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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A 대책 ‘발등의 불’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주 34개국 정상들이 2005년 말까지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미주자유무역지대(FTAA)는 캐나다의 북극지방에서 칠레의 케이프 혼에 이르는 8억의 인구를묶는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지대가 될 전망이다. 규모면에서 유럽연합(EU)을 능가하는 FTAA가 출범되면 역내 국가간 관세폐지는 물론 통관규정 간소화,수출입 쿼터및 보조금 폐지 등 각종 무역부문 장벽이 완전히 허물어진다.영국의 BBC 방송은 기존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확대하는 FTAA 창설이 “인류의 상업역사상 가장 거대하고야심찬 작업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구상은 일부 지도자들이 언급했듯 21세기를 ‘미주 대륙의 세기’로 만들겠다는 이 지역 국가들의 열망을반영한 것이다.미국이 20세기에 기술진보를 통해 번영을 구가한 것처럼 21세기에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와 중남미가 힘을 합쳐 정보통신 등 첨단 기술분야에서 아시아와 유럽에대항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미주지역이 갖는 기술적 우월성은 유럽연합이 갖는 지역내무역자유란 특징은 물론 권역내 국가들에 상당한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이점도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중남미의 풍부한 지하·천연자원과 미국,캐나다의 첨단기술이 만나 배타적으로 생산될 부의 가치는유럽연합이 갖는 이점을 수십배 능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정상들의 약속대로 앞으로 약 4년 내에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458쪽에 달하는 영문판 협정 초안은 거의 대부분 미정인 채 남아 있다.정상들이 합의한 이른바 ‘행동계획’(Action Plan)은 자유무역지대 창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 대륙 전체의 나라들이 갖춰야 할 ‘민주적 복지국가’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빈곤과 인권시비가 끊이지 않는 중남미 국가들로서는 액면그대로 받아들이기에 너무 내용이 광범위해 정치적으로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또한 소국들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완력에 밀려 조금밖에 얻지 못하고 많이 내주는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각국은 앞으로 협상을 통해 ▲시장 접근 ▲투자 ▲서비스▲정부 조달 ▲분쟁 해결 ▲지적재산권 ▲정부보조금 ▲반덤핑 ▲공정경쟁 등 9개 분야에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합의는 명분은 거창하지만 미주지역을 자국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미국과 캐나다의 야심이 낳은 결과라는 지적도 있어 협상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hay@. * 자유무역지대 창설 가시화됨에따라 정부 비상. 인구 8억명을 시장으로 한 미주 자유무역지대(FTAA) 창설이 가시화됨으로써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우리나라가 최대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주시장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수출에 큰 타격 FTAA가 창설되면 회원국간 역내무역이 증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미주지역 수출은 큰 타격을 받게된다. 정부 관계자는 “FTAA가 현실화되면 미주지역 수출이줄어드는 등 우리의 대외교역은 상당히 불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미주지역 수출은 단기적으로 연간 최소한 13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해 기준으로 중남미시장의 수출액 62억달러 가운데 3억달러(관세율 10%의 절반)의 수출감소가 예상된다.또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시장에서는 수출 424억달러 가운데 최소한 10억달러(평균관세율 5%의 절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FTAA가 막상 출현하면 중장기적 손실은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정인교(鄭仁敎) 연구위원은 “시장을 한번 잃으면 연쇄적으로 판로가 막히게 되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은 더욱 떨어질것”이라고 말했다. ■FTA 대책마련 시급 미주지역 국가들이 FTAA 창설에 한걸음 성큼 다가섬으로써 우리나라의 대책 마련도 시급해졌다. 자유무역지대 창설은 미주지역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이다.머뭇거리는 사이에 자칫 국제적인 조류에서 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칠레 FTA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첫째 원인은 정치권의 발목 잡기에서 찾을 수 있고,둘째는 정부의 강력한 통상정책 의지가 없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고 표를 의식해 농민문제에만 매달려 통상정책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IT 회생·구조조정 최대 관건

    “해외경제,특히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가 제1의 변수다.” 경제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의 실마리를 국내보다는 미국경기의 불확실성 제거 등 외부 요인에서 찾는다.이들은 2·4분기나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본다.지난 3년간 경제성장률의 50%,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IT) 경기의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英) 경제동향실장은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된다고는 하나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는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 IT산업의 구조조정이내년 초까지 간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수출전망은 그다지밝지 않다”고 분석했다.그는 “올해 100억원의 경상수지흑자가 예상되지만 이는 원자재 및 자본재 등의 수입감소에의한 것”이라며 투자부진으로 국가경제규모 축소를 걱정했다.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 고유선(高裕善)씨는 “지난해 9월부터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던 경기순환곡선의 기울기가최근 평평해져 바닥권에 접근했다”면서 “‘4·18 깜짝 금리인하’가 미국 실물경기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늦어도 3·4분기부터는 국내수출이 호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을 댈 수 없는 해외변수를 탓하지만 말고 경제개혁의 완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경기대 경제학과 이재은(李載殷) 교수는 “철저한 개혁이 필요하며,최근 정부의원칙을 잃은 경기부양책은 일본의 장기적인 경제침체가 지지부진한 구조개혁에 있다는 점을 망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左承喜) 원장은 “경기회복의 많은부분이 대외적 요인에 달려 있지만 시장논리에 따른 철저한구조조정이 선행조건”이라면서 “한계기업과 우량기업을공존시키는 현 정부의 ‘관치적 평등화’는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선물거래 2배 폭증… 세계 30위

