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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성수품 대량 방출/농·수·축협 통해 염가판매

    ◎정부 물가대책/값오른 품목 담합여부 조사 20일부터 28일까지 작년 산 햅쌀 1백만 석과 92년산 조곡(추곡·도정 안한 벼) 30만석이 공급된다.작년에 수매한 콩 5천3백14t,수입 고추 2천t,수입 오렌지 1만4천t,수입 감귤류 1천2백58t이 방출된다.이들 품목을 수송하는 화물차는 도심지 진입이 허용된다. 농·수·축협을 통해 쌀,쇠고기,건어물,과일 등을 시중 가격보다 싸게 파는 설 맞이 특별 사은판매를 실시하고,남자 구두 등 별 다른 요인이 없는데도 값이 오른 품목들은 해당 업체의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한다. 정부는 19일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정부 1청사에서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24개 설날 성수품의 수급 안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설날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강력히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종 설날 성수품은 수입을 늘려 공급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개인서비스 요금의 편승 인상을 강력히 억제,설 연휴를 전후해 물가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지난 12∼17일 사이에 6대 도시의설날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돼지고기,달걀,명태,물오징어,양파,사과,참기름 등 7개 품목은 내렸으나,일반미,조기,김,배,밀감,고추,참깨,아동복,남자 구두 등 9개 품목은 올랐고,콩,한우 쇠고기,두부,콩기름,맥주,소주,청주,운동화 등 8개 품목은 보합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협은 23∼28일 사이에 전국 35개 시와 정부 2청사 매장 등에서 쌀,찹쌀,사과,배,감귤,단감 등 제수용품을 원가에 판매한다.수협은 17∼30일까지 서울 소재 15개 직매장과 수산물 백화점에서 마른 멸치 등 15개 건어물과 참조기 등 20개 생선류를 시중 가격보다 10∼20% 싸게 판다.축협 중앙회는 20∼30일까지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5%와 10% 할인 판매한다.
  • ’95 한국경제/경기과열 억제… 물가안정·노사화합 역점

