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5명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3만명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BMW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WHO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25
  • 이재명 ‘여의도 상륙’… 대선 캠프에 현역의원 35명 합류

    이재명 ‘여의도 상륙’… 대선 캠프에 현역의원 35명 합류

    의정 경험 없는 李지사 국회 기반 구축황운하·유정주 등 초선 25명 대거 가세측근 “경선 후 합류 밝힌 의원도 수십명” “예쁜 포장지밖에 못 봐서 내용물 몰라”이 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견제구이재명 경기지사의 여의도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지 모임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이 20일 출범했다. 포럼에는 민주당 전체 의원(174명)의 20%에 이르는 35명이 정회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이 지사의 국회 무(無)경험 약점을 보완하고 공약을 입법화하며 대선 경선과 본선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창립식에는 이 지사와 동행을 결정한 현역 의원들이 총집결했다. 포럼의 공동대표는 김병욱 의원과 호남에서 첫 공개 지지를 선언한 민형배 의원이 맡았다. 이재명계의 좌장인 정성호 의원과 새로 합류한 5선의 안민석 의원이 고문단을 이끈다. 김영진, 임종성, 이규민, 김남국 의원 등 자타공인 이재명계로 분류된 의원들에 초선 의원들이 대거 합류한 게 특징이다. 양이원영, 유정주, 전용기, 정필모, 최기상, 황운하 의원 등 25명이 초선이다.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측근이었던 3선 박홍근 의원은 출범일에 맞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차기 대선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이탈한 중도층을 복원하는 것이 절대적 과제”라며 이 지사를 “민주당에서 이탈한 유권자를 견인해 올 영역 확장자”라고 평가했다. 창립식에 직접 참석한 이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힘이 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했다. ‘텔레그램방 폭파’로 알려졌듯 지난 1월만 해도 이재명계라는 타이틀을 내놓고 활동하는 국회의원은 7명뿐이었다. 당시 정성호 의원이 소수의 폐쇄적 분위기를 없애자고 제안해 대화방을 ‘폭파’했는데, 5개월 만에 공개 지지자가 35명으로 늘어났다. 이재명계의 한 의원은 “다른 주자와의 인간적 관계를 고려해 ‘경선 후 합류’ 의사를 밝힌 의원들도 수십명이 된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견제구도 날렸다. 이 지사는 21일 출범하는 윤 전 총장 지지 포럼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에도 ‘공정’이 핵심 키워드로 포함된 것과 관련해 “예쁜 포장지밖에 못 봐서 내용물을 모르겠다”고 했다. 또 “정치를 하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가능하면 빨리 전부를 국민들께 보여 드리고 판단을 받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역 의원 조직까지 갖춰지면서 이재명 대선 캠프의 전체 윤곽도 잡히고 있다. 국회 밖에서는 2008년부터 성남에서 이 지사를 돕던 ‘성남 라인’이 최측근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시민운동을 하며 연을 맺은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정진상 경기도 정책실장 등이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등 친노(친노무현)·이해찬계가 힘을 보탠 ‘민주평화광장’은 전국구 지지 모임 성격으로 발기인만 1만 5000여명에 달한다. 이 지사의 ‘기본 시리즈’의 모태가 된 성남시 청년배당을 탄생시긴 강남훈 한신대 교수,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특보를 지낸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등이 자문 그룹을 맡고 있다. 손지은·신형철 기자 sson@seoul.co.kr
  • “여성은 이성 볼때 나이·소득·성격 중시하는 경향” (연구)

    “여성은 이성 볼때 나이·소득·성격 중시하는 경향” (연구)

    여성은 진지하게 만날 이성을 볼 때 남자보다 나이와 소득 그리고 성격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공과대 연구진은 만 18~65세 호주 남녀 73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통해 잠재적인 배우자에게서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를 알아냈다.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모집된 각 참가자는 만남을 이어갈 이성을 볼 때 나이와 매력, 외모(몸매·얼굴), 지능, 교육, 소득, 신뢰, 개방성(열린 마음가짐) 그리고 정서적 연결이라는 9가지 특성의 중요성을 0점부터 100점까지의 척도로 평가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 결과, 남녀 모두 비슷하게 외모와 매력 그리고 세 가지 성격적 특성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은 나이와 교육, 지능, 소득, 신뢰 그리고 정서적 연결의 중요성을 남성보다 9점에서 14점 더 높게 평가했고, 남성은 여성보다 매력과 외모를 더 우선순위로 여겼다. 지금까지 성적 매력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가 젊은 층에 치우쳐 제한적인 점과 달리 이번 연구는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모집돼 나이에 따라 이성 취향이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남성의 경우 젊을 때 여성보다 외모를 좀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남녀 간의 차이는 좁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성 역시 젊을 때 남성보다 성격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나이가 들면 남녀 모두 성격을 비슷하게 우선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행동경제학자 스티븐 화이트 박사는 “남녀는 나이가 들수록 이성 취향이 비슷해진다”면서 “열린 마음가짐과 신뢰는 나이가 들면서 중시하지만 정서적인 연결은 모든 나이대에서 똑같이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연구진은 여성의 경우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기간이 남성보다 제한적이어서 선택의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런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추정한다. 화이트 박사는 또 지금까지 많은 과학 분야에서 매력적인 이성에 관한 선호도를 밝혀왔고 다른 사람의 매력을 빠르게 확인하는 능력은 좋은 유전자를 지닌 것으로 여겨지는 이성을 선호하는 것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남녀 사이의 만남 외에도 광범위한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주장한다. 화이트 박사는 “성적 만남과 2세 계획 그리고 관계 형성에 관한 미시적 차원의 의사 결정은 성역할과 성평등, 노동시장의 역학관계, 출산율, 폭넓은 성적 자유주의, 정치, 종교 그리고 폭넓은 결혼제도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거시적 경향과 사회 규범에 영향을 준다”고 결론지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최신호(5월19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재명 ‘여의도 상륙’...대선 캠프에 현역의원 35명 합류

