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대차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2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봄 축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전 연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호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19
  • 새달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법인 설립

    새달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법인 설립

    연내 공장 착공… 정규직 1000여명 고용 2021년 경형 SUV 年10만대 양산 돌입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자동차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이 7월 중 만들어진다. 연내 자동차공장 건립에 착수한 뒤 2021년 하반기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을 만들기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통해 받으려던 ‘투자심사 면제’를 다른 방법으로 추진해 7월 중 합작법인 설립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지자체가 500억원 이상 투자사업을 할 경우 국가재정법에 의해 투자심사를 받는다. 하지만 국회 공전으로 ‘투자심사 면제 조항’을 넣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계류되면서 진행이 중단될 뻔했다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와 행정안전부 결정을 통해 ‘투자심사 면제’를 받았다. 국회가 장기간 공전하면서 처리가 미뤄지자 중앙부처 협의를 거친 사업은 투자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조항을 적극 활용한 결과다. 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요청해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 투자심사 면제사업에 해당한다’는 의결을 얻어냈고 지난 21일 행안부로부터 면제 대상으로 최종 결정됐다. 당초 상반기에 예정됐던 합작법인 설립은 국회 파행으로 막연히 연기될 뻔했으나 광주시의 적극적인 법 해석 추진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설명이다. 총 5754억원인 합작법인 자본금 중 2300억원에 달하는 자기자본금의 21%(484억원)는 광주시가, 19%(437억원)는 현대차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투자자를 모집해 마련한다. 자기자본금 이외의 나머지 자금 3454억원은 산업은행을 비롯해 재무적투자자와 지역기업, 현대차 협력기업 등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공장 설립사업은 합작법인이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자동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고 정규직 1000여명을 고용하는 내용이다. 이 시장은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건설은 한국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해외 품질 평가서 연일 ‘칭찬 받는’ 한국 기업들

    해외 품질 평가서 연일 ‘칭찬 받는’ 한국 기업들

    국내 대기업들의 제품이 해외 조사기관에서 높은 품질로 연신 호평을 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2008~2018년 사이 구매한 38만 1000여개의 가전제품이 첫 구매 5년간 얼마나 자주 고장 나는지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내구성이 중요시되는 업계 트렌드를 반영해 처음으로 제품의 신뢰도만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전자는 68점을 기록해 미국 스피드퀸(83점), 독일 밀레(75점), 스웨덴 이케아(70점)에 이은 4위로 평가됐다. 대상에 오른 종합 가전사 가운데서는 LG전자가 1위였다. 품목별로는 오븐과 세탁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보고서에서 “만약 주방이나 세탁방에 놓을 가전을 찾고 있다면 밀레, LG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지난 2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에서 1~3위를 싹쓸이 했다. 제네시스가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고, 기아차가 2위, 현대차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현대자동차그룹 브랜드가 1~3위를 독식한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도 지난 2월 ‘베스트 브랜드 프랑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최우수 제품’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컴퓨터 서비스 전문 프랜차이즈인 레스큐컴이 실시한 PC 제품 신뢰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생활용품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라이프스토리 리서치’에서 발간한 ‘2019년 미국 최고의 신뢰받는 브랜드 연구 보고서’에서도 삼성전자가 TV부문 1위에 올랐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대내외적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오랜기간 품질 경영에 공을 들인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품질로 승부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평가를 꾸준히 유지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신차품질 제네시스·기아·현대차 美 1~3위

    신차품질 제네시스·기아·현대차 美 1~3위

    기아 SUV ‘셀토스’ 인도서 세계 첫선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브랜드 3개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1, 2, 3위를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JD파워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 결과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 제네시스가 1위, 기아자동차가 2위, 현대자동차가 3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1987년부터 시작된 JD파워 신차품질조사는 권위 있는 품질 조사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모두 32개 브랜드 257종의 차가 심사 대상이 됐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독일 포르셰와 일본 렉서스 등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G70은 콤팩트 프리미엄차 부문에서 최우수품질상을 받았다. 기아차는 일반 브랜드 부문 1위, 전체 2위에 올랐고,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2위, 전체 3위에 랭크됐다. 기아차에서는 리오, K3(포르테), 스포티지, 카니발(세도나)이, 현대차에서는 싼타페가 각급에서 최우수품질상을 받았다. 한편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 전략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를 이날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가 인도 진출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신모델이다. 국내에서는 7월부터 같은 이름으로 판매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디스커버리·레인지로버 등 재리콜

