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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벡스코 제3전시장 연말 착공…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벡스코 제3전시장 연말 착공…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올해 서른 살로 접어드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BEXCO)는 부산 마이스산업을 이끌어 온 핵심인프라다. 1995년 출범 후 2001년 전시장이 완공되면서 본격 운영에 들어가 초기 2~3년(2012년 제2전시장 완공 후 3년 포함)을 빼고 적정 수준(50~60%) 이상 쉼 없이 달려왔다. 코로나19가 겹친 2020년 가동률 30%로 사실상 가동이 멈추기도 했지만 코로나19를 벗어난 2023년부터는 한계가동률 60%를 초과해 가동하고 있다. 마이스 업계에서는 60%를 넘어서면 잠재 고객 이탈이 발생해 사업 기회를 잃는다고 본다. 벡스코 전시장 규모는 4만 6000여㎡로 경기 킨텍스(10만 8000㎡)에 이어 전국에서 2위다. 마이스 업계 1위인 서울 코엑스(3만 6000㎡)보다는 크지만 세계 50대 마이스 도시 전시장 규모가 9만 3000㎡ ~49만 6000㎡인 것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부산시는 2019년부터 1만 7672㎡ 규모의 전시장과 회의장을 포함한 제3전시장 건립에 착수했다. 하지만 지난해 나온 기본설계 용역 결과 사업비가 1900억원에서 372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부지 변경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면서 환율과 원자재값이 급등한 결과다. 게다가 행정안전부의 사업 타당성 재조사까지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대로 가면 사업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제3전시장 건립은 물 건너간다’는 판단에 시는 승부수를 띄웠다. 전시장 면적은 그대로 살리고 컨벤션 회의장 1개 층을 통째로 없앴다. 덕분에 총사업비는 2900억원으로 줄었다. 원안보다 1000억원이 늘었지만 원설계안보다는 800여억원 부담이 줄었다. 덕분에 걸림돌이던 행안부 타당성 재조사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연말 착공, 2028년 완공되면 전시장 규모가 6만 4000㎡로 늘어날 전망이다. 고미진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과장은 “벡스코가 위치한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는 해운대 해수욕장이라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특급호텔이 즐비하고 공연장인 영화의 전당, 백화점 등 관광, 휴양시설이 결합돼 ‘글로벌 마이스 도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는 세계에서 아름다운 해변 도시 5곳 중 1곳으로 부산을 소개했다. 부산은 2017년 마이스 분야 유력 매체인 미국 석세스풀미팅스가 뽑는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5대 국제회의 도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페스티벌 시월’ 통합 콘퍼런스에 참가했던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창립자 휴 포레스트 대표도 “부산은 세계적 추세인 엔터테인먼트형 융복합 축제를 하기에 좋은 도시여서 비즈니스 교류와 축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30년 세계 주요 도시와 24시간 연결이 가능한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되면 벡스코 제3전시장 개관과 맞물려 ‘글로벌 마이스 산업 도시 부산’은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는 게 마이스 전문가들의 견해다.
  • 토허제 풀리자 ‘부모찬스’… 父한테 30억 빌려 47억 아파트 매입

