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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창 안숙선 일대기, 새달 창극 무대로

    “공연을 준비할수록 저에게 베풀어준 스승들의 사랑이 그리워집니다.” 명창 안숙선의 일대기를 다룬 창극 ‘두 사랑’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4월 5~7일 예정된 공연을 앞두고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안숙선은 작품의 소재가 된 스승 만정 김소희·향사 박귀희를 떠올리며 “이 시대 판소리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은 안숙선이 어린 시절 남원에서 판소리를 처음 접했던 시절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만정·향사의 가르침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인간문화재가 되기까지 일대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한예종 산학협력단이 주최·주관하는 문화예술사업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전석 무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 마감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현대차, 가동률 부진 中공장 구조조정

    사드 후폭풍에 생산·판매량 급감 영향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가동률이 부진한 베이징 1공장의 생산 중단을 검토하는 등 구조조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6일 “중국 공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고자 중장기적 공장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베이징 1공장 생산 중단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설비 가동 중단 검토 대상은 베이징 1공장으로, 중단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이징현대는 인력 구조조정을 위해 재취업 보상 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해 현재 2000여명을 대상으로 퇴직 혹은 재배치가 이뤄진 상태다. 현대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가 2002년 합작해 설립한 베이징현대는 베이징에 1∼3공장, 창저우에 4공장, 충칭에 5공장을 지었다. 연간 생산 능력은 165만대에 이른다. 베이징현대는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2017년 생산·판매량이 82만대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79만대에 그치는 등 가동률 부진과 설비 과잉이 심각해 구조조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베이징현대차의 중국 측 파트너인 베이징기차와 부품 가격 문제로 불화가 생기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5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쏘나타

    5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쏘나타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 ‘쏘나타’가 5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현대차는 이달 공식 출시를 앞둔 신형 쏘나타에 대한 사전계약을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뉴 라이즈’ 모델보다 높이(전고)는 30㎜ 낮아지고, 길이(전장)는 45㎜ 길어졌다. 외관 디자인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의 날렵한 모습이 그대로 적용됐다. 계기판은 디지털화됐다. 또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을 개인에 따라 다르게 설정해 ‘나만의 차’로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 탑재됐다. 운전자가 누구냐에 따라 시트의 위치, 사이드미러, 홈 화면, 연비 단위 설정 등이 자동으로 변경된다. 또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있다. 블랙박스(주행영상기록장치)가 기본으로 내장됐으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의 편의사양도 기본 탑재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출력 160마력에 최대토크 20.0㎏·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13.3㎞/ℓ다. 판매 가격은 최저 2346만원이며, 최고 사양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부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법조 일각 “1심 15년인데 보석 부적절”

