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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전에서 배웠다…헤즈볼라, 광섬유 드론으로 이스라엘 공격 [핫이슈]

    우크라전에서 배웠다…헤즈볼라, 광섬유 드론으로 이스라엘 공격 [핫이슈]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광섬유 드론으로 이스라엘 공격에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교훈을 얻은 헤즈볼라가 광섬유 드론을 주요 무기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27일 이스라엘 국경 마을인 쇼메라 인근에서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명목상의 휴전이지만 발효 이후 사망한 이스라엘 군인 11명과 방위산업체 직원 1명 중 8명이 바로 광섬유 드론에 목숨을 잃었다. 보도에 따르면 쇼메라 마을의 경우 현재 도로를 따라 광섬유 케이블이 마치 거미줄처럼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광섬유 드론이 로켓이나 박격포보다 훨씬 탐지하기 어려워 더욱 공포를 자아낸다는 점이다. 쇼메라 주민 사미 자네티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로켓 공격은 방공호로 대피할 시간이 15초지만 드론 공격은 언제 떨어질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 “드론이 다가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도망쳐도 따라온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광섬유 드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광섬유 드론은 낚싯줄처럼 가는 광케이블을 달아 최대 10㎞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주파수를 방해해 드론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광섬유를 연결한 드론은 신호 손실이나 전자적 감청과 관련된 위험을 벗어나 원활하고 안전한 통신을 할 수 있다. 헤즈볼라는 2024년부터 이스라엘을 상대로 광섬유 드론을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그 빈도가 더욱 늘어났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드론을 포획하고 얽매기 위해 진지 주변에 그물을 치기 시작했다. 또한 여러 이스라엘 방위산업체가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을 무력화할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알마연구센터에 따르면 헤즈볼라에는 훈련된 수십 명의 드론 조종사가 있으며 대당 300~400달러의 저가 드론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이스라엘 등 동맹국에 이란과 MOU 초안 공유”

    “트럼프, 이스라엘 등 동맹국에 이란과 MOU 초안 공유”

    미국이 이란과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협의를 마무리 짓고 초안을 이스라엘 등 동맹에 회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등에 이란과의 MOU 초안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회람한 초안은 최근 며칠간 중동 지역에서 거론됐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초안에는 30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내용이 담겼다. 통행료는 부과하지 않는 조건이다. 또 60일간 휴전을 연장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에 착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추후 논의될 핵 협상에서는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과 추가 농축 중단,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미국은 이에 상응해 대이란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이란의 동결 자산 중 최대 120억 달러(약 18조원)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도 함께 다뤄졌다. 이를 위해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무함마드 이샤크 다르 외무장관이 29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양측이 서로 제안을 주고받고 있으며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베선트 장관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초안을 최종 승인하지 않았다며 “모든 것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했다. 앞서 악시오스도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지난 26일 합의 조건 대부분이 정리됐고 이란 지도부도 이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 협상 문턱서 힘겨루는 美·이란… 사흘 만에 또 치고받았다

    협상 문턱서 힘겨루는 美·이란… 사흘 만에 또 치고받았다

    트럼프, 중·러서 우라늄 처리 반대호르무즈 개방… 이란 요구는 거절미군, 이란 드론 통제소·선박 공습이란, 미 공군기지 보복 타격 발표미군 “쿠웨이트로 쏜 미사일 요격”양측 “상대방이 휴전 위반” 공방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주요 쟁점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 합의가 다시 암초에 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군사행동을 벌이며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는 휴전을 더욱 위태롭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대이란 종전 협상에 대해 “지금까지는 우리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기력이 다한 채 협상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돌아가 그걸 끝장내야 할 수도,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끝장낸다’는 표현은 앞서 이란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까지 파괴하겠다고 위협한 것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선 ‘국제 수로’임을 강조하면서 “모든 국가가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국제규정상 아무도 통제할 수 없다. 우리가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이 협상 조건으로 요구해온 동결자산 해제나 제재 완화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와 관련, 중국이나 러시아가 이를 처리하는 걸 용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건 내가 불편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그는 이란 고농축 우라늄을 제3국으로 반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이란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안 된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신경 쓰지 않겠다며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합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협상이 다시 기로에 선 가운데 양측은 재차 군사 행동을 주고받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28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상선 활동 등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이란 드론을 요격하고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 있는 드론 지상 통제소를 공습했다. 미국은 지난 25일에도 이란 미사일 발사대와 기뢰를 설치 중이던 선박을 공격했다. 미군은 자위적 차원의 공격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이를 ‘침략’으로 규정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군 공격에 대응해 미 공군기지를 표적 타격했다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침략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IRGC는 공격 대상 기지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미군 중부사령부와 쿠웨이트가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했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란은 미 공군기지가 있는 쿠웨이트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쿠웨이트군이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 미국은 상대방이 휴전을 위반했다며 공방을 벌였다.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군사 침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국은 4월 8일 합의된 휴전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군 역시 이란의 보복 공습을 “극악무도한 휴전 위반 행위”라며 날을 세웠다.
  • “美·이란 합의 도달…트럼프 최종 승인은 아직”-악시오스

    “美·이란 합의 도달…트럼프 최종 승인은 아직”-악시오스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휴전 연장과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개시를 위한 60일짜리 양해각서(MOU)에 사실상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 여부가 막판 변수로 남았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미국 당국자 2명과 중재 과정에 관여한 역내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대부분의 조건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전했다. MOU가 실제 체결될 경우 이란전 발발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외교적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핵 문제의 최종 해법까지 담긴 것은 아니어서 추가 협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6일 기준 대부분의 조항에 합의했으며, 최종 단계에서는 양측 최고지도부 승인만 남겨둔 상태였다. 이후 미국 측은 “이란이 내부 승인 절차를 마치고 서명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 정부는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미국 협상단은 최종 합의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미국 당국자는 “대통령이 중재자들에게 며칠 더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MOU에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제한 없이” 보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미국 측은 이는 통행료 부과나 선박 통항 방해가 없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란이 30일 안에 해협 내 모든 기뢰를 제거해야 한다는 조건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란 항구나 연안을 오가는 선박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해상 봉쇄 조치도 MOU 체결 이후 단계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다만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 운항이 실제로 얼마나 회복되는지에 맞춰 순차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MOU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60일 협상 기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과 우라늄 농축 문제 해결 방안을 최우선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상응해 미국은 제재 완화와 이란 동결자산 해제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계획이다. 이란이 물자와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별도 메커니즘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이 전쟁 기간 여러 차례 “합의가 임박했다”고 판단했지만 실제 타결로 이어지지 않았던 만큼, 이번 MOU 역시 최종 서명 전까지는 유동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200명 사망, 한국은 안전?…변종 바이러스 덮친 곳에서 총격전, ‘파국’ 인가 [핫이슈]

