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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이 칠레대통령 만찬사 요지/김영삼 대통령 만찬답사 요지

    각하의 방문은 최고 수준의 한·칠레간 관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경제면에 있어 한국은 칠레의 다섯번째 교역 대상국으로 부상하였습니다.최근 5년간 한·칠레간의 교역은 두배로 증가되었으며 작년에는 14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이는 양국정부와 기업들이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입니다. 한국의 유수한 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수행 경제인단으로 칠레를 방문하여 제11차 한·칠레 민간경협위 합동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러한 기업들간의 모임은 기존의 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뿐아니라,상호 교류를 다양화하는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상호투자를 증진하기 위한 법적 장치로서 오늘 아침 서명된 투자보장 협정은 더욱 중요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 문화·과학 및 기술분야에 있어 우리 양국간의 협력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그동안 이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를 만족스럽게 생각하며,앞으로 여러 관련협정들이 맺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 만찬답사 요지 오랜 문화민족의 긍지를 간직한 한국민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칠레 국민에 대해 깊은 친밀감을 갖고 있습니다. 칠레는 지난 80년대 대부분 중남미 국가들이 경제침체의 어려움을 겪는 동안에도 착실하게 성장했습니다. 각하의 취임 이후 개방과 민주화 정책을 더욱 가속화시킴으로써 칠레는 중남미 국가들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나는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투명한 사회건설에 앞장 서오신 대통령 각하의 개혁의지와 지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한국은 지난 한세대 동안 가난과 전쟁을 이겨내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달성했습니다.이제는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기위해 개방과 개혁을 통한 세계화 정책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두나라가 추구한 공통의 경험은 태평양시대 동반자로서 양국 협력을 촉진시키는 튼튼한 기초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나는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통일의 시대가 멀지않아 올 것으로 확신하며 칠레 정부와 국민의 변함없는 성원을 기대합니다.
  • 이소룡 세대에 바친다/유하 지음(화제의 책)

    ◎영화­가요 등 대중문화에 얽힌 경험 신세대 풍속도를 주로 다뤄온 시인이 대중문화에 얽힌 이런저런 본인의 체험과 상념을 들려주는 산문집.본격적인 대중문화론은 아니지만 대중문화에 밀착해 살아본 사람만의 애정어린 통찰이 재기발랄하게 드러난다. 제목에 나오는 「이소룡 세대」란 70년대 이소룡이 주연한 「정무문」「용쟁호투」등을 구경하러 3류극장을 전전하며 청소년기를 보낸 이들을 뜻한다.TV가 막 보급돼 물밀듯 쏟아지는 스타를 보며 자란 그들은 대중문화의 감수성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인 첫 세대다. 지은이는 대중문화 시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이미지가 강력한 힘을 갖게 된 것이라고 본다.컴퓨터의 가상현실 프로그램으로 필드에 나간 것과 똑같이 골프연습을 하고 화성여행을 다녀오는 등 기억과 정서까지 이미지만으로 이룰수 있는 시대라는 것이다. 지은이는 「토탈 리콜」「블레이드 러너」등 SF영화에서 이런 사정을 뚜렷이 목도 한다.여배우들의 인기요인도 이미지의 논리로 분석한다.이에 따르면 청순한 심은하,귀여운 최진실,콜라같은 심혜진은 각기 당시 대중이 선호하는 여성이미지를 똑 떨어지게 맞추면서 「뜨게」 됐다.영화에 대한 잡다한 소감과 가수론,시인론 등도 함께 실렸다.문학동네 6천원.
  • 10개국과 투자확대 논의/김 대통령,연쇄 정상회담

    ◎「정전체제」 지지 확보/“외규장각 도서 임기중 반환”­시라크 【유엔본부=이목희 특파원】 유엔 특별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하오부터 24일 낮까지 (한국시간 24일 상오부터 25일 새벽까지·이하 현지시간) 시라크 프랑스대통령,메이저 영국총리 등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상호간 실질협력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연쇄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해당국 간 상호투자 확대와 과학기술협력사업의 증진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들 나라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한반도문제의 당사자 해결 원칙과 새 평화체제가 마련될 때까지 현재의 정전체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각국 정상들의 지지를 다짐받았다. 이와 함께 김대통령은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및 2002년 월드컵 유치노력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김대통령은 특히 23일 하오 시라크 프랑스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외규장각 도서의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으며 시라크 대통령은 『미테랑 전대통령의 반환약속이 임기중 이뤄지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약속 했다. 김대통령은 또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에 대해 『세계가 핵실험 금지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는 한국의 입장에서 프랑스의 핵실험을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유감을 표명하며 핵실험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라크대통령은 자국의 안보정책상 핵실험의 재개가 불가피했음을 설명하고 『늦어도 내년봄까지 핵실험을 전면 중단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시라크대통령은 또 테제베(TGV)의 경부고속철도 건설참여와 관련,『한국과의 합작이 모범사업이 돼 한국과 함께 제3국의 고속철도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하겠다』며 이를 위한 「대폭적이고 완전한 기술이전」을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프랑스의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참여를 희망했으며 시라크 대통령은 적극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한·스페인 정상회담에서 곤살레스 총리에게 『스페인이 유럽연합(EU)의장국인 만큼 한·EU 기본협력 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서 두나라 정상은 양국간 투자보장협정과 2중과세 방지협정을 조속한 시일안에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29일부터 요르단에서 열리는 중동·북아프리카 경제정상회의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조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레둑안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우리기업이 관심을 보여온 석유 등 자원개발·건설·원자력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했으며 레둑안 주석도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했다.
  • 뉴욕/김 대통령 여로/16국 정상회의서 첫번째 기조연설

