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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CJ 이재현 회장 “여전히 건강 회복되지 않고 불안정”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CJ 이재현 회장 “여전히 건강 회복되지 않고 불안정”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CJ 이재현 회장 “여전히 건강 회복되지 않고 불안정”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법원에 요청했다. 1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변호인은 전날 오후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냈다. 기존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이달 21일 오후 6시까지다. 이 회장은 1심 재판 중이던 지난 2013년 8월 만성 신부전증 때문에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조직 거부반응을 보이는 등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측은 “거부 반응 때문에 격리상태에서 고강도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등 여전히 건강이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심리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해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 지속적인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의료진 소견”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3년 7월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건강 때문에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왔다. 작년 4월에는 항소심 재판부가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재수감된 적이 있다. 상고심 재판부는 작년 9월부터 10개월째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해 가며 사건을 심리 중이다. 선고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재판부에 속했던 신영철 전 대법관이 퇴임하고 후임인 박상옥 대법관 인준이 늦어지면서 심리도 지연됐다. 이 회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되지 않아 이번 특사 논의 대상에서는 일단 제외됐다. 다만 상고 취하 등의 변수가 생길 수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 “국세청 6년간 이중과세” 종부세 환급 줄소송 예고

    2009년 이후 국세청의 종합부동산세 부과 방식에 오류가 있어 이중과세가 이뤄졌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기업과 개인 등 납세자들이 실제 내야 할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세금으로 납부했다는 것이다. 이 판결이 최종 확정돼 납세자들이 세금을 돌려받게 될 경우 비슷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종부세 환급 대란’도 예상된다. 대법원은 KT와 한국전력공사, 신세계, 국민은행 등 35개 기업이 각 담당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부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고 기업들은 파기환송심을 거쳐 모두 227억여원을 돌려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은 종부세와 재산세를 동시에 내는 것(이중과세)을 막기 위해 국세청이 2009년 종부세 부과분부터 적용한 재산세 공제액 계산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국세청은 과세기준을 넘어서는 금액을 기준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80%)을 곱한 금액에 대해 재산세율을 적용해 공제액을 산출했지만, 대법원은 이렇게 하면 재산세 공제가 덜 이뤄져 세금이 과다 징수된다고 봤다. 대법원은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한 금액이 아니라 종부세 과세기준을 넘어선 금액 자체를 기준으로 재산세 공제액을 산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KT 등은 2009년 11월 국세청이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라 종부세를 부과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이중과세라는 이들의 주장을 인정해 세금 부과 방식이 잘못됐다고 판단했으나, 항소심은 “이중과세 위험이 없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반면 대법원은 1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법 심판대에 선 非 거물들… 文 반사이익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온 비노(비노무현) 진영 거물들이 잇따라 사법부에 손발이 묶이고 있다. 비노계의 탈당과 신당·분당론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비노계의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10일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유죄(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판결과 관련,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심은 명백한 오심”이라며 “저는 결백하다. 의연하게 싸워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에서 형량이 확정되면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실효되지 아니한 자’에 해당,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탓에 20대 총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게다가 박 의원은 측근인 박기춘 의원이 특정 업체의 금품 로비 사건에 연루돼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다. 박기춘 의원은 앞서 박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밀었던 인사다. 비노계의 좌장 격인 김한길 의원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이 이미 세 차례 소환 통보를 보냈지만, 김 의원은 응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의 정치적 위상 때문에 소환 방법을 놓고 고심 중인 검찰은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오는 24일 이후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 모두 당의 ‘보호막’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페이스북과 방송 출연을 통해 쏟아 내던 문 대표와 친노(친노무현) 진영을 겨냥한 비판도 눈에 띄게 줄었다. 두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 등이 신당 창당 등 야권 재편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차기 대통령선거 상대로 친노 프레임을 씌울 수 있는 문재인 대표가 가장 무난하다”는 여권의 정서와 일련의 검찰 수사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도 나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 수사에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고영욱 오늘 출소, 교도소 문 나서는 모습 포착.. ‘전자발찌 부착’