    200명 사망, 한국은 안전?…변종 바이러스 덮친 곳에서 총격전, ‘파국’ 인가 [핫이슈]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분쟁이 겹치면서 파국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6일 기준 민주콩고에서만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총 223명 발생했다. 의심 환자도 906명에 달한다.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확인된 에볼라 사망자의 4분의 1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아프리카연합(AU) 온라인 회의에서 “극도로 불안정한 치안 환경으로 인해 감염 사례 확인이 지체되면서 방역 당국이 사태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확산 중인 분디부교(Bundibugyo) 변종에 승인된 백신이 존재하지 않아 발병 흐름을 늦추기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방역 시스템이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4일 저녁 민주콩고 정부군이 사용하는 북동부 초포주 키상가니 공항이 박격포 등을 동원한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다. 해당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공격을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해당 지역은 최근 몇 달 사이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반군 M23의 공격을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M23은 북키부주 내 마시시 지역 등 자신들의 거점을 정부군 드론이 공격해 건물이 파괴되고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에볼라가 발병한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자 의료진이나 방역 물자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특히 최대 발병지로 꼽히는 이투리주는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계속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내전으로 인한 난민 이동, 확산세 키운다오랜 내전으로 정부와 의료진, 의료 시설에 대한 불만이 커진 민주콩고 주민들은 일정한 주거 지역 없이 총격을 피해 피난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감염 사례 추적이나 감염 의심자 분리 조치 등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WHO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 CDC)의 조정 회의 문건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에볼라 의심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1200여명 가운데 단 7%만이 소재가 파악돼 추적 관찰이 이뤄졌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7일 엑스에 “민주콩고 동부 지역은 현재 질병과 분쟁이 파국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폭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거나 환자를 격리할 수 없다. 이번 발병 억제를 위해 모든 교전 당사자들이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경 폐쇄한 우간다, 미국도 차단 강화…한국은?민주콩고 인접국인 우간다는 27일부터 4주간 국경을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우간다에서는 지난 14일 수도 캄팔라에서 사망한 민주콩고 국적 남성 1명을 포함해 총 7명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인접국인 르완다도 지난 17일 “민주콩고 국경을 연결하는 도로를 일시적으로 폐쇄한다”며 “이 조치는 무기한 유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도 에볼라 차단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18일 2단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 데 이어 27일에는 검역 거점 공항을 4곳으로 확대했다. 민주콩고를 포함해 위험 국가를 다녀온 시민권자나 미국 국적자는 검역 거점 공항을 통해서만 입국할 수 있으며, 영주권자는 위험 국가 방문 후 30일간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 우리 정부도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응하고자 ‘2026년 제1차 해외유입상황평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질병청을 비롯해 국무조정실·교육부·외교부·법무부·문화체육관광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해 국외 발생 동향과 국내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에볼라 바이러스병 발생 국가와 인접 국가의 재외국민 보호 조치를 논의했다. 질병청은 특히 중점검역관리지역 5개국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을 활용해 의사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격리·치료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재외 공관을 통해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국민에 안전 공지를 했으며, 재외국민 의심 환자·확진자 발생 시 현지 당국 및 국내 유관 부처·기관과 협의해 국내 또는 제3국 이송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 트럼프 “협상 만족 못 해...중간선거 신경 안 써”

    트럼프 “협상 만족 못 해...중간선거 신경 안 써”

    내각회의서 주요 쟁점 부정적 견해 중동 미군과 이란은 다시 무력 공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주요 쟁점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 합의가 다시 암초에 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군사행동을 벌이이며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는 휴전을 더욱 위태롭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대이란 종전 협상에 대해 “지금까지는 우리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기력이 다한 채 협상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돌아가 그걸 끝장내야 할 수도,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끝장낸다’는 표현은 앞서 이란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까지 파괴하겠다고 위협한 것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선 ‘국제수로’임을 강조하면서 “모든 국가가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국제규정상 아무도 통제할 수 없다. 우리가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이 협상 조건으로 요구해온 동결자산 해제나 제재 완화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와 관련, 중국이나 러시아가 이를 처리하는 걸 용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건 내가 불편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그는 이란 고농축 우라늄을 제3국으로 반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이란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안 된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신경 쓰지 않겠다며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합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외교가 언제나 첫 번째 선택지”라며 대화를 통한 합의에 무게를 실었다. 협상이 다시 기로에 선 가운데 양측은 재차 군사 행동을 주고받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28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상선 활동 등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이란 드론 4대를 요격하고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 있는 드론 지상 통제소를 공습했다. 미국은 지난 25일에도 이란 미사일 발사대와 기뢰를 설치 중이던 선박을 공격했는데 사흘 만에 다시 같은 지역에서 폭음이 울린 것이다. 미군은 자위적 차원의 공격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이를 ‘침략’으로 규정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군 공격에 대응해 미 공군기지를 표적 타격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더 결정적인 대응이 이어질 것이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침략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IRGC는 공격 대상 기지가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쿠웨이트 영공에서 미사일이 포착된 터라 이곳이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쿠웨이트에는 미군 주둔 기지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가 있으며,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공격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표적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 “휴전선도 남 일 아니다”…우크라 전장 뒤흔든 지상 드론 5만대 [밀리터리+]

    “휴전선도 남 일 아니다”…우크라 전장 뒤흔든 지상 드론 5만대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하늘을 장악한 드론이 이제 땅 위로 내려오고 있다. 러시아군의 감시·타격 드론이 전선 상공을 뒤덮자 병력과 차량은 최전선 접근 자체에 큰 위험을 안게 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틈을 메우기 위해 보급과 후송, 전투 임무를 무인지상차량(UGV)에 맡기는 실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미국 군사 전문매체 워존(TWZ)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기술 플랫폼 ‘브레이브1’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지상 드론 전력을 대규모로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최소 5만 대의 무인지상차량을 군에 공급하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크라이나가 지상 드론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분명하다. 전선에 가까워질수록 병력 손실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최전선 마지막 10~15㎞ 구간에는 러시아군 정찰 드론과 1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 포병 화력이 겹친다. 탄약과 식량을 옮기거나 부상자를 후송하는 일마저 병사에게 맡기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병사 대신 탄약 나르고 부상자 후송 무인지상차량은 이 공백을 메우는 장비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군은 소형 궤도형 또는 바퀴형 로봇을 전방 진지로 보내 탄약과 식량, 연료를 나른다.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에 로봇을 먼저 보내 병사의 노출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부상자를 후방으로 옮기는 후송 작전에도 투입한다. 운용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워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상 드론은 지난 3월 9000회 이상, 4월에는 1만 회 이상의 임무를 수행했다. 단순한 실험 장비를 넘어 실제 전선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는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생산 기반도 넓다. 브레이브1은 민간 기업과 스타트업, 군을 연결해 전장에서 필요한 장비를 빠르게 개발하고 시험하는 국방기술 육성 플랫폼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280개 안팎의 민간 기업이 550종의 지상 드론 모델을 개발·제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FPV 드론이 그랬듯 지상 로봇도 전선에서 실패와 개선을 반복하며 진화하고 있다. 총 든 로봇까지 등장…대드론 임무도 확대 역할은 보급과 후송에만 머물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는 기관총과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전투형 무인지상차량도 운용하고 있다. 일부 장비는 5.45㎜, 5.56㎜, 7.62㎜, 12.7㎜ 기관총이나 유탄발사기를 탑재해 러시아 병력과 장갑차를 겨냥하는 방식으로 소개됐다. 대드론 임무도 주목된다. 우크라이나군은 공중 드론을 잡기 위해 또 다른 공중 드론만 띄우지 않는다. 지상 로봇에 무장을 얹어 저고도 위협을 상대하는 구상도 추진한다. 러시아의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이나 FPV 드론, 소형 무인기를 겨냥하는 방공 보조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기술도 결합하고 있다. 브레이브1 측은 전투형 무인지상차량과 원격 포탑에 기계시각, 표적 인식, 식별, 분류, 추적 기능을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비가 표적을 찾고 운용자의 판단을 돕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셈이다. 다만 공개된 설명만 놓고 보면 최종 공격 판단에는 사람이 개입하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드론전 다음은 지상 로봇전 우크라이나 전쟁은 공중 드론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소형 FPV 드론은 전차와 장갑차를 위협했고 정찰 드론은 포병 사격의 눈이 됐다. 이제 같은 변화가 지상으로 번지고 있다. 사람이 걸어가던 길, 트럭이 들어가던 보급로, 의무병이 뛰어들던 후송로에 로봇이 들어가고 있다. 이 흐름은 한국군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한반도는 감시 장비와 포병, 미사일 전력이 밀집한 전장이다. 특히 비무장지대(DMZ)와 전방 지역은 지뢰, 감시장비, 포병 위협이 겹쳐 유사시 병력 이동과 보급이 쉽지 않다. 전방 소초 보급, 수색·정찰, 위험지역 후송, 장애물 개척 같은 분야에서는 지상 로봇의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 한국군도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를 미래 전력의 한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중에서는 KF-21EX와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지상에서는 유인 전투차량과 무인차량, 병력이 함께 움직이는 구상이 핵심이다. 우크라이나 전장은 이런 변화가 이미 실전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론 지상 드론이 병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험한 지형, 통신 교란, 배터리와 정비 문제, 적의 전자전과 포격은 여전히 큰 한계다. 로봇이 맡을 임무와 사람이 수행할 임무를 나누는 운용 개념도 필요하다. 우크라이나의 지상 드론 5만 대 계획은 단순한 장비 증강이 아니다. 병력 손실을 줄이고, 전선 보급을 유지하며, 드론이 지배하는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식의 변화다. 공중 드론이 전쟁의 눈과 창이 됐다면, 지상 드론은 병사의 발과 방패가 되고 있다. 휴전선도 이 변화에서 자유롭지 않다.
  • 트럼프, 협상한다더니 또 때렸다…美, ‘호르무즈 위협’ 이란 시설 타격 [밀리터리+]

