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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사 이웃돕기성금 4억 9300만원 전달

    현대차 노사 이웃돕기성금 4억 9300만원 전달

    현대자동차 노사가 11일 울산시장실에서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하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 93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저소득층의 난방비와 생활비, 장애인 편의 물품, 복지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상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경훈 현대차 노조위원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박맹우 울산시장.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 신형 제네시스

    현대 신형 제네시스

    신형 제네시스는 유연함과 역동성을 강조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을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처음 적용했다. 앞은 헥새거널(육각형) 그릴이 돋보이고 옆과 뒤는 역동성과 입체감을 살려 전체적으로 세련된 대형 세단의 모습을 강조했다. 외장 컬러는 오닉스 블랙, 마블 화이트 등 무채색에 코스트 블루, 버건디 레드 등 파격적인 색상을 더해 11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기존 제네시스에 적용되던 엔진이 개선돼 실제 주행이 많은 저·중속 구간에서 경쾌한 가속감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양도 대폭 추가됐다. 눈길과 험한 길에서도 차가 스스로 적합한 구동력을 앞뒤 구동축에 나눠 주는 전자식 사륜구동(AWD) 시스템인 H트랙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운전에 필요한 주행 정보를 앞 유리창에 띄워 보여 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신형 제네시스는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13.5%에서 51.5%까지 늘려 차체 강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 기존에 8개였던 에어백을 무릎 에어백, 압력제어식 동승석 에어백,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으로 구성된 9개 에어백 시스템으로 바꿔 안전성을 보강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法 “유동천 허위진술 가능성… 이화영 前의원 무죄”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3) 전 회장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50)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는 6일 “피고인에게 돈을 줬다는 사람들의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의원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유 전 회장으로부터 15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돈을 건넸다는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기는 하지만 당시 피고인이 국회의원도 아니었는데 특별한 이유도 없이 왜 거액을 줬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저축은행 횡령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유 전 회장이 자신의 궁박한 처지를 벗어나고자 수사협조 명목으로 허위진술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전 의원이 2006~2008년 재판을 받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한 구명 청탁과 함께 김동진 전 현대차 부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김 전 부회장이 돈을 줬다는 시기에 피고인은 텔레비전 생방송에 출연하고 있어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증시 전망대] 엔저, 자동차株 앞길 가로막나

    [증시 전망대] 엔저, 자동차株 앞길 가로막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 부양책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특히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대표적 수출 업종인 자동차 업계의 경우 엔화 약세에 따른 부담에 관련 종목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엔·달러 환율은 102엔대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내년 이후에도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을 시사하면서 엔화 약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엔저(低)가 내년에도 이어지겠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엔화 약세의 속도인데 그다지 빠르진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를 제외하고 엔저가 가속화됐던 시점은 1995년 9월부터 1998년 8월, 2000년 1월부터 2002년 1월, 2005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로 3차례 있었다”면서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코스피 수익률은 거의 하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과의 경쟁 때문에 엔저에 취약한 자동차 종목은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자동차주 3인방인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그렇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25거래일 동안 현대차는 17일, 기아차는 16일, 현대모비스는 14일에 걸쳐 주가가 떨어졌다. 6일 현대차는 전일 대비 1.08% 하락한 23만원, 현대모비스는 2.36% 떨어진 28만 9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만 0.53% 오른 5만 6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이 그동안 지나칠 정도로 떨어졌기 때문에 엔저만의 이유로 더 이상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 호재가 있어 엔화 약세와는 별도로 주가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현대차, 멤버십 서비스 강화

