중앙대(490명·이하 증가 인원), 서울대(366명), 경희대(206명), 숙명여대(175명), 서울시립대(117명) 등의 순이다. 다만 서울시립대, 한국외대와 서강대(40.4%)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대학의 정시 비율은 40.0%에서 40.1% 사이에 머물고 있다. 이들 대학의 정시 확대는 ‘학종 축소’로 이어졌다. 숙명여대가 수시 학종을 30.1%에서 24.1%로, 중앙대가 32.6%에서 27.7%로 줄이는 등 9개 대학이 수시 학종을 0.1%포인트에서 많게는 10.1%포인트까지 줄였다. 2021학년도와 비교하면 서울대가 2년 사이 수시 학종을 18.3%포인트 줄인 것을 비롯해 연세대(-21.3%p), 경희대(-21.2%p), 동국대(-16.7%p), 성균관대(-14.3%p) 등이 상당한 폭으로 학종을 줄였다. ‘지역균형’을 위해 학생부교과전형을 확대하라는 권고까지 받아들여야 해 불가피한 수순이었다. “학종이 아닌 논술·특기자전형을 줄여 정시를 확대한다”는 당초 교육부의 설명과 어긋나는 결과로, ‘학종 흔들기’가 현실화된 셈이다. ●동국대 등 학종 소폭 늘린 대학도 … 수도권 대학 정시·수시 비율 그대로 한편 동국대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한양대는 오히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을 1%포인트 안팎으로 소폭 늘렸다. 이들 대학들은 논술전형을 줄이거나(동국대·서울여대·한양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서울시립대)을 줄이는가 하면, 지난해 이미 40%가 넘은 정시 수능위주전형을 소폭 줄였다.(서강대) 건국대(수시 학종 34.6%)와 연세대(수시 학종 27.6%)는 2022학년도에 이미 정시 40%를 달성해 2023학년도에도 전년도의 학종 비율을 유지했다. 16개 대학 외에 서울 및 수도권 대학으로 눈을 돌리면 ‘정시 확대’ 체감도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소재 대학의 정시 수능위주전형 선발인원은 전년도 대비 1931명 증가한 3만 1969명인데, ‘정시 40% 룰’이 적용되는 16개 대학(1715명 증가)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에서는 정시 증가 폭이 미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대학들은 정시모집(825명 증가)보다 수시모집(1395명 증가) 선발인원을 더 늘렸다. 수도권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은 45.5%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줄었지만 실제 선발인원은 119명 늘었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697명, 수시 실기전형에서 738명을 늘리는 등의 결과 수시·정시 간 비율(64.7%·35.3%)은 전년과 변화가 없다. ●전체 4년제 대학 수시 비율 늘어 78.0% 수시모집으로 선발 2023학년도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9124명으로 2022학년도보다 2571명 늘었다. 전체 모집인원의 78.0%(27만 2442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며 이는 전년도보다 2.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정시모집으로는 22.0%(7만 6682명)을 선발한다.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44.3%(15만 4716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이 전체 전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23.4%(8만 1703명)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논술 전형은 4.0%(1만 1016명)으로 전년 대비 53명 줄었다. 수시모집 비율이 늘어난 것은 비수도권 대학들이 정시모집 선발인원을 대폭 줄이고 이를 대거 수시모집으로 넘긴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비수도권 대학들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5261명, 학생부종합전형에서 1768명 등 수시모집에서 총 8669명을 늘리고 정시모집에서 8318명을 줄였다. 비수도권 대학의 수시 선발비율은 86.1%로 전년도(78.0%) 대비 6.1%포인트 증가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대학 모집인원 2500여명 증가, 지방대 미달 사태 심화될 듯 한편 대학 모집인원이 증가하면서 올해 발생한 지방대 미달 사태가 2023학년도에 심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4년제 대학 모집인원은 2020학년도 34만 7866명, 2021학년도 34만 7447명, 2022학년도 34만 6553명으로 줄어들다 2023학년도에 증가했다. 지난해 미달된 모집정원이 2년 뒤 이월된데다 중도 탈락한 재학생 정원을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 학과 정원으로 증원하도록 교육부가 허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내년 개교할 한국에너지공과대(한전공대)의 모집인원은 포함돼있지 않다. 늘어난 모집인원의 86.3%인 2220명이 수도권 대학에 쏠려 있어 수험생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방대 미달 사태가 2023학년도에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지난 2019년 대학 입학자원을 추계한 결과 2023학년도 고3과 재수생 등 대학에 입학할 것으로 추산되는 인원은 총 40만 913명이다. 2018년 기준 대학 입학정원(49만 7218명)에 10만명 가까이 부족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댚이사는 “비수도권 대학도 모집정원이 늘어난 상황으로 수시모집에서 이월인원이 크게 발생해 정시모집에서도 선발하지 못하고 추가모집으로 이월하는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농어촌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 특별전형은 전년 대비 1733명 증가한 5만 5279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에서의 비율은 15.8%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정원내(8.9%) 비율이 0.5%포인트 늘고 정원외(6.9%) 비율은 0.2%포인트 줄었다. 지역인재특별전형으로는 93개교에서 총 2만 1235명(6.1%)을 뽑는다. 전년도 대비 1개 대학, 452명이 늘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윤여정 받을 ‘2억 상당’ 스웨그 백, 알고보니 세금만 1억 [이슈픽]