    병보석 재벌 총수들은 휠체어 재판 전례 법원이 6일 이명박(78) 전 대통령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사실상 자택 구금 수준”이라고 밝힌 것은 ‘황제 보석’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원의 엄격한 조건과 자세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은 이번 보석이 특혜라고 비판했다. 재판부가 “구속 만기일이 임박해 충분한 심리를 위해서는 보석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으나, 이 전 대통령이 상고심까지 보석을 유지하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법조계 일각에서도 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이 선고된 만큼 보석이 부적절하다는 시각이 있다. 형사소송법은 사실상 보석 예외 사유를 규정했는데, ‘피고인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때’가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연장할 방법이 현실적으로 마땅하지 않은 만큼 보석은 불가피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1심 선고 형량을 보면 보석 예외 사유에 해당하지만,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재판장 직권에 따라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며 “어차피 구속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고 더이상 구속을 연장시킬 방법이 없어 재판부가 사실상 가택 구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보석은 구속 기소된 재벌 총수들이 재판 중 석방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됐다. 병보석 뒤 병약한 모습으로 휠체어에 탄 채 재판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하는 재벌 총수들도 있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도 병보석을 받았지만 보석 기간에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며 ‘황제 보석’ 논란이 일었고, 결국 법원은 지난해 12월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도 1심 재판 중인 지난해 7월 병보석으로 석방됐다. 최태원 SK 회장은 2003년,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2006년 보석으로 풀려났다. 보석은 조건부 석방으로 구속의 타당성을 다시 판단하는 구속적부심보다 법원이 허가하는 비율이 높다. 지난해 보석 허가율은 33.3%로 구속적부심(14.2%)보다 2배 이상 높았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도 조만간 보석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 발표…제프 베이조스 2년 연속 1위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 발표…제프 베이조스 2년 연속 1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자산 10억 달러(1조1265원) 이상을 보유한 전 세계 억만장자 총 2153명을 발표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1310억 달러(147조5000억 원)로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2014~2017년 4년간 1위를 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965억 달러로 2위에 자리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825억 달러로 3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760억 달러로 4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일가가 640억 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자라’로 유명한 스페인 패션거물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627억 달러로 6위였고, 7~10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625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623억 달러),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555억 달러),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508억 달러) 순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715위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자산은 작년과 같았지만 순위는 51계단 뛰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로(493억 달러)로 전체 15위에 올랐다. 미국 유명 방송인 집안 카다시안가의 막내인 카일리 제너(21)는 1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억만장자는 모두 40명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169억 달러(19조 원)로 65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81억 달러로 18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9억 달러)이 215위, 김정주 NXC 대표(65억 달러)가 244위, 정몽구 현대차 회장(43억 달러)이 452위였다. 한국 여성 중에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1천34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광주시 현대차 완성차공장 투자자 모집 나서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 델이 적용된 현대차 완성차 공장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투자유치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며 “이달부터 잠재적 투자 기업 등에 대한 개별 접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투자자 유치 활동을 통해 투자자가 결정되면 모든 주주가 참여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 합작법인 설립을 마친 뒤 하반기에는 자동차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투자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 업체, 건설 업체, 지역 산업계, 공공기관, 기타 재무적 투자자 등을 폭넓게 검토하고 시민 공모주 모집도 고려 중이다. 잠재적 투자 업체 및 기관에 편지발송, 개별 접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합작법인의 구체적인 수익 창출 방안,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중·장기 경영전략 등을 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계획이다. 시는 또 현대차 및 투자유치 주간사와의 원활한 소통과 업무 협조를 위해 서울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투자자 모집과 합작법인 설립 업무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 산하 그린카진흥원에는 합작법인 설립을 지원할 별도 부서도 만든다. 이 시장은 “현대차의 인지도와 정부의 지원의지 등에 힘입어 투자자 모집에는 큰 어려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 통해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합작법인의 총자본금은 7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2800억원을 광주시 등 자기자본으로 충당한다. 광주시가 590억원(21%), 현대차가 530억원(19%)을 부담하고 나머지 1680억원은 투자자를 모집한다. 합작법인의 자기자본금 외 나머지 자금 4200억원은 재무적 투자자인 국책은행 산업은행과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하기로 하고 조만간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현대·기아차, 5개 카드사에 계약해지 통보

    현대·기아자동차가 4일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인상하기로 한 신한·KB국민·삼성·롯데·하나카드에 계약 종료를 전격 통보했다. 다만 계약 해지를 예고한 일주일 뒤까지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0일부터, 기아차는 11일부터 각각 5개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카드사들이 지난 1월 말 대형 가맹점에 3월부터 수수료율을 인상한다고 통보하자 현대·기아차는 인상 유예를 요구했다. BC·NH농협·현대·씨티카드는 이를 받아들였고, 이 5개 카드사들은 지난 1일부터 인상된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계약 해지를 피하기 위해 수수료율에 대한 근거를 요청했지만 원론적 답변뿐”이라면서 “지난해 현대차의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1.4%)이 신한카드의 총자산이익률(1.88%)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가 영업이익률이 높았을 때 카드 수수료율이 더 높지도 않았다”면서 “카드사만 세세한 원가를 공개하라는 것도 무리한 요구”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가 강하게 반발하는 데는 유통업 등 다른 대형 가맹점에 비해 자동차 업계의 카드 결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대형 카드사 입장에서 현대·기아차는 전체 신용판매 취급액에서 2%를 차지하는 큰손이다. 고객 불편을 감안해 양측이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현대차는 KB카드·BC카드 등과 수수료를 협상하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가 재계약하기도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빅4 떠나고 다른 총수는 꺼리고…허창수, 전경련 회장 4연임

