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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공관 ‘복마전’ 여전

    재외공관 ‘복마전’ 여전

    재외공관이 범죄 수배자들에게 신원조회도 하지 않고 여권을 발급하는가 하면, 공관 운영경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재외공관의 기강해이와 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5∼6월 24개 재외공관 및 외교통상부 본부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여권, 사증(비자) 등 영사 업무와 운영경비 집행 등에서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주멕시코 대사관 영사 A씨는 2006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기죄로 수배된 뒤, 멕시코에서 거주하는 C씨 등 3명의 범죄수배자가 여권발급을 신청하자 발급했다. 주일본 영사 B씨도 2005년 12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사기죄로 수배돼 일본에서 사는 D씨 등 2명의 범죄수배자에게 여권을 부당 발급했다. 이들은 영사민원시스템을 통해 20∼30분이면 신원 조회가 가능한데도 조사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주중국 영사 E씨는 2006년 9월 중국인 Y씨 등 10명으로부터 관광사증 발급신청을 받고, 신청자의 주소지가 달라 제출 서류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데도 신청 당일 사증을 내줬다. 결국 10명 중 8명이 그 해 10월 우리나라에 입국, 지난해 5월까지 불법 체류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 주독일 대사관 전임 국방무관 F씨는 2006년 1월부터 독일 국세청으로부터 9차례에 걸쳐 환급 받은 부가가치세 등 7500유로를 자신의 계좌로 이체,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후임 국방무관인 G씨도 국군의 날 행사경비 1000유로를 국방부로부터 송금받아 자신의 집 탁자 등을 구입한 뒤 국방부에 허위보고를 했다가 적발됐다. 주요르단 국방무관 H씨는 거주 주택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변경하면서 발생한 임차료 차액 6900달러를 개인 금고에 보관하면서 500달러를 사적 용도로 썼다. 이에 외교부는 “각 공관에 해당되는 내용을 통보하고 관련 기관 및 직원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외환 ‘예스 오일백 카드’ 출시 SK에너지와 제휴하여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OK캐시백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이 포인트를 현금으로 매월 최대 2만 5000원까지 고객 통장에 자동 입금해주는 상품이다.OK캐시백 포인트는 SK주유소와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 이용금액, 휴대전화요금 자동이체금액 등의 5%가 적립된다. 이렇게 적립된 OK캐시백 포인트는 한달 동안 SK주유소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2만 5000원까지 자동으로 통장에 입금된다. 월간 30만원 주유, 할인점 10만원 구입 고객이라면 통신요금 자동이체 등을 통해 월 2만 5000원을 현금할인받을 수 있다.●KB `Leather Style카드’ 출시 KB카드는 업계 최초로 천연 가죽의 촉감과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레더 스타일 카드를 출시했다.KB스타카드 회원들에게 선보이는 레더 스타일 카드는 가죽의 입체문양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카드 표면을 특수하게 고안된 안료로 제작, 가죽의 촉감과 질감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악어가죽 버전과 타조가죽 버전 등 2종이 출시됐다. 또한 각종 마일리지 적립 선택, 스타벅스 커피빈 등 20% 할인,GS칼텍스 주유할인(ℓ당 60원 할인), 영화할인(최고 7000원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카네이션B&B보험 피보험자가 상해나 질병으로 숨질 경우 장례 지도사와 도우미가 상담하고 관·수의·상복 등 장례용품을 지급하는 보험이다. 부고를 알릴 대상을 미리 예약해 뒀다가 임종시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고, 유족이나 지인 등이 고인을 추모하는 편지나 사진 등을 올릴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제공한다.100세까지 생존하면 만기환급금이 지급된다. 사망 후 매년 최고 20만원을 10년간 제사비로 받는 특약, 의식불명 상태가 180일 이상 계속될 경우 최고 1200만원 간병비 지급특약, 장례 용품 대신 사망 보험금 지급특약 등이 있다.45∼75세면 가입할 수 있다.1566-0191.●우리투자증권, 한국 월드와이드 월스트리트투자은행 주식형 펀드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바클레이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은행(IB)에 투자한다. 주요 IB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손실 예상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는데도 밸류에이션(주가가치)이 2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고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고강도 대책이 지속되기 때문에 주식시장 반전 후 금융주들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보고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5만원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한다.
  • 1주택 20년보유 80%까지 공제확대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소득세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양도소득세의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이 확대된다. 집 한 채를 3년이상 보유한 경우 매년 4%씩 20년까지 총 80%를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 여야는 민생법안 처리에 합의하고 `특별소비세법´을 개정해 프로판가스 특소세를 과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택시 LPG에 붙던 특소세를 면제키로 한 `조세특례법´도 의결했다. 한나라당에서 추진한 기반시설부담금 폐지안도 통과됐다. 지방 건설경기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택법´개정안 통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주택도 투기과열지구에 해당하지 않으면 전매가 가능해진다. 차별금지 사유에 연령, 신체조건 및 국적 등을 추가해 취업 기회를 균등히 보장하는 ‘직업안정법’ 개정안과 사교육비 감소를 목적으로 한 `과외교습관련법´도 통과됐다. 대학생과 학원 운영자 외에는 과외를 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국회는 전자여권 발급을 통해 여권전자인증체계를 구축하는 ‘여권법’ 개정안과 제대군인에 대한 의료지원 마련을 위한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을 처리했다. 반면 군가산점제 재도입을 포함한 ‘병역법 개정안’은 진통끝에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했다.22일 통과된 정부조직개편안 관련 후속 법안도 처리했다.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기능과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독정책기능을 통합해 금융위원회를 구성하는 ‘금융감독기구에 관한 법률’을 비롯해 ‘청와대 경호실법’ 일부를 개정했다.‘비상대비자원관리법’개정으로 태안유류 사고와 같은 국가 재난에 대비할 통합 조정 역할은 행정안전부가 일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논란을 빚어 온 ‘학교용지부담금환급법’을 비롯해 ‘여수박람회지원법’ 등 18개 법안은 이미 22일 처리했다.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논의했던 유류세 10% 인하 법안과 ‘대학등록금 상한 법안’ 등은 해당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한·미 FTA 비준안도 처리하지 못해 18대 국회로 함께 넘어간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정부조직법 국회통과 23일 국무회의서 의결

