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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 “한은, 이달 기준금리 0.5%P 인상 빅스텝 가능성”

    S&P “한은, 이달 기준금리 0.5%P 인상 빅스텝 가능성”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루이 커쉬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국제금융센터 초청 세미나 사전 간담회에서 “한은을 포함한 중앙은행들은 연말까지 지속해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며 “한은은 이달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0.5% 포인트 인상도 예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오는 13일 열린다. 커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한국 금리가 0.75% 포인트 정도 더 인상될 것으로 본다”며 “일반적으로 한국의 평균적인 중립 금리는 2.5% 수준인데,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 압박을 받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더 상승하면 이보다 더 높은 금리 수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6.0%)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수치였다”며 “이런 수치가 나오니 한은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처럼 조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은 입장에서는 미국 금리가 높아지면 원화가 약세를 보여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문제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가 역성장 위협을 받고 있지는 않다고 봤다. S&P는 지난 4일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올해와 내년은 아직 전반적으로 플러스 추세”라며 “향후 5년을 전망했을 때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 유가·금값은 떨어지고… 안전자산 달러는 20년 만에 초강세

    유가·금값은 떨어지고… 안전자산 달러는 20년 만에 초강세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전 세계 금융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인 미 달러 가치가 약 20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오른 가운데 국제유가는 2개월 만에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유로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세계 곳곳이 이미 고물가·고금리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강달러 사태까지 겹치면서 경기침체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일(현지시간)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2% 떨어진 99.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WTI 가격이 100달러 아래를 기록한 건 지난 5월 10일(99.76달러)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 대비 9.5% 하락한 102.77달러로 마감했다. 5월 10일(102.46달러)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침체가 현실화할 경우 경제활동이 줄면서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기미가 없지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대응으로 경기가 움츠러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면 브렌트유 가격이 연말까지 배럴당 65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도 경기침체 우려로 전 거래일보다 2.1% 떨어진 온스당 1763.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일(1762.70달러)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다. 통상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인 금은 값이 오르는데 유가처럼 금도 경기침체 예상으로 인한 실물 자산의 하락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달러 가치는 급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 주는 달러인덱스는 106.7을 기록하며 200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은 1.03달러로 2002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독일은 통일 31년 만에 지난 5월 첫 무역적자를 기록했고, 영국 영란은행은 시중은행들에 경기 악화에 대비하라고 권고하는 등 유로존에 불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중국이 여전히 ‘제로(0) 코로나’를 위한 봉쇄 정책을 고수하는 것도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이날 미 국채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의 전조로 평가되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일어났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낮 한때 2년물 미 국채 금리가 2.792%를 기록하며 10년물 미 국채 금리(2.789%)를 넘었다. 보통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를 웃도는데, 반대로 될 경우 시장은 이를 경기침체 신호로 받아들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월가에서 경기침체 경고가 커지고 있지만 세계 곳곳의 기업과 개인은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된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빅사이언스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6개월 내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봤으며 이 중 절반(35%)은 이미 경기침체 상황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많은 국가에서 중앙은행이 미국처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급격한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기침체도 불가피하다. 투자은행 노무라는 이런 이유로 “미국, 유로존, 영국, 일본, 한국, 호주, 캐나다 등이 내년에 경기침체에 빠져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스피 내리고… 환율 오르고

    코스피 내리고… 환율 오르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인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20개월 만에 2300선이 무너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 떨어진 2292.01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1311.0원까지 오르면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1306.3원에 거래를 마쳤다.
  • R의 공포… 20개월 만에 코스피 2300 무너졌다

    R의 공포… 20개월 만에 코스피 2300 무너졌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자본시장이 공포에 사로잡혔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10원 위로 치솟으며 2009년 7월 13일(고가 기준 1315.0원)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코스피도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2300선이 붕괴됐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0원 오른 달러당 1306.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개장 초기 1311.0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30일 기록했던 장중 연고점(1303.7원)을 4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이후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소폭 진정세로 돌아섰지만 종가도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코스피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2.13%) 떨어진 2292.01에 거래를 마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유로화 급락까지 겹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자본시장의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렸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 상승을 부추길 재료는 부족하지만 이미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300선을 돌파한 만큼 패닉으로 인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수록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기 때문에 환율은 현재 수준에서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코스피 내리고… 환율 오르고

