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호투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가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수질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황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신호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93
  • [프로야구 2005] 송진우, 11시즌 두자리 승

    ‘송골매’ 송진우(39·한화)가 통산 최다 시즌 ‘두자리 승수’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이적 용병’ 다니엘 리오스는 화려한 완투승으로 두산의 플레이오프 직행에 불씨를 지폈다. 송진우는 14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5와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따냈다. 1989년 데뷔한 현역 최고참 송진우는 이로써 올시즌 10승(7패) 고지에 우뚝 서며 자신의 11번째 두자리 승수(10승 이상)를 일궈냈다. 지난 8일 문학 SK전에서 최고령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던 송진우는 이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던 이강철(기아)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도 나선 것. 데뷔 이듬해 11승으로 첫 두자리승수를 챙겼던 송진우는 92년 19승,96년 15승,2002년 18승 등으로 통산 192승째를 올렸다. 한화는 3-2로 힘겹게 앞선 6회 집중 5안타로 대거 6점을 뽑는 특유의 집중력으로 9-2로 승리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리오스의 눈부신 완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3연승을 달리던 SK의 발목을 4-1로 잡고 3연승했다. 이로써 3위 두산은 66승50패3무를 기록,2위 SK(66승47패6무)에 불과 1.5게임차로 바짝 다가서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꿈을 부풀렸다. 두산과 SK는 나란히 8경기를 남겨 시즌 종료때까지 물러설 수 없는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올시즌 기아에서 이적한 리오스는 9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솎아내며 7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버텨 14승째를 올렸다. 또 시즌 탈삼진 141개를 기록, 배영수(삼성·140개)를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 현대는 대구에서 미키 캘러웨이의 호투와 래리 서튼의 33호 2점포 등으로 삼성을 4-3으로 눌렀다. 선두 삼성은 이날 졌지만 SK의 패배로 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롯데는 사직에서 8회말 집중력을 보이며 LG에 3-1로 역전승,2연패를 끊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망신살’ 찬호 선발서 퇴출

    [MLB] ‘망신살’ 찬호 선발서 퇴출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4년만에 ‘친정 나들이’에 나선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최악의 제구력 난조로 ‘선발 수성’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박찬호는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고작 1과 3분의1이닝동안 3안타,2볼넷,2몸에 맞는 공,1폭투 등 어어없는 난조를 보였다.3-2로 앞선 2회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강판된 박찬호는 3-7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승패 없이 시즌 방어율만 6.63으로 치솟았다. 투구수는 44개. 박찬호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지난 6월2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이닝 동안 10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한 이후 생애 두번째 최소 이닝 강판의 수모를 당했다. 또 멋진 승부를 기대했던 박찬호-최희섭의 맞대결에서 박찬호는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며 1루 땅볼과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고, 최희섭도 긴장한 듯 헛스윙하며 배트를 1루 관중석으로 날려 기대를 저버렸다. 지난 콜로라도전에서 5이닝 4실점한 박찬호로서는 이날 호투로 신뢰를 회복해야 할 절박한 처지였다. 게다가 통산 2.98의 눈부신 방어율을 기록한 친정 다저스타디움 등판이라 기대를 더했지만, 결과는 전혀 딴판이었다.1회부터 투구 밸런스를 잃고 허둥대며 어처구니없이 무너진 것. 그가 말한 대로 “인생 최악의 투구”였다. 박찬호의 선발 제외 가능성이 더욱 불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찬호의 잇단 부진으로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페드로 아스타시오의 선발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아스타시오는 부상 전까지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2승, 방어율 2.42로 호투했었다. 여기에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 애덤 이튼마저 컨디션을 점차 회복해 박찬호의 선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박찬호의 부활 여부는 미지수지만, 이 상태라면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의 꿈도 접어야 할 안타까운 처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쉬어가기˙˙˙] 경기내내 공 한번 못 만진 내야수

    미국프로야구의 내야수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차례도 공을 만져보지 못한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1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3루수를 맡은 빌 밀러는 선발 팀 웨이크필드가 8이닝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내는 최고의 호투를 한 데다 땅볼 5개와 뜬볼 7개의 아웃카운트를 자신을 제외한 야수들이 모두 처리하는 바람에 기름칠한 글러브만 쳐다보며 멀뚱하게 놀다 나왔다고. 주변에서는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을 상대 타자들이 제대로 당겨치지 못한 게 원인이었다고 촌평.
  • [프로야구 2005] 독수리 4년만에 ‘PS 안착’

