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할부 혜택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일등공신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별장 성접대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흉기 폭행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그레이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7
  • “고객 취향 맞게”/아파트 차별화·고급화 바람

    ◎현대­자재 등 품질 강화/대우­다양한 모델 개발/금호­단지내 조경 특화/성원­공원·주차장 넓게/쌍용­샘플룸 방식 적용/벽산­단지별 테마공원 「보다 색다르고 우수하게 그러나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주택건설업체들이 차별화와 개별화를 통한 품질경쟁에 나섰다.아파트 하면 우리업체라는 자사브랜드의 고급화 이미지 전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경영개혁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미분양아파트 적체 해소를 겨냥하고 장기적으로는 분양가 자율화시대의 무한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분양하는 3만1천20가구는 보이지 않는 부분의 품질을 강화한 아파트로 선보인다는 게 기본전략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의 시공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10개 현장에 전시장을 설치,사용골재 및 자재 공법등을 전시한다. 그리고 기능적으로도 다양한 주택공급도 시도한다.심현영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지난 연말부터 옥상공간과 지하주차장에 대한 활용방안을 연구중』이라며 『체육시설이나 온실 수경 재배장 주민휴식공간등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행 법규상 16층 이상부터 설치토록 되어있는 스프링클러를 전층으로 확대하고 1층가구의 전용 공원을 조성,「보는 정원에서 가꾸는 정원」으로 개념을 바꿀 계획이다. (주)대우 건설부문은 올해를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지구촌 건설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정했다.특히 아파트에 대해서는 기술·상품·지역의 차별화를 통해 분양가 자율화 시대의 공급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중부·호남·영남·충청등 4개 지역본부를 전격 발족시키는 등 주택사업본부의 조직을 지역중심으로 개편했다. 이일쇄사장은 『국민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주택건설이야말로 건설수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품판매 아이디어와 기술력의 차별화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높일 경우 완전분양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가 올해 공급할 공동주택은 27개 현장에서 1만8천3백16가구로 지난해15개 현장 6천1백87가구의 2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대우의 차별화 전략은 지역 상품 기술등 3개 영역.지역차별화를 위해 수요자 시장조사후 지역민에게 맞는 주택유형과 선택사양을 공급하고 상품차별화를 위해서는 리조트맨션형과 서구풍저택형,개성중시형,부가가치형,직수입형,2가구형 등 멀티브랜드화한다. 금호건설은 올해 1만4백30가구를 분양하면서 장식장 개수대 다용도선반등 마감자재를 고급화하고 중앙정수시스템 등 단지내 조경특화에 신경을 써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위성방송수신 시스템등 부대시설도 추가로 설치하고 색채선택형 아파트와 같은 선택품목을 제시하고 주택할부금융도 적극 활용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호베스트홈으로 참여한 주문주택사업도 브랜드의 고급화와 차별화의 일환이다.고객이 취향에 맞는 집을 직접 선택하도록 해 사전설계에서 부터 신뢰를 주도록 하고 있다. 하자보수 애프터서비스등 사후 신뢰감까지 주어 「믿을 수 있는 집」을 추구하고 있다.올해 금호 베스트홈의 수주목표는 1백48가구. 성원건설의 올해 아파트 공급물량을 자체사업 5천6백97가구 재건축 4천2백66가구등 모두 9천9백63가구. 성원은 기존의 아파트 개념을 획기적으로 개선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전윤수회장은 『공원과 주차장 면적을 대폭 확대하는 등 단지내 쾌적성과 편익증진 시설에 중점을 두고 「열린 아파트」 개념의 주택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행될 「준공후 분양제도」와 「15% 선택사양제」를 적극활용하고 미분양이 예상되는 지역은 마이너스 옵션제를 적용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 지난해 개관한 서울 가양동 주택문화관내에 인테리어 및 자재전시장을 설치해 소비자가 직접 마감재를 선택하는 「선택인테리어제」를 실시한다. 또 쌍용건설은 고급호텔을 지을 때 적용하는 「샘플룸방식」을 도입한다.시공중인 아파트에 모델하우스와 동일하게 한가구씩 샘플을 미리 지어 사후에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 개선한뒤 실제시공에서 완벽을 기하는 방식이다. LG건설은 아파트현장마다 소비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주부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입주자 사전점검제」도 실시한다. 그리고 벽산건설이 시도하고 있는 「테마아파트단지」도 품질경쟁과 차별화의 대표적 사례다.각 아파트 단지마다 「마법의성」「인디애나 존스 미끄럼틀」 「나이애가라 폭포」등 테마 공원을 만들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 경차 잘 팔린다/정부 보급확대 지원정책 1월부터 시행

    ◎「한집 두 차」 중과세 제외/보험·통행·주차료 할인/등록·취득세 대폭 경감/티코판매 올들어 급증… 하루 평균 500대 「작은 차 큰 혜택」을 내세운 국내 유일의 경승용차 티코가 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자동차 시장의 중심차종이 소형차에서 중·대형차로 이동하는 가운데 8백㏄이하 티코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정부가 지난해 6월 경차보급 확대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내놓은 이후부터 나타난 현상이다.각종 세금 경감,주차에서의 우대 등 모든 지원책이 시행되는 올 8월부터는 수요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티코는 행정쇄신위원회의 경차지원책이 나오기 전달인 지난 5월 판매대수가 8백58대로 바닥을 기었다.그러나 지원책이 발표된 6월에 2천1백8대로 2천대선을 돌파한뒤 경차기준이 8백㏄이하로 확정된 9월에는 5천4백대를 넘어섰다. 11월에는 6천4백14대가 팔렸고 12월에는 7천6백67대가 나가 5월보다 9배나 늘었다.올들어서는 매일 5백대 정도가 팔리고 있으며 현재 계약건수가 5천대나 된다. 대우측은 이번달에 당초 목표인 8천대보다 2천대가 많은 1만대가량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대우는 티코붐을 이어가기 위해 상반기중 모델체인지도 도 검토중이다.중고차도 지난해 1월 거래대수가 49대에 불과했으나 꾸준히 늘어 7월에는 처음으로 1백대를 넘어 1백22대가 거래됐다.비수기인 지난해 11월과 12월에도 1백대 넘게 사고 팔렸다. 실제 경차를 살 경우 돌아오는 경제적인 이득은 상당하다.에어컨을 포함한 차량가격이 4백4만6천원인 티코SL을 연리 13%,36개월 할부로 구입한다고 가정하자.우선 구입단계에서 지난해보다 16만원정도 더 혜택이 돌아온다.등록세가 차량가격의 5%에서 2%로 떨어지고 취득세 보증보험료 등도 내렸다. 운행과정에서 더 큰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책임보험료는 30%,통행료 주차료등은 50% 할인되기 때문이다.면허세는 올해부터 33∼50% 내렸다.50만명이상인 도시의 경우 6천원이 내려 1만2천원이 됐다.책임보험료는 8월부터,주차료와 통행료는 3월부터 각각 내린다.자동차세와 기름값을 제외한 모든 운행 비용이 줄게 되는 것이다. 또 주차장이 없으면 인도와 차도에 걸쳐 주차하는 개구리식 주차가 허용되고 1가구 2차량이 되더라도 중과세를 하지 않는 혜택도 주어진다.정부가 경차보급 확대를 위해 작은 차를 타는 사람에게 주는 혜택은 모두 11가지나 된다. 1일 60㎞를 뛰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까지는 연간 4백97만원으로 다달이 41만4천원이 들었으나 지금은 연간 87만원이 적은 4백10만원의 비용이 든다.월평균 34만원으로 7만4천원이 절약된다.책임보험이 내리는 올 8월이후에는 한달 운행비가 31만원으로 경차지원책 실시 이전보다 매달 10만원씩 절약할 수 있다.
  • 자동차 3사 연말 판촉전의 허와 실