    토허제 풀리자 ‘부모찬스’… 父한테 30억 빌려 47억 아파트 매입

    #1. 30대 남성 A씨는 서울의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있는 47억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본인 예금 17억원과 아버지에게 빌린 30억원으로 자금을 마련했다고 구청에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에 적었다. 국토교통부는 차입금이 과다하다고 판단해 편법 증여를 의심하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2. B씨 부부는 장인이 소유하고 있던 서울의 아파트를 15억원에 사들이면서 장인을 임차인으로 하고 보증금으로 주변 시세보다 높은 11억원을 받는 전세 계약을 체결해 자금을 조달했다. 국토부는 특수관계인 간 보증금 과다 의심 사례로 판단하고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지난달 10일부터 서울시·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정밀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이런 위법 의심 사례 20여건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포함해 올해 1~2월 거래 신고분 중 이상 거래로 의심되는 204건을 추적해 거래 당사자에게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발표된 ‘3·19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앞서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풀었다가 35일 만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로 확대 재지정하는 갈지자 행보를 보인 뒤 투기 수요가 규제 지역 인근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조사 대상은 강남 3구와 용산구를 포함해 강동·마포·성동·동작구 등 11개구 아파트 35곳이다. 3~4월 거래 신고를 대상으로 한 2차 조사도 예정돼 있다. 위반 여부가 판단되면 국세청,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통보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 與 “野, 국민에 승복 밝혀라” 이재명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與 “野, 국민에 승복 밝혀라” 이재명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여야는 막바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승복을 요구했고, 이 대표는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역공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희망하면서도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겠다는 공식 입장을 재차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결과가 어떻든 헌법기관의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며 “민주당도 이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헌정 질서를 지키고 헌재 판단을 온전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 시 ‘유혈 사태’를 거론한 데 대해 권 위원장은 “사실상 헌정 파괴를 조장하는 내란 행위”라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탄반모)과 당원 80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계단에서 ‘대통령 복귀’, ‘탄핵 기각’ 피켓을 들고 사실상 마지막 총집결에 나섰다. 경찰이 헌재 반경 150m 이내를 ‘진공 상태’로 만들고 3일부터 국회 경내 외부인 출입이 제한돼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집회다. 국민의힘에서는 마땅한 근거는 없지만 ‘5(인용) 대 3(기각)’ 주장과 ‘4(인용) 대 4(기각)’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아무리 민주당이 법을 뛰어넘는 몹쓸 재주가 있다고 해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을 뒤집을 수 있는 마법 같은 묘수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헌재의 파면 결정을 확실시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며 ‘탄핵 찬성’ 여론 결집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 대표는 광화문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헌재가 헌법의 질서와 이념,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존중해서 합당한 판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거”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8대0’ 인용을 전망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헌재가 8대0 만장일치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할 것이라 확신하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헌재 기각·각하 결정 시 국민적 불복·저항 운동을 거론해 논란이 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입장을 고수했다. 박 의원은 “저는 시종일관 8대0 파면을 확신해 왔다”며 “다만 내란 세력의 계속된 준동으로 안심할 수만은 없으니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으로 그 결과가 완전히 바뀐다면 비정상적이고 위헌적인 재판관 구성으로 빚어진 것이니 결코 수용·승복할 수 없음을 미리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설] 정치권 선동 접고, 정부는 불상사 없게 만반 대비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우리 사회의 긴장은 그야말로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헌재 주변 100m는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해 일찌감치 경찰버스를 겹겹이 둘러싼 ‘진공 상태’로 일반인의 접근을 철통 봉쇄하고 있다. 바로 옆 안국역 사거리는 물론 낙원상가로 가는 삼일대로와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율곡로는 탄핵 반대와 찬성을 각각 외치는 시위대가 점령해 통행로의 기능을 잃었다. 광화문광장 일대에도 탄핵 찬반 시위대가 서로 뒤엉켜 있다시피 하고 있으니 내전 전야와 다름없다는 우려는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불상사를 방지하는 노력을 하기는커녕 지지자들을 더욱 흥분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헌재 평결을 아전인수식으로 추정하며 판단을 마비시키는 것은 여야가 조금도 다르지 않다. 며칠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광주항쟁을 거론하며 “국민이 저항할 때 생겨나는 그 엄청난 혼란과 유혈사태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냐”고도 했다. 민주당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어제도 “내란 수괴 파면과 함께 헌정파괴범들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거친 목소리를 냈다. 야당의 중진 의원은 ‘불의한 선고에 대한 불복·저항’마저 거론했다. 헌재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력 대응이라도 하라는 뜻인지 섬뜩하기만 하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는 “결과가 어떻든 헌법기관의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당론’과는 관계없이 대부분의 소속 의원들은 장외 집회에 나서 험한 발언들을 쏟아낸다. 국민이 직접 보고 듣는 사실이다. 국민의힘은 집권당다운 처신을 해야 할 때다. 내일 탄핵심판 선고를 받을 윤 대통령으로 하여금 어떤 결과가 나와도 승복하겠다는 뜻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것이 탄핵 정국에 일단의 책임이 있는 여당의 자세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집회·시위에 참가하는 국민에게 평화로운 의사 표현을 당부했다. 정치인들에게는 공동체의 안정과 생존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특히 “불법 시위와 폭력을 자극하거나 유도할 수 있는 발언들은 삼갈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제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이 진심으로 승복할 마음이 있다면 이제라도 여론전을 멈추고 장외 압박도 거둬야 한다. 불행한 사태는 결코 없어야 한다는 간절한 메시지를 지지자들에게 발신하기 바란다. 한 대행이 당부했듯 정부가 모든 경찰력과 행정력을 동원해 그 어떤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 “女, 아기 낳지 않으면 가치 없어” 발언한 여고 男교사…논란되자 한 행동

