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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홈런 2발 ‘여유만만’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하루 홈런 2개를 보태며 팀을 3개월19일만에 드림리그 단독 2위로 끌어올렸다.‘귀공자’ 김수경(현대)은대망의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이승엽은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회2사후 안병원의 4구째 변화구를 잡아당겨 우월 1점 아치를 그려낸 뒤6회 무사1루에서 인현배의 5구째를 통타, 다시 중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이승엽은 시즌 35호 홈런을 기록,2경기 연속 홈런과 지난 16일하루 홈런 2발로 바짝 따라붙은 탐 퀸란(32개·현대)과 송지만(31개·한화)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삼성은 김진웅의 호투와 홈런 2발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LG를 13-2로 대파했다.삼성은 승률.580으로 .577의 두산을 제치고 4월29일 이후 111일만에 리그 단독 2위가 됐다.김진웅은 8이닝동안 7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아 3경기만에 시즌 13승째를 챙겼다.정민태·임선동(이상 현대)·해리거(LG)와함께 다승 공동 2위. 현대는 잠실에서 김수경의 역투와 연장 10회 박재홍의 결승 1점포로두산을 4-1로 따돌렸다. 김수경은 9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7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15승째를 올렸다.김수경은 다승 2위에 2승차로 달아났다.현대는 1-1로 맞선 연장 10회 1사에서 박재홍의 우월 1점포로 승부를 가르고 3안타 1볼넷이 이어지며 2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10회 구원등판한 위재영은 34세이브포인트째로 선두 진필중을 1포인트차로 위협했다. 해태-롯데의 사직경기는 연장 13회까지 0-0의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으나 시간제한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0-0 무승부는 96년 8월20일광주 해태-OB(현 두산)전 이후 4년만에 처음이며 통산 12번째. 한화-SK의 인천경기는 한화가 1-0으로 앞선 2회 무사1루에서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퀸란 “승엽아 마음 놓지 말아라”

    탐 퀸란(현대)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승엽(삼성) 추격의 선봉에 섰다.최상덕(해태)은 6년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퀸란은 17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4회초 2사후 이숭용의 중월 1점포에 이어 좌월 랑데부포를 쏘아 올렸다.이로써 퀸란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32호를기록,홈런 단독 2위에 오르며 선두 이승엽을 1개차로 위협했다. 그러나 현대는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롯데는 0-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2사 1·2루에서 박정태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뒤 계속된 1·3루에서 마해영의 극적인 3점포(21호)로 동점을 만들었다.현대 정민태는 7과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했으나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해태는 대전에서 최상덕의 호투와 홍현우의 3점 쐐기포로 한화를 8-2로 꺾고 최근 4연패와 대전 3연패를 벗었다.최상덕은 삼진 6개를 곁들이며 8과 3분의 1이닝동안 5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막아 4연승으로 시즌 10승째를 올렸다.최상덕의 두자리 승수는 데뷔 첫 해인94년(3승)이후 처음.해태는 1-0으로 앞선 3회 2안타 1볼넷 1실책으로 3점을 보탠 뒤 5-0으로 앞선 8회 홍현우의 통렬한 3점포로 승세를 굳혔다. 두산은 잠실에서 김동주의 짜릿한 2점 결승포(24호)로 서울 맞수 LG의 끈질긴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전날 쓰라린 역전패를 되갚았다.드림리그 2위 두산은 3위 삼성에 1게임차.7회 구원등판한 김유봉은 6연승을 모두 구원승으로 장식.두산은 1-1로 팽팽히 맞선 8회 선두타자타이론 우즈의 볼넷에 이은 김동주의 좌월 2점포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오늘 꼭 12승”

    박찬호(LA 다저스)가 ‘마의 12승’에 4번째 도전한다. 박찬호는 17일 오전 8시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3경기에서 호투하고도 타선 불발로 12승 달성에 실패한 박찬호(11승8패)는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자신의 시즌 최다승(15승·98년) 경신에 적신호를 드리우게 된다. 김민수기자
  • 송지만 30·31호 ‘펑펑’

