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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다인 줄 알았더니 염색한 강아지?…중국 동물원 ‘가짜 판다’ 논란

    판다인 줄 알았더니 염색한 강아지?…중국 동물원 ‘가짜 판다’ 논란

    중국 안후이성 벙부(蚌埠)에 위치한 장공산 동물원이 판다를 전시한다면서 염색한 강아지를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였다”고 해명하고는 강아지를 돌려보냈다고 해명하면서 문제가 더 커지는 상황이다. 24일 북경일보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2일 한 누리꾼이 SNS에 “판다와 레서판다로 보이는 동물이 사실은 강아지였다”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올리며 동물학대 문제가 촉발됐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동물원 우리 안에는 강아지가 네 마리 있었는데 이 중 두 마리는 흑백으로 염색돼 대형 판다처럼 보이도록 했다. 나머지 두 마리는 갈색 무늬로 레서판다를 흉내 내도록 꾸며져 있었다. 강아지들은 각각 포메라니안과 차우차우 종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동물원 측은 우리 앞에 “나는 판다야, 사실은 강아지야”라는 문구까지 붙어놨다. 이 ‘강아지 판다’는 장공산 동물원이 37년 만에 전면 리뉴얼을 마치고 시범 운영을 시작하면서 선보인 연출 중 하나였다. 동물원 측은 카피바라, 미어캣, 스컹크 등 인기 동물들을 새로 들이고 다양한 놀이시설을 추가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동물원은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23일 기자가 관람객을 가장해 전화를 걸자 동물원 관계자는 “최근 항의가 많아 강아지들을 애견샵으로 돌려보냈다”며 “처음부터 염색된 상태로 구입한 강아지들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동물원 측은 “타 동물원의 사례를 참고해 아이들과의 교감을 위한 이벤트로 기획한 것이었다”며 “포메라니안과 차우차우는 온순한 성격이라 전시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미용 전문가인 천씨는 “무독성 전용 염색제를 사용하고, 강아지가 털을 핥지 않도록 주의하면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물원은 동물들을 인위적인 환경 속에 가둬놓는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는데 가둘 뿐 아니라 본연의 모습을 헤치는 행위를 한 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누리꾼들은 “강아지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는 문제 제기가 쏟아진다. 한편으로는 “귀엽고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 기캐 출신 여배우 “치과의사 남편, 백화점서 무릎 꿇으라고”

    기캐 출신 여배우 “치과의사 남편, 백화점서 무릎 꿇으라고”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김혜은(52)이 남편에게 무릎 꿇은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김혜은은 “결혼 후 10년 동안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해왔다. 남편은 절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쪽 관계가 굳어지면 서로에게 결과적으로 안 좋은 것 같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직장에 청첩장을 돌리고 나면 상상해본다. ‘내가 과연 결혼한 것을 후회 안 할 것인가’라는 생각하는데, 그게 저에게 왔다”라고 밝혔다. 김혜은은 “그날 시댁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러 가는 날이었다. 근데 삼성동 백화점 앞에서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시댁에 갑자기 못 가겠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걸 솔직히 말해야겠다 싶었다. 이야기를 들은 남편 얼굴이 하얘지더니 갑자기 삼성동 백화점 앞 8차선 도로에 그대로 걸어가더라”라고 말했다. 김혜은은 “큰일 나겠다 싶어 남편을 잡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싹싹 빌었다. ‘앞으로 잘할 거다’라고 했다. 그런데 남편이 무릎을 꿇으라더라. 사람들이 다 있는데”라고 털어놨다. 김혜은은 결국 백화점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남편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그는 “그때부터 남편의 군기가 시작됐다. ‘차렷, 열중쉬어’ 이런다. 제가 장녀이기도 해서 그런 것을 누군가에게 당해보지 못했다. 처음에는 황당해서 그냥 남편 말을 따랐다. 어이없어하면서 남편의 장난인 줄 알았다. 계속 시키니까 속에서 열불이 올라오더라. 10년 동안 싸우기 싫어서 참았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연기를 하면 감정 훈련을 하게 되는데 이때 그간 쌓인 남편에 대한 분노가 터졌다고 한다. 김혜은은 “제가 화내는 것에 게이지가 높았다. 연기 선생님이 저의 심리 상태를 물어보시더라. 영화 찍고 나서 남편에게 고분고분했던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이 워낙 가부장적인데 자기 부인이 예전 같지 않으니까 나중에는 ‘연기냐. 나냐’를 선택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100번 물어도 ‘나는 무조건 연기’라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김혜은은 “예전 같았으면 넘어갔을 것이다. 그때부터 남편이 설거지도 하고, 있을 수 없는 기적이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김혜은은 1997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근무했고, 그 이후 서울로 올라와 뉴스데스크 메인 기상 캐스터로 활약했으며 2004년 퇴사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아현동 마님’(2007~2008) ‘태양의 여자’(2008) ‘오로라 공주’(2013) ‘미스터 션샤인’(2018),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 영화 ‘오케이 마담’(2020)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00년 6살 연상의 치과의사 김인수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 호남에서도 ‘압승’ 이재명 “위기 상황이라 호남이 기대·책임 부여”(종합)

