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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닉스 이달부터 영업흑자

    D램 현물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D램업체들이 고정거래가격을 추가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져 반도체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국내 D램업체들은 지난 주말 대형 PC업체들을 대상으로 고정거래가 인상을 추진한 결과,주요 2개 PC업체에 대한 128메가 D램 모듈 공급가격을 19∼25%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4달러 수준이던 128메가 D램 판매가격은 4.5∼4.75달러까지 올랐다고 업계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은 지난 1월부터 영업흑자로 돌아섰으며 하이닉스도 총원가에 육박하는 수준까지가격이 올라 2월부터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하이닉스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독자생존론’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경제 뉴스라인

    ◆현대아산은 3월부터 금강산 관광선을 정상적으로 운항하기로 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18일 “봄철을 맞아 금강산 관광객이늘어날 것으로 보여 다음달부터 속초와 금강산을 오가는쾌속선 설봉호를 정상적으로 운항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봉호는 3월부터 월 평균 10차례 운항된다.현대아산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자 지난달과 이달에 한해 설봉호의 운항횟수를 평소의 절반수준인 월 4차례로 축소했다. ◆한국토지공사는 한국신용정보㈜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최고 신용평가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토공은 외환위기 이후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99년 8조3789억원에 이르던 부채를 지난해 말 6조7239억원으로 줄이는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성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의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손해보험사들의 2000년 자동차 수리비 지급현황을 조사한 결과,1999년의 9636억원보다 29.7% 늘어난 1조 2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른 운행대수 증가와 교통여건 악화에 따른 사고건수 증가 등으로 수리비지급이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법인기업인 조흥은행이 19일 창립105주년을 맞는다. 1897년 ‘한성은행’으로 창립됐으며 지난해말 총자산 60조 2000억원,고객 1000만명,국내외 457개 점포망을 기록했다.
  • 하이닉스 채권단 역제안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요구한 15억달러의 금융지원 중 시설자금 11억달러에 대해서는수용 여지가 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닉스 메모리분야 매각대금으로 받을 마이크론 주식에대한 단계별 처분조건도 처분제한기간을 단축해줄 경우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추가부실 발생시 매각대금을 부분회수하겠다는 조건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방침을분명히 했다. 채권단은 1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수정 매각안을논의한 뒤 마이크론에 역제안할 방침이다.하지만 독자생존론이 계속 힘을 얻어가고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마이크론이 하이닉스 노조원을 85%만 고용승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 대목도 걸림돌이다. [채권단 수정안 역제안] 관계자는 “국제적인 인수합병때인수비용 등을 현지 금융기관이 빌려주는 것은 관행”이라며 대출조건만 정상적이라면 마이크론에 11억달러를 지원할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자동차 매각때 미국 GM(제너럴모터스)에 20억달러를빌려주기로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4억달러어치 후순위채인수는 비정상적인 조건(만기 30년 연리 2%)을 달고 있어수용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론주식을 1년 후부터 팔도록 한 조항은 “채권단 입장에서도 마이크론 주가관리는 필요하기 때문에 단계별 매각원칙은 수용할 수 있지만 1년은 너무 길다.”