    정부 규모를 현행 `18부 4처´에서 `15부 2처´로 줄이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2일 국회를 통과했다.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학교용지부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을 여야가 일부 수정한 대안(代案)도 통과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합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210명 중 찬성 164명, 반대 33명, 기권 13명으로 가결 처리했다.정부는 23일 한덕수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관련 개정안을 의결한다. 다만 개정안 공포는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 이뤄진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금괴 수출입 허점 악용 2조원대 부가세 포탈

    대형 종합상사를 거느린 일부 대기업이 수출용 금지금(金地金, 순도 99.5% 이상의 금괴)의 면세제도를 악용해 거래 마진을 이중으로 챙겨온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한견표)는 지난해 6월부터 금괴 거래를 이용한 부가세 포탈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대기업 계열사인 H상사 출신 신모(36)씨 등 102명을 구속기소하고,16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수출업자 변모씨 등 21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H상사,L사,S종합상사,S사 등 7개 대기업 계열사의 편법 환급 실태도 밝혀 냈지만 양벌규정의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 대상에선 뺐다. 검찰은 이들의 부가세 포탈세액이 모두 2조원, 부가세 환급에 따른 국고 손실이 1조 3000억원, 낮은 수출가로 인한 국부유출이 연간 590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검찰에 적발된 대기업 S사는 2000년 6월 금 100㎏을 10억 8600여만원에 수입한 뒤 단 하루 동안 C무역-B금속(폭탄업체)-M사로 유통하고선 10억 3520만원에 재매입해 다시 수출했다. 수입가보다 수출가가 5000여만원이나 낮아진 것이다. 금을 싸게 팔면서도 이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부가세가 부과된 금괴도 수출할 때는 그 세금을 환급해 주는 제도 때문이다. L사,S사 등 대기업과 계열 상사 일부 직원은 1998년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금모으기 운동 당시 국민이 모은 금을 사들인 뒤 이를 수출해 수익을 내다 원화 환율이 하락하자 ‘폭탄업체를 끼워 매출 단가를 낮춰 수출한 뒤 이윤은 국가에서 환급받은 부가세로 충당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국민의 정성을 교묘하게 세금 포탈에 악용한 것으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단독]시공사 부도땐 계약금 돌려받는다

