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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40만개 기사 1시간 만에 크롤링… 2020년 빅데이터로 냉·난방”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40만개 기사 1시간 만에 크롤링… 2020년 빅데이터로 냉·난방”

    2015~2018년 언론 기사 크롤링 시연 연령별·성별 관심 뉴스 한번에 보여줘 “남북관계에서도 빅데이터 활용 가능”4개로 분할된 커다란 화면에 작은 글씨로 된 수백개의 기사 제목들이 쉴 새 없이 아래서 위로 넘어갔다. 청중들이 궁금한 표정으로 화면을 응시하자 강단에 올라선 서진수 데이터앤피플 대표는 “여러분은 지금 약 40만개의 기사를 크롤링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신다”면서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과거 사람들이 일일이 손으로 찾아서 한다면 불가능할 수도 있는 일을 1시간 만에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인 ‘데이터앤피플’과 ‘컨시어지소프트’ 대표를 맡고 있는 서 대표는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빅데이터 전문가다.서 대표는 18일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빅데이터로 보는 대한민국 2020’이라는 주제로 빅데이터가 우리 실생활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 또 미래엔 어떻게 실생활에 접목될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크롤링이란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문서나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서 대표는 막연하게 “빅데이터가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하는 대신 빅데이터가 실제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서 대표는 2015~2018년 서울신문을 포함한 우리나라 주요 언론사들이 쓴 기사 38만 6805건의 분야별 기사를 크롤링하는 작업을 거쳐 연령대·성별에 따라 각각 어떤 뉴스에 관심을 많이 보였는지 분석한 데이터를 예로 제시했다. 서 대표 분석에 따르면 2015년 40대 남성은 삼성과 현대차, 애플 등 기업과 관련한 뉴스에 관심을 보인 반면, 40대 여성은 아동학대와 어린이, 수능 등에 더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 대표는 “같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보를 취득하는 사람을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선호하는 정보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전 국민의 가장 큰 이슈였던 2016년 40대 남성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박근혜 대통령’, 40대 여성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단어는 ‘최순실’이었다. 같은 이슈도 정보 수용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빅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취향을 개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실생활의 편의성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만 해도 이미 주요 포털사이트는 내가 기존에 클릭했던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가 보고 싶어 할 만한 ‘비슷하지만 새로운’ 뉴스를 찾아서 보여준다”고 말했다. 쇼핑에서도 빅데이터 기술은 다양하게 활용된다. 서 대표는 “지금은 귀갓길에 외부에서 미리 집 안의 냉난방을 켤 수 있는 기술이 나오고 있지만 2020년에는 사용자의 귀갓길 패턴과 날씨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집에 도착하기 전에 인공지능(AI)이 알아서 냉난방을 켜주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빅데이터 기술은 생활 편의뿐 아니라 미래 예측에서도 주요하게 쓰일 수 있다. 서 대표는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현재 가장 관심이 높은 남북관계에서도 빅데이터의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예컨대 과거 북한과 비슷한 규모의 경제 수준과 사회 분위기의 국가 사례들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대북관계 등에 참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일부 기술개발자들이 아닌 우리 같은 사람들이 모두 모여 이룰 수 있다고 서 대표는 강조했다. 서 대표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은 개발자의 노력도 있었지만 수많은 사용자들이 신기술을 직접 접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2020년의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은 바로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3) 아이스하키 경영의 전도사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3) 아이스하키 경영의 전도사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원 회장, IMF 위기 딛고 한라그룹을 재계 38위로 키워아이스하키의 도전정신을 경영에 접목, 만도 다시 찾아와만도의 과도한 현대차그룹 의존은 해결 과제  한라그룹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바로 아래 동생인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이 1962년 10월에 세운 현대양행에서 비롯됐다. 정 명예회장은 일본 아오야마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1947년 동아일보 기자로 근무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터지자 형 정주영 회장의 권유로 현대건설에서 일하게 된다.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15년간 맡은 뒤 1962년 현대양행을 창업했다. 그러나 1980년 중화학공업의 난립을 재편하겠다는 신군부로부터 현대양행 창원공장(현재의 두산중공업)과 군포공장을 빼앗기는 시련을 겪었다. 남아있던 안양공장 상호를 ‘만도기계’로 바꾸고 굴지의 대기업으로 키웠다. 만도는 ‘인간은 할 수 있다’(man do)와 ‘1만가지 도시’(萬都)의 두 가지 의미를 지닌 뜻으로 정 명예회장이 직접 지었다. 정 명예회장은 1997년 장남 몽국(65)씨가 아닌 차남 몽원(63)씨에게 한라그룹 경영권을 넘겨줬다. 그러나 정 회장 취임 1년도 안된 12월 6일 한라그룹은 IMF 외환위기와 한라중공업 사업 확장에 따른 자금위기로 부도 처리됐다. 한라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1999년 JP모건 등에 매각됐다. 정 명예회장은 2006년 작고하기전 “만도만은 다시 찾으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결국 정 회장은 각고의 노력끝에 풋옵션을 행사해 2008년에 만도를 JP모건 계열 사모펀드사인 썬세이지로부터 되찾았다. 정 회장은 기업인으로 최고의 순간을 물으면 “2008년 만도를 찾아왔을 때”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만도 인수뒤 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2년 10월 만도 경영진에서 물러난 지 5년만인 지난해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정 회장은 만도를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로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국내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는 한라그룹 매출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조향·현가·제동장치와 자율주행기술에서 국내 부품회사 중 가장 기술력이 앞선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자율주행차 핵심으로 꼽히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2016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지난해에는 ㈜한라(구 한라건설)까지 실적개선을 이뤄 한라그룹은 매출 9조 1400억원으로 재계순위 38위에 랭크됐다.하지만 여전히 불안요소도 있다. 만도의 매출 절반 이상이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에 자동차 제동장치와 조향장치 등을 납품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완성차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실적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라그룹은 제너럴모터스(GM), 중국 로컬 업체들과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매출 편중구조 탈피를 위해 다방면으로 거래처를 확보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놓고 있다. 올해부터 3개년 계획을 세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제대로, 미래로’라는 슬로건도 내걸었다. 연구·개발(R&D)에 매출액의 5%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해외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미국 디트로이트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연구소를 설립했다.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정 회장은 ‘아이스하키 마니아’이기도 하다. 1994년 만도기계 사장이었던 정 회장은 김치냉장고 ‘딤채’와 ‘위니아’ 에어컨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직원의 제안에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스하키팀을 창단했다. 2013년 1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에 오른 뒤 숙원사업이었던 평창올림픽 본선진출권을 사상 처음으로 따내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매년 한라팀과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포함한 협회 운영에 각각 50~60억원, 15억원을 지원한다. 정 회장은 “아이스하키를 통해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도전정신을 배웠다”고 회고한다. 그는 기업 경영과 아이스하키의 유사점으로 스피드, 팀워크, 디테일 등 세가지를 든다. 아이스하키는 팀의 약점을 파악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기업 경영과 연결된다고 믿는다. 정 회장은 부인 홍인화(61)씨를 교회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온 홍씨는 jtbc의 전신격인 동양방송(TBC) 아나운서 출신이다. 홍씨는 약사인 부모밑에서 자랐으며 그녀의 어머니는 3선 국회의원인 서상목(71) 전 국회의원의 누나다. 정 회장은 지연(36), 지수(23) 두 딸이 있다. 지연씨는 2012년 이재성(66) 전 현대중공업 회장의 아들인 이윤행씨와 결혼했다. 지연씨는 미국 최초 여대인 마운트 홀리오크대를 나와 뉴욕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남편 이씨는 미 존스홉킨스대를 졸업하고 조지타운대 법학대학원(로스쿨)을 졸업했다. 지연씨는 만도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다 지금은 육아휴직중이다. 둘째딸 지수씨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한라홀딩스에서 사원으로 근무중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울산 다양한 어린이 체험 테마파크 잇따라 들어서