며 처분제한기간 단축을 요구했다. 그러나 매각대금의 50%를 에스크로계좌(임시계좌)에 넣어둔 뒤 하이닉스에 추가부실이 발생할 경우 되찾아가겠다는조항이나,실사결과 하이닉스 유동부채가 자산을 웃돌 경우초과분만큼 매각대금에서 빼겠다는 조항은 “검토 여지가없다.”고 일축했다. [“그래도 매각이 낫다”] 매각이든 독자생존이든 채권단으로서는 신규지원과 부채탕감의 ‘굴레’에서 빠져나갈 길이없어졌다. 그럼에도 매각을 선호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첫째,하이닉스보다는 마이크론에 빌려주는 게 떼일 위험이적다는 판단이다. 하이닉스가 독자생존할 수 있다지만 채권단은 “재무제표 개선이 말처럼 쉽지 않다.”며 회의적이다.반도체 가격이 지금처럼 계속 오른다는 보장도 없다.둘째,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 부담이 덜하다.하이닉스에 빌려주면 40% 충당금을 쌓아야하지만 마이크론은 0. 5%(정상여신)만 쌓으면 된다.셋째,마이크론에 팔면 다만 얼마라도 채권단 손에 들어오는 돈(마이크론주식)이 있다. [“그럴 바엔 독자생존”] 하이닉스와 소액주주,업계 등은채권단이 지나치게 자신들의 이해관계만 앞세우고 있다고비난한다.국가반도체산업이나 국부유출 측면을 감안하면 차라리 독자생존시키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하이닉스측은 “한때 1달러 밑으로 추락했던 D램 가격이 최근 4달러선까지육박했고,반도체시장이 내년부터 본격 활황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대세”라면서 “어차피 칼자루는 채권단이 쥐고있지만 마이크론에 빌려줄 1조원을 우리에게 준다면 충분히독자생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헐값 매각 시비가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16일 경제5단체 협의회에서 “올해 D램 가격이 5달러만 되면 하이닉스는 1조원 이상의 흑자가 날 것”이라며 “매각에 실패하더라도 독자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 3월 결산법인 63곳 흑자

    3월 결산법인들은 지난해(4∼12월) 대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 63곳은 1조 18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의 593억원 적자에서 대규모의 흑자로 전환됐다.이는 금융업종이 많은 순익을 올린 데 힘입은 것이다.금융업 39개사는 1조 533억원의순이익을 낸 반면 제조업 24곳은 1299억원의 순익을 올렸다.순이익 증가율은 대한재보험이 375.7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투자증권 189.70%,삼성화재 156.03%,동화약품 111.98% 등의 순이었다. 주병철기자
  • D램 고정거래가 인상 추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업체가 이번주중 다시 D램 고정거래가를 올릴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이번주중 대형PC업체 등 대형 거래선과 D램 공급가 인상을 위한 협상에들어가 15∼20% 가량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이번에 가격을 올리게 되면 지난해 12월 이후 6차례 연속가격인상을 하는 셈으로 128메가 SD램을 기준으로 개당 평균 4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부문의 실적이 1월에이미 흑자로 전환되면서 1·4분기에도 상당한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에 메모리부문 매각을 위해 세부사항을 최종조율중인 하이닉스도 수익성이 크게 나아져 협상에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반도체업계가 가격인상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빠듯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D램 현물시장 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6월 결산법인 대부분 ‘헛장사’

    6월 결산 상장법인들은 2001 회계연도 상반기(7∼12월)중 적자로 바뀌었고,매출도 줄어들었다. 15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6월 결산 상반기 및 9월 결산법인 1분기 실적분석’에 따르면 24개 6월 결산법인의상반기중 순이익은 마이너스 789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87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1조 9103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 9352억원에 비해 1.3% 감소했다.반면 영업이익은 100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71억원에 비해 76.7% 늘어났다.회사별 상반기 순이익증가율은 비비안이 22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호유화(70.3%) 삼양제넥스(19.7%)의 순이었다.비비안의 순이익은 66억 7300만원,신호유화는 19억 5300만원,삼양제넥스는 114억 6400만원이었다.진흥상호신용금고와 대한제분은 각각 97억 2600만원과 90억 1600만원의 순익을 올리면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주병철기자
