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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톱 다친 ‘괴물’ 다음 등판 점쳐보니...

    발톱 다친 ‘괴물’ 다음 등판 점쳐보니...

    순조로운 출발이다. 22, 23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연전을 스윕하며 정규시즌을 향한 첫 발을 깔끔하게 내디뎠다.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으로 염려가 많았던 커쇼(26)였지만 역시 ‘커쇼는 커쇼다’를 보여주면 6.2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이후 펼쳐진 2차전에선 류현진(27)이 안정된 투구 내용을 펼치며 비록 발톱 부상으로 인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개막시리즈 2연승을 거둔 다저스 선수단은 이제 본토인 미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가진 후 28일부터 30일까지 LA에인절스와 다시 시범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인 31일 본토 개막전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본래대로라면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3연전의 마지막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잭 그레인키(30)가 경미한 부상으로 빠지긴 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착실하게 복귀 과정을 밟고 있어 본토에서의 정규시즌에선 2선발로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류현진이 3선발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등판에서 3회 주루플레이 도중 발톱을 다쳐 경미한 부상을 입는 바람에 아직까지는 확실한 등판 일정이 불분명한 상태다. 컨디션이 여의치 않을 경우,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를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로테이션을 거른다면 9일 LA 홈에서 펼쳐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연전 첫 경기에 나올 확률이 크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다면 4선발의 순서로 5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홈 개막전에 등판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4월 중순까지는 4선발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중순까지는 3연전 후 휴식일이 하루씩 끼어있기 때문이다.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로테이션을 조금이나마 더 끌어 쓰기 위해선 로테이션을 거르는 것 보다는 하루 정도의 휴식을 더 갖고 5일 샌프란시코와의 홈 개막전에 등판할 수 있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부상 후에도 2이닝 정도를 던질 만큼 큰 부상이 아니었고 본인 스스로도 ‘괜찮을 것이다’라고 한 만큼 그렇게 크게 우려할 만한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직 정규 시즌 등판까지는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경과가 좋다면 3선발로서 샌디에이고 원정 마지막 날에 등판하는 것도 여전히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 등판 일정이 언제로 잡히든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의 호투로 언제 어디서나 안정감 있는 호투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보여준 류현진이다. 2014년 남은 그의 경기들에 대한 기대가 한껏 고조되는 이유다. 사진 =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는 류현진 최승환 통신원 ernesto2131@hanmail.net
  • [MLB] 에이스급 관리… “부상 걱정돼 6회 강판”

    [MLB] 에이스급 관리… “부상 걱정돼 6회 강판”

    LA 다저스 류현진의 부상이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23일 애리조나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6회 강판된 것에 대해 “주루 플레이 도중 발가락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방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디 고든의 우중간 2루타 때 3루 베이스를 돌아 홈을 노렸다. 하지만 주루 코치의 지시로 급히 멈추는 과정에서 발가락에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류현진은 “첫 경기이고 점수 차도 커 무리하지 않도록 감독님이 배려해 주신 것 같다”면서 “스타트를 잘 끊어 기분 좋다. 더 많은 이닝을 던졌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투구에 신경 쓴다면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전날 클레이튼 커쇼가 호투한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면서 “류현진은 5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계투진이 불안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류현진이 낯선 환경 탓에 우려를 샀지만 불안해 보이지 않았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이승엽,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포

    이승엽(38·삼성)이 첫 대포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승엽은 20일 목동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2회 상대 선발 오재영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범 7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홈런. 이승엽은 지난해 타율 .253에 13홈런 69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전날까지 시범 6경기에서 17타수 5안타(타율 .294), 2타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마침내 홈런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앞서 이승엽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진 국내 팀과의 평가전에서 14타수 6안타(타율 .429) 3타점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중일 감독은 “올해도 이승엽이 키플레이어다. 결국은 이승엽이 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장원삼은 6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8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지난 15일 롯데전에서도 3이닝 4안타 3실점했다. 삼성과 넥센은 8-8로 비겼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가 롯데를 3-1로 꺾었다. 서재응과 5선발을 다투는 KIA 선발 임준섭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을 5안타 4볼넷 1실점을 막았으나 투구 내용은 불안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5-2로 이겼고, 문학에서는 LG와 SK가 3-3으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현진아, 올해도 믿는다

