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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한계를 뛰어넘는 ‘웨어러블 로봇’… 의료·산업·상업 넘나들며 일상이 되다

    장애·한계를 뛰어넘는 ‘웨어러블 로봇’… 의료·산업·상업 넘나들며 일상이 되다

    로봇을 입은 채 인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을 내고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되는 영화나 게임 속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웨어러블 로봇 양산이 임박했다. 웨어러블 로봇은 무인, 자율 로봇의 전 단계로 착용한 인간의 행동 패턴에 맞춰 운동을 보조하거나 관절의 움직임을 일부 제한하기도 한다. 산업 현장에서는 작업 효율을 높이거나 작업자의 부상을 예방하고 의료 현장에선 환자의 재활을 돕는다.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현재 12억 4000만 달러(약 1조 68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42.4% 성장해 2030년엔 146억 7000만 달러(약 19조 9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웨어러블 로봇은 산업용, 상업용, 방위산업·항공 로봇 등 전체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크다. 기업 간 거래(B2B)용과 소비자 대상 제품이 모두 포진해 있어 성장 여지도 크다. 특히 한국, 일본, 유럽, 미국 등 노동 인구가 고령화되고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강조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제품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해 지난 4월부터 서울아산병원 보행 재활치료에 투입한 의료용 착용 로봇 ‘멕스’는 걷지 못하는 환자를 걸을 수 있게 해 준다. 목발에 달린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한걸음씩 걸을 수 있다. 로봇은 환자의 허벅지와 종아리 길이 등에 따른 보행 궤적을 자동 생성해 환자의 걸음걸이를 자연스럽게 해 준다.현대차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로봇 산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앞서 의자형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첵스’, 조끼형 상반신 보조 로봇 ‘벡스’를 개발해 자사 생산 현장에 투입하기도 했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계열사도 동원해 의료, 제조뿐 아니라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을 알린 코스닥 상장사 베노티앤알도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다시 일으켜 걷게 해 주는 이족 보행 로봇 ‘엑소모션I’을 공개했다. 베노티앤알이 인수한 캐나다 회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실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클로이 앵거스 홍보이사가 개발 초기부터 합류해 수년간 제품을 개선해 왔다.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인 웨어러블 로봇 ‘봇핏’은 이동 보조와 운동·다이어트 등 광범위한 목적을 가진 제품이 될 예정이다. 당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장애인 등이 무릎이나 발목에 착용해 이동을 보조하는 형태였지만 최근 연구개발을 거쳐 일반인과 전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근력 강화, 다이어트 기능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웨어러블 로봇 관련 기술 특허를 잇달아 출원하는 중이다. 업계는 봇핏이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봇핏에 관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국내 중소기업 중엔 엔젤로보틱스와 엑소아틀레트가 외골격형 보행 보조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 현대차·기아 브랜드별 디자인 조직 통합… ‘글로벌디자인본부’ 신설

    현대차·기아 브랜드별 디자인 조직 통합… ‘글로벌디자인본부’ 신설

    현대자동차·기아가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해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로 분리돼 있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모아 ‘글로벌디자인본부’로 승격하고, 본부 산하에 브랜드 담당 조직을 두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전기차뿐만 아니라 목적기반차량(PBV),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글로벌디자인본부 산하에는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과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등 2개의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산하에는 현대디자인센터, 제네시스디자인센터 등 브랜드별 2개의 센터급 조직을 재편했다. 특히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했던 제네시스디자인실을 센터급인 제네시스디자인센터로 승격시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진행된 인사에서는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현대차·기아의 전체적 디자인 방향성을 총괄하는 글로벌디자인본부장으로서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에 임명됐다. 기존에 맡고 있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의 역할도 겸직한다. 기존 현대디자인센터장이었던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으로,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이었던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에 임명됐다. 이상엽 부사장과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각각 담당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 수립과 차별화를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디자인센터장에는 사이먼 로스비 상무,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에는 윤일헌 상무가 각각 임명됐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이번 디자인 부문 조직 개편이 현대차·기아가 앞으로 선보일 미래 모빌리티에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 속에서 다양한 디자인적 도전을 통해 고객과의 공감대를 넓혀 가겠다”고 했다.
  •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20%↑… “전동화 부품 매출 10조 육박”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20%↑… “전동화 부품 매출 10조 육박”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조 2302억원, 9981억원으로 같은 기간 7.0%, 78.3%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로의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믹스 개선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류비 정상화와 애프터서비스(AS)사업 호조, 지역별 판매가격 현실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의 매출이 11조 45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물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활동으로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전동화 부문은 매출이 9.3% 늘어난 2조 7236억원을 기록했다. 전동화 부품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조 794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9조 6759억원을 3분기만에 앞질렀다. AS사업 매출도 해외 수요 강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 증가한 2조 773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인도 등 기타지역의 성장세와 항공운송 감소 등 물류비 안정 여파로 영업이익도 11.9%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까지 핵심부품을 85억 7000만달러(약 11조 6000억원) 수주했다. 올해 초 공격적으로 세웠던 목표 금액인 53억 6000만달러(약 7조 3000억원)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고객사와의 계약 관례상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8월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대로 추정되는 배터리 시스템을 수주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수주 비중을 지속 늘리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공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까지 모두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완료했다. 매입분 전량을 소각한다.
  • 북미·유럽·인도서도 잘 달렸다… 현대차 3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북미·유럽·인도서도 잘 달렸다… 현대차 3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판매 등의 호조 속에 현대자동차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26일 실적 발표회(콘퍼런스콜)에서 올 3분기 총 104만 551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매출액 41조 27억원, 영업이익 3조 82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46.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이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3분기 현대차가 판매보증 충당금 1조 3602억원을 회계에 반영해서다. 기저효과로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 밖에 북미와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도 무시하지 못한다. 올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추석이 끼어 있는 3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출시한 ‘싼타페’ 등 SUV 인기가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성장했다. 해외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같은 기간 1.9%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주요 지역의 수요 확대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중동지역 내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과 인플레이션의 확대, 높은 금리에 따른 신흥지역 위주의 수요 위축 우려 등 불확실성이 지속돼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관련된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경영 활동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 ‘엑스포 홍보맨’ 자처한 CEO… 세계 랜드마크 누빈 ‘K신기술’

