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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촉감·냄새 즐기는 TV 개발 착수

    3차원 입체영상은 물론 촉감과 냄새까지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실감형 TV’가 개발된다. 산업자원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주관으로 총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기존 TV와 고화질 TV(HDTV)를 대체할 차세대 멀티미디어매체인 ‘실감형 3차원 정보단말기’ 개발에 착수, 오는 2009년 완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실감형 3차원 정보단말기는 다(多)시점 영상기술 및 홀로그램 기법과 냄새와 촉감을 디지털신호로 처리하는 기법이 활용된다. 입체영상의 경우 촬영단계에서 9개의 다시점 카메라를 이용,9개 시점으로촬영한 후 중복부분의 영상합성 등을 거쳐 이를 16개 시점으로 확대해 입체영상을 단말기에 전달하게 된다.촬영 및 구현기술 개발을 통해 다시점의 범위를 64개 시점까지 확대,입체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냄새의 경우 후각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담은 별도의 장치를 단말기에 설치,각각의 장면마다 그에 해당하는 냄새를 디지털신호로 전달받아시청자의 후각신경을 자극하는 화학물질을 배합해 뿌려준다.또 시청자가 단말기와 연결된 특수장갑을 이용,각 장면에 등장하는 물체의 촉감이 미리 입력된 디지털신호로 처리돼 특수장갑에 전달되면 실물의 재질과 유사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예컨대 숲속의 앵무새가 등장하는 장면의 경우 실감형 TV에서는 앵무새가화면에서 튀어나온 듯한 입체영상을 제공하고 특수장갑을 통해선 앵무새 털의 촉감을,코로는 앵무새 특유의 냄새와 숲속의 삼림향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환용기자
  • 臟器 조립하고 기계가 눈물 흘리고‘맞춤인간이 오고 있다’

    복제양 ‘돌리’,원숭이 복제 성공….수년사이 신문을 장식한 생명과학 관련 기사들이다.이제는 이런 생명과학의 시대를 넘어서,전자공학을 결합한 생체공학(바이오닉스)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 기획한 ‘맞춤인간이 오고있다’(황현숙 등 옮김)는 미래의 생체공학세계를 전망한다.과학저술가 등 18명이 소설처럼 쉽게 풀어썼다. 필자들은 10년안에 인공자궁,대체심장과 간 등 인공장기가 활용되고,시청각에 후각과 촉각을 덧붙이는 가상현실이 실현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또 현재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도 고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그 예로 최근 개발된 유전자백신을 들고 있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한 연구원은 뒷다리의 근육이 이상발달한 쥐에게 백신을 주입,증세를 치료했으며 이 백신이사람에도 적합하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신경외과 의사인 로버트 화이트는 지금이라도 사람의 머리를 다른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유전학자 딘 해머는 태어날 아기의 행동과 성격,수명 등을결정하는 유전자를 주문하는 가상상황을 묘사하고 있다.또 공학자인 레이 쿠르츠바일은 기계가 생각과 감정,의식을 갖게 돼 인간을 앞설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같은 바이오닉 퓨처(future)가 인간생활을 불편하게 할수 있다는예측도 있다.육상경기에서 선수들이 달리는 걸 보는 대신 어느 선수의 유전자가 가장 뛰어난가를 찾는,기괴한 볼거리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책은 20년쯤 뒤면 인간이 자연에서 멀어지는 추세가 절정에 달할 것이며,그로 인해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즉 삶을 무한적으로 향상시키는 ‘유토피아’와 함께 인간을 암울한 미래로 인도하는 ‘디스토피아’가겹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궁리펴냄,값 1만원. 정기홍기자
  • [굄돌] 개안후의 심봉사

    “내 딸 좀 보자.아이고 내가 눈이 있어야 보제! 내 딸 좀 보자.두 눈을 끔적끔적 눈을 번쩍 떴구나.”판소리 ‘심청가’에서 심봉사가 황성의 맹인 잔치에 갔다가 황후가 된 심청이를 만나 두 눈을 뜨는 대목이다.심봉사뿐만 아니라 그곳에 참가했던 모든맹인이 눈을 뜨게 되면서 ‘심청가’는 희극적 광명의 세계로 끝을 맺는다.이는 문학에서 있을 법한 허구적사건이다. 그러나 허구가 아니라 실제 속에서 오랫동안 맹인의 삶을 살았던 사람이 수술을 통해 눈을 떴다면 과연 정상인처럼 쉽게 살아갈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코 쉽지 않다.아일랜드 극작가인 브라이언 프리엘의 희곡 ‘몰리 스위니’는 30대 후반인 맹인 여성이 백내장 수술을 받은 후 개안을 하여 세상을 보았으나 혼란과 불안,공포로 인해 다시 세상을 보지 못하는상태로 되고 마는 삶을 극화한 것이다. 이 작품이 거의 전적으로 의존한 임상 기록서,즉 신경학자인 올리버 섹스의인간의 기적〉을 보면,수술이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한 사태에 직면한사례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모든 감각기관이 서로 보완적인 상태에 있는 정상인들은 시간과 공간 두 차원에서 생활한다.그러나 맹인들은 오로지 시간의 세계에서만 생활한다.맹인들은 감각(촉각,청각,후각)을 통해 어떤 인상을 받으면,그것을 토대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다.따라서 시력이 회복된 후에도 촉각에 의존하지 않고는 공과 꽃을 구별할 수 없다.촉각으로 구성된 자신만의 세계는 해체되고 시각을 통해 새롭게 세계를 구성해야 하기에 낯설은 세계에 적응을 못했을 경우수술 전보다 더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맹인이 눈을 뜨면 곧장 정상인들과 똑같은 광명의 세계가 열려,그 세계 속에서 정상인처럼 마음껏 행동하고 사고하리라는 생각은 전적으로 정상인의 시선이다. 정상인의 맹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방식이 성립하려면,정상인 중심으로 생각하는,몰이해한 시선의 편견이나 폭력이 있어서는 안된다. 정상인과 맹인의 관계를 포함하여 인간의 인간에 대한 이해 관계는 시선을내가 아닌 타자에 두었을 때 깊어진다.그렇지 못했을 경우,비록 작품 속이긴 하나,심봉사와 모든 맹인들이 눈을 떠 흥분한 것은 잠시일뿐이다.황당하게펼쳐지는 세상을 향해 지팡이를 휘두르며 벌어질 사태를 상상해보라. “심청아,세상이 왜 이리 뒤죽박죽이냐.나,일 없다.도로 눈 감을란다.심청아!” 홍창수 극작가
  • ‘난타 2000’ 재미·볼거리 업그레이드

