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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충남도당, 정용선 위원장 선출

    국민의힘 충남도당, 정용선 위원장 선출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정용선 당진시 당협위원장(사진)이 중앙당 최고위원회 승인을 거쳐 신임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정 신임 도당위원장은 “충남도당의 근본적 혁신으로 당원 중심의 강한 정당을 만들고 충남 보수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5대 핵심과제로 △당원 주권 실현 △원외 당협 지원 강화 △정책 중심 도당 구축 △원팀(One-Team) 리더십 확립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한 조직 혁신 등을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11개 당협과 당원들의 의견을 도당 운영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당원이 주요 당무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현장의 민심을 중앙당에 적극 전달하는 당원 중심의 도당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6·3 지방선거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청년과 여성, 신진 세대가 주도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고 정치신인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2028년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 함승수 명지대 교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 위촉

    함승수 명지대 교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 위촉

    명지대학교는 함승수 본교 교육대학원 교수가 국가교육위원회 산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30일 밝혔다.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는 국가교육위원회 산하 핵심 자문기구로,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과 대학입시, 사립학교, 대안교육 등 주요 교육정책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함 교수는 2028년 12월까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학입시 제도 개선과 사립학교·대안교육 정책 등 중장기 교육정책 수립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정책과 종교계 사립학교, 대안교육 분야 전문가인 함 교수는 현재 명지대 교육대학원 교수와 교육미션센터장을 맡고 있다.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사무총장으로 활동한다. 함 교수는 “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성,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국가교육 발전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산티아고 도착 李대통령 “칠레와 FTA 현대화 추진한다”

    산티아고 도착 李대통령 “칠레와 FTA 현대화 추진한다”

    칠레 공식 방문에 나선 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한·칠레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새로운 현실을 반영하도록 진화해야 한다”며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FTA 개정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경제는 디지털 무역, 인공지능(AI), 청정기술, 회복력 있는 공급망, 탄소 중립 전환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최초로 2004년 칠레와 FTA를 체결한 이후 시간이 흐른 만큼 이 협정이 시대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고 봤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칠레 양국이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재개하고, 협정 현대화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며, 회복력 있는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제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FTA 현대화가 “단순히 무역 규범을 개정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혁신을 지원하며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노동 기준 및 성평등 등의 분야를 포함시키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FTA 현대화에 대해) 확신을 갖는 이유는 한·칠레 관계가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1962년 수교 이후 한국과 칠레는 상호 신뢰와 공동의 가치, 그리고 60여년에 걸쳐 공고히 다져진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우정을 쌓아왔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칠레 방문 기간 양국이 광물 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목표는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며 “칠레가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및 구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안정적인 수요와 첨단 산업 기반을 갖춘 국가”라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인프라, 방위 산업, 공공안전 및 해양 안전 등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8년에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칠레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칠레 방문을 앞둔 전날 엑스(X)에 “대한민국이 최초 FTA를 체결한 나라가 칠레일 만큼 칠레는 대한민국에 가깝고 중요한 나라”라며 “카스트 대통령님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GM, 성과급 줄어도 ‘미래’ 지켰다

    한국GM은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한 교섭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첫 교섭 마무리다. 한국GM은 지난 27~28일 6193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해 3500명(56.5%)이 찬성했다고 전했다. 기본급 9만 2000원 인상,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1인당 150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7일부터 총 17차례 교섭했다. 이른바 ‘N% 성과급’ 등에 대한 이견이 부상했지만 노사는 지난 22일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돌파구를 열었다. 한국GM이 하계휴가 전에 임단협을 타결한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사측이 차세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9BXX-2) 생산 배정을 내년 3분기까지 확정하기로 한 것이 주효했다. 부평·창원공장의 현행 모델 생산도 2028년 이후까지 연장해 사실상 철수 우려를 해소했다.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조합원의 모든 기대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면서도 “한국 GM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항공 택시’ UAM, 제주 하늘 날았다

    ‘항공 택시’ UAM, 제주 하늘 날았다

    “이륙합니다.”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 휘닉스아일랜드 임시 버티포트. 항공 교신 음성이 울려 퍼지자 미래형 항공기가 조용히 프로펠러를 돌리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제주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쇼케이스’에서 UAM 기체가 성산 섭지코지 앞바다 상공으로 부드럽게 떠올랐다. 프로펠러 회전음은 이륙 순간 잠시 커졌지만 상공 300m 이상으로 뜨자 소음은 빠르게 잦아들었다. 헬리콥터의 굉음을 예상했던 관람객들은 흔들림 없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날아가는 모습에 감탄했다. “생각보다 조용하다”, “제주 관광이 달라질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송영훈 제주도 미래항공팀장은 “이륙시 최대 출력을 내 소음이 있지만 비행 중에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며 “300~400m 상공에서는 드론처럼 안정적으로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연된 기체는 독일의 볼로콥터(Volocopter)다. 송 팀장은 “복수의 프로펠러가 고정된 리프트 방식이라 헬기처럼 공중에서 정지하거나 후진 비행이 가능하다”며 “프로펠러 방향이 꺾이는 틸트롭 방식의 미국 조비(Joby) 기체와는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첫 시연지로 제주를 선택한 것은 관광 수요가 풍부하고 도서 지역 교통과 응급 의료 등 UAM 활용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성산일출봉~김녕, 성산~표선을 잇는 각각 약 20분짜리 해안 관광 노선을 구상하며 ‘하늘길 관광’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이날 비행은 조종사만 탑승한 시범 운항이었다. 기체 인증이 완료되지 않아 일반인 탑승은 아직 불가능하다. 정부는 2028년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버티포트 구축, 제도 정비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UAM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를 강화하며 상용화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충남도, 축사 화재 ‘AI+로봇’으로 잡는다