    고영욱 오늘 출소, 교도소 문 나서는 모습 포착.. ‘전자발찌 부착’

    고영욱 오늘 출소, 전자발찌 부착한 채 출소 “삶 되돌아보며 반성의 시간 가졌다” ‘고영욱 오늘 출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고영욱(39)이 오늘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오늘(10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지난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징역 2년 6개월의 형량을 모두 채웠다. 고영욱은 오늘 오전 9시 20분경에 교도소를 나섰다. 일반 재소자의 경우 오전 5시 전후를 기점으로 출소하지만, 성범죄자의 경우 전자발찌 부착과 보호관찰 수칙 교육 등 보호관찰소 직원을 통해 출소 절차를 밟기 때문에 늦춰진 것. 출소 후 취재진 앞에 선 고영욱은 “모범이 되어야 했는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제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바르게 살도록 하겠다. 실망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에 대법원은 고영욱의 항소심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 징역 2년 6개월 선고, 신상정보 공개ㆍ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하는 등 원심을 확정했다.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안양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한 고영욱은 이후 남부교도소로 이감돼 형량을 채웠다. 고영욱은 출소 후에도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이 시행된다. 네티즌들은 “고영욱 오늘 출소 했구나”, “고영욱 오늘 전자발찌 차고 출소했네”, “고영욱 반성했다는 말이 진심이길”, “고영욱 오늘 출소, 다시는 그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고영욱 오늘 출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영욱 오늘 출소, 전자발찌 부착한 채 걸어나와… ‘교도소 정문 나서는 모습 포착’ 사진보니

    고영욱 오늘 출소, 전자발찌 부착한 채 걸어나와… ‘교도소 정문 나서는 모습 포착’ 사진보니

    고영욱 출소, 전자발찌 부착+수척해진 얼굴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심경 들어보니 ‘고영욱 오늘 출소’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가수 고영욱이 10일 출소했다. 10일 고영욱은 서울남부교도소 정문을 통해 출소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징역 2년 6개월의 형량을 모두 채웠다. 고영욱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에 교도소를 나섰다. 일반 재소자의 경우 오전 5시 전후를 기점으로 출소하지만, 성범죄자의 경우 전자발찌 부착과 보호관찰 수칙 교육 등 보호관찰소 직원을 통해 출소 절차를 밟기 때문에 늦춰진 것. 취재진 앞에 선 고영욱은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고영욱은 “모범이 되어야 했는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제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바르게 살도록 하겠다. 실망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고영욱은 연예계 복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은 피한 채 미리 대기하고 있던 관계자의 차량을 통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에 대법원은 고영욱의 항소심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출소 후에도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이 추가 시행된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희팔 은닉재산 340억원 피해자에게 돌아간다…4조원대 사기꾼 조희팔은?

    조희팔 은닉재산 340억원 피해자에게 돌아간다…4조원대 사기꾼 조희팔은?

    ‘조희팔’ 조희팔 은닉재산 중 340억원이 피해자 구제에 쓰인다. 4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은닉 재산을 관리해온 조씨 주변 인물이 피해자 구제용으로 340억 원을 법원에 추가 공탁했다. 대구지검 형사4부(황종근 부장)는 고철사업자 현모(53·구속)씨가 최근 추가 공탁 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지금까지 조희팔 사건 피해자들을 위해 법원에 맡겨진 공탁금은 660억 원으로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현씨가 조만간 자신이 관리·운용해온 80억 원 내외의 돈을 더 공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씨는 조희팔의 범죄 수익을 투자금으로 가장해 은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현씨는 2008년 4월부터 같은 해 12월 사이 러시아 등 해외에서 고철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사업을 하는 것처럼 꾸며 조씨 측에서 범죄 수익금 760억 원을 받아 차명계좌 등에 분산·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공탁으로 피해자들이 일정 부분 피해를 회복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추가 공탁된 돈은 피해자 등에 대한 공탁 통지를 거쳐 분배 절차가 진행된다. 그러나 이 돈이 실제 피해자들에게 돌아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사기 피해자들은 지난해 10월 공탁된 320억 원과 관련, 누가 이 돈을 가져갈 권리가 있는지를 놓고 민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소송에는 1만 6000여 명이 원고와 피고로 참가하고 있다. 검찰은 지금까지 1200억 원의 조씨 은닉재산을 확인하고 추징보전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에 공탁된 돈도 이 가운데 일부다.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년부터 5년 동안 4만∼5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4조 원가량을 가로챈 뒤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해 도주했다. 그는 2011년 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의원 ‘저축銀 금품수수’ 2심서 유죄