    [MLB] 현진아, 올해도 믿는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마침내 정규리그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 호주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정규리그 개막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목표인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2점대 평균자책점을 향한 가벼운 행보를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중요한 만큼 혼신을 다할 전망이다. 지난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류현진은 시범 4경기(16과3분의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20의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1회 징크스’도 털어내 정규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첫 등판에서 승리한다면 ‘특급 선발’의 잣대인 15승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크고 작은 걸림돌 탓에 승리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우선 16시간 이동에 따른 피로와 시차 극복이 요구된다. 다저스는 지난 17일 일찌감치 호주로 날아가 적응 훈련에 한창이다. 경기장인 크리켓 그라운드는 야구장이 아니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선수들도 “불규칙 바운드가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땅볼 유도가 많았던 류현진에게는 불안 요소다. 그러나 류현진은 그라운드 환경에 개의치 않는다. 대신 그는 “타자들이 배팅하는 것을 보면 타구가 많이 나가는 것 같다. 큰 것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며 홈런을 걱정했다. 낮 경기도 부담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야간 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67로 호투했지만 낮에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4.02로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상대가 애리조나인 것이 껄끄럽다. 류현진은 지난해 애리조나와 5차례 맞붙어 1승 2패, 평균자책점 4.65로 나빴다. 특히 주포 폴 골드슈미트는 ‘천적’이다. 지난해 류현진으로부터 14타수 7안타(타율 .500) 1홈런 5타점을 뽑았다. AJ 폴락도 13타수 5안타 2볼넷을 빼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한 선발 맞상대 트레버 케이힐은 시범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다. 하지만 다저스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40으로 유독 강했다. 다저스 타선의 공략 여부가 주목된다. 류현진은 “상대가 애리조나라고 특별히 생각하는 것은 없다. 다만 첫 경기여서 잘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20일 호주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2점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45세의 베테랑 구대성(시드니 블루삭스)은 2-0으로 앞선 7회 등판해 안드레 이디어와 후안 유리베를 내야 땅볼, 스캇 반 슬라이크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한편 윤석민(28·볼티모어)은 이날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등판해 2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1안타가 홈런이어서 다소 아쉽다. 경기 뒤 윤석민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행을 통보받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서른일곱 서재응의 위기

    [프로야구] 서른일곱 서재응의 위기

    5선발을 노리는 서재응(37·KIA)이 2경기 연속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서재응은 1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9안타를 얻어맞고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 66개에 직구 구속(최고 137㎞)이 떨어진 데다 ‘전매특허’인 제구력마저 흔들렸다. 첫 등판인 지난 11일 넥센전에서 3이닝 동안 홈런 등 8안타를 내주며 1볼넷 7실점(4자책)했던 서재응은 두 번째 등판에서도 난조를 보여 선동열 감독의 주름을 깊게 했다. 2패에 평균자책점은 15.00. 선 감독은 올 시즌 선발진으로 일본 퍼시픽리그 다승왕 출신 데니스 홀튼, 양현종, 송은범, 김진우 등 4명을 낙점한 상태다. 여기에 서재응과 임준섭, 박경태가 남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지만 잇단 난조로 상황이 불투명해졌다. SK선발 레이예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전날 첫 홈런을 신고했던 외국인 거포 스캇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SK가 18-2로 대승했다. 김해 상동구장에서는 롯데가 LG를 10-9로 꺾었다.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최준석은 첫 홈런을 1회 3점포로 장식했다. LG 정의윤은 4회 1점포(4호)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두산이 NC를 13-5로 눌렀고 대전에서는 한화와 넥센이 5-5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커쇼는 시범경기 부진 만회할 수 있을까?

    커쇼는 시범경기 부진 만회할 수 있을까?