    ‘엑스포 홍보맨’ 자처한 CEO… 세계 랜드마크 누빈 ‘K신기술’

    4대 그룹을 중심으로 한 재계도 전 세계 각지에서 권역별로 ‘K신기술’을 앞세워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해 왔다. 재계는 다음달 21~23일 예정된 영국 경제사절단 파견을 전후로 프랑스에 집결,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27일까지 막판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4대 그룹 중 SK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띈다.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최태원 회장은 지난 여름 다리 부상으로 짚던 목발에까지 부산엑스포 로고를 붙이고 다닐 정도로 ‘투혼’을 보였다. 지난해 5월부터 최 회장과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방문하거나 국내외에서 고위급 면담을 가진 국가만 160여개국에 달한다. 특히 프랑스 파리는 유치 확정 여부가 결정되는 격전지로 최 회장이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이달 9일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심포지엄’을 열었고 16~18일 연례 CEO 세미나도 열었다. 최 회장은 세미나가 끝난 다음날인 19일부터 8일간 아프리카와 유럽 7개국을 돌며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출장길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주요국 중심가에 대형 옥외광고로 부산엑스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파리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선보였다.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3’에선 전시부스 내에 부산엑스포 특별관을 만들고 전시장 주변에 총 60개의 홍보 깃발을 설치해 부산엑스포를 알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특별 제작한 ‘아트카’로 미국,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등 세계 주요 도시를 누비며 부산엑스포를 지원해 왔다. ‘아이오닉5’, ‘EV6’, ‘제네시스G80’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를 기반으로 만든 아트카를 다음달 말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순회 전시한다. LG는 다음달 23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메시지를 붙인 2층 버스 ‘엑스포 버스’를 210대 운영한다. 버스는 런던뿐 아니라 파리에서도 시내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 SUV·하이브리드 인기…현대차 3분기 최대 실적 경신

    SUV·하이브리드 인기…현대차 3분기 최대 실적 경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 판매 등의 호조 속 현대자동차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26일 실적 발표회(콘퍼런스콜)에서 올 3분기 총 104만 551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매출액 41조 27억원, 영업이익 3조 82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46.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이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3분기 현대차가 판매보증충당금 1조 3602억원을 회계에 반영해서다. 기저효과로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 밖에도 북미와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가 꾸준히 성장한 영향도 무시하지 못한다. 올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추석이 끼어 있는 3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출시한 ‘싼타페’ 등 SUV 인기가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성장했다. 해외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같은 기간 1.9%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주요 지역의 수요 확대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중동 지역 내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과 인플레이션의 확대, 높은 금리에 따른 신흥 지역 위주의 수요 위축 우려 등 불확실성이 지속돼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관련된 비용이 상승되고 경영 활동의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 카타르 국왕 ‘레드카펫 영접’에 낙타부대 호위… 사우디 왕세자 깜짝운전 “다음엔 현대차 타자”