    “女, 아기 낳지 않으면 가치 없어” 발언한 여고 男교사…논란되자 한 행동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남교사가 수업 도중 여학생들에게 “몸이 싱싱한 20대 후반에 아이를 낳아라”는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소셜미디어 엑스 사용자 A씨는 “수업 도중 ‘여자의 인생은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가치가 없으니 몸이 싱싱한 20대 후반에 낳으라’고 발언한 ○○고 생물 ○○○선생님을 공론화한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해당 발언은 고등학교 2학년 생명과학 생식 부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여자들이 왜 아이를 안 낳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나온 발언”이라며 “문제의 발언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녹음을 하게 됐다고 한다”며 제보 받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어 “너희가 자식을 낳지 않는다면 나중에 혼자 방에서 쓸쓸히 죽어가고 썩은 채로 발견될 것”이라며 “독신으로 살겠다는 여학생들은 정신 차려라”는 발언도 했다고 전했다. 공개한 녹취에서 교사는 “20대 후반에 낳아야 한다. 생물학자가 31~32살까지는 봐줄 테니 그 안에는 꼭 낳아라”며 “32살에 애 갖겠다고 하면 33살, 34살에 낳을 거냐. 나이 들어서 낳는 게 제대로 출산이 되겠냐”고 말했다. 또 “생물학적으로 여자가 아기를 낳았을 때 아기가 가장 건강할 수 있는 나이는 27~28세다. 여자의 하체가 가장 왕성하고 튼튼하고 성숙할 때다. 뼈라든가 하체가 인생 최고로 완벽한 상태”라면서 “너희 인생을 대신 살아갈 분신을 가장 완벽할 때 낳으란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상 살면서 돈이 제일 중요한 거 같냐? 죽을 때 돈은 아무 의미 없다. 하지만 뭐가 의미 있냐? 내 자식밖에 없다. 죽을 때 나한테 남는 건 자식뿐”이라고 강조했다. 교사는 “아기를 낳으면 본능적으로 내 분신이라는 걸 느낀다. 자식 낳는 순간에 뭘 해도 아깝지 않고 목숨 바쳐서 애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라며 “여기서 독신으로 혼자 살겠다는 마인드 가진 사람들 3분의 1은 있을 텐데 정신 차려라”고 꾸짖었다. 또 “하나님이 새로 태어나는 생명을 모두 다 보호할 수 없으니까 자신을 대신해서 내려보내는 게 어머니라는 존재”라며 “너희가 이제 그 역할을 해야 한다. 그걸 왜 거부하려고 그러냐”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글은 2일 오후 7시 기준 조회수 1100만회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국민신문고 일반 민원 게시판에 해당 교사와 관련 항의 민원을 넣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교사는 2일 문제의 발언들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는 제보도 나왔다. 이날 A씨는 “오늘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이런 설문지를 돌렸다고 한다”며 제보 받은 설문지를 공개했다. 설문지는 “‘생식과 유전’ 수업내용에 관련된 세부항목의 진위판단 및 평가”라며 “해당 수업에서 선생님이 말씀하신 3가지 항목 A, B, C에서 진실되게 하신 말씀을 골라 괄호 안에 ○표를 해주기 바란다”고 시작한다. 특히 설문지 상단에는 학생들의 학번과 이름을 기입하도록 돼 있다. 해당 항목에는 “여자의 인생은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몸이 싱싱한 20대 후반에 아이를 낳아야 한다”, “자식을 낳지 않으면 나중에 혼자 방에서 쓸쓸하게 죽어가고 썩은 채로 발견될 것”이라는 문제의 발언들이 쓰여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본인이 한 말을 정당화하기 위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이런 식으로 2차 가해를 해도 되는 거냐”고 비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대해 교육지원청에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 구성 운영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 구성 운영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최근 도내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과 향후 산불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다가오는 4월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내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림피해 규모는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에 걸쳐 45,157ha에 이르며 인명피해는 59명(사망 26명, 부상 33명), 주민대피는 5522명, 재산피해는 6206개소에 달하는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경북도의회는 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통해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 지원과 향후 산불 방지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산불대책특별위원회는 도의회 의원 9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오는 4월 15일에 개최되는 제35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을 위한 결의안과 위원 선임안이 의결될 예정이다. 또한 특위의 활동 기간은 올해 9월 말까지로 하고, 활동 범위를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관련 대책 수립, 산불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강화 방안 마련, 보다 효율적인 산림 관리 방안 모색 등 산불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로 설정해 경북도의 산불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성만 의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히 일상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하며 경북도 산불 대응 체계의 혁신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다양한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주의 교육” 학교서 탄핵 시청 허용…“민원 우려” 목소리도

    “민주주의 교육” 학교서 탄핵 시청 허용…“민원 우려” 목소리도

    일부 지역 학교에서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과정을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됐다. 학교가 원할 경우 자율적으로 시청하도록 했는데, 학부모 민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충남·세종·전남·광주 교육청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을 학생들과 함께 시청하도록 권고하는 공문을 학교에 발송했다. 세종시는 공문에 “민주시민교육을 연계해 학교별 자율적으로 탄핵 재판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다만 교사의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 정치·사회적 갈등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민주시민교육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중립적인 내용 권장 등을 명시했다. 각 학교는 구성원의 의견과 학교장 판단에 따라 수업 시간 재판시청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도 최근 일선 초중고교에 탄핵 심판 선고 생중계 시청을 권고했다. 충남·세종·전남·광주교육청 교육감은 진보 성향으로 알려져있다. 일부 교육청에서 학교 시청을 권고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이날 도교육청에 “이번 생중계는 헌법 기본 가치와 민주주의 역사적 순간을 학생이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기 될 것”이라며 시청을 안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각에서는 탄핵 심판 생중계 시청이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초등교사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장 교사들의 마음은 무겁다. 정치적 기본권이 제한된 교사에게 있어, 그 어떤 판결이 나더라도 정치적 해석과 반응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시청 자체가 특정 정치적 견해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 민원의 가능성은 언제나 부담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 학부모 복장 규정도 내놓은 초등학교…왜 ‘엄마들’ 옷차림만? [여기는 남미]