    부산 선물거래소가 개장 2년만에 200%나 급성장했다.국채선물 거래량은 전체의 절반을 웃돌아 거래소의 대표상품으로 자리잡았다. 23일로 개소 2주년을 맞는 선물거래소가 선물거래추이를분석한 결과,개장 1년동안 일평균 6,700계약이었던 선물거래량이 2년차에는 1만9,745계약으로 194.7%의 증가율을 보였다.거래량 기준으로 99년 개소 당시 세계 42위였던 선물거래소는 지난해 30위권으로 진입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1년차에는 1조599억원이었으나 2년차에는 1조6,544억원으로 56.1%가 늘었다. 선물거래소 이인원(李仁遠)이사장은 “일평균 3만계약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있다.지난 1·4분기에 3만4,000계약을 기록,올해 첫 흑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상품의 변화도 있었다.개장 당시 달러선물 및 옵션,CD금리선물,금선물 등 4가지 상품으로 시작했으나 99년 9월에는 국채선물이,지난해 1월에는 코스닥50선물이 추가상장됐다.오는 7월에는 코스닥50옵션,9월에 국채옵션이 신규상품으로 상장된다. 인기상품과 비인기상품도 차별화됐다. 선물거래소의 최대 인기상품은 거래량의 61.5%를 차지하고있는 국채선물. 금리급등락에 따른 헤지(Hedge)수요의 급증으로 183.1%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달러선물 거래량도 외환거래에 따른 헤지수요의 급팽창으로 180%나 성장했다. 반면 개장 첫해 주력상품중 하나였던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은 국채선물 활성화로 퇴조했다.첫해 일평균 1,396계약에서 2년차에는 단 3계약으로 급감했다.달러풋옵션도거래가 사실상 없다. 투자주체는 국채 및 달러선물거래가 늘어난 은행이 2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문소영기자
  • KDI, 올 경제성장률 4.3%로 재조정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5.1%에서 4.3%로 하향조정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3.4%에서 4.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경제 상황이 더 나빠지면 우리 경제성장률은 3%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KDI는 19일 발표한 올해 1·4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세계경제 둔화로 수출이 크게 둔화되고 침체된 내수의 본격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8.8%의 절반수준인 4.3%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국내경기 침체 등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더 위축돼 지난해의 110억달러보다 많은 13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KDI는 올들어 공공요금의 상승과 환율급등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일(金俊逸)거시경제팀장은 “성장률이 낮아져도 교역조건이 대체로 안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체감경기는오히려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DI는 재정지출을 앞당겨 집행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재정지출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고,국내 경제성장률이 3%로 하락할 우려가 있을 때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에 대해서는 인력감축,매각,유휴설비 정리 등의 강력한 구조조정 조치를 요구하고,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의 대안을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2005년 1,200만 가구 인터넷 접속

    근대 우정 117주년을 맞았다.정보통신부로 변신한 지 7년째되는 날이기도 하다.특히 올해는 ‘e코리아 건설’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원년이다.10대 지식정보강국이라는 목표아래 정보화의 대장정(大長征)에 올랐다. ◇고종의 전교(傳敎)가 시초=1884년 4월22일 즉위 21년째인 고종은 이런 전교를 내린다.“각국과 통상한 이래 내외의 간섭이 날로 증가하고 관상(官商)이 번잡하여지니 진실로 그 뜻을 속히 체전(遞傳)하지 않으면 서로 연락해 일체가 될 수 없다.이에 명령하나니 우정총국을 설립,각 항구에 왕래하는 신서를 맡아 전하고 내지(內地)우편도 또한점차 확장하여 공공(公共)의 이익을 거두도록 하라.병조참판 홍영식을 우정총판으로 임명하여 우정총국을 변리(辨理)하게 할 것을 분부한다” 정부는 56년 이날을 ‘체신의 날’로 제정했다.94년 정통부가 발족되자 ‘정보통신의 날’로 바뀌었다. 통신은 1885년 9월28일 개설된 한성전보총국이 효시다.서울∼인천간 전신업무부터 시작됐다.전화는 10년 뒤인 1895년 도입됐다.1987년 1,000만 회선을 돌파해 ’1가구1전화’시대를 열었다. ◇사이버코리아 5년 단축=정부는 96년 6월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마련했다.2010년까지 3단계로 추진할 목표를 제시했다.석달 뒤 구체적인 실천계획인 정보화촉진시행계획을확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전국 1만여개 초·중·고교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기반을 완성했다.2005년 초고속망이 완성되면 전국 1,600만 가구 중 1,200만 가구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산업은 핵심 성장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지난해 말 총 매출액은 141조원에 이른다.수출 510억달러,무역수지 157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부처이기주의 극복해야=정통부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무엇보다 장기 표류하고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동기식(미국식)사업자를 조속히 선정해야 한다.산업자원부,문화관광부 등과의 ‘밥그릇싸움’도 중단해야 효율적인정보통신정책을 이끌어갈 수 있다.소모전 양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범정부차원의 조정기구가 필요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내우외환 경제 구조조정이 藥