    ‘황금독수리’송지만(한화)이 하루 홈런 2발을 쏘아올리며 이승엽(삼성) 추격의 고삐를 힘껏 조였다.고졸 루키 조규수(한화)와 이승호(SK)는 나란히 8승째를 챙겨 신인왕 경쟁을 가열시켰다.타이론 우즈(두산)는 극적인 결승 홈런을 뿜어냈다. 송지만은 16일 대전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1회 무사 1·2루에서 박진철의 2구째 변화구를 잡아당겨 좌월 3점 아치를 그려냈다.이어 5-0으로 앞선 5회 1사에서도 상대 3번째 투수 소소경의 2구째 직구를 중월 1점포로 연결,하루 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이로써 송지만은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탐 퀸란(현대)과 홈런 공동2위에 오르며 선두 이승엽을 2개차로 위협했다. 송지만의 홈런은 8월9일 이후 7경기만이며 개인 통산 100홈런도 돌파(101개)했다.역대 26번째.한화는 조규수의 역투와 송지만·로마이어·신경현의 홈런 4발로 해태를 14-1로 대파했다.조규수는 7이닝동안 단 3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우즈의 9회초 짜릿한 중월 2점포로 서울 라이벌 LG를 10-9로 따돌렸다.우즈는 6-7로 뒤진 7회 동점포를 날린 데 이어 7-7인 9회 1사1루에서 연타석 2점포를 터뜨렸다.두산은 삼성에 1.5게임차로 달아났다. SK는 대구에서 이승호의 호투와 장단 9안타를 집중시켜 갈길 바쁜삼성의 발목을 6-2로 잡았다.이승호는 7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8안타 2실점,최근 6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8승째를 올렸다.첫 선발 등판한 삼성의 용병 마이클 가르시아는 5이닝동안 5안타 1볼넷 3실점(2자책)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삼성은 최근 3연승과 SK전 3연승끝.현대-롯데의 사직경기는 비로 취소돼 17일 연속경기로 치러진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 김기태 더위씻는 3점포 2방

    이강철이 2년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고 김기태(이상 삼성)는 3점포 2발로 한여름 무더위를 식혔다. 삼성은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이강철의 역투와 김기태의 3점포 2발에 힘입어 SK를 14-11로 따돌렸다. 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과 반게임차 유지.올 해태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이강철은 3-5로 뒤진 2회 2사 1·2루에서 등판,6과 3분의2이닝동안 7안타 4실점으로 버티고 타선의 도움으로 98년 9월25일 쌍방울전 이후 처음으로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시드니올림픽 주장으로 발탁된 김기태는 1회에 이어 5-7로 뒤진 4회거푸 3점포를 쏘아올려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김기태는 8월에만 5홈런과 14타점을 뽑아 공격의 선봉장으로 자리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서울 라이벌 LG를 5-2로 꺾고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8회 구원 등판한 진필중은 1과 3분의 1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7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위재영(35세이브포인트·현대)을 다시 2포인트차로 따돌려 한숨돌렸다. 선발 최용호는 6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호투,시즌 6승을 거두며지난해 9월6일부터 LG전 4연승. 양 리그 1위팀끼리 맞붙은 사직구장에서는 매직리그 선두 롯데가 홈런 4발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드림리그 1위 현대를 16-3으로 대파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롯데는 리그 2위 LG와 5게임차로 달아났다.현대는 고비마다 실책 7개를 저질러 자멸했다. 대전에서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한화가 제이 데이비스의 끝내기 안타로 해태를 4-3으로 제쳤다. 한화는 2-3으로 뒤진 9회 2사후 다니엘 로마이어의 극적인 동점포로연장으로 몰고 간 뒤 11회말 1사2루에서 데이비스가 끝내기 중전안타를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한국, 6년만에 정상 복귀…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

    한국이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6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은 14일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제19회 대회 결승에서 연장13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추신수의 호투와 박명옥의 결승 안타로 미국을 9-7로 꺾고 우승했다.한국으로서는 81년과 94년에 이은 세번째 우승.추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은 7-7로 팽팽이 맞선 연장 13회 2사 2·3루에서 박명옥이 상대2루수 글러브를 스치는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류길상기자
  • 박찬호 12승 또 불발

