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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나도 해상케이블카… 돈 먹는 하마 될라

    너도나도 해상케이블카… 돈 먹는 하마 될라

    영덕과 포항,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시군들이 잇따라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나서 유사·중복사업 논란이 일고 있다. 영덕군은 내년 상반기쯤 강구면 삼사리 삼사해상공원과 강구리 해파랑공원 사이의 편도 1.3㎞ 구간에 해상케이블카 건설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5일 해양수산부 중앙연안관리심의회가 영덕 해상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공유수면 매립목적 변경을 승인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영덕 해상케이블카 건설에는 민간 자본 336억원이 투자돼 상하부 승강장, 상업·편의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포항시는 북구 환호공원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질러 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총 길이 1.8㎞의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영일만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는 약 800억원 정도의 민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포항해상케이블카㈜가 설립됐다.앞서 울진군은 2020년 152억원을 들여 근남면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 사이 왕피천 하구에 총 길이 715m에 걸쳐 왕피천케이블카를 설치한 뒤 민간업체인 울진케이블카에 운영을 맡겨왔다. 울진케이블카는 5년간 매년 3억원의 시설 임차료를 선납하는 조건으로 2020년 7월 1일부터 케이블카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해상케이블카 건설이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들의 차별성 없는 사업 추진으로 수익은커녕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관광용 케이블카 40여곳 중 경남 통영, 전남 여수 등 일부만 흑자를 낼 뿐 상당수가 만성 적자이기 때문이다. 울진 왕피천케이블카의 운영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왕피천케이블카의 연간 탑승객은 13만여명으로 통영케이블카 100만여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때문에 업체 측은 지난해 6월 30일까지 3억원의 임차료를 내지 못했고 군은 7월 1일부터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에 업체는 같은 달부터 3개월간 매달 1억원을 납부하기로 군과 합의한 뒤 겨우 운행을 재개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전국적으로 케이블카 설치가 차별성 없이 우후죽순 추진되면서 지자체 간 출혈경쟁만 심화되고 있다”며 “지자체들은 순기능만 강조하지만 예산 낭비, 환경 훼손 등 역기능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 너도나도 동해 케이블카… 돈 먹는 하마 될라

    너도나도 동해 케이블카… 돈 먹는 하마 될라

    영덕과 포항,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시군들이 잇따라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나서 유사·중복사업 논란이 일고 있다. 영덕군은 내년 상반기쯤 강구면 삼사리 삼사해상공원과 강구리 해파랑공원 사이의 편도 1.3㎞ 구간에 해상케이블카 건설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5일 해양수산부 중앙연안관리심의회가 영덕 해상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공유수면 매립목적 변경을 승인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영덕 해상케이블카 건설에는 민간 자본 336억원이 투자돼 상하부 승강장, 상업·편의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포항시는 북구 환호공원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질러 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총 길이 1.8㎞의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영일만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는 약 800억원 정도의 민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포항해상케이블카㈜가 설립됐다.앞서 울진군은 2020년 152억원을 들여 근남면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 사이 왕피천 하구에 총 길이 715m에 걸쳐 왕피천케이블카를 설치한 뒤 민간업체인 울진케이블카에 운영을 맡겨왔다. 울진케이블카는 5년간 매년 3억원의 시설 임차료를 선납하는 조건으로 2020년 7월 1일부터 케이블카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해상케이블카 건설이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들의 차별성 없는 사업 추진으로 수익은커녕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관광용 케이블카 40여곳 중 경남 통영, 전남 여수 등 일부만 흑자를 낼 뿐 상당수가 만성 적자이기 때문이다. 울진 왕피천케이블카의 운영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왕피천케이블카의 연간 탑승객은 13만여명으로 통영케이블카 100만여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때문에 업체 측은 지난해 6월 30일까지 3억원의 임차료를 내지 못했고 군은 7월 1일부터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에 업체는 같은 달부터 3개월간 매달 1억원을 납부하기로 군과 합의한 뒤 겨우 운행을 재개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전국적으로 케이블카 설치가 차별성 없이 우후죽순 추진되면서 지자체 간 출혈경쟁만 심화되고 있다”며 “지자체들은 순기능만 강조하지만 예산 낭비, 환경 훼손 등 역기능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 영덕, 포항, 울진…불붙은 ‘경북 동해안 케이블카’ 경쟁