    호남에서도 ‘압승’ 이재명 “위기 상황이라 호남이 기대·책임 부여”(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민주당 호남권 대선 경선에서 9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 후보는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에서 압승한 데 이어 ‘견제표’ 가능성이 높았던 호남권 경선에서도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둬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대선 경선에서 전국대의원 및 권리당원 투표 합산 88.69%를 기록했다. 김경수 후보, 김동연 후보(기호순)는 각각 3.90%, 7.41%에 그쳤다. 지난 충청권과 영남권 득표율을 함쳐 89.56%를 기록했던 이 후보는 호남권까지 1위를 굳히면서 누적 득표율 89.04%를 달성했다. 2위인 김동연 후보는 6.54%로, 이 후보와 82.5% 포인트 차이로 뒤를 이었다. 3위 김경수 후보는 4.42%를 기록했다. 경님지사를 지낸 김경수 후보는 지난 20일 영남권 경선에서 2위를 했으나 충청권과 호남권 모두 3위를 기록했다. 7일 예정된 수도권 경선에서도 이변이 없다면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는 이날 호남권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상황이 매우 바쁘고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호남인들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체제 때문에 지방이 홀대 받아왔고, 보수 정권의 잘못된 분할 지배 전략으로 영남과 호남이 차별받았다”며 “국토의 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지역 공약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법원이 전원협의체로 회부한 공직선거법 위번 사건대해 “내일 교통사고가 날 지 모른다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사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왔으니 잘 판단해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경수 후보는 꼴찌를 기록한 호남권 경선 투표 결과에 대해 “계엄과 내란에 대해 어떤 지역보다 호남 지역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고 당선 가능한 후보를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자는 호남의 민심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내일 경선이 끝난 뒤엔 어떤 후보든지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반드시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하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연 후보는 “겸허하고 의연하게 수용한다”며 “역동성·다양성이 있는 더 큰 민주당이 되기 위해, 선거에서 이긴 뒤에도 더 큰 뜻을 같이 하는 정치세력과 시민단체를 포함하는 연합정부로 가야 정치 갈등을 끊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 [포착] 현실이 된 ‘로봇 전쟁’…우크라군, 기관총 쏘는 ‘전투 로봇’ 배치

    [포착] 현실이 된 ‘로봇 전쟁’…우크라군, 기관총 쏘는 ‘전투 로봇’ 배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제는 미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전쟁 실험실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기관총과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전투 로봇이 우크라이나군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SF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보도한 이 로봇의 이름은 ‘드로이드 TW 12.7 무인지상차량’(UGV)으로 지난해부터 작동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TW 12.7은 상단에 브라우닝 12.7㎜ 기관총을 장착했으며 무한궤도로 험난한 지형에서도 기동할 수 있다. 또한 태블릿을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하며 스타링크와 LTE를 포함한 디지털 통신 시스템으로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연결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TW 12.7은 다양한 디스플레이 모드를 갖춘 첨단 열화상 시스템을 탑재해 주야간 모두 효율적으로 작동한다”면서 “주간에서 최대 1.5㎞, 야간에는 최대 1㎞까지 표적을 감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특수로봇부대 창설을 발표하며 총기로 무장한 여러 UGV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전투병에게 화력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UGV가 공격, 방어, 물류, 사상자 대피, 지뢰 설치와 제거 등에 사용될 것”이라면서 “우리 목표는 혁신적인 기술로 가장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 군인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다양한 전투 로봇을 전장에 투입하는 것은 쓰임새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효과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쟁이 3년 넘게 이어지면서 극심한 병력 난에 허덕여온 우크라이나로서는 다양한 로봇이 최전선의 전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그러나 전투 로봇 개발이 자율 살상 무기 이른바 ‘킬러 로봇’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가 암울한 SF 영화 속 장면이 될 수도 있다.
  • 침수된 마을에 20년간 나무 심은 여성, 그가 만든 놀라운 변화 [월드피플+]