    박지원 의원 ‘저축銀 금품수수’ 2심서 유죄

    저축은행 비리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박지원(73)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강영수)는 9일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3가지 공소사실 중 2010년 6월 전남 목포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오문철 당시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부분을 유죄로 봤다.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관련자 진술이 유일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오 전 대표와 박 의원이 만나는 자리에 동석했지만 금품 전달을 목격하지 못했다”는 경찰관 한모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오 전 대표의 금품 공여 진술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당시 박 의원은 야당 원내대표라 책임을 무겁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다만 돈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않은 점, 수사에 영향을 줬다는 증거가 없는 점은 참작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선고 직후 기자들을 만나 “정치적인 이유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고등법원에서 분명히 오판을 했다고 믿는다”며 “당장 상고를 해 다시 한번 사법부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지원 의원 “2심은 분명한 오판…당장 대법원에 상고”

    박지원 의원 “2심은 분명한 오판…당장 대법원에 상고”

    ‘박지원 의원’ ‘대법원에 상고’ 박지원 의원이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에서 일부 유죄 판결이 나오자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금품 수수혐의로 9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된 박지원(73)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항소심 선고 직후 법원청사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인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고등법원에서 분명히 오판을 했다고 믿는다”며 “당장 상고를 해 다시 한번 사법부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재판부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의 진술 중 일부는 신빙성을 믿고 일부는 믿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곤란하다”며 자신에게 우호적인 증인 진술 대신 오 전 대표의 진술만으로 내린 유죄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어떻게 됐든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유감”이라며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간단한 심경을 밝힌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법원 청사를 빠져나갔다. 서울고법 형사3부(강영수 부장판사)는 박 의원이 2010년 6월 목포 사무실에서 오 전 대표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욱 오늘 출소, 전자발찌 부착 후 교도소 정문 나서… 출소시간 지연된 이유는?

    고영욱 오늘 출소, 전자발찌 부착 후 교도소 정문 나서… 출소시간 지연된 이유는?

    가수 고영욱이 10일 출소했다. 10일 고영욱은 서울남부교도소 정문을 통해 출소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징역 2년 6개월의 형량을 모두 채웠다. 취재진 앞에 선 고영욱은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고영욱은 “모범이 되어야 했는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제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바르게 살도록 하겠다. 실망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고영욱은 연예계 복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은 피한 채 미리 대기하고 있던 관계자의 차량을 통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지원 ‘저축은행 돈 수수’ 2심 일부 유죄…박지원 측 “대법원에 상고”

    박지원 ‘저축은행 돈 수수’ 2심 일부 유죄…박지원 측 “대법원에 상고”