    영덕, 포항, 울진…불붙은 ‘경북 동해안 케이블카’ 경쟁

    영덕과 포항,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시군들이 잇따라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나서 유사·중복사업 논란이 일고 있다. 영덕군은 내년 상반기쯤 강구면 삼사리 삼사해상공원과 강구리 해파랑공원 사이에 편도 1.3㎞ 해상케이블카 건설 사업이 착공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5일 해양수산부 중앙연안관리심의회가 영덕 해상케이블카 조성과 관련해 공유수면 매립목적 변경을 승인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영덕 해상케이블카 조성은 민간 자본 336억원이 투자돼 상·하부 승강장, 상업·편의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포항시는 북구 환호공원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질러 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총 길이 1.8㎞의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영일만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에는 약 800억원 정도의 민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수목적 법인인 포항해상케이블카㈜가 설립됐다.앞서 울진군은 2020년 152억원을 들여 근남면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 사이 왕피천 하구에 총길이 715m에 걸쳐 왕피천케이블카를 건립한 뒤 민간업체인 울진케이블카에 운영을 맡겨왔다. 울진케이블카는 5년간 매년 3억원의 시설 임차료를 선납하는 조건으로 2020년 7월 1일부터 케이블카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해상 케이블카 건설이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들의 차별성 없는 사업 추진으로 수익은 커녕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관광용 케이블카 40여곳 중 경남 통영, 전남 여수 등 일부만 흑자를 낼 뿐 상당수가 만성 적자이기 때문이다. 전국적인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케이블카가 이미 ‘식상한’ 관광시설로 전락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울진 왕피천케이블카의 운영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왕피천케이블카의 연간 탑승객은 13만여명으로 통영케이블카 100만여명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때문에 업체 측은 지난해 6월 30일까지 3억원의 임차료를 내지 못했고 군은 7월 1일부터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에 업체는 같은 달부터 3개월간 매달 1억원을 납부하기로 군과 합의한 뒤 1억원을 우선 납부한 뒤 왕피천케이블카 운행을 재개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전국적으로 케이블카 설치가 차별성 없이 우후죽순 추진되면서 지자체 간 출혈경쟁만 심화되고 있다”면서 “지자체들은 케이블카로 인한 경제파급효과나 고용인력 등 순기능을 강조하지만 정작 예산 낭비, 환경 훼손 등 역기능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 美, 환율관찰대상국 ‘한국’ 재지정

    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위스, 대만 등 7개 국가를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하는 내용의 2023년 상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정책 및 환율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대상국 또는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기준은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이다. 이번 한국의 경우 세 가지 기준 가운데 대미 무역 흑자(370억 달러) 기준 한 가지에만 해당됐다. 다만 미 재무부는 한 번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면 최소 두 번의 보고서에서 이를 유지하고 있어서 한국은 관찰대상국에 재지정됐다.
  • 美, 환율 관찰대상국에 한국 재지정…일본은 제외

    美, 환율 관찰대상국에 한국 재지정…일본은 제외

    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기존 방침을 유지했다. 16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한국, 중국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상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정책 및 환율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기준은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이다. 이 가운데 3가지 기준 모두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부터 2019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2가지 조건을 만족해왔다. 관찰대상국 목록에는 2016년 4월 이후부터 매번 포함돼왔다. 앞서 한국은 직전 보고서에서 대미 무역 흑자와 함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등 2가지 기준에 해당했지만, 이번에는 경상수지 흑자(1.8%)가 기준 이하로 내려갔다. 다만 한번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면 일시적 상황 변화 가능성을 이유로 최소 두 번의 보고서에서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하는 미 재무부의 기준에 따라 기존대로 관찰대상국에 올랐다. 직전 보고서(지난해 11월)에서 심층분석국이었던 스위스는 이번에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 관찰대상국에는 한국, 중국, 스위스에 더해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이 들어갔다. 직전 보고서에서 관찰대상국이었던 일본은 2회 연속 1가지 기준만 충족하면서 이번 보고서에서는 관찰대상국에서 빠졌다.
  • 경제 바닥 찍었나…정부, 5개월째 ‘경기둔화’ 진단 속 낙관론

    경제 바닥 찍었나…정부, 5개월째 ‘경기둔화’ 진단 속 낙관론

    정부가 5개월 연속 한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됐다며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 2월 그린북에서 처음 한국 경제를 둔화 국면이라고 진단한 이후 다섯 달째 같은 진단을 내리고 있다. 경기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 감소다. 지난달 수출은 522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하며 8개월 연속 감소세다.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 2개 품목 수출이 늘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 품목이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수출이 줄면서 무역 적자는 지난달 21억 2000만 달러 발생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적자 흐름이다. 다만 적자 폭은 지난 1월 12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줄어드는 추세다. 4월 경상수지는 7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상품수지는 무역적자 축소 등 영향으로 7개월 만에 흑자(5억 8000만 달러)로 돌아섰다. 서비스수지도 운송과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지난달 수출은 4월보다 분명히 개선됐다”면서 “수출은 전반적으로 바닥을 다지는 듯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내수는 완만한 소비회복세를 유지하면서 고용, 소비자심리지수, 기업심리 지표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4월 소매 판매는 내구재와 준내구재 모두 감소하며 전월 대비 2.3% 떨어졌지만,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8.0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기업심리실적(BSI)은 76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4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5만 1000명 증가했으며,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7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 2000명 줄었고, 실업률 역시 2.7%로 전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를 기록했다. 지난 1월 5.2%의 상승률을 기록한 후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가공식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된 영향이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완만한 내수회복세, 경제심리 개선, 견조한 고용 증가세 등으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고조) 전망은 유지했다. 이승한 과장은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면서 “하반기 경기 반등 폭이 어느 정도 될지는 전망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상저하고 전망 자체는 그대로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 “對중국 118억弗 적자 해법은”… “재정 건전해야, 추경 검토 안 해”