    빅4 떠나고 다른 총수는 꺼리고…허창수, 전경련 회장 4연임

    허창수 GS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에 4연임하면서 국정농단 사태 뒤 회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전경련이 한시름 놓게 됐다. 전경련은 27일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 허 회장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을 재임하게 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1977∼1987년)과 나란히 최장수 회장이 된다. 허 회장은 전경련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뒤 ‘적폐집단’으로 각인된 이듬해인 2017년 2월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당시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한 데다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회장직을 고사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연임했다. 이번에도 전경련이 새 사령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한 차례 더 회장직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혁신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국민들과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저성장 극복과 지속가능 성장, 일자리 창출, 산업경쟁력 강화, 남북경제협력 기반 조성 등 4대 중점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땅에 떨어진 전경련 위상을 다시 세우는 것이 더욱 무거운 과제로 남아 있다. 국내 대표 경제단체였던 전경련은 현 정부에서 대통령 해외순방 경제사절단, 청와대 신년회, 여당 주최 경제단체장 간담회 등에서 줄곧 소외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대차, 미래차에 5년간 45조 투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 등에 향후 5년간(2019~2023년) 45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주주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중장기 경영전략과 중점 재무 전략을 공개했다. 2022년까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7%, 자기자본이익률(ROE) 9%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익성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연구개발(R&D)과 경상 투자에 30조 6000억원, 모빌리티·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14조 7000억원 등 모두 45조 3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지난 5년간 연평균 투자액이 5조 7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58%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현대차는 고급차 시장의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점유율 1.6%(1만 580대)에 그친 제네시스 판매량을 올해에는 3만 1000대까지 끌어올려 점유율 4.8%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도 현재 4종에서 2020년 8종(제네시스 SUV 포함)까지 늘려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또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출시해 전기차의 상품성과 효율성, 혁신성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현대차가 주력하는 수소차 분야에는 2030년까지 8조원을 투자해 연 5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中 옌타이 산업단지 “2025년까지 유치 100여개 기업에 20억달러 투자”

    中 옌타이 산업단지 “2025년까지 유치 100여개 기업에 20억달러 투자”

    한중 옌타이 산업단지가 오는 2025년까지 국내 기업 100여곳 이상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총 20억달러(약 2조 2500억원)를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중 옌타이 산업단지 통상 협력 교류회’에 참석한 장 다이링 옌타이시 부시장은 “옌타이 산업단지는 중국과 한국 경제 협력의 전략적 요충지”라면서 “향후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우대 혜택을 통해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옌타이 산업단지는 입주 한국 기업에 공업용지 임대 시 지원금을 지급하고, 세제 감면 및 144시간(6일) 체류 시 비자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연간 외국인 투자금이 5000만달러(약 560억원) 이상인 신규 건설 프로젝트, 연간 투자액이 3000만달러(약 335억원)인 프로젝트에 대해선 해외 자본 비율에 따라 최대 1억 위안(약 166억원)의 보조금을 수여한다. 또 입주 기업이 사업자 등록 3년 이내에 회계 연도 기준으로 500만위안(약 8억 3000만원)을 옌타이시 재정수입에 기여할 경우 첫 해에 50%, 두 번째 해에 30%, 세 번째 해에 20% 세금 감면혜택을 부여한다. 2015년 12월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2017년 12월 조성된 한중 옌타이 산업단지는 총 80.4㎢에 걸쳐 2곳의 핵심구와 2곳의 확장구로 조성됐다. 핵심구엔 스마트 제조업, 물류, 신에너지 분야가 집중됐다. 확장구는 생명과학, 바이오, 의료 분야 유치를 목적에 두고 조성됐다. 현재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한화, 두산, CJ, CGV 등이 이 산업단지에 진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허창수 GS 회장, 전경련 회장 4연임