    침수된 마을에 20년간 나무 심은 여성, 그가 만든 놀라운 변화 [월드피플+]

    인도네시아는 약 8만 1000㎞에 달하는 해안선을 가진 섬나라로, 해수면 상승과 해안 침식의 최전선에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낸 자료를 보면 1992년부터 2024년까지 인도네시아 연안의 해수면은 연평균 4.25㎜ 상승했고 최근에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지하수 과잉 개발로 인한 지반 침하까지 겹쳐, 특히 자카르타와 자바 북부 지역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섬 해안마을 레조사리 세닉(Rejosari Senik)도 수상마을로 변했다. 비옷한 농지가 펼쳐졌던 평야였던 과거는 온데간데 없다.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놓은 이곳의 유일한 희망은 55세 여성 파시자다. 지난 35년 사이 이웃들은 하나둘 집과 논밭을 버리고 떠났지만 파시자는 이곳을 지키며 20년째 맹그로브를 심고 있다. 파시자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바닷물이 차츰 집을 덮어도, 나는 떠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물이 차오르는 집에서 버티기 위해 그는 집 내부 바닥을 높이고, 부서진 전신주와 대나무로 경계 울타리를 세워가며 버텨왔다. 가장 가까운 육지는 2㎞ 떨어져 있고, 도시인 데막(Demak)은 19㎞ 밖에 있다. 육지를 오가기 위해선 작은 배를 이용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수면 상승과 마을 소명을 해결하기 위해 반텐(Banten)부터 동자바까지 이어지는 700㎞ 길이의 대형 방조제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했지만, 파시자 씨는 자연의 힘에 기대는 길을 찾았다. 그의 선택은 맹그로브 나무였다. 맹그로브는 뿌리를 수중 퇴적물에 고정시키고 해양 생물과 새 등 수많은 생물종의 서식지가 된다. 맹그로브 군락이 생기면 다른 열대우림보다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고 오염물질을 걸러내 수질을 개선할 수 있다. 해양과 육지의 물리적 완충지대로서 해안 침식 속도도 늦춘다.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는 게 최적의 방법이라고 판단한 그는 지난 20년 동안 매년 약 1만 5000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왔다. 플라스틱 통을 개조해 만든 작은 보트를 타고 나가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바닷물 속에 몸을 담그며 하루하루 묘목을 심고 있다. 파시자는 “맹그롭브는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는 천연 방벽”이라고 말했다. 아들들이 잡은 생선을 시장에 내다 팔며 생계를 잇는 파시자는 앞으로도 가능한 한 이곳에서 버틸 생각이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이제 외로움도 두렵지 않다. 우리가 남기로 한 이상 한 번에 하나씩 맞서 나가는 수밖에 없다.”
  • 민주 ‘한덕수 사퇴’ 압박…“파렴치한 ‘출마 간보기’”

    민주 ‘한덕수 사퇴’ 압박…“파렴치한 ‘출마 간보기’”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나오는 것과 관련, 한 대행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26일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선언이 곧 이뤄진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한 대행의 파렴치한 ‘간 보기’ 대권 도전에 대한민국이 노욕의 제물로 전락했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경제는 추락하고, 민생은 파탄 나고 있는데 국정을 책임진 자가 대권에 욕심을 내는 게 가당키나 하냐”며 “국정 책임을 뒷전으로 미루고, 대놓고 대권 행보를 하면서 간 보기를 하는 사람이 국가를 이끌겠다니 코미디가 따로 없다”고 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주술에 잠식당한 내란 정권에 부역한 내란 공범이다. 윤석열의 경제 폭망, 민생 파탄의 책임자”라며 “원죄를 가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 국민의 판단력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욕망을 위해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붕괴시킨 한 권한대행을 기다리는 것은 국민의 심판뿐”이라며 “권한대행 자리를 대권욕의 발판으로 삼은 한 권한대행을 국민께서 용서할 것이라 착각하지 말라”고 밝혔다. 그는 “한 권한대행은 국정에 걸림돌을 자처하지 말고 당장 사퇴하라”고 했다.
  • 월경 다시 시작된 67세女 ‘기적 출산’…‘○○ 약물’ 치료 때문이라는데

