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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시, 이재명 출연 ‘집사부’ 반대하고 나선 이유[이슈픽]

    남양주시, 이재명 출연 ‘집사부’ 반대하고 나선 이유[이슈픽]

    “계곡·하천 정비사업 원조 남양주시”이재명편 일부 방영금지가처분신청“이재명 일방적 주장, 여론 왜곡 우려” 이재명 경기지사와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계곡·하천 정비사업과 관련해 ‘정책 표절’ 여부를 놓고 또 충돌했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지난해부터 계곡·하천 정비사업의 원조를 놓고 갈등을 겪어 온 바 있다. 24일 경기도 남양주시는 오는 26일 방영 예정인 ‘집사부일체-이재명 경기도지사 편’에 대해 SBS 측에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남양주시는 “계곡·하천 정비사업은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한 핵심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양주시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많은 언론에서 주목하고 시민들이 크게 호응하면서 다른 지자체에 모범 사례로 널리 알려졌다”며 “그런데 경기도가 전국 최초라며 이재명 지사의 치적으로 홍보하면서 남양주시와 갈등을 빚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도의 행태를 지적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남양주시 직원들을 경기도 감사관이 불법사찰하고 행정감사를 빙자해 의무 없는 진술을 강요한 바 있다”면서 “남양주시는 경기도지사와 감사관 등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 혐의로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그러면서 “이 지사는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또다시 계곡·하천 정비사업이 자신의 업적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며 “이러한 이 지사의 일방적이고 그릇된 주장이 여과 없이 방송된다면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고 여론이 왜곡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지사, 예능 프로그램에서 ‘계곡 정비 사업’ 언급 문제가 된 예고 방송은 ‘제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정책들이…’라는 자막과 함께 이 지사가 계곡 정비 사업을 언급하는 대목이다. 현재 이 부분은 예고편에서 삭제됐다. 하천·계곡 정비사업은 이 지사가 자랑하고 있는 ‘추진력’의 근거로 삼고 있는 주요 업적 중 하나다. 반면 남양주시는 계곡·하천 정비사업이 조광한 시장 취임 직후부터 시작해 수십 년간 하천과 계곡을 사유지처럼 점유했던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자연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준 남양주시의 핵심 사업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성과가 알려지자 경기도는 이를 벤치마킹했고, 또 이를 “이재명이 ‘전국 최초’라며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 남양주시의 주장이다.해당 사안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과정에서도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7월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TV 토론회 당시 김두관 후보는 “남양주가 2018년 8월 계곡 정비사업 성과를 내자 1년 뒤에 경기도가 은근슬쩍 가로챘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원래 (성남) 시장을 할 때부터 계곡 정비나 불법시설을 철저히 철거하자는 입장이었다”며 “도지사 취임하고 (2018년) 8월 연인산을 갔다가 엄청난 시설물을 보고 그때부터 기획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남양주가 먼저 하고 있던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남양주시가 선도적으로 했기 때문에 제가 잘했다고 표창도 했다”며 “먼저 한 게 중요한 것이냐. (남양주시가) 먼저 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표적감사’ 의혹에 이 지사 “그렇지 않다” 갈등은 감사 거부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남양주시는 올해 경기도 종합감사 대상이었지만, 감사가 과도하다는 이유로 사전조사 자료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지난 17일 감사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남양주시에 공무원 16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그러자 조 시장은 입장문을 내 “부당한 조처”라며 경기도 감사관 등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맞섰다. ‘표적감사’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이 지사는 “그렇지 않다. 남양주에서 한 것은 남양주에 한정한 것이고 백운계곡은 포천”이라며 “도정을 비방하는 가짜뉴스가 있다고 해서 감사한 일이 있지만, 그것이 포함돼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SBS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대선주자 특집 세 편을 편성, 지난 19일 윤석열 편에 이어 오는 26일에는 이재명 편, 내달 3일엔 이낙연 편을 방영한다. 섭외 당시 기준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지지율 1~3위를 기록하던 후보들이다.
  • 전남도 연도·옥도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

    전남도 연도·옥도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와 신안군 하의면 옥도가 2022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24일 이들 섬을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해, 내녀부터 본격적인 섬 가꾸기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수 연도와 신안 옥도에는 해당 섬만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 발굴을 통해 생태문화관광 자원화, 마을경관 개선, 주민 역량 강화, 소득사업 등을 위해 1개 섬당 연간 10억원씩 5년 간 50억원이 지원된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연도는 244가구, 41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모두 102종의 주요 식물이 자생하고, 동백나무·목나무 군락지 등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 섬 외곽으로 ‘바다 위 바위 박물관’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의 해식애가 발달해 천혜의 절경을 이룬다. 산호초가 널리 분포한 아름다운 수중 생태환경도 갖고 있다. 암석마다 전해지는 설화와 전설을 ‘연도 열두 가지 이야기’로 주민들이 정리한 이야기의 섬이기도 하다.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낸 섬이라는 전설을 품고 있다.자연산 방풍과 해녀들이 직접 잡아 올리는 전복, 홍합을 비롯해 미역, 감성돔 등 풍부한 수산물의 보고로 꼽힌다. 신안군 옥도는 59가구, 109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넓고 깨끗한 갯벌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신안 다이아몬드제도(자은~암태~팔금~안좌~장산~상태~하의~도초~비금)의 가운데 위치해 빼어난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일본 해군기지, 목욕탕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기상관측소 등 근대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근대역사탐방이 가능하다. 당숲 등 섬문화 자원을 보유해 섬 고유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관광객이 일상에서 벗어나 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안정감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예산 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주민은 살고 싶고, 관광객은 찾고 싶은 섬으로, 아름다운 생태 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가고 싶은 섬 사업은 첫해인 2015년 6개 섬을 선정한 이후 매년 2개씩 추가해 올해까지 18개를 선정했고, 이 중 10개가 관광객에게 개방됐다.
  • 우리 수족관이 최고... 충북 지자체 각축전