  • 반도체 공장 설연휴도 풀 가동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이 설 연휴 기간에도24시간 공장을 가동한다. 최근 반도체 수요가 본격적으로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밀려드는 주문의 납기를 맞추기위해서다. D램 가격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타고 있다. 지난해는 사상 최악의 불황속에 명절연휴 때는공장을 부분가동하며 생산량을 조절했지만 올해는 사정이달라졌다. [하이닉스,재고 크게 줄었다.] 지난해 추석연휴 때는 전체직원의 30%정도만 근무했다. 그러나 올해는 생산직은 3교대로 모두 정상근무를 한다.전체 직원의 60%이상이 설연휴때도 일하는 셈이다. 재고가 쌓일 겨를도 없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지난해 한창 나쁠 때는 재고가 7∼8주치 분량까지 밀렸지만 지금은 만들기만 하면 곧바로 팔린다.만들면 적자로 이어지던 지난해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노조 관계자는 “D램 가격이 바닥일때는 ‘매각’ 이외에선택이 없었지만 D램 가격이 4달러선을 넘어선 이상 독자생존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최소한 매각협상에서 우위에 선 만큼연휴 때 일해도 싫은내색을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1월중 흑자전환] 삼성전자도 올 설연휴에 기흥공장 11개 반도체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한다.지난해 D램가격이 1달러 밑으로 떨어질 때도 쉰 적이 없지만 이번 설연휴는 분위기가 다르다. 최악의 상황을 넘어선 만큼 올해는 도약만이 남아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삼성전자는 1월중 반도체 부문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시설도 늘려] 파운드리(수탁생산) 전문기업인 아남반도체도 올해 설연휴에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한다.전 직원의 65%가 일하는 것이다.지난해 추석 때는 30%대에 머물렀다. 이 회사는 반도체 소재인 웨이퍼를 만들어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일본의 NEC,도시바등 고정거래처에 100%수출한다. 올들어 주문이 크게 늘었다.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연말에는 0.18㎛ 공정시설의 생산능력을 월 1만 3000장으로 확대됐다.1분기에는 1만 5000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반도체 가격 상승세 발판] 반도체업체가 활기를 띠는 것은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기 때문이다.6일 오전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D램 제품 가격은 상승세를유지했다. 256메가 SD램의 최고거래가는 10달러선에 육박했다.대표제품인 128메가 SD램도 전날보다 0.84% 오른 3.45∼4.000달러(평균가 3.58달러)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가 고정거래처인 대형PC업체에 공급하는 가격을 최근 다시 올려 128메가 D램 평균가격 기준으로 4달러선을 돌파했다.이런 추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김성수기자 sskim@
  • 타이완, 양안무역 223억弗 흑자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타이완(臺灣)이 지난 한해 동안중국 대륙에 대해 223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타이완의 중국시보(中國時報)는 2001년 타이완이 중국 본토에 대해 273억달러어치를 수출하고 50억달러어치를 수입함으로써 전년보다 6% 늘어난 223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4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중국은 타이완의 제2의수출시장인 동시에 최대 무역흑자국이 됐다. khkim@
  • D램가 15~20% 인상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업계가 또다시 D램 고정거래가를 인상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대형 PC업체등 주요 고정거래선과 D램 공급가격을 15∼20% 인상키로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도 주요 거래선과의 가격협상을 벌여 이달부터공급가격을 20% 정도 인상하기로 했다. 양사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다섯번째다. 양사의 D램 공급가격은 128메가를 기준으로 개당 평균 4달러선에 이른다.개당 1달러선이던 지난해 11월에 비해 4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반도체부문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반도체 업계는 채산성에서 급속한 호전이 예상된다. 박대출기자
