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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 교재비 징수 합법”

    학원이 수강료와 별도로 교재비용을 받아도 문제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김홍도)는 ㈜아발론교육이 서울 북부교육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표시·게시한 수강료를 초과징수하는 행위란 학원운영자 등이 인쇄물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광고한 금액을 초과해 징수한 행위”라면서 “학원 측에서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게시한 뒤 수강료와 교재대 명목의 수익자부담경비를 받은 만큼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아발론 교육은 2008년 12월부터 수강료와 별도로 교재비용도 받아 왔다. 아발론 측은 이후 교육청에 수강료만 통보했으며, 교육청이 지난 2월 관련 법을 어겼다며 초과징수한 수강료를 해당 학생들에게 환급하도록 시정 명령하자 소송을 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KB국민은행, e-공동구매정기예금 많이 판매될수록 높은 이율이 적용된다. ▲50억원 미만이면 연 3.7% ▲50억원 이상이면 연 3.8% ▲100억원이면 연 3.9%를 지급한다. 은행이 가입 고객에게 지급할 만기이자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친환경상품진흥원’ 등 환경관련단체에 기부금으로 출연하는 공익적인 성격도 띤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만기이자지급식이다. 모집 한도는 1000억원이다. ●신한은행 ‘민트 외화예금’ 2종 신한은행은 18일 변동금리 외화예금 상품인 ‘민트 리볼빙 외화예금’과 ‘민트 리보 연동 외화예금’을 내놓았다. 민트 리볼빙 외화예금은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예금 가입 시점에 선택한 금리 회전기간(1·3·6개월)을 경과한 기간에 대해서 약정금리를 지급한다. 민트 리보 연동외화예금은 3개월 리보(런던은행 간 금리)를 반영해 예금이율이 3개월에 한 번씩 자동 변경된다. 가입금액은 미화 100달러 이상이며 인터넷으로 가입시 연 0.1%포인트 추가 금리도 준다. ●외환은행 ‘베스트 초이스정기예금(09-5차)’ 만기가 돼 해약하면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최고 연 16.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KOSPI 200지수를 기준으로 해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40% 이하로 상승하면 최고 연 16.0%(지수상승률×40%) ▲1회라도 40% 초과 상승하면 5.0% ▲기준지수와 같거나 하락하면 원금만 보장된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가입자격에 제한이 없고 예금기간은 1년. 생계형 저축 및 세금우대저축으로 가입할 수 있다. 26일까지 판매한다. 기준지수 결정일은 27일이다. ●현대해상 ‘하이라이프 리치웨이 플러스보험’ 만기 환급금을 다양한 방법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중도 전액지급, 연금형 지급, 납입보험료+연금 지급, 만기 일시지급 등이 가능하다. 보험 기간이나 만기 이후에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리연동형과 고정이율형으로 나눠져 있다. 금리연동형은 보험 초기에는 공시이율을 확정 적용한 뒤 그 다음에는 변동되는 공시이율을 적용한다. 운전 비용, 골프 관련 보장 등 37가지 보장 담보가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부자아빠 ELS’ 지수가 떨어져도 원금은 보장하는 ELS 5종을 500억원 한도로 20일까지 판매한다. 기초자산은 각각 코스피200, 코스피200과 홍콩H지수, NHN과 KB금융, KT&G와 삼성중공업, 우리금융과 현대건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반기 증시가 오른 뒤 하반기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나 고객센터(1544-5000)로 문의하면 된다.
  • 정연주 前KBS사장 배임혐의 ‘무죄’

    회사에 1800억원대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정연주 전 KBS 사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검찰이 참여정부 시절 임명된 공기업 기관장을 표적삼아 무리한 수사를 벌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규진)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정 전 사장은 KBS가 세무당국과의 세금 환급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는 데도 조정에 응해 회사에 1892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었다. 재판부는 30여분 동안 이뤄진 선고에서 열 가지 근거를 들어 정 전 사장이 무죄인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재판부는 “조정 자체가 재판부의 권고 뒤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 일방에 배임의 책임을 묻기 어렵다.”면서 “1심 선고가 난 16건 가운데 7건이 패소해 납세자인 KBS 입장에서는 상소심에서 승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세청이 재판으로 종료돼도 향후 재조사를 통해 세금을 재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서 KBS로서는 승소를 해도 분쟁이 계속돼 회사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표적수사’를 했다는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정 전 사장의 변호인단은 “법원의 무죄 판결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한 수사, 처음부터 기소를 위한 수사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판단”이라면서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정 전 사장은 행정법원에 해임무효처분소송도 제기해 놓은 상태라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할리우드 ‘아~ 옛날이여’