    ◎영 총리·키신저 전 미 국무 방한 초청/“유엔 개혁” 제안에 각국 대표 “공감” 김영삼 대통령은 유엔방문 사흘째인 23일 상오 9시(한국시간 23일 하오10시·이하 현지시간)유엔본부 지하1층 제6회의실에서 열린 「유엔강화 16개국 정상회의」에 참석,유엔의 변화와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메이저 영국총리 및 프레이 칠레대통령과 연쇄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에 앞서 유엔대사관저에서 헨리 키신저 전미국무장관과 조찬을 같이 하며 한반도 문제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전날 하오에는 뉴욕공립도서관에서 열린 클린턴 미대통령 주최 리셉션에 참석한뒤 고촉통 싱가포르총리와 회담,양국간 관계증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16개국 정상회의◁ ○…김대통령은 16개국 정상회의에서 의전서열 1위에 올랐으며 각국대표 기조발언도 첫번째로 나서 한국이 중견국가들의 유엔 강화노력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김대통령과 다른 참석 정상들은 회의실에 도착한뒤 함께 기념촬영을 끝내고 각국의 유엔 개편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기조연설에 돌입했다. 이날 연설에서 김대통령은 『유엔의 개혁을 위해서는 각국의 자발적 기여도가 증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참석대표들은 박수로 김대통령의 발언에 호응했다. 회의에는 각 대륙을 대표하는 중견국가(Middle Power)들이 대륙별로 2∼3개국씩 참여했는데 우리와 브라질·체코·인도네시아·아일랜드·네덜란드·자메이카에서는 정상들이,남아공·호주·코트디부아르·이집트·멕시코·인도·일본등은 정상들을 대신해 외무장관 또는 유엔주재대사가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16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뒤 유엔대사관저에서 메이저 영국총리와 단독회담을 갖고 양국간 무역및 상호투자가 확대되도록 정부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메이저총리에게 『내년중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으며 메이저 총리는 『내년 3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때 한국방문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대통령은 또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한국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메이저총리는 『한국측의 희망을충분히 유념하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프레이 칠레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한·칠레간 특별동반자관계를 확대·심화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김대통령과 프레이대통령은 유엔안보리와 APEC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를 거듭 확인한뒤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통해 상호투자확대를 도모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키신저 박사 조찬◁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헨리 키신저 전미국무장관과 조찬을 함께 하며 한반도 문제와 동북아 정세변화,유엔의 변화와 개혁문제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조찬은 24일 미국유엔협회가 주관하는 세계지도자상 수상식에서 키신저박사가 김대통령의 업적과 한국을 소개하는 연설을 하게됨에 따라 사전 상견례 성격으로 이뤄져 키신저외에도 미국측에서 화이트헤드 미국유엔협회회장과 다국적 금융회사인 미국제그룹(AIG)의 그린버그회장이 참석했다. 키신저박사가 조찬장에 도착하자 박수길주유엔대사가영접했으며 우리측에서 공로명외무장관과 한리헌청와대경제수석·유종하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다. 김대통령은 조찬장에 들어서면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눈뒤 1시간동안 조찬을 하면서 『키신저박사와는 상도동에서 조찬을 함께 한 적이 있어 서로 잘 알고 있다』며 『세계지도자상 수상식에서 나를 소개하는 연설을 맡아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대통령은 또 『앞으로도 한국문제에 관심을 갖고 좋은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하고 『오랫동안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으니 조만간 한국을 한번 찾아달라』고 초청했는데 키신저박사도 『기꺼이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새벽 뉴욕공립도서관에서 열린 클린턴 미대통령 주최 리셉션에 참석,클린턴대통령 부부와 사진촬영을 한 뒤 참석자들과 칵테일을 나누며 환담했다. 김대통령은 클린턴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면서 『유엔 정상회의 연설에서 마약등 국제규모의 범죄에 공동대응하자는 얘기는 대단히 좋은 제안』이라고 인사하고 지난7월 워싱턴에서의 6·25 참전기념비 제막식행사 참석차 방미했을때 미국민이 보여준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11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3차 APEC정상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22일 하오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와 1시간여에 걸쳐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관심사에 관해 집중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나라 정상은 오사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고 96년 3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양국 정상은 또 한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협력강화 방안,양국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 방안등에 대해 협의했다. 두 정상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지난해 11월 보고르 APEC 정상회담에서 만난 이후의 안부를 묻고 유엔특별총회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했다. 고촉통 싱가포르총리는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이 제안한 유엔개혁에 대해 적극 동참한다』고 말했다.고총리는 또 김대통령이유엔연설일자를 묻자 『김대통령의 연설이 훌륭했던데다 개막식 첫날이라 총회장 좌석이 꽉찼으나 나의 연설은 마지막날 저녁시간이어서 총회장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웃으면서 대답했다. 이어 김대통령이 고총리에게 『서양 사람보다 크다』고 하자 고총리는 자신의 키가 1백90㎝라고 소개하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번 양국정상회담은 뉴욕방문중 김대통령이 계획하고 있는 10개국 정상과의 개별회담 중 첫번째로 한국측에서는 공로명 외무장관·한이헌 경제수석·유종하 외교안보수석·윤여전 공보수석이,싱가포르측에서는 림홍기앙 제2장관·빌라하리 카우시칸 주유엔대사·탄용순 수석비서관·찬헹윙 공보비서관이 배석했다. ◎유엔 50주년 뉴욕 총회 이모저모/카스트로,미의 쿠바 금수조치 강력 비난/장외선 중의 티베트 통치 종식 요구 시위 ○…각국 지도자들은 22일 상오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 사진촬영에는 맨앞줄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왼쪽에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디오고 프레이타스 아라말 총회의장,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 자리잡았으며 한국의 김영삼 대통령은 맨앞줄 오른쪽 끝에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등과 나란히 자리. ○…16년만에 첫 유엔연설에 나선 카스트로 의장은 쿠바 금수조치를 거론하며 미국을 강도높게 비난.그러나 미국의 대 쿠바 경제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인들로부터 상거래 상담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연신 흡족한 표정. ○…지난 74년 이후 처음으로 유엔에 발을 디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은 『21년 전에는 자유,해방,독립의 투사로 이곳에 섰지만 이제는 사랑과 평화가 충만한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고 소감을 피력. ○…경제력에 비해 유엔 분담금이 너무 적다는 지적을 받고있는 중국의 강택민주석이 분담금을 제때 내지않은 회원국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 ○…특별총회가 진행되는 동안 유엔본부 근처에서는 수천명의 군중들이 모여 유엔이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유린 실태를 제대로파악하지 않고 있다며 시위를 전개. 특히 이중 노란색 앞치마와 머리띠를 두른 수백명은 달라이 라마에 대한 좌석배정과 중국의 티베트 통치 종식을 요구하며 시위. ○…클린턴 미대통령 주최의 만찬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란,이라크,쿠바,수단,북한,리비아,소말리아등 7개국은 개가 초청장을 먹어버리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소리를 듣는 수모까지 당하기도. ○…카스트로 의장의 유엔 방문에 반대시위를 벌이던 선박 1척이 뉴욕 근처까지 다가갔으나 카스트로를 볼 수 있는 지점에 도착하기 직전 해안경비대 순시선에 의해 저지. 마이애미에 살고있는 쿠바 난민들은 최근 카스트로의 36년 공산통치 종식을 요구하며 선상시위를 벌여 왔다. ◎유엔 16국 정상회의 선언 전문/평화·진보향한 세계협력 다지자 우리 16개국 호주,브라질,캐나다,코트디부아르,체코,이집트,인도,인도네시아,아일랜드,자메이카,일본,멕시코,네덜란드,대한민국,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스웨덴 정상들은 세계 다자협력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신념을 재확인하기 위해유엔 창설 제50주년 전야에 뉴욕에 함께 모였다.우리는 공동으로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1,세계 협력은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이다.우리는 내일의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이제 미래에 투자하여야 한다.우리가 지금 신속하고 대담하게 행동하는데 실패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재앙들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장차 세대들도 그러할 것이다. 2,우리는 서로 다른 신념,문화적 유산및 전통,그리고 서로 다른 경제·사회 구조를 가진 모든 대륙으로부터의 작고 큰 나라를 대표한다.우리는 그간 경험에 따라 동일한 결론­평화와 진보를 위한 세계협력에의 확고한 신념­에 도달하였다.우리는 세계 문제들에 대한 일방주의적 접근을 배격한다. 3,50년간 유엔은 평화와 안보유지,정의와 형평 및 개발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가장 중요한 공동수단이었다.국가들은 이제 유엔의 막대한 잠재력을 이용할 필요가 있으며 유엔에 새로운 기풍,새로운 활력,그리고 새로운 방향감각을 주입할 필요가 있다. 4,우리는 새로운 범세계적인 지역협력 추세를 환영한다.개방 지역주의는세계협력의 지지수단이 될 수 있지만 그러나 세계협력을 대체할 수는 없다.유엔은 세계문명을 구성하는 모든 민족들의 효과적인 협력의 장이 되어야 한다. 5,사회적 단결의 문화 소외,그리고 폭력과 테러리즘 자행을 이겨내야 한다.우리는 가장 취약한 계층의 필요에 주목하여야 한다.우리는 분쟁 방지를 원하며 민족및 국가간 정치·경제적 대등성을 증진할 것을 원한다.우리 모두는 민주주의의 제원칙,그리고 국제사회의 다원주의에 대한 존중을 다짐한다. 6,우리는 특히 다음 4개 중요분야에 있어 유엔체제 개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유엔의 분쟁 예방및 평화구현 기능은 크게 증진되어야 한다. ­다자경제 체제는 개편되어야 하며 세계경제에 있어 모든 국가들의 유익한 참여를 추진하기 위해 유엔의 다른 유관기관들과의 협력관계는 강화되어야 한다. ­유엔은 사람들이 자신의 장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인권과 기본적 자유들이 존중되는,그러한 민주적인 세계를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유엔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대표성이 있는 기구가 되어야 한다.적절한 재원이 마련되어야 한다.모든 국가들은 자신의 분담금을 전액 그리고 적시에 납부하여야 한다. 7,50주년은 아주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 기회를 상실해서는 안된다. 이미 유엔 체제내에서 개혁과정은 특히 총회에서 회원국들에 의해,그리고 사무총장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러한 모든 노력들의 성공여부는 우리가 위에서 설정한 분야들에서 얼마나 소요를 충족할 수 있느냐에 따라 판단되어질 것이다. 8,우리는 모든 회원국들의 새로운 정치적 의지를 기반으로 시민사회내 각 단체들의 에너지와 신념을 활용하는 개선된 세계 다자체제에 대한 광범한 지지를 창출할 것을 원한다.우리는 개혁 절차를 촉진시키기 위한 방법과 방안 마련을 위한 토의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이다.
  • 캐나다에 5억달러 투자 합의/한·가 경제인 2백여명 합동회의