    “對중국 118억弗 적자 해법은”… “재정 건전해야, 추경 검토 안 해”

    여야는 1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중 무역수지 적자 등을 언급하며 정부를 압박했고, 정부·여당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유동수 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이고 수출도 8개월 연속 감소했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에는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가 696억 달러에 달했고, 이 중 80%가 중국에서 556억 달러 흑자를 낸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무역적자는 274억 달러에 달하고, 이 중 43%인 118억 달러가 대중국 무역에서 나왔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 정부의 대미 편중 외교를 꼬집은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전체적으로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둔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만 늘리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답했다. 같은 당 어기구 의원은 한 총리에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는데 경제뿐만 아니라 복지, 교육, 외교, 부동산 모든 과목이 F학점”이라며 “정부의 재정건전성 강화로 인해 기업들이 죽어가는데 정부만 살면 뭐하냐”고 하자 한 총리는 “대단히 위험한 발언이며 지난 몇 년간 늘어난 부채, 400조원 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나랏빚을 얻어 가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것을 에둘러 지적한 것이다. 어 의원이 다시 ‘지금 재정 긴축을 하는 것은 죽을까 봐 미리 자살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하자 한 총리는 “400조원씩 국가 빚을 얻어 가며 재정을 그렇게 만들면 안 된다”며 “그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착취”라고 반박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35조원 규모의 추경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지금 세수가 부족하다고 걱정하면서 35조원을 더 쓰겠다고 하면 나라 살림을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정부는 추경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공방도 이어졌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해양수산부에서 작성한 후쿠시마 원전 관련 현황 대책 보고서는 ‘유의미한 영향이 없다’고 했다”며 “야당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투기를 못 해 안달 나 일본 정부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하는데 결국 전임 문재인 정부와 현 정부의 정책 기조가 달라진 게 하나도 없지 않냐”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어 의원은 “도쿄전력 홈페이지를 보니 ‘알프스’(ALPS·다핵종여과장치)를 통해 거르지 못한 고독성의 방사성물질이 기준치의 100배에서 2만배까지 돼 있다고 나온다”며 “방사능에 범벅이 된 우럭이 잡히고, 후쿠시마 오염수는 깨끗하지 않다고 다 이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어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가 정말 깨끗하냐. 마셔도 되느냐”며 “총리님이 일본을 대변하는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의견을 말했더니 ‘일본 총리냐’고 하는 질문이 어디 있느냐. 그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받아쳤다. 주철현 민주당 의원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 문제를 언급하며 “(오염수의) 해양 투기가 현실화하면 후쿠시마현 수산물 수입 규제를 주장해도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상 지켜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총리는 “후쿠시마 해역에서 나오는 어종이 안전하다고 확신하고, 우리 국민들이 충분히 믿을 만하다고 할 때까지는 현재의 (수입) 금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 野 “대중 무역적자 심각…재정 확대를” vs 與 “재정건정성 중요”

    野 “대중 무역적자 심각…재정 확대를” vs 與 “재정건정성 중요”

    여야는 13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과 야당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추진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중 무역수지 적자 등을 언급하며 정부를 압박했고, 정부·여당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동수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총리에게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이고 수출도 8개월 연속 감소했다”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에는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가 696억 달러에 달했고 이 중 80%가 중국에서 556억 달러 흑자를 낸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무역적자는 274억 달러에 달하고, 이 중 43%인 118억 달러가 대중국 무역에서 나왔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 정부의 대미 편중 외교를 꼬집은 것이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전체적으로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둔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만 늘리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답변했다. 같은 당 어기구 의원은 한 총리에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는데 경제 뿐만 아니라 복지, 교육, 외교, 부동산 모든 과목이 F학점”이라며 “윤 정부도 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는 ‘줄푸세’인가”라며 적극적인 정부 역할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과도한 정부의 개입과 정부 부채 증가를 자제하고, 자유·혁신·연대의 기조 속에서 민생을 안정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부·여당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강조했다. 한 총리는 “재정건전성 확보는 우리의 늘어나는 복지 수요, 저출산과 고령화 등을 단기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성장 저하, 통일 등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35조원 규모의 추경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지금 세수가 부족하다고 걱정하면서 35조원을 더 쓰겠다고 하면 나라 살림을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는 추경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 때문에 불거진 가상자산 투자와 거래소 등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윤상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으나 흐지부지됐고,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도 ‘가상자산은 투기’라고 했는데 금융위가 (가상자산 관련) 투자자 보호장치와 규제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가상자산 거래소 인허가 시점부터 관련 공무원, 청와대, 국회의원 전원과 가족들까지 전수조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여야가 협조한 덕에 정무위에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통과됐다”며 “총리실에서 태스크포스(TF)팀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윤 의원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변화가 있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방사능 검사 기준을 넘는 오염치를 가진 생선들이 아직도 잡히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또 국민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상황에 이르기까지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국민 안전에 끼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오염수 영향은) 4~5년 뒤 시작될 것이지만, 그때 한국에 유입될 해수 및 해류로 인한 전체적인 위험은 없다는 결론 내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여행 늘자 경상수지 적자로.... 상품수지 7개월 만에 흑자

