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후각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한영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근조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엄태웅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승객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2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뉴욕·보스턴… 맥주 맛집이 곧 커피 맛집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뉴욕·보스턴… 맥주 맛집이 곧 커피 맛집

    “맥주 잘 만드는 양조사가 커피도 잘 만들까요?” 커피와 맥주는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자주, 많이 마시는 음료입니다. 이른 아침 하루를 시작할 땐 커피를 손에 들고, 고된 일과를 끝낸 저녁엔 맥주로 목을 적시죠. 보통 커피는 커피 원두를 볶고 가공하는 로스터리에서, 맥주는 양조장에서 완성됩니다. 원두나 홉의 생산지에 따라 다채로운 맛의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커피와 맥주 마니아라면 취향에 맞는 단골 로스터리나 양조장이 하나쯤 있게 마련이죠. 각각의 다른 TPO(시간·장소·상황)만큼 따로 존재했던 양조장과 로스터리가 최근 미국에서 합쳐지고 있답니다. 특히 맥주 양조사가 전문 커피 로스터리로 활약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수년 전 일부 크래프트 양조장에서 시작된 이 트렌드는 이제 미 전역에 퍼져 “맥주 맛집이 곧 커피 맛집”이라는 새 흐름을 만들어 냈습니다. 뉴욕의 허드슨밸리나 보스턴의 트리하우스, 콜로라도의 오스카 블루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지역의 모던타임스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크래프트 양조장 굴뚝에선 요즘 맥주 효모 냄새에 진한 커피 향이 섞인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죠. 양조사들은 왜 커피 로스팅을 시작한 걸까요? 양조사들은 “커피와 맥주는 필연적인 운명 공동체”라고 말합니다. 우선 ‘커피를 내리다’와 ‘맥주를 양조하다’는 뜻을 가진 어휘가 ‘Brew’로 같습니다. Brew의 어원은 ‘끓이다’(boil)는 뜻의 독일어 ‘bhreue’입니다. 맥주와 커피 모두 맥아와 원두 등 핵심 재료를 분쇄해 물에 끓이거나 추출하는 과정을 거치죠. 매사추세츠주의 소도시 에버렛에 위치한 나이트시프트 양조장의 마이클 옥스턴 대표도 “양조사(Brewer)가 커피를 내리는 일(Brewing)을 하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맥주를 만드는 양조 사업과 이와 어울리는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 사업에 커피를 추가하는 것은 고객을 위한 당연한 사업 확장”이라고 말합니다.하지만 이 같은 현상이 꼭 비즈니스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 벌어지는 건 아니랍니다. 수제맥주와 소규모로 직접 원두를 볶아 판매하는 수제커피는 ‘크래프트’라는 철학을 공유하는 것에서부터 초콜릿, 과일 향 등 ‘다양한 맛’을 내는 것까지 물성 자체가 매우 닮았습니다. 테이스팅 스펙트럼도 비슷하죠. 완성된 맥주의 시음을 위해 미각과 후각을 집중해서 쓰는 양조사들은 로스팅 기술에 따라 변하는 커피 테이스팅 능력도 뛰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맥주나 커피 한잔이 주는 맛의 다양성에 열광하는 마니아층은 하나의 시장을 형성합니다. 미국에서 크래프트 양조장이 가장 밀집돼 있는 지역인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로스터리 카페 역시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죠. 맥주와 커피가 양조장에서 만나면서 영감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먼저 크래프트 맥주 업계에서 커피는 ‘커피 스타우트’라는 에일 스타일의 흑맥주를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부재료입니다. 까맣게 태운 맥아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스타우트는 카카오와 커피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커피 캐릭터를 더욱 부각하기 위해 발효 과정에서 원두를 추가해 숙성시키면 커피 스타우트가 완성되죠. 커피 스타우트는 인기가 많은 대표적인 크래프트 맥주 장르여서 국내에서도 쉽게 찾아 마실 수 있는데요. 서울 마포구의 ‘미스터리브루잉’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덴마크의 유명 로스터리인 ‘라 카브라’ 원두를 넣은 커피 스타우트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죠. 양조장에서 만드는 커피는 때때로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성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새로운 실험과 도전이 크래프트 맥주 양조의 핵심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모던타임스는 양조장 오픈 초창기부터 커피를 로스팅해 온 ‘커피+맥주’ 양조장의 시초인데요. 스타우트 맥주를 숙성하는 용도로 쓰는 버번 오크통에 커피를 숙성해 캔에 담은 기발한 제품을 판매한답니다. 양조사만이 만들 수 있는 독특한 커피죠.
  • “바이러스 주입 후 이틀만에 증상”…英 코로나19 인체감염 실험

    “바이러스 주입 후 이틀만에 증상”…英 코로나19 인체감염 실험

    영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고의로 감염시키는 실험을 한 결과 증상이 접촉 후 이틀 만에 빠르게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은 2일(현지시간) 건강한 18~30세 남녀 36명을 코로나19에 일부러 감염시킨 뒤 통제된 환경에서 2주간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알파 변이가 나오기 전의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에 이용했고,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최대 12일 뒤에도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 검출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부터 회복까지 전 과정을 지켜본 첫 사례다. 덕분에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환자를 식별할 수 없는 상태에서 진행했던 다른 연구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었던 기간, 즉 바이러스 노출 후 초기 기간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최소 분량의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를 실험 대상 36명의 코 내부에 뿌린 결과 절반인 18명이 감염됐다. 증상은 약 2일 만에 나타났고, 감염력은 5일째에 가장 높았다. 첫 바이러스 노출 후 바이러스 검출 및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평균 기간, 즉 잠복기는 평균 42시간으로 기존 추정치(5~6일)보다 현저히 짧았다. 잠복기가 지난 후 실험 참가자의 코나 목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검체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 검사에서는 평균 9일 뒤까지 감염 가능한 수준의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일부는 12일 뒤까지도 나왔다. 대부분의 현행 지침에서 권장해 온 격리기간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감염 초기엔 목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코에 더 많아졌다. 감염자 18명 중 2명은 중도에 항체가 검출돼서 실험이 중단됐고, 나머지 16명은 경증 혹은 중등도의 감기 같은 증상을 보였다. 코 막힘, 콧물, 재채기, 인후통 등이 나타났고, 일부는 두통, 몸살, 피로, 발열 등을 경험했다. 이들 중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없었으며, 폐에 변화가 생긴 경우도 없었다. 13명은 일시적으로 냄새를 맡지 못했지만 대부분 90일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왔고, 3명은 3개월 후에도 후각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지만 꾸준히 나아졌다. 참가자들의 콧속에 점안액 형태로 뿌린 바이러스 양은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진 최소량이었는데, 이는 감염된 참가자의 감염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콧속 비말 한 방울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 양과 거의 비슷했다. 모든 실험 대상자는 장기적인 잠재적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임상시설을 떠난 뒤에도 12개월 동안 추적 관찰을 받을 예정이다. 향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실험 계획이번 연구에서는 신속항원검사도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검사 방법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다만 감염 초기나 말기에 바이러스 양이 적을 때에는 식별력이 다소 떨어졌다. 이번 실험을 이끈 크리스토퍼 츄 교수는 “감염 초기 하루 이틀은 식별력이 좀 떨어질 수 있지만 올바르게 반복적으로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면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적은 양의 표본, 참가자의 다양성 부족, 짧은 관찰 기간 등의 한계가 있지만 젊은 성인의 실제 감염을 면밀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관찰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또 이번 실험을 통해 마스크 착용의 효과, 격리기간 및 신속항원검사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코로나19 감염 실험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 공중 보건에 기여하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중 일부가 감염이 되지 않은 이유를 규명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츄 교수는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의 출현으로 (이번 실험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전파력에 차이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같은 질병이기 때문에 이번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월드피플+] “엄마!” 불난 집서 코로나로 후각 잃은 부모 살린 아기