    할리우드 ‘아~ 옛날이여’

    ‘터미네이터’의 할리우드 지키기 작전이 수포로 돌아갔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영화사들의 ‘엑소더스’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화의 전당이 영화제작의 불모지로 전락한 셈이다. 영화제작사들의 탈출은 지난 10년간 천천히 진행됐다. 캐나다나 미국내 40여개 주들이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유혹해 왔기 때문이다. 2003년 이후에는 스튜디오 절반이 할리우드 밖에서 영화를 찍었다. 방송 TV쇼와 광고촬영도 급감했다. 올해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 103개 중 44개도 할리우드 밖에서 촬영됐다. “2008년은 최악의 해였어요. 올 상반기엔 프로그램 절반이 날아갔습니다. 대참사라고밖엔 표현할 말이 없네요.” 영화촬영을 허가하는 비영리단체 필름LA의 폴 오드리 회장은 당혹해했다. 할리우드의 영화산업은 캘리포니아주 경제에 연간 380억달러(약 47조원)를 보탰다. 25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가져왔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영화사들의 탈주를 막기 위해 지난 2월 처음으로 할리우드에서 촬영되는 영화의 제작비용에 대해 20~25%의 세금공제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주들은 2배 더 많은 공제율과 규제 완화책을 내놓은 상황이다. 특히 30%의 세금을 환급해주는 뉴욕이 할리우드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한때 슈워제네거가 주인공이었던 ‘터미네이터4’ 촬영도 세금 25%를 환급해 주는 뉴멕시코주에 뺏겼다. 지난해 인기작 ‘트와일라이트’의 속편 ‘뉴 문’도 대부분 밴쿠버에서 찍었다. 세기의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시민 케인’의 제작사 컬버 스튜디오도 타격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할리우드에서 두번째로 큰 영화소품업체인 21세기 프롭스가 40년 만에 문을 닫았다. 하비 슈왈츠 21세기 프롭스 대표는 “제작사들의 대탈출에 희생양이 됐다.”고 털어놨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학자금대출 이자 61억 되돌려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희망나누기 긴급이자지원사업으로 61억원을 학자금 대출학생 64만명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서민생활 안정 대책으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학자금 대출 금리의 10%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환급대상은 2008년 1학기부터 올 1학기까지 정부보증학자금을 대출받은 학생으로 무이자대출자를 제외한 64만명이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여신부의 유리안 대리는 “금리가 7%를 넘었던 기간으로 당시 시중금리가 반영된 것이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번에 추경을 편성해 일부 환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2007년 2학기까지 6%후반대였으나 2008년 1학기 7.65%, 2학기 7.80%, 올 1학기 7.30% 등이었다. 환급되는 64억원은 올 1~6월까지 납부된 이자금액의 10%에 해당된다. 하반기인 7월부터 12월까지 납부되는 이자금액에 대해서도 10%를 환급하게 된다. 만약 이 기간동안 이자를 내지 않았다면 환급받지 못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우정사업본부, 수해지역 특별지원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7월 11~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 양평군 등 8개 시ㆍ군 특별재난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우편물 무료배달, 우체국금융 취급수수료 면제 및 보험료 납입유예 등 우편과 예금, 보험 분야의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3개월간(10월 31일까지) 우체국금융 취급수수료를 면제하고,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소방관서 등 구호기관에서 이재민에게 발송하는 우편물과 구호기관 상호 간에 주고받는 우편물은 무료로 접수해 배달한다.또 8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5개월) 우체국보험 보험료 및 환급금 대출이자 납입을 유예해 주며, 환급금 대출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사고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등 우체국 예금ㆍ보험 분야에 대한 특별지원을 실시한다.  금융지원을 받으려는 피해고객은 9월 30일까지 피해지역내 우체국장의 승인을 받거나,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발급하는 재해증명서와 함께 신청서를 전국우체국에 접수하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서울시, 론스타에 253억 중과세 패소