    호투한 박찬호(LA 다저스)는 타선 불발로 12승 달성에 또 실패했고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은 부활을 예고했다. 박찬호는 12일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최강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7안타2볼넷 2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그러나 박찬호는 2-2로 맞선8회초 공격에서 대타 짐 레이리츠와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 11승8패를 유지하면서 방어율을 3점대(3.97)로끌어 내렸다.박찬호는 앞으로 9∼10경기 등판 기회가 남아 자신의 시즌 최다승(15승·98년) 경신 가능성은 충분하다.박찬호는 오는 17일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등판,12승에 4번째 도전한다. 한편 김병현은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6-1로 앞선9회말 등판해 3타자를 연속 삼진과 2루 땅볼로 가볍게 요리,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김민수기자
  • 이승엽 “홈런선두 넘보지마”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3경기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홈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풍운아’ 임선동(현대)은 데뷔 이후첫 완봉승으로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 이승엽은 13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1회 2사에서 성영재의 5구째 커브를 통타,120m짜리 중월 1점 아치를 그려냈다.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공동 2위인 박경완 탐퀸란(이상 현대)을 3개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7월 한달동안 5개의 홈런을 친 이승엽은 8월 현재까지 5개의 홈런을뽑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은 김상진의 호투하고 이승엽과 김기태의 2점포 2발 등 홈런 3발을 앞세워 해태를 7-1로 물리쳤다.김상진은 5이닝동안 2안타 5볼넷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챙겼다.드림리그 3위 삼성은 이날 패한2위 두산에 반게임차로 바짝 다가서 2위 탈환을 가시화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임선동의 쾌투와 박진만 이숭용 심재학(이상 1점)의 홈런 3발 등 장단 12안타를 집중시켜 한화를 8-0으로 완파했다.임선동은 9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7연승으로 13승째를 올렸다.임선동은 팀 동료 정민태 데니 해리거(LG)와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도약,선두 김수경(현대)을 1승차로추격하며 다승왕 불씨를 댕겼다. 롯데는 잠실에서 손민한의 역투로 두산을 2-0으로 꽁꽁묶어 3연승을달렸다. 매직리그 선두 롯데는 2위 LG에 4게임차로 달아나 리그 우승의 꿈을 키웠다.손민한은 5와 3분의 2이닝동안 단 1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틀어막아 11승째를 거뒀다.두산은 최근 19이닝 무득점. 김민수기자 kimms@
  • 김병현 ML 공식복귀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메이저리그에 공식 복귀했다. 미 프로야구 애리조나 구단은 11일 트리플A 투산 사이더와인더스로 내려 보낸 김병현을 열흘만에 1군에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마이너리그에서 2경기에 등판해 8과 3분의1이닝동안 안타 1개에볼넷 4개만을 허용하고 삼진 13개를 뽑아내는 등 호투, 자신감을 회복했다. 김병현은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불펜에서 대기,2승5패14세이브방어율 3.45에 머문 기록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 찬호 12승 “반드시 해낸다”

    박찬호(LA 다저스)가 배수진을 치고 시즌 12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12일 오전 8시40분 터너필드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2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승수를 보태지 못해 11승(8패,방어율 4.04)에머물고 있는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시즌 최다승(15승·98년)경신의 발판을 놓겠다는 다짐이다.앞으로 10경기 정도 등판이 예상되는 박찬호가 이날 경기마저 놓칠 경우 자칫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중요한 일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박찬호는 12승 상대가 투타에서 내셔널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애틀랜타여서 부담이 되고 있다. 애틀랜타는 동부지구 1위인 데다 고비마다 홈런 등으로 박찬호를 줄곧 괴롭혀온 천적 치퍼 존스,윌리 조이너 등 강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게다가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지난해 무려 18승을 챙긴 케빈 밀 우드.밀우드는 올시즌 7승8패,방어율 5.05로 박찬호에게 다소 뒤지지만 다저스에 유독 강해 타선의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다저스전 2차례 선발 등판해 14이닝동안 단 1실점하며 2승을 올리는 눈부신 피칭을 과시했다. 그러나 박찬호도 가장 큰 문제점이던 제구력이 최근 안정을 찾았고 강팀에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되살아난 ‘새끼독수리’ 조규수 7승