    한화가 3연패를 당하고도 어부지리로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삼성은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김한수-심정수 ‘쌍포’를 앞세워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일군 삼성은 남은 9경기 가운데 6승을 보태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에 나가게 된다. 한화는 비록 패했지만 5위 롯데가 두산에 져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가 남은 11경기에서 전패를 당하고 롯데가 남은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61승64패1무로 동률을 이루지만 한화가 팀간 상대전적(11승4패)에서 앞서기 때문.‘독수리군단’이 가을잔치에 초대받은 것은 지난 2001년이 마지막이다. 삼성은 선발 투수 하리칼라가 초반에 무너졌지만 4회 김한수의 투런홈런과 7회 심정수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6-3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김태균의 솔로홈런 등, 연속 4안타를 폭발시키며 6-6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뽐냈다. 하지만 삼성의 뒷심이 한 수 위였다. 삼성은 9회초 심정수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김종훈의 천금같은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렸다. 문학에서는 SK가 선발 김원형의 완벽투를 앞세워 8-1로 승리, 갈길 바쁜 기아를 5연패에 몰아넣었다. 프로 15년차 김원형은 7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개인 최다인 13승째를 올렸다.김원형은 98년 12승을 올리며 전성기를 열었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6년 동안 한 자리 승수에 머물렀다. 두산은 잠실에서 김성배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8-2로 꺾고 2위 SK와 2.5경기차를 유지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V17 돌아온 손민한 에이스 ‘본색’

    손민한(롯데)이 시즌 17승째를 올리며 2관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손민한은 9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27일 어깨 피로 누적을 이유로 2군행을 자청했다 2주일만에 복귀한 손민한은 이로써 3연패를 끊고 한달만에 시즌 17승(7패1세이브)째를 기록, 미키 캘러웨이(현대)를 2승차로 따돌리고 다승 선두를 질주했다. 또 방어율을 2.57에서 2.45로 끌어내리며 2위 배영수(삼성·2.63)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2관왕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손민한은 승률에서도 .708로 선두 박명환(두산·.786)에 이어 2위. 롯데는 손민한의 호투와 박연수의 쐐기 3점포로 5-1로 승리, 현대전 6연승을 달렸다. 플레이오프 직행과 맞물려 관심을 끈 문학경기에서는 SK가 김민재의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로 한화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2위 SK는 3위 두산에 2.5게임,4위 한화에 4게임차로 달아나며 한숨돌렸다. SK 선발 신승현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11승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문동환도 7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동료들의 잇단 실책으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4회 상대 김태균에게 1점포를 얻어맞아 0-1로 끌려가던 SK는 7회 상대 유격수 실책 등으로 맞은 2사 2·3루에서 김민재가 짜릿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김선우 2실점 호투에도 5승 불발

    ‘서니’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가 155㎞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호투했지만 5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김선우는 9일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2-2로 맞선 7회초 공격에서 김선우의 대타로 타석에 나선 호르헤 피에드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투구수 79개에 방어율은 4.34(종전 4.50)로 좋아졌다. 콜로라도는 10회말 마무리 투수 호세 아세베도가 로버트 픽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2-3으로 패했다.
  • [프로야구 2005] “나이는 숫자에 불과”