    여행 늘자 경상수지 적자로.... 상품수지 7개월 만에 흑자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상품수지는 7개월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7억 9000만 달러(약 1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앞서 11년 만의 2개월 연속 적자(1월 -42억 1000만 달러·2월 -5억 2000만 달러) 이후 3월(1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다시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올 4월까지 경상수지는 53억 7000만달러 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150억 1000만 달러 흑자) 대비 203억 8000만달러 줄었다. 그 와중에 상품수지가 5억 8000만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출(491억 1000만 달러)은 1년 전보다 16.8%(99억 3000만 달러) 줄었다. 앞서 작년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뒤 8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40.5%), 석유제품(-27.4%), 철강제품(-15.7%), 화학공업 제품(-12.8%)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9.1%), 중국(-26.5%), 일본(-21.1%), 미국(-4.4%)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다만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0.9% 늘었다. 수입(485억 3000만 달러)도 13.2%(73억8천만 달러) 감소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작년 같은 달보다 20.5%나 줄었다. 원자재 중 석유제품, 원유, 석탄, 가스 감소율이 각 39.7%, 30.1%, 21.3%, 15.5%에 이르렀다. 가전제품(-18.8%), 곡물(-16.8%) 등 소비재(-6.7%)와 반도체(-15.7%) 등 자본재(-3.4%) 수입도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12억 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3억 8000만 달러 흑자에서 1년 사이 수지가 15억 9000만 달러 감소했다. 다만 적자 폭은 3월(19억 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5억 달러)가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운송수지는 3월 적자(-2000만 달러)에서 벗어나 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3월 36억 5000만달러 흑자에서 4월 9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에 대한 배당이 늘면서 배당소득 수지가 한 달 사이 31억 5000만달러 흑자에서 5억 5000만달러 적자로 37억 달러 급감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8억 2000만달러 줄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억 8000만 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7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각 17억 5000만달러, 53억 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4월 수지에 대해 “적자라도 내용을 보면 나름 선방했다”며 “4월은 외국인 배당 지급으로 큰 폭의 본원소득 수지 적자가 나타나는 시기지만, 올해 4월 적자 규모(9000만 달러)는 직전 8개년도 평균(36억 9000만달러)보다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으로 외국인에 지급된 배당금 자체가 소폭 줄어든 반면, 배당 수입 증가세는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부장은 향후 경상수지 전망과 관련해 “5월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4월보다 감소했고 5월의 경우 일반적으로 외국인 배당 지급도 줄어 본원소득 수지가 흑자를 내는 만큼 5월에도 경상수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망의 근거로 지난달 1일 평균 수출액(조업일수 영향 배제)이 작년 10월 이후 처음 24억달러대를 회복한 점, 반도체 수출 물량의 감소율(전년 동월 대비)이 최근 0.3% 정도까지 낮아진 점 등을 들었다. 그는 “경상수지 개선세가 상품수지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회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車·반도체 투자에… 日, 1분기 0.7% 깜짝 성장

    일본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설비투자 증가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2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 갔다. 8일 일본 내각부는 개정치 발표를 통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고, 4월 경상수지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3% 늘며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이 1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연간 환산(연율) 성장률은 2.7%였다. 지난달 속보치 발표에서는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0.4%였으며 연율로는 1.6%였다. 일본의 1분기 연율 기준 실질성장률은 미국(1.3%)을 앞선다. 또 일본의 전 분기 대비 실질GDP 증가율은 한국(0.3%)을 웃돈다. 일본 1분기 실질GDP에서 속보치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온 이유는 민간 설비투자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전 분기 대비 설비투자 증가율은 1.4%로 높아졌다. 재무성이 공개한 1분기 기업 통계를 보면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활발했고, 반도체 설비투자의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4월 국제수지통계(속보치)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액은 1조 8951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6.3% 늘었다. 자원 가격 하락으로 원유, 가스 등 수입액이 줄고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자동차 수출이 늘어난 것이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 영향을 줬다.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한 8조 2234억엔, 수입은 4.1% 감소한 8조 3366억엔이었다. GDP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속보치 0.6%에서 개정치 0.5%로 낮아졌다. 3월분 소비를 산정한 결과 외식 등 소비 증가율이 속보치 때보다 다소 줄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 디커플링에 中 수출 역성장… 美, 대중무역 비중 17년 만에 최저

