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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기 통화채 전액 현금상환/재무부

    ◎증권사 보유분 8백억 이달중 상환/연말까지 신규배정도 중단/“재벌그룹주식 변칙이동 조사/일반투자가들엔 영향 없을것”/이 재무 정부는 최근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증시에 기관투자가들이 적극 개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이달중 만기가 도래하는 증권·투신사 보유 통화채를 전액 현금상환해 주기로 했다.또 연말까지는 증권·투신사에 대한 통화채의 신규배정을 중단키로 했다. 재무부는 9일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달중 만기가 되는 증권사 보유분 통화채 8백억원을 모두 현금으로 상환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국세청의 대기업에 대한 주식이동조사가 일반투자가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대비책을 강구키로 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이와 관련,『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세청의 주식이동조사는 재벌그룹의 기업주·친인척및 임원등 특수관계인간의 주식 변칙이동을 통한 상속·증여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며 일반투자자들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무부는 증권사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거액환매채(RP)의 거래기간을 현행 91일 이상에서 60일 이상으로 단축하는 문제는 은행등 다른 금융기관의 유사 금융상품과 형평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시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정부의 행정쇄신 의미와 내용

    ◎비능률·권위 일소… 「행정민주화」 구현/93년부터 군복무 5∼2개월 단축/회사택시 부제운행 단계적 해제/생보자 식비 내년부터 현금 지급 정부가 이번에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기업활동에 지장을 일으키는 비능률적인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시킨 것은 「행정의 민주화」를 구현한 것이다. 노태우대통령의 6·29선언 이후 우리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다양한 욕구분출로 한때 혼미한 상황을 빚기도 했지만 일관된 논리는 민주화였다. 그런데도 유독 국민생활·기업활동과 직결된 행정부문만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듯 했고 실제 우리 주위에는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국민에게 고달픔을 안겨주는 제도가 의외로 많았다. 6공이 철저히 배격하고 있는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이 사회변화에 아랑곳 없이 그대로 유지된 셈이다. 정부의 이번 대대적인 행정쇄신작업은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행정의 대수술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엔 국민생활의 불편해소 뿐 아니라 그동안 팽배해 있던 부처별 이기주의와 할거주의에서의 과감한 탈피노력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담당 대민업무의 민간단체이양이나 절차 간소화는 공직의 매력인 권한·권위의 상대적인 축소라는 사실 때문에 어느 부처든 싫어하는 일이다. 따라서 이번 행정쇄신작업은 공직자들의 의식전환을 의미하기도 한다. 더구나 연말쯤엔 국무총리 자문기관인 행정규제완화 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 유창순전경련회장)가 1천여가지에 달하는 규제완화 대상사무를 건의할 예정이어서 내년 3월쯤엔 대대적인 행정개혁이 단행될 예정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명실공히 행정의 민주화가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따라서 정부의 이번 4백42건의 행정쇄신작업은 대장정을 위한 첫걸음으로 볼수 있다. 4일 열린 행정쇄신실무협의회가 심의확정한 행정쇄신 대상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지확대개발촉진지역고시해제=고시지역을 이달부터 일괄 해제함으로써 개발대상지역 선정,대상지역형질변경,토지환매등 농지확대개발촉진법상의 규제대상 14건이 소멸(91년12월). ◇회사채일괄신고제도 도입=회사채발행시 건별로 증권관리위원회에 신고하던 것을 내년 1월부터는 일정기간의 예정물량에 대한 일괄신고 허용(92년1월). ◇인지세 납부방법개선=계속적·반복적으로 인지세를 납부하는 경우 납세자의 인지세 납부계기설치사용 허가(92년7월) ◇현역병복무기간 단축및 방위병제도의 단계적 폐지=93년1월1일 이후 입영자부터 육·해병은 30개월에서 26개월로,해군은 32개월에서 30개월로,공군은 35개월에서 30개월로 단축.군부대 방위병은 단계적으로 현역으로 대체하고 향토방위병은 다른 신분으로 전환. ◇긴급·불편신고전화통합=112(범죄)113(간첩)182(미아)등 6종의 긴급전화를 112로 통합(서울 92년말,지방 93년). ◇제1국민역 거주지관리 전환=본적지별로 관리되는 제1국민역을 보충역·예비역처럼 거주지관리체제로 전환함으로써 불편해소(92년말). ◇군사시설보호제도 개선=군사시설보호구역내 재산권제한 최소화 및 재산권 침해시 적정보상방안을 강구하고 군사시설 보호관련 법규위반시 처벌규정 현실화(92년9월). ◇택시부제운행해제=회사택시(현3∼12부제)는 시·도실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개인택시는운행특성을 감안,시·도별 완화조정(92년1월). ◇관광호텔등급결정권한 민간위탁=등급결정권한을 92년 하반기의 관광진흥법개정을 통해 관광사업자단체에 위탁. ◇생활보호대상자 주식비지급방법개선=현재 현물(관수용 양곡)로 지급되는 생계보호대상자 주식비를 현금지급으로 개선(92년1월). ◇한국공업규격표시품 생산계획보고제 폐지=행정실익이 없는 KS표시품 생산계획및 생산상황보고를 폐지,제조업자의 행정관청보고 업무를 축소(92년말). ◇옥외광고물 설치관련 규제완화=옥외광고물 설치허가 신청구비서류를 줄이고 광고 표시기간 연장허가시 원색도안 첨부 생략.가로형간판은 건물 2∼3층에도 설치허용하며 지하도·지하철등에서의 광고물표시는 시설관리청으로 일임(92년1월).
  • 금융기관간 환매채 거래/13일부터 완전자유화