    허창수 GS 회장, 전경련 회장 4연임

    허창수 GS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에 4연임하면서 국정농단 사태 뒤 회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연합회가 한 시름 놓게 됐다.전경련은 27일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섯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 허 회장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을 재임하게 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1977∼1987년)과 나란히 최장수 회장이 된다. 허 회장은 전경련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뒤 ‘적폐집단’으로 각인된 이듬해인 2017년 2월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당시 4대 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한 데다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회장직을 고사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연임했다. 이번에도 전경련이 새 사령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한 차례 더 회장직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혁신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국민들과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저성장 극복과 지속가능 성장, 일자리 창출, 산업경쟁력 강화, 남북경제협력 기반 조성 등 4대 중점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땅에 떨어진 전경련 위상을 다시 세우는 것이 더 무거운 과제로 남아 있다. 국내 대표 경제단체였던 전경련은 현 정부에서 대통령 해외순방 경제사절단, 청와대 신년회, 여당 주최 경제단체장 간담회 등에서 줄곧 소외됐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대기업 회원사들이 탈퇴하고, 여의도 회관 입주사들도 줄줄이 빠져나가 재정난도 깊어졌다. 인력도 약 60%가 줄어들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전을 ‘산림복지’ 메카로 육성

    대전이 산림복지 메카로 육성된다. 국민 공감형 산림복지서비스도 확대한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과 산림복지진흥원이 위치한 대전에 오는 5월 숲체원을 개원하고, 2022년 6월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를 설립해 산림복지의 명소로 조성키로 했다. 대전 유성 성북동 33㏊ 규모에 조성되는 숲체원은 충청권역 유아숲 및 일반인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첫 종합교육센터가 문을 열면 정책에서 시행, 교육까지 전 과정을 대전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산림복지서비스를 강화해 지난해보다 22%(5만 2000명) 늘어난 28만 5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보호관찰 청소년과 소방관·북한 이탈 주민·고객응대 근로자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현대차정몽구재단 등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도 확대한다.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 숲·나눔 길 조성과 숲 체험·교육을 확대하고,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도 지난해보다 1만명 늘어난 3만 5000명에게 제공한다. 산림복지전문가 자격관리, 직무교육 확대로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 산림복지 전문업 육성을 위해 일자리 상담소 등 창업과 전문업 지원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분야별 산림치유지도사인 ‘힐러’를 양성해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숲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국민 공감 파트너로서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겠다”면서 “연내 서비스혁신본부를 신설해 산림복지의 정보화와 통계를 기반으로 맞춤형 고객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주에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들어선다.

    광주에 전국 최초로 ‘친환경 자동차 부품인증센터’가 들어선다.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안정성 등을 검증하는 기관이다. 광주가 ‘친환경 미래차 생산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국토부가 주관한 부품인증센터 공모사업에 참여해 광주 빛그린산단으로 최종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친환경차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해 수소차 등의 생산이 늘면서 관련 업체의 사후관리 및 인증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는 최근 광주형일자리 사업으로 현대차 완성차 공장이 들어설 빛그린 산단에 배치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생산과 인증 등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광주시는 자동차 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동차 공장 유치와 친환경차 산업 육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난해부터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전담팀을 구성해 정부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이를 토대로 최근 국토부가 주관한 부품인증센터 공모사업에 울산시와 함께 응모, 최종 낙점됐다.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구축사업에는 올부터 2020년 말까지 국비 15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이 투입된다. 빛그린산단 내 2만3625㎡(7147평)에 전체 건축면적 3745㎡(1133평)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시험동이 2645㎡(800평), 나머지 1100㎡(333평)이 사무동이다. 충돌주행로 면적만 4900㎡(1482평)에 이른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정부 출연금으로 친환경차 인증 및 시험을 위한 장비 22종을 구입할 계획이다. 해당 지자체는 부지 매입 및 센터 건립을 담당한다. 이용섭 시장은 “이 분야의 글로벌 기업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미래차 전장부품 산업 육성, 수소에너지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등 미래차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영 전면 나서는 정의선… 현대차·엘리엇 힘겨루기도 재연