    내우외환이 겹친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해법(解法)은 신속한 구조조정이다.회사채 신속인수 대상 기업과 현대건설 등이 구조조정을 해야환율과 물가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것이다. 통화·재정지출의 추가확대는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추가적인 재정지출 확대를 경계하면서,의료보험 재정보전을 위한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거시지표의 명과 암=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당초 2.5∼3%에서 1.5∼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일본의 성장률도2%에서 1%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여기다 국내금융시장이 불안하고 대규모 부실기업 정리는 늦어지고 있다. 미국의 정보통신(IT)산업이 하반기에 회복세를 나타내면우리나라 성장률도 2·4분기 4.0%,3·4분기 4.1%에서 4·4분기에 5.6%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경상수지 흑자기조,단기외채에 비해 충분한 외환보유고,신축적인 환율조정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거시정책 해법=경기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은 당분간 현재의 금리수준을 중심으로 ‘미세조정’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KDI는 밝혔다.금융시장에서 통화당국의 물가안정 의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지 않도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재정수지를 균형 또는 흑자로 유지하는 재정정책을 펴면서 단기적인 경기침체에 대해서는 세수 및 사회보장급여의 신축적 변동(재정의 자동안정화 기능)을 통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김준일(金俊逸)거시경제팀장은 “경기상황 악화로 실업률이 다소 증가하지만 자연실업률(4% 내외)을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실업률 하락을 막기 위한 실업억제 대책보다는 경제의 구조적인 고용흡수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속한 구조조정=출자전환으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현대건설은 영업부문의 현금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중장기적인 살 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현대건설의지난해 매출액은 6조3,849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243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 기업에게는 ‘선(先)지원,후(後)구조조정’의 방식이 아니라 인력감축 등의 구조조정 전제조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KDI는 지적했다.부실기업을 경제성원칙에 따라 신속히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인터넷 포털 ‘야후’ 새 CEO 워너브라더스 사장 역임 시멜

    [샌타클래라(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세계적 인터넷포털사이트 야후가 17일(현지 시간) 워너브라더스(WB) 사장 출신인 테리 시멜을 새 회경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시멜은 로버트 댈리와 함께 WB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공동책임자로 지난 20여년간 근무하면서 WB를 세계 최대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시멜의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한때 연간 수익이 1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WB는 110억달러 이상의 수익과 20년 가까이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초우량기업으로 변모했다. 시멜은 다음달 1일 회장에 취임한다.
  • 노원·양천·강남구 쓰레기소각장 市 ‘광역시설’활용 추진

    현재 평균가동률이 34%인 서울의 노원·양천·강남구 등 3개 지역 쓰레기 소각장을 광역시설로 활용할 경우 쓰레기량이 45%나 줄어 김포 수도권매립지의 사용기간이 최소 20년쯤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각장 광역화계획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주변 부동산 가격의 하락분을 보전하는 등 대책을 검토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시정개발연구원이 합리적 지원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자원회수시설 주변지역의 경제적 영향 평가방법을 조사, 연구하고 있다””며 “”부동산가격 하락분에 대한 해소방안이 마련되면 광역화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도 상당부분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3개 시설의 여유용량을 활용할 경우 소각장 신규설치에 따른 중복투자를 막아 2,000억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고 이들 소각장의 운영수지도 지난해 23억원 적자에서 1억원 정도 흑자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는 이런 점을 감안, 1일 처리용량이 800t인 노원소각장은 도봉·강북구 등과, 400t인 양천소각장은 영등포구와, 900t 규모모 건설중인 마포소각장은 용산·중구 등이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2일 소각장 주변 주민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소각장 광역이용과 관련한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 기존 세출구조 과감히 개선

    16일 기획예산처의 청와대 업무보고는 재정의 건전·투명·효율성 확보와 공공부문 ‘상시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2003년 ‘균형재정’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세출구조를 과감히 뜯어고치고 공공부문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국가 전체의 경쟁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재정 건전성 확보=2003년부터 적자보전용 국채발행을 중단하기로 했다.4월 임시국회에서 재정건전화 특별법을 만들어추경편성 요건을 대규모 자연재해,심각한 경기침체 등으로제한하고 세계잉여금도 국채상환 및 지방교부금 산정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통합재정수지에 지방정부와 모든 기금도 포함시키고 예산의 불법 집행에 대한 ‘시민 시정요구제도’를 도입하도록 예산회계법을 고치기로 했다. 주요 재정사업의 사전·사후관리를 강화,두뇌한국(BK)21사업 등 20개 사업을 선정해 상반기에 현장점검 및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내년에 2조∼3조원의 흑자를 거두기로 했다. ●효율적인 재정운영=연구·개발(R&D) 및 정보화 사업에 대한 부처별·지역별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사전심사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다양한 지원시책에도 불구하고 효과가미흡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정보기술(IT)·생명공학(BT)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때 지역낙후도 등을 반영해 낙후지역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생산적 복지의 일환으로 기초생활보호 대상자의 근로소득에 대해 소득공제를 해주고 정부의 일자리 제공을 거부할 때는 각종 급여중단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공공부문 개혁=공기업 경영혁신을 위해 오는 6월까지 공기업 사장의 경영계약 이행 실적을 평가해 7월부터 평가 결과에 따라 공기업 사장의 연봉을 차등화하고 해임 등 인사조치하기로 했다. 또 6월까지 건강보험공단·마사회 등 9개 정부산하기관에대해 첫 경영진단을 실시,경영혁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외부회계 감사제도가 의무화되지 않은 비상장 공기업도 자발적인 외부회계감사를 유도하기로 했다.공기업 조직·기능의슬림화와 운영시스템 개선 등 자율개혁 지침을시달하고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평가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전자입찰제를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내년까지 주민등록·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 등 5대 분야에대해 안방 민원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전 한은총재 “경상흑자 110억弗 이를것”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올해 우리나라의경상수지가 작년 수준인 110억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지난 2월 한은의 당초 전망 45억달러에서 70억∼80억달러로 늘려잡은 데 이어 나온 2차 수정전망이다. 전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상업은행클럽(APBC) 연차총회에 참석,‘올해 거시경제전망과 통화신용정책’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이같이 밝혔다. 전 총재는 “올 1∼2월중에 경상수지 흑자가 15억달러를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내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위축으로 수입이 줄면서 경상흑자 규모가 110억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이같은 수정전망은 국책 및 민간연구소들이 이미 경상흑자를 100억달러선으로 수정한 데 이어나온 것으로 한은의 적기 경제전망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 12일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를107억달러로 전망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과 LG경제연구소는 지난달 27일 각각 100억달러,169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지난 3월에는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4.3%로 하향전망하자 다른 경제연구소들이 일제히 뒤쫓아왔었다. 안미현기자 hyun@
  • 대한토지신탁 입찰정보 유출 의혹

