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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기금 100조 돌파 / 해외투자로 수익성 높인다

    올해 100조원을 돌파하는 국민연금기금이 주식투자와 해외투자로 눈을 돌린다.적극적인 기금운용 전략이다. 지금까지 자제했던 부동산 직접투자에도 나서기 위해 전문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적게 받고 많이 주는’ 기형적인 구조로 재정고갈이 우려되는 탓에 수익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기금운용 전략을 마련했다. ●부동산 직접 투자 국민연금기금은 현행법상 빌딩·토지 등 부동산 직접투자도 가능하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리스크가 높아 아직 한번도 투자한 적은 없다.기금 운용과 관련해 매년 국정감사는 물론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주식투자 등 운용부실이 드러나면 ‘문책’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결과론이지만 IMF 이후 국내 고가부동산을 외국자본이 ‘헐값’에 사들인 뒤 몇년 후 ‘고가’에 다시 내놓자 복지부 내부에서는 우리도 참여했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었다. 복지부와 연금공단은 올해 부동산 간접상품인 리츠(REITs)에 1000억원한도에서 투자하는 한편 앞으로는 빌딩,부동산 등 직접투자에도 나설 방침이다.이를 위해 하반기에 연금공단에서 부동산전문가를 추가로 뽑는다. ●주식투자도 확대 4월말 현재 금융부문 기금운용액 76조원 중 주식투자 비중(벤처투자 포함)은 5조 7000억원(7.5%)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이보다 더 높이기로 했다.올해 5000억원·2000억원이 각각 한도인 해외투자와 벤처투자도 내년부터 액수를 더 늘린다.구체적인 금액은 이달말 열리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다만 현재 가장 안전한 투자방법으로 금융자산 운용의 92%선을 차지하는 채권투자에 계속 주력하면서 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늘려나가기로 했다.국민연금관리공단 조국준 기금이사는 “수익성과 안전성이 높은 SOC 투자를 늘리고 국내 주식시장에도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자세로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계별 투자전략 특화 국민연금 적립금은 16일 100조원을 돌파한다.연금공단은 2037년 이후까지를 시기별로 나눠 중장기 투자전략을 마련했다. 1988∼2002년까지는 도입기인 만큼 보험료수입은 크게 늘었지만,연금지출은 많지 않아 국·공채 중심의 투자가 이뤄졌다.성장기인 2003∼2030년은 연금지출이 증가하는 만큼 주식투자와 해외투자 등 대체투자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2031∼2037년은 정체기로,거둬들이는 보험료보다 연금지출이 더 많지만,자산운용 수익금으로 버틸 것으로 보고 자산부채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정성을 추구할 방침이다.마지막으로 위축기인 2037년 이후는 연금지출이 급증하게 돼 부채관리를 본격화하면서 유동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민연금 내년부터 소득50% 지급