    ‘송골매’ 송진우(39·한화)가 최고령 완봉승의 신화를 던졌다. 송진우는 8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등판,9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송진우는 직구 최고구속이 140㎞에 그쳤지만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상대타자의 허를 찌르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뿌리며 상대를 농락했다. 투구수는 130개. 이로써 현역 최고참(39세6개월22일) 송진우는 지난 1994년 8월12일 잠실 태평양전에서 ‘불사조’ 박철순(당시 OB)이 세운 최고령 완봉승(38세5개월) 기록을 갈아치웠다. 송진우의 완봉승은 2002년 4월5일 대전 롯데전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며, 통산 11번째다. 송진우는 또 시즌 9승째를 화려한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통산 191승째를 기록, 앞으로 9승만 보태면 대망의 200승 고지에 오르며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하게 된다. 송진우는 경기 직후 “투구수가 많았지만 이런 기회가 더 올 것 같지 않아 도전해 보겠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 기록은 앞으로 후배들이 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송진우의 완봉투와 홈런 4방을 몰아친 펀치력을 앞세워 SK를 12-0으로 대파했다.4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반면 2위 SK는 이날 패배로 3위 두산에 2경기,4위 한화에 3경기차로 쫓겨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다툼이 살얼음판으로 변했다. 한화는 특유의 ‘도깨비 방망이’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3회 이범호의 2타점 2루타에 이은 브리또(2점)-신경현의 랑데부포 등 집중 4안타와 2볼넷을 묶어 대거 7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김동수의 역전 2점포와 래리 서튼의 쐐기 2점포로 갈길 바쁜 두산의 발목을 6-2로 잡았다. 두산의 김동주는 무려 9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통산 13번째 8년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홈런 선두 서튼은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2위 그룹인 심정수(삼성)·이범호(한화)를 7개차로 따돌려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선발 캘러웨이는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LG는 잠실에서 1회 최동수의 적시타로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 기아에 1-0으로 신승했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아쉽게 완봉패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SK “우승 포기 이르다”

    채병용이 SK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의 실낱 희망을 부풀렸다. 채병용은 7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예비 한국시리즈’에 선발등판,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채병용은 배영수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시즌 7승째를 따내며 삼성전 2연패를 끊었다. SK는 채병용의 호투와 김재현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올시즌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를 7-1 승리로 장식했다.2위 SK는 선두 삼성에 3.5게임차로 따라붙어 막판 대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를 내세우고도 패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9’를 그대로 유지했다. 에이스 배영수는 5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9패째. 김재현은 이날 7회와 9회 연타석 홈런 등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삼성은 1-5로 뒤진 8회말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심정수·김한수·김대익이 정대현으로부터 삼진 2개와 내야땅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두산은 사직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와 최경환 안경현의 홈런 2방 등 장단 14안타로 롯데를 7-1로 꺾었다.3위 두산은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하며 2위 탈환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날 경기가 없는 4위 한화는 5위 롯데의 패배로 4강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가 4로 줄었다. 리오스는 8이닝 동안 최고 148㎞의 빠른 볼을 앞세워 삼진 8개를 낚으며 7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13승째를 챙겼다. 리오스는 두산 이적후 7승2패. 현대는 수원에서 래리 서튼과 정성훈의 각 1점포로 기아를 2-1로 힘겹게 물리치고 3연패를 끊었다. 홈런 선두 서튼은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 시즌 31개로 공동 2위 심정수(삼성)와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亞청소년야구…끝내기 홈런에 울었다

    한국이 통한의 홈런 두 방에 울었다. 한국은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9회 동점 2점포와 연장 10회 결승포를 얻어맞아 숙적 일본에 4-5로 역전패, 준우승에 그쳤다. 관심을 모은 한기주(18·동성고3)-쓰지우치 다카노부(18·오사카 도인고3)의 한·일 ‘괴물투수’ 맞대결도 쓰지우치의 승리로 끝났다. 한기주는 이날 9이닝 동안 최고 148㎞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삼진 5개를 솎아내며 7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막았다.9회말 허용한 뼈아픈 동점 2점포가 ‘옥에 티’였다. 반면 쓰지우치는 10이닝 동안 최고 155㎞의 광속구를 앞세워 11개의 삼진을 낚으며 9안타 4실점으로 완투,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쓰지우치는 이번 대회 세차례 선발로 나서 각각 94개,165개,173개의 투구수를 기록,‘고무팔’임을 과시했다. 한국으로서는 두고두고 잊지 못할 아쉬운 경기였다.9회말 4-2로 앞서 일본을 잡고 2연패를 달성하는 듯했다. 하지만 한기주가 1사 뒤 대타로 나온 마사키 슈헤이에게 뜻밖의 우월 2점 홈런을 맞아 4-4 동점을 내줬다. 한국 벤치와 팬들은 망연자실했고, 역전패의 불길한 예감마저 감돌았다.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눈부시게 호투한 좌완 김광현(17·안산공고 2년)은 한기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아 9회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넘겼지만, 연장 10회말 고지마 히로키(MVP)에게 우월 끝내기 홈런을 허용, 우승을 날렸다. 앞서 한국은 1회 1사2루에서 최주환(17·동성고3)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강정호(18·광주일고3)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쓰지우치의 폭투로 1점을 보태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일본은 곧바로 1회말 히라타 료스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5회 1사3루에서 고지마의 스퀴즈번트로 동점을 일궈내는 저력을 보였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8회 한국은 2사3루에서 강정호의 내야안타로 균형을 깬 뒤,9회 1사3루에서 이재원(17·인천고3)이 큼직한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구대성, 2경기 연속 무실점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구대성(36·뉴욕 메츠)이 5일 마이너리그 리치먼드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3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구대성은 전날 탬파베이 산하 더햄불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 청소년야구 ‘고맙다 최주환’

