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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었던 ‘원투펀치’ 흔들… KIA 마운드 초비상

    믿었던 ‘원투펀치’ 흔들… KIA 마운드 초비상

    올러, 후반기 3경기 다 패전 멍에네일, 이제는 압도적 파워 사라져가을야구 향한 경쟁도 ‘가시밭길’ 전반기 프로야구를 호령하며 KIA 타이거즈의 상위권 싸움을 이끌었던 ‘최강 원투펀치’의 위력이 후반기 들어 뚝 떨어졌다. 든든했던 마운드의 축이 뿌리째 흔들리면서 KIA의 시즌 구상에도 비상이 걸렸다. 상위그룹 추격은 언감생심이고 28일에는 두산 베어스에 4위 자리를 내주기까지 했다. 에이스 애덤 올러의 급격한 난조는 충격적인 수준이다. 올러는 전반기 내내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다승(9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2.36) 2위, 탈삼진(108개) 2위 등 트리플크라운을 노릴 만한 성적이었다. 그런 올러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후반기 들어 등판한 3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은 최악이었다.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7개의 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며 8실점했다.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도 3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던 적은 있지만 초반에 이렇게까지 무너진 적은 없었다. 직구는 시속 150㎞대 초반을 찍었지만 볼끝이 밋밋했다. 주무기인 슬러브는 번번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더 이상 던질 공이 없었다. 올러의 표정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올러의 평균자책점(3.36)은 28일 기준 7위까지 떨어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올러를 제외하는 초강수까지 동원하며 그의 체력 안배에 공을 들였는데 모든 것이 허사가 됐다. 제임스 네일의 행보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SSG 랜더스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다시 흔들렸다.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 근근이 버텨내고는 있지만 상대를 압도했던 힘은 사라졌다. 심각한 부분은 ‘원투펀치 잔혹사’가 단순히 외국인 투수 두 명의 부진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KIA는 3~5선발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베테랑 양현종은 경기 운영 능력은 뛰어나지만 타자를 윽박지를 만한 구위는 아니다. 투구수와 이닝도 조절해 줘야 한다. 젊은피 황동하는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다. 지금처럼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게이쇼는 첫 등판을 제외하고는 선발승이 없다. 원투펀치가 흔들리면 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구조다. 믿고 가야 할 에이스들이 조기 강판될 경우 불펜진의 부담도 가중된다. 가뜩이나 KIA는 뒷문이 불안한 상태다. 마운드 전체가 도미노처럼 쓰러질 수도 있다. 가을야구를 향한 순위 싸움이 본격적인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가운데 선발진의 두 기둥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KIA의 후반기 행보는 더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 믿었던 원투펀치가 무너졌다...KIA 마운드 빨간불

    믿었던 원투펀치가 무너졌다...KIA 마운드 빨간불

    전반기 프로야구를 호령하며 KIA 타이거즈의 상위권 싸움을 이끌었던 ‘최강 원투펀치’의 위력이 후반기 들어 뚝 떨어졌다. 든든했던 마운드의 축이 뿌리째 흔들리면서 KIA의 시즌 구상에도 비상이 걸렸다. 상위그룹 추격은 언감생심이고 28일에는 두산 베어스에 4위 자리를 내주기까지 했다. 에이스 애덤 올러의 급격한 난조는 충격적인 수준이다. 올러는 전반기 내내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다승(9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2.36) 2위, 탈삼진(108개) 2위 등 트리플크라운을 노릴 만한 성적이었다. 그런 올러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후반기 들어 등판한 3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은 최악이었다.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7개의 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며 8실점했다.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도 3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던 적은 있지만 초반에 이렇게까지 무너진 적은 없었다. 직구는 시속 150㎞대 초반을 찍었지만 볼끝이 밋밋했다. 주무기인 슬러브는 번번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더 이상 던질 공이 없었다. 올러의 표정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올러의 평균자책점(3.36)은 28일 기준 7위까지 떨어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올러를 제외하는 초강수까지 동원하며 그의 체력 안배에 공을 들였는데 모든 것이 허사가 됐다. 제임스 네일의 행보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SSG 랜더스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다시 흔들렸다.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 근근이 버텨내고는 있지만 상대를 압도했던 힘은 사라졌다. 심각한 부분은 ‘원투펀치 잔혹사’가 단순히 외국인 투수 두 명의 부진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KIA는 3~5선발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베테랑 양현종은 경기 운영 능력은 뛰어나지만 타자를 윽박지를 만한 구위는 아니다. 투구수와 이닝도 조절해 줘야 한다. 젊은피 황동하는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다. 지금처럼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게이쇼는 첫 등판을 제외하고는 선발승이 없다. 원투펀치가 흔들리면 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구조다. 믿고 가야 할 에이스들이 조기 강판될 경우 불펜진의 부담도 가중된다. 가뜩이나 KIA는 뒷문이 불안한 상태다. 마운드 전체가 도미노처럼 쓰러질 수도 있다. 가을야구를 향한 순위 싸움이 본격적인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가운데 선발진의 두 기둥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KIA의 후반기 행보는 더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 후반기 추락 LG 반등 시작하나…문정빈 시즌 10호 홈런+결승타로 승리