    지난 8월 세계 최대규모의 공연예술축제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PMC환퍼포먼스의 ‘난타’가 더많은 볼거리와 재미로 무장하고 다시 무대에 선다.오는 14일부터 서울 정동극장에서 공연되는 ‘난타2000’(연출 최철기)은 2년에 걸쳐 쌓아온 연륜에다 올 한해 국제무대 경험에서 얻은 세련미를 보태 한결 노련하고 풍부해진 모습으로 관객을 맞을 예정. 무엇보다 내년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진출을 앞두고 본격적인 해외시장용으로 버전업한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갖게하는 공연이다. 여자 요리사를 포함한 4명의 ‘못말리는’요리사가 주어진 한시간안에 결혼피로연 음식을 준비하면서 온갖 주방기구를 악기 삼아 신나게 두들기는 기본포맷은 여전하다. 여기에 이번 공연에서는 각 장면의 디테일한 구성을 한층보강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다.일명 ‘칵테일쇼’와 ‘불쇼’는 지금까지공연에서 못보던 장면.‘칵테일쇼’는 요리사들이 칵테일을 만들면서 제대로맛이 나지 않자 칵테일병과 잔을 던지고 받으며 다투는 장면으로이전의 접시날리기 솜씨와 쌍벽을 이룬다.튀김용 기름에 불이 붙어 소동을 피우는 선에서 그쳤던 ‘불쇼’도 이번엔 알코올을 입에 머금고 뿜어내는가 하면 화염방사기까지 동원해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한다.자칫 위험할 수 있는 이 장면을 위해 요즘 배우들은 스턴트맨을 방불케하는 맹연습을 하고 있다고. 그러나 무엇보다 제작진이 이번 공연에서 가장 크게 신경쓴 부분은 실제 요리하는 장면이다.빈대떡 하나였던 메뉴를 철판볶음밥,통돼지구이 등으로 늘려 고기굽는 연기와 냄새를 객석에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사물놀이의 전통장단이 귀를 즐겁게 하고,아크로바틱을 연상케하는 다양한 쇼가 눈을 시원하게 하면서 이젠 관객의 후각까지 자극하겠다는 심산이다.여기에 무대 가운데 한쌍의 장승을 세우고 전통 결혼식장면을 추가함으로써 한국적 색채를 보다 강조한다. 한편 지난 10월22일부터 11월20일까지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의 초청공연에서 ‘난타’는 총 3만5,000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성공을 거두었다. 하루에 수십개의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점을 감안할때 회당 200∼300명의 고정관객은 1,2위를 다투는 좋은 성적이라는게 디즈니월드측의 평가였다고 제작사측은 귀띔했다.‘난타’는 내년 1월 일본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시애틀(5월),영국·유럽투어,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투어를 거쳐 10월 ‘꿈의 브로드웨이’에 입성한다.제작사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위해 ‘블루’‘화이트’‘레드’등 팀을 세개로 늘려 풀가동할 계획이다.‘우리 것’을 철저히 연구하고 개발해 만든 토종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가21세기 세계시장에서 성공한 문화상품의 표본으로 꼽힐지 관심을 모은다. 2000년1월23일까지.(02)773-8960. 이순녀기자 coral@
  • [굿모닝 새천년 이것부터 해보자](15)전통문화의 보존