    윤여정 받을 ‘2억 상당’ 스웨그 백, 알고보니 세금만 1억 [이슈픽]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연기상 수상자, 후보자, 감독상 수상자 등이 받을 수 있다는 선물 가방 ‘스웨그 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포브스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마케팅 업체 ‘디스팅크티브 애셋’은 오스카 연기상과 감독상 후보자 등 25명에게 주겠다면서 ‘스웨그 백’(사은품 가방)을 마련했다. ‘스웨그 백’은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선물이 아니다. 오스카상과 무관한 단체인 디스팅크티브 애셋이 지난 2000년부터 오스카 스타들의 유명세를 활용해 상품을 홍보하기를 원하는 업체 제품을 모아 수상자에게 제공해 왔다. ‘모두가 승자’라고 명명한 이 선물 가방에는 리조트 숙박권, 지방흡입 시술권, 주류와 과자, 카드 게임 등 잡다한 제품이 포함됐다. 내용물은 수억대의 가치를 지녔으며 구성은 해마다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해당 가방 안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합법화된 각종 대마초 성분 제품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캐럿 금박을 입혔다는 대마 용액 카트리지, 희석한 대마 용액과 멜라토닌을 섞은 수면 유도제, 대마 성분이 들어간 고약 등이다. 포브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오스카 선물 가방은 대마초 선물들로 화제가 됐다”며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는 미국의 배달 서비스 업체 ‘포스트메이트’를 통해 스웨그 백을 오스카 후보자의 자택이나 숙소로 보낸다. 하지만 ‘공짜’라는 이 업체 설명과 달리 선물 가방은 무료가 아니다. 한 미국 매체가 20만5000달러(약 2억2000여만원) 가치라고 보도한 이 가방에 대해 미국 국세청(IRS)은 연예인 소득으로 분류해 세금을 부과한다. 포브스는 연방세와 캘리포니아 주세 등 5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분석했다. 2억여원 가치로 알려진 이 가방을 받으면 세금 1억원을 내야 한다는 의미다. NYT는 “선물 아이템은 완전히 공짜가 아니고, 오스카 후보자들은 선물 수령을 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연기상과 감독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과 스티븐 연, 리 이아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에게 가방을 전달했는지는 불확실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간접 흡연 노출되면 구강암 위험 51% ↑” (연구)

    “간접 흡연 노출되면 구강암 위험 51% ↑” (연구)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간접 흡연에 노출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구강암에 걸릴 위험이 51% 더 높다는 사실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등 국제연구진은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 192개국 비흡연자 69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존 관련 연구 5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중 3452명은 간접 흡연에 노출됐으며 나머지 3525명은 그렇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분류하면 성인 3명 중 1명, 어린이 10명 중 4명은 간접 흡연에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이처럼 간접 흡연에 노출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구강암 발병 위험이 51% 더 높았다. 간접 흡연의 피해는 기존 여러 연구를 통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구강암과의 관계는 이번 연구에서 처음 확인된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간접 흡연에 일관되게 노출된 개인의 경우 구강암 위험이 더욱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를 들어 흡연자가 있는 가정에서 10~15년 이상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연구 논문 5건에 관한 종합적인 분석은 간접 흡연과 구강암 사이의 인과 관계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공동저자인 사만 와나쿨라수리야 KCL 교수도 “간접 흡연의 패해를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공중보건 전문가와 연구자 그리고 정책입안자들이 효과적인 간접 흡연 방지 정책을 개발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타바코 컨트롤’(Tobacco Contro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방위 ‘불매운동’에 택진이형 ‘이 또한 지나가리라’ 방관