    트럼프, 협상한다더니 또 때렸다…美, ‘호르무즈 위협’ 이란 시설 타격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 내 군사시설을 또 타격했다. 미·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와 종전 방안을 논의하는 와중에, 미군과 상업 선박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이란 본토 표적을 추가 공격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날 밤 이란 내 군사시설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해당 시설이 미군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업 선박에 위협이 됐다고 설명했다. CNN과 CBS, 폭스뉴스도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란 공격 드론 4대를 격추하고 다섯 번째 드론 출격을 준비하던 반다르아바스의 지상관제소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미 당국자들은 이번 조치가 “절제된 방어 조치”이며 휴전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협상장 밖에선 미사일과 드론이 움직였다 이번 공습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 방안을 논의하는 중에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 오가는 핵심 통로다. 전쟁 이후 이곳의 운항 차질과 군사 충돌은 국제 유가와 해상 물류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해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양국은 해협을 국제 상선에 다시 열고,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보유 문제를 다룰 시간을 벌기 위한 양해각서 초안을 논의해왔다. 이란 국영TV는 비공식 초안에 해협 운항 재개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이란과 오만의 선박 통행 관리 구상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란 국영TV 보도를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이 오만과 함께 해협을 관리할 수 있다는 취지의 구상을 일축했다. 그는 27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수 없으며, 모든 선박에 해협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다…“적대국 선박 통과 금지”이란은 여전히 해협 통제권을 놓지 않겠다는 태도다. CNN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통과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는 최근 24시간 동안 선박 23척이 이란의 허가와 보호 아래 해협을 지났다고 주장했다. 다만 선박 추적 서비스는 이 숫자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현재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이 위치를 표시하는 자동식별장치(AIS)를 끄는 경우가 많아 실제 통항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현지시간 28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 인근 전략 항구도시이자 해군기지인 반다르아바스 동쪽에서 폭발음 3차례가 들렸다고 보도했다. 파르스는 당시 반다르아바스 방공망이 잠시 가동됐으며, 정확한 위치와 원인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상선 보호” 내세운 美, 군사 압박 계속 미군은 이번 타격에 앞서 이란 남부 표적도 공격했다. 로이터는 미군이 지난 25일 이란 선박과 미사일 발사 시설을 겨냥해 이른바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벌였다고 전했다. 당시 미국은 이란 측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 했고, 일부 미사일 발사 시설이 미군과 선박을 위협했다고 판단했다. 이란은 이를 휴전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미국은 이번에도 방어적 조치라는 논리를 앞세웠다. 미 당국자는 표적이 미군과 상선 운항을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란은 최근 미국의 군사 행동이 휴전과 협상 분위기를 흔든다고 주장해왔다. 양국이 협상 중에도 군사 충돌을 반복하면서 해협 재개 논의도 흔들릴 수 있다. 미국은 상선 보호와 해협 개방을 명분으로 군사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해상 봉쇄 해제와 제재 완화, 핵 문제 논의 순서 등을 놓고 맞서고 있다. 호르무즈 흔들리자 유가도 출렁였다 군사 긴장은 원유 시장에도 반영됐다. 로이터는 미국의 추가 타격 소식 이후 국제 유가가 반등했다고 전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 큰 폭으로 떨어진 뒤 다시 배럴당 90달러 선 안팎으로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시장의 급소로 꼽힌다. 이곳에서 선박 운항이 막히거나 충돌이 커지면 원유와 LNG 공급 불안이 확산한다. 해협 재개 협상은 군사 문제를 넘어 유가, 물류, 각국 소비자 물가와도 직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고 해협을 다시 열겠다는 입장을 내세워왔다. 그러나 미국은 협상과 공습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외교로 해협을 열겠다고 하면서도, 현장에서는 위협 제거를 이유로 군사력을 계속 쓰는 셈이다. 협상 진행 중인데…전장은 멈추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지금까지는 그들이 우리가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어쩌면 우리가 돌아가 그걸 끝장내야 할 수도 있고,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협상판을 유지하되 군사 행동 가능성도 닫지 않고 있다. 이란이 시간 끌기를 시도해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도 이란에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놓고 접점을 찾고 있다. 하지만 해협 통제권, 해상 봉쇄 해제, 고농축 우라늄 보유 문제, 제재 완화와 동결 자금 해제 등 쟁점은 여전히 복잡하다. 추가 공습과 드론 요격은 협상판을 다시 흔드는 변수가 됐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위해 군사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 이란은 군사 행동이 계속되는 한 협상 신뢰를 문제 삼을 수 있다. 해협 재개 협상이 실제 합의로 이어질지, 추가 충돌로 흔들릴지는 양측이 군사 행동과 외교를 어디까지 병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 노동시장·촉법소년 보도 호평… “AI 가짜뉴스 검증 등 보완을” [독자권익위]