    충남도가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이용해 축사 화재 조기 감지와 초동 진압, 가축 대피, 자동 신고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도는 ‘축사 맞춤형 AI 기반 화재 조기 감지·소화를 위한 보급형 화재 대응 통합 시스템 개발·실증’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스템 개발에는 AI 사물인터넷(AIoT)·재난 안전 전문 기업과 대학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2028년까지 국비 16억원 등 총 25억 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 개발 시스템은 배전반 내 미세 전기불꽃을 0.5초 이내 포착해 전원을 차단하는 지능형 감지기다. 먼지·수증기·암모니아 등 극한 환경의 축사에서 5초 이내 화재를 판별하는 특화된 센서와 복합 카메라도 개발한다. 정확도 80% 이상 정밀 살수가 가능한 AI 카메라 연동 자율 소화 로봇과 정밀 타격 제어 기술 시스템도 구축한다. 통합 관제 플랫폼은 네트워크 단절이나 정전 상황에서도 AI 자율 판단과 화재 진압 등이 자동으로 이뤄지고 119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한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기술 개발·실증 후 축사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축사 화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280건에 재산 피해액은 233억원으로 집계됐다.
  • 추경호·이철우 첫 공식회동…“TK 신공항·행정통합 힘 모은다”

    추경호·이철우 첫 공식회동…“TK 신공항·행정통합 힘 모은다”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29일 대구·경북(TK) 신공항과 행정통합을 비롯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두 사람의 공식 회동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추 시장과 이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경북도청에서 만나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대구·경북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지역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기로 했다. 추 시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대구와 경북은 한 뿌리이자 하나의 생활권·경제권 공동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구와 경북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원팀 전략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시·도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TK 신공항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 뒤 적기 개항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두 사람은 다음 달 중 대구에서 다시 만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문가와 지역 국회의원, 관계 기관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실무 차원의 협의를 지속키로 했다. 추 시장은 “TK 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행정통합과 연계한 광역경제권 조성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조기에 토지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북도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지사도 “TK 신공항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이전 부지 결정부터 대구·경북 협치의 산물”이라며 “공항 경쟁력 확보, 미래 산업 발전,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선 TK 행정통합을 조속히 추진하자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통합 법안을 늦어도 이번 정기국회에 통과시켜 오는 2028년 치러질 총선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연석회의’를 열고 지역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는 데 합의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대구·경북은 가장 먼저 행정통합을 추진해 왔으며 두 단체장이 행정통합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통합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보장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추 시장은 “대구와 경북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어느 때보다 많다”며 “신공항을 비롯한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와 국회의 협조도 적극 이끌어 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오늘 회동을 통해 신공항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경북과 대구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신공항, 행정통합 등 시·도민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출격 시동” K-방산, 제대로 사고쳤네…10년 쏟아부은 KF-21 드디어 [배틀라인]

    “출격 시동” K-방산, 제대로 사고쳤네…10년 쏟아부은 KF-21 드디어 [배틀라인]

    국산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기본성능과 공대공 임무 능력을 갖춘 Block-I 체계개발을 마쳤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지 10년 7개월 만이다. 지난 3월 출고된 양산 1호기는 오는 9월 공군에 인도된다. 방위사업청은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정부 부처와 개발 참여기관·업체,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에 종료된 사업은 기본성능과 공대공 전투 능력을 확보하는 Block-I 체계개발이다. 공대지·공대함 무장 운용 능력을 추가하는 후속 개발과 양산, 공군 전력화는 계속된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기술진의 피와 땀, 우리 기술력을 믿고 응원해준 국민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KF-21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술 자립을 통한 자주국방으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1600여회 개발 비행시험 사고 없이 완료KF-21 사업은 2001년 8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국산 첨단 전투기 개발 선언을 계기로 추진됐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들어갔으며 2021년 4월 시제 1호기가 출고됐다. 이듬해 7월에는 첫 비행에 성공했다. 개발시험에는 시제기 6대가 투입됐다. 시제기들은 42개월 동안 비행영역 확장과 기동성, 항전장비, 무장 운용 능력을 검증하는 개발 비행시험 1600여회를 사고 없이 마쳤다. 이 과정에서 약 1만 3000개의 시험조건을 검증했다. KF-21은 지난 5월 기본성능과 공대공 임무 능력이 군 요구조건을 충족했다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이를 토대로 이날 Block-I 체계개발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국산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통합전자전 체계 등 주요 항전장비를 기체에 통합했다. 센서와 임무컴퓨터, 무장, 전자전 장비를 연동하고 비행시험으로 성능을 검증하는 전투기 체계통합 능력도 확보했다. KF-21은 한국이 처음 체계개발한 4.5세대급 전투기다. 방사청은 한국이 KF-21 개발을 통해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 체계개발 능력을 갖춘 세계 8번째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초도 40대 공대공 중심…후속 80대 공대지 능력 추가KF-21의 최대 속도는 마하 1.81, 최대 항속거리는 약 2900㎞다. 최대 7.7t의 무장을 탑재하며 통합전자전 체계와 공대공 미사일, 정밀유도무기를 운용하도록 설계됐다. 기체에는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는 저피탐 설계가 적용됐다. 다만 현재 양산형은 외부 무장 장착대를 사용하며 내부무장창을 갖춘 스텔스 전투기는 아니다. 추가 저피탐 성능 확보는 후속 성능개량 사업에서 검토된다. 방사청은 공대공 임무 중심의 Block-I 40대를 2028년까지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후 공대지·공대함 무장 운용 능력을 갖춘 후속 물량 80대를 2032년까지 생산해 모두 120대를 배치한다. 양산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KAI 생산라인 공개 당시 우선 생산 물량 20대 가운데 출고된 1·2호기를 제외한 18대가 조립되고 있었다. 양산 1호기는 오는 9월 공군에 인도된 뒤 수락검사와 초도 운용 준비를 거쳐 전력화된다. KF-21은 이미 퇴역한 F-4와 순차적으로 퇴역하는 F-5를 대체한다. 공군 전력구조에서는 F-35A·F-15K와 함께 작전하는 중간급 전투전력을 맡는다. 인도네시아 시제기 이전·완제기 도입 협의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와의 후속 협의도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는 IF-X라는 명칭으로 공동개발에 참여했으나 분담금 납부가 늦어지면서 사업 조건이 조정됐다. 양국은 시제기 1대 이전과 IF-21 후속 사업, KF-21 완제기 도입 등을 협의해왔다. 인도네시아 현지 공동생산 방식과 구매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 거론된 16대 도입 방안도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KF-21은 Block-I 체계개발을 마치고 양산과 공군 인도를 앞두고 있다. 공대지·공대함 무장 능력을 추가하는 후속 개발과 저피탐 성능개량, 인도네시아와의 후속 협의도 이어진다.
  • 1600번 무사고 KF-21…수출은 ‘미국 허락’ 받아야? [밀리터리+]