    ◎경제운영의 기본방향/세계화·지방화 발맞춰 제도개혁/규제완화 게속… 경쟁력 강화 부축 올해 경제운영 방향은 물가안정과 세계화 및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각종 제도의 개혁과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종전처럼 성장 일변도가 아니라,경제안정에 비중을 두고 세계 일류국가를 지향하는 세계화,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방화를 알차게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 목표를 세계화에 두고 이를 추진키 위한 최우선 과제로 물가안정과 산업평화를 통한 경제안정을 내세웠다.경제의 안정이 없이는 세계화는 물론 올해 천명한 6개 국정운영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는 작년에 8.3%(잠정)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활황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확실시 된다.지난 92년 5%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이 93년 5.6%로 회복세를 보인데 비하면 과열기미가 엿보인다.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이같은 불안심리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외환제도 개혁으로 자본유입이 급속하게늘어나는 데다,해외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여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실제로 연말 연시에 일부 농산물과 가공식품 및 공산품,외식비와 이·미용료를 비롯한 개인 서비스요금이 줄줄이 올랐거나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7% 수준으로 유도하는 등 안정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펴기로 한 것은 경기과열을 진정시키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포석이다.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돼 한 식구가 된 만큼 재정과 금융,예산 등 3대 경제수단을 모두 동원해 효율적으로 「물가잡기 전쟁」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7월부터 실시키로 한 부동산 실명제는 그런 의미에서 올 물가안정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 같다.외자유입과 지자체 단체장 선거 등으로 부동산 투기의 우려가 높았으나 명의신탁 금지가 골자인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면 투기가 발붙이기 어려울 것이다. 등기실명제와 함께 내무부와 건설교통부의 전산망이 통합 가동되면 완벽한 거래실명제까지 가능하다.부동산으로 인한 경기왜곡은 더 이상 없어지는 셈이다. 이같은 경제정책이차질없이 추진되면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마침내 1만달러 수준에 접근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작년의 5.6% 보다 낮은 선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의 이석채 차관은 『올해는 세계화와 지방화 시대를 여는 첫 해인 만큼 제도개혁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민간이 하기 어려운 인력이나 기술개발·사회간접자본(SOC) 시설확충은 정부가 발벗고 나서고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과 관련,국제규범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중소기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농어촌 발전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재경원의 분야별 계획/법인세 인하 검토… 한중 등 민영화/가격파괴·농산물 할판 확산 유도 ▲경제운용 기조=성장 속도를 적정하게 조절한다.경기가 과열하면 물가안정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재정과 금융,외환 등 거시경제 정책수단을 연계·운영한다.세계화 원년으로 선진국 수준의 물가안정을 위해 종합적인 물가안정책을 추진한다. 임금이 생산성 향상 범위에서 오르도록 한다.부동산 실명제를 조속 시행하고,토지 종합전산망을 본격 가동한다.부동산 투기를 부추길 소지가 있는 개발계획은 신중히 추진한다. 공공부문에도 비용개념을 도입,생산성을 높이고 공공 서비스의 질적 노력을 강화 한다.대기업의 부당한 내부거래,불공정한 하도급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한다.농어민 연금제와 고용보험제를 차질없이 시행한다.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안전검사기구를 새로 설립한다.교량·지하철등 공중시설은 사업계획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안정대책을 강구한다. ▲재정수지 개선=통합 재정수지를 개선한다.94년도 세계(세계) 잉여금을 채무상환에 우선 충당하며,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추가적 세입도 일반세출에 사용하지 않는다.다기화돼 있는 특별회계와 기금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지역 주민의 편익과 직결되는 보조사업은 지방으로 넘긴다.대규모 신규투자 사업의 집행시기는 건설경기 동향을 보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물가안정=공공요금의 조정을 최소화하고 조정시기도 연중 분산한다.인상요인은 경영개선으로 최대한 흡수한다.부족농산물의 적기 수입을 통해 농축수산물의 구조적인 수급불안을 해소한다.수입 농산물의 수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입 창구를 다원화,농산물 가격안정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다.공영 도매시장의 건설 확대,농산물 전문할인 판매점 설치 등 유통구조를 개선한다. 공산품의 가격인상 요인은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하고 유통개혁과 환율절상에 따른 안정효과가 가시화 되도록 한다.가격파괴가 확산되도록 「유통단지 개발촉진법」 제정 등 유통개혁을 지원한다.지역물가 모니터링 제도를 통해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막고 사업자 단체의 요금답합을 근절한다.원가절감을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자제토록 한다.중앙정부와 광역 지자체를 구성원으로 하는 중앙 물가정책협의회를 구성,지방 공공요금 결정 등 물가정책의 상호 협조체제를 갖춘다. ▲규제완화 및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법률의 제·개정 때 사전 심사를 강화해 규제의 신설이나 강화를 제도적으로 억제한다.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공업,국민은행 등 매각대상 공기업의 민영화를 일반경쟁 입찰과 증시매각,장외매각 형태로 추진한다.국유지 개발 신탁제도와 장기 임대방안을 통해 국유재산을 생산적으로 활용한다. ▲세제개혁=금융소득 종합과세가 96년에 실시될 수 있도록 전산처리 시스템의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법인세율의 인하를 검토한다.올해 기본 관세율을 개편하고 국제협약에 맞춰 관세율표의 품목분류를 바꾼다.덤핑 방지관세와 특별 긴급관세 제도 등으로 산업피해를 줄인다. 조세연구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합동으로 종합토지세와 취득세 등 토지세제 전반에 관해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투기억제와 토지과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토지세제의 중장기 개편안을 마련한다. 세무행정을 현재의 전수 관리체제에서 집중관리 체제로 바꿔 불성실 납세자를 집중적이고 심도있는 조사를 통해 엄정하게 과세함으로써 납세풍토를 개혁한다.세무행정의 과학화·전산화로 음성·탈루소득의 과세포착률을 높인다. ▲금융개혁=요구불 예금을 제외한 수신금리 등 3단계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끝낸다.정책금융을 정비하고 1∼1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기업투자 승인제도를없앤다.금융권별 업무영역을 조정하고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유도한다.금융선물거래를 도입하고 사금융의 제도금융권 유입방안을 검토한다. 상반기에 외환관리법을 개정,외환제도 개혁의 법적근거를 만든다.외국인 주식투자 확대와 국제기구의 원화채권 발행 등 자본시장 개방을 확대한다. 금융실명제의 정착을 위해 서명거래 확대 등 관련 제도와 관행을 지속적으로 정비한다.금융거래 정보의 비밀보장과 공공목적을 위한 정보이용간에 조화를 이룬다. 기업의 설비투자를 원활히 뒷받침할 수 있게 기술개발자금과 자동화설비자금 등을 13조원 수준으로 공급한다.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 금융규모를 29조∼33조원으로 늘린다. 해외증권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상업차관을 허용한다.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으로 1조원을 지원한다.수출선수금 영수한도의 폐지 등 저리 외화자금의 이용기회도 늘려나간다. ▲대외 경제정책=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협의를 본격화하고 이를 위해 파리에 지원사무소를 연다.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이행과 관련산업의 경쟁력확충을 위한 법령과 제도의 정비를 마무리한다.금융·통신·해운 등 후속 협상에 대처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을 확대하고 연불수출자금의 지원규모를 지난 해 2조6천억원에서 3조4천억원으로 늘린다. ◎과기처 보고/해외 우수과학자 90명 유치 ▲연구개발의 경쟁력강화와 세계화 촉진=세계화 원년을 맞아 과학기술연구개발활동의 합리성·전문성·자율성및 국제성의 새로운 기조를 정착시켜 과학기술이 여타부문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한편 과학기술부문 자체의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특히 WTO체제의 출범등 지구촌시대의 무한경쟁에 대비,첨단기술개발및 활용전략에 있어 지금까지 우리가 소홀히 한 핵심엔지니어링기술을 중점개발,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과학기술개발 중간진입전략(Mid­Entry-Strategy)을 적극 구사한다.이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의 중추기관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국제경쟁및 개방체제로 전환시키고 특히 해외연구팀에 대한 연구비출연 허용,외국인 연구원에 대한 문호개방,수요자중심의 연구사업운영등 시장원리에 준거한 경쟁과 협력의 체제를 확립한다. 또 과학기술협력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오는 96년 상반기까지 「APEC 과학기술각료회의」를 열고 러시아·중국·호주등 8개소의 해외현지 공동연구센터설립,한·미기술개발재단설립,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등 해외우수연구기관의 국내유치등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시책도 펴나간다. ▲연구개발사업=92년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선도기술개발사업,21세기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생명공학·신소재·항공우주기술등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경부고속철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관련기술과 보건·환경등 국민복지향상및 안전성제고기술개발도 범부처적으로 추진한다.아울러 올해중 해외우수과학두뇌 90명을 국내에 유치,활용하고 한국과학기술원을 개혁,21세기초까지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 ▲원자력행정=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투입,안전성이 보장된 처분장을 2001년까지 차질없이 건설하고 지역주민 지원사업을 충실히 수행한다.또 원자력연구계및 산업계간의 협조연계체제를 강화,차세대원자로기술개발및 대북경수로건설과 관련한 기술지원을 적극 지원하며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터키등에 원자력기술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 ◎농수산부 보고/전업 농어가 2만5천가구 선정 ▲농어촌 지원사업=지난 해 확정한 2백75개의 사업을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오는 2월부터 추진한다.예산 신청 단계에서부터 농어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의 내용과 신청자격 및 지원조건 등의 시행지침을 담은 「농림수산사업 통합실시요령」을 마련했다. ▲농림수산물 수입관리 제도=높은 관세를 매겨도 수입의 증가가 우려되는 품목은 품질인증제 등을 통해 국산 농산물과의 차별화를 유도한다.수매 및 비축을 늘리거나 미리 생산하는 등의 특별 대책도 마련한다. ▲겨울 가뭄대책=지난 연말에 지원한 4백34억원의 특별 대책비를 지하수 개발에 집중 투입한다.지방 기채로 저수지를 준설한 뒤 나중에 중앙정부가 갚아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문인력 육성=무한 경쟁시대를 선도할 농어민 후계자 1만명과 전업 농어가 1만5천가구(쌀 1만,축산 3천,원예 2천) 등 농림어업 전문 경영체 2만5천가구를 선정한다.1백27억원을 들여 내년 초에 농업전문학교를 세우고 지방 국립농과대학을 도별로 1개교씩 연차적으로 9개 학교를 선정해 지역기술 개발의 중심체로 키운다. ▲축산업 육성=축산업의 생산유통 기반을 현대화하기 위해 축산단지의 조성 등 축산업의 구조개선에 4천4백34억원을 쓴다.한우개량 단지를 지금의 2백개에서 2백50개로 늘리고 1천95억원을 들여 축산분뇨의 자원(퇴비)화 정책을 추진한다. ▲원예산업=원예산업 주산단지에 4천71억원을 지원,자동 유리온실 등의 첨단 시설을 설치한다.정부와 농협이 채소유통 활성화 자금 3천억원을 조성,밭떼기 등으로 사들여 수급 및 가격안정을 꾀한다.올해 우선 배추를 대상으로 실시하고,연차적으로 채소류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농어촌 복지지원=도시와 농촌의 교류 및 농어촌의 휴양자원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민에게도 한계농지에한해 4백50평 이하의 농지소유를 허용한다.이농 및 상속에 의한 농어촌 주택에는 양도세를 면제하고,농어촌 도로 2천7백5㎞를 확장 또는 포장한다.
  • 한우 5.9% 증가/젖소는 감소 추세/작년 가축 사육실태

    한우의 사육 마리수는 늘어나는 반면 젖소는 줄어든다.올해부터 치즈와 분유 등 유제품 시장이 개방되기 때문이다. 농림수산부가 지난 해 12월1일 기준으로 전국의 가축사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우는 총 2백39만3천마리로 92년 같은 기간보다 5.9%(13만3천마리)가 늘었다.반면 젖소는 55만2천마리로 0.2%(1천마리)가 줄었다. 돼지는 5백95만5천마리로 0.5%(2만7천마리),닭은 8천56만9천마리로 10.5%(7백62만4천마리)가 각각 늘었다.젖소만 준 셈이다.
  • 수입소·젓소갈비를 한우로 속여/백화점에 6억대 납품

