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환매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부적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완구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아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34
  • ‘외국인에 양도 제한적 허용’제도 악용

    ◎골프회원권 팔아 편법 외화조달/‘콘도’도 거래… 사채성 차관 수천억 추정/외채 증가·자금흐름 왜곡 등 부작용 우려 골프장 및 콘도 회원권을 외국인에게 팔았다가 되사는 방식의 편법 현금차관이 성행하고 있다.외국환은행에 신고하면 골프장 회원권을 외국인에 팔 수 있는 현행 제도를 악용한 것이다.이같은 외화자금 조달이 불법은 아니지만 외채를 증가시키고 비생산적인 업종으로 자금을 왜곡 배분하는 부작용을 낳는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17일 외국인에 대한 국내 골프장 및 콘도 회원권의 환매조건부 매각을 신고제에서 한국은행의 허가제로 바꾼 것도 폐해의 심각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서울근교의 한 골프장은 2억원짜리 회원권을 외국인 1백여명에게 환매조건부로 팔아 2백억여원을 확보했다.이 과정에서 금리를 국내보다는 낮지만 외국보다는 높게 쳐주겠다는 이면계약까지 해 외국인 투자를 빌미로 사실상 외국인과 사채거래를 했다. 이같은 편법으로 골프장 및 콘도업체가 끌어쓴 돈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수천억원에 달한다는 것이재경원의 설명이다. 따라서 정부는 다음달부터 환매조건부로 회원권을 매각할 경우 한은의 허가를 받고 동일 외국인에게 5계좌 이상을 팔거나 국내기업의 해외지사와 거래하면 한은에 매매내역을 별도로 신고토록 했다.모든 회원권 거래내용을 국세청에 통보,편법적인 현금차관을 철저히 조사토록 했다.
  • 금융시장 안정자금 4조 지원/종금사에 16일 1조원 특융/한은

    한국은행이 종합금융사에 대한 1조원의 특융을 포함,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총 4조원의 자금을 금융권에 지원했다.한은은 특히 증시침체로 인한 증권사의 영업수지 개선을 위해 증권사로부터 처음 국채관리기금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8백79억원을 지원했다. 한은은 이날 임시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16개 종금사에 1조원의 특융을 연리 8%로 오는 16일 지원키로 했다.시중은행들이 0.5%∼1%의 수수료를 받아 종금사에 대출해주는 형식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종금사에 대한 특융의 실질적인 대출금리는 연 8.5∼9%다. 한은은 지원대상 종금사가 3개년(97∼2000년3월)경영 정상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할 경우 대출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회수하거나 대출금리를 올리기로 했다.종금사 관계자는 그러나 “당초 수수료 수준은 0.5%로 예상했었으나 거래은행에 따라 1%를 요구해 부담스런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특융지원과 함께 증권사 8백79억원,종금사 2백12억원,은행 8천7백37억원 등 9천8백28억원을 국채관리기금채권 매입을 통해 금융권에 지원했다.아울러 RP(환매조건부 국공재)매입 방식으로 은행 등에 2조원의 자금을 오는 15일까지 3일간 지원했다.
  • 채권단 화의 거부땐 정상화 불투명