    디스커버리4, 레인지로버 스포츠, 재규어 XJ 등 디젤엔진 문제로 지난해 8월 리콜에 들어간 수입차 1만 9000여대가 부실 리콜로 재리콜된다. 현대차 제네시스 G90, 기아차 니로 등 1만 3000여대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소프트웨어’ 오류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제작 결함이 발견된 디스커버리4, 제네시스 G90 등 자동차 43개 차종 4만 338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4 등 7개 차종 1만 9561대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디젤엔진 리콜의 적정성 조사 결과 제작사의 시정 방법과 대상 대수가 부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다음달 15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불량 여부를 판정해 신품 엔진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재규어 I-PACE 122대는 전기회생 제동장치가 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을 하고 안전기준 부적합에 대한 과징금도 부과된다. 현대차 제네시스 G90 등 3개 차종 1만 1317대와 기아차 니로(DE PE) 등 2개 차종 2529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스마트 크루즈 가감속 제어와 차간 거리 유지가 되지 않아 무상 업데이트 리콜을 한다.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 결함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정숙 여사, 삼성·SK·롯데 靑 초청한 이유

    김정숙 여사, 삼성·SK·롯데 靑 초청한 이유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초청해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계 5대 그룹 가운데 삼성전자, SK, 롯데가 초청을 받았고 현대차와 LG는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 금융계와 외국계, 중소기업도 김 여사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가족과 여성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인사들을 만났다. 구체적으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등 은행권과 한국피엔지(P&G), 중소기업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국P&G의 경우 대표이사직에 잇따라 여성이 취임한 것이 초청 배경으로 알려졌다.그간 김정숙 여사는 미혼모, 다문화 가족, 육아휴직 등 복지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기업인들을 비공개로 초청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에 대해 “사회적 가치 제고 및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사회공헌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롯데는 아빠육아휴직 장려, 삼성전자는 보호종료아동 지원, SK수펙스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에 애써온 점을 고려해 초대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지난 5월 여성가족부 주관 ‘세상 모든 가족과 함께’ 행사를 후원했던 기업도 초청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이날 오찬에서 참석자들에게 소외되고 좌절하던 사람들이 따뜻한 손길로 용기와 희망을 얻도록 기업이 사회적 가치에 책임의식을 갖고 노력해줘 감사하다”며 “사회공헌이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기아차 ‘커넥티드카’ 누적 가입자 100만명 돌파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이 19일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란 자동차에 통신망을 연결해 정보를 주고받고 원격 명령을 내리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종의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가 결합된 서비스인 셈이다. 현대·기아차는 2003년 말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을 시작으로 커넥티드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2년 현대차는 ‘블루링크’(BlueLink), 기아차는 ‘유보’(UVO)라는 브랜드로 분리됐고, 제네시스는 2017년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선보였다. 주요 서비스로는 스마트폰앱을 이용한 원격 자동차 제어와 주차 위치 확인,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음성인식 기능 등이 있다. 이달 말에 출시되는 기아차 ‘K7 프리미어’에는 자동차 안에서 집 안에 설치된 여러 가전기기를 끄고 켤 수 있는 ‘카투홈’(Car to Home) 기능이 국내 처음으로 탑재된다. 아울러 차 안에서 주유비나 주차비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도 연내에 추가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사우디 ‘실세’ 빈 살만 왕세자 26~27일 첫 방한