    ◎시대축산 대표 구속 서울지검 형사5부(김창희검사)는 20일 수입쇠갈비나 젖소갈비를 한우고기로 둔갑시켜 6억원대의 가짜한우 갈비세트를 팔아온 전시대축산대표 김수현(29·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523동1008호)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2년1월 식육가공업체인 시대축산을 차려놓고 93년3월부터 시내 H백화점에 수입 및 젖소갈비로 만든 갈비세트를 한우고기라고 속여 같은해 4월14일까지 63차례에 걸쳐 2만7천여㎏ 시가 5억9천2백여만원어치를 납품하는 등 지금까지 시내 유명백화점들을 상대로 81차례에 걸쳐 모두 6억8천7백여만어치의 가짜한우고기를 팔아온 혐의다.
  • 축협직원 수뢰구속/수입쇠고기 차등배당

    서울지검 특수3부 이영렬검사는 3일 특정 업자에게 질좋은 수입쇠고기를 배당해 주고 뇌물을 받은 축협 인천사업소 업무과장 김연일씨(40)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김씨에게 뇌물을 준 장영준씨(42)등 육류 판매업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90년 1월부터 인천 시 중구 북성동 1가 축협 인천사업소에서 근무하면서 장씨 등 판매업자에게 소비자들이 한우로 착각하기 쉬운 질 좋은 수입쇠고기를 배당해주고 수십 차례에 걸쳐 모두 4천1백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 84년 첫 민선대통령 역임/우루과이 새대통령 상기네티

    27일 실시된 우루과이 대선에서 당선된 야당인 콜로라도당의 훌리오 마리아 상기네티 후보(58)는 현 라카예 정부출범 이전에 첫민선대통령을 역임한 인물. 지난 84년 군부독재정권이 물러나고 실시된 첫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돼 5년간 집권했던 상기네티의 재당선은 침체일로에 있는 국민경제의 회생에 대한우루과이 국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 그는 95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 등과의 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를 통한 대외교역강화를 크게 강조,앞으로 우루과이의 이익을 방어하면서 메르코수르에서 실제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63년 30세라는 젊은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뒤 산업장관,교육부장관을 역임하는등 행정관료로서의 경력도 다양하게 쌓아왔다.
  • 한우전문점/이전싸고 “티격태격”

    ◎서울시/“미관지구 소재 12곳 옮겨라”/농수산부/“혐오시설 아니다” 크게 반발 한우 전문 판매점은 과연 혐오시설인가. 한우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육성하는 한우 전문 판매점의 설치를 둘러싸고 농림수산부와 서울시가 마찰을 빚고 있다.농림수산부가 지난 해부터 지정해 전국에 2백16곳이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최근 서울의 41곳 가운데 미관지구에 있는 12곳을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요구함으로써 문제가 제기됐다. 이는 각 구청이 지정하는 미관지구의 「도로변 건물 1층에는 혐오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는 구의 조례에 따른 것이다.조례는 정육점 외에 장의사와 세탁소도 혐오시설로 분류,미관지구에 둘 수 없도록 돼 있다. 미관지구는 예컨대 강남구 역삼동,양천구 목동,송파구 잠실본동,서초구 방배1동 등이다. 농림수산부는 한우판매점은 혐오시설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지난 9월 서울시에 조례를 고쳐 줄 것을 요청했으나 반응이 없자 다시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농림수산부 축산물유통과 석희진 사무관은 『한우 판매점은까다로운 시설기준에 따라 선정하며,자금도 전액 융자해 준다』며 『최신식 냉장시설과 매장을 갖춘 판매점을 일반 정육점처럼 취급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농림수산부는 올해부터 한우 전문 판매점의 지정권을 시·도지사에게 넘겼으며,오는 97년까지 이를 7백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 북한/외화벌이용 우표 별도 제작/김부자 초상·사회주의 상징 탈피

    ◎환경보호·풍산개 시리즈등 다양 경제난으로 허덕이는 북한은 최근 대내 사용우표와는 별도로 세계의 우표수집가를 겨냥한 「대외용」우표를 대량 발행,연간 수백만달러의 외화를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우표상인 올림피아서울(대표 신상철)은 통일원의 반입승인을 얻어 지난 11일 올해 발행분 「대외용」북한우표 3백85종 19만2천매(1억1천4백만원어치)를 반입,북한향토물센터(강남구 역삼동)상설전시장에서 공개했다. 홍콩을 거쳐 반입된 북한우표중에는 민족지도자 김구·여운형선생도 있어 그들의 통일논리,건국이념에 동조해온 지도자로 내세우고 있음을 알게한다.또 대동여지도를 배경으로 한 김정희의 초상이나 호랑이도 물리친다는 북한의 특산종 풍산개를 비롯,기발도미·무늬취·치어 등 북한 서식물고기 시리즈,12간지 동물,바르셀로나 올림픽기념우표·세계축구선수권대회·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스포츠관련 우표도 있어 관심을 끈다.특히 세계환경의날을 기념,「지구를 보호하자」라는 구호를 붙인 우표나 만유인력을 밝힌 뉴턴,행성등 천체관련 우표 등은 과학에 대한 관심및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려는 북한의 노력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엿보게 한다.
  • 한우전문점 지정 특혜의혹/41곳에 축산발전기금 90억 대출

    ◎서울시 김수복의원 주장 서울시가 관련 조례를 무시하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41개 업소를 한우전문 정육점으로 지정해 주면서 거액의 축산발전기금을 특혜 대출해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수복 의원(민주·관악2)은 17일 『서울시가 미관지구내 1층 도로변에는 정육점을 허가할 수 없도록 규정된 조례를 무시하고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한국축산유통·한국냉동 등 특정단체와 특정인 등 41곳에 대형 한우정육점 지정을 허가해줬다』며 『이 과정에서 축산발전기금 3백억원중 90억원이 이들에게 연리 3∼8%의 저금리로 대출되는 특혜가 부여됐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한우전문점 허가과정을 조사한 결과 농수산부의 협조요청에 따라 서울시가 관악구청 등 15개 구청장에게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내년에도 42개 업체를 한우정육점 허가업체로 지정,축산발전기금 1백6억원을 대출해 주기로 예정돼 있다』며 이 계획의 전면 재조정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각 구청별로 한우정육점 지정절차에 대해 철저히 조사토록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지정허가를 취소한 뒤 대출금을 환수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혜화동 「목동」(맞을 찾아)