    카타르 국왕 ‘레드카펫 영접’에 낙타부대 호위… 사우디 왕세자 깜짝운전 “다음엔 현대차 타자”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수도 도하의 아미리 디완궁에서 열린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타밈 국왕의 영접을 받으며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공식 환영식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차량은 궁 입구에 들어서자 기마부대와 더불어 중동 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 낙타 부대의 호위를 받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타밈 국왕의 영접을 받으며 레드카펫을 따라 걸으며 의장대를 사열한 후 정상회담장으로 들어갔다. 두 정상은 회담에 이어 국빈 오찬 등을 함께 하며 친교를 나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에서 사우디 최초의 대학이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졸업한 킹사우드대학에서 연설했던 윤 대통령은 중동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카타르가 중동의 교육허브로 조성 중인 ‘에듀케이션 시티’에 위치한 하마드빈칼리파대학을 방문해 50여명의 학생과 대화를 나눴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전날 카타르로 출국하기 전 무함마드 사우디 왕세자와의 환담 뒷얘기를 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윤 대통령의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 참석에 앞서 숙소인 영빈관을 깜짝 방문해 23분간 환담을 나눈 뒤 본인 소유의 벤츠 차량에 윤 대통령을 태우고 직접 운전해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왕정 국가의 실질적 통치자가 다른 정상을 태우고 운전한 것은 극진하고 이례적인 예우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특히 무함마드 왕세자는 차 안에서 윤 대통령에게 “다음에 오시면 사우디에서 생산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함께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약 40초간 손을 맞잡기도 했다. 사우디 측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김 여사를 공식 환영식을 비롯해 공식 일정에 함께 포함시킨 것 또한 눈에 띈다. 대변인실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초청국의 배려와 예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 중고 전기차도 다루는 기아, 형님 현대차와 차별화 나섰다

    중고 전기차도 다루는 기아, 형님 현대차와 차별화 나섰다

    기아가 다음달 1일부터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형님’ 현대자동차와 달리 중고 전기차도 취급하는 것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기아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이렇게 밝혔다. 국내 완성차 중 처음으로 중고 전기차 사업에 뛰어드는 기아는 5가지 등급으로 나뉜 ‘중고 전기차(EV) 품질 등급제’를 시행한다. 배터리 등급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을 종합해 전체 등급을 매긴다. 전기차 전용 진단기인 ‘스마트 EV 솔루션’도 활용한다. 취급하는 자동차는 앞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신차 출고 후 5년 이내, 10만㎞ 이내 무사고 차량으로 한정했다. 기아가 매입한 차량은 총 9단계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할 수 있는 차량으로 탈바꿈한다. 차체와 내·외장 등 6개 부문에서 200개 항목을 점검한다.전문 업체와의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경기 수원에 있는 협력 상품화센터에 기아가 설계한 완성차 품질관리시스템 기반의 상품화 공정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하루 최대 70대로 연간 1만 8000대의 중고차를 상품화할 수 있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차량 제조사로서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 사이클까지 책임지는 브랜드로 태어나고자 한다”면서 “안정적인 중고차 매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차·중고차 고객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신차에서 중고차까지 고객이 원하는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신뢰도와 로열티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 ‘운전기사’ 빈살만 “윤 다음엔 사우디서 생산한 현대차 함께 타길”

    ‘운전기사’ 빈살만 “윤 다음엔 사우디서 생산한 현대차 함께 타길”

    환담 후 차량으로 함께 이동현대차, 사우디와 연 5만대 합작 생산 사우디아라비아 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차에 태우고 직접 운전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다음에 오시면 사우디에서 생산한 현대 전기차를 함께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사우디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 참석하기 앞서 숙소인 영빈관으로 찾아온 무함마드 왕세자와 23분간 환담을 나눴다. 예정에 없던 환담 후 두 정상은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장까지 함께 이동했는데, 무함마드 왕세자는 윤 대통령을 자신의 옆 좌석에 앉히고 직접 차를 운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운전석에서 던진 대화는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 기간에 이뤄진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간 생산 합작투자 계약 양해각서(MOU)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양측이 손잡고 생산하기로 한 완성차 규모는 연 5만대로 알려져 있다. 앞서 두 기관의 MOU는 별도로 체결되려 했으나 경제적 중요성을 고려한 사우디 측의 요청으로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투자포럼 행사 때 이뤄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무함마드 왕세자는 대통령과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장에 함께 입장했으며, 윤 대통령이 연설과 대담을 진행하는 동안 끝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 ‘정주영 중동신화’ 손자 정의선이 첨단산업으로 잇는다