    이사회 중심 경영 시스템 선진화 나서 공석 사외이사 세계적 전문가 3명 추천 엘리엇, 3명 별도 추천·고배당 요구 ‘압박’ 새달 22일 주총 주주제안… 표 대결 예상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취임 반년 만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이사회 중심의 경영 시스템 선진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또 공석이 된 사외이사 3명 자리에 세계적 금융·투자·거버넌스(경영체제) 분야 전문가 3명을 별도 추천했다. 하지만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을 압박해온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3명을 별도로 추천하고 고배당을 요구하며 맞붙어 또 한번 현대차-엘리엇 간 ‘힘겨루기’가 재연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26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정 수석부회장과 이원희 사장을 재선임하는 등 사내이사 3인에 대한 선임안을 다음달 주총 안건으로 의결했다. 비어만 사장은 BMW에서 30여년간 고성능차 개발을 담당한 전문가로 2015년 현대차에 합류해 외국인 최초로 연구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출신의 세계적 연구개발 전문가로서 미래 비전을 점검하고 조언하는 것은 물론 기업 경영 전반에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감각을 접목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에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고배당을 요구하는 등 압박에 나섰다. 엘리엇이 주주총회 안건으로 주주제안을 낸 것은 지난해 4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3사의 지분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표 대결이 예상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이사회는 기존 9명(사외이사 5명, 사내이사 4명)에서 총 11명(사외이사 6명, 사내이사 5명)으로 확대되는데 이 중 사외이사 2명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총 3명의 사외이사 자리가 빈다. 이에 엘리엇은 다음달 22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의 주주제안으로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추천했다. 아울러 엘리엇은 현대차에 기말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만 1976원(총 4조 5000억원)의 배당도 제안했다. 이는 지난 5년간 배당총액을 넘는 금액이며 우선주 배당금을 포함하면 배당총액은 약 5조 8000억원에 이른다. 반면 지난해 사상 최악 실적을 거둔 현대차는 주주들에게 주당 3000원의 배당에 동의해달라고 요구했다. 현대차는 다국적 투자회사 경영진 출신으로 재무분야 전문성을 갖춘 금융 전문가 윤치원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글로벌 투자 전문가인 유진 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거버넌스(경영체제) 분야 대표 전문가인 이상승 서울대 교수 등 3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엘리엇 공격 당시 명망 있는 글로벌 인재 부족 등의 지적이 있었던 만큼 방어 차원에서 다방면 인재들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엘리엇은 이번에 처음 도입된 사외이사 주주추천제에 주주 몫으로 베이징 사범대 교육기금 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존 Y 리우 의장과 연료전지 전문기업 가운데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발라드 파워 시스템 로버트 랜달 맥이언 회장, 마거릿 S 빌슨 CAE 이사 등 3명을 추천했다. 엘리엇은 현대모비스에도 로버트 앨런 크루제와 루돌프 윌리엄 폰 마이스터 등 2명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자는 안건을 제안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시대’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시대’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오르며 경영 전면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정 수석부회장 취임 반년 만에 ‘정의선 체제’가 공고해지게 된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이사회를 열어 다음달 22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별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정 수석부회장을 대표이사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 현대모비스 역시 정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 박정국 사장 등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된다. 앞서 기아차도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정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해 정 부회장은 기아차 대표이사로도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산업 전환기에서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실련 “5대그룹 땅값 10년간 2.8배 증가”

    경실련 “5대그룹 땅값 10년간 2.8배 증가”

    현대차, 삼성, SK, 롯데, LG 등 5대 그룹의 토지자산 총액이 지난 10년간 장부가액 기준으로 2.8배 규모로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벌 기업들이 본연의 주력사업을 외면하고 부동산 투기에 몰두해 10년간 부동산 거품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5대 그룹이 보유한 토지자산은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총 67조 5000억원으로 2007년 24조원에서 43조 5000억원 증가해 2.8배 규모로 늘어났다. 2017년 말 기준 토지자산이 가장 많은 그룹은 현대차(24조 7000억원)였다. 삼성(16조 2000억원), SK(10조 2200억원), 롯데(10조 1900억원), LG(6조 3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2007년 대비 토지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도 현대차가 19조 4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 8조 4000억원, SK 7조 1000억원, LG 4조 8000억원, 롯데 4조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그룹 계열사별로 보면 현대자동차 10조 6000억원, 삼성전자 7조 8000억원, 기아자동차 4조 7000억원, 호텔롯데 4조 4000억원, 현대모비스 3조 5000억원 순으로 증가해 5위 내에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이 포함돼 있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세청에 등록된 상위 10개 기업이 보유한 토지자산의 공시지가 총액은 385조원으로, 2007년 102조원에 비해 3.8배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실제 공시한 토지자산 규모는 42조원으로, 공시지가의 10%에 불과했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경실련은 “국세청 자료에는 상위 10개 기업의 상호는 나와 있지 않으나 5대 재벌 계열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공시를 근거로 재무상태를 파악하는 주주와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투명경영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으므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또 “지난 10년간 재벌 기업들이 땅 사재기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주력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토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불로소득, 분양·임대수익 등에서 생산 활동보다 더 많은 이윤이 발생하다 보니 부동산 투기에 집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기자회견에서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은 “기업들이 설비투자나 연구보다 부동산 투기에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 사회도 발전 동력을 찾기 어렵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모멘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정부와 시민사회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재벌 대기업들의 설비투자 규모와 부동산 투자 규모를 비교·분석해 다음 기자회견에서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오인 경실련 재벌개혁운동본부 국장은 “2007년의 경우 공시자료에 기업들이 계열사별 보유 토지 면적과 주소 등을 상세히 명시했으나, 2011년쯤 회계기준이 바뀐 뒤로는 장부가액 수준만 공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에 대해서는 보유 부동산의 건별 주소, 면적, 장부가액, 공시지가를 사업보고서에 의무 공시하게끔 공정거래법 등을 개정해 시장에서 감시 기능이 이뤄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64년 역사 옌볜 축구단, 세금체납으로 해체…황선홍은 어디로?