    ◎정보통신·환경 등 13개 프로젝트 추진/민간 산업협력 의정서 채택 【오타와=이목희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방문을 수행중인 민간경협사절단(단장 최종현 전경련 회장)은 21일새벽(한국시간) 오타와 시내 사토리아 호텔에서 한국과 캐나다 기업인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캐나다 경제인 합동회의를 열고 민간차원의 산업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양국간 산업기술협력추진을 위한 공동노력등 5개항의 협력의정서를 채택했다. 박재윤 통상산업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는 경제구조와 상호보완성으로 인해 무한한 협력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산업기술협력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장관은 또 『양국의 경제협력은 정부간 약속보다 민간기업인들의 실질적인 행동에 의해 보장될 수 있다』며 『특히 기술협력은 양국간 경제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한·캐나다 민간경협위원장인 조양호 대한항공 사장·최 전경련회장·이경훈(주)대우회장등 40여명이,캐나다측에서 캠벨 연방상공회의소장과 케이스 부로우 캐나다·한경협위원장 및 레이드 모던 AGCL사장등 1백60여명이 참석했다. 민간경협 사절단은 이와함께 캐나다 방문기간중 대캐나다 투자 9건,5억달러와 화학·발전설비등 제3국 합작투자 3억2천5백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간 산업기술 협력협정에 따라 양국 기업및 연구소간에 정보통신,환경및 에너지등에서 13개 구체적인 개별프로젝트를 성사시키고 기술도입과 상호투자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가 사회보장 협정/내일부터 실무교섭 한국과 캐나다간의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위한 제1차 실무교섭 회의가 오는 23일부터 사흘동안 오타와에서 열린다. 양국간에 사회보장협정이 체결되면,현재 캐나다에 진출한 우리 상사의 파견원은 사회보장세 납부를 면제받게 된다.
  • “한통분규 전노협서 배후 조종”/수련회 등 통해 민영화 반대 선동

    ◎검찰,지도위원 김승호씨 검거나서 한국통신 노사분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7일 이번 노사분규에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 등 5개 재야 노동단체와 노동연구소 등의 간부 7∼8명이 배후조종해온 혐의를 잡고 본격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한국통신의 핵심노조간부들을 상대로 10여차례에 걸쳐 투쟁지침 등을 지시한 「전노협」지도위원 김승호(44)씨에 대해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전노협」 서울지하철노조 「공공부문노동조합대표자회의」 「민주노총준비위원회」 「노동문제연구소」 등의 관계자들이 한국통신 노사분규에 적극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는대로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4월15일까지 서울 도봉산 수련원과 북한산 산장을 비롯,부산범일전화국 등지를 돌아다니며 한국통신노조와 지부 간부,노조 중앙상임위 집행간부들에게 「민영화반대투쟁」「통신주권수호투쟁」 등을 위해 「공노대」와 연대해 국민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으며 투쟁할 것 등을 지시·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1월 95년도 임금투쟁 계획서를 노조간부들이 작성할 때부터 지난 5월까지 참여,임금투쟁에 사용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김씨 등 재야 노동운동가들은 서울대와 연세대 재학때 함께 운동권으로 활동하다 한국통신에 입사해 노조 핵심간부가 된 조직2국장 박호(33·수배)씨 등과 은밀히 연계하며 한국통신 노사분규를 선동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도 이날 구속된 노조간부 가운데 일부가 지난달 말쯤 20만∼1백만원 가량의 도피자금을 다른 노조간부들로부터 건네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자금이 한국통신 노조조합비에서 빠진 것인지를 캐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구속된 임금국장 박충범씨는 지난달 23일 하오3시30분쯤 연세대 세브란스 암센터 앞에서 정책기획실장 강희석씨로부터 1백만원을 건네받아 이가운데 70만원을 다른 조합원에게 나눠줬으며 10만원은 농성에 필요한 속옷을 샀고 20만원은 용돈으로 쓴 것으로 밝혀졌다.
  • “해외공단개발은 세계화의 지름길”/유완 연세대교수·도시공학

