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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신권 투매는 펀드환매 대비?

    투신권 투매는 펀드환매 대비?

    #“조금이라도 손실이 줄었을 때 팔아서 이사라도 가야죠.” 미국발 금융위기가 안정될 기미를 보이자 회사원 박모(34)씨는 주저없이 펀드를 환매하기로 했다. 창구 상담에서는 장기투자를 권하지만 박씨 결심은 확고하다.“이사갈 때 방 한칸 더 넓힐 수 있을까 싶어서 가입했는데 올 한해동안 계속 속만 끓였죠. 돈을 벌고 벌지 못하고를 떠나 마음고생하고 싶지 않아요.” 미국의 구제금융방안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도 29일 한국 증시는 다시 내리막을 걸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19.97포인트) 내린 1456.36으로 마감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투신권이 대량 매도에 나서 펀드 환매에 대비한 실탄 축적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것이다. ●기관투자 하루 순매도 7638억원으로 치솟아 이날 투신권은 5874억원을 순매도해 올해 들어 3번째로 많은 액수를 팔아치웠다. 투신권의 대량 투매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의 순매도는 7638억원으로 치솟아 2004년 3월3일(-8214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 순매도 기록을 세웠다. 투자 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된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3790억원,4689억원을 순매수한 것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이 때문에 반등장을 이용해 그동안 펀드에 묻어뒀던 자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씨 사례처럼 이제는 지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투신권 입장으로서는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환매 요구가 늘어나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보유한 주식을 팔아야 한다. 보통 환매요청이 오면 2∼3일내에 고객 계좌에 돈을 넣어야 한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투신권의 거래는 차익 실현을 위한 것으로 어느 정도 현금을 보유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잠시 반등했을 때 끊어치듯 물량을 내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다. ●대규모 펀드런엔 ‘글쎄?’ 관심은 이런 환매 움직임의 규모다. 증권업계는 아직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자산운용협회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도 증시가 반등할 때는 주식형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갔다.”면서 “지난 한주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5000억원대 자금이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어쨌든 조금의 이익이라도 남기기 위해 하락장에서 투신권은 단타매매하듯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해석도 있다. 박한철 메리츠증권 펀드리서치 연구원은 “투신권의 투매 현상을 반드시 펀드런으로 연결지어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달러 이어 ‘원화 가뭄’… 왜?

    달러 이어 ‘원화 가뭄’… 왜?

    최근 국고채, 회사채 금리나 기업어음(CP) 금리 등 시장형 금융상품의 금리가 치솟고 있다. 지난 26일 회사채 금리가 하루 만에 0.19%포인트나 오르면서 7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5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6%대로 올라섰다. 일각에서는 “원화도 부족하다.”고 아우성이다. 두달 전까지만 해도 광의통화(M2)증가율이 전년동월 대비 15.9%까지 상승하는 등 높은 증가율 때문에 통화당국이 유동성 과잉을 고민했는데, 왜 갑자기 원화 부족 사태가 생긴 것일까. 한국은행에서는 원화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세계 신용경색의 영향으로 일부 증권사에 대한 신용 경계감으로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돌리지 않고, 경기둔화로 타격을 입고 있는 자영업체와 중소기업 등에 대해 은행들이 대출을 회수하려고 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회사채 금리의 급등은 정부가 보증하는 국고채 등과 달리 위험이 있는 채권이기 때문에 신용경색기에 신용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원화가 말라가고 있다는 요인이 몇가지 더 있다.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8조 6000억원을 팔고 나간 점을 들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초 250조원 규모의 유가증권을 26일 현재 28조 6000억원어치 팔아 대략 221조원대로 보유 규모를 줄였다. 금융전문가는 “내국인에게 주식을 떠안기고 약 29조원의 원화가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한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침체로 펀드투자자들이 약 37조원의 평가손을 입고 있는 것도 원화의 유동성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평가손이 발생할 경우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펀드를 환매하지 않기 때문에 ‘묶이는 자금’이 된다. 특히 중국 펀드와 같은 특정펀드의 평균 평가손이 29.6%로 30%에 가까워 손절매(10% 안팎의 손해를 보고 원금을 회수함)를 할 수가 없다. 현재 내국인이 가입한 중국펀드 전체 규모는 22조 4363억원으로 이 중 6조 6634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했다. 여기에 35%의 손실을 보고 있는 4조 7000억원대의 인사이트 펀드까지 합치면 약 27조 1139억원이 묶인 자금이 된다. 주식시장에서 약 310조 8310억원이 증발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식시장의 약세로 코스피의 경우 지난해 10월 말 시가총액 1029조 2740억원에서 9월26일 현재 750조 8450억원으로 278조 4290억원이 증발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10조 7900억원으로 68조 3680억원으로 42조 4220억원이 증발됐다. 주식시장이 강세일 때는 보유주식을 팔아서 소비를 하는 등 돈의 회전속도를 높이지만, 반대가 되면 돈의 흐름이 둔화되면서 유동성이 나빠진다. 은행들이 9월 말 분기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은행에서 시중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이는 9월 말이 지나면 해소된다. 한은은 이에 대해 “원화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최근 한은에서 3조 5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했듯이 RP(환매조권부 채권)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수습되나] 국내 금융불안 요인 5가지 체크 포인트