    ◎무이자 할부판매 너무 서두르면 “손해”/50만∼400만원 절약… 며칠 지나면 “구형”/재고량 누적… 내년초엔 더 싸게 살수도 무이자 할부판매라고 해서 장점만 있지는 않다.요즘 자동차 3사가 실시중인 연말 무이자 할부 판매의 경우 잘 따져보고 구입여부를 결정하는게 좋다.며칠만 지나면 연식이 바뀌는 점,재고가 누적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계산상으로 보면 이득인 것은 확실하다.24개월 무이자 할부로 차를 살 경우 이자할부로 구입하는 것보다 차종에 따라 최저 50만원에서 4백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이자할부 적용금리는 소형차가 연 10∼13.5%,중형차 이상은 14.4∼14.9%로 그만큼 무이자 할부보다 돈이 더 든다. 예컨대 현대의 쏘나타Ⅱ(기본옵션 포함 1천2백20만원)를 무이자 할부로 살 경우 5백만원을 선금으로 내고 나머지 7백20만원은 24개월 분할 납부한다.이자할부(연 14.4%)의 경우 할부금총액은 8백28만원이므로 무이자할부를 이용하면 1백8만원 싸진다.대우의 프린스1.8(기본옵션 포함 9백85만원)은 선금 1백55만원을 제외한 8백30만원에 대해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으면 1백31만1천4백원이 싸진다.기아의 크레도스1.8(1천88만원)을 같은 조건으로 구입하는 경우 1백49만5천5백원이 싸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모든 차량에 대해 차값의 30∼40%를 선수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무이자 할부해주고 있다.대우와 기아는 차값의 15%를 약간 상회하는 선에서 선수금을 받고 나머지는 무이자로 할부한다.따라서 대우와 기아는 차종에 따라 4백80만∼2천4백만원을,현대는 4백50∼2천5백만원을 무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다.할부 24개월을 기준으로 할 경우 어느 회사 차를 구입하든 이자할부에 비해 50만∼4백만원 정도 싸게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산 차가 며칠만 지나면 연식이 바뀌면서 구형(?)이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2년을 타고 중고차 시장에 내다팔 경우를 따져 보자.차를 연말에 사는 것이 이듬해 초에 사는 것에 비해 중고차 가격에서 차종별로 30만∼2백만원 정도 손해를 본다. 중고차로 팔 경우를 감안하더라도 무이자 할부판매를 이용하면 2년동안에 20만∼2백만원 정도 이득을 볼 수는 있다.그러나 또 한가지 따져봐야 할 점이 남아있다.자동차 3사의 이번 무이자 할부판매 배경이다.내수판매의 부진으로 예상되는 재고 해소가 주목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달 말까지 승용차 내수판매는 93만4천대로 전년동기보다 2만8천대가 덜 팔렸다.자동차 업계는 올해 내수가 작년보다 5%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왔기 때문에 이달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보다 30% 가량 증가한 12만∼13만대가 팔려야 재고가 생기지 않는다.그러나 무이자 할부판매를 한다고 해도 이 달에 판매가 30%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때문에 내년초에는 상당량의 재고가 누적된다.며칠만 기다리면 더 파격적인 조건으로 차를 살 수 있을지 모른다.
  • 차 협상 타결/감세 효과와 시장 전망

    ◎그랜저 3.5골드 구입후 5년간 644만원 절감/외제차 직판 태세… 점유율 1% 돌파 예상/미제차 판촉경쟁 뒤져 실익 유럽에 갈듯 한­미간 자동차협상에서 최대쟁점이던 자동차세 문제가 타결됐다.협상타결로 자동차를 보유할 때와 차를 구입·등록할 때의 세금이 달라지게 됐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련세금(공채매입 포함)은 모두 11가지로 구입·등록·보유(운행)의 3단계로 나뉜다.이번 협상에서 타결된 자동차세는 보유(운행)단계의 세금이다.정부는 회담에 앞서 이달 중순 배기량 2천㏄가 넘는 중대형승용차의 특별소비세를 25%에서 20%로 낮추기로 해 구입과 등록단계의 세금도 내년부터 내리게 된다.협상타결로 배기량 2천5백㏄가 넘는 대형승용차엔 추가적인 자동차세 감면혜택도 돌아가게 됐다. 세이블 3·0 LS(배기량 2천9백86㏄)모델의 경우 지금까지 배기량 2천5백∼2천9백99㏄는 자동차세가 ㏄당 4백10원이었으나 앞으로 3백10원으로 줄게 돼 연간 29만8천6백원이 절약된다.자동차교육세도 8만9천5백72원이 줄어 보유단계에서만 연 38만8천1백72원의이익을 본다.이 차를 구입할 때는 특소세인하로 1백55만1백80원,등록할 때는 39만7천4백원의 돈이 또 절약된다. 따라서 내년에 세이블 3·0 LS를 사면 구입 및 등록단계에서는 1백94만7천5백80원이 절약되고,보통의 차 보유기간인 5년간 굴린다면 자동차세와 자동차교육세가 1백94만8백60원(38만8천1백72원×5) 줄게 된다.5년간 3백88만8천4백40원의 절감효과가 있다. 3천㏄초과 승용차는 자동차세가 ㏄당 6백30원에서 3백70원으로 떨어져 그랜저 3·5 골드(3천4백96㏄)를 구입해 5년간 타면 ▲구입단계 2백13만3천9백62원▲등록단계 54만7천70원▲보유운행(5년 운행가정)단계에서 3백76만6천5백55원이 절감돼 모두 6백44만7천5백87원의 부담이 덜어진다. 미국의 압력으로 국내 자동차시장은 대폭 개방됐지만 개방의 과실은 미국보다는 유럽 쪽에서 챙길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점쳐진다.특히 독일의 어부지리가 예상된다.이런 추정이 가능한 90년대의 수입차 판매실적을 보자. 지난 90년 국내에 정식수입업체를 통해 「공식」으로 판매된 외제승용차는 2천4백36대.이중 미국차는 1천6백78대로 69%나 됐다.지난 93년에는 75%나 됐으나 작년부터 미국차는 고전하고 있다.지난해 미국차의 판매대수는 1천9백57대로 외제차 전체 판매대수 3천9백3대의 50%를 겨우 유지한 뒤,올들어 급락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팔린 외제차는 4천6백30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2천3백19대보다 1백% 늘었지만,올해 미국차의 판매대수는 1천8백14대로 전년동기보다 51%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에 따라 올해 미국차의 점유율은 39%로 전년의 52%에 비해 13%포인트 줄었다. 반면 유럽차의 강세는 두드러진다.벤츠·BMW·폴크스바겐 등 독일차는 올들어 1천6백24대가 팔려 전체의 35%나 됐다.작년에는 23%.사브와 볼보 등 스웨덴차의 점유율은 19%로 작년보다 1%포인트 올라갔다. 올들어 미국차의 약세가 두드러진 이유는 무엇일까.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미국은 한국의 자동차시장 압력만 넣은 뒤 적극적인 판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미국의 압력으로 올초부터 7천만원이상 고급차의 취득세를 종전의 15%에서 다른차와 같은 2%로,외제차의 관세도 10%에서 8%로 낮춘 헤택은 미국보다는 유럽쪽의 차지로 됐다는 설명이다. 유럽차를 수입,판매하는 업체의 판촉은 미국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업체보다 적극적이다.사브를 판매하는 신한자동차는 지난 2월 수입업체로는 처음으로 TV광고를 했고,BMW를 판매하는 코오롱상사는 지난 4월부터 20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팔린 국산 승용차(지프 포함)와 외제차는 각각 71만6천8백46대와 4천6백30대로,이중 배기량 2천㏄가 넘는 국산차와 외제차는 각각 5만4천7백66대와 3천1백82대.외제차의 점유율은 0·64%다.비공식수입업체(그레이 임포터)가 판매한 차를 포함하면 지난달말까지 외제차는 약 3천7백대로 추정된다. 앞으로 대형차의 가격과 유지비가 대폭 줄게 돼 내년부터 특히 외제 대형차의 판매는 늘어 국내에서의 점유율이 1%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시장 대폭개방으로 외제차업체가 국내에 직접판매하며 본격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BMW는 지난 7월부터 직판체제를 갖췄으며 포드도 직판을 준비중이다.내년부터 중대형차시장의 쟁탈전은 더욱 불을 뿜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한·미 자동차전쟁」 막 오르나/쌍무협상 6일앞­양국 입장과 전망