    코스피 내리고… 환율 오르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인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20개월 만에 2300선이 무너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 떨어진 2292.01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1311.0원까지 오르면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1306.3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20개월 만에 2300 붕괴 마감…환율 13년만에 최고

    코스피, 20개월 만에 2300 붕괴 마감…환율 13년만에 최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가 1년 8개월 만에 2300 아래에서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2.13%) 내린 2292.0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을 밑돈 것은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약세 흐름을 보여온 코스피는 전날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하루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235억원, 3151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897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환율 급등도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306.3원에 마감했다. 전날(1300.3원)에 이어 이틀 연속 1300원 선에서 종가를 기록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311.0원까지 오르며 2009년 7월 13일(고가 기준 1315.0원) 이후 약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연고점도 넘어섰다. 지난 5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기 침체 공포에 미국 달러화 강세가 겹치며 국제 유가와 금값 등 원자재 가격은 크게 내려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2% 떨어진 99.50달러에 마감해 지난 5월 11일 이후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또 채권시장에서는 2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역전했다.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 [서울포토] 코스피 2300선 붕괴

    [서울포토] 코스피 2300선 붕괴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환율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2.13%) 하락한 2292.01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오른 1306.3원에 마감했다. 2022.7.6
  • 6월 보유외환 94억弗 줄어…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6월 보유외환 94억弗 줄어…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당국이 급등하는 원달러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개입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82억 8000만 달러(약 571조 948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이후 넉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2020년 11월(4363억 8000만 달러)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이며,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10월(4692억 1000만 달러) 대비 309억 달러 이상 줄어든 상태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94억 3000만 달러나 감소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1월(-117억 5000만 달러)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자산별로 보면 금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62억 3000만 달러 줄어든 395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예치금은 192억 3000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26억 4000만 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과 특별인출권(SDR) 역시 각각 44억 2000만 달러, 145억 7000만 달러였다. 금은 47억 9000만 달러로 전달과 같았다. 외환보유액이 급감한 이유는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 만에 1300원까지 뛰어오르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외환 당국은 올해 1분기 시장 안정화를 위해 83억 1100만 달러를 순매도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의 예수금이 감소했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경유 51%, 감자 38% 무섭게 올랐다… “물가 7~8%대까지 뛸 수도”

    경유 51%, 감자 38% 무섭게 올랐다… “물가 7~8%대까지 뛸 수도”