    디커플링에 中 수출 역성장… 美, 대중무역 비중 17년 만에 최저

    미국과 중국 간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무역 지표에서 가시화하고 있다. 중국은 대미 수출 저조 등으로 지난달 수출이 3개월 만에 역성장했다. 미국 역시 중국과의 무역 비중이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8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수출액은 2835억 달러(약 36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7.5% 떨어졌다. 무역 흑자액도 지난해 5월에 견줘 16.1% 하락한 658억 달러에 그쳤다. 특히 워싱턴이 정치적으로 민감하게 여기는 대중국 무역적자는 242억 달러로 전월보다 소폭 늘었다. 그럼에도 최근 1년간(2022년 5월~2023년 4월) 미국의 전체 상품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5.4%로 2006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낮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021년 3월까지만 해도 중국 수입액이 20%에 이를 정도로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 수 없던 미국에 근본적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도입한 고율 관세 정책이 중국에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대미 수출이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전체 수출은 지난 3월 14.8% 급증하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를 톡톡히 누렸지만 4월에는 8.5% 성장하며 상승폭이 둔화했고 지난달에는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다. 핵심 시장인 미국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수출이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다 미국을 위시한 서구 세계가 대중 견제 장벽을 견고하게 쌓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올해 1~5월 중국과 러시아 간 무역액은 938억 달러(122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7% 증가했다고 CNN방송이 7일 보도했다. 중국이 서구 세계 주요국과의 무역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정반대로 미국의 압박에 맞서 러시아와의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 국제기구들은 중국의 성장률 목표(5% 안팎)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지난 6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이 5.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7일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5.1%로 예측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소비 회복세 둔화와 청년 실업률 급증 등 악재가 쌓이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경제 회복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 수출까지 부진하기 시작하면서 위기의식이 싹트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 상무부도 올해 4월 무역수지 적자가 746억 달러로 전월보다 23%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출은 2490억 달러로 전월보다 3.6% 감소했지만 수입은 3236억 달러로 전월보다 1.5% 늘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경기 불확실성이 더해져 미국 내 소비 수요가 위축되는 추세라 앞으로 수입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 이재명 만난 싱하이밍 中대사 “관계 악화, 한국 탈중국화 탓”

    이재명 만난 싱하이밍 中대사 “관계 악화, 한국 탈중국화 탓”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관계 후퇴와 한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싱 대사는 양국 관계 악화의 책임이 한국 정부의 탈(脫)중국화 시도에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이 중국의 핵심 관심 사항을 존중해야 한다”고 한국 정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고 뜻을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싱 대사가 우리 정부 외교 정책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외교 결례의 장을 열어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싱 대사와의 만찬 회동에서 “한중 양국 국민의 신뢰와 존중이 매우 높게 형성돼 있다가 최근에 많이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한국 입장에서 중국이 최대 흑자국에서 적자국으로 전환되면서 경제가 매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중국의 집단여행 허용 국가에서 제외된 점도 언급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민주당에 제안해 이뤄졌다. 싱 대사는 이에 “솔직히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고, 최근 한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가 확대되는 문제를 우리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의) 탈중국화 시도를 중요한 원인으로 설명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탈중국화 흐름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이다. 싱 대사는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고 베팅하는 것 같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며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 이익 중의 핵심으로 한국 측이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 때문에 주변국의 우려가 커지는데 가능하면 함께 목소리를 내고 공동의 대응책을 강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일본이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태평양을 하수도로 삼고 있는 것 같은데 무책임한 행위”라고 화답했다.
  • 추경호 “7월 전세금 반환 대출 한정 DSR 일부 완화”… “일본과 통화스와프 논의할 것”

    추경호 “7월 전세금 반환 대출 한정 DSR 일부 완화”… “일본과 통화스와프 논의할 것”

    정부가 최근 심각해지는 역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전세금 반환 대출에 한정해 대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전세 세입자가 느끼는 전세 사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선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전세금 반환 목적에 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조금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 일정 기간 전세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만 한정할 것”이라며 “늦어도 7월 중에는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출을 신규 전세금의 차액에 한정하느냐는 질문에는 “한정된 부분에 관한 자금을 융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일반 대출에 대한 DSR 규제를 완화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새로운 전세 세입자가 불안하지 않도록, 나갈 때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오는 29~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2015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부진한 수출에 대해서는 “무역적자 폭이 계속 줄고 있어 하반기, 4분기쯤 되면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관련해 “현재로선 기존 1.6%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5%를 제시했고, 한국은행은 1.4%를 제시한 상태다. 추 부총리는 전년 동월 대비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관련해 “2% 후반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화됐음을 강조했다. 다만 외식비·식품류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것에 대해선 “생활물가와 장바구니 물가, 체감물가를 더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상속세를 유산취득세로 개편하는 작업과 관련해 “논의가 더 필요해 올해 안에는 어렵다”고 밝혔고, 세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 세제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필상의 경제정론] 금리만 동결하면 경제는 어떻게 하나/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금리만 동결하면 경제는 어떻게 하나/전 고려대 총장