    내년부터 국민연금 수령액이 연금 가입기간 평균 소득대비(소득대체율) 60%에서 50%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이 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국민이 부담해야 할 국민연금 보험요율도 오는 2010년부터 현행 9%에서 15.85%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연금수령액은 줄고,보험요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경우 국민적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국회 통과 과정에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현행 국민연금법에는 2009년까지는 보험요율을 9%로 유지하되,2010∼2030년까지는 소득대체율에 따라 보험요율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게 돼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6일 “국민연금발전위원회에서 국민연금기금의 재정안정을 위해 연금 가입기간의 평균소득과 비교한 연금급여액을 의미하는 소득대체율을 현행 60%에서 50%로 10%포인트 낮추고,보험요율을 현행 9%에서 15.85%로 7%포인트 가량 올리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재정안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개 단체 대표로 구성된 연금발전심의위는 이달말쯤 ▲소득대체율 60%유지-보험료 19.85%로 인상 ▲소득대체율 50%로 인하-보험료 15.85%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인하-보험료 11.85%로 인상 등 세가지 방안중 하나를 결정,보건복지부에 보고하게 돼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연금심의위는 이달말까지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면 표결을 통해서라도 한가지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두번째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된다.”면서 “복지부는 심의위 보고서를 토대로 정부안을 확정,10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민연금 수술대 오른다...보험료율 16%수준 상향조정 지급액은 종전보다 10%P 낮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민연금이 본격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는’ 게 큰 방향이다.가입자의 부담은 커지고,혜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국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 공청회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다.현재 평균 소득의 60%를 매달 연금으로 지급하던 것을 50%로 낮추고 보험료율을 16%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대폭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재정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손질이라는 설명이지만 국민들의 불만이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최종 법 개정이 어떻게 이뤄질지는 가변적이다. ●첫 단추부터 잘못 국민연금은 지난 88년 처음 도입됐을 때 보험료는 소득의 3%,연금급여는 소득의 70%를 보장했다.국민들의 ‘저항’을 의식해 보험료는 적게,연금액은 높게 주는 식으로 잘못 책정했다.결국 재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난 97년 말에는 소득대체율(평균소득 대비 연금액 비율)을 40%로 낮추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60%로 낮추는 데 그쳤다. 더구나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고 급속한 노령화 현상 때문에 연금재정은 갈수록 압박을 받아왔다.거기다 ‘적게 받고 많이 주는’ 기형적인 연금형태로 지속되다 보니 2036년에는 적자로 돌아서고 2047년에는 재정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됐다. 때문에 보험료율을 올리고,소득대체율을 낮추는 식의 연금 개편은 불가피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평균 소득의 절반만 받는 방안 유력 현재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직장가입자가 소득의 9%(절반인 4.5%는 사업주 부담)이고,지역가입자는 6%이다.지역가입자 보험료율은 올 7월에 7%로 오르는 등 매년 1%포인트씩 올라 2005년 7월에는 직장가입자와 마찬가지로 9%가 된다.보험료율은 2009년까지는 9%로 고정돼 있다. 가입자는 가입기간 평균 소득을 퇴직 당시의 가치로 환산해서 이것의 60%를 만 60세 이후 지급받는다.이 비율을 소득대체율로 표현하는데,소득대체율이 높아지려면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야 하는 구조다. 국민연금발전위원회는 세 가지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각각의 방안은 2070년까지 기금이 고갈되지 않고,총급여액의 2배를 감당할 수 있게 재정을 운영한다는 토대에서 설계했다. 1안은 ‘소득대체율 60%-보험료율 19.85%’,2안은 ‘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5.85%’,3안은 ‘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1.85%’ 등이다.복지부는 연금지급액을 지나치게 낮추거나,보험료율을 한꺼번에 대폭 올리는 데 부담을 갖고 있는 만큼 소득대체율을 50%로 낮추는 2안을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각 대안별 보험료율은 2010년부터 5년마다 인상해 2030년 이후에는 고정되는 것으로 가정했다. 2안의 경우 보험료율은 2010∼2014년(10.37%),2015∼2019년(11.74%),2020∼2024년(13.11%),2025∼2029(14.48%),2030년 이후 15.85% 등 단계적으로 오르게 된다. 국회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2010년부터 적용되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일부 수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얼마나 받게 되나? 연금 가입자의 평균소득인 월 136만원을 받는 사람이 20년 동안 연금에 가입했다면 현재는 소득대체율 29.65%를 적용받아 월 4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하지만 2안으로 바뀌면 소득대체율은 24.71%로 줄어 현재보다 6만원 줄어든 34만원을 받게 된다.3안인 경우 소득대체율은 19.76%가 적용돼 연금수급액도 27만원으로 준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민연금 2044년 고갈/보건사회연 “보험료율 9%·현 급여기준 유지 경우”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소득의 9%로 유지하고 현재의 급여기준을 고수할 경우 오는 2044년에는 연금기금이 완전 고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적게 내고 많이 받는’ 현행 운영방식을 유지하면 2030년에는 소득의 15.6%를,2050년에는 소득의 31%를 보험료로 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병호 사회보장연구실장은 2일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사회보험정책의 평가와 향후 발전방향’이라는 연구자료에서 “2001년에 개정된 신 인구추계 하에서 연금재정을 전망한 결과 2044년에는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 실장은 “지난해 추계했을 때는 2048년에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최근 다시 추계한 결과 4년이 앞당겨져 2044년에 고갈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금리가 많이 내려간 데다 노령화사회의 진행 속도도 당초 예측보다 빨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국민연금의 장기재정 건실화를 위해서는 연금급여수준을 하향조정하거나 지급연령을 늦추는 전통적인 방안이 제시되지만 근본적인 재정 안정을 위해서는적립방식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관리공단은 “국민연금법에는 5년마다 재정수지를 개선하는 국민연금 재정계산제도가 마련돼 있다.”면서 “올 3월까지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연금발전위원회를 구성,공청회 및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제도개선책을 마련한 뒤 10월쯤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노주석기자 joo@
  • [공직자 에세이]고령화사회와 세대차이