    앞으로 아파트의 분양계약을 할 때 지정계좌로 입금하지 않아도 분양보증사로부터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대한주택보증은 14일 “정당한 절차를 밟은 계약자라면 지정된 계좌에 입금하지 않더라도 시공사가 부도가 났을 때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계약금 환급’ 시정권고를 내린 지 두달여 만이다. 그동안 주택보증은 ‘지정된 계좌로 입금되지 않은 분양대금은 환급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자사 보증보험약관을 근거로,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계약과 함께 계약금을 낸 분양자들에게는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최근 유사한 건으로 두 차례 소송(주택보증 승소)까지 치렀던 주택보증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데는 지난해 11월 고충위 홈페이지의 `참여마당신문고´ 에 올려진 한 여중생의 민원이 발단이 됐다. 권모(17)양은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시공사가 부도가 나자, 당시 분양계약한 176가구 가운데 지정된 계좌에 계약금을 낸 12가구는 계약금을 돌려받았고,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사업체 직원에게 직접 계약금을 건넨 164가구는 약관을 근거로 환급을 거부 당한 데 대해 주택보증에 계약금 환급을 요청해 달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고충위는 주택보증에 164가구의 계약금 9억 7000만원을 돌려줄 것을 권고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경차 기름값 300원 인하 추진

    한나라당이 경차 기름값을 300원 깎아주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달 임시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있어 이르면 5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13일 경차에 한해 유류세를 환급해주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휘발유와 경유값에 포함된 교통·에너지·환경세 등의 유류세를 ℓ당 300원씩 국세청이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법안에 따르면 경차 운전자가 신용카드사에서 발급받은 ‘환급용 유류 구매카드’를 주유소에 제시하면 ℓ당 300원 할인된 가격에 기름을 넣을 수 있다. 카드사는 정상 가격과의 차액을 주유소에 먼저 지급하고 추후 유류세 감면액을 국세청에 제시해 해당 금액을 돌려받는다. LPG차량의 경우 현재 ℓ당 147원인 개별소비세 전액을 면제해 준다. 유류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상 동거 가족 소유 차량이 한 대뿐이어야 한다. 배기량은 1000㏄를 넘어서는 안 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법원, 에리카 김 보호관찰 3년 선고

    美법원, 에리카 김 보호관찰 3년 선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김경준(41·구속)씨의 누나 에리카 김(44)이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보호관찰 3년 등을 선고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미 연방법원의 피어시 앤더슨 판사는 11일(현지시간) 에리카 김에 대해 6개월간 자택연금, 사회봉사 250시간과 함께 이같이 선고했다. 에리카 김은 은행대출 때 허위 서류를 제출했으며 세금을 환급받으려고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기소됐다. 에리카 김은 이날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거듭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앤더슨 판사는 “현직 변호사 신분으로 범죄를 저질러 충격적이다.”면서 “반드시 징역형을 선고받아야 하나 그간의 정황을 참작,1일간 징역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리카 김은 다음달 3일 이전에 연방교도소에서 1일간 징역을 살아야 하며 6개월간은 전자감시장치를 부착한 채 자신의 집으로부터 일정 반경 지역 안으로 행동이 규제받게 된다. dawn@seoul.co.kr
  • 학교용지 환급법까지 ‘보이콧’