    이재명 ‘여의도 상륙’...대선 캠프에 현역의원 35명 합류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의도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지 모임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이 20일 출범했다. 포럼에는 민주당 전체 의원(174명)의 20%에 이르는 35명이 정회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이 지사의 국회 무(無)경험 약점을 보완하고 공약을 입법화하며 대선 경선과 본선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창립식에는 이 지사와 동행을 결정한 현역 의원들이 총집결했다. 포럼의 공동대표는 김병욱 의원과 호남에서 첫 공개 지지를 선언한 민형배 의원이 맡았다. 이재명계의 좌장인 정성호 의원과 새로 합류한 5선의 안민석 의원이 고문단을 이끈다. 김영진, 임종성, 이규민, 김남국 의원 등 자타공인 이재명계로 분류된 의원들에 초선 의원들이 대거 합류한 게 특징이다. 양이원영, 유정주, 전용기, 정필모, 최기상, 황운하 의원 등 25명이 초선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측근이었던 3선 박홍근 의원은 출범일에 맞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차기 대선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이탈한 중도층을 복원하는 것이 절대적 과제”라며 이 지사를 “민주당에서 이탈한 유권자를 견인해 올 영역 확장자”라고 평가했다. 창립식에 직접 참석한 이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힘이 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했다. ‘텔레그램방 폭파’로 알려졌듯 지난 1월만 해도 이재명계라는 타이틀을 내놓고 활동하는 국회의원은 7명뿐이었다. 당시 정성호 의원이 소수의 폐쇄적 분위기를 없애자고 제안해 대화방을 ‘폭파’했는데, 5개월 만에 공개 지지가 35명으로 늘어났다. 이재명계의 한 의원은 “다른 주자와의 인간적 관계를 고려해 ‘경선 후 합류’ 의사를 밝힌 의원들도 수십명이 된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견제구도 날렸다. 이 지사는 21일 출범하는 윤 전 총장 지지 포럼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에도 ‘공정’이 핵심 키워드로 포함된 것과 관련해 “예쁜 포장지밖에 못 봐서 내용물을 모르겠다”고 했다. 또 “정치를 하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가능하면 빨리 전부를 국민들께 보여 드리고 판단을 받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역 의원 조직까지 갖춰지면서 이재명 대선 캠프의 전체 윤곽도 잡히고 있다. 국회 밖에서는 2008년부터 성남에서 이 지사를 돕던 ‘성남 라인’이 최측근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시민운동을 하며 연을 맺은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이재경 경기도 평화부지사, 정진상 경기도 정책실장 등이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등 친노(친노무현)·이해찬계가 힘을 보탠 ‘민주평화광장’은 전국구 지지 모임 성격으로 발기인만 1만 5000여명에 달한다. 이 지사의 ‘기본 시리즈’의 모태가 된 성남시 청년배당을 탄생시긴 강남훈 한신대 교수,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특보를 지낸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등이 자문 그룹을 맡고 있다. 손지은·신형철 기자 sson@seoul.co.kr
  • 순천에서 코로나 백신접종 70대, 일가족 6명 확진에도 감염 안돼

    순천에서 코로나 백신접종 70대, 일가족 6명 확진에도 감염 안돼

    전남 순천에서 일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으신 어르신만 감염 되지 않아 백신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지난 10일 순천시 매곡동에서 3대가 함께 거주하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가족 중 유일하게 백신접종을 받은 70대 남성만 감염되지 않았다. 이 어르신은 75세 이상으로 순천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을 맞은 바 있다. 또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중 절반정도만 백신을 맞은 상태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11명이 감염됐다. 지난 4월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도 예배에 참석한 23명 중 22명이 감염되고 백신을 맞은 1명만 감염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가 단순 숫자가 아닌 실제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접종대상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조속히 예방접종을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을 시작, 5월 현재 2만 6125명이 접종했다. 전체 시민 대비 9.2%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만선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까지 예약을 받고, 6월 19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방역 모범국이었는데… 대만, 사재기 대란