    ‘대법원에 상고’ 저축은행 2곳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박지원(73)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박지원 의원 측은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강영수)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이같이 선고했다. 박 의원은 2심 형량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박 의원은 2008~2011년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으로부터 불법자금 총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2012년 9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심은 세 차례의 금품수수 혐의 중 박 의원이 2010년 6월 목포 사무실에서 오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박 의원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이 유일했다. 1심은 오 전 대표와 박 의원이 만나는 자리에 박 의원과 친분이 있는 경찰관 한모씨가 동석했다는 한씨의 진술 등에 비춰 오 전 대표가 혼자 박 의원을 면담했다는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한씨의 진술이 1심에서는 박 의원 보좌관을 통해서 약속을 잡았다고 했다가 항소심에서는 자신이 직접 박 의원과 연락해 약속을 잡았다고 진술을 번복하는 등 오히려 신빙성이 떨어지는 데 비해 오 전 대표의 진술은 일관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이 부분의 혐의를 사실로 인정했다. 나머지 혐의인 2008년 3월 목포에서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천만원을 받았다는 부분과 2011년 3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오문철씨와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으로부터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는 부분은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야당 원내대표 신분으로 저축은행장의 부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해 책임을 무겁게 묻지 않을 수 없다. 3000만원을 결코 작다고 볼 수 없고 피고인이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금품을 적극적으로 요구한 사정이 보이지 않고, 금품을 받은 뒤 부정한 처사로 나아갔다는 점을 인정할 자료도 없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 의원은 판결이 선고되자 “정치적인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고등법원에서 분명히 오판을 했다고 믿는다”며 “당장 상고를 해 다시 한번 사법부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연루된 저축은행 비리 사건은 2012년 대검 중앙수사부가 해체 전에 마지막으로 진행한 대형수사였다. 하지만, 이 사건에 연루된 거물급 정치인들 중 상당수가 무죄로 선고돼 무리한 기소였다는 지적도 있었다. 저축은행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 임종석 전 민주당 의원,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은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정두언 의원과 함께 기소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은 금품공여자의 진술 외에 제3자의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이 확보되면서 유죄가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저축銀 금품 수수 혐의 일부 유죄 “반드시 대법원가서 누명 벗겠다”

    박지원, 저축銀 금품 수수 혐의 일부 유죄 “반드시 대법원가서 누명 벗겠다”

    박지원, 저축銀 금품 수수 혐의 일부 유죄 “반드시 대법원가서 누명 벗겠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박 의원은 “반드시 대법원에서 누명을 벗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3부(강영수 부장판사)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전 의원의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저는 지금까지 사법부를 존경했고 판결을 존중했다”면서 “정치적 사유라고 보지는 않지만 항소심의 중대한 오심이라 판단하고 즉각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기민 총경과 생면부지였던 김석수 씨의 일관된 진술을 배척하고 오문철의 진술을 1건은 배척하고 1건은 신빙성을 부여, 유죄 판결을 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 6월부터 3년 2개월간 지원해 주신 국민 당원, 동료 의원, 목포 시민, 변호인들께 감사드리며 반드시 대법원에서 누명을 벗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 2심서 일부 유죄…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

    박지원,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 2심서 일부 유죄…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

    박지원,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 2심서 일부 유죄…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 박지원 저축은행 2곳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강영수 부장판사)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이같이 선고했다. 2심 형량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박 의원은 지난 2008~2011년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으로부터 불법자금 총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2012년 9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심은 세 차례의 금품수수 혐의 중 박 의원이 2010년 6월 목포 사무실에서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박 의원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이 유일했다. 1심은 오 전 대표와 박 의원이 만나는 자리에 박 의원과 친분이 있는 경찰관 한모씨가 동석했다는 한씨의 진술 등에 비춰 오 전 대표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으나, 항소심은 한씨의 진술에 오히려 신빙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오 전 대표의 금품 공여 진술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다른 혐의인 2008년 3월 임석 전 회장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는 내용과 2011년 3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오문철 전 대표와 임건우 전 회장 등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은 1심과 마찬가지로 공여자들의 진술 신빙성이 인정되지 않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야당 원내대표 신분으로 저축은행장의 부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해 책임을 무겁게 묻지 않을 수 없다. 3000만원을 결코 작다고 볼 수 없고 피고인이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법연수원 불륜男 2심 무죄… 간통죄 폐지로 뒤바뀐 판결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일명 ’사법연수원 불륜 사건‘의 당사자가 간통죄 폐지에 따라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4부(부장 심재남)는 8일 간통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은 전 사법연수원생 A(3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결정에 따라서 원심 판결의 유죄 부분은 무죄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러 제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피고인이 혼인 관계를 지속하려고 했다고 인정할 수 없어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11년 4월 아내와 혼인신고를 한 뒤 2012~2013년 세 차례에 걸쳐 동기 연수생 B(30·여)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간통죄가 폐지되기 전 마무리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불륜 상대 여성인 B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찰의 항소로 항소심이 진행됐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A씨는 현재 ‘연수원생 신분을 돌려 달라’며 사법연수원장을 상대로 파면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법원 “여대생 청부살인 소설 명예훼손 아냐”