    최근 모 연구기관에서 우리 사회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경제성장이 위협받고 있음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는 2000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7.2% 수준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오는 2019년에는 고령 인구가 14%를 돌파하는 ‘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고령화뿐 아니라 2차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압축된 경제성장을 거치면서 지금도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세대간에 커다란 격차를 낳게 한다. 많은 학자들은 지난 대통령선거가 ‘세대간 대결양상’을 띠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심화되는 세대간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 영상세대로 특징지워지는 젊은 세대는 이성보다는 감성,집단보다는 나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인터넷과 정보화에 익숙한 이들은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단시간에 놀라운 결집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지난 6월 월드컵 때 세계를 놀라게 한 수백만명의 거리응원이나 최근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한 대규모 촛불시위,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영파워의 위력은 유감없이 발휘됐다. 문자세대로 불리는 기성세대는 흔히 낡은 것만을 고집하고 고정관념에 묶여 변화를 거부한다고 보기 쉽다.그러나 지금의 기성세대는 60년대 이후 격동의 시대를 겪으며 사회변동을 직접 주도하고 변화의 물결에 참여해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일궈낸 동시에 정치·경제·사회적인 많은 문제점과 과제들을 만들어낸 세대이기도 하다. 70년대,필자의 20대 시절 어느 토론모임에서 당시의 세대격차 해소방안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젊은 세대가 변하기 어려운 기성세대를 포용할 수밖에없다.’는 치기 어린 주장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 지금의 기성세대는 과거 유교문화와 농경사회의 틀 안에 고착돼 변화라는의미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었던 70년대의 기성세대와는 분명히 다르다. ‘젊은 고물이 있는 반면 늙은 보물도 있다.’는 말이 있다.젊은 세대는 무조건 진보적이고 기성세대는 낡고 고루하다는 획일적인 시각은 옳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세대간 문제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무엇보다도 양 세대가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의 때묻지 않은 사회개혁의 열정과 행동력을 받아들여,올바른 사회개혁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가 고속성장을 이룩하며 체험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서 개혁의 비전과 전략을 배워야 한다. 세대간의 격차나 갈등은 우려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잘 관리하면 발전과 변화의 원동력도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언론이나 학계·정부가 세대간의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세대갈등을 극복해 나가는 지혜로운 길이라고 생각한다. 2030년 우리 사회가 통일된 선진국으로 자리잡을 때 오늘의 ‘2030세대’가 어떤 세대격차 해소방안을 제시할지 궁금하다. 김진표 국무조정실장
  • 한국을 빛낸 ‘10대 신기술’

    산업자원부는 26일 삼성SDI의 유기EL디스플레이장치 등 세계 최초의 기술 6건과,한국항공우주산업의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4건을 ‘2002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했다.유기EL디스플레이장치는 최대 사이즈(15.1인치)와 최고 밝기를 자랑하는 액정표시장치로,IMT 2000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얇고,가볍고,소비전력이 낮은 게 장점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T-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제트기로 2030년까지 동급 항공기 세계시장(3300여대 전망)에서 1200대의 판매가 예상되며,수출 규모만도 3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는 10대 기술로 인해 내년도 수입대체 효과는 8000억원,수출은 23억6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수기자
  • KDI “공무원연금 적자 2030년 207조”

    공무원연금의 누적적자가 2030년에는 2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공무원연금관련 보고서에서 “연금보험료를 내는 공무원의 수는 늘지 않는 반면 연금혜택을 받는 퇴직 공무원수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어 2030년까지 적자 누적액이 2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부터 25년동안 국민이 갚아야 할 공적자금 손실액(69조원)의 3배에 이르는 액수로,국민세금인 재정에서 보충하게 하고 있는 규정에 따라 고스란히 국민부담이 된다. KDI는 구체적으로 2005년에만 1000억원의 적자가 생기며 2010년에는 2조원,2020년 9조원,2030년 18조원으로 예상하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 28년동안의 누적적자는 현재가치로 207조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국회에 제출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공무원 연금지급 산정기준을 현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서 임금상승률로 바꾸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적자폭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복지 40~80/ ‘노년의 보루’ 국민연금

