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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새 단장 ‘더 뉴 팰리세이드’ 전작보다 445만원 비싼 이유 뭘까

    현대차 새 단장 ‘더 뉴 팰리세이드’ 전작보다 445만원 비싼 이유 뭘까

    “그릴은 좀 바뀐 것 같은데, 나머지는 글쎄….” 18일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팰리세이드’를 둘러싼 반응이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서울 익선동에 마련한 ‘팰리세이드 하우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소개했다. 현장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전작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평가가 나왔다. 커다란 차이는 이틀 뒤인 이날 공개됐다. 바로 가격이다.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연료·트림별로 최소 3867만원(가솔린·익스클루시브)에서 최대 6028만원(디젤·사륜구동·VIP)으로 책정됐다. 전작보다 258만~445만원 올랐다. 현대차는 “센터에어백, 퍼들램프 등 여러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고 밝혔다. 속내는 따로 있다.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 속 수익성을 최대한 지키려는 노력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동차 생산 원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소비자가격도 올려야 하지만 그냥은 어렵다. 소비자 반발이 부담스러워서다. 사양·옵션을 추가하거나 외관을 살짝 바꿔 ‘새것처럼’ 포장할 필요가 있다. 값을 높일 ‘당위’를 만드는 것이다.현대차 ‘그랜저’가 대표적이다. 지난 11일 연식 변경 모델이 나왔다. 연말쯤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 세대교체 모델이 나올 예정인데도 옵션만 더 얹은 버전을 출시했다. 가격은 무려 192만원(하이브리드)이나 올랐다. 기아의 ‘K8’, 쉐보레의 ‘콜로라도’, 르노자동차코리아의 ‘XM3’ 등 다른 회사들도 인상폭만 다를 뿐 사정은 마찬가지다. 테슬라는 이 와중에 과감하고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는 회사다. 특별한 이벤트 없이 수시로 가격을 올린다. 최근 ‘모델3’(퍼포먼스) 출고가를 8969만원으로 무려 530만원이나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전기차만 판매하는 만큼 소비자폭이 좁고 충성도가 높다”면서 “다른 브랜드들은 최대한 ‘세련된’ 방식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불매운동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동화 전환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한 완성차 회사들의 고육책으로도 읽힌다. 현대차는 이날 2030년까지 전기차 144만대 양산을 위해 국내 생태계 확충에 21조원을 쏟겠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산업이 완전히 성숙하기까지 내연기관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 줘야 한다”면서 “최근 공급망 위기로 생산 적체가 심해지는 가운데 수익성을 회복하지 못하면 ‘돈줄’이 막혀 대규모 재원 조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박형준 “부산을 영어 상용도시로 조성”

    박형준 “부산을 영어 상용도시로 조성”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이끌기 위한 ‘영어 상용도시’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에서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영어 상용도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어 상용도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요건 중의 하나로, 영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과 편리한 외국인 정주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을 영어 상용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영어 국제학교 설립 확대 ▲외국전문대학 유치 강화 ▲영어교육센터 조성 확대와 운영 프로그램 다각화 ▲영어평생학습 지원 확대 ▲민간과 공공기관의 영어 상용 환경 조성 ▲영어 신문과 영어 방송 강화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지구를 도심형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 그곳에 도심형 국제학교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게임대학인 디지펜 대학과 요리,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을 가르치는 외국전문대학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글로벌빌리지 같은 영어교육센터를 부산 도심에 몇 군데 더 조성하겠다”며 “영어 교육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고 영어 신문 발행과 영어 방송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영어 상용도시를 공용도시로 오해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언어학자는 “부산을 글로벌 도시로 이끌겠다는 의미는 이해하지만 영어를 써야 하는 공용도시로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영어 상용도시는 공용도시와 다르다”면서 “영어 공용도시가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영어화라면, 상용도시는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공공기관에서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차·기아 “국내 전기차 21조 투자… 퍼스트 무버로 도약”

    현대차·기아 “국내 전기차 21조 투자… 퍼스트 무버로 도약”

    미국 현지에서 9조원대 전기차 관련 투자계획을 진행 중인 현대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생태계에 2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올해 35만대로 추정되는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44만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국 공장에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목표(323만대)의 45%를 책임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1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전기차 투자계획을 공시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대형 투자계획의 배경을 설명했다. 21조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현대차와 기아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약 27조 5000억원)의 8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현대차·기아는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전기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공장 신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의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 3가지 방안을 내놨다. 먼저 기아가 수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오토랜드 화성에 6만 6000㎡(약 2만평) 규모의 PBV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는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 시점에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15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과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과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R&D)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전용 플랫폼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구동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1회 충전 주행거리 증대 기술을 개발해 전기차의 상품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을 비롯해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을 차례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의 핵심 기반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고객 서비스 등 인프라 부문도 투자 항목이다. 특히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를 높이고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 이번 현대차·기아의 대규모 투자계획엔 전기차 시장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의 도약을 강조해 온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회장은 수차례에 걸쳐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 팔로어’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가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있다.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 성능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한편 일각에서는 투자계획 발표가 갑자기 진행된 데다 전체 투자 금액이나 청사진 외에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 신설 발표를 앞두고 국내 투자계획을 서둘러 공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대차는 “위치나 금액 등 확정된 게 없다”고 부인해 왔지만 최근 외신에서는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70억 달러(약 9조 153억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기로 하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20~22일)에 맞춰 이를 발표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랐다.
  • 한국판 스타링크? 저궤도 등 다중궤도 위성통신으로 ‘우주전쟁’ 뛰어드는 KT