    우리 수족관이 최고... 충북 지자체 각축전

    충북지역에서 수족관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민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수족관 건립에 나서고 있어서다. 단양군이 자랑하는 다누리센터 아쿠아리움에 충주시와 괴산군 등이 도전장을 내미는 모양새다. 충북 충주시는 1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상반기까지 세계무술공원 내 부지에 지상2층 연면적 1500㎡ 규모의 민물고기 체험관을 짓는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대형 수족관 대신 소형 수족관 40여개로 체험관 내부를 꾸미기로 했다. 또한 민물고기를 테마로 한 체험관이지만 차별화를 위해 블루탱, 흰동가리 등 아름다운 빛과 자태를 뽐내는 바닷물고기도 전시할 예정이다. 체험관 안에 대형 폭포를 만들고, 외부에는 수달을 구경할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인근 능암늪지 생태공원이 민물고기와 관련성도 있고 주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을 짓기로 했다”며 “가까운 곳에 충주박물관과 라바랜드도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괴산군과 충북도는 손을 잡고 괴산군 괴산읍 소재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에 총면적 1883㎡의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을 짓기로 했다.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 10월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100억원 정도다. 군과 도는 카페와 도서관을 아쿠아리움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입장해 동선을 따라 걸으며 수족관을 관람한 뒤 나가는 단조로운 아쿠아리움은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서다. 산막이옛길, 화양계곡 등 주변 관광지를 수조 조경에 담아 자연스럽게 2차 관광도 유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카페나 도서관 등 휴식공간을 마련하면 오랜시간 머물며 휴식을 취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카페형 아쿠아리움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2012년부터 아쿠아리움을 운영하고 있는 단양군은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인근 지자체들의 수족관 건립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규모와 내용면에서 월등하다는 게 이유다. 단양군 관계자는 “괴산에 들어서는 수족관 수조크기는 400t 정도지만 우리는 1200t에 달하고, 민물고기 234종 2만3000여마리가 전시되고 있다”며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등 접근성도 뛰어나 인근 지역 아쿠아리움이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양서류와 파충류도 23종이나 전시하고 있고 수달도 9마리나 구경할수 있다”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설확충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양 아쿠아리움은 개장 이후 코로나19 이전까지 해마다 2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 ‘기다림의 미학’ 미술관 셔틀버스 정류장의 예술적 변신

    ‘기다림의 미학’ 미술관 셔틀버스 정류장의 예술적 변신

    국립현대미술관(MMCA) 과천관 셔틀버스 정류장 3곳이 예술 작품으로 변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1월 17일부터 개최되는 ‘MMCA 과천프로젝트 2021: 예술버스쉼터’ 당선작으로 건축가 다이아거날 써츠(김사라)의 ‘쓸모없는 건축과 유용한 조각에 대하여’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MMCA 과천프로젝트는 야외공간 활성화를 위한 공모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일정 기간 선보이는 야외 설치프로젝트에서 장기적인 공간재생 프로젝트로 확장됐다. 2026년 과천관 개관 40주년을 앞두고 건축가, 디자이너, 조경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과 협업해 미술관 곳곳을 개선하고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간 재생의 첫 대상은 버스 정류장이다. 다이아거날 써츠는 과천관 셔틀버스 정류장 3곳(대공원역, 미술관 정문, 후문)에 ‘기다림의 미학’을 주제로 추상 조각과 같은 공간을 펼친다. 각기 다른 조건의 공간적 장치를 통해 관람객이 서로 다른 움직임과 자세를 취하며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공간을 경험하고 인식을 확장할 수 있는 제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과천관이 갖는 장소적인 특수성과 생태적 관점에 주목하고, 미술관의 공간적 재생과 경험의 확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며 “미술관을 방문하는 분들께 휴식과 즐거움의 여정을 경험하게 하는 또 다른 쉼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격투기 가장해 폭행” 피해자 또 있었다...고교생 2명 추가 실형

    “격투기 가장해 폭행” 피해자 또 있었다...고교생 2명 추가 실형

    격투기 스파링을 가장한 학교 폭력으로 동급생을 중태에 빠뜨려 중형을 선고받은 고등학생 2명이 또 다른 동급생에게도 유사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4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및 공갈 혐의로 기소된 A(17)군과 B(17)군에게 장기 6개월∼단기 4개월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A군과 B군은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4시 50분쯤 인천시 중구의 한 복싱체육관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급생 C(17)군을 심하게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싸움을 가르쳐 주겠다”며 C군을 강제로 체육관에 부른 뒤 헤드기어와 권투 글러브를 주고 링 안에서 폭행을 가했다. A군은 실제 권투 진행 방식에 맞춰 5분 동안 스파링을 하며 C군의 얼굴 등을 때렸고, 1분 휴식 후 B군이 링에 들어가 C군을 주먹으로 때렸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은 스파링을 가장해 피해자를 2시간 동안 번갈아 가며 폭행했다”며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만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 내 주민 커뮤니티 체육시설에 몰래 들어가 동급생 D(17)군을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중상해 등)로 먼저 구속 기소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격투기 스파링을 하자며 D군에게 머리 보호대를 쓰게 한 뒤 약 2시간 40분 동안 번갈아 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D군이 “제발 그만해 달라”고 애원했지만, A군과 B군은 이를 무시하고서 오히려 조롱하며 권투 글러브를 낀 주먹으로 얼굴을 계속 때렸다. 또, 의식을 잃은 D군을 깨우려고 얼굴에 물을 뿌렸고 온몸이 늘어진 그를 질질 끌고 다니기도 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D군은 뇌출혈로 의식 불명 상태였다가 한 달여 만에 깨어났으나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한 상태다. 법원은 올해 5월 A군과 B군에게 장기 8년∼단기 4년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고, 6월에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이들에게 장기 10개월∼단기 6개월의 징역형을 추가했다. 이들이 저지른 3개 사건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 중인 항소심에서 모두 병합돼 형이 다시 선고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A군과 B군의 형량은 3개 사건의 선고 형을 합산한다.
  • ‘순방 귀국’ 문 대통령, 오늘 하루 연차휴가…순방 결과 점검

    ‘순방 귀국’ 문 대통령, 오늘 하루 연차휴가…순방 결과 점검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3박 5일간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23일 오후 늦게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하루 연차 휴가를 쓴다. 올해 총 22일의 연차 휴가가 있었던 문 대통령은 지난 여름휴가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 바 있다. 따라서 이날 연차가 문 대통령의 올해 첫 휴가가 됐다. 지난해 역시 문 대통령은 총 22일의 연차 중 하루밖에 휴가를 가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 머무르며 미국 순방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미 혹은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종전선언을 제안한 만큼 이에 대한 국내외 및 북한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북한에서는 이날 오전 리태성 외무상 부상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종전선언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북한 반응의 의도 및 향후 대응 방향을 참모들과 상의하며 관련국들의 추가 반응 동향을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전남도 동부권 통합청사, 다음 달 18일 ‘기공식’