    학부모 복장 규정도 내놓은 초등학교…왜 ‘엄마들’ 옷차림만?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의 한 초등학교가 학부모들에게 특정 옷차림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은 “자녀의 등하교 때 동행하는 엄마들에게 학교가 사실상 특정 옷을 입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렸다”면서 거센 찬반론을 불렀으나 학교 측은 “교육상의 이유”를 들어 번복하지 않을 태세라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논란에 불을 붙인 학교는 아르헨티나 투쿠만에 있는 산파트리시오 초등학교로, 학교는 최근 통지문을 발송해 “자녀와 동행할 때 옷차림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엄마들에게 레깅스, 배꼽티, 가슴이 깊게 파인 V넥 상의, 속옷이 비치는 소재의 원단으로 제작한 상의를 자제해 달라며, “이런 옷을 입으면 학교에 들어올 수 없다”는 금지령도 덧붙였다. 통지문엔 예시 사진까지 첨부했다. 학교 관계자는 “노출이 심하거나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옷이 교육상 좋지 않다고 판단해 협조를 구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여성에게만 특정 옷차림을 요구했다는 비판으로 번졌다. 현지 언론은 “가톨릭 등 종교단체가 재단인 학교에서 비슷한 당부를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남녀를 가리지 않고 단정한 옷차림을 부탁하는 게 보통이었다”면서 엄마들만 콕 집어 특정 옷차림을 금지한 사례는 찾기 어려워 논란이 증폭됐다고 보도했다. 여성인권단체 ‘여성을 위한 여성’(Women for Women)은 성명을 내고 “학교가 여성의 자율성과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했다”면서 “마치 일방적으로 드레스 코드를 정하듯 옷차림을 규제하려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단체는 “학부모의 옷차림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학생들의 성교육에 더욱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찬반이 갈리고 있다. 2학년 재학생 엄마(37)는 “학교에선 지식만 배우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전인 교육을 위해 학교가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41살 또 다른 여성 학부모는 “원하는 옷을 선택할 자유를 학교가 제한하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특히 아빠들에 대해선 언급이 없고 엄마들의 복장만 제한한 건 성차별”이라고 주장했다.
  • 나주시 청소년수련관 부당해고 구제신청 기각

    나주시 청소년수련관 부당해고 구제신청 기각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이하 전남지노위)가 나주시 청소년수련관 전 수탁기관 소속 직원들이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건은 법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16일 나주시가 청소년수련관 위수탁 협약 해지를 승인하면서 시작됐다. 협약 종료 이후, 기존 수탁업체 소속 근로자들은 청소년수련관의 위탁재산이 나주시에 인계된 이상 8월 16일 이후부터 나주시가 새로운 사용자라고 주장하며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다. 이들은 나주시와 묵시적 근로관계가 형성됐으며, 정당한 절차 없이 해고됐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전남지노위는 근로관계 성립 여부를 심사한 끝에 “청소년수련관 근로자들과 나주시 간 근로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또한, 위탁 운영 종료에 따른 직접 고용 승계 의무가 나주시에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위원회는 각종 증거 자료와 심문 결과를 토대로 “해당 근로자들의 사용자는 청소년수련관의 전 수탁업체이며, 나주시가 새로운 위탁업체를 선정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접 고용 의무가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 “전남지노위의 기각 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부당해고 주장을 지속하며 사실을 왜곡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어 유감스럽다”며 “노동 관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근로자들을 위해 무료 노동법률 상담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시신 찾아가세요” 이미 화장했는데 ‘모르는 사람’이었다…日서 무슨 일이

    “시신 찾아가세요” 이미 화장했는데 ‘모르는 사람’이었다…日서 무슨 일이

    일본에서 경찰이 시신을 착각해 유족에게 생면부지인 사람의 시신을 인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잘못 인도된 시신이 이미 화장 처리가 된 뒤에야 사태를 뒤늦게 파악했다. 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사이타마현경은 지난달 24일 요시카와경찰서에서 안치하고 있던 70대 여성 시신을 여성의 유족이 아닌 다른 유족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요시카와경찰은 영안실에서 60대 남성의 시신을 장례지도사를 통해 남성의 유족에게 인도해야 했는데, 같은 영안실에 안치돼 있던 70대 여성의 시신으로 잘못 인도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이 되어서야 70대 여성의 시신이 사라진 것을 파악했다. 그러나 여성의 시신은 이미 화장된 상태였다. 두 사람은 올해 요시카와경찰 관할 구역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으며, 경찰은 사건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시신을 다르게 인도한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은 60대 남성 유족에게 경위를 설명했으며, 남성의 시신을 유족에게 넘기기로 했다. 이미 화장된 70대 여성의 유족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현경 규정에 따르면 시신을 인도할 때 경찰관은 사망자의 성명이나 연령, 성별 등을 기록한 식별표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식별표가 부착돼 있지 않았고, 인도를 담당한 두 경찰관이 필요한 확인 절차를 게을리했다고 현경은 보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2014년 11월 이후 3번째다. 요시카와경찰서 고우라 겐이치 부서장은 “직원에 대한 지도를 철저히 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中 인어대회 연습 중 상어에 물려 중상…법원 “30% 책임” 판결한 이유