    울산 다양한 어린이 체험 테마파크 잇따라 들어서

    ‘교통안전 체험’, ‘가상현실 체험’, ‘창의놀이 교육’, ‘해양놀이 체험’…, 울산지역에 다양한 어린이 테마파크가 잇달아 들어서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운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18일 북구 강동관광단지 내 1142㎡ 부지에 지상 1층 규모의 ‘키즈오토파크 울산’을 착공, 내년 상반기 준공한다고 밝혔다. 부지는 울산시가 제공하고, 건립비 45억원은 현대차에서 부담한다. 키즈오토파크는 3D 입체영상관과 안전밸트 체험관, 자동차 주행·보행 체험교육장, 이면도로 체험교육장 등을 갖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기업·공익법인단체가 참여하는 공익사업 선진 모델”이라며 “교통안전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울산의 대표 어린이 복합체험 테마파크인 ‘대왕별 아이누리’가 문을 열었다. 동구 일산동 대왕암공원 내 2만 1675㎡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대왕별 아이누리(사업비 114억 9500만원)는 애니메이션 관람실과 정글 래프팅, 행글라이더, 가상현실(VR) 어트랙션, 윙슈트 등의 VR 체험실 등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체험공간인 슈팅 버블 팝, 창작 놀이방인 샌드크래프트, 블록 놀이, 클레이 아트 등 9개 영역별 시설도 설치됐다. 야외에는 바닥 놀이터, 모래 놀이터, 점토 놀이터, 오르기 네트, 수로 놀이터(바닥 분수), 잔디 미끄럼틀, 언덕 놀이터, 점핑 네트 등을 마련했다. 놀이로 체험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또 같은 달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에 들어선 키즈테마파크도 문을 열었다. 키즈테마파크는 EBS 캐릭터 ‘번개맨’과 연계한 창의교육공간이다. 연령대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콘텐츠와 테마공간을 갖추고 있다. 대표공간인 ‘플레이업 꿈동산’은 뚜앙 카트레이싱, 번개맨 볼풀장, 영상관, 트램펄린, 그물놀이터 등 각종 놀이시설로 조성됐다. 편의시설로 구성된 ‘열려라 키즈업’, 보니하니 생각놀이터와 인지발달을 돕는 ‘키즈 업 라이브러리’ 등도 있다. 지난 4월에는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에 ‘JSP 웰리 키즈랜드’가 문을 열었다. 키즈랜드는 해군 231 전진기지로 사용되던 건물로 2014년 남구가 62억원을 들여 매입,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JSP 웰리 키즈랜드는 장생포의 영어 약자와 고래를 뜻하는 영어 단어 ‘Whale’에서 착안해 지어진 이름이다. 고래미끄럼틀, 슬라이딩카, 범퍼카, 해저클라이밍, 회전해적선, 볼풀탐험존, 최첨단 가상현실(VR) 체험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들어섰다. 울산대학교에서 제작한 장생포레인저 등 8종으로 구성된 VR체험존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2017 지역주도형 VR콘텐츠 체험존 조성사업에 선정, 시설물과는 별개로 구축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차 “佛에 수소차 5000대 수출”