    LA 다저스의 호주 개막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LA 다저스는 오는 22, 2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크리켓라운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 2연전을 갖는다. 개막시리즈 선발에는 각각 클레이튼 커쇼(26)와 류현진(26)이 이미 예고된 상황이다. 새로운 시즌의 시작이라는 한껏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 시범경기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은 커쇼가 과연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커쇼는 지난 시즌 16승 9패에 리그에서 유일한 1점대 방어율인 1.8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과 워렌 스판 상을 동시에 거머쥔 명실상부한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 커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사실 커쇼는 지난 시즌을 앞둔 시범경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7경기에서 2승 3패 방어율 4.18. 커쇼 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런 부진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단 4피안타 만을 내준 채 무사사구 완봉을 거두며 우려를 말끔히 잠재웠다. 하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의 커쇼의 방어율은 4경기 14.2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9.20으로 높아도 너무 높은 수치다. 지난 시즌 시범경기의 경우, 부진했다 치더라도 커쇼는 경기를 소화할수록 한 층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커쇼의 성적은 5.2이닝 동안 홈런을 두 개나 맞으며 5실점. 우려가 될 만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너무 많은 이닝을 던진 점이 일단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커쇼는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을 포함하여 무려 259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커쇼의 이닝 수를 관리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기도 했다. 실제로 호주 개막전을 앞두고도 매팅리 감독이 쉽게 커쇼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하지 못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장거리 원정이라는 특수한 상황도 불안요소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의 장거리 원정을 통한 시차 적응은 특히 투수에게 득이 될만한 상황은 절대 아니다. 22일 열리는 호주 개막전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본다면 시기적으로 정규시즌이 아닌 스프링캠프 기간이다. 커쇼로선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은 개막전에서의 커쇼의 활약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모습의 커쇼를 생각한다면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서와 같은 부진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지는 상황은 사실 커쇼에겐 어색한 모습인 것이 사실이다.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과연 커쇼가 지난 시즌과 같이 이러한 우려들을 말끔하게 불식시킬만한 호투를 개막전에서 펼칠 수 있을까? 명확한 해답은 오직 개막전 당일에서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최승환 통신원 ernesto2131@hanmail.net
  • [프로야구] 용병 군단 파워업

    외국인 선수들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에이스 밴덴헐크(삼성)는 14일 대구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4이닝을 단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고 150㎞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45개의 공을 섞어 뿌리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반면 LG 토종 에이스 류제국은 3과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투구수 55개를 기록한 뒤 민방위훈련으로 경기가 중단(역대 두 번째)되자 곧바로 교체됐다. 삼성이 5-2로 이겼다. 대전에서는 NC 선발 찰리가 한화를 상대로 4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찰리는 지난 8일 롯데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화 외국인 타자 피에는 7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손민한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1점포를 뿜어냈다. 전날 NC전에서 이민호를 상대로 안타를 터뜨린 뒤 2루 도루까지 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이날도 5회 대타로 나서 쉬렉으로부터 중전 안타와 한국 무대 첫 홈런으로 기대를 부풀렸다. 경기는 2-2로 비겼다. SK 윤희상은 목동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이성열과 임병욱에게 1점포와 3점포를 얻어맞는 등 4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6실점으로 흔들렸다. 넥센이 7-6으로 승리했다. 넥센 선발 오재영도 3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6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윤석민 드디어 출격 ‘운명의 16일’

    마침내 윤석민(28·볼티모어)이 16일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선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윤석민이 16일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미프로야구 시범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고 13일 전했다. 선발 등판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윤석민은 그동안 비자 문제로 첫 등판이 미뤄졌다. 하지만 캐나다 오타와에서 취업비자 취득 인터뷰를 마치면서 14일 캠프에 합류해 15일 하루 등판을 준비하게 됐다. 윤석민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지난달 13일 뒤늦게 계약한 그는 비자 획득 등에 한 달이나 소비했다. 그 사이 5선발 경쟁자들은 호투하며 한발 앞서 갔다. 잭 브리턴은 이날 필라델피아전에서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시범 4경기(7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29. 케빈 가우스먼은 2경기(5이닝) 평균자책점 1.80, 브라이언 매튜스는 3경기(6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양키스전을 포함해 시범 3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윤석민이 빼어난 구위를 과시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맞겠지만 부진하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한다. 윤석민은 첫 등판에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양키스를 상대한다. 양키스는 이날 2개 팀(스플릿 스쿼드)으로 나눠 파나마와 플로리다에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은퇴한 파나마 출신 ‘특급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를 기념하기 위해 주전 상당수를 파나마로 보낼 예정이다. 한편 팔꿈치 통증으로 3경기 연속 결장한 추신수(32·텍사스)는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 매팅리 감독 웃게 한 5이닝 호투