    전남도 동부권 통합청사, 다음 달 18일 ‘기공식’

    전남도 2청사 역할을 하는 동부권 통합청사가 다음 달 18일 첫 삽을 뜬다. 전남 동부권 주민들이 서부권에 소재한 도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을 처리하는 등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건축 협의, 조달청 공사입찰 공고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는 10월 18일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5월 준공 목표로 순천 신대지구에 들어선다. 기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동부권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 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사업은 김영록 지사의 공약사항이다. 그동안 도청이 서부권에 치우쳐 있어 제기된 동부권 주민의 민원 불편을 해소하고, 동부권에 흩어진 도 산하기관을 통합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도지사 지시로 시작됐다. 대지면적 3만 240㎡, 건축면적 3만 775㎡, 연면적 1만 3150㎡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총공사비는 도비 350억원이 들어간다. 동부권에 새롭게 건립되는 제2청사인 만큼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해 최대 300여명이 근무(현재 120명 근무)하도록 사무실 면적과 주차장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 통합청사 내부에는 동부권 주민이 도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전산망과 연결된 스마트민원실을 마련한다. 대강당, 북카페, 다목적전시실, 열린회의실, 도심정원 등 지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소통·휴식 공간도 확충할 계획이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립한다. 건물 중앙에 친환경 아트리움(천창)을 설치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사로 짓는다. 특히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종합비전’ 선포를 계기로 통합청사를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세운다는 방침에 따라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고단열·고기밀 건축시스템을 적용한다. 에너지 자립을 위해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향후 옥상 녹화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도 추가로 반영할 예정이다. 서은수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동부권 통합청사가 동부권 주민에게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시간과 비용 절감효과도 매우 클 것이다”며 “장래 기능 확대에 대비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미래 디자인과 탄소제로 비전에 걸맞은 동부권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 방산업체 맞선 기장군 ‘戰士’… KTX 이음 정차역 유치도 힘쓴다

    방산업체 맞선 기장군 ‘戰士’… KTX 이음 정차역 유치도 힘쓴다

    하루 4시간만 자며 전투 같은 군정 11년째풍산·부산시, 기장군 상의 없이 이전 결정보전녹지 99%… 자연훼손·오염 등 우려오시리아·아울렛 등 관광지로 인기몰이도로교통 대체할 철도시설 반드시 필요“매일 전투를 치른다는 마음으로 군정에 임하고 있습니다.” 오규석 부산시 기장군수의 하루 시간표는 말 그대로 전투적이다. 오전 4시에 일어나 자정에 취침, 잠자는 시간은 4시간에 불과하다. 꼭두새벽에 집을 나와 지역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통시장 등 민원이 있는 현장을 먼저 찾는다. 그의 출근복 차림은 취임 이후 한결같다. 빛바랜 청색의 상·하의 작업복과 등산화 차림이다. 근무복 왼쪽 가슴 부위 주머니에는 늘 빨강, 파랑, 검정 유성펜 3자루가 꽂혀 있다. 급한 민원 처리는 빨간펜, 중간 정도의 민원은 검은색, 급하지 않은 민원은 파란색으로 낡은 수첩에 적는다. 매일 오전 5시쯤 군수복을 입고 집을 나서면서 기장군수가 된다. 그는 언제든지 현장으로 바로 달려가려고 군수복을 고집하고 있다. 옷이 그 사람의 정신을 지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 군수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장군 숙원사업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및 KTX이음 정차역 유치 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1995년 초대 기장군 민선군수를 지낸 데 이어 민선 5기인 2010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고서 내리 3선 연임됐다. 이번 민선 7기가 마지막이다. 다음 도전 목표는 지역 국회의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17만 군민 무시한 부산시 독단적 결정 반대 -방산업체인 풍산의 기장군 이전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부산 해운대 반여동의 방산업체 풍산은 2019년부터 센텀2지구 조성에 따른 이전 대체부지 일광으로 옮기기로 하고 지난 7월 부산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산시 등은 기장군과 전혀 사전협의 과정이나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 이전 지역은 전체의 99.7%가 보전녹지지역이자 국토환경성 평가 1등급인 환경보전이 요구되는 곳이다. 이곳에는 주민 휴식처인 달음산 근린공원을 비롯해 일광해수욕장, 일광생태하천, 연어테마길 등이 인접해 있다. 또 인근에 8만여명이 거주하는 정관신도시와 2만 5000여명이 사는 일광신도시가 있다. 이곳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되면 천혜의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환경오염이 초래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부산시가 풍산의 투자의향서 의견 협의 공문을 기장군에 보내온 지난달 18일부터 매일 부산시청사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다행히 부산시가 지난 16일 기장군 이전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전계획이 무산된 것은 기장군민의 단결된 힘의 결과다.”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과 KTX이음 정차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는데. “기장군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교통, 산업, 문화, 상업, 의료, 교육 등 도시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앞으로 도시철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기장군 전역이 최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13개 산업단지가 집적해 있고 정관·일광·장안신도시 등 12만명 규모의 배후도시도 준공 및 조성 중에 있어 인구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주변에는 일광·임랑해수욕장, 안데르센 동화마을, 부산종합촬영소,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부산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신세계아울렛과 롯데아울렛 등 문화·관광·상업시설까지 고려한다면 도로교통 대체시설인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과 KTX이음 정차역 등 철도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 4287억 투입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2022년 완공 목표로 2011년부터 기장군 장안읍 좌동 임랑 반룡리 일원 148만㎡에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4287억원(국비 676억원·시비 400억원·군비 3211억원)이 투입된다. 2조11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890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2만여명에 이르는 고용 유발 효과 등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과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미래 먹거리 신성장동력 사업이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이 세계 일류 방사선 의·과학 융합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기장군의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강소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주민 밀착형 행정을 펴고 있다. “2010년 7월 1일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오전 5시 1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현장을 챙기고 있다. 현장에서 만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민원수첩만 83권이다. 근무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는 365일 매일 ‘야간군수실’을,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 야간군수실은 취임 이후부터 최근까지 민원건수가 1만여건, 방문인원수가 2만 3500여명에 달한다.” -부군수 임명 반환권을 줄곧 주장하고 있다. “2018년 7월부터 지금까지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위한 1인 시위를 부산시청과 국회 정문 앞에서 72회 가졌다. 부산시에 77차례에 걸쳐 공문도 보냈다. 부군수 임명권은 지방자치법에 명백히 보장된 군수의 권한이다. 광역자치단체장이 행사하는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 임명권은 관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관행과 악습이다. 부산시의 변화와 혁신은 기초지자체에 대한 부단체장 임명권을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관선시대의 매너리즘에서 탈피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부단체장의 임명권을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돌려줘야 한다. 그것이 지방자치의 시작이다.”●5년간 5억 달하는 군수 업무추진비 안 받아 -5년 전부터 군수 업무추진비를 편성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국민이 모두 방역 전쟁뿐 아니라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공직자부터 앞장서서 한 푼의 혈세라도 아껴 쓰도록 해야 한다. 2010년 7월 1일 군수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절약한 업무추진비만 해도 5억 400여만원에 달한다. 관외 출장 때마다 쓰고 남은 여비 1100여만원도 전액 반납했다. 이들 혈세를 고교 전면 무상 급식과 청년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보태고 있다. 2017년부터는 연간 5200여만에 달하는 군수 업무추진비를 아예 편성하지 않고 있다. 혈세를 한 푼이라도 아껴 군민들에게 돌려 드린다는 것이 변함없는 원칙과 소신 그리고 철학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차량 정체가 심하다. “부산시는 기장 군민을 위한 기본적인 대책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일부 도로 확장, 신호체계 개선 등의 국지적인 대책만으로 교통 문제 해결을 낙관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교통은 포화 상태다. 관계기관 및 교통전문가, 주민대표로 구성된 교통대책협의체를 구성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일광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나서야 한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오시리아관광단지·일광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교통대책 협의체’ 구성과 교통소통 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제안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4월 기장군 자체적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교통대책 협의체 TF를 구성하고 자구책을 강구 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대규모 시설을 유치하는 데에만 신경 쓰지 말고 오시리아 관광단지로 인한 교통 문제와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 -내년 3선이 끝나는데 향후 계획은. “내년 6월 말 임기가 끝나면 본업인 한의사로 돌아가서 지역민들의 건강을 도울 방침이다. 그리고 2년 뒤 치러지는 국회의원에 도전할 계획이다. 법과 원칙 그리고 청렴결백의 정신으로 기장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고향인 기장에 저의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기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 4승 고지 밟은 한국 女골프, 남은 7개 대회서 몇승 보탤까