    대만이 ‘하루 180명 신규 확진’에 큰 혼란에 빠졌다. 코로나19 방역 ‘공인 모범국’으로 워낙 걱정 없이 지내다 갑작스럽게 확진 급증 상황을 겪어 공포감이 더 컸다. 인구 2400만명의 대만 누적 확진자 수는 지금까지 1400명대였다. 누적 사망자는 12명이다. 그러다 지난 13일부터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많아도 보통 5~8명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명으로 늘더니 14일에는 코로나19 발병 이래 최대인 34명으로 뛰었다. 15일에는 185명을 기록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15일 페이스북에 “28일까지 타이베이와 신베이의 방역 경보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통보했다. 이날부터 이 두 곳은 마스크 미착용 외출에 과태료를 부과했고 실내에서는 5명, 야외에서는 10명을 초과하는 모임은 금지됐다. 2주간 영화관 등 오락 시설은 영업이 중단됐다. 그러자 국민들은 ‘봉쇄’ 가능성을 우려했다. 슈퍼마켓에 주민들이 몰렸고, 라면과 화장지 등 생필품 매장이 텅텅 비었다. 중앙통신 등 대만 언론들은 “전역에서 공포로 인한 패닉 바잉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방심이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성인오락장과 클럽, 찻집 등으로부터 지역사회 감염 현상이 확인된 14일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은 “더 많은 경험과 자원이 쌓였다. 경보 수준을 높일 필요가 없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튿날 차이 총통이 경보 단계를 올렸고, 정부의 신뢰가 흔들렸다. 일각에서는 북부 반도체 공장지역에까지 감염이 확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이제 불안을 달래려 애쓰고 있다. 라면 상자가 가득 찬 창고 사진을 내보이며 “물품이 산처럼 쌓여 있다”거나 “마스크 재고량은 8억 5000만개, 하루 생산능력은 4000만개”라며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다른 방역 모범국인 싱가포르도 추가 확진이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함에 따라 사실상 ‘봉쇄’로 되돌아갔다. 16일부터 4주간 3명 이상의 외부 모임을 불허하고, 식당 실내 취식을 금지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포토] 대만, 코로나19 급증에 마트로 몰린 시민들 ‘텅 빈 매대’

    [포토] 대만, 코로나19 급증에 마트로 몰린 시민들 ‘텅 빈 매대’

    대만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3단계로 한 단계 상향한 15일 타이페이의 한 마트의 판매대가 텅 빈 모습이다. 생필품과 식료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마트로 몰려 일부 마트에서는 사재기 양상을 보였다. 한편, 대만 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15명이던 것이 13일 25명, 전날 180명으로 급격히 늘며 대만 정부는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EPA 연합뉴스
  • 음성 병설유치원서 유치원생 8명·교사 1명 무더기 확진

    음성 병설유치원서 유치원생 8명·교사 1명 무더기 확진

    14일 충북도교육청과 음성군 등에 따르면 이날 음성의 A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교사 1명과 유치원생 8명을 합해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 A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남매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 남매가 양성으로 확인되자 A초등학교에 이동선별진료소를 마련해 놓고 초등학교 학생·교직원 240명, 유치원 학생·교직원 25명 등 모두 279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검사 결과가 모두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은 유치원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청정국’ 타이완, 확진자 25명 발생에 봉쇄 검토

    ‘코로나 청정국’ 타이완, 확진자 25명 발생에 봉쇄 검토

    코로나 방역 모범국가였던 타이완이 최근 확진자가 늘자 방역 단계를 상향 조치하는 등 긴급하게 경계에 나서고 있다. 타이완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9일 1명, 10일 15명, 11일 11명, 12일 21명, 13일 25명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물론 다른 국가에 비하면 매우 적은 확진자 숫자지만 일주일 전만 해도 ‘코로나 청정국’이었던 타이완 보건당국은 사상 처음으로 봉쇄 조치도 검토 중이다. 타이완 정부는 엄격한 국경 통제 조치와 확진자 추적 및 격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숫자가 늘어났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당국은 재빨리 방역 단계를 4단계 가운데 2단계로 상향 조치해 실내외 100~500명 이상 모이는 대규모 모임을 오는 6월 8일까지 금지했다. 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고, 기업들은 직원에게 재택근무 명령을 내리고 있다. 타이완 보건부는 상황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해 방역 단계를 3단계로 더 올리는 것을 심사숙고 중이다. 3단계가 되면 실내에서 5명 이상 모이거나 야외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된다.첸시중 대만 보건부 장관은 온라인 생중계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유행이 심각하다”며 “이건 농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확진자는 찻집, 오락실 직원 등이다. 대만은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의료 종사자들의 접종률은 높지 않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와 전투를 벌였던 대만은 가장 효과적으로 코로나 방역정책을 펼친 나라 가운데 하나다. 재빨리 국경을 봉쇄해 아직까지 개방하지 않고 있다. 2300만명 인구를 보유한 타이완은 아직까지 봉쇄 정책을 펼친 적은 없으며, 13일 현재 1256명의 확진자와 12명의 사망자를 기록 중이다. 완치된 사람은 1102명이다. 타이완의 방역 성공은 중국의 입김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외됐음에도 이룬 것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은 타이완을 중국의 일부라 주장하며 국제기구인 WHO에서 빠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호트된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라진 이유는