    ‘정주영 중동신화’ 손자 정의선이 첨단산업으로 잇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전기차와 배터리 등 그룹 신사업의 ‘중동 허브’로 육성하면서 재계는 1970년대 ‘중동 신화’를 쓴 창업주 정주영 선대 회장부터 대를 이어 가는 사우디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한 정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서북부 타북주에 조성되고 있는 ‘네옴시티’의 주거 공간 ‘더 라인’ 구역 중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작업복 차림으로 현장을 누비는 정 회장의 모습은 ‘사우디 제다 공공주택 건설 현장’을 진두지휘한 정 선대 회장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임직원들에게 “자랑스럽다”며 감사를 표한 정 회장은 “현대건설이 신용으로 만든 역사를 현대차그룹도 책임감을 느끼면서 함께 발전시킬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협력사를 포함한 사우디 현장 직원들의 국내 가족에게 감사 편지를 동봉한 한우 선물 세트를 보냈다고 한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중동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기회의 땅이지만 화석연료가 전성기를 누리던 반세기 전과는 상황이 다소 달라졌다. 1970년대 ‘경제 후진국’이던 한국은 중동 건설 붐을 활용해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1975년 7억 5000만 달러였던 건설 수주액은 1980년에 이르러 82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당시 한국 외화 수입액의 85%가 중동의 오일 달러였다. 석유 이후 신성장 동력을 찾는 중동은 ‘기술 선진국’으로 거듭난 한국의 첨단 기술력을 뽐낼 장이 됐다. 정 선대 회장 이후 반세기 만에 손자인 정 회장이 다시 중동을 찾은 배경이다. 정 회장은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전기차 등 연간 5만대 자동차를 생산하는 합작 조립공장을 짓기로 한 계약식에도, 현지 업체와 함께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한 업무협약 체결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계열사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중동 신화의 주역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에서 3조 1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2단계’를 이날 수주했다. 지난 6월엔 6조 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설비사업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이는 국내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단일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이집트 터널청이 발주한 7557억원 규모의 카이로 2·3호선 전동차 공급 및 현지화 사업을 확보했다.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 기반 친환경 철도차량 기술력을 토대로 중동 철도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의 천연가스 액체공장 확장 공사에 대한 후판 공급을 올해 완료했고, 액화천연가스(LNG)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비한 신규 가스 수송용 강관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중동은 정 선대 회장의 ‘중동 신화’가 서린 상징적인 지역”이라면서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주영과 정의선, 대 이어 현대의 ‘중동신화’ 이끈다

    정주영과 정의선, 대 이어 현대의 ‘중동신화’ 이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에 조성되고 있는 ‘네옴시티’의 주거공간 ‘더 라인’ 구역 내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작업복 차림으로 현장을 누비는 정 회장의 모습은 47년 전 ‘20세기 최대 역사(役事)’로 꼽히는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건설을 진두지휘한 창업주 정주영 선대회장과 묘하게 오버랩된다. 이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임직원들에게 “자랑스럽다”고 감사를 표한 정의선 회장은 “현대건설이 신용으로 만든 역사를 현대차그룹도 책임감을 느끼고 함께 발전시킬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협력사를 포함한 사우디 현장 직원들의 국내 가족에게 감사 편지를 동봉한 한우 선물 세트를 보냈다고 한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중동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기회의 땅이지만, 화석연료가 전성기를 누리던 반세기 전과 지금 의미는 조금 다르다. 1970년대 ‘경제 후진국’이던 한국은 중동 건설 붐을 활용해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 1975년 7억 5000만 달러였던 건설수주액은 1980년에 이르러 82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당시 한국 외화수입액의 85%가 중동의 오일달러였다. 석유 이후 신성장 동력을 찾는 중동은 ‘기술 선진국’으로 거듭난 한국의 첨단 기술력을 뽐낼 장(場)이 됐다. 정주영 선대 회장 이후 반세기 만에 손자인 정의선 회장이 다시 중동을 찾은 배경이다. 정 회장은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전기차 등 연간 5만대 자동차를 생산하는 합작 조립공장을 짓기로 한 계약식에도, 현지 업체와 함께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한 업무협약 체결식에도 직접 참석했다.계열사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중동 신화의 주역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에서 3조 1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2단계’도 이날 수주했다. 지난 6월엔 6조 5000억원짜리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설비사업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이는 국내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파드힐리·사파니아 등 대규모 가스전 프로젝트 수주전에도 참여하는 등 중동 사업을 더욱 키울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이집트 터널청이 발주한 7557억원 규모의 카이로 2·3호선 전동차 공급 및 현지화 사업을 확보했다.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 기반 친환경 철도차량 기술력을 토대로 중동 철도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의 천연가스 액체 공장 확장 공사에 후판 공급을 올해 완료했고, 액화천연가스(LNG)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비한 신규 가스 수송용 강관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중동은 정주영 선대회장의 ‘중동신화’가 서린 상징적인 지역”이라면서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건설서 자동차까지… 신중동붐, 경제도약 마중물로