    4승 고지 밟은 한국 女골프, 남은 7개 대회서 몇승 보탤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21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한국 여자 골프의 승수 쌓기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세계 2위 고진영(26)은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리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2주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지난 20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3승의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 2승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다승자 대열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코르다가 출전하지 않아 고진영으로서는 코르다와의 격차를 또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시즌 종료까지 모두 7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시즌 4승을 달성한 한국 여자 골프가 승수를 얼마나 추가할 지 관심이다. 한국 여자 골프는 도쿄올림픽 전까지 LPGA 투어에서 박인비(33), 김효주(26), 고진영이 1승씩 시즌 3승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축소된 지난해 7승에도 크게 미치지 못할 뿐더라 1998년 박세리 시대가 열린 뒤로는 2000년(2승), 2011년(3승)에 이은 저조한 성적이었다. 그러나 고진영이 올림픽 뒤 1개월 반가량 휴식을 취하고 복귀하자마자 기세를 올리며 2004년과 2007년 성적인 4승 고지까지 올랐다. 아칸소 챔피언십이 그동안 한국 선수들이 6차례 정상을 밟은 대회라 기대가 크다. 이 가운데 2019년 챔피언 박성현(28), 2017년 챔피언 유소연(31), 2015년 챔피언 최나연(34)이 출전한다. 김세영(28), 이정은(25), 지은희(35), 전인지(27) 등도 도전장을 던졌다. 아칸소 챔피언십 외에 파운더스컵(고진영),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장하나),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김세영), 투어 챔피언십(고진영) 등 한국 선수가 디펜딩 챔피언인 대회가 4개 남아 있는 점도 흥미롭다.
  • “반 헌법 국기문란”vs “대장동 이슈 덮기” 경기도· 남양주시 충돌

    “반 헌법 국기문란”vs “대장동 이슈 덮기” 경기도· 남양주시 충돌

    경기도가 종합감사를 거부한 부시장 등 16명에게 징계를 내릴 것을 17일 남양주시에 요구하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대장동 게이트 이슈 덮으려는 의도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맞서 충돌이 예상된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현재 이재명 지사는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라 불리는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이 지사에게 향하던 명절 이슈를 덮으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시장은 “명절 연휴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발표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기도 감사관 등 관련자에 대한 고발장을 연휴 직후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남양주시에 기관경고와 함께 공무원 4명 중징계, 부시장 등 12명에 대해 경징계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남양주시가 적법한 감사를 거부·방해했다. 특히 조광한 시장 본인이 직접 나서 공문시행, 입장문, 내부 게시판을 통해 자료제출, 출석·답변 및 문답절차 진행을 거부하도록 진두지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도는 “조직적·계획적으로 종합감사와 특정·복무감사를 거부·방해한 것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반 헌법질서이자 국기문란 행위”라며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법 위에 군림하려는 행위에 대해 예외 없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사 거부 행위가 지방공무원법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감사규정 등의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남양주시에 기관 경고를 하고 감사관 등 4명에 대해 중징계를, 부시장 등 12명에 대해 경징계를 요구했다. 이 같은 도의 전격적 강력한 조치에 조광한 시장은 “화천대유 관련 이재명 지사에게 향하는 이슈를 물타기 하려는 의도 아니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조 시장은 “정치적 이해득실에 몰두한 나머지 성실히 시민을 위해 봉사해왔던 선량한 공무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주고, 휴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명절을 고통의 시간으로 오염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과 법령이 정한 원칙에 따라 경기도의 위법하고 부당한 조치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면서 “그 일환으로 이번 조치를 단행한 김희수 감사관 등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연휴 직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4월 경기도가 종합감사에 따른 사전 조사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위법 사항을 특정하지 않은 자치사무에 대해 의도적으로 자료를 반복해 요구한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경기도는 5월 26일 결국 종합감사를 중단하고 자료 제출 거부에 따른 위법 행위를 확인하겠다며 특정·복무 감사를 하려 했지만, 시는 이마저도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거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특정감사 기간 중 남양주시 감사관 등 공무원 16명에게 전자우편과 전화, 공문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출석 및 답변을 요구했으나 모두 불응했고, 3차례에 걸친 문답 출석에도 불응해 감사행위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조광한 시장은 공문, 내부게시판을 통해 공무원들이 감사 자료 제출, 출석 및 답변 등 진행을 거부하도록 진두지휘했다”며 “도의 정당한 감사를 ‘협박’이라고 폄훼하며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며 사실상 조직적으로 감사에 불응할 것을 종용한 것”이라고 했다. 김희수 도 감사관은 “조직적, 계획적으로 종합감사와 특정·복무 감사를 거부·방해한 것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반 헌법 질서’이자 ‘국기문란’ 행위”라며 “법령 위반을 일삼는 공무원들이 어찌 시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 35도 이르는 용광로 근처에서 6년간 야간근무...법원 “업무상 재해”