    현대차 “佛에 수소차 5000대 수출”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더 웨스틴 파리 방돔 호텔에서 프랑스의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사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프랑스에 수소전기차를 보급하고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수소 승용차와 버스, 트럭 등 5000대를 수출하고, 에어리퀴드는 연말 국내에서 출범할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해 국내에서의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세먼지 정화하는 수소전기버스가 중국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달린다

    미세먼지 정화하는 수소전기버스가 중국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달린다

    “5분 충전해서 800㎞를 달리는 수소전기차는 현재 단거리 운용만 가능한 전기차를 보완해 상용차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 포럼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스위스와 1000대, 프랑스와 5000대의 수소차 판매 계약을 맺었다는 청신호로 시작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포럼은 중국 국가정보센터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가 ‘중국 미래 자동차시장 방향과 한·중 자동차산업 협력-수소전기차와 수소사회 구축’을 주제로 열었다. 중국 내 자동차 산업정책 권위자인 중국 자동차공정학회 장진화 비서장이 중국 정부의 수소전기차 산업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장 비서장은 “앞으로 중국 정부는 중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수소전기차를 차세대 신에너지차로 적극 육성할 것이며 이와 관련된 기술 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2020년까지 100개의 수소충전소 건설을 목표로 현재 16개가 완성됐고 30개가 구축 중이다. 세계적으로는 25개국에서 328개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기준 유럽 141개, 아시아·태평양 117개, 한국 12개, 북미 70개 등이 있다. 상용수소차는 중소형은 전기차로 시내버스 이상의 중형차는 수소전기차로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스위스 H2 에너지사에 수소 대형트럭을 5년간 1000대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앞으로 주변 오스트리아·독일 등으로도 수소차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위퉁자동차 관계자도 자사의 수소전기차 개발 현황 및 앞으로의 전략을 소개했다. 상하이자동차 첨단기술 연구부의 청웨이는 “연소할 때 물만 배출하는 수소차는 미세먼지를 정화하기 때문에 환경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며 “짧은 충전시간과 긴 항속거리로 실용성이 높아 장거리 이동에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상하이자동차는 15년간 연료전지 연구 끝에 2016년 승용차 및 상용차 모델을 출시했고 2020년 1만대의 수소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내 버스 판매량 1위 회사인 위퉁자동차는 2016년 3세대 수소전기 버스 개발을 완료했다. 중국 수소충전소의 가격은 ㎏당 40위안(약 6520원)으로 앞으로 수소 수요량이 증가하면 전기차보다 운영비가 저렴해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는 남역에서 밍더복역까지 1번 노선 운행을 수소버스가 맡고 있다. 하루 230㎞를 운행 중이며 8~10분 걸리는 충전은 이틀에 한 번씩 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정저우시의 수소전기차 시범 프로젝트에 따라 수소전기 버스 2대가 60일 동안 727번 버스 노선을 따라 운영했는데 충전은 이틀마다 한번씩 했으며 하루 운행거리는 200㎞를 기록했다. 포럼을 주최한 중국 국가정보센터 쉬창밍(徐長明) 부주임은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이며 기존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신에너지차 시장도 급속하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에게 기회와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佛, 인류에게 자유·평등 선물… 한반도가 평화의 희망될 것”

    “佛, 인류에게 자유·평등 선물… 한반도가 평화의 희망될 것”

    “佛혁명정신, 한국서 촛불로 되살아나” 文, 두 번째 순방국 이탈리아로 떠나 내일 교황 만나 방북 초청 의사 전달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가 인류에게 자유와 평등, 박애를 선물했듯 한반도가 평화를 열망하는 인류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파리시청에서 열린 국빈 환영 리셉션에서 “지금 한반도는 세계사적 대전환기를 맞고 있고,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냉전질서를 해체하고 평화와 화합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지혜와 힘을 모으고 있다”며 “나와 우리 국민은 국제사회와의 연대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의 힘은 쉽게 얻어진 게 아니다”라며 “파리시청이 온몸으로 증명하듯 혁명의 광장은 불에 타기도 하고 피로 물들기도 했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민주주의와 공화정을 향한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혁명사는 저 멀리 한국민에게 용기와 영감을 줬고 혁명 정신은 대한민국 국민이 들었던 촛불 하나하나에서 혁명의 빛으로 되살아났다”며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굳게 손을 잡았고, 강력한 연대의 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파리의 시청과 서울 광화문이 역사적으로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에 참석해 ▲교역·투자 확대 ▲미래 신산업 협력 ▲스타트업 협력 강화 등 3가지 협력 방향을 설명한 뒤 “양국이 함께하면 포용적이며 풍요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현대차와 에어리퀴드의 수소차 협력, 삼성전자의 파리 인공지능 연구센터 설립, 네이버의 프랑스 스타트업 투자 진출 등을 사례로 들었다. 취임 후 첫 프랑스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두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로 떠났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특별기고문에서 “교황청과 북한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터·스타렉스 나와” 현대차 독점 상용차 시장에 르노 ‘마스터’ 도전장