    ◎기아그룹 화의고수 이후 얼마나 버틸까/절차진행 기간중 활로 적극 모색/협력사 쓰러지면 생산중단 직면 6일 화의 고수 방침을 채권단에 통보한 기아그룹은 앞으로 3∼6개월동안 화의절차를 진행시키는 한편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기아로서는 화의절차가 진행되는 기간 만큼의 시간을 일단 벌었으며 채무가 동결돼 이자상환 부담을 던 셈이다. 그러나 기아그룹이 화의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한다 하더라도 과연 3개월 이상 자금난을 타개하고 버텨낼 가능성에 대해 재계 주변에서는 기아의 주장과는 달리 반신반의하고 있다.제일은행 등 채권단은 화의를 고수한 이상 기아에 대해 추가 자금지원이 없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기아는 ‘최대한 벌어 최소로 쓴다’는 자금 운용전략으로 충분히 자금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기아자동차만 놓고볼 때 한달에 지출되는 자금의 80%는 협력업체 물품대금으로 4천억원 가량.인건비와 운영경비 1천억원 등를 포함하면 적어도 5천억∼6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수입에서는 국내외 자동차 판매대금 등 4천억∼4천5백억원 가량이 거의 전부다.따라서 1천억원 이상이 모자란다. 기아는 인건비 지급과 일반 운영 경비지출을 극도로 억제하는 한편 금융권에서 자금을 지원받을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기아가 모색중인 자금난 타개책은 화의절차 하에서 법적으로 가능한 금융지원을 받는 것,할부채권을 조기 상환받는 것,자동차 특별할인판매 등이다.아울러 수요자금융과 어음할인을 재개하고 수출여신한도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은 “자동차할부 채권이 3조원가량 남아있다”면서 “판매력의 90%만 발휘해도 99년부터는 채무를 상환할 만큼 자금상 여력이 생길 것”으로 말했다. 그러나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협력업체들은 당장 자금이 급하다.어음 할인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협력업체들에게는 현금 지급을 늘려야 한다.기아의 최우선의 자금운영 정책도 협력업체를 살리는데 모으고 있지만 금융권의 환매요구 등으로 협력업체의 극심한 자금난은 타개가 어려운 실정이다.단기간에 많은 자금을 조달할 방법은 자동차 특판밖에 없지만 경쟁사들의 눈치 때문에 섣불리 재시도할 수도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협력업체들이 무더기로 쓰러진다면 차생산이 중단될 수 밖에 없고 그때는 기아도 ‘항서’를 쓰고 법정관리에 따를 도리 외엔 없다.화의절차가 진행되는 3개월여 동안 자금난으로 생산중단등의 사태를 초래하지 않고 경영이 정상화될지는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다. ◎채권금융기관 대응책 어느방향으로…/제일은 “화의조건 협상도 불필요”/신한은 “대손충당금 적립할 각오” 기아그룹이 화의를 고수하기로 함에 따라 각 채권금융기관들이 법원에 화의 동의 여부를 통보하기 위한 내부 입장을 정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채권금융기관들은 기아가 화의를 고수키로 한 이상 기아 및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는 등 화의에 동의해줄수 없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절차상 법원이 화의 인정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과반수 이상의 채권금융기관과 여신액의 4분의3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한 동의가 있어야 한다.법원은 이에 따라 각 채권금융기관에 화의 인정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차원에서 동의 여부를 묻는 회신을 조만간 각 금융기관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금융기관들의 대응방안은 두가지.기아와 화의조건에 대한 협상 자체를 아예 벌이지 않고 동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려 법원에 통보하거나 협상을 하고 난 뒤 그 결과를 보고 통보하는 방안중에 하나다.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당초 입장을 바꿔 화의에 동의해줄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다. 제일은행 권우하 상무는 “기아가 화의와 관련해 은행의 협조를 받기 위해서는 신뢰관계가 구축돼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화의조건과 관련해 기아와 협상을 아예 펴지 않고 법원에 ‘화의불가’ 방침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아직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기아는 법정관리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기아가 법정관리될 것에 대비,담보가 없는 채권에 대해 여신액의 75%를 연말결산때 대손충담금으로 쌓는 것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금사들은 은행과는 약간 다른 측면이 있다. 종금사협회 관계자는 “당초 종금사 사장단이 정했던 조건부 화의동의 조건 가운데 상환기간의 경우 당초 1년 거치 2년 상환에서,거치기간을 3년으로 늘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계에서는 그러나 일부 종금사들은 화의로 가면 외형상 채무동결기간이 법정관리보다 짧은 점을 내세우고 있으나 기아가 종금사의 구미에 맞게 화의조건을 수정하기는 힘들 것이기 때문에 내용을 보고는 선뜻 화의에 동의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런 정황을 감안하면 화의가 성사되기 위한 조건이 충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 기아협력사 200여곳 이달 부도위기 몰릴듯/은행권 어음환수로

    기아그룹 협력업체 가운데 200개 이상이 이달안에 부도를 낼 위기에 놓여있다.기아의 진성어음을 할인해준 은행들이 기아자동차 등에 대한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으로 협력업체들에게 어음환매를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그룹 협력업체들이 은행에서 할인받은 기아의 진성어음중 아직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어음은 4천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모기업의 조업단축과 자금난 등으로 돈줄이 막혀버린 협력업체들은 은행이 본격 환매에 나서면 대부분 부도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99년께 경영 정상화 가능”/기아자 박제혁 사장 일문일답