    35도 이르는 용광로 근처에서 6년간 야간근무...법원 “업무상 재해”

    법원이 6년 넘게 평균 35도에 이르는 용광로 근처에서 야간 업무를 하다 과로로 사망한 경우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는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의 남편 정모(45)씨는 야간 근무를 하던 2019년 8월 26일 새벽에 자신이 일하던 B회사 작업장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씨의 사인을 ‘허혈성심장질환’으로 판단했고, A씨는 자신의 남편이 과로와 교대업무 등이 영향으로 해당 질환이 발병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달라고 청구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정씨의 업무와 사망 간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줄 수 없다고 판단했고, A씨는 이에 불복해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정씨는 2013년 4월부터 6년 4개월간 B회사 제조공장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했다. 이 회사 공장에서는 용광로에 쇠를 녹여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공정이 이루어졌고, 정씨는 24시간 가동되는 용광로 부근에서 용해된 원료에 첨가제를 배합하고, 시료용 쇳물을 채취·검사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정씨가 일하던 작업장은 용광로로 인해 온도가 약 35도에 이르고, 평균 소음은 만성적 소음 수준인 약 83dB로 나타났다. 정씨는 한 주 간격으로 주간조(08시~17시)와 야간조(20시~05시)로 번갈아가며 하루 9시간씩 근무했다. 그러나 작업복 환복 등의 시간을 포함하면 정씨의 출근 시간은 근로 시작 시간보다 최소 30분에서 두 시간 가까이 이른 경우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또 야간근무를 마친 뒤에도 2시간의 잔업근무를 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주간조일 경우 휴식시간이 1시간의 주어졌지만 야간조일 경우 30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정씨가 사망 전 근무하던 환경과 근무시간, 근무형태 등을 종합할 때, A씨는 업무상의 이유로 사망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낮과 밤이 완전히 뒤바뀌어 생체리듬에 악영향을 주는 야간근무 특성상 이런 형태와 강도의 교대근무를 장기간 견뎌 온 망인은 일반적인 주간근무만 하는 사람보다 훨씬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의 잦은 휴업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돼 급여가 줄어드는 바람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이직까지 고려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점 등의 사정 역시 허혈성심장질환 발병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질병의 발생원인이 수행한 업무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업무상 과로나 스트레스가 질병의 주된 발생원인에 겹쳐 질병을 유발, 또는 악화시켰다면 인과관계가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 ①음주운전 No②안전띠 꼭③졸리면 쉬고④출발 전 車 점검…기분 좋은 고향길, 4가지에 달렸다

    ①음주운전 No②안전띠 꼭③졸리면 쉬고④출발 전 車 점검…기분 좋은 고향길, 4가지에 달렸다

    추석을 맞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교통안전을 먼저 생각할 때다. 정부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이동 인원은 3226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72만대로 지난해 추석보다 7.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귀경길 고속도로와 수도권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는 교통지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 차량이 늘고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추석 연휴에 네 가지 교통안전만 지켜도 교통사고를 확 줄일 수 있다.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 귀성길(귀경길) 운전대를 잡는 사람은 딱 한 잔도 안 된다. 2018년 추석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22세 윤창호씨가 목숨을 잃었다. 2019년 윤창호법(음주단속 기준 강화 등) 시행으로 음주운전이 조금 주는 듯했으나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보다 오히려 9.8%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51건이었고, 97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3년간 발생한 하루 평균 음주교통사고(48건), 사상자 수(80명)와 비교해 음주운전 사고가 월등히 많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하승우 교통안전공단 교수는 16일 “음복이라는 핑계로 한잔 마시고도 거리낌 없이 운전대를 잡는 일은 더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며 “술을 마시더라도 출발 시간을 감안해 숙취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 좌석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안전띠는 교통사고 발생 때 나와 내 가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목숨을 지켜 주는 유일한 생명 띠다.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전띠 착용률은 84.83%로 2019년보다 0.09% 포인트 줄었다. 고속도로에서 운전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96.13%로 높은 편이지만, 조수석은 89.64%, 뒷좌석은 48.61%로 매우 낮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착용했을 때보다 사망률이 4.9배 높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안전띠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에어백 효과가 줄고, 자동차 충돌 때 탑승자가 튕겨 나가려는 힘을 막아 주지 못해 상해치가 높아질 수 있다. 어린이는 전용 카시트에 앉히는 게 유사시 큰 피해를 줄이는 길이다. ●졸리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 연휴 기간에는 차량 증가로 길이 막히고 가다 서다가 반복된다. 운전 시간이 길어지고 지루해지면서 쉽게 피로가 쌓이고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도로공사가 분석한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추석이 포함된 9월은 졸음·주시 태만 사망 비율이 높은 달이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로 달리면서 졸음운전을 하면 1초에 약 28m를 눈 감고 주행하는 것과 같다. 4초만 졸아도 100m 이상을 주행하기 때문에 절대로 졸아서는 안 된다.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켠 채로 장시간 운전하면 차 안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쏟아지므로 1시간마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 10분 정도 환기하고, 장시간 운전 땐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한다. 피로를 느끼지 않더라도 2시간마다 휴게소, 졸음쉼터를 들러 쉬어 가는 게 사고를 막는 길이다. ●주의 운전·점검도 중요하다. 출발 전 자동차 일상 점검과 주의 운전이 요구된다. 장거리 운행 전 반드시 자동차를 점검해 정비불량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고속주행과 귀성·귀경길 장거리 안전 운행에 가장 중요한 점검은 타이어 상태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고속으로 달리면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진다. 출발 전 반드시 공기압을 점검하고 고속주행의 경우 공기압을 평소보다 10%가량 높게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 마모도 점검해야 한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제동 거리가 늘어나고 빗길에 미끄러지기 쉽다. 등화장치는 주행 때 전·후면을 비추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른 운전자에게 내 차의 운행 상태를 알려 주는 신호다. 전조등과 함께 후미등, 제동등도 살핀 뒤 출발해야 한다. 냉각수, 와이퍼 브러시, 세정액도 미리 점검해야 당황하지 않는다.
  •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가을 새단장 관람객 맞이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가을 새단장 관람객 맞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위치한 국내 유일한 로봇테마파크인 마산로봇랜드가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해 방문객을 맞는다.창원시는 마산로봇랜드가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2달간 가을행사 ‘엔조이 위드 로봇랜드’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산로봇랜드는 256대의 각종 첨단 로봇과 놀이시설, 체험 시설 등으로 이뤄진 산업연계형 세계 최초 로봇 복합 문화공간이다. 공공시설인 전시체험시설과 민간시설인 놀이시설 등이 함께 설치돼 있다. 마산로봇랜드는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다 놀이기구만 타는 테마파크가 아닌 관람객들이 모두 즐거운 나들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휴식공간 등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공공시설인 로봇랜드 전시체험시설도 보완하고 새로 단장해 이번 추석 연휴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전시체험시설은 산업현장과 생활에서 활용되는 로봇을 실제 체험하는 공간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로봇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로봇랜드 테마파크의 특징·장점시설로 꼽힌다. 각 체험시설마다 다양한 로봇을 즐기면서 로봇 작동 원리와 로봇 관련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4차산업 직업체험학습에도 유익하다. 전시체험시설 가운데 로봇산업관에 새로 설치한 콘텐츠인 ‘리쿠와 함께 떠나는 미래 감정로봇 어드벤처’는 국내 최초 상호작용 로봇 ‘리쿠’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다. 관람 위주인 기존 콘텐츠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주인공이 돼 ‘리쿠’와 상호 소통하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형형색색 조명과 사람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월, 벽면을 가득 채운 360도 원형 영상 화면에서 상영되는 애니메이션 등은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한가위를 맞아 중앙광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경품 행사도 열린다. 가족끼리 윷놀이, 투호 던지기, 굴렁쇠, 비석 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자유이용권, 음료교환권 등도 제공한다.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는 개장 2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연간회원권을 2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기간에 할인권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로봇랜드 음료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티켓 4종을 제공한다. 로봇랜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장 전후에 테마파크 전체 방역을 실시한다.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하고 놀이기구마다 방역관리자를 배치하며 실내시설 2시간 단위 방역 소독을 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한다.
  • 에너지 충전한 고진영, 한가위 선물 안길까