    코호트된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라진 이유는

    ‘9일 11명, 10일 2명, 11일 1명, 12일 0명, 13일 0명’ 13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자 6명 등 모두 11명이 집단감염으로 코호트된 요양병원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여수시 국동에 위치한 S 요양병원은 코로나 N차 확산을 우려해 지난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이 병원은 직원과 환자 등 276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3월 대상자 276명중 207명(75%)이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접종을 마쳤다. 이 병원의 요양보호사 34명중 32명(94%)도 접종을 마쳤다. 이중 요양보호사 3명과 입원 환자 11명 등 14명이 감염됐다. 일반적으로 코호트는 외부 확산 차단을 위해 추진되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과 고령층의 내부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코호트가 되면 거의 코로나 진원의 온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전남도와 여수시 등 방역당국은 하루에 감염자 11명이 나와 코호트 결정을 하면서도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이 입원한 요양병원 특성상 집단 발병을 우려했다. 하지만 이 병원은 병동간 격리 조치와 철저한 방역, 일부 환자 타 병원 이송 등을 신속하게 하면서 추가 감염을 막았다. 특히 백신 접종이 큰 방어가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7개 병동중 감염자가 나온 6병동의 36명(환자 25명, 직원 11명)을 코호트 격리하고 철저히 관리중이다. 또 6동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접촉 가능성이 있는 다른 병동의 요양보호사와 물리 치료사 등 2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입원 환자 50명도 다른 병원으로 분산배치했다. 도는 또 전체 입원환자 139명과 근무자 135명 등 전체 274명에 대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매일 검사를 하고 있다. 이후에는 48시간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지난 11일과 12일 두차례에 걸쳐 전체 인원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같은 결과에 방역 당국은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지만 백신 효과를 큰 비결로 보고 있다. 박기주 원장은 “직원들과 70세 이하 입원자는 모두 백신 1차 접종을 했다”며 “한 집단에서 발생시 전염력 이 아주 높았는데 더 이상 나오지 않아 백신 효과가 분명히 있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을 맞았지만 50대 요양보호사가 확진되면서 지난달 30일 ‘코호트’ 격리됐던 충북 옥천지역 요양원도 이후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아 이날 낮 12시 정상화됐다. 보건당국은 코호트격리 이후 사흘에 한번씩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하고 신속항원검사도 병행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백신 효과로 추정하고 있다. 요양원 2~3층에 분산돼 코호트 격리됐던 종사자 16명과 입소자 32명 중 43명이 요양보호사 확진 이전에 지난 2월과 4월에 걸쳐 AZ 1차 접종을 마쳤기 때문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호트 격리 지침이 예전과 동일하고, 달라진 것은 고위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백신을 접종했다는 게 유일하다”며 “누구도 장담할수 없지만 백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경기 부천 모 요양병원은 요양보호사 6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20여명이 감염된 적이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옥천 남인우 기자 choijp@seoul.co.kr
  • 최태원 “경제현안 기업 관점서만 보면 안 돼”