    [MLB] 류, 매팅리 감독 웃게 한 5이닝 호투

    호주 개막전 등판을 앞둔 류현진(27·LA 다저스)이 안정된 투구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 내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홈런 한 방을 내준 것은 ‘옥에 티’였다. 류현진은 이날 오클랜드 강타선을 상대로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뿌리며 구위를 과시했다. 홈런을 제외하고 득점권 출루 허용이 단 한 차례뿐일 정도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범 3경기, 11이닝 동안 9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투구 수도 첫 등판이던 지난 1일 시카고 컵스전 30개, 6일 신시내티전 58개에 이어 이날 70개로 늘려 개막 2연전에 대비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가진 모든 구종을 던졌다. 투구 수도 점차 늘려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제구에 만족한다. 모두 낮은 코스에서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이날 삼진 4개 중 3개를 낮게 떨어지거나 깔리는 공으로 낚아 올렸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은 오늘 정말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호주 원정에 대비해 계속 나아지는 모습이고 투구 수도 충분히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훌륭히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더불어 “투구 이후의 플레이도 좋았다”며 류현진의 침착한 수비도 높이 샀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빌리 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음 닉 푼토를 우익수 뜬공, 조시 도널드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알베르토 카야스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마이클 테일러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크리스 지메네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긴 류현진은 4회 1사 후 도널드슨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카야스포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아 무실점 행진을 4이닝으로 늘렸다. 그러나 5회 단 한 개의 실투가 아쉬웠다.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류현진은 선두타자 마이클 테일러에게 볼카운트 1볼에서 체인지업을 던졌고 이 공이 가운데로 쏠렸다. 테일러가 놓치지 않고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침착하게 다음 지메네스를 3루 땅볼로 잡고 샘 펄드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제이크 엘모어에게는 제구가 흔들려 이날 첫 볼넷을 허용했다. 이때 릭 허니컷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류현진은 “더 던지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류현진은 기습번트를 시도한 번스의 타구를 재빨리 잡아 1루에 송구, 예정된 다섯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의 구위와 안정감을 확인한 매팅리 감독은 만족한 표정으로 그의 등을 두드렸다. 이날 경기는 8-8로 비겼다. 일정대로라면 류현진은 오는 17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마지막 시범 등판한다. 이어 호주행 비행에 올라 23일 벌어지는 정규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커브에서 희망을 봤다

    류현진, 커브에서 희망을 봤다

    더 이상 순조로울 수 없다. LA 다저스의 류현진(26)이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23일 호주 개막전 선발이 확정된 이후의 시범경기에서의 호투라 더욱 고무적이다. 호주 원정 개막전에 대한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컨디션을 순조롭게 맞추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소위 말하는 ‘긁히는’ 날이었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타자의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했다. 제구도 5회 피홈런의 빌미가 된 체인지업을 빼놓고선 한가운데에 몰리는 공이 없을 정도로 좋았다. 대다수 타자와의 볼카운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가며 투구 수를 최소화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커브가 인상적이었다. 류현진은 이 날 8명이나 배치된 우타자를 상대로 자신의 장기인 체인지업과 더불어 커브를 간간이 섞어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데 주력했다. 이닝이 더해갈수록 커브의 구사율도 높아졌고 떨어지는 각도와 제구 역시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4회 알베르토 칼라스포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커브는 이 날 류현진 투구의 하이라이트였다. 류현진의 커브는 지난 시즌 류현진이 가진 구종 중 최대 약점으로 평가 받았다.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다수의 볼과 안타를 만들어내곤 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 새로운 구종 추가는 없다고 못 박은 류현진에게 있어 약점으로 평가 받았던 커브의 발전 여지는 성적 향상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아직은 시범경기인 만큼 몇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만 가지고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의 류현진의 커브는 다가오는 정규시즌에서 2년차 징크스를 넘어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일종의 로드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류현진은 오는 16일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85개 정도의 공을 던짐으로써 23일 호주 개막전을 앞두고 막바지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사진=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 최승환 통신원 ernesto2131@hanmail.net
  • 류현진 호주 개막전 등판의 명과 암