    월경 다시 시작된 67세女 ‘기적 출산’…‘○○ 약물’ 치료 때문이라는데

    중국에서 뇌졸중으로 혈액순환 약물치료를 받던 한 여성이 자연 임신으로 67세에 딸을 출산한 기적적인 사연이 알려져 화제의 중심에 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산둥성에 거주하는 황웨이핑(74·남)과 티안신주(72·여) 부부의 특별한 육아 이야기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6년 전 뇌졸중을 앓던 티안 씨는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장기간 약물 치료를 받던 중 놀랍게도 월경이 다시 시작됐으며 1년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부부는 이전에 알코올 중독으로 아들을 잃었으며, 성인 딸이 한 명 있다. 의사의 허가를 받아 자연 분만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부모의 건강을 걱정한 성인 딸은 이 결정에 강하게 반대하며 아버지와 연락을 끊었다. 황 씨는 아기 이름을 ‘하늘의 선물’이라는 뜻의 ‘티안치’로 지었다. 그는 자신을 “시간과 경쟁하는 아버지”라고 표현하며, 남은 생애를 다해 딸에게 최대한 많은 사랑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부부는 매월 1만 위안(약 197만원)이 넘는 연금을 받아 티안치를 키우는 데 충분하다고 말했다. 황 씨는 매일 운동하고 일찍 잠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티안 씨는 출산 후 몸과 마음이 훨씬 젊어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티안치 육아 과정을 온라인에 공유해 120만명의 팔로워를 모았으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추가 수입도 올리고 있다. 1년 전 티안 씨가 다리 부상으로 침대에 누워 지내게 되면서 황 씨는 요리와 아내, 어린 딸 돌보기 등 집안일을 모두 맡게 됐다. 그러나 그는 딸의 미소가 힘을 주는 원천이라고 말했다. 티안치는 아버지로부터 요리와 청소를 배웠으며, 황 씨는 딸에게 인생과 인간관계를 헤쳐 나가는 법도 가르친다. 한번은 티안치가 같은 반 친구의 말에 상처받고 돌아왔을 때, 황 씨는 딸이 좋아하는 통조림 복숭아를 예로 들어 “이 통조림이 실제로 존재하는 건 사실이잖아? 하지만 누군가 맛이 없다고 말하는 건 그저 개인의 의견일 뿐이란다. 친구가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네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야”라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SNS 영상에는 황 씨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조카 다차오가 자기 아들과 함께 황 씨 집에 자주 방문해 티안치와 놀아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가족은 자주 식사하고 여행을 다닌다. 다차오는 “사람들이 삼촌의 결정을 단순히 나이나 경제적 조건만으로 판단하는 건 옳지 않다”며 “진정한 사랑은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법이다. 삼촌은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티안치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선물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 가수 박효신, 또 사기 혐의로 피소…다섯 번째 분쟁

    가수 박효신, 또 사기 혐의로 피소…다섯 번째 분쟁

    가수 박효신이 전 소속사 대표와 주주들로부터 또다시 피소됐다. 지난 25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박효신의 전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A씨와 주주들은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5월, 2018년 8월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박효신과 A씨를 비롯한 주주들에게 신주를 배정했다. 고소인들은 박효신이 자신의 측근인 이른바 ‘바지 사장’ B씨를 내세워 명의신탁약정이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주주들 소유 주식의 실제 소유자가 자신인 것처럼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박효신은 2022년 3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고소인들의 소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해 자신의 편 3인을 이사로 선임했고 이듬해 8월에는 고소인들 소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직접 행사해 A씨를 이사직에서 해임했다. 고소인들은 이를 ‘삼각사기’로 판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반면 박효신 측은 “주식에 관한 민사소송에 휘말린 건 사실이지만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박효신의 법적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6년 당시 소속사 닛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파기를 둘러싼 10억 원 소송, 2008년 인터스테이지와의 30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특히 2014년에는 전 소속사의 강제집행면탈 혐의 고소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2019년에는 사업가 A씨로부터 승용차와 손목시계 등 4억원 이상의 금품을 가로챘다는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 “7월에 진짜 대재난 온다” 족집게 예언가가 경고 날린 이곳, 충격 근황