    ◎“슈퍼 301조 적용” 목소리 높여­미국/“관세·특소세 대폭인하 수용 못해”­한국/미 요구사항/관세율 8% 미 수준은 2.5% 요구/대형차 특소세 중·소형급으로 인하/할부금융사 외국인투자 제한 철폐 자동차시장 개방문제가 발등의 불이 됐다.오는 18일로 예정된 한국과 미국 간 자동차 쌍무협상에 이어,27일 미국이 「전가의 보도」로 사용해 온 슈퍼 301조를 동원,국내 자동차시장을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으로 지정할 경우 미국과 일본 간의 자동차분쟁 못지 않은 한판싸움이 빚어질 전망이다.1년전 자동차 관세를 내리고 형식승인을 간소화하는 등의 대폭적 시장개방 조치를 취했던 우리 정부로서는 관세 추가인하나 배기량 기준인 특별소비세의 개편 등 미국 측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반면 미국 정부와 업계는 슈퍼 301조를 등에 업고 연합전선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어 양국간 통상마찰이 증폭될 조짐이다.『더 개방할 것이 없다』는 우리 정부와 『개방한답시고 규제를 푼 뒤 색다른 규제로 시장을 요새화한다』는 미국 측의 주장이 현재로선 팽팽하다.미국 측의 대한공세 내용 및 우리 정부의 대응과 국내 자동차 업계의 입장을 정리한다. 지난 6월 미국과 일본 간의 자동차 분쟁이 한참 고조됐을 때다. 이들 양국 간의 싸움의 불똥이 우리에게 튈 염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통상부처의 한 당국자는 이렇게 자신했다.『지난 해 우리 정부가 자동차 수입관세와 취득세를 내려준 데 대해 미국이 만족하고 있어 우리에게 까지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미일간 자동차분쟁은 기본적으로 연간 6백50억달러에 이르는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에서 빚어진 것이어서 우리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미일 자동차분쟁이 마무리된 뒤 다음 공격목표가 한국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도 정부 통상부처들은 별로 비중을 두지 않았다.지난 달 초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빅3로 구성된 미국의 자동차제조업자협회(AAMA)가 한국에 대해 슈퍼 301조의 발동을 요구하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불공정관행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연례행사 쯤으로 치부했다. 그러던 것이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 지정여부의 시한이 이달 27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싹 달라졌다.뒤늦게 심각성을 깨달은 건 지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등 통상부처들의 움직임이 부산해졌다.허둥댈 정도로 상황이 역전됐다.그간의 안이함을 탓하기엔 시간이 없고 이제 협상이냐,PFCP 지정이냐의 선택 밖에는 대안이 없게 됐다. PFCP로 지정되더라도 1년 이상의 협상기한은 물론 있다.또 계속 버티면서 세계무역기구(WTO)로 갈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그간의 대미 통상교섭 관례에 비추면 최악의 수순으로 정부로서 선택하기 어려운 카드다. 미국의 한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불만은 어느 정도인가.최근 한미간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재경원 관계자는 USTR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담배만 해도 미국이 한국의 조세주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어 어쩔 수 없이 협상에서 밀렸지만,자동차 시장에 대한 미국 관리들의 통상과 관련한 대한인식은 대단히 부정적이었다.그들의 대부분이 한국은 「몽둥이로 두둘겨야」 열리는 시장으로 인식하고있다』 미국 업계는 「한국의 자동차시장이 개방됐다고 하나 배기량 기준의 세제 등 보이지 않는 장벽 때문에 시장개방이 거의 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그래서 실질적인 시장개방을 위해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고치고 자동차 관세(8%)를 미국(2.5%) 수준으로 더 낮출 것을 주장한다.배기량별로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특별소비세 개편은 물론,자동차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까다로운 형식승인도 간소화하라는 주문이다.특히 2천㏄ 이상의 승용차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25%로 중·소형(10∼15%)보다 높은 것은 대형 수입차의 수입을 막으려는 의도적 조치라는 지적이다.현재 49%인 자동차 할부금융사의 외국인투자지분 제한을 철폐하라는 것도 요구사항 중 하나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 측의 주장이 비합리적이라고 본다.과거 과세자료 확보차원에서 수입차 구입에 대해 정보를 관리한 적이 있지만 지난 해 자동차협상 이후 수입차 구매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일체 하지 않고 있는 데도 이를 다시 거론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해 10%에서8%로 낮춘 자동차 관세 역시 유럽연합(EU)의 10%나 멕시코(20%) 등에 비해 낮은 편이며,배기량 별 특별소비세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부과하는 것이어서 차별적 조치가 아니라는 설명이다.지난 해의 관세인하 조치 등으로 올 1∼8월 중 미국에서 수입된 차가 1천8백38대로 전년 동기보다 22.8%나 는 것은 폐쇄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USTR의 PFCP 지정시한은 임박해오고 있다.일단 지정되면 우리로선 피곤한 일이다.PFCP로 지정되면 USTR이 3주내에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하고 조사개시가 결정되면 12∼18개월간 협상해야 된다.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주요 대미 수출품목이라고 판단하는 품목에 최고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이에 앞서 보복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WTO에 제소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정부는 관계부처 입장과 의견을 수렴해 정부차원의 실무대표단을 구성,오는 18일 워싱턴 미 USTR에서 쌍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PFCP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사전협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직대표단 구성과 관계부처간 의견조율이 끝나지 않았지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형식승인 등 기존의 규제를 계속 완화한다는 방침을 설명할 계획이다.배기량 기준의 특별소비세 개편문제도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해마다 되풀이 되는 미국 업계의 요구에 질질 끌려다녀서는 곤란하며,미국 측의 요구가 비합리적인 것들인 만큼 양보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반발한다. ◎국내업계 반응/“미측 요구는 터무니없다”/대형차 등록세 국산­외산 차이없어/“인증관련 차별” 미 업계 주장 불합리 미국 정부와 미국 자동차제조업자협회(AAMA)의 자동차 개방 압력에 현대·기아·대우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한결같이 불쾌한 반응이다.국내 업체들은 미국의 개방요구는 편견에 가득찼고,무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AAMA의 요구사항을 ▲배기량 별 세제 ▲기준과 인증 ▲소비자금융(할부금융사) 문제로 나눠 반박한다. AAMA는 『등록세와 지하철공채 매입,특별소비세 등은 배기량 기준으로 부과돼 배기량이 큰 미국차는 부담이 크다』며 『이 때문에 수입차의 가격이 최고 1백10%까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내 업계는 이는 적절한 요구가 아니라고 반박한다.등록세는 배기량과는 관계없이 승용차 판매가격의 5%로 돼 있다.또 모든 차가 아닌 배기량 2천㏄ 이상인 경우에만 약 1백%의 가격이 추가되고,국산차도 이 정도의 배기량이면 비슷한 세금이 부과된다. 배기량 별로 부과되므로 국산차와 외국차에는 차별도 없는 데도,이를 의도적으로 감춘 혐의가 높은 것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배기량 별 세제를 시행하는 나라는 한국 외에 일본·이탈리아·룩셈부르크·포르투갈·아일랜드·대만 등 여러나라이다.교통사정·에너지절약·공해방지 등을 정책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정책을 실시하는 데,이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심한 간섭이라고 반박한다. 국내 업체들은 AAMA가 기준과 인증항목에서 『미국차가 한국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증관련 규정 때문에 많은 부담을 겪고있다』는 주장도 합리적으로 보지 않는다.오히려 미국은 EU(유럽연합) 차에 비해 상당한 특혜를 받고 있어,EU가 반발할 정도라고 반박한다. 그동안 외제차는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38개의 성능과 안전시험을 거쳤으나,지난 해 6월부터 미국은 연결장치 강도시험과 뒷면 안전판 강도시험 등 10가지만 거치면 된다.반면 EU차는 15가지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할부금융사 설립도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올해부터 미국의 지분을 49%까지 해 줬으나 미국은 오는 97년부터 1백% 지분 허용으로 돼 있는 것을 1년 앞당길 것을 주장한다. 국내업체들은 이같은 미국 측의 요구가 시장 개방차원을 떠나 한국 자동차 산업구조까지 간섭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예컨대,배기량에 관계없이 내국세를 일률적으로 내리라는 것은 중소형차 위주의 국내 자동차 생산구조를 뜯어고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배기량 2천㏄ 이상의 차에 특별소비세 25%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압력으로 담배시장을열었더니 일본담배가 판을 치는 것처럼,미국은 제도만 고친 다음 판매활동에는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미국의 압력으로 엉뚱한 쪽만 득을 본다는 얘기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공식 수입차 중 미국 차의 판매대수는 지난 해보다 늘기는 했다.올들어 8개월간 미국차는 1천8백38대가 팔려 전체 수입차 중 비율은 39%였다.미국차는 작년 동기에는 1천2백3대가 팔려 전체의 52%나 됐었다. 미국의 압력에 따라 올해부터 7천만원 이상 고급차의 취득세를 15%에서 다른 차와 같은 2%,관세도 10%에서 8%로 각각 낮췄지만 이러한 혜택은 미국보다는 독일·스웨덴 등 유럽국가의 차지로 됐다는 뜻이다. 미국의 개방 압력에 맞서 정부와 업계의 현명한 공동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 할부금융사 참여/중기엔 “바늘구멍”/「자본 2백억이상」 기준 높아