    ◎화의문제 국민경제측면서 고려 기대/법정관리 안될 것… 아시아자 매각 검토 기아자동차 박제혁 사장은 오는 99년에는 기아자동차의 채무상환과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2일 밝혀 화의고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채권단이 화의문제를 기아와 국민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협력업체 문제에 대해서는 은행권이 어음환매를 일반대출로 전환하는 등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박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언제쯤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나. ▲우리가 계산한 바로는 계획의 90% 정도만 달성된다면 99년부터는 채무를 상환하면서 자력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부품결재 대금 등 부족한 운영자금에 대한 복안은. ▲기아 혼자서는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특히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문제는 기아와 연관짓지 말고 (정부와 채권단이) 최소한 유지만 시켜줘도 큰 도움이 된다.기업은행에서는 협력업체에 대한 어음환매를 일반대출로 전환해주고 있다고 들었는데 다른 은행들도 그렇게 해줬으면 한다. ­협력업체 연쇄부도시 누구 책임이라고 생각하나. ▲정부와 기아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협력업체 부도로 생산라인이 멈춰도 경영진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의사는 없나. ▲그렇게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아 협력업체의 연쇄부도와 수많은 실직자가 발생하는 것과 3자인수를 막는 것 가운데 어떤 것을 택하겠는가. ▲철학에 관한 문제라고 본다.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자동차 매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 ‘기아불똥’에 종금사 자금난 비상

    ◎은행·기관투자가 만기어음 환매요청 방침/일반업체에 대출회수 나설땐 파장 더 커질듯 기아그룹에 대한 부도유예협약의 종료로 종합금융사와 일반업체의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은행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은 기아발행 어음(CP)이 만기가 될 경우 종금사에 이를 되사도록 요청할 방침이어서 종금사들은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일반업체에 대한 자금회수에 나서거나 어음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기아사태 파장이 심화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종금사로부터 기아발행 CP를 사들인 은행들은 어음이 만기가 될 경우 종금사가 지급보증을 선 어음은 종금사에 환매를 요청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아가 화의를 고수할 경우 채권단의 자금지원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아가 종금사로부터 할인받은 융통어음을 결제할 능력이 없다”며 “종금사가 지급보증을 한 담보있는 CP는 은행들이 환매조건부로 매입한 것이기 때문에 만기시 환매를 요청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은행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종금사의 기아에 대한 여신액은 3조7천9백41억원이며 이 가운데 종금사가 지급보증을 선 금액은 1조99억원에 이른다. 이에 대해 종합금융협회 관계자는 “은행들이 기아발행 어음의 환매를 요청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은행들이 연장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기아의 화의 동의 여부에 대해 은행과 종금사 입장이 다른 것처럼 또 다시 입장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 기아계열사 조업차질 ‘확대일로’

    ◎자금난속 부품 공급 못받아 결품차량 생산/가동률 급락… 아시아자는 사실상 마비 자금난과 협력업체의 납품 중단으로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조업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특히 아시아자동차는 협력업체의 절반 가량이 부품 공급을 부분 중단,생산이 거의 마비된 상태다. 30일까지 한시 파업을 벌인 기아자동차는 1일부터 조업을 재개하지만 일부 부품의 조달이 어려워 가동률이 90%이하로 떨어지는 등 조업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또 부품을 완전히 부착하지 않은 결품 차량을 만들어 내고 있다.기아자동차 협력업체들은 화의절차가 개시된뒤 금융권에서 어음할인을 거부당하는 한편 환매를 요구받고 있어 10월 들어서는 자금난이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생산라인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기아자동차측은 아산공장의 크레도스라인 등 일부 라인을 제외하고는 완전 가동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보다 더욱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아시아자동차는 314개의 협력업체 가운데 절반가량이 부분 조업을 하는 바람에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더욱이 생산되는 차량도 일부 부품이 장착되지 않은 결품차로 나오고 있어 실제 가동률은 20%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아시아자동차의 자금난 속에 이미 8개의 협력업체는 부도를 냈으며 4곳은 무기한 조업 중단에 들어가는 등 조업 중단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자동차측은 판매 물량이 적은 차는 생산을 중단하고 군수 및 관납용차 위주로 당장 판매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차량 생산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3개 계열사 489억 부도 기아그룹은 15개 계열사에 대한 부도유예협약이 종결된 첫 날인 30일 기아자동차 3백50억원,기산 79억원,아시아자동차 62억원 등 모두 4백91억원의 어음이 만기가 돼 돌아왔으나 이 가운데 기아자동차의 물품대 2억원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결제를 하지 않아 형식상 모두 부도처리됐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교환에 회부된 어음 가운데는 종금사가 돌린 2백50억원이 포함돼 있다”며 “재산보전처분 결정으로 채무가 동결됐기 때문에 법원의 허가를 받아 물품대 2억원만 자체자금으로 결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은 30일 기아정보시스템 등 기아계열 4개 계열사에 대해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내렸다.이로써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진 기아계열사는 14개로 늘어났다.
  • 제일은에 1조 특융 실시/한국은행,연리 8%