    한국판 스타링크? 저궤도 등 다중궤도 위성통신으로 ‘우주전쟁’ 뛰어드는 KT

    아시아 최대 금산위성센터 르포위성과 연결된 안테나 45개 보유“정지·비정지·저궤도 위성 확보해차세대 통신기술로 서비스 선도”충남 금산군 금성면에 있는 KT SAT의 금산위성센터. 무궁화 위성 5개와 각각 연결된 다양한 크기의 고성능 안테나 45개가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며 푸른 잔디밭 곳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27.4m에 달하는 50년 넘은 국내 최초 안테나부터 좌우 360도, 상하 90도 움직이며 위성 궤도 변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21~22국 안테나, 직사각형 모양의 방송서비스용 멀티혼 안테나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위성기지(텔레포트) 현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1970년 개국해 지난 52년간 국내 위성통신 역사를 이끌어온 흔적이다. KT SAT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을 선점하고 ‘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를 열겠다고 18일 밝혔다. 테슬라의 ‘스페이스X’,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 등 저궤도위성(LEO) 통신 시장에서 숨가쁘게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들에 맞서겠다는 포부다. 최경일 KT SA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금산위성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세대(6G) 상용화 시점으로 언급되는 2030년보다 빠르게 저궤도위성 통신 등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을 모두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새 정부도 4년 앞당긴 2026년까지 첫 6G 상용화를 내세우며 투자 확대를 약속한 만큼 6G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저궤도위성 통신기술 등 관련 산업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KT SAT는 초연결 시대에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도 2000㎞ 미만의 서궤도위성을 비롯해 고도 3만 6000㎞인 정지궤도위성(GEO)과 비정지궤도위성(NGSO)까지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정지궤도위성 서비스를 책임지는 금산위성센터는 부지 확보 이후 저궤도위성 전용 안테나 추가 설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천안에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비정지궤도위성 텔레포트에 설치된 5개의 안테나가 저궤도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SAT는 지난해 말 우주 분야 컨설팅 업체인 유로컨설트가 주최하고 전 세계 위성사업자가 참여하는 ‘세계위성사업주간(WSBW) 2021’에 참여해 저궤도위성 사업을 위한 ‘해외 지역사업자 연합체’를 주도했다. 여기에 대륙별로 6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사업자들이 스페이스X 등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하려면 저궤도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다중궤도위성 통신을 제공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2027년까지 1만 2000기를 발사할 계획으로 올해에만 스무 번째 우주 발사에 나섰다. 아마존도 프로젝트 카이퍼로 2029년까지 3236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KT SAT는 우주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우주에 띄운 위성으로 국방정찰, 도시계획, 해양·환경·재난 분야의 영상·사진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 분석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다중궤도위성 스타트업 ‘망가타’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여러 국내외 관련 기업들과 소통하고 있다.이외에도 KT SAT에서는 선박에서 무제한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해양위성통신서비스(MVSAT)를 제공하고 국내외 항해 선박 1650척의 해양통신을 책임지고 있다. 통합운용실 모니터 장비엔 태평양과 인도양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위치와 교신상태가 색깔별로 표시돼 있다. 금산=윤연정 기자
  • 지독한 ‘카플레이션’…팰리세이드는 얼굴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지독한 ‘카플레이션’…팰리세이드는 얼굴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그릴은 좀 바뀐 것 같은데, 나머지는 글쎄….” 18일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팰리세이드’를 둘러싼 반응이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서울 익선동에 마련한 ‘팰리세이드 하우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소개했다. 현장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전작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평가가 나왔다. 커다란 차이는 이틀 뒤인 이날 공개됐다. 바로 가격이다.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연료·트림별로 최소 3867만원(가솔린·익스클루시브)에서 최대 6028만원(디젤·사륜구동·VIP)으로 책정됐다. 전작보다 258만~445만원 올랐다. 현대차는 “센터에어백, 퍼들램프 등 여러 옵션들이 기본사양으로 장착됐다”고 설명했다.속내는 따로 있다.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 속 수익성을 최대한 지키려는 노력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동차 생산원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소비자 가격도 올려야 하지만, 그냥은 어렵다. 소비자 반발이 부담스러워서다. 사양·옵션을 추가하거나 외관을 살짝 바꿔 ‘새것처럼’ 포장할 필요가 있다. 값을 높일 ‘당위’를 만드는 것이다. 당당하게 가격 올리는 테슬라 현대차 ‘그랜저’가 대표적이다. 지난 11일 연식변경 모델이 나왔다. 연말쯤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 세대교체 모델이 나올 예정인데도 옵션만 더 얹은 버전을 출시했다. 가격은 무려 192만원(하이브리드)이나 올랐다. 기아의 ‘K8’, 쉐보레의 ‘콜로라도’, 르노자동차코리아의 ‘XM3’ 등 다른 회사들도 인상 폭만 다를 뿐 사정은 마찬가지다. 테슬라는 이 와중에 과감하고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는 회사다. 특별한 이벤트 없이 수시로 가격을 올린다. 최근 ‘모델3’(퍼포먼스) 출고가를 8969만원으로 무려 530만원이나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전기차만 판매하는 만큼 소비자 폭이 좁고 충성도가 높다”면서 “다른 브랜드들은 최대한 ‘세련된’ 방식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불매운동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내연기관, 전기차 투자 위한 캐시카우 돼야 전동화 전환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한 완성차 회사들의 ‘고육책’으로도 읽힌다. 현대차는 이날 2030년까지 전기차 144만대 양산을 위해 국내 생태계 확충에 21조원을 쏟겠다고 했다. 일본의 혼다도 최근 전기차 연구·개발에 5조엔(약 49조원) 투자를 공언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성장하는 단계인 전기차에서 수익을 내려면 내연기관 사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 줘야 한다”면서 “최근 공급망 위기와 생산적체가 심해지는 가운데 수익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전기차에 진심” 현대차·기아, 2030년까지 국내 21조 투자…한국서 전기차 144만대