    손에 잡힐 것만 같이 가까와진 미지의 신대륙으로 컬럼버스의 배가 다가가듯 우리는 새 밀레니엄에 접근하고 있다.당시 컬럼버스의 선원 중 몇몇은 벌써 신대륙에서 아스라히 피어나는 풀 냄새를 맡고 있었다.그럼 새 밀레니엄이란 신대륙을 저 앞에 둔 지금 우리는 무슨 낌새를 채고 있는가. 현대 지성들은 바다에 갇혀 예민해진 선원들의 후각보다 몇배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하여 미지의 새 밀레니엄 신대륙에서 녹색 풀밭을 본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은 이 녹색을 ‘문화’라고 해석하고 있다.즉 새 밀레니엄 초입은 ‘문화의 세기’라는 것이다.이같은 예견이 빗나갈 수도 있다.그러나 그보다 더 중대한 문제는 옛날엔 컬럼버스의 배 한척만 신대륙을 향해 나가고있었지만 지금은 수십,수백 나라와 민족의 배들이 새 밀레니엄의 신대륙을향해 전속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거 수십,수백의 밀레니엄 동안 인간은 제한된 자원을 놓고 피나는 투쟁의역사를 펼쳐왔다.새 밀레니엄이라고 해서 당장 이같은 물질의 제한과 경쟁의 역사적 필연성이 변할 성 싶지는않다.지금 새 밀레니엄 신대륙의 녹색은점점 뚜렷해지면서 밀레니엄을 향한 천년 항해에 지친 우리의 기운을 회생시켜 주고 있지만 이 녹색 풀밭은 무한한 자원이 아니다.제한된 만큼 선점을둘러싸고 수백 척 현대 컬럼버스 배들 간에 피나는 투쟁이 벌어질 것이다.이 녹색에는 붉은 빛이 숨어 있다. 어떤 무기를 써야 새 밀레니엄 신대륙에서 우리는 당당한 규모의 녹색 풀밭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새 세기의 중추적 기조로 문화를 지목하는 통찰력있는 지성들은 하나같이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미지의새 시대와는 별 상관이 없을 듯한 ‘해묵은’전통문화가 새 시대 정예의 전사로 등장하는 것이다.새 세기를 움직이는 힘으로 소수만이 충실히 구비한하드웨어인 정치·경제력 대신 문화적 능력이 강조되자 많은 나라들은 새 밀레니엄에 대한 배가된 기대와 희망을 나타냈다.그러나 문화는 소프트웨어라해서 속까지 소프트한 것은 아니다. 속이 꽉찬 문화야만 하는 것이다.이런 문화는 연원과 뿌리가 깊은 문화,즉탁월한 전통문화를 가진다.문화는 상호 우열을 따질 수 없지만 전통의 깊음과 얕음,전통 재현의 충실도 등은 충분히 비교할 수 있는 덕목이다.산업시대에서 부존자원이 한 나라의 명운을 거의 절대적으로 좌우해왔듯 문화의 세기에는 전통문화의 ‘광맥’이 얼마나 많이 파묻혀 있고 이를 얼마나 휼륭하게파내어 다듬느냐에 국가와 민족의 우열이 결정될 수 있는 것이다. 전통문화의 매장량과 가공력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이라는 작은부분에서 부터 융합하고,절충하고,변용하는 문화의 본질적 움직임의 역동성에까지 영향을 미친다.우리 민족은 5,000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전통을 자랑하지만 최근 100여년 사이 수많은 전통문화들이 서구 문화에 압도되어 매몰,산일,멸실되어 왔다.그럼 우리 전통문화는 속이 텅 비어버린 것인가. 보다 대국적으로 보았을 때 새 밀레니엄의 최후의 준비기인 금세기 우리 역사는 전통문화의 ‘명예회복’을 분명한 역사의 방향으로 지시하고 있다.개화기의 금세기 초 강제적 개조 및 무조건적 탈피의 대상이었던 전통문화가길게는 한 세대전부터 새문화 창출의 소중한 자산으로 제반분야에서 환기되고 활용되어온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우리 역사 고유의 엔진이 전통문화의 회복과 중흥이란 궤적을 그리고 있을 때 마침 새 밀레니엄의 선지자들 역시 전통문화의 가치를 강조한다.우리는 한층 끈기있게 전통문화의 속을다시 채워야 할 것이다. 김재영기자 kjykjy@-문화재 국가차원 보존대책 절실 아주 희미하긴 하지만 전통문화는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 스며 있다고 할 수있는데 ‘현존하는 역사이자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거울’인 문화재에 그 정수가 담겨 있다.지난 10월말 현재 문화재는 국보 302건,보물 1,284건,사적 402건,중요무형문화재 103건 등 국가지정문화재 2,650건 및 시도지정문화재 3,463건 등에 달한다. 정부는 문화재의 원형보존과 무형문화재의 보존전승을 위해 나름대로 힘을다하고 있다.국보·보물(건조물)의 경우 지난해 122억원이 투입되어 국보 16건,보물 53건이 보수정비됐다. 우리 건축문화재가 대부분 목재임에 따라 화재,충해로부터 매우 취약한 실정이나 문화재청은 방염방부제 도포,훈증처리 등을 통해 잘 보존하면 천년 이상을 충분히 견딜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중요무형문화재 전승자에게 매월 일정액의전승지원금(기·예능 보유자 90만원)을 지급한다.이 무형문화재 보존제도는유네스코에서도 우수성을 인정했으며 전국에 전수교육관 40개소가 건립되어있다.170여명 보유자들의 평균 연령이 70세인 고령인 점을 고려하여 영화나기록도서 또는 음반 등 기록물로 남기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그럼에도 무형문화재 시나위(제52호)와 벼루장(94호)은 지정이후 전수가 끊어진 상태다.이보다 근본적인 문화재보존의 문제점으로 만성적인 예산부족및 조직미비를 들 수 있다.그간 문화재 보존의 행태는 예산부족으로 단위 문화재의 유지에 급급했다.국고보조금의 경우 시·도 요청액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문화재관리국이 문화재청으로 승격되었으나 조직환경이 매우 열악한 형편이다.최근들어 그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의 경우 5명의 직원이 전국에 있는 314건의 천연기념물을 도맡고 있으며 발굴은 5명,동산문화재는 2명이 담당하고 있다.문화재에 대한 국민교육과 홍보가 매우 중요함에도 문화재청 내에는 이러한 기능이 전무하다. 국민의 문화재 인식에도 문제가 많다.살아있는 생명체인 천연기념물의 훼손도 심심치 않으며 동산문화재의 70%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이나 사찰 등은 공개를 꺼리거나 보존을 위한 공적 조사조차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사유재산권의 제한 문제는 문화재 보존에서 큰 걸림돌이다. 부동산 문화재로 지정되면 현상변경 금지,구역내 건축 제한이 뒤따르고 동산 문화재의 경우 매도 제한,각종 신고의무 부과 등이 수반되어 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나빠질 우려가 있다.이에 정부는 어느 정도 금전적 보상을해주어야 할 것이나 법적으로 이같은 의무를 회피해 왔다.경주만 하더라도문화재구역 및 보호구역에 대한 토지보상비만 10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재영기자
  • ‘동물 초능력’ 군사로봇 연구 한창

    [로스앤젤레스 연합] 파리,나방,바닷가재,도마뱀 등 하등생물이 보유한 각종 ‘초능력’을 모방해 첨단군사장비를 만드는 연구가 진행중이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최근 미국의 생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군의 정찰 및 감시,지뢰탐지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무척추동물 및 파충류를 대상으로 이들의 비행,후각,기어오르기 능력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2003년까지 6년간 6,0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연구는 일부 분야의 경우 시작품을 만들어보는 등 진전을 보이고 있다. 미 국방첨단연구소(DARPA)의 앨런 루돌프 소장은 “스스로 움직이는 차량으로 임무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면 사람을 위험한 곳에 보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연구가 진행중인 분야. ■나방,벌 자이언트 스핑크스 나방과 말벌은 후각을 이용해 날며 극소량의냄새를 식별한다.이들의 후각능력을 응용한 소형 인공센서를 개발,오염물질이나 지뢰에서 새어나오는 미량의 폭약냄새를 감지할수있다. ■파리 집파리는 자유자재로 날며 민첩하게 움직인다.파리의 이런 능력을 갖춘 초소형 로봇 곤충에 센서를 부착,탐색 및 구조 임무에 투입한다. ■바닷가재 바닷가재는 센 파도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유유자적한다.이런 능력을 지닌 다리 8개의 전천후 워킹머신(walking machine),을 만들어 전 지뢰제거에 이용한다. ■도마뱀 게코 도마뱀은 발과 근육을 이용,힘들이지 않고 벽을 기어 오르내리고 천장에 매달릴수있다.이런 소형로봇을 만들어 정찰임무 등에 활용한다.
  • 한가위 극장가 공포·스릴러물 강세

