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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장 특약 몰라 사고보험금 못 받고 해지된 저축성보험 연 200만건

    보장 특약 몰라 사고보험금 못 받고 해지된 저축성보험 연 200만건

    박용진 “보험사, 부실 안내로 배만 불려”…금감원 “찾아줄 의무 없다” 보장 기능이 있는 저축성보험에 가입하고도 사고보험금을 전혀 못 받고 해지된 계약이 해마다 2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사고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해지된 저축성보험은 2013∼2016년 854만 4000건이다. 생명·손해보험사들이 보유한 저축성보험 계약은 지난해 말 현재 2165만 9000건이다. 매년 평균 총 계약의 10%에 해당하는 200만건 이상이 사고보험금 지급 없이 만기·해약환급금만 지급된 채 해지된 셈이다. 사고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건 보험사고가 없었거나 보험사고가 있었는데도 계약자가 보험금 지급을 청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험사고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원인이 있는 고의·중과실이 아닌 사고를 말한다. 박 의원은 “저축성보험에도 보장 기능이 있는데, 상당수 계약자가 만기가 되거나 중도 해지할 때까지 보험금 청구 사유가 발생한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저축성보험은 예정이율을 붙여주는 저축기능 외에 1가지 이상의 보장 특약이 부가된다. 많게는 보장 특약이 7가지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 해당하면 그때그때 사고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런 사고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해지된 저축성보험 계약은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보다 많은 편이다. 연평균 24개 생보사가 158만 4000건, 11개 손보사가 55만 2000건이다. 박 의원은 “보험사들이 계약자에게 보장 기능의 내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탓이 크다”고 주장했다. 보험금 청구가 적을수록 저축성보험을 판매한 보험사에 유리하다. 저축성보험을 계약하거나 관리할 때 보험사 입장에선 계약자에게 보장 기능을 적극적으로 알릴 유인이 없다. 금감원은 계약자가 모른 채 청구하지 않은 보험금까지 찾아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어도 만일에 대비한 위험 보장은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년마다 갱신되는 자동차보험을 예로 들어 “자동차보험료를 내고 1년 간 사고 없이 운전했다고 해서 위험 보장을 받지 못한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100% 환불’ ‘수강료 0원’ 꼼수에 속지 마세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100% 환불’ ‘수강료 0원’ 꼼수에 속지 마세요

    #1. 대학생 A씨는 최근 39만 9000원을 내고 토익 인터넷 강의를 신청했다가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90일간 매일 출석하면 수강료를 100% 돌려준다는 상품이었는데요. A씨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환불도 받기 위해 하루도 빼먹지 않고 출석했습니다. A씨는 마지막 강의를 듣고 업체에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업체 직원은 “출결 상황을 보니 하루 결석했다”며 환불을 거부하네요. 알고 보니 홈페이지 개편으로 서버가 불안정한 날이 있었는데, 그날 출석 체크에 오류가 생겼던 겁니다. #2. 지난해 고3 수험생이었던 B군은 수능 관련 사이트에서 ‘인(In) 서울 합격시 전액 환불’이라는 광고를 보고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B군은 서울 유명 사립대에 당당히 합격했죠.하지만 업체는 수강료를 환불해 주지 않았습니다. 업체 직원은 “합격 조건 외에도 주기별 테스트에 참여해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내야 한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써 있다”면서 “학생은 테스트에 몇 번이나 불참했다”고 하네요. B군이 다시 업체 홈페이지에 들어가 계약서를 찾아보니 맨 아래에 깨알 같은 글씨로 이와 같은 조건이 적혀 있었습니다. 과연 A씨와 B군은 수강료를 환불받지 못할까요? ●인터넷 강의 소비자 피해 2년 새 4.4배 급증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토익·수능·자격증·공무원 시험과 관련된 ‘조건부 수강료 환급형 인터넷 강의’ 상품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2014년 11건, 2015년 13건에서 지난해 48건으로 2년 새 4.4배로 늘었죠. 소비자원에 접수되지 않은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유형은 ‘중도포기 후 위약금 분쟁’이 33.3%로 가장 많았고 ‘출석 등 불인정’(31.9%), ‘환급조건 임의 변경’(18.1%), ‘환급지연·거절’(7.0%)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가 환불조건을 모두 지켰는데도 업체가 수강료를 돌려주지 않으면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해 권고·조정 과정을 거쳐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선태현 소비자원 대전지원 피해구제국 부장은 “환불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서 현실적으로 소비자가 다 지키기 어렵다”면서 “‘100% 환불’, ‘수강료 0원’ 등의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결제 전에 환불 조건을 지킬 수 있을지 신중히 따져 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업체들이 제시한 조건을 보면 환불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 업체가 내건 조건을 예로 들면 ▲전체 수강기간(90일 또는 150일) 동안 ▲PC를 통해 ▲정해진 동영상 배속으로 ▲밤 12시 안에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 등 과업을 수행해야 하고 ▲오류 발생 시 해당 일에 문의해야만 인정 등으로 조건이 6개나 됩니다. 또 다른 문제는 B군의 사례처럼 업체가 환불조건을 소비자가 잘 볼 수 없는 곳에 적는다는 건데요. 이런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소비자가 잘 볼 수 없는 곳에 매우 작은 글씨로 약관의 중요한 내용을 적어 소비자가 이 내용을 알 수 없었다면 사업자는 이를 계약 내용으로 주장할 수 없습니다. ●카드는 할부 결제로… 출석 입증자료 준비해야 조건부 수강료 환급형 인터넷 강의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소비자는 일단 계약 시 환불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중도 포기할 경우 업체와 위약금 분쟁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일시불 결제를 하기보다는 카드 할부거래가 안전합니다. 할부로 결제하면 분쟁 발생 시 카드사에 남은 할부금을 내지 못하겠다는 ‘할부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선 부장은 “출석 여부에 대한 다툼이 많은데 출결 상황은 주로 사업자의 전산자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는 따로 매일 ‘강의 노트’를 작성하는 등 출석했다는 입증 자료를 만들어 놔야 한다”면서 “사업자가 환불조건을 임의로 바꾸는 사례도 많아서 수강신청을 할 때 환불조건을 캡처해 놓는 등 증거를 확보하고 수강 기간 중에도 조건이 바뀌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멈춘 의정부경전철… 해지 환급금 2148억 지급 못해”