    ◎금액·기간·대상제한 폐지 은행 및 증권사 등 금융기관간 자금거래 수단으로 이용되는 거액환매채(RP)의 금액·거래기간·대상채권 등이 오는 13일부터 완전자유화된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1단계 금리자유화 실시로 금융기관간의 원활한 자금조정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융기관 사이의 거액 RP거래에 한해 5천만원 이상 및 91일 이상으로 제한돼있는 금액과 거래기간을 자유화하기로 했다. 또한 거래대상 채권도 종전에는 발행시장에서 인수한 국·공채나 회사채에 한정했으나 앞으로는 이들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이라면 모두 거액RP 거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금융기관을 제외한 기타 법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거액RP 거래는 종전 규정대로 금액(5천만원 이상),기간(91일 이상),대상채권(인수 국공채 및 회사채) 등에 있어서 여전히 제한을 받게 된다. 증권감독원은 이를 위해 현행 「거액환매채 매도업무규정 개정안」을 오는 13일 열리는 증권관리위원회에 상정,의결되는대로 즉시 시행키로 했다.
  • 대기업 타입대 의존 크다/자금사정 호전된 10월이후도 1조 규모

    ◎현대 하루 6백∼7백억으로 최고/중소기업 자금압박 가중시켜/부동산 매각등 통한 자구력강화 절실 기업들이 부도를 막기위해 은행으로부터 하루씩 급히 빌려쓰는 타입대규모가 많게는 하루1조5천억원에서 적게는 6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타입대는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업에 편중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더욱 가중시키는 폐해를 낳고있다. 또 매일 대출이 일어나는 데도 통화량에 잡히지 않아 통화관리에도 혼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통화지표도 왜곡시키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꺾기와 함께 고질적인 불건전 금융관행인 타입대는 단자사의 업종전환및 기능축소로 시중자금사정이 나빴던 지난5월과6월에는 하루 최고 1조5천억원에까지 이르렀다. 이는 총통화의 2%,기업에 대한 총당좌대출잔액의 4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 7월에는 시중자금사정이 조금 나아져 1조3백68억원으로 줄었으며 10월 이후에는 하루 6천억원∼7천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타입대는 당좌대월한도를 넘겨 부도위기에 쫓긴 기업이 다른 은행의 수표나 어음을 자기 거래은행에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아 부도를 막는 하루짜리 초단기 대출을 말한다. 담보로 맡긴 수표나 어음은 이튿날 또다른 은행의 수표나 어음을 끊는 똑같은 방식으로 결제하는게 상례다. 현재 타입대금리는 은행이 콜시장이나 거액환매조건부채권(RP)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이자에다 보통 1.7∼1.8%의 가산금리를 얹은 17∼18%이다. 시중은행의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중 중동지역의 공사대금을 받지못한 현대그룹이 하루 2천억원,신규투자수요가 많았던 대우그룹이 1천억원씩 타입대를 끌어다 썼으며 럭키금성그룹도 지난해 자금사정악화로 하루 3백억∼4백억원을 썼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10월이후에는 하루 6백억∼7백억원대의 타입대를 쓰로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타입대규모가 매일 1조원가량에 달해 월중 총통화증가율은 19%내외이지만 타입대규모를 감안하면 20%를 넘는다』면서 타입대가 통화교란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짜리 급전인 타입대는 자금난이 가중될수록 극성을 부려 중소기업에대한 은행의 대출여력을 줄이는 한편 금리상승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은 타입대의 이같은 폐해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이를 허용치않고 있지만 너무 급격히 축소할 경우 대기업의 부도와 이에따른 연쇄도산이 일어날 것을 우려 시중은행으로 하여금 기업이 부동산매각등 자구노력을 통해 자금을 조달토록 유도,점차적으로 축소시켜 나갈 방침이다.
  • 증시 침체·금리 자유화 앞두고/제2금융권 수신고 격감

    ◎8일새 2천39억원 줄어들어 증시침체,외환은행 공모주청약의 영향으로 최근 증권회사등 제2금융권의 저축자금이 상당히 빠져나가고 있다. 또 제1단계 금리자유화를 앞두고 금융권간 자금이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19일 금융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외환은행의 2천8백억원에 이르는 공모주청약 영향등으로 15일 현재 증권·투신·단자사의 수신(예금)액은 44조8천2백40억원으로 7일(45조2백79억원)보다 2천39억원 감소했다.이들 제2금융권의 수신은 지난 10월말 44조4천3백89억원에서 이달들어 1주동안 5천8백90억원 늘어났었다. 금융권별 수신현황을 보면 증권사의 경우 고객들이 주식매입을 위해 맡겨놓은 예탁금잔고가 지난 15일 현재 1조4천1백75억원으로 지난달말보다 2천1백90억원이 감소했다. 이에따라 환매채,통화채권펀드(BMF)등을 포함한 증권사의 고객자금은 3조2천8백36억원으로 지난달말에 비해 2천2백74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자사의 어음관리구좌(CMA)등 수신규모도 지난달말 20조5천4백60억원에서 이달들어 7일 21조1천2백31억원으로 증가했다가 15일 현재는 20조9천7백95억원을 기록,1주여만에 1천4백36억원이 감소했다.
  • 은행대출금 연체이자 연21%로