    서울시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스타타워 인수를 사실상의 새로운 법인 설립으로 보고 부과한 253억원의 중과세를 취소하라는 판결이 확정됐다. 이는 조세 회피를 위해 휴면 법인을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중과세를 부과해온 행정당국의 조치에 종지부를 찍은 첫 판결이다.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 유승정)는 론스타가 투자한 강남금융센터㈜(옛 ㈜스타타워)가 강남구청 등을 상대로 낸 등록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2001년 6월 론스타는 5년 5개월 전에 설립등기를 한 뒤 폐업 상태이던 텐트부품업체 강남금융센터를 인수하면서 증자와 함께 사업목적을 부동산 개발·임대업으로 바꿨다. 역삼동에 있는 고층빌딩 ‘스타타워’를 사들이면서 상호 등도 바꿨다. 이때 토지와 건물 등을 등기하면서 일반세율을 적용한 등록세와 지방교육세를 납부했다. 그런데 서울시는 론스타의 법인 인수가 중과세 회피라고 판단, 세금 253억원을 추가로 부과했다. 옛 지방세법은 과밀화 억제를 위해 대도시에서 법인 설립 5년 이내에 자본을 늘리거나 본점을 설립할 경우 3배의 중과세율을 적용하도록 했는데, 론스타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법인의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으므로 사실상 새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이유였다. 론스타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고 1심은 론스타, 항소심은 서울시의 손을 들어줬다. 올 4월 대법원은 론스타쪽 주장을 인정해 “설립등기를 마친 뒤 폐업 상태인 법인의 주식 전부를 제3자가 매수한 뒤 임원, 자본, 상호, 목적사업 등을 바꿨다고 해서 이를 새로운 법인의 설립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원심 판결을 파기했다. 또 “설령 이런 행위가 조세 회피가 목적이라고 해도 이를 금지하는 구체적 법률조항이 없는 이상 조세 법규를 합리적 이유없이 확장 해석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 역시 “법인이 설립등기로 성립된 이후에는 법인격이 소멸되지 않는 한 같은 설립등기에 의한 새로운 법인의 설립도 있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론스타와 유사한 사례인 국내기업 277곳에 부과했던 중과세 처분도 일괄 취소했다. 서울시가 지금까지 낸 세금을 환급하거나 체납액을 면제하는 등 취소한 세금부과액은 1754억원에 이르며, 이는 고스란히 시의 세수 감소분으로 남게 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각종 연금수령 신분확인 주민등록증만으로 가능