    추석 극장가는 전통적으로 액션영화가 강세였다.하지만 올해는 공포·스릴러물이 주목받고 있다.브루스 윌리스가 액션스타 이미지를 벗고 지적인 의사로 변신한 ‘식스 센스’(The Sixth Sense,감독 M.나이트 샤말란)·첨단 SFX(특수효과)로 중무장한 ‘더 헌팅’(감독 얀 드봉)·용의자와 수사관의 위험한 사랑을 다룬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감독 존 맥티어넌)가 화제의 영화다. ‘식스 센스’는 여덟살짜리 소년 콜(헤일리 조엘 오스먼트)과 이 소년을 치료하는 아동심리학자 맬콤 크로우(브루스 윌리스)의 상담을 통해 밝혀지는죽음의 비밀을 다룬 작품.원제목 육감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의 오감이 아닌 영적인 제6의 감각을 뜻한다.영화 ‘오멘’류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가 압권이다.‘식스 센스’는 개봉(18일)첫 주말 이틀간 8만5,000명의관객을 동원,올 추석 최고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더 헌팅’은 셜리 잭슨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유령이 나온다는 대저택에 불면증 환자 3명과 이들을 대상으로 인간의 공포감을 연구하려는 심리학자가 보내는 하룻밤 이야기다.영화의 무대는 할리우드의 첨단 기술로 만든 유령의 집 ‘힐 하우스’.드라큘라 백작의 트란실바니아성을 연상케 하는고딕식 건물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미국 인디영화계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릴리 테일러와 ‘인트랩먼트’의 캐서린 제타 존스,‘스타워즈’의 리암 니슨 등이 연기호흡을 맞췄다.‘식스 센스’가 사이코 스릴러라면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는 로맨틱 스릴러다.억만장자가 재미로 모네의 그림을 훔쳤다가 보험수사관과 사랑에 빠진다는 줄거리.68년 스티브 맥퀸과 페이 더너웨이가 출연한 원작을 리메이크했다.배우 겸 영화제작자 피어스 브로스넌이도둑 토마스 크라운으로,‘리셀 웨폰 3·4’의 르네 루소가 수사관 캐서린배닝으로 나온다. 김종면기자 jmkim@
  • [보완의학교실]향기요법(상)

    인간의 후각은 신체의 어느 감각기관보다 예민하다.따라서 세포의 반응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인체에 미치는 효과 또한 크다. 향긋한 음식냄새는 식욕을자극해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하고,특정냄새는 과거의 한순간을 연상케 해준다. 이는 향기의 입자가 후각을 자극,곧바로 뇌로 전달되어 기억력이나 감정상태를 조절하는 대뇌 변연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이러한 후각신경의 반응에 기초한 것이 바로 향기요법이다. 향기요법은 자연요법의 영역에 속한다.따라서 침술,본초의학,동종요법 등과기본적 원리는 같다.향기요법은 향이 있는 식물에서 호르몬 성분인 정유(精油)를 뽑아내 흡입,마사지,목욕 등의 방법을 통해 각종 정신적,육체적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자연요법이다. 향기로 질병을 치료한다는 매력적인 발상은,그러나 아름다움 때문에 정작 능력을 의심받는 여성처럼 그 치료효과를 의심받아왔다.하지만 중국에서는 옛부터 보편화해 ‘산해경’‘중장경’등 많은 중국의학서에 기술될 정도였다. 말린 약초를 주머니에 넣어 목에 걸고 다니거나향초를 끓여 냄새를 맡는 방법,목욕물에 넣어 피부를 통해 흡수케하는 등의 방법이 사용됐다.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오히려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서양에서는 좀더 구체적인 방법으로 발전됐다.방향성 식물에서 증류법을 통해 식물의 호르몬 성분인 정유를 추출했고,이를 제품화해 질병 치료에 이용한 것이다.현재 향기치료가 가장 발달한 영국에서 이 치료법은 일상화했다.한방에서도 향기요법은 기미론(氣味論)에 입각해 약초의 향기를 이용해 치료하는 형태로 존재해왔다. 향기요법의 핵심인 정유는 사람의 피와 같다고 할 수 있다.정유는 완전한 유기체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생명을 갖고 있다.따라서 인간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어떤 추출물의 활동보다 섬세하다.이것은 향기요법이 그만큼 무궁무진한 인체 치유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02)542-9557[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 [외언내언] 베니스의 이불

    여성으로는 처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측 커미셔너로 위촉된 미술평론가 송미숙 교수(성신여대)가 지난 1월 여성 설치미술가 이불씨(35)를 비엔날레 참가작가로 선정했을 때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래 이 작가라면눈길을 끌 수 있을거야”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막연했던 그 기대가 특별상 수상이라는 소식으로 날아왔다.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인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으로 네번째나 되므로 이불씨의 특별상 수상을 대수롭지 않게볼 수도 있다.비디오예술가 백남준씨가 지난 93년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설치미술가 전수천씨(95년)와 강익중씨(97년)가 각각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이불씨의 수상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국내 여성작가가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기는 처음인데다가 수상작가중 최연소이기때문이다.올해 수상작가중에서 이씨는 유일한 아시아 국적 작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작가 자신이 한국 미술계에서 매우 특별한 존재임에도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다.87년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88년첫 개인전을 가진 그는 두번째 개인전을 97년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초대전으로열었다.세계의 모든 미술인들이 전시회를 갖기 원하는 모마에 한국인으로는처음,그것도 32세의 젊은 나이에 입성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의 전위성은 모마도 받아들이기 버거웠던지 작품 일부가무단철거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웬만한 작가라면 엄두도 못낼 거대 미술권력과의 투쟁 끝에 그는 공개사과와 함께 2만달러의 후원금을 받아냈다.당시 출품한 작품은 날생선을 구슬과 시퀸(플라스틱 반짝이)으로 화려하게 장식해비닐봉지에 담아 벽에 붙인 것과 투명 냉장고에 금색 그물과 생선,백합 등을 넣어둔 것이었다.아름답게 장식된 생선이 썩으면서 풍기는 고약한 냄새까지 작품으로 끌어들인,시각미술에 후각을 도입한 시도였다.생선작업 이전에도그는 나체로 거꾸로 매달리는가 하면(‘낙태’) 자신의 누드사진을 식탁 위에 차려 놓기도 하고(‘설겆이’) 쇠사슬로 자신의 목을 침대에 매다는(‘여성,그 다름과 힘’전) 등 도발적이다 못해 섬뜩한 작품과 퍼포먼스를 발표해 찬탄과 조소를 동시에 받았다. 여성의 정체성에 대한 노골적인 질문으로 “구토의 미학과도 같은 일종의반문화적인 성격을 갖는”(미술평론가 박신의) 그의 작품세계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폭 넓게 이해되기를 바란다.그의 수상소감 “작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 앞으로 “큰 선물을 받은 느낌”으로 바뀔 수 있도록 한국 국적의 작가가 황금사자상을 받는 날이 오기 또한 기대해 본다.백남준씨의경우 독일 국가전시관의 대표작가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任英淑 논설위원 ysi@]
  • 氣차게 삽시다(7)-쥐·개미·뱀등 동물 기변화 민감