    “7월에 진짜 대재난 온다” 족집게 예언가가 경고 날린 이곳, 충격 근황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해 유명해진 일본의 만화가가 “2025년 7월 대재난이 온다”고 예언한 사실이 알려져 또다시 화제가 된 가운데, 홍콩 항공사가 이 ‘예언’ 때문에 일본행 항공편을 감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홍콩의 저비용 항공사 그레이터베이 항공은 현재 주 4회 운항 중인 홍콩~센다이 노선과 주 3회 운항 중인 홍콩~도쿠시마 노선을 오는 5월 13일부터 10월 25일까지 각각 1회씩 줄인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는 홍콩에서 일본 만화를 근거로 “7월에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용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레이터베이 항공 이토 히로키 일본 지사장은 “2월 예약률이 예상보다 약 30% 감소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많은 홍콩 거주자들이 ‘예언’을 믿고 있다”며 “7월에 가까워질수록 이용객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노선 유지가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운항 횟수) 감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문의 발단은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의 작품 ‘내가 본 미래 완전판’이다. 타츠키는 1996년 발표한 만화에서 3.11 동일본대지진을 예언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그는 2022년 출간한 만화책에서 “진짜 대재난은 2025년 7월에 온다”며 “(꿈에서) 갑자기 일본과 필리핀 중간에 있는 해저가 분화했다. 그 결과 해면에서 대형 파도가 사방팔방 뻗어나갔고, 태평양 주변 국가들에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했다. 홍콩 유명 풍수사 역시 “6~8월에 일본에서 지진 위험이 커진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내각부 전문가 검토회가 일본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관련한 새로운 피해 추정치를 발표하자 주일 중국대사관이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들에게 지진 대비를 촉구한 점도 소문을 더욱 부채질했다는 평가다. 내각부 전문가 검토회는 지난달 31일 앞으로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이 80% 정도로 예상되는 난카이 대지진 때 29만 8000명이 사망하고 피난민은 123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새로 제시한 바 있다. 그레이터베이 항공의 운항 감축과 관련해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레이터베이 항공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홍콩 현지 상황을 들었다며 “그런 일(재해)은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가 자국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판다지만 사실은 ○○○야” 中 동물원 ‘판다 염색’ 전시 논란 [여기는 중국]

    “판다지만 사실은 ○○○야” 中 동물원 ‘판다 염색’ 전시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 안후이성 벙부(蚌埠)에 위치한 장공산 동물원이 판다를 전시한다면서 염색한 강아지를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였다”고 해명하고는 강아지를 돌려보냈다고 해명하면서 문제가 더 커지는 상황이다. 24일 북경일보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2일 한 누리꾼이 SNS에 “판다와 레서판다로 보이는 동물이 사실은 강아지였다”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올리며 동물학대 문제가 촉발됐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동물원 우리 안에는 강아지가 네 마리 있었는데 이 중 두 마리는 흑백으로 염색돼 대형 판다처럼 보이도록 했다. 나머지 두 마리는 갈색 무늬로 레서판다를 흉내 내도록 꾸며져 있었다. 강아지들은 각각 포메라니안과 차우차우 종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동물원 측은 우리 앞에 “나는 판다야, 사실은 강아지야”라는 문구까지 붙어놨다. 이 ‘강아지 판다’는 장공산 동물원이 37년 만에 전면 리뉴얼을 마치고 시범 운영을 시작하면서 선보인 연출 중 하나였다. 동물원 측은 카피바라, 미어캣, 스컹크 등 인기 동물들을 새로 들이고 다양한 놀이시설을 추가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동물원은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23일 기자가 관람객을 가장해 전화를 걸자 동물원 관계자는 “최근 항의가 많아 강아지들을 애견샵으로 돌려보냈다”며 “처음부터 염색된 상태로 구입한 강아지들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동물원 측은 “타 동물원의 사례를 참고해 아이들과의 교감을 위한 이벤트로 기획한 것이었다”며 “포메라니안과 차우차우는 온순한 성격이라 전시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미용 전문가인 천씨는 “무독성 전용 염색제를 사용하고, 강아지가 털을 핥지 않도록 주의하면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물원은 동물들을 인위적인 환경 속에 가둬놓는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는데 가둘 뿐 아니라 본연의 모습을 헤치는 행위를 한 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누리꾼들은 “강아지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는 문제 제기가 쏟아진다. 한편으로는 “귀엽고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증시 거래량 1위 우리로 거래대금 847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증시 거래량 1위 우리로 거래대금 847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다양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로(046970)가 5천4백만주 이상 거래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1,599원으로, 시가총액의 12.09%에 해당하는 거래대금이 발생하며 13.16% 급등하고 있다. PER -13.67, ROE -12.04로, 부정적인 재무 지표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활발하다. 에코플라스틱(038110)은 3천6백만주 이상 거래되며 거래량 2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주가는 3,570원이며, 시가총액의 8.47%에 해당하는 거래대금과 함께 19.80%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PER 10.44, ROE 6.33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선재(025550)는 5,670원으로 18.50% 급등하며 거래량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연과환경(043910)은 815원으로 4.49% 상승, 메디콕스(054180)는 179원으로 10.05% 하락하고 있다. 원익홀딩스(030530)는 4,640원으로 7.91% 상승하며, 신라젠(215600)은 4,060원으로 5.18% 상승 중이다. 나우IB(293580)는 1,573원으로 1.99% 하락, 바이오스마트(038460)는 3,980원으로 6.56% 상승, 큐라티스(348080)는 1,050원으로 29.95%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와이즈버즈(273060) ▲9.26%, SDN(099220) ▲3.49%, 우듬지팜(403490) ▼5.57%, 메가터치(446540) ▲20.57%, 나무기술(242040) ▲6.39%, 에이프로(262260) ▲16.08%,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2.46%, 나인테크(267320) ▲7.68%, 신신제약(002800) ▲1.67%, 경남스틸(039240) ▲0.45%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플라스틱과 큐라티스는 각각 19.80%와 29.95%의 급등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코플라스틱의 경우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8.47%에 달해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 반대로, 메디콕스는 10.05%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3.07%에 해당하지만,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전체적으로 코스닥 시장은 다양한 종목들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들이 각각의 이슈에 따라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깐족’ 없이 평화롭게 끝난 민주당 대선 토론…27일 대선후보 확정