    1600번 무사고 KF-21…수출은 ‘미국 허락’ 받아야? [밀리터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10년 7개월에 걸친 체계개발을 마치고 공군 인도를 앞뒀다. 시제기 6대는 1600여 차례 개발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끝내며 국산 전투기 개발 능력을 입증했다. 다만 미국산 F414 엔진과 일부 부품을 탑재한 만큼 해외 수출 때는 구매국과 장비 구성에 따라 미국 정부의 승인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방위사업청은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을 열었다. 2015년 12월 시작한 기본성능 및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체계개발을 공식 종료하는 자리다. 개발진은 2022년 7월 첫 비행 이후 약 42개월간 시제기 6대로 1600여 차례 비행시험을 진행했다. 비행영역과 기동성, 항전장비, 무장 운용 능력 등 약 1만 3000개의 시험조건을 검증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내지 않았다. KF-21은 지난 5월 군이 요구한 기본성능과 공대공 임무 능력을 충족했다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월 출고된 양산 1호기는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공군은 수락검사와 초도 운용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전력화에 나선다. 1600회 무사고…세계 8번째 전투기 개발국 KF-21은 최대 마하 1.81로 비행하며 최대 7.7t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국산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통합전자전 체계, 임무컴퓨터 등 주요 장비도 기체에 통합했다. 한국은 KF-21을 통해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체계개발한 세계 8번째 국가가 됐다. 단순히 기체를 조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센서와 무장, 항전장비를 하나의 전투체계로 연결하고 비행시험으로 검증하는 능력까지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공군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40대를 2028년까지 인도받을 계획이다. 이후 공대지·공대함 무장 운용 능력을 추가한 후속 물량 80대를 2032년까지 확보해 모두 120대를 배치한다. KF-21은 퇴역한 F-4와 순차적으로 물러나는 F-5를 대체한다. 공군 전력에서는 스텔스 전투기 F-35A와 대형 전투기 F-15K를 보완하는 중간급 전투전력을 맡는다. 향후 성능개량을 통해 무장과 저피탐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내 전력화가 본격화하면 관심은 해외시장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잠재적인 수출 후보로 거론된다. 비교적 빠른 납기와 최신 항전장비, 서방 무장체계와의 호환성이 KF-21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미국산 F414 엔진…수출국에 따라 승인 변수 다만 KF-21 수출을 한국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KF-21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F414 계열 엔진 2기를 탑재한다. 국내에서 면허생산하더라도 원천기술과 핵심 구성품에는 미국의 수출통제가 적용될 수 있다. 미국산 엔진과 관련 기술을 제3국에 이전하려면 구매국과 장비 구성에 따라 미국 정부의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수출 대상국이 미국의 안보정책이나 수출통제 기준과 충돌하면 엔진과 일부 장비의 이전 승인이 협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미국이 KF-21의 모든 수출에 일률적으로 제동을 거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안보협력이 긴밀한 국가는 승인 절차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고, 한국도 사업 초기부터 수출을 고려해 관련 절차를 검토해 왔다. 다만 성능과 가격, 납기만으로 계약을 확정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공동개발국 인도네시아와의 후속 협의도 남아 있다. 양국은 시제기 이전과 후속 사업, 완제기 구매 가능성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도입 규모와 생산 방식은 확정하지 않았다. 최근 거론된 KF-21 16대 구매 방안 역시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상태다. KF-21은 1600여 차례 무사고 비행으로 개발 능력을 증명하고 양산·전력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제 국내 개발 성공을 해외 수주로 연결하려면 성능과 가격뿐 아니라 미국산 엔진의 수출승인, 금융지원, 기술이전 범위까지 함께 풀어야 한다.
  • “소음 적고 후진도 자연스럽게”… 제주 하늘 나는 택시 UAM ‘부드러운 비행’ 임무 완수

