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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그룹 회장, 항소심에서도 횡령 혐의 유죄(2보)

    최태원 SK그룹 회장, 항소심에서도 횡령 혐의 유죄(2보)

    횡령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는 2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최태원 회장이 최재원 부회장의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펀드 투자금을 횡령했다는 예비적 공소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의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며 “최재원 부회장이 검찰 수사와 1심 재판에서 범행을 자백한 것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 증인인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의 강제송환과 상관없이 최태원 SK그룹 회장 형제에 대한 선고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재판부는 “(최태원 회장 측이 제출한) 녹취록에 나타난 김원홍씨의 입장과 주장은 법정에서 (최태원 회장 측에) 유리한 증언을 하더라도 더 한 증언이 나올 수 없을 만큼 최태원 회장 주장에 완전히 부합하기 때문에 (김원홍씨의) 증언이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태원 회장의) 구속만기일이 도래해서 증인채택을 안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실체적 진실은 지금까지 나온 증거들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 측은 전날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원홍 고문이 국내로 전격 강제송환되자 이날 오전 변론재개 신청을 냈었다. 앞서 검찰은 SK그룹 계열사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수백억원대 펀드투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최태원 회장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을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에 대해 465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최재원 부회장에 대해선 횡령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한화 정도경영, 하급심 엄정함 주문한 대법

    어제 대법원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파기환송은 그룹 총수라 하더라도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멋대로 부실 계열사를 지원하게 되면 배임죄로 처벌된다는 점을 재계에 재확인하는 한편 배임 적용 시 손해발생 유무에 대한 판단을 법리에 맞게 해야 함을 일선 법원에 깨우쳐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고법은 김 회장의 부동산 저가 매도에 대한 배임액 등 파기환송된 대목을 다시 따지게 된다. 김 회장의 양형에도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항소심은 김 회장이 법정구속 이후 사비를 들여 1186억원을 공탁한 점을 감안해 1심 재판부보다 1년 낮은 징역 3년형을 선고하고 배임에 따른 이득액을 1797억원으로 정한 상태다. 대법원 양형기준은 횡령·배임죄의 이득액이 300억원 이상이면 권고형량 5~8년에, 감경해도 4~7년으로 하게 되어 있다. 집행유예 가능성 여부도 관심사다. 형법 제62조는 집행유예 선고요건을 징역 또는 금고 3년 이하 형이 선고된 경우로 하고 있다. 김 회장 측은 배임이 아니라 그룹 전체의 이익을 위해 한 ‘경영상 판단’인 데다 개인적 치부가 아니라는 점을 재강조할 수 있다. 하지만 법원으로서는 전과까지 있는 김 회장에게 집행유예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번 파기환송은 재계나 일선 법원에 적지 않은 의미를 던지고 있다. 재계로서는 경영상의 판단이라는 명목 아래 부실 계열사 지원을 위해 다른 계열사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일을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한다. 개별 회사마다 고유한 주주의 이익이 있고 이를 함부로 침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일선 법원으로서도 배임 적용 시 손해발생 입증 책임이 강화된 만큼 배임죄 판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본다. 그동안 재벌총수 재판에 있어 사법부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온정적 태도를 보인 바 있다. 2009년에 만들어진 양형기준에 따라 들쭉날쭉이던 판결 성향을 바로잡고 있으나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법과 양심에 충실한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본다.
  • SK사건 항소심 “최태원 SK회장 횡령 혐의 인정된다” (1보)