    ◎황해도 만두 원조… 담백한 육수 입맛 돋워/「김치축제 최고상」 보쌈김치엔 군침 절로 만두요리의 원조로 알려진「이북만두」그 본래의 맛을 그대로 간직,전통의 만두 명가로 유명한 곳이 있다. 서울 성북구 혜화동 89의 1에 자리한 한식당「목동」(주인 윤님파·67·여).「황해도 만두국」이 특미로 먼곳에서도 맛을 찾아 오는 이들이 많다. 주인 윤여사는 서울신문주최 김치대축제에서 「황해도 보쌈김치」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일반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황해도식 만두는 겨울철 김장을 담근뒤 남은 배추를 돼지고기와 함께 잘 다져 빚어 내는 것이 원조.그러나 겨울철이 지나면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대접살을 사용하기도 한다. 만두소는 두부와 배추 또는 양배추,숙주·부추·고추등을 다져 만들고 육수는 양지머리와 사골·잡뼈를 2시간정도 정성껏 고아 사용한다.황해도 만두국 육수 본래의 맛은 담백한데 있다.따라서 식은 기름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여사는 『간혹 만두소에 젖소 또는 비육소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이들 고기는 독특한 냄새가 있어 반드시 한우를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해도 만두는 본래 어른 주먹만한 크기이나 먹기 쉽도록 크기를 절반정도로 줄였다.또 오이지와 고추·마늘 장아찌·무말랭이·백김치등 맛깔스럽고 정갈한 밑반찬이 연중 식단에 올라 그 맛을 더해준다. 「황해도 만두국」은 1인분에 5천원이며 육수없이 먹는「접시만두」(1만원)또한 인기다.보쌈김치는 별도로 4천원을 받는다.742­7424,0995.
  • 5개 대학 「농업특성화」 육성/대상학교 연내 선정,10억씩 지원

    내년부터 5개의 국립대학이 「농업 지역특성화대학」으로 육성된다.지금은 공과에 한해 부산대의 기계,경북대 전자,전남대 화공계열 등 지역별로 특성화대학을 키우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28일 대학이 지역특성에 맞는 농업에 관해 연구하도록 하는 내용의 「농과대 지역특성화사업」을 확정하고 내년에 지원할 50억원을 농어촌특별세에서 확보했다.연구비와 실험실습비 및 기자재구입비 등으로 한 학교에 10억원씩 지원하며 연내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방대위주로 선정하며 쌀이나 감귤·한우 등의 품목별 또는 식품가공이나 유통 등의 기능별로 운영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공과대의 경우 산업체로부터 연구시설비 등을 다소 지원받고 있지만 농과대는 정부의 지원조차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 제도의 도입취지를 설명했다.
  • 재활용품 모아 책 구입/교육기관에선:6(녹색환경가꾸자:86)

    ◎매주 학교앞 개울 2㎞ 정화활동 충북 괴산군 청천국민학교(교장 김한우·60)교실에는 쓰레기통이 따로 없다.물이 맑은 청천 어린이들의 마음 또한 청심이다. 청천국민학교는 지난해부터 교실에 있던 쓰레기통을 모두 없애고 대신 교실 한쪽에 휴지상자를 갖다 놓아 교실에서 생기는 종이는 모두 이곳에 차곡차곡 쌓아 모으고 있다. 그래도 생기는 휴지 이외의 아주 적은 양의 일반 쓰레기나 병·캔등의 재활용쓰레기는 층별로 3개씩 마련된 분리수거 쓰레기통에 담는다. 어린이들은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것을 수치로 아는 듯 그나마 교실에 준비된 휴지상자는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다. 다 찬 휴지상자는 전에 소각장이 있던 운동장 한켠에 마련된 대형 분리수거통에 층층이 쌓여지며 병이나 캔·고철등 재활용품과 함께 분기별로 자원재활용공사를 통해 팔려나가 학교도서를 구입하는 데 한몫을 하게 된다. 때문에 워낙 물 맑고 산 깊은 청천 시골학교여서인지 첫눈에 봐도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을 뿐더러 학생들 스스로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습관이몸에 밴 덕분에 청천국민학교 운동장은 물론 교실 어디를 돌아다녀봐도 좀처럼 쓰레기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지난 한해 이 학교가 내다 판 재활용품값은 13만여원,올들어서도 5만여원으로 이 돈은 주로 저학년 어린이들의 동화책이나 위인전등을 구입하는 데 쓰여지고 있다. 이와함께 어린이들은 국어·산수책등 헤어지기 쉬운 책을 빼고는 대부분이 언니들이 쓴 책들을 물려받아 쓰고 있어 전체적으로 교과서의 30% 이상을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물려받은 책은 예쁜 종이로 다시 싸거나 두꺼운 종이로 책껍데기를 만들어 쓰는등 헌책을 새책처럼 아껴쓰고 있다. 처음에는 물려받은 책에 낙서도 하고 찢어버리기도 하더니 이제는 동생들에게 물려줄 책이라는 것을 알고 소중히 쓴다는 것이 교사들의 귀띔이다. 학교내에서의 환경정화 못지않게 어린이들은 매주 토요일 학교앞 도로는 물론 마을앞을 흐르는 냇가를 따라 학교로부터 2㎞쯤 떨어진 청천 후평야영장까지 쓰레기를 줍는 등 지역정화활동에도 한몫을 한다. 또 전국적으로 유명한인근 속리산 국립공원내 화양동 계곡의 정화활동을 위해 어른들과 함께 연 2차례정도 참가하며 새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으로 배우기도 한다. 특히 학교에서는 지난 88년부터 학교자체로 만들어오는 「매봉산」이란 환경신문을 통해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환경고발정신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글로 표현해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인근 관광지의 오염현장을 돌아다녀보고 느낀 점을 글로 써보기도 하고 신문이나 잡지에 나오는 중요한 환경기사들을 싣기도 해 만들어지는 학교신문은 이 학교어린이들의 중요한 환경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함께 학교 바로 뒤 5백년된 은행나무에 매년 날아드는 백로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활동반으로 만들어진 백로보호반이나 주로 오염현장을 찾아다니는 환경탐구반,쓰레기의 재활용을 도모하는 재생활용반 등의 참가를 통해 어린이들은 환경보호에 직·간접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 학교 김유진양(4년)은 『청천에 사람들이 놀러와서는 쓰레기를 그냥 버리고 가기 때문에 냇가와 산이 많이 더러워지고 있다』며 『우리도 선생님들과 함께 열심히 쓰레기를 줍고 있지만 우리가 치울 것이 없도록 놀러 온 사람들이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과중한업무/경관 하루근무 13시간 예사(경찰 달라져야한다:4·끝)