    류현진 호주 개막전 등판의 명과 암

    류현진(26)의 호주 개막전 등판이 현실로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투수들에게 커쇼와 류현진이 오는 22, 23일 양 일간 펼쳐지는 호주 개막전에서 선발로 던지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당초의 계획대로라면 호주 개막전 커쇼의 파트너는 그레인키였다. 하지만 시범경기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개막전에 맞춰 정상적인 컨디션을 맞추는 것이 힘들어져 그레인키의 자리는 자연스럽게 류현진에게 돌아갔다. 이로서 류현진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커쇼에 이은 2선발로 정규 시즌을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개막시리즈 일정이 평소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그리고 LA와 무려 19시간의 시차가 나는 호주 시드니에서 치러진다. 이러한 사실은 아무래도 류현진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 선수단은 17일 호주로 출국하여 22,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치룬다. 그 후 미국으로 돌아와 시범경기를 치룬 후,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나서게 된다. 일정에서 보다시피 두 번의 시차적응을 겪어야 하는 선수들의 입장에서 호주 원정길이 달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컨디션 조절이 더욱 중요한 투수의 경우 어느 정도 애를 먹을 수 있는 환경임은 분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커쇼와 그레인키는 인터뷰를 통해 호주 개막전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고, 돈 매팅리 감독 역시 개막시리즈 선발을 두고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10시간 이상의 시차 적응을 이미 겪어본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호주 개막전에 맞춰 본인의 컨디션을 차근차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해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미국 전역은 물론 국제적인 관심을 받는 경기이다. 이러한 경기에서 등판해 호투를 펼친다면 류현진이라는 이름 석 자를 해외 팬들에게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에이스 커쇼에 이어 2선발로서 등판하는 사실은 류현진이 팀 내에서 가지고 있는 확고한 위상을 재차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호주 개막전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류현진은 11일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75개 정도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이후 시범경기 마지막 주말에 한 번 더 등판한 후 17일 호주 원정길에 오른다.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정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이 호주에서 어떤 호투를 펼칠지 벌써부터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MLB 개막을 앞두고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AFP) 최승환 스포츠 통신원 Ernesto2131@hanmail.net
  • 맞춤형 시범투구 개막전 준비완료

    맞춤형 시범투구 개막전 준비완료

    류현진(27·LA 다저스)이 정규 시즌 개막전 등판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류현진은 6일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2실점했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2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류현진은 이날 초반 흔들렸지만 갈수록 구위가 살아나며 안정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특히 투구수 58개로 당초 예상했던 3이닝보다 많은 4이닝을 소화하면서 더욱 눈길이 쏠렸다. 오는 22~23일 애리조나와의 정규리그 호주 개막 2연전에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부진과 부상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류현진의 4이닝 투구는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코칭스태프의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해 1회 실점 ‘징크스’에 시달렸던 류현진은 이날도 초반 고전했다. 상대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의 기습 번트 안타와 브랜든 필립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조이 보토를 1루 땅볼로 잡았으나 병살 플레이를 펼친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1루 악송구로 해밀턴이 홈을 밟았다. 이후 라이언 루드윅과 제이 브루스를 뜬공으로 낚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 2사 1, 2루에서 해밀턴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준 류현진은 3회부터 달라졌다. 3번 보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4번 루드윅과 5번 브루스마저 3구 삼진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요리하는 위력을 뽐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프레이저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코자트를 병살, 페나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5회 마운드를 호세 도밍게스에게 넘겼다. 다저스는 10-3으로 이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은 시범 첫승을 올렸고 알렉스 게레로는 만루포로 공격 선봉에 섰다. 한편 추신수(32·텍사스)는 이날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로 첫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프랭클린 모랄레스를 중전 안타로 두들긴 뒤 모랄레스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밟았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팀은 2-8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루타 맞은 오승환, 첫 등판서 1이닝 1실점

    2루타 맞은 오승환, 첫 등판서 1이닝 1실점

    오승환(32)이 1이닝 1피안타 1실점 1사구로 일본 무대에 데뷔했다.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오승환은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한신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는 이대호(32)의 팀, 소프트뱅크였다. 0-1로 뒤진 7회 말 등판한 오승환은 5명의 좌타자를 상대했다. 첫 상대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몸에 맞은 공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로 유리하게 끌고 가고서도 4구째 147㎞짜리 몸쪽 직구가 제구되지 않아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후속타자 아카시 겐지에게 직구 세 개를 연속해서 던져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오승환은 슬라이더 두 개로 범타를 유도했다. 4구째 141㎞ 고속 슬라이더를 겨우 쳐내 파울로 만든 아카시는 5구째 136㎞의 슬라이더를 툭 건드렸다. 타구는 1루수 앞으로 향했다.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았지만, 그 사이 1루 주자 하세가와가 2루에 도달했다. 1사 2루의 위기에서 오승환은 야나기타 유키에게 3구째 145㎞짜리 직구를 던졌으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오승환은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1사 2루에서 직구 3개를 던져 다카야 히로아키를 3구삼진으로 잡아냈고, 후속타자 나카무라 아키라를 137㎞ 슬라이더로 1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날 오승환은 18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 148㎞였다. 오승환과 이대호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6회 말 타석에서 교체됐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 이대호는 일본에서 새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친구의 선전을 기원하며 오승환에게 자신의 배트와 소고기를 선물했다. 한편 추신수(32)는 텍사스 이적 후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탬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전 시범 3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 1볼넷의 침묵을 깬 마수걸이 안타다. 류현진(27·LA 다저스)은 6일 오전 11시 5분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은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日 괴물 다나카 양키스 데뷔 합격점