    4월 4.8%→5월 5.4%→6월 6.0%초고유가 탓에 등유 72% 치솟아닭고기 20%, 배추 36%, 빵 9%↑ 전기·가스료 이달 추가 인상 단행정부 “대책 마련”에도 뾰족수 없어국회, 유류세 추가 인하 입법 예고4.8%(4월)→5.4%(5월)→6.0%(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매달 앞자리를 갈아 치우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물가 상승률 산출을 담당하는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5일 “굉장히 빠른 속도인데 이런 추세라면 7~8%대까지 치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정부는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대외적 요인이 물가를 자극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 뾰족한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물가는 안 오른 게 없을 정도로 많은 품목에서, 그것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업제품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3% 올랐고 이 중 석유류 상승폭이 무려 39.6%에 달했다. 배럴당 110달러를 넘나드는 초고유가 탓이다. 경유와 휘발유가 각각 50.7%와 31.5% 올랐고 등유는 72.1%나 솟구쳤다. 정부가 유류세를 30% 인하(7월부터 37%로 확대)하는 등 안정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도 빵(9.2%) 등을 중심으로 7.9% 올랐다. 개인서비스 물가 역시 5.8%나 상승했다. 치킨(11.0%)과 생선회(10.4%) 같은 외식가격이 평균 8.0%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4.8%) 등도 상승폭이 컸다. 전체 물가상승률 6.0% 가운데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한다. 농축수산물과 공공요금도 물가를 자극한 요인이다.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 증가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돼지고기(18.6%)와 닭고기(20.1%), 수입 소고기(27.2%)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봄 가뭄의 영향으로 배추(35.5%)와 감자(37.8%), 포도(31.4%), 수박(22.2%) 등도 줄줄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수도는 9.6% 올랐는데, 올 상반기 요금 인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 4월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을 인상했고 도시가스 요금도 4∼5월 연달아 올랐다. 전기·가스 요금은 이달부터 추가 인상이 단행된다. 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가파르면서 연간 상승률이 정부와 한국은행이 제시한 4.7%를 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전날 우리나라 올해 물가 상승률이 5.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자료를 내고 “민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발표한 두 차례 대책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대부분 사용한 터라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한 관계자는 “지금의 물가는 대외적 요인이 커 정책으로 해법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국회는 유류세 추가 인하 등 입법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유류세 인하 한도를 현행 37%에서 50%로 상향 조정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호응하고 있어 조만간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 긴축 고삐 죄는 ‘빅스텝’ 임박… 물가 대신 가계·기업만 잡을라

    긴축 고삐 죄는 ‘빅스텝’ 임박… 물가 대신 가계·기업만 잡을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달과 다음달 두 달 연속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은이 긴축의 고삐를 바짝 조이는 것은 물가 안정이란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지만,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많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공급과 대외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이 물가는 잡지 못하면서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에 대한 고통만 가중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4일 “빅스텝을 단행해도 물가를 안정시키는 효과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며 “금리를 올리고 유동성을 줄이면 물가를 자극하는 수요를 일부 억제할 순 있지만, 가장 큰 인플레이션 야기 요인인 대외적 요인엔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그럼에도 빅스텝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는데,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본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지나치게 강도 높은 긴축은 경제주체를 고통에 빠뜨리고 경기를 침체시키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플레이션 파이터’ 폴 볼커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이 극성을 부리던 1979년 11.5%였던 기준금리를 1981년 20%까지 끌어올렸다. 이런 조치는 물가를 잡는 데 성공했지만 기업이 줄도산하고 실업률이 11%까지 치솟는 등 미국 경기를 냉각기에 빠뜨렸다. 볼커의 조치가 효과적이었는지는 지금도 논쟁 대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보고서에서 고물가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과도하게 높일 필요는 없다고 제언했다. 정규철 경제전망실장은 “미국을 따라 금리를 인상하면 경기 둔화가 그대로 파급되지만,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수행할 경우엔 일시적인 물가상승 외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용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경제학 격언처럼 물가를 안정시키려면 고통스럽더라도 강도 높은 긴축을 견뎌야 한다”며 “다만 가파른 금리 인상을 버티기 힘든 자영업자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보듬는 정책적 노력을 정부가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재정을 풀어 이들을 지원하거나 부채 감면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빅스텝은 물가 하나만 보고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물가가 올랐을 때 우리 경기나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수출마저 흔들, 무역적자 최악… 고환율→고물가 악순환 커지나