    최태원 “경제현안 기업 관점서만 보면 안 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상의 회장단과의 첫 회의에서 기업의 관점에서만 경제현안을 바라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고 이튿날 국회 방문, 한미 정상회담 동행 등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진행된 회의를 주재하며 “지금은 우리(기업)만의 입장이 아닌 국민과 정부 그리고 국회의 관점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경제현안 대응방식에도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취임한 최 회장이 신임 서울상의 회장단과의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견례 성격이 짙은 회의였기 때문에 회장단 소개를 간단히 한 이후 최 회장 체제에서의 회장단 운영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2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주로 코로나19 이후의 경영 환경이나 기업의 사회적 역할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고 말했다. 서울상의 회장단은 최 회장을 수장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대표나 고위 임원 등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 기존 멤버에다가 올해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창업자들이 합류하며 주목을 받았다. 다만 김범수 의장은 다른 일정이 있어 이날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는 13일 처음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예방한다. 규제 개혁 등 재계의 애로사항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여론을 정치권에 전달할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은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방미할 예정이다. 대한상의가 현 정부 들어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부상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 회장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더불어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미 행정부의 주요 경제 관심사인 반도체·배터리 기업 경영자들이 함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주일 만에 다시 600명대… 확산 새 변수는 ‘변이 바이러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경기 부천시에서는 전파력이 센 남아공발 변이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고, 울산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부산까지 전파되는 등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5명 늘어 누적 12만 89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11명)보다 124명 늘었으며 지난 5일(676명) 이후 1주일 만에 6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고 변이발 확산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방역 당국은 분석했다. 울산과 부천 등에서 변이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부천에서는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로 상동의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4월 19일부터 보호센터의 직원과 이용자 등이 백신 접종을 했지만, 남아공발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센터 전체 인원 58명 가운데 48명이 코로나19의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등 n차 감염까지 더하면 모두 103명이 확진됐다. 또 울산에서 가족 간 전파에 따른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이날 2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집단·연쇄 감염이 새롭게 확인되기도 했다. 부산에서도 울산발(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변이 바이러스 검출 사례 1건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거주자로 울산 울주군 사업체 관련 감염자다. 또 경남 사천시 음식점을 이용한 1명이 영국발 변이 감염 간주 사례로 파악됐다. 서울 강북구의 한 PC방발 확진자가 49명까지 늘면서 변이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북구 관계자는 “지난 3일 PC방 이용자 1명이 최초로 확진된 뒤 10일까지 44명, 11일 4명이 추가되는 강력한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경찰관 가운데 잇따라 부작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AZ 백신을 접종한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A(32) 경사는 지난 10일 ‘미세 뇌출혈’을 진단받았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50대 여성경찰관 B씨와 강원경찰청 경찰관 C씨도 AZ 백신 접종 뒤 다리 저림과 감각 저하 등 이상증상을 호소하고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서울 심현희·손지민·부천 이명선 기자 macduck@seoul.co.kr
  • 로켓포 300발 vs 전투기 폭격… 동예루살렘 갈등 격화

    로켓포 300발 vs 전투기 폭격… 동예루살렘 갈등 격화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의 성지인 동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양측 간에 로켓포 공격과 전투기 폭격 등 무력 충돌이 빚어졌다. 외신들은 이 지역 긴장이 최근 몇 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11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0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시설 등에 대규모 공습을 했다. 하마스 측은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1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하마스의 지휘관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은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까지 이틀간에 걸쳐 300발 이상의 로켓포를 이스라엘 영토에 발사했다. 헌법상 수도인 예루살렘에도 6발이 떨어졌다. 예루살렘이 공격 목표가 된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아비브 코하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더 광범위한 군사작전에 대비하라”면서 하마스의 무기 생산 및 보관 시설을 집중 타격하라는 메시지를 군에 발령했다고 일간 하레츠가 전했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이스라엘 점령 세력에 대한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이날 무력 충돌은 1967년 이스라엘이 3차 중동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촉발됐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동예루살렘의 3대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서 이스라엘 규탄 시위를 벌이자 이스라엘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5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오늘 오후 6시까지 알아크사 사원 등에서 병력을 철수시키라”고 경고했으며 철수 시한이 되자 로켓포 공격을 감행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속보] 서울 은평구 교회 31명 집단감염…전 교인 검사

    서울시는 서울 은평구 한 교회와 관련해 총 3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시설 폐쇄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해당 교회는 전 교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교인 1명이 지난 1일 최초 확진된 후 9일까지 28명이 확진됐고, 전날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 교인 1명,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포함 총 18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0명, 음성 140명이었으며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일부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함께 도시락을 취식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68년을 교도소 독방에서 지내고 83세에 석방 “그리 기쁘지 않았다”

    68년을 교도소 독방에서 지내고 83세에 석방 “그리 기쁘지 않았다”