    한국은행은 8일 제일은행에 1조원의 특별대출을 연리 8%로 실시했다.한은은 또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경쟁입찰방식에 의한 RP(환매조건부 채권)매입을 통해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권에 총 2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RP매입을 통한 1조원의 유동성 공급은 은행 지급준비금 마감일인 오는 22일까지 15일간 지원된다.
  • 부도유예 신청전에 경영권 포기 의무화/35개 은행장 개선안

    ◎노조 감원 동의해야 앞으로 대기업이 부도유예협약의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진의 사표를 포함한 경영권 포기각서나 주식 포기각서,인원감축 및 임금삭감에 대한 노조동의서,자금관리단 파견에 따른 동의서 등의 채권확보 서류를 의무적으로 채권단에 제출해야 한다.또 부도(채권행사)유예 기간은 2개월 이내로 제한돼 연장할 수 없게 되며 협약적용대상 기업이 발행한 물품대금용 진성어음을 할인해 준 금융기관은 만기가 돼 해당기업이 결제하지 못하더라도 부도유예기간 동안에는 중소협력업체에 환매를 청구할 수 없게 된다.〈관련기사 9면〉 제일은행을 비롯한 전국 35개 은행장들은 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도유예협약 개정안을 마련,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 은행장들은 부도유예협약 가입 대상 금융기관을 확대,여신규모가 큰 생명보험사를 포함시켰으며 자금관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자금관리단을 제1차 대표자 회의 즉시 파견키로 했다.특히 중소협력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협력업체의 진성어음을 할인한 금융기관의 협력업체에 대한 환매청구를 부도유예기간동안에는 유예하는 한편 이같은 규정은 기아그룹 협력업체 등 기존 부도유예협약 대상 업체에도 적용키로 했다. 은행장들은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2개월 이내로 못박되 이를 기아그룹에 소급해 적용하지는 않기로 했다.따라서 기아그룹에 대한 채권행사 유예기간 연장 여부는 오는 29일 협약 만료일 이전에 열리게 되는 제2차 채권단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된다.
  • 날개 잃은 증시… 붕락 조짐/700선마저 붕괴… 원인과 전망

    ◎금융위기에 달러급등… 압박요인 첩첩/외국인 연쇄이탈 방지책 발등의 불 증시가 붕락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아사태를 전후한 위기적 금융상황과 달러화 급등에 이어 주가마저 폭락사태를 빚고 있다. 정부의 증시안정책을 비웃듯 30일 주가는 개장부터 곤두박질,지수 700선을 단숨이 무너뜨렸다.증시관계자들은 주가가 지수 670∼680선에서 바닥권을 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이같은 전망도 밝지만 않다는 게 중론이다. 주가지수는 지난 25일부터 6일간 무려 5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특히 지난 28일과 29일에는 이틀 연속 1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그동안 주가상승을 주도해온 외국인투자가들이 이기간중 집중적으로 팔자주문을 내놓은게 결정적 요인이라고 증권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29일 하루동안 5백6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투자가들은 30일 82억7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이보다 4배가량 많은 3백32억4천만원어치를 시장에 쏟아냈다.금융·외환시장의 불안과 정부의 부도유예협약 폐지검토,기아사태파문 등 증시 압박요인이 중첩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우위현상이 시장불안감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이 며칠새 대량 매도로 돌아선 것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동남아 증시가 폭락한데 따른 불안심리를 꼽고 있다.외국인투자가들은 권역별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기 때문에 동남아증시가 흔들리면 국내 투자에서도 발빠르게 이탈한다는 것.실제 아시아권 펀드에 가입한 외국 투자자들의 환매요구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선 외국인투자가들이 대부분이 단기차익보다는 2∼3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그보다는 국내 금융여건의 불안에 따른 매도우위로 봐야한다는 분석도 있다.특히 국내 환율급등이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도우위를 가져왔다는 주장도 있다.가령 외국인이 1달러를 들여와 800원 어치의 주식을 샀더라도 환율이 달러당 900원으로 오르면 주식값이 그만큼 오르지 않는 한 주식투자의 메리트가 상실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통화당국은 30일 종금사의 자금난 악화와 월말 자금수요로 인한 시장금리 안정을 위해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방식으로 시중은행에 6천억원을 긴급 지원했다.통화당국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 마감일(매달 7,22일)중 7일의 자금시장 상황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보통이나 자금시장의 불안심리가 증시로 파급되지 않기 위해 예전과 달리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식시장은 외국인투자가들의 시장이탈 여부가 주가향방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권의 불안요인을 해소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LG증권 황호영 투자분석팀장은 “갑작스런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일시적인 반등현상이 있을수 있으나 증시주변 여건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현 증시상황을 개선하는 방법은 금융권의 안정을 가져올만한 근본적인 대책을 정부가 내놓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 금융시장 안정 및 대외신인도 제고 대책