    부둣가에 사는 사람이라면 어느날 갑자기 항구에 정박중인 화물선에서 쥐들이 밧줄을 타고 줄줄이 육지로 나오는 것을 목격했을 것이다.쥐들은 앞으로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예민한 감각을 가졌기 때문에 그 배가 멀지않아 재난을 당할 징조가 있음을 알고 먹을 것이 많은 배를 버리고 육지로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다. 지진이 일어나 소 돼지 뱀 닭 쥐들은 땅속에서 나오는 이상징후인 기를 감지하고 평소에 안하던 이상한 짓들을 한다. 장마가 시작되기 직전 개미들은 집을 높은 곳으로 옮기거나 집입구를 높이쌓아올린다.제비가 빨리 오면 그해는 풍년이 든다.이는 기후가 예년보다 따뜻해서 농사철이 빨라지고 일조량이 많아 곡식이 잘자라고 잘익기 때문이다. 새들이 집을 짓는 곳은 나무가 곧다.그만큼 새들은 기감이 좋아 수맥이 흘러휘어진 나무위에는 집을 짖지 않는다. 뒷산에서 여우가 운다든가 까마귀가 울면 그 마을에는 곧 초상이 난다.여우나 까마귀는 특별한 후각기관을 가지고 있어서 썩는 냄새를 잘 맡는다.그래서 죽어가는 사람의 체취를 맡고서찾아와서는 재수없게 우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 미신시하지만 이는 매우 과학적이다. 모은행의 고급간부인 P씨가 한 일간지에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던 필자의 글을 보고 찾아와서는 어린 손녀가 백혈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 견딜 수없다며 어떤 방도가 없느냐고 문의해왔다. 그 집의 도면을 탐사해보니 손녀의 어머니가 임신했을 때 사용하던 방이 수맥이 흐르고 있었다.그래서 신비의 6각형(히란야) 목걸이를 권했다.그후 2개월쯤 지나서 신기하게도 조금씩 효과가 있다면서 필자의 제자가 되었다. 그가 어느날 고향 서천의 산소자리를 보아달라고 부탁하여 현지를 답사했다.세사람의 산소중 하나가 암반위에 모셔졌다고 말해주었다.그랬더니 그가 놀란다.조카가 산소를 파다가 바위 때문에 허리를 다쳤다는 것.필자는 4자 이상을 파야 황토흙이 나올 것이라고 일러주고 그곳에 수정을 묻을 것을 권했다.수정은 좋은 기가 발산되기 때문에 고대 왕실이나 귀족의 무덤에서 많이출토되고 있다. 우주선 시계 컴퓨터 정밀기계에는 반드시수정이 들어간다. 그 결과는 생각보다 좋았다는 것을 밝혀둔다. 李載奭 한국정신과학학회 이사
  • [사설] 不法파업 발 못 붙이도록

    정부가 불법파업중인 서울지하철노조에 대해 강경 대응키로 한 것은 파업의 확산이 경제회생에 미치는 악영향을 차단하고 향후 법과 원칙에 충실하는노사협상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정부는 22일 김종필(金鍾泌)총리 주재의 회의를 가진 데 이어 23일 재경·법무·행자·노동부 등 4부 장관 합동담화문 발표를 통해 지하철파업의 즉각 중단을 거듭 촉구하고 주동자 형사처벌,업무 미복귀 직원 면직,손해배상청구 등의 엄중한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사전체포영장이 발부된 불법파업 주동자 66명은 전원 검거,처벌하고 26일 오전 4시까지 업무현장에 복귀치 않는 농성 노조원들은 모두면직시키며 사후 복직 등의 구제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미복귀 노조원들의 대량 해고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년과 달리 정부가 이처럼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은 올해 우리 경제상황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판가름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서울지하철노조 파업이 다른공공노조 파업의 확산으로 이어져 산업현장이 악성 분규 회오리에 휘말릴 경우 모처럼 회생 기미를 보이는 경제가 치명적 타격을 받고 대외신인도가추락함은 물론 향후 국정운영의 파행도 어렵잖게 예상되는 것이다.더욱이 지하철노조의 요구는 근로자복지문제와는 관계없는 정부 구조조정 중단 및 정리해고 철회 인데다 현재의 파업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 중 발생한 불법적인 것이어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지적된다. 우리는 특히 지하철노조가 IMF 위기극복의 핵심적 정책수단인 구조조정의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분별력을 잃은 처사임을 강조한다.경제위기 발생 이후각계각층의 국민들이 구조조정에 따른 고통을 감수,이제 겨우 모처럼 경제회복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갖게 된 상태에서 유독 서울지하철만 예외적으로구조조정의 무풍(無風)지대로 남겠다는 것은 그릇된 집단이기주의로 전혀 설득력이 없다.또 노사협상 대상이 아닌 정부의 경제정책을 거론하는 것은 파업 방향을 노정 갈등으로 몰고 가려는 정치성을 띤 것으로 순수한 노동운동과는거리가 멀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지하철뿐 아니라 다른 불법파업의 경우에도 과거 정부는 일시적인 미봉책으로 면직→사후 복직의 바람직하지 못한 협상패턴을 취했었다.그러나 이제는연례 행사 같은 불법파업의 악순환고리를 끊어야 할 때다.지하철의 경우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체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서 불법과 적당히 타협하는 노사문화를 청산하고 준법정신의 새 틀 안에서 산업평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 [조상헌의 알레르기교실]알레르기성 비염 철저한 환경조절 부터