    ‘깐족’ 없이 평화롭게 끝난 민주당 대선 토론…27일 대선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세 번째이자 마지막 TV토론이 25일 평화롭게 끝났다. 같은 날 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차 경선 토론회에서 “깐족거린다”는 말로 거친 설전을 벌인 것과 달리 이재명·김경수·김동연(기호순) 민주당 후보들은 서로에 대한 날 선 공격 없이 정책 중심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세 후보는 검찰 개혁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최근 검찰의 행태를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될 때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기소까지 이제 더 이상 검찰에 수사권을 맡겨놔도 될 것인가라는 국민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한 행태였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저도 법률가로 수십 년을 살았는데 이런 검찰을 본 일이 없다”며 “기소하기 위해 목표를 정해놓고 수사를 한다. 증거를 조작하며 사건을 새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를 기소하기 위해 할 수 없게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시스템을 끝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도 “저도 (검찰을) 기소청으로 만드는 것으로 (공약)했다”며 “검사들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혁까지 같이 이야기해서 같은 궤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치 보복은 없다고 강조한 이재명 후보는 “소위 정치보복을 (내가) 많이 당했으니까 똑같이 하지 않을까, 보복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데 결코 그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사람이 좋아서가 아니라 짧은 시간에 할 일이 많은 데 시간 낭비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누굴 괴롭힐 때 행복하지 않다. 정치로 많은 사람이 행복할 때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경수 후보는 “내란 세력에 대한 보복은 확실히 해야 한다”며 “내란 세력을 처벌하는 게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보복이란) 법적으로 처벌해야 하는 대상을 하는 게 아니라 보복 거리를 찾아서 괴롭히는 게 이번 야당 탄압이 대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정치 보복 개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리를 잘해줬다”고 꼬집었다. 김동연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이 엄청나게 어렵다”며 “국민이 힘들고 평화를 위협받고 있다. 작은 차이를 넘어서 서로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타협해야한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세 후보는 원자력 등 에너지 정책에서 이견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안정적 전원이 필요한데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안정성을 늘려) 원전을 조기에 극복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원전의 필요성과 원전이 가진 위험성 두 가지를 적절히 조화되게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원전을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자 김경수 후보는 “탈원전이라기보다 원전 축소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AI(인공지능)에 들어가는 신규 전력과 이를 통해 수요를 낮출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꼭 필요한 전력을 검토한 후 원전을 어떻게 할지 (감축) 속도를 조절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연 후보는 “원전 추가 건설은 하지 않아야 한다”며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훨씬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원전 불가피론에 적극적으로 선을 그었다. 세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공통 질문에 대해 대체로 경제 회복을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는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가져 현재 경제 상황과 미국 통상 상황을 체크하겠다”며 “민생 상황을 체크하고 즉시 해야 할 일과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도 “‘경제위기극복 워룸’을 설치할 것”이라며 “민과 관이 머리를 맞대고 경제 위기 극복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이번 빛의 혁명 과정에서 광장에서 함께 했던 세력들이 정권교체 이후 국정 운영 과정에서 함께 힘을 모아야 총체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사회경제대개혁을 위한 행정명령 1호 서명을 하겠다”고 답했다.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를 모두 마친 후보들은 26일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권 경선을 거쳐 27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치르게 된다. 앞서 진행한 충청권·영남권 경선 결과와 호남권·수도권 경선 결과를 합산해 27일 최종 대선 후보가 확정된다.
  • “전체 인상으로 판단”“피고인 유리하게 해석”… 李선거법 사건 쟁점은[로:맨스]