    “소음 적고 후진도 자연스럽게”… 제주 하늘 나는 택시 UAM ‘부드러운 비행’ 임무 완수

    “이륙합니다.” 29일 오전 10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 휘닉스아일랜드 임시 버티포트.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제주 UAM 서비스 쇼케이스’ 행사장에 항공 교신 음성이 울려 퍼지자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코발트빛 섭지코지 앞바다 위를 부드럽게 비행하기 시작했다. 헬리콥터처럼 굉음을 예상했던 관람객들이 헬기와는 다른 부드러운 소음, 그리고 흔들림 없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날아가는 모습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송영훈 제주도 미래항공팀장은 이날 K-UAM 초기 상용화 모델 시연 직후 인터뷰에서 “이륙할 때는 최대 출력을 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음이 있지만 비행에 들어가면 거의 들리지 않는다”며 “프로펠러같은 모터가 18개가 장착돼 300~400m 높이로 올라가면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드론비행을 연상시키듯 안정적으로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체 특유의 비행 성능과 장점도 소개했다. 송 팀장은 “이번에 시연한 독일의 볼로콥터(Volocopter)는 리프트 방식이라 헬기처럼 공중에서 정지하거나 후진 비행이 가능했다”며 “조비(Joby) 기체와는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삼보모터스가 개발 중인 국산 UAM ‘B-33X’ 실물 크기 모형이 시선을 끌었다. 기체 내부를 살펴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VR 체험장과 비행 시뮬레이터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생각보다 조용하다”, “제주 관광이 완전히 달라질 것 같다”는 반응도 곳곳에서 나왔다. 정부가 제주를 첫 무대로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관광 수요가 많고, 도서지역 이동과 응급의료 등 UAM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관광산업과 미래 모빌리티를 접목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험무대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UAM 팀 코리아 본협의체도 열어 초기 상용화 모델과 제1호 UAM 조종사·정비사 양성 계획을 공개했다. 기체 개발뿐 아니라 운항체계, 버티포트 구축, 전문인력 양성, 안전제도까지 상용화 기반을 동시에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기체에는 조종사 1명만 탑승했다. 현재 기체 인증이 완료되지 않아 사람을 태울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공개 비행은 앞으로 관광객을 수송하게 될 미래 모델을 보여주는 시범 행사였다. 제주도가 그리는 미래는 단순한 시범비행에 머물지 않는다. 도는 성산권을 중심으로 해안 절경을 연결하는 관광 회랑을 이미 구상하고 있다. 성산~김녕 해안, 성산~ 표선 방면을 잇는 노선으로 각각 약 20분 동안 제주 동부 해안을 하늘에서 감상하는 관광 상품을 계획하고 있다. 기체 인증은 유럽과 미국의 항공 인증기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도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인증을 기대하고 있지만 확정된 일정은 아니라고 전했다. 비행은 10여 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성산 앞바다를 스쳐 지나간 작은 비행체는 제주 관광의 미래를 미리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하늘길 관광’이 더 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정부는 이번 제주 시연을 계기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상용화 모델을 구체화하는 한편 기체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제도 정비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UAM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라며 “2028년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美 대권주자 뉴섬 ‘친구 아내와 불륜’ 전말…20년 만에 입 연 여성

    美 대권주자 뉴섬 ‘친구 아내와 불륜’ 전말…20년 만에 입 연 여성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20년 전 불륜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뉴섬의 부하 직원이자 측근의 아내였던 여성이 처음으로 관계의 전말을 공개하면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잡지 배니티 페어 등에 따르면 루비 리피(54)는 최근 기고문을 통해 2005년 뉴섬 당시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수개월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당시 뉴섬은 전 부인 킴벌리 길포일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었다. 반면 리피는 뉴섬의 친구이자 부비서실장이었던 알렉스 투르크와 결혼한 상태였다. 리피 역시 뉴섬의 부하 직원으로 샌프란시스코시에서 근무했다. 리피는 두 사람의 관계가 2005년 여름 시작돼 수개월 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뉴섬의 자택과 샌프란시스코의 술집,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 등에서 만났다는 구체적인 설명도 내놨다. 그는 관계가 강요에 의한 것은 아니었으며 자신도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직장 상사이자 시장이었던 뉴섬과의 권력관계를 지적하며 “권력은 강요할 필요가 없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선을 지켜야 할 책임은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07년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뉴섬은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판단 잘못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20년 가까이 침묵했던 리피가 뒤늦게 입을 연 계기는 뉴섬의 최근 회고록이었다. 뉴섬은 회고록에서 당시 관계를 “가장 어리석고 짧았던 불륜”이라고 표현했다. 리피는 실제 관계가 수개월 동안 이어졌으며 남편에게 불륜 사실을 처음 알린 사람도 뉴섬이 아닌 자신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뉴섬의 설명만으로 당시 일이 기록되는 것을 보고 “더 온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리피는 불륜 당시 알코올과 약물 문제를 겪고 있었으며 이후 재활 치료를 받았다고도 털어놨다. 현재는 20년째 금주를 이어가며 재혼해 가정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뉴섬 주지사 측은 “뉴섬은 약 20년 전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며 “관련된 사람들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추가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폭로는 뉴섬이 2028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국적인 정치 행보를 확대하는 시점에 나왔다. 이미 공개적으로 인정한 과거사지만, 부하 직원과의 권력관계와 기존 설명의 정확성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향후 대권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추경호, SK AI 데이터센터 사업 중단에 항의… “공식 입장·대안 제시하라”