    “포터·스타렉스 나와” 현대차 독점 상용차 시장에 르노 ‘마스터’ 도전장

    ‘포터’와 ‘스타렉스’ 등 현대자동차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상용차 시장에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스터’로 도전장을 던졌다. 르노삼성은 ‘마스터’로 경상용차(LCV) 시장의 독점 구조에 균열을 내고 2년 내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르노삼성은 16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중소형 밴(Van) ‘마스터’를 공개했다. 마스터는 1980년 처음 출시돼 현재 유럽에서는 2014년 출시된 3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유럽 43개국에서 판매되며 유럽 상용차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라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마스터 S(스탠다드)’와 ‘마스터 L(라지)’ 2종류가 출시되며 프랑스에서 생산된 차량을 전량 수입한다. 마스터는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포터와 봉고 등 1톤 트럭과 스타렉스와 정면 대결한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운전자의 안전과 공간 활용성, 화물작업의 효율성 등이 핵심 경쟁력”이라면서 “마스터가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르노삼성은 마스터의 공간 활용성과 안정성을 포터와 스타렉스와 가감 없이 비교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마스터S와 L의 적재함 높이는 각각 1.75m와 1.94m로 스타렉스와 포터에 비해 410㎝, 140㎝ 높아 성인 남성들이 허리를 굽히지 않고 작업할 수 있다. 적재함 용량도 8.0㎥와 10.8㎥로 스타렉스와 포터보다 각각 2.8㎥, 2.3㎥ 많다. 또 차량 후면의 리어 트윈 스윙 도어가 180도 이상으로 완전 개방돼 화물 상하차를 수월하게 해준다. 최근 화물차에 의한 충돌사고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안전성 또한 경쟁 모델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화물차와 달리 엔진룸이 차량 앞면에 돌출형으로 위치해 있어 사고 발생 시 충격을 흡수해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전륜 구동 방식으로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과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 등을 기본으로 장착해 사고의 위험을 낮춘다. 르노삼성은 중소 사업자나 의료기기 및 음향장비를 대여 및 설치하는 업체, 특송업체 등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초도물량 200대를 도입해 시장 반응을 살펴본 뒤 내년 본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사전계약이 250대를 넘어서 시장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마스터 전기차 역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광주형일자리 무산 위기속 노동계,광주시 대화무드, 여당도 힘보태 새 국면

    ‘광주형 일자리사업’의 시금석인 현대자동차 완성차공장 투자사업이 무산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와 광주시가 이와 관련한 질의 및 답변서를 주고받으면서 대화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노총 광주본부는 최근, 현대차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의 제1 주주로 참여키로 한 광주시에 공개 질의서를 보내 “진정성있는 답변을 보내 오면 검토 후에 (대화 재개 등을) 결정해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노동계가 ‘임금 문제와 밀실협상’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지 한달 만이다. 한국노총은 최근 광주시 측에 ?현대차 투자유치 관련 광주시 요구안 ?광주시 요구안이 변경 가능 여부? 현대차와의 합의사항 ?합의사항 재논의 가능 여부 ?현대차와의 향후 협상 일정?교섭단의 참여 범위와 권한 등 9개 항목의 질의서를 보냈다. 시는 이번 질의서를 접수한 지 나흘만인 16일 한국노총 측에 보낸 답변서를 통해 투자방식과 규모, 공장 위치, 생산차종 등이 담긴 기존 기본 합의안에 더해 부속협정서를 공개했다. 적정 임금의 경우 임금체계 단순화와 직무직능급 중심으로 결정하되, 기본급을 높이는 구조로 주 44시간(1일 8시간, 주5일, 월 2회 특근 등)에 평균 초임 연봉 최소 3500만원을 보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임금 체계와 수준은 신설법인이 경영수지 분석 등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결정하고, 주거와 보육·문화 등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선 노동계 복귀를 전제로 노·사·민·정 상호 협의→ 협상안 도출→ 최종 협상안 노사민정협의회 결의→ 광주시와 현대차 간 투자협약 체결→ 투자자 모집→ 합작법인 설립 순으로 밝혔다. 노동계 참여 교섭방식에 대해선 “시의회,노동계,전문가,시민 의견 등을 모아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협상단을 새로 구성하고, 노동계의 의견 반영을 위해 시 투자협상단에 노동계 대표가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섭결정 방식과 관련해서는 “최종 결정은 노사민정협의회의 결의를 거쳐 투자협약 체결로 이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대부분 기존에 알려진 내용으로 구체성이 부족하다”며 “답변 내용에 대해 시간을 두고 논의한 뒤 추가 답변 요청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광주형 일자리의 첫 프로젝트인 현대차 합작법인 투자 건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24일에는 이해찬 당 대표가 광주로 내려와 ‘광주형 일자리’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어서 이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점쳐진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프랑스가 수입하는 한국 수소차, 국내서 외면받아서야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프랑스 파리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승하고, 투싼 수소전기 택시의 충전 시연을 참관했다. 국내 기업이 기술우위에 있는 수소차에 대한 육성 의지와 함께 혁신성장에 대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7년간 프랑스에 수소전기차 넥쏘 5000대를 수출하기로 했다.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는 2016년 5대로 시작해 현재 62대가 파리 시내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는 1998년에 수소연료전기차(FCEV)를 개발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2013년에는 ‘투산 ix35’를 개발하면서 세계 최초로 FCEV 양산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요타 등 일본차들은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며 먼저 FCEV 양산에 들어간 상태다. 우리 정부도 늦었지만 2022년까지 5년간 2조 6000억원을 투자해 수소차 1만 6000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늦었지만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3월에 출시된 현대차 ‘넥쏘’는 수소차 중 주행거리(1회 충전 609㎞)가 가장 길다. 서울에서 대구를 왕복 운행할 수 있는 거리다. 충전시간도 5분에 불과해 전기차(40~50분)에 크게 앞선다. 전기차와 달리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공기정화기능까지 갖췄다고 한다. 수소차 가격은 6000만원대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활용하면 4000만원대 출시도 가능하다. 문제는 충전소다. 서울·경기엔 단 2곳뿐이다. 프랑스는 파리 시내에만 5곳, 일본은 97곳, 캐나다 56곳, 독일은 35곳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 복합충전소를 건설하기로 했지만, 기존 입주 상인들의 반대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러다간 앞선 기술을 개발해 놓고 양산체제를 갖추지 못해 중국 등 후발국에 따라잡힐 우려도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은 충전소 등 수소차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 충전소 도심 설치 금지…규제에 발목 잡힌 수소차