    수출마저 흔들, 무역적자 최악… 고환율→고물가 악순환 커지나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가뜩이나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환율과 물가가 더욱 불안해지는 모습이다. 무역 적자→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수입물가 상승→적자폭 확대라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 증가한 3503억 달러, 수입은 26.2% 증가한 360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약 13조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외환위기 때인 1997년 상반기 91억 6000만 달러,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상반기 64억 달러 적자 기록을 크게 웃돌았다. 무역수지 적자는 무역·서비스·소득·경상이전수지를 포함한 경상수지의 악화로 이어지기에 환율 상승을 부추긴다.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5월 수입물가지수는 원화 기준 153.74(2015=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6.3%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 영향이 더해지며 5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4% 올라 13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문제는 환율 상승이 수출 증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 가격이 하락해 수출이 증대되지만, 최근에는 다른 주요국의 통화도 달러 대비 약세여서 한국이 경쟁국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6월 수출 증가율은 5.4%에 그쳐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반면 무역수지는 4~6월 적자를 기록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 석 달 연속 적자를 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원화가 약세면 수출이 증대돼야 하는데 지금 국제 경제 여건이 안 좋다 보니 수출이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와중에 원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국민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무역적자와 고환율, 고물가 상황이 개선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달 21일 올해 무역수지는 147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1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3일 제3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세부 내역과 향후 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반기 수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9620원, 또 乙들의 전쟁… “삼중고에 임금까지” “알바 더 줄어들라”

    9620원, 또 乙들의 전쟁… “삼중고에 임금까지” “알바 더 줄어들라”

    자영업자 물가·금리 등 고통 가중“코로나 대출 겨우 버텼더니” 한숨 알바생 “물가 보면 5%도 아쉬워”“시급 오른 만큼 노동 강도도 각오”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160원)보다 460원(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최저임금을 받는 아르바이트생은 임금 인상 소식이 내심 반가우면서도 알바 자리가 사라질까 봐 걱정이 태산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경제 여건이 팍팍해진 상황에서 가격 결정권이 없는 ‘을’들만 승자 없는 전쟁터에 내몰리는 분위기다. 서울 성북구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오모(50)씨는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설까 봐 전전긍긍하며 결정 과정을 지켜봤다고 했다. 오씨는 3일 “코로나 기간 대출을 끌어 쓰며 겨우 버텼는데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금리가 오른 데다 재료값 인상, 구인난 등 삼중고가 겹쳤다”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처음 들어와 일을 배우는 알바생과 기존 직원에게 차등 지급을 해야 하니 전체 인건비가 연쇄적으로 인상된다”고 하소연했다. 강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32)씨는 “최저시급 자체가 시장이 설정한 임금보다 높다 보니 노동강도가 높은 24시 업종이나 음식점 등은 일손을 구하기 쉽지 않다”면서 “같은 업장 내에서도 직급별 차등을 주기 어렵고 업종별로도 덜 힘든 곳에만 몰려 자영업자의 부담만 가중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알바생들은 최저임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며 월 80만원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하는 대학생 엄지현(21)씨는 “식비를 아끼려고 끼니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 식용유와 계란 등 최근 물가가 너무 많이 인상돼 저축은 꿈도 못 꾸고 있다”며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서민 입장에서 최소한의 생활 유지비를 고려하면 5%도 아쉬울 만큼 인상이 반갑다”고 말했다. 주 3일 카페 알바를 하며 생활비로 월 50만원을 번다는 윤모(22)씨는 “전기요금부터 식비까지 모두 내는 저 같은 알바생은 받을 수 있는 돈이 늘어나니 좋고 용돈 벌이를 하는 알바생은 동기 부여가 돼 알바를 계속하려는 마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알바생들 사이에선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택배 상하차와 보조출연 알바를 하는 이모(26)씨는 “단기 알바나 신규 알바를 구하는 입장에선 새로운 알바 자리가 줄어들까 봐 걱정된다”며 “시급이 오른 만큼 노동 강도가 세질 각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물가인상률 전망치가 5.5%인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을 5%로 잡으면 실질임금은 깎이게 되는 셈”이라면서 “인건비만을 통제 가능한 변수라고 보고 깎으려 드는 것은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물가가 급등하고 있으니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말이 이해는 된다”면서도 “업종에 따라 임금 수준이 다른데 업종에 대한 차등을 하지 않은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국제안보 실감한 尹, 김승겸 오늘 임명할 듯… 박순애·김승희엔 신중