    추경호, SK AI 데이터센터 사업 중단에 항의… “공식 입장·대안 제시하라”

    추경호 대구시장이 수성알파시티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중단키로 한 SK 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공식 입장과 대안을 요구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 시장은 지난 23일 SK리츠 대표 등을 만나 AI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중단하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일방적인 중단 통보에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SK 측은 홍준표 전 시장 재임 중이던 2023년 12월 대구시와 투자 및 협력 협약을 맺고 수성알파시티에 수전용량 40㎿ 규모의 고성능·고효율 AI 데이터센터를 2028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투자환경 변화와 조직 내부의 경영환경 변화 등을 이유로 SK 측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사업 추진을 사실상 포기했고 올해 1월 대구시에 사업 중단 방침을 통보했다. 시는 SK 측의 투자 의사 철회와 협약 파기가 추 시장의 취임 6개월 전에 일어난 일임에도 강하게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추 시장은 “SK가 대구시와 대구시민의 신뢰를 일방적으로 저버린 데 대해 대구시민들이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일방적 투자 철회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나아가 어떤 대안을 제시할 것인지를 대구시민들에게 분명하게 설명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 측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 “어릴 때 썼는데” 존슨앤드존슨, 베이비파우더 암 소송 합의금 55억 달러 제시

    “어릴 때 썼는데” 존슨앤드존슨, 베이비파우더 암 소송 합의금 55억 달러 제시

    아기 피부 짓무름이나 발진, 땀띠 등을 막아주는 베이비파우더 제품과 관련해 미국 제약 대기업 존슨앤드존슨(J&J)이 수만건의 암 유발 소송 합의금으로 55억 달러(약 8조원)를 배정했다고 CNN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J&J의 활석(탈크) 기반 베이비파우더다. J&J는 소송을 건 원고들에게 2027년까지 최대 30억 달러(약 4조 3000억원)를 지급하고 나머지 보상금은 2028년 이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회사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로 15년에 걸친 근거 없는 소송을 종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약 7만 6000건의 청구를 대상으로 한다. J&J는 합의가 성사되려면 원고 측을 대리하는 법률사무소의 최소 95%가 동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J&J는 오랫동안 베이비파우더를 비롯해 활석이 포함된 제품에 발암 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활석 자체는 발암 물질이 아니지만 일부 활석 광산에서 석면이 함께 산출될 수 있어 활석 제품의 석면 오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여성 성기 부위에 활석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면 난소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놓고도 주장과 반박이 이어졌다. J&J는 자사 활석 제품이 암을 유발했다는 주장을 꾸준히 부인해 왔다. 학계에서도 결론이 엇갈렸다. 일부 연구에서는 활석 제품과 난소암 위험 증가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그러한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J&J는 2020년 북미 시장에서 활석 기반 베이비파우더 판매를 중단하고 옥수수 전분 기반 제품으로 전환했고, 2023년에는 전 세계 시장에서도 같은 조치를 시행했다. 이와 관련해 J&J는 제품군을 단순화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면서 활석 제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J&J 측 소송 담당 부사장 에릭 하스는 이번 소송들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송이 계속됐다면 회사가 결국 승소했을 것으로 확신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재판이 종결된 대부분의 사건에서 승소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이 문제를 완전히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원고 측 일부를 대리하는 변호사 크리스 시거는 이번 합의를 “오랫동안 지연돼 온 정의가 실현된 공정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거는 CNN에 “합의금 총액에는 상한선이 없으며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J&J가 이번 소송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따로 답변하지 않았다. 그간 미국 각 법원의 판단도 엇갈렸다. 지난주 연방법원은 약 6만 9000건의 소송과 관련해 원고들이 J&J의 베이비파우더 등 활석 제품이 난소암을 유발했다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며 일부 청구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일부 사건에서는 거액의 배상 책임이 인정됐지만 다른 재판에서는 배심원단이 회사의 책임이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로스앤젤레스 배심원단이 석면 노출로 주로 발생하는 희귀암인 악성 중피종으로 사망한 여성의 유가족에게 9억 66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J&J에 내렸다. J&J는 과거에도 일부 배상액이 항소심에서 감액된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 판결 역시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평결을 “지나치고 헌법에도 어긋나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 고양시 시민감사관 20명 공개모집…8월 12일 까지

    경기 고양시가 감사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제8기 시민감사관 20명을 오는 8월 1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시민감사관은 시민 생활 불편과 공무원 비위, 위법·부당한 행정행위 등을 제보하고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구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특정감사에 참여해 시민의 시각과 전문성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 인원은 시설·도시계획·환경·보건·세무·회계·사회복지·정보통신 등 전문 분야 15명과 일반 분야 5명 등 모두 20명이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028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고양시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조례상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이다. 다만 전문 분야 지원자는 고양시 소재 사업장 근무자라면 주소지 제한을 받지 않는다. 지원 희망자는 고양시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에서 지원서 등을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 창신 상장 이어 ‘노광장비 양산’… 中반도체발 증시 쇼크