    에너지 충전한 고진영, 한가위 선물 안길까

    도쿄올림픽 이후 휴식을 취하던 여자 골프 세계 2위 고진영(26)이 기지개를 켠다. 고진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 클럽(파72·665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2승을 조준한다. 고진영이 LPGA 투어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7월 22∼26일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공동 60위) 출전 이후 약 두 달만이다. 고진영은 지난달 초 도쿄올림픽을 공동 9위로 마무리한 뒤 휴식을 취해왔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고진영은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2승 및 통산 9승을 노린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 챔피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1, 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쟁한다. 네 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이정은(25)도 지난달 19~23 열린 마지막 메이저 AIG 위민스 오픈(공동 48위) 출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대회에 나선다. LPGA 투어는 AIG 위민스 오픈 이후 미국-유럽 대항전인 솔하임컵(9월 5∼7일)만 열려 한국 선수 대부분 한 달의 공백기를 보냈다. 이 기간 박인비(33), 김효주(26), 전인지(27)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3승에 그쳐 예년보다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을 포함해 앞으로 남은 8개 대회에서 몇 승을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은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 장기간 완전개방한 금강 보 구간 수생태계 개선

    장기간 완전개방한 금강 보 구간 수생태계 개선

    4대강 가운데 보(洑)를 장기간 완전 개방 중인 금강에서 생태계 건강성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환경부는 15일 그동안 개방한 4대강 13개 보에 대해 2017년 6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년간 모니터링한 결과 금강 보 구간에서 어류·저서동물 등 수생생물의 서식 환경이 다양해져 수 생태계 건강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올해 6월 기준 9개 보가 개방중인 데 금강 3개 보는 완전 개방, 영산강 2개와 낙동강 하류 4개는 물 이용 등을 고려해 부분 개방하고 있다. 장기간 완전 개방 중인 금강은 물 흐름이 다양해지고 강 주변에 모래와 자갈이 조성되면서 세종보는 어류건강성지수와 저서동물건강성지수가 개방 전 35.6, 34.6에서 51.3, 64.7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톱을 선호하는 멸종위기종 1급인 흰수마자의 분포 범위가 넓어졌고, 올해 5월에는 멸종위기종 1급인 미호종개가 세종보 상류 합강습지에서 처음 발견됐다. 본류 백제보·공주보 상류에서는 가숭어와 숭어가 확인돼 강의 연결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 개방 후 조성된 모래톱과 식생대, 습지 등 수변공간은 표범장지뱀·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해 다양한 육상생물 서식·번식 및 휴식 공간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 개방 후 증가한 금강 수계 모래톱과 수변공간은 각각 1.343㎢, 2.133㎢로 축구장 면적의 188배, 299배에 달한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보 개방이 수질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선을 넘는 녀석들… 전기차, 세워만 두면 충전 끝