    대한주택보증이 최근 자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을 군인공제회에 ‘헐값’에 매각하려다 입찰정보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돼 입찰이 무효화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 대한주택보증 등에 따르면 대한주택보증은 지난달 27일 실시한 대한토지신탁 매각입찰에서 단독 응찰한 군인공제회에 160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이사회에 올렸으나 입찰정보 사전유출 의혹이 제기돼 매각계획을 철회했다. 입찰 무산은 단독 응찰한 군인공제회가 당초 기대치인 250억∼300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160억원을 인수가격으로 제시하면서 비롯됐다.매각작업을 대행해 온 삼일회계법인은대한토지신탁 자산실사결과 적정 매각금액이 238억원이라고공표했었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업체로선정된 미국계 펀드 TCI사와 일본계 SOK사 등이 2개사가 입찰을 포기하는 바람에 군인공제회가 단독 응찰했다”며 “군인공제회가 입찰에 앞서 다른 경로를 통해 TCI 등 2개사가 참여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주택보증은 오는 27일 최저 입찰가를 180억원으로 정해 재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대한토지신탁은 97년 대한주택보증이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신탁업체로 최근 3년간 흑자를 기록,자기자본만 155억원에 이르는 우량업체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덕훈 한빛은행장 일문일답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1호는 피혁·유통업체인 신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빛은행이 대우사태이후 처음으로 올 1·4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금융권 CRV설립추진위원장도 겸직하고 계신데 추진현황=은 워크아웃 상태인 (주)신우가 1호가 될 것 같다. 지난 9일 아더앤더슨을 자문기관으로 선정해 13일부터 각금융기관의 신우 관련채권(약 2,500억원)을 CRV로 이전하는 평가작업에 들어간다. 상반기에 모든 절차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신우 자회사인 대전 세이백화점은 분리매각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인수설은 무산됐다. ●1·4분기 영업실적은=5,033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1인당 영업이익 2억1,000만원을 기록해 정부와 체결한 MOU(경영개선계획)상의 목표 2억원을 초과달성했다. ●현대건설 신규지원금이 경영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는데=현대건설 여신이 많다보니 지원분담금도 많이 책정된다.문제는 예금보험공사가 지난해 현대건설 대손충당금을35%쌓을 것을 요구해 앞으로 지원분담금에 대한 충당금도 35% 쌓아야 한다는 점이다.그렇게 되면 충당금 부담이 늘어나 순이익이 줄게된다.지원분담금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은 정부가 탄력적으로 조정해 주었으면 한다. ●평화·경남·광주은행과의 수수료 면제는=지주회사 식구이니 만큼 빠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 LG텔레콤 유상증자 성공할까

    12∼13일 실시되는 LG텔레콤의 유상증자가 성공할 수 있을까. 코스닥등록기업인 LG텔레콤의 유상증자 청약은 1주당 액면가인 5,000원에 실시된다. LG텔레콤의 주가는 11일 종가 기준 4,860원으로 액면가보다 낮다. LG텔레콤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대주주인 LG전자는 ‘사수’ 의지를 밝히고 있다.LG전자의 지분율은 28.1%이다.LG전자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LG텔레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LG전자는 12일 LG텔레콤 지분 보유율에 해당하는 주식 1,635만5,980주(817억8,000만원)를 액면가에 청약하기로 했다. 2대주주인 브리티시(24.1%)의 입장은 불투명하다.다른 기관투자가들과 일반인들은 시장에서 주식을 사는 것이 더싸기 때문에 증자 참여 욕구가 별로 없어 보인다. 동원증권 양종인(梁鍾仁)수석연구원은 “LG전자만 참여하면 845억원,브리티시까지 지원해주면 1,560억원을 조달할수 있다”면서 “잘되어야 절반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신영증권 박세용(朴世鎔)연구원은 “지난해 적자가 4,424억원인데 800억여원 가량이 가능해 보이는 증자가 큰 의미를 가질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증자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굿모닝증권 반영원(潘永元)연구원은 “지난 1·4분기 경상이익이 510억원을 기록하는 등 LG텔레콤은 올해부터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증자를 해서 부채를 갚는 시기를 앞당기면 좋겠지만 현시점에서 굳이 증자를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통신 5弱 “”3强 통신시장을 뚫어라””