    [미국發 금융위기 수습되나] 국내 금융불안 요인 5가지 체크 포인트

    ‘미국발 금융 쓰나미’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는 상황에서 국내 금융의 불안요인을 체크하는 지표들 5가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들 지표가 악화되면 금융시장이 요동을 친다. 첫번째 ‘펀드런’의 가능성이다. 투자자들의 펀드환매가 대규모로 나타날 경우다. 인천의 D증권사의 한 지점장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로 코스피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1400을 뚫고 하향하자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문의가 빗발쳤다.”면서 “1400선 이상에서는 환매문의를 하면 ‘지금 팔면 손해다.’고 설득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몹시 화를 내면서 환매해달라고 요청해 약세장이 지속되면 어려울 수 있겠다.”고 토로했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펀드런’이 일어나면 국내외 펀드들이 모두 타격을 입게 된다.”면서 “정부에서 펀드수수료 인하나 세제혜택 등을 통해 이를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둘째 은행권의 외화대출 가능성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 유동성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대출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한은 등은 지난 3월 원·달러 환율이 930원대에서 980대로 치솟자 외화 대출을 최장 1년간 연장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공급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현재 외화대출 잔액은 486억 9000만달러로, 달러화가 332억 3000만달러, 엔화가 138억 5000만달러 등이다. 엔화 대출이 2007년 중에 감소하기는 했지만, 달러·엔화 대출 모두 증가한 수치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환율이 1130∼115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돌아보면 지난 3월 갚아서야 했던 것”이라고 말한다. 국민은행은 최근 “만기일 이전에도 환율이 유리하면 조기상환될 수 있도록 하라.”는 ‘외화대출 관련 유의사항´을 지점에 내려보내기도 했다. 셋째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권 순매도 현황을 살펴야 한다. 미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7000억달러 투여하기로 함에 따라 19일 22일 양일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연초부터 9월19일 현재까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28조 1704억원으로 지난해 1년간의 순매도 규모 24조 7117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비중도 30% 아래로 추락한 29.87%다.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계속할 경우 외환시장에서 달러 부족 현상이 가속화되고, 원·달러 환율이 치솟을 수 있다. 넷째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매수 동향이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들은 7월 한달을 제외하고 매월 국고채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난다. 문제는 금융선진국이라는 유럽쪽에서 채권을 팔고, 태국 등 외환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나라에서 채권을 매수하고 있다는 것. 또한 외국인 채권매수가 또한 단기외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대외적 불안요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외국인 채권보유액은 500억달러가량 된다. 다섯째 가계의 부동산 담보대출의 연체율이다.6월 말 현재 ‘0.7%’로 1%미만의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연체율이 빠르게 치솟으면 ‘한국판 서브프라임모기지부실’을 우려해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요동치는 세계금융-한국시장의 앞날] 따로 노는 경제부처 금융불안 더 키웠다

    지난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리먼 브러더스와 관련해 개별 금융기관들의 피해가 얼마가 되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것은 금융위 소관이다.”라고 답변해 눈총을 받았다. 강 장관은 또한 산은의 리먼 인수와 관련한 질문에도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변해 의원들을 실소케 했다. 대통령도 힘을 실어줬다는 ‘경제 컨트롤 타워’의 답변은 아니었다. 이에 대한 답변은 국회 정무위에서 나왔다. 같은 날 민유성 산은 총재는 정무위에서 리먼 인수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협의했다.”고 답변했다. ●위기상황 효과적 대응 역부족 지난 18일 5년물 국고채 금리가 0.29%포인트가 폭등했다.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이었다. 자금 사정이 악화된 증권사들이 보유하던 국고채를 내다 팔았기 때문이다. 이를 파악한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3조 5000억원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각해 시장에 공급했다. 왜 한은은 증권사로 바로 자금지원을 안했을까. 한은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은 국내 시중은행”이라면서 “증권사의 자금경색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소관”이라고 말했다. 결국 금융위와 금감원이 위기상황에서 제 때 움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국제금융·국내금융 ‘이두 체제’ 미국발 ‘금융공황’에 정부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금융정책의 분리를 꼽는다. 이명박 정부는 재정부의 국내 금융파트를 떼어내 금융위원회로 넘겼다. 금융위가 국내 금융기관 및 금융정책 전반을 책임지도록 하고 재정부는 환율과 외환 등 국제금융만 관리하도록 한 것이다. 문제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금융시장이 완전히 개방되면서 국내금융과 국제금융을 정책적으로 따로 관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예를 들자면, 올 초에 원·달러 환율 폭등으로 외환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화 차입 여건이 나빠졌다. 또한 외환 관련 파생상품인 키코(KIKO)를 판 은행과 키코를 산 중소기업 사이에 분쟁이 발생했다. 이처럼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이 동전의 앞뒤처럼 얽혀 있다.‘9월 위기설’로 국내 주식·채권·외환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댔지만 알고보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도화선이다.HSBC의 외환은행 인수 문제나 산업은행의 리먼 인수 추진 문제도 국내적이면서도 국제적인 금융 현안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두(二頭)마차처럼 정책이 분리되다 보니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 정보력과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청와대 내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닫고 국내외 금융 분리 6개월만에 “다시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금융위, 금감원 관계도 ‘삐거덕’ 금융위의 금감원에 대한 지휘·감독권 약화도 도마에 오른다. 과거 금감위원장이 금감원장을 겸임할 때와 달리 금감원이 과거 10년처럼 ‘빠릿빠릿하게’ 호흡을 맞추지 못한다고 금융위측은 비판한다. 위상이 추락한 금감원은 ‘재주는 곰(금감원)이 넘고, 이익은 상인(금융위)이 본다.’고 불만을 표시한다. 여기에다 금융위는 강남에, 금감원은 여의도에 서로 떨어져 있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금융을 금융위로 이관하고, 금융위는 여의도로 돌아가 금감원을 지휘·감독하도록 하는 등 금융감독 체계를 다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中펀드 악몽… “10월이 두렵다”

    中펀드 악몽… “10월이 두렵다”

