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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 나오연 의원­민주 이미경 의원(국감인물)

    ◎신한국 나오연 의원/서울 국세청장 경력/실명제 허실 지적/“물 만났다” 칭찬 자자 신한국당 나오연 의원은 국회내에서 손꼽히는 조세통이다.서울지방국세청장,재무부 세정차관보,세무사회 회장 등 25년동안 일관된 경력이 말해준다.그는 1일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물 만난 고기」와 같았다.상대가 친정격인 국세청 본청 및 서울지방국세청이었다. 나의원은 먼저 시행 3년째를 맞은 금융실명제의 허실을 짚었다. 실명전환자금에 대한 자금출처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이유도 추궁했다.금융실명제가 음성거래를 포착,과세하는데 실제로 기여했는지를 따지기 위해서다.그러면서 두 전직대통령에게 준 재벌 비자금출처에 대해 세무조사를 촉구했다.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국세청의 역할이 미흡함도 지적했다.▲2년내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면제 ▲부가세환급금 신속지급 ▲일정규모이하만 지원 등 방침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그는 『이런 대책이 기업가의 가슴만 설레게 할 뿐 실질적인 지원대상은 극소수』라고 꼬집었다. 나의원은 과세행정편의주의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일반납세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낱낱이 제시하며 대안을 내놓았다. ◎민주 이미경 의원/4대강 오염도 제시/맑은물 정책 추궁/정책국감 모범 보여 국회 환경노동위(위원장 이긍규)에서 이미경 의원(민주당)이 관심을 끄는 것은 비단 여성이기 때문은 아니다.질의를 자주 하거나 목소리가 높아서도 아니다.이유는 간단하다.지난 30일과 1일 환경부와 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다른 의원이 현안에 치우쳐 정치공세를 벌일때 그는 차분히 자기의 역할을 지켰다. 환경부를 상대로 하는 국감에서 여야가 여천공단과 시화호 오염사건에 매달릴 때 그는 4대강의 수질오염도를 제시하며 정부의 맑은 물 공급대책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일부 재벌기업이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받았지만 사실은 배출허용기준을 넘긴 환경오염업소라는 문제점도 제기했다. 노동부에 대한 감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모두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 초점을 맞춰 갑론을박을 벌일 때 이의원은 일부기업의 산재은폐사실을 밝힌데 이어 시간제근로로 인한 고용불안,불법근로자공급업체에 대한 처벌강화,재해예방을 위한 노동자의 작업중지권 행사 등을 조목조목 추궁했다. 그의 질의는 무책임하게 목소리만 높이는 공세가 아니라 「정책대안」과 「개선방안」을 담아 무게를 더했다.
  • 「코린도」와 승은호 회장:8(테마가 있는 경제기행:46)

    ◎밀림의 총무들/대관·인사·노무관리 등 살림살이 전담/인니어 전공 대졸사원 주축… 한국직원의 10%선/현지인 부인 출산·갑작스런 안전사고까지 챙겨 코린도그룹의 김문태 총무부장은 인도네시아 생활 15년째다.합판공장에서 6년,본사 총무쪽에서 9년이다.그는 공항의 세관라인을 넘어다닌다.내국인조차 하기 어려운 대관업무를 매끄럽게 처리해낸다. 코린도그룹의 성장이면에는 총무라는 이색직함이 있다.신용이 코린도성공의 「소프트웨어」라면 총무는 「하드웨어」라 할 수 있다. 코린도 어느 공장에나 총무가 있다.대관업무와 인사·노무관리 등 대소사를 처리하는 실무자지만 이들 없이는 공장이 돌아가지 않을 만큼 역할이 막중하다.오지의 합판공장에서 현지인 부인이 산통을 한다든가,갑작스런 안전사고가 나도 이들이 처리해야 할 몫이다.1인다역의 이들은 인도네시아어를 전공한 한국인 대졸사원들로 현지어에 능통하다.외대 인니어과출신 직원만 30명으로 전체 한국인 직원의 10%에 육박한다. 김문태 부장(외대 인니어과 73학번)은 총무생활 15년째지만 명함도 못내민다.본사 보급부 이헌 이사(64학번) 총무부 계용덕 이사(69학번),팡칼란분 생산본부장 김기석 이사(69학번)가 현지서 산전수전을 거친 선배들이다. 코린도그룹 본사에 통관부라는 곳이 있다.복잡한 환급절차와 규정때문에 현지 한국기업들이 포기하고 있는 일은 인니어과 출신직원들이 세관규정을 펴가며 현지어로 공문서를 작성,관세환급을 받고 있다.그만큼 행정력이 뒷받침된다는 얘기다. 현지 사업에서 중요한 점 하나가 『현지 정부로부터 오는 공문의 핵심이 무엇이고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빨리 간파하는 일입니다.또 인지상정이랄까….작은 일에 관심을 갖고 대해주면 현지정부 관리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큰일이 나도 큰 어려움없이 풀 수 있지요.한 한국업체가 10만루피아면 해결될 일을 1천만루피아를 들여 해결하는 걸 본 일이 있습니다』(김문태 부장) 총무들은 노사관계업무에도 정부관리 못지않게 도통해있다.잘 모르면 인도네시아 정부관료들의 논리에 밀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법조문 해석이나 규정의 도입취지에 대한 논리개발은 이들에게 필수다.발리파판 합판공장에 근무하는 이영범 총무.그는 『근로자들이 퇴사할 때 노동문제가 많이 제기돼 총무들이 노동지청이나 지소를 상대로 이러한 문제를 직접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코린도그룹의 초기엔 농대출신 직원이 많았다.원목개발이 주사업이어서 그들이 현지인들을 관리하고 공장을 운영했다.그러다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대관업무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지어능력을 갖춘 총무들이 필요해졌던 것이다. 코린도 총무들의 직급은 보통 대리·과장급이지만 책상은 이사책상만큼이나 크다.이렇게 된데는 사연이 있다.초기에 총무와 현지인이 책상을 마주하고 있다가 사소한 다툼으로 현지인들이 총무에게 주먹을 날리는 일이 많았다.때문에 총무책상만큼은 마주서도 사정거리가 안되게 넓은 합판으로 특수제작해 사용했고 이 관행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총무들의 책상은 코린도 성장의 애환을 보여주는 사례다.
  • 추석자금 5억 푼다/이달 총통화증가율 17%선 예상/한은