    전방위 ‘불매운동’에 택진이형 ‘이 또한 지나가리라’ 방관

    엔씨소프트 게임 운영에 실망한 이용자들의 ‘불매운동’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엔씨가 ‘버티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불매운동’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엔씨에서는 최근 한달가량 이와 관련해 대응이 없다. 지난해 이맘 때쯤에도 지나치게 많은 결제를 유도한다는 이유로 ‘엔씨 불매운동’이 벌어졌다가 흐지부지된 적이 있는데 엔씨는 이번에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며 팔짱 끼고 지켜보고만 있어 비판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쯤 촉발된 ‘엔씨 불매운동’이 석달째 들어서 답보상태에 빠졌다.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엔씨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M’의 주간 순이용자는 3월 셋째주에 15만 225명으로 올해 최저치를 찍은 뒤 4월 들어서는 16만~18만명대로 반등했다. 또다른 효자 게임인 ‘리니지2M’은 3월 넷째주에 6만 4813명으로 올해 최저치를 겪은 이후 4월에는 소폭 증가해 6만 7000~8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초 대비 여전히 20%씩 이상씩 줄었지만 점차 회복되는 모양새다.이를 놓고 지난달 22일부터 ‘롤백 사건’에 특별한 대응을 안 한 엔씨의 전략이 먹혀들어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월말 리니지M의 게임 업데이트가 취소되자 금전적 손해를 본 이들이 항의하는 ‘롤백 사건’이 터진 이후 엔씨는 두차례에 걸쳐 보상을 한 뒤 침묵을 지키고 있다. 보상의 상당액이 ‘게임 머니’로 지급된 것에 불만을 표출한 일부 이용자들은 이에 대응해 항의 문구를 적은 트럭을 엔씨 본사와 국회로 보내고, 게임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사행성을 지적하고, 엔씨 사옥 주차장 입구를 차로 막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하지만 엔씨에서는 “2차 보상 때 이미 피해를 충분히 보상했다”며 추가 대응책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논란이 된 ‘확률형 아이템의 사행성’ 지적과 관련해서도 엔씨 측은 “방안을 검토해 추후 발표하겠다”는 말만 두달 가까이 반복하고 있다. 또다른 대형 게임사인 넥슨은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아이템 확률 공개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발표했고, 넷마블은 권영식 대표가 직접 나서 “공격적으로 확률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김택진 엔씨 대표는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 오히려 불매운동 기간에 개발직 연봉을 1300만원씩 올리고, 4200억원을 들여 제2사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1년전 불매운동 당시에 나눠줬던 ‘TJ(택진)쿠폰’을 최근 다시 돌리며 이용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외부 조사와 달리 (불매운동 이전 대비) 이용자 트래픽에 큰폭의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속보] 광주서 한달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은 의료진 확진판정

    [속보] 광주서 한달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은 의료진 확진판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466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588명에 비해 122명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55명, 서울 154명, 경남 26명, 경북 25명, 부산 24명, 울산 17명, 충북 14명, 광주 11명, 강원·인천 각 9명, 대구·충남 각 6명, 전북 5명, 대전 4명, 세종 1명 등이다. 경기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4명과 군포시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남 사천에서는 전날 공군 제3훈련비행단 소속 간부와 병사 3명이 감염된데 이어 25일에도 간부 2명과 군무원 2명, 병사 1명 등 총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음식점을 방문해 격리됐다가 격리해제 전 실시한 진담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에선 지난달 25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의료진은 지난 14일 확진자가 방문한 광주 남구 한 호프집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의료진 자격으로 아스트레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광주에서 접종 뒤 2주 이내 확진된 사례는 화이자 백신 1명, AZ 백신 1명 등 2명이 있지만 접종 2주 뒤에도 확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틀 연속 800명 육박”...코로나19 신규 확진 785명

    “이틀 연속 800명 육박”...코로나19 신규 확진 785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수가 800명에 육박했다. 이틀 연속 800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700명대로는 지난 21일(731명) 이후 나흘 연속이며, 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을 찍고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올해 1월 초 이후 처음이다. 신규확진 785명...이틀 연속 800명 육박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명 늘어 누적 11만824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797명)보다 12명 감소한 수치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가라앉지 못한 상태로 전국에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4차 유행이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 685.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59.1명까지 올라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물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60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51명, 경기 24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총 509명으로, 지난 14일(509명) 이후 열흘 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67.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52명, 울산 50명, 부산 44명, 경북 30명, 광주 15명, 충북·충남 각 13명, 대전 10명, 강원 9명, 전북 6명, 대구 4명, 제주 3명, 세종·전남 각 1명 등 총 251명(33.0%)이다.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을 합치면 총 655명으로 86.2%에 달한다. 서울 코로나19 확진 253명...두 달 만에 최고치 특히 서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는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3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6일 258명 이후 6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22일 204명보다는 49명, 1주일 전(16일) 217명보다는 36명 많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 2월 17일부터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7일 244명으로 치솟은 이후 주말 검사자 감소 영향이 반영된 4일간을 제외하고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사흘간은 218→230→204명으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듯 했지만, 금요일인 23일 250명을 넘어서면서 ‘4차 유행’ 저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망자 1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13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39명)보다 14명 적다.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전북(각 3명), 서울·충북·경북(각 2명), 인천·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81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6명으로, 전날(127명)보다 9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9393건으로, 직전일(4만6025건)보다 3368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9%(4만9393명 중 785명)로, 직전일 1.73%(4만6025명 중 797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863만2923명 중 11만8243명)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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