    한국은행은 지난달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물가안정에 초점을 맞춰 연 3.5%로 묶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연속 세 차례 동결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6%에서 1.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악의 경우 성장률이 1.1%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기준금리를 더 못 올릴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지난해 7월 최고 6.3%까지 올랐던 물가가 지난 5월 3.3%까지 내렸다. 한국은행은 물가의 목표인 2%에 확실하게 수렴한다는 증거가 있기 전까지는 인하 시기를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의 금리정책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물가안정에 매달리다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물가상승은 수요 측면의 소비증가보다 공급 측면의 비용상승 요인이 더 크다. 특히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금리를 동결하거나 올려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다. 문제는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금리정책이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경기침체를 심화하고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경기침체와 성장률 하락을 금리만 인하해서 해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산업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감소하고 고용불안과 소득감소, 부채증가로 내수가 계속 가라앉고 있다. 최근 경제의 암초로 등장한 것이 금융권의 부실 위험이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 기준 1019조 800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334조 9000억원 늘었다. 2020년부터 시행한 대출상환 유예 조치가 오는 9월 끝나 취약차주로 몰릴 수 있다. 부실채권이 제2금융권 중심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해 3월 말 현재 저축은행, 상호금융, 카드사의 연체율은 각각 5.07%, 2.42%, 1.53%로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다. 부동산 PF 대출이 매우 위험한 상태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현재 10.4%에 달한다. 1년 전 연체율 3.7%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추가적 금리인상이 금융위기를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대외적으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금리정책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한미 간 기준금리가 지난해 7월 역전해 현재 최대 1.75% 포인트 차이가 난다. 외국 자본이 언제 유출돼 금융시장을 위기로 몰아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금리 차이만으로 외국 자본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경제의 미래 전망과 투자수익률을 고려해 이익이 예상되면 언제든 들어온다. 실제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지난해 7월 37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이후 최근까지 같은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기준금리 차이는 별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더욱이 머지않아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전망이다. 물가 불안을 이유로 금리동결 정책만 펴는 것은 경제를 그르치는 일이다. 우리 경제에 필요한 정책은 구조개혁과 금리인하의 조합이다. 정부는 규제, 노동, 재정, 공공부문의 개혁을 서둘러 시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기업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미래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교육과 훈련을 강화해 인력을 고도화해야 한다. 경제 혁신과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한국은행은 금리인하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그러면 산업 발전이 힘을 받고 수출과 내수가 증가해 경제가 성장동력을 회복한다. 경제가 살아나면 기업 투자가 증가하고 고용과 소득이 늘어난다. 무역수지가 흑자로 바뀌고 외국 자본이 들어와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선다. 그러면 물가 불안도 줄어든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가계와 기업의 부실 위험이 감소해 금융시장의 안정도 꾀할 수 있다. 세계경제는 코로나19 이후 치열한 생존경쟁에 돌입했다. 때를 놓치면 경쟁에 뒤져 경제회복이 어렵다.
  • 제주 드림타워 또 웃었다… 카지노 순매출 첫 100억원대 돌파

    제주 드림타워 또 웃었다… 카지노 순매출 첫 100억원대 돌파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이용객이 2만명대를 돌파하면서 개장 이후 첫 100억원대 순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7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5월 114억20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4월 99억 6000만원의 순매출을 올리면서 개장(2021년 6월) 이후 22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순매출 114억원대를 돌파하면서 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36억원 수준에 불과하던 순매출은 제주공항의 국제선 재개 이후 지난 1월 64억 90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오른데 이어 지난 5월 순매출 100억원의 벽까지 가볍게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와 아시아 대표 도시들을 오가는 국제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물론 드롭액(고객이 현금을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수에서도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카지노 이용객수의 경우 5월 한달 2만 1866명을 기록하면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2만명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5월 월평균 5300명 수준에 머물던 카지노 이용객수는 일본 오사카와 대만 타이페이, 싱가포르 직항노선이 재개된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1만 3105명)한 이후 지난 3월 말부터는 중국 직항 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6월 이후 해외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증편 소식은 더 큰 폭의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부터 중국 닝보(주 9회), 항저우(주 4회), 선양(주 2회), 상하이(주 7회) 등 주 22회 증편되면서 중국 대도시들과 제주를 잇는 직항편만 주 65회로 늘어난다. 또한 기존에 운항 중인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페이(주 10회), 싱가포르(주 5회) 등을 합치면 6월부터는 제주와 아시아 대표 도시들을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주 87회가 된다. 여기에 현재 홍콩, 다롄, 광저우, 하얼빈 등을 포함해 주 155회의 항공노선 슬롯이 제주공항 운항 스케줄에 신청 대기중인 만큼 7월부터는 3년 여 만에 ‘주 100회 직항 시대’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곧바로 드림타워 카지노는 물론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매출과 직결돼 있다”면서 “리오프닝 분위기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제주의 해외 직항 상황은 머지않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10년 새 사립대 적자 급증…“지방 81%·수도권 71% 적자”

    10년 새 사립대 적자 급증…“지방 81%·수도권 71% 적자”