    국제안보 실감한 尹, 김승겸 오늘 임명할 듯… 박순애·김승희엔 신중

    ‘다자외교 데뷔전’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산적한 국내 현안과 마주했다. 우선 나토 일정 뒤로 미뤄 놓은 인사 문제가 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등 3인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달 29일로 끝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없이 이들을 임명할 수 있게 됐다. 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김승겸 후보자는 이르면 4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여전히 여론의 향배를 살피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에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의 경우 여권에서도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 원 구성 협상 등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순애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 논란과 교수 시절 ‘갑질 의혹’ 등에 휩싸였고, 김승희 후보자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대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여권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마드리드로 출국했던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의 거취도 관심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경찰 제도 개선 방향에 반대 입장을 냈던 김 청장이 대통령 해외 출국 당일 전격 사의를 나타내자 여권에서는 치안 총수가 앞장서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나왔고, 윤 대통령은 일단 사표 수리를 보류한 상태다. 민생과 경제 관련 대책도 고민이다. 고물가·고환율에 공공요금 인상 부담까지 가중되며 서민경제 위기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윤 대통령이 주재할 주요 회의에서도 경제·민생 이슈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나토 출장 결과를 평가절하하고 김승희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귀국한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였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KBS에서 “한쪽의 환심을 사려다가 어느 한쪽이 앙심을 품게 하면 그건 외교를 잘한 게 아니다”라며 한중 관계 악화를 우려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국회 공백 사태를 이용해 대통령의 임명 강행까지 버티면 된다고 착각하는 것이냐”고 김승희 후보자를 성토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나토 참석 뒷얘기를 전했다. 지난달 29일 스페인 동포간담회에서 스페인 국민들로 구성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우리 가곡과 민요인 ‘보리밭’과 ‘밀양아리랑’에 이어 ‘우리의 소원’을 노래하자 임재식 합창단장이 눈물을 흘렸고,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도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또 나토에서 원전, 방위산업 등의 ‘세일즈 외교’에 나섰던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는 소회를 참모진에게 밝혔다.
  • 6% 넘보는 소비자물가… 전기·가스·곡물 더 오른다

    6% 넘보는 소비자물가… 전기·가스·곡물 더 오른다

    한은, 금리 인상 ‘빅스텝’ 가능성곡물 수입단가도 10% 이상 뛸 듯추경호 “무역금융 40조 선제대응”이번 주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대 물가상승률이 현실화하면 무려 24년 만이지만, 문제는 아직도 정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고유가와 고환율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데다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 추가 악재가 줄줄이 버티고 있다. 한국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빅스텝(한번에 0.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 같은 긴축이 그러잖아도 위축된 경기와 소비심리를 악화시키는 등 연쇄 충격이 우려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을 40조원 이상 확대하는 등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5일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5월 물가상승률(5.4%)은 2008년 8월(5.6%) 이래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는데, 지난달은 6%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정부와 한은에서 거론된다. 추 부총리는 최근 “6월 또는 7∼8월에 6%대의 물가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도 “6월 소비자물가가 6%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물가상승률이 6%를 넘은 것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이 마지막이다.근래 경험하지 못한 인플레이션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달부터 전기요금이 4인 가구 기준 평균 월 1535원, 가스요금은 가구당 2220원 오르는 등 공공요금 인상이 도사리고 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가계 부담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서비스 생산비용을 높여 전방위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린다.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은 국제유가는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투자은행 JP모건은 “러시아가 하루 500만 배럴의 석유를 감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시 국제유가가 38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곡물 수입단가도 지금보다 더 오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국제곡물 7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는 식용이 2분기보다 13.4%, 사료용은 12.5%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국제 곡물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던 3∼6월에 구입한 물량이 3분기에 국내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또 배추 가격도 이달 지난해 2배 수준으로 전망된다. 추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상반기 수출 실적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하반기는 낙관하기 어렵다”며 “수출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무역금융을 올해 당초 계획보다 약 40조원 이상 늘어난 30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업의 수입선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입보험도 1조 3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5% 올린 최저임금, ‘을’과 ‘을’ 싸움 방아쇠 당겼다…“고용 불안 이어질까“