    ◎1명이 국민 5백49명 「안전」 맡은 꼴/오물단속 등 협조업무도 76건… 부담 가중 21일은 경찰 창립 제49돌의 날.이날을 맞는 15만 경찰관의 표정은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기념행사도 예년과는 달리 위문공연·다과회등이 생략된채 간소하게 치러진다. 잇따른 강력 사건으로 「경찰,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은데다 아직 보복살인범 김경록을 잡지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얻어터지기만」하는 경찰의 현주소가 꼭 경찰만의 탓일까. 30년이상 강력사건만 맡은 베테랑 형사인 정관웅경사(55)는 요즘 보복살인범 김을 쫓느라 벌써 10일째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잠복근무를 하고있다.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장비,쥐꼬리만한 수사비등 열악한 근무환경이 불만이지만 그는 묵묵히 자기의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경찰이 남을 탓하기만 하다간 결코 건강한 사회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게 그의 오랜 신조다. 남대문경찰서 하형석 민원봉사실장(34)은 뿌듯한 기분에 젖어있다.불우한 환경때문에 24년 전에 헤어진 동생을 찾아달라고 막무가내로 졸라대던 김일순할머니(66·마포구 공덕동)의 남동생 김영수씨(63)를 3개월여 동안의 컴퓨터조회 끝에 어렵사리 찾아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굵직굵직한 사건이 터질때마다 그냥 지나간 법이 없다.「늑장수사」니,「뒷북수사」니,아니면 「나는 범인에 기는 경찰」이니 하면서 여론으로부터 호된 비난을 받기 일쑤다. 달리 보면 이는 그만큼 우리나라 경찰이 선진국 경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육체적·정신적으로 혹사당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찰 1일 평균업무량은 선진국의 8시간보다 2배에 가까운 13시간이며 선진국은 국민 2백명에 경찰관 1명꼴인데 우리나라는 5백49명에 1명이다.열악한 경찰의 근무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경찰 고유업무 말고 민방위업무 협조,벌금미납자 소재수사,향토예비군의 무기·탄약관리,오물단속등 13개 부처 76건의 협조업무를 떠맡고 있어 그렇지않아도 버거운 경찰업무를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일본·영국등 선진경찰처럼 효율적인 경찰행정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경찰관의 업무량 축소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동국대 이윤호 교수(40·경찰행정학과)는 『우리나라 경찰은 범죄예방·범죄수사·범죄검거·대민서비스등 경찰 본연의 임무를 벗어난 과다한 업무로 인해 지쳐있다』며 『경찰은 범죄수사에만 몰두할 수 있게 하고 범죄예방은 국민 스스로의 몫이라는 인식과 함께 민간경비업을 활성화해 모두가 스스로 지킨다는 총체적 민생치안이 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성북경찰서 형사계 강대성경감(43)도 『실적위주의 기존 경찰체계에서 벗어나 흰머리 휘날리며 형사 콜롬보처럼 백의종군할 수 있는 「대형사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범죄수사를 위해서는 계급에 연연하지 않고 한우물만 팔수 있는 비간부의 전문화제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영국 어린이의 80∼90%는 장래의 꿈이 경찰관이라 한다.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경찰업무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애정이다. 주부 김영자씨(43·서울 중구 필동)는 『이젠 경찰만을 탓할 때가 아니고 시민 스스로 나서야할 때』라고 말했다. 결국 신뢰할 수 있는 민주경찰로의 자리매김은 경찰 스스로의 노력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무라는 지적이다.
  • 농·수·축협중앙회장에 인사권/부장이상 임면

    ◎전문조합연합회 전국단위 불허/협동조합법 개정안 일부수정 정부는 농·수·축·임협 중앙회장의 인사권을 부회장에게 위임하려던 당초의 방침을 바꿔 부장 이상의 집행간부 및 간부직원은 부회장의 제청으로 중앙회장이 임면토록 하기로 했다.품목별 전문조합 연합회도 아무 제한없이 설립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던 방침에서 후퇴,권역별 또는 일부 지역으로 제한함으로써 전국 단위의 연합회 설립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19일 경제차관 회의에서 지난 8월 입법예고한 농협법 등 4개 협동조합 관련법의 당초 개정안을 이같이 수정하기로 의결했다.경제장관 회의 및 국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한다. 따라서 부회장은 현 중앙회장의 임기가 끝난 그 다음 임기부터,부장 이상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인사권을 갖게 된다.농림수산부는 당초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등 부회장이 맡는 독립사업부 소속 직원의 인사권을 모두 부회장에게 위임할 방침이었으나 이 경우 통제가 어려워진다는 중앙회장들의 반발에 따라 이같이 바꿨다. 한우와 양돈·마늘·양파 등의 품목별 전문조합 연합회는 예컨대 「무안·함평·창녕」양파 전문조합 연합회 식으로 몇 개의 시·도를 대상으로 하는 권역별 또는 전국의 일부 지역을 묶어 설립토록 했다.중앙회와 양립이 안되도록 한 것이다.또 대상 품목도 한우 등은 제외할 계획이다. 집행 간부인 상임 이사의 임기는 당초 4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회원 조합원으로만 제한하려던 중앙회 상임 감사의 자격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신용 및 경제사업을 분리해 별도의 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은 당초 계획대로 기획단을 설치해 추진하기로 했다. ◎협동조합법 왜 수정됐나/조합측 반발로 상당부분 후퇴/경쟁력 확보·조합원 배려 미흡 농·수·축·임협법 등 4개 협동조합 법의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정부안이 확정될 단계에 이르렀다. 농림수산부가 지난 4월부터 개정 작업에 나섰으므로 6개월째 입씨름을 벌여온 셈이다.당초 개정에 나서게 된 배경은 거대한 생산자 단체의 조직을 손질하지 않고는 조합원의 이익이나 금융시장의 개방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다는비판 때문이었다. 개정 대상은 신용 및 경제사업의 분리와 중앙회장의 권한 축소 및 전문조합 연합회의 설립 등 세가지였다.이 가운데 두가지는 지난 8월 입법 예고한 당초 개정안보다 농림수산부가 많이 물러선 선에서 수정됐다. 당초에는 조사부나 문화홍보부 등의 지원부서를 뺀 모든 부서의 인사권을 부회장에게 맡기고,법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바로 시행할 방침이었다.그러나 『중앙회장이 바지 저고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반발에 부딪혀 결국 부장 이상의 인사권은 중앙회장이 갖도록 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 생산 및 출하로 수급을 조절하도록 하려던 전문조합 연합회도 『전국 단위로 설립되면 중앙회와 경쟁하게 돼 설 땅이 좁아진다』는 반발에 따라 인접한 시·도 또는 주산단지 별로 영역을 좁혔다.전체 조합원이나 대외 경쟁력을 생각하기보다 생산자단체의 영향력에 밀린 셈이다. 한 실무자는 『거대한 조직을 상대로 일을 추진하느라 힘이 달리는 부분이 많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먼 장래를 내다보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 정책공방 20일… 선량들의 「성적표」