  • [2002 관광월드컵 현장을 가다] 미국·로스앤젤레스

    [로스앤젤레스 심재억특파원] ‘미국인의 손을 거치면 무엇이든 황금이 된다.’ 이 말에는 미국인들의 탁월한 실용주의와 경영마인드에 대한 외경,그리고 철저한 상업주의에 대한 냉소의 정서가 뒤섞여 있다. 지난 94년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월드컵대회는 미국인의 이런 특질을 극명하게 확인시켜 준 이벤트였다.당시 세계의 많은 축구인들은 미국대회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다.미국인들이 축구를 조깅만도 못하다고 여기는 데다 준비기간도 넉넉지 않은 탓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이같은 우려를 보기 좋게 뒤집고 이전의 어느 대회보다 알찬 결실을 거뒀다.국제축구연맹(FIFA)의 관례상 월드컵대회의 경영수지는 발표되지 않지만 대회 기간중 150만명의 외국관광객을 ‘안방’에 끌어들여 40억 달러라는 전대미문의 경영수지 흑자 기록을 세운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그런가 하면 미국내 7만2000실의 호텔룸이국내·외 관광객들로 꽉 들어찼으며 연 320억명의 지구촌가족들이 TV를 통해 미국판 ‘스포츠 블록버스터'를 지켜봤다.이 대회가 끝난 뒤 미국내 축구인구가 1600만명 이상으로 불어난 것도 값진 수확이었다.이런 성과는 미국의 탄탄한 관광인프라가 거둔 ‘경기장 밖의 성공’이라는데 모두가 의견을 같이 한다. ◆세계를 움직이는 관광인프라= LA는 미국에서도 관광의보고(寶庫)로 손꼽히는 곳.연중 온난하고 쾌적한 기후에할리우드와 디즈니랜드로 대표되는 다양한 주제의 관광지가 흩어져 있다.코리아타운이 있는 다운타운가를 비롯해베벌리힐스,매직마운틴,유니버셜스튜디오,산타모니카와 롱비치,산타바바라와 팜비치 등 유명 관광지가 즐비하다.이런 LA를 놓고 미국인들은 ‘리틀 아메리카’라고 부른다. 그러나 월드컵대회로 최소 6억23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LA의 매력을 단지 관광지가 많다는 것만으로는 설명할수 없다.LA가 이름을 떨치는 것은 첨단 기계부품처럼 짜여진 관광인프라.천혜의 기후조건에 그레이하운드 터미널 인근의 하루 15달러 짜리 호텔에서 웨스트 LA의 최고급 호텔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어지러울 정도로 들어선 숙박업소,110개 이상의 언어가 통용될 만큼 많은 인종이 모여살아 온갖 먹거리가 널린 곳이라는 점 등이 관광 LA의 성가를 높인다.교통도 사통팔달이다. 이처럼 빼어난 관광지에 언어,교통,문화,숙식 부담이 없어 연중 관광객들이 줄을 서는 LA야말로 미국이 공언한 ‘사상 최대의 월드컵’ 컨셉에 딱 맞아 떨어지는 곳이었다. ◆승부는 경기장 밖에서 이뤄진다= 이런 관광인프라는 축구에 무관심한 미국인들까지 경기가 열리는 LA 등 미국 전역의 9개 개최도시로 끌어들이는 흡인력을 발휘했다.기존관광지에다 월드컵 개최에 맞춰 각 나라별 교민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기획한 다양한 민족축제는 세계의 관광객의눈길을 끌었다.이 행사들은 미국인 관광객의 지갑을 활짝여는 힘을 보였다. 물론 미국 월드컵조직위원회(WCOC)도 대외사업국(External Affairs)을 설치해 월드컵주간,국제영화제,미술전시회 등 각종 전시·경연행사를 주관하며 ‘경기장 밖의 승부’를 지원했다.그러나 정작 관심을 끈 것은 틀에 짜맞춰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윤색되지 않은 LA의 참모습이었다.LA관광청의 모든 시책은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고 이 의도는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이 결과 경기장은 비었어도 LA 다운타운과 디즈니랜드,유니버셜스튜디오 등에는 관광객들이 넘쳐났다. ◆자원봉사로 움직인 월드컵= 미국이 월드컵을 통해 선보인 비장의 ‘깜짝카드’는 자원봉사 시스템이었다.모든 공식 행사는 자원봉사대를 앞세운 WCOC가 독점적으로 추진했으며 LA시는 관광객 안전대책과 시민 자원봉사 및 문화·예술행사를 지원한 것이 전부였다. 당시 WCOC는 미 전역에서 전체 행사 소요인원의 3분의 2가 넘는 2만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운용했으며 이중 2000여명이 경기가 많았던 LA에서 활약했다. 이들은 WCOC의 각 부서에 배치돼 그들 스스로 '잊을 수 없는 대회'라고 자부하는 94년 월드컵의 신화를 엮어 냈다. jeshim@ ■결승·폐막식 치른 로즈보울. LA외곽의 패서디나에는 1922년에 건립된 전설적 미식축구장 로즈보울(Rose Bowl)이 있다. 최근 골드컵대회에서 한국이 미국팀과 경기를 치른 곳이다.이 곳은 미국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쓰였었다.