    한국은행은 올해의 추석자금으로 5조원 정도를 풀기로 했다.또 이달의 총통화(M₂)증가율은 평잔기준으로 17%대 초반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한은의 박철 자금부장은 『올해에는 수출부진과 재고누적으로 기업들이 자금을 크게 필요로 하는데다 월말 자금수요까지 겹쳐 자금 수요가 많다』며 『추석자금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올해에는 추석을 앞둔 10일동안 모두 5조원을 공급해 지난해보다 1조2천억원 더 많이 풀 계획이다. 박부장은 『추석자금을 충분히 공급한 뒤에도 추석을 보낸뒤 인위적으로 추석자금을 환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탁제도 개편에 따른 영향이 지난달부터 현저히 줄고 있어 이달의 M₂ 증가율은 17%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한은은 이달에도 신축적인 통화운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의 M₂ 증가율은 17.4%로 전달보다 0.3% 포인트 높아졌다.하지만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인 M₂에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금전신탁을 합한 MCT의 증가율은 21.8%로 전달보다 0.4% 포인트 떨어지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의 통화공급을 부문별로 보면 정부부문에서 부가가치세 환급 등 재정지출 증대와 국채발행 연기 등에 따라 1조4천3백억원,민간부문에서는 일반자금 대출과 상업어음할인 등으로 3조5천4백억원이 각각 공급됐다. 반면 해외부문에서는 경상수지적자 확대 등으로 1조9천억원,기타부문에서 CD 순발행 및 표지어음 매출 호조 등으로 1조3백억원이 각각 환수됐다.
  • 과세대상물품/미신고 반입땐 10%가산세/일반특혜관세제도 곧 도입

    ◎수출용 원자재 관세 분기별로 정산/재경원,관세법 개정… 내년 1월시행 내년 1월부터 해외여행자가 휴대품중 과세대상물품을 신고하지 않고 세관을 통과하려다 적발되면 10%의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내년 7월부터는 수출업체들이 수출용 원자재를 수입할때마다 납부하고 수출할때 돌려받던 관세를 분기별로 정산해 납부하거나 돌려받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세법과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29일 확정,내년 1월1일과 7월1일부터 각각 시행키로 했다. 재경원은 연간 1조2천억원에 달하는 수출기업들의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부담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분기별 사후정산제도를 도입,현재 수입일로부터 15일이내로 돼있는 납부시한을 수입신고일이 속하는 분기의 다음달말에 일괄 납부하도록 했다. 재경원은 우리나라가 특혜수혜국에서 특혜부여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일반특혜관세(GSP)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구체적인 시행시기나 대상국가,물품,세율 등은 시행령에정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또 장애자재활기관에서 진단과 치료에 사용하는 물품을 수입할 경우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선박도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무세화했다. 재경원은 내국세와의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현재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물품원가 3배이하의 벌금으로 돼있는 밀수의 처벌형량을 5년이하의 징역 또는 물품원가이하의 벌금으로 낮추고 계절관세와 물가평형관세는 폐지하기로 했다.
  • 봉급자 세금 평균 10% 줄어/내년부터

    ◎월 96만원이하 근소세 면제/면세점 1백만원 인상/적자본 중기 전년세금 돌려받아 내년부터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는 근로소득세 면세점이 4인 가족 기준으로 현행 연간급여 1천57만원(월 88만원)에서 1천1백57만원(월 96만원)으로 1백만원이 높아지고 전체 근로자의 세 부담이 평균 10% 경감된다. 또 결손을 낸 중소기업의 경우 전년도에 이미 낸 세금의 일정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이 강화된다. 소비절약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비용처리되는 기업 접대비의 손금산입 한도는 최고 1억원까지 축소되며 신용카드 거래를 많이 하는 사업자는 소득세를 경감받을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등 8개 세법 개정안을 세제발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9일 입법예고한 뒤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중산층 이하 계층의 세 부담을 줄여 사업소득자와의 과세형평을 기하기 위해 근로소득공제 한도를 연간 8백만원에서 9백만원으로 높였다. 이 한도 내에서 연간급여 5백만원 이하분은 전액,5백만원 초과분은 30%가 각각 공제된다. 또 각종 공제를 받은 뒤 산출한 세액에서 깎아주는 근로소득세액 공제한도도 연간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높였다.산출세액의 50만원 이하분은 지금처럼 45%가 공제되나 50만원 초과분에 적용하는 공제비율은 20%에서 30%로 높아진다. 근로소득세의 연말 정산시기는 현행 12월에서 다음 해 1월로 연장된다. 재경원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결손금 소급공제제도를 도입,결손금을 전년도 소득에서 뺀 뒤 세금을 다시 산출,그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게 했다.각종 세금감면 혜택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내야하는 중소기업의 최저한 세율은 과세표준의 12%에서 10%로 낮췄다.
  • 중기 최저한세율 10%로 인하/’96세법 개정안­내용 요약

    ◎창업투자회사 증권거래세 비과세/기술개발 준비금 설정한도 5%로/대기업접대비 손금처리 50% 축소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중소기업의 최저한세율을 12%에서 10%로 인하한다.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최저한세율을 적용배제했던 특례를 폐지,내국법인과의 형평성을 기한다.음식·숙박업·부동산임대업 등을 제외한 중소기업에 대해 결손금을 전년도 소득에서 1년에 한해 소급공제,이미 납부한 세금을 환급한다.특별세액을 감면받는 경우에도 투자세액공제 등을 중복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연매출액 1억5천만원 미만인 중소제조업 개인사업자에 대해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경감제도를 도입한다.농어촌지역 및 기술집약형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창업후 2년간 취득·등록세 감면율을 현행 50%에서 75%로 상향조정한다.수도권내 창업·기술집약형 중소기업에 대해 3년간 50%,그후 2년간 30%로 돼있는 소득·법인세 감면율을 50%로 통일한다.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에 대해 증권거래세를 비과세하고,민간창업보육센터 사업자에게도 소득·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한다.민간업자가 아파트형공장을 건설,중소제조업자에게 분양할 경우 특별부가세를 감면한다.업종을 전환하거나 추가한 중소기업의 매출액이 3년내 전체매출액의 70%를 초과할 경우 소득·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한다.대기업이 중소기업에 기술지도할 경우 기술지도비의 10%를 세액공제하는 대상을 제조업에서 건설·물류·지식서비스·광업 등으로 확대한다.제조 대기업이 제조 중소기업에 설치하는 직업훈련용시설에 대해서만 10%의 투자세액공제를 적용하던 것을 업종제한을 완화한다.업종별로 20∼1천명이하인 중소기업 판정기준을 한달이라도 초과했을 경우 중소기업에서 제외하던 것을 연평균인원을 기준으로 판정하고,중소기업제외 유예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기술개발 세제지원=기술집약산업의 경우도 자본재산업과 마찬가지로 손비로 인정되는 기술개발준비금의 설정한도를 매출액의 4%에서 5%로 높인다.올해말로 적용시한이 끝나는 사회간접자본투자준비금,에너지절약시설투자준비금,전액손금산입기부금의 적용시한을 2년간 연장한다. ◇사업자의 과표 양성화=전년이나 2년전의 수입금액중 큰 금액인 기준수입금액보다 신고금액이 20% 이상 증가한 경우 20%초과 증가분의 30%가 신고수입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소득세를 경감한다.신용카드 및 판매시점정보관리(POS)에 의한 매출액 증가분의 50%가 신고수입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소득세를 경감한다.인적용역(음악·무용·바둑교사 등),의료용역(수의사·의약품조제 등),보건용역(소독업자의 청소용역 등)에 대해서도 용역대가 지급시 지급액의 1%를 원천징수한다.계산서 합계표를 제출하지 않아 가산세를 적용하는 대상을 모든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 확대한다. ◇저축증대 및 소비절약 유도=1가구 1통장에 한해 월불입액 1백만원 한도내에서 3년이상 장기저축에 한해 이자·배당소득 및 농특세를 비과세한다.모든 근로자에 대해 총납입액 1천만원 한도내에서 불익액의 5%를 내년말까지 세액공제하고 이자·배당소득 및 농특세를 비과세한다.기업규모에 관계 없이 자기자본(50억원 한도)의 2%까지 인정하던 접대비 손금처리 한도를 대기업에 한해 1%로축소하고,매출액 1백억∼1천억원의 0.2%,1천억원초과분은 0.1%를 손비로 인정하던 것을 1백억∼5백억원은 0.2%,5백억원 초과분은 0.1%로 줄어든다. ◇납세절차 합리화=12월 급여를 지급할 때 하던 연말정산을 1월분 급여지급시점으로 바꾼다.보험모집인의 소득에 대해서도 연말정산제도를 도입한다.세무관서가 납세자로부터 세무자료를 제출받은 경우에는 접수증 교부를 의무화한다.세무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공매대금 납부기한을 30일에서 60일로 연장한다.체납자의 급여중 퇴직금은 압류할 수 없게 된다.고액·상습체납자와 결손처분자의 인적사항 및 체납세액을 공개한다.
  • 한국 교역순위 세계 11위/상반기 1,378억달러… 중 제쳐