    사우디 ‘실세’ 빈 살만 왕세자 26~27일 첫 방한

    文대통령과 회담… 원전·ICT 협의 삼성·현대차 등 4대그룹 총수 만나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26∼2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해 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9일 발표했다. 고령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84) 국왕을 대신해 사실상 ‘정상’ 역할을 하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는 부총리·국방장관도 겸직하고 있으며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왕위 계승자로는 1998년 압둘라 왕세자 이후 21년 만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 빈 살만 왕세자는 방한 일정을 마치고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26일 오전 회담을 갖고 양해각서 서명식에 함께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연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핵심 우방국인 사우디는 우리의 제1위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국가 중 최대 경제협력 대상국”이라며 “특히 무함마드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는 경제·사회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에 전략적 협력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왕세자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사우디와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건설·인프라·에너지 등 전통적 협력을 넘어 정보통신기술(ICT)·원전·친환경 자동차·중소기업 등 미래산업 협력, 보건·의료·국방·방산·지식재산·전자정부 등 공공서비스 분야 협력, 문화·교육 등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사우디의 일관된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및 중동 지역을 넘어서는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300여명에 이르는 경제사절단과 동행하며 방한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경제인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연인가 악연인가…지금의 윤석열을 만든 채동욱과 황교안

    인연인가 악연인가…지금의 윤석열을 만든 채동욱과 황교안

    윤석열(59·사법연수원23기) 검찰총장 후보자는 검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부침을 겪었다. 대검 중앙수사부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등 ‘특수통’ 주요 요직을 모두 거쳤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국정원 댓글 수사 이후 한직을 전전했다. 윤 후보자의 운명을 바꾼 국정원 댓글수사 사건은 당시 채동욱 검찰총장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빼고는 설명하기 어렵다. 채동욱(60·14기) 전 총장과의 인연은 2006년 대검 중수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대 법대 선후배인 이들은 중수부에서 현대차와 론스타를 수사했다. 박영수 중수부장 밑에 채동욱 수사기획관이 있었고, 윤석열 후보자는 부부장검사였다. 2013년 4월 채동욱 검찰총장이 취임했다. 당시 ‘특수통’ 검사가 검찰총장에 오른 것은 이명재 전 총장(2002년) 이후 11년 만이었다. 채 총장은 취임하자마자 경찰이 송치한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던 윤석열 후보자를 팀장으로 지명했다. 공안 사건에 ‘특수통’ 검사를 앉힌 것을 두고 뒷말이 나왔다. 정작 윤 후보자도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한다. 공안 사건이기도 하고, 늦장가를 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윤 후보자는 이 사건으로 고초를 치렀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구속 영장 청구를 두고 법무부와 검찰 갈등이 극에 달했고, 결국 수사팀은 6월 원 전 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곧이어 채동욱 총장의 혼외자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채 총장은 취임 6개월만에 낙마했고, 직후 국정감사에서 윤 후보자는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외압을 폭로했다. ‘항명 파동’ 이후 윤 후보자는 정직 1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국정원 수사 과정에서 지휘·결재권자인 조영곤 지검장에게 보고를 누락하고 공소장 변경 과정에서 절차를 위반했다는 이유였다. 윤 후보자는 이후 대구고검과 대전고검 등 한직을 전전했다. 채 총장은 퇴임 이후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8월 법무법인 서평을 설립했다. 황교안(62·13기) 자유한국당 대표는 ‘미스터 국보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공안통’ 검사였다. ‘특수통’인 윤 후보자와는 분야가 달라 근무 인연이 없다. 기수 차이도 많이 나고 학교도 다르다. 황 대표는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그러다 황 대표가 2013년 법무부 장관에 오르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황 장관이 채 총장의 혼외자 의혹이 불거지자 감찰을 지시한 것이다. 그해 국정감사에서 윤 후보자는 황 장관이 수사에 외압을 행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박범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수사 외압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도 관계가 있는 이야기냐”고 묻자 윤 후보자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황 장관은 압력을 넣거나 수사를 못하게 한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에서 핍박받고 문재인 정부 들어 빛을 봤다면, 황 대표는 반대로 노무현 정부에서 빛을 못 받다가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 들어 승승장구했다. 강정구 동국대 교수, 임수경 방북 사건 등을 담당하고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출판한 대표적인 공안 검사인 황 대표는 2006~2007년 두차례 검사장 승진에서 밀려났다. 이명박 정부 들어 검사장, 고검장에 오른 뒤 2011년 9월 검사 생활을 그만 두고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고문으로 일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이후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북도-명신 전기차 생산 협약