    ‘일본인 괴물’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다나카는 2일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첫선을 보였다. 세 번째 투수로 2이닝 2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는 34개였고 최고 151㎞의 직구와 ‘필살기’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뿌렸다. 두 번째 투수 구로다 히로키로부터 5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다나카는 첫 타자 대린 러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 두 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한 뒤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벤 리브레를 삼진으로 낚았고 로니 세데뇨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도미니크 브라운과 켈리 더건을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양키스는 승리 투수가 된 구로다(2이닝 1안타 무실점)와 다나카(홀드)뿐만 아니라 결승타를 친 이치로 스즈키 등 ‘일본인 삼총사’가 4-0 완승을 합작했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의 에이스 다나카는 지난해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란 믿기지 않는 성적을 냈다. 이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7년 동안 1억 5500만 달러(약 1650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공식 데뷔전의 부담을 호투로 털어낸 다나카는 “첫 실전이라 많이 긴장했다. 포수 미트에 집중했고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빅리거 기대주 최지만(23·시애틀)은 전날 기세를 잇지 못했다. 최지만은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 5회 무사 1, 2루에서 1루 대주자로 나섰다. 로건 모리슨의 2루타 때 3루까지 나갔지만 후속 더스틴 애클리 타석 때 상대 포수가 공을 뒤로 흘린 사이 홈을 파고들다 아웃됐다. 6회에도 아쉬움을 줬다. 1루수로 나선 최지만은 무사 1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땅볼을 잡아 2루로 던지려다 송구 실책을 범했다. 7회 무사 1, 3루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동산고 출신으로 2010년 미국에 진출한 최지만은 전날 생애 처음으로 나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전날까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32·텍사스)는 2-2로 비긴 오클랜드전에 결장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이보미 모리나가 레이디스 우승 이보미(25·정관장)가 3일 일본 치바현 모리나가 다카다키 골프장(파72·6652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히사코 히구치 모리나가제과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1∼3라운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이보미는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고, 상금 1260만엔(약 1억 3000만원)을 받았다. 재팬시리즈 라쿠텐 우승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이 3일 미야기현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재팬시리즈 7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2005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라쿠텐 선발 미마 마나부는 6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전날 6차전에서 무려 160개의 공을 던졌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는 9회 올라와 삼진 2개를 낚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 [프로야구] 승부 가른 역전 투런포…채태인의 보은

    채태인은 지난 3년간 한국시리즈(KS)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SK와 맞붙었던 2010년에는 5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하며 팀의 4연패를 지켜봤다. SK와 다시 만났던 2011년 팀은 4승1패로 설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채태인은 15타수 2안타(타율 .133)에 타점 없이 무려 삼진 9개를 당하는 ‘미운 오리’였다. 지난해에는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러나 31일에는 천금보다 값진 역전 결승 홈런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팀을 구해냈다.  6회 말 공격은 1-2로 뒤진 삼성에 중요한 순간이었다. 2번부터 시작하는 타순이었기에 반격의 실마리를 찾아야 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몰려 있는 상황에서 리드를 당한 채 경기 종반에 접어들면 선수 전체가 조급증에 빠질 수 있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가 호투하고 있었지만 투구 수 70개를 넘어가 힘이 빠질 때가 됐다. 선두 타자 박한이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채태인이 타석에 들어섰다. 니퍼트는 초구 130㎞ 체인지업을 던졌고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형성됐다. 채태인은 욕심부리지 않고 결대로 밀어쳤다. 대신 방망이에 제대로 맞혔다.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15m짜리 역전 투런 홈런. 대구 구장은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뒤덮였고, 삼성 선수들은 모두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얼싸안았다. 분위기를 완전히 삼성으로 돌려놓는 홈런이었다.  채태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고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었다”며 “체인지업만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들어오기에 망설임 없이 휘둘렀다”고 말했다.  2011년과 지난해 각각 타율 .220과 .207에 그쳐 미운 오리 새끼였던 채태인은 올 시즌 백조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정규시즌에서 규정타석에 54타석이 미달했지만 타율 .381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고 홈런 11개를 날렸다. KS에서도 백조다운 활약으로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 갔다.  대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승부 가른 역전 투런포… 채태인의 보은