    ◎부실채권 정리기금 3조5천억 조성/자구차원 부동산 처분땐 부가세 면제/수출선수금의 영수한도 폐지… 자유화/외국인주식투자·채권시장 개방 확대 ▷은행 지원방안◁ ▲한국은행 자금지원=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에 대해 한은 특융으로 지원한다.금리는 평균 자금조달비용 수준에서 원칙적으로 1년간 지원하되 경영정상화 추이를 감안,기간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증자유도 및 지원=부실 은행들에 대해 자체 증자를 유도하며 필요시 국채발행을 통해 현물출자를 한다.국유재산법 및 국유재산 현물출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다.경영정상화후 국채를 상환받고 자본금 감자를 실시한다. ▲제일은행 지원방안=제일은행이 제출한 경영정상화계획을 면밀히 검토,한은 특융을 즉시 지원한다. ▷종합금융사 지원◁ ▲한은 자금지원=부도유예기업에 대한 여신이 자기자본 50%를 상회하는 종금사에 대해 최소한의 유동성을 지원한다.은행과 동일금리를 적용하며 기간도 은행과 같다.종금사들로부터 9월중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제출받아 지원기준을 충족할 경우 즉시지원한다.한은을 통해 외화단기 유동성을 지원한다. ▲RP(환매조건부채권) 거래 허용=종금사를 RP거래 대상에 포함,한은의자금지원 경로를 확보한다. ▷국고여유자금 지원◁ 은행과 종금사에 대해 기아 및 기아의 하청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실적에 비례,국고여유자금을 배정한다.8월말부터 20여일간 5천억원을 연 10%의 금리로 지원하며 국고사정에 따라 추가지원한다. ▷금융기관 부실자산 정리 지원◁ ▲성업공사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을 3조5천억원 조성한다.정부 5천억원,한은 차입 2조원,금융기관출연 5천억원,채권발행 5천억원으로 재원을 확보한다.올 11월중 기금 발족과 동시에 부실채권 인수에착수하며 올해안에 금융기관 수지개선이 가시화되도록 설립초기에 기금을 적극 운용한다. ▲금융기관 채권 조기회수=금융기관이 업무용 부동산을 자구계획에 따라 처분할 경우 특별부가세를 전액 면제한다.금융기관 부채상환을 위한 기업 부동산 매각시에도 특별부가세를 면제한다. ▲토지개발공사 기업 부동산 매입=금융기관 부채 상환을 위해 기업이 부동산을 매각할 경우 토개공이 매입한다.5천억원 범위내다. ▷대외신인도 제고방안◁ ▲금융기관(해외 점포 포함)의 대외 채무에 대해 정부의 신용으로 보증함을 대외에 천명한다.만약 특정 금융기관이 지급불능 사태에 빠질 경우 정부가 당해 금융기관의 모든 대외채무에 대해 지급보증 조취를 취할 의사가 있음을 표명한다. ▲외화자금 유입 확대=국책은행을 통해 20억달러를 신규로 해외에서 차입하고 무역거래 관련 자본자유화폭을 확대한다.이를 위해 연간 수출실적의 25%로 제한하고 있는 수출선수금 영수한도를 폐지,자유화한다.현행 계약시 50%,제작기간중 40%로 돼 있는 수출착수금영수한도는 계약시 60%,제작기간중 30%로 조정,초기 계약단계의 자금 유입폭을 확대한다.연지급 수입기간은 대기업 인근지역의 경우 현행 1백20일에서 1백50일로 확대한다.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및 채권시장 개방 확대=종목당 23%인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26%(공공적 법인은 현행대로 18% 유지)로 확대한다.외국인 채권투자펀드(KABF)의 설립을 추진하며 외국인수익증권펀드설정을 확대한다.
  • 금융대책 효과 극대화하자(사설)