    각종 연금수령 신분확인 주민등록증만으로 가능

    거의 100년간 신원을 확인하는 주요 수단으로 사용해 온 인감제도가 5년 내에 사라지면 각급 행정기관이나 국민의 생활에도 상당한 변화가 뒤따른다. 당장 은행업무나 부동산 거래 등 각종 서류를 준비할 때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반면 거래 당사자임을 확인해야 하는 사업자나 은행, 관공서 등에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부동산등기도 본인방문땐 인감 불필요 정부가 우선적으로 폐지를 결정한 인감증명 사무는 모두 125종에 달한다. 122종은 시행령과 시행규칙만 개정하면 되기 때문에 올해 안에 폐지가 가능하고, 법률 개정이 필요한 나머지 3종은 내년 상반기 입법을 통해 폐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국민연금상 노령연금이나 장애연금, 유족연금 등을 지급받으려 할 때 인감증명을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주민등록증과 본인 통장 사본만으로 신원 확인이 이뤄진다. 저작권을 이전하거나 재건축조합에 가입할 때, 신용보증신청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대리인을 시켜 국세환급금을 받을 때도 인감증명을 첨부할 필요가 없어진다. 부동산 등기나 자동차 이전 등록 등 재산권과 관련한 사무는 당분간 인감증명제도가 계속 유지된다. 그러나 이 경우도 자신이 직접 관공서를 방문하면 인감증명 없이 신분증 등만 가져가면 된다. ●2014년 인터넷으로 담보대출 가능 정부는 또 오는 2014년까지 모든 인감증명 사무를 폐지하고, 온라인으로 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미 상당수 보급이 진행된 공인인증서를 통해 부동산 등기나 담보대출, 자동차 거래 등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부동산담보대출은 법원의 전자등기시스템과 연계해 인터넷으로 저당권 설정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자동차 소유권 이전 등을 거래 당사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말까지 ‘전자위임장제도’를 도입, 국민들이 전용 사이트에 접속해 위임장을 작성하면 관공서가 자동으로 이를 확인하고 인감증명 없이 사무를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감 폐지로 인한 효과는 연간 4500억원 정부는 인감증명제도가 폐지되면 연간 45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감증명에 발급되는 시간비용은 연간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인감도장 제작에도 500억원이 소요되고 있다. 인감전담 공무원 4000여명의 인건비는 1800억원에 달하며, 파생하는 간접비용도 200억원에 이른다. 고윤환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은 “인감증명제도 개편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부처별로 실무 특별전담팀을 운영하겠다.”며 “국민들이 갑작스러운 제도 변경으로 인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안내 팸플릿 등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EU FTA 타결] 협정 발효 이후 일정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내용은 상대방 제품을 수입할 때 적용하는 관세를 일정시점 안에 완전히 ‘0%(제로)’로 만들고 서비스업 개방, 원산지 표시, 관세 환급 등 각종 비(非) 관세 장벽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EU는 평균 관세율이 4.2%로 미국의 3.6%보다 높다. 관세를 없앴을 때 우리에게 돌아올 혜택이 상대적으로 한·미 FTA보다 더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관세율 10%), TV 등 영상기기(14%), 섬유·신발(최고 17%) 등의 관세율이 다른 나라들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국내 관련업계의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우리나라와 EU는 5년 안에 상대방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없애야 한다. 다만 우리나라는 일부 품목에 한해 7년의 유예기간을 확보했다. 우리나라는 EU로부터 수입하는 품목의 91%(수입액 비중 70%)에 대해 관세를 발효 즉시 없애야 하고, EU는 97%(수입액 기준 76%)에 이를 적용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부품, 계측기, 직물제의류, 컬러TV, 냉장고, 선박, 타이어, 복사기 등이 즉시 철폐 대상이다. EU는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부품, 평판디스플레이어, 편직물, 냉장고, 에어컨 등의 관세를 바로 없애야 한다. 농산물은 EU로부터 수입이 많은 냉동 돼지고기 삼겹살에 대한 관세 철폐 기간을 10년으로 해 한·미 FTA 결과(2014년 철폐)보다 길게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자유무역 허브 발판될 한·EU FTA

     세계 최대 경제권인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마지막 쟁점이었던 관세환급 문제에 대해 현행 제도를 유지하되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은 데 따른 것이다. 2년 2개월을 끌어온 한·EU FTA협상의 타결은 경제위기로 세계 무역환경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보호무역주의 파고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EU는 인구 5억명에 국내총생산(GDP) 16조 9000억달러인 세계 최대의 경제권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와의 교역총액은 984억달러로 전체 교역의 20%를 차지했다. 중국에 이어 두번째 교역 파트너이자 최대의 무역흑자 대상이다. EU와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우리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판매고와 이익을 올릴 수 있고 소비자들은 싼값에 다양한 EU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U기업들의 투자가 늘면서 고용도 늘어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글로벌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같은 직접적인 효과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한·EU FTA가 우리나라를 진정한 자유무역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에 더욱 주목한다. 한국과 EU가 FTA를 타결하면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 FTA 비준을 비롯해 향후 중국, 일본과의 FTA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중국, 일본과 FTA 체결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미국·EU·중국·일본이라는 세계 경제 주축을 연결하는 ‘FTA 허브’가 될수있다. 한국경제의 세계적 위상은 그만큼 높아지고 국가 신인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이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아무쪼록 정부는 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국회 비준도 무사히 통과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피해업종에 대한 보완대책에도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한다.
  • 한·EU FTA ‘관세환급 5%상한’ 합의