    ‘최주환이 한국청소년야구와 고등학교 친구 한기주를 구했다.’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연장접전 끝에 타이완을 가까스로 꺾고 제6회 아시아청소년야구대회 결승에 진출, 지난 2003년 방콕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타이완과의 준결승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최주환(18·광주 동성고3)의 극적인 끝내기 결승타로 5-4 승리, 힘겨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이날 중국을 11-1 7회 콜드게임으로 꺾은 일본과 6일 오후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리그 1차전에서 대만에 안타 13개를 몰아치며 6-2로 승리를 거둬 이날 역시 손쉬운 승부가 예상됐다. 선발 류현진(18·동산고3)이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중간계투 나승현(18·광주일고3) 역시 2와 3분의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으로 타이완 타선을 틀어막은 데다 1-1 동점이던 7회 최주환이 빗맞은 행운의 역전 적시타를 터뜨린 이후 2점을 더 보태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하지만 위기는 팀내 최고의 에이스 ‘10억 오른팔’ 한기주(18·광주 동성고3)로부터 비롯됐다.4-1로 앞서던 9회말 2사 주자 1루. 지난 2일 예선리그 1차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는 황치샹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후속타자에게 잇따라 2루타를 맞고 4-4 동점을 허용한 뒤 단 한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결국 연장까지 끌려간 한국은 연장 10회말 2사에서 ‘한기주 친구’ 최주환이 또다시 3루 주자 김성현(18·광주일고3)을 불러들여 힘겨운 승부를 마감할 수 있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심정수 ‘대포본색’ 쾅쾅

    ‘헤라클레스’ 심정수(30·삼성)가 홈런 2방을 쏘아올리며 꺼져가던 홈런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심정수는 4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회 상대 선발 이승호로부터 135m짜리 우월 3점포를 뿜어낸 데 이어 6회 구원투수 송현우를 상대로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심정수는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 이범호(한화)와 홈런 공동 2위를 이루며 선두 래리 서튼(현대)에 5개차로 다가섰다. 특유의 몰아치기를 과시하고 있는 심정수는 앞으로 12경기가 남아 이변없이 끝날 것 같던 홈런 레이스에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은 심정수의 3타수 3안타 6타점 등 장단 21안타(올시즌 한 팀 최다안타 타이)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18-5로 대승했다.18득점은 올시즌 한 팀 최다득점. 삼성은 2위 SK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려 독주체제를 공고히했고, 마운드가 초토화된 6위 LG는 꼴찌 기아에 1.5경기차로 쫓겼다. 양준혁(삼성)은 3득점을 보태 통산 최다득점(1046득점)을 달성했다. 종전은 장종훈(한화코치)의 1043득점. 양준혁은 통산 최다 안타(1814개)와 2루타(354개), 사사구(1017개) 등 4개 부문에서 1위. ‘미리 보는 준플레이오프’로 관심을 모은 대전에서는 뒷심의 두산이 ‘똑딱이 타자’ 윤승균의 짜릿한 결승포로 한화에 5-4로 역전승,3연패에서 탈출했다. 올시즌 주로 대주자로 나서 타율은 .169에 그쳤지만 34도루를 성공시켜 ‘신 대도’로 떠오른 루키 윤승균은 9회초 데뷔 첫 홈런을 결승아치로 장식했다.롯데는 사직에서 주형광의 호투로 현대를 4-2로 잡고 모처럼 3연승을 달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日에 완봉패