    노동시장·촉법소년 보도 호평… “AI 가짜뉴스 검증 등 보완을” [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8차 회의를 열고 5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평가했다. 회의에는 김춘식(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박경환(서울시 재무국장), 이명행(SK하이닉스 PR기획팀장·변호사), 이상은(고려대 미디어학과 석사과정·교사), 차윤주(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위원이 참석했다. 홍정석(법무법인 화우 GRC그룹장·파트너 변호사) 위원은 서면 의견을 냈다. 위원들은 촉법소년, 온라인 성 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은폐된 청년 노숙 등 사회적 사각지대를 짚은 보도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교육·선거·여론조사 보도에서는 자극적 장면이나 취재원 해석에 기대기보다 원인과 맥락을 더 깊이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우 김수현 관련 허위 의혹 및 인공지능(AI) 조작 수사 결과 보도를 두고는 의혹 제기 때의 보도량과 결과 보도 사이 균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 차윤주 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억대 보상…’ 노동 시장 입체적 보도개헌 기사 파급력 비해 다소 의례적 5월 노동 보도는 전반적으로 노동시장 변화와 양극화 문제를 입체적으로 짚은 보도였다. 5월 22일자 2면 ‘‘억대 보상’ 新노조는 딴 세상… “성과급? 내 걱정은 계약 연장”’과 5월 25일자 8면 ‘“초기업 교섭, 노동 양극화 완화” “2차 하청업체는 끼기 어려워”’ 기사는 사안을 비판적으로 짚은 데 이어 구조적 접근으로 확장한 점이 좋았다. 5월 7일자 25면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는 신선한 인터뷰였다. 농지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과 우리 사회의 근본적 문제가 얽혀 있다는 점을 잘 보여 줬다. 반면 5월 8일자 1면 ‘선거 득실 따지다 닫힌 ‘개헌의 문’’ 기사는 이슈의 파급력에 비해 다소 의례적으로 다뤄졌다. 개헌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기획과 해설을 통해 더 친절한 맥락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명행 SK하이닉스 PR기획팀장‘촉법소년’ 의제 유기적 확장 돋보여정책 변화 필요 현장 목소리 잘 짚어 촉법소년 관련 보도는 스트레이트 기사에서 기획, 사설, 칼럼으로 이어지며 의제를 유기적으로 확장한 점이 돋보였다. 5월 1일자 10면 ‘엄벌보다 선도에 무게… 촉법소년 ‘만14세’ 유지한다’에 이어 5월 4일자 B4면 ‘[이슈 인사이드] 지자체가 짊어진 위기의 아이들… 교화는커녕 밥 먹이기도 빠듯’, 5월 5일자 27면 ‘[사설] 촉법소년 연령 그대로… 저연령 범죄 예방 대책 더 치밀히’로 이어지며 통계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현장 목소리까지 포함해 잘 짚었다. 5월 25일자 27면 ‘[데스크 칼럼] 3750원짜리 식판’도 그 문제의식을 이어 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경찰이 배우 김수현 관련 의혹은 허위이며, 음성·카카오톡 자료에 AI 조작 정황이 있다고 밝힌 수사 결과 보도와 관련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 3월 의혹 제기 당시에는 관련 보도가 잇따랐고, 일부 제목은 배우에게 불리한 뉘앙스로 읽힐 수 있었다. 반면 수사 결과 보도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연예인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AI 가짜뉴스와 언론의 검증 책임 문제인 만큼 독자들이 사실관계를 판단할 수 있도록 검증의 층위를 더했어야 한다. 지방선거 관련 5월 18일자 27면 ‘[데스크 시각]시끄럽고 난잡한’ 칼럼은 유권자들이 겪는 불편을 잘 짚었지만, 제목만 놓고 보면 선거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이게 할 여지가 있었다. 투표율 제고 방안도 지역 선관위 활동 소개를 넘어 국민 관심과 참여를 높일 구조적 해법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폐된 노숙’ 청년들 현실 드러내‘한국 문학의 봄…’ 제목·취재 좋아 5월 서울신문이 청년 문제를 다룬 보도는 막연한 어려움이 아니라 가장 취약한 현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4월 30일자 2면 ‘PC방·사우나 돌며 ‘은폐된 노숙’… 월 100만원도 못 버는 청년들’은 같은 면 하단의 ‘정부, 예산 8000억원 투입… ‘쉬었음 청년’ 스펙 돕는다’와 비교될 만큼, 청년 문제의 가장 취약한 지점을 선명하게 짚었다. 5월 8일자 2면 ‘국장·미장에 출퇴근길 시간외 거래까지… 24시간 증시에 갇혔다’ 기사는 흥미롭게 읽었지만, 이런 투자 생활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분석이 더해졌다면 완성도가 높아졌을 것이다. 5월 11일자 27면 ‘[데스크 칼럼] 아파트값, 코스피 그리고 월세 난민’을 읽으면 코스피 상승이 개인의 삶에 갖는 의미가 더 선명해진다. 코스피 상승으로 얻은 투자 수익을 주거비 부담이 흡수하는 구조를 짚으며, 코스피 7000, 8000이 개인의 삶에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했다. 문화면에서는 5월 12일자 1면 ‘한국 문학의 봄…한글 유학의 붐’ 기사가 제목과 취재 모두 좋았다. 다만 한국 문학의 기회를 살리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까지 나아갔다면 더 깊이 있는 기사가 됐을 것이다. 이상은 고려대 미디어 석사과정‘체험학습 논의’ 교육 보도 두드러져학부모·교사 감정 문제로 소비 위험 5월 교육 관련 보도는 지면과 온라인을 통틀어 현장체험학습 논의와 스승의 날·청탁금지법 논의가 두드러졌다. 다만 일부 보도는 체험학습이 필요한가, 교사를 보호해야 하는가라는 단순 대립 구도로 읽힐 여지가 있었다. 실제 핵심은 체험학습 자체의 필요 여부보다 왜 학교의 안전 책임이 개별 교사에게 집중되는 구조가 형성됐는지에 있다. 특수학생 학부모의 악성 민원, 체험학습 거부 기자회견 등을 다룬 보도도 제목과 장면이 부각되면서 누적된 구조 문제가 개별 학부모나 교사의 감정 문제처럼 소비될 위험이 있었다. 찬반이나 충격 사례를 넘어 학교와 교사·학생·학부모가 어떤 구조 속에 놓여 있는지 분석하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소녀에게…’ 플랫폼 책임 문제 환기‘N%성과급’ 노조 내부 목소리 부족 온라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실태 보도는 플랫폼 책임 문제를 환기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기획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온라인 성착취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냈고, 5월 21일 ‘“돈만 주면 다 된다 성착취에 무감한 사회, 10대 피해 점점 늘어”’ 기사에서는 조진경 10대여성인권센터 대표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의 책임 문제를 환기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책무성을 가짜뉴스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보호 문제와도 연결해 심층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5월 22일자 ‘N% 국민만 누리는 N% 성과급의 과제’ 기사는 기존 노조 문제를 계급적·이데올로기적 관점에서 바라보던 시각과 다른 문제를 제기했다. 성과급 요구 내부의 목소리를 더 전달하면 사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에서 발생한 요구인 만큼 이를 기업 노조 전체의 새로운 기준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섣부를 수 있다. 교육감 선거 보도는 포퓰리즘 전략을 비판적으로 짚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5월 14일자 12면 ‘연 96조 예산 ‘소통령’ 교육감, 국민적 관심이 ‘눈먼 돈’ 막는다’ 기사는 학생 수는 줄어드는데 교육청 예산은 늘어나는 구조를 짚었다. 현금성 지원 공약뿐 아니라 사라지는 학교와 기존 교육 부지 활용 문제까지 포함해 교육 예산 문제를 전체적으로 짚어보면 좋겠다. 5월 11일자 1면 ‘‘실용 60대’ 스윙보터로 뜬다’ 보도는 다소 아쉽다. 정치학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라도, 386세대가 60대가 됐다고 해서 실제로 이념보다 실용을 기준으로 판단하는지는 직접 검증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유권자 지형에 대한 평가인 만큼 취재원 발언을 그대로 활용해 정치 현상을 단정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 홍정석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중동 전쟁’ 국제 정세 체계적 전달국내 영향 심층 분석 다소 아쉬워 중동 위기 관련 보도는 복잡한 국제 정세를 체계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월 6일자 1면 ‘다시 포성 커지는 중동… 미·이란 휴전 붕괴 기로에’ 기사의 경우 상황을 시간 순서와 각국 입장에 따라 정리했고, 미·이란 종전 합의 관련 연속 보도는 단순 속보에 그치지 않고 합의 이면의 해석 차이까지 짚었다. 다만 국제 위기의 국내 영향에 대한 심층 분석은 부족했다고 본다. 미·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위기가 한국 경제, 물가, 에너지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을 수치와 시나리오 분석으로 다룬 기획 기사가 더 필요하다. 전쟁 추경 관련 보도도 재원 조달 방식, 지원금 효과, 타국 사례 비교 등 정책 심층 분석을 보강했으면 좋겠다.
  • 선 넘은 이스라엘… 종전 협상 와중에 레바논 대규모 공습