    충전소 도심 설치 금지…규제에 발목 잡힌 수소차

    ‘고압가스시설’로 분류돼 입지부터 제한 국내 설치 수소충전소 10곳 내외 불과 ‘관리자 24시간 상주’도 운영에 큰 부담 佛·日 등 입지·운영 규제 완화와 대조 현대차 ‘넥쏘’, 도요타에 추격당할 위기 ‘수소사회’ 고도화·관련 인프라 구축 시급지난 14일(현지시간) 에펠탑이 눈앞에 보이는 프랑스 파리 알마 광장에서 파리의 한 택시기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투싼ix’ 수소전기차(FCEV) 택시에 수소를 직접 충전했다. 그러나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의 고향인 한국에서는 이 같은 모습을 보기 어렵다. 한국에서는 수소충전소를 도심 한복판에 세우는 것도, 운전자가 직접 수소를 충전하는 것도 현행법에 의해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 15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수소전기차의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는 설치에서 운영까지 각종 규제에 겹겹이 둘러싸여 있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우리나라가 ‘수소 이니셔티브’를 지키기 위해서는 수소차 확산에 발목을 잡는 규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먼저 수소충전소는 고압가스시설로 분류돼 있어 국토계획법과 건축법, 학교환경보호법, 철도안전법 등에 따라 입지에서부터 제한을 받는다. 아파트와 놀이터, 의료시설로부터 50m, 학교 부지로부터 20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며 대형마트 같은 상업시설과 관공서에는 설치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국내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10곳 내외에 불과하며 이마저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다. 반면 일본과 유럽에서는 충전소 입지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일본 도쿄 시바코엔역에 있는 충전소는 반경 3㎞ 이내에 도쿄의 대표적인 쇼핑가인 긴자와 정부청사, 국회의사당이 있다. 수소충전소의 운영인력 규정도 까다롭다.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는 안전관리책임자가 관련 양성교육을 이수하면 자격을 얻을 수 있지만 수소충전소의 안전관리책임자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가스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또 관리자가 24시간 상주해야 하며 충전소 직원이 아닌 운전자는 수소를 충전할 수 없다. 관리자를 상주하도록 한 규정은 충전소 운영의 부담을 가중하는 요인이다. 반면 미국과 유럽은 안전교육을 이수한 운전자는 누구나 직접 수소를 충전할 수 있고,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충전소를 관리하고 있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1년 늦게 뛰어든 도요타에 추격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현대차가 지난 2월 출시한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달까지 총 300대 판매되는 데 그쳤지만 도요타의 ‘미라이’는 2014년 출시돼 지난해까지 4000대 이상 판매됐다. 일본이 2014년 ‘수소사회’를 선언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수소차의 보급과 운영 노하우 축적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 생산과 활용 등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수소사회’ 시스템을 국내에서 고도화하고 이를 수출해야 미래 수소경제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단독] 국토부, 무늬만 안전인증조사… ‘적합’ 판정에도 3대 중 1대 리콜

    年 국비 40억 ‘줄줄’…“형식적 조사” 지적 2011년 제작 BMW ‘520d’ 5월에야 시행 최근 4년간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안전기준 자기인증적합조사(안전인증조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승용차 3대 중 1대가 뒤늦게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14일 입수한 교통안전공단 소속 자동차안전연구원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실시한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국산 및 수입 승용차 50종 중 15종에서 완충·제동·조향장치 등에 관한 18건의 제작 결함이 드러나 리콜이 이뤄졌다. 제작·수입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4종으로 가장 많았다. 기아자동차는 3종, 르노삼성자동차와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가 각각 2종,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혼다코리아가 1종씩이었다. 자기인증적합조사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국토부가 매년 대상 차량을 선정해 공단이 조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공단은 매년 40억원 안팎의 국비를 지원받아 자동차를 구입해 조사한다. 그러나 국비로 조사해 적합 판정을 내리더라도 뒤늦게 문제가 드러나 리콜 조치가 이뤄지는 사태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최근 차량 화재 사고로 문제가 된 BMW 520d 모델도 2011년부터 제작됐지만 올해 5월에서야 조사가 실시되는 등 국토부의 조사가 형식적인 수준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연구원이 2015년 4월 구입해 적합 판정을 내린 FCA코리아의 지프 컴패스(가솔린) 차량은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호스를 고정하는 부품의 장착 불량으로 호스가 이탈돼 오일이 새면 조향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2016년 3월 리콜 조치됐다. 또 연구원이 2016년 4월 구입해 적합 판정을 내린 현대차의 투싼(디젤)과 기아차의 스포티지(디젤)는 2017년 1월 뒷바퀴 완충장치 중 트레일링암의 강도 부족 등 제작 결함으로 주행 중 소음이 발생하고 제동 시 쏠림 현상으로 안전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모두 리콜됐다. 박 의원은 “조사 당시 자동차 안전기준에 의한 ‘조향성능시험’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생산·내수·수출 동반 하락… 車산업도 ‘체감경기 최악’