    ◎신청 21사 모두 대기업/컨소시엄 기준 등 낮춰 설립길 터줘야 할부금융사의 설립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중소기업들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의 값을 소비자 대신 내주고 할부로 받는 할부금융사의 설립을 정부가 중소기업에도 허용했으나 실제 중소기업들이 매출채권(외상매출금+받을어음) 등 까다로운 설립기준에 걸려 할부금융 참여가 원천적으로 봉쇄되고 말았다. 5일 재정경제원과 중소업계에 따르면 재경원은 지난 4월 중소기업을 포함,자동차나 가전 등 내구재 제조업체와 리스·신용카드·팩토링 회사를 상대로 「할부금융사 설립인가 기준」을 마련해 5∼6월 중 인가신청을 받았다.이 기준에서 ▲할부금융사의 납입자본금을 2백억원 이상 ▲일반기업은 지분율 10% 이상인 내구재 제조업체로 매출채권 2천억원(중소기업은 1천억원) 이상으로 하되 중소기업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최근 인가신청을 받은 결과 21개사가 대기업이거나 리스 및 신용카드 회사였으며,중소기업의 컨소시엄 참여는 한 곳도 없었다. 중소업계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경우 최소한 1개사당 1백억원의 매출채권과 20억원의 자금동원능력(자본금)을 갖춰야 해 설립요건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며 『이는 할부금융 인가신청 자체를 봉쇄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할부금융사의 설립취지가 수요자금융 외에 생산업체의 금융비용 부담완화라는 측면도 있는 만큼 내구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배제시킨 채 대기업과 리스·카드사에만 허용하는 것은 형평을 잃은 처사라는 주장이다.특히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이 1백억원이 되려면 실제 매출이 5백억∼6백억원은 돼야 해 내구재 생산업체와 매출채권 기준에 맞는 중소기업들은 20여곳이 채 안된다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에대해 재경원은 『매출채권을 1천억원 이상으로 한 것은 할부금융사 설립 후의 영업규모를 감안한 것』이라며 『기준을 일반 대기업의 절반으로 했기 때문에 더 낮추면 설립 후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중소기업에도 할부금융사의 진입문호를 열어 놓고는 충족시키기 어려운 기준을제시,결과적으로 할부금융사 설립혜택이 대기업과 금융회사에만 돌아가게 됐다는 점에서 정책발표가 「중소기업을 들러리로 세운 구색갖추기」였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 주택 할부금융제 내년 시행/재경원/40.8평이하 완공주택 대상

    ◎무주택·1주택 세대주로 제한 내년부터 완공된 주택을 월부로 살 수 있는 주택할부 금융제도가 도입된다. 재정경제원은 12일 다양한 주택자금의 수요에 부응,국민 주거의 안정을 꾀하고,미분양 주택의 증가에 따른 주택업계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에 대한 할부금융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택할부금융 전담회사는 최근 3년간 주택건설 실적이 1만세대 이상인 단일 업체나,그렇지 않을 경우 지분 참여율이 10% 이상인 몇 개의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할 수 있다. 납입 자본금은 2백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주택할부 금융을 제공받을 수 있는 대상은 완공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 한하며,주택의 규모는 전용면적 1백35㎡(40.8평)이하이어야 한다.무주택자 또는 일시적으로 이사하기 위해 1가구 1주택자의 세대주에게만 지원된다. 융자 금액과 기간 및 금리 등의 융자조건은 주택할부 금융 전담회사가 자유롭게 정한다. ◎주택 할부금융 문답풀이/완공주택 등기후 담보로 제공해야/만기 3∼5년… 연리 17%선 넘을듯/금융업체 대출후 잔액융자도 가능 다음은 주택할부금융제에 대한 문답풀이다. ­어떤 곳에서 취급하나. ▲내년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할부금융사·주택할부금융전담회사가 담당한다.일반금융기관은 취급하지 않는다. ­아파트분양을 받으면 주택할부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 ▲완공된 주택에 대해서만 가능해 건설중인 아파트에 대해서는 할부금융을 받을 수 없다. 주로 미분양아파트나 주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등기가 끝난 뒤 이를 담보로 할부금융을 받는다. ­얼마까지 할부금융으로 빌릴 수 있고 금리는 어떻게 정해지나. ▲할부금융사가 주택할부금융상품을 만들기 나름이다.할부금융사의 경우 채권 등을 발행해서 자금을 마련한 뒤 주택구입자에게 빌려주게 된다.이를 감안하면 융자기간은 할부금융사가 발행하는 채권의 만기와 같아지고 금리는 채권발행금리보다 1∼2%포인트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3년짜리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4.5∼15%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어 3년 기간으로 할부금융을 받는다면 금리는 연 17%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에서 말하는 20년·30년짜리는 안되나. ▲할부금융사가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10년이상 장기채를 발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할부금융 만기가 길어야 3∼5년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금리가 낮아지고 할부금융사의 영업도 정상궤도에 오르면 만기가 10년을 넘는 할부금융상품도 나올 수 있다. ­다른 금융업체에서 돈을 빌려 아파트를 사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할부금융을 이용할 수도 있는가. ▲가능하다.
  • 대우국민차 감산/40% 줄여 연16만대로

    「국민차 보급」이라는 야심적 계획을 갖고 출발했던 대우조선의 국민차가 생산 3년도 안돼 판매위기에 빠졌다. 대우그룹은 6일 정부의 정책지원을 믿고 지난 91년 경차시장에 진출했으나 경차에 대한 세제혜택 등 지원이 미흡,2년여만에 생산계획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연 20만대 생산규모인 창원공장의 생산라인 2개중 1개를 르망 생산 라인으로 교체,내년 8월부터 르망 8만대,국민차 16만대 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경승용차 티코와 경트럭인 라보,경승합차 다마스를 생산하는 대우조선 국민차공장은 91년 6월부터 가동,지난 해 9만5백13대를 생산했으나 올들어 업체간 무이자 할부판매 경쟁으로 자동차 값이 사실상 내리자 11월 말까지 생산실적이 6만9천3백37대로 격감했다. 대우그룹의 관계자는 『일본이나 서구 선진국들의 경차 보급률이 36∼45%이나 우리나라는 10분의 1인 3%에 불과하다』며 『선진국들은 경차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고 주차료도 혜택을 주나 우리나라는 정책지원이 미흡,경차보급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 내년도 세제개편 정부안 요지