    선 넘은 이스라엘… 종전 협상 와중에 레바논 대규모 공습

    남부서 어린이 4명 포함 31명 사망헤즈볼라 기반 시설 100여곳 공격네타냐후 “북부지역 주민 위한 것”레바논 누적 사망자 3100명 달해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전면적인 폭격에 나서며 미국·이란 종전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AFP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지역을 공습해 31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최소 4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동부 지역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1명이 목숨을 잃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도시 나바티에시를 비롯해 남부와 동부 전역의 최소 50개 마을에 대피 경보를 발령하고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군은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고와 지휘소 등 레바논 전역의 기반 시설 100곳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AFP통신에 이스라엘이 레바논과의 접경 지역에 설정한 이른바 ‘옐로 라인’(방어선) 너머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옐로 라인은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공격 및 기습 침투로부터 자국 북부 접경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레바논 남부 영토에 임의로 설정한 군사 통제선이자 작전 구역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을 넘어 레바논 영토 안쪽으로 약 10㎞까지 깊숙이 뻗어 있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에서 남부 자우타르 알샤르키야 지역을 향해 이동하던 이스라엘군을 현장에서 격퇴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을 향해 드론·로켓 공격을 했다며 이들과 직접 교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 강화를 지시한 후 단행된 것으로, 지난 4월 휴전이 발효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레바논에서의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군은 상당한 병력을 지상에 배치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북부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보 완충 지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 4월 미국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으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서로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보복 공격을 계속해 사실상 휴전 결렬 상태다. 레바논 당국은 헤즈볼라가 지난 3월 2일 이란전에 참전한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자국 누적 사망자가 31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이란은 트럼프가 아니라 국민이 무섭다…협상 지속하는 진짜 이유 [핫이슈]

    이란은 트럼프가 아니라 국민이 무섭다…협상 지속하는 진짜 이유 [핫이슈]

    미국이 이란과 종전 협상을 하는 와중에도 이란 남부를 공격하는 등 무력을 행사했지만 이란이 충돌을 피하고 협상을 지속하며 이중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이 자위권 행사를 명목으로 이란 남부를 공격하면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대원 여러 명이 사망했다. 이에 이란은 미국의 F-35 전투기를 격퇴하고 미군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내부적으로는 혁명수비대 대원 사망 사실 발표를 의도적으로 늦췄다. 이는 이란 외무부가 “미국의 공격은 휴전 위반이며, 어떠한 침략 행위도 반드시 응분의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과 온도 차가 있다. 이란이 겉으로는 보복을 예고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외교적 타결을 모색하며 협상을 지속하는 배경에는 국민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정부는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로 전쟁이 시작된 뒤 전국적으로 인터넷 통신을 차단했다. 내부의 혼란스러운 분위기와 피해 상황이 외부로 알려지거나, 반대로 국제사회의 이란에 대한 평가가 내부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지난 25일 마수드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87일간 이어지던 전국적 인터넷 차단을 일부 해제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장기 봉쇄로 누적된 경제적 타격과 민심 이반을 의식한 조처”라고 분석했다. 종전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동결 자산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요구하는 사안은 동결 자산 해제와 원유 수출 재개다. 현재 이란은 미국이 이란의 동결 자산을 해제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미국은 해협을 먼저 열고 핵물질을 포기하면 동결 자산을 해제해 주겠다는 입장이다. 이란이 동결 자산 해제에 목을 매는 배경 역시 민심과 무관하지 않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란에서는 경제난에 분노한 국민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정부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천 명이 사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미 오랜 경제난에 지쳐있는 이란 국민이 또다시 반정부 시위에 나설 경우, 이란 당국은 미국·이스라엘과 반정부 시위대를 동시에 상대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당국의 공권력과 전력이 전쟁에 쏠려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전과 같은 시위대 진압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은 현재 동결 자산 해제와 원유 수출 재개를 통해 경제적 활로를 찾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란 내 온건 개혁파는 경제 악화가 또다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로 번지기 전에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강경파, 여전히 미국과의 협상에 부정적다만 이란의 강경파는 현재 협상을 주도하는 협상파의 외교 노선을 비판하며 미국과의 협상에 부정적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혁명수비대의 드론·미사일 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지드 무사비는 “적과의 협상은 순수한 손실”이라고 주장하며 외교 노선을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재국들도 이란 강경 세력이 해상 교란 행위 등을 통해 협상을 방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란 내부의 최종 의사결정 구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 ‘전세계 볼모’ 석 달, 다시 불바다?…‘핵’ 걸고 위태로운 거래|이란전 90일차 [전황브리핑]

    ‘전세계 볼모’ 석 달, 다시 불바다?…‘핵’ 걸고 위태로운 거래|이란전 90일차 [전황브리핑]