    한·EU FTA ‘관세환급 5%상한’ 합의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최대 쟁점이었던 관세 환급과 관련, FTA 발효 5년 뒤 ‘5% 환급 상한’을 적용하는 선에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액 환급 유지를 주장해 온 우리 측과 폐지를 요구해 온 EU 측의 절충안으로 한국은 환급제도 유지, EU는 환급 규모 축소라는 실리를 얻게 됐다. 12일 한·EU FTA 협상 관계자는 “최종 협상안에서 한·EU 양측은 현행 관세 환급 제도를 유지하되 협정 발효 5년 후부터 역외산 원자재 조달방식(sourcing pattern)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관세율 상한을 두기로 했다.”면서 “상한은 5%로 사실상 합의됐다.”고 밝혔다. 관세 환급은 기업이 원료·부품 등을 수입한 뒤 이를 가공해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할 경우 해당 물품 수입 때 부과했던 관세를 기업에 되돌려 주는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는 8%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해당 물품을 수출품 생산에 사용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이를 전액 돌려받는다. 이에 따라 100만원짜리 자동차 부품을 들여와 이를 완성차에 장착, EU에 수출할 경우 FTA 발효 후 처음 5년간은 기업들이 8만원을 돌려받지만 이후에는 최대 5만원까지만 돌려받게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관세 환급액은 2조 8000억원가량이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 중 EU가 12%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3000억원가량이 EU에 수출하는 국내업체에 환급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EU FTA 협상이 마무리되면 양측은 가서명과 정식서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올 가을쯤 본서명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우리나라는 국회 비준을 거쳐야 한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서 1차 심사를 거치고 의결절차가 끝나면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동의안이 처리된다. EU는 의회승인 절차가 까다롭지 않아 본서명이 끝나면 사실상 발효 준비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내년 초 발효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EU FTA 사실상 타결

    │라퀼라(이탈리아) 이종락특파원 서울 이두걸기자│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 수행팀 관계자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은 10일 열린 ‘133조 위원회’에서 협상주체인 집행위원회가 우리 쪽과 벌인 협상 결과를 수용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집행위가 회원국의 동의를 구한 최종 협상안에는 그동안 협상의 걸림돌이 됐던 관세환급과 관련해 한국 산(産) 제품에 외국산 부품 사용이 ‘두드러지게 증가할 경우’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보호장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 중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EU 집행위에서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한 결과, 대부분 국가가 공감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국가들이 아직도 반대하고 있어서 완전 타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위는 ‘133조 위원회’에 “한국과 더 이상의 협상은 없으며 오늘 보고가 최종적”이라는 점을 밝혔고, 회원국들은 최종안이 정치적·상업적 가치를 갖는다는 점을 인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회원국이 관세환급과 관련해 ‘보호장치’에 대한 실제 구속력을 검토할 시간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협상안 자체를 무효화하거나 협상을 무산시킬 가능성은 희박해 사실상 최종 협상안을 수용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공식적인 타결 선언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11일 EU 이사회 순번의장국인 스웨덴을 방문할 예정인 이 대통령이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때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 이르면 9월 쯤 양자가 협정에 가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10일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주요8개국(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EU FTA 협상 및 기본협력협정 개정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검증가능한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면서 북한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하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어 캐빈 러드 호주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한·호주 FTA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G8 확대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인 식량안보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과거 ‘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책임있는 세계국가 일원’으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G8 확대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실무작업단 구성을 제안했고, MEF 의장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즉석에서 이 제안을 수용했다. jrlee@seoul.co.kr
  • 과다징수 해외펀드 소득세 600억원 환급