    현대자동차가 수입차 공세에 맞서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했다. 고객 혜택을 확대한 서비스 개편을 통해 수입차에 잠식돼가는 내수시장을 수성하는 한편 잇따른 품질 시비로 악화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전략이다. 현대차의 11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11.9%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를 합쳐 80%를 넘었던 내수시장 점유율도 8월부터 4개월 연속 70%대에 머물고 있다. 반대로 수입차는 올 들어 점유율을 12%대까지 끌어올리고 15%마저 바라보고 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생애 첫 차를 수입차로 구매하려는 성향이 높아지면서 현대차의 위기감은 더욱 크다. 이번 개편에는 충성도 높은 장기 고객을 길러내기 위한 포석도 있다. 현대차는 3일 서울미술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 멤버십 서비스 ‘블루멤버스’를 개편해 이날부터 바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차 구매 횟수에 따라 차량 가격의 최대 3%까지 포인트를 확대 제공하는 내용으로, 적립 포인트는 신차 구매 및 차량 정비뿐 아니라 외식, 쇼핑, 영화 관람 등 편의에 따라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사실상 가격 할인인 셈이다. 이번 개편은 반복 구매할수록 포인트 적립 비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회 구매 시 차량 가격의 0.7% ▲2회 구매 시 1.1% ▲3회 구매 시 1.5% ▲4회 구매 시 2% ▲5회 구매 시 2.5% ▲6회 이상 구매 시 3%로 점차 높아진다. 다만 대당 최대 적립 포인트는 200만원으로 제한된다. 만약 현대차를 다섯 번 산 고객이 신형 제네시스(3.3 프리미엄 트림 5260만원 기준)를 추가로 살 경우 157만 8000원어치의 포인트가 적립되는 것이다. 블루멤버스 포인트는 직계존·비속이나 부부 간 양도도 가능하다. 또 법인, 리스·렌트사와 이들 리스·렌트사로부터 차량을 1년 이상 장기 임대한 법인과 개인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개인 고객만 대상이었다. 법인, 리스·렌트사는 차량 구매 때 차량 가격의 0.3%를 포인트로 지급받고 개인 고객과 마찬가지로 8년간 매년 정기점검 등 차량 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단, 법인, 리스·렌트사의 경우 구매 횟수에 관계없이 적립률이 일률적으로 0.3%가 적용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이계안·류근찬 이어 선병렬 전 의원도 ‘안철수신당’ 합류…류근찬 “지역구서 민주당 외면받아”

    이계안·류근찬 이어 선병렬 전 의원도 ‘안철수신당’ 합류…류근찬 “지역구서 민주당 외면받아”

    이계안 전 의원과 방송사 앵커 출신 류근찬 전 의원에 이어 선병렬 전 의원이 ‘안철수신당’에 합류했다. 선병렬 전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30%의 지지를 모으고 있는 새정치의 열망을 단지 안철수 현상으로 방치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정치를 위한 정치세력화가 야권의 분열을 가져온다는 부정적 견해도 있지만 민주당의 형편과 지지를 가지고 버티면서 싸우면 수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국가위기 상황을 고려할 때 무모한 일”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와 새로운 집권세력의 구축을 위해 새로운 정치세력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차 최고경영자 출신인 이계안 전 의원과 방송사 앵커 출신인 류근찬 전 의원도 안철수신당에 참여하기로 했다. 류근찬 전 의원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었다. 류근찬 전 의원은 “지역구(충남 보령·서천)에서 민주당으로 정치를 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라면서 “민주당은 이미 민심과 멀어져 있는 정당이라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류근찬 전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자유민주연합, 18대 국회에서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자유선진당 전신) 합당에 반발해 선진통일당을 탈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미현의 시시콜콜] 신형 제네시스가 대박나길 바라며