    전북도와 명신이 2500여억원을 투자해 한국지엠(GM) 군산공장을 매입한 뒤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19일 공식 협약했다. 명신은 이날 군산대에서 전북도·군산시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명신은 협약식에서 2550억원을 들여 GM 군산공장 부지 123만9000여㎡와 생산라인을 인수해 정비하고 2021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연간 5만대가량을 만들고 2025년부터는 자체 모델로 연간 15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명신은 2021년 이후 1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64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전북도와 군산시는 명신에 최대 160여억원의 투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명신은 오는 28일쯤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명신은 MS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차 1차 협력업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MS그룹이 명신을 포함한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매입하기로 했으나 최근 단독 인수로 방향을 선회했다. 명신은 이 과정에서 군산공장 운영 등을 주도하기로 하고 이날 MS그룹을 대표해 투자 협약식에 참여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명신의 군산공장 인수로 침체한 군산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며 “명신이 글로벌 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大尹·小尹 콤비 이룰까… 중앙지검장에 윤대진 유력

    大尹·小尹 콤비 이룰까… 중앙지검장에 윤대진 유력

    尹, 1차장검사로 후보자와 손발 맞춰와…삼바·인보사 등 남은 사건 지휘 가능성 박영수 특검팀·적폐수사 함께한 한동훈…27기까지 내려온 검사장 승진 후보군에윤석열(59·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후배 검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27기까지 내려간 검사장 승진 후보군도 대부분 여기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윤 후보자와 함께 ‘대윤(大尹)·소윤(小尹)’으로 불릴 만큼 가까운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유력한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로 손꼽힌다. ‘쓴 사람을 믿고 또 쓰는’ 윤 후보자의 스타일상 ‘윤석열 사단’이 주요 보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윤 국장은 2006년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과에서 윤 후보자와 함께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7년 윤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격 임명되면서 윤 국장은 같은 지검 1차장검사에 보임됐다. 이후 지난해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법무부 핵심 부서인 검찰국장을 맡았다. 특히 윤 국장은 윤 후보자에 이어 서울중앙지검 수장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코오롱 인보사 사건 등 주요 수사가 남아 있는 만큼 윤 후보자와 ‘코드’가 통하는 윤 국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적폐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한동훈(46·27기) 3차장검사 역시 ‘대윤·소윤’과 함께 대검 중수부 연구관으로 근무했을 만큼 인연이 깊다. 박영수 특검팀에도 윤 후보자와 함께 파견됐던 한 차장은 2017년 특수수사를 전담하는 3차장검사로 발탁됐다. 이후 2년에 걸쳐 박근혜 정부 특수활동비 의혹,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횡령 및 뇌물 수수 의혹,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 주요 적폐 수사를 이끌었다. 특히 한 차장은 검사장 승진 유력 후보다. 법무부는 전날 27기 검사들을 상대로 검사장 승진 관련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 검찰 내부 관계자는 “한 차장이 차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마평을 내놨다.한 차장과 마찬가지로 박영수 특검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으로 발탁된 이들로는 신자용(47·28기) 법무부 검찰과장(전 특수1부장), 양석조(46·29기) 특수3부장, 김창진(44·31기) 특수4부장 등이 있다. 신봉수(49·29기) 특수1부장도 2008년 BBK 특검팀에 파견된 인연이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사장 기수 27기까지 내려간다…주목받는 ‘윤석열 사단’

    검사장 기수 27기까지 내려간다…주목받는 ‘윤석열 사단’