    창신 상장 이어 ‘노광장비 양산’… 中반도체발 증시 쇼크

    중국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이른바 ‘상장 쇼크’에 이어 미국 극자외선(EUV) 규제에 대적할 액침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양산했다는 소식에 세계 반도체 시장이 흔들렸다.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이 반도체 굴기에 잇따라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면서 한국·대만·미국 등 반도체 강국의 우려도 심화하는 모습이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한 국영 반도체 장비 기업이 첨단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액침 DUV 노광장비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업체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노광장비 관련 스타트업인 위량성테크놀로지 등에서 개발 인력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업은 올해 약 5대의 DUV 장비를 CXMT와 중신궈지 등에 납품하고, 내년에는 생산량을 약 20대로 늘릴 계획이다. 다만 아직 생산 초기 단계로 장비의 신뢰성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광장비는 미세 반도체 회로를 웨이퍼에 찍어내는 기기로 DUV는 미국이 2019년부터 대중 수출을 금지한 최첨단 EUV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DUV 역시 여전히 많이 쓰이는 검증된 기술이다. 중국은 미국 제재에 대한 우회로로 DUV 기술 자립을 추진해 왔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EUV의 부재를 DUV와 로직폴딩 등 우회로를 통해 흡수했다”며 “미국의 제재가 중국의 기술 확산을 늦췄지만 ‘무엇을 포기할지’에 대한 국가적 합의를 만들어 준 셈”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DUV 양산 소식에 세계 EUV 노광장비 시장을 독점하던 네덜란드 ‘ASML’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주가가 5.8% 급락했고, CXMT의 성공적인 상장에 엔비디아(-4.99%), 샌디스크(-11.02%), 마이크론(-2.25%)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또 낸드플래시 제조사인 키옥시아 주가 역시 18.33% 급락했다. 권 교수는 “CXMT의 서버 D램 매출 비중은 4.6%에서 26.5%로 뛰었다. 이 추세대로 가면 2028년에는 글로벌 공급의 17%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며 “마이크론을 밀어내고 CXMT가 새로운 D램 3강으로 충분히 올라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문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 규모 절반 이상이 여전히 범용 D램이라는 점”이라며 “HBM에서 이기고도 범용 D램에서 마진이 깎이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자립 가능한 내수 시장을 등에 업은 CXMT 등과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속도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중국이 한 번 우리나라를 추월하면 다시 따라잡기 어렵다. 우리나라가 아직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 지금 공장을 빠르게 지어야 한다”며 “부지, 용수, 전력과 같은 인프라를 정부가 신속하게 지원하는 동시에 연구자들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등골 휘는 간병비, 내년부터 건보 적용

    내년 상반기부터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이 시범 적용돼 환자 부담이 지금의 30% 안팎으로 줄어든다. 의료·간병 필요도가 높은 환자부터 시작해 병상과 간병 인력 확보에 맞춰 지원 대상을 약 8만 5000명까지 늘린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간병비는 환자가 전액 부담한다. 공동 간병은 월 60만~90만원, 간병인을 단독 고용하면 월 370만원가량이 든다. 2022년 가계가 부담한 사적 간병비는 10조원으로 추산됐다. 2007~2023년 간병 살인은 228건, 간병 자살은 60건 발생했다. 급여 대상은 의료 필요도가 가장 높은 환자와 중증·희귀질환자, 치매·파킨슨병 환자, 장기 요양 1·2등급 입원 환자 등이다. 다만 8만 5000명을 한꺼번에 지원하지는 않는다. 정부는 애초 올해 하반기 요양병원 200곳에서 시작해 2028년 350곳, 2030년 500곳으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연도별 병원 수를 고정하지 않고 병상과 간병 인력 확보 상황에 맞춰 참여 병원과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병원은 의료 역량을 갖춘 ‘의료중심 요양병원’ 가운데 선정한다.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100병상 이상 기관이 대상이다. 간병인 직접 고용 여부와 의사·간호 인력 수준, 중증 환자 비율, 비급여 수익, 감염 예방·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서비스의 질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병상을 채우거나 간병비를 편법으로 운영하는 기관은 선정 단계에서 걸러지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석용 연세대 보건대학원·융합보건의료대학원 교수가 지난 5월 요양병원 227곳의 간병인 7167명을 조사한 결과 병원과 직접 고용 계약을 맺은 간병인은 10%에 불과했다. 자격증이 없는 간병인도 48%에 달했다. 이에 정부는 선정된 병원이 간병인을 직접 고용해 교육과 업무를 책임지도록 하고 간병 서비스를 관리할 전담 간호사를 두기로 했다. 역량을 갖춘 요양보호사와 외국인 간병 인력을 제도권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불필요한 장기 입원을 막기 위해 간병비 급여 일수에 상한을 두고 경증 환자 입원료 본인 부담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퇴원 환자는 방문 의료·돌봄 등 지역사회 서비스와 연계한다. 급여화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소요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계획의 추계액은 6조 5000억원이었지만 정부는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경증 환자의 불필요한 입원을 줄이면 실제 건보 재정 부담은 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 ‘CXMT 쇼크’ 이어 노광장비 우회로 찾은 中…중국 반도체 굴기에 세계 증시 ‘흔들’

    ‘CXMT 쇼크’ 이어 노광장비 우회로 찾은 中…중국 반도체 굴기에 세계 증시 ‘흔들’