    [안미현의 시시콜콜] 신형 제네시스가 대박나길 바라며

    오래전 재벌가(家) 이야기를 취재할 일이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공식석상이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사람이 그룹 총수인지라 동고동락한 주변 사람의 얘기를 많이 들을 수밖에 없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에 관한 얘기 가운데 지금도 기억나는 표현이 있다. “곰 같은 외모에 뱀 같은 머리를 지녔다.” 너무 입에 발린 소리 아니냐며 시큰둥해 하자 많은 이들이 “사실상 아버지(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방목 속에 갤로퍼(현대차의 첫 지프) 신화를 탄생시켰는데 머리도 (외모처럼) 곰이면 그게 가능했겠느냐”고 입을 모았다. 어눌한 말주변 탓에 진면목이 가려서 그렇지, 알고 보면 아주 무서운 장사꾼이라는 주장이었다. 정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하얏트호텔 행사장에 섰다. 신형 제네시스의 출시를 알리는 행사였다. 정 회장은 가벼우면서도 충격에 강한 초고장력 강판을 절반 이상(51%) 썼다며 세계 최고 품질을 자신했다. 성공하면 현대차로서는 대중차 이미지를 벗고 고급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예약 대수가 벌써 6000대를 넘었다고 하니 출발은 순조로운 듯싶다. 하지만 출시를 앞두고 벌인 4행시 짓기 이벤트에서 가장 많은 지지 댓글을 얻은 작품은 아래와 같다. 제 제네시스에서 또 물이 새네요 네 네, 현대차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 시 시속 80㎞로 박아도 에어백이 안 터지네요 스 스스로 호구 인정하셨네요, 호갱님. 물이 새는 싼타페의 결함을 쏘나타의 감성 광고에 절묘하게 빗댄 풍자였다. 올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신형 싼타페는 누수 결함 때문에 ‘수타페’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현대차는 발뺌과 무성의로 일관하다가 급기야 공식 사과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올 4월에는 현대·기아차 13개 차종에서 브레이크 스위치 결함이 무더기로 발견돼 미국에서만 187만대를 리콜했다. 소비자들이 더 분통을 터트리는 것은 현대·기아차의 대응 방식이다. 역시 큰 지지를 받은 ‘제동이 안 되는데요? 네가 알아서 하세요 시동이 안 걸리는 데요? 스스로 해결하세요’라는 사행시는 고객들의 이런 불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 회장은 얼마 전 잇단 리콜 사태 등의 책임을 물어 연구개발(R&D) 담당 임원 세 명의 옷을 벗겼다. 아무리 봐도 현대·기아차는 중대 기로에 서 있는 느낌이다. 국산차를 타야 한다는 국민의 애국심과 인내심은 한계를 드러내며 품질 불만을 쏟아내고 있고, 수입차의 공세 속에 브랜드 충성심도 속절없이 꺾이고 있다. 거침없이 뻗어나가던 해외 시장은 제동이 걸렸다. 유럽 자동차시장이 살아나고 있는데도 지난달 현대차의 판매 대수는 1년 전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이번에도 정 회장은 뱀 같은 머리로 무서운 장사꾼의 면모를 보여줄 것인가. 다른 건 몰라도 사행시의 풍자에 담긴 소비자들의 정서를 고통스럽더라도 냉정하게 되돌아보는 것이 새로운 도약의 단초라는 생각을 해본다. 논설위원 hyun@seoul.co.kr
  • “한국에서 성공하면 어디서든 성공 자신”

    “한국에서 성공하면 어디서든 성공 자신”

    독일을 대표하는 명차 메르세데스-벤츠의 ‘일인자’가 한국을 처음 찾았다. 디터 제체(60) 다임러-벤츠 회장은 27일 벤츠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S 클래스의 국내 출시 행사를 주관하기 위해 방한했다. 앞서 중국과 일본에서 열린 S 클래스 출시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가 유독 한국만 챙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국내 판매량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만 389대를 팔았다. 벤츠가 진출한 나라 가운데 판매순위가 13번째다. 특별히 많지도 적지도 않은 숫자다. 하지만 최고급 라인인 S 클래스만 따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팔린 S 클래스는 모두 1860대였다. 중국, 미국, DCAA(유럽 및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 합산), 독일에 이어 5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제체 회장이 ‘벤츠는 고급차’라는 인식이 깊이 박힌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제체 회장은 비단 판매량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취향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미국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뉴욕 뉴욕’의 한 대목인 ‘거기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으리’를 언급했다. 제체 회장은 “한국 고객이야말로 눈이 높고 까다로우며 인터넷과 첨단 기술의 활용이 뛰어난 사람들”이라면서 “한국에서 성공하면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이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제체 회장은 2020년까지 국내 판매규모를 2배 이상 늘리는 ‘코리아 2020’ 계획을 발표했다. 또 자동차 정보기술(IT)서비스인 텔레매틱스 연구를 위해 연구개발(R&D) 코리아센터를 설립하고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선보인 S 클래스는 2005년 5세대 모델 출시 이후 8년 만에 나오는 6세대 모델이다. 지난 5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세계 처음 공개된 S 클래스 신차는 20가지 이상의 최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을 적용하고 효율성을 강조했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벤츠의 창업 정신을 가장 잘 대변하는 차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는 모두 6개의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1억 2990만원부터 2억 1300만원선이다. 이달 초부터 받은 사전계약에서 이미 올해 도입 예정물량인 1000대가 모두 팔렸다. 국산 자동차업계는 S 클래스의 선전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전날 플래그십 모델인 제네시스 신차를 공개한 현대자동차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사전계약 물량이 6000대를 넘어서는 등 고객 반응이 좋다”면서 “가격대가 높은 S 클래스는 판매량이 매우 많은 볼륨 모델은 아니지만 워낙 수입차의 기세가 등등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5년만에 모습 드러낸 수입차 대항마…현대차 ‘제네시스’ 뭐가 달라졌나