    1. 주요 이슈① MOU 막판 조율…‘종전’과 ‘60일 휴전’ 사이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카타르 중재로 종전 MOU 초안을 조율하고 있다. 전선 전투 중단, 호르무즈 단계적 재개방, 60일간 핵·제재 후속 협상, 동결자산 단계적 해제가 골자다. 다만 이란은 240억 달러 동결자산의 선해제를 요구하고, 미국은 핵 이행과 검증이 먼저라는 입장이라 진통이 예상된다. ② “노딜 땐 강력 공격”…우라늄 처리엔 유연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결렬 시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강력한 공격”을 경고하며 “대단한 합의 아니면 노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농축우라늄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미국 반출뿐 아니라 미국·IAEA 감독 아래 이란 국내나 제3국에서 폐기하는 방안도 가능함을 시사하며 한 발 물러섰다. ③ 미군, 제한적 이란 공습…협상 중 군사 압박 미 중부사령부는 25일 호르무즈 인근 이란 남부에서 기뢰 부설 시도 선박 2척과 미사일 발사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MQ-9 드론 격추 등을 주장하며 보복 권리를 강조했다. 양측 모두 전면전은 피하면서도 저강도 군사행동을 협상 압박 수단으로 쓰고 있다. ④ 호르무즈 일부 재개…30일 내 정상화 조항도 카타르발 LNG 운반선 2척과 원유선 1척이 호르무즈를 통과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자국 허가 아래 수십척이 추가 통과했다고 밝혔다. MOU 초안에는 서명 즉시 호르무즈를 단계적으로 열고 30일 내 통행량을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근의 제한적 통항은 MOU 이행 가능성을 미리 가늠하는 사례로도 해석된다. ⑤ 미군 주둔 문제 제기 vs 핵시설 해체 요구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하지 성명에서 미군 주둔 문제를 거론하며 종전 이후 역내 미군기지 재조정을 시사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종 합의가 핵시설 해체와 농축 물질 해외 반출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2. 작전 상황① 미국 25일 제한적 공습으로 협상 중에도 군사 옵션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능력과 의지를 현시했다. 앞서 한 차례 대규모 공습을 보류했지만 항모전단과 전략폭격기, 미사일 전력과 공중급유기를 이스라엘 및 페르시아만·오만만 일대에 전개한 채 고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②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와 인접 해역에 소형정, 지대함 미사일, 기뢰, 무인기를 분산 배치해 실질적인 해상 접근거부(A2/AD) 태세를 유지 중이다. 동시에 승인 선박에 한해 통과를 허용하며 해협 통제권을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③ 이스라엘·레바논 전선 이스라엘군은 네타냐후 총리의 공세 강화 지시에 따라 레바논 남부와 리타니강 이북 일부 지역에서 헤즈볼라 거점과 군사 인프라를 겨냥한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미·이란 MOU와 별개로 레바논 전선의 저강도 충돌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3. 각측 전쟁 지도부 의도① 미국은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과 핵 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한 수준으로 동결·축소하려 한다. 동결자산 해제도 핵 이행과 검증에 연동시키려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우라늄 처리 방식에서는 일부 유연성을 보였지만, “좋은 합의 아니면 노딜”이라는 선은 유지하고 있다. ② 이란은 MOU 체결과 동시에 동결자산 240억 달러 중 120억 달러를 먼저 풀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자국 통제권을 협상 레버리지로 유지한 채 미국의 해상봉쇄를 30일 내 전면 해제하는 방향의 합의를 원한다. 핵 문제는 후속 협상으로 넘기고 NPT상 농축권은 유지하려는 입장이다. 하메네이의 미군기지 발언은 종전 이후 역내 미군 주둔·기지 재조정 문제까지 협상 이후 국면에 투영하려는 신호로 읽힌다. ③ 이스라엘·중재국·중국 이스라엘은 MOU가 단순한 시간 벌기 합의가 되는 것을 경계하며, 레바논 남부 전선을 독자적으로 관리하려 한다.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종전 문안과 동결자산 해제 방식을 조율하는 중재 허브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은 중재자 이미지를 키우며 중동 에너지와 해상로에서 영향력을 넓히려 하고 있다. 4. 종합 평가동결자산 선해제 수준, 농축우라늄 처리 방식, 저강도 충돌 관리 여부가 향후 변수다. 이스라엘은 핵시설 해체와 농축 물질 해외 반출을 요구하고, 이란은 농축권을 고수하고 있어 재긴장 가능성이 상존한다. 호르무즈 통행이 일부 재개돼도 해상 보험료와 운임에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종전 MOU 서명 여부와 관계없이 당분간 위험 관리 모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카타르 채널과 과거 60억 달러 계좌 사례가 동결자산 해제 선례로 활용될 가능성, 대이란 제재가 단기간에 완화되지 않을 가능성, 호르무즈 리스크가 에너지·해운 비용에 미칠 영향을 따로 점검해야 한다. 나무호 조사 결과 공개 수위와 MFC 참여 여부도 별도 트랙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 사우디 ‘하지’ 시작… 이란 공격 대비 최고 경계

    미국과 이란이 휴전 중인 가운데 이슬람 최고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에서 25일(현지시간) 정기 성지순례 ‘하지’가 시작됐다. 살레 빈 사드 알 무라바 사우디아라비아 순례 여권 담당관은 지난 22일 150만 명이 넘는 순례객이 입국했다고 이날 AP통신에 밝혔다. 이번 전쟁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았던 사우디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메카 외곽에 첨단 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최고 경계태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는 올해 이란 순례객 3만 명이 메카에 도착했다며 이란이 순례 행렬을 공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각국 정부도 자국민 보호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미국과 유럽 국가는 여행 경보를 발령했고, 올해 순례객 22만 명을 보내는 인도네시아는 비상 대피 계획을 마련했다. ‘하지’는 이슬람력 마지막 달 ‘두 알히자’의 8일부터 5일간 진행하는 정기 성지순례로 매년 약 200만 명의 순례객이 모인다. 경제적, 신체적 여건이 허락하는 무슬림이라면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해야 하는 성스러운 다섯 의무 중 하나로 여겨진다. 메카 대사원 중심의 카바를 도는 ‘타와프’와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 등이 치러진다.
  • 코스피 ‘8천피’ 시대 열었다… 1500원대 환율 ‘불안’도 커져

    코스피 ‘8천피’ 시대 열었다… 1500원대 환율 ‘불안’도 커져

    종가·장중 최고치 모두 갈아치워종전 기대·삼전닉스 2배 ETF 영향반도체 급등세… 200만닉스 달성도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길어지는 고환율, 한국 경제 ‘발목’ 코스피가 26일 사상 처음 종가기준 8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6일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선 뒤 불과 13거래일 만이다. 반도체주 급등세가 이어지며 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환율은 1500원대에 머물며 시장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80포인트(2.55%) 오른 8047.5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131.15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2.22% 오른 29만 9000원, SK하이닉스는 5.72% 오른 205만 2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도 5% 넘게 뛰었다.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협상을 이어간다는 소식에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다소 진정됐고, 오는 27일 상장 예정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반도체주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보고 있다. 증시가 축포를 쏘는 국면이지만, 고환율은 여전히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9원 내린 1504.3원에 마감했지만, 7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환율이 내려가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환율 불안은 중동 변수와 글로벌 금리 상승, 외국인 자금 이탈이 겹친 데다 한국 경제 체력 자체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휴전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종 합의가 지연되면서 국제유가와 물가 불안이 다시 커졌고,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달 11일 4.987%에서 19일 5.181%까지 올랐다. 달러인덱스도 다시 100선에 근접했다. 여기에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7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장 긴 순매도 기록으로, 이 기간 순매도 규모가 4조 7000억원 수준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순매수 전환했다가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이에 시장에서는‘고환율 시대’가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고환율 장기화는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기업들은 원자재와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소비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를 하더라도 환율이 빠르게 안정되긴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은 도약 과정에서 수반되는 성공의 비용”이라고 언급했지만, 시장에서는 우려도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동 전쟁 전에도 환율이 이미 1480원대였다”며 “반도체 외 산업 경쟁력 약화와 내수 부진, 국가채무 증가 등 한국 경제의 취약한 체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코스피 ‘8천피’ 시대 열었다…1500원대 환율 ‘불안’도 커져