    노무현 대통령이 12일 학교용지부담금 환급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자신이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에 대해 이 법안에 대한 재의 요구안을 의결한 것이다. 노 대통령 임기 중 6번째 거부권이다. 그러나 법안은 지난달 국회에서 여야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기 때문에, 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재의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면 법안은 재의결된다. 반대로 국회가 재의결하지 않으면 법안은 자동 폐기된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법안 재의 요구안을 의결한 뒤 “재의 요구의 취지가 국민들과 국회의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천 대변인은 거부권 행사 결정 배경에 대해 “특별법이 법적 안정성과 유사 사례와의 형평성, 국가재정 운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면서 “부담금 납부자 구제를 명분으로 위헌결정 효력을 소급하여 환급하는 최초의 입법 사례를 만들 경우, 위헌 결정이 있을 때마다 이해 당사자들이 소급입법을 요구해 법적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60건에 이르는 조세·부담금·연금·보상금 관련 법률이 위헌판결을 받았고, 소급 효력을 인정할 경우 환급이 필요한 법률은 모두 54건이다. 정치권의 반응은 뚜렷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국민 감정과 동떨어진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재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의원이 대표발의한데다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안인 만큼 총선을 앞두고 밀릴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배어있다.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정부의 재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정부의 건조한 논리로 많은 서민의 가슴에 마지막 상처를 입힌다면 국민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일단 노 대통령의 입장을 수용한 뒤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를 앞두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나경원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인, 법안의 위헌성 여부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해 향후 법률안 통과 노력에 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혜영 홍희경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 노대통령 ‘학교용지법’ 거부권 행사 방침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정부가 특별법이 부당하다고 판단, 재의 요구를 건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12일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입장 방침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특별법은 학교용지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100가구 이상 규모의 주택에 대해 건설사에 분양가액의 0.4%를 부과징수한 것을 중앙정부가 환급해주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청와대는 이 법안이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표를 의식해 통과시켰다고 판단해 거부권 행사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정부는 학교용지부담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징수해 지방교육재정으로 전입한 만큼 국가가 환급 소요 재원을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기 때문에, 환급하더라도 지자체가 충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 대통령은 12일 오전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 계획이던 국무회의를 청와대에서 직접 주재하는 자리에서 정부의 최종 검토 결과에 따라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직장인 연말정산 환급액 평균 45만원

    ‘13월의 보너스’인 연말정산 환급금을 직장인은 얼마나 받을까.4일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리서치 기관인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657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환급에 대해 설문한 결과 87.3%가 ‘환급을 받는다.’고 답했다.12.7%는 ‘오히려 세금을 더 냈다.’고 밝혔다. 세금을 추가로 낸 경우를 포함해 직장인이 환급받는 돈은 평균 4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자녀 교육비나 부양가족 등 굵직한 공제항목이 많은 40대가 평균 6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이상(53만원),30대(47만원),20대(20만원) 순이었다.
  • 美상원 “중산층보다 노약자·실업자에 혜택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하원은 29일(현지시간)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정부와 민주·공화당의 하원 지도부가 지난주 합의한 146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표결에 부쳐 찬성 385표, 반대 35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했다. 그러나 상원 민주당 지도부가 하원이 통과시킨 경기부양책보다 규모를 늘린 별도의 경기부양책을 검토 중이어서 상·하원간 법안 조정이 필요하다. 하원에서 통과된 경기부양책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월 3000달러 이상 소득자에게 1인당 600달러, 부부는 1200달러,4인 가족의 경우 최대 1800달러까지 세금을 환급하고 기업의 설비 투자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상원은 29일 막스 보커스 재무위원장이 제안하고 민주당 및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지지하는 1605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입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구매력이 떨어지는 노인들과 실업자들에게 수십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대신 납세자에 대한 세금 환급액을 1인당 500달러, 부부당 1000달러로 하원안보다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원에서 세금 환급대상자에 포함시키지 않은 고소득자들도 포함시키고 있다. 의회 지도자들은 당초 다음달 15일까지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부시 대통령이 서명, 발효토록 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상·하원간 견해차가 커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dawn@seoul.co.kr
  • 美정부·의회 경기부양책 공동발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와 의회가 24일(현지시간) 침체 위기를 맞은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1500억 달러(약 142조 50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라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은 일단 안정세를 보였다. 민주당 출신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존 보이너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납세자와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부양책을 설명했다. 개인에 대한 세금 환급은 소득세를 납부하는 중산층 가정을 대상으로 1인당 600달러, 부부의 경우 1200달러, 자녀가 있을 경우 1명당 3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자녀가 2명인 4인 가족의 경우 최대 1800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라 이날 뉴욕증시 다우 산업지수는 0.88%, 나스닥 지수는 1.92%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dawn@seoul.co.kr
  • “부가세 조기환급금 설 전 지급”