    후반기 추락 LG 반등 시작하나…문정빈 시즌 10호 홈런+결승타로 승리

    후반기 개막과 함께 깊은 부진에 빠졌던 LG 트윈스가 모처럼 LG다운 경기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반등의 서막을 알렸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54승 41패를 기록한 LG는 이날 NC 다이노스를 꺾은 KT 위즈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문정빈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5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정빈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3출루 맹활약했다. 특히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1, 2루에서 박지성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중간 외야를 가르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뒤이어 문성주까지 1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으면서 LG가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선취점은 키움이 먼저 냈다. 3회초 1사에서 임병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권혁빈의 땅볼 타구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서건창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4회말 1사에서 문정빈의 볼넷과 상대 실책을 엮어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문성주의 안타에 이어 박동원이 3루수 키를 넘기는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1로 역전했다. 이어 5회말에는 문정빈이 키움 선발 전준표의 한가운데 실투를 공략해 시즌 10호 홈런을 날리며 달아났다. 키움도 곧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박찬혁이 7회초 1사 1루에서 앤더스 톨허스트의 공을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그러나 7회말 문정빈의 역전 적시타와 문성주의 쐐기 타점으로 5-3으로 역전했다. 그리고 김진수, 우강훈, 손주영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최근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난타당하는 한편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던 LG가 전반기 한창 잘할 때의 모습을 회복해 이긴 경기였다. 키움으로서는 8회초 만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서건창의 볼넷, 맷 데이비슨의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지만 김건희가 병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9회초 2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LG 마무리 손주영이 무사히 승리를 지켜냈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466일만에 선발 등판한 키움 전준표는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선방했지만 불펜진이 고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염경엽 LG 감독은 “톨허스트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고 우강훈과 손주영이 위기는 있었지만 잘 막아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타선에서 문성주가 3안타 1타점, 문정빈이 결승타 포함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면서 승리를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로 부진하며 끝 모를 추락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날 모처럼 잘 풀어나간 경기를 선보이면서 후반기 반등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 장외 논객이 사실상 ‘투표 지침’… 훈수꾼에 흔들리는 與 전대

    장외 논객이 사실상 ‘투표 지침’… 훈수꾼에 흔들리는 與 전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유튜버와 평론가 등 ‘장외 논객’들이 판세 해설을 넘어 의제를 선점하는 등 사실상 ‘장외 플레이어’로 변모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당 대표 후보들조차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되려 깔린 판을 쫓아가기 급급한 모습을 보이며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선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던진 ‘폭탄 발언’들은 전당대회 기간 내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유 작가는 지난달 26일 “이재명 대통령을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지만, 이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이른바 ‘재건축론’을 던지며 판을 흔들었다. 이달 들어서도 ‘필연적 실패론’, ‘어물전론’ 등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표적인 진보 진영 스피커인 김어준씨의 ‘훈수’도 계속됐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방송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분석하면서 “이건 코어 지지층이 빠진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자 곧장 정청래 후보는 김씨의 방송에 출연해 “코어 지지층을 한군데로 묶을 적임자는 정청래”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이동형씨는 지난달 23일 김씨의 발언 이후 “(정청래 후보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가면 벌써 반명을 선언했다”고 날을 세웠다. 최한욱씨는 지난 20일 “털레반(김어준+탈레반)의 붕괴가 시작됐다”고 했고, 이석현씨는 지난 21일 “(정청래 후보 등) 코어 호소인들이 본인들이 집토끼라고 주장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대에서 장외 논객들의 영향력이 유독 커진 것은 권리당원·대의원 ‘1인 1표제’와 ‘선호투표제’ 도입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권리당원 지지세 결집과 선호투표의 전략적 배분 등을 위해 논객들의 입김을 외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 예비경선 투표율이 37.44%에 그친 가운데 캠프마다 ‘동원력’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정책 대결보다는 장외 스피커에 의지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상호 비방에 가까운 자극적인 메시지들이 이어지며 계파 충돌만 부각된다는 우려도 끊이지 않는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는 27일 “독한 언어를 써 가면서 자신의 영향력이 얼마만큼인지 확인하면서 즐기고 있는 것”이라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생각을 누군가 얘기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논객들이)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어 더 확산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본경선의 권리당원 투표가 28일 충청권에서 시작되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은 이날 일제히 충청권을 향했다. 김민석 후보는 이날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와 면담하고 충북 권리당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청래 후보는 충북 청주에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송영길 후보도 충남·세종의 당원들과 타운홀미팅을 통해 소통했다.
  • 김민석·정청래·송영길, 與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