    채태인은 지난 3년간 한국시리즈(KS)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SK와 맞붙었던 2010년에는 5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하며 팀의 4연패를 지켜봤다. SK와 다시 만났던 2011년 팀은 4승1패로 설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채태인은 15타수 2안타(타율 .133)에 타점 없이 무려 삼진 9개를 당하는 ‘미운 오리’였다. 지난해에는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러나 31일에는 천금보다 값진 역전 결승 홈런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팀을 구해냈다. 6회 말 공격은 1-2로 뒤진 삼성에 중요한 순간이었다. 2번부터 시작하는 타순이었기에 반격의 실마리를 찾아야 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몰려 있는 상황에서 리드를 당한 채 경기 종반에 접어들면 선수 전체가 조급증에 빠질 수 있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가 호투하고 있었지만 투구 수 70개를 넘어가 힘이 빠질 때가 됐다. 선두 타자 박한이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채태인이 타석에 들어섰다. 니퍼트는 초구 130㎞ 체인지업을 던졌고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형성됐다. 채태인은 욕심부리지 않고 결대로 밀어쳤다. 대신 방망이에 제대로 맞혔다.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15m짜리 역전 투런 홈런. 대구 구장은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뒤덮였고, 삼성 선수들은 모두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얼싸안았다. 분위기를 완전히 삼성으로 돌려놓는 홈런이었다. 채태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고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었다”며 “체인지업만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들어오기에 망설임 없이 휘둘렀다”고 말했다. 2011년과 지난해 각각 타율 .220과 .207에 그쳐 미운 오리 새끼였던 채태인은 올 시즌 백조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정규시즌에서 규정타석에 54타석이 미달했지만 타율 .381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고 홈런 11개를 날렸다. KS에서도 백조다운 활약으로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 갔다. 대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운명의 6차전… 숙명의 리턴매치

    [프로야구] 운명의 6차전… 숙명의 리턴매치

    외국인 투수가 한국시리즈(KS) 6차전의 운명을 짊어졌다. 삼성과 두산은 31일 오후 6시 대구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MBC중계) 선발로 밴덴헐크(28)와 니퍼트(32)를 예고했다. 삼성은 2승 3패로 여전히 벼랑 끝에 서 있고 두산은 ‘기적’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을 남겼다. 밴덴헐크는 6차전을 반드시 잡아 역전 우승의 디딤돌로 삼을 각오를 다졌고, 니퍼트도 12년 만의 우승을 자신이 완성한다는 다짐이다. 두 팀은 모두 기적을 꿈꾼다. 삼성은 1, 2차전 연패의 충격을 딛고 대역전을 벼른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 뒤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은 2007년 한 차례뿐이다. 당시 SK는 공교롭게도 두산을 제물로 2연패 뒤 4연승으로 정상에 섰다. 두산이 자칫하다가는 이번에도 같은 상처가 덧날 수 있다. 하지만 두산도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4위 팀이 정상을 밟는 기적을 결코 놓칠 수 없다. 밴덴헐크와 니퍼트는 지난 25일 대구 2차전에서 이미 충돌했다. 당시 둘은 호투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밴덴헐크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니퍼트도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특히 밴덴헐크는 29일 5차전에서 7회 구원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봉쇄, 승리의 발판을 구축했다. 이 때문에 6차전 선발이 바뀔 것으로도 점쳐졌지만 투구수가 28개에 불과하고 하루 휴식을 가져 예정대로 선발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삼성은 그를 길게 끌고 가지 않을 전망이다. 선발 2명을 한 경기에 투입하는 ‘1+1 전술’을 쓰고 있는 류중일 감독은 그가 흔들리는 기색이 보이면 즉시 차우찬을 올릴 복안을 갖고 있다. 밴덴헐크는 한국 포스트시즌에 처음 나섰다. 올 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로 기대에는 못미쳤다. 하지만 ‘가을 야구’에서 150㎞를 웃도는 빠른 공을 주무기로 빛을 발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2타수 2안타를 맞았고 2차전에서도 안타를 내준 임재철이 껄끄럽다. 또 2차전에서 김재호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경계의 대상으로 꼽힌다. 3년째 두산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가을 야구’에 나선 니퍼트는 한국 무대에 적응한 상태다. 게다가 삼성에 유난히 강해 기대를 부풀린다. 올 시즌 삼성전 3경기에서 전승했고 평균자책점 1.89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시즌 중 박한이(4타수 3안타)와 박석민(5타수 2안타)에게 다소 약했다. 여기에 상대 주포 최형우가 2차전 때 2안타를 빼낸 것도 부담스럽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몰린 사자는 사나웠다