    SK사건 항소심 “최태원 SK회장 횡령 혐의 인정된다” (1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는 2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최태원 회장이 동생 최재원 부회장의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펀드투자금을 횡령했다는 공소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 측은 전날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국내로 강제송환되자 이날 오전 변론재개 신청을 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태원 회장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은 SK그룹 계열사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펀드투자금 45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고 최재원 부회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그룹 “변론 재개돼야” 긴장 속 사태 예의주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최태원 SK 회장 횡령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하루 앞둔 26일 국내에 전격 송환되자 SK그룹 측은 긴장한 가운데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SK그룹은 그동안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이번 사건의 핵심 배후로 지목된 김 전 고문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변론이 재개돼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 왔다. SK그룹 입장에서는 핵심 증인이 국내에 들어온 만큼 재판부가 예정된 선고를 연기하고 심리를 재개하면 가장 좋지만 일단은 재판부의 판단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특히 선고가 연기되면 최 회장은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돼 그룹 경영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꾸준히 주장해 온 대로 핵심 증인이 국내에 들어왔으니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려야 하지 않겠냐”면서도 “재판부의 판단이 가장 중요한 만큼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SK그룹 측은 만약 선고가 연기되고 재판이 재개되더라도 최 회장에게 꼭 유리할 수만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고문이 사기 혐의로 민사소송까지 당한 상태라 그 역시 나름의 방어논리를 들고 나올 것이고 자칫하면 불똥이 최재원 수석부회장에게 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증인 채택을 꾸준히 주장한 건 최 회장에게 유리한 증언을 끌어내자는 것보다는 핵심 증인을 법정에 세워 재판을 제대로 마무리 짓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SK 최태원·최재원 형제 모두 유죄…재판부 “허황되고 탐욕스러운 욕망에…”(3보)

    SK 최태원·최재원 형제 모두 유죄…재판부 “허황되고 탐욕스러운 욕망에…”(3보)

    횡령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53) SK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돼 원심과 같이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는 27일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 회장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동생 최재원(50) 수석부회장에게는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최재원 부회장은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허황되고 탐욕스러운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SK그룹 계열사 자금을 동원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최재원의 자백, 김준홍의 진술, 그 밖의 각종 정황 증거 등을 통해 예비적 공소사실을 충분히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특히 예비적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김준홍 진술은 합리성, 객관적 상당성, 일관성, 구체성이 있어 명백하게 믿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이 전날 밤 타이완에서 국내로 송환된 뒤 최태원 회장 형제 측 변호인이 각각 변론재개를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 최태원·최재원 형제 모두 유죄…‘1심 무죄’ 최재원 부회장 법정구속(2보)

    SK 최태원·최재원 형제 모두 유죄…‘1심 무죄’ 최재원 부회장 법정구속(2보)

    횡령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53) SK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돼 원심과 같이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는 27일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 회장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동생 최재원(50) 수석부회장에게는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최재원 부회장은 법정구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영상 판단’ 인정 안해… 배임액수 줄어들듯