    5년만에 모습 드러낸 수입차 대항마…현대차 ‘제네시스’ 뭐가 달라졌나

    세계 명차와의 경쟁을 선언한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제네시스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주한 외국대사 등 각계 주요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해 5월 기아자동차의 K9 출시 행사 이후 1년 6개월 만에 신차 발표장에 나서 신형 제네시스에 거는 애정과 기대가 각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5년 만에 내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을 싹 바꿔 나온 신형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수입차의 공세에 맞설 대항마로 여겨진다. 또한 독일 고급 세단이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를 높일 ‘신무기’가 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을 겨냥해 개발된 신형 제네시스에는 지난 4년간 총 5000억원이 투입됐다. 정몽구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약해 혹독한 성능 평가와 최고의 품질 관리를 거쳐 새롭게 탄생했다”며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세계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 주행성능, 차체 강성 등에서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강성이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이 51.5%로, 5시리즈나 E-클래스의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20∼30%대 초반)보다 월등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주행 안정성, 연비를 크게 향상시켰다. 전장 4990㎜, 전폭 1890㎜, 전고 1480㎜ 등의 차체 크기에 휠베이스는 무려 75㎜ 늘어난 3010㎜로 등급 최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현대차의 승용차로는 처음으로 4륜구동(AWD) 시스템인 ‘H트랙’(TRAC)을 장착했으며, 저중속 영역 성능을 강화시킨 람다GDI엔진을 탑재해 가속 능력,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연비는 ℓ당 9.0~9.4㎞다. 가격은 주력인 3.3모델이 4660만~5260만원, 고급형인 3.8모델이 5510만~ 696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에 비해 230만∼340만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을 높이고 최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한 점을 감안하면 인상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미국과 유럽에도 진출한다. 내년 국내 3만 2000대, 해외 3만대 등 총 6만 2000대 판매가 목표다. 제네시스의 연평균 판매대수가 2만대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꽤 높다. “5200대를 넘는 사전계약 물량,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윤창번 靑미래수석 부부 보유주식 전량 매각 신고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윤창번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본인과 배우자의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안전행정부는 윤 수석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14명의 주식 매각·백지신탁 신고사항을 전날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윤 수석은 CJ E&M 1198주, 기아차 776주, SK하이닉스 600주, 에스엠 339주, CJ CGV 290주, 현대차 221주, 삼성전자 52주를, 윤 수석의 배우자는 인터파크 7509주, CJ헬로비전 1660주 등 모두 11억 3676만 7000원 상당의 주식을 각각 이번에 매각했다. 윤 수석은 앞서 139억 6106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정부 고위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도 본인의 TCC동양 주식 17만 8277주를 6억 5889만원에 전량 팔았고 비상장인 TCC통상 주식 4만 5000주는 9000만원에 농협을 통해 백지신탁했다. 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배우자와 자녀 명의의 셀트리온 주식 1만 7515주를 8억 1435만원에 모두 매각했고,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본인의 현대증권 주식 3만주를 1억 8942만원에 전량 팔았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10대그룹, 환손실 8000억 육박

    올 들어 나타난 원화 강세로 10대 그룹의 환율 관련 손실액이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기준 상위 10대 그룹(공기업 및 금융회사 제외) 소속 83개 상장사가 감사보고서에 공개한 환차손익 현황을 집계한 결과, 올해 1∼3분기 누적 순환차손(환차익-환차손) 금액은 7600억원이었다. 환차익으로 15조 9930억원을 벌었지만 환차손이 16조 7530억원에 달했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수출기업들이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순환차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해 1710억원이던 환차손이 올해 2890억원으로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450억원의 순환차익을 봤지만, 올해는 1650억원 순환차손으로 역전됐다. SK그룹 역시 지난해는 3분기 누적 순환차익이 118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순환차손이 2010억원이었다. LG그룹도 900억원 순환차익에서 2820억원 순환차손으로 바뀌었다. 환율로 이익을 봤던 그룹들도 그 규모가 크게 줄었다. 롯데는 지난해 920억원에서 올해 620억원으로 순환차익 규모가 줄었고 포스코는 2960억원에서 230억원으로 급감했다. 10대 그룹 가운데는 유일하게 현대중공업만 작년 950억원 순환차손에서 올해 420억원 순환차익으로 환율 혜택을 봤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순환차손 규모가 지난해 3분기 누적 1323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2714억원으로 배 이상 늘며, 10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순환차손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LG전자(-2588억원), SK하이닉스(-1418억원), 현대차(-949억원), SK이노베이션(-498억원), 현대건설(-466억원), 현대모비스(-427억원), 삼성SDI(-407억원) 등의 순환차손 금액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금융위기 이후 원화가 10% 절상되면 수출이 5%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글로벌 경제] 유라시아 횡단철도 프로젝트