    김민석·정청래·송영길, 與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 등 3명이 23일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이들 세 후보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쥔 당권을 놓고 본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들 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전남 강진군의회 의장은 고배를 마셨다. 구체적인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예비경선은 지난 21일부터 사흘 간 국민여론조사와 중앙위원·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대표 1인1표, 최고위원 1인1표 2인 연기명 방식이다. 민주당은 이들 3인을 중심으로 다음달부터 권역별 순회경선을 거쳐 같은 달 17일 차기 당대표를 뽑는다. 당대표 선출 방식은 선호투표제다. 최고위원 본경선 진출자는 박선원·이성윤·김용·한민수·서미화·최민희·김영호·임미애(기호순) 후보 등 8명이다.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 3명(최민희·이성윤·한민수) 모두 생환했다. 앞서 민주당은 14명이 출사표를 던진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했다. 본경선에선 최종 5명이 남는다.
  • 확 달라진 키움, 선두 삼성 격침시켰다

    확 달라진 키움, 선두 삼성 격침시켰다

    확실히 달라졌다. 마운드의 버티는 힘, 타선의 파괴력이 꼴찌 팀 같지가 않다.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격침시켰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돔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투타의 짜임새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5회초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는데도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5회말 한꺼번에 힘을 폭발해 호투하던 삼성 선발 김백산을 뒤흔들었다. 김웅빈이 전날에 이어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깨뜨렸고 박찬혁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김백산이 김건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는데 권혁빈의 좌익선상 2루타가 터졌다. 박찬혁이 홈을 밟아 2-0. 여동욱까지 볼넷으로 내보내자 삼성 벤치는 김백산 대신 배찬승을 투입해 불을 끄려했다. 배찬승은 서건창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로 내몰렸다. 배찬승은 추재현을 삼진으로 잡는데는 성공했지만 중압감을 떨쳐내지는 못했고 결국 맷 데이비슨 타석때 폭투로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2, 3회 연달아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고도 득점에 실패하더니 5회엔 만루 찬스까지 날려버렸다. 6회엔 무사 1, 2루서 유격수 앞 병살타가 나오는 등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7회 무사 만루서도 유격수 병살타로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7회 무사만루서 등판해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격의 불씨를 끈 키움의 아시아쿼터 카나쿠보 유토는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마무리까지 오가며 12세이브를 기록한 유토는 역대 외국인투수 가운데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자리수 홀드와 두 자리수 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리그 통산 24번째, 팀 통산 5번째다.
  • 선두 삼성도 나사 바짝 조이는데 갈 길 바쁜 한화는 왜 이러나

    선두 삼성도 나사 바짝 조이는데 갈 길 바쁜 한화는 왜 이러나

    삼성 라이온즈는 전반기 막바지에 선두로 뛰어올랐고 그 기세를 후반기에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21일 키움 히어로즈를 8-6으로 꺾은 삼성은 2위 kt에 2.5게임차로 앞서며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런데도 삼성은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키움전 승리보다도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선두 경쟁, 나아가 1등을 하기 위해선 디테일한 부분에서 강해야 한다.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선수단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넉넉한 리드를 잡고도 방심했다가 동점을 허용해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던 점을 꼬집은 것이다. 삼성은 5회 유격수 이재현이 병살 플레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실수를 했고 7회 3루수 김영웅이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이재현은 8회 결승홈런을 때리고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반면 한화는 5위로 치고 올라가야 할 중요한 시기에 오히려 집중력이 뚝 떨어진 모습이다. 19일 키움전에서는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연패를 끊어내나 싶었는데 불펜 난조로 막판 동점 허용하며 결국 무승부로 끝내는 졸전을 펼치더니 21일 KIA전서는 상대보다 훨씬 많은 14안타 퍼붓고도 3-7로 패했다. 잔루 14개의 산만한 플레이에 발목을 잡힌 탓이다. 후반기 5경기서 1승도 챙기지 못한 한화는 7위로 내려앉았다. 기회를 아예 만들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만루 찬스를 두 번이나 날리는 등 매번 득점권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2회에는 2사후 박정현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인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지만 3번타자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 또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노시환이 좌전안타로 길을 열었고 요나단 페라자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허인서와 김태연이 연거푸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도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박정현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타선의 엇박자는 6회초에도 변함 없었다. 이도윤과 오재원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지만 최인호가 3루 방면 파울플라이, 문현빈이 2루 땅볼로 허무하게 돌아섰다. 8회엔 모처럼 2사후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4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따라붙었는데 2, 3루에 주자를 둔 상태에서 페라자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땅을 쳤다. 타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결사 강백호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공백은 이렇게 컸다. 채은성의 부상까지 장기화되고 있어 김경문 한화 감독의 시름은 더 깊다. 타선의 엇박자보다 더 심각한 부분은 마운드의 도미노다. 21일까지 후반기 5경기에서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6.65로 10개 구단 가운데 꼴찌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7.94로 꼴찌, 불펜 평균자책점이 5.90으로 8위다. 불안한 뒷문이 선발진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때맞춰 윌켈 에르난데스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데려왔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짐머맨이 숨통을 틔워준다면 선발진을 재정비할 여유가 생긴다.
  • “민주당내 자기정치 반성 없어… 갈등 봉합 위해 출마”