    한국이 ‘괴물투수’ 쓰지우치 다카노부(18·오사카 도인고3년)의 완봉투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청소년대표팀은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마지막 일본과의 경기에서 무려 167개의 공을 뿌리며 9이닝을 4안타 10볼넷 무실점으로 완봉한 쓰지우치에게 눌려 0-2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하며 A조 2위에 그쳐 5일 3위 타이완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일본야구 역대 좌완 최고 구속인 156㎞를 기록하며 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쓰지우치는 이날 철완임을 한껏 과시했다. 전날 타이완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졌던 쓰지우치는 한국전에서 예상을 깨고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최고 150㎞의 광속구와 낙차 큰 포크볼을 주무기로 한국 타선을 윽박질렀다. 한국은 ‘좌완 특급’ 김광현(17·안산공고)이 5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수차례 찬스에서 잇따른 보내기번트 실패와 본헤드 주루플레이가 나오며 4안타 10볼넷을 얻고도 단 한 점도 빼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MLB] 兩金 ‘다저스 킬러’

    ‘양김, 투수들의 무덤에서 별이 되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두 한국인 투수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이틀 연속 승전보를 울렸다. ‘핵잠수함’ 김병현(26)은 4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 팀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김병현은 2연승으로 시즌 5승(10패) 고지를 밟았고 방어율도 4.74(종전 4.90)로 낮췄다. 또 지난달 25일 다저스전과 30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빅리그 데뷔 이래 4번째 세 자릿수 탈삼진. 이날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한 광주일고 후배 최희섭(26·다저스)은 김병현과의 2번째 투타 대결에서 아쉽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자 오스카 로블리스를 4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회를 삼자범퇴로 간단히 넘긴 김병현은 2회와 3회 1사 3루와 2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침착하게 범타로 유도했다. 하지만 김병현은 4회 제프 켄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견제구를 던지다 악송구를 범해 겐트에게 3루를 허용했고 올메도 사엔스에게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얻어맞아 1-1 동점을 내줬다. 콜로라도 타선은 5회 폭발했다.1사 1·2루에서 브래드 호프의 통렬한 3점포와 가렛 앳킨스의 랑데부포로 순식간에 4득점했고 김병현마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타점을 보탠 것. 김병현은 6회를 깔끔하게 막은 뒤 6-1로 앞선 7회 스캇 더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콜로라도는 8회 5점을 더 뽑아 대승을 거뒀다. 전날 역시 다저스전에 선발등판한 김선우(사진 오른쪽·28)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팀의 11-3 승리를 견인했다. 김선우는 선발 2연승에 시즌 4승(2패)째를 거두며 ‘붙박이 선발’에 파란불을 밝혔다. 방어율은 종전 4.82에서 4.50으로 좋아졌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5 프로야구] 심정수 ‘해결사 본색’

    삼성과 두산이 만난 잠실구장.7회까지 4-4로 팽팽히 맞서 두팀 벤치 모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에 숨을 죽였다. 언제나 그렇듯이 작은 실수 하나에서 균열이 일어났다.8회초 무사 1·2루에서 삼성 박정환이 평범한 우익수플라이를 날렸지만, 뒤로 물러서던 두산 김창희가 글러브에 들어왔던 공을 떨어뜨렸다. 에러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공. 행운의 무사만루에서 박종호와 조동찬은 착실하게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경기는 그대로 뒤집어졌다. 삼성이 잠실에서 끈끈한 팀배팅을 앞세워 두산에 6-4,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사자군단’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자력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14경기를 남긴 삼성은 10승을 더 보태면 2위 SK의 성적에 관계없이 한국시리즈 직행티켓을 거머쥐게 된다.삼성은 또한 올시즌 내내 끌려다니던 두산전에서도 5연승을 기록, 시즌전적 8승1무8패로 균형을 이뤘다. 삼성 심정수는 1회 투런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쓸어담는 등, 최근 5경기에서 3홈런 7타점을 몰아쳐 선동열 삼성 감독을 흡족케 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선발 이상목의 호투에 힘입어 현대를 4-2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상목은 8회 투아웃까지 4탈삼진을 뽑아내며 4안타 1실점(0자책)으로 틀어막아 6승(6패)째를 따냈다. 대전에선 조원우의 생애 첫 만루홈런 등 14안타를 뿜어낸 한화가 LG를 14-4로 물리쳤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찬호, 15승 보인다