    한국이 올 상반기중 중국을 제치고 세계 11대 교역국으로 올라섰다. 2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요 교역국의 교역현황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올 상반기중 수출 6백51억달러,수입 7백27억달러로 총교역액 1천3백78억달러를 기록,1천2백71억달러에 그친 중국을 제쳤다. 지난해 연간 교역액은 한국이 2천6백3억달러로 중국의 2천8백9억달러에 2백억달러정도 뒤졌으며 이에 따라 세계 교역순위도 중국보다 한 단계 낮은 12위에 머물렀다. 무공은 중국이 올들어 부가가치세환급률 인하,긴축정책 실시 등으로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수입도 수입억제 조치로 소폭 성장에 그쳐 올해 교역액은 한국에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수출 경쟁력 현주소(G7으로 가는 길:36)

    ◎품질에 뒤지고 가격에 밀린다/기술력­서비스수준 선진국과 현격한 차이/중국 등 개도국 저가공세로 미·일시장 잠식/작년 해외바이어 절반 거래중단 통보… 질높이고 불량률 줄어야 한국은 선진국이 될 수 있을까.지난 해 우리나라는 1인당 GNP가 1만달러를 넘어서며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까지 왔다.그러나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고방식과 문화·생활관습,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 등은 개도국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한국기업들은 지난 70∼80년대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그 가운데도 무한경쟁의 현장에서 온갖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 있다.국내외 초일류 경쟁력의 현장을 찾아 이들의 현장체험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 창출의 계기를 모색해본다. 전원공급장치(배전반) 수출 전문업체인 D사는 최근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았다.중동과 동남아지역의 바이어들로부터 『가격을 지금보다 20% 내리지 않으면 거래를 끊겠다』는 전문을 받았기 때문.배경을 알아보니 중국산 제품이 40∼50%나 싼값에 대량으로 쏟아져나오고 있었다.품질도 자사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었다.중국의 저가공략에 두손을 들고 말았다.업종전환을 모색중인 이 회사는 작년까지만 해도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해 전기부품업계의 부러움을 샀던 업체다. 바이어들이 떠나고 있다.이같은 사례는 특정 업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업종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사단법인 한국수출구매업협회가 5백6개 수출구매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5%의 업체가 지난 1년간 해외바이어로부터 거래중단을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거래중단 이유는 「값이 비싸다」가 45%로 가장 높고,「납기지연」이 17%,「품질이 떨어졌다」가 15%,「물류비용 증대」 6%,기타(디자인·포장상태 불량 등)가 17%였다. ○전업종 걸쳐 수출 위축 바이어들의 요구는 간단명료하다.제품의 질을 미국·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값을 중국·동남아제품 수준으로 내리라는 것이다.품질에서 선진국을 당해내지 못하고 가격에서 개도국에게 밀리는 것이 경쟁력의 위기에 직면한 한국의 현주소다.세계 항공기시장은 미국과 EU가 지배하는 21C형 첨단산업 분야다.3년전 한국과 중국이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중형항공기 합작개발·생산 프로젝트.선진국 진입 문턱에 선 한국이 거대 잠재시장을 가진 중국과 뭉쳐 선진국의 아성을 뚫고 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국내 관련업계의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합작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2년이상 끌어온 실무협상은 지난 5월에 결렬됐다.항공기의 생산을 맡을 공장과 영업을 맡을 본사를 모두 중국에 둬야 한다는 것이 중국측의 요구였다.중국의 사업주도권을 인정하라는 것이다.최종협상 테이블에서 중국측 대표단중 한사람이 던진 질문은 우리의 착각을 꼬집었다.『기술과 자본,시장 가운데 중국은 시장을 갖고 있다.한국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경쟁력의 위기를 보여주는 또하나의 사례다. 한국은 해외시장을 잃어가고 있다.세계최대 무역국인 미국은 각국의 상품들이 집결하는 경쟁력의 경연장.한국은행이 최근 입수한 미국 상무부의 무역통계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총수입액은 지난 89년에 4천9백억달러에서 95년에는 7천7백억달러로 늘었다.6년동안 각국의 대미 수출시장이 금액으로 2천8백억달러,비율로는 57%나 커진 셈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 미 수출액은 89년에 2백5억달러에서 지난 해에는 2백48억달러로 21% 늘어나는데 그쳤다.이 기간에 늘어난 미국의 신규시장 2천8백억달러 가운데 한국은 1.5%에 불과한 43억달러를 차지했을 뿐이다.그 결과 우리나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89년 4.2%에서 지난 해 3.2%로 떨어졌다. ○일시장 중국산 약진 상황은 일본시장도 비슷하다.89∼95년 사이에 일본내의 수입시장 규모는 금액으로 9백45억달러,비율로는 45% 늘어났다.이 가운데 한국이 차지한 신규 시장규모는 43억달러로 4.5%에 불과했으며 우리나라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6.2%에서 5.7%로 떨어지는 추세다. 우리가 해외시장을 잃어가는 동안 꾸준히 시장을 키워가는 나라들이 있다.멕시코와 중국,아세안(ASEAN)국가들.미국에서는 멕시코와 중국 ASEAN이,일본에서는 ASEAN과 중국이 각각 우리가 빼앗긴 시장을 접수하고 있다. 경쟁국의 미국시장점유율은 89∼95년 사이에 중국이 3.7%포인트,ASEAN은 3%포인트,멕시코는 2.5%포인트 각각 늘었다.한국은 1%포인트가 줄었다. 일본시장에서는 중국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진다.중국은 6년 사이에 시장점유율을 5.3%에서 11.8%로 무려 6.5%포인트나 높였다.ASEAN도 3·1%포인트 높아졌다.그러나 한국은 0.5%포인트가 떨어졌다. 89∼95년 중 각국의 대일 수출 증가액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열세는 더욱 확연해진다.중국이 2백48억달러나 늘어난데 데 비해 한국은 고작 43억달러.ASEAN도 2백5억달러가 늘었다. 무협이 입수한 미국측 통계를 토대로 미국시장을 좀더 들여다 보자.중화학분야에서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출범에 힘입은 멕시코가,경공업 분야에서는 저가전략을 내세운 중국이 한국상품을 밀어내고 있다. 한국산 자동차는 지난 89년에 미국의 전체 자동차수입액의 2.6%를 차지했으나 지난 해에는 1.8%로 점유율이 뚝 떨어졌다.반면 관세를 물지 않고 들어오는 멕시코산 자동차는 3.2%에서 10%로 껑충 뛰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자동차부품·일반기계·가전·산전·정밀기계·섬유제품을 한국에 수입하는 9백개 업체(외국업체 포함)를 대상으로 수입품과 국산품의 기술수준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평균 4.0점(7점 만점)으로 선진국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모든 품목에서 1위를 기록한 일본은 5.9점,미국이 5.7점,독일이 5.6점이었다.제품 불량률,애프터서비스 수준,원자재의 품질 수준 등에서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세계시장에 수출입국의 기치를 높이 내걸었던 한국.그러나 이제는 『한국 기업들은 제품의 질을 높이지 못하면서 매년 가격만 올리고 있다』는 바이어들의 지적을 더이상 불평으로만 넘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기고/국제경쟁력 강화의 길/신원식 무협 조사담당 이사/“금리·임금·지가·물류비용·행정규제 등 5고의 고비용타개 최우선 과제” 우리기업은 그동안 기술 및 디자인개발,품질혁신 등을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경영혁신 및 해외마케팅활동 등도 크게 강화하였는 데도 왜 수출이 이렇게 부진한가. 물론 단기적 측면에서 보면 해외수요감소와 재고증가로 수출가격이크게 하락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의 국제경쟁력약화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지속적인 경제개혁과 행정규제완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스위스 IMD(국제경영개발원)가 발표한 96년 국제경쟁력은 중국·말레이시아·칠레 등 후발개도국에도 뒤지는 26위로 나타나 이와 같은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제 세계는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출범으로 국경의 의미가 퇴색되어 국제경쟁력이 없는 국가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유치는 물론 국내기업도 언제든지 기업경영환경이 좋은 나라로 떠날 수 있다.이와 같은 점에서 볼 때 이제 국제경쟁력은 수출증대 뿐만 아니라 국내산업 공동화를 막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 첫째,세계 최고수준의 기업경영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경제적 논리에 의한 정책결정과 함께 금리·임금·지가·물류비용 및 행정규제 등 5고의 고비용구조해소가 모든 정책에 최우선하여야 한다.지금과 같이 경쟁국의 2∼3배이상 되는 고비용구조를 가지고는 대외경쟁에서 이길 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하다. 둘째,WTO체제의 출범으로 수출과 관련된 보조금의 축소·폐지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하여 연불수출금융·관세환급·수출보험 및 기술개발은 물론 인프라확충을 위한 금융 및 조세상의 지원을 최대한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아직도 세계시장에서 중·저가품으로 취급받고 있는 우리상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자기상표 개발,국제 표준·인증 및 규격획득과 해외 전시회 참가 및 상품 이미지 홍보를 위해 정부차원의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이 요구된다. 넷째,근로의식의 회복이다.제품 하나하나마다 정성을 다하고 납기를 지키기 위해 밤샘까지 마다하지 않는 근로정신을 하루빨리 회복해야 한다. 이제는 과거의 틀과 사고를 과감히 벗어난 새로운 패러다임 아래 앞서 언급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때만이 대내외 어떠한 위협과 도전도 슬기롭게 극복하여 21세기 세계7대 교역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 문산·철원 등 수해복구 이틀째 이모저모