    선을 넘는 녀석들… 전기차, 세워만 두면 충전 끝

    2021년 7월 기준 국내에는 전기자동차 21만 9892대, 전기차 충전기 8만 8907대(비공개 충전기 포함)가 보급돼 있다. 전기차 2.5대에 충전기 1대가 설치된 셈이다. 정부는 2025년 전기차 113만대, 2030년 30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관건은 역시 충전기 인프라다. 충전기 확대를 넘어 충전 속도와 편의성도 확보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이 ‘무선충전’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주행 중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도로’뿐 아니라 자율주행과 연계해 ‘자동 주차·무선충전’의 영역까지 연계가 가능하다. 무선충전도로는 충전 불편 해소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카이스트가 개발한 ‘자기 공진 ’ 방식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긴 충전시간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다. 획기적인 배터리 기술이 나오지 않는 이상 한계 극복이 요원하다. 더욱이 유선 충전은 공간 확보 문제가 뒤따라 확장성에 발목이 잡힐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이 급부상했다. 지난달 24일 대전 유성 대덕특구 순환노선(23.5㎞)에 무선충전 방식의 전기버스인 ‘올레브’가 운행을 시작했다. 무선충전 기술 실증화를 위해 2년간 시범 운행한 뒤 일반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레브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이 개발한 ‘자기공진’ 방식이다. 별도 충전시설이나 연결 없이 전력 공급선을 땅속에 설치했다. 전선 아래쪽에 투자율(자기장의 세기를 결정하는 물질의 성질)이 높은 페라이트 물질로 코어 구조를 만들고 자기장을 위쪽 방향으로만 형성해 빠르고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다.전기를 자기장으로 변환시켜 공급하면 차량에 설치된 인버터가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한다. 1시간에 150㎾를 충전해 150㎞를 주행하는데 에어컨·히터 등을 최대 가동해도 약 60%(93㎞) 운행이 가능하다. 대덕특구 순환노선은 버스기사 휴식시간(20분) 중 50㎾를 충전해 운행한다. 전기버스는 3대, 충전시설은 기종점인 카이스트 북문에 4면이 설치됐다. 올레브에는 무선충전장치(수신부), 버스정류장 하부에는 무선충전기(송신부)를 매설하고 85㎑ 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버스정류장 진입 전후와 정차 시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당초 주행 중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도로 또는 정차 시 충전 등이 검토됐지만 규제 등으로 기종점에서 충전해 운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조상현 대전시 과학산업과장은 “지역에서 개발한 기술을 지역에서 실증화하고 대역 주파수를 적용해 국제 표준화 기반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시도보다 무선충전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무선충전이 경제적이고 안전하며 다수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실효성을 놓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2014년 국내에서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처음 상업 운행한 경북 구미시 사례는 기대보다 우려를 낳게 한다. 비싼 차량 가격과 부품 공급, 충전 효율 저하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한 관계자는 “구미에 도입된 버스는 완충 시 60㎞ 운행이 가능했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40% 효율에 불과해 한 번 주행(14㎞) 후 재충전해야 한다”며 “1년에 2개월은 고장과 부품 수급 어려움 등으로 세워 둬야 하는 등 불편이 심각하다”고 말했다.●현대차, 제네시스에 무선충전 실증화 현재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무선충전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내년에 택배사 등 물류부문에서 무선충전 시범 사업을 실시한 뒤 승용부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예산은 무선충전 차량이 없는 점을 고려해 인버터 설치 등 개조 비용을 포함해 총 30억원으로, 25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와 택배사 등 특정 경로를 운행하는 경로형 운송차량과 신선식품 배송처럼 특정 지역에서 운행하는 소형 전기트럭이 대상이다. 버스와 달리 택배 차량 등은 물류집하장에 충전시설이 없기에 물건을 싣는 상차 시간을 활용해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후 택배 수요가 많아 정차 시간이 긴 아파트 단지 등에 배달 시간 동안 충전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향후 전기차 수요를 감안할 때 충전시설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내연차 주유소 수준의 편리한 충전 환경 조성을 위해 무선충전뿐 아니라 가로등형 충전기와 콘센트형 완속 충전기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현대자동차가 신청한 전기차 무선충전서비스 실증 특례를 승인했다. 전기차에 충전 수신기를 장착하고, 주차장 주차면에 무선충전 송신기를 설치해 무선으로 충전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전기차 85대로 무선충전 실증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무선충전 관련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특허청 분석 결과 2010년 10건이던 무선충전 관련 특허 출원이 2018년에는 42건으로 크게 늘었다. 기술별로는 도로와 전기차의 코일 위치를 일치시키는 송수신 패드 관련 기술이 전체의 56.6%를 차지했고, 정차하지 않고 충전 요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20.1%, 전기 자기장 방출 저감 기술 12.0%, 코일 사이에 금속 등 이물질을 감지하는 기술 11.4% 등으로 다양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출원 기술은 무선충전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충전 효율은 상업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기에 관련 기술 개발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획기적인 충전 개선에는 시간·투자 필요 전문가들은 전기차 무선충전과 관련해 10년을 허비했다며 아쉬워한다. 2010년대 연구가 이뤄졌지만 정부와 산업계 무관심으로 진전이 없었다. 오히려 영국이 한국의 기술력을 활용해 2015년 고속도로에 무선충전도로를 설치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이항구 박사는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다면 배터리 용량이 작아져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고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며 “우리나라는 배터리뿐 아니라 자동차, 전력 공급자가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무선충전이 전기차 충전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이지만 현실화되기까지는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 전자파 문제와 배터리 성능을 저하시키는 열화 현상, 감전 위험, 비·눈이 내릴 때 안전성 등에 대한 검증이 뒷받침돼야 한다. 구미에서 확인됐듯 부품 및 고장 문제 등도 보급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실효성 제고를 위해 주행 중 충전이 가능한 도로 및 신축 건물 주차면 설치를 의무화하는 적극적인 정책 도입 등도 필요하다. 이 박사는 “무선충전의 패러다임 전환은 소비자가 체감할 때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정된 예산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제한된 구역에라도 무선충전도로를 설치하는 등 혁신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충북도 미호강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충북도 미호강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을 만들어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충북도가 미호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미호강 수질 1급수 복원, 미호강 수량 대량 확보, 미호강 주변 친수여가공간 조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호강의 정식명칭은 미호천이지만 도는 충북을 대표하는 하천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호강으로 부른다. 도 관계자는 “음성~진천~청주를 연결하는 미호강은 오랫동안 충북 중부권 도민들의 젖줄이며 휴식처인 동시에 삶의 터전이었지만 최근 수질이 3급수 수준으로 악화되는 등 위협받고 있다”며 “충북 중부권역의 역사이며 미래인 미호강을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10년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비 2000억원, 지방비 2300억원, 민자 2200억원 등 총 6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수질 1급수 복원을 위해 청주·진천·음성의 3개 미호강 단위유역을 수질개선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축사, 농경지 등의 오염물질 유입 차단을 위해 인공습지 4개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심천으로 공급받고 있는 대청댐 용수를 1일 8만t에서 1일 20만t으로 확대하고, 청주시 강내면 월탄리 일원에 물이 흐르는 호수를 조성해 물이 그득한 청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친수 여가공간을 위해선 정북동 일원에 역사문화테마공원을 만들고 원평동 일원에는 놀이시설과 식물원 등을 꾸미기로 했다. 미호강과 무심천을 연결하는 역사탐방길과 자전거길도 추진된다. 이 사업이 현실화 되기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국비 확보, 내년 대선공약 체택, 민자유치 등이 숙제다. 도는 첫 단추로 오는 10월 연구용역을 발주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정치권에 대선공약 채택을 건의할 방침이다.
  • 강서, 봉제산 숲속놀이터 힐링공간으로 변신