    윤석열(59·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후배 검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7기까지 내려간 검사장 승진 후보군도 대부분 여기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18일 검찰에 따르면 윤 후보자와 함께 ‘대윤(大尹)·소윤(小尹)’으로 불릴 만큼 가까운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유력한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로 손꼽힌다. ‘쓴 사람을 믿고 또 쓰는’ 윤 후보자의 스타일상 ‘윤석열 사단’이 주요 보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2년 전에도 ‘윤석열 사단이 중앙지검을 점령했다’는 말이 나왔다. 윤 국장은 2006년 옛 대검 중앙수사부 중수1과에서 윤 후보자와 함께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7년 윤 후보자가 국정농단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격 임명되면서 윤 국장은 같은 지검 1차장검사에 보임됐다. 이후 지난해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법무부 핵심 부서인 검찰국장을 맡았다. 특히 윤 국장이 윤 후보자에 이어 서울중앙지검 수장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코오롱 인보사 사건 등 주요 수사가 남아있는 만큼 윤 후보자와 ‘코드’가 통하는 윤 국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57·23기), 문찬석 대검 기획조정부장(58·24기), 조남관 대검 과학수사부장(54·24기), 여환섭 청주지검장(51·24기)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적폐 수사를 전두 지휘하는 한동훈(46·27기) 3차장검사도 ‘대윤·소윤’과 함께 대검 중수부 연구관으로 근무했을 만큼 인연이 깊다. 국정농단 관련 박영수 특검팀에도 윤 후보자와 함께 파견됐던 한 차장은 2017년 특수수사를 전담하는 3차장검사로 발탁됐다. 이후 한 차장은 2년에 걸쳐 박근혜 정부 특수활동비 의혹,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횡령 및 뇌물 수수 의혹,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 주요 적폐수사를 이끌었다. 윤 후보자의 선배·동기 검사장 30명 가운데 상당수가 옷을 벗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 차장 역시 차기 검사장 승진 후보에 포함됐다. 법무부는 전날 윤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 27기 검사들을 상대로 검사장 승진 관련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통상 24~26기가 검사장 승진 후보군으로 여겨졌으나, 상대적으로 기수가 낮은 윤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인사 폭이 넓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 검찰 내부 관계자는 “한 차장이 차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마평을 내놨다.한 차장과 마찬가지로 박영수 특검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검사로 발탁된 이들로는 신자용(47·28기) 특수1부장(현 법무부 검찰과장), 양석조(46·29기) 특수3부장, 김창진(44·31기) 특수4부장 등이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최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의 선봉을 맡았던 신봉수(49·29기) 현 특수1부장도 윤 후보자와 함께 2008년 BBK 의혹 관련 정호영 특검팀에 파견된 인연이 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 당시 양승태 전 대법원장 피의자 신문에 투입된 조상원(47·32기), 단성한(45·32기), 박주성(41·32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도 윤 후보자의 ‘복심’으로 꼽힌다. 조 부부장검사와 박 부부장검사는 박영수 특검팀에 파견됐고, 단 부부장검사는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팀에서 윤 후보자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현대차, 伊 WRC 8차 대회 우승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이탈리아 랠리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13∼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WRC)’ 8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도 선수가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안드레아스 미켈슨 선수도 3위를 차지해 한 팀에서 두 명이 동시에 시상대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 시즌에 4차 대회인 프랑스 코르시카 랠리, 5차 대회인 아르헨티나 랠리에 이어 세 차례 우승했다. 현대차는 제조사 종합 순위에서도 242점으로 도요타 월드랠리팀을 44점 차로 크게 앞서며 1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탈리아 랠리는 드라이버의 기량과 차량 내구성에 성적이 좌우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부 쓸 카드 별로 없는데… 서울 아파트 가격·거래량 ‘꿈틀’

    정부 쓸 카드 별로 없는데… 서울 아파트 가격·거래량 ‘꿈틀’