    해외펀드에 투자했다가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환율 상승으로 인해 환차익이 실제보다 과다하게 잡혀 소득세를 더 많이 냈던 투자자들이 소득세를 돌려받게 됐다. 이에 따라 600억여원가량이 이르면 내년 초부터 투자자에게 반환될 전망이다.정부는 해외펀드의 환차익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소득세 원천징수 방법에 관한 국세청 질의에 대해 현행 환차손익 계산방법을 변경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임재현 재정부 소득세제과장은 “종래 금융기관들은 해외펀드의 과세대상 환차손익을 일률적으로 ‘취득시 주가×환율변동분’으로 계산했으나, 주가가 하락할 경우 환차익이 과대계상돼 소득세가 과다하게 징수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금융기관의 과세소득 재계산에는 최대 6개월가량이 걸린다.”면서 “환급금액은 6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한편 금융당국은 재정부에 해외 펀드에 대한 비과세 연장 및 투자자 손실 완화 방안을 요청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재정부에 시장 분위기를 전달하고,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면서 “비과세 연장 조치가 어려우면 과세를 50%선으로 줄여 주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이는 해외 펀드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단순한 반발을 넘어 펀드 판매사나 운용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 등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장세훈 이두걸기자 shjang@seoul.co.kr
  • 서초 “전화 한통이면 세금환급 끝”

    서초 “전화 한통이면 세금환급 끝”

    ‘세금 징수기관에서 납세자를 귀하게 섬긴다.’ 서초구가 납기 마감 전 알람, 고지서 송달 등 납세자 눈높이에 맞춘 참신한 세무 서비스를 잇달아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흔히 ‘제재’ 중심이었던 세무행정에서 벗어나 ‘제공’ 위주의 구정을 펼치고 있다. ‘틈새 행정’에서 찾아낸 돋보이는 ‘창의 구정’이다. ●각종 고지서에 환급금 표기 서초구는 지난달 중순 올 상반기분 자동차세 고지서 10만여건을 발송했다. 이중 1.5%인 1500여건에는 ‘더 낸 세금을 찾는 방법’을 추가로 알려주었다. 세금을 더 낸 납세자에게는 환급세액이 얼마인지, 어떻게 되돌려 받는지 등을 알기 쉽게 안내한 것이다. 박성중 구청장은 “환급통지서를 따로 발급하는 대신 각종 고지서에 추가로 표기해 준다면 납세자는 전화 한 통화로 환급금을 간편하게 돌려받아 편리하고, 구는 별도의 우편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납세자로부터 세무행정에 대한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6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이 서비스로 현재까지 1억 6000만원(환급건수 1만 3000여건)의 ‘잠자는 세금’이 납세자에게 되돌아갔다. 세금납기일 2~3일 전 안내 메시지를 보내 주는 ‘알람 서비스’도 있다. 납부기한을 넘긴 납세자가 추가 부담할 가산금은 본세의 3%. 특히 바쁜 일과로 납부기일을 깜박한 맞벌이 부부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구민 누구나 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 650여명이 가입돼 있다. 납세자는 가산금 부담을 줄이고, 구청은 체납민원을 사전에 해결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고지서 발송에 노인 활용 일석이조 직장인과 신세대에겐 ‘24시간 이메일 세무상담’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재산세가 부과되는 7, 9월엔 폭주하는 문의전화로 통화 연결이 잘 안 돼 그동안 납세자들의 불만이 컸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이메일로 상담신청과 답변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원활한 세무행정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 납세고지서를 우편송달 대신 노인 도우미들이 직접 배달까지 해 준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구직이 어려운 요즘 우편송달 예산으로 노인들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까지 꾀하는 것이다. 집집마다 방문하기 때문에 송달률도 더 높다. 안방에서 고지서를 받아본 구민들로부터 “좋은 제도”라는 칭찬을 듣고 있다. 2007년 전국 최초로 개설한 OK민원센터의 ‘국세상담실’은 늘 민원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누적접수된 상담건수만도 3700여건. 매일 오후 2~5시 세무사가 직접 종합부동산세, 증여세 등과 관련된 납세상담을 해 준다. 서초구는 새롭게 바뀌는 세무행정과 다양한 조세감면 제도를 소개하기 위해 주요기업 회계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세제 설명회’도 열고 있다. 기업에 유리한 조세감면제도 및 절세방안 등을 안내하고, 인터넷 법인 세무조사 신고요령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부가세 27일까지 확정신고 하세요