    ◎도로 곳곳 쓰레기 산더미… 교통마비/서울 새마을지도자 40여명 방역봉사/“전재산 잃고 빚졌다” 상인들 대책 호소/침수 전화선 3천회선 오늘까지 가복구 ○…수해복구 이틀째를 맞고 있는 파주시 문산읍 시가지는 침수된 집집마다 밖으로 꺼내 놓은 가재도구와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도로소통이 거의 마비. 문산 시가지에는 군인과 경찰병력,공무원들 이외에도 대기업가전수리팀,자동차 A/S팀,새마을 지도자 등 자원봉사 인력 6천여명이 복구에 비지땀을 흘리기도. 삼성사회봉사단 소속 단원 1백명도 거리마다 넘쳐나는 쓰레기를 치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귀뚜라미보일러도 시가지에서 침수된 보일러를 정비. ○…서울 성북구 새마을지도자 40여명은 라면 1백50상자와 방역기 20대를 갖고 버스를 전세내 문산에 도착한 뒤 곧바로 2인1조로 편성,방역기를 들고 시내 곳곳을 누비며 방역 활동을 개시. 건축자재상을 하는 민기옥씨(49)는 『보도를 통해 피해상황을 보기는 했으나 막상 와보니 전쟁터에 온 느낌』이라며 『성심껏 이재민들을 돕도록 하겠다』고 한마디. 문산 시가지로 진입하려는 도로는 복구지원차량만을 제외하고 모두 통제해 문산에 이르는 길목마다 시가지로 들어가려는 사람들과 경찰이 승강이. ○…사상 최악의 침수피해를 입은 경기도 파주군 문산읍 주민들은 이번 호우로 전재산을 잃게된 것은 물론 빚까지 지게 됐다며 대책마련을 호소. 자동차정비업체인 문산공업사 대표 김삼만씨(51)는 지난 27일 문산읍 문산리 2백평 규모의 공장 전체가 침수돼 기계 등을 그대로 둔채 몸만 빠져 나왔다. 이 공장은 고객들이 맡긴 15대의 승용차를 수리하고 있었으나 이번 비로 진흙속에 파묻혀 모두 폐차처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 사실을 고객들에게 통보하고 보험회사에 연락을 취하도록 조치했으나 보험회사측으로부터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는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기도. 이때문에 김씨는 장비손실과 차량배상금 등 1억5천만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하는 장대순씨(43)도 전시장은 물론 창고까지 물에 잠겨 TV,오디오 등 고가의 전자제품 8천여만원어치를 폐기처분해야할 입장. 이밖에 또다른 전자제품 대리점 주인 우흥균씨(50)도 고가의 오디오 제품이 물에 잠겨 1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울먹였다. 이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천재지변일지라도 피해 주민들의 딱한 사정을 헤아려 정부에서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통신 강원본부는 30일 집중호우로 전화선 6천4백여회선이 침수된 강원도 철원전화국 와수분국의 전화선 복구를 오는 8월6일까지 끝내기로 결정. 한통은 이에 앞서 침수된 전화선 가운데 3천회선을 90여명의 복구요원을 동원해 31일까지 가복구할 계획. 한국통신은 응급조치로 와수시외버스터미널 등 3개소에 무료 공중전화 7대를 설치한 것을 비롯,신철원초등학교 등 이재민 거주지역 5개소에 11대,와수파출소 등 7개 재해구호기관에 9대의 무료 일반전화를 각각 가설했다. ○관세납기 반년 연장 ○…관세청은 30일 경기,강원북부 지방의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출업체 등에 대해 관세 납기를 연장해주는 등의 관세지원대책을 마련. 지원 내용은 ▲피해정도에 따라 최장 6개월 납기연장 또는 분할납부 허용 ▲수입신고 물품이 침수 등으로 손상 또는 변질된 경우 관세 감면 ▲구호 및 복구용으로 긴급히 반입되는 수입물품은 심사 및 검사 생략 ▲피해 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관세환급 신청 즉시 환급금 지급 등이다. ○이란대사 위로전문 ○…중국 요령성 문세진 성장과 주한이란 대리대사 마호메드 바바에씨는 30일 막대한 수해를 입은 이인제경기도지사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냈다.〈특별취재반〉
  • 상품권 위탁·할인판매 허용/새달 하순부터