    “멈춘 의정부경전철… 해지 환급금 2148억 지급 못해”

    경기 의정부시가 올해 안에 경전철 운영을 맡을 대체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병용 시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월 파산 선고된 의정부경전철㈜이 지난달 30일 마침내 폐업했다”며 “현재 인천교통공사가 관리위탁 중인 경전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문기관 검토를 거쳐 올해 안에 새 민간사업자를 모집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대체사업자 운영방식은 실제 운영수입이 사업운영비에 미달하는 경우 의정부시가 부족분을 보전하는 ‘최소비용보전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적자는 의정부경전철이 2015년 예측했던 2023년도보다 앞당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안 시장에 따르면 현재 새 사업자 모집 공고안은 민간투자법에 따라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검토 중이며 이달 중 검토 결과가 의정부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거쳐 고시·공고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안에는 자본금 2000억원 이상, 자기자본 비율 10% 이상 등의 투자 자격 기준이 담겼다. 현재 금융권 3곳이 의정부경전철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안 시장은 의정부경전철이 요구한 해지 환급금 2148억원은 순순히 지급할 뜻이 없다고도 했다. 귀책 당사자의 일방적 해지 때는 지급 의무가 없다는 설명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8월 의정부경전철이 법원에 해지 환급금 청구소송을 제기하자, 지난달 29일 지급 의무가 없다며 청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달 말까지 추가 답변서를 제출하는 등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안 시장은 “향후 경전철에서 적자가 발생하지 않토록 이용 승객 증대를 비롯해 노선연장 연구용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민대, 안보테마파크, 을지대병원, 민락지구, 복합문화융합단지 등을 연결하고 순환노선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GS건설을 주축으로 한 의정부경전철은 2012년 7월 개통 때부터 경전철을 운영해 왔으나 지난 5월 26일 3600억원대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법원에 파산신청했으며, 의정부시와의 협약도 해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머니테크] 대중교통 타면 할인… 귀차니스트라면 올인원 보험

    [머니테크] 대중교통 타면 할인… 귀차니스트라면 올인원 보험

    ‘유리지갑’ 신입 공무원들은 “어떤 보험에 가입해야 하나?” 하고 금융권 관계자들에게 물을 때가 적잖다.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이들을 위해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자동차보험부터 일 많고 신경 쓸 일 많은 ‘귀차니스트’들을 위한 토털 케어 상품도 있다. 많지는 않지만 공무원들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도 있다. 보험업계에 신입이나 2030 젊은 공무원들이 눈여겨볼 만한 추천 상품을 들어봤다.더케이손해보험의 ‘교직원 법률비용보험’은 교육 공무원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민사 및 행정소송, 업무상 과실치사상 벌금 등 각종 법률비용을 지원해 준다. 학교의 부당한 징계 등으로 행정소송을 할 때 지원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주로 교사들은 학부모의 고소·고발 대비 목적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대해상 ‘퍼펙트클래스종합보험’과 삼성화재 ‘NEW새시대건강파트너’는 복잡하고 어려운 상품을 따로따로 가입할 필요 없이 하나로 통합해 보장해 준다. NEW새시대건강파트너는 사망, 암, 실손, 배상책임, 운전자보험 등 일상생활부터 사망까지 종합 보장이 가능하다. 퍼펙트클래스종합보험도 상해, 질병, 비용손해, 배상책임 손해 등 토털 케어가 가능한 ‘올인원’ 상품이다. 메리츠화재는 ‘저해지 환급형’ 구조를 건강보험에 적용한 ‘메리츠 The 알뜰한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은 물론 다양한 특약을 갖춘 종합 보험이다.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은 기존 종신보험보다 상품 해지 때 받는 환급금(해지 환급금)을 30~70% 수준으로 크게 낮춘 상품이다. 해지 환급금을 낮춘 대신 고객이 납부하는 보험료를 15~30%가량 싸게 만든 만큼 지갑이 얇은 새내기 공무원에게 권할 만하다. 젊은층에 특화돼 있는 MG손해보험의 ‘2030보험’도 있다. 이 상품은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학업, 일, 결혼, 뷰티, 레저, 건강, 운전’의 7가지 테마로 생활 속 위험을 종합 보장한다. 연 2.5% 확정금리를 제공해 2030세대가 가입 기간 동안 충분히 보장받고, 만기 때에는 목돈을 마련해 여행, 결혼, 학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출퇴근 때 자가용보다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새내기 공무원이라면 KB손해보험의 ‘대중교통 이용 할인특약’을 눈여겨 볼 만하다.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8% 추가 할인해 주기 때문이다. 가입자가 버스나 지하철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금액이 기준 금액을 초과하면 금액별로 보험료를 차등 할인해 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근로소득 적다고 병원비 환급받은 100억 자산가