    中 인어대회 연습 중 상어에 물려 중상…법원 “30% 책임” 판결한 이유

    중국에서 열린 인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수족관에서 연습하던 한 여성이 상어에 물려 100바늘 이상 꿰매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여 만에 1심 법원 판결이 나왔는데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하면서 논란을 부르고 있다. 1일 중국 신문신보(新闻晨报)는 2023년 일어난 수족관 상어 물림 사고를 언급하며 “재판부가 수족관 운영회사의 책임이 70%가 인정된다”면서 “수족관 측이 원고에게 13만 7241위안(약 2774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리모씨는 2023년 6월 장쑤성 우시에 있는 융창씨월드(无锡融创海世界)에서 인어 오픈 대회에 앞선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시작한 지 1시간쯤 지나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안전요원은 물고기 먹이 주는 시간이 됐다며 리씨에게 물 밖으로 나오도록 했고, 먹이 공급이 끝나자 입수를 허락했다. 지시에 따라 입수한 리씨가 동작 훈련을 마친 순간 상어가 다가와 리씨의 오른팔을 물었다. 리씨는 상어의 눈과 머리를 공격하며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팔 부상은 심각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오른팔을 100바늘 이상 꿰매며 5시간 넘게 수술실에 누워 있었다. 그는 이 사고로 10급 장애 판정을 받은 상태다. 리씨와 수족관은 사고 보상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전으로 옮겨갔다. 법원은 수족관 운영자가 방문객 안전을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점을 인정하면서도, 리씨 역시 사고를 판단할 능력이 있었고 스킨스쿠버 자격증이 있는 다이버로서 주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입수 전 안전요원에게 주의사항을 듣고 ‘잠수 안전 책임 서약서’에 서명한 사실도 고려됐다. 법원 판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훈련 안 된 상어를 어떻게 피할 수 있나”거나 “안전 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대비했어야 한다”는 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리씨는 “수족관 측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훈련 중 안전요원이 동행한 적도 없고, 내가 상어를 도발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하며 항소를 제기했다.
  • 中 인어대회서 상어 습격에 중상…법원 “피해자도 30% 책임” 왜? [여기는 중국]

    中 인어대회서 상어 습격에 중상…법원 “피해자도 30% 책임” 왜?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열린 인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수족관에서 연습하던 한 여성이 상어에 물려 100바늘 이상 꿰매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여 만에 1심 법원 판결이 나왔는데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하면서 논란을 부르고 있다. 1일 중국 신문신보(新闻晨报)는 2023년 일어난 수족관 상어 물림 사고를 언급하며 “재판부가 수족관 운영회사의 책임이 70%가 인정된다”면서 “수족관 측이 원고에게 13만 7241위안(약 2774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리모씨는 2023년 6월 장쑤성 우시에 있는 융창씨월드(无锡融创海世界)에서 인어 오픈 대회에 앞선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시작한 지 1시간쯤 지나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안전요원은 물고기 먹이 주는 시간이 됐다며 리씨에게 물 밖으로 나오도록 했고, 먹이 공급이 끝나자 입수를 허락했다. 지시에 따라 입수한 리씨가 동작 훈련을 마친 순간 상어가 다가와 리씨의 오른팔을 물었다. 리씨는 상어의 눈과 머리를 공격하며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팔 부상은 심각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오른팔을 100바늘 이상 꿰매며 5시간 넘게 수술실에 누워 있었다. 그는 이 사고로 10급 장애 판정을 받은 상태다. 리씨와 수족관은 사고 보상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전으로 옮겨갔다. 법원은 수족관 운영자가 방문객 안전을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점을 인정하면서도, 리씨 역시 사고를 판단할 능력이 있었고 스킨스쿠버 자격증이 있는 다이버로서 주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입수 전 안전요원에게 주의사항을 듣고 ‘잠수 안전 책임 서약서’에 서명한 사실도 고려됐다. 법원 판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훈련 안 된 상어를 어떻게 피할 수 있나”거나 “안전 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대비했어야 한다”는 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리씨는 “수족관 측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훈련 중 안전요원이 동행한 적도 없고, 내가 상어를 도발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하며 항소를 제기했다.
  • 전주-완주 통합 순풍부나…지방시대위원회 “통합시 긍정적 파급효과 기대”

    전주-완주 통합 순풍부나…지방시대위원회 “통합시 긍정적 파급효과 기대”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이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2일 완주군과 전주시 통합에 타당성이 인정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시대위는 완주 전주 통합으로 75만 대도시를 구성하게 되면 생활권-행정구역 일치로 주민 편익이 증대되고 산업 시너지 창출 및 지역발전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전주시와 완주군 모두 성장거점의 역할이 부족하고,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가 예상돼 지속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지역 통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시대위는 완주․전주 통합으로 75만 인구를 가진 전북 내 거점도시가 탄생하면 지역 자족 기능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지방 소멸 위기 완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또 통합으로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청주시와 같이 지역 경쟁력이 높아지고 대규모 국제행사 추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대위는 행·재정적 측면에서도 규모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 서비스 제공 방식의 개선, 중복 공공투자 축소 등이 가능해져 행정 효율이 향상되고 전주·완주 산업이 연계되어 지방세 수입의 증가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시대위는 과거 세 차례 통합 시도 무산과 완주군 내 반대 여론을 고려해 면밀한 주민 의사 파악 및 공감대 형성에 나설 것도 주문했다. 전북도와 전주시가 통합에 대한 지역 공감대 형성 및 갈등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완주․전주 통합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된 만큼 양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진지한 대화의 장이 조속히 마련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지역 정치권과도 협력하여 정부 지원을 끌어내 통합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시대위‘가 이번에 의결한 완주군·전주시 통합 건의에 대한 검토 결과를 토대로 지방의회 의견 청취 또는 주민투표를 통해 각 지역의 통합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 해외 직구로 들여온 마약류 수취인은 ‘약사’…부산본부세관 적발