    직장인 이정현(가명)씨는 얼마 전 남편과 크게 다퉜다. 이씨의 펀드 투자가 화근이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회사를 옮길 때 받았던 퇴직금 등 종자돈 3000만원을 거치식 중국 펀드 여러 곳에 가입했지만 수익률은 -50% 선에 턱걸이하고 있다. 이씨는 “펀드 분석 자료를 거들떠보지 않은 지 오래”라면서 “‘언젠가는 본전을 찾겠지’라는 기대를 접고 되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중국 펀드 수익률이 거의 1년만에 반토막나며 16조원이라는 거액이 허공에 사라졌다. 중국 펀드 붐이 일어난 지 1년 되는 오는 10월 이후 투자자들의 대규모 환매(펀드런)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도 크게 줄고 있다. ●중국펀드 반토막…펀드런 우려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중국증시가 고점을 형성했던 작년 11월1일 대비 18일 기준 공·사모 중국펀드 148개의 평가손실이 15조 6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손실액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3개월 사이 5조 6000억원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54.48%. 국내에서 중국펀드 붐이 일었던 게 지난해 10월부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에 원금의 절반이 사라진 셈이다. 또한 중국에 주로 투자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도 -40.24%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펀드가 대량 손실을 빚고 있는 것은 중국 증시의 몰락 때문. 최근 상하이종합지수는 작년 10월 중순에 기록한 최고점(6124.04)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홍콩 H증시도 작년 11월 2만선에서 최근 8000선까지 주저앉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홍콩H증시는 올림픽 후유증, 단기투기자금 유출입 등으로 타국 증시보다 낙폭이 컸다.”면서 “중국 펀드로의 쏠림 현상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해 10월 이후 만 1년이 되는 다음달에 투자자의 환매가 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락장에 증시 떠나는 개미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상품운용부문에서 큰 손실을 기록하고 수탁 수수료 수익도 줄면서 8월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9개 증권사들의 8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0억원,153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보다 94.29%,91.89%씩 줄었다. 대우와 현대, 동양종금, 한화증권 등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 적자 전환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영업이익이 60% 이상 급감했다. 개미 투자자들의 거래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올 초부터 이달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개인들의 거래대금 비중은 46.28%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평균 53.15%보다 6.87%포인트나 줄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6.62% 폭락한 점을 감안한다면 막대한 투자손실을 입은 개인들이 주식에서 아예 손을 떼거나 장기투자에 들어간 결과로 분석된다. 개인 매매비중은 2001년 이후 매년 대체로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증시 활황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8월 이후에는 4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매비중이 4년 만에 90%를 밑돌고 있다. 대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거래비중은 27.9%로 작년 24.46%보다 늘었고, 기관 매매비중 역시 예년 10%대에서 크게 확대된 22.13%에 이르고 있다. 삼성증권 이나라 연구원은 “펀드투자가 보편화한 데다 올해 들어 증시가 부진하면서 개인들의 직접투자 비중이 준 반면 기관의 영향력은 커졌다.”면서 “앞으로 자산 재배분과 겹쳐 이런 추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1년간 MMF 지급 보장 수천억弗 부실채권 매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들어가면서 19일 오전 9시40분 현재(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412.48포인트(4.74%) 수직 상승,1만 1432.17포인트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준비하는 종합대책에는 부실채권매입기관인 정리신탁공사(RTC) 설립과 머니마켓펀드(MMF)의 보호한도 설정, 공매도 제한 등이 포함됐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우리는 전례 없는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을 발표하는 자리에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FRB 의장, 크리스토퍼 콕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폴슨 재무장관과 버냉키 의장은 이후 의회 지도자들과 회동, 정부 종합대책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의회는 늦어도 다음 주말 행정부의 종합대책 관련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종합 대책은 수천억 달러의 부실채권을 매입할 RTC 설립이 골자다. 금융기관의 부실 채권을 털어내면 경영 정상화를 통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환매 요청이 잇따르는 MMF에 대한 보호 장치 마련안도 들어 있다. 은행 예금처럼 MMF에 대해 일정 한도까지 보호해 주는 것이다. 미 재무부는 내년에 1년간 환매 지불 보장에 500억달러를 투입한다. 주가 폭락의 주범인 공매도 제한도 포함됐다. 공매도가 불법은 아니지만 주가 하락의 주요인이 되면서 시장 혼란을 부추긴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신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서브프라임 모기지유동화 채권과 자산담보부증권(CDO)의 상각 예상 규모를 지난 3월의 2850억달러에서 3780억달러로 늘려 잡았다. 또 다른 불안 요인이다.kmkim@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리보 9년만에 최대폭 상승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금융불안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AAA) 하향 조정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제 금융시장의 단기 자금 사정의 바로미터인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가 9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신용경색 현상이 심화되면서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용한 결과다. 리보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과 개인들의 대출비용이 높아져 어려운 미국 경제를 더욱 힘들게 하는 악순환을 낳는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미 금융위기가 더 위험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7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이런 신용시장 불안이 확산되면 기업들의 돈줄이 막혀 투자를 줄이게 되고, 실업률이 높아지며,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 미국 경제 둔화를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신용시장 불안감 확산으로 시장 자금이 단기 자금으로 대거 몰리면서 3개월물 미 국채 가격은 0.11%로 급락,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미국의 자산운용사들은 머니마켓펀드(MMF) 환매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MMF인 리저브 프라이머리 펀드의 순자산 가치가 기준가인 1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15,16일 이틀간 400억달러의 자금이 인출됐다. 도이치방크, 레그 메이슨,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등 MMF 운용사들은 일제히 자사 펀드의 자산가치는 기준가를 웃돌아 손실을 볼 염려가 없다고 강조하고 나섰으나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kmkim@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증시·환율 리스크 커져… 채권 등이 ‘대피처’

    ■‘자산 포트폴리오’ 전문가 조언 회사원 황모(43)씨는 며칠 동안 불안에 떨었다. 집 넓힐 생각에 묵혀 뒀던 삼성그룹주펀드와 브릭스펀드 수익률이 망가지면서 속 썩이더니 이번엔 AIG가 문제라는 뉴스가 나와서다. 아버지의 4대 암보험에다 자신의 종신보험 등 4개의 보험을 AIG에 들어놓았기 때문이다. 문제없다는 설명이지만 불안한 마음에 펀드나 보험을 정리해 보려 해도 선뜻 손이 움직이지 않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가시고 있다는데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금융시장 변동성 더 커진다 17일 국내외 증시의 안정은 일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는 데다 미국의 금융기관 부실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당분간 시장이 안정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로 넘어가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실물위기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중국만 해도 이날 초상은행과 중국은행이 리먼브러더스 채권을 각각 7000만달러,50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내려앉았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미국 정부가 리먼브러더스만 파산시킨 것은 밝혀지지 않은 부실 규모가 너무 커서 그랬다는 관측도 나온다. 부실 규모가 드러나고 어느 정도 정리될 때까지 당분간 개별 국가나 업종·종목별로 주가는 계속 출렁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하나씩 정리해 나가자 이런 상황에서 지금 당장 주식이나 펀드를 팔아치우는 것은 위험하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랜 약세장으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지금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이는 것은 더 큰 화를 불러온다.”면서 “일정 정도의 계획을 세워서 충실히 따르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50%에서 -30%에 이르는 손실률을 한꺼번에 떠안기보다는 일단 묻어두는 것이 좋다. 더는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거나 빚을 내서 투자했기 때문에 더이상 버틸 수 없다면 환매를 하되 조금씩 빼내야 한다. 주가 수준이 어느 정도 될지 예측해본 뒤에 그에 따른 환매 계획을 세워 이행하는 게 낫다는 얘기다. 보험도 ‘통합보험’으로 합치는게 좋다. 통합보험은 말 그대로 한 상품으로 모든 보장을 다 받는 것이다. 보장 내용에 따라 이것저것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보험료도 따로 들 때보다 20∼30% 정도 싸다. 거기다 결혼·출산 등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보장 범위나 대상을 그때그때 조정할 수도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9월부터 시행된 생보·손보간 교차판매에 따라 통합보험 경쟁이 치열해져 소비자에게 더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등 안전자산에 묻어 두자 이렇게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다면 그 돈은 안전자산에 묻어 두는 게 좋다.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같은 데 들어가더라도 조금 넣고 결과를 지켜본 뒤 다시 조금 넣는 식으로 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어느 정도 시장이 풀려서 가격이 올라갔을 때쯤 안전하게 들어가라는 충고다. 구체적으로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채권형 펀드나 원금보장형 ELS 등 안전한 투자처로 자산의 50% 이상을 옮겨두기를 권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나 동결 가능성이 높아서다. 맹성렬 국민은행 신정중앙지점 VIP센터 팀장은 아예 80퍼센트는 예금·채권형 펀드 등 안전자산에 넣고 20%는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주식 등 위험자산에 넣어두는 방법을 추천했다. 정병민 우리은행 테헤란지점 PB팀장도 50%는 정기예금,30%는 원금이 보장되는 ELD,20%는 주식시장에 넣으라고 권했다. 조태성 이두걸기자 cho1904@seoul.co.kr
  • 반토막난 中펀드 팔까 묻어둘까