    64년 역사 옌볜 축구단, 세금체납으로 해체…황선홍은 어디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64년 역사의 중국 프로축구단 옌볜푸더가 모 기업의 2억 4000만 위안(약 400억원) 세금 체납으로 해체됐다. 황 감독은 한국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하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옌볜푸더 소속인 한국 선수로는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윤빛가람 선수가 있다.중국 축구협회는 25일 올해 중국 프로축구리그 대진표를 발표하면서 2부리그 소속인 옌볜푸더를 제외하고 빈자리에 3부리그 샨시 창안 애슬레틱을 집어넣었다. 울산에서 훈련 중이던 옌볜푸더 선수단은 축구협회가 이적 마감일을 연장한다는 소식에 곧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그 개막일이 다음 달 9일로 임박한 상황에서 옌볜푸더 선수단이 새로운 구단을 찾아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옌볜푸더는 1955년 설립된 유서깊은 축구 구단으로 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 자치구가 홈그라운드라 한국 선수들이 많이 진출했던 팀이다. 격렬하고 독창적이며 끈기있는 축구 스타일로 유명했으며, 특히 2015년에는 한국 박태하 감독의 지도 아래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슈퍼리그(1부리그)로 승격해 중국 축구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1994~1996년에는 삼성, 현대차 등 한국 대기업이 후원사를 맡았다. 2016년부터 구단을 맡은 푸더는 2002년 설립된 생명보험회사로 광둥성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황 감독이 옌볜 축구팀을 이끌기 전에도 최은택, 조긍연 등 한국인 지도자를 비롯해 고기구, 김승대, 하태균, 황일수 등 한국 선수들도 여러 명 뛰었다. 역사 깊은 옌볜 축구팀의 해체는 중국 경제 불황 및 동북 3성 지역 경제의 침체를 대변한다는 분석이다. 실력있는 축구팀의 해체 위기는 올 1월부터 불거졌는데 축구단의 지분을 가진 옌볜 체육국은 푸더그룹이 제시한 해결책을 승인하지 않았고 인수기업을 찾는 데도 실패하면서 결국 해체에 이르고 말았다. 황 감독은 지휘봉을 맡은 지 불과 3개월 만에 리그에 참여도 못해보고 옌볜팀을 강제로 떠나게 됐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삼바·KT·현대차·SK케미칼… 적폐청산 너머 재계 겨눈 檢