    국세청은 23일 자금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고려해 부가가치세 조기환급신고 사업자에 대해서는 조기환급금을 설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이날 2007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기간(1월11∼25일)을 맞아 도봉세무서, 노원세무서 등 일선 신고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지시했다. 한 청장은 “수출업체, 시설투자업체 등 조기환급신고 사업자에 대해서는 부가세 조기환급금의 법정 지급기한을 기다리지 말고 설 연휴 이전에 지급해 자금부담을 덜어 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부가세 조기환급금을 설 연휴가 시작하는 2월6일 이전에 지급하기로 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신당 “이젠 견제” 한나라 “민생 주력”

    신당 “이젠 견제” 한나라 “민생 주력”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오는 28일 개회되는 2월 임시국회에서 대격돌한다. 대선 이후 여야가 뒤바뀐 입장에서 한나라당은 여당으로, 통합신당은 야당으로 사실상 데뷔하는 무대가 되는 셈이다. ●통합신당, 정부조직 개편 등 현안 집중 추궁 통합신당은 2월 국회에서 쟁점 현안인 정부조직 개편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장관 인사청문회 등에 대해 철저히 추궁한다는 입장이다.2월 국회의 성과 여부가 4월 총선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견제 야당으로서의 가능성과 역량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통합신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견제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등에 관한 특별법을 비롯해 소득세법, 특별소비세법 등 50개의 민생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시 국회는 제17대 국회에서 소집되는 사실상 마지막 국회여서 민생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폐기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최대 쟁점인 정부조직 개편안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는 한편 인수위가 내놓은 교육, 미디어 정책 등의 문제점을 짚어내 차기 정부와 차별화도 꾀한다는 복안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장관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차기 내각 인선도 꼼꼼하게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우상호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한나라당과 대통령직 인수위가 21∼22일쯤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임시국회 첫날인 28일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국회 제출 7일만에 상임위와 본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시켜 달라는 것은 원안 그대로 국회가 거수기가 돼서 통과시켜 달라는 것으로 국회의 권능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인수위는 16일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신당에도 설명을 했다.”면서 “이 당선인은 출범 초부터 야당과의 협력을 강조하는데 ‘7일만에 통과 요구’를 트집잡는 것은 새정부 발목잡기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민생법안 챙기기로 여당 데뷔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인수위가 마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를 ‘지상과제’로 규정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민생법안을 해결함으로써 ‘예비 여당’의 면모를 국민에게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중점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민생법안 92개를 선정하고, 이들 안건 통과에 주력키로 했다. ‘반값 아파트’ 법안으로 알려진 ‘대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 특별법’을 비롯해 조세특례제한법·주택법 개정안과 사회책임연대은행법 제정안 등도 국회 처리에 진력할 방침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8일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정부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데 당리당략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다른 정당에서도 새정부 출범을 적극 도와주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국무총리나 국무위원 없이 이명박 당선인이 2월25일 나홀로 취임식을 하게 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락 한상우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미국發 금융한파 대응 서둘러라

    글로벌 경제가 미국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쓰나미’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그룹인 미국의 씨티그룹이 지난해 하반기에만 170억달러(약 16조원)의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도 작년 4·4분기에만 9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의 부동산시장 침체에 경기 후퇴 조짐이 두드러지면서 올해 말까지 서브프라임 여파가 세계 경제를 뒤흔들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전망이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1450억달러 규모의 세금 환급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그리 신통치 않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경제의 위기는 수출 의존도가 70%를 웃도는 우리 경제엔 치명적이다. 게다가 글로벌 물가 안정의 완충 구실을 해온 중국마저 생필품 가격을 통제해야 할 만큼 인플레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성장을 통해 경제 활력 회복을 모색하는 이명박 차기정부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대외 환경이 이처럼 악화되고 있음에도 우리 정부는 정권 교체와 정부조직 개편이 맞물려 우왕좌왕하는 느낌이다.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융당국과 통화당국이 밥그릇 싸움에 골몰하다가 경보음 발동에 실패한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는 정부조직 개편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 조직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투자 활성화나 규제 개혁도 시급하지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한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가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수출과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명박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지금 시험대에 올라 있다.
  • 버냉키“美경기부양 지지”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 경제를 구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의회, 중앙은행이 합동작전을 벌이기로 했다. 행정부와 의회가 조기 경기부양에 나서기로 합의한 데 이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벤 버냉키 의장도 경기부양책에 대해 지지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대 1250억달러(약 118조 20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양책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버냉키 의장은 17일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경기부양책이 미국 경제가 직면한 역풍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경기부양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경기부양책이 신용 위기와 주택시장 침체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 조치는 단기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도 미국 경제 침체의 심각성을 인정한 셈이다. 이와 관련, 경기 부양책은 오는 28일 부시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통해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 부양책에는 1인당 500달러 안팎의 세금을 환급하고 실업자 수당 및 난방비를 지원하며 기업들의 투자자금에 대한 세금을 감면해 주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금리 추가 인하도 포함된다. FRB는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시장공개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 확실하다. 시장에서는 0.75% 포인트까지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미국 금융회사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에 따른 손실을 아직 제대로 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에 이어 메릴린치도 지난해 4분기에 98억 3000만달러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93년 회사역사상 최대의 분기 손실이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보험사 ‘보험 바꿔치기’ 횡포