당시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결승전과 폐막식이 치러져 세계의눈길을모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경기장은 축구 전용구장이 아닌 미식축구장이다. 전미 풋볼리그(NFL)경기가 이 곳에서 열린다. 최대 9만2459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구장으로 필요할 때는 언제든 축구장으로 전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처음에는 5만7000석 규모로 지었다가 관중이 늘어나자 4차례에 걸쳐 증개축,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LA지역의 기후를 감안,지붕없이 지어진 콜로세움 형태의 이 구장은 미국이 별도의 시설투자없이 월드컵대회를 무난히 치르게 한 ‘효자’였다. 우리나라처럼 막대한 예산을 들여 따로 구장을 짓는 대신그라운드에 선만 그으면 축구경기를 가질 수 있어 5000억원 가량의 구장 건설비를 고스란히 절감할 수 있었다. 독립채산 형태로 운영되는 이 경기장의 주수입원은 UCLA풋볼대회와 로즈보울대회,NFL게임 등이며 이벤트 수익사업으로 골드컵대회 등을 유치,연간 평균 300만 달러 가량을벌어들이고 있다.36홀 규모의 골프장도 부대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정된 수입을 위해 지난 30년동안매월 이곳에서 벼룩시장(프리마켓)을 개장하고 있다.시장이 열리면 2만여명의 주민이 모여들어 이 곳은 한바탕 성시를 이룬다. 경기장 운영책임자인 대릴 던(Darryl Dunn) 관장은 “건립후 80여년동안 로즈볼이 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부단한 수입원 발굴과 관중의 시각에서 시설과 운영상의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그리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음향·조명·잔디관리 등을 과학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캐롤 마르티네스 LA관광청 부장관 인터뷰. [로스앤젤레스 심재억특파원] “중요한 것은 도시의 모든 것을 진열장(쇼케이스)처럼 보여줄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LA월드컵 때 우리는 이를 목표로 일했으며 많은 것을얻었다.”미국 월드컵 당시 LA의 관광업무를 총괄했던 LA관광청 캐롤 마르티네스 부청장은 “성과는 만족스러웠다.”며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관광정책 수립의 기본원칙은. LA를 잘모르는 나라에 이도시의 진면목을 상세히 알려야 한다는 점이었다.월드컵은 세계에 LA를 알릴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관광시책을 설명해달라. 각국의 언론매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많이 제공했으며 유력한 각국 관광산업관계자들에게도 우리의 의도를 알리고 협조를 구했다. ◆성과는. 축구에 열광적인 남미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또 그 전에 플로리다와 마이애미에 집중됐던 관광객의 발길을 LA로 돌려 놓는 계기도 됐다.90년 2090만명이었던 관광객이 월드컵이 열린 94년에는 2220만명으로 늘었다.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92년 LA폭동과 지진에도 불구하고,꾸준히 관광객이 늘어 지금은 해마다 2500만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 ◆관광 측면에서 LA의 장점을 소개하면. 변화한다는 점이다.10년전과 지금의 LA는 몰라보게 다르다.한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여전히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테마파크를 즐겨 찾고 있지 않은가. ◆요즘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시장성이 있는 나라에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독일 멕시코에 최근 사무소를 열었으며 타이완에서도 준비중이다. 관심을 쏟는 현안도 많다.다운타운에 테마파크 하이랜드와 농산물도매시장인 파머스마켓을 열었으며 국제마라톤대회도 널리 알리고 있다. ◆한국에 조언한다면. 쇼케이스처럼 도시의 모든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라고 권하고싶다.많은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에서 얻은 결과다.당장의관광객 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마르티네스 부청장은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비자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연방정부에 문제 해결을 건의했다.”면서 “박찬호 선수의 이적으로 한국인들의 관심이 줄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우려의 말도 곁들였다.