    “민주당내 자기정치 반성 없어… 갈등 봉합 위해 출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16일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새롭게 나아가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재명 정부가 1년 만에 큰 위기가 왔다”며 “지방선거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건 당내 인사들의 자기정치에서 촉발된 측면이 있지만 이에 대한 책임과 반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갈등 국면이 지속되는데 네거티브 말고 비전 경쟁으로 감동을 주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외 인사인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현장성’을 꼽았다. 그는 “평당원과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당에 녹여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검찰로부터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기 위해 출마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X(엑스)에 김 전 부원장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가 ‘구글 타임라인’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은 데 대해 ‘해괴한 결론’이라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검찰이 유리할 때는 증거로 쓰고, 불리할 때는 배척하는 ‘이중잣대’를 대통령이 정확히 짚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언급 이후 많은 분이 제 사건을 다시 기억해주고 연락도 많이 해주셨다”며 “이렇게까지 파장이 클 줄 몰랐는데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자신을 ‘검찰개혁의 산증인’이라고 칭한 그는 “검찰에 수사권 자체를 주면 안 된다. 보완수사요구권과 경찰 견제 장치 등으로 우려되는 부작용에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걸 정치 의제화해 편 가르기에 활용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이 무산된 데에는 “선출직 최고위원 자리가 한 석 줄더라도 도입됐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김 전 부원장은 “선호투표제보다 더 중요한 건데 마치 거래하듯이 빠져버렸다. 필요하면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후반기 야호~ 최원준 홈런 ‘쾅’ KT가 웃었다…LG 꺾고 기분 좋은 출발

    후반기 야호~ 최원준 홈런 ‘쾅’ KT가 웃었다…LG 꺾고 기분 좋은 출발

    KT 위즈가 최원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후반기 개막전에서 LG 트윈스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3위가 맞붙은 중요한 승부에서 3위 KT가 승리하면서 두 팀의 승차도 2.5경기 차로 줄었다. KT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후반기 개막전에서 2회초 터진 최원준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LG를 4-3으로 꺾었다. LG 역시 오스틴 딘과 오지환의 홈런포가 터졌지만 각각 1점, 2점 홈런에 그쳐 아쉽게 됐다. 지난 3월 개막전 당시의 맞대결을 떠올리게 하는 승부였다. 당시 KT는 LG와의 2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시즌 1위로 출발했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LG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오스틴이 솔로포를 날리며 앞섰다. KT 선발 로건 앨런의 시속 138.6㎞ 커터를 공략해 비거리 137.2m의 큼지막한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28홈런을 기록하며 김도영(KIA 타이거즈·27개)을 제치고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KT가 곧바로 2회 경기를 뒤집었다. 김상수의 볼넷 출루와 배정대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한승택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권동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원준이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시속 136.9㎞ 커터를 노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1.6m짜리 홈런을 날렸다. 순식간에 경기가 KT의 4-1 리드로 뒤집혔다. 이후에는 점수가 좀처럼 나지 않는 경기가 이어졌다. LG가 3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문보경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KT도 4회말 2사 1, 2루의 기회에서 김현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LG가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8회말 2사에서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투런포를 날렸다. KT 불펜투수 스기모토 코우키의 시속 137.3㎞ 포크를 공략해 비거리 108.3m를 날았다. 살짝 담장을 넘어간 타구를 샘 힐리어드가 폴짝 뛰어올라 잡는 듯했지만 홈런으로 기록됐다. LG는 9회말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오스틴이 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송찬의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문보경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면서 그대로 KT의 승리로 끝났다. KT 선발 로건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상동, 전용주, 스기모토, 박영현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무사히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선발 톨허스트가 6이닝 4점으로 무너진 게 아쉬운 패배로 이어졌다.
  • 김용 “당원주권주의 넘어 국민주권주의 정당 돼야” [최고위원 후보 인터뷰]

    김용 “당원주권주의 넘어 국민주권주의 정당 돼야” [최고위원 후보 인터뷰]