    비수도권 사립대 10곳 중 8곳은 운영수지 적자에 시달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7일 발표한 ‘대학 등록금 및 사립대학교 운영 손익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비수도권 사립대 91개교 가운데 81.3%인 74개교의 운영수지가 적자로 나타났다. 2011년 33.3%였던 적자 규모와 비교하면 10년 만에 48.0%포인트 늘었다. 특히 중규모 학교의 타격이 컸다. 재학생 5000명 이상 1만명 미만인 중규모 비수도권 사립대는 87.9%가 적자에 시달렸다. 2011년(21.4%)보다 66.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재학생 1만명 이상인 대규모 비수도권 사립대는 64.7%, 재학생 5000명 미만인 소규모 비수도권 사립대에선 82.9%가 적자로 나타났다. 수도권 사립대에선 70.8%가 운영수지 적자를 나타내 2011년(23.1%)보다 47.7%포인트 늘었다. 수도권도 중규모 사립대 적자 비율이 85.0%로 가장 높았고 소규모(73.9%), 대규모(54.5%) 순이었다. 수도권 전체 사립대 1개교당 평균 운영손익은 2011년 84억원 흑자에서 2021년 2억 4000만원 적자로, 비수도권은 33억 4000만원 흑자에서 15억 4000만원 적자로 집계됐다. 대교협은 2023년 소비자물가인상율을 반영한 국·공립대학의 평균 실질등록금이 380만 8000원, 사립대학은 685만 9000원으로 2011년 대비 각각 20.8%, 19.8% 인하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대교협은 “장기간의 대학등록금 인하·동결에 따른 사립대학의 열악한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대학 수익 다각화와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올 대미 수출 455억弗… ‘대중’ 42억弗 차 추격

    대미국 수출액이 대중국 수출액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미국은 올해 1~5월 무역수지 최대 흑자국이 됐다. 반면 한중 수교 이후 20년 동안 부동의 최대 수출국이던 중국의 입지는 흔들렸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 향상 등으로 인해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폭이 갈수록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세청은 6일 올해 1~5월 대중국 수출액이 497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684억 달러)보다 27.3% 줄었다고 집계했다. 월별로 따져 보면 대중국 수출액은 지난 1월 92억 달러를 기록, 2020년 1월 이후 3년 만에 100억 달러 선이 무너졌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째 마이너스다.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최근 1년 중 지난해 9월(6억 6000만 달러)을 빼면 모두 적자였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적자는 118억 달러(약 15조원)를 넘어섰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 등에 따르면 중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25.3%에서 올해 5월까지 19.6%로 줄어들었다. 지난달까지 반도체 수출은 40% 넘게 감소했고 디스플레이 50% 이상, 이차전지·석유화학·철강·자동차부품 등도 20%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대미 수출은 성장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미국으로의 수출은 455억 달러, 대미 무역 흑자액은 143억 달러(19조원)에 달했다. 전기차 등 자동차와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등이 큰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대미 수출 비중은 2021년 14.9%에서 올해 5월까지 18.0%로 올랐다. 대미 수출은 최근 1년간 매달 90억 달러 안팎을 유지하며 올해 들어 1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대중 수출액을 거의 따라잡았다.
  • 올 대미 수출 455억 달러 최대 흑자국 올라… 대중 수출 턱밑 추격

    올 대미 수출 455억 달러 최대 흑자국 올라… 대중 수출 턱밑 추격

    ‘20년간 1위’ 대중에 42억弗 차 추격대중 적자 118억 달러로 늘어대미 무역 흑자 143억弗 1위로 대미국 수출액이 대중국 수출액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미국은 올해 1~5월 무역수지 최대 흑자국이 됐다. 반면 한중 수교 이후 20년 동안 부동의 최대 수출국이던 중국의 입지는 흔들렸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 향상 등으로 인해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폭이 갈수록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中 수출 비중 25.3%→19.6%美 수출 비중 14.9%→18.0% 관세청은 6일 올해 1~5월 대중국 수출액이 497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684억 달러)보다 27.3% 줄었다고 집계했다. 월별로 따져 보면 대중국 수출액은 지난 1월 92억 달러를 기록, 2020년 1월 이후 3년 만에 100억 달러 선이 무너졌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째 마이너스다.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최근 1년 중 지난해 9월(6억 6000만 달러)을 빼면 모두 적자였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적자는 118억 달러(15조원)을 넘겼다. 한국무역협회 국가 수출입 통계 등에 따르면 중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25.3%에서 올해 5월까지 19.6%로 줄어들었다. 지난달까지 반도체 수출은 40% 넘게 감소했고 디스플레이 50% 이상, 이차전지·석유화학·철강·자동차부품 등도 20% 이상 큰 폭 하락했다. 반면 대미 수출은 성장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미국으로의 수출은 455억 달러, 대미 무역 흑자액은 143억 달러(19조원)에 달했다. 전기차 등 자동차와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등이 큰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대미 수출 비중은 2021년 14.9%에서 올해 5월까지 18.0%로 올랐다. 대미 수출은 최근 1년간 매달 90억 달러 안팎을 유지하며 올해 들어 1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대중 수출액을 거의 따라잡았다.산업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가 느린 점과 중국이 미국과의 경쟁 구도 속에 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자국산 중간재 자립도를 향상시켜 가공무역 전환을 가속한 것이 한국산 수출 감소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연구원은 “생산기지의 제3국 이전 등을 통해 대응하더라도 대중 무역 수지 적자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술 격차 확대와 공급망 다각화 노력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中, 2003년 이후 최대교역국 지위작년 12억 달러로 겨우 적자 면해美, 2019년 이후 흑자 폭 매년 증가5월도 35억弗 흑자…‘적자’ 中과 대조 대중 수출은 2003년 7월 미국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선 뒤 19년 10개월(238개월)간 지속됐다. 2002년까지 한국의 연간 최대 수출 국가는 미국이었다. 그러나 2003년 중국으로의 수출은 351억 달러로 미국(342억 달러)을 처음으로 제쳤다. 중국은 2013년 무역수지 흑자액이 628억 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최대 흑자국이었지만 코로나19 기간 동안 빠르게 흑자 폭이 감소하다 지난해에는 12억 달러로 겨우 적자를 면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대중 수출 하락세는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적자로 돌아섰다. 한미 동맹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으로의 수출은 2016년(665억 달러)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1098억 달러로 65.1% 껑충 뛰었다. 2019년부터는 해마다 무역수지 흑자 폭이 증가했다. 2019년 115억 달러였던 무역수지 흑자액은 2020년 166억 달러, 2021년 227억 달러, 2022년 280억 달러로 상승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4월 첫 열흘간 수출에서는 20년 만에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앞지르기도 했다. 대미 수출은 지난달에도 34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7억 4000만 달러 적자를 낸 중국과 대조를 이뤘다.
  • 업스테이지, 롯데온에 초개인화 AI 추천 알고리즘 공급