    ◎기간 지난것 환급액 90%로 확대 다음달 하순부터 상품권의 할인판매가 허용돼 일반상품처럼 액면가보다 싸게 팔 수 있게 된다.또 은행이나 우체국 등에서도 상품권을 팔 수 있게 되며 상품권으로 액면금액의 60%만 물건을 사도 잔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1일 소비자의 불편을 덜어주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품권법 시행령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한뒤 관계부처의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달 하순이나 9월 초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현재 금지돼 있는 상품권의 할인판매및 위탁판매에 대한 제한을 풀었다.이에 따라 상품권발행업체의 가맹점이 아닌 은행이나 우체국같은 기관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만 하면 상품권을 팔 수 있게 된다. 상품권의 잔액환급비율은 현행 20%에서 40%로 높였다.따라서 지금은 예컨대 10만원짜리 상품권으로 8만원어치 이상을 구입해야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으나 이 제도가 시행되면 6만원이상만 사면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재경원은 그러나 액면금액이 1만원이하인 상품권은 발행비용및 거래의 번거로움을 감안,잔액환급비율을 현행대로 20%를 유지키로 했다.유효기간이 지난 상품권의 상환비율도 현행 70%에서 90%로 높였다. 이와 함께 상품권발행의 인가권 등은 재경원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위임된다.그러나 2개이상의 법인이 함께 발행하는 공동상품권에 대한 인가권은 재경원장관이 그대로 갖는다.〈오승호 기자〉
  •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자사 주식 대거 매입

    ◎보통주 39억어치 사 지분 1.04%로/“경영권 강화 차원 아니냐” 배경 주목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5일사이에 자사주식을 대거 사들여 지분율을 높인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증권당국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정회장은 최근 주식시장을 통해 현대자동차 보통주 13만4백10주를 39억8천1백만원에 매수했으며 이같은 내용을 지난 10일 증권당국에 신고했다.매입신고서에 매입목적은 기재하지 않았다. 정회장의 보유지분 중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보통주는 28만6천4백88주에서 41만6천8백98주로,지분율은 0.71%에서 1.04%로 증가했다.따라서 개인 최대주주인 정세영 명예회장의 지분 3.77%와 정회장의 누이 숙영씨의 지분을 합하면 정명예회장 가족의 지분은 4.84%에 이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현대그룹이 국세청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정회장이 30억여원에 이르는 세금을 환급받아 여유자금 활용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업계에서는 정회장이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으로 보유지분이 9.9%이며 기술제휴업체인 일본 미쓰비시그룹의 미쓰비시상사가 5.6%,미쓰비시자동차가 4.4%를 보유하고 있다.〈김병헌 기자〉
  • 하반기경제 어떻게 되나­정부 운용계획 요약

    ◎외국인 연수기간 3년으로 연장/콜 중개사 설립… 단기자금 공급 전담/대형할판점 설립 촉진… 물가 억제/아파트형 공장 양도세 50% 감면/과밀억제지역내 공장 규모제한 철폐 2일 확정된 96년도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의 내용을 부문별로 요약한다. ▲물가안정=부문별 물가안정 시책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보유미의 지속적인 공매 및 공매가 하락을 유도,쌀값안정을 꾀하고 채소 및 과실류의 출하와 유통의 원활화를 통해 가격안정을 추진한다.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외국보다 가격이 높은 공산품의 가격인하를 유도한다.대형 할인점의 설치를 확대하고 할인특매에 대한 제한 완화 등 유통혁신을 통해 공산품 가격의 안정을 기한다. ○장애인 고용 확대 ▲고비용­저능률 경제체질의 개선=노동관계 제도 및 관행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혁하는 것 이외에도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의 연수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여성인력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공립 보육시설을 내년 예산에 반영,대폭 확충한다.고용정보 서비스 제공의 확충을 통해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직업능력평가센터」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고용도 활성화한다. ○SOC 우선 투자 금융기관의 대형화 및 전문화를 유도하는 등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을 촉진한다.콜 중개 전문회사를 설립하는 등 단기자금의 중개제도를 개편한다.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재정투자를 확대하고 투자의 효율성도 높인다.이를 위해 물류비용의 절감효과가 큰 도로 및 항만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국책사업의 공사추진 절차의 간소화를 위한 법적 장치도 마련한다.민간자본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유인조치도 대폭 강화한다. ○민간공단 세 감면 공장용지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공단의 기반시설(용수시설·도로 등)에 대해서도 국가공단처럼 국고를 지원하고 민간개발공단에 대한 각종 부담금을 인하,조정한다.특히 산지전용부담금의 감면 폭을 현행 50%에서 70%로 늘리고 중소기업에 분양 또는 임대하는 민간개발공단에 대해 개발부담금의 50%를 감면한다. ▲수출산업기반 확충=고비용­저능률 구조에 대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무역업계의 애로요인 타개 등의 당면 대책을 추진한다.수입원자재의 관세인하 및 관세환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보험료율을 우대한다.관광시설 투자에 대한 여신규제완화 등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자본재 산업의 육성을 위해 7월부터 국산기계 구입용 외화대출(25억달러)을 실시하는 한편 내년에는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부품 및 소재산업의 육성시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접대비 관리 강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에 대해 상가 등의 부대시설비율(20%)을 상향 조정,중소기업의 채산성을 높인다.민간건설 아파트형 공장에 대해서도 양도소득세를 50%감면하는 등 건축유인을 강화한다.무등록 공장의 양성화를 위해 과밀억제지역 내 공장건축 면적에 대한 규모제한(현재 3천㎡)을 모두 폐지하고,비공업 지역에서 신·증설이 허용되는 업종을 확대한다. ▲소비생활 합리화 및 저축증대=내년도 예산편성시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행사적경비를 억제하는 등 낭비적 요인을 없앤다.공무원 정원의 증가 및 조직확대를 억제하고 각종 보조금 및 출연금은 제로베이스에서 편성한다.기업의 접대비 등 소비성 경비에 대한 세무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소비자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등 건전소비 행태를 유도한다.또 소비생활의 건전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저축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을 강구한다.〈오승호 기자〉
  • 관세환급/분기별 사후정산제 도입/재경원 내년 7월부터