    #1 일산에 사는 권모(45)씨는 서울 잠실 전입 문제 때문에 계좌를 점검했다가 중국 펀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원금이 반토막나서다. 펀드 해약을 문의하니까 증권사에서는 “지금은 세월에 투자할 때”라며 말렸다. 그러나 권씨는 아들 전학 문제 때문에 반등이 조금이라도 난다면 환매할 작정이다.#2 회사원 전모(30)씨는 요즘 미래에셋의 적립식 중국 펀드에 다시 돈을 붓는다. 올해 증시가 고꾸라지면서 원금 120만원이 70만원대로 뚝 떨어져 한동안 쳐다보지도 않았던 계좌다. 이 계좌를 다시 꺼낸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 들어가서 2∼3년 묻어두면 좋지 않겠느냐는 바람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펀드시장에서 10월 대량 환매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불었던 ‘묻지마 펀드 가입’의 주역들이었던 중국펀드 투자자들의 발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가입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계속 투자 여부를 결정하리라는 관측이 많다. 전조도 있다. 지난 6월말 22조 8641억원에 이르렀던 중국펀드 설정잔액은 22조 449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줄었다는 것 자체보다는 줄어드는 폭이 더 문제다.7월엔 656억원이 환매되더니 8월엔 2648억원이 빠져나가 환매액수가 4배 이상 늘었고,9월 들어서는 이미 845억원(8일 기준)이 환매됐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단순계산으로 9월 환매액수는 3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증권사들은 이대로 환매하지 말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라고 권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증권업계는 그래도 대량환매 사태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해외펀드 투자자들이 돈을 빼긴 하지만 국내펀드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적립식 투자인데다, 저가매수 움직임도 여전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女談餘談]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문소영 경제부 차장

    [女談餘談]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문소영 경제부 차장

    지난해 10월 의욕에 넘쳐 중국 거치식 펀드에 가입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6000부근이었다. 한 경제전문가는 펄쩍 뛰면서 “거품이 붕괴될 텐데 빨리 빼라.”고 성화를 냈다. 가입 한달 여 만에 난 5∼6% 수익을 믿고 차일피일 환매를 미루다가 1년 가까이 된 지금. 수익률 -45%를 자랑하는 화려한 ‘마이너스의 손’이 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000선이 위협받고,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이뤄진 홍콩H지수 1만선이 붕괴되는 걸 보고 슬슬 투자 채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적절한 때’를 놓친 나는 왜 지금까지 기다리지 못했던가 자책하며 속만 쓰라리다. 중국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마다 “그래도 중국에 투자할 때”라고 강조하는 ‘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쓴 ‘상품시장에 투자하라’는 책을 최근 읽었다. 그는 1970,80년대 최악의 수익률을 낸 석유, 밀, 철광석, 커피, 설탕 등 상품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경제 발전으로 의식주가 개선되고 있는 중국과 인도의 25억 인구가 설탕 한 스푼, 커피 한 잔을 더 마시게 되면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상품가격이 폭등한다는 것이다. 그렇구나!무릎을 치면서 책 발행일을 보니 2004년이다. 만약 그때 이 책을 읽고 상품에 투자했더라면 큰 돈을 벌었을 것 같다. 당시 국제유가가 1배럴 당 30∼40달러였으니 말이다. 부를 늘리고 성장하는데 적절한 때가 있는 것 같다. 의지와 의욕만 믿고 투자하면 재무제표가 엉망이 된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경제는 위태롭고, 일본 유럽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다. 이명박 정부의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와 의욕이 걱정되는 이유다. 대외 환경이 나쁘다. 앞뒤 가리지 않고 힘껏 달리기보다 살살 걸으면서 장애물을 걷어 내고,2∼3년 뒤 우호적 환경이 올 때에 대비해 체력을 안배하라고 권하고 싶다. 문소영 경제부 차장 symun@seoul.co.kr
  • 7%대 예금에 관심을

    아무리 사상 최악의 ‘얼어 붙은 추석’이라고 하지만 한가위 즈음은 공돈이 가장 많이 생기는 때다.보통 3분기 상여금과 추석 상여금이 겹치면서 주머니가 다른 때보다 넉넉하기 마련이다. 무분별한 소비보다는 미래를 위한 재테크에 투자하는 현명한 자세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추석 재테크는 일단 빚부터 갚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이에 따른 금리 상승이 장기적인 추세인 만큼, 부채를 빨리 청산하는 게 이자 부담을 덜고 재산을 늘리는 첩경이다. 아무리 좋은 금융상품이라도 연 이율 10%를 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보통 7,8%를 넘는 부채 이자를 내지 않는 게 돈 버는 방법이다. 또 하나의 대안은 평소 눈여겨 봤던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조금씩 사 모으는 것. 장기 투자의 목적이라면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면서도 나중에 예상치 못했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저축은행권의 고금리 예금상품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만기 1년에 7% 내외의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권의 환매조건부채권(RP)도 최근 큰 인기를 끌었다.1년 만기에 6%대 중반의 이자를 제공하며,3개월 이내에 중도 환매해도 4%대 금리를 준다는 게 장점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몸 사리는 투신권… 순매도 빈축