    감옥에서 보낸 세월이 68년이다. 난 조 리곤이다. 열다섯 살에 감옥에 처음 들어갔다. 내내 독방에서 지냈다. 미국에서 청소년 시절부터 복역한 최장기 종신수다. 난 늘 자유로운 날이 올 것을 확신하며 기다렸다. 그렇게 낙천적으로 살다보니 기회가 와 풀려났다. 이제 여든셋이다. 다음은 9일 영국 BBC 월드 서비스에 털어놓은 나의 회고담이다. “외로웠던 적은 결코 없었다. 늘 혼자였다. 가능한 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다. 체포될 때부터 풀려날 때까지 독방에서 늘 혼자 지냈다. 나처럼 혼자 있고 싶어하는 이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다. 난 그런 사람이었다. 감방에 들어가 문이 잠기면 난 어떤 것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다. 라디오와 TV를 가질 수 있게 허용됐을 때 그것들이 내 친구가 됐다.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태어났다. 일요일이면 가족끼리 교회에 다녔다. 열세 살에 필라델피아의 가난한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주로 사는 딥 사우스로 기계공 아버지, 간호사 어머니, 남동생, 여동생과 이사왔다. 학교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읽지도, 쓰지도 못했다. 스포츠도 할 줄 몰랐다. 친구는 한둘 뿐이었다. 친구를 분별할 능력이 없었다. 1953년의 어느 금요일 저녁 잘 모르는 일행과 어울려 술을 마시던 사람들에게 돈을 뜯어냈다. 시비가 붙었고,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맨처음 내가 체포됐다. 경찰이 내가 누구누구를 흉기로 찔렀다고 했는데 난 그 사람들의 별명만 알고 있었다. 닷새 동안 구금돼 법률적 조언을 받지조차 못했다. 부모들이 찾아왔지만 경찰은 그를 만나게 하지도 않았다. 오랜 세월 날 화나게 했던 문제였다. 결국 살인 죄로 기소됐는데 그는 계속 부인하다 PBS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살아남은 두 사람을 흉기로 찌른 사실만 시인하며 후회한다고 털어놓았다. 경찰은 계속 서류에 서명하라고 종용했는데 살인 혐의를 인정하는 내용이었는데 난 모르고 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가석방이 없는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는 미국의 여섯 주 가운데 하나다. 난 일급 살인 혐의를 둘이나 인정한 셈이 됐다. 재판 결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는 사실도 법정에서 듣지 못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하여튼 그랬다. 난 뭘 물어야 하는지도 몰랐다.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평생을 감옥에서 썩을 줄은 정말 몰랐다. 내 이름 하나도 똑바로 적지 못했다. 감옥 시스템을 두려워하지도 못했다. 그저 혼돈스러웠다. 그냥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가 보다 싶었다. 죄수 AE 4126으로 불리며 얼마나 형기가 남았는지 물어볼 생각도 못했다. 여섯 군데 교도소를 거치며 오전 6시 기상나팔 소리에 일어나 한 시간 뒤 아침을 먹고 8시에 노역을 하는 생활을 되풀이했다. 부엌과 세탁실에서 일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청소 일을 했다. 점심을 먹은 뒤 다시 노역을 하고 저녁에 점호를 하고 저녁을 먹은 뒤 잠을 잤다. 마약을 섞지도,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 술을 먹으면 살인을 할지 모르니 그런 미친 짓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탈옥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난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았다. 가능한 겸손하게 살려 했다. 감옥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다른 일에 엮이지 말고 내 앞가림에나 신경 쓰라는 것이었다. 곤란할 일은 만들지도 말고 옳은 일만 하려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53년을 복역한 뒤에야 변호사가 날 만나고 싶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미국 대법원이 2005년에 청소년 범죄자들을 사형 집행하면 안된다고 판결했다. 브래들리 브리지란 변호사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언도 받은 소년범이 다음 이슈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당시 펜실베이니아주에만 525명이 리곤과 같은 처지였다. 물론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였다. 필라델피아에만 325명이 있었다. 물론 리곤이 최장기 복역수였다. 브리지를 만나니 눈을 뜬 느낌이었다. 체포된 순간부터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하나도 누리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2016년에야 미국 대법원은 모든 소년 종신수들을 재심하라고 판결했다. 리곤의 재심 결과는 35년형이었다.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이듬해 항소해 연방법원은 지난해 11월 그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월 11일 브리지가 날 만나러 교도소에 왔다. 변호사는 나름 “오 마이 갓”과 같은 반응을 예상했는데 내가 너무 차분해 놀라웠다고 털어놓았다. 이내 난 수십년 동안 해왔던 일을 되풀이했다. 혼자 생각에 빠져든 것이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 모든 것이 새로웠다. 차며 커다란 건물이며 모든 것이 변해 있었다. 가족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다. 이제 가장 잘 아는 일을 해볼 생각이다. 평생 해왔던 일을 똑같이 할 것이다. 청소하는 일을 누군가 줬으면 좋겠다.” 그의 얘기를 들으며 내내 영화 ‘쇼생크 탈출’의 교도소 도서관 사서 브룩스의 얼굴이 떠올랐다. 평생을 감옥에서 지내 온 그는 바깥 세상을 한참 두려워하더니 결국 가석방돼 한동안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다 극단을 선택하고 만다. 브룩스와 달리 리곤은 엄청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라고 하니 그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냈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속보] 코로나 신규 확진자 701명, 10일만 다시 700명대