  • 1월 수출 115억弗…8.9% 감소

    지난해 초부터 수출전선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올 들어서도좀처럼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1월 중 수출입 실적’에따르면 수출은 115억 1800만달러(통관기준)로 지난해 같은달 126억 4900만달러에 비해 8.9% 감소했다. 수입도 113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124억 2500만달러보다8.7% 줄어 1월 무역수지는 1억 7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감소 폭은 지난해 3월(-2.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같은 해 6월(-15.2%)부터 두자릿수 감소율로 접어든 이후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1월은 설 연휴로 통관일수가 올해보다 사흘부족했기 때문에 수출이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엔이르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D램과 액정표시장치(LCD),석유화학 제품의 국제가격이 회복되면서 반도체가 11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월보다 38.7% 감소했다.반면 컴퓨터는 10억 2000만달러어치를 수출,3% 가량 증가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행복한 세상’ 이승웅사장, 올 매출 1600억 기대…

    “수입명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발굴하고,홍보에서 해외수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종합유통센터로 만들겠습니다.” 중소기업 전문백화점 ‘행복한세상’의 이승웅(李承雄) 사장은 1일 “창립 2주년을 맞아 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삼고,매년 10∼20%씩 매출을 늘려 2004년에는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00% 출자해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고 있다.전체 입점업체(633개)중 중소기업이565개로 89.3%를 차지한다.매출액 비중도 88%에 달한다.지난해 매출 1324억원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있다.올해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한 1598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그동안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양질의 중소기업상품을 발굴해 판로를 개척해 왔다.”면서 “가구·주방·혼수용품 등 차별화된 생활용품 코너를 강화해 ‘생활·혼수전문백화점’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한세상은 올해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정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를 대행하는 사업을 펼친다.이 사장은 “올해 공공기관의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은 41조원에 이른다.”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을 높이고 실직적인 판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반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중소기업 제품 총판대행 역할도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수출대행 업무도 강화한다.이사장은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상대로 연수를 실시하고,해외마케팅을 대행하는 등 해외유통망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또 “TV홈쇼핑·인터넷쇼핑몰·중소기업상품권등 제품판매를 다양화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을 위한 최적의 유통환경을 제공해 다른 유통업체와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위기의 벤처-기고/ 벤처 지식첨병으로 활용하자

    불과 2년전만 해도 신경제의 총아로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벤처기업들이 최근 일부 부도덕한 벤처들로 인해 비리의 온상으로 홀대받고 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잇따라 일어난 비리사건을 보면 부도덕한 벤처기업인 개인의 문제로 단순 치부해 버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정부는 비전과 역량과 열정을 보유한 작은 기업을 위해 성장에 가장 중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벤처지원 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지원정책 아래에서 한국 기업의 구조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대기업으로만 몰리던 인재들이 고루분포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고,설립 2년여 만에 수십억원의 흑자를 내는 우량벤처들도 생겨 날 수 있었다. 하지만 벤처붕괴 이후 자금 압박에 시달린 벤처 기업인들이정부의 지원을 받기위해 기술개발 등 본연의 임무보다는 ‘부정적 의미에서의 로비’,즉 뒷거래에 치중하면서 결국 벤처 게이트로 연결됐다는 목소리가 높다.도전과 열정이라는기업정신과 무관한 일부 부도덕한 사람들에게 비정상적인 축재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21세기 지식산업으로 대표되는 벤처 산업은 이 땅에 세계 최고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우리 생활,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따라서 벤처기업의초기 시행착오로 인해 땀흘린 대다수 벤처기업가들의 벤처정신이나 결과가 타격을 입어서는 안된다. 물론 벤처기업인들 스스로도 더 큰 발전과 미래를 위해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나름대로 반성과 책임감을 느끼고 새각오를 다지고 있다. 신경제구조에서 벤처가 국가의 부를 쌓기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은 당분간 지속돼야 하지만지금과 같은 형태가 아닌 제도적인 정비는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제는 21세기 지식부국,지식강국이라는 국가의 비전을 성취하는 데 벤처기업들이 작은 세포역할을 해야 할 때이다.벤처기업인들도 어떻게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좀더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같은 원대한 포부와 철학이 바탕이 될 때 벤처를 적극 육성한 정부,벤처기업인 모두가 국민으로부터 다시한번 신뢰를 받게 될 것이다. 전하진 네띠앙사장