    ◎원자재 수입때 금융부담 줄이게 수출업체들이 수출용 원자재를 수입할 때마다 납부해왔던 관세를 앞으로는 분기마다 환급받을 관세와 정산해 납부하거나 돌려받게 된다. 또 지금까지 환급금 계산을 위해 정부기관에서 발급하던 소요량증명서와 기초원재료납세 증명서를 수출업체가 스스로 작성,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1일 이같은 내용의 수출용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 7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관세환급제도는 원재료 수입 때 관세 등을 납부하고 그 원재료로 만든 물품을 수출할 때 환급받는 체제로 돼있어 수출업체들은 연간 1조2천억원 이상의 자금과 연간 약 6백95억원의 과다한 금융비용을 부담,수출경쟁력 저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부담을 사실상 완전히 덜어주면서도 관리가 비교적 쉬운 분기별 사후정산제도를 도입,현재 수입일로부터 15일 이내로 돼있는 납부시한을 수입신고일이 속하는 분기의 다음달말에 일괄납부하도록 했다.수출용 원재료로 생산한 물품을 수출할 때 지급했던 환급금도 관세납부시기까지 지급을 보류,납부할 관세와 상계·정산해 세관에 신고하도록 했다.기간내에 정산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세관장이 직권으로 정산한다. 재경원은 현재 국립기술품질원 등이 고시하고 있는 표준소요량은 품목별 평균개념으로 정한 것이어서 개별기업으로서는 과다·과소 환급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를 기업이 실제 사용해 산출한 소요량 계산서로 계산할 수 있도록 했다.기초원재료납세증명서 발급도 성실업체에 한해 업체 스스로 또는 관세사가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환급금 지급도 앞으로는 선환급 후심사제도를 도입,세관이 수출입 사실유무와 환급유효기간 경과여부 등 형식적인 요건만 전산으로 확인한 뒤 환급금을 지급하고 산출의 정확성 여부는 사후에 기업별로 일괄심사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중소수출입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간이정액환급제도를 개선,관세청장이 수출물품별로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의 평균환급액이나 평균납부세액을 기초로 정액환급률표를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했다. 재경원은 이번 법개정으로 수출기업들이 환급관련 비용을 연간 약 2천7백73억원이상 절감해 수출기업의 순이익이 9.9% 정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김주혁 기자〉
  • 상품권 60%이상 사용하면 잔액 환급/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

    ◎7월­30인 이상 사업장 실업급여 지급/8월­책임보험 보상 사망·장애시 3천만원으로/7월­부동산 명의신탁 효력상실… 적발땐 과징금 7월부터 교육세 부과로 담뱃값이 국산은 1백∼3백원,외산은 3백원정도씩 인상되고 부동산 명의신탁의 법적효력이 상실된다.상품권의 60% 이상만 사용하면 잔액을 현금으로 거슬러받을 수 있게 하반기중 개선된다.하반기중 바뀌는 경제제도를 살펴본다. ◇금융 ▲7월=투금사가 종금사로 전환돼 업무를 시작.일정기준 이상 외국기업의 원화채권 발행 허용.수출선수금 영수한도가 수출실적의 10%에서 15%로 확대되고 제작기간과 관계없이 받을 수 있는 수출착수금 영수한도가 40%에서 50%로 확대.신용카드 해외복수사용한도를 월5천달러 이내로 제한.해외 친척·친지에 대한 증여성 송금한도 초과시 사후관리를 강화,동일인이 1만달러 이상 수령할 때 한국은행에 신고.사망보험금 가입금액 한도(1인당 5억원)제한 철폐.신용금고 경영·재무상태를 공시하는 공신력 제고 제도 도입.▲8월=책임보험 보상한도가 사망·장해 1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부상6백만원에서 1천원으로 확대.자동차보험가격이 일정범위내에서 자유화.▲9월=BC카드 복수발급 허용.▲10월=전문중개회사가 금융기관간 자금중개를 전업으로 수행.원·엔 현물환 및 선물환 시장이 개설된다.▲하반기중=상품권제도가 개선돼 잔액환급비율이 20%에서 40%로 늘어나고 할인·위탁·재판매를 허용.▲연말=외국투신사의 국내수익증권 발행과 비거주자의 주식형 수익증권 국내매수가 허용되고 현지금융 용도제한이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자유화. ◇경제정책=30인이상 사업장의 비자발적 실업에 대한 실업급여 지급.한국 일본 중국 호주 태국 대만 등이 참여하는 아·태이론물리센터 국내 유치.우리나라 대학·연구소의 신진과학자와 세계적 석학이 함께 수학,물리,화학,생물분야를 연구하는 고등과학원 설립(7월) ◇세제(7월) ▲일반기업대상=대손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회수불능채권의 범위를 상법상 소멸시효 3년이 완성된 외상매출채권과 부도발생일로부터 6월이 경과한 수표 또는 어음으로 확대(부가가치세법).수출입 면허제를 신고제로 전환.입항전 수입신고제도 도입.수입신고때 물품을 반출한 뒤 15일이내에 관세를 납부하는 사후납부제 도입.수출신고 수리물품에 대해 보세운송제도 폐지.보세구역내 물품반입이나 보세운송때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관세감면·분납물품에 대한 반입신고제 폐지.보세구역내 24시간 물품취급 허용,수수료 징수도 폐지(관세법).▲중소기업대상=한계세액 공제제도를 폐지하고 간이과세제도로 전환.연간매출액 1억5천만원 이하인 개인사업자는 업종별 부가가치율에 따라 부가세 납부.과세특례 기준금액을 일반업종은 3천6백만원에서 4천8백만원으로,대리·중개·주선·위탁매매 및 도급은 9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 상향조정(부가가치세법).▲일반국민대상=교육세 납세 의무자 범위를 확대,담배소비세액의 40%와 교통세액의 15%에 교육세를 신설.경주·마권세액의 20%이던 교육세율을 50%로 인상.교육세율의 30% 범위안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탄력세율을 신설(교육세법).▲관세사 시험제도를 개선,1·2차 시험과목을 조정하고 3차시험은 폐지.관례상 격년제로실시해오던 것을 매년 실시토록 명문화.관세사의 고객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규정.관세사 수이 상한선 7만5천원으로 명시,수임계약시 표준계약서 작성 의무조항 신설. ◇대외경제(7월)=수출입은행 연불금융 지원제도를 개선,외국정부·중앙은행·외국금융기관의 지급보증서가 있는 경우에만 지원하던 것을 채권회수가 가능하다고 수출입은행장이 인정하는 경우에 지원토록 요건을 완화.건설기간중 이자·현지비용 등도 융자대상에 포함.국산기자재 의무비율을 폐지하고 외화가득율로 대체. ◇부동산실명제=명의신탁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이 끝나는 7월2일부터 명의신탁의 법적 무효화와 적발시 과징금 30% 부과. ◇국민생활(7월)=리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서·소방서 등 1백37개 기관을 소비자 위해정보기관으롱,운영. ◇기타=상근예비역 근무자 중식비 1일 3천원씩 지급(7월)〈김주혁 기자〉
  • 손영래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폴리시 메이커)