    “정당 중심으로 흘러가다 보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원주권주의 정당을 넘어 국민주권주의 정당이 돼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용(60)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정부 뿐만 아니라 당도 국민 삶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국은 성과로 보여줘야 한다”며 “국회 17개 상임위원회별로 과제를 선정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원장은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새롭게 나아가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1년 만에 큰 위기가 왔다”며 “지방선거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건 당내 인사들의 자기정치에서 촉발된 측면이 있지만 이에 대한 책임과 반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갈등 국면이 지속되는데 네거티브 말고 비전 경쟁으로 감동을 주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李, 김용 사건 증거 불인정 “해괴”“고마울 따름…지지 연락 많이 와”원외 인사인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현장성’을 꼽았다. 김 전 부원장은 “원내 인사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평당원과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당에 녹여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검찰로부터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기 위해 출마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구글 타임라인’ 언급과 관련해 “검찰이 유리할 때는 증거로 쓰고, 불리할 때는 배척하는 ‘이중잣대’를 대통령이 정확히 짚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언급으로 많은 분이 사건을 다시 기억해주고 지지 연락도 보내왔다”며 “이렇게까지 파장이 클 줄 몰랐다.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X(엑스)에 김 전 부원장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가 ‘구글 타임라인’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은 데 대해 “해괴한 결론”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검찰에 수사권 자체 주면 안 돼”“청년최고위원, 거래하듯 빠졌다”자신을 ‘검찰개혁의 산증인’이라 칭한 그는 검사의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 “충분한 숙의는 필요하지만 수사권을 일부라도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에 수사권 자체를 주면 안 된다”며 “보완수사요구권과 경찰 견제 장치 등으로 우려되는 부작용에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당내 논의가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찬반 구도로 흐르는 데 대해서는 “정치 의제가 되면서 편 가르기에 활용되는 이분법적 접근으로 가고 있다”며 “전당대회 전후 등 처리 시점을 못박기보다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이 무산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전 부원장은 ‘청년 최고위원제가 적용되면 자리가 한 자리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내가 떨어지더라도 다른 세대가 지도부에 들어와 역할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선호투표제보다 더 중요한 문제인데 마치 거래하듯 빠져버렸다”며 “당의 직책을 가진 사람이 매개체가 돼서 청년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결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 분장쇼 없이 100마일 ‘쾅’…KBO와 달랐던 MLB 올스타전

    분장쇼 없이 100마일 ‘쾅’…KBO와 달랐던 MLB 올스타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최고의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는 대결로 팬들에게 야구 본연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선수들이 다채로운 분장을 하고 나타나 보는 즐거움을 준 동시에 힘을 빼고 경기를 펼친 한국 프로야구 올스타전과 사뭇 달랐다. 아메리칸리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에 4-0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면서 아메리칸리그가 통산 올스타전 상대 전적도 49승 2무 45패로 앞섰다. 유머와 각종 이벤트가 넘쳤던 한국과 달리 MLB 올스타전은 1회부터 선수들이 전력을 다해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1회부터 득점이 나왔다.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사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셰이 랭절리어스(애슬레틱스)와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95.9마일(약 154.3㎞)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 결승타로 벨린저는 7년 만에 돌아온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계속된 2사 1, 3루 기회에서 후속 타자 벤 라이스(양키스)의 중전 적시타로 아메리칸리그가 3-0으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타선의 지원을 받은 아메리칸리그 투수들은 경기 내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딜런 시즈(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회를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은 것을 시작으로 11명의 투수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아메리칸리그는 8회초 미겔 바르가스(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바르가스는 1사에서 내셔널리그 7번째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3구째 낮은 코스의 시속 88마일(약 141.6㎞)의 슬라이더를 걷어내 아치를 그렸다. 양 팀 투수들은 몸을 아끼지 않는 투구로 구속의 향연을 펼쳤다. 아메리칸리그 불펜 투수 루이 발랜드(토론토)는 8회말 등판해 100.2마일(약 161.3㎞)을 찍으며 이날 경기에서 처음 100마일을 넘겼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4구 연속 100마일이 넘는 광속구를 뿌리며 무라카미 무네타카(화이트삭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아메리칸리그 투수들은 15탈삼진, 내셔널리그 투수들은 12탈삼진으로 구속 혁명의 시대에 명품 투수전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MLB는 하루를 쉬고 15일 필라델피아와 뉴욕 메츠의 경기로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 친청계 반발 속 여당 선호투표제 도입… 청년 최고위원은 무산