    보험사 ‘보험 바꿔치기’ 횡포

    “사고 후유증보다 보험회사와의 싸움이 더 힘겹습니다.” 신모(40·제주시 일도2동)씨는 지난 2002년 9월 건물 공사장에서 추락해 발목과 무릎을 크게 다친 뒤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신씨는 다행히 D화재의 상해보험에 가입해 있었다. 이사 도중 잃어버린 보험계약청약서를 재발급받기 위해 보험사 지점을 찾은 신씨는 10년 만기 상해보험이 5년 만기 상품으로 둔갑한 사실을 발견했다. 자기도 모르게 보험금 지급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바뀐 청약서에는 누군가가 대신 서명을 기재한 것도 알게 됐다. 신씨는 경찰서와 금융감독원을 돌아다니며 계약기간을 겨우 10년으로 되돌렸지만, 보장 내용은 여전히 원상태로 복구하지 못했다. ●“기존 보험 10억 보장… 전환해 고작 700만원”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통원 치료비의 30%를 지급해 오던 보험사가 지난해 말 느닷없이 “질병입원의료비 산정이 잘못됐다.”며 법원에 민사소송(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신씨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보험사를 고소할 예정이다. 이모(52·여)씨는 1998년 K생명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가 2006년 5월 보험설계사의 권유로 같은 회사의 다른 보험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6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씨는 보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기존 상품에 포함된 뇌경색 보장이 갈아탄 상품에는 빠졌기 때문이다. 조모(56)씨는 최근 교통사고로 1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 보험설계사의 권유로 보험을 전환한 뒤였다. 기존 보험은 1급 장애 판정시 10억원을 보장해 줬지만, 현재 보험으로는 700만원만 받게 돼 있다. 조씨는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계약전환 확인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구제받지 못했다. 조씨는 “계약전환 확인서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서 “손해의 책임을 고객이 진다는 항목에 체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보험사가 고객 몰래 보험을 바꿔치기 하거나 고객에게 불리한 보험으로 전환시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구제 방법이 별로 없어 고객만 피해를 당하고 있다. 이런 피해는 기존 보험을 해약하고 책임준비금(해약환급금)을 이용해 새 보험에 가입하는 ‘계약전환’에서 많이 발생한다. 보험사는 아예 전환전용 보험상품까지 내놓고 있다. 준비금을 일시에 예치할 수 있고, 보험사에 불리한 내용을 새 상품으로 전환시키면서 삭제할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를 노린 것이다. 국내 3대 생명보험사가 2001년 4월부터 2007년 3월까지 판매한 전환전용 보험은 146만 5474건,5조 5490억원어치에 이른다. ●“보험전환땐 기존 보험과 꼼꼼히 비교해야” 보험업법 제97조 1항은 보험업자는 기존 보험과 새 보험의 정확한 비교 정보를 반드시 제공하도록 돼 있다. 제7조 5항은 부당하게 기존 보험을 해약하도록 유도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은 어떤 경우든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계약전환 확인서’를 받았다면 보험사를 처벌할 수 없다고 해석하고 있다. 또 사고 등으로 손해를 깨달은 고객이 뒤늦게 환원을 요구하는 일이 많지만, 보험업법 제97조 4항에는 전환한 지 6개월 이내에 환원을 요구해야 한다고 돼 있다. 보험소비자협회 김미숙 회장은 “내용을 잘 모르고 계약전환 확인서에 서명한 피해자를 구제할 방법이 별로 없다.2003년 보험업법이 개정되면서 처벌 조항마저 사라졌다.”면서 “보험을 전환할 때는 기존 보험과 새 보험의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휴대전화료 누진제 도입”