    [글로벌 경제] 유라시아 횡단철도 프로젝트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부산을 출발해 북한과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을 관통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상을 밝히고, 우리 기업들이 ‘나진(북한)-하산(러시아) 물류협력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유라시아 횡단철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간 남북 관계 때문에 진전이 없었지만 경제적 효과가 워낙 커 아시아 주변국들이 모두 사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라시아 횡단철도는 세계에서 가장 긴 시베리아횡단철도(TSR·9297㎞)와 한반도종단철도(TKR)를 연결해 부산에서 유럽 대륙까지 기차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당시 모스크바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도 박 대통령은 “한국의 부산에서 출발해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철도가 연결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꿈을 꿔 왔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러시아도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나진∼하산 구간(54㎞)에 대한 철도 개보수 작업을 마쳤다. TSR과 TKR을 연결하는 첫 단추는 꿰어진 셈이다.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수송 잠재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1998년 동유럽-아시아 철도협력위원회(OSJD)와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함께 추진한 프로젝트에서 2500t의 화물을 적재한 컨테이너 열차가 러시아 동쪽 끝 나홋카에서 서쪽 끝 브레스트(벨라루스)까지 1만 500㎞ 이상 되는 거리를 18일 21시간 만에 주파했다. 기존 해운 수송보다 15일 이상 앞당긴 기록이다. 시베리아횡단철도 사업에 참여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부산에서 함부르크(독일)까지 1만 9000㎞를 배로 가면 27일 걸리지만 TSR을 이용하면 10일이면 충분하다”면서 “컨테이너 운임도 컨테이너 1대당 평균 980달러로 2200달러의 선박보다 저렴하다”고 밝혔다. 물류기지로서 부산항의 위상도 높아지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그간 보류돼 왔던 한·일 해저터널 사업이 다시 공론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이 일본과의 해저터널 사업을 협상하면서 각종 정치·경제적 혜택을 챙길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사업 추진의 열쇠는 북한의 동의에 달려 있다. 북한이 횡단철도 개통에 합의해도 시속 10∼15㎞에 불과한 북한 철도 시스템을 복선화·전철화하는 데 천문학적인 투자가 추가로 필요한 점이 과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인 근면성 알리며 ‘건설한류’ 주도… 해외비중 65%로 늘려 제2의 도약 기대