    친청계 반발 속 여당 선호투표제 도입… 청년 최고위원은 무산

    정청래, 반대 접고 선호투표 수용 이성윤 “도저히 용납 못 해” 사퇴청년 최고제 부결에 친명계 반발김민석 “자기 정치” 송영길 “짐 돼” 전날 鄭 대선 출마 발언에도 설전“뜬금없는 언급” “공세 미리 차단” 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둔 14일 선호투표제를 당대표 선출 방식에 적용하기로 진통 끝에 결론을 냈다. 2030 세대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던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은 무산됐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선호투표제 적용이 가능하도록) 결선 투표 실시 방법으로 선호투표와 결선투표를 각각 명시한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후 당무위에서도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그간 당대표 선출 방식에 선호투표를 도입하는 걸 두고 최고위원 사이에선 찬반이 극명하게 갈렸다. 특히 현행 당헌당규에 ‘결선투표’라는 표현만 담겨 있어 선호투표를 도입하는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란 주장도 나왔다. 이에 당헌당규를 개정해 선호투표 도입 근거를 명시한 것이다. 선호투표제 안건에 대해선 표결을 하지 않고 구두 동의로 의결했다고 한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반발했던 친청(친정청래)계 박규환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소신을 잠시 내려놓는다”고 했다. 문정복·박지원 최고위원도 박규환 최고위원 입장 발표 자리에 함께 했다. 다만 이성윤 최고위원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 최고위원으로 분리 선출하는 안은 표결을 통해 부결됐다. 규정 위반을 이유로 청년 최고위원 도입에 반대했던 친청계 입장이 반영된 셈이다. 친명(친이재명)계 황명선 최고위원은 “부결시킨 최고위원은 다 사퇴해야 한다”고 했고, 강득구 최고위원은 “한마디로 당리당략”이라고 지적했다. 봉건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청년 최고위원 무산에 반발하며 당 선거관리위원직에서 사퇴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도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총리는 ‘2030 민주당, 청년친화 민주당’ 토론회에서 “집단적 자기정치 때문에 무산돼 아쉽다”라고 했고, 송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결정은 두고두고 우리 당의 짐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정청래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쿨하게 수용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정 전 대표가 전날 ‘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을 두고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는 장외 설전도 벌였다. 김 전 총리는 JTBC 유튜브에서 “지금 누가 대선에 관심이 있느냐. 굉장히 뜬금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 전 대표는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당선돼) 2년간 당 대표를 하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대선 행보니, 대선 빌드업이니 하는 공세가 들어올 것 같아 차단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송 의원이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역적’ 발언을 한 것을 두고도 둘 사이 신경전이 벌어졌다. 송 의원이 먼저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 전 대표) 대전’을 언급하며 “옛날 같으면 역적”이라고 비판하자, 정 전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가 목숨까지 위태로운 일이냐. 섬뜩하고 무섭다”고 응수했다.
  • 갈 길 바쁜 한화 ‘비상’ 왕옌청 자리 비운다…한국 야구 운명도 가를까

    갈 길 바쁜 한화 ‘비상’ 왕옌청 자리 비운다…한국 야구 운명도 가를까

    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선수인 왕옌청이 대만 국가대표로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한화로서는 순위 싸움이 한창 중요한 시기에 핵심 선수가 자리를 비우는 문제를, 한국으로서는 안 그래도 국내 선수들 상대로 잘 던지는 투수를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을 마주하게 됐다. 대만은 14일 왕옌청을 포함한 24인의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그간 왕옌청이 꾸준히 아시안게임 차출설이 불거지면서 한화의 고민도 깊었지만 구단 측은 차출에 협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왕옌청은 올해 KBO리그에 데뷔해 17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59의 눈부신 성적으로 한화 마운드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여러 구단이 아시아쿼터 선수의 부진으로 스트레스가 컸지만 한화만큼은 복덩이를 데려오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한화는 내야수 노시환, 외야수 문현빈의 대표팀 차출이 확정된 가운데 왕옌청까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면서 중요한 시기에 전력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선발 로테이션이 더 중요해지는 만큼 왕옌청의 부재가 더 도드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의 손실도 손실이지만 대표팀의 고민은 더 크다. 정보의 상대성에 있어 왕옌청이 있는 대만이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으로서는 안 그래도 큰 장벽인 대만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때도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0-4로 패하면서 충격에 빠진 바 있다. 대만 대표팀은 왕옌청 외에도 국제대회마다 한국 타선을 괴롭혔던 왼손 투수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전에서 홈런을 친 ‘빅리거’ 정쭝저(보스턴 레드삭스)도 명단에 올렸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투수 구린루이양, 쑨이레이(이상 닛폰햄 파이터스)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투수 좡천중아오(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판원후이(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더블A)도 합류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대만, 홍콩, 태국과 조별리그 B조에 묶였다. 9월 21일 만나는 첫 상대가 대만이라 왕옌청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만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22일 홍콩전, 23일 태국전도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2위 안에 들면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A조 1, 2위와 맞붙는다. A조에는 일본과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이 편성됐다.
  • 진통 끝에 與 전당대회에 ‘선호투표’ 도입…청년최고 부결

    진통 끝에 與 전당대회에 ‘선호투표’ 도입…청년최고 부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출 방식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 위한 당규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1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당규 개정안과 관련해 “결선투표 실시 방법으로 선호투표와 결선투표를 할 수 있음을 명문화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무위원회를 열고 개정안 의결을 시도한다. 개정안이 가결되면 이번 전대에선 선호투표제가 도입돼 당일 차기 당대표가 결정될 전망이다. 당규 개정을 추진하기로 한 건 선호투표제가 당 규정에 위배된다며 도입에 반대하는 친청(친정청래)계를 설득하기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 친청계 박규환 최고위원은 “파국만큼은 막아야겠기에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천길 낭떠러지에 직면한 당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우리의 소신을 잠시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다만 이성윤 최고위원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상태에서 최고위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 몫으로 분리해 별도로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 제도 도입의 건은 표결 결과 부결됐다.
  • 민주, ‘당대표 선호투표’ 도입키로… ‘친청’ 이성윤 “용납 못해” 최고위원 사퇴