    업스테이지, 롯데온에 초개인화 AI 추천 알고리즘 공급

    인공지능(AI) 기술기업 업스테이지가 롯데온에 초개인화된 제품 추천 AI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롯데온과 체결한 ‘추천 API 도입 및 이용 계약’을 통해 초개인화 제품 추천 API를 제공한다. 기존의 개인화는 나이, 직업, 성별 등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동적으로 분석해 군집별로 비슷한 제품을 추천했다. 하지만 초개인화는 검색 패턴, 구매 상품에 대한 반응, 장바구니 내역 등 고객의 구체적인 행동 패턴을 바탕으로 제품을 추천한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패션 커머스 ‘브랜디’에 추천 AI팩을 공급, 브랜디의 창립 첫 흑자 전환을 도운 바 있다. 롯데온의 도입 과정에서도 클릭율, 매출 관련 거래전환율 등 다양한 지표에서 업스테이지의 추천AI 성능이 글로벌 경쟁 AI 기업들의 솔루션 보다 월등한 지표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스테이지가 제공할 추천 AI는 회원 3900만명을 보유한 롯데온의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각자의 취향과 제품을 분석해 초개인화 된 제품 추천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양사 기술교류와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력을 포함 업스테이지의 다큐먼트AI, 애스크업 서제스트 등 AI 솔루션 적용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며 유통분야 AI 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AI 기술이 커머스 분야에서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업스테이지는 추천API를 통해 AI 기술을 이용하려는 다양한 기업 고객의 심리적, 물리적 장벽을 낮추고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한은 “외국인 관광객 일본처럼 회복하면 경제성장률 0.12%P 상승”

    한은 “외국인 관광객 일본처럼 회복하면 경제성장률 0.12%P 상승”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과 같은 속도로 증가할 경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12%포인트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의 ‘6월 금융·경제 이슈분석’에 실린 ‘한·일 외국인 관광객 현황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 4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 90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9년 4월) 대비 55%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106%), 태국(77%), 베트남(69%) 등 대부분 국가에서 크게 회복됐으나 팬데믹 이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은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3월 기준 18%로 저조한 탓이다. 이는 미국(35%), 싱가포르(20%), 베트남(13%)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면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이 3월 기준 66%로 우리나라(3월 52.1%)보다 14%포인트 높았다. 중국은 11% 회복해 우리나라보다 저조했지만, 한국(80%)을 비롯해 홍콩, 대만 등 다른 국가로부터의 회복률이 전반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엔화 약세와 일본 정부의 관광객 유치 정책 등에 기인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 격차는 양국의 여행수지 격차로 이어졌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일본의 1분기 여행수지는 7508억엔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789억엔)와 4분기(5258억엔) 대비 크게 개선된 반면 우리나라의 1분기 여행수지는 32억 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23억달러 적자) 및 4분기(23억 8000만달러 적자)보다 악화됐다. 보고서는 지난 1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현재 일본과의 회복률 격차(14%포인트)만큼 매 분기 증가한다는 전제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이 150만명 증가한다고 가정한 결과, 이들의 소비를 통한 서비스업 업황 개선 등으로 연간 0.12%포인트 안팎의 성장 제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보고서는 “중국뿐만 아니라 여타 국가로부터의 관광객 유치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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