    생산·내수·수출 동반 하락… 車산업도 ‘체감경기 최악’

    4분기 경기전망지수 66…제조업 중 최저 완성차 위기 협력업체까지 도미노 확산 부품사 100곳 상반기 영업익 49% 급감 美관세폭탄 우려·GM 노사 갈등도 위협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체감 경기전망이 극심한 일감 부족에 시달렸던 시기의 조선산업 수준으로 하락했다. 생산과 내수, 수출 모두 하락세에 놓이면서 완성차업계의 위기가 부품업체 등 자동차산업 전반으로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발(發) 관세폭탄 가능성이 자동차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GM 노동조합이 연구개발(R&D) 법인 신설을 두고 파업 절차를 밟는 등 노사관계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에 따르면 자동차 및 부품업체들의 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66으로 조사 대상인 전체 제조업 업종 중 가장 낮았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100 이하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자동차업계의 경기전망지수는 새 정부가 출범하며 산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높았던 지난해 3분기에 96을 기록했지만 1년 반 만에 30포인트나 내려앉았다. 2015~2017년 수주절벽을 겪으며 올해 최악의 보릿고개를 견딘 조선업계는 경기전망지수가 지난 2분기 66, 3분기 67에 머무르다 4분기 70으로 소폭 상승했다. 올해 수주량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조선업계에 훈풍이 부는 사이 자동차업계가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자동차산업은 내수와 수출, 글로벌 통상환경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고립무원’ 처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 완성차업체의 자동차 누적 생산량과 내수 판매량, 수출량은 각각 8.4%, 3.6%, 9.3% 포인트 줄어들었다. 이 같은 위기는 협력업체 등 자동차산업 생태계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아닌 외부 감사 대상 자동차 부품회사 100개 기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9.2% 급감했다. 지난 6월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사 ‘리한’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자동차 협력업체들의 ‘줄도산’도 현실화하고 있다. 40만명을 유지해왔던 자동차산업의 직접 고용인원은 지난 1월 39만 6983명으로 처음으로 40만명 이하로 떨어진 뒤 꾸준히 하락세에 놓여 지난 8월까지 6000명 줄어들었다. 한편 4분기 제조업체 BSI는 3분기보다 12포인트 하락한 75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한류 산업을 이끄는 화장품(108)과 의료정밀기기(102)만 기준치를 웃돌았고, 기계 69, 철강 70, 조선·부품 70, 목재·종이 70, IT·가전 73, 정유·석화 74, 섬유·의류 74 등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文, 현대차가 佛에 수출한 ‘1호 수소차’ 시승

    文, 현대차가 佛에 수출한 ‘1호 수소차’ 시승

    ‘넥쏘’ 타고 파리 시내 달려… ‘수소차 외교’ 현대차 “2025년까지 수소차 5000대 공급”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현대자동차가 수출한 수소전기차를 시승하고 수소택시를 충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현대차는 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기간 중 현지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수소차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파리 시내에서 현대자동차가 수출한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직접 탑승했다. 문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차량은 현대차가 프랑스에 수출한 ‘1호’ 넥쏘 차량이다. 문 대통령은 넥쏘를 타고 파리 알마 광장에 위치한 수소충전소에 도착했다. 프랑스의 에너지기업 에어리퀴드사가 파리 시내에 세운 첫 번째 수소충전소에서 문 대통령 내외는 파리의 택시 운전사가 ‘투싼ix’ 수소전기차 택시에 수소를 충전하는 모습을 참관했다. 투싼ix 수소전기차 택시는 2016년 5대로 시작해 현재 62대가 파리 시내를 달리고 있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파리는 수소충전소가 도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한국은 수소에 대한 오해와 안전기준 등으로 도시 외곽에 주로 설치되고 있다”며 “프랑스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6일 파리에서 에어리퀴드사 및 엔지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소전기차와 충전소 보급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승용차와 버스, 트럭 등 수소전기차 5000대를 공급하고, 3사는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정부 및 유럽의 정책·재정 지원을 이끌어내는 노력을 병행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노동계 불참으로 광주형일자리 중대 기로