    ◎재무부·한은/1단계 금리자유화 21일 시행/금리 13% 3년짜리 정기예금 신설 오는 21일부터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실시됨에따라 은행의 당좌대출과 상업어음·무역어음 할인 금리가 10∼12.5% 수준에서 12∼15% 수준으로 2∼2.5%포인트 인상된다. 또 연체대출금리가 19∼19.5%에서 21∼21.5%로 오르고 금리가 13%인 3년만기 정기예금이 신설된다. 재무부와 한은은 16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은행과 단자사등 1·2금융권의 단기여신과 양도성예금증서(CD)등 단기·거액 시장성수신상품의 금리를 오는 21일부터 자유화 하는 내용의 1단계 금리자유화 조치를 의결했다. 이에따라 여신금리 가운데 은행의 당좌대출 상업어음·무역어음할인및 연체대출 금리와 수신금리 가운데 은행의 CD·3천만원이상의 상업어음과 무역어음·5천만원이상의 환매채(RP)·3년이상 신탁자금과 단자사의 3천만원이상의 기업어음과 무역어음매출,증권사의 5천만원이상 RP,상호신용금고의 2년이상 정기부금 금리가 자유화된다. 이밖에 은행의 3년이상 정기예금과 상호금융(농·수·축협,신협,새마을금고)의 3년이상 정기예탁금및 2년이상인 회사채의 발행금리도 함께 자유화된다. 자유화대상인 수신금리중 CD는 13%에서 14%로,거액 RP는 13%에서 14.5% 수준으로 각각 1%포인트와 1.5%포인트씩 인상되며 신설되는 은행의 거액상업어음매출금리는 12∼14%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앞으로 1∼3개월마다 자금조달비용및 운용상황등을 감안해 자유화대상인 여수신금리를 변동시킬 방침이며 이번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중 실세금리수준(18%)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자유화대상 여수신금리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재무부 관계자는 금리자유화에 따라 은행들의 과열 수신경쟁으로 수신금리가 과도하게 올라 은행의 부실화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금융기관의 경영건전화 차원에서 과도한 금리인상이 없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행·기업·가계등에 미치는 영향/신용도 따른 금리차별 가속화/기업 추가금융부담 연3천억∼5천억 금리자유화시대가 개막된다.금리자유화는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오르지만 금리의 시장조절기능이 커져 돈이 필요한 곳에 흐르게 하고 장기적으로 돈값(시장실세금리)이 안정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업은 당장 1∼2%의 금리 추가부담이 불가피해지게 됐다. ▷은행◁ 이번 조치로 자유화비율이 여신금리 6.7%,수신금리가 9.0%에 달한다. 자유화폭이 크지 않지만 이자율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간 가격(금리)경쟁에 따르는 위험과 부담이 커졌다. 그동안 은행들은 대부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즉 예대금리차가 주된 수익원이었으나 가격 경쟁이 가속화되면 그 폭이 줄게돼 은행수지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자유화 초기단계에서는 여신금리 상승폭(2%포인트)이 수신금리 상승폭(1∼2%포인트)보다 크고 자유화된 금리의 여신규모가 8월말 현재 5조2천억원으로 수신규모 8조3천억원 보다 적어 은행수지에 별 영향이 없다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또 기존의 금리규제를 받던 예금상품에서 자유화된 금리상품으로 자금이 옮겨갈 가능성이 커졌다. 은행들은 기업의 신용도외에 예금·외환거래·대출실적등을 감안한 수지기여도에 따라 대출금리를 5∼7단계로 차별화할 방침이어서 금리차별화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수익을 늘리기 위해 외환수수료등을 올려받고 경쟁시대에 있어 부실채권을 막기위해 대출심사강화와 함께 기간별로 자산과 부채를 종합관리하는 선진경영기법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기업◁ 금리자유화가 곧 금리인상이란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대출금리가 2∼3% 인상됨에 따라 꺾기가 다소 수그러든다 하더라도 1∼2%정도의 금리 추가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금리추가부담으로 금융비용이 연간 3천억∼5천억원정도 늘게 되고 단기자금이 대기업에 쏠려 상대적으로 돈맛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중소기협의 설명이다. 최근 대우경제연구소는 대출금리 1%상승으로 상장기업 전체의 경상이익이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경련은 경상이익이 13%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행은 자유화폭을 고려할때 대출금리가 2% 오르면 은행권의 총여신기준 실효차입금리가 0.1∼0.2%가 상승,은행거래 기업의 추가부담이 연8백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은행들은 예대마진 축소로 각종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올릴 것으로 예상돼 이또한 기업의 부담증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기업의 금리부담 증가를 억제키 위해서는 무엇보다 꺾기가 없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2금융권◁ 단자사는 CD금리의 자유화로 이와 경쟁관계에 있는 어음관리계좌(CMA)의 수신감소가 우려되며 점포망과 공신력이 은행에 뒤져 경쟁력이 뒤처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호신용금고는 정기부금예수금의 3개월짜리미만금리가 10.5%로 묶여 은행등에 단기자금유치를 뺏겨 도산가능성이 커졌다. 증권사는 은행권의 단기상품으로 고객예탁금이 이탈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일부생보사는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연체금리를 현행보다 낮은 18%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가계◁ 이번 1단계조치로는 연체금리만 영향을 받는다.대출금을 제때에 갚지 못할 경우 물게되는 이자가 현행보다 2%,많게는2.5%까지 더 물게 된다.그러나 일반가계대출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 신용카드 연체금리도 은행권의 금리인상조치에 따라 같은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자유화가 되면 기존 대출의 경우 다음달 이자분부터 오른 금리가 적용되면 수신은 만기때까지 금리조정과 상관없이 당초의 약정이자율이 적용된다.
  • 은행가에 「3각·4각 꺾기」 등장