    [속보] 코로나 신규 확진자 701명, 10일만 다시 700명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70여명 늘어나 7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1명 늘어 누적 12만67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525명보다 176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8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06명→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3번, 6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87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65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72명, 해외유입이 29명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509명보다 163명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0명, 경기 192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452명(67.3%)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9일(422명) 이후 9일만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47명, 경남 37명, 강원 27명, 부산 26명, 경북 20명, 대구 13명, 전남 11명, 충북 9명, 대전 8명, 광주·세종·제주 각 5명, 전북 4명, 충남 3명 등 총 220명(32.7%)이다. 주요 신규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6명),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입원병동(4명)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울산 울주군의 한 목욕탕에서는 11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광주에서는 광산구 고교 관련 13명과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6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평택 해군2함대 고준봉함(누적 38명), 강원 강릉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71명) 등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음식점·교회·학교 등 일상감염 지속

    음식점·교회·학교 등 일상감염 지속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 확진자 규모가 연일 증가하는 데다 신규 집단감염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음식점과 교회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경기 고양 음식점 사례와 관련해서는 지난 4일부터 총 22명이 확진됐다. 22명 중 직원이 6명, 방문자 9명, 가족과 지인이 7명 등이다. 경기 광명 교회와 관련해서도 3일 이후 총 13명이 확진됐다. 교인 7명과 가족·지인·동료 4명, 기타 분류 2명이다. 서울 중구 직장 8번 사례(누적 16명), 은평구 교회 5번 사례(19명), 강북구 PC방(25명), 강남구 학원 2번 사례(23명), 인천공항(11명), 경기 하남 음식점(72명), 부천 운동시설·교회(45명) 관련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학교·노래방·목욕탕 등 일상과 모임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전 서구 일가족 사례에서는 4일 이후 총 16명이 확진 판정됐다. 광주 광산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4일 이후 학생 14명과 가족 2명 등 총 16명, 광주 서구 노래방에서는 6일 이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울주 가족·직장과 관련해서는 5일 이후 총 6명이 확진됐고, 목욕탕 감염도 5일 이후 5명으로 늘었다. 울산 남구 가족과 관련해서는 4일 이후 총 9명이 양성 판정됐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는 충남 아산 교회(34명), 전남 여수 유흥주점(30명), 고흥 공공기관(28명), 경북 안동 지인 모임(30명), 경남 사천 음식점(11명), 제주 대학교 운동부(11명), 제주시 일가족(7명)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이 28.1%에 달했다.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확진자(8586명) 중 2411명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그랜드캐년의 들소 개체수 줄이려 총잡이 12명 공모에 4만명 지원