    “회장 부인이 전문 중매를 통해 판사 사위를 맞아들이고 그 부모에게 7억원을 줬다면서요?” 10여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을 모티프로 삼은 소설에 나오는 대목이다. 실제 사건의 살인범 중 한 명을 변론했던 변호사가 이 소설을 썼다면 명예훼손이 적용될 수 있을까. 서울중앙지법 민사37단독 최정인 판사는 영남제분 등이 엄상익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2002년 3월 경기도 한 야산에서 얼굴과 머리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열흘 전 실종된 대학생 하모(당시 22세)씨였다. 수사 결과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 윤모(70)씨가 조카(51)에게 수억원을 주는 대가로 살해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사인 사위와 이종사촌 동생인 하씨의 관계를 의심해 살인을 청부한 것이다. 회장 부인과 조카, 공범(51)은 모두 2004년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항소심에서 조카를 대리했던 엄 변호사는 2006년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판사 여자 살인사건’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 살인범의 부인이 작중 화자인 변호사를 찾아오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글은 재판 풍경을 비롯해 사건 뒷이야기를 다뤘고, 다른 단편들과 묶여 책으로도 출간됐다. 2013년 지상파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회장 부인이 형집행정지 특혜를 받아 호화 병실에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건이 재조명되자 책 개정판이 나오기도 했다. 소설에는 ‘회장에게 혼외자가 있어 회장 부인의 피해 의식이 컸다’, ‘사위가 대학 때부터 사귀던 여자에게 돈을 줘 떼어버리기로 했다’는 등의 내용도 담겨 있었다. 영남제분 측은 “이름이 직접 거명되지는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널리 보도된 사건이기 때문에 등장인물이 실제로 누구인지 알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엄 변호사의 손을 들어 주었다. 최 판사는 “해당 글은 실화 소설의 일종으로, 작가의 상상에 의한 허구도 포함되는 게 이런 장르의 특성”이라며 “명예훼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영남제분 측이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 작가의 창작일 수 있다는 의미다. 재판부는 “등장인물이 모두 다른 이름으로 게재돼 있고 상호와 업종 또한 원고 측과 달라 특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울산 아동 학대’ 친부·계모, 친모에게 각 위자료 8000만원”

    계모가 8살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울산 계모 학대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친부와 계모의 책임을 인정하며 친모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김종문)는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 박모(42)씨와 이를 알고도 내버려 둔 친아버지 이모(48)씨를 상대로 1억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친모 S씨에게 각각 위자료 8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는 의붓딸 A양에게 지속적인 폭행으로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가했다. 특히 이씨는 이를 알면서도 묵인해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계모 박씨와 친부 이씨는 친모에게 각각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또 “친모는 어린 딸이 지속적으로 잔인하게 학대를 당한 끝에 숨졌다는 사실을 알게 돼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계모와 친부의 위자료 지급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친부가 A양의 신체 보호 의무를 위반했더라도 계모와 공모해 살해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할 만한 증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친부에게도 A양에 대한 손해배상 채권 중 절반에 해당하는 상속권이 있다고 봤다. 한편 친부는 항소심에서 징역 4년, 계모는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당선무효 위기 단체장 구명운동 도 넘었다