    광주시가 추진 중인 노사 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현대차와 광주시가 공동 출자키로 한 ‘광주 완성차공장’ 설립이 지역 노동계 불참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현대차마저도 투자철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탓이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의 성패를 가름하게 될 노동계의 참여가 불투명한데다 이달 중 노사민정 합의가 이뤄지 지 않을 경우 현대차도 마냥 투자시기를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국장은 이와 관련 “현대차가 시간이 갈수록 투자에 따른 비용이 늘게 되고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만큼 10월말이 사실상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며 “현대차는 신차 개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돼 결국 광주 완성차 공장에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갈수록 사업 동력을 잃게되고 자칫 사업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간 소문으로 돌았던 ‘광주형 일자리 초임 연봉이 2100만원’이라는 설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국장은 “노동계가 현대차 광주투자 협상에 불참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지난달 19일 공교롭게도 시가 현대차와 기본적 노동조건에 합의했다”면서 “합의 내용은 큰 틀에서 주 44시간 근무에 초임 연봉 35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조건이다. 또 현대 측은 연간 최소 7만대 판매를 보장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또 임금은 호봉제가 아닌 직무직능제와 성과금 체제를 적용하고, 물량증가로 노동시간이 주 44시간을 넘길 경우 초과근무가 아닌 인력 충원으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지역 노동계는 ‘광주시와 현대차의 협상과정에서 임금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노·사·민·정협의회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투자의향서가 접수된 뒤 지난 6월 19일로 예정됐던 대통령 참석 행사가 결국 무산됐고, 정부의 관심도 줄고 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등도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군산,대구 등 다른 지역에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의회와 지역 경제계 등이 잇따라 노동계의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시의회와 광주상의 등은 성명을 내고 “광주형 일자리는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만큼 노동계의 참여가 이뤄진다면 지역 경제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광주자연과학고, 광주공고 등 13개 광주 직업계고 교장단도 최근 성명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광주시·현대차 완성차 공장 투자유치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관련 기관과 단체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총수 있는 상위 10대 집단 내부거래 비중 13.7%로 ‘쑥’

    총수 있는 상위 10대 집단 내부거래 비중 13.7%로 ‘쑥’

    지난해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가 증가했다. 총수 일가 2세 지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도 높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 대상은 지난 5월 1일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총액 5조원 이상)으로 지정된 60개 집단 소속 계열사 1779개다. 지난해까지는 자산 10조원 이상 집단만 공개했지만 올해부터 자산 5조∼10조원 집단이 추가됐다. 지난해 공시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총 191조 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9%였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셀트리온(43.3%), 중흥건설(27.4%), SK(26.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삼성·현대차·SK·LG·롯데·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두산)의 내부거래 비중이 13.7%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대기업집단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또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미만이면 내부거래 비중은 12.4%였지만 30% 이상 14.1%, 50% 이상 19.8% 등으로 상승했다. 총수 일가 지분이 100%인 경우 내부거래 비중은 28.5%에 이른다. 총수 2세 지분율과 내부거래의 상관관계는 더욱 뚜렷했다. 2세 지분율이 50% 이상일 경우 내부거래 비중은 30.5%, 100%일 때는 44.4%에 달했다.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회사(지분율 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 194개의 내부거래 비중은 14.1%로, 전체 계열사 평균(11.9%)보다 높았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정위 “총수일가 지분율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 높아”

    지난해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가 증가했다. 총수 일가 2세 지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도 높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 대상은 지난 5월 1일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총액 5조원 이상)으로 지정된 60개 집단 소속 계열사 1779개다. 지난해까지는 자산 10조원 이상 집단만 공개했지만 올해부터 자산 5조∼10조원 집단이 추가됐다. 지난해 공시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총 191조 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9%였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셀트리온(43.3%), 중흥건설(27.4%), SK(26.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삼성·현대차·SK·LG·롯데·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두산)의 내부거래 비중이 13.7%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대기업집단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또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미만이면 내부거래 비중은 12.4%였지만 30% 이상 14.1%, 50% 이상 19.8% 등으로 상승했다. 총수 일가 지분이 100%인 경우 내부거래 비중은 28.5%에 이른다. 총수 2세 지분율과 내부거래의 상관관계는 더욱 뚜렷했다. 2세 지분율이 50% 이상일 경우 내부거래 비중은 30.5%, 100%일 때는 44.4%에 달했다.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회사(지분율 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 194개의 내부거래 비중은 14.1%로, 전체 계열사 평균(11.9%)보다 높았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도 높았다. 사각지대 회사 320개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11.7%였고, 내부거래 금액은 24조 6000억원으로 규제 대상 회사(13조 4000억원)보다 1.8배 많았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사각지대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총수 일가 사익 편취, 중소기업 경쟁기반 훼손 등의 우려가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현대차, 미국 AI 스타트업 투자 … 인간 행동 예측하는 AI 기술 자율주행에 접목한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인간 행동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설립된 퍼셉티브 오토마타는 비전 센서와 정신물리학(Psychophysics)을 기반으로 인간 행동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업체다. 일반적인 인공지능이 축적된 객관적 데이터로 반복 훈련하는 반면, 퍼셉티브 오토마타는 실제 인간의 관점에서 주관적 판단을 가미해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특정 상황에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지 미리 예측하고 판단하는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설립자인 시드 미스라 최고경영자(CEO)와 사무엘 안토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국 내 정신물리학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퍼셉티브 오토마타의 AI 기술이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안전한 운행 환경을 만드는 데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자전거가 도로의 갓길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전거 탑승자의 이동 방향을 분석해 차가 달리는 도로로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보행자나 자전거 탑승자 등이 자동차 주변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하고 판단함으로써 자율주행차가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인간의 직관력에 근접한 사고 판단력을 통해 다양한 돌발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또 현대차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로보틱스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고도화할 수 있고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는 범죄 등 긴급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존 서 현대자동차 미국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현대크래들 상무는 “퍼셉티브 오토마타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에 인간의 직관력을 접목시키는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라며 “현대차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들을 지속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 미스라 퍼셉티브 오토마타 CEO는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많은 혁신을 창출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로보틱스 시스템에 대한 연구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현대차 노조, 평화철도 침목 기증 캠페인 동참