    5% 올린 최저임금, ‘을’과 ‘을’ 싸움 방아쇠 당겼다…“고용 불안 이어질까“

    내년 최저임금 9620원 결정자영업자 “코로나 후유증에 부담”알바생 “물가 인상에 최저 생계비”전문가들 “업종별 차등도 고려해야”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120원)보다 460원(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최저임금을 받는 아르바이트생은 임금 인상 소식이 내심 반가우면서도 알바 자리가 사라질까봐 걱정이 태산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경제 여건이 팍팍해진 상황에서 가격 결정권이 없는 ‘을’들만 승자 없는 전쟁터에 내몰리는 분위기다. 서울 성북구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오모(50)씨는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설까 봐 전전긍긍하며 결정 과정을 지켜봤다고 했다. 오씨는 3일 “코로나 기간 대출을 끌어 쓰며 겨우 버텼는데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금리가 오른데다 재료값 인상, 구인난 등 삼중고가 겹쳤다”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처음 들어와 일을 배우는 알바생과 기존 직원에 차등 지급을 해야 하니 전체 인건비가 연쇄적으로 인상된다”고 하소연했다. 강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32)씨는 “최저시급 자체가 시장이 설정한 임금보다 높다 보니 노동강도가 높은 24시 업종이나 음식점 등은 일손을 구하기 쉽지 않다”면서 “같은 업장 내에서도 직급별 차등을 주기 어렵고 업종별로도 덜 힘든 곳에만 몰려 자영업자의 부담만 가중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알바생들은 최저임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며 월 80만원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하는 대학생 엄지현(21)씨는 “식비를 아끼려고 끼니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 식용유와 계란 등 최근 물가가 너무 많이 인상돼 저축은 꿈도 못 꾸고 있다”며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서민 입장에서 최소한의 생활 유지비를 고려하면 5%도 아쉬울 만큼 인상이 반갑다”고 말했다. 주 3일 카페 알바를 하며 생활비로 월 50만원을 번다는 윤모(22)씨는 “전기요금부터 식비까지 모두 내는 저 같은 알바생은 받을 수 있는 돈이 늘어나니 좋고 용돈 벌이를 하는 알바생은 동기 부여가 돼 알바를 계속하려는 마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알바생들 사이에선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택배 상하차와 보조출연 알바를 하는 이모(26)씨는 “단기 알바나 신규 알바를 구하는 입장에선 새로운 알바 자리가 줄어들까봐 걱정 된다”며 “시급이 오른만큼 노동 강도가 세질 각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물가인상률 전망치가 5.5%인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을 5%로 잡으면 실질임금은 깎이게 되는 셈”이라면서 “인건비만을 통제 가능한 변수라고 보고 깎으려 드는 것은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물가가 급등하고 있으니 최저임금을 올려야한다는 말이 이해는 된다”면서도 “업종에 따라 임금 수준이 다른데 업종에 대한 차등을 하지 않은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중국 돈 찾는 사람 갈수록 늘어’…세계 외환보유고 위안화 비중 역대급