    당선무효 위기 단체장 구명운동 도 넘었다

    선거법 위반으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둔 현삼식 경기 양주시장과 박영순 구리시장에 대한 구명운동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현 시장 구명운동에는 정치권은 물론 통장협의회 등 주요 사회 및 직능단체들까지 대거 관여하면서 ‘사법부에 대한 무력시위’로까지 비치고 있다. 25일 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에 따르면 현 시장은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 당시 선거 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게재해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항소심에서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아 대법원 최종심을 앞두고 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이런 가운데 전직 국회의원이 자신의 사조직인 산악회와 정치적 친분이 강한 전직 시의원들을 동원해 양주시 인구의 10%인 2만 1000명 서명 목표로 현 시장 구명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현 시장은 남을 폄하·비방하거나 해를 끼친 것도 아니고 자신의 공보물에 두 가지 허위사실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대다수 양주시민은 이게 당선무효가 될 중대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 시장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전직 양주시의회 의장도 생활체육회, 노인회, 통장협의회 관계자들을 광범위하게 만나고 있으며 일부 여성단체 및 사회단체도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자신의 치적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과 관련해 지난 지방선거 때 ‘국토교통부 그린벨트 해제 요건 충족 완료’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어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1심에서 벌금 80만원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 8일 열린 항소심에서는 벌금 300만원으로 형량이 늘어 그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될 위기에 놓였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인 ‘구리시 살리기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일부 지방의원들이 탄원운동을 벌여 대법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박 시장이 당선무효형을 받는다면 구리월드디자인시티조성사업은 결국 무산될 수밖에 없다”면서 각계에 동참을 호소해왔다. 범시민적 탄원운동이 전개되자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무분별한 서명 강요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특정 이해 집단을 중심으로 한 구명운동은 누가 봐도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비칠 수 있다”면서 “지나친 여론몰이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근로정신대 할머니 손배 항소심도 승소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광주고법 민사2부(부장 홍동기)는 24일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됐던 양금덕(84) 할머니 등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유가족 등 5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한 항소심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은 양 할머니 등에게 각각 1억∼1억 2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미쓰비시중공업은 엄격한 감시와 열악한 환경 아래 이들을 중노동에 종사하게 하는가 하면 급여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만큼 이들의 고통에 대한 배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양 할머니 등은 2012년 5월 대법원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 사건에 대해 배상 취지의 판결을 내리자 같은 해 10월 광주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지법은 이듬해인 2013년 11월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이 양 할머니 등 직접 피해자 4명에게 1인당 1억 5000만원씩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양 할머니 등은 고령인 점과 재판의 신속성을 위해 손해배상금은 청구하지 않고 위자료만 1인당 2억원씩 청구했다. 1심 재판부도 “미쓰비시는 만 13~14세의 미성년자인 원고들을 강제 연행한 뒤 열악한 환경에서 가혹한 노동에 종사하게 하면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미쓰비시중공업은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13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양 할머니는 마지막 의견 진술을 통해 “당시 강제 동원됐던 기록(성적표 등)이 있는데도 지금까지 그런 일이 없다고 하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0대 女제자 성폭행 격투기전공 교수 징역 3년 6개월

    자신의 수업을 들은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격투기 전공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 서태환)는 강간 혐의로 기소된 신모(55)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씨는 2013년 2학기 자신의 교양수업을 수강한 다른 학과 소속 A(당시 19세)양에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봐 준다며 연구실로 찾아오라고 했다. 이듬해 1월 신씨는 연구실로 찾아온 A양을 자신의 후배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 데리고 가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한 A양을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씨는 “A양을 재운 뒤 집에 가려 했으나 A양이 구토를 해 토사물을 치우느라 힘들어 쉬던 중 깜빡 잠이 들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1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씨는 항소심에서 “발기 불능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성욕을 느끼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신씨가 제출한 진단서 내용은 발기 부전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것일 뿐 성관계가 불가능하다는 취지는 아니다”라며 “공소사실을 인정하는 데 결정적인 방해 요소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60억 가로챈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처벌 불가피” 징역 7년..혐의는?