    강서, 봉제산 숲속놀이터 힐링공간으로 변신

    서울 강서구 등촌동 봉제산 숲속놀이터가 주민들을 위한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강서구는 13일 봉제산근린공원 내 숲속놀이터 정비 사업을 마무리하고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봉제산 숲속놀이터는 놀이시설이 노후되고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구는 지난 5월부터 놀이터 정비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비 사업은 구 주민참여예산 사업과 서울시 마을건축가 공간개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 3억원을 들여 각종 시설을 정비했다. 특히 구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임을 고려해 설계과정에서부터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담았다. 강서구 마을건축가 자문도 꼼꼼히 챙겨 주민이 원하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정형화된 놀이시설 대신 모험 징검다리, 원통 지나기 등 자연체험형 시설을 설치했다. 또 주민 요구가 많았던 화장실과 흙먼지 털이기 등을 설치해 공원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새단장을 마친 봉제산 숲속놀이터가 다양한 연령대 주민이 함께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구는 판단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가·휴식 공간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 ‘유명 드라마 세트장에서 휴식을’ 니지모리 스튜디오 오픈

    ‘유명 드라마 세트장에서 휴식을’ 니지모리 스튜디오 오픈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니지모리 스튜디오’가 지난 11일 일반에 정식 오픈했다. 경기도 동두천 탑동동에 위치한 이 곳은 드라마 tvN ‘구미호뎐‘, SBS ‘펜트하우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드라마 ‘용의 눈물‘, ‘여인 천하’, ‘왕과 나‘ 등 대하사극의 한 획을 그은 고 김재형 감독이 외화 절감 차원에서 건립했던 이 세트장이 숙박 시설을 완비한 테마파크형 드라마 세트장으로 탈바꿈한 것.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일본 에도시대의 한 마을을 완벽하게 재현한 곳으로 일본식 정통 료칸을 완벽하게 구현했으며 굳이 일본에 가지 않아도 그 시절 일본 문화와 향수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고 김재형 감독은 우리나라 역사 특성상 중국, 일본의 배경이 많은데 사극을 촬영할 때마다 해외 로케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제작비를 절감하고자 우리나라에 일본식 드라마 니즈모리 세트장을 기획 및 조성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아름다운 호수를 중심으로 엔틱풍 카페, 일식당, 의상실 등이 조성돼 체험, 관광, 힐링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5000장 정도의 LP를 소유한 LP바와 수천점의 소품 등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백제시대 우리나라 도공과 장인이 일본으로 건너가 우리의 문화를 재현한 것을 그대로 옮겨와 전시해둔 것도 특징이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관계자는 “재미있는 요소와 역사적인 배경들을 가미한 테마파크형 드라마 세트장으로서 코로나 펜데믹 상황으로 일본 여행이 용의하지 못한 점을 충족시켜 많은 분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얀 먼지 뒤집어쓴 소방관들 외면 못 해… 비극은 아직도 진행형”

    “하얀 먼지 뒤집어쓴 소방관들 외면 못 해… 비극은 아직도 진행형”

    식료품점 운영… 먹을 것과 쉼터 등 제공가게서 숙식하며 밤낮으로 소방관 도와‘폐암’ 배달업자 2명에 근로 증명서 써 줘 “20년이나 지났지만 2001년 9·11 테러 때 우리 식료품점에 물건을 배달하던 업자 2명이 올해 3월과 6월에 폐암이라고 찾아왔어요. 정부에서 치료비를 받으려면 당시 우리 가게를 위해 일했다는 증거서류가 필요하다고 해서 서명을 해 줬죠.” 9·11 테러 20주년 추모일인 11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식료품점에서 만난 윤건수(60)씨는 “세계무역센터(WTC)가 무너지면서 석면 같은 것이 눈처럼 내려 거리는 온통 하얗게 됐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맵고 이상한 냄새가 진동했는데 그게 두고두고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비극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뜻이다. 윤씨는 그날을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며 파키스탄계 지인이 만들어 준 때가 탄 앨범을 꺼냈다. 90여장의 인화 사진들은 건물 붕괴 순간, 먼지를 뒤집어쓴 소방관, 처참하게 구겨진 비행기 엔진 등을 담고 있었다. 그는 당시 가게 물건으로 지친 소방관들을 먹이고, 화장실을 개방하는 등 식료품점을 쉼터로 활용해 지역에서 화제가 됐다.24시간 가게를 운영하던 윤씨는 “WTC 붕괴에 경찰은 대피명령을 내렸지만 한동안 지하실에 숨어 있다가 거리로 나갔다”며 “그때 먼지를 뒤집어쓴 소방관에게 씻을 물과 수건을 건넨 게 시작이었다”고 회상했다. 윤씨의 가게는 현장에서 불과 800m 떨어진 데다 통제선 바로 밖이었고 남부 맨해튼 전체에서 문을 연 식료품점 2곳 중 한 곳이었다. 소방관들은 자연스레 윤씨의 가게 앞 도로에 널브러져 쉬었다. 그는 “4시간 구조활동, 2시간 휴식을 반복하는 소방관들에게 처음에는 맥주와 담배를 가져다주었고, 나중엔 그냥 뭐든 가져다 먹으라고 했다”며 누구라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의 선행이 알려지자 경찰들은 소방관의 아침 식사에 필요한 달걀, 우유 등이 가게에 원활히 배달되도록 도왔고, 정전 상황에서 무상으로 발전기를 대여해 준 이도 있었다. 가게에서 숙식하며 밤낮없이 소방관들을 돕던 그는 1주일이 지나서야 귀가했고, 3만 달러(약 3500만원) 정도의 손해를 봤다. 하지만 윤씨는 얻은 게 더 많다며 “미국 방송에 소개돼서 그런지 화재보험을 들었던 회사에서 테러 관련 상품에 가입하지 않았는데 손해를 보상해 줬고 동네 이웃들에게 신뢰도 얻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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