    “전기차에 진심” 현대차·기아, 2030년까지 국내 21조 투자…한국서 전기차 144만대

    미국 현지에서 9조원대 전기차 관련 투자계획을 진행 중인 현대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생태계에 2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올해 35만대로 추정되는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44만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국 공장에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목표(323만대)의 45%를 책임지겠다는 계획이다.현대차·기아는 1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전기차 투자계획을 공시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대형 투자계획의 배경을 설명했다. 21조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현대차와 기아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약 27조 5000억원)의 8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현대차·기아는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전기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공장 신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의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 3가지 방안을 내놨다. 먼저 기아가 수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오토랜드 화성에 6만 6000㎡(약 2만평) 규모의 PBV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는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 시점에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15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과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과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R&D)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전용 플랫폼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구동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1회 충전 주행거리 증대 기술을 개발해 전기차의 상품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을 비롯해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을 차례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의 핵심 기반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고객 서비스 등 인프라 부문도 투자 항목이다. 특히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를 높이고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 이번 현대차·기아의 대규모 투자계획엔 전기차 시장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의 도약을 강조해 온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수차례에 걸쳐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 팔로어’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가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있다.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한편 일각에서는 투자계획 발표가 갑자기 진행된 데다 전체 투자 금액이나 청사진 외에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 신설 발표를 앞두고 국내 투자계획을 서둘러 공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는 “위치나 금액 등 확정된 게 없다”고 부인해 왔지만 최근 외신에서는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70억 달러(약 9조 153억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기로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20~22일)에 맞춰 이를 발표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랐다.
  • 빌 게이츠 기업과 손잡은 SK… 소형 원자로 산업 ‘첫발’

    빌 게이츠 기업과 손잡은 SK… 소형 원자로 산업 ‘첫발’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그룹이 빌 게이츠가 세운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산업에 뛰어든다. 테라파워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는 데 SK가 기여해야 한다”는 최 회장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도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SK그룹은 장동현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와 그룹의 에너지 대표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테라파워의 SMR 기술과 자사의 사업 영역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SMR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내외 SMR 시장 진출, 상용화에도 힘을 모은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급 이하의 원전으로 안전성이 높고 설계와 건설 방식이 간소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와 테라파워의 협력은 국내 원전 기업이 SMR 핵심 신기술을 확보하고 원전을 운영하는 등 차세대 원전 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침체된 원전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라파워는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세운 원전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테라파워의 SFR 기술인 나트륨은 현재 가동되는 3세대 원전보다 안전성, 경제성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4세대 원전 기술로, 2028년 3월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는 계열사들이 ‘넷 제로’ 추진을 결의한 이후 지난해부터 관련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 왔다. 이에 ‘탄소 배출이 없는 안전한 전력원’인 SMR의 잠재력에 주목해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 특히 최 회장이 탄소 감축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점도 SMR을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선택한 배경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CEO 세미나’에서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의 선두를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구 염색산단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대구 염색산단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대구 염색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유연탄 발전시설을 가동하는 대구 염색산업단지는 연간 온실가스배출량이 80만t에 이른다. 이는 대구 전체 배출량 934만t의 8.6%에 해당한다. 대구시는 염색산업단지를 친환경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해 유연탄 발전시설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로 대체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에 착공해 2030년 완공이 목표다. 국비 4000억원과 시비 400억원, 민자 5600억원 등 모두 1조원이 들어간다. 이곳에서는 하루 2400㎿의 전력을 생산해 127개 입주업체에 공급한다. 폐기물 매립장 등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와 폐플라스틱 등 폐자원 등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염색산업단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은 지난해 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2050년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한 대구시의 목표 달성을 위한 필수 과정 중 하나로 꼽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지역 공약이기도 하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염색공단의 수소연료발전소 건립은 서대구 일대의 대기 오염을 최소화해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SK,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 시장 잡는다