    근로소득 적다고 병원비 환급받은 100억 자산가

    재산 10억 넘는 819명 6억 혜택 재산이 10억원이 넘는 부자 직장인 800여명이 소득 최하위층으로 분류돼 병원비 일부를 돌려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은 많지만 소득은 최하위 수준이어서 ‘진료비 본인부담상한제’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억원 이상 재산이 있지만 최하위 소득층으로 분류돼 병원 진료비를 환급받은 직장가입자가 8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지난해 돌려받은 진료비 본인부담금은 6억 6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80만 6000원 수준이었다. 2004년 도입된 본인부담상한제는 환자가 1년간 병원을 이용한 뒤 진료비 본인부담금이 상한선을 넘으면 초과금액을 모두 환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저소득층의 병원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해 대상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문제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경제적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오로지 건강보험료만 활용한다는 데 있다. 보험료를 매길 때 지역가입자는 소득과 재산을 모두 평가하지만 직장가입자는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소득에만 부과한다. 이 때문에 많은 재산이 있지만 근로소득이 최하위라는 이유로 보험료로 낸 돈보다 더 많은 돈을 환급받는 사례도 생겼다. 실제로 월평균 3만 600원의 건보료를 내는 직장인 A씨는 105억원의 재산이 있지만 소득 최하위층으로 분류돼 지난해 40만원의 진료비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김 의원은 “건강보험제도 개편 과정에 반드시 논의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착오송금 1조원… 절반이 주인 못 찾아

    엉뚱한 계좌번호로 잘못 보낸 돈이 최근 5년 6개월 동안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은 반환청구 절차상의 문제로 원래 주인을 찾지 못했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지난 6월까지 은행권의 착오송금액이 9611억원에 달했다. 이 중 주인이 돌려받은 돈은 4217억원에 불과했다. 56%에 달하는 나머지 미반환 금액은 주인이 반환 자체를 포기하거나 소송 중이었다. 착오송금을 하면 주인은 잘못 송금한 계좌 주인에게 반환요청을 할 수 있지만 계좌 주인이 돌려주기를 거부하면 법적 다툼으로 번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휴면·압류 계좌에 잘못 입금된 경우도 마찬가지다. 김 의원은 “자발적 반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소송으로 환급받아야 하는데 돌려받을 금액보다 소송비용이 많이 든 경우도 상당수”라면서 “반환청구 절차를 간소화하고 착오송금 발생 원인을 분석해 예방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엉뚱한 계좌로 보낸 돈 5년간 1조원…56%가 못 돌려받아

    엉뚱한 계좌로 보낸 돈 5년간 1조원…56%가 못 돌려받아

    엉뚱한 계좌번호로 잘못 보낸 돈이 최근 5년 6개월 동안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은 반환청구 절차상의 문제로 원래 주인을 찾지 못했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지난 6월까지 은행권의 착오송금액이 9611억원에 달했다. 이 중 주인이 돌려받은 돈은 4217억원에 불과했다. 56%에 달하는 나머지 미반환 금액은 주인이 반환 자체를 포기하거나 소송 중이었다. 착오송금이란 원래 보내려던 계좌가 아닌 제3의 계좌로 돈이 송금된 상태를 말한다. 착오송금을 하면 주인은 잘못 송금한 계좌 주인에게 반환요청을 할 수 있지만 계좌 주인이 돌려주기를 거부하면 법적 다툼으로 번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휴면·압류 계좌에 잘못 입금된 경우도 마찬가지다. 착오송금 반환율은 2012년 40.6%에서 2014년 45.2%로 다소 올랐다가 2015년 41.3%, 2016년 36.6%로 하락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1886억원으로 착오송금액이 가장 많았다. 기업은행(1326억원), 신한은행(1234억원), 하나은행(1074억원), 우리은행(1001억원) 순이었다. 김 의원은 “자발적 반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소송으로 환급받아야 하는데 돌려받을 금액보다 소송비용이 많이 든 경우도 상당수”라면서 “반환청구 절차를 간소화하고 착오송금 발생 원인을 분석해 예방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주택대출부터 보험 판매까지...인터넷 뱅크의 ‘진화’

    주택대출부터 보험 판매까지...인터넷 뱅크의 ‘진화’

    출범 6개월째를 맞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새로운 개념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상품)와 주택담보대출 등을 내놓으며 변화에 나선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영업 분야를 확대함에 따라 은행 서비스의 진화가 가파른 속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이달 유상증자를 마무리해 10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방카슈랑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100% 비대면 신청이 가능한 아파트 담보대출은 복잡한 금리 우대 조건을 없애고 주말에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서류를 촬영하는 등 방식으로 절차를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카슈랑스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한다. 시중은행 창구에서 파는 것과 다른 모바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보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가 별도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저가형 보장성 상품, 환급률이 높은 저축보험상품군 등을 계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대출 영업도 다시 속도를 낸다. 신청자가 몰려 중단됐던 ‘직장인K 신용대출’을 이달 중순 판매 재개한다. 대신 안정성이나 건전성을 고려해 여신 상품에 쿼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정 수준 이상 나가는 대출 상품은 일정 기간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케이뱅크는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한도 판매를 사전에 고지하고 대출을 재개할 때 안내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개인 신용대출에 더해 개인사업자 대출, 아파트 담보대출, 방카슈랑스 등으로 영업 분야를 넓히면서 시중은행과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도 앞으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자영업자 대출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앞으로 더 좋은 혜택을 주는 편리한 뱅킹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공무원 최고 주의사항은 ‘뇌물’보다 ‘갑질’