    직장생활 35년만인 지난해 8월 정년을 맞은 강동희(61·대전시 서구)씨는 지난해 9월부터 매달 43만원씩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적다면 적은’ 액수이지만 강씨에게 하루 1만원 남짓한 용돈을 제공해주는 연금은 자녀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면서 ‘노년의 품위’를 지키게 해주는 확실한 수입원이다. 강씨는 며느리가 운영하는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 뒤 노인시설에서 동년배들과 어울려 춤도 추고 가끔 부인과 함께 국내 여행도 다니며 소일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88년 1월부터 2001년 8월까지 꼬박꼬박 연금을 부은 것이 퇴직후 제2의 인생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75조원의 기금 적립금을 자랑하는 국민연금이 노후에 대비하는 최소한의 보루이자 노년의 품위를 보장하는 ‘기본 노(老)테크’의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 제도전반에 대한 일반국민의 이해와 인지도는 물론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도 생각보다 낮은 것이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불어닥치는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속에서 자신과 가정을 지켜줄 대비책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 한다.또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개인연금상품의 수익률과 상대비교할 경우의 이점과 연금을 지급받는 미래시점의 물가를 감안할 경우 지급받는 연금으로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품고 있다. 口국민연금이 노후대비책으로 유리한 이유는= 대기업에 10년째 다니는 회사원 안모(36)씨가 받은 가입내역 안내서에는 매월 22만 8600원의 국민연금이 공제되고 있으며 64세부터 노령연금으로 매달97만 3000원을 지급받는다고 돼 있다. 안씨는 연금을 지급받는 20년 후에는 물가가 올라 연금 지급액의 실질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하지만 실제 연금액은 전체 가입자의 소득상승률과 물가상승률에 의해 실질가치가 유지되기 때문에 물가가 오른만큼 연금액도 많아져 항상 실질가치가 유지된다는 것이 연금공단측의 설명이다. 또 기금 고갈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국민연금을 해지하고 차라리 민간 개인연금보험이나 개인연금신탁에 돈을 맡기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안씨의 경우 최초 가입시점인 9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불입한 금액과 향후 59세까지 불입하고 64세부터 15년 동안 매월 97만 3000원을 지급받는다고 가정하면 수익률은 10.5%에 이른다. 여기에는 유족연금,장애연금 혜택 등은 포함하지 않고 노령연금만을 계산한 수익률이다.국민연금은 저축과 보장 두가지 보험효과를 제공해준다.부가 혜택이 아예 없는 은행에서 판매중인 연금신탁이나 보험사의 연금저축의 수익률은 6%대에 머물고 있다.특히 국민연금 직장가입자의 경우 회사에서 절반을 부담,근로자입장에서는 최고의 노테크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노령연금은 생애 평균소득의 60%에 불과하고 실제 지급률은 평균소득에 따라 최고 100%에서 최저 20%에 그친다.일반적으로 노부부가 생활하기 위해서는 생애 평균소득의 70% 정도가 필요하므로 노령연금으로는 미흡하므로 부족분은 개인연금 등으로 보충해야 한다는 것이 금융전문가들의 권유이다. 口국민연금기금의 고갈이 우려되고 연금지급 연령도 늦춰진다는데= 일부 전문가들은2030년이면 국민연금기금이 고갈돼 현재의 30대가 연금을 받을 때쯤이면 지급할 돈이 없어진다고 주장한다.실제 현재의 연금제도는 적게 내고 많이 받도록 설계돼 있어 이같은 우려는 사실이다.복지부는 이에 대해 “5년마다 인구구조 변동 등을 감안,연금재정을 전망하고 국민의 동의 아래 개선책을 마련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국가가 있는 한 연금은 반드시 지급된다.”고 설명하고 있다.이 경우 연금재정의 안정을 위해 연금지급액을 낮추는 방안의 실시가 불가피하다.또 연금 지급개시연령을 2013년부터 5년마다 1세씩 연장,2033년에는 65세에 최초 지급되도록 지난 88년 법이 개정됐다. 口국민연금 월 납부 보험료는 어떻게 산정되나= 직장에 다니는 가입자는 월소득의 9%를 낸다.회사와 본인이 절반씩 부담하므로 실제 월급에서 떼는 돈은 4.5%이다.소득수준에 따라 1등급(월22만원)에서 45등급(360만원)으로 구성된다.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게되면 사업장 가입자의 자격을 상실,지역 가입자의 자격을 새로 얻게된다.지역 가입자는 지난 7월부터 월소득의 6%를 내고 있지만 9%에 이를 때까지 매년 1%씩 보험료가 오를 예정이다. 口국민연금 수급의 종류와 내용= 노령연금은 보험료 납부기간 및 납부액에 의해 지급받을 금액이 결정된다.노령연금은 60세까지 보험료를 내고 그때부터 지급받는 것이 원칙.하지만 55세 이후에 소득이 없으면 조기노령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이 경우 수급개시 연령에 따라 일정률로 연금액이 깎인다.장애연금은 가입기간 중 발생한 장애에 대해 연금혜택을 받게 되는 것으로 예를 들어 100만원의 소득이 있는 가입자가 장애등급 1급에 해당하면 매월 36만여원의 장애연금을 받게된다.소득활동에 종사하지 않으면 해당 기간동안 보험료를 내지 않는다.수급자로 결정되면 장애가 존속하는 동안 연령에 관계없이 장애연금을 받는다.유족연금의 경우 가입자가 사망하면 유족은 가입자의 연령에 무관하게 사망 다음달부터 사망자의 보험료 납부기간에 따른 연금을 지급받는다.부인이 사망하면 자녀수에 따라 18세까지 분할지급된다. 노주석기자 joo@
  • 해외 경제 브리핑/ “석유수요 30년뒤 50% 늘것”

    (오사카 AP AFP 연합) 세계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30년후 화석연료를 위주로 50% 이상 늘어나고 중동산 석유 의존도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1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막된 국제에너지포럼에 맞춰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0년 하루 7500만배럴이던 세계 석유수요는 자동차·기차·항공기 등의 폭증으로 석유·휘발유 수요가 늘어 오는 2030년 하루 1억 2000만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에너지 전망’이라는 제목의 521쪽짜리 보고서는 세계 에너지 자원이 이러한 수요 증가를 감당하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세계 석유 의존도는 현재 38%에서 2030년쯤에는 54%로 높아지며 원자력 발전의 비중도 전체 에너지의 17%에서 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석유 등 화석 연료의 사용 증가로 이산화탄소(CO²) 배출량은 70%가량 늘어나 환경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빈국과 부국간의 에너지 사용 격차는 커질 전망이다. 개도국의 인구증가와 경제발전으로세계 에너지 수요에 대한 선진국의 비율은 현재 58%에서 2030년 47%로 떨어질 전망이다.
  • [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11)복지부