    UR타결 이후 WTO체제의 출범과 동시에 무한경쟁시대나 세계경제전쟁,그리고 글로버라이제이션 등이 시대를 풍미하는 용어가 되었다.모두가 이제 적자생존의 시대에서 치열한 지구적 경쟁에서 이기는 자만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물론 열린 세계에서의 무한경쟁이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하면 틀린 말일 것이다.그러나 경쟁에서 승리하는 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게 되는 상황도 인류역사의 미래와 진운을 놓고 본다면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국가간에 경쟁일변도로 진행되면 그것이 경제적이든 문화적이든 간에 강자가 약자를 지배 종속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제국주의적 세계질서가 형성될 위험이 있다.따라서 열린세계는 경쟁은 경쟁대로 하면서 국가간 상호협력관계를 증진시킴으로써 공동번영을 이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진정한 세계화며,인류가 공영할 수 있는 세계화 인식에는 경쟁외에 협력이 주요한 요소가 되어야 할 것이나,치열한 경쟁의 끝의 끝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세계는바야흐로 만물대 만물의 무한경쟁시대로 돌입하여 저마다 생존전략을 마련하는데 여념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볼때 최근 토지개발공사가 주도하고 있는 해외공단개발사업은 국가간 비교우위요소를 상호투자하여 양국의 공동이익을 증진시키는 점에서 세계화 추진의 최적방안 중의 하나로 평가할 만하다. 해외공단개발사업은 해외직접투자의 한 형태로서 해외의 토지를 구입하여 공단을 개발하고 국내기업을 유치하여 생산활동을 하게된다. 국내기업,특히 독자적으로 해외진출을 잘하고 있는 대기업과는 달리 조직력과 자금,해외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현지의 저렴한 토지,노동력,자원을 이용하여 기업경쟁력을 높이면서 해외수출전진기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상대국은 인프라시설이 완비된 공업단지를 갖게 되며,짧은 기간에 많은 한국기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되어 기술이전과 고용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비교우위의 요소를 결합하여 상호보완함으로써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되고 기업의 생산성과 상품경쟁력이 향상된다.이것은 결국 양국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해외공단건설사업은 상호 평등한 위치에서 기브앤테이크식의 공동이익이 추구될 수 있기에 경쟁과 협력이라는 세계화의 의미에 가장 적합할 뿐만 아니라 경제블록화에 따른 무역장벽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세계경제경쟁시대에서의 국가경쟁력은 곧 바로 기업의 경쟁력을 말한다. 특히 중소기업은 산업생산에서 45.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의 저변을 형성하는 뿌리인 관계로 중소기업이 경제경쟁에서 무너진다면 우리의 산업구조나 국가경쟁력도 함께 무너지게 된다. 근래 해를 거듭할 수록 중소기업 제조업체의 상당수가 원자재 인건비등 국내요소가격의 상승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위스의 국제경영연구소(IMD)와 세계경제포럼이 공동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2년18개 개도국 중 3위에 이르렀던 우리의 경쟁력도 해마다 낮아져 94년에는 7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쟁력 상실에 대해 기업은 경영혁신이나 생산성 향상이라는 방법을 동원하겠지만,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요소가격이 싼 해외로 진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중국이나 베트남,러시아,인도,중남미 등 중소기업들이 진출희망하는 국가들은 투자보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고,기반시설도 미비되어 개별 중소기업이 단독진출하는데는 많은 불안요인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세계화를 도우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국제무대에서 중소기업이 기댈 언덕을 마련해 주는 일이다. 섬유,완구,신발 등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나 한계산업,또 해외에 진출하고 싶어도 정보와 자료부족으로 개별진출에 주저하는 중소기업들이 원하는 지역을 원하는 시기에 나가 국제경쟁에 뒤지지 않는 기업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북돋워줘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경쟁력강화를 돕기 위해서라도 해외공단개발사업은 적극 추진돼야 하며,정부는 중소기업들이 해외공단에 손쉽게 입주하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하고세제나 금융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치열한 경쟁시대에서 해외공단개발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상호보완하면서 국가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하겠지만,대기업의 해외공단개발사업은 주로 기업영리와 자기진출 차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단개발이 시급한 현 상황에서는 공공부문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공단개발사업에 임해야 할 것이다. 일전에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러시아와의 기본합의체결시 관세특혜제공,전용부두 사용권 확보등의 특혜를 확보한 바도 있었지만 공공부문이 정부를 대리하여 협상함으로써 보다 유리한 조건획득을 기대할 수 있고,공익적 사업추진으로 중소기업들이 안심하고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해외공단개발사업에서의 공공부문의 주도적 역할은 필리핀 수비크만 자유무역지대에 중소기업전용공단을 조성하고 있는 대만이나 싱가포르와 같이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GNP의 수출의존도가 30%를 넘는다.이는 우리나라가성장과 소득증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출증가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한다. 정부의 생존전략도 수출경쟁우선에 두고 있다.국제경쟁에서의 수출증진의 길은 경쟁력있는 상품을 생산하는 길밖에 없다. 특히 중소기업이 세계화에 동참하고 국제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해외공단개발사업이 세계경제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이외에도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은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전진기지이기 때문이다.
  • 상호투자 보장협정/중,대만에 제의

    【타이베이 로이터 연합】 대만은 중국과 차기 고위급협상에서 처음으로 상호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대만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지는 대만 대륙위원회가 국제모델에 따라 대만·중국 상호투자보장협정을 제의할 계획이며 ▲지적재산권 보호 ▲상호 경제·무역분쟁 중재 등도 논의토록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본토기업이 20%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대만투자를 금하고 있는법 때문에 중국기업의 대만투자는 전무한 상태이지만 2만5천여 대만투자자본기업들은 중국에 1백억∼2백억달러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 “한­영 경협 새경제 질서 형성에 기여”(김대통령 유럽순방 여로)