    대외신용불안과 금융시장혼란을 해소키 위해 정부가 25일 확정,발표한 금융대책은 모양상으로는 금융권이 요구해온 것들을 거의 망라하고있다.제일은행에 대한 한국은행의 특별융자와 증자유도는 제일은행의 경영개선과 유동자금확보측면에서 만만찮은 지원효과가 있을 것이다. 종합금융회사에 대한 외환지원방안,국고자금 5천억원 예치와함께 종금사를 한은의 환매채대상에 포함키로 함으로써 종금사의 자금난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비록 선언적이긴 하나 신용도가 문제가 되어 해외차입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기관에 대해 정부가 지급보증을 해주도록 한 것도 시장안정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그러나 이 대책이 최근의 환율및 금리의 상승을 몰고온 대외신인도 문제와 신용불안 등 시장혼란을 더이상 야기시키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것이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적지 않은 것 같다. 특융의 형식은 빌렸지만 규모도 없고 금리 또한 특별하지도 않다.정부는 특혜성 시비를 얘기하지만 이왕 한은의 특융자체가 시혜적 성격을 띠는만큼 경영개선이라는 의도된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도록 해야했다는 생각이다. 이번대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혼란은 결코 방치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흔들려서도 안되고 그런 기미를 추호도 나타내서는 안된다.정부에 대한 신뢰를 확실히 해줘야 한다는 뜻이다.종금사가 기업에대한 대출금회수를 중단키로 결의한 것도 정부의 이번 대책을 기대하고,또 그런 의지가 불변할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이러한 신뢰의 연결고리에 이상이 있을때 그때의 혼란은 수습키 어려운 상황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할 것이다. 정부의 대책은 기아사태해결에 대한 직접언급이 없다.별도의 대응책을 마련중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조속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제일은 경영권 포기각서 요구/한은

    ◎2조특융 대가… 10월초 RP발행 한국은행은 제일은행에 한은특융을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유시열 행장을 포함한 12명의 경영진의 경영권 포기각서와 인원감축에 따른 노조동의서 제출을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또 오는 9월 4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2조원으로 예상되는 특융을 지원하되 통화증발을 막기 위해 10월 초쯤 RP(환매조건부채권) 조작을 통해 시중자금을 흡수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25일 “제일은행이 낼 최종 자구계획서 내용을 검토한 뒤 경영권 포기각서와 노조동의서 제출을 요청할 방침”이라며 “제일은행이 특융지원을 받으려면 이를 한은에 반드시 제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일은행 관계자는 “당국의 방침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며 “이사회를 열어 경영권 포기각서를 내는 문제를 공식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따라서 “노조가 인원감축에 따른 동의서를 쉽게 써줄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그러나 노조를 잘 설득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제일은행은 향후 5년동안 인원감축과 점포 통·폐합 등으로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는 내용의 최종 자구계획서를 빠르면 26일 정부와 한은에 제출할 예정이다.
  • 21개 종금사에 2조 특융/금융안정대책 발표

    ◎연리 8.5%로… 제일은에도 2조 정부는 25일 국내금융기관의 해외차입에 대해 지급불능사태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대신 갚아주겠다는 정부보증을 대외에 천명했다.〈관련기사 7·9면〉 정부는 이와함께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제일은행과 21개 종합금융사에 대해 연 8.5%의 금리로 한은 특융을 1년간 지원해주기로 했다.지원규모는 각각 2조원 안팎으로 총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 제일은행 증자시 국채를 발행,현물로 출자키로 하고 국유재산 현물출자에 관한 법률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종금사를 한은의 환매조건부 매매(RP) 대상에 포함시켜 단기자금을 지원하고 금융기관의 부실여신을 정리하기 위해 성업공사 부실채권정리기금 규모를 당초 1조5천억원에서 3조5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과천 제 2종합청사에서 강경식 부총리 및 재정경제원 장관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 이경식 한은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 및 대외신인도 제고 대책’을 발표했다. 강부총리는 이날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금융기관이해외에서 차입한 채무는 반드시 상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충분한 보장을 할 것”이라며 “경영상 대책이 시급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한은에서 특별히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 특융은 빠르면 내주초 집행하며 부실은행과 종금사에 대해 국고 여유자금 5천억원을 이달 말부터 20일간 연 10%로 예탁하기로 했다.금융기관과 부실기업이 자구계획과 부채상환을 위해 부동산을 처분할 때 특별부가세를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국책은행의 해외차입을 늘리고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를 종목당 23%에서 26%로 늘리는 등 연말까지 80억∼85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들여와 금융기관에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한은 특융을 지원했더라도 자구노력이 부족한 은행과 종금사에 대해서는 지원자금을 회수하거나 경영개선 명령 및 구조조정 권고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종금사의 대출금 회수 중단(사설)