    ◎연구하고… 발로뛰고… 국감 「우등생의원」 누군가/민주 「장성4인방」 팀플레이 진가/국방위/세도비호 「1·3회」·「부화회」 폭로/박희부·김옥두/라면스프 맹독농약 제기 큰 반향/박주천 올해 국정감사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의원들의 질의경쟁이었다.여야나 노·소장의 구분,또는 당직보유 여부에 관계 없이 거의 모든 의원이 질의에 나섰다. 이번에 우등생으로 평가받은 의원들을 살펴보면 우선 현장을 발로 뛰는등 준비를 착실히 한 흔적이 역력했다. 교육위의 김원웅의원(민주당)은 작년에 이어 현장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대한 분량의 교육백서를 발간,공부하는 의원상을 과시했고 이협의원(민주당)도 수십차례의 현장조사로 각급 학교의 교과서와 참고서 채택에 얽힌 비리를 밝혀내는 개가를 올렸다. 노동환경위의 이해찬·신계륜·김말룡·원혜영의원(민주당)은 공동 현장답사를 통해 김포쓰레기 매립지와 한강수계 오염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감사장에서 역할분담을 통해 상세하게 해부,팀플레이를 보였다. 내무위의 정균환의원(민주당)은 인천의 각 구청을 직접 돌며 조사한 관내거주 경찰관의 납세영수증 실태를 제시해가며 세무행정의 잘못을 지적,세무비리관련 감사에서 단연 돋보였다.건설위의 최재승의원(민주당)도 건설부산하 4개공사 직원들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근거자료로 제시,감사 때마다 의원들은 비리의혹을 제기하고 수감기관은 부인함으로써 평행선을 달리던 구조적 건설부조리 관련논쟁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감사에서는 또한 여야가 한목소리로 정책감사를 강조,문제제기에서 한발 나아가 정책적 대안을 활발히 제시한 의원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외통위의 임채정·남궁진의원(민주당)은 북한개방론에 기초한 대북정책의 대안제시로 두각을 나타냈다.법사위의 이인제의원(민자당)은 판사의 교도행정 참여,검찰의 수사지휘권 강화,폭력단대책법 제정 등을 제시하는등 교화위주의 교도행정에 대한 대안을 많이 내놓았다.또 문체공위의 최재욱의원(민자당)은 전국체전의 종합평가제를 국제대회 관례와 예산절감 차원에서 메달평가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고 교통위의 김진재의원(민자당)은 산업화와 관련,「물류유통 표준화」와 「물류전문대학설립」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감사에서 이른바 「전문가의원」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던 것은 예년과 다름없는 현상으로 장성출신들인 국방위의 강창성·나병선·임복진·장준익의원이 대표적.「국방위 민주당 4인방」으로 통하는 이들은 총론적 국방정책(임복진),군수(나병선),무기획득(장준익),군기강(강창성) 등 분야별 전문성을 살린 예리한 질의로 감사를 주도한데다 때마침 발생한 장교탈영사건으로 군의 구조적 병폐가 노출,군출신으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의사출신인 보사위의 양문희(민주당)·주양자(민자당)의원도 때마침 페스트 방역문제가 국민의 관심사로 부각,전문성을 살린 기민한 대책제시로 주목을 끌었다.이밖에 조세관료출신의 장재식(민주당·재무위),체신고출신의 조영장(민자당·체신과학위),은행장출신의 유돈우(민자당·재무위),교통부 관료출신인 정영훈(민자당·교통위),전문경영인출신의 이명박(민자당·행정경제위),방송기자출신의 강용식의원(민자당·문체공위) 등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질의로 후한 점수를 얻었다. 이에반해 일부 의원은 한우물만 판 결과 우등생소리를 들었다.교통위의 김형오의원(민자당)은 고속철도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고속철도박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농림수산위의 박경수의원(민자당)도 이번에 『현장차원의 농촌문제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소의 이미지를 완전히 굳혔다. 이른바 「한건」을 올린 의원들 역시 이번 감사의 우등생들로 다른 의원들의 부러움을 샀다.건설위의 제정구의원(민주당)은 동아건설의 광범위한 뇌물공여비리의 폭로로,내무위 박희부의원(민자당)과 김옥두의원(민주당)은 인천 세무비리사건의 파장속에 비리비호세력인 「1·3회」와 「부화회」의 존재를 파헤쳐 각광을 받았다.감사 말미에는 보사위의 박주천의원(민자당)이 라면수프의 맹독성농약 첨가문제를 터뜨려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문체공위의 박종웅의원(민자당)은 정치인에게는 「자살행위」라는 언론과 종교단체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사실상 가장 크게 주목됐다.그는 일부 언론의 따가운 시선을 무릅쓰고 중앙 일간신문사들의 소유구조와 양적 팽창주의의 문제를 감사의 도마위에 올렸고 민감한 종교단체의 재산등록문제도 거침없이 공론화,초선의원으로서의 순수성과 패기를 높이 평가받았다.
  • 대구시 동인1가/「온돌방 식당」(맛을 찾아)

    ◎양념 없이 숯불에 구운 한우등심 담백/촌두부·비지찌개 등 토속반찬도 별미 계절이 오고가는 환절기에는 토속반찬에 담백한 방자구이(등심구이)가 제격이다. 양념없이 숯불에 구어 먹는 대구·경북지방 특유의 방자구이는 조선조때 지방관아에서 방자가 가장 맛있는 쇠고기 등심부위만을 골라 수령의 밥상에 올렸다는데서 유래한다. 대구시 중구 동인1가 대구시청옆 온돌방식당(주인 하용덕·47)은 방자구이를 맛볼수 있는 이지역의 대표적인 명가이다. 우선 온돌방식당의 방자구이는 등심의 선별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주인 하씨는 매일 이른아침 경북 청도 한우단지를 직접 찾아 노련한 「노하우」로 방자구이에 적합한 등심만을 골라 쓴다. 주인 하씨가 힘겹게 입수한 방자구이용 등심은 지방질이 고기 사이사이로 거미줄처럼 고르게 분포돼 있다.이를 1백원짜리 동전 4∼5개 정도의 크기로 고르게 자르다보면 하나의 꽃무늬를 연상케 한다. 방자구이의 미각을 한층 돋워주는 것은 이 식당 특유의 토속반찬과 열무김치비빔밥.냉면그릇 크기의 투박한 자기그릇에 보리쌀과 쌀이 반반 섞인 밥,그리고 무채·고사리·열무김치·된장국·가지나물·촌두부·비지찌개등 10여종의 토속반찬은 산딸기라도 입안에 넣은 것처럼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준비한 반찬에 열무를 적당히 각자의 식성에 맞게 밥그릇에 넣은후 고추장과 된장을 넣어 비비면 특이한 맛의 비빔밥이 된다. 「음식맛을 음식재료를 고르고 요리하는 사람의 정성의 바로미터」라는 주인 하씨는 국내산 콩만을 특별히 사들여 직접 만든 두부와 주변의 농민들과 계약재배로 키운 채소류만을 식단에 올리는 정성을 쏟는다. 식사후 가마솥의 누릉지로 끓인 숭늉 또한 음식맛과 별도로 짙은 향토색을 물씬 풍겨줘 식도락가의 호평을 받기에 충분하다. 방자구이는 1인분(2백g)에 8천원이고 열무김치비빔밥은 2천원이다. 연락처(053)423­7222.
  • 「관광목장」 국내 처음 문연다

    ◎경관 뛰어난 단양8경 주변… 한우·염소·닭 사육/수영장 등 레저시설 구비… 겨울 눈썰매장 개장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목장에 숙박 및 각종 레저시설을 갖춘 「관광목장」이 6일 문을 연다. 관광목장이 조성된 곳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강리 산 74의 35.단양축협이 35만평의 초지에 「소백산 관광목장」을 조성했다.지역개발을 꾀하는 한편 여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목장으로 유치,농가소득을 높이려는 취지이다. 이 목장에는 한우 1백80마리와 염소 1백50마리,토종닭 1백여마리를 기르는 축사와 각종 여가시설이 들어서 있다.숙박시설로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위한 콘도식 방갈로 6동과 직장 및 각급 학교의 연수를 위한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의 연구원 시설(2백77평) 두가지가 있다. 숙박료는 콘도식 방갈로의 경우 5인 가족 기준 하루 6만원이고,연수원 시설은 2인 1실 1만6천원,4인 1실 2만원,5인 1실 3만원이다. 레저 및 편의시설로는 수영장과 테니스장·배구장·족구장·산책로·운동장·원두막형 휴게소·양어장·방목장·주차장·야외화장실·회의실·특산물 판매장 등이 있다.이 가운데 수영장과 테니스장·배구장·족구장은 숙박시설이나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무료이다. 단양축협은 오는 11월 말에는 관광목장에 눈 썰매장과 스케이트장도 개설할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소백산 관광목장은 단양팔경 등 주변 경관이 뛰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어 도시민들의 휴양 및 축산현장의 체험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식당에서는 목장에서 직접 사육한 축산물을 제공,우리 축산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제개방 “가속”… 외교원칙 “고수”(변화하는 중국:중)