    ◎42살 영 야당당수 만나 「세대교체」 강조/상원의장 만찬 정·재계인사 50명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영국방문 이틀째인 9일 야당인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당수를 접견한 데 이어 웨스트민스터사원을 방문,헌화했으며 영국 산업연합회 초청으로 연설을 한 뒤 낮에는 런던시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존 메이저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산업연합회 연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2세 국제회의센터에서 영국 통산부및 산업연합회(CBI)가 주관한 연설회에 참석. 김대통령은 영국 기업인대표 10여명을 접견한 뒤 연설회장으로 이동,한·영 두나라의 경제협력증진방안등에 관해 연설. 김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나의 오랜 투쟁과정에서 영국의 민주주의는 중요한 길잡이가 되었다』고 말하고 『그런 점에서 나의 이번 영국방문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 김대통령은 『유럽연합(EU)을 주도하는 영국과 무역·금융·운송등의 분야에서 아·태지역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의 경제협력은 두나라의 경제발전은 물론 새로운 세계경제질서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 이날 연설회장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과 정세영 현대그룹회장,김만제포철회장등 수행기업인들과 현지주재 기업인등을 비롯,우리측과 거래하는 영국기업인등 6백여명이 참석,대성황. 청와대측은 이날 행사에 3백명의 영국기업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참석을 희망하는 영국기업인들이 쇄도,CBI측이 2백여명 이상을 추가 참석자로 요청해 김 대통령의 영문연설문 3백부를 더 준비. 김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고드윈 CBI의장은 『더 타임스지가 특집기사에서 지적했듯이 한국은 활활 타고 있는 경제호랑이』라면서 『한국과의 상호투자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 ▷런던시장 오찬◁ ○…모닝코트 차림의 김영삼 대통령과 한복을 입은 손명순 여사는 이날 낮 런던시장 공관에서 공식수행원및 수행경제인들과 함께 크리스토퍼 월포드시장 내외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 김 대통령 내외는 월포드시장의 안내로 1층에서방명록에 서명한 뒤 2층 응접실로 가 메케이 클레시펀 상원의장 내외에게 우리측 수행원들을 소개하고 환담. 김 대통령 내외는 이어 영국식 「느린 걸음」으로 도열병을 통과,오찬장으로 이동했으며 참석자들도 「느린 박수」로 환영. 김 대통령은 답사에서 『한국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을 때 영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귀중한 목숨을 바쳤다』고 말하고 『런던시민과 서울시민,영국국민과 한국국민이 서로 손을 맞잡고 협력할 때 우리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고 강조. ▷웨스트민스터사원◁ ○…연설회 참석에 앞서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웨스트민스터사원에 헌화. 김대통령은 한·영 두나라 국기기수와 한국전참전협회기수,영국의 전통적인 백파이퍼악대등이 도열해 있는 가운데 사원에 도착,마이클 매인 사원장의 영접을 받은 뒤 헌화대로 이동. 사원장의 환영사가 끝난 뒤 김대통령은 주영대사관 무관의 보좌로 헌화를 하고 목례. 이어 김대통령은 손여사와 함께 매인 사원장의 안내로 사원내부를 관람하고 방명록에 서명했으며매인 사원장은 김대통령에게 사원안내책자를 증정. ▷노동당 당수 접견◁ ○…김 대통령은 런던의 숙소인 클라리지호텔에서 야당인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당수를 접견하고 30분동안 환담. 김 대통령은 42세인 블레어당수에게 『30대로 보인다.이렇게 젊은 줄 몰랐다』고 인사를 건넸고 블레어당수는 『김 대통령도 마찬가지다.오늘 아침 리젠트공원에서 조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화답. 김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블레어당수를 가리키며 『여러분 이렇게 세대교체가 된 것을 알겠지요』라고 정치권의 세대교체에 대한 강한 집념을 표출. 이에 블레어 당수는 『노동당도 세대교체작업을 하고 있다.하나 노동당당수가 되면 빨리 늙는다』고 말해 폭소. 블레어 당수는 『내 선거구에 삼성전자에서 대규모투자를 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실업률이 높았는데 참으로 잘됐다』고 감사를 표시했으며 김 대통령은 『고용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 김 대통령이 『보수당에 비해 노동당 인기가 배 이상 높은 것을 알고 있다.다음 선거에 집권할 자신이 있느냐』고 묻자 『자신 있다.그러나 여론은 언제든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고 따라서 절대 자만하지 않는다.우리는 정책의 변화,특히 경제정책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답변. ▷상원의장 만찬◁ ○…8일 저녁 런던의 랭커스터하우스에서 열린 매케이 상원의장내외 초청 만찬은 2시간15분동안 진행. 김대통령은 부인 손여사와 함께 매케이 상원의장의 영접을 받고 중앙홀에서 상원의장내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 뒤 2층 칵테일장으로 가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눈 뒤 만찬장으로 이동. 랭커스터하우스는 1800년대에 지어진 3층건물로 루벤스와 반 다이크의 그림을 비롯해 고가의 예술품으로 내부를 장식. 만찬에는 우리측 공식수행원들과 영국측 정계·재계·문화계인사등 모두 50여명의 제한된 인사만 참석. ▷손여사◁ ○…대통령부인 손여사는 이날 상오 런던의 「도로시 가드너 데이」탁아소를 방문,놀이방과 장난감도서관 등을 돌아보고 어린이들에게 곰인형 한개씩을 선물. 손여사는 이어 숙소인 클라리지호텔에서 런던한인학교및 북부런던한인학교 교장과 교사10여명을 접견,격려.
  • 한­독 오늘 정상회담/과기 협력·투자 확대논의/오늘 새벽 본에안착

    ◎안보리 진출 지지 재다짐/체코총리 【본=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이틀동안의 체코방문을 마치고 5일 하오5시40분(현지시간·한국시간 6일 상오1시40분) 유럽순방 세번째 나라인 독일의 수도 본에 안착,3박4일 동안의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6일 하오 헬무트 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독 두나라의 상호 투자 확대및 첨단과학기술 협력 등 경제협력 방안을 비롯,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및 북한 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바츨라프 클라우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두나라의 상호투자및 교역확대,제3국 공동진출 등 포괄적인 경제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기로 한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거듭 확인했다. 클라우스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체코정부의 방침을 거듭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어 클라우스 총리가 주최한 오찬에서 『한국과 체코 두나라 경제의 상호 보완성과 활기찬 기업활동을 감안할 때 두나라의 경제협력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돼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프라하를 떠나기에 앞서 프라하의 옛 시청을 방문,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김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이날 체코의 밀리안 체르니 산업통상부차관,얀 스뮬러 원자력청장과 한·체코 원자력장관회의를 갖고 원자력협력협정 체결에 대한 의향서를 서명·교환했다. 두나라 정부는 이 의향서에서 원자력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정부간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의향서는 ▲정부간 원자력협력협정의 체결 추진 ▲두나라 원자력연구기관의 협력협정 체결 추진 ▲과학기술자 교환,공동연구,정보교류 등을 통한 협력 등에 합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의향서의 교환으로 두나라의 원자력기술 협력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것은 물론 앞으로 우리나라의 원자력산업이 동구권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이같은 정부간 의향서의 교환에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소(KAERI)와 체코 원자력연구소(NRI) 사이에도 협력양해각서가 체결됐다.
  • 한국,체코기업 민영화 참여/김 대통령­하벨 회담

    ◎북인권 개선·OECD가입 협력/“EU­동아 정상회의 주도”/김 대통령­불총리 【프라하=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4일하오(현지시간)유럽순방 두번째 나라로 체코를 방문,수도 프라하의 대통령궁에서 바츨라프 하벨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두정상은 우리나라가 체코 국영트럭제조회사의 민영화 사업과 통신공사의 광케이블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하는데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하벨 대통령은 특히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체코투자로 한국의 개발경험과 기술이 전수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와 기업의 관심을 촉구한다』고 말하고 『투자진출 때 모든 부문에 걸쳐 가능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두나라 정상은 이와 함께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등 경제관련 기본협정의 발효를 계기로 상호투자 및 교역을 확대해 나가고 제3국에의 공동진출 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두나라 사이의 과학기술협력협정이 체결된데 따라 연구인력의 교류와 과학기술의 협력방안을도출하기 위한 기술조사단의 상호파견을 제의했다. 두 정상은 이자리에서 북한문제를 논의,북한의 인권상황개선에 두나라가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두정상은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한국과 체코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문제 등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체코는 특히 한국의 유엔안보리진출지지를 문서로 확인했다. 김 대통령은 20개국 1백50명의 학자가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프라하에서 열리는 유럽한국학총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두 정상은 회담후 공동기자회견과 이날 밤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만찬에서 『앞으로 다방면에 걸쳐 상호교류를 가속화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발라뒤르 프랑스총리와의 조찬을 끝으로 프랑스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파리를 떠나 프라하에 안착,대통령궁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5일 낮 클라우스총리와 회담을 가진뒤 체코를 떠나 3박4일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한다. 【파리=김영만 특파원】김영삼 대통령과 발라뒤르 프랑스총리는 4일 아침(현지시간) 프랑스총리공관에서 조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두나라가 유럽연합(EU)과 동아시아 국가간의 다자정상회의 실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유종하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발표했다. 두나라의 외무·통상장관등이 배석한 이날 회담에서 두사람은 서울∼파리간 항공편 증설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구체적 시기와 증편횟수등을 관련 항공사들간에 협의하도록 했다. 두나라는 또 프랑스의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생명공학,가축위생,신소재분야에 대한 첨단기술을 한국기업에 이전하도록 프랑스정부가 협력하는 등 상호 민간첨단기술에 대한 이전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연간 25억원에 달하는 프랑스주재 한국상사원들의 사회보장세를 환원하도록 촉구했으며 이에 대해 발라뒤르총리는 상호주의원칙에 따라 이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발라뒤르총리는 북한 경수로 지원사업에 대한 참여요청에 『재정적 지원보다는 기술지원을 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프라하=김영만 특파원】 한국과 체코 정부는 4일 통상장관회담과 과학기술장관회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경제및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은 이날 하오 소몰 통상부장관대리와 회담을 갖고 체코의 주요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이 선정되도록 하고 합작투자등에서도 우리 기업에 대한 특별배려를 요청했다. 소몰 장관대리는 체신청 민영화계획에 한국통신이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한편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도 체코 교육·청소년·체육부의 이반 필립 장관과 체코 대통령궁에서 한·체코 과학기술장관회담을 갖고 이날 서명한 「한·체코간 과학기술협력협정」을 토대로 협력분야와 대상기관의 선정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두 장관은 이를 위해 두나라 정부와 대학·연구소 등의 기술조사단을 구성해 올해안에 상호 교환하기로 했다.
  • 78세 미테랑 이례적 공항 마중/파리 첫날(김대통령 유럽순방여로)