    ◎타은행·타점포 통해 강제예금 유도/은감원,강력규제 나서/예대상계후 다시 또 예금 강요도 당국의 지속적인 꺾기규제에도 불구,은행들이 대출을 미끼로 여전히 기업들에게 예금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오는21일 실시될 금리자유화이후에도 당국의 눈을 피한 꺾기관행이 성행할 것으로 보여 기업의 금융비용부담가중이 우려된다. 은행감독원은 15일 이달초 실시한 전국15개 시중·지방·특수은행의 본점과 45개지점에 대한 예대상계및 꺾기 특별조사결과 10월중 55건의 꺾기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8일 감독원이 각 은행에 꺾기를 삼가 달라는 주의환기 공문을 보낸뒤에도 계속 꺾기를 일삼은 9건에 대해서는 해당 시중및 지방은행의 지점장에 대해 견책·감봉·업무정지등의 문책을 하기로 했다. 이번 검사결과 꺾기형태는 기존 은행이 대출및 지급보증을 전제로 단순예·적금가입을 강요하거나 보증어음매입 또는 환매조건부채권 매도등에 대해 같은 은행의 다른 점포 또는 다른 금융기관을 통해 구속성예금을 받는 3각·4각꺾기 사례가 새롭게 드러났다. 이에따라 감독원은 꺾기규제대상에 이같은 유형을 추가,각 은행에 통보했다. 감독원은 이번 예대상계실적 검사에서는 상계용 예·대출금을 취급하거나 예대상계후 예금을 다시 받은 18건의 변칙사례를 적발,문책키로 했다.
  • 당좌대출 금리등 21일 자유화/1단계 조치로

    ◎CD·환매조건부 채권도/3년이상 장기저축도 대상 포함 오는 21일부터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여신부문에서 ▲은행의 당좌대출및 상업어음할인 ▲단자사 등의 기업어음·무역어음 할인 ▲연체대출금리와,수신부문에서 ▲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및 상업어음매출 ▲단자사 등의 기업어음·무역어음 매출 ▲증권사의 거액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이날부터 자유화된다. 재무부와 한은은 오는 16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장 이용만재무장관)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1단계 금리자유화에 필요한 관련규정의 개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되면 여신금리는 ▲당좌대출이 현재 10∼12.5%에서 은행에 따라 12∼14.5% 또는 13∼15.5%로,▲상업어음할인은 현재 11.5%에서 13∼13.5%로 ▲무역어음할인은 현재 12%에서 13.5%로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수신금리도 CD의 경우 현재 13%에서 13.5∼14%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시중은행들은 당좌대출금리를 현재보다 2∼3%포인트인상하고 기업들의 은행수지 기여도와 종합평점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장기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3년이상 장기수신금리도 1단계 자유화대상에 포함시키고 관련규정을 개정해 만기가 3년이상인 정기예금과 정기예탁금(상호금융)을 신설키로 했다. 이번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되면 금리자유화율은 은행권이 여·수신 각각 10%,제2금융권은 여신 25%,수신 45% 수준에 달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1단계 금리자유화 대상이 단기금리가 대부분이고 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한 기업의 추가적인 금리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부산지역 신발업체/5백억원 긴급지원/연쇄 도산 막게

    【부산=김세기기자】 불황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3백40개 신발업체에 긴급 운영자금 5백억원이 특별지원된다. 2일 한국은행 부산지점에 따르면 최근 불경기로 부도발생등 도산위기에 처해있는 부산지역 신발업계를 회생시키기 위해 한국은행에서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통화채권 중도환매금 2백50억원과 각 금융기관재원 2백50억원 등 모두 5백억원을 긴급 지원해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부산시내 신발업체 8백89개(완제품업체 2백30개,부품업체 6백59개)중 이번 긴급 운영자금 융자지원대상 완전제품업체는 생산1라인당 1억원,부품업체의 경우 90년도 매출액을 기준,5억미만업체에는 5천만원,매출액 5억∼20억원업체는 1억원,매출액 20억원 이상업체는 2억원을 각각 거래은행을 통해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융자받을 수 있게됐다.
  • 거래허가때의 이용목적 어긴 토지/정부서 환매방안 검토

    ◎건설부/「거래허가제」 실효성 높이려/사후관리제 도입 추진 정부는 토지거래 허가구역내에서 이루어진 토지거래에 대한 사후관리제도를 도입,토지를 매입할 당시 매입자가 제시한 이용목적대로 활용되지 않는 토지를 정부가 환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는 지난 83년5월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해 토지거래허가제도가 실시된 이래 토지거래자들이 매입당시 제시한 이용목적대로 토지를 활용하지 않음으로써 허가제도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건설부는 이에따라 31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토지 가운데 거래가 이루어진지 2년이 넘은 토지가 당초 목적대로 활용되는지의 여부를 일제히 조사,실태를 파악토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 “금리 자유화 일정 늦춰야”/KDI보고서