    “전체 인상으로 판단”“피고인 유리하게 해석”… 李선거법 사건 쟁점은[로:맨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쟁점 검토에 들어갔다. 전원합의체는 1심과 2심의 판단이 갈린 내용과 적용 법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2일과 24일 이 후보 사건의 합의기일을 열고 절차와 쟁점 등을 논의했다. 전원합의체가 사흘 새 두 차례 기일을 진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후보 사건의 쟁점을 ①지난 대선 당시 이 후보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을 몰랐다’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당시 국토교통부 압박이 있었다’는 발언에 대한 해석과 ②이 발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할 수 있는지 두 가지로 정리했다. 앞서 1심과 2심은 이 후보의 발언 중 ▲‘골프 사진 조작’과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발언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으며 각각 유죄, 무죄를 선고했다. 적용한 대법원 판례도 달랐다. 1심은 이 후보의 ‘골프 사진 조작’ 발언에 대해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판단해야한다”는 2015년 대법원 판례를 적용했다. ‘골프 사진 조작’ 발언은 이 후보가 2021년 12월 방송에서 “(국민의힘에서)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확인을 해보니 일부를 떼어 내서 보여줬더군요. 조작한 거죠”라고 한 내용이다. 검찰은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취지로 허위 발언을 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김 전 처장과의 연관성을 끊어내려했다고 주장했다. 1심은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친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골프 발언의 전체적인 취지는 ‘이 후보가 골프를 친 것처럼 단체 사진을 조작했다’는 것”이라고 봤다. 또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 입장에서는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해외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했다. 이 후보는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게 아니라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미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반면 2심은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에 관해 다른 합리적 해석의 가능성을 배제한 채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취지로만 해석하는 것은 …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라는 형사법의 기본 원칙에도 반한다”는 2020년 대법원 판례를 기준으로 내세웠다. 2심은 “해당 사진이 원본 중 일부를 떼 내어 보여준 것이라는 의미에서 ‘조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골프 발언은 ‘사진이 조작된 것이므로 이 후보가 김 전 차장과 함께 골프를 친 사진이 아니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검사의 주장처럼 이 후보의 골프 발언을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더라도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해선 안된다는 취지다. 이 후보의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발언에 대해서도 1심은 허위사실 공표로 인정했다. 이 후보는 2021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은 국토부의 법률에 의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 “(국토부 공무원들이) ‘만약에 (용도 변경을) 안 해주면 직무유기 이런 것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발언했다. 당시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해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1심은 “용도 변경은 국토부의 법률에 의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검토해 변경한 것”이라며 해당 발언을 허위로 판단했다. 반면 2심은 ‘국토부의 법률에 의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라는 발언은 “‘전체적’으로 의견 표명에 해당하므로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봤다. 2심은 “발언의 핵심은 ‘어쩔 수 없이’ 또는 ‘불가피하게’라는 표현에 있다”며 “위 표현은 그 문언 자체로 보더라도 어떠한 사실이 특정되지 않는 상대적·주관적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는 ‘의견’이 아닌 허위의 ‘사실’을 공표했을 때에 적용된다. 2심은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2020년 대법원 판례를 들었다. 해당 판례는 “(사실을 드러낸 것인지 의견이나 판단을 표명한 것인지) 어느 범주에 속한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표현인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의견이나 추상적 판단을 표명한 것으로 파악해야한다”고 판시했다. 또 2심은 ‘(국토부 공무원들이)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허위로 인정하지 않았다. 2심은 “(국토부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다각도로 압박을 받는 상황이었음을 인정할 수 있다”며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는 협박’이 ‘압박’을 과장하여 표현했다고 볼 수는 있으나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 미국 “A game” 호평 이끈 ‘K-조선’… 섣부른 양보 우려도