    ◎“새달 시행 간이과세제 30% 절세효과”/영세사업자 50만명 혜택… 매입 계산서 꼭 챙겨야 다음달부터 중소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제라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된다.그러나 이름과는 달리 이 제도의 내용은 그다지 「간이」하지 않다.혜택을 받으려면 사업자가 주의를 기울여야할 부분이 많다. 『간이과세제의 적용을 받으면 20%의 절세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납세자들은 이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해 혜택을 못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간이과세제 담당부서인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손영래 과장(50)은 『처음 시행하는 제도라 그런지 납세자들로부터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간이과세제의 적용대상은 연간 매출액이 4천8백만원이상 1억5천만원미만인 사업자다.추산으로는 50여만명이나 된다.일반과세자와 다른 점은 업종별 부가가치율이 적용된다는 것이다.매출액이 1억원이고 매입액이 5천만원인 음식점경영주가 일반사업자의 세율을 적용받으면 납부해야할 부가세는 5백만원이지만 간이과세자가 되면 1백만원이 적은4백만원을 내면 된다. 간이과세자는 이같은 절세의 이득을 볼 수 있지만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사업내용에 따라 간이과세자가 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손과장은 『간이과세자는 우선 이중공제를 막기 위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고 영수증으로 대신해야 하므로 세금계산서를 요구하는 회사와 거래하는 사람은 간이과세자가 될 수 없으며 공제세액이 납부세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환급을 받을 수 없어 수출업자는 불리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간이과세를 선택했더라도 납세자가 불리하다고 느끼면 일반과세자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 『매월 20일까지 간이과세 포기신고를 하면 언제든지 일반과세자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다만 일반과세자로 전환하면 3년안에는 다시 간이과세자로 바꿀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는 또 『매출을 할때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다는 사실때문에 매입할때도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는 납세자가 있다』면서 매입액공제를 받으려면 세금계산서를 꼭 챙겨둘 것을 당부했다.간이과세제는 7월부터 시행되지만 이 제도에 의한 과세는 내년부터 시작되고 이번 하반기 부가세신고는 종전 세제에 따른다는 점도 납세자들이 혼동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2회에 합격한 손과장은 서울지방국세청 국조과장,서울남대문세무서장,국세청 징세과장을 거쳤다.용모만큼 시원한 일처리로 상관과 부하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올해초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복수직급 과장.취미는 등산.〈손성진 기자〉
  • 수입도 조정해야 한다(사설)

    정부가 부심하고 있는 국제수지방어대책에 수입문제도 깊이 고려되어야 한다.정부는 국제수지적자를 줄이기 위해 수출촉진대책을 집중적으로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선수금확대와 관세환급제도개선 등 단기대책과 수출유망업종의 개발 등 장기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그러나 적자의 중요한 요인인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이 문제는 간과하고 있지 않으냐는 의문을 갖게 한다.무역적자확대는 수출부진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역수지를 구성하고 있는 또 하나 부문인 수입이 크게 늘고 있어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수입개방폭이 확대되면서 올들어 4월까지 넉달동안 소비재 수입총액은 51억9천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24.7%가 증가했다.특히 외제차와 화장품 및 의류 등 불요불급한 품목의 수입이 전체수입증가율보다 4배나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국제수지방어를 위해서는 수출촉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불요불급한 품목수입의 조절이다.기본관세율을 인상하지 않으면서 조정관세를 활용하는 것은 통상마찰을 최대한 피하면서 수입을 억제할 수 있다. 또 올해 7월로 예정된 수입선다변화품목해제계획을 신중히 검토하기 바란다.당국은 추가해제를 최대한 늦추거나 해제품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국내산업과 관련이 깊은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은 무역적자뿐 아니라 산업보호측면에서 해제여부를 보다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일본 이외의 동남이지역에서 일제부품을 사용해 생산한 전자제품이 한국에 수입될 때 원산지규정을 완화할 경우 전자제품수입이 크게 늘어 무역수지를 더욱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일본과 같이 통상산업부와 무역대리점협회가 협력하여 불요불급한 수입을 억제하고 수입유발요인을 최대한 제거해나가야 할 것이다.국제수지를 근본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수입조정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 손해본 중기에 세금 돌려준다/1년까지만 소급적용/정부,내년부터

    ◎대기업까지 확대방안 검토 내년부터 결손을 낸 중소기업은 전년도에 발생한 소득에 대해 낸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13일 결손을 낸 중소기업은 과거에 발생한 소득에서 세금을 소급해 공제해주는 제도를 도입,올 정기국회에서 법인세법이나 조세감면규제법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이같은 결손금소급공제제도는 세수감소효과가 큰 점을 감안,적용대상을 중소기업으로 제한하고 소급기간은 1년까지만 허용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그동안 경기침체기에는 세금환급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세수가 급격하게 줄어 재정이 불안해질 것을 우려,결손금소급공제제도의 시행을 미뤄왔으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소급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조건으로 도입키로 했다. 결손금소급공제제도가 도입되면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으로서는 세금부담이 크게 줄어 기업활동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경원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결손금소급공제제도의 도입으로 중소기업,특히 한계중소기업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선진국처럼 결손금소급공제제도를 모든 기업에 적용하고 소급기간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혁 기자〉
  • 무역금융 한도 확대/정부 수출촉진 대책/환율 적정수준으로 유지