    코스피 ‘8천피’ 시대 열었다…1500원대 환율 ‘불안’도 커져

    종가·장중 최고치 모두 갈아치워종전 기대·삼전닉스 2배 ETF 영향반도체 급등세…200만닉스 달성도 코스피가 26일 사상 처음 종가기준 8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6일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선 뒤 불과 13거래일 만이다. 반도체주 급등세가 이어지며 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환율은 1500원대에 머물며 시장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80포인트(2.55%) 오른 8047.5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131.15까지 오르며 지난 15일 기록한 기존 최고치(8046.78)를 넘어섰고,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 14일 세운 최고 기록(7981.41)을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2.22% 오른 29만 9000원, SK하이닉스는 5.72% 오른 205만 2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도 5% 넘게 뛰었다.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협상을 이어간다는 소식에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다소 진정됐고,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도 일부 완화됐다. 여기에 시장에서는 오는 27일 상장 예정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반도체주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길어지는 고환율, 한국 경제 ‘발목’ 증시가 축포를 쏘는 국면이지만, 고환율은 여전히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9원 내린 1504.3원에 마감했지만, 7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환율이 내려가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환율 불안은 중동 변수와 글로벌 금리 상승, 외국인 자금 이탈이 겹친 데다 한국 경제 체력 자체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휴전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최종 합의가 지연되면서 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와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불안이 커졌고, 미국 국채금리도 급등했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달 11일 4.987%에서 19일 5.181%까지 올랐다. 금리가 오르면 달러 가치도 강해지는데, 최근 달러인덱스 역시 다시 100선 가까이 올라왔다. 여기에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7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장 긴 순매도 기록으로, 이 기간 순매도 규모가 4조 7000억원 수준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순매수 전환했다가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이에 시장에서는‘고환율 시대’가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고환율 장기화는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기업들은 원자재와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소비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를 하더라도 환율이 빠르게 안정되긴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은 도약 과정에서 수반되는 성공의 비용”이라고 언급했지만,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동 전쟁 전에도 환율이 이미 1480원대였다”며 “반도체 외 산업 경쟁력 약화와 내수 부진, 국가채무 증가 등 한국 경제의 취약한 체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도 “미국보다 산업 경쟁력이 떨어지고, 전쟁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종 합의는 지연되고 있는 등 외부 변수 여파가 크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이란 허 찌르나…국경에 집결한 블랙호크, 특공대 침투 임박? [핫이슈]

    트럼프, 이란 허 찌르나…국경에 집결한 블랙호크, 특공대 침투 임박?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란 국경 인근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훈련으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SNS에 공개된 영상은 이란과 맞닿은 이라크 국경 지역 상공에 아파치 공격 헬기와 블랙호크로 추정되는 특수전 헬기 여러 대가 동시에 비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아파치 헬기의 엄호 아래 비행하는 특수전 헬기는 대공망을 피하려 저공 비행하는 전형적인 침투 훈련 형태를 보였다. 영상 속 특수전 헬기는 MH-60M 블랙호크로 추정된다. 미 육군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나이트 스토커스)가 운용하는 침투 전용 헬기로, 작전 침투와 인질 구출, 조종사 구조, 특수부대 투입·회수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앞서 지난달 미군이 이란에 고립된 조종사를 구출할 때 도입한 군용기가 바로 블랙호크다. 영상을 보면 적진에 고립된 아군을 구조하거나 특수부대를 은밀히 침투시키는 특수헬기의 외형적 특징, 공중급유 장치 등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촬영된 상황을 두고 특공대원들의 침투 훈련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이 이란 수도 테헤란이나 석유 시설 거점인 하르그섬, 이스파한의 핵시설 침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란도 긴장하는 미국 특수전이란도 미국의 특수작전부대를 가장 큰 위협으로 간주하고 휴전 및 종전 협상 진행 중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이란이 공개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영상을 보면 혁명수비대 대원들이 미군의 헬기 강습 공격을 막는 훈련에 치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란이 미국 특수작전부대를 가장 큰 위협으로 보는 이유는 지휘부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 때문이다. 현재 이란은 핵시설과 지하 미사일 기지, 혁명수비대 지휘소 등을 전국에 분산·은닉하고 있는데, 특수부대는 이러한 목표물을 직접 겨냥할 수 있다. 더불어 이란은 지대공미사일과 레이더망을 중시하지만 특수부대는 이번 영상과 마찬가지로 저고도 침투 헬기와 스텔스 수송기 등을 동원해 방공망 우회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란은 미군 특수전이 이란 신정체제를 이끄는 고위급 인사부터 혁명수비대 지휘관까지 핵심 인물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협상 불발되면 대규모 공습 가할 것”미국은 종전 협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공습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특수부대를 동원해 이란의 허를 찌르는 소규모 특수작전을 전개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루스소셜에 “합의가 불발되면 전장으로 돌아가 공격이 재개될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강력한 공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에는 트루스소셜에 핵폭탄 사진과 함께 이란 국기가 보이는 선박들이 공습을 받아 불바다로 변한 모습을 담은 AI(인공지능) 생성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란과 거래를 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제대로 된 거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 전 행정부의 이란 핵 합의처럼 이란이 핵무기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합의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에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 성조기로 뒤덮인 이란 영토를 담은 AI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실제로 미국은 협상 중이던 25일 이란 남부 지역을 전격 공습했다. 미군은 이번 공습이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이뤄진 방어적 조치였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란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 등을 놓고 양국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협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트럼프, 이란전 끝낸다더니 더 큰 판 벌였다…중동 전체 발칵 [핫이슈]

    트럼프, 이란전 끝낸다더니 더 큰 판 벌였다…중동 전체 발칵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나서면서 오히려 중동 전체를 흔드는 더 큰 외교판을 벌이고 있다. 이란과의 휴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핵 문제 협상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의 이스라엘 수교까지 한꺼번에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중동 주변국의 관계 정상화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한적 휴전이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를 단순한 후퇴가 아니라 ‘중동 질서 재편’으로 포장하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가 되거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장과 사격으로 돌아갈 것이며 전보다 더 크고 강해질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현재 논의되는 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재개방하고 미국은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를 완화하거나 종료하는 방식이다. 최근 국제 에너지 공급에 큰 충격을 준 호르무즈 위기를 풀기 위한 초기 합의다. 문제는 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넘겨 파괴하거나 국제 감시 아래 이란 또는 제3의 장소에서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별도로 핵 문제에 대해 “실질적이고 시한이 정해진 협상”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식 나쁜 합의” 공화당도 반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협상 구상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을 불렀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번 합의가 “재앙적 실수”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도 “이란이 선의로 협상할 것이라는 믿음에 근거한 60일 휴전은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란 정권이 살아남고 시간이 지나 더 강해지는 것으로 비치면 레바논과 이라크의 갈등에 기름을 붓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전혀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강경파의 우려는 이란과의 제한적 합의가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와 비슷한 길로 갈 수 있다는 데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오바마식 이란 핵합의를 파기했다. 그런데 이제 자신이 이란과 협상에 나서자 보수 진영 일부에서는 “오바마식 합의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루비오 장관은 이를 반박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겠다는 약속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며 이란을 더 강한 위치에 놓이게 하는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휴전 넘어 이스라엘 수교까지 요구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내부 비판을 의식한 듯 협상판을 더 키웠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이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아랍권 일부 국가의 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대표 외교 성과다. 그는 이란도 평화 합의에 서명한 뒤 이 흐름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들이 서명하게 될 가장 중요한 합의가 될 것”이라며 과거에도 미래에도 이를 능가할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실성은 낮다는 평가가 많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향한 명확한 경로가 있어야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가자전쟁 이후 아랍권의 대이스라엘 여론도 악화했다. 카타르 역시 현재로서는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할 계획이 없으며 이스라엘과의 접촉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협상 분위기와 별개로 군사적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WSJ에 따르면 미군은 25일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려던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 2척을 침몰시켰다. 이란은 미군 항공기를 향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국은 반다르아바스 인근의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출구와 군사적 압박을 동시에 쓰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국내 여론 부담은 커진다. 그러나 이란에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인상을 주면 공화당 강경파와 보수 지지층의 반발을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그는 “합의가 아니면 더 큰 전쟁”이라는 위협과 “중동 최대 거래”라는 외교적 포장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이란전 종식 협상이 중동 평화 구상으로 확장될지, 아니면 더 큰 충돌의 불씨가 될지는 사우디와 카타르 등 중동 우방의 반응에 달려 있다.
  • 트럼프, 새 종교 전쟁 시작?…“‘중동 화약고’ 이슬람 사원을 이스라엘 품에” [핫이슈]