    강남 4구는 3개월 새 2배 이상 늘어 “매수 문의 늘고 가격도 조금씩 올라” 시중 유동자금에 각종 개발사업 영향 기준금리 내리면 주택시장 불안 우려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34주 만에 상승한 가운데, 지난해 9·13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5분의1 수준까지 떨어졌던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최근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경기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의 유동자금이 다시 부동산시장에 쏠려 가격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2017년 8·2대책과 지난해 9·13대책을 통해 웬만한 대책 카드가 다 나온 상황이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주택 매매 거래량은 8077건으로, 전월(6924건) 대비 1153건(16.7%) 늘었다. 지난해 9월 1만 9228가구를 기록했던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9·13대책의 영향으로 올 2월 4552건까지 줄었다가 3월(5633가구) 이후 3개월 연속 거래량이 늘고 있다. 서울 주택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 4구도 지난해 9월 3336건에서 올 2월 633건으로 거래량이 5분의1 토막이 났지만, 3월(887가구)부터 반등해 지난달에는 1400건이나 거래됐다. 강남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2~4월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면서 “지난해 여름처럼 급하게 가격이 오르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이전보다 매물을 찾는 사람이 늘고 가격도 조금씩 (상승 쪽으로) 움직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2월부터 가격을 낮춘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5월 말부터 호가가 오르면서 거래가 다시 주춤해지는 분위기”라면서 “시장이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거래가 다시 느는 이유를 4월 말 기준 2777조원에 이르는 시중 유동자금(M2·광의통화)과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각종 개발 사업에서 찾는다. 특히 서울 강남 주택가격에는 하반기 착공 예정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사업 등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공시가격 인상과 3기 신도시 지정 등 9·13대책의 후속 조치가 실행되면서 규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부동산에 돈이 몰리는 원인”이라면서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개발 사업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은 주택시장이 다시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경우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3일에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반등의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8·2대책을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를 내놓은 이후 지난해 9·13대책을 통해 ▲종합부동산세 강화 ▲다주택자 대출규제 강화 ▲공시가격 인상 ▲3기 신도시 건설 등을 중심으로 한 수요·공급 정책을 쏟아냈다. 추가로 내놓을 수 있는 대책으로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축소하거나, 주택매입 때 자금 출처 조사를 엄격하게 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최악의 경우 노무현 정부 당시 검토했던 특정 지역에 대한 주택거래 허가제를 도입할 수도 있다고 본다. 건설사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불안해진다고 경기 대응을 위한 금리 인하나 SOC 사업을 안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책의 효과가 얼마나 될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댓글수사 항명에 좌천… “사람에 충성 않는다” 국민검사로 불려