    SK,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 시장 잡는다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그룹이 빌 게이츠가 세운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산업에 뛰어든다. 테라파워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는 데 SK가 기여해야 한다”는 최 회장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도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SK그룹은 장동현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와 그룹의 에너지 대표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테러파워의 SMR 기술과 자사의 사업 영역을 이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SMR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내외 SMR 시장 진출, 상용화에도 함께 힘을 모은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메가와트(㎿)급 이하의 원전으로 안전성이 높고 설계, 건설 방식이 간소해 탄소 중립을 해결할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와 테라파워의 협력은 국내 원전 기업이 SMR 핵심 신기술을 확보하고 원전을 운영하는 등 차세대 원전 산업을 육성하는 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침체된 원전 산업 생태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테라파워는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세운 원전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테라파워의 SFR 기술인 나트륨은 현재 가동하는 3세대 원전보다 안전성, 경제성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4세대 원전 기술로, 2028년 3월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는 계열사들이 ‘넷제로’ 추진을 결의한 지난해부터 관련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 왔다. 이에 날씨, 시간 등에 따라 발전량 차이가 큰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면서 ‘탄소 배출이 없는 안전한 전력원’인 SMR의 잠재력에 주목해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이끌어냈다.특히 최 회장이 탄소 감축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점도 SMR를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선택한 배경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2021 CEO 세미나’에서 “석유화학 업종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SK가 지금까지 발생시킨 누적 탄소량은 4.5억톤에 이르는데 이를 빠른 시일 내 모두 제거하는 게 소명”이라며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의 선두를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가 SMR을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과 함께 초격차 전략기술로 포함시키며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최근 국내 기업들도 SMR 사업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은 세계 1위 SMR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7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며 글로벌 SMR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뉴스케일파워와 SMR 제작에 나선다. 2030년쯤 본격 상용화될 SMR 시장은 2035년이면 최대 6200억 달러(약 789조원,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 추정치)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 광주, 하남 같은 지하 소각장 추진… 민선 8기 광주·전남 최대 현안

    광주, 하남 같은 지하 소각장 추진… 민선 8기 광주·전남 최대 현안

    광주시가 도심 외곽에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대규모 소각장을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설치 지역에는 수천억원대의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등 지역공모를 통해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각장을 지하에 설치하고 최첨단 처리공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기존 상무소각장이 2016년 지역민 반발로 폐쇄되는 등 환경영향을 둘러싼 논란이 거셌다는 점, 입지가 어디로 선정되든 전남 일부 시군과의 마찰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새 소각장 설치는 민선 8기 광주·전남의 최대 현안이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15일 광주권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소각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관련법이 바뀌어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을 매립할 수 없게 된 데다 다른 지역으로 보내 처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추진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처리공법의 발달로 소각장 운영과정에서 발생이 우려되는 각종 위해물질 등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소각장 설치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8년 뒤 2030년 소각장 가동을 목표로 한다. 입지는 지역공모를 거쳐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 공항 이전 모델’을 참고한 것으로, 소각장이 설치되는 지역에는 수천억원대의 인센티브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최첨단 공법을 적용, 지하에 소각장을 설치해 민원 발생 소지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소각장이 들어서는 지역은 전체를 공원화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환경 친화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굴뚝의 경우 100m 이상으로 높여 환경영향 물질 발생 및 확산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다. 소각장 규모는 광주지역 생활폐기물 발생량에 맞춰 4000억원대의 사업비를 투입, 하루 600t 수준을 처리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사고로 가동이 어려워지는 사태에 대비해 두 개의 소각장을 설치해 하루 300t씩 담당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광주시는 조만간 용역을 발주해 소각장의 적정한 규모와 사업비, 폐기물 처리공법, 주민 인센티브 등을 연구한 뒤 올해 말부터 주민공론화를 거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 광주 도심 외곽에 대규모 소각장 설치 추진