    ‘새끼독수리’ 조규수(한화)가 무실점 역투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조규수는 10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대전경기에서 8이닝동안 27타자를 상대로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2연패를 끊었다.7월 5일청주 해태전 이후 무려 35일만에 승을 거둔 조규수는 자신의 시즌 4연패마저 마감하는 기쁨을 누렸다. 올시즌 2억 8,000만원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고졸 새내기 조규수는 이날 시즌 초반 5연승을 달리던때의 늠름한 모습으로 돌아와 후반기 한화마운드에힘을 실어주게 됐다. 한화는 조규수가 두산 강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6회 김종석(4호) 7회 신경현의 시즌 첫 홈런을 묶어 2-0으로 이겼다.한화는 또 홈 4연패를 벗어나며 매직리그 2위 LG와의 승차를 10게임차로 좁혀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렸다. 구대성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9세이브째(2승4패)를 챙기며 후배의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한태균은 6과 3분의 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비교적 호투했지만믿었던 팀타선이 득점찬스마다 터지지않아 분루를 삼켰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이승엽, 31호 “나 먼저 간다”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이틀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승엽은 8일 사직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회 2사후상대 3번째 투수 강민영의 4구째 커브를 걷어올려 좌월 1점포를 터뜨렸다.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박경완·탐 퀸란(이상 현대)을 1개차로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이승엽이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전 이후 28일(17경기)만이고,시즌 2번째다.이승엽은 2타수 2안타에 3볼넷 1데드볼로 한경기 최다 출루 타이(17번째)도 이뤘다.삼성은 김상진의 완투와 2회 2루타 3개 등 집중 6안타로 무려 9점을 뽑은 데 힘입어 천적 롯데를 14-1로 대파했다.롯데전 5연패와 최근 2연패 탈출.드림리그 3위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두산에 2.5게임차.김상진은 9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9안타 1실점으로 요리,6승째로 롯데전 4연패를 벗었다.김상진의 완투승은 98년 9월6일 잠실 한화전 이후 처음.매직리그 선두 롯데는 이날패배로 2위 LG와 2경기차로 멀어졌다. 현대는수원에서 임선동-위재영(8회)의 특급 계투를 앞세워 SK를 6-2로 누르고 홈 5연승을 내달렸다.임선동은 7과 3분의 1이닝 동안 6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12승째를 챙겼다.임선동은 팀동료 정민태와 김진웅(삼성),데니 해리거(LG)와 함께 다승 공동 2위.8회 구원 등판한 위재영은 33세이브포인트째를 마크,구원 선두 진필중(두산)에 1포인트차로 따라붙어 구원왕의 꿈을 부풀렸다. LG는 잠실에서 안병원의 호투와 안재만·스미스의 2점포 2발로 해태를 5-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안병원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또 지난해 6월19일인천 현대전이후 4연패도 끊었다.한편 두산-한화의 대전경기는 비로 순연돼오는 9일 연속경기로 치러진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홈런2방에 ‘눈물’

    박찬호(LA 다저스)가 호투하고도 홈런 2발에 주저앉았다. 박찬호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지만 시즌 12승 달성에는 실패했다.박찬호는 1-2로 뒤진 6회말 타석때 디본 화이트와 교체됐으나 7회 숀 그린의 동점포로 패전의 멍에는 벗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11승8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4.04로 다소 떨어졌다. 박찬호는 앞으로 9경기 정도 등판 기회가 남아 자신의 시즌 최다승(98년 15승) 경신 가능성은 충분하다.그러나 박찬호의 다음 등판 상대가 오는 12일(오전 8시30분) 내셔널리그 최강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예정돼 있는 등남은 경기에서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려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박찬호는 이날 삼진 8개를 솎아냈고 볼넷도 3개만을 내주며 역투했지만 상대 주포 제오프 젠킨스에게 1점포 2발을 허용,아쉽게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박찬호는 1회 2사에서 젠킨스에게 불의의 1점포를 맞았으나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5회에는 볼넷 2개로 자초한 1사 1·2루의 위기를 삼진과 1루수 직선타로 막아 냈다. 4회 ‘박찬호 도우미’ 셰필드의 1점 동점포로 힘을 얻은 박찬호는 그러나6회 젠킨스에게 다시 1점포를 얻어 맞고 계속된 2사 만루의 위기를 추가 실점없이 마친 뒤 마운드를 테리 아담스에게 넘겼다.7회 그린의 1점포로 2-2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헨리 블랑코에게 2점포를 맞아 2-4로 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삼성 새용병 긴급수혈“후반기 너희만 믿는다”