    ◎양도세 감면한도 1억으로 축소/신용카드 매출액 공제 전업종 적용/손자·손녀 상속·증여세액 20% 할증/상속­증여세 누진율 최고 50­55%로 인하/위스키·럼 관세 96년부터 20%로 낮춰 재무부는 1일 올해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세제개편안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실명제 세제보완◁ ▲세율 및 공제액조정을 통한 세부담 줄이기 ○소득세 세율인하 및 공제액조정=과세표준(소득액에서 기초공제등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에 따른 소득세율은 다소 낮아진다.과세표준이 4백만원이하일 때는 5%로 같지만 8백만원까지는 현재의 10%에서 9%로,1천6백만원까지는 20%에서 18%로 부담이 줄어든다.또 3천2백만원까지는 27%,6천4백만원까지는 37%,6천4백만원초과는 47%로 각각 현재보다 3%포인트씩 낮아진다. ○상속세 및 증여세 누진세율완화=5단계의 상속세율은 변함이 없고 최고세율을 제외한 세율도 현재와 같지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세율기준을 다소 올렸다.상속세 10%를 현재의 2천만원이하에서 5천만원이하로,20%를 2억원까지에서 2억5천만원까지로 각각올렸다.상속세 30%의 기준은 현재의 2억∼5억원에서 2억5천만∼5억5천만원으로,40%의 기준은 5억∼10억원에서 5억5천만∼10억원으로 올렸다.10억원이상일 때 현재는 상속세가 55%이지만 50%로 낮아진다.증여세도 세율 15%를 적용받는 금액이 현재의 1천만원이하에서 2천만원이하로,25% 적용은 1천만∼9천만원에서 2천만∼1억5천만원으로 오른다.35%는 2억5천만원까지에서 3억원까지로,45%는 2억5천만∼5억원에서 3억∼5억원으로 오른다.5억원이상일 때의 증여세 세율은 60%에서 55%로 낮아진다. ▲중소제조업에 대한 법인세·소득세경감=중소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올해말로 끝날 예정이었던 조세감면제도를 계속 적용받을 수 있게 한다.올해까지는 세액감면율이 20∼40%이지만 20%로 단일화된다.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부담경감 ○부가세 매입세액 공제요건완화=재화나 용역의 공급때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아도 관계자료에 의해 거래사실이 확인되면 매입세액공제를 해준다. ○신용카드 세액공제대상확대=현재는 음식·숙박업·소매업·서비스업을 하는 사업자의신용카드에 의한 매출분에 대해 매출금액의 0.5%를 내야 할 부가세에서 공제해주고 있으나 모든 업종으로 확대한다. ▲기업경영여건 및 재무구조개선 ○초과유보소득 과세완화=현재 비상장 대법인은 법인세후 배당이 가능하지만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의 40%를 공제한 나머지에 대해 15%의 세금(초과유보소득에 대한 법인세)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초과유보소득의 50%나 자본금의 10%중 큰 금액만큼 공제한뒤 15%의 세금을 내도록 해 기업의 부담을 줄였다.예컨대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이 1백원일 때 현재는 60원에 세율 25%를 곱해 15원을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자본금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50원에 세율 15%를 곱한 7.5원만 내면된다. ○중간예납기간조정=법인세의 중간예납기간을 60일로 연장하고,중간예납때 내지 않은 세금을 현재는 납부기한이 지난때부터 20일내에 내야 하지만 30일로 연장해 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인다. ○기업회계와 세무회계 차이조정=할부와 연불로 되어 있는 것을 할부판매로 통합한다.현재는 이자지급의무가 확정된 때 손비로 처리하지만 앞으로는 지급이자를 내야 할 때가 아니더라도 기간경과분은 비용으로 인정한다.부동산등 고정자산에 대한 임의평가제도를 없앤다. ○가산세완화=소득탈루혐의가 명백할 때 산출세액의 20%를 가산세로 내야 하는(중과소신고가산세) 것을 없애고 가산세는 10%(일반과소가산세)로 통합한다.액면가액 5백만원이하의 공모설립법인 및 장외등록법인 주식소유자의 이동상황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가지급금 규제강화=차입금비율에 관계없이 업무와 관련없는 가지급금에 대한 차입금이자는 모두 손금에 넣지 않도록 해 기업자금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조세지원제도◁ ▲일반 조세지원의 축소 ○세액감면제도 축소=창업중소기업·농공단지입주기업·의료취약지역신설병원·위탁영농회사·사업전환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현재는 3년간 1백%,2년간 50% 줄여주는 것을 5년간 50% 감면으로 한다. ○증자소득공제제도 축소=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법인이 자본을 증가한 경우 중소기업은 증자금액의 12%까지 공제해주던 것을 일반기업처럼 10%로 한다.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 축소 ○공공사업용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축소=국가등 공공사업 시행자에게 공공사업용지로 처분하는 경우 50∼1백% 감면해주던 것을 30∼75%로 감면율을 줄인다.감면율은 5년이상 보유한 경우는 50%로(채권보상분은 75%),5년미만은 30%(채권보상분은 45%)로 줄어든다.토개공·주공·도시개발공사·농어촌진흥공사 또는 컨테이너부두공단등에 토지등을 양도하는 때도 지금은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앞으로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볼 수 없다. ○공공법인이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대상축소=토개공·주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조성한 토지가 아닌 개별적인 필요로 갖고 있는 토지의 양도세 감면을 없앤다.토개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택지나 공단등을 조성해 양도하는 경우는 현재와 같이 50%의 감면혜택을 계속 본다. ○주택용지로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율축소=현재는 국민주택 건설용지로 주택건설등록업자가 기업에게 양도하는 경우50%를 감면받고 있으며,기숙사 건설용지로 기업이나 기숙사 운영사업자에게 양도후 기숙사 건축때 양도세를 전액 돌려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5년이상 보유일 때는 30% 감면으로,그외는 20% 감면으로 감면율이 줄어든다. ○주택을 신축해 분양하는 건설업자가 같은 단지 또는 동일건물내에 주택과 상가를 함께 지어 분양할 경우 상가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주택양도 차익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축소=개인의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은 세액기준으로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인다.법인의 양도세감면액도 현재는 사업연도별로 양도세 산출세액의 70%를 한도로 하고 이 부분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있지만 50%로 줄인다. ○농지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세감면범위축소=8년이상 재촌자경한 사람이 농지를 처분한 경우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지 않고 전액세금을 내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때도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는다.법인도 현재는 8년이상 경작한 농지를 처분하면 전액 비과세되지만 법인의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세감면은 영농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생산법인이나 영농조합법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인상 및 범위축소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조정=과세표준 3억원이하의 경우 세율을 18%로 1%포인트 높여 일반법인의 낮은 세율과 같게 한다. ▷상속·증여세제◁ ▲공익법인을 통한 우회적인 상속·증여규제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하는 경우 감면범위축소=의결권 주식의 면세범위를 주식발행법인 주식발행총액의 5%로 줄인다.내년부터 출연·취득하는 경우부터 적용한다.기존에 5%를 넘는 법인은 내년부터 새로이 얻는 주식에 대해 적용한다. ○공익법인의 특수관계자 이사취임 허용범위축소=공익법인의 출연자 및 그 친족등 특수관계자의 이사취임허용은 학술·장학·의료·사회복지법인은 이사인원의 20%로,학교법인은 40%로 줄인다.출연자 및 그 배우자·직계존비속의 경우 한 사람에 한해 이사취임을 허용한다.내넌부터 설립되는 공익법인부터 적용되며 기존법인은 1년간 경과조치후 개정규정을 적용받는다.○공익법인에 대한 주무관청과 국세청의 업무협조=주무관청은 법인 설립허가자료·재무검사결과등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한다. ▲사전상속이나 변칙증여에 대한 과세강화 ○상속·증여세의 조세시효기간을 현재는 일반적인 경우는 5년으로 되어 있지만 이때도 무신고·허위신고 경우처럼 10년으로 늘린다. ○세대생략 상속·증여에 대한 할증세율 적용제도 신설=친족관계에 있는 피상속인과 상속인 또는 증여자와 수증자간에 2세대이상 차이가 있는 때는 일반 상속·증여때의 세액에 20%를 추가해 할아버지가 1세대를 넘어 손자에게 직접 상속·증여함으로써 아들이 부담해야 할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것을 막는다. ○명의신탁에 대한 증여세 과세때 회피목적이 되는 조세의 범위=명의신탁으로 증여세대상이 되는 조세회피의 범위를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경우는 물론 소득세·법인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 다른 세금을 회피할 목적인 경우도 분명히 한다. ○특수관계 없는 사람에게 신주 인수권을 싼 가격으로 배정할 경우도 증여세를 물린다. ○상속세 공시대상이 되는 고액상속자범위를 현재는 신고된 상속재산가액이 50억원이상으로 조세회피가능성이 높은 경우로 되어 있지만 30억원이상으로 늘린다. ▷소비세제 개선 ▲특수소비세 ○사치성 서비스업에 대한 과세강화=투전기 설치장소에 대한 입장세는 현재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오른다.카지노의 경우 한국사람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르지만 현재 외국인만 출입이 허용되므로 현단계에서 실익은 없다. ○무허가면세제도중 일부폐지=국가원수 및 그 가족이 사용하는 물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제도가 폐지된다. ▲주세 ○혼합위스키의 주세는 현행 80%에서 내년부터는 1백%로,현재 30%인 위스키의 관세는 96년부터는 20%로 낮아진다.럼·진·보드카·리큐르·기타브랜디의 관세는 현재는 40%이지만 내년부터는 30%로,96년부터는 20%로 각각 낮아진다.내년 1월의 청주 수입개방에 따라 알코올 도수 25도미만인 기타주류의 세율이 50%에서 70%로 높아진다. ○탁·약주 공급구역제한폐지=주조기술과 수송수단의 발달로 제품의 보존성이 향상되었으므로 현재 탁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시·군으로,약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도로 되어 있는 공급구역제한을 없앤다.
  • 엑스포/자연보호/레이디/신용카드 “전국시대”(업계는 지금…)