    [사설] 건설서 자동차까지… 신중동붐, 경제도약 마중물로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현지에서 잇따라 낭보가 들려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손잡고 연산 5만대 규모의 현지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에 첫 삽을 뜨게 되면 중동에 들어서는 ‘K자동차’의 첫 생산 거점이 된다. 중동 특수의 전통적 기반인 건설뿐 아니라 자동차, 에너지, 정보기술(IT) 분야에서도 투자협력 논의가 한창이어서 ‘신중동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현대차가 사우디 제2도시인 킹압둘라 경제도시에 짓기로 한 합작공장은 주력 차종이 전기차다. 우리는 북아프리카 수출까지 넘보는 전초기지를, 사우디는 석유에서 벗어난 성장동력 다각화를 각각 노려 볼 수 있다. 이런 윈윈은 ‘21세기 최대 역사’라는 700조원 규모의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공조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벌써 중동 진출의 원조인 건설업계 쪽에서 네옴시티 주택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사우디 원유 530만 배럴을 한국석유공사 울산기지에 비축하고 우선 구매권도 한국에 주기로 했다는 발표도 들린다. 최근의 불안한 중동 정세 등을 감안할 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사우디와 맺은 투자협약(MOU) 규모는 156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때 맺은 290억 달러 MOU와는 별개라고 하니 더더욱 반갑다. 물론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아직 이르지만 “기회의 보물창고”(이재용 삼성 회장) 첫 단추는 일단 잘 꿴 셈이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사우디ㆍ아랍에미리트ㆍ카타르 등 ‘중동 빅3’와 우리나라의 지난해 교역량은 2019년보다 61.6%나 늘었다. 차, 신재생, IT, 방산 등 1차 특수 때보다 영역이 훨씬 다양한 점도 고무적이다. 한국의 기술력과 사우디의 자본이 만난다면 미래산업과 에너지안보에서 두 나라 모두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 수준인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내년에 1.7%까지 떨어져 미국(1.9%)에 역전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실질 성장률이 일본에 따라잡힐 게 확실시되는데 성장잠재력마저 미국에 역전당한다는 암울한 경고다. 새로운 성장동력, 새로운 경제영토 없이는 위기 탈출이 불가능하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대통령부터 장차관, 기업 총수에 이르까지 ‘원팀 코리아’ 활약상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해졌다.
  • 현대자동차, 인도서만 누적 판매 800만대 돌파… SUV·전기차로 입지 굳힌다

    현대자동차, 인도서만 누적 판매 800만대 돌파… SUV·전기차로 입지 굳힌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한 인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엔 정의선 회장까지 직접 현지를 찾아 전략을 점검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해 476만대의 신차가 판매되며 중국·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승용차는 380만대 규모였는데 2030년쯤에는 5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자동차 업계 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8월 정 회장이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와 현대차 인도공장을 직접 방문하고 현지 임직원들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논의한 배경이다. 인도에 도착하자마자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은 정 회장은 인도 내 전기차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기술연구소는 국내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와 협업하며 인도 현지에 적합한 차량을 개발하는 곳이다. 전동화와 자율주행은 물론 인도 현지어 음성인식 기술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신규 시험 시설도 짓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 역시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 중심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한다. 2030년 인도 내 자동차 산업 수요 중 SUV 비중은 4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차도 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인도 시장에 특화된 경형 SUV ‘엑스터’를 출시하기도 했다. 2032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고 현대차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2027년까지 인도 내 전기차 충전소를 439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인도 현지에서 M K 스탈린 타밀나두주 총리도 만났다. 정 회장이 스탈린 총리에게 현대차 첸나이 공장에 대한 주정부의 다양한 지원에 감사를 전했으며 현대차의 중장기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현대차와 타밀나두주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올해부터 10년간 전기차 생태계 조성 및 생산 설비 현대화에 2000억 루피(약 3조 2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인도 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제너럴모터스(GM) 인도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위한 본계약도 체결해 올해 내 인수 마무리를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1998년 인도에서 ‘쌍트로’ 판매를 시작으로 ‘크레타’ 등 다양한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2014년부터는 매년 4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도 누적 판매 8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생산·판매 외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인도 내 신뢰받는 브랜드로 커 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가 인도 딜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1000점 만점에 852점을 받으며 2위를 기록한 마루티 스즈키(791점)를 크게 따돌렸다.
  • 인니 ‘자원 노다지’의 힘… 변방서 동남아 최대 소비시장으로

    인니 ‘자원 노다지’의 힘… 변방서 동남아 최대 소비시장으로

    한국과 1973년 수교를 맺은 인도네시아는 미국, 중국, 일본 등에 비해 정치외교·경제적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변방’에 속했다. 양국 교류의 역사는 경제 발전을 위한 천연자원이 필요했던 한국과 자국의 자원 개발이 필요했던 인도네시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시작된 측면이 있다. 어느덧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는 정치와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 오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인구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품은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교역액도 수교 당시 1억 8500만 달러였지만 지난해는 260억 달러를 기록해 140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한국의 인도네시아 투자액은 17억 8700만 달러로 2013년(6억 1800만 달러)과 비교하면 2.9배 늘었다. 지난 9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정치·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며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기여 방안을 함께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말할 정도다. 그러면서 엄청난 경제 성장 역량을 갖춘 아세안의 선도국인 인도네시아가 대한민국의 아세안 및 인태지역 핵심 협력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실 수교 초기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목재부터 원유, 석탄, 사탕수수 등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후 산림 개발을 위한 현지 진출도 활발하게 했다.1970년대 두 차례에 걸친 오일쇼크를 경험하면서 한국은 원유 확보와 개발을 위해 인도네시아와의 자원협력을 강화했다. 한국이 처음으로 해외 석유 개발사업을 한 나라도 인도네시아다. 자원협력의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로부터 석탄(24.3%), 천연가스(17.5%), 동광(구리가 든 광석·6.9%) 등을 주로 수입한다.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철강, 자동차, 전기 등 기술집약산업으로 중심축을 점진적으로 옮겨 가고 있으며, 금융업과 유통, 나아가 정보통신기술(ICT)까지 다양한 품목을 앞세운 현지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여기에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옮겨 가면서 현지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현대차 등 완성차업체와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기업의 진출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최근 전기차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할 대상으로 인도네시아를 지목했다. 당시 보고서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 1위인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공급망의 전략 기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 채굴·가공뿐 아니라 배터리셀 제조까지 모든 공정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자재·중간재 공급, 배터리 재활용, 충전 인프라 조성, 정비 인력 양성 등 전기차·배터리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 K팝 등을 기반으로 한 한류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류 콘텐츠를 통해 노출된 떡볶이, 소주, 바나나맛 우유 등이 인기를 끄는 등 식품산업도 수혜를 입는 분위기다. 지난해 10월 기준 인도네시아 넷플릭스 10위권에는 ‘작은 아씨들’, ‘별똥별’, ‘슈룹’, ‘미씽’, ‘신사와 아가씨’ 등 한국 작품이 다수를 차지했다. 코트라는 “한류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내 한류 마을 조성, 현지 프랜차이즈 기업과 BTS(방탄소년단) 협업 제품 매진 등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 스마트시티 건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박준 대한상의 아주통상팀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한국의 13번째 교역대상국”이라며 “수교 50주년을 맞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도 ‘코끼리 경제’ 고속질주… 中 넘어 공급망 새 거점기지로