    ‘이대로는 죽는다’ 3강(强)체제로의 개편대상에 오른 통신업체들이 치열한생존경쟁에 나섰다.대부분이 만성적인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과감한 군살빼기나 공격적인 마케팅 등 총력전을 시도하고 있다. ◇데이콤,허리띠 졸라매기=박운서(朴雲緖)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내핍경영을 선언했다.스스로는 월급의 10%를 자진 반납했다. 또 임원들의 헬스클럽 회원권을 매각했다.임원 4∼5명에게 준 골프장 회원권도 팔았다.광고비와 접대비는 50% 줄였다.제반 경비도 무조건 10% 삭감키로 했다.절약운동에동참하지 않으면 즉각 문책하기로 했다. 박 부회장은 “다음달부터 환골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달 말 획기적인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변함없는 고(go)=올해도 공격적인 경영을 계속할 방침이다.초고속 인터넷 23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시장점유율 35%를 달성한다는 것이다.연말까지 1조1,2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특히 연구·개발(R&D)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차세대 초고속인터넷 접속서비스의 기술개발과 인터넷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루넷,올해는 남는 장사=이홍선(李洪善·40) 대표이사부회장을 축으로 경영진이 한층 젊어졌다.새 경영진은 10일 ‘흑자 전환’을 올해 경영계획으로 선언했다.이 부회장은 “올해 매출 5,100억원,1,100억원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두루넷은 최근 소프트뱅크·두루넷 펀드를 중심으로 한컨소시엄으로부터 2억4,000만달러를 유치했다.1,000만달러를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다.상반기 코리아닷컴도 분사한다.지난 3일부터는 서울 동작,경북 상주 등 15개 SO(방송국사업자)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178만 가구에서 830만 가구로 서비스 영역도 넓혔다.이를 기념해 ‘쭉쭉빵빵대잔치’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온세통신,대대적인 ‘칼바람’=황기연(黃基淵)사장은 10일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지난달 16일 주주총회에서 장상현(張相鉉)전 사장 등 임원 5명을 전격 해임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황 사장은 “체질개선과 책임경영을 통한수익창출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올해는 4,000억원의 매출 달성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정했다.국제전화 1,500억원,초고속인터넷 1,300억원,시외전화500억원 등이다.이달 한달간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샤크’가입자를 대상으로 아마게돈 게임CD을 무료 배포하는 등게임시장 특화 마케팅도 벌이고 있다.TV로 인터넷에 접속,전자상거래 인터넷뱅킹 정보검색 등을 할 수 있는 TV포털서비스도 이달 말 시작한다. ◇파워콤,매출=1조시대로 지난달 말 ‘비전 2005’ 선포식을 갖고 2005년까지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현재 7,500억원의 자본금을 1조3,5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1조2,000억원의 자산도 2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인프라 확대를 위해 기가급 수준의 현 전송용량을 테라급으로 1,000배 이상 고속화하기로 했다.6층 이상 규모 빌딩의 60% 이상,3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50% 수준까지 광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은 “외환시장 직접개입”

    외환당국이 최근 이상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외환시장을진정시키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동원한 직접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외환당국이 직접개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환율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고위관계자는 5일 “1·2단계 조치로 구두개입과간접 물량개입을 시도했으나 시장진정 효과가 미진해 직접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풀어 직접 물량개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에 앞서 나온 재정경제부의 “필요한 모든 조치를취하겠다”는 경고보다 훨씬 구체적인 것으로 달러 가수요세력에 대한 ‘선전포고’로 풀이된다.당국이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환투기세력들과 ‘일전’을 불사하겠다는의지를 담고 있다. 한은 이재욱(李載旭) 부총재보는 “4월 들어 엔화 약세가주춤하고 외환수급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원화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은 시장참가자들의 과민반응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월 들어엔화가치는 0.1% 절상됐으나 원화가치는 오히려2.8% 절하됐다.엔화와 무관하게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것이다.외환수급도 3월 현재 13억2,000만달러의 경상거래흑자를 기록해 공급우위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최근의 달러매수세는 이상과열이라는 게 중앙은행의 판단이다. 그러나 외환보유고 동원에 대해 정부가 이견을 제시하고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한국은행이 외환보유고를 풀어 시장에 직접개입한다는 것은 재경부와 사전협의가 없었다”면서 외환보유고동원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는 “원화약세의 지속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직접개입에 나서는 것은 외환보유고만 축내고 효과도 거두지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오히려 투기세력들에게 달러 저점매수 기회만 제공하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달러가수요 세력에 대한 위협사격이 필요한 시점이며 중앙은행이 적절한 때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 흑자전환 기업 주가 껑충

    순이익증가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기업은 주가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또 흑·적자 전환여부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나왔다. 5일 증권거래소가 금융업 및 관리종목을 제외한 420개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과 연초부터 지난 4일까지 주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전년보다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11.10% 올랐다.반면 매출증가 기업의주가는 평균 8.77%,영업이익 증가 기업들의 주가는 8.95%오르는 데 그쳤다. 또 수익성 지표중에서는 ROE가 증가한 법인들의 주가는 11.10% 올라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기업들의 주가상승률 8.77%를 앞섰다.ROE는 우선주 배당금을 제외한 보통주에 귀속되는 이익을 보통주 자본금(자본 및 이익잉여금포함)으로 나눈 것이다. 또 부채비율이 높아진 기업의 주가는 4.72% 오른데 비해낮아진 기업의 주가는 10.6%나 올랐다. 12월 결산 상장사중 흑자전환 28개 기업들의 평균주가가16.69% 상승한 반면,적자로 전환한 60개 기업들의 주가는4.84% 오르는데 그쳐 흑·적자 전환여부가 주가에 영향을많이 미쳤다. 흑자전환 기업들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기업으로 105.9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어 신화실업(102.47%),유화(40.47%),한창(38.24%),한신기계공업(36.43%) 순이었다. 반면 무학주정 상림 한솔전자 KNC 태평양제약 등은 실적이 흑자로 전환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다.적자전환 기업들중 현대전자와 동국제강의 주가 하락률이 각각 39. 21%와 38.25%로 수위에 올랐다. 김균미기자 kmkim@
  • 엔화 약세와 동조.. 환율 폭등은 없을 듯