    ‘코리안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5승 달성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을 놓았다. 박찬호는 앞으로 5∼6차례 더 선발로 나설 예정이어서 2001년 이후 4년 만에 ‘특급투수’의 상징인 15승이 기대된다. 박찬호는 1일 페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9-5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0일 애틀랜타전 이후 3연승으로 12승(6패)째를 거뒀고, 방어율도 5.91에서 5.79로 끌어내렸다. 박찬호는 또한 4개의 삼진을 보태 통산 1400탈삼진(1401개) 고지에도 올라섰다. 올시즌 최소 피안타 타이인 3안타만을 허용하는 등 투구내용도 만족스러웠다.9-1로 앞선 7회 선두 숀 그린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투수 클레이 헨슬리가 아쉽게 실점, 자책점이 ‘2’로 늘었다. 박찬호가 6이닝을 모두 소화한 것은 샌디에이고 이적후 처음이다. 텍사스 시절을 포함하면 지난 7월20일 양키스전 이후 7경기,43일 만. 그만큼 박찬호에게 6회는 ‘마의 이닝’이었다. 최근 5경기 가운데 3차례나 6회 고비를 못 넘기고 강판되곤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고 151㎞의 묵직한 포심패스트볼로 상대를 윽박질렀고 투심과 슬라이더도 마음먹은 대로 꽂히면서 투구수를 줄여 나갔다.4회 무사 1·2루에서 ‘슬러거’ 트로이 글로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그린마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50㎞짜리 포심패스트볼로 잡아낸 것은 박찬호의 달라진 투구패턴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6회 1사후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옥에 티’인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30경기를 남긴 현재 2위 LA 다저스와 5.5경기차를 벌려 두 팀과의 6차례 맞대결에서 연패를 하지 않는 한 ‘가을잔치’를 예약한 셈. 다저스 시절인 96년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도 등판하지 못했던 박찬호의 가을 등판이 현실화되고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오늘 병현부터 ‘V’

    최근 2경기 연속 동반 출격했던 메이저리그의 ‘코리안 선발 삼총사’가 이번에는 하루 간격으로 릴레이 등판한다. 스타트는 ‘핵잠수함’ 김병현(26·콜로리다 로키스)이 끊는다.30일 오전 11시15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것. 이어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31일 오전 8시10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나서고,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바통을 이어받아 새달 1일 새벽 4시35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릴레이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병현은 5일 등판 간격을 유지했지만, 서재응과 박찬호는 각각 스티브 트랙슬, 애덤 이튼의 복귀로 팀이 6인 선발로테이션 체제를 운영하는 통에 등판이 밀렸다. 지난 25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6과3분의2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김병현은 빅리그 신고식을 치르는 ‘애송이’ 맷 캐인과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 아쉬움을 달랠 각오다. 게다가 줄곧 괴롭혀온 천적 마이클 터커가 29일 필라델피아로 전격 트레이드돼 시즌 4승을 향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코리안 돌풍’의 주역 서재응은 필라델피아전에서 6연승으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8월 빅리그에 복귀해 4연승과 방어율 0점대(0.89)의 놀라운 투구를 펼쳐 기대를 부풀린다. 서재응의 무서운 상승세를 감안하면 상대 선발 로빈슨 테헤다(4승3패, 방어율 3.20)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불펜행까지 점쳐졌다가 지난 휴스턴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11승째를 낚아 한숨 돌린 박찬호는 더욱 안정된 투구로 입지를 강화해야 할 처지다.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브래드 헐시(8승11패, 방어율 4.44)여서 샌디에이고 타선의 공략이 기대된다. 박찬호의 이날 경기는 2001년 이후 4년 만에 15승 등극의 디딤돌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더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써니’ 이적후 선발 첫승

    ‘써니’ 김선우(28·콜라로도 로키스)가 눈부신 호투로 이적후 첫 선발승과 통산 10승 고지에 우뚝 섰다. 김선우는 28일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200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선우는 이로써 올시즌 4번째이자 콜로라도 이적후 2번째 선발 등판에서 시즌 3승(2패)를 따내며 개인통산 10승(11패)째를 기록했다. 김선우의 선발승은 몬트리올 시절이던 지난해 9월25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11개월여만으로, 시즌 방어율도 5.10에서 4.82로 좋아졌다. 이날 김선우는 최고 151㎞(94마일)의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또 투구수 71개 중 스트라이크 47개를 잡아내는안정된 투구로 클린트 허들 감독의 믿음을 샀다. 19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선우는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2회 흔들렸다.1사후 6번 재비어 네이디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견제 악송구까지 겹쳐 1사3루의 위기에 몰렸다. 김선우는 7번 대미언 잭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후속 미겔 올리보에게 아쉽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0-1로 뒤진 3회 2사후 연속 2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틴 김선우는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김선우의 호투가 이어지자 콜로라도 타선도 5회 연속 안타에 이은 김선우의 침착한 보내기번트,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주포 토드 헬튼의 짜릿한 좌월 만루포를 터뜨려 4-1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김선우는 승리 요건을 갖춘 뒤 6회말 랜디 윌리엄스와 교체됐고, 콜로라도 불펜은 이후 1실점으로 버텨 김선우의 승리를 지켰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재걸 ‘한방’ SK ‘넉다운’