    댓글수사 항명에 좌천… “사람에 충성 않는다” 국민검사로 불려

    “위법한 지휘·감독은 따를 수 없다” 朴정부 때 윗선과 갈등으로 한직 전전 “수사권으로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 최순실 특검 때 수사팀장으로 전격 발탁 “檢 비판한다고 위축되면 국민이 피해” MB·양승태 등 적폐청산 수사 지휘 65억 재산·수사권 이슈 청문회 치열할 듯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후보자는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민적 지지를 받기도 했다. 특수부 검사로 승승장구하다가 국가정보원 댓글수사로 ‘항명 파동’을 일으켜 좌천, 이후 검찰총장으로 지명되기까지의 25년을 정리해 봤다. ●승승장구 “조직을 대단히 사랑한다” 2013년 서울고검 국정감사장에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던 윤 후보자는 이 발언으로 일약 ‘국민 검사´로 자리잡았다. 위법한 지휘·감독은 따를 수 없다고 대답하는 윤 후보자의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응원을 보냈다.당시 윤 후보자는 국정원 댓글수사 팀장으로 원세훈 전 국장원장을 재판에 넘기는 과정에서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 등 법무·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빚었다. 결국 국정감사장에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외압을 폭로했다. 이후 보고나 결재 없이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집행했다는 이유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고 한직으로 분류되는 대구고검과 대전고검을 전전했다. 수사팀 부팀장이었던 박형철 검사는 변호사로 개업했다가 현 정부 들어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윤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79학번이지만 남들보다 9년 늦은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남기춘(15기) 전 검사장, 김수남(16기) 전 검찰총장, 공상훈(19기) 전 검사장, 이완규(23기) 전 차장검사와 대학 동기다. 대학 시절 모의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아 전두환에게 사형을 구형한 이유로 사법시험 2차에서 매번 낙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특수통´으로 잔뼈가 굵었다. 2006년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현대차 비자금 수사를 맡아 정몽구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2008년에는 파견검사로서 BBK 특검에도 참여했다. 이후 중수2과장과 1과장을 지내며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했다.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특수통´ 요직을 모두 거쳤다. ●와신상담… 고검 검사에서 검사장 수직 상승 박근혜 정부 들어 ‘꺼진 불’이 됐던 윤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말기 최순실 특검이 출범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윤 후보자를 특검팀 수사팀장으로 발탁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항명 파동’으로 좌천된 이력 때문에 취재진이 보복 수사 가능성을 묻자 단칼에 일축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고검 검사에서 검사장으로 수직 상승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고검장급이 가는 자리였는데, 문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검사장급으로 격하하면서까지 윤 후보자를 앉혔다. 2017년 5월 취임식을 생략한 윤 후보자는 소속 검사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은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다. 검찰 비판 여론이 높다고 해서 위축되기만 하면 피해는 국민들이 보게 된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를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처럼 운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수1~4부 소속 검사만 56명에 달한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시작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고, 사법농단 수사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기소하며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권토중래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문 대통령의 지명 직후 윤 후보자는 매우 짧은 소감을 남겼다. 강골이자 거침없는 칼잡이로 알려졌지만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문무를 겸비한 훌륭한 검사”라고 평가했다. 부친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다. 52세 때인 2012년 뒤늦게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김건희(47)씨와 결혼했다. 법무·검찰 고위직 간부 중 재산이 가장 많은데, 대부분 배우자 명의다. 지난 3월 재산 공개 당시 65억 9077만원을 신고했다. 대부분이 예금(51억 8600만원)으로, 이 중 배우자 예금이 49억 7200만원이다. 신고가액이 12억원인 서초동 복합건물도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장모와 관련된 사건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진정이 들어와 감찰을 받기도 했지만 무혐의 종결됐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재산 문제와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가 검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현대·기아차, 올 내수 판매 ‘역대 최고’…17년 만에 경신

    개별 소비세 인하 연장·신차 출시 효과 누적 점유율 2014년 이후 첫 70% 돌파 현대·기아차가 국내시장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5월 내수 판매는 현대차가 32만 3126대, 기아차가 20만 465대 등 모두 52만 3591대로 2002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51만 7900대)를 17년 만에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별 1∼5월 내수 판매를 보면 현대차가 2002년에 33만 5704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역대 2위로 17년 만에 3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22만 1700대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고, 2000년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16년 이후 4년 연속 1∼5월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를 이어 갔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의 국내 1∼5월 누적 점유율(수입차 포함)은 72.6%로 2013년(73.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14년(70.4%) 이후 5년 만에 70%를 넘겼다. 현대·기아차의 선전은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과 함께 출시한 신차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수입차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도 한몫했다. 현대차가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 쏘나타가 1만 3000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것을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현대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90, 기아차 K9 등의 신차 효과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의선, G20 장관들에게 “수소경제가 미래 에너지 솔루션”

    정의선, G20 장관들에게 “수소경제가 미래 에너지 솔루션”