    [월드피플+] “엄마!” 불난 집서 코로나로 후각 잃은 부모 살린 아기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타는 냄새조차 맡지 못한 부모를 2살 아기가 구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불 난 집에서 제일 먼저 위험을 감지한 ‘가족의 영웅’ 네이슨 달(2)을 소개했다.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시 외곽 와이즈카운티의 작은 마을 앨보드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삽시간에 번졌고, 6년간 일가족의 보금자리였던 집은 겨우 뼈대만 남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인명 피해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모두, 이 집에 살던 2살 아기 네이슨 덕이다. 이날 새벽 4시 30분쯤, 단잠에 빠져있던 카일라 달(28) 부인은 아들이 깨우는 소리를 들었다. 부인은 “침대로 온 아들이 발을 두드리더라. 처음에는 잠옷을 벗겨달라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인이 아들 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눈앞은 시뻘건 불길과 연기로 가득했다.네이슨은 “엄마, 뜨거워요(Mama, hot)”라는 말을 반복했다. 괜한 잠투정이 아니라, 집에 불이 났다는 걸 알리러 온 것이었다. 부인은 “아들이 기침하며 뜨겁다고 내 발을 두드렸다. 애들을 데리고 무조건 여기서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설명했다. 부인은 남편과 함께 네이슨 등 자녀 다섯 명을 데리고 가까스로 불 난 집을 탈출했다. 일가족 7명이 탈출하자마자 불길은 집 전체를 휘감았다. 잠잠하던 화재경보기는 그제야 위험을 알렸다. 부부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미각과 후각을 상실했다. 두 사람 모두 집 안을 가득 채운 연기 냄새를 맡지 못한 이유다. 게다가 정기 점검에서는 멀쩡했던 화재경보기까지 하필 이날 오작동했다. 하마터면 일가족 모두 목숨을 잃을 뻔한 것이다.부인은 “막내아들 네이슨은 원래 형과 같이 잔다. 그런데 불이 난 날 몸이 좋지 않아서 부부 침실과 이어진 거실에 재웠다. 우리는 냄새를 못 맡아 불이 난 줄도 몰랐는데, 네이슨이 화염으로 가득 찬 거실을 빠져나와 침실로 왔다. 기적이다. 신의 은총이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우리 가족이 6년간 산 집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됐다. 차 두 대도 전소됐다. 모든 것이 사라졌다. 앞으로 험난한 삶이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네이슨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막내아들이 우리를 살렸다.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를 구했다”고 기특해했다. 임시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모금함을 설치한 이들 가족은 다음 주말 막내아들을 위해 작은 파티를 열 생각이다. 부인은 “아들은 아직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자신에게 쏟아지는 많은 관심은 즐기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텍사스주에서는 꼭 1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1월 텍사스주 와코 지역 한 가정집에서는 코로나19로 후각을 상실한 일가족 3명이 불이 난 집에서 잠을 자다 겨우 탈출했다. 일가족은 잠시 집에 신세를 지고 있던 친척 소녀 덕에 목숨을 건졌다. 소녀는 그 집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었다. 최근 미국 유전자 분석 기업 ‘23앤드미’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 6만 9841명 중 4만 7298명이 냄새나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후각 장애는 바이러스가 ‘지지세포’를 감염시키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콧속 비강에는 냄새를 감지하는 후각상피가 있다. 후각상피는 후신경세포, 지지세포, 기저세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후신경세포는 냄새를 신경 신호로 뇌에 전달하며 지지세포는 이런 후신경세포를 지지한다. 독일과 벨기에, 미국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 지지세포를 감염 시켜 후각 장애가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 190살 세계 최장수 육지동물… 주요 관심사는 짝짓기

    190살 세계 최장수 육지동물… 주요 관심사는 짝짓기

    1832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190살’ 셰이셀코끼리거북 조나단이 최근 자신이 세운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조나단과 같은 코끼리거북(뭍에 사는 대형 거북의 총칭)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150년 정도다. 영양실조 등으로 한 때 위독했던 조나단은 수의사의 정성어린 보살핌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고, 현재까지 인간과 함께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기네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조나단은 끈기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라며 현재 고령으로 시각과 후각을 잃은 상태이지만 수의사가 주는 음식을 잘 받아먹는 등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배추, 오이, 당근, 사과 등 제철과일을 즐겨 먹으며 청력이 좋아 수의사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조나단 이전에는 1965년 188살의 나이로 죽은 방사거북 ‘투이 말릴라’가 있었다. 셰이셀코끼리거북은 최소 50살이 돼야 성체가 되기 때문에 기네스북은 조너선의 현재 나이를 최소 190세로 추정, 바다거북과 육지거북을 망라한 ‘최장수 거북’으로 등재했다. 영국령 세이셸 군도에 살던 조나단은 1882년에 세인트헬레나 섬 총독에게 선물된 이래 지금까지 섬을 지키고 있다. 조나단의 생존기간에 걸쳐 영국 왕좌에 앉았던 왕은 조지 4세부터 현재의 엘리자베스 2세까지 총 8명이다. 조나단은 1882~1886년 세인트헬레나 주지사가 거주하는 플랜테이션 하우스 정원에서 거닐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후 주지사가 31번이나 바뀌었지만 여전히 다른 거북들과 함께 이 정원에서 살고 있다. 조나단을 돌보는 수의사 조 홀린스는 조나단이 여전히 활동적이며 데이비드, 엠마, 프레드 등의 이름이 붙은 다른 거북들과 자주 어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는 “고령에도 여전히 성욕이 왕성해 엠마와는 자주, 프레드와는 종종 교미하는 장면이 목격된다”고 말했다.
  • 자가진단키트 양성, 보건소 PCR 음성… 6일간 7번 검사했다

    자가진단키트 양성, 보건소 PCR 음성… 6일간 7번 검사했다

    A씨, 보건소서 코로나 음성 판정 ‘혹시나’ 생각에 집에서 자가 검진진단키트 검사에서 3차례 양성PCR 2차도 음성… 3차 검사 확진적극적으로 재검사해 확산 막아전문가 “검체 채취 오류 가능성”“6일 동안 코로나19 검사 일곱 번 했습니다.” 한 시민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가 다시 보건소 검사에서 음성 판정과 양성 판정을 번갈아 받은 사례가 확인됐다. 적극적으로 재검사를 받지 않고 방치했다면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아찔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정부가 시중에 유통되는 검사 장비와 체계의 신뢰성을 더 세밀하게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한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자가진단키트 양성→보건소 PCR 음성 나왔어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달 29일 기침 증상이 있는 가족과 함께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다음날 가족은 양성, 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족과 A씨는 각각 화이자와 모더나를 2차까지 맞은 접종 완료자였다. A씨는 가족이 감염된 터라 혹시나 하는 생각에 31일 집에서 자가진단키트로 다시 검사를 했다. 이때 미세하게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다음날 또다시 이 키트로 검사를 했고 이번에는 더욱 뚜렷한 양성 표시가 나왔다. A씨는 곧바로 보건소에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러 갔다.그러나 이달 2일 나온 보건소 검사 결과는 또 음성이었다. A씨는 불안한 마음에 집에서 다시 자가진단키트로 자가검진을 했고 양성임을 재확인했다. A씨는 “뭐가 뭔지 진짜 모르겠다. 5일간 PCR은 음성, 자가진단키트는 양성인데 미치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보건소 검사가 잘못된 건지, 자가진단키트가 잘못된 건지, 코 막힌 건 단순 감기인지 모르겠다”면서도 3일 다시 보건소로 가 3차 PCR 검사를 받았다. A씨는 검사 다음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종 완료 후 확진된 돌파 감염이다. 그는 추가 게시글에서 “결국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자가진단에서 계속 두 줄이 나오고 보건소 PCR 검사는 음성이 나왔길래 자가진단키트가 오류인 줄 알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건소 양성 판정은 이달 3일, 자가진단키트 양성 판정은 지난달 31일”이라면서 “자가진단키트가 보건소 PCR 검사보다 더 빨리 알아낸 것인데, 자칫 큰 민폐를 끼칠 뻔했다”고 전했다.A씨는 열은 없으나 기침과 코막힘, 냄새를 못 맡는 후각 상실 증상이 있었다고 공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몇 번이나 코를 찌르고 너무 고생 많았다”, “상황 판단 능력 최고다”라고 격려했다. 또 한편으로는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나”, “너무 혼란스럽다” 등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보건소 측은 “자가진단키트는 실제 양성이 아닌데도 양성으로 잘못 판정되는 경우가 있어 PCR 검사가 가장 정확하다”면서도 PCR 검사가 뒤늦게 양성으로 바뀐 데 대해선 “이런 경우가 없는데…”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자가진단키트에 주로 사용하는 ‘신속항원검사’가 30분 이내에 빠른 결과를 내지만, 바이러스 양이 많아야 정확도가 높아져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PCR 검사도 아주 드물게 오진이 나올 수 있어 검사 신뢰도를 더 높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성흥섭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6일 “앞서 음성으로 뜬 검체는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원인 규명이 어렵다”면서도 “0.01%도 안 되지만 PCR 검사도 오류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 외에 “두 번째 PCR 검사에서 검체채취 과정이 잘못됐거나 검체물이 바뀌었을 가능성, 검사 오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PCR 검사량 폭증에 대비해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염호기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장은 “신속항원검사는 민감도(정확도)가 50% 이하이기 때문에 PCR 검사의 보조수단으로서만 활용해야 한다”면서 “오미크론 확진 오판을 막기 위해 각 진단키트 유효성 검사를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외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진단키트 양성, 보건소 PCR 음성… 6일간 7번 검사 미쳐요” 결과 봤더니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진단키트 양성, 보건소 PCR 음성… 6일간 7번 검사 미쳐요” 결과 봤더니 [강주리 기자의 K파일]