    ‘경영상 판단’ 인정 안해… 배임액수 줄어들듯

    대법원이 26일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의 일부 혐의에 대해 파기환송하면서 사건은 다시 서울고법으로 넘어갔다. 김 회장은 위장 계열사의 빚을 대신 갚도록 해 회사에 30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번 대법원 판결로 다시 한번 재판을 받게 됐다. 일부 배임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이 달라진 만큼 향후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심리와 판단이 다시 이뤄지면 김 회장의 형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한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그룹 차원의 부실계열사에 대한 지원 행위가 경영상 판단 원칙에 따라 면책돼야 한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을 배척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며 전체적인 맥락에서 김 회장의 배임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은 인정했다. 대기업 내에서 이뤄지는 부실계열사에 대한 지원 행위, 계열사 간 부당한 내부거래 등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행위는 경영판단의 원칙으로 보호받을 수 없고 배임죄로 처벌된다는 기존의 대법원 판례를 재확인한 것이다. 다만 일부 배임행위의 유·무죄 판단과 관련해 법리오해 또는 심리미진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파기된 부분은 부실계열사 금융기관 채무에 대한 부당지급보증과 계열사에 부동산을 헐값으로 넘긴 부분이다.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대법원 판단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김 회장에 대한 배임 액수는 항소심이 유죄로 판단한 1797억원에서 400억원 낮아진 1400억원가량이다. 재판부는 한화그룹 계열사가 다른 부실계열사의 금융기관 채무에 대해 지급보증을 선 것과 관련해 중복 산정 등으로 배임 액수가 160억원 정도 높게 책정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미 지급보증된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추가로 돈을 빌리는 데 계열사가 다시 지급보증을 제공했다면 두 지급보증 행위에 대해 별도로 배임행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배임죄가 성립한다고 본 원심 판단은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지급보증 행위가 여러 번 이뤄졌다 하더라도 각각 배임 행위가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묶어서 하나의 배임 행위가 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배임 액수 중복 산정과 관련해 기존 대출금 변제가 아니라 새로운 손해를 발생시킬 위험이 있는지를 평가한 뒤 손해액에서 제외할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 1심에서 무죄로 판단했던 이 부분은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대법원이 부당지급보증 액수를 과다 산정한 취지로 파기환송한 만큼 배임 액수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파기환송심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재판부는 또 한화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부동산을 다른 위장 부실계열사에 헐값으로 넘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심리를 할 필요가 있다”며 파기했다. 재판부는 “배임죄 성립 여부 및 배임액 산정기초가 되는 부동산 감정평가가 관계법령에서 요구하는 요인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등의 위법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저가 매도로 인한 배임 여부가 문제되는 이상 부동산과 관련한 채무이전행위나 이를 자산으로 가진 회사의 인수·합병 등도 별도의 배임이나 횡령행위에 해당하는지 새로 심리·판단해야 한다”며 일부 행위를 무죄로 본 원심 판결을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법원 관계자는 “부동산을 기반으로 하는 손해액 산정에 있어 엄격하고 세밀한 입증이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항소심은 고려감정평가법인의 평가를 토대로 해당 부동산의 적정가치를 713억원으로 평가한 반면 검찰은 이를 674억원으로 계산했다. 재판부는 검찰 평가액의 오류를 제거할 경우 해당 토지의 시가가 448억원이므로 김 회장 측의 주장에 부합한다고 봤다. 이 부분은 핵심 혐의가 아니기 때문에 향후 재판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은 이번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형 확정이 미뤄지면서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파기환송심을 받게 된다.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는 오는 11월 7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盧 차명계좌’ 조현오 항소심 징역 8개월 재수감

    ‘盧 차명계좌’ 조현오 항소심 징역 8개월 재수감

    조현오(58) 전 경찰청장이 항소심에서 다시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전주혜)는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차명계좌 의혹을 제기해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로 감형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법정구속됐다가 8일 만에 풀려난 조 전 청장의 보석을 취소해 서울구치소에 재수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근거 없이 많은 의혹을 확산시키고 국론 분열을 초래해 죄질이 무겁다”며 “그러나 피고인이 22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법 질서 확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 등을 고려해 감형했다”고 판결했다. 재판장인 전 부장판사는 조 전 청장을 법대 앞에 앉혀 두고 30분간 호되게 나무라기도 했다. 전 판사는 팀장급 기동대원 398명을 상대로 강연하던 중 우발적으로 내뱉은 한마디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지적했다. 또 진위를 엄밀히 확인하지 않고 발언해 놓고 끝내 반성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3월 경찰 강연에서 노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 때문에 자살한 것처럼 발언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은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지만 법원 인사로 교체된 재판장이 곧 보석을 허가해 석방했다. 조 전 청장은 항소심에서 임경묵(68)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을 발언 출처로 지목했으나 증인으로 법정에 나온 임 전 이사장은 이를 부인했다. 이후 조 전 청장은 속칭 ‘찌라시’(증권가에 나도는 정보지)를 발언의 근거로 드는 등 오락가락했다. 이인규(55) 전 대검 중수부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기각되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SK 최태원 회장 항소심 선고공판서 징역 4년…최재원 부회장도 3년 6월(1보)

    SK 최태원 회장 항소심 선고공판서 징역 4년…최재원 부회장도 3년 6월(1보)

    횡령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53) SK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돼 원심과 같이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는 27일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 회장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동생 최재원(50) 수석부회장에게는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大法 “김승연 배임 다시 심리하라”