    ◎“수익일부 기금화” 공익성 늘어/의사·교육자 카드도 첫선… 대출·여행 서비스 외상구매와 현금서비스에 치우쳐 한때 과소비의 주범으로 몰렸던 신용카드.그러나 과소비가 진정되면서 서비스가 특화돼가며 발행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자연보호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그린카드나 장애아동 돕기카드등 공익성카드가 선보이고 여성카드,예술인카드,의사카드,교육자카드와 같이 특정계층을 겨냥한 카드들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할인판매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기로 하는 업무제휴카드가 다투어 쏟아지고 있다.공익성을 지닌 카드는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할부구매·예약 알선 국민신용카드는 40만명으로 추산되는 유치원 및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자카드를 이달부터 발급하고 있다.회원들이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카드사가 얻는 수익금의 일부를 장학재단에 기부,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돕도록 하는 카드이다.회원에게 1천만원까지 가계자금을 대출해준다.또 국민은행을 통해 5백만원의 카드론(가계자금 자동대출)도 해주고 방학 중 해외의 문화유적지 탐방프로그램을 특별 비용으로 알선해 준다. 국민카드의 의사카드도 수익금 일부를 심장병어린이 돕기에 지원하고 있다.회원에게 5백만원 한도의 카드론과 개업시 의료기기 구입용으로 3천만원의 수요자금융 혜택을 준다.렌터카 할인과 국내외 유명 호텔의 할인 및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대하패션 금강 진도 바로크 프라자호텔 가든호텔 철도청 대한항공 동서증권 및 한신증권 동아생명 체신부등 33개 업체 및 기관과도 업무제휴를 통해 할부구매,예약등 다양한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럭키금성그룹의 엘지카드가 91년 9월부터 발매하는 그린카드도 대표적인 공익카드의 하나로 카드구매 금액의 0.1%를 자연보호기금으로 적립한다.지난 1월말 현재 가입자가 17만명을 넘었고 조성기금이 7천여만원에 이른다.이미 자연분해되는 비닐백 40만개를 10개 국립공원관리소에 기증하는등 국립공원 정화와 멸종위기의 동식물 및 자연보호 활동을 펴고 있다. ○회원정보지도발행 엘지는 또 20∼30대 여성을 겨냥,의류업체,화장품업체,미용실을 연계해 10∼30%의 상시할인,3개월 무이자할부의 혜택을 주는 레이디카드를 지난해 4월부터 발매하고 있다.결혼 적령기의 여성을 위해 서울 역삼동에 엘지웨딩플라자를 마련,가구 가전 침구 주방용품등 혼수용품을 할인판매하고 신혼여행 피로연 이사시의 할인예약,회원정보지 발행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페,마르조,CC클럽등의 브랜드로 알려진 (주)대현은 지난 1월 패션클럽카드를 개발,전국 직영점과 대리점의 상설할인매장에서 의류구입시 일시불의 경우 5% 할인을,할부구매시 3∼6개월의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다. 이밖에 오페라 판소리 도예전 서예전등 문화행사의 할인예약 및 미술품을 임대해 주는 예술인카드도 개발됐다.이카드는 이용금액의 0.1%를 문화예술발전기금이나 진흥사업에 지원한다. 지난 2월 제일모직의 「하티스트 클럽카드」라는 제휴카드를 선보인 삼성위너스카드도 의류업체인 유림과 의류유통업체인 메세지 및 안국화재와 각각 업무제휴를 맺고 「유림패밀리카드」「메세지패션클럽카드」「안국화재 위너스카드」를 지난 15일부터 발급하고 있다. 유림패밀리카드와 메세지패션클럽카드의 회원은 메르꼴레디 끄레아또레등 유림과 메세지의 의류를 구입할 때 전국적으로 대현과 똑같은 할인 및 할부 혜택을 받는다.안국화재위너스카드는 차량사고시 보험금 청구서류등 절차를 생략해주며 현장에서의 지급액도 다른 경우의 2배인 2백만원을 준다. 위너스카드는 또 지난달 엑스포 꿈돌이카드를 발급,카드 이용금액의 일정률을 적립해 과학기자재의 구입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위너스카드는 91년 9월 영업 3주년 기념으로 장애아동돕기카드를 발급,조성된 기금 2천만원을 한국어린이재단에 기부했으며,의사 박사 변호사 공인회계사를 회원으로 한 멤버스클럽카드도 발행해 관련단체의 공익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장례상담서비스업 인기

    ◎「임종의 전화」 「삼포유통」 등 91년부터 등장… 모든절차 대행/장의용품 정찰가 공급·묘지안내/3일장때의 경비 80만∼90만원선/일반업소보다 비용 훨씬 저렴… 신용카드회사도 제휴 장례는 가장 경건하게 치러져야 할 가정의례.그러나 복잡하고 까다로운 장례절차를 잘몰라 애를 태우는 가정이 많다. 특히 핵가족단위로 살아가는데 익숙한 젊은 세대들은 갑작스런 상을 당하면 어쩔줄을 몰라한다.따라서 최근에는 장례절차에서부터 사망신고까지 일체를 대행해주거나 상담해주는 전문상담기관과 단체들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이는 일부 장의업소가 망자에 대한 예우로 장례비용에 관대한 상주들의 맹점을 악용해 바가지 요금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도 기인한다.현행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은 신규 장의업자의 진출을 어렵게 하고있어 독점영업을 빌미로 한 장의업소의 폭리가 가능하다는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장례에 관련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등장한 것이 바로 장례상담 서비스.일부 장의업관련 단체들이 장의용품의 정찰제를 앞세워 91년말부터 전화상담을 받기시작한 것이 그 효시다.이중 「임종의 전화」와 「삼포유통」등은 지난해 중반부터 전화상담외에 정찰가로 일체의 장례절차를 대행해주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장의용품의 정찰가격공급,장의차 무료알선,전국묘지안내등 다양한 장례서비스를 싼값에 제공하고 있다.더욱이 신용카드회사들의 회원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이들과 연계한 신종 카드서비스도 등장하는 추세다. 한국상례문제연구소 부설 「임종의 전화」는 삼성신용카드,대한생명보험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각종 장례절차를 무료로 상담해줌은 물론 사망신고의 법적절차안내및 알선,정찰가격에 의한 장의용품공급,전국 장의자동차 요금안내및 알선등의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장례비용은 삼일장을 기준으로 출상때가지의 모든 경비를 포함한 가격이 80∼90만원정도.카드를 사용할 경우 5%의 할인혜택과 할부도 가능하다.일반 장의업소의 경우 보통 수의 한가지만해도 70만∼1백20만원,최고품은 2백50만원을 호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하다. 「임종의 전화」 사무국장 김승기씨는 『장의업자만이 장의용품의 판매를 할수있도록한 현행 가정의례준칙으로 인해 일부 업자의 바가지요금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보사부가 합리적인 고시가격제를 책정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91년 12월에 문을 연 「삼포유통」은 본래 장의용품 제조업체.단독주택이나 아파트등 도시형 주거단지에도 걸맞도록 장례절차를 간소화했다. 여기서는 장의용품별로 가격을 9단계로 나눈것이 특색으로 최고급 향나무관과 특제손삼베 수의를 쓰는 「로얄클라스」의 가격이 4백4만원대인 반면,「보급형」의 경우 87만원이면 장례절차를 모두 마칠수 있다.화장을 택한다면 고급형이 90만원,보급형이 62만원선이다. 이밖에 농협중앙회가 극심한 이농현상으로 묘지 팔 일손조차 달리는 농촌을 돕기위해 전국1천4백여개 산지농협의 장의업 병행을 확산시키고 있다.또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전화사서함을 이용해 장례절차를 상담해주는 「종합장례정보센터」를 운영중이다.
  • 신용정보 독점의 폐해/손남원 생활부기자(오늘의 눈)