    저소득층,노인,장애인,아동 등 사회복지정책을 추진하고,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을 운영하며,의료·식품·의약품 등 보건의료 체계를 관리하는 보건복지부의 업무는 국민생활분야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이처럼 ‘요람에서 무덤 이후까지’를 다루다 보니 걸리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업무가 다양하다.병원,약국,한의원,음식점,이·미용실 등 길거리에 내걸린 입간판의 80%가 보건복지부 소관 업무라는 말이 나돌 정도이다.이 때문에 관련 단체간에 이해다툼과 알력이 극한으로 치닫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현안도 많고 마무리할 일도 많지만 매끄럽게 처리하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 ‘국민의 정부’에서 마무리해야 할 보건복지정책의 양대 핵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재정의 안정화다.국민의 건강 및 노후생활자금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의약분업,약값 참조가격제,의대 입학정원 10% 감축 등은 두 핵심 문제에 따른 종속 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인간개체복제의 허용 여부를 결정할 생명윤리법의 연내 제정,시행에도 관심이 쏠린다.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대책-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김홍신(金洪信·한나라당) 의원이 건강보험 재정대책 차질로 인해 1조835억원의 누적적자가 발생해 정부가 주장하는 2003년 당기 흑자 전환,2006년 재정건전화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자 보건복지부는 펄쩍 뛰었다. 지난해 재정안정대책을 수립,추진했지만 보험료 인상 지연,담배부담금 수입배분 지연,참조가격제 시행지연,365일 급여제한,일반의약품의 비급여 전환등 일부 차질 요인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정된 재정추계에 따르더라도 2006년도 재정건전화 목표 달성에는 ‘이상무’라는 주장이다. 올 적자가 3627억원에서 7600억원으로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에는 당기 수지균형을 이루고 2006년에는 전체 보험재정의 적자 해소가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연금 위기설은 기우?-국민연금 위기설은 기본적으로 보험료부담에 비해 연금급여를 높게 책정한 데서 비롯됐다.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것도한 요인이다.현행대로 제도를 운영,유지하면 연금재정이 2030년에는 적자,2040년에는 기금 소진사태가 빚어진다는 게 위기설의 핵심이다. 그러나 공적연금의 지급 불능사태는 빚어질 수 없다는 것이 복지부의 확고부동한 대답이다.98년 법 개정을 통해 5년마다 장기재정을 전망하고 재정전반에 대한 건전성을 판단,지속적으로 재정안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우려와 달리 85조원에 이르는 연금재정 상태가 건전하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으며,기금운용의 투명성과 수익률 제고문제도 달성됐다는 주장이다.하지만 당초 국민에게 약속한 급여와 보험료가 축소 조정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로 전망된다. 노주석기자 joo@
  • 세계 청소년 13~15세 14%가 흡연

    전세계 13∼15세 청소년 가운데 14%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세계 청소년 담배 조사(GYTS)’ 중간보고서 요약본에 따르면 개발도상국들의 청소년 흡연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칠레와 러시아,우크라이나 등의 경우 학생 3분의1 이상이 흡연자인 것으로 조사됐다.미국의 청소년 흡연율은 17.7%로 세계 평균치인 13.9%보다 높았다. CDC가 미 국립암협회(NCI),세계보건기구(WHO),캐나다공중보건협회(CPHA)와공동으로 세계 43개국 75개 주요 도시의 13∼15세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 흡연율이 ‘제로(0)’인 나라는 하나도 없었다.CDC의 테리 페처세크 박사는 “청소년 흡연이 중대한 세계 보건문제임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조사자료를 확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조사대상 10대의 약 25%가 10세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답했으며,9.4%는 하루에 6개비 이상을 피운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조사대상 학생의 68.4%가 담배를 즉시 끊고 싶다고 말했다며,금연 희망률이 가장 높은도시는 중국 톈진(天津)으로 86.9%였으며 미국은 55.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2030년까지 매년 1000만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
  • [사설] 출산기피 부르는 육아부담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출생 사망 통계’에 따르면 신생아수가 2000년보다 8만여명이 줄어든 55만 7000여명에 그쳤다.여성 1인당 출산율도 1.3명으로 전년의 1.47명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대표적인 저출산국 일본의 1.33명보다도 적은 수치인 것이다. 이에 주목하는 까닭은 여성의 출산기피 진행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통계청은 작년에만 해도 출산율이 오는 2030년쯤 1.39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았다.그 무렵 인구증가율이 0을 기록하고 고령자가 전인구의 40%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의외로 출산율이 빨리 낮아지면서 이런 전망이 바뀔 수밖에 없게 됐다.이는 국가의 활력 및 경제성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왜 출생아수가 감소하는 것일까.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각종 조사를 보면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다.여성개발원 등에 따르면 전체 여성의 80% 이상이 결혼후에도 일하기를 원하지만 첫자녀 출산후 일하는 여성은 20% 남짓하다.이는 여성들이 육아 문제에 걸려 일을 포기하고 있음을 알려준다.실제로 우리나라 영유아 수는 430만명에 이르지만 보육시설 수용인원은 70여만명에 그친다.공보육시설은 그나마 전체의 16.9%에 머물고 있다.한마디로 여성이 아이를 맘놓고 맡길 곳이 없는 것이다.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성조차 없을 정도다.그러나 여성이 일터로 나올 수 없는 게 현실이다.따라서 이제는 여성인력의 활용에 강조점을 두는 이상으로 육아의 문제에도 신경을 쏟아야 한다.국가가 보육 문제를 떠맡고 고용 승진 등 성차별적 요소를 차근차근 제거해나갈 때 여성들은 가정과 직장을 병립시켜 나갈 수 있다.아울러 여성이 정·관계에 더 많이 진출하도록 할당제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 담배 감산·광고금지법 권고