    60억 가로챈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처벌 불가피” 징역 7년..혐의는?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방송인 클라라(29)의 전 소속사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재판장 이민걸)는 21일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클라라의 전 소속사 마틴카일 대표 조모(3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조씨는 피해자와의 신뢰관계를 이용해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인 사기 범행을 저지르고도 대부분의 범행을 부인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고 피해자의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조씨의 공소사실 가운데 클라라를 스카우트하는 명목으로 3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클라라의 당시 소속사에 스카우트 비용으로 3억원을 지출한 상태였으므로 속인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1심과 달리 무죄로 판결했다. 또 조씨가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OST 음원사업으로 큰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3억50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에 대해서도 “실제 자금 일부가 용도대로 사용됐다”며 무죄 판결했다. 앞서 조씨는 드라마·예능 간접광고(PPL) 등 광고대행업을 목적으로 마틴카일을 설립해 운영하다 2012년 3월 모 법무법인 대표 등으로부터 60억여원의 투자금을 받아 다른 회사의 운영비나 생활비 등으로 쓴 혐의로 재판에 들어간 상태다. 1심은 조씨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 징역 9년을 선고했다. 한편,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이제 정신 차리길”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수익은 올바르게 배분했었어야지”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지금이라도 밝혀져서 다행”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그럼 클라라는?”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조양호 회장, ‘땅콩회항’ 딸 복귀 언급 부적절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항공기를 돌린 ‘땅콩회항’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복귀를 시사하는 말을 했다. 조 회장은 최근 파리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땅콩회항’으로 인한 후계 구도의 변화를 묻자 “세 명이 각자 전문성이 있으니 전문성을 최대로 살리겠다”고 답변했다. 조 회장은 “덮어 놓고 (기업을) 넘기지는 않겠다”는 말도 하기는 했지만, 기업을 자녀에게 넘기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자식들이 전문성이 있으니 역할을 맡기겠다는 쪽으로 강조점이 찍혀 있는 말이다. 삼남매를 둔 조 회장으로서는 ‘원론적인 답변’이었다고 항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감옥에서 나온 지 한 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또 문제의 ‘땅콩회항’ 발생 6개월 만에 나온 답변이라는 점이 문제다. ‘땅콩회항’이 한국 사회에 일으킨 재벌 3세의 안하무인식 갑질에 대한 파장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대한항공 오너들의 막무가내식 경영 행태를 비판하던 여론이 더 냉소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땅콩회항’ 사건은 폭언과 폭행 등을 어설프게 은폐하려다가 폭로됐고, 형식적 사과로 수습하려다가 여론의 거센 반격으로 법정까지 간 사건이다. 국민은 ‘오너경영’에 집착하는 한국 재벌의 풍토상 조 전 부사장이 대한항공에 복귀할 것을 예상했지만, 이렇게 초스피드로 복귀론이 나올 줄은 차마 몰랐다. 조 전 부사장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검찰이 상고해 아직 대법원의 판단도 남아 있다. 또 폭언과 폭행 등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기내 승무원 김모씨는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조 회장은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관련 소송 등이 일단락된 뒤 경영 복귀를 언급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였다.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야 이해할 수 있지만 ‘땅콩회항’에 불쾌한 국민이 많은 상황에서 조기복귀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은 것은 경솔했다.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와 한참 동떨어진 말이다. 아직도 조 회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조 회장이 전문성을 살리겠다고 한 대목도 회의적이다. 상당수 국민은 삼남매의 경영 능력이나 전문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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