    트럼프, 새 종교 전쟁 시작?…“‘중동 화약고’ 이슬람 사원을 이스라엘 품에”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스라엘이 이슬람 성지인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에 대한 대대적인 ‘권한 개조’를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동 전문 매체 미들이스트아이는 2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알아크사 사원에 대한 요르단의 관리 권한을 약화하고 이스라엘이 중심이 되는 새 관리 체계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알아크사 사원은 이슬람 3대 성지로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하늘로 승천한 장소로 여겨진다. 그러나 유대교도들은 이 사원이 있던 자리에 고대 유대교 성전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해당 사원이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이유는 이슬람교와 유대교가 모두 성스럽게 여기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알아크사 사원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동예루살렘에 있지만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1994년 평화 협정을 체결하면서 요르단의 이슬람 종교 단체가 관리해 왔다. 더불어 두 종교의 충돌을 막기 위해 이슬람교도는 경내에서만 예배와 기도를, 유대교도는 통곡의 벽(옛 성전 외벽의 일부) 밖에서만 기도할 수 있다. “트럼프 사위가 주도하는 이슬람 성전 권한 개조”미들이스트아이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에는 이스라엘 정부가 별도의 기구를 설립해 알아크사 사원을 관리하고,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가 모두 함께 이용하는 ‘다종교 센터’로 탈바꿈하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통곡의 벽 외부에서만 기도할 수 있었던 유대인도 사원에 대한 동등한 접근권을 보장받고, 유대인의 대규모 단체 기도도 허용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계획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이자 유대인인 재러드 쿠슈너와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는 알아크사 사원의 이슬람 정체성을 제거하고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 등 3대 종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전환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요르단의 단독 관리 체제를 폐지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여러 아랍국가가 공동 관리하는 방안도 제안하고 있지만, 사우디는 역내 안정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미 백악관은 해당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물질 둘러싼 전쟁에서 종교 전쟁으로 바뀔까해당 보도가 사실일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설사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과 종전을 적극 반대해 왔으며,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레바논 남부에 공습을 퍼붓고 영토 점령을 언급하는 등 사실상 ‘종전 훼방꾼’ 역할을 도맡아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알아크사 사원에 대한 요르단의 관리 권한을 약화하고 사실상 이스라엘에게 관리 권한을 넘길 경우 이는 중동 지역의 거대한 화약고가 폭발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종교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격 속도 높여라” 지시한편 미국은 25일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 시설과 선박을 겨냥해 ‘자위권 차원의 타격’을 단행했다. 팀 호킨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과 관련해 “이란군이 제기하는 위협으로부터 우리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표적에는 미사일 발사 시설과 기뢰를 부설하려던 이란 선박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과 종전 협상을 불안하게 지켜보던 이스라엘은 기다린 듯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헤즈볼라와 전쟁 중”이라며 “결코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페달을 더 세게 밟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 등지에서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달 중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들어갔지만 이를 어기고 교전을 계속했다. 이스라엘 공세로 레바논에서 숨진 사람은 3150여명에 달한다.
  • 트럼프, ‘세 번째 배신’ 저질렀다…미군이 이란 선박 공격, 이스라엘도 가세 [핫이슈]

    트럼프, ‘세 번째 배신’ 저질렀다…미군이 이란 선박 공격, 이스라엘도 가세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타결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던 중 미군이 또다시 이란을 타격했다. 25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 시설과 선박을 겨냥해 ‘자위권 차원의 타격’을 단행했다. 팀 호킨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과 관련해 “이란군이 제기하는 위협으로부터 우리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표적에는 미사일 발사 시설과 기뢰를 부설하려던 이란 선박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부사령부는 진행 중인 휴전 기간에 자제력을 유지하면서도 우리 병력을 계속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격 속도 높여라” 지시미국과 이란의 휴전과 종전 협상을 불안하게 지켜보던 이스라엘도 마치 기다린 듯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헤즈볼라와 전쟁 중”이라며 “결코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페달을 더 세게 밟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영상 성명 직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 등지에서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 앞서 이란은 종전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 중단을 요구해 왔다. 이란 측은 “레바논 휴전 연계는 협상 불가 원칙”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헤즈볼라가 미사일을 쏠 경우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달 중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들어갔지만 이를 어기고 교전을 계속했다. 이스라엘 공세로 레바논에서 숨진 사람은 3150여명에 달한다. 협상 중 2번 공격당한 이란, 이번에도?미군의 이란 남부 타격은 미국에 대한 이란의 불신이 재점화하고 이로 인해 협상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지난해 6월 핵 협상과 지난 2월 핵 협상 도중 대대적인 대이란 공습에 나섰다. 이란 내부에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는 강한 불신론이 자리 잡은 배경이다. 더불어 협상 중 이란에 군사 공격을 감행하는 미국의 전략은 결국 이란에 ‘핵무기만이 유일한 억지 수단’이라는 확신을 심어줬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이란에서는 지난 2월 개전 이후 핵기술을 강화하자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졌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3월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권력의 중심에 올라섰고 핵 정책에 대한 강경 노선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종전 협상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12일에도 이란 국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 대변인인 에브라힘 레자에이 의원은 엑스에 “(미국이) 공격을 재개할 경우 이란의 선택지 중 하나는 (우라늄 농도) 90% 농축이 될 것”이라고 밝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이란과 순조로운 협상 중, 합의 불발되면 더 강력한 공격”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유가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한 듯 연일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그는 25일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이거나, ‘합의 불발(no Deal)’뿐”이라고 적었다. 다만 합의 불발을 가정해 대규모 공격 재개를 언급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불발되면 전장으로 돌아가 공격이 재개될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강력한 공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에는 트루스소셜에 핵폭탄 사진과 함께 이란 국기가 보이는 선박들이 공습을 받아 불바다로 변한 모습을 담은 AI(인공지능) 생성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란과 거래를 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제대로 된 거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 전 행정부의 이란 핵 합의처럼 이란이 핵무기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합의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에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 성조기로 뒤덮인 이란 영토를 담은 AI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알자지라 방송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사이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당 게시물이 또 다른 도발성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이란 장기 점령을 원하지 않는 트럼프 행정부의 거듭된 입장과도 상반된다”고 꼬집었다.
  • 호르무즈 개방 기대감에 국제유가 7% ‘뚝’…WTI 90달러까지 내려

    호르무즈 개방 기대감에 국제유가 7% ‘뚝’…WTI 90달러까지 내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사실상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낙관론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15% 내린 배럴당 96.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이후 일일 최대 하락 폭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6.51% 내린 90.31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로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다. 이날 유가는 미·이란 간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기간을 60일 연장하고 이 기간에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대미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카타르 총리와 회담했다. 회담에선 호르무즈 해협과 고농축 우라늄 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도 합의가 불발되면 이란을 향한 공격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쟁이 끝나더라도 손상된 원유·가스 시설 복구로 정상화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파르타의 상품 애널리스트 준 고는 “근본적인 원유 공급 부족분인 하루 1000만~1100만 배럴은 즉시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중동 원유 생산이 재개될 때까지 시장은 계속해서 재고를 흡수할 것이고 이는 수개월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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