    전국 30개 종합금융회사가 22일 금융시장이 호전될때까지 기업에 대한 여신회수를 하지 않기로 결의함으로써 금융시장의 불안이 크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대기업 부도가 종금사의 여신회수에 기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종금사가 자사의 채권회수에 급급한 나머지 여신회수에 나서면서 기업이 부도가 나고 기업부도는 종금사 전체의 부실채권을 누적시켜 경영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감안할때 상호간 여신회수자제는 공생을 위한 것이다.또 종금사 여신회수는 기업 흑자도산과 금융시장 및 외환시장불안 등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주고있다는 점에서 공동결의는 평가할 만하다. 국내기업은 종금사 등 제2금융권 의존도가 높아 이들 금융기관이 자금회수에 나서면 부도를 내지않을 기업이 없을 정도이다.종금사의 기업에 대한 총채권은 86조원에 달한다.이중 66조원어치의 어음은 은행신탁계정 등 기관투자가가 매입,보유하고 있다.종금사는 이처럼 많은 단기채권을 갖고 있다.따라서 종금사가 자금회수에 나서면 기업이 부도를 막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번 종금사결의는 시의적절한 것이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보완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결의내용을 보면 여신회수 자제 대상기업을 ‘부도가 날 경우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주요 기업체’로 한정시키고 있다.또 종금사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20조원어치의 기업어음에 대해서만 회수를 자제하는 것으로 되어있고 그 기간도 오는 9월말까지다.이번 결의는 단기적 처방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종금사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은행·종금사 등 3자의 공동노력이 있어야 한다.정부는 종금사 사장단이 건의한 지원내용(국고여유자금 지원·기관투자가의 기업어음매입 독려·한은의 환매채 직거래 허용·한은의 간접외화예탁금 지원) 가운데 지원이 가능한 것은 즉시 실시하기 바란다.은행은 종금사로부터의 무담보기업어음 매입액을 종전수준으로 늘리고 이미 매입한 기업어음의 상환요구를 자제하는 등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종금사는 이번 결의를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다.종금사 경영위기의 궁극적인 해결책은자구노력이다.자기자본을 고려하지 않은 대기업에 대한 편중여신을 지양하고 외화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방 종금사는 과다한 외화부채를 축소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할 것이다.
  • “금융기관 안정위해 모든조치”/이 한은총재 본지회견

    ◎외환·긴급자금 풀어 환율·금리불안 진정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통화신용정책의 최우선을 자금시장과 외환시장의 안정에 두고 가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하오 서울신문 김영만 경제부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금·외환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기관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총재는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조짐과 관련,“추석을 앞두고 있는데다 금융기관들의 대외신인도 하락과 높은 어음부도율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위기상태는 아니다”라고 진단하고 “그러나 외국 금융기관들이 국내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줘도 떼이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질 정도로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특융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 주중에 제일은행이 제출하게 될 자구계획서를 심사할 예정이지만 늦어도 오는 2000년부터는 제일은행이 흑자를 낼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되어야 한은 특별융자(특융)가 지원될 것”이며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추석자금 수요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통화안정증권과 국공채RP(환매조건부 채권) 매입방식으로 1조6천억원의 자금을 금융권에 지원했다.한은이 지난 12일부터 지금까지 지원한 자금규모가 5조5천억원에 이르나 필요한 경우 자금지원 규모를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한은은 특히 적정환율을 905원 선으로 보고 외환보유고를 활용,환율을 안정시켜 나가고 어려움을 겪는 종금사 등에 대한 지원도 마련키로 했다.지난 19일 종금사에 5억달러를 지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현재 외환보유고는 3백37억달러에 이른다. 한편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노력에 힘입어 20일 외환시장과 증시는 진정국면을 보였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98원20전으로 출발,한때 899원50전까지 올랐다가 898원70전으로 마감됐다.이에 따라 21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0일(899원30전)보다 70전이 적은 달러당 898원60전이 될 전망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환율이 달러당 900원을 넘어서면 안된다는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전반적으로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주가도 7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94포인트 상승한 7백46.23을 기록했다.
  • 달러환율 한때 900원 돌파/시장금리 오름세 지속… 주가는 하락