  • ‘국제 종합물류 서비스기업 도약’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경영 목표로 흑자 경영과 글로벌화를내걸었다. 28일 우정사업본부의 2002년 경영전략에 따르면 경영수지 3조5906억원,경상지출 3조4242억원을 달성,투자비를 포함하고도 1664억원의 흑자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편물은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52억통을 소통시킬 계획이다.우체국 예금 수신고는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31조5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보험자금은 1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 늘려 잡았다. 밖으로는 국제 종합물류 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초특급우편 서비스와 국제 전자상거래의 확대,다국적물류기업과의 전략적 업무제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인터넷 기반의 e비즈니스 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계획이다.인터넷 쇼핑폴의 취급품목을 확대하고,전자청구 및 지불시스템(EBPP)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04년까지 모두 117억원을 투입해 우편물류 통합정보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그때까지 1만4000여 집배원 전원에게 PDA(개인휴대단말기)를 공급,‘모바일우편배달체계’를 갖출예정이다. 박대출기자
  • 워크아웃 기업 작년 영업이익 급증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00년보다 약 7배 증가했다.주로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원가와경비를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지난해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한 11곳과 현재 워크아웃 중인 22곳 등 모두 33개 기업의 2001년도영업실적을 파악한 결과,영업이익이 1조 3956억원으로 2000년의 1748억원에 비해 7배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조기졸업 11개사는 영업이익이 4018억원에서 6842억원으로70.3% 증가했다.나머지 22개사도 2270억원의 적자에서 7114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금감원은 영업실적의 호전은 경영합리화 등을 통한 원가 및 경비절감,그리고 업황의 호전에서비롯됐다고 분석했다.특히 워크아웃이 추진 중인 22개사 가운데 영업적자를 낸 회사도 전년 8곳에서 지난해에는 3곳으로 줄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美경기 바닥쳤다” 낙관론 확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에 ‘청신호’를 보냈다.시장의 민감성을 감안,딱부러지게 말하지 않는그도 이번 만큼은 경기회복을 강하게 뒷받침했다.지난 11일 “경기가 나아지고 있으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말해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되자 시장에 확실한 메시지를준 것으로 풀이된다.16일 발표된 FRB의 ‘베이지 북’도경기를 모호하게 분석,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켰었다. ◆경기침체는 끝났다=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미국 경제의 침체는 끝났으며 회복으로의 특별한 전환점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경제를 짓눌러 온 요인들이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재고의 급감으로 기업의 소득이 늘고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지속적인 수요가 없으면 기업지출은 다시감소하고 높은 실업률 때문에 가계지출의 증가는 제한될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인하 더이상 없다=지난해 1월부터 11차례 내리 금리를 인하,경기 버팀목으로 작용했던통화완화정책은 사실상 끝났음을 의미한다.따라서 29∼30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단기금리가 현행 1.75%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경제전문통신인 블룸버그의 조사 결과 전문가 58명 가운데 37명이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오히려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 상반기 중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기부양책은 필요한가=그린스펀 의장은 부양책이 경제회복에 결정적 요소는 아니라고 말했다.부양책에는 장단점이 있으며 경제는 그것과 관계없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시 행정부의 부양책에 반대하는 민주당에 힘을 주는듯 하면서도 찬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오히려감세정책으로 10년간 재정흑자 규모가 감소하더라도 현재의 예산구조는 나쁜 게 아니라고 말해 부시 행정부에도 무게를 실어줬다.다만 10년 뒤 ‘베이비 붐’ 세대가 퇴직할 때면 예산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제부터 회복되는가=백악관은 1·4분기부터 완만히 회복돼 2·4분기에는 더 활발해지고 하반기에는 완전히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그린스펀은 가계지출에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며 시장의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밝혔다.경제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최근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 기업들의 대량해고로 5.8%까지 치솟은 실업률이 올해에는 7%까지 높아질 것으로점쳤다.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개월 사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장기금리인 주택대출금리는5주만에 처음으로 올라 7% 수준까지 올랐다.경기회복에 앞서 장기금리는 보통 오르게 마련이다.