    부가가치세 납부 대상인 사업자는 오는 27일까지 세금을 확정신고해야 한다. 이번부터 노인 돌보미, 영유아용 기저귀와 분유 등은 부가세가 면세된다. 올해는 관련 세법 개정으로 일부 신고 내용이 바뀌어 주의해야 한다.국세청은 2일부터 2009년도 부가가치세 1기 확정신고 접수에 들어갔다. 마감은 27일이다.1기 확정신고는 법인사업자의 경우 4~6월, 개인사업자는 1~6월 사업실적을 신고해야 한다. 신규개업, 조기환급, 사업부진 등으로 예정신고 대상이면 4~6월 실적만 신고하면 된다. 신고 기간에 휴업 등으로 사업실적이 없는 경우에도 반드시 부가세 확정신고를 해야 한다.부가세 면세 대상은 크게 늘었다. 노인 돌보미, 산모·신생아 도우미, 가사간병 도우미,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등과 영유아용 기저귀·분유 등이 부가세 면세대상에 포함됐다. 회사택시의 부가세 납부세액 경감률도 50%에서 90%로 커졌다.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 혜택도 늘었다. 일반업종은 1.0%에서 1.3%로, 음식·숙박업은 2.0%에서 2.6%로 각각 높아졌다. 공제 한도는 연간 700만원으로 종전보다 200만원 늘었다.예식장, 산후조리원, 부동산중개업도 수입금액 명세서를 의무 제출해야 한다.부가세를 전자신고하면 1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확정신고를 하지 않거나 세금을 내지 않으면 각종 가산세와 가산금을 물어야 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9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생명 ‘Future30+퍼펙트통합… ’

    [2009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생명 ‘Future30+퍼펙트통합… ’

    ‘Future30+퍼펙트통합보장보험’은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CI)보험, 장기간병보험(치매, 중풍 등), 의료실손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한 보험이다. 가입자가 미혼이면 가입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나서 이후에 배우자와 자녀가 생기면 피보험자로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그럼에도 보험료는 각각의 상품에 가입했을 경우와 비교할 때 30% 정도 더 저렴하다. 이 상품은 28개에 이르는 다양한 특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했다. 45세 이후에는 연금으로 전환해 종신연금을 받을 수 있다. 입원 당일부터 보험금을 지급하는 ´신(新)입원특약´도 선보이고 있다. ▲중도인출과 추가납부가 가능한 유니버설 기능 ▲장해·발병 시 납부면제 기능 ▲연금전환과 만기환급 등은 타사 통합보장보험에는 볼 수 없는 이 상품만의 특징이다.
  • 1892억 배임혐의 5년 구형 정연주 “표적수사”

    회사에 1800억원대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정연주 전 KBS 사장이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방향을 정해놓고 시작한 표적수사였다.”고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합의22부(부장 이규진) 심리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정 전 사장은 최후진술을 통해 “감사원의 특별감사와 국민감사청구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 국세청의 외주제작사 세무조사와 해임 및 체포 등이 잇따라 진행됐다.”면서 “검찰과 감사원, 방송위원회, KBS 이사회 등이 총동원돼 일사분란한 수사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정 전 사장은 특히 “이길 수 있는 소송을 합의했다고 배임 혐의를 적용했는데, 승소 가능성이 100%라는 증거를 제시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심증과 확률만으로 기소한 것”이라면서 “검찰은 기본적인 절차도 밟지 않고 정권의 필요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포괄적 권력 남용을 했다.”고 항변했다. 또 “민주주의가 뒷걸음치고 기본적인 인권이 다시 처절하게 침탈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전 사장은 KBS가 세무당국과의 세금 환급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는데도 조정에 응해 회사에 1892억원의 손실을 입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날 “배임액이 1800억원대에 이르고 사장직 연임이라는 사사로운 의도로 배임이 이뤄진 점에서 중형이 불가피하다.”면서 정 전 사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한편 선고공판은 다음달 22일 오전 11시 열린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보이스피싱 의심계좌 무기한 단속