    정보화사회에서는 정보를 가진 사람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정보취득능력이 미약한 일반 소비자들은 정보화사회에서 가장 약자에 속한다.그런 맥락에서 볼때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올해 첫 정책연구결과로 발표한 민간부문의 「소비자 신용정보 운용」에 관한 보고내용은 자못 충격적이다. 민간부문의 소비자 신용정보란 현재 은행연합회와 한국신용정보(주)에서 회원단체나 계약업체에 판매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금융신상명세표」라고 할수있다.소비자보호원은 이들이 공유하는 신용정보가 불량거래의 적발에만 집중된데다 정작 소비자 개개인에게는 이런 사실이 제대로 통보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또 국민의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측면에서 정보의 유출범위를 규제하는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우리 소비자의 대다수는 신용정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로인한 피해사항의 파악조차 힘들다는 얘기다.본인들도 모르는새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 신용정보는 정보화사회가 진전될수록 사회생활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된다.까맣게 잊고있던 몇백원의 연체대금으로 인해 어느순간 은행대출은 물론 할부거래를 금지당해도 아무런 구제방안이 없는 현실이다.미국과 일본등에서는 「화이트 리스트」라는 신용정보를 별도로 관리한다.거래실적이 우수하고 신용도가 높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금융거래상의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서다.물론 불량거래자들의 「블랙 리스트」도 엄격히 유지해 금융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한다. 이들 국가의 신용정보제공기관들은 정부의 특별법으로 엄격한 규제를 받고있으며 블랙 리스트에 등재돼 피해를 보지않도록 소비자 보호에 주력한다. 얼마전 중소기업가들의 잇따른 자살사건도 신용보다 담보만을 중시하는 우리 금융계의 오랜 관행이 주범이었다.신용대출 제도가 활용되지 못한데서 온 불행이었는데 신용정보가 블랙 리스트 작성에만 치우치지 않고 우수거래자에 대한 혜택 제공등 적절히 활용되었더라면 예방할수 있는 사건이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기 전에 신용정보의 오용에 따른 소비자피해를 막기위한 특별법제정등 정부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때다.
  • 혼수품 일괄판매/백화점 전문매장 호황

    ◎고객들,예단서 살림용품까지 한꺼번에 구입/할인혜택·시간절약·상담 등 이점/일에 쫓기는 맞벌이 커플에 인기/롯데·신세계 매출 급증… 하루평균 3천만원선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예단부터 신혼여행·예식관련 서비스·가구및 살림용품까지 일괄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백화점의 혼수용품 전문매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혼수용품 전문매장은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패키지화 함으로써 시간절약은 물론 특별 할인혜택등 각종 서비스로 알뜰구매의 기회를 제공해 이용고객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결혼시즌인 9월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 6층에 위치한 새생활 상담소의 경우 하루 평균 1백50여명이 혼수상담을 위해 찾고 있으며 그중 82명이 혼수용품을 구입,지난해보다 32%증가한 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방플라자점 혼수상담실을 확대·개편,지난 3월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연 신세계의 신혼생활관도 개점이후 7개월간 약 3천5백여쌍이 찾아와 혼수용품을 구매할 정도로 전문매장으로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하루평균 60쌍이 신혼준비에 관한 상담을 요청하고 있고 이 가운데 30쌍이 혼수용품을 구입하고 있어 하루평균 매출 3천만원선(9월매출 7억8천)으로 91년대비 3백18%신장을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혼수용품의 품질보증·동시배달·애프터서비스등 각종 특전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들어 맞벌이 신혼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혼수용품을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고 일괄구매(원스톱쇼핑)가 가능해 결혼준비기간이 크게 부족한 이들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는 것.그리고 전문상담요원이 결혼예식·신혼여행·신혼인테리어·주택정보등을 자세하게 상담해 주기 때문에 편리하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이 맞벌이 예비신랑·신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롯데 새생활상담소에서는 필요한 혼수비용을 6백만원에서 1천만원대까지 구분해 각자의 예산에 맞게 품목을 선정할 수 있는 혼수품 안내서를 비치하고 혼수품의 일괄 구입시 5∼10%의 할인혜택을 주고 12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결혼드레스·사진촬영등은 회원에 한해 30% 할인된 가격에 전문 업체에 알선해 주기도 한다.신세계의 경우 허니문클럽에 가입(무료)하면 종합적인 신혼준비절차외에 스위트홈 전문상담을 해주고 있다.
  • 경기침체 장기화로 재고몸살/업체마다 판촉 “비상”

    ◎에어컨등 판매량 작년 10∼20%선/가전사/조업단축… 전사원이 세일즈맨화/자동차업계/백화점 의류판매상들 파격적 할인세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각 업체마다 판매비상이 걸렸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선풍기등 가전제품업계는 예년에 비해 매출규모가 크게 떨어지자 전사원이 판매일선에 나서는 등 불황을 이겨내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에어컨·선풍기의 경우 최근 2∼3년동안은 성수기가 되면 웃돈을 주고도 3∼4개월을 기다려야 했으나 올해는 각 대리점마다 재고품이 쌓이고 있어 이를 처분하는데 골치를 앓고 있다. 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했던 자동차업계도 올 여름에는 판매가 부진,생산공장의 잔업을 중단하는가하면 전사원에게 판매량을 할당하는등 자구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이밖에도 백화점등의 의류판매업소에서도 파격적인 할인세일을 실시하는등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에어컨전문취급점인 광주시 북구 유동 G사는 지난해 5∼6월 모두 1천여대의 에어컨을 판매해 올해는 1천2백여대를 미리 들여 놓았으나 23일 현재 1백여대밖에 안팔리는바람에 나머지 물건들은 인근 창고를 빌려 쌓아놓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지역 (주)왕신전자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월평균 20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10억원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이영철영업과장(40)은 『지난해 여름에는 에어컨을 하루 10∼20대 정도 팔았으나 지금은 1대 팔기에도 힘들다』면서 가전제품 가운데 에어컨·선풍기·냉장고등 여름상품은 판매량이 지난해의 10∼20%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가전제품의 판매가 이처럼 부진하자 삼성·금성·대우전자등 가전3사는 본사 차원에서 영업및 서비스전략을 새로 세워 각 영업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업사원 1명당 대리점 1개씩을 맡아 대리점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주부사원을 1만5천명으로 늘려 방문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동수원영업소에서는 주부사원 3백명이 관내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구형 제품을 신형으로 바꿀 것을 권유하는등 저인망식 공세를 펴고 있다. 울산 현대자동차는 5개 생산공장가운데 쏘나타·스쿠프·그랜저를 생산하는 제2공장,엘란트라를 생산하는 제3공장에 대해 지난 22일부터 주·야간 잔업 2시간씩을 전면 중단했다. 대우자동차측은 재고처리방안의 하나로 「전사원 판매운동」을 전개,지난달 3일을 임시휴무일로 정해 5천여 전사원이 자동차판매에 나섰다. 이와함께 현대·대우·기아등 자동차3사는 일부 승용차의 가격을 인하하고 무이자 할부기간을 30개월로 늘리는등 소비자 혜택을 늘렸다.
  • 세금 혜택 저축한도 대폭 확대/물가안정·국제수지 개선 대책/요지