    ◎수교후 2년간 대한인적교류 3배로/한국전엔 “침묵”… 제3세계 대부 자처 건국 45주년을 맞는 중국의 수도 북경에서는 어느 곳에서고 「세계민족 대단결만세」라고 쓴 현수막을 대하게 된다.이 구호는 중국의 개혁·개방으로 인한 외형상의 변화에도 불구,변치않고 유지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중국은 옛 소련과 달리 지금도 「피압박」제3세계국가에 대한 후견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북한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피로 맺어진 인적관계」가 중국 혁명1·2세대의 사망에 따라 엷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한국과의 수교전과 별다름없는 유대를 과시하고 있다.중국의 주북한대사는 중국정계의 거물급 인사인데 비해 주한국대사는 외교부의 부국장급에서 발탁된 실무형 관료다. 경제분야는 크게 변화하고 있지만 정치와 외교분야에서는 기존 원칙을 고수하면서 중국의 입지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융통성을 두는 정도다.이러한 맥락에서 남북한에 대한 등거리외교라는 기본틀안에서 북한중시 외교와 의전관행을 계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특히북한핵문제 발생이후 북한카드를 최대로 이용,국제적인 입지와 우리에 대한 교섭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중수교이후 우리는 외교분야에서 상당한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을 받기 시작한데 비해 경제적인 수단에도 불구,이를 적절한 외교력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국의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등에는 한국전쟁이 남한의 침략으로 돼 있고 우리는 아직 한국전개입에 대한 중국정부의 해명을 받지못한 상태다.다만 수교당시 노재원 주중대사가 국민들에게 중국측이 사죄했다는 거짓 답변으로 소동을 일으켰을 뿐이다. 지난 29일 중국 중한우호협회의 초청으로 북경방문중인 황인성전총리는 이날 하오 예정됐던 이붕총리와의 면담에 대한 연기를 통보받았다.이날 저녁 조어대에서는 북한의 이종옥부주석과 강택민주석의 회동이 이루어졌다.황전총리와 이붕총리의 면담은 다음날로 순연됐다.북한에 대한 외교적 배려라고 외교가에선 말한다. 외교방면의 벽에도 불구하고 두나라의 경제협력발전은 급속하다.지난27일 북경의 한 호텔에서는 럭키금성의 계열사 사장등 임원 30여명이 구본무그룹부회장 주재로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다.이 회의에선 오는 2000년까지 해외매출액의 4분의1,현재 매출액의 6배인 60억달러를 중국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 수립됐다.중국은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수출전선이며 기업의 명운을 결정하는 놓칠수 없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중국시장 개척에 대한 강박관념은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다.삼성의 중국지사는 최근 이건희회장의 첫 방중계획으로 비상이다.각료등 거물급 인사들과의 회동을 주선,그룹의 중국진출계획을 보증받고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대우 김우중회장의 중국출장이 잦아졌고 상주일수도 늘어났다. 국교 수립 만2년만에 우리는 중국의 6번째 교역대상국이 됐고 중국은 우리의 3번째 상대국이다.올 상반기 대중 수출은 28억9천달러.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1%가 늘어났다.수입도 25억6천달러로 40%가 급증했다. 또 같은 기간중 두나라의 교역신장률은 59.5%.중국이 멀지않아 우리의 제1교역대상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지난 6월 두나라 상공장관은 97년까지 교역은 3배,투자는 4배이상 늘려나가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기계류·시설재·중간재등을 싼가격에 수입하면서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우리는 철강·석유화학·자동차등을 수출하면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중형항공기·전전자교환기(TDX)·고화질텔레비전·자동차의 공동개발에 관한 두나라 정부사이의 구체적인 실무협의가 다음달 6일부터 25일까지 북경등에서 이루어진다.경쟁과 협력관계로 한중관계는 접어들고 있다.주중대사관의 현정택경제협력관은 섬유·직물·의류·신발·완구 등은 이미 중국이 세계시장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고 식료품·원료성재료·잡제품등도 중국이 우위에 선 상태로 경합중이라고 설명한다. 또 텔레비전수상기와 세탁기·냉장고등 가전제품분야에서도 한국의 시장점유율을 깎아먹기 시작했다.그러나 중국과의 경제적인 관계는 현재 상당히 보완적이며 우리의 산업고도화만이 문제해결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인적교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중국을 찾는 한국인은 국교수립이전인 지난 90·91년도에 각각 5만7천명과 8만7천명선이었으며 지난해엔 11만2천명으로 늘었다.중국쪽에서의 방한은 4만명선에서 15만2천명으로 급증했다.특히 올해는 3배이상 는 50만∼60만명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한국인 유학생은 3천명선에 이른다.일본 학생에 이어 두번째다. 교포들 뿐 아니라 일반 중국인들에게 한국은 실제보다 더 잘사는 것으로 과대평가돼 있고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로서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우리의 경제력을 외교적 교섭력으로 전환시켜 중국과 외교무대에서 대등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 민자 13개 지구당 조직책인선 안팎