    ‘중국 돈 찾는 사람 갈수록 늘어’…세계 외환보유고 위안화 비중 역대급

    세계 국가의 외환보유고에서 중국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외한보유고 통화구성’(COFER)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외한보유고 가운데 위안화 비중은 2.88%를 기록, 직전 분기 2.79%보다 0.09% 포인트 올랐다.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는 1분기 59%로, 지난해 4분기와 같았다. 지난해 같은 분기 59.4%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한 것이었다. 이어 유로화가 2위(20%)에 올랐고, 일본 엔화(5.4%)와 영국 파운드화(5%)가 각각 3, 4위로 집계됐으나, 이들 모두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유독 위안화가 차지하는 세계 외환보유고의 비중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중국 매체 베이징칭녠바오는 ‘전 세계 외환 보유액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비중이 높은 기축통화는 위안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동안 세계 각국의 외환보유고 중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고 73%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59%까지 줄었다’면서 미 달러화의 비중이 줄어든 빈자리를 중국의 위안화가 채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1~4분기 국제 사회의 외환 보유고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5%, 2.61%, 2.66%, 2.79%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내부에서는 자국이 오래전에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된 상황에서 이미 위안화가 안전 자산으로의 성격을 굳혀가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 분위기다. 국유상업 은행인 중국은행 왕유신 연구원은 “위안화 자산은 유동성, 안전성, 수익성 등을 두루 갖춰 위험 회피 자산으로서 환영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중국은 국제 금융계에서 달러화의 독보적인 지위 약화를 목적으로 위안화 유통의 대대적인 확대를 노리는 분위기다. 이를 위해 중국은 지난달 25일 국제결제은행(BIS)과 중국인민행이 공동으로 위안화 유동성 지원 협약(RMBLA)을 체결, 위안화 계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석유 대금 결제에서 위안화를 사용할 가능성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주 첸 미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향후에도 전 세계 외환 보유고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다만 이를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독립성을 갖춘 중앙은행을 허용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환율 조작 행위를 중단하는 등 위안화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개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2분기 실적 내놓는 삼성전자...‘5만전자’ 탈출할까

    2분기 실적 내놓는 삼성전자...‘5만전자’ 탈출할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로 지난 1일 코스피지수가 2300선이 깨지며 주가가 5만원대 중반까지 내려앉은 삼성전자가 오는 7일 오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실적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29% 늘어난 77조 22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현실화하면 역대 2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치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76% 증가한 14조 7983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8년 2분기(14조 87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실적의 ‘버팀목’인 반도체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고환율 수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1분기(8조 4500억원)보다 증가한 10조원대를 기록하며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폰, PC 등 IT 기기 수요 부진과 이에 따른 재고 증가로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거란 관측도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트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은 시장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메모리반도체는 파운드리 가격 인상의 효과가 나타나며 1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수요 감소에 더해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침체 우려가 지펴지고 있다. 최근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도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며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하향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대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당초 시장에서 2분기 상승을 예상했으나 세계 거시 경제 환경 변화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가격 전망이 하락으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며 “오는 3분기 D램 가격은 전 분기보다 5%,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 분기보다 7% 하락할 것이고, 4분기에는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가전 등 세트 부문은 수요 둔화, 원자재값 상승, 달러 강세, 물류비 증가 등의 파고를 고스란히 덮어쓰며 부진한 성적을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재고회전일수(보유 중인 재고가 매출로 발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는 평균 94일을 기록했다. 예년보다 2주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억 1500만대로 전 분기보다 16% 줄어들고 인플레이션 효과에 따른 원가 상승까지 겹치며 실적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7% 줄어든 2조 800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TV 등 가전 부문도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출하량 부진,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전 분기보다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CE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대로 쪼그라들 것으로 내다봤다.
  • 추경호 “주 52시간제 고쳐 수출기업 인력난 완화”

    추경호 “주 52시간제 고쳐 수출기업 인력난 완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수출기업의 만성적 애로 요인인 인력난 완화를 위해 근로시간제 개선, 청년·외국인 고용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의 수출기업 SPG를 찾아 수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출 현장의 주요 애로를 해소하고 수요가 많은 과제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확대, 물류·공급망 등 현안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 방침을 제시했다. 중소화주 전용 선전공간 확보,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확충 등 중소 수출업계 물류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과 국내외 전시회·온라인 상설전시관 운영 등 수출 마케팅 강화 방안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수출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6월 수출은 다소 약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수출기업 애로가 적지 않다”면서 “최근 수출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이 대부분 단시일 내 개선이 쉽지 않은 대외요인임을 고려할 때 하반기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 “정부는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대외리스크 대응, 수출 저변 기반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나가겠다”면서 “우리 수출이 활력과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경제 어려움을 타개해나가는 데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與, 홍장표 이어 이석현도 사퇴 압박