    공무원 최고 주의사항은 ‘뇌물’보다 ‘갑질’

    국 운영비와 부하 직원의 돈을 자신의 쌈짓돈처럼 쓴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소청심사위원회가 꼽은 대표적인 ‘갑질 공무원’이었다. A씨는 부하 직원에게 국 운영비를 달라고 해 운영비 30만원과 직원의 개인 돈 20만원을 받았다. 현장점검 출장을 함께 나간 다른 직원에게 27만원을 빌리고 직무 관련자로부터도 100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100만원을 상급자와 함께 나누려다 거절당하기도 했다. A씨는 또 사기업 대표에게 “교육을 가려고 하니 차량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여 법무법인 소속의 에쿠스 차량을 교육기간 도중 사용했다.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고 소청을 제기한 A씨는 기각 결정을 받았을 뿐 아니라 징계부가금도 더 내야만 했다.소청심사위원회는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억울한 징계를 받았을 때 구제하는 기관이다. 지난달 소청심사위원회는 공무원이 주의해야 할 주의 징계처분 관련 소청심사 결정사례집을 새로 만들면서 첫 번째 사례로 금품 수수 대신 갑질을 내세웠다. 기존에는 직위를 이용한 갑질 비위는 가장 마지막 사례로 소개됐는데 이번에 첫 사례로 부상한 것이다. 김승호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은 “특별행정 심판제도인 소청심사는 공무원의 신분을 보장해 직업공무원제도를 확립하고, 행정의 자기통제 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소청심사위원회가 소개한 또 다른 갑질 사례로는 부하 직원들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의 폭력과 폭언, 관서운영 경비로 개인물품 구입, 관용차량의 사적 이용, 참모와 운전병의 수시교체 등이 있다. 부하 직원이 병가를 신청하자 진단서 추가 제출을 요구하고, 언어폭력으로 심적 부담을 주었다가 감봉 처분을 받은 경우도 구제받지 못했다. 또 다른 갑질 공무원 피해자인 공무원 B씨는 상사의 출퇴근을 함께해야만 했다. 허울은 이름 좋은 ‘카풀’이었지만 운전사나 다름없는 신세였다. 게다가 매주 일요일에는 한 번에 두 시간씩 상관 자녀에게 과외까지 했다. 아무리 상사라지만 B씨의 의사와 무관하게 초과근무를 강요하고, 사적인 술자리에도 참석시켰다. 원치 않은 상사의 술자리에 따라간 것만도 고역인데 한 번에 5만 원씩 술값까지 내야 했다. 거기다 욕설까지 들으니 참기 어려웠다. 결국 B씨의 ‘갑질 상사’는 “초과근무는 업무파악을 위해 시킨 것이고, 욕설은 미숙한 업무처리를 지도하는 과정에 발생한 것”이란 해명에도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징계전력이 없고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은 점을 고려해 징계는 감봉 2개월로 감경됐다. 소청심사위 관계자는 “비록 감경받긴 했지만 조직 문화를 해치고 부하 직원의 근무환경에 해를 끼치는 갑질 행위를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의 갑질이 부하 직원에게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청에서 일하는 C씨는 한 의류업체 부가가치세 환급 건으로 사업장을 찾아 의류 2점을 받았다. 이어 “세금 환급액이 1000만원 정도 되는데 사례를 했으면 좋겠다”고 해 의류업체 사장으로부터 100만원을 받았다. 또 자신이 세금 기록을 맡은 모텔의 객실을 공짜로 이용하기도 했다. C씨는 1계급 아래로 직급이 떨어지는 강등처분을 받았으며 징계부가금도 내야만 했다. 관련업체에 개집을 만들어달라고 한 갑질 공무원도 있었다. ○○부의 D씨는 직무관렵업체인 시설용역회사 직원에게 애완견 집을 만들 자재를 구하러 다니게 시켰다. 이 직원이 만든 개집을 직접 자신의 집으로 운반해 설치하도록 했다. 용역회사 직원 5명은 D씨 부인의 개인 짐을 한 진료소에서 다른 진료소로 운반하기도 했다. D씨는 용역회사 팀장의 중고자전거를 1년 2개월 동안 사용하는 등 직무 관련 업체 직원을 자신의 수족처럼 부리다가 결국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소청을 제기했지만 D씨는 기각 결정을 받았다. 소청심사위원회 측은 “소청심사 결정사례집은 공무원이 공무수행과 일상생활에서 어떤 행동을 경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민중은 개·돼지’라고 발언했던 교육부 전 고위공무원도 소청심사를 냈지만 구제받지 못했다. 더 자세한 소청결정 사례는 소청심사위원회 홈페이지(sochung,mp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새달 ‘혁신창업’ 종합 대책… 서민 전세대출 1조 늘린다