    (제네바 AP 연합) 유엔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 2년여의 힘든 협상 끝에 담배 공급과 광고 및 판매 통제의 국제기준이 될 조약안을 발표했다. 22쪽의 이 조약안에는 전 세계 보건에 주요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는 담배의 수요와 공급을 감축하도록 하는 여러 가지 권고들이 들어 있다. 조약안은 세계 각국에 대해 담배 생산을 감축하고 종국에는 광고와 판촉을 금하는 법률을 채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또한 문화와 스포츠 행사에서 담배회사의 후원을 중지하도록 하고 현혹시키는 광고도 금지하며 젊은이들과 같은 취약한 사람들을 겨냥한 광고를 규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그리고 밀수를 억제하는 조항들도 들어 있다. WHO는 흡연과 흡연 관련 질병으로 전 세계에서 연간 400만명이 사망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담배를 통제하는 국제조약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2030년에는 흡연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중 70%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조약안은 191개국으로 구성된 협상단 의장인 루이스 펠리페 드 세이사스 코레아 브라질 대사가 종합했다.담배통제조약 협상은 2년 반 전에 시작됐다. 협상자들은 오는 10월 다시 모여 회담을 계속할 예정인데 내년 5월에 이 조약안이 채택되기를 바라고 있다.조약이 발효되려면 30개국 이상이 비준해야만 한다.
  • GDP대비 국가채무비율 2010년 29%로 높아질듯, 조세硏 보고서

    공적자금 상환 부담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지난해말 22.4%에서 2010년에는 29.1%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노령화에 따른 복지·의료지출 증가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부실,통일비용 등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재정안정을 위한 과감한 세출구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조세연구원 박기백(朴寄白) 연구위원은 14일 ‘재정안정을 위한 중장기 세출구조 개선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공적자금에 대한 재정부담으로 재정수지가 급격히 악화될 것”이라며 “경상성장률과 국채이자율을 7.5%로 계산하고,국세부담률을 17%,공적자금 관련 지급보증채권의 규모를 99조원으로 가정할 때 국가채무가 2010년 29.1%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경제가 5% 내외의 성장과 3% 내외의 물가상승률을 보이는 저성장·저물가 시대로 들어가 세입증가율이 낮아지고 지식기반 경제로의 이행에 따른 비전문직 실업문제가 심각해질 전망”이라며 “복지·의료·남북협력·환경·교육 등 지출증가 요인이 추가될 경우 재정건전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30년에는 19.27%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민연금도 2030년쯤부터는 심각한 재정적자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자연자원 고갈 갈수록 심화 2030년부터 인류복지 후퇴”