    민주, ‘당대표 선호투표’ 도입키로… ‘친청’ 이성윤 “용납 못해” 최고위원 사퇴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당규를 개정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지도부 선출 관련 규정의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규를 개정하고자 했다”며 “결선투표 실시 방법으로 선호투표와 결선투표를 할 수 있음을 명문화하는 내용의 당규 개정 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년 최고위원 선출 방법에 대해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최고위원 몫으로 분리해 선출하고자 했지만 표결에 의해 안건이 부결됐다”고 전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에 반발해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회의 도중 퇴장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한 달밖에 남기지 않고, 후보자 등록도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당헌·당규에 위반되는 것을 밀어붙이는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반대해 왔다”면서 “수도 없이 반대했는데도 같은 내용이 올라왔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태로는 더 이상 최고위원직 수행이 어렵다고 봐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다”며 “우리 당과 당원들을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정청래 연임 도전 공식화… “대표직 이용해 대선 출마 않겠다”

    정청래 연임 도전 공식화… “대표직 이용해 대선 출마 않겠다”

    “당 떠난 적 없어”… 김민석 정조준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입장 고수최민희·한민수 ‘친청’ 최고위 시사김 “교체 못하면 당·李대통령 흔들”송 “정청래 얼굴로 총선 이기겠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며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승부수를 띄웠다. 또 “민주당에 입당한 이래 한 번도 민주당을 떠나본 적이 없다”며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정조준했다. 정 전 대표와 가까운 최민희·한민수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를 시사하는 등 친청(친정청래)계의 반격도 본격화됐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하는 민주당’을 표어로 내건 출마 영상을 먼저 공개한 뒤 “중단 없는 개혁, 전광석화 속전속결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일점일획도 변경될 수 없다. 보완수사권의 전면 폐지 100% 제가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선출 방식인 선호투표제 적용이나 청년 최고위원 도입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을 재확인했다. 정 전 대표는 “당헌·당규를 위배한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며 “소송이 걸리면 전당대회 자체가 원인 무효가 될 수 있다. 당 지도부에서 현명하게 잘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저는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대선 승리의 기획자가 되겠다. 당을 공명정대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기회가 와도 안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린 대로 잘 해석해달라”고 답했다. 친청계 인사 중에선 김영환 의원, 이성윤 최고위원이 동석했다. 현장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노란색, 파란색 풍선을 들고 ‘알정찍(알았어! 정청래 찍을게!) 정청래’를 연호했다.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도 속속 진용을 갖췄다. 전날 밤 온라인을 통해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한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당 대표 경선이 대권 디딤돌이 돼선 안 된다”며 “안정적 국정 지원과 당 운영을 위한 정 전 대표의 대권 불출마 선언에 공감한다”고 썼다. 한민수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저에게 지상과제”라며 14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반면 김 전 총리는 경기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안양 지역 합동 당원간담회에서 “이번에 올바른 노선과 리더십으로 당대표를 교체하지 못하면 당은 흔들린다”며 “대통령도 흔들릴 것이고 정부는 흔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서 “정 전 대표 얼굴로 총선을 이길 것 같나”며 “저런 얼굴로 민주당을 끌고 가게 되면 우리 딸, 아들도 안 찍을 것”이라고 정 전 대표를 저격했다. 또 경기 성남에서 열린 민주당 노인위원협의회 워크숍에서는 “1년 만에 집권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싸우는 ‘명·청 대전’이 언론 1면 기사로 나는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도 “송 의원과 마음도 똑같고 하고 싶은 말씀, 드리고 싶은 말씀도 똑같은 이하동문”이라고 했다.
  • 연임 도전 나선 정청래 “李대통령에 의리 지킬 것…대선 출마 안 한다”

    연임 도전 나선 정청래 “李대통령에 의리 지킬 것…대선 출마 안 한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강력한 개혁 당대표’를 내세운 당대표 출마 선언에 나서며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24일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주요 당권주자 중 가장 늦은 출사표를 낸 정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천해 온 저 정청래”라며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승부수를 띄웠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믿고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다”며 “중단 없는 개혁, 전광석화 속전속결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견장엔 친청(친정청래)계 김영환 의원과 이성윤 최고위원, 이지은 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지지자들은 노란색과 파란색 풍선을 들고 ‘알정찍(알았어! 정청래 찍을게!) 정청래’를 연호했다. 정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하는 민주당’을 표어로 내건 출마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정 전 대표는 “저는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대선 승리의 기획자가 되겠다. 당을 공명정대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린 대로 그대로 이해해 달라. 제가 말씀드린 대로 잘 생각해서 알아주시기 바란다”고만 답했다. 정 전 대표는 형사소송법 개정과 관련해서도 검찰 개혁의 선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는 일점일획도 변경될 수 없다”며 “보완수사권의 전면 폐지 100% 제가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제기된 보완수사권 폐지 부작용에 대해서도 “경찰,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청에서 사전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며 “수사를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검사가 피해자나 가해자나 불러서 확인할 수 있는 확인권, 면담권 등을 두면 많은 부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반대하는 선호투표와 청년 최고위원 도입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전 대표는 “당헌·당규를 위배한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며 “소송이 걸리면 전당대회 자체가 원인 무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당헌·당규 위반 소지에 대해서 당 지도부에서 현명하게 잘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도 속속 진용을 갖췄다. 전날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한 최민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명·청’(이재명·정청래) 대전이란 프레임으로 정 전 대표를 ‘반명’(반이재명)으로 몰아 궁지에 몰려는 거 몹시 익숙한 풍경”이라고 지적했다. 한민수 의원도 14일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반면 김 전 총리는 경기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안양 지역 합동 당원간담회에서 “이번에 올바른 노선과 리더십으로 당대표를 교체하지 못하면 당은 흔들린다”며 “대통령도 흔들릴 것이고 정부는 흔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원칙적으로 ‘선수는 룰을 따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어떤 룰이든 전준위 입장에 따르고 그 룰 위에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위원 출마에 나선 박성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은 역설적으로 당대표로서의 중요한 덕목을 갖추지 못했다고 스스로 선언한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다급하고 쫓겨 보인다”고 꼬집었다.
  • 정청래, 오후 2시 국회서 당대표 출마…연임 도전 공식화