    해외 직구로 들여온 마약류 수취인은 ‘약사’…부산본부세관 적발

    의사가 발급한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마약류 의약품을 약사가 해외 직구 방법으로 밀반입했다가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법, 관세법 위반 혐의로 40대 약사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졸피뎀 1260정을 영국, 인도 등 해외에서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졸피뎀은 수면 장애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약물로, 마약류관리법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오·남용하면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허가 또는 지정된 마약류취급자만 소지, 사용, 수출, 수입할 수 있다. 그러나 A씨는 졸피뎀이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임을 알면서도, 단순히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해외 의약품 판매사이트에서 구매해 밀반입한 것으로 세관은 파악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지난해 9월 인천공항세관이 통관 단계에서 졸피뎀이 들어있는 국제우편을 적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그 결과 실제 수취인이 경남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또 수입 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을 외국에서 구매해 국내에 들여오고, 약사 신분을 이용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도 받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자가 사용을 가장해 미국에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2만 2330정을 수입하고, 이를 ‘약국 간 교품’ 방식으로 국내에 유통했다. 약국 간 교품은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간에 필요한 약품을 교환 거래하는 것인데, 의약품의 비정상적인 유통을 막기 위해 예외적으로 긴급한 조제, 폐업 등의 사유가 있을 때 인정된다. A씨는 타이레놀을 한 번에 6병(병당 290정)씩 13회에 나눠 반입했는데, 이는 간이통관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세관은 판단하고 있다. 간이통관제도는 미화 150달러(미국 200달러) 이하의 자가사용으로 인정되는 소액 해외직구 물품은 수입신고가 생략되고 간소한 통관절차를 거치도록 한 것이다. 의약품의 경우 6병까지 자가사용으로 인정된다. 세관은 마약류를 판매한 해외 사이트에 접속을 차단하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 A씨와 유사한 수법으로 불법 마약류, 의약품을 국내에 반입, 유통하는 사례가 더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 “尹 파면되면 ‘보수 유튜버’로 변신, 전광훈보다 더 하면 더 했지…” 野 백혜련 주장

    “尹 파면되면 ‘보수 유튜버’로 변신, 전광훈보다 더 하면 더 했지…” 野 백혜련 주장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을 인용할 경우 “파면된 윤 대통령이 보수 유튜버로 변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백 의원은 전날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경우 조기대선 국면에 조용히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파면되는 순간 보수 유튜버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윤 대통령이 조기 대선 정국에서 ‘극우 결집’에 나설 경우 “정국에 영향은 있겠지만 보수 쪽에 절대 좋은 영향은 아닐 것”이라면서 “극단화된 극우와 합리적인 보수가 확실하게 갈라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백 의원은 내다봤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보수는 민주당이 충분히 끌어안을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백 의원은 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4일로 지정된 것에 대해 “국론이 분열될 대로 분열된 상황에서 선고가 잡혔다”면서 “선고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회 갈등이 연장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백 의원은 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선고에 나서는 것에 대해 “만약 5대3으로 기각이 된다면 국민의 입장에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마 후보자가 들어갔다면 6대3이 됐을 것 아니냐고 생각할 것 아닌가”라며 “5대3이라는 결과는 치명적이다. 제2의 4·19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검사 출신인 백 의원은 “법조인의 관점에서 어떤 이유로 기각을 할 수 있을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며 “법조인의 상식, 일반인의 상식에 비추어 봐도 비상계엄이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바람피운 ‘명품중독’ 아내…이혼 요구하자 “아파트 지분 절반 줘” 왜