    네 돈은 아깝지 않고 내 돈만 아깝다? 국민연금마저 약세장을 구하기 위해 나선 가운데 투신권은 여전히 몸을 사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국민연금은 5일만 해도 미국 증시하락으로 코스피지수 1400선이 무너지자 1222억원을 쏟아부어 1400선 위로 다시 밀어올렸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여 동안 증시에 쏟아부은 돈은 무려 8573억원. 국민연금 말고도 증권(4283억원)·보험(4055억원) 등 거의 모든 기관투자가들이 이 기간 동안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투신권만 3060억원을 내다 팔았다. 주식의 대표주자랄 수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월2일 89.49% 수준이던 주식편입 비중을 9월1일 기준 87.20%까지 낮췄다. 자신들은 주식을 내다 팔면서 남들 보고는, 그것도 국민의 노후생활을 보장해야 하는 국민연금보고는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하는 격이다. 투신권의 고충을 이해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요즘 분위기로는 지수가 외려 어느 정도 올라섰을 때 펀드 환매가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손실이 워낙 크기에 지금은 투자자들이 가만히 있지만, 지수가 올라가 어느 정도 손실을 회복하면 개인투자자들도 대규모 손절매에 나설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크다는 얘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펀드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 데다 환매에 대비해야 하는 투신권에 무조건 사라고 요구할 수만은 없다.”면서도 “다만, 모두들 위험을 감수하고 나서는 최근 분위기에서 상당히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덕분인지 투신권은 5일 하루만은 1014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투신권은 우량주 위주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면서 “증시를 어느 정도 떠받쳐야 한다는 정부의 암묵적인 압력 때문에 어느 정도 생색을 내는 데 불과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9월 금융위기설 진단] 위기설 실체는 불안감…채권만기 9~10일이 고비

    [9월 금융위기설 진단] 위기설 실체는 불안감…채권만기 9~10일이 고비

    이른바 ‘9월 위기설’로 나라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제2의 외환위기까지 들먹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따져 보면 위기 상황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휘몰아친 위기설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우리 경제가 위기라고 볼 만한 상황인지 심층 분석해 본다. ‘9월 위기설’과 관련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기는 없다는 견해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소의 불안 요소는 있지만 경제 시스템의 붕괴, 즉 국가부도와 같은 사태는 오지 않는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위기설의 첫번째 진원지는 외국인들이 채권만기일인 오는 9일과 10일 그들이 보유한 국고채를 일시에 청산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서는 문제 없다고 본다. 일시 청산 가능성도 낮을 뿐더러 국고채 67억 1000만 달러의 물량에 대해 은행은 물론 한국은행까지 대비해 놓은 것으로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67억달러의 채권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최악의 경우에도 환율이 오르겠지만 지급불능에 따른 국가 위기상황이 벌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대외부채 감당할 만한 수준 대외부채는 어떨까.6월말 현재 유동외채(단기외채+만기 1년 미만의 장기외채)가 2223억달러지만, 팔아서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채권의 규모가 3356억달러로 훨씬 많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단기외채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2005년부터 2008년 초까지 증가한 외채의 대부분은 국내 조선업체와 투신사들의 선물환헤지 물량, 외국인들의 채권투자로 인한 것으로 회계상 부채지만 사실상 부채가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3년간 총외채 증가분은 2415억달러다. 그 기간 국내 조선업체의 선물환 매도물량은 1588억달러, 투신사의 선물환 매도는 742억달러, 외국인들의 채권투자액은 580억달러로 총 2910억달러다. 그러나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위기감이 고조될 때는 어쨌든 단기외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도 아직 양호 5개월째 ‘나홀로’ 줄고 있는 외환보유액은 괜찮을까. 올해 들어 중국·일본·타이완·러시아·인도 등은 외환보유액이 꾸준히 증가했다.8월말 현재 우리의 외환보유액은 2432억달러다. 과거 정부 보고서에서는 적정 외환보유액을 2900억달러로 보고 400억∼500억달러가 부족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 메랄 카라술루 주한 대표는 3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외부충격에 대처하기에 무리가 없다. 과거 외환위기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환율 급등은 왜? 그렇다면 최근 환율은 왜 급등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오석태 씨티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은행·기업 등이 연말에 나타날지도 모를 위기에 대비해 ‘실탄’을 확보해 두려 한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김성순 기업은행 자금운영팀의 차장은 “환율 급등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펀드 환매 물량이 지난 주부터 이번 주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 수요가 급증한 탓”이라고 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9월 위기설은 빠르면 이번 주말인 5일쯤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인 8일까지는 수그러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불안 계속땐 경기 위축 문제는 위기 소동이 지나간 뒤 환율이 안정되고 주가가 다시 상승하며 채권금리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오석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위기설은 사실 위기가 아니었는데 과장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다만 9월 두 번째 주가 지나간 뒤에도 불안요소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촉발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한 국내 경제에 다시 위기론이 부각될 수 있다는 얘기다.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한국의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가 침체되면 국내 경기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정인석 굿모닝 신한증권 상무 “환율 못 잡으면 한국판 서브프라임 우려” 9월 위기론이 사그라들면 경제는 안정될까. 정인석 굿모닝 신한증권 상무는 3일 “시장의 심리가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 더 문제”라면서 “정부도 ‘위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하지만 말고, 시장이 불안해하는 가계부채 부실 가능성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부실,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나갈 방침인지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전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어려움은 있어도 시스템이 붕괴되는 위기는 없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수긍하면서 “그러나 시장에 불안요인들이 쌓이면 모두 한 방향으로 몰려가는 쏠림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별문제 없이 항해하던 배가 뒤집히기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을 심리적 공황 상태로 빠뜨린 가파른 환율 상승도 어찌 보면 불안한 심리를 타고 서로 놀라면서 나타났다는 것이다. 정 상무는 “1997년 외환위기와 달리 11년이 지난 현재는 우리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90%에 불과하고 건실해서 유동성이 문제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이 쓰러진다고 해도 대기업 도산의 연쇄반응이 나타난다든지 하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다른 각도에서 환율 상승을 위험스럽고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즉 환율 상승이 물가를 상승시키고 채권금리를 끌어 올려서 그 결과 가계의 대출이자 부담이 더 커져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부동산 담보대출 이자부담으로 허리가 휘고 있는 가계들이 주택을 한꺼번에 매물로 내놓아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되면 ‘한국판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계발 부실이 경제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문제가 터지면 한국 경제 전체의 시스템이 휘청거릴 수 있다고 정 상무는 분석한다. 결국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국내 경제의 위험 요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위기설 왜 나왔나 증권가 루머+최악 경제지표 ‘늑장 정부’ 시장혼란 더 키워 ‘9월 위기설’은 지난 5월 채권시장에서 루머 수준으로 시작됐다는 게 금융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그러다 5월말에서 6월 사이에 국제 유가 급등으로 물가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경기침체가 아닌 경제위기 쪽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수습될 것 같았던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위기설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위기설의 요체는 외국인들이 9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약 67억달러의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고 모두 처분해 빠져 나가면 환율과 금리가 폭등하고 나라 전체가 외환위기 때처럼 외환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 6∼7월 두달 동안 외국인들이 채권시장에서 42억달러가량 순매도하면서 외국자본이 급속히 빠져 나가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였다. 국내의 달러부족 사태도 위기설에 한몫했다. 외환위기 이후 올해 처음 100억달러 정도의 적자가 예상되는 데다 7월 자본수지는 1997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인 57억 746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고환율정책을 고수하느라 외환보유고의 일부를 소진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8월 외환보유액은 2432억달러로 올들어 최고점인 3월 2642억원에 비해 210억달러 줄었다. 외환보유고 감소로 대외채무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외환보유액 대비 유동외채(잔존 만기가 1년 이내인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75.8%에서 올해 6월말 86.1%로 증가한 것도 불안을 키운 이유 가운데 하나다. 고유가가 한풀 꺾이면서 안도하던 물가가 고환율로 다시 상승 압박을 받고, 경기동행 및 선행지수 등이 6개월째 동반하락하는 등 실물지표가 최악의 상태로 치달으면서 위기설이 증폭됐다. 정부의 안이한 대응도 위기설을 키웠다. 광우병 괴담처럼 초기 대응의 미숙으로 위기설의 불씨를 끄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고유가에 따른 물가상승과 무리한 고환율 정책 등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해 위기설을 잠재우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KB카드,‘S-OIL LPG KB카드’ S-OIL LPG 충전소 등과 손잡고 각종 할인 혜택을 준다.LPG충전소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월 5회에 한해 1800원 정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정비업체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엔진오일이나 타이어 교환 등도 연 1회 무료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 정비 공임도 10% 할인해 준다. 연회비는 실버 3000∼5000원, 골드 5000∼1만원이다.●대한생명,‘V-dex변액연금보험’ 변액보험과 주가지수연계형보험의 장점을 모았다. 변액보험처럼 운용해서 수익률이 130%를 넘으면 원리금을 보장하는 자산연계형보험으로 바뀐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채권형·혼합형 등 10여개의 펀드에 투자한다. 목표수익률을 넘으면 원금은 안정적인 공시이율로, 초과수익부분은 코스피200지수에 연동해 이익을 추구한다. 중도에 50% 정도 인출도 가능하다.●한국투자증권 ‘부자아빠 알짜 ETF플러스랩’ 일임형 컨설턴트 랩 형식으로 1계좌당 2000만원 이상 1년간 넣어야 한다. 중간에 돈을 추가로 넣거나 빼는 것은 안 된다. 시장이 오를 때는 ETF 투자비중을 높여 수익을 늘리고 침체기 때는 현금비중을 늘려 위험을 관리한다. 코덱스200ETF를 핵심투자대상으로 삼는다. 수수료는 일임수수료로 연 1.0% 분기별로 후취한다. 계약일로 30일 이내 해지할 때는 이익금의 50%를 중도해지수수료로 내야 한다.●에셋플러스 ‘글로벌 리치투게더 펀드’ 이머징마켓의 성장, 환율 절상으로 통해 등장하게 될 신흥 부자의 소비력에 주목한 펀드다. 신흥부자들의 과시형 소비를 뒷받침하는 것은 장년기 국가의 하이엔드 산업이라는 논리에 따라 브랜드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경기에 비탄력적이라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들 기업은 품질뿐 아니라 장인정신 등 무형 가치에 기반하고 있어서 극심한 경쟁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최저가입금액은 10만원으로 총보수는 연 2.30%,90일 이전에 환매 때는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받는다.
  • 자산디플레 공포 현실화되나