    ◎조기 시행땐 고율 앙등 우려/“당좌대출·사채금리 우선 허용을”/통화관리 간접규제로 전환 금리자유화를 단기적으로 왜곡된 금리체계를 바로 잡아나가면서 물가안정기조가 정착된 뒤에 본격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3일 「금리자유화의 과제와 정책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지금처럼 고금리·고물가압력의 여건 아래에서는 통화의 긴축기조를 유지,물가안정을 도모하고 물가불안심리가 진정돼 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금리자유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KDI는 『정부가 금리자유화 이후에도 창구지도를 통해 통화량을 계속 억제할 경우 시장금리왜곡과 만성적인 자금 가수요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하고 『금리자유화추진과 함께 통화관리도 간접규제방식으로 전환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따라서 금리자유화는 계획된 일정에 쫓겨 부작용을 낳기보다는 일정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점진적·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하며 「꺾기」등으로 사실상 시장금리를 반영하고 있는 당좌대월이나 단자사의 기업어음할인금리,회사채발행금지를 우선적으로 자유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수신금리 가운데서도 발행수익률의 제한으로 「꺾기」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CD(양도성예금증서)의 발행금리와 2년이상 정기예금및 적금금리도 당좌대월금리등의 자유화와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이같은 1단계 금리자유화가 이루어지고 난뒤 2단계로 정책자금등 재할인대상 대출금리를 제외한 여타대출금리를 자유화하고,3단계에서는 통화안정증권 발행금리의 실세화,거액MMC(시장금리연동부상품)도입,2년미만 1년이상 정기예금및 적금금리의 자유화,마지막인 4단계에서는 재할대상대출금리와 저축예금등 단기유동성 예금금리의 자유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무부는 지난 8월 당좌대출금리와 CD(양도성예금증서),거액RP(환매조건부채권)등의 수신금리는 연내 자유화하고 나머지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92년 하반기∼93년,94∼96년,97년 이후등으로 시기를 나눠 단계적으로 금리를 자유화하겠다는 내용의 4단계 금리자유화계획을 발표했다.
  • 18평이하 국민주택/불법 전매·전대땐 환수/정부,법개정 방침

    ◎주택금융공단 설립도 추진 정부는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립한 18평이하의 소형 국민주택을 일정기간안에 전매 또는 전대할 경우 기존의 체형및 벌금형외에 그 주택을 주택기금으로 환매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임대주택이 전매·전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체벌규정을 강화하는 한편 임대주택을 매입한 경우에는 그 임대주택을 국가가 강제로 환수할 수 있도록 관계법규를 개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92년까지 주택기금의 사용용도를 정한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전매·전대한 소형 주택을 주택기금으로 환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임대주택의 매입자를 강제로 퇴거시킬 수 있도록 임대주택건설촉진법을 고쳐 대집행권을 신설할 방침이다. 또 현재 주택은행이 관리하는 주택기금을 독자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주택금융공단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진설건설부장관은 12일 KBS1TV와의 대담에서 『국민주택기금과 재정의 지원을 받는 소형 분양주택이나 임대주택의 전매·전대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면서이같이 밝혔다. 건설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국민주택의 전매·전대 금지기간을 현재 수도권의 경우 2년,그밖의 지역은 6개월로 돼 있으나 환매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전매·전대 금지기간은 최소한 3년이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혀 체형·체벌을 가할 수 있는 기존의 전매·전대 금지기간과는 별도로 환매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전매·전대기간을 설정할 뜻을 피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임대주택의 경우 현행 법규에는 판사람에 대해서는 법적인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으나 불법매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통한 명의이전 청구 외에는 불이익을 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법개정을 통해 대집행권을 신설,제3자가 매입한 임대주택을 강제환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은 신규대출 사실상 중단/한은 자금회수등 통화억제 강화로

    한국은행이 은행권에 예대상계를 지시하고 보유자금을 회수하는등 통화관리 강화에 나서 월초임에도 정책자금을 제외한 시중은행의 신규대출이 사실상 중단됐다. 한국은행은 3일 이달중 모두 5천억원의 예대상계를 실시하여 통화를 환수하도록 은행권에 지시했다. 예대상계는 은행들이 꺽기(양건)를 통해 조성한 예·적금을 대출금과 상쇄토록하는 방식으로 예대상계를 실시하면 상쇄되는 예·적금만큼 대출금이 줄어들어 통화량이 감축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한은은 올들어 1월·4월·5월을 제외하고 매월 예대상계를 실시했으며 올들어 상계액은 약 2조원에 달하고 있다. 한은은 2일 시중은행들이 최근 환수된 추석자금을 대출재원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기 위해 이들 은행에서 RP(환매조건부채권매매)방식으로 3천억원을 거둬들였다. 한은은 또 오는 7일 지급준비금마감일에 자금부족을 일으키는 은행이 발생하면 모두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월초임에도 시중은행들은 정책자금등 불요불급한 자금을 제외하고 일반대출은 사실상 중단하고 있는 상태이며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지급준비금 부족규모가 4조원에 달하고 있으나 한은이 계속 자금을 환수하고 있어 신규대출을 실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학교부지 편입 땅 매입뒤 되팔아/공무원이 거액 폭리