    *심상찮은 환율, 외환위기때와 차이점. 심상치 않은 환율급등은 엔화약세에 따른 동조현상 때문이다. 환율의 이상(異常)급등은 외환위기 당시 1,960원까지 갔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하지만 경제상황이 근본적으로다르기 때문에 당시처럼 터무니없이 폭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내다본다. ■급등 원인 엔화약세의 동조화 현상에다 심리적인 불안이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금융센터 이희두(李熙斗)선임연구위원은 “원화환율이 이렇게까지 급등할 까닭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불안한 심리가 환율급등에 더욱 불안해졌다는 것이다.한 당국자는 “달러를팔아야 할 사람들이 환율급등을 기대해 내놓지 않고 있으며,달러를 천천히 매입할 사람들마저 매입에 달려드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통화 불안을 가져온 일본 엔화 약세는 미국의 ‘엔약세 용인설’로 부추겨진 측면이 강하다.하지만 더 이상 엔화의 약세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관리들의발언으로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외환위기 당시와 차이점 외환위기 직후에는 내부적인 불안감이 환율급등을 가져왔지만 지금의 환율 급등은 외부요인 탓이 크다.지표로 본 경제상황도 크게 다르다. 외환보유고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97년말에 무려 715%였으나 지금은 45%에 불과하다.외국인 투자자금도97년 11억달러 순유입됐으나 99년 55억달러,2000년 114억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26억달러를 기록했다.당시에는 외국으로 돈이 빠져나갔으나 요즘은 그런 현상이 거의 없다는얘기다. 외환보유고도 97년말 39억달러밖에 없었으나 지난 연말에962억달러를 쌓아두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빌린 자금을 조기상환하느라 3월말 기준 944억달러가 남았다.국제수지도 97년 81억달러 적자였으나 지난해 110억달러,올들어 2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서울 외환시장도 당시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하루평균 외환거래량도 지난해 31억달러에서 올해 35억달러로 급증했다.환율 변동폭도 커져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가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지난해 환율변동폭은 일본 0.4%,한국 0.29%였으나 올들어 일본 0.53% 우리나라 0.48%를 기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외환 보유액 문제없나. 외환보유액이 올들어 계속 줄고있어 ‘적정보유액’이 관심거리다. ■계속 줄어드는 외환보유액 지난 연말 961.9억달러에서 3월말 현재 944.4억달러로 17억5,000만달러가 줄었다.3개월째 감소세다. ■8월까지는 감소세 불가피 IMF(국제통화기금) 차입금 상환이 8월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차입금 58억달러중 28억달러를 갚고 30억달러가 남았다. 이달부터 8월까지 5개월동안 매달 6억달러씩 갚을 예정이다. ■조급증이 화키웠다? 당초 IMF차입금은 내년까지 갚게 돼있었다. 하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은 경제가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자 조기상환을 결정했다.외채 감소 및 이자지급비용 절감 등의 직접적 효과외에 조기상환에 따른 국가신뢰도 개선이라는 무형의 효과를 노린 측면도 컸다.상당 부분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아직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너무 성급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고,이같은 지적은 최근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외환당국의 반박 한은 이재욱(李載旭) 국제국장은 “외환보유액 감소의 직접적 요인은 IMF차입금 상환이 아니라환차손 때문”이라고 반박했다.엔화와 유로화의 가치절하로 이들 통화의 외환보유액이 평가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이국장은 “매달 외환보유액 운용수익이 5억원 가량 나고있고 금융기관 한은 외화예탁금도 회수량을 늘릴 예정이어서 8월 이후부터는 외환보유액이 다시 증가,연말에는 970억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이어 “20억∼30억달러 늘거나 줄었다고 해서 정책운용에 큰 부담이 되는 것은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물량 개입 신중해야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3,000억달러가넘는다. 10년 불황을 버텨온 힘이다.하지만 우리는 일본만큼 ‘곳간’이 넉넉하지 못하다. 게다가 최근의 환율급등이 엔화약세라는 외생변수에 기인하고 있어 섣불리 적극적인 물량개입에 나섰다가는 실탄만소진하고 시장진압에도 실패하는 ‘악수’가 될 수 있다는우려다. 안미현기자 hyun@. *환율급등…정부 대책. 외환당국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환율 급등에 대해 구두개입에 그쳤던 정부가 공식대응을하고 나섰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3일 “외환수급과 경제체질로 볼 때 원화가 엔화만큼 많이 절하될 이유가 없다”며 “원화 값어치가 단기에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응방안은 대략 3가지로 모아진다.외국과의 공조강화,수급조절과 심리전이다.김국장은 “시장의 지나친 불안심리가 진정되고 미·일 당국이 안정노력을 하면 우리외환시장도 안정될 것”이라며 “미·일의 외환당국과 그런 방향으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미국과 일본당국이 엔화 약세를 용인한 것은아니며 미국이 일본에 구조조정 강화 등을 통해 경제회생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한 정도로 파악됐다”며 “일본당국도 급격한 엔화 절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태세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수급조절과 환율 미세조정도 병행해 추진된다.미세조정은 공기업등이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달러를 파는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다. ‘기업이 환율을 상수로 보고 가능하면 헤지하려고 해야지,환차익을 노리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는 외환당국의잇따른 경고는 불안심리를 잠재워 환율을 안정으로 끌고가려는 심리전에서 나온 것이다.김국장은 “최근 원화 약세는 시장의 심리적 불안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하고“우리 경제 전망치가 아직까지는 미·일보다 좋을 것으로예상되고 마땅한 대체시장도 없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금이유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신간 맛보기