    자산디플레 공포 현실화되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신용위기, 그에 따른 주가 하락과 고물가, 그리고 고환율 현상이 자산 디플레(자산가격 하락) 현상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자산 감소는 소비 감소로 직결되고, 이는 경제불황의 골을 더욱 깊게 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끼고 집을 산 사람들이 금리 인상 등으로 크게 늘어난 이자 부담에 주택이나 아파트 등을 시장에 쏟아 내는 상황이 벌어지면 자산 디플레의 악순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증시 하락, 부동산 불황 골 깊어져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자산가치 하락의 근원지는 세계 증시.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이후 우리나라의 투자 대상 국가나 지역별 해외펀드의 설정잔액 규모 추이를 조사한 결과 총 해외펀드의 설정잔액은 지난 18일 현재 총 9374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해외펀드 전체 설정잔액은 84조 8597억원이었지만 지난 18일에는 83조 9223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최근 펀드손실이 커지면서 대량 환매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 특히 아시아 투자 펀드의 설정잔액은 6월 말 기준 7조 5307억원에서 7조 3225억원으로 2082억원이 감소했다. 국내 증시 상황도 어둡다.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0포인트(1.04%) 떨어진 1496.91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1500선 아래로 추락한 것은 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말 현재 가계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투자금액(직접+간접투자)은 350조 4000억여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조원이나 떨어졌다. 부동산 가격 하락도 심상치 않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떨어졌다. 부동산 114 분석으로는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6월27일 이후 8주 연속 하락했다. ●고금리·고물가 깊어지는 서민 주름살 금리 인상 역시 자산디플레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은행권 자금 부족 등에 따라 은행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최고치가 10%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3년 고정금리는 농협 연 7.95∼9.63%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9%를 넘긴 지 오래다. 이에 따라 3개월 CD연동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 역시 8%대에 머물고 있다.6월 말 이후 농협의 변동금리 최고치는 0.67%나 뛰어 올랐다. 자산의 감소는 소비 부진과 경기 위축, 그에 따른 소득 감소로 이어지면서 다시 소비 부진이라는 악순환을 낳는다. 장기 불황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는 뜻이다. 소비 위축의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6월 소비재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0% 감소하면서 200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뒷걸음질쳤다. 주가가 1% 하락하면 민간 소비는 0.03%포인트 감소한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현실화된 셈이다. 더구나 올해 들어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은 이번 달의 경우 7%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6,7월 높은 가격에 수입된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7월 수입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0.6% 상승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기업이 구매한 부동산의 부실로 금융기관의 부실이 야기됐던 과거 일본과 같은 심각한 자산디플레가 발생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들이 물가 상승과 더불어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고, 이는 소비둔화로 연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물가마저 불안한 상태에서 소비 진작을 위해 건설경기 부양 등 과거의 해법을 쓸 수 없는 만큼,10월까지는 고통을 감내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뉴스 분석] 건설업체 지원 쏠린 ‘반쪽대책’