    몰린 사자는 사나웠다

    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벼랑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9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박한이의 천금 같은 2타점 적시타로 두산을 7-5로 따돌렸다. 사상 첫 3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3패로 벼랑 끝에 내몰렸지만 이날 값진 승리로 2승 3패를 기록해 꺼져 가던 우승의 불씨를 지폈다. 두산은 최준석의 홈런 2방 등으로 맹렬히 추격해 승부를 결정지으려 했으나 힘이 조금 모자랐다. 6차전은 하루를 쉰 뒤 31일 오후 6시 대구에서 열린다. 기대를 모은 삼성 선발 윤성환은 불과 2와 3분의1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하며 강판됐다. 하지만 마운드를 넘겨받은 안지만이 3과 3분의2이닝을 1실점(홈런)으로 버텨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이어 밴덴헐크(7회)-오승환(9회)이 뒷문을 틀어막았다. 두산 선발 노경은도 5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8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5-5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승부는 8회에 갈렸다. 삼성은 선두 타자 진갑용과 정병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정형식의 보내기 번트로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박한이가 정재훈을 상대로 극적인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승리를 굳혔다. 박한이는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삼성은 선발 엔트리에서 배영섭을 빼고 이승엽을 5번에 배치하는 등 타순 변화로 승부수를 던졌다. 정형식과 박한이가 ‘테이블 세터’로, 채태인-최형우-이승엽이 중심 타선에 섰다. 하위 타선은 박석민-김태완-이정식-정병곤으로 꾸려졌다. 류중일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1회 2사 후 채태인이 노경은의 148㎞짜리 6구째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는 선제 1점포를 뿜어냈다. 삼성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최형우의 우전 안타와 이승엽의 좌전 안타로 계속된 1·2루에서 박석민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째를 뽑고 김태완의 적시타가 이어져 3점째를 빼냈다. 2사 후 연속 5안타. 이후 쫓고 쫓기는 피 말리는 공방이 이어졌다. 2회 윤성환이 상대 최준석에게 좌월 1점포를 얻어맞아 1-3으로 쫓겼지만 삼성은 3회 1사 후 최형우가 노경은을 좌월 홈런으로 두들겨 4-1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하지만 두산의 추격은 거셌다. 3회 1사 후 정수빈의 몸에 맞는 공과 김현수의 안타로 맞은 1·2루에서 최준석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오재일이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단숨에 동점을 일궜다. 그러자 삼성은 5회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채태인의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박석민이 적시타를 때려 5-4로 앞섰다. 하지만 공수가 교대된 5회 말 2사 후 호투하던 안지만이 최준석에게 다시 우월 동점포를 허용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보스턴, 8번째 WS우승 가시권

    전통의 명가 보스턴이 대망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은 29일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와의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3승 2패를 기록해 세인트루이스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보스턴이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007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8번째 WS 정상에 우뚝 선다. 반면 뉴욕 양키스(27차례) 다음으로 많은 11차례나 WS 정상을 밟은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할 수 있다. 6차전은 하루를 쉰 뒤 31일 오전 8시 30분 보스턴의 홈 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다.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에 맞붙었던 존 래키와 마이클 와카를 선발로 예고했다. 중대 승부처였던 5차전은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1차전에서 선발 격돌했던 보스턴의 레스터와 세인트루이스의 애덤 웨인라이트가 치열한 ‘샅바 싸움’을 이어 갔다. 1차전에서는 레스터가 7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거머쥐었고, 웨인라이트는 5이닝 5실점(3자책)의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번에는 웨인라이트가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8피안타 3실점으로 버텨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레스터가 7과 3분의2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으로 WS 2승째를 챙겼다. 투수전을 이어 가던 7회가 승부처였다. 보스턴은 1-1이던 1사 후 잰더 보가츠의 안타와 스티븐 드루의 볼넷으로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자 데이비드 로스가 짜릿한 좌선상 2루타로 결승점을 빼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이어져 승기를 잡았다. 8회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보스턴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는 대타 맷 애덤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9회에도 상대 강타선을 삼자 범퇴로 잠재워 승리를 지켰다. 우에하라는 WS 2번째, 올 포스트시즌 7번째이자 역대 최다와 동률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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