    바람피운 ‘명품중독’ 아내…이혼 요구하자 “아파트 지분 절반 줘” 왜

    고가의 옷과 가방을 사는 데 월급을 탕진하고 회사 동기와 바람까지 난 아내가 오히려 “결혼생활 동안 내 월급에 간섭했으니 정신적 피해 보상으로 아파트 지분 절반을 달라”고 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대기업 사내 커플로 연애 시절 아내의 화려한 모습을 좋아했지만 결혼한 뒤에는 그 모습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과 취업해서 번 돈을 합해 아파트를 마련했다. 반면 아내는 저축을 모르는 사람이었다. 아내는 고가의 옷과 가방을 사는 데에 월급을 탕진했다. 그렇게 A씨 월급은 생활비로, 아내 월급은 명품 구매에 사용됐다. A씨는 “아내는 심지어 저 몰래 회사 동기들에게 돈을 빌려서 명품을 샀다. 동기들 앞에서 창피했지만, 유치원생 아이를 생각해 견뎠다”며 “아내는 아이를 키워주시는 장모님에게 매달 자신의 월급에서 100만원씩 양육비로 드렸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아내는 회사 동기와 바람이 났다. A씨 부부는 ‘1호 결혼 커플’에서 ‘1호 불륜 커플’이라는 꼬리표까지 달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A씨는 곧바로 아내에게 이혼을 청구했다. A씨는 “아내가 ‘친정 부모님이 아이를 키워줬으니 그동안의 양육비를 달라’고 하더라. 앞으로도 자신이 키울 테니 양육비를 달라고 했다”며 “또 결혼생활 내내 자기 월급에 간섭했다면서 정신적 피해 보상으로 아파트 지분의 절반을 요구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전보성 변호사는 “A씨 아내가 친정에 자기 월급의 100만원씩 드렸지만, 이는 부부가 같이 드린 양육비로 계산될 것”이라며 “친정 부모님이 양육해주신 건 감사하지만 이에 따라 법적 채무가 발생하진 않는다. 따라서 과거 양육비를 별도로 줄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부분은 가정 경제에 기여한 것으로 충분히 인정되므로 이혼하면서 기여분을 계산할 때 아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육비는 이혼한 뒤 자녀 복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 비양육자는 양육자에게 양육비를 지급해야 한다”며 “액수는 부부 협의나 법원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법원은 부부 합산 소득과 각자의 소득, 양육 환경, 아이 특성 등을 고려해 양육비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A씨 아내가 정신적 피해 보상이라며 요구한 아파트 지분에 대해서는 “재산분할과 위자료 지급을 혼동한 것 같다. 정신적 피해 보상은 위자료를 뜻한다”며 “아내가 외도한 것이므로 위자료는 A씨가 받아야 한다. 재산분할은 기여도를 고려해 산정되고, 위자료는 별도로 지급된다”고 조언했다.
  • 전남도, 재난 취약계층 산불 대피체계 구축

    전남도, 재난 취약계층 산불 대피체계 구축

    전라남도가 산불 대형화에 따른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과 요양원, 장애인 시설, 요양병원 입소자 등 재난 취약계층 산불 대피 매뉴얼을 수립, 선제 대응에 나섰다. 최근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요양원 입소자 등이 신속히 대피하지 못해 희생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상황 발생시 사회복지시설 거주자의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대상은 사회복지시설 605개소 중 산림인접지역 500m 이내 위치한 시설 394개소로 산불 확산 속도 등을 감안해 지정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대피 시점은 ‘산불확산예측도’를 토대로 현장 지휘권자의 판단에 따라 산불위험지역 주민을 사전에 지정된 임시 대피시설로 즉시 대피하도록 한다. 산불 확산 단계별 현장 지휘권자는 산불 1단계(피해면적 10~50ha)와 2단계(피해면적 50~100ha)는 시장·군수, 산불 3단계(피해면적 100ha이상, 24시간 연속)는 도지사 및 산림청장이다. 대피 장소는 시설별로 임시 대피시설과 이송 병원을 사전 지정해 생활 시설의 경우 경증 입소자(거동 가능자)는 학교 강당과 체육관, 회관 등으로 대피시키고 중증 입소자(와상·준와상)는 인근 시설이나 병원으로 이송한다. 의료시설의 경우 중증 환자는 목포 한국병원과 순천 성가롤로병원 등 종합병원으로, 경증 환자는 99개 인근 지정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대피 방법은 생활시설의 경우 각 시설의 재난 대비 매뉴얼에 따라 종사자 등과 함께 이동하고 인력이 부족할 때는 시군 공무원과 생활지원사, 의용소방대 등의 인력을 지원해 대피시킨다. 의료시설은 병원별 재난 대비 매뉴얼에 따라 간호사와 종사자 등과 함께 인근 병원 앰뷸런스와 연계해 대피하도록 했다. 또 산불 발생으로 대피시설에 입소한 주민을 위해 필요 물품을 배분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해 의료진을 투입하거나 응급환자 이송시스템을 운영한다. 시군 공무원을 24시간 현장 대응반으로 구성해 산불 대비 도-시군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마음안심버스와 건강버스 등을 이용해 트라우마 치료 및 이동식 의료 서비스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 재난 취약계층 등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두환 장남이 설립한 도서업체 ‘북플러스’ 파산

    전두환 장남이 설립한 도서업체 ‘북플러스’ 파산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세운 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가 유동성 위기로 결국 파산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6부(부장 원용일)는 지난달 28일 북플러스에 파산을 선고했다. 북플러스는 전씨가 1998년 세운 출판 회사다. 교보문고, 웅진북센, 한국출판협동조합에 이어 4번째로 큰 도매업체로 거래처는 600곳 정도 된다. 파산 신청 이유는 유동성 위기에 따른 경영 악화다. 북플러스는 최대주주 A씨가 회사 주거래통장을 압류해 현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지난 2월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다. 전씨는 2018년까지 북플러스의 최대주주였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으로 북플러스 주식 일부가 압류돼 공매에 넘겨졌다. 이 지분을 낙찰받은 A씨가 최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우호 지분을 합치면 전씨의 지분이 더 크다. 2023년 감사보고서 기준 북플러스 지분은 A씨 32.43%, 서점 리브로 26.07%, 전씨가 19.71%를 보유하고 있다. 전씨는 리브로의 최대주주다. 북플러스의 채무는 약 185억원 규모로 이달 말까지 도래하는 거래 출판사 만기 어음 규모가 약 4억 5000만원에 달하는 등 경영난이 예상되자 지난 2월 21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회생법원은 법인의 채무가 자산을 초과해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파산 선고를 내린다. 전씨와 A씨 측은 회사 경영과 관련해 소송전을 벌이는 등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2일