    지구 자원의 남용을 막는 긴박한 조치가 없다면 인류의 생활수준은 2030년부터 후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 자연 및 야생보호기금(WWF)이 지난 9일 경고했다. WWF는 8월 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세계정상회의(WSSD)를 앞두고 이날 발표한 네번째 ‘지구생태보고서’에서 “인류는 현재 매년 지구가 재생할 수 있는 자연자원의 20%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원고갈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WWF는 인구 증가·경제발전·기술적 변화 등을 감안한 예측 결과, 2050년쯤 인류는 지구가 갖고 있는 생물학적 수용능력의 180∼220%를 소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WWF는 이에 따라 각국 정부가 비상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평균수명,교육수준,세계 경제성장 등을 고려한 인류의 복지는 2030년부터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60억 지구촌 인구 가운데 1명이 지속적인 소비를 하며 생존하기 위해 2.3㏊가 필요한데 현재는 1.9㏊밖에 되지 않는다고 개탄했다.더욱이 이마저 불균등해 북아메리카 거주민이 9.6㏊를 누리고 있는 반면 서부 유럽인은 5㏊,라틴아메리카인은 2.2㏊,아프리카·아시아인은 0.8㏊를 갖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참고 www.panda.org 또는 www.johannesburgsummit.org 임병선기자 bsnim@
  • 공적자금 재정부담금 85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00조원을 웃도는 공적자금 투입으로 재정에 전가되는 부담금이 8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공적자금 투입이 잠재성장률을 0.68%포인트 끌어올리고 국내총생산(GDP)을 630조원 늘리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일 재정경제부의 용역을 받아 내놓은 ‘공적자금의 성과평가’ 보고서에서 공적자금 회수율을 30%로 가정할 때 재정부담으로 돌아오는 부담금(2001년 기준)은 85조 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산술적 효과는 일단 ‘합격점’= 삼성연 권순우(權純旴)박사는 “비용분석 측면에서 공적자금 투입으로 생기는 재정수입 증가분이 재정부담분보다 크게 나왔다.”면서 “장기적으로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이익이 비용을 능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세부담률을 21.5%로 가정할 때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잠재성장률 증가효과는 0.63∼0.73%포인트로 추정했다.향후 GDP 증가분과 재정수입 증가분(2001년 기준)은각각 579조 9000억∼671조 9000억원,124조 7000억∼144조 5000억원으로 산출했다. GDP 대비정부부채 비중은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았을 때보다 초기에는 높았지만 2021년부터 반전됐다.2030년에는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았을 때보다 정부부채 비중이 9.6%포인트 낮아졌다. ●장기적인 효과는= 미지수 삼성연은 공적자금 투입에 대한 최종평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공적자금이 외환위기로 무너진 금융시장과 경제를 회생시키는 밑거름이 됐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구조조정이 아직까지 미흡해 장기적인 성과를 평가하기가 이르다는 지적이다. 특히 부실한 공적자금 집행과 사후관리는감사원 감사에서도 지적됐을 정도로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아직 미흡하고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중개 기능의 개선효과가 기대 만큼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권 박사는 “공적자금 투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려면 무엇보다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과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환경조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건승기자 ksp@
  • 서울 2006년부터 근로자 감소

    오는 2010년이후 대도시의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조기퇴직과 취업자 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서울시는 2006년부터 취업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설전망이다. 29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특별·광역시의 고령인구 비중은 5.27%로 도(道)지역의 9.99%보다 4.62%포인트 낮았다.그러나 특별·광역시와 도지역간의 고령화 격차는 2010년 4.99%포인트를 고비로 2020년 3.28%포인트,2030년 2.36%포인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010년이후 도시지역의 고령화가 지방보다 더욱 빠르게진행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특별·광역시의 전체 취업자수는 2012년 처음 감소하는반면 도지역 취업자는 2021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점쳐졌다.부산광역시와 서울시는 각각 2004년,2006년부터 취업자수가 감소세로 바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우성 책임연구원은 “향후 특별·광역시의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지는 것은 대도시와 시골간의 취업구조와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 차이에 따른 결과”라며 “대도시 조기퇴직자들의 미취업과 성장잠재력저하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건승기자 ksp@
  • 2020년엔 국민 4명중 1명 ‘경기도민’, 통계청 발표 인구 추계

    지난해 927명에 불과했던 경기도의 인구밀도(㎢당 인구수)가 2020년이면 1256명으로 늘어난다.반면 서울의 인구밀도는 지난해 1만 6614명에서 2020년 1만 5703명으로 줄어든다.2020년 전국 평균연령은 42세로 지금보다 9세 정도 높아진다.광주광역시만 39.3세로 유일한 30대 시·도로남게 된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지난해 4734만명이었던 우리나라 인구는 2010년 4959만명,2020년 5065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인구밀도는 지난해 476명에서 2020년 509명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각각 1006만명과 939만 6000명이었던 서울과 경기의 인구는 2004년이면 각각 1000만 4000명과 1007만 7000명으로 역전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서울의 인구는 2005년부터 1000만명 이하로 내려앉아 2030년에는 900만명에근접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인구는 2020년 1273만명까지 증가,전체인구 4명중 1명이 경기도에서 살게 된다.대전도 2000년 140만명에서 2020년 176만명으로 늘어 두번째로 높은 인구증가율이예상된다.2000년 노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7.2%였지만 2020년에는 15.1%로 2배 이상 상승,생산가능인구(15∼64세) 대비유·노년인구 비율이 40.9%로 높아진다.2020년 전국 평균연령이 현재 33.1세에서 41.9세로 높아지는 가운데 전남이 평균연령(44.9세)과 노령인구비(21.8%)에서 전국 최고를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균기자
  • FX기종 특정업체 선정압력 우려