    ◎한은 추석자금 5조원 방출 자금시장 난조로 달러화 가수요가 생겨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19일 한때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달러당 900원선을 넘어서는 등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시장금리도 종합금융사(종금사)의 여신축소 움직임으로 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추석자금 수요까지 겹쳐 환율과 동반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이 5조원대에 이르는 추석자금을 방출할 계획으로 있는 등 시장개입을 강화하고 있으나 자금성수기인 추석때까지 외환 및 금융시장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오 한때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901원까지 치솟았다가 당국의 시장개입으로 하오 4시30분 897원60전으로 떨어졌다.이에 따라 20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달러당 899원30전으로 지난 90년 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된 이후 기준환율로는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수급상 큰 문제는 없으나 기아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금융기관들이 달러화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원화가치 하락으로 수출경쟁력이 높아지는 것보다는 외환시장의 안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장금리의 경우 장기 금리지표인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8일 12.25%에서 19일에는 12.32%로 뛰었다.양도성예금증서(CD)도 18일 12.90%에서 13%로,기업어음(CP)도 12.25%에서 12.37%로 각각 뛰었다.그러나 초단기 자금사정을 나타내는 콜금리는 한은이 지난 18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방식으로 1조1천억원을 지원한데 힘입어 18일의 13.31%에서 19일에는 13.14%로 약간 떨어졌다.
  • RP방식 자금 추가 방출/시중금리 방어에 개입/한국은행

    한국은행은 18일 시장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종금사 등 2금융권의 자금부족이 심화되면 곧 바로 시중에 RP(환매조건부채권 매각)방식으로 돈을 풀어 금리의 상승을 막겠다고 밝혔다. 한은 박철 자금부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RP방식으로 1조원의 자금을 풀었다”며 “금리의 추가상승이 우려되면 곧바로 추가자금을 시중에 방출,금리의 안정을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부장은 1조원의 자금 방출로 시중은행의 지준사정 등 1금융권의 자금사정은 양호하지만 혹시 2금융권이 자금부족을 겪으면서 금리가 상승한다면 추가 자금방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외국계은행 상반기 ‘호황’/은감원 발표

    ◎37개 지점중 34곳 흑자 기록 국내 은행들이 한보와 기아사태 여파로 영업수지가 나빠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5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은행 국내지점 수지상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37개 외국은행지점의 흑자(당기순이익)는 1천6백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479억원)가 늘었다.올들어 영업을 시작한 네이션즈 메트로 코아스테이츠 등 3개 은행을 제외한 34개 은행이 흑자를 냈다. 외화자산 운용규모의 확대에 따른 외화부문과 외환매매 등에서 이익을 많이 낸데다 부실채권 감소로 각종 충당금적립 규모가 14.3% 줄어든 것이 흑자에 기여했다.은행별로는 체이스맨해튼은행이 3백72억원의 흑자를 냈고 다음이 씨티은행(1백20억원) 크레디리요네은행(1백5억원) 뱅커스트러스트은행(1백3억원)의 순이었다.
  • 기아 협력업체 지원 건의/중기협,정부에 대책 요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3일 기아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하루빨리 구체적인 지원대책과 추진일정을 발표해줄 것을 건의했다. 중앙회는 기아그룹 부도유예협약 적용 18개 계열기업 관련 협력업체는 중소제조업체(95년기준)의 18.5%인 1만7천659개사로 월평균 부품납품액은 3천억원(하루 1백5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기아는 부품대금을 60일짜리 어음을 발행해 6천억원의 자금이 금융기관의 할인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중앙회는 그러나 금융기관들은 기아관련 어음할인을 중단했고 만기가 된 할인어음에 대해서는 환매를 요구해 중소협력업체들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협력업체가 납품대금으로 받은 상업어음에 대한 금융기관의 조속한 할인재개 ▲상업어음을 담보로 한 금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경영안정자금 지원 ▲협력업체 구속성 예금 해지 인정 ▲운전자금 대출기한 연장 등을 정부와 은행감독원,채권은행단에 건의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