    새달 ‘혁신창업’ 종합 대책… 서민 전세대출 1조 늘린다

    정부가 소득 주도 성장에 가려 상대적으로 빛을 못 본 혁신성장에 화력을 집중한다. 다음달 혁신창업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경기 성남시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혁신성장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민 입장에서 혁신성장의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추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벤처 창업을 활성화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창업 종합대책을 다음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에 한 번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혁신성장 대책을 내놓고 분야별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오는 11월에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다. 조성 중인 창조경제밸리에 벤처캐피탈 정부지원센터를 넣을 계획이다. 기재부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철학인 ‘창조경제’가 포함된 판교밸리의 이름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김 부총리는 “이름보다 내실이 중요하다”며 작명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혁신성장은 새 정부의 성장 전략에서 소득 주도 성장 전략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경제부처에서 빠른 시일 안에 (혁신성장) 개념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는 집행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혁신성장 전도사’를 자처했던 김 부총리에게도 힘이 실리게 됐다. 국무회의에서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업계 피해를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피해가 큰 자동차 부품업체에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고 사후 면세점의 즉시 환급거래 한도를 1회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중장기 재정혁신을 위해 중소기업, 대학 창업지원, 쌀 산업 등 기존 재정사업의 구조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소득 주도 성장을 지원하고자 서민 대상 저금리 전세자금대출을 1조원 확대하고 저소득 건강보험료 체납자의 납부의무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산 남부경찰서, 서울 영등포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등 전국 19개 노후 공공청사를 재개발하면서 청년층 공공임대주택 3000가구를 함께 짓기로 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머니 테크] 부족한 공무원 연금 IRP로 보충… 年 700만원까지 16.5% 세액공제

    [머니 테크] 부족한 공무원 연금 IRP로 보충… 年 700만원까지 16.5% 세액공제

    지난 7월부터 공무원, 자영업자도 개인형퇴직연금(IRP)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IRP는 퇴직금을 적립했다가 55세 이후에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찾을 수 있는 계좌다. 퇴직금 외에도 노후준비 목적으로 연간 180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연간 최대 7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져 절세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남들은 “공무원 연금도 있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하지만 공무원연금법이 2015년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개정되면서 불안해진 공무원들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IRP 가입 방법부터 세액공제 혜택, 주의할 점까지 Q&A로 알아봤다.# 연금저축·IRP합산… 최대 115만 5000원 환급 Q. 가입은 어디서, 어떻게 하면 되나? A.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퇴직연금 사업을 하는 금융기관이면 어디서나 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가입 대상에 포함된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군인 등은 재직증명서를 제출하면 되고 자영업자는 사업자등록증이 있으면 가능하다. Q. 세액공제는 얼마나 받을 수 있나? A. 연봉이 5500만원 이하면 연 700만원 한도 내에서 저축금액의 16.5%를 환급받고 연봉이 5500만원을 초과하면 13.2%를 돌려받는다. 세액공제 혜택은 연금저축과 IRP에 저축한 돈을 합산해 적용한다. 예를 들어 연봉이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이 연금저축에 가입해 매년 400만원을 저축했다면 연말정산 때 66만원을 돌려받았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IRP에 300만원을 추가로 저축하면 매년 49만 5000원을 더 환급받을 수 있다. 총 115만 5000원까지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Q. 어떤 상품에 투자할 수 있나? 수수료는 얼마나 되나? A. 예금, 보험, 펀드 등 다양하다. 여러 상품을 골라 포트폴리오로 투자할 수도 있다. 다만, 주식형 펀드의 비중은 전체 적립금 중 70% 이하로 운용해야 한다. IRP 가입 대상이 대폭 확대되자 은행과 증권사들은 수수료 인하와 각종 이벤트를 앞세워 신규 가입자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은행권에서 IRP 수수료율은 0.4% 수준이었지만 KB국민은행이 0.26~0.29%로, 신한은행이 0.29%로, KEB하나은행이 0.23~0.28%로 낮췄다. 우리은행은 인터넷 신규 가입자에 한해 0.3%로 내렸다. 삼성증권은 신규 가입과 기존 고객의 추가 납입분에 대해 수수료를 아예 없앴다. # 55세 전 해지 땐 공제액·수익의 16.5% 토해내야 Q. 연금 개시 이전에 찾아 쓸 수 있나? A. IRP는 55세 이전 중도 인출이 제한된다. 가입자의 사망이나 천재지변, 6개월 이상 장기 요양 등 상황에서만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계좌 전체를 해지하면 세액공제받은 적립금과 운용수익에 대해 16.5%의 세금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상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기술교육생 훈련비 예치제 도입”

    조상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기술교육생 훈련비 예치제 도입”

    서울시 기술교육원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훈련비용 예치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기술교육원 중도탈락자의 증가에 따른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에서 기술교육원에 지원하는 연간 200억원 예산 중 약 2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조상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대문4)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교육원의 중도탈락자는 전체 입학생의 13.4%인 694명으로 3년 연속 증가추세에 있다. 기술교육원은 이러한 중도탈락자문제의 해결을 위해 교육생 모집시 정원의 10%를 추가로 선발하고 있으나, 추가선발은 정원보다 많은 수의 교육생이 강의를 수강하게 되어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등 악순환을 반복해왔다. 현재 시에서 4개의 기술교육원에 연간 약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감안할 때, 평균 10%의 중도탈락자 발생으로 인해 연간 약 20억원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조 위원장은 “현재 전액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기술교육원에 취업의지 없이 강의만 무상으로 수강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생들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중도탈락자가 증대되는 추세로 매년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라고 지적하며, “이는 실제 기술교육원에 입학하고자 하는 교육생들의 기회를 빼앗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조 위원장은 제276회 임시회에서 서울시 기술교육원의 훈련비용 예치제도의 근거를 마련하는 「서울시 직업훈련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교육훈련비용 예치제도를 통해 그동안 낭비되어왔던 약 20억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조 위원장은 “기술교육원 교육훈련비용 예치제도를 통해, 반드시 기술교육이 필요한 학생들만 교육을 수강함으로써 강의의 분위기 및 교육의 질이 증가하여, 기술교육의 효과가 증대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서울시는 기술교육원 교육생들에게 교육훈련비용 전부를 징수받는 것이 아닌 표준훈련비용의 10% 범위인 최대 40만원 안팎의 범위에서 예치단가를 설정하고, 수료 시 50%, 취업 시 50%를 환급하는 예치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인 우선선발대상자와 위탁교육생의 훈련비용은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취약계층의 취업능력을 제고하고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양성하고자 서울시 동부·중부·북부·남부에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공직업훈련기관이며, 시의 예산지원에 따라 전액무료로 직업훈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개정안은 6일 제276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기술교육원 예치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손보험료 부당 산정 40만명 내년 최대 15% 할인