    大法 “김승연 배임 다시 심리하라”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이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다시 항소심 재판을 받는다. 대법원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26일 김 회장에 대해 징역 3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그룹 차원의 부실 계열사에 대한 지원 행위가 경영상 판단 원칙에 따라 면책돼야 한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을 배척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전제했다. 다만 “일부 배임 행위의 유무죄 판단과 관련해 원심 판결에 법리 오해 또는 심리 미진 등의 위법이 있다”며 김 회장에 대한 유죄 부분과 일부 무죄 부분을 파기했다. 원심에서 파기된 부분은 부실 계열사의 금융기관 채무에 대한 부당 지급보증 부분과 계열사에 부동산을 헐값에 넘긴 부분이다. 김 회장은 위장 계열사의 빚을 갚아 주려고 3200여억원의 회사 자산을 부당 지출하는 등 1041억여원의 손실을 회사에 떠넘긴 혐의로 2011년 기소돼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심 재판부는 지난 4월 징역 3년에 벌금 51억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형 확정이 미뤄지면서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는 오는 11월 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SK 사건’ 김원홍씨 국내 송환… 27일 항소심 선고 연기되나

    ‘SK 사건’ 김원홍씨 국내 송환… 27일 항소심 선고 연기되나

    최태원 SK 회장의 497억원 횡령 혐의 재판에서 핵심 증인으로 지목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26일 전격 국내로 송환됐다. 27일 SK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핵심 증인이 송환된 만큼 선고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법무부는 이날 오후 현지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타이완 타오위안공항에서 타이완 정부로부터 강제추방 명령을 받은 김 전 고문을 체포했다. 김 전 고문은 오후 5시 50분쯤 한국행 아시아나 OZ714편에 탑승, 오후 8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전 고문은 ‘횡령 사건을 주도했나’, ‘기획입국설이 있는데 맞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SK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날 김 전 고문의 신병을 넘겨받아 서울 서초경찰서에 구금했다. 검찰은 이날부터 김 전 고문을 조사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 전 고문은 검찰의 SK그룹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11년 초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같은 해 12월부터 타이완에 체류했다. 앞서 타이베이 주재 한국대표부는 타이완 측 요청에 따라 김 전 고문의 한국 송환을 위해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했다. 김 전 고문은 지난달 31일 타이완에서 이민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현지 수사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는 27일 오후 2시 최 회장과 최재원 SK 부회장의 횡령 등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이날 김 전 고문 소환에 따른 선고 연기 여부 등과 관련해 “재판 진행과 관련해 재판부의 입장을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지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핵심 증인이 귀국한 만큼 선고가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재계 서열 3위인 SK그룹 총수의 재판은 호화 변호인단, 최 회장 형제 등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 번복, 김 전 고문의 미스터리한 행적 등 검찰 수사에서 항소심 변론 종결 전까지 이목을 끌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고영욱, 공판 앞두고 두번째 반성문 제출 “깊이 반성…선처 부탁”

    고영욱, 공판 앞두고 두번째 반성문 제출 “깊이 반성…선처 부탁”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돼 재판 중인 고영욱이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고영욱은 지난 23일 항소심을 심리하는 서울고등법원 형사 8부에 반성문을 제출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 반성문이다. 반성문에는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재개된 항소심 4차 공판에서도 고영욱은 “연예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미성년자에게 그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면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저로 인해 죄인이 되어 버린 어머니께 죄송하다. 가족들과 강아지 밖에 모르시는 어머니가 지금도 밖에 나올 수 없는 걸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성년자 3명에 대해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고영욱은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였다”면서 혐의를 부인해 왔다. 당시 1심 재판부는 “범행의 수단과 방법이 유사하거나 일치하며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한 차례 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습벽 및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본다”며 유죄를 인정, 징역 5년을 선고한 바 있다. 법원은 또한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고영욱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했다. 고영욱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27일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이완, ‘SK 횡령사건’ 핵심 인물 김원홍 강제 송환