    ◎출국직전까지 “가뭄대책 차질없게”당부/불 언론,“미·일 외교축 탈피 「세계화」 시동” 김영삼 대통령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참석및 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벨기에 등 5개국을 방문하기 위한 13박14일의 유럽순방여로에 올랐다. 김 대통령은 2일 상오10시20분 대통령특별기로 서울공항을 떠나 13시간40분 비행 끝에 2일 하오4시(한국시간 2일 밤12시)파리 오를리공항에 안착,공식환영을 받은 뒤 엘리제궁에서 미테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프랑스에서의 국빈방문일정에 들어갔다. ○엘리제궁서 1시간 ▷정상회담◁ ○…김 대통령과 미테랑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파리의 대통령관저인 엘리제궁에서 1시간남짓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엘리제궁 현관에서 미테랑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김 대통령은 미테랑대통령과 함께 사진기자들을 위해 밝은 모습으로 잠시 포즈를 취한뒤 정상회담장인 2층 대통령집무실로 직행.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전통적인 두나라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북한핵문제 해결,한국의 유엔안보리 진출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두나라의 교역및 상호투자증진과 과학기술교류 증대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 두 정상은 또 한국과 유럽연합(EU) 의장국인 프랑스가 한국과 EU가 추진하고 있는 기본협력협정과 공동정치선언의 조기체결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한민국과 유럽연합 의장국간 공동성명」을 채택.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프랑스측에서 쥐페 외무장관과 바이잘 대통령외교특보 등이 배석. ▷오를리공항◁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4시(현지시간)파리 오를리공항에 도착,2박3일의 프랑스방문 일정을 시작. 김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장선섭 주프랑스대사와 주안 프랑스측 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고 특별기 트랩을 내려와 영접나와있던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반갑게 악수. 미테랑 대통령이 『먼길 오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환영합니다』라고 말하자 김 대통령은 『이렇게 공항까지 직접 나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답례. 올해 78세의 고령인미테랑 대통령이 이처럼 공항까지 직접 나와 외국정상을 영접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오는 4월 퇴임을 앞두고 있는 미테랑 대통령은 김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자신으로서는 마지막 국빈영접이라는 점을 감안,의전과 경호 등 모든 면에서 최선의 준비를 다했다는 것. 김 대통령은 미테랑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주안 의전장으로부터 프랑스측 영접인사들을 소개받은뒤 미테랑 대통령과 잠시 환담을 나누며 곧바로 공식 환영식장인 공항안 「국빈각」으로 이동. 김 대통령은 두나라 국가연주와 의장대 사열에 이어 미테랑 대통령의 환영사를 들은뒤 답사를 통해 『나는 오늘 위대한 문화와 예술의 나라,그리고 민주주의 사상의 요람국인 프랑스를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프랑스방문 소감을 피력. 김 대통령은 오를리공항 도착행사가 모두 끝난 뒤 부인 손 여사와 함께 프랑스측이 준비한 승용차편으로 영빈관인 마리니호텔로 출발. ▷현지 분위기◁ ○…김 대통령의 유럽순방은 미국과 일본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유럽에서 새로운 상대를찾으려는 한국정부의 정책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프랑스의 일간 르 몽드지가 2일 보도. 이 신문은 김 대통령이 유럽 6개국순방의 첫 방문국인 프랑스에 도착한 이날 『한국의 유럽에 대한 관심 증대』라는 도쿄발 기사에서 『지난 연말 김 대통령이 야심적으로 내건 「세계화」라는 구호에는 미국의 정치적및 상업적 지배와 일본의 경제및 기술적 영향권에서 벗어나 협력상대를 다양화하려는 한국의 의지가 숨어 있다』고 해석. ○… 한국의 경제발전은 오는 2010년까지 과거 점령국인 일본으로부터 동북아시아지역의 최강국 위치를 탈취하겠다는 집념을 반영한 것이라고 프랑스의 일간 르 피가로지가 2일 보도. 르 피가로는 김 대통령이 이날 파리에 도착하는 것과 때맞춰 보도한 「한국,일본에 복수」라는 제목의 서울 발신 기사에서 한국이 비극의 상징인 국립중앙박물관의 해체를 시작한 것은 「역사에 대한 복수」라면서 그같이 언급. 한편 경제전문지인 라 트리뷴은 김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두 나라사이에 에너지,우주 및 군사분야에서 새로운 계약이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특별기◁ ○… 김 대통령은 특별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한 직후 가벼운 스웨터차림으로 갈아입고 기내를 돌며 공식 비공식 수행원및 수행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기내를 한바퀴 돈 뒤 김 대통령은 조종실에도 들러 김상록 기장(57)을 격려하고 「우리가 어느 코스로 유럽에 가느냐」고 묻자 김 기장은 항로가 표시된 지도를 펼쳐보이며 「시베리아를 거쳐 첫 기착지인 파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곧 개설되는 한·중직항로를 이용하면 비행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 ○국력신장 보여줄 것 ▷서울공항◁ ○…김 대통령은 2일 상오 10시 서울공항 옥내 행사장에서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환송식에 참석한 뒤 특별기편으로 출국. 김 대통령은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우리의 발전경험을 널리 소개하고 우리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면서 『선진국과 개도국간 입장을 조정할 수 있는 우리의 중간자 입장을 강조하고 개도국 사회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할 뜻도 분명히 할 것』이라고 출국인사. 김 대통령은 또 『유럽 5개국 순방에서는 이들 나라 지도자들과 만나 우리의 통일문제와 통상 과학 기술 문화 등 다원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눔은 물론 민주화과정을 통해 활력 넘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천명. 이날 환송행사에는 민주당에서 최락도 사무총장과 신기하 총무도 출영.
  • 미­「이」­아랍 경협증진 합의/5국 통상회담