    실손보험료 부당 산정 40만명 내년 최대 15% 할인

    내년부터 노년층을 중심으로 약 40만명의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보험을 갱신할 때 개인당 최대 15% 정도까지 보험료 인하 혜택과 더불어 기존에 낸 보험료를 일부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보험업계가 보험료를 불합리하게 산정해 100억원 정도의 보험료를 더 받은 것으로 드러난 데 따른 조치다.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24개 생명·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계약(2008년 5월 이후 체결분)을 놓고 벌인 상품 감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실손보험료는 지난해 18.4%, 올해 12.4% 상승하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고조된 데다 최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발표에 따라 인하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금감원은 감리 결과 ▲표준화 전후 생보사 실손보험 상품의 요율 역전 ▲노후실손보험의 불합리한 보험료 결정 ▲손해진전계수(LDF) 적용 기준 불합리 등 보험료 부당 책정 상품 40만 6000건을 적발하고 보험료 책정의 근거가 되는 기초서류 변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2008년 5월부터 실손보험을 판매한 생보사들은 가입자의 자기부담률을 20%(보장률 80%)로 적용하다가 2009년 10월 상품 표준화 이후 10%(보장률 90%)로 낮춰 팔았다. 자기부담률이 높아 보장률이 떨어지면 보험료가 저렴해야 하지만 9개 생보사는 기존 보험의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았다. 이런 탓에 보장률 80%인 표준화 전 보험상품이 보장률 90%인 표준화 후 상품보다 보험료가 비싸지는 결과가 발생했다. 주로 60세 이상 계약자를 중심으로 5만건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표준화 이전 상품에 가입한 60세 남성은 매달 2만 9781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표준화 이후에 가입한 같은 연령의 남성은 보험료가 1만 8456억원으로 1만원 정도 저렴했다. 또한 2014년 8월부터 생·손보사들이 판매한 노후실손보험의 경우 손해율(보험료 수입액 대비 보험금 지급액)은 70% 선이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판매 초기 통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손해율이 100%를 넘는 일반 실손보험의 통계를 가져다 보험료를 책정했다. 금감원은 보험료 부당 책정 상품에 대해 2∼3주 동안 보험사들의 소명을 듣고 이후 해당 보험사와 상품 명칭을 공개하면서 기초서류 변경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부 생보사들의 표준화 전 실손보험의 갱신보험료가 내년에 약 15% 인하될 전망이다. 60세 이상 가입자들을 중심으로 대략 5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손해보험사들의 실손보험 보험료도 33만명을 대상으로 0.5~2.0% 인하된다. 2014년 8월부터 판 노후실손보험의 경우 내년에 보험료가 동결 또는 소폭 인하돼 2만 6000여명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총 40만명이 약 100억원의 보험료를 더 내왔던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 부당하게 걷은 보험료를 환급해 줄 것을 권고하고, 만일 보험사가 권고를 거부하면 금융위에 시정 요구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중소 조선사 숨통… RG발급 1000억 지원

    정부가 도산 위기에 직면해 있던 중소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선수급환급보증(RG) 발급에 1000억원을 지원하고 시중은행들의 RG 발급을 유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중소조선사 대상 RG 발급 원활화 방안’을 확정했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건조하는 도중 부도 등으로 선박 인도가 불가능할 때 금융사가 선주에 선수금을 대신 지급하기로 약정하는 보증을 뜻한다. RG 발급이 없으면 조선사가 수주를 하지 못하지만 최근 조선업황 부진에 따라 금융사들은 RG 발급을 꺼려 왔다. 정부는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 등이 중소조선사에 발급하는 RG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이 75%까지, 모두 1000억원의 특별부분 재보증을 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100억원 규모의 선박 건조 때 산·기은은 조선사에 80억원 규모의 RG를 발급하고, 신보는 산·기은의 RG에 대해 60억원 보증을 해 주는 식이다. 재원은 산·기은, 수협과 정부가 신보에 특별출연해 4년간 연 25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부는 또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RG 발급 실태조사 결과 등을 공유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정부 지원 사업에 시중은행들의 RG 발급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 브리핑]

    [경제 브리핑]

    롯데·현대도 경차 유류카드 발급 국세청은 현재 신한카드 한 곳뿐인 경차 유류 구매카드 발급사가 다음달 1일부터 롯데카드와 현대카드까지 3개사로 늘고, 유류 외에 일반 물품도 살 수 있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는 배기량 1000㏄ 미만의 승용차·승합차의 합계가 가구당 각각 1대 이하일 때 경차 소유자에게 연료로 사용한 유류세를 되돌려 주는 제도다. 코카콜라 시티 패키지 한정판 코카콜라는 세계 주요 도시의 관광 명소를 디자인에 반영한 ‘코카콜라 아이코닉 시티 패키지’를 한정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광화문과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영국 런던의 빅벤 3곳을 모티브로 한 그림을 빨간색 250㎖들이 캔 겉면에 새겼다. 가격은 기존 제품과 같다.
  • 세수 예측 8.8%나 빗나가 작년 세금 20조 더 걷혔다