    후반기 긴급 수혈된 찰스 부바 카펜터(32·현대)와 마이클 가르시아(32·삼성)가 성공적인 데뷔로 팀과 팬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카펜터는 지난 1일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해태와의 4경기에서 최근 2경기 연속 홈런 등 타율 .444를 기록하며 메어저리거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과시,코칭스태프를 흡족케 하고 있다. 주로 미국 프로야구 트리플A에서 뛰며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도출장(15경기)했던 카펜터는 182㎝,83㎏의 다부진 체격에 정교함과 장타력을두루 겸비,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시화된 드림리그 선두 현대의 한국시리즈우승을 부추기고 있다.좌타자 카펜터는 용병 브링클리의 부진이 이어지자 올시즌 잔여기간인 4개월동안 연봉 10만달러를 받고 이국만리 한국 무대에 진출,막강 현대 타선의 4번타자와 중견수로서 손색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것. 현대는 “비교적 투수력이 열세인 해태전이었지만 뛰어난 파워로 한국 투수에 빠르게 적응해 기대 이상”이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삼성이 고심끝에 영입한 가르시아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승부수’.두산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은 절실한 투수력 보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몫을 해냈던 찰스 스미스(현 LG)를 내놓는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가르시아를 전격 끌어들인 것.올시즌 전반기까지도 내셔널리그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에서 뛰던 가르시아는 잔여 기간동안 8만달러를 받고국내 무대를 밟았다. 정통 우완인 가르시아(186㎝,98㎏)는 최고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과 제구력을 자랑한다.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서 8회 첫 등판해 2이닝동안 8타자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호투,기대에 부응했다.그러나 지난 2일 롯데전에 중간계투로 나서 연속 3안타를 맞고 무너져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지만 3일 역시 롯데전에서 마무리로 등판,3과 3분의 2이닝동안 4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3경기(5와 3분의 2이닝)에서 4안타 1실점 방어율 0. 2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현대와 사상 첫 한국시리즈 제패의 한을 품고있는 삼성의 올시즌 행보에 카펜터와 가르시아의 활약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영수 거인投… 첫 완봉승

    이적생 김영수(롯데)가 생애 첫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송지만(한화)과 탐퀸란(현대)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홈런왕 경쟁의 불씨를 되지폈다. 김영수는 3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9이닝 동안 32타자를 상대로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삼성 강타선을 잠재워 짜릿한 완봉승(시즌 4승째)을 일궈냈다. 97년 두산에 2차 1순위로 지명된 4년차 김영수는 올 5번째,롯데 이적후 첫번째 선발 등판해 145㎞안팎의 빠른 직구와 제구력이 뒷받침된 완벽한 변화구로 이적생의 설움을 달랬다. 김영수는 98년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부진이 이어졌고 지난 5월7일 박보현과맞트레이드된 뒤 중간계투요원으로 활약하다 첫 선발로 등판,‘큰 일’을 해냈다.롯데는 김영수의 빛나는 완봉투와 마해영(2점)·화이트(1점)의 홈런 2발로 삼성을 3-0으로 꺾고 삼성전 5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광주에서 퀸란·박종호·카펜터·이숭용의 홈런 4발과 마일영의 호투로 해태를 9-0으로 완파했다.현대는 파죽의 8연승과 함께 6월3일 수원전이후 해태전 10연승.퀸란은 3회 1사2루에서 중월 2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송지만·이승엽(삼성)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며 선두 박경완(현대)에 2개차로 따라붙었다. 고졸 루키 마일영은 6이닝 동안 22타자를 상대로 단 1안타에 4볼넷 4탈삼진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해태는 홈 4연패. LG는 대전에서 박연수의 1점포 등 장단 9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한화를8-3으로 누르고 2연승했다. 신인 경헌호는 4승째.송지만은 8회 1점포로 지난달 30일 대전 삼성전 이후 11경기만에 시즌 28호 홈런을 작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두산은 잠실에서 우즈·안경현의 홈런 등 앞선 공격력으로 SK를 12-3으로 이겼다.구원선두 진필중은 34세이브포인트째로 2위 위재영(현대)에 2포인트차로 달아났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경완 30홈런 고지 첫 등정