    서민 생활비 절감을 위해 유류세에는 ‘환급제’를, 통신료에는 ‘누진제’를 각각 확대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는 기존 유류세와 휴대전화요금을 각각 10%,20%씩 ‘일괄 인하’하겠다는 방침에서 ‘차등 인하’ 방식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 경우 저소득층에는 혜택으로, 고소득층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지시에 따라 이같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차등 인하안은 1차 업무보고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2차 업무보고에 추진계획 등이 추가 보고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요금 산정방식에 전기요금 체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전기요금(주택용 기준)의 기본요금은 최소 370원에 불과한 반면,6단계로 차등 부과되는 전력량 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최대 12배 가까이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통신료에 누진제가 도입되면 더 많이 쓸수록 더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 반면, 사용량을 줄여 낮은 요율을 적용받으면 통신료를 상당부분 아낄 수 있다 이 당선인은 또 유류세와 관련,“큰 차나 회사차 기름값 깎아줄 생각 말고, 서민과 영업용 기름값 깎을 생각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유류세 절감을 위해 생계형·영업용 차량이나 경차·소형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낸 세금을 추후에 돌려주는 ‘유류세 환급제’ 도입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장세훈 홍희경기자 shjang@seoul.co.kr
  • 무주택자 우대 ‘알뜰대출’ 잡아라

    무주택자 우대 ‘알뜰대출’ 잡아라

    최근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 대출상품의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요즘,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 대출상품보다 1%포인트 정도 금리가 낮아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무주택 서민을 위한 우대금리 행사를 시작하는 곳은 하나은행. 오는 21일부터 주택대출을 받은 모든 무주택 대출자에게 0.5%포인트만큼 금리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1년간 연체 없으면 이자납입액 3% 환급 여기에 신규 대출 뒤 올해 1년 동안 연체가 없는 고객은 이자납입액의 3%를 돌려 받는다. 연체가 있더라도 연체일수가 30일 이내면 1%를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료나 각종 공과금, 휴대전화 요금 등의 자동이체와 카드 발급 고객에게 0.2%포인트 정도 우대금리를 부여한다. 대출받은 시점보다 금리가 오르지 않는 ‘이자안전지대론’ 신청시 금리보장에 따른 옵션비용을 50% 감면해주는 등 결과적으로 1%포인트 정도의 금리 혜택을 받게 됐다. 하나은행의 15일 현재 변동식 주택대출금리는 연 7.19∼7.89%. 무주택자는 이번 방안으로 6.19∼6.89%의 금리를 적용받는다.1억원을 대출받았을 때 연 100만원 정도의 이자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대출 대상은 ▲무주택세대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주택 대상 등으로 까다로운 편.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다른 대출자들은 대출 갈아타기가 불가능하다.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이강훈 차장은 “은행도 공적 성격을 띤 금융기관인 만큼, 공익성에 부응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놨다.”면서 “서민들이 국민주택규모의 집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우대 보금자리론도 금리 우대 ‘쏠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역시 무주택 서민을 위한 상품이다. 고정식 주택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 6.75∼7.00%에서 최대 1% 포인트가 낮아진 5.75∼6.00%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일반적인 변동식 주택대출 상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5.89%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근저당권 설정비와 이자율할인수수료를 부담하면 추가로 0.2%포인트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물론 무주택자라고 해서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1600만원 이하 1% 포인트 ▲1600만∼1800만원 0.75%포인트 ▲1800만∼2000만원 0.5%포인트 만큼 금리를 깎아준다. 담보주택 조건도 시가 3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에 대출 한도는 1억원까지다. HSBC가 지난 14일 내놓은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연 5.99∼7.26%라는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를 자랑한다. 다이렉트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이용 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인터넷뱅킹 전용 상품으로 오는 3월31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HSBC 정지향 이사는 “다른 은행처럼 CD가 아닌 통화안정채권 금리 등을 기준 금리로 사용, 낮은 대출금리 상품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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