    보건소 PCR 검사 오류 추정 후기 올라와“키트 양성에도 PCR 음성, 재검사서 양성”재검사 안 받았으면 나흘간 감염 확산 아찔네티즌 “너무 고생” “혼란스러워” 격려·불안 전문가 “채취 실수 등 적지만 PCR 오류 가능”시중 유통검사 장비 신뢰성 세밀히 검증해야“6일 동안 코로나19 검사 7번 했습니다.” 한 시민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가 다시 보건소 검사에서 음성 판정과 양성 판정을 번갈아 받는 사례가 확인됐다. 적극적으로 재검사를 받지 않고 방치했다면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정부가 시중에 유통되는 검사 장비와 체계의 신뢰성을 더 세밀하게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진단키트에 두 번이나 두 줄 떴는데”키트 4번, PCR 3번…“키트 오류인 줄” 지난 3일 한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자가진단키트 양성→보건소 PCR 음성 나왔어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달 29일 기침 증상이 있는 가족과 함께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다음날 가족은 양성, 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족과 A씨는 각각 화이자와 모더나를 2차까지 맞은 접종 완료자였다. A씨는 가족이 감염된 터라 혹시나 하는 생각에 31일 집에서 자가진단키트로 다시 검사를 했다. 이때 미세하게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다음날 또다시 이 키트로 검사를 했고 이번에는 더욱 뚜렷한 양성 표시가 나왔다. A씨는 곧바로 보건소에 2차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으러 갔다. 그러나 이달 2일 나온 보건소 검사 결과는 또 음성이었다. A씨는 불안한 마음에 집에서 다시 자가진단키트로 자가 검진을 했고 양성임을 재확인했다. A씨는 “뭐가 뭔지 진짜 모르겠다. 5일간 PCR은 음성, 자가진단키트는 양성인데 미치겠다”며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보건소 검사가 잘못된건지, 자가진단키트가 잘못된건지, 코막힌 건 단순 감기인지 모르겠다”면서도 3일 다시 보건소로 가 3차 PCR 검사를 받았다.보건소 “PCR 음성시 재검사 불필요”그러나 재검사 양성 나오자 “…” A씨는 검사 다음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종 완료 후 확진된 돌파감염이다. 그는 추가 게시글에서 “결국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자가진단에서 계속 두 줄이 나오고 보건소 PCR 검사는 음성이 나왔길래 자가진단키트가 오류인 줄 알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건소 양성 판정은 이달 3일, 자가진단키트 양성 판정은 지난달 31일”이라면서 “자가진단키트가 보건소 PCR 검사보다 더 빨리 알아낸 것인데, 자칫 큰 민폐를 끼칠 뻔했다”고 전했다. A씨는 열은 없으나 기침과 코막힘, 냄새를 못 맡는 후각 상실 증상이 있었다고 공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몇 번이나 코를 찌르고 너무 고생많았다”, “상황 판단 능력 최고다”, “(PCR 검사) 몇 번을 받아도 적응 안되는데 정말 칭찬한다”라고 격려했다. 또 한편으로는 진단키트가 양성인데 반해 방역 당국이 인정하는 공식 검사인 PCR 검사가 음성으로 뜬 뒤 양성으로 재차 바뀐 데 대해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나”, “너무 혼란스럽다” 등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보건소측은 “자가진단키트는 실제 양성이 아닌데도 양성으로 잘못 판정되는 경우가 있어 PCR 검사가 가장 정확하다”면서도 PCR 검사가 뒤늦게 양성으로 바뀐 데 대해선 “이런 경우가 없는데…”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음성 검체 보관 안해 원인 규명 불가”검사량 폭증에 신속항원검사 확대 검토 전문가들은 자가진단키트에 주로 사용하는 ‘신속항원검사’가 30분 이내에 빠른 결과를 내지만, 바이러스 양이 많아야 정확도가 높아져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PCR 검사도 아주 드물게 오진이 나올 수 있어 검사 신뢰도를 더 높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성흥섭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6일 “앞서 음성으로 뜬 검체는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원인 규명이 어렵다”면서도 “0.01%도 안 되지만 PCR 검사도 오류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 외에 “두 번째 PCR 검사에서 검체채취 과정이 잘못됐거나 검체물이 바뀌었을 가능성, 검사 오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전파속도가 델타 변이의 2~3배 정도로 빠르지만 중증화율·치명률은 30~50% 수준인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방역패스 확대로 인한 PCR 검사량 폭증에 대비해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염호기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장은 “신속항원검사는 민감도(정확도)가 50% 이하이기 때문에 PCR 검사의 보조수단으로서만 활용해야 한다”면서 “오미크론 확진 오판을 막기 위해 각 진단키트 유효성 검사를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외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Vegas DM] ‘비장의 무기’ 꺼낸 삼성, ‘로보틱스 신기술’ 낸 현대차

    [Vegas DM] ‘비장의 무기’ 꺼낸 삼성, ‘로보틱스 신기술’ 낸 현대차

    “어 QD다. QD 공개하려나 봐.”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전시장 입장을 기다리던 한국 취재진이 일순간 술렁이기 시작했다. 시장 출시를 앞둔 ‘차세대 중소형 OLED 제품’이 언론에 첫선을 보이는 자리였지만, 취재진을 맞이한 것은 그간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론 삼성전자도 실체를 세상에 단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이재용 디스플레이’였다.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두고 삼성의 비장의 무기가 공개되는 순간이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차세대 패널 QD(퀀텀닷·양자점)디스플레이를 전격 공개했다.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 화합물 OLED 패널에 빛을 받으면 색을 내는 반도체 결정 물질 ‘QD’를 입힌 패널로,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QD디스플레이를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강조하면서 업계에서는 ‘이재용 디스플레이’로 통한다. 시장에서는 애초 QD디스플레이를 장착한 QD TV 공개가 삼성전자의 CES 메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생산 초기 패널 수급 문제 등을 이유로 올해 출시 TV 라인업에 QD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은 담지 않았고, 이번 CES에서도 관련 제품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삼성 차세대 TV의 토대가 될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가 깜짝 공개했다. 전시 현장에서 만난 회사 관계자는 “언론 공개를 놓고 어제까지 다양한 의견과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차세대 패널 기술 개발과 성과를 알리는 차원에서 현장을 방문한 국내 언론에 패널을 공개하기로 오늘 행사 시작 직전에 결정됐다”고 말했다. 전시 공간 입구, 검은색 암막 커튼으로 주변 빛을 차단한 ‘다크 터널’에서 QD디스플레이 영상이 1분 30초간 상영됐다. 패널 표면에 푸른빛을 내는 입자 외에는 완벽에 가까운 ‘블랙’을 구현해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패널에 빛을 쏘는 백라이트 대신 스스로 청색 빛을 내는 유기화합물을 발광원으로 쓰면서 검은색은 더욱 깊고 정교하게 표현됐다. 패널 소개를 맡은 배상돈 대형사업부 프로는 “디스플레이의 ‘블랙’ 표현 능력은 영상의 화질과 선명도, 입체감 등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사람이 영상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의 밝기와 색감이 달리 보이던 시야각 문제도 극복했다. 시중의 OLED 패널은 사람이 정면으로부터 60도 측면에서 시청하면 휘도가 정면 시청 대비 30~50%까지 떨어져 색감과 밝기도 다르게 전달되지만 QD디스플레이는 같은 조건에서 80% 수준의 휘도를 유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정의선 회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 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에 등장했던 가상 운전 솔루션을 소개하며 주목을 끌었다. 영화에서는 아프리카의 연구실에서 지구 반대편 한국의 도로 위 자동차를 운전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로 제시한 ‘메타모빌리티’ 비전과 맥이 닿아 있다. 현대차는 인간의 이동을 돕는 로보틱스(로봇공학)에 메타버스(가상현실)를 합친 미래 사회상으로 공개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현대차의 메타모빌리티가 구현된 세계에서 자동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의 이동수단은 가상과 현실을 잇는 매개체가 된다. 자동차에 타는 순간 가상현실로 구현한 또 다른 세계로 접속된다. 차체 내부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서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되기도, 업무를 위한 회의실이 되기도 한다. 현실에 있는 로봇과도 연동할 수 있다. 자동차와 집에 있는 로봇을 연결해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산책을 시킬 수도 있다. 현대차는 현실의 기계나 사물을 컴퓨터 속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기술을 ‘디지털 트윈’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고도화하면 메타버스에 실물과 동일한 공장을 구축해 가상공간에서 공장을 운용하는 ‘스마트팩토리’도 실현할 수 있다. 현대차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이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기술이 진보하면 후각, 촉각 등 로봇이 수집하는 다양한 감각 데이터를 사용자가 직접 느끼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그리는 로보틱스 비전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물의 크기, 형태와 무관하게 붙이기만 하면 이동시킬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이런 비전에 ‘MoT’(Mobility of Things)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와 관련, 현대차가 CES에서 최초로 공개한 로봇은 ‘PnD 모듈’이다. 모터, 스티어링(조향), 서스펜션, 브레이크, 환경인지 센서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다.
  • [Vegas DM]블랙팬서 ‘비브라늄카’가 현실로…현대차 ‘메타모빌리티’