    ‘포도대장’ 박경완(현대)이 30홈런 고지에 우뚝 섰고 ‘기록의 사나이’장종훈(한화)은 사상 첫 통산 900득점을 달성했다. 박경완은 2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해태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0-0이던 2회초 찰스 카펜터(1호)에 이어 좌중월 랑데부포를 뿜어냈다.홈런선두 박경완은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2위 이승엽(삼성)을 2개차로 따돌리고생애 첫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현대는 카펜터·박경완 ·퀸란(이상 1점·27호)·박재홍(2점·26호)의 홈런 4발과 신철인의 호투로 10-2로 압승했다.전준호는 4회 1사에서 좌전 안타를 뽑은 뒤 2루 도루에 성공,김재박(전 MBC)·이순철(전 해태)에 이어 10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10개)를 달성했다.해태 홍현우는 통산 700사사구 작성(3번째).현대는 2차전에서도 임선동의 역투와 앞선 타력으로 11-2로 승리,최근 7연승과 해태전 9연승을 달렸다.7이닝동안 10안타 2실점한 임선동은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11승째. LG는 대전에서 데니 해리거의 쾌투와 이병규·양준혁·스미스의 홈런 3발등 장단 16안타로한화를 11-4로 물리치고 3연패를 끊었다.해리거는 7과 3분의 2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버텨 시즌 12승을 마크,정민태(현대)·김진웅(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한화 장종훈은 7회 볼넷으로출루한 뒤 2사 2·3루에서 허준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프로야구 첫 900득점의 신기원을 열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LG는 2-0으로 앞선 5회 1사3루에서 양준혁의 안타로 1점,계속된 2사만루에서 김정민의 2타점 2루타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잠실에서 이광우의 완투에 힘입어 SK를 7-2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이광우는 9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째.SK 김기덕은 두산전 7연패.두산은 2-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김동주의 2루타와 심정수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난 뒤 6회 3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박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수경 13승…다승선두 복귀

    ‘귀공자’ 김수경(현대)이 보름만에 다승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김수경은 1일 프로야구 광주경기에서 홈팀 해태 타선을 7이닝동안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잠재웠다.이로써 김수경은 팀 동료 정민태와 김진웅(삼성)을 1승차로 따돌리고 시즌 13승째를 기록,지난 16일 이후 다시 다승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김수경은 또 탈삼진 6개를 보태며 시즌 탈삼진 129개를 기록해 정민태에 11개차로 앞서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2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현대는 김수경의 쾌투와 8회 이명수의 2점포 등 집중 4안타와 1볼넷으로 4득점해 해태를 4-0으로 완파했다.현대는 최근 5연승과 해태전 7연승.해태 선발 성영재는 7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8회 3실점해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는 대구에서 박지철과 박석진의 호투와 박현승의 결승타로 삼성을 3-2로 힘겹게 따돌렸다.매직리그 선두 롯데는 삼성전 4연승을 달리며 2위 LG와의 승차를 4경기차로 벌렸다.기대를 모은 김기태(삼성)는 2타수 무안타로 연속경기 타점을 11경기에서 마감했다. SK는 잠실에서올시즌 처음으로 두산에 5-4로 승리,두산전 14전 전패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났다.두산은 SK전 첫 패배로 삼성과의 승차를 1.5게임차로유지했다.SK는 3-4로 뒤진 7회 선두타자 채종범의 1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계속된 2사 만루에서 최태원이 극적인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송진우-구대성(8회)의 특급계투와 장종훈 이영우의 홈런 2발로 갈길 바쁜 LG의 발목을 3-0으로 잡았다.한화는 대전구장 4연패를 탈출했고 매직리그 2위 LG는 3연패에 빠졌다. 송진우는 7이닝동안 6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장종훈은 1점포로 프로 통산 첫 900득점에 1점만을 남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 김기태 ‘타격 진기명기’