    공군의 차기전투기(F-X) 사업과 관련,특정기종 선정 압력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27일쯤 서울에서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열릴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 업무현안 보고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말 국방장관 회담을 갖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24∼25일 일본을 먼저방문한 뒤 한국에 올 예정이다. 김 장관은 F-X사업 추진일정에 대해 “2009년까지 4조 295억원이 투입되는 F-X사업은 이달말까지 4개 기종에 대한평가를 마친 뒤 4월에 기종을 결정해 곧바로 대통령의 재가를 받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기종 결정에 앞서 서울에서 열릴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F-X사업에 대한 미국측의 요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군 일각에서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회의에서 더글러스 J 페이스 당시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한국의 F-X 사업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매우중요하다.”면서 “상호운용성이나 성능 등을 고려할 때 F-15가 매우 좋은 항공기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군의 F-X 시험평가단은 F-15에 대한 시험평가보고서에서 “F-15전투기는 미국의 감축계획에 따라 2030년폐기될 예정이어서 한국 공군이 이를 도입할 경우 2030년이후에는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평가한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미국으로부터 어떠한 압력을받은 일이 없으며,국방부 역시 (1차 평가기관에 대해) 압력을 가한 일도 가할 여지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김 장관은 또 4개 기종에 대한 공군의 시험평가보고서가외부로 누출된데 대해 “문제의 보고서는 원본 1부,사본 2부 등 모두 3부가 작성된 3급 기밀 문서로 3개 군 기관에서 보관하고 있다.”면서 “복사본의 유출 경위를 군 수사기관에서 조사중이며 유출자가 드러나면 군법에 따라 엄중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위에 함께 출석한 최돈걸(崔燉傑) 병무청장은“(병역자원 감소에 따라)산업기능요원,전투경찰,경비교도대 등의 대체복무 인원을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데스크 칼럼] 대학이 바뀌어야 나라가 산다

    진념 경제부총리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대학기부금입학제 허용’과 ‘학생 선발권 대학에 일임’ 등 ‘대학진입장벽 철폐’를 겨냥한 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학교육정책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진 부총리와 KDI의 제언은 고교평준화 정책의 연장 선상에서 획일적인 규제가 가해지고 있는 현재의 대학생 선발방식이 개선되지 않는 한 국제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된다. 재계는 그동안 ‘풀빵 찍어내기식’ 대학교육의 문제점을숱하게 지적해 왔다.서열도 특징도 없는 대학교육으로 인해기업이 신규 인력을 채용하더라도 2∼3년간 재교육을 시켜야만 원하는 수준의 생산성에 이를 수 있다는 게 기업들의하소연이었다. 기업의 이같은 푸념은 신규 채용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결과를 낳았다.지난 96년 30대 재벌기업과 공기업·금융산업 등 주요 기업집단의 채용자 구성비율에서 신규 채용이 65%,경력직이 35%였으나 2000년에는 26%,74%로 완전 역전된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대학은 흘러간 노래를 고집하는 사이에 기업은 ‘필요한 시점에 필요로 하는 인력을 뽑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지난해 12월의 전월대비 실업자 증가분의 80% 이상이 청년층 실업자였다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볼 수 있다. 대학교육의 후진성은 여타 지표에서도 확인된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지난해 49개국을 대상으로 대학경쟁력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5∼34세 연령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34%로 5위를 기록,양적인 지표에서는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대학교육의 경제수요 부응도는 47위,교육시스템의 경제수요 부응도는 44위를 기록,질적인 지표에서는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했다. 이는 대학 교육과 노동시장이 그만큼 괴리됐다는 뜻이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취업자 중 전공과 직업이 일치하는 경우는 29.3%에 불과했다.80∼90년대 대학정원의 증가가 산업계가 요구하는 이공계보다는 교육공급자의편의에 따라 인문사회계 위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인력수급에서 양적·질적 불일치와 함께 인력난과 과잉공급이 병존하는 문제를 낳은 것이다. 따라서 대학도 이제는 ‘규모의 경제’라는 논리에만 집착,모든 상품(학과)을 나열하는 백화점식 경영에서 탈피해야한다.어차피 2004년이면 대학입학 대상연령인 18세 인구(63만명)는 현재의 대학정원(65만 5000명)을 밑돌게 된다.2009년부터 18세 인구가 대학정원을 다소 웃돌다가 2016년부터본격적인 감소세로 돌아서 2030년에는 정원의 73% 수준까지떨어지게 돼 있다. 최근 만난 지방대학의 한 교수는 일용직보다 나을 바 없는취업까지 합쳐 ‘졸업생 80% 취업’이라는 현수막을 자랑스럽게 내거는 오늘의 대학 현실을 개탄했다. 곧 대학의 본격적인 학위수여식이 시작된다.사회에 첫발을내디디는 졸업생들이 ‘실업’이라는 멍에를 지고 대학문을나서지 않게 하려면 교육당국과 대학은 이제라도 기업이 요구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요구가 아무리 가혹한구조조정일지라도 그 길만이 살 길이다. 우득정 사회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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