    [Vegas DM]블랙팬서 ‘비브라늄카’가 현실로…현대차 ‘메타모빌리티’

    “원격 조종 시스템 가동” 마블의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2018)에는 독특한 자동차 추격전이 등장한다.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가상의 왕국 ‘와칸다’의 수석 과학자 ‘슈리’는 아프리카에 있는 자신의 연구실에 앉아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국의 도로를 질주한다. 한국에 있는 ‘비브라늄카’에 작은 수신기를 붙이자 연구실에 해당 모델과 똑같은 모습을 한 가상현실이 만들어진다. 슈리는 여기에 접속해 실제 현장에 있는 주인공 ‘티찰라’와 원격으로 호흡하며 악당을 쫓는다. 이런 영화적 상상력은 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메타모빌리티’ 비전과 그대로 맞아떨어진다. 모빌리티(이동수단)에 메타버스(가상현실)를 접목해 인간이 발붙인 현실을 뛰어넘는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메타모빌리티가 구현된 세계에서 자동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의 이동수단은 가상과 현실을 잇는 매개체다. 자동차에 타는 순간 가상현실로 구현한 또 다른 세계로 접속된다. 차체 내부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서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되기도, 업무를 위한 회의실이 되기도 한다. 현실에 있는 로봇과도 연동할 수 있다. 자동차와 집에 있는 로봇을 연결해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산책을 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이처럼 현실의 기계나 사물을 컴퓨터 속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기술을 ‘디지털 트윈’이라고 한다. 이를 고도화하면 메타버스에 실물과 동일한 공장을 구축해 가상공간에서 공장을 운용하는 ‘스마트팩토리’도 실현할 수 있다. 차로 출근하고 있는 한국의 엔지니어가 중국 공장에서 발생한 문제를 원격으로 접속해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이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기술이 진보하면 후각, 촉각 등 로봇이 수집하는 다양한 감각 데이터를 사용자가 직접 느끼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붙이기만 하면 무엇이든 이동 현대차가 그리는 로보틱스 비전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물의 크기, 형태와 무관하게 붙이기만 하면 이동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이런 비전에 ‘MoT’(Mobility of Things)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와 관련 현대차가 CES에서 최초로 공개한 로봇은 ‘PnD 모듈’이다. 모터, 스티어링(조향), 서스펜션, 브레이크, 환경인지 센서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다. 지능형 스티어링, 주행, 제동이 가능하고 360도 회전 등 자유롭게 움직인다. 크기와 개수도 자유자재로 조절해 작은 테이블부터 커다란 컨테이너까지 어떤 사물이든 이동시킬 수 있다. 향후 ‘움직이는 팝업스토어’도 실현할 수 있는 만큼 기존의 고정된 공간을 재해석하는 솔루션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각 바퀴가 독립적으로 기능하며 몸체의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DnL 모듈’도 있다. 현대차가 이번 CES에서 실물을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는 이 모듈이 적용된 플랫폼이다.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으로 요철, 계단, 경사로 등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는 모베드는 유모차나 서빙로봇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인간처럼 생긴, 인간을 위한 인간처럼 시·청각 데이터를 활용해 외부 환경을 감지하는 로봇이 ‘지능형 로봇’의 정의다. 로보틱스를 미래상으로 제시한 현대차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지능형 로봇의 고도화를 마지막 로보틱스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은 지난해 6월 현대차가 인수한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다. 회사의 대표작인 로봇개 ‘스팟’은 자체 탑재된 센서 등을 통해 고온, 혹한 등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해 활동할 로봇으로 주목된다. 실제로 스폿은 과거 노르웨이 가스·석유탐사업체 ‘아커BP’에서 시설 점검이나 가스유출 확인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두 발로 직립보행하며 현존하는 로봇 중 가장 인간과 유사한 형태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작품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우주산업 발달로 달 탐사 프로젝트 등이 활성화됐을 때, 이 로봇들이 인간을 대신해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약 372평 규모의 전시관 공간을 마련한 현대차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미래 로보틱스 비전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스팟과 아틀라스 외에도 PnD 모듈이 적용된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모빌리티’, ‘로지스틱스 모빌리티’, ‘L7 콘셉트’ 등이 전시된다.
  • [핵잼 사이언스] 모기가 좋아하는 발냄새 따로 있어…美곤충학자 “고릿해야”

    [핵잼 사이언스] 모기가 좋아하는 발냄새 따로 있어…美곤충학자 “고릿해야”