    금융당국이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에 악용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대해 일제 단속에 나섰다.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이 하루 평균 3억원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은행들과 공동으로 소액 입출금이 잦은 계좌 등 전화금융사기 의심 계좌를 일제 점검하고, 혐의가 드러나면 지급 정지 조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 신한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산업 농협 수협 등 11개 은행들은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의심계좌 55개를 점검, 이 가운데 20개를 사기계좌로 적발했다. 이들 계좌에 사기 피해자들이 입금한 금액만 9800만원이다. 이번 단속은 무기한 진행된다. 우리 SC제일 외환 등 나머지 6개 은행들도 다음주부터 동참할 예정이다. 주로 중국이나 타이완 등에 근거를 둔 사기조직은 노숙자나 학생 등을 유인, 은행 계좌를 개설토록 한 뒤 이 통장을 사기에 악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런 방식으로 개설된 이른바 ‘대포 통장’이 수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화금융사기 건수는 7671건, 피해액은 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3.2%, 86.8% 늘었다. 올 들어 3월까지 사기 건수와 피해액은 2908건 2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8%, 70%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기범들은 경찰이나 검찰, 우체국, 전화국, 금감원, 국세청 등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종전에는 환급금 지급 등 금전적 이득을 제공하는 것으로 가장했지만, 최근에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계좌 보호조치 등을 위한 것으로 유인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자동차 명의변경 등 100여개 사무 내년부터 인감증명 안 내도 된다

    자동차 명의변경 등 인감증명을 요구하는 사무 절반이 올해 안에 폐지된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 인감개편 TF팀’은 최근 기획재정부 등 20개 부처와 ‘제1차 정부합동심의평가’를 실시, 현재 행정기관이 인감증명을 요구하는 사무 210종 중 100여종을 올해 안에 폐지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TF팀의 결정에 따라 인감증명을 제출할 필요가 없어지는 사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 등록업무다. 현재 자동차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 명의변경을 하거나 폐차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인감증명을 발급받아 관할 구청 등에 내야 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신분증과 자동차등록증원부 등만 지참하면 명의변경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연간 발급되는 인감증명 5000여만통 중 450여만통(9%)이 자동차 등록과 관련한 것이다. TF팀은 또 ▲농지보전부담금 환급 신청 ▲어업권 이전 인가 신청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 청구 ▲총기류 소지 허가 ▲전통사찰 등록신청 ▲저작재산권과 출판권 등록 등의 사무에 대해서도 인감증명 요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TF팀이 이번에 폐지하기로 한 인감증명 사무는 대부분 시행령이나 규칙, 지침 등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법 개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TF팀은 조만간 정부 주요부처들과 2차 심의평가를 개최해 몇몇 인감증명 요구 사무를 추가로 폐지할 예정이다. 강승화 행안부 주민과장은 “인감제도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등과 함께 TF팀을 꾸려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 안에 적어도 절반 이상의 인감증명 요구 사무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이자소득 원천징수 내년 부활

    금융기관의 이자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원천징수하는 제도가 이르면 내년쯤 부활할 전망이다. 최근 조세 수입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세금을 최대한 많이 걷기 위한 조치다. 농어업 및 중소기업 등에 대한 비과세·감면 제도도 대폭 정비된다.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기관이 채권 등의 이자를 받을 때 법인세를 원천징수하는 제도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조세 여력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6월 금융 부문 활성화를 위해 없앴던 이자소득 원천징수 제도를 되살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금융기관을 포함한 모든 법인은 채권 이자를 받을 때 14%의 세율이 적용되는 법인세를 원천징수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대상 기관은 차후 해당 사업연도에 대한 법인세를 신고할 때 원천징수된 법인세를 공제·환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금융기관 이자소득 원천징수를 시행하면 4조원 정도의 세금을 더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어업, 운송, 중소기업에 대한 비과세·감면 제도를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특히 농어업용 기자재 영세율, 농어업 면세유, 수송용 차량 유가보조금, 중소기업 특별세액 등이 조정 대상이다. 투자 촉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대기업에 대한 임시투자세액 공제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경기 침체가 여전한데다, 감세 정책까지 겹치면서 세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만큼, 비과세·감면제도를 강도높게 정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비과세·감면제도 정비는 증세 효과를 내는 만큼, 관련 단체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세제개편안 발표 때 비과세·감면제도 정비가 포함되겠지만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경제 상황이 하반기에 악화되면 계획이 늦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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