    한국인 근면성 알리며 ‘건설한류’ 주도… 해외비중 65%로 늘려 제2의 도약 기대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공사 1000억 달러 누적수주 달성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가난한 전쟁국에서 세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한 주춧돌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또 우리 국민의 근면·성실성을 세계에 전하며 ‘건설 한류’를 주도했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끌어올렸다. 현대건설의 해외 진출사에는 개척정신이 배어 있다. 특유의 도전정신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도 많았다. 1966년 최초의 해외 공사였던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공사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고속도로 공사였다. 당시 우리 도로건설 수준은 미군이 사용하던 고물 장비를 수리해 ‘땜방공사’나 하던 수준이었다. 현대는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생산 경험이 전혀 없던 상태에서, 그것도 열대의 외국 땅에서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달려들었다. 낡은 장비와 전무한 경험 탓에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횃불공사’를 밥 먹듯이 했다. 어렵사리 현지 사정에 맞는 장비를 고안하는 등 이때 얻은 고속도로 시공기술은 현대건설의 귀중한 자산이 되었다. 또 이후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중동 진출의 밑거름이 됐다. 창조경제의 모델이 된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도 현대가 자랑하는 프로젝트. 10층 빌딩 규모, 550t에 이르는 해상 구조물을 울산에서부터 화물선으로 직접 수송하며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쿠웨이트 슈아이바 항만 공사 때는 경사식 안벽을 시공하기 위해 소형 선박인 ‘스크리딩 바지’(Screeding Barge)를 최초로 고안해 공기를 단축했다. 이가 없어서 잇몸으로 때우려고 했던 아이디어를 새로운 공법으로 정립시킨 사례다. 시장 개척도 남달랐다. 태국·베트남에 이어 1960년대 말 괌·호주·파푸아뉴기니·미국 알래스카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공사 종류도 단순 도로건설에서 교량·항만·수력발전소 등에도 도전했다. 다양한 시공 경험이 1970년대 오일머니를 앞세워 개발 붐이 일기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리비아·예멘 등 중동국가에서 대규모 공사를 따내는 밑천이 됐음은 당연하다. 현재는 중동시장을 탈피,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있다. 2011년 말 코트디부아르 발전소(2억 5000만 달러)와 2012년 초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1억 6000만 달러)을 수주, 아프리카와 중남미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8억 2400만 달러)와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4억 1844만 달러) 수주를 통해 유럽에서 중동, 중앙아시아로 이어지는 ‘건설 실크로드’를 완성했다. 사업 구조도 바뀌었다. 정유·가스·석유화학·제련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 종류를 골라서 수주하는 여유가 생겼다. 해외공사 수주는 외화 획득과 국내 근로자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성장의 초석 역할을 했다. 오일쇼크로 경제위기가 닥친 1970년대, 중동에서 따낸 공사는 국가의 빈 곳간을 채우기 충분했다. ‘중동 신화’라는 말도 이때 나왔다. 1976년 당시 ‘20세기의 최대 역사’로 불리는 주베일 산업항 공사는 수주액이 9억 3000만 달러로 우리 정부예산의 25%에 이르렀다. 선수금으로 받은 2억 달러는 당시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2000만 달러의 10배였다. 국격도 끌어올렸다. 한류의 원조는 건설이었고, 그 바람은 늘 현대건설이 불러왔다. 건설 당시 동양 최대(세계 3위)를 자랑했던 말레이시아 페낭대교, 1999년과 2002년 수주 당시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26억 달러짜리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수주 등으로 한국 건설업의 위상을 보여줬다.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선진국 업체들이 독차지했던 공사를 우리가 수주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2006년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 천연가스액화정제 시설을 준공했고, 2010년에는 400억 달러 규모의 UAE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 한국형 원전 수출의 길을 열기도 했다. 201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에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사업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핵심 상품·신성장동력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확보했다. 올해에도 100억 달러 이상의 해외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해외 부문 비중을 확대해 매출의 65%, 수주 물량의 75%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신형 제네시스 돌풍… 나흘 만에 5200대 계약

    신형 제네시스 돌풍… 나흘 만에 5200대 계약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되기도 전에 5000대 이상 팔려나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일부터 전국 지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제네시스가 하루 만에 계약 건수 3500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전계약 첫날 실적으로는 국내 대형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치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를 포함한 대형차의 월평균 판매량이 7500대 정도이고 올해 제네시스의 월평균 판매 대수가 900여대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2일까지 신형 제네시스의 누적 사전 계약 대수는 5200대에 이른다. 세부 제원과 가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흥행에 성공하자 현대차 내부도 기대에 들뜬 분위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전 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40대 비중이 2008년 제네시스 출시 때보다 5% 포인트 늘어난 47%였다”면서 “신형 제네시스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혹독한 테스트로 검증된 주행성능이 젊은 층에게 큰 매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제네시스 강판의 품질 점검에 직접 나섰다. 정 회장은 2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현대하이스코 당진 제2냉연공장을 둘러봤다. 특히 곧 출시되는 신형 제네시스에 공급될 초고장력 강판 생산라인을 꼼꼼히 살폈다. 정 회장은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으로 열연과 냉연공정이 이어지면 강도가 한층 높고 무게는 가벼운 자동차 강판 생산이 가능해지고, 연비와 충돌강도, 주행성이 향상될 것”이라면서 “자동차 강판의 경쟁력이 신형 제네시스를 비롯한 신차의 성공을 좌우하는 만큼 최고 품질의 강판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 제네시스 차체에 적용된 강도 60㎏ 이상 초고장력 강판의 비율은 51%에 이른다.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6 등 유럽 고급차량의 적용 비율(20~30%대 초반)을 크게 웃돌며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초고장력 강판은 일반 강판보다 단단하지만 무게는 10% 정도 가볍다. 차량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연비는 향상되는 것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우리의 모든 기술을 집약해 만든 최첨단 고급 세단이며 유럽 명차들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차”라고 자평했던 정 회장은 26일 내외빈에게 신형 제네시스를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정 회장이 신차발표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5월 기아자동차의 대형 세단 K9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내 10대그룹 수익성 악화