    인도 ‘코끼리 경제’ 고속질주… 中 넘어 공급망 새 거점기지로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주목받는 신시장이다. 한국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에 비해 신경을 덜 쓴 측면이 있는 나라다. 그렇지만 세계의 성장엔진 역할을 했던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 코로나19 과정에서의 폐쇄성 등을 드러내며 한계를 보이면서 새롭게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으로 매력적인 투자와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공급망과 경제안보 측면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파트너다.가야 김수로왕과 인도 허황옥으로부터 시작된 한국과 인도의 2000년 넘는 인연은 올해 12월 수교 50주년을 맞아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공급망 다변화를 추구하면서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인도는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 차원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급부상 중이다. 인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로 올라섰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경제 규모는 세계 11위였다. 지난 4월에는 중국을 추월하며 세계 1위 인구 대국에 등극했다. 인구 14억명이 넘는 거대한 ‘코끼리 경제’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특히 서방과 중국·러시아의 진영 대립을 격화시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도의 전략적 가치는 수직상승했다. 두 세력 사이에서 중립적 외교 노선을 취하며 실리와 국익을 추구하는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의 맏형이기 때문이다. 인도가 쏘아 올린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할 정도로 과학기술이 발달했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거대한 시장으로서 인도의 매력은 이미 중국을 뛰어넘은 상태다. 여기에 중국을 제치고 제조업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으로 인도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자동차 기업이 늘고 있다.최근 인도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의 중요성에 대해 “인도는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주요 파트너”라며 “상호 인도태평양 전략을 연계해 양국 가치 기반 연대를 한층 공고히 하며 국방, 경제,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점도 이런 요소를 감안한 것이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7월 대인도 수출액은 101억 달러로 전체 수출국 중 7위를 차지했다. 전체 수출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2.8%였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인도 주요 수출 품목은 철강판(11.9%), 합성수지(10.6%), 반도체(10.2%), 자동차부품(7.6%), 석유제품(4.6%) 등 순이었다. 교역액은 2021년 156억 달러에서 지난해 189억 달러로 1년 만에 21.1%가 증가한 것이다. 인도는 2021년 약 440만대의 차량을 생산한 글로벌 생산기지로 중국(2600만대), 미국(916만대), 일본(800만대)에 이어 생산 규모 4위를 자랑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지 투자를 통해 성공적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지난 2021년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현대차는 2위(점유율 17%), 기아차는 4위(점유율 6%)에 올랐다. 인도 남부 첸나이 지역에는 현대차 제1·2공장이 있고 중부 벵갈루루 인근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이 위치해 있다. 기아는 이곳에 2017년 인도법인을 세웠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인도 법인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 첸나이 공장 생산능력을 75만대에서 82만대로 높였다. 앞으로 인도에서의 생산능력은 최대 10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현대차의 제1 해외생산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자동차 외에도 양국 모두 수요가 있는 유명 분야로는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국제감축, 인프라 등이 꼽힌다. 이 과정에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양국의 주요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확대될 수 있다. 최근에는 연평균 13%씩 성장해 2024년에는 310억 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콘텐츠 시장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한국 드라마 ‘악의 꽃’은 인도에서 최초로 판권이 판매돼 현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Zee5’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K-9 자주포로 대표되는 양국 간 방산 협력 강화도 주목할 만하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핵심 기술 분야 공동 연구와 협력 강화 방안도 한·인도 간 협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분야다.
  • 현대차, 삼성 배터리로 달린다… 정의선·이재용의 ‘미래차 동맹’

    현대차, 삼성 배터리로 달린다… 정의선·이재용의 ‘미래차 동맹’