    코는 얼굴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면서 그 모양에 따라 인상이 결정되기도 하고 성격을 점쳐 볼 수도 있다.하지만 모양에 관계 없이 코는 호흡 및후각작용,목소리의 공명작용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호흡 중 콧속으로 흡입된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등의 알레르겐에 대해 콧속 점막에서 일련의 면역학적 반응이 일어나 재채기를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며,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눈이나 목안이 가렵고 눈물이 나거나 머리가 아프고 후각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이런 증상들은 대개 발작적이고 특히 아침에 심하게 나타나다가 낮에는 비교적 가벼워진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은 “항상 코감기를 달고 산다”면서 감기와 혼동하는 수가 많다.하지만 감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에서는 볼 수 없는 발열증상이함께 올 때가 많으며,재채기를 하지만 횟수가 비교적 적고 대부분 1주일 정도면 회복된다.알레르기성 비염이 만성화되면 코막힘이 심해지며,합병증으로 축농증,물혹,중이염 등이 나타난다.그리고 앞서 말한 전형적인 알레르기의증상 대신에 끈적하고 누런 코가 목 뒤로 넘어가고,코가 심하게 막히며,입에서 구취가 나기도 한다.이와같이 알레르기성 비염이 만성화되면 치료가 더욱 힘들어지게 되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는 원인물질을 피하는 철저한 환경조절과 약물치료를우선 시행한다.기본 약제에 항히스타민제와 항염증 비강 분무제가 있다.항염증 비강 분무제는 코 점막의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합병증으로발생할 수 있는 물혹 증식을 억제하며,특히 코막힘 증상 치료에 효과적이다. 코막힘을 조절하기 위해 임의로 쓰는 국소충혈제거제 스프레이는 장기간 사용하면 약제에 의한 비염을 추가로 야기해 치료가 더 어려워지므로 주의가필요하다.원인 알레르겐을 피할 수 없을 때는 면역요법을 시행하는데,환자의 연령이나 증상의 빈도,알레르기 원인 물질의 종류,알레르기 반응의 정도에따라 결정한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굄돌]비의 냄새

    봄철 비의 전조로 낮게 드리운 구름아래 온습한 남풍이 얼굴을 스칠 때 뭔가 한두가지 후각으로 분간할 수 없는 대지의 숨결이 전해진다.한여름 소나기가 한바탕 메마른 땅위를 휩쓸고가면 강한 비바람과 함께 진한 흙냄새가난다. 시골길을 거닐며 맡는 비냄새에는 비로 인해 청결해진 신선한 감각외에 풀이나 나무에서 나온듯한 향기마저 느껴진다.이 독특한 채취는 빗물이 땅을적실 때 박테리아들이 내뱉는 것이거나,비에 동반된 급격한 기압강하로 식물들이 분출하는 것이라는 설도 있다.이유야 어떻든 비의 냄새는 어린시절의추억을 회상하게 하고,풍요로운 대지의 모성을 느끼게 한다. 도시의 아스팔트나 시멘트 보도위를 거닐때나,고층빌딩의 창문을 열어 젖혔을때 나는 비냄새에서는 다소 쓴맛마저 느껴진다.미세한 대기오염 입자들이코 속의 작은 신경들을 자극하기 때문일 것이다.이것들은 바람에 직접 실려왔거나,일단 지면이나 나무에 달라 붙었다가 비바람을 타고 다시 날아왔을것이다. 아침 출근길에 자유로를 따라 여의도를 향해 운전하는 중에 갑자기 불유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처음에는 차에서 LP가스가 새 나온 줄 알았다. 매일비슷한 경험을 반복하며 평범한 추리에 도달했다.난지도 부근의 각종 매립쓰레기더미에서 나온 악취들이 인근 대기에 실내경기장의 천장처럼 거대한돔을 형성하고 있어서,자동차가 이 돔에 진입할 때마다 후각에 급격한 변화가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하는 점이다. 악취로 마비된 후각이 채 풀리기도 전에 당인리 발전소의 굴뚝에서 치솟는진한 검뎅이들이 시선을 자극한다. 비는 모든 것을 씻어내린다.각종 산업활동의 부산물로 아무렇게나 대기를점유하는 악취들도 비와 함께 씻겨가기를 바랄뿐이다. 이우진 기상청 수치예보과장
  • 金正吉정무수석 일문일답…“개헌연기 DJP 묵시합의가 내 느낌”

    金正吉 청와대정무수석이 4일 내각제와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경제,실업,사회를 안정시켜놓고 시간을 늦춰 내각제를 논의하자는데 두분(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이 합의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비록 ‘감(感)’이라고 하나,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정무수석의 언급이어서 주목된다. “대통령과 총리를 만나보니 대화를 통해 잘 정리하실 것으로 보인다.자민련의 입장은 다르나 내각제가 정국불안의 요인이어서는 안된다.양당에서 주장이 나오는 것은 민주정당으로서 필연적인 결과다.당장 담판은 아니다”는게 요지였다. ▒명확히 표현해 달라. 묵시적으로 합의된 것이 아닌가하는,말 그대로 감(感)이다.실업문제 등으로 어려운데,공동여당이 내각제로 티격태격하는 것은 좋지않다. ▒자민련의원들이 국회에서 주장하는 목소리가 큰데. 한번 거르는 과정으로 보면 되지않겠나.총리가 당의 불만을 무리하게 덮는다고 튀어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설득하면서 하는 것이다. ▒상황변화인가. 총리도 넌지시 그런 분위기를 말한 적이 있다.대통령,총리,자민련 총재 3자 해결법에 대해서도 (朴泰俊총재가) 당총재이니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는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지구전이 된 배경은. 지금은 무리다.묵시적 동의로 보는 내 감이 옳다고는 못하지만 나는 후각은 발달된 사람이다. ▒합의했다면 왜 공개않는가. 상황을 봐가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급할 것이다.
  • 눈·코·귀 건조 쇼그렌증후군 의심/송영욱(전문의 건강칼럼)