    올 들어 국내 10대 그룹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재계 1, 2위인 삼성과 현대차를 비롯한 재계 상위권 그룹들의 영업이익률마저 줄줄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금융사 제외)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6조 3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조 1500억원보다 평균 4.7% 감소했다. 전체 매출은 526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517조 900억원보다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줄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4%에서 올해 6.9%로 0.5% 포인트 하락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지난해보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곳은 SK와 LG 두 곳뿐이었다. 삼성을 포함한 나머지 8개 그룹은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특히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등 6개 그룹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했다. 삼성그룹 소속 13개 상장사의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작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2%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올해 10.8%로 0.8% 포인트 하락해 수익성이 둔화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13.8%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14.5%에 비하면 하락했다. 현대차그룹은 소속 10개 상장사 매출이 2.2% 줄었고 영업이익은 9.6%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8.0%에서 7.4%로 0.6% 포인트 떨어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기아차 K9, 미국 질주 준비 끝냈다

    기아차 K9, 미국 질주 준비 끝냈다

    기아자동차의 최고급 모델인 K9이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올렸다. K900이란 이름으로 내년 초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LA 오토쇼에서 K9을 북미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800여명의 전 세계 기자단과 자동차 전문가가 참석해 K9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K9의 미국 진출은 의미가 각별하다. 1994년 세피아로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 기아차가 처음 내놓는 고급차이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K9을 앞세워 현대자동차의 동생 이미지를 벗겠다는 각오다. K9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각별히 아끼는 ‘애마’이기도 하다. 올해 초부터 정 회장은 K9을 타고 출퇴근하고 있다. 기아차는 K9이 미국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에 출시된 중대형 세단 K7(이하 현지명 카덴자)은 월 평균 980대가 팔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같은 급인 현대차 그랜저(아제라·960대)를 소폭 앞질렀다. 중형차인 K5(옵티마)도 월 1만 3000대가 넘게 팔리며 현대차 아반떼(엘란트라), 쏘나타에 이어 세 번째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성능이 대폭 강화된 K시리즈의 현지 경쟁력이 입증됐고, 슈퍼볼 광고, 각종 스포츠대회 협찬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 왔다”며 “지금이 K9 미국 진출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미국 고급차 시장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전체 차(트럭, SUV 제외) 판매량은 전년 대비 평균 6.6% 증가했는데, 고급차 판매는 22%나 껑충 뛰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의 최고급 세단 시장이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날고 기는 수입차 브랜드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유럽 등에서는 고가 정책을 고집하는 대형 세단들도 미국에서는 전 세계 최저가로 판매될 정도다. 독일 폭스바겐은 2002년 최고급 모델인 페이톤을 미국 시장에 내놨다가 큰코다쳤다. 페이톤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렉서스 LS 등에 밀려 고전을 거듭하다 2006년 철수했다. 폭스바겐은 최근 페이톤의 미국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K9은 북미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거듭났다. ‘프리미엄 차량은 곧 8기통 엔진’이라는 인식을 가진 북미 고객을 겨냥, 기아차 처음으로 V8 타우 5.0엔진을 앉히고 전면부와 내부를 손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날 LA 오토쇼에서 투싼ix 수소연료 전지차의 미국 출시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 초 LA를 중심으로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부터 리스 판매를 시작해 판매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 2월 울산공장에 세계 처음으로 수소연료 전지차 양산체제를 갖춘 현대차는 4월부터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 공급해 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재계에 핀 이웃愛

    재계에 핀 이웃愛

    대기업들의 ‘연말 기부’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경영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되레 성금 규모를 늘리는 등 나눔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 돕기 성금 25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공동모금회 사무실을 직접 찾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자 성금을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경영 환경이 쉽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들어지는 이웃들을 기억하고 주위를 돌아보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총 1340억원의 성금을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그룹도 이날 공동모금회에 성금 120억원을 기탁했다.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은 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돕는 활동은 지속돼야 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지난해에는 10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LG그룹은 이 외에도 연말까지 소외 이웃 생필품 전달,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사랑의 집 고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삼성그룹도 조만간 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금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1999~2003년에는 100억원씩, 2004~2010년에는 200억원씩, 2011년에는 30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다가 지난해 이를 대폭 올려 500억원을 전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현대차 “밍투, 중국을 부탁해”