    삼성이 SK의 무서운 상승세를 잠재우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28일 ‘예비 한국시리즈’로 불린 프로야구 SK와의 문학 경기(1만 5694명)에서 김재걸의 짜릿한 결승포로 2-1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선두 삼성은 6연승을 질주하던 2위 SK의 연승을 저지하며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선발 전병호는 5와 3분의1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6승째를 따냈고, 특급 루키 오승환은 2-1이던 8회 구원등판해 무실점으로 봉쇄,‘구세주’가 됐다.SK 김원형은 7이닝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해 연승행진을 ‘8’에서 마감했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4회 최익성에게 뜻밖의 동점포를 허용했으나,6회 김재걸이 시즌 1호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 값진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잠실에서 연장 11회 1사3루에서 터진 라이언의 극적인 2점포로 두산을 5-4로 따돌렸다.5위 롯데는 4위 한화에 8경기차. 롯데 선발 장원준은 8회 2사까지 단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만루에서 이정민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장원진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아 아쉽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문동환이 역투하고 1회말 이도형(2점)-브리또의 랑데부포와 7회 김태균의 쐐기 3점포로 LG를 9-4로 눌렀다. 한화는 3연패에서 벗어났으며 3위 두산에 3경기차로 다가섰다.문동환은 7이닝동안 7안타 2실점으로 9승째를 낚았다.LG 선발 왈론드는 9연패에 빠져 내년 시즌을 기약할 수 없게 됐다. 기아는 광주에서 이종범의 동점과 역전의 연타석 홈런으로 현대에 5-4로 승리했다.기아는 7위 LG를 1.5게임차로 추격, 탈꼴찌 가능성을 엿보였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2005] 이병규 타격선두 복귀

    ‘적토마’ 이병규(LG)가 44일 만에 타격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 배영수는 롯데 손민한을 제치고 방어율 선두를 되찾았다. 이병규는 2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5타석 4타수 4안타 3타점의 불꽃 맹타로 타율을 .332로 바짝 끌어올리며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쳐 .323로 떨어진 SK 김재현을 멀찌감치 밀어냈다. 이병규는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139개로 삼성 박한이를 16개 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LG는 전날 삼성전을 포함해 8타수 연속안타를 기록한 이병규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6-4로 꺾고 최근 4연패 나락에서 빠져나왔다. 지난 7월10∼14일 김재현을 밀어내고 ‘4일 천하’를 지낸 이후 44일 만의 선두 복귀다. 특히 이병규는 1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친 뒤 5회 중전안타,6회에는 2사 만루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는 ‘부채살 타격’의 진수를 보여줬다.8회에도 좌전안타를 보탰다. 한화는 4회 이범호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하고 8회 ‘비운의 스타’ 조성민까지 투입하며 강한 승리의 집착을 내비쳤으나 결국 패하고 말았다. 한편 삼성과 SK는 에이스 배영수(삼성)와 크루즈(SK) 필승카드를 내세워 총력전을 펼였으나 4시간 58분 동안 연장 12회 대혈투를 벌이고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배영수는 이날 호투로 방어율을 2.51에서 2.44로 낮추며 이날 1과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을 내준 뒤 강판당한 롯데 손민한(2.57)을 밀어내고 방어율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손민한은 또한 이날 패배로 시즌 16승(7패1세이브)에 발목이 묶여 20승 달성이 가물가물해졌다.한편 기아는 7이닝 동안 1실점한 그레이싱어의 호투와 김경언의 3점홈런을 앞세워 현대를 7-1로 꺾고 탈꼴찌를 향한 마지막 안간힘을 썼다. 두산은 리오스와 정재훈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롯데를 5-3으로 눌렀다.박록삼기자youngt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