    세수 예측 8.8%나 빗나가 작년 세금 20조 더 걷혔다

    2012~2015년 연속 세수 펑크 작년 보수적 성장률로 초과 세수 올 상반기 예상 밖 12조 더 걷혀재작년 정부가 이듬해 나라 살림을 짜면서 예상한 세입과 실제 걷힌 세금 사이의 오차가 2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수 예측 정확성이 크게 후퇴하면서 정부 정책의 신뢰성뿐 아니라 나라 살림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이 20일 지난해 국세수입 결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초 전망치(본예산 기준)는 223조원인 반면 실제 걷힌 세금은 242조 6000억원이었다. 오차가 19조 6000억원이었다. 액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오차율은 8.8%로 2007년(9.6%) 이후 가장 높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약 12조원이 더 걷히며 기획재정부가 당초 예상한 1년치 증가액(8조 8000억원)을 훨씬 넘어섰다. 2000년대만 해도 ‘오진율’은 2007년(9.6%)을 예외로 한다면 결산 대비 세수 오차율이 1%를 넘지 않은 해가 5번일 정도로 양호했다. 하지만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세수 전망을 했다가 4년 연속 세수 펑크가 발생하면서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2012년 기재부는 경상성장률(경제성장률+물가성장률)을 5.8%로 내다봤지만 실제로는 3.0%에 그치면서 2조 7000억원의 세수가 부족했다. 2013년(-14조 5000억원)과 2014년(-10조 9000억원)에는 구멍 난 세수가 10조원을 넘어섰다. 정부가 의도적으로 경제성장률을 장밋빛으로 하는 바람에 세수 오차가 커졌다는 비판이 거셌지만 2015년(-3조 3000억원)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국회에서도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그러자 이번에는 경상성장률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바람에 막대한 ‘초과 세수’가 발생한 셈이다. 과소 추계는 재정수지 악화를, 과다 추계는 습관적인 추가경정예산(추경) 유혹을 키운다. 안창남 강남대 경제세무학과 교수는 “경기가 안 좋을 때는 나랏돈을 풀고 좋을 때는 긴축 정책을 써야 하는데 전망 자체가 들쭉날쭉이면 어떻게 대응 전략을 세우겠느냐”면서 “기재부의 재정철학 부재와 추계 능력 약화가 (해마다 되풀이되는) 도돌이표 세수 오차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만 해도 초과 세수 요인은 부동산시장 활황, 국제유가 하락, 수출부진에 따른 부가세 환급금 감소, 소득세율 인상과 세액공제 전환에 따른 부자증세 효과, 담뱃세 세수 증가 등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것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신영임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은 “세수 추계의 근거가 되는 기초자료와 방법론을 공개하지 않는 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해 6개국에 불과하다”며 세수 추계 모형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재부는 세수 오차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진국과 비교해 오차 수준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운전병, 자동차보험료 할인”…보험개발원서 확인 가능

    “운전병, 자동차보험료 할인”…보험개발원서 확인 가능

    군 운전병 등 자동차보험 가입 전 운전경력이 있는 운전자는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자동차보험에 가입하기 전 운전경력을 보험사에 알리지 않은 것 같다면 보험개발원의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1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 시스템을 통해 보험계약자에게 되돌려준 보험료가 4028건에 1억 3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은 운전경력이 반영되지 않았거나 할인할증등급이 잘못 적용돼 보험료를 많이 낸 경우를 확인해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시스템이다. 자동차보험에서는 예전에 운전경력이 있으면 최대 3년간 보험료를 깎아주는 ‘가입경력 인정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인정 대상은 군 운전병 복무, 관공서·법인 운전직 근무, 외국 자동차보험 가입, 택시·버스·화물차 공제조합 가입, 가족 보험 가입 등 5가지다. 일반인들이 이런 제도가 있는지를 몰라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금융 당국은 2014∼2016년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자 가운데 운전병 복무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데도 이를 신청하지 않은 사람이 약 4만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할인할증등급이 잘못 적용되는 경우는 대개 보험사기 피해, 대리운전자에 의한 사고 등에서 발생한다. 예컨대 자동차사고가 발생해 보험료가 할증됐으나 나중에 해당 사고가 보험사기로 드러난 경우다. 이 두 가지 이유로 보험료를 더 내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면 통합조회 사이트(http://aipis.kidi.or.kr)에 들어가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험개발원은 충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난적 의료비’ 내년부터 저소득 환자 年 8만명 지원