    ◎쇠고기등 상시 비축제 도입/외화 대출제 원화금융 전환/향락산업 여신 철저히 차단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19일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보고한 「물가안정및 국제수지개선대책」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기본방향◁ 최근의 물가상승과 국제수지적자는 89년 이후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등 누적적이고 구조적인 요인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러나 물가불안과 국제수지적자에 영향을 주는 건설투자등 관련정책지표들은 최근 개선되는 추세이다.앞으로 안정기조를 더욱 실효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동결,환율의 인위적 조정,수입규제등 대증적·충격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으나 자칫 기업도산과 대외통상마찰을 가져올 소지가 높다.중·장기적으로도 공급능력 제약과 이에따른 산업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우려도 있다.따라서 정책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총수요관리 강화 ▲내수진정책과 저축증대 ▲국산기계화촉진 ▲수출산업경쟁력 강화시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총수요관리 강화 총통화증가율은 4·4분기중에도 1∼8월 평균인 18.4%수준으로 운영하겠다.한정된 자금이 제조업과 기술개발등에 집중 지원되도록 제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비중을 높여나가고 사치향락산업등 여신금리부문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해 세무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아파트 부정당첨자,재개발지역 부동산거래자를 중점 조사하는 한편 부동산투기조사전담반(88개반 3백83명)을 상시 운용한다. 내년도 예산은 금년도 최종예산보다 6.8% 증가한 수준으로 억제한다.내년 공무원봉급 인상률을 9.8%로 낮추고 일반경상비와 공공건물신축비를 절감한다.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세계잉여금을 양곡증권인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회계법을 개정한다. ▷내수진정책 강화◁ 비주거용 건축 규제를 철저히 시행하고 지난해 75만호에 달했던 주택건축 허가를 연말까지 60만호로 동결한다. 정당한 소득신고가 없는 호화사치생활자의 음성·불로·탈루소득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기업접대비지출의 신용카드 의무사용 비율을 35%에서 40%로 높이는등 규제를 강화한다.신용카드에 의한 대출억제와 자동차회사의 할부금을 축소한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장기예금등의 금리를 연내에 자유화하고 CD발행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5%의 소득세만 분리과세하는 소액가계저축 한도를 8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비과세 근로자 장기저축(월30만→50만원)과 노후생활연금신탁(1천만원→1천5백만원)의 세제상 우대한도도 확대한다. ▷기계국산화 촉진◁ 내년중 외화대출제도를 원화금융으로 통합한다.외화대출수요와 대체가능성이 있는 외화리스및 해외증권발행을 억제하고 금년중 4천개품목의 2단계 기계국산화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국산기계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계공업진흥회의 하자보증사업을 활성화하고 보증요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부품과 기계류등 자본재산업의 기술개발및 수요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중심으로 실효성있는 금융지원 확충방안을 마련한다.기계류등 설비금융에 대한 은행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과잉공급이 우려되는 분야의 대형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산업발전민간협의회·금융기관·정부가 협의,투자선별화를 유도한다.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인력양성·기술애로 타개·행정규제 완화등 기업환경 개선에 주력한다. 대기업의 높은 임금인상이 자제되도록 유도하고 합리적 임금체계의 확립과 생산적 노사관계의 정착을 위해 노동관계법령의 개정을 추진한다. ▷물가안정◁ 공급부족물량을 적기에 수입하고 마늘·김등 국내생산이 충분한 품목은 수매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킨다.참깨·땅콩·쇠고기등 만성적으로 부족한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상시비축제를 도입한다.매점매석과 부정유통을 단속하고 추곡수매가를 적정선으로 책정,물가안정기조를 유지한다. 매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대책의 집행실적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종합 점검하고 시도지사회의를 열어 정부시책이 일선관서에서 철저히 시행되도록 한다. 앞으로도 경제안정화 시책을 더욱 강화해서 소비자 물가를 한자리수 이내로,국제수지의 적자규모는 8월말 수준인 연간 77억달러 이하로 축소토록 노력한다.
  • 「불법상품권」 범람…소비자피해 속출/잔돈 안주고 다른물품 구매강요

    ◎유효기간 지나면 교환도 거부/웃돈까지 요구… 구두ㆍ옷가게 횡포 극심 발행이 금지돼 있는 각종 상품권이 선물용 등으로 엄청나게 유통돼 상품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업자들의 횡포가 잦은 등 부작용이 크다. 특히 지난 추석때 할부권 교환권ㆍ인환권ㆍ보관증 등의 편법으로 무더기로 발행된 이들 상품권은 소지자가 상품으로 바꾸려 할때 남은 돈은 아예 거슬러주지 않거나 날짜가 지났다고 교환을 거부하고 물건값이 올랐다며 웃돈을 요구하는 등의 사례가 있따르고 있으나 발행이 법적으로 허용돼 있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만 피해를 입고있는 실정이다. 이에반해 업자들은 상품권을 발행할때 돈은 미리 받고 물건은 한참 뒤에 내줌으로써 상당기간 현금을 활용할 수 있는데다 음성적으로 발행하기 때문에 세금 등도 포탈할 수 있는 등의 이익를 챙기고 있다. 심지어 일부 업체에서는 상품권을 재고품처리의 방법으로까지 쓰고 있다. 이같은 이점때문에 당국의 금지조치에도 불구하고 상품권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단속에 적발돼 벌금을 물면서까지 거의 연중 계속해서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김근영씨(36ㆍ서울 강서구 화곡동)는 선물로 받은 E제화의 8만원짜리 구두인환권을 갖고 지난20일 서울 영등포지점에 가 4만9천원짜리 구두를 골랐으나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내줄 수 없고 물건으로만 가져가야 한다』고 해 하는수 없이 돈을 더 보태 구두 한켤레를 더 사야만했다. 김명자씨(30ㆍ주부ㆍ성동구 화양동)는 할인판매를 하고 있는 K의류사에 가 옷을 사고 상품권을 내자 『상품권은 할인혜택을 줄 수 없다』며 원가로 계산했다고 하소연했다. 친지로부터 양복교환권을 선물받은 정영현씨(29ㆍ성동구 마장동)는 양복을 맞추기 위해 이달초 명동의 B양복점에 갔으나 『그동안 양복지 값이 많이 올라 교환권에 지정된 양복은 웃돈을 더 내야한다』고 해 하는 수 없이 질이 낮은 다른 양복을 맞추었다. 정씨는 『교환권을 발행할 때 돈을 모두 받았기 때문에 그동안 그 물건을 양복점에서 보관하고 있었던 셈인데 웃돈을 내라는 것은 업자가 폭리를 취하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박영식씨(40ㆍ강남구 신사동)는 주류선물세트 교환권을 선물받아 3개월 뒤에 물건을 바꾸러 갔더니 이미 유효기간이 지났다며 교환을 거절당했다. 박씨는 선물을 준 사람에게 따질 수도 없고 마땅히 호소할 곳이 없어 교환권을 찢어 버리고 말았다. 상품권은 상품권법에 따라 발행액의 30%를 공탁한뒤 재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발행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물가불안과 과소비억제 등의 이유로 지난75년 12월이후 승인을 해주지 않아 사실상 금지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5백만원이하 또는 발행가액의 3배까지의 벌금을 물리도록 돼 있다.
  • 증권저축 계속 감소/1분기 8백억 빠져

    지난해말까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던 증권저축 가입자 수가 올들어 속속 줄어들고 있다. 19일 증권업협회 조사에 의하면 증권저축 가입계좌수는 3월말 현재 88만9천8백60개로 올들어 무려 3만9백58계좌가 줄어들었다. 계좌가 감소함에 따라 저축금액도 같은 기간 8백71억6천3백만원이 빠져나갔다. 증권저축은 증시활황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어 86년말까지 채 10만개에 이르지 못했던 계좌수가 87년말 41만계좌,88년말 86만계좌로 급증했으며 침체가 시작된 지난해에도 신장률은 둔화되었지만 증가세를 지속,89년말 92만계좌에 달했었다. 그러나 올들면서부터 가입자들이 증시를 이탈하는 양상을 보여 1월말 91만2천계좌,2월말 90만1천계좌로 계속 감소해왔다. 특히 증권저축 가운데서도 적립식 및 할부식의 일반 계좌보다 공모주청약 등 혜택이 많은 근로자증권저축 계좌수의 감소세는 한층 뚜렷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