    ◎“환매신청 조속처리” 미끼 수뢰도 서울지검북부지청 박태규검사는 27일 서울노원구청건설과 관리2계주임 김규열씨(44·지방행정직 6급)를 뇌물수수및 국토이용관리법위반혐의로,서울북부교육청관리과 직원 민성기씨(49·기능직 10급)를 공문서위조및 동행사등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14일 노원구 공릉동 99의4 대지 2천18평이 도로확장공사 부지로 책정됐으나 공사가 실시되지 않자 땅소유자들로부터 환매신청이 들어와 회성건설대표 최민호(46)의 『환매신청을 빨리 처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3백만원을 받는등 같은 해 7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6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89년 10월 교육청직원 민씨로부터 노원구 상계동 72의32 대지 2백45평 가운데 이모씨의 땅 40여평이 학교부지로 결정된다는 정보를 듣고 회성건설 최씨 등에게 돈을 빌려 2억1천만원에 매입한 뒤 지난해 10월 중순 3억여원에 되팔아 9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민씨는 지난 88년 9월 자신의 공무원 신분증에서 기능직을지방행정주사보로 고친 뒤 서울지법 북부지원 등기소등을 출입하며 알게된 회성건설 최씨로부터 경기도 용인군 군성면 모정리 대지 4백여평을 대학입시학원설립허가를 내는데 교육구청에 로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사례비로 5천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 당좌대출/CD수신/2년이상 사채/금리 빠르면 10월 자유화

    ◎「여신」은 96년까지 완전 자율화/「요구불예금」·「국공채」 97년이후 검토/재무부,「4단계추진위」 확정 은행의 당좌대출금리와 CD(양도성 예금증서) 거액 RP(환매조건부채권)등의 수신금리가 연내에 자유화된다. 또 92년 하반기부터 93년 사이에 은행의 일반대출과 적금대출등 제1·2금융권의 정책자금을 제외한 모든 여신금리와 만기 2년이상인 은행 정기예·적금등 1·2금융권의 만기 2년이상인 장기수신금리가 각각 자유화된다. 이에따라 금리자유화율은 1단계 자유화가 완료되는 내년 6월말까지 ▲은행여·수신은 10% ▲2금융권여신은 25% ▲2금융권수신은 45%로 각각 높아지며 2단계 자유화가 마무리되는 오는 93년말에는 ▲은행여신이 75% ▲은행수신 30% ▲2금융권여신 1백% ▲2금융권수신 65% 등으로 각각 높아진다. 재무부는 23일 올하반기부터 오는 97년이후까지 4단계로 나누어 1·2금융권의 모든 여·수신금리와 채권금리를 단계적으로 자유화하는 내용의 「금리자유화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하반기에서 92년상반기사이에 추진될 1단계 금리자유화 대상은 ▲여신부문에서 은행의 일시대와 차입대,당좌대출,대기업의 상업어음할인,단자사의 기업어음·무역어음할인및 연체대출 ▲수신부문에서 은행 CD,거액기업어음·무역어음·상업어음매출,거액RD ▲채권부문에서 만기 2년이상 회사채 등이다. 1단계 자유화는 빠르면 10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이어 2단계로 92년하반기에서 93년말 사이에 ▲여신부문에서 금리차 보진을 위한 재정지원이나 한은재할인을 받는 정책성자금을 제외한 1·2금융권의 모든 일반자금대출 ▲수신부문에서 만기 2년이상인 은행정기예·적금등 1·2금융권의 장기수신 ▲채권부문의 만기 2년미만 회사채와 만기 2년이상 금융채 등의 금리를 자유화할 계획이다. 3단계로는 오는 94년부터 96년말 사이에 ▲여신부문의 모든 정책성 자금대출 ▲수신부문에서 요구불예금을 제외한 1·2금융권의 만기 2년미만인 중·단기 수신 ▲채권부문의 만기 2년미만인 금융채및 통화채 등의 금리가 자유화되며 금리자유화율은 여신의 경우 1·2금융권 모두 1백%로,수신은 은행의 경우 70%,2금융권은 90% 수준으로 높아진다. 재무부는 요구불예금의 경우 금리자유화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97년이후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 주가 쾌주… 7백60 돌파/5P 상승/전자·기계업종 강세

    주가 오름세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7백60선을 돌파,올최고기록을 하룻만에 또 깨뜨렸다.6일 주식시장은 최근의 낙관적인 증시분위기가 계속되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2포인트 오른 7백63.10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분위기와 증권사 신용융자 30%선 억제보도등으로 차익 매물이 대량 쏟아져 약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전장중반부터 고객예탁금의 꾸준한 증가및 유엔가입신청등의 영향으로 강세로 반전됐다. 반기실적 호전설이 유포된 철강 유화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으며 전자 기계 화학주도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진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인 건설주와 단자주를 제외한 금융주는 약세로 돌아서 업종간 순환매양상을 보였다. 거래량은 5천11만주,거래대금은 8천9백7억원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포철 한전주와 단자주의 무더기 상한가를 비롯,3백99개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2개종목등 3백2개종목이 내렸다.
  • 만기된 주식형증권/3년간 재계약 허용