    광주 도심 외곽에 대규모 소각장 설치 추진

    오는 2030년부턴 생활폐기물 매립 못해 소각처리 불가피 모든 시설 지하에 설치, 4천억원들여 하루 600t처리 규모 입지는 지역 공모 통해 선정…수천억원대 인센티브 제공 8년 후 가동 목표…민선8기 광주·전남 최대 현안 떠오를 듯 광주시가 도심 외곽에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대규모 소각장 설치를 추진 중이다. 입지와 관련해서는 수천억원대의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등 지역공모를 통해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각장을 지하에 설치하고 최첨단 처리공법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기존 상무소각장이 지난 2016년 지역민 반발로 폐쇄되는 등 환경영향을 둘러싼 논란이 거셌다는 점, 그리고 입지가 어디로 선정되든 전남 일부 시·군과 마찰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새 소각장 설치는 민선8기 광주·전남의 최대 현안이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15일, 광주권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광주에 소각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관련법이 바뀌어 오는 2030년부터는 생활폐기물을 매립하는 방식으로 처리할 수 없게 된데다, 광주권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을 타지역으로 보내 처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소각장 설치 추진 배경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 처리공법의 발달로 소각장 운영과정에서 발생이 우려되는 각종 위해물질 등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소각장 설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8년 후인 오는 2030년 소각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지에 대해선 특정지역을 지정하지 않고 지역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군 공항 이전 모델’을 참고한 것으로, 소각장이 설치되는 지역에는 수천억원대의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소각장은 최첨단 공법을 적용, 지하에 설치함으로써 민원 발생소지를 원천차단하기로 했다. 소각장이 들어서는 지역은 전체를 공원화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환경친화적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굴뚝은 100m 이상으로 높여 환경영향 물질 확산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도록 하고, 전망대를 겸하도록 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소각장의 규모는 광주지역 생활폐기물 발생량에 맞춰 4000억원대의 사업비를 투입, 하루 600t 수준의 처리능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고로 가동이 어려워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서로 다른 두 개의 소각장을 설치해 각각 하루 300t씩을 처리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광주시는 조만간 용역을 발주, 소각장의 적정한 규모와 사업비, 폐기물 처리공법, 주민 인센티브 등에 대한 연구에 들어간 뒤 올해 말부터는 주민공론화를 거쳐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광주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선 소각장외에는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난해부터 하남과 평택, 천안 등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소각장을 방문해 발생민원과 문제점, 운영 노하우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국 대도시권에서 소각장이 없는 곳은 광주가 유일하다”며 “광주권역 소각장 설치는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공론화과정을 통해 지역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해 최선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 상무소각장은 2001년 12월부터 가동을 시작, 광주권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소각해왔다. 하지만 유해물질 발생 등의 민원과 지역민 반발로 내구연한인 15년만 가동하고 2016년 폐쇄됐다. 지금은 대규모 도서관 등이 들어선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 K배터리 인재 확보 ‘전쟁’…업계, 대학과 ‘합종연횡’ 대응