    어떤 사람은 왜 모기에게 물리기 쉬운지를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호주 ABC뉴스 3일 보도에 따르면, 미 곤충학자 댄 클라인 박사는 모기가 어떤 사람을 더 잘 무는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를 찾았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농무부 연구소에서 일하는 클라인 박사는 1990년대 연구에서 모기가 냄새 나는 발에 끌리며 특히 림버거(벨기에의 리에쥐지방의 숙성 치즈)와 같이 고릿한 발 냄새에 잘 끌린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치즈의 박테리아는 발가락에 있는 종과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클라인 박사는 어떤 모기 종은 림버거 치즈 냄새를 가장 좋아하지만 다른 모기 종은 블루 치즈 냄새에 더 잘 이끌린다는 점도 확인했다. 그는 또 모기가 나흘간 신었던 양말 냄새에 즉시 이끌리는 모습도 관찰했다. 이밖에도 모기는 사람 입 밖으로 나오는 휘발성 화학물질이나 사람 피부에 있는 박테리아가 생성하는 냄새에도 잘 이끌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흥미로운 점은 휘발성 화학물질 중 모기가 기피하는 것도 있다는 사실이다. 클라인 박사의 동료 중 한 명은 모기에 물려도 면역이 있는 것 같았는데 그녀의 피부에서 나는 냄새를 분석한 결과, 모기의 후각을 차단하는 화학물질을 비교적 많이 분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그는 “모기가 기피하는 화합물의 비율이 다른 화합물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견은 궁극적으로 천연 모기 기피제를 개발할 수 있어 흥미로울 수 있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체온과 유전자 그리고 특정 화장품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클라인 박사의 동료인 미 화학자 에드 노리스 박사는 “발목이나 얼굴을 무는 모기가 많으므로, 모기를 유인하는 신체 부위마다 다른 휘발성 화학물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중에는 임신부가 남성보다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더 크다. 임산부는 출산에 임박하면 체온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늘어나고 모기를 유인하는 휘발성 화학물질과 박테리아의 냄새 방출도 증가되는 탓이다. 반면 바나나를 먹거나 맥주를 마시면 모기에 잘 물리고, 마늘이나 비타민B 보충제를 먹으면 냄새 때문에 모기가 기피한다는 이야기는 미신일 뿐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 [나우뉴스]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나우뉴스]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대만은 35일 간 외부 유입을 제외한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0이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에 물린 연구원이 그 기록을 깼다. 지난 9일 밤 9시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사례번호 16816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대만 중앙연구원 P3 실험실 전 연구원이었다. P3 실험실은 생물 안전등급 3등급(BSL3) 실험실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가 한창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이 여성 연구원이 11월 중순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실험을 하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며 돌파감염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원은 지난 12월 초 연구직을 그만뒀다. 확진자는 양성 판정 약 1주일 전부터 기침 증상을 시작으로, 지난 8일 후각과 미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월 말 영국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투여된 실험용 쥐에게 물렸다고 밝혔다. 장상춘 지휘센터 감염전문가는 “쥐의 감염원 여부에 대해 더 조사가 필요하다. 실험실에서 영국 변이뿐만 아니라 다른 변이도 실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조사에서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알파 변이에 감염된 쥐에 물려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느냐는 의문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며 인터넷에는 추측이 난무했다. 대만 연합보는 한 전문가가 알파 변이의 쥐가 델타 변이의 쥐한테 물렸거나 연구원이 실험실 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의사 출신인 커원저 타이베이 커원저 시장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그렇게) 전파된 사례가 없다며 확진된 연구원이 바이러스를 다룰 때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일부 대만인들에게 연구소 전체가 코로나19에 오염됐다는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10일 오후 임시기자회견에서 확진자가 감염된 것은 실험용 쥐에 물렸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문헌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전례가 매우 드물게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주요 감염원은 아니지만, 동물도 전파 가능한 감염원에 포함해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랴오쥔즈 중앙연구원장도 이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확진된 전 연구원이 10월과 11월에 각각 감마 변이와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실험용 쥐들에게 물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두 쥐의 감염원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감마와 알파 변이 쥐에게 물린 뒤 델타에 감염된 확진자의 감염원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공공장소는 모조리 공개됐다.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가 주요 활동지였다. 처음 확진자 발표 당시 접촉자는 80명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97명, 자주건강관리 대상자는 13명이며, 10일 오후까지 검사를 마친 110명 중 8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이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은 잠시 음성일 뿐이지, 완전히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대표하지 않으며, 바이러스가 아직 검출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앞으로 2~3일 동안 감염원 불명의 지역확진사례가 나오면 랜턴페스티벌, 새해맞이 타이베이101 불꽃놀이 축제 등을 모조리 취소시키겠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3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힌 대만 보건 당국은 실험실 감염 사례를 계기로 3차 접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차 접종 만 5개월이 지난 이들에게 3차 접종이 가능하다며 바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정엽 타이베이(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 [대만은 지금]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대만은 지금]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대만은 35일 간 외부 유입을 제외한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0이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에 물린 연구원이 그 기록을 깼다. 지난 9일 밤 9시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사례번호 16816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대만 중앙연구원 P3 실험실 전 연구원이었다. P3 실험실은 생물 안전등급 3등급(BSL3) 실험실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가 한창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이 여성 연구원이 11월 중순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실험을 하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며 돌파감염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원은 지난 12월 초 연구직을 그만뒀다. 확진자는 양성 판정 약 1주일 전부터 기침 증상을 시작으로, 지난 8일 후각과 미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월 말 영국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투여된 실험용 쥐에게 물렸다고 밝혔다. 장상춘 지휘센터 감염전문가는 “쥐의 감염원 여부에 대해 더 조사가 필요하다. 실험실에서 영국 변이뿐만 아니라 다른 변이도 실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조사에서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알파 변이에 감염된 쥐에 물려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느냐는 의문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며 인터넷에는 추측이 난무했다. 대만 연합보는 한 전문가가 알파 변이의 쥐가 델타 변이의 쥐한테 물렸거나 연구원이 실험실 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의사 출신인 커원저 타이베이 커원저 시장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그렇게) 전파된 사례가 없다며 확진된 연구원이 바이러스를 다룰 때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일부 대만인들에게 연구소 전체가 코로나19에 오염됐다는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10일 오후 임시기자회견에서 확진자가 감염된 것은 실험용 쥐에 물렸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문헌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전례가 매우 드물게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주요 감염원은 아니지만, 동물도 전파 가능한 감염원에 포함해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랴오쥔즈 중앙연구원장도 이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확진된 전 연구원이 10월과 11월에 각각 감마 변이와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실험용 쥐들에게 물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두 쥐의 감염원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감마와 알파 변이 쥐에게 물린 뒤 델타에 감염된 확진자의 감염원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공공장소는 모조리 공개됐다.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가 주요 활동지였다. 처음 확진자 발표 당시 접촉자는 80명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97명, 자주건강관리 대상자는 13명이며, 10일 오후까지 검사를 마친 110명 중 8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이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은 잠시 음성일 뿐이지, 완전히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대표하지 않으며, 바이러스가 아직 검출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앞으로 2~3일 동안 감염원 불명의 지역확진사례가 나오면 랜턴페스티벌, 새해맞이 타이베이101 불꽃놀이 축제 등을 모조리 취소시키겠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3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힌 대만 보건 당국은 실험실 감염 사례를 계기로 3차 접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차 접종 만 5개월이 지난 이들에게 3차 접종이 가능하다며 바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이재명 음식에 비유하면? “깨끗하게 정리하는 숭늉”

    이재명 음식에 비유하면? “깨끗하게 정리하는 숭늉”

    “마지막에 깨끗하게 정리하는 숭늉이 되고 싶다. 현실이라면 김치” ‘이재명을 음식에 비유하면?’이란 질문에 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답이다. 이 후보는 3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식객으로 출연해 허영만 화백과 서울 을지로4가의 ‘가맥집’(슈퍼+맥주집)을 찾았다. 가맥집이지만, 이 후보는 백반을 먹었다. 이날 이 후보는 중학교 진학 대신 공장에 취업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유독성 약품 때문에 후각이 약해졌다. 후각이 약한 대신 입맛이 예민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음식을 복스럽게 먹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지금도 사실 음식을 잘 먹는 편이다”고 밝혔다.허 화백이 ‘가장 후회되는 일’을 묻자 이 후보는 “(돌아가신) 형님과 화해를 못한 것이 제일 후회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어머니께서 곤경에 처해있었고, 어머니를 두고 다퉜던 일에 대해 대화도 못 해보고 돌아가셨다”며 “어떻게든지 한번은 터놓고 얘기했어야 했는데,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면 이것만은 꼭 하겠다’란 질문에는 “국가권력이 사적으로 오염되지 않게 하고, 편 가르지 않겠다”며 “그것만 안 해도 전혀 다른 세상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방송에 출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윤석열을 음식에 비유하면?’이란 질문을 받고 “단순한 김치찌개다. 편하고 친숙하고 자주 먹는다”고 답했다.SNL 출연한 이재명 “‘말죽거리 잔혹사’보다 ‘아수라’가 더 재밌어” 앞서 이 후보는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SNL코리아’ 코너 ‘주기자가 간다’에도 지난 11월 출연한 바 있다. 방송에서 이 후보는 ‘밸런스 게임’을 했다. ‘밸런스 게임’이란, 어느 것도 선택하기 쉽지 않은 두 가지 선택 중 하나를 선택하는 형식의 게임이다. 이 후보는 “휴가 때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아수라’ 중 하나만 본다면?”이란 질문을 받고, “둘 다 안 보고 싶다”며 답을 피하다가 “이미 둘 다 봤다. 아수라가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는 이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의 주인공인 배우 김부선씨가 출연한 작품이다. 영화 ‘아수라’는 가상의 안남시를 배경으로 안남시장의 비리를 다루는 내용인데, 최근 대장동 의혹과 맞물려 다시 주목받았다. 또 ‘다시 태어나도 지금 배우자와 결혼하기’와 ‘대통령 되기’ 중에서 무엇을 택하겠냐는 물음에는 곧바로 “저는 제 아내와 결혼하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너무 기계적으로 답했다”고 하자, 이 후보는 웃으며 “제 아내는 다시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한다. 상처가 좀 많다. 그래서 반드시 다시 결혼해야겠다”고 말했다.
  • “크리스마스 선물 될 수도”…‘오미크론’ 낙관론 나오는 이유[이슈픽]