    타이완 당국이 ‘SK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을 곧 강제 송환하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 타이베이 주재 한국대표부는 24일 타이완 이민서 측 요청에 따라 김 전 고문을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 증명서의 시한은 다음 달 6일이다. 김 전 고문은 중대 범죄 혐의로 수배되면서 지난해 여권이 취소돼 한국에 오려면 여행자 증명서를 다시 발급받아야 한다. 타이완 당국은 구체적인 송환 날짜를 다시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오늘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김 전 고문이 그 이전에 송환될지 주목된다. 현지 소식통은 김 전 고문이 이민법 위반 혐의 외에 다른 타이완 내 범죄 혐의가 없다면 타이완 당국이 60일간만 그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송환 시기는 29일 이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7월 31일 타이완 북부 지룽시에서 최재원 SK 부회장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동안 횡령된 자금이 김 전 고문의 보험사업과 다른 투자자의 투자금 돌려 막기에 사용됐다고 주장해 온 SK는 내심 반기면서도 항소심을 코앞에 앞둔 만큼 극도로 말을 아꼈다. SK 관계자는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알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이 김 전 고문의 증언이라고 본다”며 “김 전 고문이 전체적인 그림을 아는 사람인 만큼 재판에 나와 증언을 한다면 더욱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이슈 & 이슈] 충청권 3개 시·도 내년 교육감 선거

    [이슈 & 이슈] 충청권 3개 시·도 내년 교육감 선거

    ‘한 사람은 죽고, 한 사람은 구속되고, 한 사람은 3선 제한에 걸리고.’ 세종시·충남도·대전시 등 이른바 충청권 교육감의 현주소다. 내년 6·4 지방선거 때 무조건 새 인물이 교육감으로 등장하는 구도다. 현직이 모두 다음 선거에서 사라지면서 차기 충청권 교육감 선거는 뚜렷한 맹주가 없는 ‘무주공산’ 상태에서 치러지게 됐다. 신정균 세종시교육감은 지난달 27일 과로와 지병으로 별세했다. 연기교육장을 지낸 뒤 연기군이 지난해 7월 세종시가 되면서 초대 시교육감에 당선된 신 전 교육감은 두루 신망을 얻어 내년 선거에서 재선이 유력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장학사 시험 유출 비리로 구속돼 있다. 지난 4일 대전지법 1심에서 징역 8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2억 8000만원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교육감직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종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재출마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재판부는 “교육감의 지시 아래 범행을 저질렀다는 김모 전 감사담당 장학사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성이 있다. 매관매직을 통해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려 한 것은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밝혀 항소심 이후에도 무죄를 받아내기가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2011년과 지난해 장학사 선발과정에서 김 전 장학사 등이 응시 교사 22명에게 시험문제를 사전에 알려주는 대가로 모두 3억 8600만원을 받아 챙기는 과정에서 이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 교육감은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2010년 재선했고 내년 선거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여서 3선 가능성이 높았었다. 대전시 김신호 교육감은 학교운영위원회원들이 선출하는 간선 1회(2년)와 직선 2회로 세 번째 교육감직을 수행 중이다. 한때 간선이 3선에 포함되는지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교육부나 법적으로 ‘포함’하는 쪽이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 자신도 이와 상관없이 “손뼉 칠 때 떠나는 게 좋다”며 불출마 의사를 줄곧 내비쳐 왔다. 현재 충남과 세종 두 곳은 부교육감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행체제는 소신 있는 교육행정을 하기 어렵다. 주민이 직접 뽑은 교육감에 비해 권한을 행사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큰 정책결정이 미뤄지는 경우도 있다. 김 충남교육감은 ‘직무정지’ 상태지만 부교육감이 눈치를 전혀 안 보고 정책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직무정지제 도입 전에는 구속 중인 교육감이 옥중결재를 하기도 했다. 내년 새 교육감이 취임하기 전까지 지역 교육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세 곳 모두 무주공산이 되자 벌써 교육감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공주대(공주사대)와 공주교대 출신이 대부분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한동안 출마를 포기했던 ‘흘러간’ 후보자들도 무주공산 상황을 겨냥해 조직을 재규합하는 등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먼저 대전시교육감 후보로는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의 출마가 예상되고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출사표를 던졌다. 2010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도 거론된다. 지난해 8월 퇴임한 김덕주 전 시교육청 교육국장도 출마설이 나돌고 대전시의원 중 최진동 교육위원장과 김동건 교육위원도 거론된다. 충남교육감은 권혁운 순천향대 교수, 김광희 천안 쌍용고 교장, 충남도의회 이은철 교육위원장과 김지철 교육의원, 양효진 전 논산 중앙초교 교장, 충남도의장을 지낸 정순평 한국폴리텍Ⅵ대학교 학장의 출마설이 나돈다. 교육부 차관을 지낸 우형식 우송대 석좌교수도 빼놓을 수 없다. 여성 후보로 지희순 전 당진교육장도 출마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보수성향인 신 교육감에게 1345표 차로 떨어진 진보진영 최교진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세종 공동대표의 재출마가 유력하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최 공동대표에 이어 3위를 한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도 재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오춘근 전 세종고 교장,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등도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젝스키스’ 강성훈 모친 소유 임야, 경매 나와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33)씨 모친 소유의 임야가 경매 시장에 나왔다. 2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씨 어머니 명의의 경남 거제시 동부면 소재 임야 2건이 오는 23일 경남 통영지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이 물건들은 강씨 모친 소유이나 채무자가 강성훈으로 돼 있다. 경매에 나온 임야는 면적의 합이 4만6천여㎡로 각각의 감정가를 더한 가격은 1억5천만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제때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피해자에 대한 채무 변제 노력 등이 참작돼 최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강씨는 실제로 채무 변제의 일환으로 작년에는 역시 어머니 소유의 서울 용산구의 고가 아파트를 경매로 내놓은 바 있다. 이 아파트는 3차례 유찰된 끝에 작년 9월 감정가의 약 60%인 7억 9000여만원에 낙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게소 통감자 사장, 10대 알바女 7명 성추행하고도…