    “눈이나 입,혹은 코가 건조합니까?” “관절염이 있습니까?” 이 질문중 두가지 이상이 겹치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이 질환은 1933년 내과의 헨릭 쇼그렌이 만성관절염과 함께 눈과 입의 건조함을 호소하는 여자환자들에 관해 처음으로 발표한 이후 ‘쇼그렌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쇼그렌증후군은 단독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원발성),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다른 류마티스 질환과 연관돼 나타날 수도 있다(이차성). 안구건조의 전형적인 증상은 통증과 이물감,과다한 점액 등이며 시력장애가 동반하기도 한다. 물론,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인성이므로 안구가 건조하다고 이 증후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구강건조증은 입이 마른 것외에 씹거나 삼키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간혹 증상이 목의 통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미각이나 후각이 떨어지고 타액분비가 감소해 입안의 세균농도가 증가,치주질환이나 치아질환이 더 잘 생긴다. 이증후군은 신체의 면역세포가 눈물샘,침샘 등의 외분비선을 다른 사람의 것으로 오인하여 파괴해버리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눈물과 타액의 생산이 감소된다. 이런 면역체계의 혼란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 소인과 바이러스 감염때문이라고 추정된다. 쇼그렌증후군의 진단에 도움을 주는 검사에는 눈물과 타액량의 측정,안과적 검사,타액선 촬영과 조직검사 등이 있으며 혈중 항핵항체와 류마티스인자를 검사한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지지만,아직 분비선의 기능을 완전히 회복케 하는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안구건조의 경우 인공눈물(낮)과 연고제제(밤)를 쓰고,구강건조에는 인공 타액으로 침을 보충하거나 불소가 포함된 무기질 용액으로 구강내의 적당한 화학적 균형을 맞춰주는 증상별 치료법이 이용된다. 안구건조증일 환자는 가습기나 안경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02)760­3198
  • 향기 맡다 보면 통증이 ‘사르르‘/아로마요법 韓方 응용 확산

    향기(아로마)요법은 최근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체의학의 하나.서유럽에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며 미국,캐나다,호주 등에서도 전국단위의 아로마협회가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희대 한방병원을 비롯,몇몇 한방병원에서 자연식물에서 추출한 꽃,줄기,잎의 향유를 이용,치료를 하고 있다. 라벤더,페퍼민트,로즈마리 등의 향기가 후각신경을 통해 감정을 다스리는 중추를 자극,감정적 안정과 내분비계를 조정한다는 원리. 특히 생리통,요통 등 통증치료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먼저 방향성 식물에서 추출한 향유를 흡입하는 것.아로마 오일을 더운 물에 떨어뜨린 뒤 머리에 수건을 덮고 코로 5∼10분 정도 흡입하는 방법이다. 감기,천식,기침과 불면증 등에 효과가 있다.또 하나는 향유를 등이나 어깨 등 신체의 특정부위에 바르고 마사지 하는 것.통증해소 효과가 뛰어나다.마지막은 환자가 손수 할 수 있는 것인데 향유를 희석한 물에 목욕하는 방법.치질이나 두통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꽃마을한방병원(02­3475­7031)에서는 “특히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꿈을 많이 꾸었던 사람들이 향기요법을 받고 증상이 뚜렷하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 國樂 푸대접/任英淑 논설위원(외언내언)

    판소리 명창 安淑仙씨와 사물놀이가 출연하는 음악회였다.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객석은 흥겨운 열기로 가득했다.놀랍게도 청중은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이었다.‘얼쑤’‘좋구나’등 국악공연에 어울리는 추임새도 있었지만 대중음악 공연장에서와 같은 휘파람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특히 안숙선씨에 대한 청중의 환호는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한 10대의 열광이 연상될 정도였다. 이 공연을 마련한 주최측은 재벌그룹 산하 기획사.평소 군소 공연기획사의 영역을 침범하는 이 기획사의 활동에 못마땅한 느낌을 가졌지만 ‘장사가될 만한 상품’에 대한 그 예민한 후각에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박제화(剝製化)돼 가는 듯하던 우리 국악이 다시 생명력을 찾아가고 있음은 최근 국립극장에서 열린 판소리 ‘춘향가’ 8시간 완창 무대가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도 확인된다. 그러나 방송의 국악 푸대접은 여전하다.현재 국악 전문 프로그램은 KBS 1TV의 ‘국악한마당’뿐이다.그나마 일요일 밤 심야시간대에 편성돼 있다.게다가 너무 무성의하게 방송되고 있다.‘국악한마당’은 지난 2·3월 2개월 동안 3회 결방(缺放)하고 5회만 방송됐다.방송 시작 시간도 들쭉날쭉하다.원래 편성표에는 12시30분에 시작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바로 앞 시간대에 방송되는 명화극장의 영화분량에 맞추어 시작시간이 결정된다.최고 55분이 늦은 새벽 1시25분에 시작한 경우도 있다.모니터 활동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낸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는 이 프로그램이 “구색 맞추기 편성의 대표적 사례로 우리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사의 홀대를 분명하게 보여 준다”며 그 시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방송사의 국악 푸대접은 시청률이 낮다는 선입견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러나 시청률이 낮다는 것은 프로그램을 잘못 만들었다는 이야기다.국악에 대한 변화된 관심을 수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방송의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시청률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 늙은 멧돼지는 고독을 즐긴다고(박갑천 칼럼)