    “크리스마스 선물 될 수도”…‘오미크론’ 낙관론 나오는 이유[이슈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을 처음으로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사 안젤리크 쿠체가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와는 다른 양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자의 증상이 주로 피로감과 두통 등 경증이었다고 설명했다. 1일 SBS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안젤리크 쿠체는 ‘오미크론’을 언급하며 “후각이나 미각을 잃거나 콧물이 나지도 않고,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증세가 없었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환자의 맥박을 빠르게 하고 결과적으로 산소포화도를 떨어트려 후각과 미각을 마비시키는 특성이 있는데, 이들 환자에게선 그런 증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에 감염돼도 증세가 가볍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가벼운 증세를 무시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오미크론 상황은 1~2주 뒤에 더 심각해질 수 있으며 더 많은 사람이 아프게 되는 걸 보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나이가 더 많고 만성질환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 역시 델타 변이와 마찬가지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증상도 덜하고, 회복도 빨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가벼운 증상을 일으키는 만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오미크론 낙관론 “감염병 종식 앞당길 크리스마스 선물 될 수도” ‘오미크론’이 감염병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남아프리카에서 최초 보고된 지 일주일 만에 6개 대륙에서 발견되는 등 거침없는 확산세를 보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변이 위험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독일 차기 보건장관 유력 후보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카를 라우터바흐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앞당길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 변이가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만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있으나, 이는 감염력을 높이는 동시에 덜 치명적으로 최적화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특징은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가 진화하는 방식과 일치한다고도 덧붙였다.이 같은 주장이 처음은 아니다.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발견한 남아공 의사들도 해당 변이가 기존의 변이들과 달리 두통이나 피로 같은 가벼운 증상만 야기했고, 단 한 명도 입원 치료를 받거나 사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코로나19 자체를 종식시킬 가능성은 낮지만, 변이 출현으로 치명률이 점점 약해져 결국 감기처럼 가볍게 걸리고 지나가는 풍토병처럼 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력이 델타 변이보다 1.3배 높지만 증상은 덜 심각하며,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자보다 중증으로 발달할 확률이 2.4배 높다고 보도했다. 물론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경고 목소리는 여전하다. 남아프리카 코로나19 변이 연구 컨소시엄의 리처드 러셀스 박사는 전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남아공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감염자가 중증으로 가지 않은 것은, 이들이 대부분 젊을 뿐만 아니라 중증으로 악화할 만큼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우리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대다수 감염자가 경증환자가 되기를 기대하나, 위험도를 가늠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백신 접종자, 오미크론에도 중증 피할 수 있어”…WHO “차분한 대응을”

    “백신 접종자, 오미크론에도 중증 피할 수 있어”…WHO “차분한 대응을”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감염자의 중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오미크론이 백신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상반된 견해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강하더라도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거나 중증 위험도는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등 오미크론을 둘러싸고 학계에서 엇갈리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화이자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 우구루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인터뷰에서 “현존하는 코로나19 백신은 오미크론 감염자들을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예방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사힌에 따르면 현존 백신은 항체와 면역 세포인 ‘T세포’ 등 두 단계의 바이러스 보호막을 형성하는데, 오미크론은 항체를 무력화할 수 있으나 T세포는 여전히 작용해 감염 세포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사힌은 “현재 걱정되는 건 백신 접종을 전혀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뿐”이라면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스터샷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옥스포드대 연구진도 “백신이 오미크론이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지 못할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면서 이같은 견해에 힘을 실었다. 옥스포드대는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변종이 출현했음에도 백신은 심각한 질병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오미크론이 다르다는 증거가 없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영향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는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모더나의 입장과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델타 변이와 같은 효과를 내진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효과가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의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거나 중증 위험도가 낮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에 처음으로 신종 변이를 보고한 의사 안젤리크 쿠체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환자들의 증상이 주로 피로감과 두통 등 경증이었다”면서 “산소 포화도를 떨어뜨려 후각과 미각을 마비시키고 맥박이 빠른 등 델타 변이로 인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센터의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돌연변이가 많다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면서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기존 변이들보다 크더라도 감염자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의 중증 위험도와 백신 무력화 여부 등에 대해 파악하려면 수주 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WHO는 이날 세계 각국에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정보 세션에서 “우리는 여전히 오미크론이 전염에 미치는 영향, 질병의 심각성, 백신의 유효성 등에 대해 답변보다 더 많은 의문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모든 회원국이 국제보건규정(IHR)에 따라 합리적이고 위험도에 비례한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남아공 코로나 환자 입원율 330% 증가”…오미크론 전염성 우려 높아져

    “남아공 코로나 환자 입원율 330% 증가”…오미크론 전염성 우려 높아져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한 가운데, 최초 보고된 남아프리카에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가 위치한 가우텡주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80명으로, 이는 2주 전보다 330% 증가한 수치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9일 CNN과 한 인터뷰에서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중증도가 높다는 징후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백신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미크론은 많은 돌연변이를 지닌 보기 드물게 특이한 변이지만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이 보호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남아공 보건당국도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이 대부분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이사회의 안젤리크 코에트지 박사는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증상은 내가 이전에 치료했던 (코로나19) 환자들과는 매우 다르고 경미했다. 근육통과 피로감이 하루 이틀 정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과 달리 미각이나 후각 상실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약간의 기침 증상만 보였다. 감염된 사람 중 일부는 현재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주 새 입원율이 330%나 증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오미크론이 델타 등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훨씬 빠른 전염성을 가진 게 아니냐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주 남아공 보건당국이 확인한 확진자 중 일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았음에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였다. 인구 1200만 명에 달하는 가우텡 주의 백신 접종률은 38% 수준으로, 이는 현재 가우텡 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오미크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아공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산세가 변이 자체의 영향인지, 다른 역학적 원인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남아공을 넘어 유럽에서도 빠르게 확산하자 주요 7개국(G7,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보건장관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7 보건장관들은 29일 공동성명을 통해 “국제사회는 첫 평가상 새롭고 전염성이 높아 긴급 행동이 필요한 코로나19 변이의 위협을 마주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상황 전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된 국가 및 지역은 남아공, 보츠와나를 포함해 호주와 이스라엘,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와 홍콩 등지를 포함해 총 17곳으로 확인됐다.
  • 오미크론에 5개 대륙·17개국 피해… 분열하는 세계

    오미크론에 5개 대륙·17개국 피해… 분열하는 세계

    각국의 아프리카 봉쇄에도 오미크론 변이 급속 확산캐나다 2명 美 대륙 첫 확진, 브라질도 의심환자 발생 중증 정도, 코로나19 백신 회피 가능성에 눈길 쏠려 아프리카 ‘선진국 백신 사재기·기준 없는 봉쇄’ 비난 파우치 “바이러스 전파 못 막지만 대비할 시간 마련”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인 오미크론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우려 변이’ 지정 후 3일만에 세계 5개 대륙에서 모두 발견됐다. 첫 발견된 보츠나와와 변이 출현을 신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해 17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왔거나 의심 환자를 조사 중이다. 미국과 WHO는 아프리카에 대한 입국 봉쇄 효과를 두고 반목했고, 아프리카 국가들은 선진국의 코로나19 백신 사재기로 변이가 발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덜란드 인터넷매체 BNO뉴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네덜란드, 영국, 이스라엘, 캐나다, 홍콩, 호주, 덴마크,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벨기에, 체코, 독일 등 14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스위스, 브라질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가 나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츠나와가 19명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고, 네덜란드(13명)와 영국(3명)이 뒤를 이었다. 네덜란드는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한 남아공발 여객기 2대에서 승객 6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중 13명이 오미크론 변이 때문이었다. 또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28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의 세 번째 확인자가 런던 시내 웨스트민스터에서 시간을 보내다 영국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첼름스퍼드와 노팅엄 지역에서 각각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캐나다 당국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최근 다녀온 여행객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미 대륙 첫 감염 사례다. 실제 이 여행객들이 나이지리아에서 감염됐다면 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이 위험한 상태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브라질 당국도 전날 상파울루 국제공항으로 귀국한 20대 남성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각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봉쇄를 실시한 가운데 확진자가 여러 국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오자, 이미 꽤 많은 지역으로 확산된 것 아니냐는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봉쇄 당한 아프리카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WHO 아프리카 지부는 이날 성명에서 “여행 제한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약간 늦출 수도 있겠지만 삶과 생계에 부담을 준다. 규제는 과학에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비트바테르스란트대 연구원인 프랑수아 벤터는 전날 뉴욕타임스에 “그럴 줄 알았다. 부자나라들은 그간 깨달은 게 하나도 없다”며 아프리카의 백신 부족이 변이 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과학계에서 꾸준히 제기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BC방송에 “전파력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같은 경우 여행 제한이 유입을 완전히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대비할 시간을 벌어줄 수는 있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관건은 이르면 2주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정체다.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알린 남아공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환자들이 미각이나 후각 상실은 없었고 가벼운 기침 증상만 있었다고 했지만, 아직 20명에 불과하다. 아직 판단을 내리기에는 이르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을 회피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에 “이 돌연변이의 특징은 전염성이 강하며, 예컨대 단일 클론 항체 또는 감염된 후 회복기 혈청에서 얻어진 면역 보호를 회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제조 업체들은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백신 개발 기간을 100일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 오미크론 공기로 감염 가능… 복도 건너편 투숙객도 확진