    삼바·KT·현대차·SK케미칼… 적폐청산 너머 재계 겨눈 檢

    사법농단 수사 등 마무리 수순 삼바 분식회계 피의자 소환할 듯 SK케미칼 등 ‘가습기 원청’ 정조준 김성태·손혜원·우윤근 의혹 등 정치권 인사들 수사도 본격 시동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그리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까지 ‘적폐청산’ 수사에 매진해 온 검찰이 기업 및 현역 정치인 수사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오는 3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에 다시 착수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압수수색을 통해 기초 자료 분석을 끝마친 검찰은 곧바로 참고인 및 피의자 소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수3부(부장 양석조)도 지난달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황창규 KT 회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2년간 수사해 온 사건인 만큼 사법농단 수사가 끝나는 대로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지검 형사부도 기업 수사에 투입돼 있다.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최근 독성 가습기 살균제 수사 관련 하청업체 임직원을 구속 기소한 이후 ‘원청’인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등을 정조준하고 있다. 형사5부(부장 형진휘)도 결함 은폐 의혹 등으로 지난 20일 양재동 현대차 본사와 경기도 화성 남양기술연구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현대차 사건은 고발된 지 2년이 돼 가는 만큼 뒤늦게 착수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특별한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간 다른 수사로 바쁘게 움직이다 이제 여유가 생겨 본격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서울권 검찰청들은 주요 정치권 인사들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현 정부를 향한 수사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 ‘청와대 특감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는 한편 최근엔 환경부 표적 감찰 의혹 관련자를 조사하고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공모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재소환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여야 의원에게 칼끝을 겨누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자녀 KT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남부지검 관계자는 “KT 본사 압수수색 이후 주변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의원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혜원 무소속 의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 남부지검은 지난 19일 문화재청과 목포시청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부장 김남우)는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우 대사를 고소한 건설업자 장모씨를 27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가솔린 엔진 장착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 수입차 같은 QM6의 부드러운 카리스마

    가솔린 엔진 장착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 수입차 같은 QM6의 부드러운 카리스마

    지난해 ‘GDe 모델’ 2만 5700대 판매‘스포츠유틸리티차(SUV)=디젤’, 이 공식은 한동안 정석으로 여겨졌다. 흔히 ‘지프’라고 불리는 SUV가 세단보다 크고 무겁다 보니 유지 비용을 낮추려면 효율성이 뛰어난 디젤 엔진을 쓰는 것이 유리했기 때문이다. 대신 승차감과 정숙성에서는 휘발유(가솔린)를 유종으로 하는 세단을 이길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 SUV가 세단이 가진 장점을 모두 흡수해버렸기 때문이다. 거기에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SUV가 속속 등장하면서 ‘조용하고 승차감 좋고 힘까지 좋은 SUV’ 전성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가솔린 모델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6는 국내 ‘가솔린 SUV’의 대표주자다. 부드러운 엔진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국산차인데도 수입차를 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솔린 모델인 ‘GDe’는 2017년 9월 출시 13일 만에 1020대가 계약됐다. 또 지난해 판매된 QM6 3만 2999대 가운데 가솔린 모델만 2만 5706대로 77.9%의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 싼타페 가솔린 모델은 QM6의 절반에 못 미치는 1만여대, 기아차 쏘렌토 가솔린 모델은 2000여대 팔리는데 그쳤다. GDe에 장착된 2.0ℓ GDI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도 11.7㎞/ℓ로 다른 중형 가솔린 SUV보다 우수한 편이다. 아울러 르노삼성차는 최근 ‘SE’, ‘LE’, ‘RE’ 트림에 이어 2019년형 ‘RE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정몽구재단, 사회적기업 투자 유치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사회적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행사인 ‘제2회 H온드림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 등과 함께 운영하는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유망 사회적기업을 알리고 투자 유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재단 사업 관계자 및 사회적기업 대표들 간의 간담회와 참가팀(기업)의 홍보관 투어, 사업 전략 발표가 이어졌고, 방문한 투자자가 관심 있는 기업과 일대일 면담을 할 수 있는 투자자 인터뷰 세션도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드는 ‘엑셀러레이팅’ 단계의 6개 팀과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인큐베이팅’ 단계 3개 팀 등 총 9개 팀이 초청됐다. 이들 팀에는 행사에 앞서 팀당 최대 1억원의 창업 지원금과 더불어 창업 및 전문가들의 컨설팅이 제공됐다. 특히 엑셀러레이팅 단계의 6개 기업은 지난 3개월간 크립톤, 임팩트스퀘어, 크레비스파트너스 등 기업 성장 전문 기업으로부터 집중적인 멘토링을 받았다. 2012년부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을 통해 7년간 총 140억원의 지원금과 멘토링이 제공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 208개 팀의 창업을 도와 14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지난해 기준 지원 기업들의 평균 연매출이 45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투자 유치 행사, 사회적기업의 제품 판매 채널 확대 등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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