    정부는 악화되고 있는 무역수지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신용장방식수출에 대한 무역금융지원한도를 확대키로 했다.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원자제에 대한 기본관세율인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보험인수규모를 4조3천억원에서 8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관련기사 8면〉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10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무역수지안정화대책을 보고하고 관계부처협의를 거쳐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박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지난해 수출실적의 4개월분까지 지원해주는 신용장방식수출에 대한 무역금융한도를 확대하고 전년도 수출실적의 10%까지 돼 있는 수출선수금의 영수한도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연불수출자금을 지원받을 때 규정돼 있는 국산기자재사용·보증절차 등 각종 제한을 완화해나가기로 했다. 수출가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면·원모·천연고무 등 기초원자재의 관세율을 단계적으로 낮추고 관세환급절차도 간소화해나가기로 했다. 또 원화고평가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기업의 애로를 덜기 위해 물가·환율·재정운영 등을 종합점검,경제운영의 전반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환율을 적정수준으로 유지시켜나가기로 했다. 수급이 불안정한 선박용 및 자동차용 강판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해외시장개척단과 외국인투자유치단도 조기에 파견하기로 했다.〈임태순 기자〉
  • 「중장기 세제개혁」 조세연구원 보고서 내용

    ◎양도세 실거래가로 과세/관세감면 축소·지방셍에 탄력세율 적용/토초세 대안 마련… 장기적으론 폐지 검토 21세기 장기 경제구상 중 세제분야의 핵심은 지방화와 국제화,생활환경의 고도화 등 21세기의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세제도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점이다.정부는 세제개혁을 조세체계와 조세정책,조세행정 등 세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장기 경제구상의 세제반 간사인 조세연구원 안종범 연구위원이 발표한 중간보고서의 내용을 정리한다. ▷소득세재◁ 소득세 기능을 강화하고 소득간 세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소득의 과표양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동시에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과중됐던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이를 위해 표준소득률은 비공개하고 표준소득률 이외의 다양한 소득추계 방법을 개발한다. 금융소득과 부동산 임대소득에 대해서만 부부합산으로 과세하고 있는 제도를 개선,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정착되는 시점에서는 소득세 전반에 걸쳐 부부합산이나 부부별산 중에서선택토록 한다.2000년대에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연금소득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과세한다.국민연금 갹출료를 올릴 때 갹출료에 대한 소득공제를 허용,갹출료 인상에 대한 저항을 줄인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금지보조금으로 규정하고 있는 지원제도를 없애는 등 각종 국산우대조항을 항구적인 투자촉진제도로 정비한다.조세지출 예산제도를 도입,조세지원 전반을 국민이 통제·관리토록 한다. ▷소비세제 합리화◁ 교통세는 본래의 특별소비세로 통합하고,각 개별 소비세는 소비세라는 명칭 아래 하나의 세목으로 합친다.특소세 과세대상을 사치품과 석유류,자동차,환경오염 유발품목 등으로 해 환경보전적·주행세적 성격을 강화한다.그러나 생활필수품화된 특소세의 과세대상은 비과세하되,자연파괴 및 환경에 악영항을 미치는 품목에 대해서는 특소세 과세를 강화한다.주세율 체계를 알코올도수 등에 따라 차등화하고 전반적으로 주세부담 수준을 높인다. ▷관세제도◁ 관세감면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관세감면제도를 WTO보조금협정에 맞춰 산업별 지원에서 기능별 지원체계로 바꾼다.관세 등의 환급금 계산에 사용되는 소요량 관리를 기업자율에 맡겨 운용하는 등 환급제도 및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산화한다. ▷재산세제◁ 현행 종합토지세를 지방토지세와 종합토지세로 2분화,지가안정 등의 중앙정부 정책목적 달성은 종토세에서,지방의 재원확보를 통한 세입기반 향상은 지방토지세에서 각각 추구한다.2분화된 새로운 종합토지세는 인별 공제범위를 갖도록 하고 면세점 이상의 토지과다보유 계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누진 과세체계로 바꾼다. 지방세 성격의 토지분 재산세는 토지·건물의 분리평가 및 분리과세 문제점을 감안,건물분 재산세와 통합과세하고 세율구조도 누진세율에서 비례세율로 바꾼다.기준시가를 이용,자본이득을 추계한 뒤 과세하는 양도소득세는 현행 기준시가 적용원칙에서 실거래가격 적용원칙으로 바꾼다.현재 운영 중인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제도의 경우 조세혜택 부여에 대한 본래의 목적 및 정부의 주택공급 기본정책에 부합하도록 소득공제제도로 전환한다.부동산 양도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및 감면 폭을 줄이고 과세대상을 확대한 뒤 종합소득세 체계로 흡수한다. 토지초과이득세는 토지이용을 왜곡할 수 있는 데다 징세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문제점이 있는 점을 감안,대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폐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한다. ▷지방세◁ 세제의 중립성을 높이기 위해 대도시 및 비업무용에 대해 중과세하는 등 각종 중과세 제도와 비과세·감면제도를 축소·조정한다.현재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똑같은 세율을 획일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지방세제를 개선,지자체의 특수한 재정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탄력세율을 적극 활용한다.〈오승호 기자〉
  • 31일 마감 양도세 확정 신고 문답풀이

    ◎매도가에서 구입·필요경비 뺀 금액으로 세액 산출/5억원·50평 이상 아파트 1주택이라도 과세 대상/다가구매각 기납세자 비과세 확정신고하면 환급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는 양도소득세 신고기간이다.지난 한햇동안 부동산 또는 주식(비상장),골프회원권 등을 팔아 소득을 얻은 사람은 비과세 대상자와 예정신고를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세무서에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양도소득세 확정 신고 방법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신고할 때 구비할 서류는. ▲세무서에 있는 「양도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 및 자진납부 계산서」와 「양도소득금액 계산명세서」를 작성,주민등록등본·토지및 건축물 관리대장등본·매매계약서 사본(실지거래가액으로 신고하는 경우)·양도소득세 감면신청서 등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세액 계산은 어떻게 하나. ▲판 가격에서 구입가격과 필요경비를 뺀 금액으로 계산한다.가액은 공시지가나 기준시가로 하는 것이 원칙이나 실거래 금액으로 과세받기를 원하면 매매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95년에 집을 판 사람은 모두 신고해야 하나. ▲그렇지 않다.1가구 1주택인 사람이 3년이상 살았거나 5년이상 보유했다가 판 경우,또 취학·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주소지를 옮긴 경우는 과세하지 않는다.다만 1가구 1주택이라도 양도가액이 5억원 이상이고 연건평이 80평이상이거나 대지 1백50평 이상인 단독주택과 전용면적이 50평이상인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판 경우는 과세된다. ­다가구주택을 신축,그중 1가구에서 거주하고 나머지는 임대하다가 3년이 지난 뒤 95년중에 판 경우는. ▲비과세 대상이다.소득세법 시행령이 개정돼 올 1월1일부터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으로 인정돼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지난해 다가구주택을 양도한 뒤 예정신고하고 세금을 낸 사람은 이번에 비과세 확정신고를 하면 낸 세금을 법정이자와 함께 돌려받을 수 있다. ­양도소득세는 분할납부할 수 있나. ▲그렇다.2천만원 이하이면 1천만원을,2천만원 이상이면 절반을 31일까지 내고 나머지는 45일안에 납부하면 된다.〈손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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