    전국 산골마을들이 멧돼지한테 골탕먹고 있다한다.때로는 읍내까지 쳐들어가서 먹을것 홈착거리노라고 집안을 벌집쑤시듯 분탕질쳐 총든 경찰이 출동하기도 한다니 그북새통을 짐작할 만하다.겁쟁이지만 궁지에 몰리면 사람한테 달려든다.30여년전 일본 나라켄(나양현)에서 멧돼지한테 죽고다친 사람이 열대여섯에 이른일도 있었을 정도로. 멧돼지 힘은 날카로운 어금니 나와있는 나발대에서 솟는다.나발대로는 40∼50㎏ 바윗돌을 굴릴수있고 어금니는 웬만한 콘크리트벽쯤 무너뜨릴 힘을 지녔다.덤벼드는 개따위 짐승을 한번 들이받았다하면 뱃가죽에 구멍이 나버린다.그런만큼 코고는 소리도 요란스럽다.〈어우야담〉 등에는 그런 나발대 앞세워 그야말로 저돌적으로 호랑이와도 싸우는 멧돼지 얘기가 나온다.한데 이젠 그런 호랑이도 없는 세상이니 두려워해야할 존재가 무엇이겠는가. 멧돼지 나발대는 힘만 센게 아니라 후각도 개 못잖게 날카롭다.한겨울 2m이상 쌓인 눈밭속에 있는 나무열매도 찾아낸다지 않던가.그러니 갓 장례지낸 묘소언저리에 흩어진 음식물냄새를 못맡을리 없다.밤중에 그런 묘소 찾아가 들쑤셔서 난장판 만들어 놓는다니 상주들 마음은 불안하다.묘소주변에 음식찌꺼기 흘려놓지 않는 것만이 예방책이리라. 이 녀석들이 즐기는게 진흙탕목욕이다.진흙을 몸에묻혀 직사광선을 막고자 하는뜻 외에 몸에 달라붙는 기생충 떨어내기 위함이라던가.물불안가리고 좌충우돌하는 멧돼지도 나이들면서 수굿해진다는 대목은 발김쟁이 인생의 늘그막을 생각게 한다.특히 수컷은 고독을 좋아하여 오솔한 움속에서 낙엽을 이불삼아 뒹굴며 지낸다는 것.바이코프는 그의 〈위대한 왕〉속에서 이렇게 은퇴한 멧돼지 습격하는 호랑이얘기를 써놓고 있다. “멧돝 잡으러 갔다가 집돝 잃었다”는 속담이 있다.먼데 있는것 탐내다가 가까운뎃것까지 잃는 어리석음을 말하면서 쓴다.〈순오지〉 〈송남잡지〉 등에 나와있는걸 보면 오래된 속담이다.사람살이란게 그렇잖던가.집돝만 잃는게 아니라 멧돝나발대에 다치기까지 하던 것.그러나 한편 집돝도 안잃고 멧돝까지 잡을수 있는 것이 세상사이기도 하다.사람들은 거기 속아서 산다. 때론 저용도 필요한 것이리라.하지만 슬기가 따르잖는 저용은 후회를 낳기 쉽다.낙엽에 묻혀 고독을 즐기는 멧돼지꼴을 그려본다.〈칼럼니스트〉
  • 인명구조견(외언내언)

    개가 영특하다는 것은 개를 둘러싼 수많은 일화들이 이를 증명한다.외국에 가면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골든 리트리버를 어렵지않게 볼 수 있다.개는 또 척추장애자의 휠체어를 끌어줄 뿐만아니라 전화를 받거나 음료수를 가져오고 장을 봐오기도 한다.셰퍼드는 세겹으로 포장된 곰인형의 뱃속에서 대마초나 폭탄장치를 찾아내고 알프스지방의 세인트버나드는 인명구조견으로 명성이 드높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보다 차라리 마음을 알 수 있는 개가 낫다는 말은 공연한 헛소리가 아니다.전서울대 김경탁 교수의 ‘견의 윤리’는 제 새끼를 귀엽다고 핥아주는 천성은 인간의 부자유친과 닮았고 주인을 보고 짖지 않는 불폐기주는 임금과 신하사이의 의를 지니며 젊은개가 늙은개를 상대로 싸우지 않는 것은 장유유서,하나가 짖기 시작하면 온동네가 다같이 호응하는 일폐군응은 붕우유신에 비유된다고 했다.인간에 대한 개의 희생정신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은 고려때 학자인 최자의 ‘보한집’에 나온다.주인이 술취해 길에 쓰러져 잠든 동안에 들불이 번지기 시작하자 주인이 불에 탈 것을 염려하여 냇물에 몸을 적셔 주인을 살려내고 죽은 ‘견분곡’이 그것이다.오스트리아의 동물학자 콘라드 로렌츠는 “개는 만일 주인이 죽으면 적어도 1년이상 자신을 보호해줄수 있는 어떤 다른 대상도 찾지 않는다”고 했다.실제로 일본 도쿄대 유노 이사부로교수의 애견 하치코는 아침마다 시부야역까지 교수를 전송하고 저녁이면 역으로 마중나오곤했으나 교수가 학교에서 과로로 숨진 줄도 모르고 9년간이나 역에서 기다리다 죽었다.당시 개의 수명에 비쳐볼때 하치코는 죽을 때까지 주인을 기다린 셈이다. 이번에 젊은 생명을 구해낸 3살짜리 셰퍼드 ‘번개’는 국제공인 1급자격증을 딴 인명구조견으로 승용차를 몰고 커브길을 달리다 계곡에 떨어져 죽을뻔한 대학생을 극적으로 살려냈다.인간보다 후각이 1만배,청각 40배이상에다 인간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과 복종은 사람이 따라갈 수 없는 일편단심의 차원이다.
  • 향기요법/로버트 티저랜드 지음(화제의 책)

    ◎향기로 인간의 질병 고치는 방법 등 소개 향기로운 향유로 질병을 치료한다는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의 발상은 아름다움 때문에 정작 그의 능력을 의심받는 여성처럼 그 치료효과를 의심받아 왔다.그러나 향기요법은 한의학에서는 이미 기미론(기미논)에 입각한 치료법으로 널리 이용돼 왔다.이 책은 향기요법의 선진국인 영국에서 70년대 처음 발간돼 17쇄를 거듭한 스테디 셀러다. 인간의 후각은 신체의 어느 감각기관보다도 예민해 세포의 반응속도가 빠르고 인체에 미치는 효과 또한 크다.하나의 예로 향긋한 음식냄새가 식욕을 자극해 입에 침이 고이도록 만드는 것은 향기의 입자가 후각을 자극,곧바로 뇌에 전달돼 대뇌 변연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모든 감정을 통괄하는 변연계는 심장박동이나 혈압,호흡,기억력,스트레스,호르몬 균형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이러한 후각신경의 반응에 기초한 것이 바로 향기요법이다.동양의학적인 측면이 강한 향기요법은 중국에서는 ‘산해경’이나 ‘중장경’ 등 고전문헌에 기술될 정도로 보편화됐다.동양에서는 말린 약초를 주머니에 넣어 목에 걸고 다니거나 향초를 끓여 냄새를 맡거나 목욕물에 넣어 피부를 통해 흡수하게 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이에 반해 서양에서의 향기요법은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됐다.방향성 식물로부터 증류방식으로 식물의 호르몬 성분인 정유를 추출,이것을 제품화해 질병을 치료하는 데 이용했다.이 책은 향기요법의 미학적 측면에 관심을 갖는 만큼 직관적인 이해방식에 기우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과학적인 측면을 무시하는 편은 결코 아니다.손숙영 옮김,글이랑,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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