    ◆화인열전(유홍준 지음,역사비평사 펴냄)한국미술사의 대표적 화가 8명의 평전.예술을 완성하고자 쏟아부은 작가적 집념과 인간적 고뇌를 그린 전기문학이다.300여점의 도판도 곁들였다.연담 김명국,공재 윤두서,능호관 이인상,호생관 최북,현재 심사정,관아재 조영석,단원 김홍도,겸재 정선,추사 김정희 등 계간지 ‘역사비평’에 10년간 연재한조선시대 화가 9명의 삶과 예술을 대폭 보완,두권으로 펴냈다.이중 추사는 별도 단행본으로 낼 예정.이들은 현대적 개념의 화가라기 보다는 시인·문인처럼 사람 인(人)자를 붙이는 편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 화인이라고 했단다.각권 2만2,000원. ◆E=mc2(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김민희 옮김,생각의나무펴냄)인류사를 바꾼 공식의 극적 역사와 천재 과학자들의숨겨진 이야기.빛의 속도는 측정 가능하다는 올레 뢰머로부터 에너지 장에 관한 마이클 패러데이의 선구자적 연구에 이르기까지 E=mc2과 관련해 과학 발전에 공헌한 인물들의 몫을 소개.에너지는 질량에 속도의 제곱을 곱한 값과같다는 이 공식은 아인슈타인이1905년 발표했으나 33년뒤 리제 마이트너가 원자의 세계를 열므로써 비로소 인정받았다.이 공식의 위력이 알려지자 독일에 앞서 미국이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해 2차대전을종식시켰다.1만3,000원. ◆우리는 기적이라 말하지 않는다(서두칠과 한국전기초자사람들 지음,김영사 펴냄)퇴출대상 1호인 회생불능 기업을 3년만에 업계 세계 1위의 초우량기업으로 만든 한국전기초자의 경영혁신 스토리.모니터 브라운관용 유리 생산업체로서 97년말 1,114%였던 부채비율을 지난해말 37%로 낮추고 600억원 적자에서 1,717억원 흑자로 바꾼 것은 서두칠사장과 1600 사원들의 헌신과 열정 덕택이었다.자산 매각이나 인원 감축 없이 이뤄낸 성공이어서 더욱 값지다.사원들에게 최고경영자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고 업무 권한을부여,사원들이 경영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했기에 가능했다. 1만1,800원. ◆정신분석 이야기(강영계 지음,건국대학교출판부 펴냄)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예시와 함께 소개하고 그 의미를현대인의 삶에 비춰 분석.프로이트가 정신에대한 과거의사고방식에 혁명적으로 도전한 현대사상의 거인이라고 평가하면서,대부분 20∼44세의 상류층 여성 환자라는 제한된 사례 연구를 활용해 정신분석학 이론을 보편타당한 학문으로 형성시키려는 것은 무리라는 등 문제점도 지적.불교는 원초적 욕망이라는 무명(無明)의 촛불을 꺼버림으로써열반의 경지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하는 데 비해,프로이트는 원초아라는 성 충동에 집착한다고 설명.1만5,000원
  • [사설] ‘수출외교’에 거는 기대