    與, 홍장표 이어 이석현도 사퇴 압박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고위 공직자들에 대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두 달 가까이 됐지만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이념을 공유하지 않는 고위 인사들로 인해 지금 국정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고 굉장히 혼란에 빠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향해 “민주당 5선 의원을 지내고 부의장까지 한 분”이라면서 “이런 분이 왜 자리에 미련을 가지고 버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대해서는 “소득주도성장으로 대변되는 지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자인데 여전히 KDI 원장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면서 “현재 물가나 환율, 금리 등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경제정책의 산실로 지원 역할을 해 왔던 KDI 원장 자리를 (현 정부와) 전혀 경제철학과 이념이 다른 분이 계속 고수한다는 것이 국민으로서는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밖에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 대해서는 “임기가 좀더 남았지만 많은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의 인사와 조직을 관장하는 책임 있는 자리”라며 “신정부와 경제철학을 같이하지 못하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언급하면서는 “장관급 자리에서 여전히 임기를 고수하겠다고 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이 앉아 다른 목적을 생각하니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한 사퇴 압박 전선은 연일 확대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28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취임 1개월 기념 기자단 만찬에서 홍 원장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새 정부)하고 너무 안 맞다”고 답했다. 지난 20일에는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홍 원장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권의 알박기 코드 인사로 임명됐던 분들은 이제 그만 스스로 물러나 주시는 게 상식에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비행기값 폭등에 원숭이 두창까지···“해외 가기 무섭네” 국내로 발돌리는 휴가족

    비행기값 폭등에 원숭이 두창까지···“해외 가기 무섭네” 국내로 발돌리는 휴가족

    항공편 가격 급등에 환율도 올라원숭이 두창까지 겹쳐 해외행 포기 속출“2월부터 어학연수 준비했지만 미뤄”의무 격리 끝났지만 국내 여행 수요 지속오는 8월 입사 후 첫 휴가를 맞아 어머니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계획했던 직장인 조모(27)씨는 항공편 가격을 알아보다가 결국 국내 여행으로 마음을 돌렸다. 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이 1인당 200만원을 훌쩍 넘겼기 때문이다. 조씨는 30일 “입사 후 상사들이 ‘첫 휴가는 해외로 가야 하는데 코로나19로 못 가서 어쩌냐’라고 말하곤 해서 코로나19가 완화된 올해는 꼭 해외여행을 가고 싶었다”면서 “입국 후 격리지침도 완화되고 코로나 확진 후 완치된 적이 있어 웬만하면 가려고 했지만 항공권만 어머니 몫까지 400만원 넘게 지출하기엔 부담이 커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기만을 기다린 여행족이 항공권 가격 급등에 원·달러 환율 인상·원숭이두창까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면서 해외 대신 국내 관광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 대학생 박모(22)씨는 올 여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려다 다음 시즌을 노려보기로 했다. 박씨는 “코로나 때문에 대학생이 된 후에도 해외에 가본 적 없는 게 아쉬워 올해는 학교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려고 지난 2월부터 아르바이트를 새로 시작하며 비용을 모았다”면서 “3년 전 어학연수를 다녀온 선배가 학교 지원 덕분에 항공비 200만원을 포함해 한 달 예산 400만원으로 다녀왔다고 해서 겨우 비슷하게 모았는데 지금은 항공료만 300만원에 환율도 너무 올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졌다”고 씁쓸해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진 틈을 타 원숭이두창이 새롭게 유행하는 것도 여행족들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새 직장으로 첫 출근을 앞두고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려다 포기한 조모(24)씨는 “할머니와 부모님까지 함께 가족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국내에서도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나온 것을 보고 안심할 수 없겠다 싶어 전남 여수로 여행지를 급변경했다”고 아쉬워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에 국외선 항공길이 막혀 한창 국내 여행의 인기가 높았는데 방역지침이 완화된 후에도 국내 여행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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