    현대자동차가 LG·SK에 이어 삼성에서도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하면서 ‘K전기차·배터리 동맹’이 완성됐다. 양사의 총수인 이재용·정의선 회장이 2020년 처음 회동한 지 3년 만이다. 두 총수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하며 ‘세일즈 외교’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SDI는 23일 공시를 통해 “2026년부터 7년간 현대차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차세대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모는 전기차 50만대분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에서는 전기차 1대당 7㎾h로 계산했을 때 약 30~40GWh 정도일 것으로 추정한다. 어떤 차종에 탑재될지는 양사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가 전기차 배터리 폼팩터 중 ‘각형’을 도입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에서 받는 ‘파우치형’에 주력했다. 세계적으로는 파우치형보다 공정이 단순하며 외부 충격에도 강한 각형이 대세로 자리매김 중이다. 양사는 배터리 공급뿐만 아니라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파우치에만 기댈 순 없는 상황”이라면서 “각형·원통형 등 폼팩터 다양화로 차종·지역별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각형 위주인 삼성SDI를 협력사로 선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BMW 외 세계 3위권인 현대차를 우군으로 둔 삼성SDI의 성장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P5)이 아니라 개발 중인 차세대 배터리(P6)를 현대차에 납품할 예정이다. 프리미엄으로 꼽히는 삼원계 중에서도 니켈의 비중을 91% 이상 끌어올리고 알루미늄을 첨가한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 기술이 적용됐다. 설계에 따라 1회 충전 시 700㎞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해 체코 등 현대차의 유럽 생산기지로 공급된다. 이번 계약으로 3년 전 화제가 됐던 양사 총수의 만남도 재조명됐다. 2020년 5월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I 천안공장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초청했을 때다. 재계 1·2위인 양사의 총수가 공식적으로 사업 협력을 위해 단독으로 만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두 사람은 전고체 전지 등 전기차 배터리의 현황·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특별히 수면 위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실무진 사이에선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공동 전기차 프로젝트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두 총수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과 함께 현지에서 새 먹거리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지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도 참가한 두 총수는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의 오찬에도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과 나란히 초청됐다. 현대차는 이날 사우디에 연산 5만대 규모의 자동차 조립공장을 짓기로 했으며 현지 업체 ‘삽트코’ 등과 함께 사우디 현지에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 “사우디와 협력 분야 무궁무진”…열기 높았던 한·사우디 투자포럼

    “사우디와 협력 분야 무궁무진”…열기 높았던 한·사우디 투자포럼

    현대차 MOU, 사우디 요청으로 메인 행사로 변경사전환담 때부터 사우디 기업 참여 요청 쇄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삼성으로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앞으로도 협력할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이재용 삼성 회장) “사우디가 중동의 자동차산업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정의선 현대차 회장)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지난 22일(현지시간)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은 행사에 앞서 열린 사전 환담에 사우디 기업의 참여요청이 쇄도하는 등 양국 재계의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한·사우디 투자포럼 행사와 관련해 “사우디 투자부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되어야 한다며 행사 당일 새벽까지 양국 기업이 추진하는 협력 성과에 대한 검증 작업을 조용히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엄격한 선정 기준을 넘지 못한 일부 사업들은 최종적으로 양해각서(MOU) 체결이 좌절되기도 했다”고 23일 전했다. 전기차, 디지털, 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총 46건의 계약 또는 MOU가 체결된 이날 행사에는 사우디 측에선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 등 최고위급 인사들이, 한국 측에선 이재용 삼성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전 환담에서 이 회장은 “휴대전화 사업뿐 아니라 사우디 최초의 메트로 건설사업, 네옴 프로젝트도 같이하고 있다”며 사우디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선대 회장이 사우디 건설사업에 참여한 지 50년 만에 현대차가 사우디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으로서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토대로 사우디의 청년들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산업 발전의 주춧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체결된 MOU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은 현대차와 PIF의 중동 내 합작 공장 건립 합의였다. 당초 다른 MOU와 마찬가지로 당일 오전 별도로 MOU 서명식을 하려고 했지만, 사우디 정부의 강한 요구로 윤석열 대통령이 임석하는 주행사의 이벤트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을 사전 환담 때부터 만나기를 원하는 사우디 기업의 참석 요청도 쇄도했다고 한다. 당초 양국 정부는 극히 소인수만 참석하는 것으로 계획했는데, 사우디 측의 강한 요청으로 참석 규모를 좁은 환담장이 허용하는 최대 인원으로 확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 현대차, 사우디에 연간 5만대 자동차 조립공장…중동 첫 생산기지