    재무부는 오는 8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한국투자신탁 발행의 주식형 수익증권 「장기복지주식투자신탁」을 보유자가 희망할 경우 계약기간을 3년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 3일 재무부에 따르면 만기 3년의 이 수익증권은 지난 88년8월 3백50억원어치가 발행되었는데 보유자가 재계약을 할 경우 종전과는 달리 3년기간내에 환매가 가능하며 3년기간중 재계약일로부터 2년이상 환매요구를 하지 않고 보유할 경우 은행정기예금금리(연10%)가 보장된다.
  • 치솟는 주가… 연말엔 850선 육박/침체 벗고 회복세 진입한 증시

    ◎하루 예탁금 3백억… 한달새 80P 뛰어/부동산값등 안정땐 내년 「1천P」 예상 증시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활황을 맞고 있다. 지난 2년여동안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증시가 이달초부터 오름세를 보이며 고객예탁금과 거래량·거래대금의 급증등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지난 89년 4월1일 종합주가지수 1천7로 최고봉에 올랐던 증시는 이후 지난달까지 무려 2년3개월동안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달 22일에는 올들어 최저치인 5백90.57을 기록하는 등 장기침체 양상을 보여왔다. 이달들어 증시가 회생의 조짐을 뚜렷이 보이고 있는 것은 증시내외의 호재가 맞물려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일반투자가들의 「시장참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증시내적인 요인으로는 2년여동안 계속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충분한 조정기간을 거쳤다는 판단과 주가가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바닥권인식이 주가상승의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시외적요인으로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은 그동안 증시의 최대악재로 작용했던 시중자금난이 지난달말을 고비로 점차해소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수출호조 등으로 경기회복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신도시 아파트 부실공사파문으로 신도시아파트의 분양이 연기되고 최근 2∼3개월간 부동산값이 안정및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일반투자가들의 증시진출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하반기에 통화공급이 확대되고 올가을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하는 등 남북관계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내년으로 다가온 자본시장개방을 앞둔 기대감도 증시에 탄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증권관계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증시내외의 요인들로 투자심리가 안정되어 고객예탁금만 해도 이달들어 하루평균 3백억원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주 들어서는 하루평균 5백억원 이상이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 지난 25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1조6천억원을 돌파,올 최저치를 보였던 지난달 18일의 8천8백억원보다 배가까운 8천억원이 늘어났다. 고객예탁금의 급증은 주가급등으로 이어져 26일 종합주가지수가 3월19일(6백72.19)이후 4개월여만에 6백70선을 돌파했다.또 지난달 22일이후 1개월여만에 80포인트가 오르는 급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거래량도 지난 25일 3천9백82만주로 증시사상 최대치를 기록,89년 12월22일(3천5백63만주)의 기록을 깨뜨렸으며 이에 앞서 20일에는 2천1백27만주로 반나절장으로는 최대의 거래량을 보였다. 거래대금도 지난 22일 5천1백10억원으로 올 최고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24일과 25일에도 계속 올 최고기록을 깨뜨리는 등 활발한 거래를 보였으며 20일에는 오전장으로는 올 최대인 3천4백3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의 증시상황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1개월의 단기간에 주가가 조정다운 조정없이 급등했다는 것 이외에도 ▲순환매가 너무 급속히 이루어졌고▲고객예탁금에 비해 거래대금이 너무 많으며▲최근 몰리고 있는 예탁금이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자금(핫머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안한 상승이라는 지적들이 있다. 그러나 증권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현재의 증시가 대세상승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면서 주가상승이 견고하게 이루어지기 위해 앞으로일시적인 조정이 필요하나 연말까지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들은 8월초순쯤 종합주가지수가 7백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8월중순∼9월에는 소강상태를 보인뒤 연말쯤에는 8백50선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자본시장이 개방되는 내년에도 주가 오름세는 계속 이어져 내년중 종합주가지수 1천포인트시대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 진단/새달 한차례 조정국면 거칠듯 ▷양호철 동서증권전무◁ 현재의 장세분위기 호전현상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졌고 2년여동안 충분한 조정기간을 거친뒤 정부의 증시부양조치 없이 나온 것이므로 건전하다고 할수 있다. 8월중순까지 주가 오름세는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7백선을 돌파하게 될 것이며 8월중순 한차례 조정국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월말부터 9월중순에는 한동안 소강상태를 유지하다가 자금이 많이 풀리고 자본자유화의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되는 4·4분기에는 다시 계속 올라 연말경 종합주가지수는 8백∼8백50선을 기록할 것으로전망된다. 정부의 재정지출이 과열될 우려가 있고 건설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데다 큰손들이 순환매를 하고 있는 것이 주가회복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거액외환 해외도피 11명 구속