    정부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총력 외교에 나서기로 한것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그러나 이제라도 수출시장의 심상찮은 움직임을 체감하고 그간의 수세적인 수출정책에서 벗어나 중국·중남미·중동 등 신흥시장쪽에 마케팅역량을 결집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중남미지역을 순방해 직접 세일즈 외교를 펴고 이한동(李漢東)총리와 진념 경제부총리가중동지역에서 수출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니 기대하는 바가 적지 않다. 사실 우리 수출상황은 더이상 미국과 일본 경제만 쳐다볼수 없는 지경에 놓여 있다. 두 나라의 경기 침체로 수출전선이 이미 한계상황에 봉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미(對美) 수출은 지난 2월 3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이후 지난달에도 2%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 30% 이상 수출하던 반도체·컴퓨터 부문의 타격은 치명적이다.일본에 대한 수출 증가율도 지난해 평균 29%에서 지난달 마이너스 3.1%로 곤두박질쳤다.문제는 수출 부진이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민간경제연구기관들은 상반기 수출 여건이 매우 비관적이란 견해를 내놓고 있다. 국가 경제가 구조조정의 어려움속에서도 지난해까지 성장기반을 잃지 않은 것은 줄곧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수출덕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수출이 계속 부진하여끝내 감소세가 구조화할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것이다.우리는 수출 전선에 적색경보가 켜진 것이 그간 정부와 기업이 수출 경쟁력 강화에소홀했기 때문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지만 번번이 구두선(口頭禪)에 그치고 말았다.미국·일본에 편중된수출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지 않은 채 무역흑자 100억달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뿐만 아니라 5% 내외로 설정한 올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없다. 정부는 수출시장과 상품을 다변화·다양화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 무엇인지를 민간기업과 더불어 진지하게 모색하기 바란다.현행 물량 위주의 양적 수출에서 고부가가치의 질적 수출로 전환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무엇보다 물량 위주의 수출정책은 통상마찰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알아야 한다.그런 점에서 무분별한 수출금융지원을 통한밀어내기식 수출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수출 채산성을 꼼꼼히 따져 해외부문에서 또다른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유념해야 할 것이다.
  • 수출전선 ‘적색경보’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국내업체들이 내수침체를 수출로 극복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주요 시장인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와 본격화되는 통상압력,반도체 가격의 하락,주력 수출품목의 세계적 공급과잉 등 이어지는 악재로 수출증가율이 급속히 둔화되고 있다.3월에는 급기야 23개월만에 수출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불안한 수출환경=지난해 3·4분기까지 평균 26%를 보이던 수출증가율이 10월 이후 낮아지기 시작,올들어 상승세가현저히 둔화돼 왔다. 산업자원부 윤상직 (尹相直) 수출과장은 “올해 수출이 안 좋을 줄은 알았지만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미국의 경기하강과 일본의 장기 불황으로 인한 주력 수출시장의 수요침체가 수출둔화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수출비중은 미국이 21.8%(지난해 기준),일본이 11.9%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과 일본은 우리에게 매우중요한 수출시장이다. 전년대비 대미(對美)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평균 27.6%였으나 올 3월 20일 현재 -2%로 떨어졌다.특히 미국시장에서 IT(정보기술)상품에 대한수요둔화가 수출에 큰 부담이 되고있다. 30% 이상을 대미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컴퓨터 등IT제품의 수출은 가장 타격이 크다.미국 수출의존도가 30.4%인 반도체는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3·4분기 64.9%에서 4·4분기 24.7%로 떨어진 데 이어 올들어서는 지난달 20일까지전년동기 대비 -8.4%를 기록했다.대미 의존도가 34.5%인 컴퓨터는 더 심각하다.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3·4분기 60.2%,4·4분기 12.7%에서 올들어 3월20일까지 -12.5%로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상반기 다소 회복조짐을 보이던 일본경제도 올들어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해 대일(對日)수출 역시 급격한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평균 29%를 기록한 대일 수출증가율은 올들어 급전직하,지난달 2.9%에서 3월20일 현재 -3. 1%로 떨어졌다.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이들 국가에 대한 동남아 각국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유럽 및 아세안 국가,대만에 대한 우리의 수출도 감소세로 반전되고 있다.이른바 무역연관성을통한 전염효과다.올들어 3월20일까지 아세안 국가에 대한우리나라의 수출은전년 같은 기간보다 10.4% 줄었다. ●전망도 흐려=수출은 자동차 선박 철강 플랜트 석유화학등 중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증가율은 낮지만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제유가의 하락 덕분에 무역수지 흑자기조는 그럭저럭 유지되고 있다.올해 흑자목표로 정한 100억달러 달성은 일단 무난할 것같다. 그러나 지역 편중과 IT제품의 편중을 빨리 개선할 수 없는데다 수입규제 강화 등 대외여건마저 악화되고 있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특히 선박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직물 반도체 등 주력 품목에 대한 수입규제 및 무역마찰 가능성이 하반기 수출을 위축시킬 요인이다.무역환경 개선논의를 위해각국 정부 관계자들의 방문마저 부쩍 늘고 있다. 최근의 엔화약세는 원화 동반약세로 이어져 당장 우리 수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같다.그러나 하반기들어 국내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엔화와 원화의 동조화 현상이 깨져 이른바 ‘엔저(低)-원고(高)현상’이 나타날 경우수출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국제시장에서 일본제품과 경합하는 섬유 철강 전자 자동차 기계조선 등에서 가격경쟁력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수출 상위 50개품목 중일본 제품과 경합하는 품목(금액기준)의 비중은 50.1%에 이른다. 산업연구원 송병준(宋秉俊)박사는 “하반기들어 미국경기회복,주요 업종의 공급과잉 완화 등 수출여건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상반기의 급격한 둔화로 수출의 70%이상을 차지하는 11개 업종의 수출증가율은 전년 대비 7.9%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이들 제품의 수출증가율은 전년대비 25.3%를 기록했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시장 다변화·무역마찰 해소 주력.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짙게 끼면서 정부와 수출지원 유관기관들이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목별·지역별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정부의 해법은 수출시장 다변화와 확대 무역균형으로 요약된다. 미국,일본의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고 동남아 EU(유럽연합)마저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수출이 늘고 있는 시장 쪽으로 마케팅력을 결집시키자는 것이다. 정부는 우선 지난 연말 고유가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동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플랜트 수주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산자부는 플랜트 수주를 위해 수출보험기금과 중장기 수출금융을 지속적으로 늘려주고 인수한도를 탄력적으로운용하는 등 수출지원제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플랜트팀을 두어 해외 플랜트 시장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도록 했다.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일본의 경우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의 개발에 치중하고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앞두고 있는중국과 대만에 대한 시장개척 등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수출증대 뿐아니라 지역간 무역마찰을 미리 막을수 있는 확대균형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특히 전략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 시장으로의 진입을 위해 정부차원의 경제교류와 경제 개발계획 참여를 활성화해나간다는 구상이다. 함혜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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