    현대차 “밍투, 중국을 부탁해”

    올해 중국 중형차 시장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신장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을 겨냥해 현대자동차는 중국 전용 중형 세단 ‘밍투’(영문명 미스트라)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19일 광둥성 광저우시 광저우 타워에서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담당 부회장, 최성기 베이징현대 부사장을 비롯해 회사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밍투는 ‘원대한 의지와 미래를 품는다’는 뜻의 중국 문장에서 따왔다. 주 공략층은 중국에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30대 초중반의 중산층이다. 큼직한 헤드램프, 넓은 헥새거널 그릴 등 개발 단계부터 크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취향을 곳곳에 적극 반영했다. 전장 4710㎜, 전폭 1820㎜, 전고 1470㎜로 역동적이고 날렵한 외관에 2770㎜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1.8ℓ, 2.0ℓ 가솔린 누우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베이징현대 최성기 부사장은 “밍투는 동급 차량을 압도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상품경쟁력으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제고해 줄 전략 차종”이라며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21∼30일 열리는 ‘제11회 2013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밍투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 23일 윤도현 밴드를 베이징으로 초청해 밍투 출시 기념 콘서트를 열고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에도 차량을 전시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전자지도 개발, 현대차·통계청 손잡다

    다양한 통계정보를 담은 전자지도를 개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통계청이 손을 잡았다. 현대차와 통계청은 18일 경기 화성시 장덕동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신개념 위치기반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신규서비스는 현대차가 자체개발한 위치기반서비스 플랫폼과 지난 10년간 차량정보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위치정보기술 노하우, 통계청의 풍부한 지리정보서비스 운용 경험과 방대한 공공 데이터를 융합시키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현대차와 통계청은 전자지도에서 특정 건물을 선택하면 거주 인구 및 가구 수, 성별비율, 사업체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전자지도 서비스와 달리 국가통계 자료와 민간정보를 합쳐 해당 장소와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부동산 및 상권분석에 유용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스마트폰 대중화로 전자지도와 위성항법장치(GPS) 사용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공간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사업 협력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재벌가 등기이사 94명 보수 공개될까

    재벌가 등기이사 94명 보수 공개될까

    내년부터 연봉 5억원이 넘는 등기이사의 보수 공개가 의무화된 가운데 대주주 일가 중 보수 공개 대상은 9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등기이사에서 사퇴하고 미등기이사로 경영에 참여하면 보수를 알 길이 없어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CEO스코어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내 500대 기업 중 내년에 등기이사 보수를 공개해야 하는 기업은 176개사로 공개 대상은 536명에 달한다. 이 중 대주주 일가가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96개사, 대상은 94명이다. 그룹별로 삼성에서 보수 공개 대상이 되는 오너 일가는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하다. 이 회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은 모두 미등기 임원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신세계 대주주 일가도 모두 빠졌다. 반면 현대차, SK, LG, 롯데, 한진, 한화 등은 모두 대주주가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이에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격호 롯데 회장 등도 신분상의 변화가 없으면 앞으로 보수를 공개해야 한다. 등기이사는 비등기이사와 달리 이사회에 참가해 경영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또 ‘책임 경영’ 차원에서 그에 따른 법적 책임 또한 지도록 돼 있다. 하지만 재벌 그룹 총수의 경우는 어떤 신분이든 권한에 있어서는 사실상 차이가 없어 비등기이사로만 이름을 올려 책임은 회피하고 권한만 누리는 방법이 가능하다. 보수 공개 의무화도 등기이사로만 대상이 한정돼 대주주 일가가 등기이사직을 버리고 미등기이사로 경영에 참여하면 보수를 공개할 필요가 없다. 실제 총수의 보수 공개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 담철곤 오리온 회장 부부와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민혜정 이랜드월드 공동대표 등은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했다. 이에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일단 제도 시행 후 문제가 드러나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면 공개 대상이나 범위 등을 고치면 된다”며 “공개 대상을 등기임원에서 집행임원(미등기이사)이나 업무 집행 지시자로 확대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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