    K배터리 인재 확보 ‘전쟁’…업계, 대학과 ‘합종연횡’ 대응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배터리 산업도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드론과 각종 정보기술(IT) 기기 등 4차 산업에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20세기에 유전을 많이 확보한 국가가 패권을 잡았다면 21세기에는 배터리 관련 기술과 자원을 가진 국가가 패권을 쥔다는 말도 있다. 이같은 ‘총성없는 전쟁’에서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배출되는 배터리 관련 인재가 부족해 기업들이 직접 인재 양성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 한양대와 배터리 인재 양성 협약 포스코케미칼은 한양대와 지난 12일 ‘이배터리 트랙(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이 대학교와 맺은 배터리 인재 양성 협력은 포항공과대학(포스텍)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이어 올해 세번째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양대에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석·박사 과정의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고 졸업생은 포스코케미칼 연구소 등에 채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사업 현장을 탐방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학위 과정 등록금과 장학금은 포스코케미칼이 지원한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이 자리에서  “21세기 경제와 산업의 핵심부품으로 평가받는 배터리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며 “포스코케미칼과 함께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부응을 위해 최고의 배터리소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소재 분야의 기초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양대와의 협약은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치고 K배터리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터리 관련 인력 부족 연간 1000명 이상” 기업이 인재 양성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산업 부문은 반도체이지만 국내 배터리 업계의 인재육성 경쟁도 이에 못지 않다. 한국을 먹여살릴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K배터리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처우개선과 인센티브 제공 등을 넘어 대학과 합종연횡을 통해 인력 양성에 나선 것이다.배터리 관련 인재를 직접 키우겠다고 나선 기업은 포스코케미칼이 처음은 아니다.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먼저 배터리 인재를 양성하는 계약학과를 개설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지난해 9월 고려대 대학원에 배터리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연세대와도 손잡고 이차전지융합공학협동 과정도 개설했다. SK온 역시 UNIST를 시작으로 최근 성균관대와 배터리 계약학과 프로그램 개설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SDI는 포스텍, 서울대, 카이스트, 한양대와 계약학과 신설 협약을 맺었다. 국내 대표적인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연이어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은 혁신해야할 기술적 난제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관련 학과 대수가가 석·박사과정으로 운영되다 보니 학기당 뽑을 수 있는 인력이 10~20명 정도로 제한된다. 하되지만 배터리 분야에 부족한 석·박사 인력이 연간 10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미국 배터리 현재 0%, 한국 전략 가치 높아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이 4942Gwh를 생산해 1위를 차지하고, 한국은 1617Gwh로 2위, 일본이 418Gwh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일의 배터리 생산량이 전세계의 90%가량을 차지한다. 배터리 산업은 계속 성장하지만 미국의 생산이 현재로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여서 K배터리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높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과 국가의 경제는 배터리가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며 “원료 확보뿐만 아니라 궁극적인 기술 확보도 총성없는 전쟁터”라고 말했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10)] 산림,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자연기반 해법/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10)] 산림,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자연기반 해법/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5월 2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이 행사에는 141개국 1만명이 넘는 산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레드 플러스(REDD+) 등 산림을 통한 기후변화 해법과 생물 다양성 감소, 사막화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논의됐다.  ‘파리협정’ 채택에 따라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의 하나로 ‘탄소중립’을 선언한 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배출량의 3분의2를 넘었다. 산림청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산림 순환경영과 보전·복원으로 산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큰나무 가꾸기로 흡수 능력을 강화, 2080만t의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국산 목재제품 이용으로 220만t, 유휴토지 숲과 도시숲, 생활숲 조성을 통해 60만t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양이다.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산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늘려야 하지만, 우리나라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2008년 6149만t으로 정점을 기록한 우리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4560만t을 흡수하는 데 그쳤다. 산림의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51년 이상 된 6영급 이상의 산림면적이 2020년 10.2%, 2030년 32.7%, 2050년 72.1%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산림에 의한 온실가스 흡수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나이 든 나무를 잘라내고 어린 나무를 심어야 효과적이지만 반론도 적지 않다. 산림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휴양과 치유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또 산림은 생물다양성의 거점이면서 탄소 저장고이고, 물 저장고의 기능과 공기정화의 기능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로 숲을 용도지역으로 구분해 관리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보호산림’의 숲은 벌채하지 않고 생물다양성과 경관을 잘 보전토록 하고 ‘기후대응산림’에는 나무를 심고 가꾸고 수확해 목재를 공급하면서 ‘그린 카본’으로서 숲의 탄소 흡수 및 저장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자연에 의한 흡수에는 ‘블루 카본’도 있다. 블루 카본은 어패류, 잘피, 염생식물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은 물론 맹그로브 숲, 염습지와 잘피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블루 카본이 중요한 것은 해양 생태계가 육지 생태계보다 탄소를 50배 더 빨리, 5배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도 하나의 자연현상이라고 보면, 자연에 생긴 문제를 자연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상이다. 그린 카본과 블루 카본 저장을 확대하고, 주택 공급 등으로 계속 사라지고 있는 도시녹지와 그린벨트를 잘 보전해야 한다.
  • 쌍용C&E “종합환경기업 도약”

    쌍용C&E “종합환경기업 도약”

    국내 대표 시멘트 업체 쌍용C&E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종합환경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현준 쌍용C&E 사장은 12일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쌍용C&E가 걸어온 60년은 국내 시멘트 업계의 발전을 선도해 온 역사였다”며 “2030년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비전 ‘그린 2030’을 기반으로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해 100년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1962년 5월 시멘트 사업에 첫발을 내딛은 쌍용C&E는 국내 최초로 시멘트를 해외에 수출했다. 국내 시멘트 업계에선 처음으로 ESG 경영을 도입한 데 이어 2030년까지 유연탄을 전량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탈석탄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 출범 15년 ‘노란우산’ 가입자 160만명 돌파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을 꾀하고 사업 재기를 위한 자금을 수혈해 주는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 가입자가 160만명을 넘어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 출범 15년 만인 올해 재적 가입자 수가 160만명, 부금액은 19조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중소기업 기본통계 기준으로 2019년 소기업·소상공인 기업 수가 678만개임을 고려하면 국내 소기업·소상공인 4명 가운데 1명꼴로 노란우산에 가입한 셈이다. 출범 첫해인 2007년만 해도 가입자는 4000여명에 불과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런 빠른 성장은 노란우산이 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안착했음을 보여 준다”며 “2030년 가입자 300만명, 부금 40조원을 목표로 가입자 확대와 복지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란우산에 가입하면 납입 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 공제와 이자가 지급된다. 납입부금은 법률에 따라 압류가 금지된다.
  • 저무는 석유… 정유업계 ‘살길 찾기’ 분주