    중국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이른바 ‘상장 쇼크’에 이어 미국 극자외선(EUV) 규제에 대적할 액침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양산했다는 소식에 세계 반도체 시장이 흔들렸다.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이 반도체 굴기에 잇따라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면서 한국·대만·미국 등 반도체 강국의 우려도 심화하는 모습이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한 국영 반도체 장비 기업이 첨단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액침 DUV 노광장비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업체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노광장비 관련 스타트업인 위량성테크놀로지 등에서 개발 인력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업은 올해 약 5대의 DUV 장비를 CXMT와 중신궈지 등에 납품하고, 내년에는 생산량을 약 20대로 늘릴 계획이다. 다만 아직 생산 초기 단계로 장비의 신뢰성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광장비는 미세 반도체 회로를 웨이퍼에 찍어내는 기기로 DUV는 미국이 2019년부터 대중 수출을 금지한 최첨단 EUV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DUV 역시 여전히 많이 쓰이는 검증된 기술이다. 중국은 미국 제재에 대한 우회로로 DUV 기술 자립을 추진해 왔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EUV의 부재를 DUV와 로직폴딩 등 우회로를 통해 흡수했다”며 “미국의 제재가 중국의 기술 확산을 늦췄지만 ‘무엇을 포기할지’에 대한 국가적 합의를 만들어 준 셈”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DUV 양산 소식에 세계 EUV 노광장비 시장을 독점하던 네덜란드 ‘ASML’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주가가 5.8% 급락했고, CXMT의 성공적인 상장에 엔비디아(-4.99%), 샌디스크(-11.02%), 마이크론(-2.25%)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또 낸드플래시 제조사인 키옥시아 주가 역시 18.33% 급락했다. 권 교수는 “CXMT의 서버 D램 매출 비중은 4.6%에서 26.5%로 뛰었다. 이 추세대로 가면 2028년에는 글로벌 공급의 17%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며 “마이크론을 밀어내고 CXMT가 새로운 D램 3강으로 충분히 올라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문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 규모 절반 이상이 여전히 범용 D램이라는 점”이라며 “HBM에서 이기고도 범용 D램에서 마진이 깎이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자립 가능한 내수 시장을 등에 업은 CXMT 등과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속도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중국이 한 번 우리나라를 추월하면 다시 따라잡기 어렵다. 우리나라가 아직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 지금 공장을 빠르게 지어야 한다”며 “부지, 용수, 전력과 같은 인프라를 정부가 신속하게 지원하는 동시에 연구자들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미국병’ 조롱 버틴 박진영 “도와달라”…‘한국판 코첼라’ 뭐길래

    ‘미국병’ 조롱 버틴 박진영 “도와달라”…‘한국판 코첼라’ 뭐길래

    “여러분들이 자꾸 안 좋게 써 주시면 저 진짜 너무 힘듭니다. 좀 좋게 써 주세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CO)가 기자들을 향해 이례적으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세계적인 K팝 축제를 만들겠다며 야심 차게 내놓은 ‘2027 패노메논’을 두고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진영은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교육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말미에 “마지막 질문일 수도 있으니 오늘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을 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건 말도 안 될 정도로 힘든 일”이라며 “해외 스타 섭외부터 이미 많은 시상식 사이에서 가수들을 보호하는 문제, 4대 기획사의 서로 다른 이해관계, 아티스트들의 스케줄, 정부와 민간의 협업까지 어려운 문제가 많다”고 털어놨다. 패노메논은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결합한 이름으로, 이른바 ‘한국판 코첼라’를 표방하는 K팝·K컬처 종합 축제다. 2027년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서울 창동 서울아레나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서울아레나에서는 K팝 콘서트와 시상식이 결합된 무대가 펼쳐진다. 기존 시상식과 달리 가수가 아닌 팬덤이 수상자가 되고, 가수가 이를 대신 받는 방식이다. 투표가 아니라 팬덤의 활동 규모와 성과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톱10 팬덤’을 선정한다. 킨텍스에서는 음악 페스티벌과 함께 영화·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푸드, 패션, 뷰티 등을 아우르는 전시와 체험 행사가 열린다. 아티스트와 배우의 팬 미팅, 제작발표회, 이스포츠 대회, OST 공연, 비즈니스 포럼 등도 추진된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행사 기간 총방문객 52만명과 외국인 관광객 20만명을 유치하고 약 1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이브·SM·JYP·YG 등 K팝 4대 기획사는 행사를 위해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박진영은 행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결국 수익이 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벌릴 것이라는 점”이라며 “돈이 벌리지 않는 일에 민간 회사와 전 세계 아티스트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간의 수익만 보고 시작한 사업은 아니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당장 내년 손익만 계산하면 안 하는 게 낫다. 각자 자기 회사 계획대로 움직이는 편이 훨씬 돈을 많이 벌 것”이라면서도 “서울에서 이런 행사가 열리고, 매년 12월이면 전 세계 팬덤의 시선이 서울로 쏠리는 그림이 너무 멋지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과거 K팝의 미국 진출을 추진하다 ‘미국병에 걸렸다’는 조롱을 받았던 기억도 꺼냈다. 박진영은 “K팝을 미국에 진출시키겠다고 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왜 원더걸스를 데려가서 고생시키느냐’는 말에 가슴에 피멍이 들었다”며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졌을 때는 미국에 투자한 돈 100억원을 날려 죽고 싶었지만 버텼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도 성공할 확률이 높아서 간 것이 아니었다. 한국 음악이 미국에서 사랑받고 전 세계로 퍼지는 모습이 멋질 것 같아서 갔다”며 “지금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의 미국 공연을 보면 당시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그림이 현실이 됐다는 생각에 눈물이 난다”고 했다. 패노메논 역시 당장의 손익보다는 또 하나의 ‘멋진 그림’을 현실로 만드는 도전이라는 설명이다. 박진영은 “12월이 되면 우리나라가 전 세계 팬들로 바글바글한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며 “1~3년 안에 자리를 잡지 못하더라도 조금만 더 버티면 돈도 벌 수 있고, 우리에게 큰 이익과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재진을 향해 다시 한번 “진짜 너무 힘든 일이다. 많이 도와달라. 잘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패노메논을 세계적인 K컬처 축제로 확장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2028년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페스티벌을 열고, 향후 세계 주요 도시에 공연장과 한국 기업의 매장을 결합한 K컬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 점검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 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혜원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2)이 폐교 부지를 활용해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의 추진 경과 및 향후 일정에 관한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학생교육원은 양평군 양동면 단석분교(폐교) 부지에 연면적 6,734㎡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5년 7월부터 2028년 9월까지 총사업비 333억 8,1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유 재산 관리 계획 의결, 투자 심사, 행정 기구 설치 조례 개정, 관계 기관 업무 협약 체결, 건축 기획 용역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왔다. 다만 최근 신축 예정 부지에 대한 문화유산 시굴 조사 과정에서 적심석, 구상 유구, 수혈·주혈 유구 등 일부 매장 유산이 발견돼 정밀 발굴 조사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전체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은 단순한 교육 시설 이전이 아니라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양동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사업이자, 폐교를 활용한 지역 재생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학생교육원이 들어서면 학생과 교직원, 교육 관계자들의 방문이 늘어나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생활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 유산 조사라는 불가피한 절차는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이로 인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며 “문화유산 보존과 교육 시설 조성을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에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요청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안하거나 궁금해하는 사항이 많다”며 “교육청은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개최해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매장 유산 조사 결과 및 대응 방안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단석분교(폐교) 부지는 오랫동안 지역의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어 온 공간인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에서도 사업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과 향후 계획을 지역사회에 적극 설명하고 신뢰를 높여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이혜원 부위원장은 “양평군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이 양평군 양동면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양평군,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때까지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는 지역 주민과 행정 기관을 잇는 현장 창구로서 지역 현안 해결 및 정책 발굴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 내년부터 요양병원 간병비 건보 적용…환자 부담 100%→30%로 낮춘다