    그랜드캐년의 들소 개체수 줄이려 총잡이 12명 공모에 4만명 지원

    미국 국립공원공단(NPS)이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 일대에 서식하는 들소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12명의 ‘숙련된 자원봉사자’를 공모했는데 무려 4만 5040명이 지원했다. 공모 사이트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열려 48시간 뒤 닫혔는데 이처럼 많은 인원이 응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처음에는 25명으로 추려 발자국 추적 등 이 일에 필요한 기술을 갖췄는지 검증한 뒤 12명을 가려 공원의 노스 림(North Rim) 지역에 흩어져 있는 들소들을 죽일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NPS는 사냥이란 단어를 쓰지 않았다. 미국 국립공원들에선 사냥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일부 환경운동가들은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NPS 규칙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들은 보조하는 일꾼을 데리고 다닐 수 있다. 들소의 무게는 보통 900㎏ 이상 나가는데 이들 총잡이들은 모터가 달린 차량이나 짐을 끄는 동물을 이용하면 안되고 반드시 걸어서 이 고깃덩어리를 옮겨야 한다. 바위도 많고 눈도 많으며 해발 고도 2440m 이상의 고지대라 상당히 힘들 전망이다. 이 공원의 들소 개체수는 최근 600마리까지 늘어나 NPS는 200마리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들소가 원주민 유적지를 파괴하고 토양 침식을 앞당기고 물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들소는 무차별 남획돼 19세기에 멸종 직전에 이를 정도였다. 원래 북미대륙에 3000만~6000만 마리가 산 것으로 추정됐지만 1800년대 말에는 400마리 정도만 남았다. 일부 환경단체는 그랜드캐년에 사는 들소들이 원래 이 땅에 살던 들소들의 후예가 아닐지 모른다고 지적한다.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노스 림 근처의 들소들은 1900년대 초 개척민들이 젖소와 교배하려는 시도가 실패해 만들어진 변종으로 이 지역에 퍼뜨려진 종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홍남기 “어제 확진자 525명…일평균 500명 이하 총력”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어제 확진자 수가 525명이다. 4월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600명대였으나 5월 첫째주는 7일 현재 568명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대부분 1 이상을 유지했던 4월에 비해 5월 들어 1 미만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일평균 확진자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자 감축의 가장 강력한 해법은 국민들의 적극적, 자발적 참여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라며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홍 총리대행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광범위한 선제적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집중 확인되는 울산지역에는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하고 임시 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실시하는 등 대응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 교민이 지난 4일 170여명, 오늘 오전 200여명이 귀국했고 모레도 170여명이 입국할 예정”이라며 “입국 교민에 대한 방역 지원 및 불편 최소화와 함께 혹여 있을 수 있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차단 노력을 각별히 기울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총리대행은 “우리의 대응 노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해 영업제한이나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등 방역기준이 완화되는 시기가 앞당겨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빗물받이 지정 관리제 도입 구로구가 집중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빗물받이 관리자 지정제’를 실시한다. 빗물받이는 도로와 주택가의 빗물을 모아 하수관으로 보내는 기능을 하는 수해 예방 시설이다. 하지만 고무판 등으로 덮여 있거나 그 위에 쓰레기, 낙엽 등 퇴적물이 쌓이면 빗물이 역류해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구는 오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통·반장 등 주민과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을 빗물받이 관리자로 지정했다. 평소에는 빗물받이 청소·파손 상태 등을 점검하고 호우 특보 등이 발령되면 빗물받이 막힘 상태를 즉각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마포 ‘걷고 싶은 길 챌린지’ 운영 마포구는 구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챌린지’를 운영한다. 오는 11월까지(7~8월 제외) 매달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중 두 코스를 정해 진행한다. 첫 달인 이달의 도전 코스는 1코스 ‘경의선 숲길’과 2코스 ‘아현동 고갯길’이다. 참여 방법은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앱을 설치하면 된다. 코스별로 80% 이상 완주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모바일 쿠폰 응모권을 발급한다. 추첨해 매달 100명에게 서울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강북, 공공근로 희망자 10~14일 접수 강북구는 오는 10~14일 ‘2021 하반기 서울시민 안심일자리(공공근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폐자원재활용(80명) ▲복지(급식)지원(38명) ▲일반노무(201명) ▲청결강북(6명) 등 4개 분야에서 총 325명을 선발한다. 사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18세 이상으로 근로능력이 있고,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70% 이하, 재산이 3억원 이하인 강북구민이어야 한다. 생계급여 수급권자, 실업급여 수급자 및 그 배우자, 최근 2년간 2회 이상 공공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주민과 연속으로 2회 공공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주민은 제외된다. 동대문, 온라인 다문화축제 22일 개최 동대문구가 제13회 동대문구 다문화어울림한마당 세계문화축제를 오는 2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행사는 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순) 주관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이주민 한국어말하기 대회, 다문화 체험(요리&공예), 결혼이주여성합창단 ‘행복메아리’ 공연 등이 진행된다. 다문화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유튜브 시청자와 중국요리 동파육과 베트남 요리 분짜, 캄보디아 가랜드, 한반도 모양 스칸디아모스 등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신청은 누리집(ddmhfc.familynet.or.kr)에서 할 수 있다. 영등포, 아파트 근로자 방역품 지원 영등포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주택 근로자에게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지역 공동주택 전체에 손소독제 2300개와 항균 필름을 배부한 바 있다. 구는 지난 3일부터 공동주택에 KF94 마스크, 손소독제, 항균필름 등을 배부했다. 특히 이번에는 10만 5000개의 마스크를 입주민과 수시로 대면하는 공동주택 근로자들인 경비원, 미화원 21000명에게 전달했다. 이 외에도 손소독제 8800개와 함께 승강기 버튼 등에 부착할 항균필름 250롤을 배부했다.
  • 음주단속 피해서 바다 ‘풍덩’… 부산 해경, 영화 뺨치는 도주

    음주단속 피해서 바다 ‘풍덩’… 부산 해경, 영화 뺨치는 도주

    부산에서 한 운전자가 음주단속을 피해 바다로 뛰어드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경찰 등은 선박과 인력을 동원했으나 운전자를 찾지 못했다. 운전자는 30대의 해경 직원으로 알려졌다. 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5일 오후 10시 39분쯤 부산 영도구 한 회전교차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중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달아나는 승용차 한 대를 발견했다. 단속요원들이 곧 추적에 나서 300여m 떨어진 인근 감지해변 식당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운전자는 차량을 버리고 유람선 해양선착장 부근의 해상에 뛰어들었다. 차량 조회 결과 운전자는 부산해경 소속 A경장(30대)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과 해경은 A 경장을 찾기 위해 선박 3척과 경찰관 25명을 동원, 인근을 수색했지만 A 경장을 찾지 못했다. 차량에 동승자도 한 명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승자는 현장에서 도망간 것으로 확인됐다. A경장은 오전 3시30분쯤 경찰에 출석해 음주측정 등 1차 조사를 받았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0.017%로 나와 A경장은 일단 훈방조치 됐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발생 5시간여간이 흐른 점 등을 고려해 음주운전 시점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역으로 계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해경은 A경장에 대한 경찰 조사 전 직위 해제 여부 등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