    현대차, 사우디에 연간 5만대 자동차 조립공장…중동 첫 생산기지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현지에 자동차 조립 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대차의 중동 내 첫 생산 거점으로 향후 북아프리카 지역의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호텔에서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반조립제품(CKD)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PIF 총재, 야지드 알후미에드 PIF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공장 장소는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다. 연간 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이 경제도시는 사우디 서부 지역에 들어선 계획도시로, 사우디 제2의 도시이자 최대 무역항이 위치한 제다로부터 약 100㎞ 떨어져 있다. 최근 잇따른 전기차 업계의 투자와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입주로 중동 내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바 있다. 양측은 이 공장을 짓기 위해 5억 달러 이상을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 대한 지분은 현대차가 30%, PIF가 70% 보유하기로 했다. 전기차와 내연 기관차를 모두 생산하는 이 합작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생산 제품 라인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중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 합작공장에 대해 “전기차 생산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고 지역 내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동차 산업이 조성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차 기술 협력이 혁신과 환경친화적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후미에드 PIF 부총재는 “현대차와의 협력은 사우디 자동차 생태계 육성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의 합작투자는 사우디 자동차와 모빌리티 산업 가치사슬을 폭넓게 확장하는 중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현대차·삼성 전기차 동맹…이재용·정의선은 중동서 ‘세일즈 외교’

    현대차·삼성 전기차 동맹…이재용·정의선은 중동서 ‘세일즈 외교’

    현대자동차가 LG·SK에 이어 삼성에서도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하면서 ‘K전기차·배터리 동맹’이 완성됐다. 양사의 총수인 이재용·정의선 회장이 2020년 처음 회동한 지 3년 만이다. 두 총수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도 동행하며 ‘세일즈 외교’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SDI는 23일 공시를 통해 “2026년부터 7년간 현대차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차세대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모는 전기차 50만대분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에서는 전기차 1대당 70㎾h로 계산했을 때 약 30~40GWh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떤 차종에 탑재될지는 양사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가 전기차 배터리 폼팩터 중 ‘각형’을 도입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에서 받는 ‘파우치형’에 주력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모델인 ‘아이오닉5’(SK온)·‘아이오닉6’(LG엔솔)에는 파우치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세계적으로는 파우치형보다 공정이 단순하며, 외부 충격에도 강한 각형이 대세로 자리매김 중이다. 양사는 배터리 공급뿐만 아니라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파우치에만 기댈 순 없는 상황”이라면서 “각형·원통형 등 폼팩터 다양화로 차종·지역별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각형 위주인 삼성SDI를 협력사로 선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스텔란티스·BMW 외 세계 3위권인 현대차를 우군으로 둔 삼성SDI의 성장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P5)이 아니라, 개발 중인 차세대 배터리(P6)를 현대차에 납품할 예정이다. 프리미엄으로 꼽히는 삼원계 중에서도 니켈의 비중을 91% 이상 끌어올리고 알루미늄을 첨가한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 기술이 적용됐다. 설계에 따라 1회 충전 시 700㎞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해 체코 등 현대차의 유럽 생산기지로 공급된다. 이번 계약으로 3년 전 화제가 됐던 양사 총수의 만남도 재조명됐다. 2020년 5월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I 천안공장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초청했을 때다. 재계 1·2위인 양사의 총수가 공식적으로 사업 협력을 위해 단독으로 만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두 사람은 전고체 전지 등 전기차 배터리의 현황·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특별히 수면 위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실무진 사이에선 여러 이야기가 오가며, 양사의 공동 전기차 프로젝트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두 총수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과 함께 현지에서 새 먹거리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지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도 참가한 두 총수는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의 오찬에도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과 나란히 초청됐다. 현대차는 이날 사우디에 연산 5만대 규모의 자동차 조립공장을 짓기로 했으며, 현지 업체 ‘삽트코’ 등과 함께 사우디 현지에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 현대차, 산유국 사우디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나선다

    현대차, 산유국 사우디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어 프로덕츠 쿼드라·SAPTCO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본사를 둔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 프로덕츠와 사우디 에너지 스타트업 쿼드라 에너지가 합작한 중동 지역 개발 및 투자 회사다. SAPTCO는 리야드, 메카 등에서 시내·시외버스를 운영하는 사우디 공영 버스업체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로 가는 국제버스를 운영한다. 이들 기업·기관은 이번 MOU에 따라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련 기술과 인적 자원 제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등 수소 모빌리티를 SAPTCO에 판매하거나 빌려주기로 했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 체제를 구축한 현대차는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와 선박, 항공기 등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을 갖췄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한국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수소 모빌리티의 실증 데이터를 수집하기로 했다.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는 수소 연료 보급을 위한 공급망을 확보하고, 수소 생산과 충전·운영에 이르는 사업 체계를 구축한다. SAPTCO는 수소 모빌리티의 운영과 관련한 차량 데이터와 운전자 피드백을 공유하고, 중장기적으로 SAPTCO의 보유 차량을 수소 모빌리티로 바꿀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를 전략 파트너로 먼저 고려한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 ‘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1년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206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제로)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일환으로 올해 6월 사우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를 방문한 한국 정부 대표단에 수소 분야 협력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2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대를 사우디에 수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사우디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인 아람코, 킹 압둘라 과학기술 대학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희박 연소 엔진 및 친환경 합성연료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기술 협력은 사우디 내 수소 생태계 형성을 이끌 것”이라며 “무공해차 전환을 추진 중인 사우디의 움직임에 발맞춰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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