    “환경오염·온난화에 대응 수소경제 구축 모든 국가·산업·기업 참여해 성과 내야”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 장관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 앞에서 “지속가능한 지구의 가장 확실한 솔루션은 수소경제”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개막한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오찬에서 수소경제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의 공동회장 자격으로 공식 연설했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는 멋진 말과 연구가 아닌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수소경제가 미래 성공적 에너지 전환에서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탈탄소,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보편화하는 수소경제 사회를 서둘러 구축해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또 수소경제 사회가 일부 국가나 특정 산업만의 의제가 아니라 세계 모든 국가와 산업, 기업이 함께 참여해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미래를 향한 공통의 목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수소위원회가 많은 정부, 국제기구와 협력해 전 세계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수송을 넘어 모든 분야의 리더들이 수소경제 사회를 구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G20 회원국 에너지·환경 장관과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사인 현대차, 에어리퀴드, 수소위원회 회원사인 도요타 등이 참석했다. G20은 수소에너지의 역할과 가능성을 살펴보고 산업계의 의견을 듣고자 이번 장관회의에 수소위원회 회장단을 초청했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경제 관련 CEO 협의체다. 에너지와 화학, 완성차 업체 등 주요 기업 60곳이 참여한다. 한편 현대차는 G20 장관회의와 수소위원회 행사에 맞춰 수소전기차 넥쏘를 처음으로 일본에 선보였다. 넥쏘는 회의에 참석한 조명래 환경장관 등에게 제공됐다. 정 수석부회장도 거의 모든 일정을 넥쏘를 타고 진행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개인위치정보 불법 수집 현대·기아차에 과징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개인위치정보를 부당하게 수집한 사실이 확인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과 함께 시정명령을 받았다. 12일 방통위는 정보통신망법, 위치정보법 위반이 드러난 현대차와 기아차에 각각 과징금 2190만원, 190만원을 부과했다. 양사의 위반 내용은 비슷했지만 매출액에 따라 과징금 규모가 엇갈렸다. 주요 위반 내용은 현대·기아차가 블루링크, UVO(유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로부터 받은 개인정보 관리를 자회사 등에 위탁한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것이다. 블루링크, 유보는 양사가 제공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원격 시동, 주차위치 확인,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자회사인 현대앰엔소프트에 개인정보 처리를 맡겼지만 이 내용을 소비자가 알기는 어려웠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개인위치정보 수집과 이용에 대한 중지 요구 절차를 복잡하게 설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치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는 간단하게 받으면서, 취소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로 요청하도록 했다. 한편 현대·기아차가 소비자의 동의 없이 단말기를 통해 무단으로 위치정보, 주행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은 인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46만 7840건, 23만 5814건에 대한 위치정보를 수집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네덜란드서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

    현대자동차가 공식 후원하는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가 10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개최된다. 1931년부터 세계양궁연맹 주관으로 개최돼 온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함께 가장 권위 있는 양궁 대회로 꼽힌다. 현대차가 2016년부터 이 대회를 후원하면서 공식 대회명 앞에 ‘현대’가 추가됐다. 92개국 61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올해 대회는 양궁 대회 사상 최대 규모다. 경기는 리커브와 콤파운드 각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등 10개 종목으로 펼쳐지며 결승전은 15~16일 진행된다. 현대차는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투싼, i30 패스트백, i30 왜건 등의 차량을 조직위원회와 선수들에게 이동 수단으로 제공한다.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 타이틀 후원 계약은 2021년까지 연장했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한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2005년 대한양궁협회장과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자리에 올라 대를 이어 한국 양궁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대한민국 양궁 선수단은 올림픽 누적 금메달 2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로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내년부터 금융그룹 ‘전이위험’ 평가… 동반 부실 막는다

    내년부터 금융그룹 ‘전이위험’ 평가… 동반 부실 막는다

    최종구(왼쪽 두 번째)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그룹 내 특정 계열사의 부실이 금융부문 계열사로 옮는 전이위험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롯데 등 통합감독 대상 7개 금융그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내년부터 금융그룹 ‘전이위험’ 평가… 동반 부실 막는다

    내년부터 금융그룹 ‘전이위험’ 평가… 동반 부실 막는다

    최종구(왼쪽 두 번째)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그룹 내 특정 계열사의 부실이 금융부문 계열사로 옮는 전이위험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롯데 등 통합감독 대상 7개 금융그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