    저무는 석유… 정유업계 ‘살길 찾기’ 분주

    ‘역대급 호황’에도 웃지 못하는 회사가 있다. 1분기 ‘조 단위’ 이익을 챙긴 4대 정유사 이야기다. 지정학적 위기에 석유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데도 “정유업은 곧 저물 것”이라는 위기감이 더 크다. 업계가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는 이유다. 11일 현대오일뱅크는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소개했다. 내년까지 충남 대산공장 부지에 연간 13만t 규모의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완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 자체적으로 연간 100만t 규모의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 과정에서 현재 공장의 일부 설비를 연 50만t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설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화이트 바이오’는 석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화학 소재를 식물 자원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기존 보건·의료 분야에만 국한된 바이오 기술을 일반 산업 영역까지 확장해 적용한 것이다. 회사는 “석유를 원료로 하는 사업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토 전역에 걸친 주유소 네트워크가 신사업을 위한 핵심 자산이 되기도 한다. GS칼텍스는 이날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등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컨소시엄’을 꾸렸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UAM은 도로가 아닌 공중으로 떠다니는 도심형 이동 수단이다. ‘하늘을 나는 택시’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사업에 뛰어든다. GS칼텍스는 UAM을 위한 수직 이착륙장 ‘버티포트’를 주유소 안에 구축하기로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고 천장 공간이 개방돼 비행체가 이착륙하기 좋은 게 주유소의 장점”이라면서 “이착륙장을 위한 부지를 별도로 마련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석유) 등 정유 4사의 올 1분기 합산 영업익은 4조 6244억원으로 증권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고유가로 재고 평가 이익이 컸다. 코로나19 봉쇄에서 해제될 거란 기대감에 석유 제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정제마진도 고공 행진했다. 좋은 흐름은 2분기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가장 최근인 5월 둘째 주 정제마진은 사상 최대치인 24.20달러까지 치솟았다. 다가오는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도 더 좋을 수 있다. ‘장사를 못해서’ 신사업을 찾아나선 게 아니라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황은 친환경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석유를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는 ‘그린플레이션’의 영향일 뿐 앞으로 화석연료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마냥 가동률을 높이는 등 잔치를 벌이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정유업의 의존도를 점차 낮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 다시 원전으로…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2025년 착공 추진(종합)

    다시 원전으로…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2025년 착공 추진(종합)

    2030년까지 노후원전 10기 수명연장 완료   내년 고리 2·3호기 수명연장 계속운전 신청원안위, 총리실 산하→대통령직속기구 변경한덕수 “원전 늘리거나 적어도 비중 유지”이창양 “국내 원전 생태계 경쟁력 높일 것”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완전히 선회한 윤석열 정부가 오는 2025년 신한울 원전 3·4호기 착공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찾아 원자력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11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4월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서 신한울 3·4 착공 시점을 오는 2025년 상반기로 제시했다. 우선 올해 신한울 3·4호기의 조속한 건설 재개를 위해 새 정부는 에너지정책방향, 에너지기본계획,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에 관련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4년 말까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후 건설 허가, 공사 계획 인가 등 착공 관련 후속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5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또 운영허가 만료 원전의 계속운전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고리 2호기, 내년 하반기 고리3호기의 계속운전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별 수명만료 시점(2030년까지 10기)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계속운전을 신청하게 된다. 계속운전 운영변경 허가를 받으면 설계 수명이 만료된 원전도 연장 가동할 수 있다.원자력 에너지 외교 강화 위해 원전수출거점공관 지정 검토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는 원전의 역할 강화, 수출 및 신성장 동력화를 위해 원전담당 차관보, 원전수출정책관을 신설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원자력 에너지 외교 강화를 위해 ‘원전수출거점공관’을 지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는데 체코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슬로베니아 등 주요 수출전략국 주재 공관 10~15곳이 검토된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실 산하 원안위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변경하고 상임위원제를 도입해 의사 결정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인수위에서 제시한 내용으로 가능한 것들은 안전, 절차, 기준 등을 보완해 가면서 추진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창양 “에너지 안보 주요 수단 원전”“원전 수출 산업화 적극 지원하겠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인 원전을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국내 원전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 원전 수출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또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정책을 추진하면서 에너지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원자력 발전)은 늘리거나 적어도 현재의 셰어(비중)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원전을 장기적으로 없애겠다는 정책은 다시 한번 신중하게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원전 활용은 배치되는 게 아니다. 늘려나가는 것은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는 줄여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한울원전 1호기 발전 재개 한편 한울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는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울 1호기는 지난 7일 발전을 재개해 9일 오후 9시 25분에 100% 출력에 도달했다. 한울 1호기는 3월 16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해 연료교체, 법정검사, 원자로 냉각재 펌프와 저압터빈 등 각종 설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
  • [속보] 다시 원전…신한울 3·4호기 2025년 착공 추진