  • 유럽경제도 청신호

    유럽중앙은행(ECB)은 24일(현지시간) 발간한 1월 경제동향 분석보고서에서 올해 유럽 경제가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회복 시기와 강도는 아직 불확실하다고덧붙였다. ECB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소비자신뢰도의 하락이 멈춘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유럽 역내에서 근본적인 경제불균형이 나타나지 않았고 자금조달이 쉬워지는 등 금융시장의 긍정적 상황들도 경제회복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세계적으로도 경기가 안정되는 초기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ECB는 지난 1일부터 도입된 유로화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인플레가 진정되고생산자간 경쟁이 시작되면 결국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이늘어나 역내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덧붙였다. 반면 ECB는 미국을 포함,세계 각국의 경제상황이 아직 불안정해 언제쯤 경제회복이 이뤄질지를 판단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이 보고서는 유럽 각국이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경제회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균형재정과 노동·상품시장의구조개혁을 실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예산 편성에 있어 ECB는 흑자재정,최소한 균형재정을 강조했다.예산의 과도한 지출은 물가상승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개혁 중에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올해 경제회복의 필수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 요구는 경제회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국방예산 480억달러 증액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대(對)테러전확전 결의를 거듭 밝히면서 480억달러의 국방예산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년 전 ‘별들의 전쟁’을 선언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후 가장 큰 증가 규모다.의회에서 증액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03년 회계연도의 국방예산은 전년도 국방예산보다 15%가 늘어나 3800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백악관이 오는 2월4일 의회에 내놓을 2003년 예산 2조달러의 19%에 달한다. [테러전이 이유]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예비역장교협회 모임에서 새해 3대 국정운영지표를 제시했다.첫째 군사력 강화,둘째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가방위,셋째 경제회복이다.군사력 강화와 국가방위를 위해 의회에 증액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480억달러는 미 국방부 고위관리들이 이달초 밝혔던 200억달러를 훨씬 능가하는 규모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의 테러전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됐지만 그 곳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이제 테러전 1단계를 지나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증가된 국방예산안 중에는 테러전이 아프간이외 지역으로 확전될 때에 대비한 전쟁준비금 100억달러가있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전에서 승리를 위한 무인정찰기 등 첨단무기 개발에는 예산에 무리가 따르더라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외에도 군인봉급 인상,미사일방어(MD) 계획 추진 등도증가된 국방예산안의 사용처다. 국가방위를 위해 올해 책정된 예산 130억달러도 두배 이상늘어날 전망이다.부시 대통령은 항공보안을 위한 연방직원 3만명 채용,연방수사국(FBI) 요원 300명 증원,우편 보안 장비 개선 등의 치안강화 대책을 내놨다. [재정적자로 반전] 문제는 야당인 민주당이 이같은 움직임을 지지할 것인가다.지난 4년간 흑자를 기록해왔던 미국 재정은 올해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국방예산이 과도하게 증가되면 실직자 지원 등 사회보장 예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이날 미첼 대니얼스 백악관 예산실장은 올해 1060억달러의적자에 이어 2003년에는 800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대니얼스 실장은 재정이 2005년에야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시사했다. 올해 적자는 2001년의 1270억달러 재정흑자와 비교하면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이후 가장 급격한 반전이다. 민주당은 테러전쟁과 경기침체로 재정수입이 줄기는 했지만재정흑자의 급격한 감소는 부시 대통령의 감세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다시 감세정책과 이를 둘러싼 경기부양책 논란이 워싱턴 정가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작년 카드사 당기순이익 ‘눈덩이’

    신용카드 권장책에 힘입어 지난해 전업카드사들의 순이익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금융감독원은 23일 LG·삼성·국민 등 7개 전업카드사들의당기순이익이 전년(9,381억원)보다 174.5%는 2조 575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대손충당금을 적립하기 전의 당기순이익은 5조 231억원이었다. 카드사별 당기순이익은 LG 6500억원,삼성 5800억원,국민 4545억원,외환 2100억원,비씨 510억원,현대 6349억원 등이다. 동양만 50억원 적자였다.동양은 연체여신이 많고 영업규모가 영세해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현대는 워크아웃 종료에 따른 특별손익 631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금감원은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 등 정부의카드사용 권장정책으로 카드시장이 확대돼 올해에도 카드업계는 큰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인터넷 대표기업 아마존닷컴 창업 6년만에 첫 흑자

    [시애틀 AFP 연합] 인터넷 기업의 대표주자로 온라인을 통해 도서·음반 등을 판매해온 아마존닷컴(Amazon.com)이 작년 4·4분기에 첫 흑자를 냈다고 22일 발표했다. 아마존은 4·4분기에 509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창업 이후6년간의 적자 행진에 종지부를 찍으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의 흑자 약속을 지켜냈다. 아마존은 전년 동기에 5억 45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바있다. 아마존의 수익 규모는 주당 1센트에 불과하지만 주당 7센트의 손실을 전망한 월가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아마존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매출이 81%급증하며 국제영업 분야 매출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지적하면서 2002년의 총 매출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예상했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첫 흑자 소식에 고무돼 전장보다 25%가까이 오른 12.70달러로 거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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