    내년부터 요양병원 간병비 건보 적용…환자 부담 100%→30%로 낮춘다

    내년 상반기부터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이 시범 적용돼 환자 부담이 지금의 30% 안팎으로 줄어든다. 의료·간병 필요도가 높은 환자부터 시작해 병상과 간병인력 확보에 맞춰 지원 대상을 약 8만 5000명까지 늘린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방안을 발표했다. 1대1 간병 월 370만원…가계 부담 연 10조현재 요양병원 간병비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공동간병을 이용해도 한 달에 60만~90만원이 들고, 간병인 한 명을 단독으로 고용하면 월 370만원가량을 내야 한다. 2022년 한 해 가계가 부담한 사적 간병비는 10조원으로 추산된다. 2007년부터 2023년까지 간병살인은 228건, 간병자살은 60건으로 집계됐다. 간병비 급여화는 치료와 간병이 모두 많이 필요한 환자부터 시작한다. 요양병원에서 의료 필요도가 가장 높은 군으로 분류된 환자와 중증·희귀질환자, 치매·파킨슨병 환자, 장기요양 1·2등급을 받은 입원환자 등이 우선 대상이다. 다만 8만 5000명에게 간병비를 한꺼번에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애초 올해 하반기 요양병원 200곳에서 급여화를 시작해 2028년 350곳, 2030년 5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이번에는 연도별 참여 병원 수를 미리 정하지 않고 병상과 간병인력 확보 상황에 맞춰 대상자를 늘린다.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병원은 의료 역량을 갖춘 ‘의료중심 요양병원’ 가운데 선정한다.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100병상 이상 기관이 대상이다. 간병인 직접 고용 여부와 의사·간호인력 수준, 중증환자 비율, 비급여 수익, 감염 예방·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서비스의 질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병상을 채우거나 간병비를 편법으로 운영하는 기관은 선정 단계에서 걸러지도록 기준을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급여 수익 비중이 높거나 치료 필요성이 낮은 환자가 많은 병원도 선정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 외국인 간병인 제도권 내 활용 검토경증 장기입원 본인부담 높인다 장석용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융합보건의료대학원 교수가 지난 5월 요양병원 227곳의 간병인 7167명을 조사한 결과 병원과 직접 고용계약을 맺은 간병인은 10%에 불과했다. 간병인의 52%가 외국인이었으며 47%가 중국 국적이었다. 자격증이 없는 간병인도 48%에 달했다. 이에 정부는 선정된 병원이 간병인을 직접 고용하도록 하고 간병인 표준 교육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병실은 4인실 중심으로 운영하고 간병서비스를 관리할 전담 간호사도 둔다. 일정한 역량을 갖춘 요양보호사를 활용하고 외국인 간병인력을 제도권 안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병원이 간병인의 고용과 교육, 업무까지 직접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간병비 급여화가 불필요한 장기입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증환자 관리도 강화한다. 간병비 급여일수에 상한을 두고, 경증 환자 입원료 본인부담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퇴원한 환자는 방문의료와 돌봄 등 지역사회 서비스로 연계한다. 구체적인 건강보험 재정 소요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계획에서는 소요액을 6조 5000억원으로 추계했지만, 정부는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경증환자의 불필요한 입원을 줄이면 실제 건보 재정 부담은 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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