    휴게소 통감자 사장, 10대 알바女 7명 성추행하고도…

    자신이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통감자 코너에서 일하는 미성년자 아르바이트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주인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10부(권기훈 부장판사)는 19일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A(57)씨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에 위치한 한 휴게소에서 통감자 코너를 운영해온 A씨는 2010년 여름 이곳에서 함께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B(16)양에게 “함께 아이스크림을 짜자”면서 뒤에서 끌어안는 등 성추행을 했다. B양이 이 일로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뒤 A씨는 새로 고용한 C(16)양에게도 일을 가르쳐 준다는 핑계로 손을 잡고 엉덩이를 치는 등 성추행을 계속했다. A씨는 심지어 또 다른 아르바이트생 D(17)양의 엉덩이를 만지고 뒤에서 껴안는가 하면 “뽀뽀해주고 싶네. 나랑 사귀자” “남자친구랑 헤어져라”는 이야기를 했다. E(17)양에게는 아예 “성관계를 갖자”는 말과 함께 손을 만지기도 했다. 지난 2010년 6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A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10대 아르바이트생은 모두 7명. 하지만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실형 대신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의 판결과 함께 성폭력치료강의 4시간 및 사회봉사 120시간, 신상정보 거지 4년을 명령했다.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를 했고 전과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1심 재판부의 설명이다. 검찰은 즉각 항소했지만 항소심 역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상당기간 여러 피해자들을 상대로 계속적·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들이 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더이상 통감자 코너를 운영하지 않고 진지하게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는 점과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이맹희씨도 폐암수술… CJ그룹 父子 ‘병상추석’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부친 이맹희(83)씨가 폐암수술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17일 CJ그룹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12월 10일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현재 중국에서 요양하며 항암치료 중이다.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등 가족들은 일본으로 건너가 이씨를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번 추석에 귀국해 아들 내외를 만나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선영을 참배하려 했으나 수술에 따른 건강 악화로 한국행을 포기했다. 이 씨는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소송을 벌이고 있으며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비자금 조성·운용 등의 혐의로 구속된 아들 이 회장은 지병인 만성신부전증이 악화돼 구속집행정지를 신청, 지난달 말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씨는 최근 소송과 관련해 “선대회장 뜻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 때문에 아들이 고초를 겪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는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1심 무죄’ 한명숙 항소심서 징역 2년