    ◎대「이」 경제봉쇄해제도 촉구 【타바(이집트) 로이터 연합】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무역장관들은 8일 이집트의 휴양도시 타바에서 회담을 갖고 수십년간의 반목을 청산,경제협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중동건설을 다짐했다. 이들 장관은 자유무역과 상호투자,시장개방을 위해 모든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특히 이스라엘에 대한 아랍권의 경제 보이콧을 포함,모든 무역장벽의 철폐를 촉구했다. 장관들은 회담후에 발표한 선언문에서 평화협상과정의 중요성과 함께 역내 국가들간의 경협과 무역,경제개발등이 이 과정의 중핵을 이루는 목적임을 강조하고 1년 뒤에 다시 회동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역내와 대미관계에서 시장 장벽을 없앨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전문가그룹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히고 『중동정보고속도로』의 개발과 민간부문의 접촉및 역내공동사업의 증진방안을 검토할 전문가 그룹도 필요함을 아울러 강조했다. 회담에 참석한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은 『이번 회담은 몇년전만 해도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은 정지작업은 우리를 역내안보와 지역시민들의 복지와 긴밀히 연계된 경협의 새 시대로 인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5자회담은 지난해 10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중동경제회의에서 역내협력의 원칙을 밝힌데 뒤이은 것으로 역내 경협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 대통령의 대북경협 메시지(사설)

    남과 북의 경제협력이 보다 활기있게 추진될 전망이다.김영삼대통령은 7일 경제인 초청만찬 연설을 통해 남북간에 경제협력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진전시켜 나갈 시점에 이르렀음을 강조하고 우리기업들이 참여하는 남북경협사업을 활성화하는 단계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우리기업인들의 방북과 북한내 사무소설치·기술자파견 등의 활동이 허용된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남과 북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민족전체의 복리증진을 위해 경제공동체를 이룩하는데 서로 협력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남북경협에 대해 김대통령이 이같이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모습으로 정부 방침을 천명한 것은 우리민족이 공존공영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갈때 비로소 평화와 통일의 길을 닦을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사실 남북경협은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북핵문제가 미국·북한의 협상타결로 일단 매듭지어짐으로써 다시 열릴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이 마련됐던 셈이다. 현실적으로 볼때도 남북경협은 상호필요성에 의해 가속화될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북측은 경제난을 타결하고 또 우리가 참여토록 된 경수로건설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경협은 불가피한 과제인 것이다.우리 입장에서도 북의 저임 노동력을 활용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관점에서 경협은 적잖은 도움이 된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우리기업들이 섣부른 선점효과를 노리기 위해 북한진출에 과열경쟁의 양상을 보이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다.그렇잖아도 국내기업들은 벌써부터 방북초청장을 얻기 위해 심한 물밑 경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기업인의 방북에 앞서 업계자율에 의한 질서있는 진출계획이 수립되길 촉구한다.또 대형사업의 경우 경수로 건설지원과 연계해서 균형을 잃지 않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와함께 정부는 북측과의 협의에 의해 상호투자보장및 이중과세방지협정등의 경협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분쟁가능성을 없애야할 것이다. 우리는 특히 국내 기업인들이 눈앞의 이익에 너무 급급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북한의 개방과 통일에 기여한다는 시대적 사명감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 상업적인 이윤도 좋지만 합리성과 진취적인 창조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개혁과 발전을 지향하는 우리경제체제의 참된 정신과 북의 붕괴가 아니라 발전을 돕겠다는 우리의 진심을 북측에 전파하는 일이 더욱 값진 것임을 잊지말아야 할것이다.그래야만 경협의 열매가 화해와 통일의 시대로 우리앞에 모습을 드러낼수 있을 것이다. 교착된 남북관계의 물꼬는 경협에서부터 트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며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 「모토롤라 코리아」/우리 기업에선:16(녹색환경가꾸자:51)

    ◎폐수 완벽처리… BOD기준치 1/10 종업원 2천5백여명을 두고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를 생산하는 「모토롤라 코리아」(서울 성동구 광장동 445)는 다국적기업이면서도 「환경보존운동」에 앞장서고 있어 국내기업은 물론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의 표본이 되고 있다. 지난 67년 한국에 지점을 개설한 모토롤라 코리아는 발전적 기업문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전 종업원의 환경의식을 고취하는데 진력하고 있으며 과감한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이 회사의 환경운동은 폐수처리장을 찾으면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회사측은 20여년동안 사용해 오던 낡은 폐수처리장을 철거하고 91년초 5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자동통제 폐수처리장을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폐수처리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이 폐수처리장은 하루 2천t의 폐수처리가 가능하며 지하에 철근 콘크리트로 된 8백t용량의 폐수저장탱크도 설치 돼 있다. 또 모든 폐수파이프는 토양오염방지를 위해 2중구조로 설치 돼 있고 오염물 제거를 위한 2단계약품투입조,오염물 침전을 위한 2단계 침전도,오염물 고도처리를 위한 2단계 활성탄 여과조등을 갖추고 있다. 이 결과 방류되는 물의 폐수처리지수는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 10ppm,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가 10ppm으로 법적기준치의 1백ppm과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에 불과해 국내기업들 가운데 단연 앞서고 있다.모토롤라 코리아는 또 그동안 난방용 연료로 사용해 오던 벙커C유를 지난 88년부터 LNG로 모두 대체했다. 이밖에 지난 89년부터 CFC(염화불화탄소·일명 프레온가스)사용감축계획을 추진해 지난해 4월부터 제조 공정에서 CFC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는점도 자랑이다. 이같은 회사차원의 적극적인 환경보호투자는 사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6월 구성된 변화대책팀(CAT).환경개선운동에 적극적인 사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변화대책팀은 모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이들은 각 사업장부터 환경을 개선하자는 뜻으로 일반 쓰레기재활용팀,폐유·유기용제 재활용팀,소음개선팀,자체소방팀등을 만들어 매주 목요일 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와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여기서 결정된 사항은 다시 중간관리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경영진회의에서 사장과의 토론을 거쳐 구체적인 시행방침을 정하게 된다. 특히 변화대책팀소속의 일반폐기물재활용팀이 효과적인 분리수거를 위해 자체적으로 고안해낸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은 사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실효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11월 「환경안전부」(부장 강선수·40)를 신설,사원들의 환경운동에 대한 의식을 전환시키고 선진 외국의 환경기술을 도입해 교육하고 있다.미국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8시간과정의 「우리의 환경보전」이라는 제목으로 전사원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것외에도 자체적으로 교육강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하청업자(아남산업·한국전자등)와 납품업체(풍산정밀·삼성정밀)등의 관련업체 종사자들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 전기통신·항공분야 우선협력대상 선정/한·불 협력위

    한국과 프랑스는 전기통신과 항공우주를 우선협력대상 분야로 선정,내년부터 정부 및 민간업체·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전문가 모임을 매년 갖기로 했다. 양국은 26일 상공자원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산업협력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이 회의는 우리정부가 프랑스 TGV를 경부고속철도사업의 우선협상 대상국으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조성된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구체화하는 모임으로 우리측에선 노영욱 상공자원부 통상진흥국장이,프랑스에선 롬바르 프랑스 산업체신 대외무역부 산업전략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의에서 우리정부는 내년부터 서울에서 한불테크노마트(기술시장)를 열 것과 프랑스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에 한국기술인력을 프랑스 정부의 일부 재정지원으로 연수시키는 것을 제의했다.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간접 수입규제의 철폐,통신기기 인증완화,선박수출 협조,프랑스 현지주재원에 대한 장기 체류비자 발급도 요청했다. 이에 프랑스는 산업기술협력 증진방안에 공감을 표시하고 기술인력 연수는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양국은 상호투자 증진을 위해 내년중 프랑스의 투자사절단을 한국에 보내기로 합의했다.
  • 파리 「외규장각 도서」 반환 합의/김 대통령­미테랑 회담