    김기태(삼성)가 국내 프로야구사상 처음으로 한경기 6안타를 쳤다. 김기태는 25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대구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한 6타수 6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지금까지 69명이 한경기 5안타를 기록한적은 있지만 6안타는 처음.메이저리그는 75년 레니 스테넷(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2명이 한경기 7안타를 친 적이 있고 일본도 7안타가 최고 기록이다. 첫번째,두번째 타석에서 각각 좌전·중전안타를 친 김기태는 4회와 6회에연타석 홈런(13·14호)을 쏘아올리며 대기록 수립을 예고했다. 5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2루타를 때려낸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칠경우 사이클링히트가 기대되던 김기태는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로 마무리했다.김기태는 또 18일 대구 LG전 이후 8연타석 안타를 때려내 이만수(86년)등과 함께 이 부문 타이기록(4번째)을 함께 했다. 삼성은 김기태의 타격쇼와 김진웅의 호투에 힘입어 드림리그 2위 두산을 13-6으로 꺾고 홈 13연승을 내달렸다.선발 김진웅은 11승째로 다승 공동2위. 롯데는 현대와의 수원경기에서 기론의 호투와 데릭 화이트(3점)마해영(1점)의 홈런포를 앞세워 5-2로 승리,4연승을 질주하며 매직리그 1위 자리를 굳게지켰다. 기론은 5와 3분의 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9승째.현대는 박경완이 4회 좌월 2점포를 터뜨려 이승엽(삼성) 송지만(한화)과 함께 27홈런으로 공동선두를 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포수출신으로는 83년 홈런왕을 차지했던 이만수(삼성·27개)와 타이기록. LG는 잠실에서 SK를 6-1로 눌렀다.고졸 3년차 선발 김민기는 5이닝을 4안타무실점으로 막아 지난해 5월 28일 잠실 한화전이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해태는 광주에서 한화를 10-6으로 물리치고 4연패를 벗어났다.선발 최상덕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챙겼다. 류길상기자 ukelvin@
  • SK, 해태전 홈런포 4발… 6연패 늪 탈출

    SK가 팀 창단이후 최다인 하루 홈런 4발로 연패를 끊었다. SK는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날인 19일 광주경기에서 김기덕의 호투와 홈런 4발을 묶어 5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해태를 7-4로 누르고 해태전 6연패를 끊었다.브리또는 이날 홈런 1개 등 5타수 2안타를 기록,타율 .3504로 타격 선두 장성호(해태 .3506)에 불과 2모차로 뒤졌다.정규타석에 14타석 모자란 브리또가 정규타석을 채울 경우 후반기 타격왕 경쟁을 더욱 가열시킬 전망이다.오상민에 이어 3회 구원등판한 김기덕은 6과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편 롯데-한화의 대전경기는 한화가 1-0으로 리드하던 1회 2사에서 갑작스런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고 현대-두산(잠실),LG-삼성(대구) 경기는 비로취소됐다. 김민수기자
  • 김수경-정민태 “최고투수 나야 나”

    ‘형님 먼저,아우 먼저’-.김수경(21)과 정민태(30·이상 현대)가 국내 최고 투수자리를 놓고 선의의 한판승부를 예고했다. 올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다승 선두를 고수하던 정민태가 주춤거리는 사이그 뒤를 맹렬히 쫓던 팀 후배 김수경이 마침내 시즌 첫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것.이로써 다승왕 다툼은 현대의 ‘집안 싸움’으로 치달으며 후반기 ‘2라운드’에서 그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팀내 제2선발인 김수경은 지난 16일 수원 해태전에서 8과 3분의 1이닝동안삼진 12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쾌투,시즌 12승째를 올렸다.김수경은 정민태를 1승차로 밀어내고 올 처음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라 꿈의 20승 달성에 청신호를 드리우고 있다. ‘닥터 K’ 김수경은 탈삼진에서도 정민태(110개 3위)에 9개차로 앞서며 시즌 단독 1위에 복귀,2년 연속 탈삼진왕의 꿈을 부풀리고 있고 방어율에서도3.96(11위)으로 정민태(3.37 5위)를 위협하고 있다.98년 신인왕인 고졸 3년차 김수경이 20승 고지를 밟으며 탈삼진 타이틀도 움켜쥔다면 페넌트레이스최우수선수(MVP)의 영광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스 정민태는 9년 아래 한참 동생뻘인 김수경의 호투가 대견스럽지만 마음 한구석이 불편한 것이 사실.줄곧 선두를 달리다 전반기 막바지에서 다승과 탈삼진 선두 자리를 내준 데다 방어율에서도 김수경에게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프로 9년차 정민태는 98년 17승(다승 2위),지난해 20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국내 최고의 투수다.올시즌을 끝으로 요미우리 등 일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정민태는 막상 김수경이 초강세를 보이자 자칫 ‘무관의 제왕’으로전락할 것을 우려하면서도 선의의 경쟁으로 국내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다짐이다.145㎞안팎의 빠른 구속과 제구력 등에서 최고 투수로 손색이없는 두 선수의 ‘신구 대결’은 세대 교체와 맞물려 그 결과에 구단은 물론 팬들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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