    ‘재난적 의료비’ 내년부터 저소득 환자 年 8만명 지원

    작년 국민 61만 5000명 수혜…본인부담 상한제도 대폭 강화대학 시간강사 조모(45)씨는 2015년 12월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병원을 찾았다가 “소장에 종양이 있는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내시경 검사를 해 보니 소장 끝 부위에 악성 종양이 확인됐고, 3개월가량 약물치료를 받다가 증상이 악화돼 수술을 했다. 문제는 비용이었다. 수술은 잘 끝났지만 40여일간의 입원비와 수술비로 1300만원이 나왔다. 이 가운데 조씨가 부담해야 할 돈이 300만원이었는데, 강의까지 그만둔 상태에서 이를 감당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그는 의료비와 생활비를 신용카드와 현금서비스로 충당했다. 우울한 마음으로 수액걸이대를 끌며 터벅터벅 병실 복도를 걷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벽에 붙은 ‘재난적 의료비 안내문’을 접했다. 곧바로 병원 사회복지사에게 절차를 문의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50만원가량의 의료비를 지원받았다. 조씨는 친척들이 병문안 올 때 준 돈과 합쳐 가까스로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했다. 그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는 당장 치료비가 없는 환자에게 급한 불을 끌 수 있도록 돕고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며 “내년부터 제도가 정식으로 도입된다고 하니 나 같은 저소득층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앞으로 해마다 조씨와 같은 저소득층 8만명 이상이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던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가 내년부터 강화된 형태로 정식 도입되기 때문이다. 14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재난적 의료비 지원 건수는 처음 제도가 도입된 2013년 4550건에서 2014년 1만 9974건, 2015년 1만 9291건, 지난해 1만 4752건 등으로 해마다 1만명이 넘는 저소득층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지원 건수는 6만 3490건, 지원액은 190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지원금을 받은 환자들의 질환을 분석해 보니 암 환자가 42.0%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희귀난치성 질환(25.0%), 뇌혈관질환(20.1%), 심장질환(12.9%) 등이었다. 소득 하위 50% 이하인 저소득층의 모든 질환이 대상이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정부는 선정기준 경계에 있는 환자들도 최대한 발굴해 매년 1만명대였던 지원 대상을 5배 이상인 8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소득에 따라 본인부담금 상한액이 넘는 의료비를 쓰면 초과금액을 돌려주는 ‘본인부담 상한제’도 대폭 강화된다. 지난해 본인부담 상한제 혜택을 받은 국민은 61만 5000명, 금액은 1조 1758억원이다. 또 65세 이상이 지원대상자의 61%, 지원액의 69%를 차지해 노인들의 혜택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대상의 46%는 소득 하위 30% 이하 저소득층이었다. 재난적 의료비는 환자나 대리인이 건보공단 지사에 입원부터 퇴원 후 2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본인부담 상한제 환급금은 공단이 직접 본인에게 안내문을 보낸다. 이후 전화, 팩스, 우편, 인터넷 등을 통해 공단에 환급 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안내전화(1577-1000), 인터넷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정위, 미래상조119 검찰 고발…소비자 동의 없이 회비 인출

    공정위, 미래상조119 검찰 고발…소비자 동의 없이 회비 인출

    공정거래위원회가 7일 상조업체 미래상조119와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는 이날 미래상조119가 회원에게 해약환급금을 돌려주지 않고, 소비자 동의 없이 회비를 인출했다면서 검찰 고발 사실을 알렸다. 공정위는 과태료 100만원과 시정명령·재발방지 명령도 함께 내렸다. 미래상조119는 2015년 6월부터 2016년 8월까지 35명의 회원이 상조서비스를 받지 않고 계약을 해지했음에도 이들에게 법정 기한인 해지일로부터 3일 내 환급금 총 3010만 2000원을 주지 않았다. 이 업체는 짧게는 200일, 길게는 645일이 지난 뒤에야 환급을 회원들에게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상조119는 다른 상조업체 회원을 이관받는다면서 총 2명의 회원 계좌에서 175만 2000원을 무단으로 인출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업체는 다른 상조업체와 회원 이관 계약은 했지만 개별 회원들에게 이관을 위해 회비를 인출하겠다는 동의는 받지 않았다. 공정위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법 위반 행위가 장기간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법인과 대표이사를 모두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A 비과세 한도 최대 2배 늘고 중도인출 허용

    파생상품 양도소득세율 10%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가 내년부터 최대 2배 늘어나고 중도인출도 허용된다. 지난해 3월 도입된 ISA는 하나의 계좌에 예금·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넣어 운용하는 이른바 ‘만능통장’이었으나,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제대로 끌지 못했다. 2일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ISA 일반형 비과세 혜택은 현행 200만원에서 300만원, 서민형(가입자 총소득 5000만원,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과 농어민은 200만~2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또 중도인출을 자유롭게 허용해 의무가입 기간 돈을 빼도 감면 세액을 추징하지 않는다. 농어민은 의무가입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완화된다. 서민 자산 증식을 돕자는 취지로 도입된 ISA는 출시 2개월 만에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를 했으나, 수익률과 세제혜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급속도로 인기가 식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으며, 6월 말 기준 223만 7242명에 그쳤다. 출시 첫해 800만명이 가입할 것이라는 금융당국의 기대를 크게 빗나갔다. 파생상품 과세체계도 변경됐다. 주식과의 과세 형평을 맞추고자 파생상품의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5%에서 10%로 인상한다. 또 국내와 국외 파생상품에서 발생한 손익을 합산해 이익이 날 경우에만 세금을 물린다. 지금은 국내외 상품 손익을 구분해 계산하고 있어 합산 시 손실이 난 경우에도 과세하였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고위험·고수익 투자신탁의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은 예정대로 올해 말 종료된다. 상장사 대주주의 주식 양도소득세율은 현행 20%인데, 내년부터는 과세표준 3억원 초과분부터 25%로 늘어난다. 대주주 범위는 오는 2020년부터 지분율 1% 또는 종목별 보유액 10억원 이상으로 이미 확대했는데, 2021년에는 종목별 보유액 3억원 이상으로 낮춰 그 범위를 한층 강화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 기준금액은 10억원 초과에서 5억원 초과로 낮아진다. 국세청이 더 많은 해외금융계좌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펀드로 해외투자를 하고 이자·배당을 받을 때 외국 납부세액에 대한 환급 한도도 14%에서 10%로 줄어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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