    쥐 48년생 : 근심이 없어지고 기쁨이 찾아온다. 60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72년생 : 술자리에 언행 조심하라. 84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한 하루. 96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소 49년생 : 가정의 근심 곧 해결. 61년생 : 창업보다는 전업이 좋다. 73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마라. 85년생 : 현실에 만족하고 개성을 발휘하라. 97년생 : 열심히 일을 추진해 나가라. 호랑이 50년생 : 망설이다가 후회하지 마라. 62년생 : 매사 냉정하게 판단할 것. 74년생 : 과로하지 마라. 86년생 : 마음을 나누고 편히 생각하라. 98년생 : 방심하다가 병마를 부르기 쉽다. 토끼 51년생 : 이동, 변동은 이득 있다. 63년생 : 지출이 많아진다. 75년생 : 걱정도 적당히 해야 한다. 87년생 : 현재에 충실하라. 99년생 : 들뜨지 말고 자중해라. 용 52년생 : 아랫사람의 협조를 구하라. 64년생 : 생각과 현실이 너무 다르구나. 76년생 : 새로운 전개가 시작된다. 88년생 : 일 추진은 뒤로 미루는 게 현명하다. 00년생 : 재물 욕심을 부리지 마라. 뱀 53년생 : 투자에도 운이 상승하는 날이다. 65년생 :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여라. 77년생 : 새로운 도약의 시기이다. 89년생 : 인간관계에서는 책임감이 필수. 01년생 : 무심코 사고가 생기기 쉬우니 조심하라. 말 54년생 : 공, 사를 잘 구별하라. 66년생 : 마음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78년생 :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90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02년생 : 경제적 어려움 따르니 주의하라. 양 43년생 : 안정이 최우선이다. 55년생 : 때로는 행동으로 소득을 얻는다. 67년생 :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79년생 : 항상 겸손하면, 길운이 있다. 91년생 :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라. 원숭이 44년생 : 가정이 화평하니 웃음 가득. 56년생 : 과격하게 나가다 다툼 있다. 68년생 : 약속만 지킨다면 행운 있다. 80년생 :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마라. 92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할 것. 닭 45년생 : 급하게 서두르다 얻는 것 하나 없다. 57년생 : 차분함이 필요하다. 69년생 : 감상에 젖다가 실수 생긴다. 81년생 : 꾸준히 노력하면 큰 행운이 온다. 93년생 : 자기 뜻을 펼 수 있다. 개 46년생 : 마음이 심란해지겠구나. 58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70년생 : 몸만 피곤할 뿐 소득이 없다. 82년생 : 아직은 시기상조이니 내일로 미뤄라. 94년생 : 일이 매끄럽게 처리된다. 돼지 47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면 횡재수 있다. 59년생 : 소신대로 행동하라. 71년생 : 아는 것이 힘일 때도 있다. 83년생 : 약간의 실수로 오해 사기 쉽다. 95년생 : 복록이 따르니 만족스럽구나.
  • [씨줄날줄] 3세 경영

    [씨줄날줄] 3세 경영

    대자본을 가진 기업가들은 싫건 좋건 우리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축이다. 국내시장만이 아닌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해야 할 만큼 우리 기업들의 몸집이 커졌다. 세월이 흘러 삼성그룹을 비롯한 각 그룹의 승계 작업이 활발해져 1·2세에서 3세로 경영권이 넘어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이미 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두산그룹은 3세를 넘어 4세 경영 체제로 접어들었다. 3세 경영인들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처럼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사업을 일으킨 경험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해외 부동산 투기, 민간인 폭행, 공공장소 행패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도 그래서 종종 터진다. 미국이나 유럽의 대기업은 오너 3세들이 최고경영자 재목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창업가문은 이사회에만 등재하고,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긴다. 일본도 비교적 장자상속제를 지켜 왔지만 아들들이 무능하면 기업을 물려주지 않고 유능한 상인을 사위로 맞아들이는 게 관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한화 지분의 절반을 세 아들에게 증여하며 경영 승계를 완료함으로써 3세 경영의 틀을 마련했다. 한화의 주주들은 왜 장부가액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넘기는 옵션계약을 했으며,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기대되는 사업의 지분을 넘겼냐는 등 문제를 제기한다. 유상증자로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지분을 증여해 증여세를 절감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늘 모 그룹 총수께서 주가가 떨어진 모회사의 지분을 자녀에게 증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비판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해명한다. 하지만 세습 경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쉽게 잦아들지는 못할 듯하다. 이종락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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