    ◎교역·기술­문화교류 확대/북핵 해결 계속 협조키로/고문서 2권 오늘 서울 도착 김영삼대통령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14일 하오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프랑스가 소유하고 있는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키로 합의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여러나라로 부터 문화재 반환 요구가 있었으나 모두 거절했지만 유독 한국에 대해서 응하게 된 것』이라며 『우선 상징적인 의미로 15일중 외규장각 고문서중 두권을 한국측에 미리 반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미테랑대통령은 그러나 『반환형식이 영구임대방식이 될지,아니면 문화교류방식이 될지는 실무차원에서 더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일 우리측에 전달될 「외규장각」도서 두권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의궤관련 책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은 또 한불관계가 질적·양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교역의 균형 발전,상호투자 확대,첨단기술 협력증진,산업인력간 교류및 문화예술분야 교류확대등을 통해 양국관계를 한 차원 높이 끌어 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키로 합의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앞으로 프랑스의 대한 투자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면서 『민간사절단을 포함,산업기술자·기능공들을 교환해 과학기술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한국 수출품의 프랑스 시장 진출문제,고속전철 핵심기술 이전 및 차세대 고속전철 개발에의 한국 참여문제,정보통신,항공·우주,원자력분야에서의 공동 연구사업 확대문제등에 관해 협조를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럽통합(EC)등 세계가 점차 지역협력쪽으로 가고 있으며,아태지역에서도 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지도자회의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APEC와 EC간의 협조를 위해 중간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어 냉전종식후 과도기적 상황속에서 새로운 세계평화체제를 구축해야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으며,지역단위의 협력증진과 범세계적 문제해결을 위한 유엔의 기능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청와대서 만찬 미테랑대통령의 불편한 몸에도 불구,예정보다 10분이나 긴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은 우호적이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이경재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미테랑대통령내외를 위해 청와대 영빈관에 마련한 국빈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프랑스와 한국은 새로운 세계질서의 형성과정에서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테랑대통령은 답사에서 『김대통령이 남북한문제를 대화와 화해 그리고 협력을 통해 접근키로 한 것은 훌륭한 선택으로 프랑스는 이 현실적이고 관대한 접근방안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테랑대통령은 『북한의 불확실성은 이 지역과 전세계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과의 대화는 핵문제 해결이 선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하오2시 전세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국립묘지에 헌화한 뒤 청와대 본관 앞뜰에서 청와대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했다. 미테랑대통령의 이번 방한에는 공식및 비공식 수행원 2백80여명외에도 경제 문화 체육계등 각계의 특별초청인사 31명이 동행했다. 미테랑대통령은 15일 프랑스군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대전 엑스포를 관람한 뒤 하오에는 국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테랑대통령 일행은 오는 16일 상오 이한한다. ○만찬행사 시간 단축 방한중인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14일 하오 청와대 환영행사 끝 무렵에 구토와 현기증 증세를 일으켜 정상회담시간이 예정보다 30여분동안 늦어지는등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미테랑대통령이 곧 정상을 회복,정상회담과 만찬행사등 주요행사는 개최시간이 다소 늦어진 가운데 예정대로 진행됐다. 다만 공식행사 참석자 접견,청와대 국빈만찬 초청인사접견등 일부 행사가 취소됐다.
  • 경실련의원 91명에 국회개선책 설문조사

    ◎“대정부질문 일문일답식으로” 68%/52%가 「국정조사 발동요건 완화」 희망 국회의원들은 마이크를 잡으면 잘 놓지 않는다.질문도 지루하고 답변도 되풀이되는 내용들이라는 국민들의 시선도 따갑다.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국회의 모습에 대해 의원들은 스스로 어떻게 보고 있고 개선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경실련은 의원들을 상대로 이런 궁금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응답 의원은 민자당 21명,민주당 55명등 모두 91명. 그 결과에 따르면 대정부질문시간을 현행 30분에서 10분으로 줄이는 대신 보충질문을 인정해 일문일답식으로 회의를 운영하는데 68%인 62명이 찬성한 반면 현행 유지는 2명뿐. 최근 민자당이 국정조사권 발동요건의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의원들 대다수는 재적의원 3분의 1이상인 현행 국정조사 발동요건이 더 완화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의원가운데 70명이 본회의 조사계획서 승인절차를 폐지할 것을 바라고 있고 심지어 민자당의원들 가운데 8명은 완화,10명은현행규정 유지를 희망,발동요건 강화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돼 민자당의 방침이 소속의원들의 의견과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불편부당한 국회운영을 위해서는 의장이 당적을 포기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도 포기가 66명으로 나타났으나 원활한 국회운영을 위해서는 다수당의 협조가 불가피하므로 당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20명이나 됐다. 의원들은 또 의원 개개인의 표결결과가 기록되지 않는 현행 기립투표제 대신 점호투표제(26명)와 첨단시설인 컴퓨터시스템의 도입(54명)으로 의원들의 표결내용이 기록에 남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원들은 예결위를 상설 상임위로 하고(72명) 결산 심의를 분리,7월이전에 하자(17명)고 바랐다.개선방안가운데 의원들이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의원의 서류제출요구권 부여(54.9%),국정조사 발동요건 완화(52.8%),예결위 상설화(44%)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를 요약한다면 의원들 스스로 국회운영에 많은 변화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 독,소말리아 새달 파병/의회서 승인/중순까지 1천7백명 파견

    【본=유세진특파원】 독일 의회는 2일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독일군의 소말리아 파견을 승인했다. 이로써 독일이 2차세계대전이후 최대 규모의 지상군을 파견할 수 있는 마지막 장애물이 제거됐으며 통일 독일이 세계적으로 더욱 폭넓은 군사역할을 하려는 헬무트 콜 총리의 계획이 진전을 보게 되었다. 의원들은 이날 점호투표에서 찬성 3백37,반대 1백85,기권 13명표로 소말리아 파병을 승인했다. 독일 대법원은 지난주 야당인 사민당(SPD)이 제기한 소말리아 파병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하고 의회가 먼저 콜총리 내각의 파병안을 승인해야 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SPD는 오는 8월중순까지 소말리아에 1천7백명을 파병하는 것은 파병이 비록 다른 유엔 평화유지군들에 대한 병참지원 역할로 한정된다 하더라도 군대파견에 관한 헌법조항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해직언론인 명예회복 정부,전향적으로 검토/오 공보처장관 밝혀

    오인환공보처장관은 21일 75년 동아·조선사태 해직언론인과 80년 해직언론인 복직문제와 관련,『새 정부는 전향적으로 문제해결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고 『더 늦기 전에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울 수 있는 일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날 하오 장관실에서 해직사태후 처음으로 권영길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김태진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장등 해직언론인 관련 언론계 대표 8명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해직언론인들의 민주화 투쟁이 문민정부를 탄생시킨 역사적 밑거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데 인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장관은 이어 『동아·조선등 관련언론사가 해직언론인 문제에 대해 전향적 분위기로 나아가고 있어 해직언론인 문제를 해결할 여건은 좋아지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해직언론인 문제는 작지만 상당히 복잡한 문제인 만큼 광주민주화운동 해결방안처럼 원인규명보다는 명예회복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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