    현대자동차 노조는 ‘평화철도’ 침목 기증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오는 11∼12일 사단법인 평화철도 권영길 대표와 천영세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에서 평화철도 가입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끊어진 남북철도 연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실현해 평화번영을 이루자는 취지의 휴전선 철길 복원 추진사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창립한 평화철도는 민주노총, 한국노총, 종교계,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여해 남북철도 연결 운동을 벌이는 사단법인이다. 평화철도는 100만명이 1만원씩 내 경원선 복원 침목을 깔자는 운동을 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판문점 선언에 담긴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현대화 사업의 착공식을 연내 갖기로 합의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완성차 업체 ‘드라이빙센터’ 바람

    완성차 업체 ‘드라이빙센터’ 바람

    BMW 이어 벤츠도 ‘용인 AMG’ 운영 고성능차 체험·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 현대차는 이르면 내년 국내 설립 계획완성차 업체가 운영하는 드라이빙센터는 자동차업계의 대표적인 문화 인프라다. 고객들은 고성능의 자동차를 체험하고 자동차 관련 교육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으며, 업계는 문화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BMW가 2014년 한국에 처음으로 드라이빙센터를 세운 뒤 메르세데스벤츠와 현대차가 뒤따르며 국내에 드라이빙센터 열풍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경기 용인시에 있는 AMG 스피드웨이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AMG 스피드웨이는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용 레이싱 트랙으로, 벤츠가 우리나라의 고성능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설립했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독일 AMG 본사에서 개발한 주행 교육 프로그램으로, AMG 본사에서 인증받은 전문 강사진이 교육에 나선다. 주행성능을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둔 ‘AMG 퍼포먼스’와 전문적인 주행 기술을 습득하는 ‘AMG 어드밴스드’, 여성 운전자를 위한 ‘AMG 포 레이디스’ 등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1~2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별 참가비는 60만~100만원선으로, 참가비의 10%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기금으로 적립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 현대자동차도 이르면 내년 중 국내에 드라이빙센터를 세운다. 고성능 브랜드 ‘N’을 앞세워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한국을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이 같은 전략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국내에 처음으로 드라이빙센터를 세운 건 BMW다. BMW코리아가 2014년 770억원을 투자해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드라이빙센터는 독일,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처음 세워졌다. 축구장 33개 크기의 부지에 자동차 전시와 체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키즈 드라이빙 스쿨 등이 이뤄지며 연간 20만명이 방문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i30N’ 인기몰이… 유럽 고성능차 전진기지로 진화

    ‘i30N’ 인기몰이… 유럽 고성능차 전진기지로 진화

    연간 33만대, 서유럽 판매량 50% 생산 공정 완전 자동화 자족형 완성차 공장 체코 7번째 세금 많이 내는 기업 ‘우뚝’ ‘패스트백N’ 새달 양산 시장 공략 확대현대자동차 유럽 판매 물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이 다음달 ‘가동 10주년’을 맞는다.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290㎞ 떨어진 노소비체에 있는 이곳에서는 연간 33만대를 생산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고성능 브랜드인 N의 최초 모델인 ‘i30N’으로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현대차 브랜드를 견인 중이다. ‘유럽 생산기지’를 넘어 ‘고성능차 생산 전초기지’까지 보폭을 넓힌 HMMC를 지난 5일(현지시간) 찾았다. 프라하에서 기차로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 공장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로봇 수십 대가 좌우로 늘어서 차체 생산라인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다. 완성차 생산의 첫 단계인 프레스(철을 가공해 철판을 만드는 것) 작업부터 차체(차의 골격 조립)-도장-의장(엔진·변속기 등 각종 부품 조립) 공정까지의 전 과정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자족형 완성차 공장’이지만, 의장 공장을 제외하곤 사람이 거의 없었다. 5400t 규모의 프레스기와 패널 자동적재 시스템을 갖춘 데다 용접 로봇 367대를 구비해 차체 공정을 완전 자동화해서다. HMMC는 서유럽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50% 이상을 생산한다. 2016년 유럽에서 판매대수 50만대를 돌파하는 데 구심점을 맡고 있다. 유럽 공급 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일등공신은 신형 투싼이다. 생산 첫해인 2015년 7개월 만에 10만대를 넘기고 체코공장 가동 이래 단일 차종 최초로 20만대 생산을 넘긴 것도 투싼이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i30N의 양산을 시작하며 ‘고성능차 생산기지’도 담당하고 있다. N 모델의 품질 관리를 위해 체코 공장에서는 고성능차 전문 주행검사원을 선발해 모든 i30N 차량에 대해 주행검사를 한다. 일반차는 주행검사를 한 번만 하지만 i30N은 일반 주행검사 뒤 고속주행 성능과 조향 안정성 등 고성능 주행검사 과정을 추가로 거친다. 이렇게 HMMC에서 생산된 i30N은 세계 31개국으로 수출된다. 양동환 현대차 체코생산법인장(전무)은 “i30N의 주문이 몰리면서 차를 인도받으려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공장 설립 당시 환경 오염 등으로 비판도 많았지만 10주년을 앞둔 지금은 체코에서 일곱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내는 기업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체코 공장은 최근 ‘파리 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i30 패스트백N’의 양산을 11월부터 시작한다. 고성능 N 모델의 라인업을 늘려 고성능차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것이다. 양 법인장은 “체코 공장은 현재 유럽 전략 차종과 고성능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차 도입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소비체(체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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