    정부가 미분양과 금융난에 봉착한 건설업체를 살리기 위해 동원 가능한 대책을 모두 내놨다.‘뜨거운 감자’로 불리는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미분양 아파트를 정부가 사들이는 등 직접적인 지원 대책도 등장했다. 그러나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도입된 분양가상한제가 도입 1년 만에 대폭 완화됐다. 후분양제도 후퇴했다. 높은 분양가를 끌어내리는 정책은 아예 빠져 서민을 위한 대책은 되레 뒷걸음질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건설업체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급급한 ‘쏠림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2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확정, 발표했다.‘8·21대책’은 신도시 2개 건설을 포함, 주택 거래·공급 규제를 완화해 건설경기를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발표하면서 ‘시장경제 원리’를 강조했다. 이재영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은 “자율시장 원리에 따른 수급 조절과 시장 안전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미분양 아파트 증가 원인이 높은 분양가라고 진단하고도 정작 고(高)분양가 처방은 내놓지 않았다. 분양가를 낮추면 소비자들이 적극 아파트 구입에 나서고, 그러면 미분양은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시장경제 원리를 무시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평당) 분양가는 중대형의 경우 2006년 958만원에서 올해에는 1527만원으로 60%나 폭등했다. 다음달부터는 ‘단품슬라이딩제도’,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 가산비 인정, 민간 아파트 분양가 산정시 택지비 실제 매입가 인정 등 추가 분양가 인상 요인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소한 분양가가 3% 정도 오를 전망이다. 재건축 규제 완화도 시장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해 발목이 잡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등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마아파트는 안전진단에서 3번이나 반려돼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지위 양도권 거래 중단 조항 폐지, 시공사 선정 시기 단축, 일반 분양분 후분양제 폐지 등으로 수도권 160여개 단지(12만여 가구)는 거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가 늘 집값 상승의 진원지였다는 점에서 투기 거래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정 80%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도록 한 후분양제도 크게 후퇴했다. 민간 아파트 후분양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공공택지 우선공급 제도도 없앴다. 기존 주택 매매시장을 살리는 정책도 미흡하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는 구매능력이 부족한 서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전매제한 기간 완화, 광역시 양도세 중과 배제대상 주택 3억원 이하로 확대, 지방 매입임대주택사업 세제 지원 요건 완화 등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사람들의 주택 투자 여건은 좋아졌다. 건설업체의 도덕적 해이도 도마에 올랐다. 정부가 2조원을 투입, 미분양 아파트를 환매조건부로 매입키로 한 것은 시장 경제원리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설업체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빼? 그냥둬?… ‘中펀드 잔혹사’

    빼? 그냥둬?… ‘中펀드 잔혹사’

    한때 각광받던 중국펀드가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렸다. 투자자들은 “말 그대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한다. 돈을 넣어 두자니 쌓여만 가는 손실에 눈물이 나고, 그렇다고 빼자니 반토막난 원금을 받아 쥘 엄두가 나지 않는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앞으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중화민족의 저력을 과시하려는 베이징 올림픽은 지난 8일 화려하게 시작됐지만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면서 확신이 안서는 분위기다. 이 와중에 상하이증시는 이미 최근 며칠간 10% 이상 빠졌다. ●상하이 증시 올림픽 개막뒤 더 빠져 지난해 10월 중국 펀드 열풍이 정점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해 11월1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중국 펀드의 성적표를 살펴 보면 그야말로 ‘잔혹’하다. 펀드의 최강자로 꼽히는 미래에셋에서 내놓은 인프라섹터, 솔로몬, 디스커버리 등은 모두 수익률이 -50%대로 최악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지난해 중국 펀드 바람을 타고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지금 계좌에 남은 돈은 500만원 정도라는 얘기다. 최악은 아니라고 하지만 다른 펀드들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주식형 중국펀드는 모두 90개가 시장에 나와 있는데 이 가운데 60개 정도가 -40%대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펀드 대부분이 -40∼-50%대에 걸쳐 있는 셈이다. 중국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당연히 -43.22%에 머물고 있다. 베이징올림픽도 호재가 되지 못하고 있다. 올림픽 개최와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한달간 수익률을 살펴 보면 미래에셋의 인프라섹터 펀드는 여전히 -17.51%라는 기록적인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나머지 펀드들도 -10%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하이증시가 올림픽 개막 이후 더 빠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펀드는 올림픽 때문에 더 손해봤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각 자산운용사들은 환매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기투자의 장점과 가장 낮을 때 팔면 가장 크게 손해본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지만 힘에 부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아직은 손실이 커 대량환매는 없다.”면서도 “투자자들에게 마냥 기다리라고만 할 수 없어 우리도 진땀을 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10% 내외 성장 가능” 낙관론도 문제는 올림픽 이후에도 중국경제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데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나 현대경제연구원 등에서 펴낸 보고서들은 한결 같이 ‘올림픽 개최 결정 뒤 과잉 투자 →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 → 정부당국의 개입 → 투자 감소·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미 중국 중앙은행이 620억위안 규모의 어음을 발행해 유동성 흡수에 나섰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에 대한 반박도 만만치 않다.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올림픽에 총력투자했던 한국·일본 등과 달리 베이징 올림픽이 중국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3.6%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자산버블 붕괴가 만일 일어난다면 올 상반기 상하이종합지수가 붕괴됐을 때 나타났어야 한다.”면서 “다만 물가 상승이 지속된다면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을 쓸 테지만 10% 내외의 성장은 여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에서는 지속적인 성장과 주식시장의 장세는 다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자체는 나쁘지 않아도 증시가 쉽게 살아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중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라앉고 있는 데다 기업들의 실적은 좋지만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얘기다. 지난해만 해도 하루에 400만∼500만개나 되던 신규주식계좌개설수가 지금은 3만계좌로 뚝 떨어진 것이 단적인 예다. 하반기에 신규상장하거나 증자하려는 기업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물량을 소화해낼 수 없다면 주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조태성 이두걸기자 cho1904@seoul.co.kr
  • ‘이자 폭탄’에 대출자들 허리 휜다