    정청래, 오후 2시 국회서 당대표 출마…연임 도전 공식화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에 나선다. 지난달 24일 연임 도전을 위해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주요 당권주자 중 가장 늦은 출사표를 냈다. 정 전 대표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 전 대표 측은 언론 공지를 위한 공개 채팅방을 개설하며 당권 행보 본격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개혁의 선명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검경 수사권 분리, 수사와 기소의 분리, 검찰의 수사권 폐지는 수십년간 논쟁하고 토론하고 숙의했다”며 “시간 부족이 아니라 의지의 부족이다.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지금 당장”이라고 밝혔다. 선호투표 도입을 비롯한 전당대회 룰 갈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 전 대표는 전날 ‘선호투표제로 갑시다! 다구리(패싸움)인가’라는 내용의 만평을 공유하며 “두들겨 맞으면 많이 아프다. 잘 견뎌보겠다”고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 고우석 첫 홀드·이정후 100안타… ‘바람의 가문’ MLB서 승승장구’

    고우석 첫 홀드·이정후 100안타… ‘바람의 가문’ MLB서 승승장구’

    ‘바람의 손녀사위’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 B)에서 첫 홀드를 기록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번 시즌 100안타를 터뜨리는 등 ‘바람의 가문’이 MLB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안방경기에 5-3으로 앞선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등판으로 고우석은 MLB 첫 홀드 기록을 남기게 됐다. 고우석은 첫 타자 본 그리솜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2사 1, 2루 실점 위기까지 몰렸지만 로건 오호피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1구 가운데 13구가 스트라이크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96.2마일(약 154.8㎞)까지 찍혔다. 고우석의 처남인 이정후는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100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은 0.306(6위)으로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해 타격감이 좋은 만큼 지난해 기록한 149안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 “정청래, 사실상 출마 선언” vs “아직 후보 아냐”… 신경전 격화

    “정청래, 사실상 출마 선언” vs “아직 후보 아냐”… 신경전 격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호투표제 등 ‘전대 룰’을 둘러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신경전도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당권 주자들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당대표 후보 정견 발표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주자들의 날 선 공방에 지지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정청래 전 대표가 정견 발표 자리에서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하는 것 보니 KDLC가 세긴 세다”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이에 정 전 대표는 “후보 정견 발표인 줄은 모르고 왔다. 제가 아직 후보도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송영길 의원은 “어떤 작가의 평론이나 어떤 이념을 주장하는 알리바이성 개혁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집권 여당은 모든 것을 결과 책임을 져야 된다”고 정 전 대표를 직격했다. 고민정 의원은 ‘책임정치의 실종’을 지적하면서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의 입장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는 선명성 경쟁을 이어갔다. 김 전 총리는 “당은 철저한 검찰 개혁을 통해 정치 검찰의 뿌리를 뽑고, 민주적 통제와 투명한 검증을 바탕으로 경찰 개혁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이 나라의 권력 개혁, 사법 개혁, 검찰 개혁, 경찰 개혁을 동시에 성공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대표도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이라며 “보완수사요구권으로 충분하고 검찰 수사권, 보완수사권은 국물도 남김없이 전면 폐지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김 전 총리와 송 전 대표를 겨냥해선 “선거 때 탈당하고 남의 당 후보를 돕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최악의 자기 정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친청(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위원의 12·3 계엄 당일 ‘감기약 성분 공개’ 공세에 대응해 약국 처방전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검사 같은 짓”이라고도 언급했다. 당대표 선출 방식인 선호투표제와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을 둘러싸고도 기싸움은 계속됐다.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두들겨 맞으면 많이 아프다. 잘 견뎌 보겠다”고 했다. 반면 송 의원은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이유로 당의 절차를 멈춰 세우는 것이야말로 당원 주권에 대한 부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저녁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친청계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선호투표제·청년 최고위원제 도입 여부에 대한 결론을 못 내렸다.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전체 일정에 지장 없도록 당이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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