    오미크론 공기로 감염 가능… 복도 건너편 투숙객도 확진

    지난 11일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의 전파력(2.7배)을 뛰어넘는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대면 접촉이 없더라도 공기를 통해 감염이 가능하다는 추정도 나온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36세 환자가 입국자 격리 전용 호텔에서 62세 중국인 남성을 2차 감염시켰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두 사람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방에서 지냈지만 일체의 직접 접촉은 없었다. 다만 첫 번째 환자는 음식물을 받기 위해 방문을 열고 나올 때 밸브형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이 마스크는 외부의 미세 물질은 막아주지만 내쉰 숨은 거름장치 없이 밖으로 배출한다. 이 때문에 복도에 떠 있던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시차를 두고 문밖에 나온 두 번째 환자를 전염시켰을 수 있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 두 환자는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오미크론에 돌파 감염됐다. 전 세계 인구의 55.4%가 1회 이상 접종한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에는 제대로 듣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백신업체들은 신규 변이 대응 전략에 착수했다. 모더나는 지난 26일 성명에서 “오미크론에 대응할 부스터샷(추가접종) 개발을 시작했다”며 “최초 실험용 백신이 만들어지는 데 통상 60∼90일이 걸린다”고 했다. 화이자는 “2주 내 연구 자료를 추가 확보하고, 필요하다면 새 변이에 맞춘 백신을 6주 내로 개발해 100일 이내에 출고할 수 있다”고 했다.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도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보건 당국에 처음으로 신규 변이를 보고한 남아공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내가 치료했던 것과 달랐고 매우 경미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양성 반응을 보인 24명은 대부분 건강한 남성으로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지만 미각과 후각을 잃지는 않았으며, 열이 나고 맥박이 높던 여섯 살 아이도 후속 조치로 안정을 찾았다는 것이다.
  • [월드피플+] 생이별 2년, 직원들 휴가비로 7억원 쾌척한 통 큰 사장님들

    [월드피플+] 생이별 2년, 직원들 휴가비로 7억원 쾌척한 통 큰 사장님들

    홍콩 사장님들이 직원들 휴가비로 총 65만 달러를 쾌척한다. 26일 CNN에 따르면 홍콩 대형 프랜차이즈 '블랙 쉬프 레스토랑' 측은 최근 직원 250여 명의 휴가비를 통 크게 지원하기로 했다. 홍콩 블랙 쉬프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에이미 스토트는 벌써 2년 넘게 고향에 가보지 못했다. 영국 맨체스터 출신인 그는 2019년 6월 이후 부모님을 뵌 적이 없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된 것도 있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자연히 지출에 보수적으로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스토트는 "검역과 항공료 등의 비용은 나에겐 큰 부담이었다. 부모님을 안아주고 도움이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주지 못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인도 펀자브주 출신인 샌딥 아로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레스토랑에서 소믈리에로 일하는 그가 고향에 두고 온 부모님과 아내, 아들 얼굴을 본 건 지난해 3월이 마지막이었다. 아로라는 "8살 아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데 유행병이 시작된 후 집에 간 적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일상 멈춘 2년, 가족과 생이별 8년 차 직원 사비 구룽은 열악한 방역 환경에 놓인 부모님 걱정으로 속앓이를 했다. 네팔 포카라 출신인 그는 "마음 한구석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 걱정이 계속 있었다. 백신 접종 후 상황이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부모님이 감염에 취약한 노인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국경 봉쇄와 금전적 이유로 몇 년째 고향을 찾지 못한 직원은 한둘이 아니었다. 직원들의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사장은 통 큰 결정을 내렸다. 홍콩 블랙 쉬프 레스토랑 창업자인 크리스토퍼 마크와 사이드 아심 후사인은 직원들을 위해 코로나19 검사 비용과 항공료는 물론 귀국 후 자가 격리 비용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홍콩 방역 정책상 해외 입국자는 정부가 승인한 호텔에서 2~3주간 의무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사측은 이 기간을 무급 휴가로 처리하는 대신, 호텔 체류 비용을 대납하고 식사도 직접 배달해주기로 했다. 덕분에 스토트와 아로라, 구룽을 포함해 직원 250여 명은 홍콩에서 영국과 인도, 네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고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직원들의 휴가를 위해 사측이 지원하는 돈은 총 65만 달러, 한화 약 7억8000만 원으로 알려졌다."휴가비 7억원 쏜다" 술김에 통 큰 결정 이런 통 큰 결정은 사실 술김에 나온 것이다. 블랙 쉬프 레스토랑 창업자 후사인은 "와인을 너무 많이 마신 상태에서 떠올린 생각이었다. 다음 날 사업 파트너들과 의논했는데 모두 반대했다. 하지만 나와 마크는 생각을 계속 발전시켰다. 그게 기업의 사회적 책무이자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장님들의 깜짝 발표에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도 뛸 듯이 기뻐했다. 영국 출신 스토트는 "휴가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펑펑 흐느껴 울었다. 아버지는 내가 이미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걸 알고 계셨지만, 당신이 접한 것 중 가장 관대한 행동이라 말씀하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인도 출신 아로라는 "어머니 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내가 고향에 갈 때마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카레 요리 '바인간 바르타'를 빨리 먹고 싶다"고 말했다. 네팔 출신 구룽 역시 "우리 집 지붕에 앉아 아름다운 히말라야 경치를 감상하고 싶다. 네팔식 만두 '모모' 같은 고향 음식도 그립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 전 세계 다시 긴장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일상이 멈춘 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그간 우리는 언제든 만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던 가족, 친구와 생이별을 해야 했다. 백신 공급과 함께 위드 코로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그도 잠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세상은 다시 공포에 빠졌다. 그래도 아직 좌절하긴 이르다. 남아공 당국의 신속 대처로 우리는 대비 시간을 벌었다. 웬디 바클레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바이러스학 교수도 오미크론은 인도발 델타 변이와 달리 훨씬 빨리 발견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평가했다.델타보다 위험성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새 변이 발생을 처음 보고한 남아공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증상이 "특이하긴 하지만 가볍다"고 말했다. 남아공의사협회장인 쿠체 박사는 이달 초 개인 진료 중  즉각 설명되지 않는 새로운 코로나19 증상을 알아차리고 당국에 새 변이 발생 가능성을 보고했다. 쿠체 박사는 환자 중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젊은이들이 있었으나, 미각이나 후각 상실을 경험한 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열이 나고 맥박이 매우 높은 6살 아이가 있었는데 입원시킬지 고민했다. 그러나 이틀 후 후속 조치를 하자 아이는 훨씬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다만 새 변이가 당뇨병, 심장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에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백신을 맞지 않은 노인들이 새 변이에 감염됐을 때"라고 강조했다.
  • ‘오미크론’ 처음 발견한 의사 “피로 호소…증상은 경미”

    ‘오미크론’ 처음 발견한 의사 “피로 호소…증상은 경미”