    ‘1심 무죄’ 한명숙 항소심서 징역 2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69) 전 국무총리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정형식)는 16일 한만호(55)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 전 총리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 8000여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원심과 항소심 판단이 엇갈렸고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들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자금을 제공했다는 한 전 대표의 검찰 수사 당시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은 사실을 오인한 것”이라면서 “피고인이 한 전 대표로부터 받은 돈을 사적으로 사용했고 책임을 통감하지 않아 죄질이 무겁다.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한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고 했다가 1심 법정에서 이를 전면 번복했었다. 재판부는 “한 전 대표에게 허위 진술을 할 동기가 없었고, 피고인과 같은 ‘청주 한씨’로서 유대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 동생이 한 전 대표가 발행한 수표 1억원을 사용한 점 등도 이런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선고 직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다. 정치적 판결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재판부가 검찰 주장을 100% 받아들였다. 나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 당당하고 떳떳하게 상고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한명숙공동대책위원회’ 측은 법원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항소심 재판부가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추정에 추정을 거듭해 검찰의 주장과 증거를 끼워 맞췄다”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3~8월 한 전 대표로부터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비용 지원 명목으로 32만 7500여 달러와 현금 4억 8000여만원, 1억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 등 9억 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2010년 7월 기소됐다. 1심은 돈을 줬다는 한 전 대표의 검찰 수사 당시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명숙 전 총리, 항소심에서 징역 2년…1심 무죄 뒤집혀(1보)

    한명숙 전 총리, 항소심에서 징역 2년…1심 무죄 뒤집혀(1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69) 전 총리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3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2007년 3월과 4월, 8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자택 앞 이면도로와 자택에서 여행용 가방에 담긴 9억여원의 현금과 미화를 경선 지원금 명목으로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건네받은 혐의로 2010년 7월 불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명숙 전 총리 징역 2년 선고…재판부 “죄질 무겁다”(종합)

    한명숙 전 총리 징역 2년 선고…재판부 “죄질 무겁다”(종합)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69) 전 국무총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정형식)는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 80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자금을 제공했다는 한만호 전 대표의 검찰 수사 당시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은 사실을 오인한 것”이라며 이같이 판결했다. 한만호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한명숙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고 했다가 1심 법정에서 이를 전면 번복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1시간에 걸쳐 한만호 전 대표의 기존 진술을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의 진술은 이 사건에서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유일한 직접 증거였다. 재판부는 “한만호 전 대표에게 허위 진술을 할 동기가 없었고, 피고인과 ‘청주 한씨’로서 유대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 동생이 한만호 전 대표가 발행한 수표 1억원을 사용한 점 등도 이런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에 관해 “피고인이 한만호 전 대표로부터 받은 금원을 사적으로 사용했고 책임을 통감하지 않아 죄질이 무겁다.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다만 원심과 항소심 판단이 엇갈렸고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들어 한명숙 전 총리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한명숙 전 총리는 선고 직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다. 정치적 판결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이어 “재판부가 검찰 주장을 100% 받아들였다. 나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 당당하고 떳떳하게 상고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한화 5억 8000만원, 미화 32만 7500달러를 구형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2007년 3~9월 한만호 전 대표로부터 현금과 수표·달러 등으로 세 차례에 걸쳐 총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2010년 7월 기소됐다. 1심은 돈을 줬다는 한만호 전 대표의 검찰 수사 당시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별도로 곽영욱(73)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미화 9만 달러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 3월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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