    ◎55억원 빼돌린 삼미 부사장등 43명 적발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민유대검사)는 24일 불법송금업체를 통해 미화 6백1만달러(한화 43억5천만원)를 해외로 빼돌린 삼미유통 부사장 김현기씨(31·서울 서초구 방배본동 810의14 현대빌라 301호)등 6명과 불법으로 이들의 외환송금업무를 해온 유니온 아카데미 대표 김재훈씨(34·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 404의4)등 외환송금업체 대표5명등 모두 11명을 외국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송출금액이 10만달러 미만인 김명운씨(28)등 2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한국코리아인텍 대표 황규백씨(60)등 9명을 수배했다. 삼미그룹회장 김현철씨(42)의 셋째동생인 김부사장은 지난 3월부터 5월사이 친지인 황씨의 소개로 알게된 「국제기획」「오비에스」「삼원셀파」「서울랜드」등 5개 외환송금업체를 통해 그룹산하 삼미특수강의 주식 35만주와 환매채등을 처분한 자금 1백여억원 가운데 미화 6백1만달러(한화 43억5천만원)를 일본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8∼9월에도 국내암달러상을 통해 한화 12억2천만원을 미화 1백69만달러로 바꾼뒤 직원과 교포 수십명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누나 김미생씨(37)에게 불법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니온 아카데미 대표 김재훈씨등 불법외환송금업체 대표들은 일본에 지사를 차리고 국내의 외환송출희망자로 부터 송금액을 받아 전화나 팩시밀리등으로 일본지사에 송금액과 수취인을 통고,지사에서 갖고있는 돈으로 수취인에게 송금액을 지불해주고 수수료로 거래액의 3%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이 불법송금한 금액이 8백97건 2천만달러(한화 1백4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 업체들이 달마다 관련장부를 파기 하는등 송금내역을 철저히 숨겨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통해 해외송출된 실제 외화액수는 이의 수십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등 기업인들은 출국때 5천달러로 제한된 현행 외환관리법을 피하고 자금의 추적이나 과세를 피하기 위해 불법송금 업체들을 이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외여행자들도 이를 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사람은. ▷외환도피◁ ▲김현기 ▲유신일(39·한국산업양행대표)=1억7천8백만원(25만달러) ▲황봉권(34·대진무역대표)=9천8백만원(14만달러) ▲이달수(36·주식회사 비오대표)=1억1천8백만원(16만달러) ▲박동선(52·행상)=9천1백만원(13만달러) ▲권영미(27·여·무직)=8천2백만원(11만달러) ▷외환송출업자◁ ▲김재훈 ▲김재호(32·오비에스대표) ▲변동유(32·국제기획대표) ▲최은규(30·상원셀파대표) ▲임영일(60·월드기획대표)
  • 「유출 전문업체」 활용,외화 빼돌려/거액외화 불법송금 언저리

    ◎재벌 이기주의 편승,음성거래/불법취업자 약점도 악용… 수수료 갈취 24일 검찰에 적발된 불법외환유출사건은 아직도 거액의 돈을 해외로 빼돌리려는 일부 몰지각한 기업인들이 있는데다 이들에 빌붙어 기생하고 있는 전문업체가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음지에서 땀흘린 사람들을 외면하고 「나만 잘살면된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를 보여주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불법송금업체 수법◁ 구속된 유니온 아카데미 대표 김재훈씨등 5개 송금업체대표들은 사업자등록만해놓고 불법으로 송금업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도쿄에 허름한 사무실만 갖추고 전화나 팩시밀리를 이용,서울과 긴밀히 연락을 취해 양쪽에서 입·출금되는 자금을 관리해왔다. 그러나 이들의 송금업무는 보통 은행 등에서 취하는 자금결제방식과는 전혀 틀린 「자금의 이동이 없는」 송금방식이었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아름아름 찾아오는 음성송금자들이 맡기는 돈을 받아 국외송금은 3%,국내송금은 1%의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만을 송금지역에 통보,송금지역에서 보유한 돈을 지불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이같은 방법으로 이들이 거래한 금액은 모두 8백97차례에 걸쳐 2천만달러(한화 약1백43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고 수수료로 번돈이 무려 2억2천만여원에 이른다. ▷이용자실태◁ 송금조직은 주로 일본에 관광여권으로 나가 있거나 밀입국해 불법으로 취업한 한국인들이 번돈을 국내로 송금할 길이 없는 점을 이용,지난 89년부터 생겨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용자는 일본에 간 한국인 불법취업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더욱이 한국보다 벌이가 좋다는 이유로 일본에 건너간 술집종업원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불법송금업자들은 이같이 어렵사리 번돈을 중간에서 갈취해온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송금방법이 점차 알려지면서 국내 굴지의 기업인들까지 외화도피의 방법으로 이를 이용하기에 이르러 「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산다」는 재벌기업의 구태의연한 생리를 또다시 드러냈다. 구속된 삼미유통 부사장 김현기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 삼미그룹 계열사인 삼미특수강 주식 35만주와 환매체등 모두 1백여억원어치를 팔아 이 가운데 43억5천만원을 이같은 방법으로 일본에 보냈다. 일본에 간 돈은 황모씨가 찾아 미국의 누나에게 전달하는 수법을 썼다.김씨는 이밖에도 나머지 돈 12억2천만원을 국내 암달러상을 통해 달러로 교환한 뒤 출국하는 친지등 수십명을 통해 미국에 보낸 것으로 밝혀져 기업인의 철저한 윤리의식부재를 보여주었다. 또 달아난 박현숙씨(여)는 국내재산을 처분한 돈 6억7천만원을 호주로 빼돌렸고 역시 달아난 유로스타여행사대표 김종서씨는 서울항공 등 17개 여행사가 모집한 여행객들의 법정금액을 초과한 여행경비 1억2천여만원을 송금시켜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했던 한 검사는 『국외송금의 목적과 국내 송금의 목적이 너무나 대조가 돼 한심스러움을 느꼈다』면서 『해외에서 불법으로 취업한 이들도 문제이지만 특히 호화생활과 과소비여행경비를 위해 거액을 빼낸 사람들은 극단적인 개인주의를 보여주고 있어 한심스럽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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