    [속보] 다시 원전…신한울 3·4호기 2025년 착공 추진

    내년 고리 2·3호기 수명연장 계속운전 신청탈원전 정책에서 완전히 선회한 윤석열 정부가 오는 2025년 신한울 원전 3·4호기 착공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4월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서 신한울 3·4 착공 시점을 오는 2025년 상반기로 제시했다. 우선 올해 신한울 3·4호기의 조속한 건설 재개를 위해 새 정부는 에너지정책방향, 에너지기본계획,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에 관련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4년 말까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후 건설 허가, 공사 계획 인가 등 착공 관련 후속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5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또 운영허가 만료 원전의 계속운전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고리 2호기, 내년 하반기 고리3호기의 계속운전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별 수명만료 시점(2030년까지 10기)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계속운전을 신청하게 된다. 계속운전 운영변경 허가를 받으면 설계 수명이 만료된 원전도 연장 가동할 수 있다.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는 원전의 역할 강화, 수출 및 신성장 동력화를 위해 원전담당 차관보, 원전수출정책관을 신설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 저무는 석유, 호실적은 ‘마지막 불꽃’…정유사의 이유 있는 외도

    저무는 석유, 호실적은 ‘마지막 불꽃’…정유사의 이유 있는 외도

    ‘역대급 호황’에도 웃지 못하는 회사가 있다. 1분기 ‘조단위’ 이익을 챙긴 4대 정유사 이야기다. 지정학적 위기에 석유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데도 “정유업은 곧 저물 것”이라는 위기감이 더 크다. 업계가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는 이유다. 11일 현대오일뱅크는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소개했다. 내년까지 충남 대산공장 부지에 연간 13만t 규모의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완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 자체적으로 연간 100만t 규모의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 과정에서 현재 공장의 일부 설비를 연 50만t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설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화이트 바이오’는 석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화학 소재를 식물 자원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기존 보건·의료 분야에만 국한된 바이오 기술을 일반 산업 영역까지 확장해 적용한 것이다. 회사는 “석유를 원료로 하는 사업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토 전역에 걸친 주유소 네트워크가 신사업을 위한 핵심 자산이 되기도 한다. GS칼텍스는 이날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등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컨소시엄’을 꾸렸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UAM은 도로가 아닌 공중으로 떠다니는 도심형 이동 수단이다. ‘하늘을 나는 택시’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사업에 뛰어든다. GS칼텍스는 UAM을 위한 수직 이착륙장 ‘버티포트’를 주유소 안에 구축하기로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고 천장 공간이 개방돼 비행체가 이착륙하기 좋은 게 주유소의 장점”이라면서 “이착륙장을 위한 부지를 별도로 마련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석유) 등 정유 4사의 올 1분기 합산 영업익은 4조 6244억원으로 증권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고유가로 재고 평가 이익이 컸다. 코로나19 봉쇄에서 해제될 거란 기대감에 석유 제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정제마진도 고공행진했다. 좋은 흐름은 2분기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가장 최근인 5월 둘째 주 정제마진은 사상 최대치인 24.20달러까지 치솟았다. 다가오는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도 더 좋을 수 있다. ‘장사를 못해서’ 신사업을 찾고 나선 게 아니라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황은 친환경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석유를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는 ‘그린플레이션’의 영향일 뿐 앞으로 화석연료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마냥 가동률을 높이는 등 잔치를 벌이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정유업의 의존도를 점차 낮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 소기업·소상공인 4명 중 1명은 ‘노란우산’… 가입자 160만 돌파

    우리나라 소기업·소상공인 4명 중 1명은 ‘노란우산’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 출범 15년만인 올해 재적 가입자수 160만명, 부금액 19조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노란우산 가입자는 출범 첫해인 2007년 4000여명에 불과했으나 2011년 10만명, 2015년 50만명, 2018년 100만명에 이어 올해(5월 6일 기준) 160만명을 돌파했다. 재적 가입자수 160만명은 우리나라 소기업·소상공인의 약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감독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안정 및 사업 재기 자금 마련을 위한 공제제도다. 납입한 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와 연복리 이자가 지급되며 납입 부금은 법률에 따라 압류가 금지된다. 가입자 혜택으로는 가입장려금 월 2만원 제공, 단체상해보험 지원, 경영·심리 무료상담, 전국 휴양시설 할인, 건강검진·예식장 할인, 영화·가족사진 이벤트 등이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노란우산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의 한결같은 신뢰와 애정 덕분”이라며 “앞으로 2030년 가입자 300만명, 부금 40조원을 목표로 가입자 확대와 복지서비스 개발, 기금의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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