    24명의 환자 “너무 피곤하다” 호소증상 가볍지만 노인은 위험할 수도남아공 신속 보고에 대처 시간 벌어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 변이가 ‘델타’ 변이와 비교해 위험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는 이번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60% 가량 높아 급속히 번지면서 전세계 지배종이 됐다. 오미크론은 이런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에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새 변이에 대해 처음으로 보건당국에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의 증상에 대해 “특이하긴 하지만 가볍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전 환자와 달랐고 아주 경미했다” 남아공의사협회장을 맡고 있는 쿠체 박사는 이달 초 남아공 행정 수도인 프리토리아에서 개인 진료를 보다 당국에 새 변이 발생 가능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탈진 증상을 보인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지난 18일 남아공 백신 자문위원회에 이 사실을 알렸다. 쿠체 박사는 환자 중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젊은이들, 맥박수가 매우 높았던 6살 아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각이나 후각 상실을 경험한 이는 없었다. 그는 “이런 증상은 이전에 내가 치료했던 것과는 매우 달랐고 아주 경미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총 24명의 환자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대부분 건강한 남성들로 “너무 피곤하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중 절반은 코로나19 미접종자였다. 쿠체 박사는 “열이 나고 맥박이 매우 높은 6살 아이가 있었는데 입원시킬지 고민했다”며 “그러나 이틀 후 후속 조치를 하자 아이는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새 변이가 당뇨병, 심장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에게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백신을 맞지 않은 노인들이 새 변이에 감염됐을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계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훨씬 빨리 발견돼 불행 중 다행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은 남아공에서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가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고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CNN은 “남아공 당국이 자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자 검체 염기서열 분석에 주력해 변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빨리 보고돼 시간 벌었다” 웬디 바클레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바이러스학 교수도 블룸버그 통신에 불행 중 다행으로 오미크론은 인도발 델타 변이와 달리 남아공 당국의 신속 대처로 대비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다.영국 웰컴 트러스트 생어 연구소의 코로나19 유전학 연구소장 제프리 배럿은 “델타 변이 사태 당시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차렸을 땐 바이러스가 이미 세계 곳곳에 퍼진 뒤였다”며 남아공 보건당국의 보고에 대해 호평했다. 오미크론은 요하네스버그를 주도로 하는 남아공 하우텡주에서 집단 발생하면서 존재가 처음 알려졌다. 남아공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 대학생 사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확진자가 점점 늘어 요하네스버그 인근에서 수천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당국 조사 결과 새 확진자의 90%에게서 새 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로 나타났다. 확진자 1명이 주위 2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1월 네 번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1월 네 번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11월 네 번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이향연 작가의 개인전 ‘심상의 색채(The Coloring of Images)’가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는 추상 작업을 통해 보는 이에게 ‘색상의 즐거움’과 ‘환상적 꿈’을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는 형태보다 색채를 중시하지만, 색채 자체를 목적으로 삼기보다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사태의 매개물로서 색채를 이용하고 있다. 이수진 작가의 개인전 ‘고스트 이미지’가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드로잉룸 갤러리에서 열린다. 회화를 작업의 주된 매체로 삼는 작가는 자신의 그림에 주로 불안이라는 키워드를 위치시킨다. 하지만 그 불안이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까지 전달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림은 대부분 작은 크기나 건조한 톤, 두텁지 않은 붓질 등으로 인해 감정이 매우 절제돼 있다. 조니 아브라함스 작가의 개인전 ‘Liths : 태초의 돌’이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초이앤라거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은 특유의 리듬을 가진다. 캔버스의 각 요소는 작품의 톤과 속도를 명확히 하는 정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작품 속 패턴들은 섬세한 조합을 통한 상호작용을 이룬다.한중수교 29주년 국제교류전 ‘공간의 재해석과 저장’이 다음 달 5일까지 전라남도 담양군 담빛예술창고에서 열린다. 한중 양국의 담양군 담빛예술창고와 광쩌우시 칠호창 예술관은 상호 비슷한 발전 방향을 가지고 있다. 두 도시는 이번 예술 교류를 통해 한국 작가 20명, 중국 작가 17명의 작품을 각각 전시하며 상호 문화 예술을 소개한다. 신재환 작가의 개인전 ‘그 곳을 향하여’가 다음 달 7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갤러리41에서 열린다. 신 작가의 조각은 하나의 ‘탑(塔)’을 연상시킨다. 1미터 이내 작은 탑의 형상엔 적지 않은 메시지가 함축돼 있다. 조각은 바로 ‘인생염원의 탑’이다. 자연의 원성을 그대로 지닌 돌과 유리만을 주재료로 사용한 정념의 탑인 셈이다. 크리스 로 작가의 개인전 ‘우리 같은 도둑’이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d/p에서 열린다. d/p는 매년 한 해의 키워드를 선정해 전시와 프로그램을 재해석하는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의 키워드는 ‘도둑’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 창작산실 공간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프로젝트 ‘도둑전’의 두 번째 파트로 크리스 로의 ‘우리 같은 도둑’이라는 타이틀로 운영된다. ‘선셋 밸리 빌리지’가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선셋 밸리 빌리지’는 작가 이주리가 2018년부터 진행한 프로젝트 ‘선셋 밸리’에서 시작한다. 이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이미지를 취합해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웹 프로그램이다. 전시에는 강문식, 곽남신, 곽이브, 김실비, 김아름, 김효숙, 노상호, 멜트미러, 박현정, 파크(소민경+이유성), 스튜디오 힉, 이미정, 이은새, 이주리, 임노식, 임영주, 최수진, 최윤, 추미림, 플드즈프 스튜디오, 한선우, 홍은주 등 다수의 작가가 참여했다.김성편, 박필준 두 작가가 함께한 전시 ‘거울 속으로’가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페페로미에서 열린다. 두 작가는 인간의 깊숙한 내면에 잠재된 어둠의 감정, ‘우울감’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또한, 우울을 안고 살아가는 사회적 개인적 존재로서 ‘나’를 탐색하고 우리의 삶과 감정을 예술과 연결해 미적경험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앤 콜리어 작가의 개인전이 다음 달 23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갤러리바톤에서 열린다. 작가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사진 작업을 통해 사회와 문화 안에서 현대인의 관계들을 조망하는 심오한 작품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어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수 년간 지속해온 시리즈들인 ‘Filter’, ‘Woman Crying (Comic)’과 ‘Tear (Comic)’ 등 신작들을 선보인다.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홍대’가 다음 달 31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스페이스앤에서 열린다.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는 해외에서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인기를 입증한 글로벌 미디어아트 전시다. 꽃을 테마로 자연의 순환에 따라 살아 숨 쉬는 비밀의 화원을 구현했으며, 인터랙티브 아트를 통해 시각은 물론 후각, 청각 등 오감으로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살바도르 달리의 전시 ‘이매지네이션 앤드 리얼리티(Imagination and Reality)’가 내년 3월 20일까지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에서 열린다. 스페인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대규모 원화전이 한국을 찾아 이목을 끈다. 전시는 전 생애에 걸친 회화 및 삽화, 설치작품, 영상, 상업광고 등의 걸작 총 140여 점을 소개하며 다방면으로 천재적이었던 달리의 예술성을 조명한다.현재 진행 중인 전시에 이어 주목할 만한 예정 전시를 소개한다. 전시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통인화랑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김성훈, 남학현, 낸시랭, 신창용, 이겨레, 이경훈, 이상원, 장양희, 최민국 등 9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실제와 실재, 경험과 존재함에 대한 9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작품은 인간 내면의 기억 함축과 그것을 표상으로 풀어내 인간의 내재된 철학적, 심리적 관점을 내포하고 있다. 남정근 작가의 개인전 ‘조각의 영역’이 다음 달 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하우스 서울에서 열린다. 각각의 조각들이 표현하고 있는 ‘조각의 영역’이 관객들 앞에 놓인다.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정지된 시간 속에서 이야기의 완성은 관객의 몫이 된다. 작가는 상호작용을 통해 예술과 삶이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하고 있다. 권인경, 김정란, 박영길, 박능생 작가가 함께한 전시 ‘또 다른 세상 속으로...Another Season’이 다음 달 1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네 작가의 그림은 늘 보던 풍경과 계절을 새롭게 보여준다. 순서에 따른 계절이 아니라 또 하나의 계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매번 거듭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라는 또 하나의 계절을 그려내고 있다. 전시 ‘페어리 테일(FAIRY TALE)’이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영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철민, 현내음, 헤뮤, 장윤정&이하연, 큐코, 이연재, 곽자희, 써니 강, A to Z(ATTE&ZIO)가 참여했다. 전시는 ‘우리 삶 속에 동화가 있고, 동화 속에 우리 삶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9인의 작가는 삭막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건네는 따뜻한 메시지를 ‘동화’ 라는 주제에 담아 풀어내고 있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