    ◎개혁세력 “수혈”… 민주계 기반확충/서울은 「야성」·호남은 득표력 중시/민정·공화계 색깔시비 없어 “의외” 27일 단행된 민자당의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인선은 6개월 전인 지난 3월의 10개지구당 조직책인선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속에 이뤄졌다. 민중당의 대표를 지낸 이우재씨와 대변인을 지낸 정태윤경실련정책실장,그리고 6·3세대 출신의 송철원신문로포럼대표등 재야인사들이 포함된 이번 조직책 인선결과는 한 핵심당직자의 표현대로 「개혁세력의 수혈」과 「민주계의 기반확충」으로 요약된다.따라서 그동안 조직책 물갈이 때마다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던 보수성향의 민정·공화계의 불만과 반발이 예상됐으나 그같은 반발이나 색깔논쟁의 시비 없이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지난 3월 김문수씨의 영입을 둘러싸고 격렬한 색깔논쟁이 일었을 때 침묵으로 일관했던 당 지도부는 이날 이례적으로 재야인사들의 입당을 환영하는 공식논평을 발표. 박범진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자당은 근대화 추진세력과 합리적인 민주화투쟁세력이 힘을 합쳐 탄생시킨 국민정당』이라면서 『과거 진보적 노선을 걸었던 재야인사들의 우리당 참여는 국내의 무익한 냉전적 대립을 해소하고 정치를 건강하게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 박대변인은 또 『시대적 상황이 바뀐 만큼 과거 재야노선을 걸었던 인사들중에서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이 우리당에 동참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이번과 같은 진보성향의 개혁인사 영입작업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 또한 지난번 조직책인선 때 「빨갱이」라는 말까지 튀어나오는등 지도부 성토장이 되다시피 했던 당무회의도 이날 몇몇 위원이 발언에 나섰으나 별다른 이의없이 조직책인선안을 의결. 서석재위원은 회의제출 자료가 조직책 인선의 적격여부를 파악하기에 부족하다며 상세한 설명을 요청했고 평소 보수적 발언을 자주 해온 김중위의원은 『이우재씨가 나름대로 열심히 봉사한 사람이기 때문에 입당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이씨의 입당을 적극지지해 눈길. 그러나 정순덕위원은 의결이 끝난뒤 『국민들은 몇몇분이 그동안 보수정당이 수용할 수 없는 주장을 해왔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면서 『어떤 상황과 배경에서 입당하는 것인지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전남도지부위원장인 정시채위원은 『전남지역에 좋은 분들이 선정돼 감사하다』면서도 『선정절차에서는 현지조사가 없고 심의단계에서도 도지부의 의견수렴이 생략됐다』고 이의를 제기. ○…민자당의 이번 인선기준은 야성이 강한 서울에서는 색깔있는 인물을 과감히 기용하고 취약지인 호남은 병원장과 기업인등 재력을 바탕으로 득표기반을 지닌 인사들을 발탁한 것이 특징. 이같은 기준에 따라 민자당은 원래 정태윤씨와 김영춘청와대행정관을 이번에 「깜짝카드」로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정씨영입이 사전 공개되면서 김씨의 기용을 다음기회로 미뤘다는 후문. 이번 인선에서 유광사서울시의원이 강서갑에 발탁된 것은 기초·광역의회에서 훈련받은 인사의 첫 조직책 등용으로 민자당은 앞으로 이같은 사례를 늘려나갈 계획. 이번 인선작업을 추진한 한 핵심당직자는 특히 『이번 인선이 민주계중심의 물갈이라고 얘기하지만 실제 골수민주계는 전남 장성의 김만수씨 뿐으로 나머지 민주계신청자가 다 배제됐다』면서 『당에서 정한 큰 줄기는 계파를 불식,참신한 개혁성향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당에 끌어들이는 것이며 이같은 작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 ▷재야인사 3인의 여권진입 변◁ ◎구로을 이우재/개혁 최대결실 돕는데 진정한 진보 『이제 진보정치의 개념과 내용은 전면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27일 민자당 구로을지구당 조직책에 영입된 이우재전민중당공동대표는 민중운동가에서 집권여당의 조직책으로 변신하게된 심경을 짤막히 털어 놓았다. 이씨는 이날 『한국의 정치현실에서 진보정당의 존립은 불가능하며 문민시대에서 진정한 진보주의자의 역할은 개혁이 최대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구체적인 참여를 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장등 제도권 밖의 농민운동으로 독재정권에 맞서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한 이씨는 『농업전문가로서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 이후 어려움에 놓인 농업분야의 정책개발로 김영삼대통령의 농촌회생의지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활동방향을 밝혔다. 새정부출범 직후 대통령 직속기구인 농어촌발전위원회 위원으로 농촌정책 수립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민중당이라는 이념정당을 이끌던 지도자로서 집권당에 개별입당하게된 점에 대해서는 『정치는 각자의 조건과 시대적 과제에 따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면서 『고난을 함께 했던 분들도 현실의 시대정신인 개혁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남 예산출생(58) ▲서울대 수의학과·건국대 경제학과 대학원졸업 ▲민중당대표 ▲한우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농어촌사회연구소장 ◎도봉을 정태윤/개혁 뒷전비판 보다 대안제시 중요 옛 진보정치연합 대표,민중당 대변인등 「민중의 정치세력화」에 앞장서 온 정태윤 경실련정책실장의 민자당 입당소감은 꽤나 길었다. 27일 민자당 서울 도봉을지구당위원장직무대리에 선임된 정씨는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야 출신의 입당에 대한 당내 일부의 색깔시비를 의식한 듯『소견을 명확히 하겠다』고 「전향의 변」을 밝혔다. 특히 그는 회견에 앞서 배포한 입당성명에서 『저는 급진적 방법론에 일시적이나마 경도된 적이 있다』면서 『급진적 개혁은 바람직스럽지도 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해 민중민주주의노선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유신시절 학생운동으로 투옥된 뒤 노동운동을 하다가 「6월 항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재야의 정치세력화라는 독특한 「정치실험」을 해온 정씨는 『지금은 개혁지향 세력이 모두 하나로 뭉쳐 민족의 저력을 통합해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영삼정부의 개혁에 대해 『정권출범 때 국민이 기대했던 이상으로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다만 그 구체적 내용에 대한 여론주도층의 합의가 부족해 일부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개혁이라는 시대정신은 한 정권만의 과제일 수 없으며 체제밖의 비판과 압력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정치활동이 현실정치에서 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남 남해(40) ▲서울대 서양사학과 졸 ▲민중의 당대표,진보정치연합대표 ▲민중당대변인겸 기조실장 ▲경실련 기조실장,정책실장 ◎성북갑 송철원/문민정부의 차별성 부각에 힘쓸터 『정치초년생으로서 신선한 정치를 해보고 싶습니다』 27일 민자당 서울성북갑지구당의 새 조직책으로 선임된 6·3세대 출신의 송철원신문로포럼공동대표는 집권당에 입문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의 정치가 과거와는 다른 개념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진보성향의 내가 발탁된 것 같다』고 해석한 그는 『이러한 취지를 잘 살려나가기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다.그 다른개념에 대해서는 『개혁으로 표현되는 김영삼정부와 과거정권과의 차별성』이라고 해석하면서 『이승만정권때 일제 잔재를 청산하지 못함으로써 지금까지 흘러온 과거의 청산내지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난 64년 6·3시위를 주도했다가 이듬해 내란음모등 혐의로 투옥됐던 그는 김덕용의원,김정남청와대교문사회수석등 「개혁실세」들과 서울대 문리대 동기동창으로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서울의 서대문을을 원했다가성북갑에 발탁돼 경기고·서울대 정치학과 후배인 민주당의 이철의원과 「격돌」하게 됐지만 『오히려 성북이 개인적으로 지지기반이 더 넓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충남 성환(52) ▲경기고·서울대 정치학과 ▲64년 중앙정보부 연행린치,70∼75동으로 투옥,79년 김영삼전신민당총재 영문회견문작성으로 연행 ▲문민민주정책협의회 회장 ▲한겨레 민주당 전국구 국회의원입후보 ▲신한국창조를 위한 시민연합 중앙위원장
  • 축산물 종합처리장/대형유통업체 신청

    축산물의 도축과 가공 및 판매를 일관 처리하는 축산물 종합처리장 사업에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들이 참여를 신청했다. 2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사업 신청서를 받은 결과 수도권의 경우 선경유통과 해태유통 및 뉴코아가 경기도에 있는 북원농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했다.경북 지역은 동아백화점과 진주햄이 경북 양돈조합과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했다. 농림수산부는 다음 달 중순 쯤 사업 능력 및 양축농가와의 계약생산 체계 등을 종합 평가,신청한 9개의 개인 또는 컨소시엄 중 3개를 선정할 계획이다.축산물 종합처리장을 세우는 비용은 1개소당 1백26억원이며,이 중 95억여원은 축산발전기금으로 보조 또는 융자해 준다. 농림수산부는 오는 2000년까지 전국에 10개소의 종합처리장을 설치,한우고기와 돼지고기 등 전체 축산물 유통량의 30∼40%를 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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