    ‘이자 폭탄’에 대출자들 허리 휜다

    지난 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각종 여·수신 금리도 함께 뛰고 있다. 이미 은행권이 여수신 상품들의 금리를 올린 데 이어 주택금융공사도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다음 주 정도에 인상하기로 했다. 여기에 증권사들도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올리고, 저축은행 업계 역시 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할 분위기다. 각종 ‘이자 인플레이션’이 대세가 되면서 금융자산가들의 지갑은 넉넉해지지만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에 한숨만 깊어질 전망이다. ●보금자리론 금리인상 불가피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이르면 다음 주 중 보금자리론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현행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7.00∼7.25%, 인터넷전용 상품인 ‘e-모기지론’은 연 6.80∼7.05%다. 금융공사는 지난 5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그러나 보금자리론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물 국고채 금리는 5월2일 연 4.98%에서 8일 기준 연 5.72%로 0.74% 포인트나 상승하면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초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태”라면서 “지금은 대출금리보다 조달금리가 더 높아 보금자리론을 팔면 팔수록 역마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공사는 최근 금융위원회와 인상 폭과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폭인 0.25% 안팎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론은 2004년 3월 출시 이후 시중금리 변동에 따라 모두 11차례에 걸쳐 금리가 인상·인하됐다. 올 상반기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2조 7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5400억원보다 81% 급증했다. ●CMA 금리도 0.25% 포인트 상승 증권사의 CMA 상품 금리도 일제히 조정되고 있다. 증권사들의 CMA 현재 잔고는 32조원 정도. 이번 금리인상으로 800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를 중심으로 기준금리 인상분인 0.25% 정도 이자를 올리고 있다. 한화증권은 이날부터 ‘한화 스마트(Smart) CMA’ 금리를 기존 5.10%에서 최고 5.45%로 인상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이후 CMA 상품 금리를 0.25%씩 올린 연 5.35%, 연 5.35∼5.75%의 이자를 적용하기로 했다.NH투자증권은 CMA 수익률을 연 5.36%로 조정했다. 신규 고객은 가입시점부터 적용되고, 기존 고객은 출금 후 재입금하면 된다. 저축은행 업계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전인 이번 달 초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렸다. 안산 및 분당에 있는 늘푸른저축은행은 지난 5일자로 1년 만기 기준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리를 모두 연 6.8%로 인상했다. 서울 및 경기 지역에 영업 기반을 두고 있는 신라저축은행도 지난 6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은 연 6.8%, 정기적금은 연 7.0%까지 인상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은행이 금리를 조정하면 저축은행은 그에 따라 가는 만큼, 은행권의 추가 움직임과 예금 실적 등을 고려해 저축은행들 역시 조만간 수신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생명 ‘플래티넘 정기보험’ 한국인 평균수명(남자 75.7세, 여자 82.4세)을 감안해 보장기간을 90세까지 늘린 정기보험이다. 또 일정 연령 이후에 사망하면 보험금이 매년 10%씩 늘어나는 체증 기능을 도입했다. 유가족에 대한 상속자금을 늘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계약 당시 선택한 나이(55세,65세,75세) 이후에 사망하게 되면 기본보험금(1구좌 기준 1억원)에서 매년 10% 늘어난 금액을 더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실손의료보험을 특약 형식으로 추가할 수 있다.●하나대투증권 ‘유리 피가로 스마트인덱스 주식형펀드’ 온라인전용 펀드로 국내 최저 연 0.15%의 펀드보수율을 적용한다. 투자지표로는 ‘펀더멘털 인덱스’를 쓴다. 펀더멘털 인덱스란 지수를 추종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전체 주식의 재무제표를 합계로 산출한 인덱스이다. 코스피시장 종목 400개를 대상으로 현금흐름·매출액·배당 등을 가중한 수치로 활용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투자가 가능하다.30일 미만 환매에는 이익금의 70%,90일 미만 환매에는 30%의 환매수수료가 붙는다.●라이나생명 ‘신용카드납부자 경품행사’ 다음달 30일까지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억원 규모의 경품행사를 연다. 모든 신규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동응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험상품 여러 개를 이용하면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1등 1명에겐 5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2등 10명에겐 2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3등 150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지급한다. 별도로 추첨한 150명에게는 BC 기프트카드 20만원권을 지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31일.●굿모닝신한증권 ‘goodi 글로벌’ 서비스 국내용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해외주식도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다. 우선 중국·홍콩 주식 매매 서비스가 가능하고 10월 중에는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 이어서 직접 매매 가능한 국가가 10여개국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중국·홍콩 주식을 매매하려면 중국·홍콩 전용 HTS를 써야 했다.‘goodi 글로벌’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좌 하나로 국내외 주식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재테크 칼럼] 펀드 투자 수수료 절약 이렇게

    [재테크 칼럼] 펀드 투자 수수료 절약 이렇게

    최근 몇년 사이에 펀드가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2005년 7월 180조원 정도였던 펀드설정액이 지금은 300조원이 넘는다. 불과 3년 사이에 급격하게 팽창한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신용위기와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펀드의 설정액은 여전히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펀드투자가 이처럼 큰 관심을 끌면서 얼마 전에는 펀드수수료가 과도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실 수수료 부문은 펀드에 투자하는 대부분의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문이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 펀드투자와 관련해 소요되는 비용은 크게 보수와 관련된 수수료 부문과 조기환매에 페널티를 부과하기 위한 환매수수료 부문, 그리고 그 외의 기타비용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수수료는 다시 판매수수료·운용수수료·수탁수수료 등으로 구분된다. 한국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주식형펀드의 연평균 수수료는 2.07%이며, 혼합주식형과 혼합채권형 펀드의 경우에는 각각 2.19%와 1.35% 가량이다. 채권형펀드의 수수료는 0.48%로 낮은 편이다. 펀드의 잦은 환매와 조기환매에 따른 운용전략의 차질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부과하는 환매수수료의 경우 대부분의 펀드가 6개월내 환매시 이익금의 30∼70%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그 외에 매매수수료, 감사수수료 등의 기타 비용도 모두 펀드 투자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다. 기타 비용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대부분의 투자자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연 0.1∼0.3%가량이다. 이 같은 각종 수수료는 장기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결코 가벼운 수준이 아니다. 어떻게 절약할 수 있을까. 우선 인덱스형 펀드를 활용해 보자. 같은 주식형이라도 액티브형이 대부분 2%대인 반면, 인덱스형은 보통 1%대다. 액티브형이 인덱스형보다 수익률이 우수한 것만도 아니다. 또 선취수수료 부과 펀드를 활용하자. 보통 펀드가입 때 1% 가량을 수수료로 일괄 징수한 뒤 선취 수수료만큼 줄어든 저렴한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 때문에 2년 뒤부터는 수수료 인하 효과가 나타난다. 온라인펀드도 활용하자. 같은 펀드라도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최대 50%까지 수수료를 인하하는 펀드가 있을 정도다. 엄브렐러(Umbrella) 펀드도 괜찮다. 엄브렐러 펀드는 주식형·채권형펀드·리버스형펀드 등을 하나로 묶은 펀드다. 하나로 묶인 펀드간에는 환매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도 눈여겨보자. 지수나 특정섹터의 움직임을 따라가게 되어 있는 ETF는 거래소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증권사의 매매수수료 등에서 자유롭다. 필요할 때 환매수수료 없이 현금화할 수도 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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