    미국 “A game” 호평 이끈 ‘K-조선’… 섣부른 양보 우려도

    한미 통상·재무 ‘2+2 협의’ 이후 미국 측이 ‘최선의 제안’(A game)이라고 호평한 데는 논의 테이블에 올라온 조선업에 대해 한국 측이 적극적 투자 태도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해양패권을 저지하기 위해 자국의 조선업 재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협상의 기본 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섣부른 양보는 협상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상목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를 만나 한미 2+2 통상 협의를 진행했다. 베센트 장관은 “한국 측이 최선의 제안(A game)을 가져왔다”면서 이번 협의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조선업 협력이 주요 안건으로 거론됐다. 이는 미국 측이 먼저 협상 테이블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 내 스마트조선소 구축과 기술 이전, 조선 인력 양성에 한국이 적극 기여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한국 측도 호응했는데 조선업 협력은 미국의 필요와 맞물려 가장 긍정적 반응을 이끌 수 있는 한국의 강점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한때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 강국이었으나 ‘존스법’ 등 규제로 인해 현재는 사실상 중국에 해양 패권을 내줬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계 조선업 순위에서 중국이 1위(3285만 9862t), 한국이 2위(1831만 7886t), 일본이 3위(996만 5182t)다. 미국은 14위(6만 4809t)로 순위에서 크게 뒤처져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국운을 걸고 조선업 재건을 강조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에는 자국 조선업을 재건하고 중국의 해양패권을 저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정부 선박 조달 절차 및 규제 완화, 해외 투자 유도, 항만 이용료 부과 등이 골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선 직후부터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을 원한다”면서 K-조선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A game이라는 발언이 나온 맥락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안덕근 장관은 “저희가 판단하기에 이번에 설명한 내용 중에 조선산업 협력 비전에 대해 공감대를 나타낸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조선업 관련 구체적인 투자나 상선 및 군함 건조 협력에 관한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한미 재무·통상 수장이 협상 물꼬를 튼 만큼 의미 있는 협의라고 평가하면서도 섣부른 양보를 우려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이랑 했을 때도 사용하지 않은 A game 표현을 쓴 걸 보면 상당 부분 양보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짜 협상이 시작되는 만큼 신중한 협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국은 품목관세, 자동차, 알루미늄 등 예외가 없다는 입장인데,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대우를 요구하는 등 한미 간 입장차가 크다”면서 “지금부터가 진짜 협상”이라고 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통합심의 통과 환영”

    서준오 서울시의원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통합심의 통과 환영”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명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이 지난 24일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11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사마을의 통합심의 통과에 앞장선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는 노원구 주민들의 숙원이 마침내 현실화되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백사마을이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16년이라는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진정한 봄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1960년 서울 도심개발로 인한 철거민 이주정착지로 형성된 백사마을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사업시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며 난항을 겪었다. 201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업정상화에 참여하며 2021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 2024년 3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2025년 4월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SH공사의 사업 참여 이후에도 수월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당초 서울시는 주거지보전사업과 통합개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었으나, 착공시기가 4~5년 더 늦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서 의원이 서울시와 노원구청, 주민대책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조율하며 임기 시작 1년 만에 신속 진행하는 것으로 정리하였다.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과 상반기 동안의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활동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또한 산림청 부지 매입문제로 자칫 관리처분계획을 다시 수립해야하는 상황도 발생했지만, 우원식 국회의장(노원갑 국회의원)이 산림청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했다. 그리고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인가권자인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더해져 신속한 사업추진이라는 좋은 성과가 나오게 됐다. 이번에 통과된 변경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백사마을은 ▲지하 4층~지상 35층 ▲26개동 ▲총 3178세대의 자연친화형 대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당초 2437세대에서 741세대가 증가되어, 사업성 확보와 더불어 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 안정도 기대할 수 있다. 새롭게 변경된 정비계획에 따라 사업 완공 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였던 백사마을은 불암산 근린공원과 어우러지는 고품질 주거단지로 변신하게 된다. 도보로 15분 내외 거리에 은행사거리 학원가 및 학군을 갖춘 교육 환경, 왕십리까지 20분대에 진출할 수 있는 경전철 동북선 건설까지 완료되면 교육·교통·자연환경이 충족되는 소셜믹스 단지가 탄생한다. 서 의원은 “제가 시의원이 되고 재개발·재건축 현안들 중에서 제일 먼저 해결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곳이 바로 백사마을이다. 이번 성과는 서울시와 노원구청, 주민대책위 모두의 헌신과 협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노원구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올해 2월 우선철거구역의 건축물해체 인허가를 시작으로 5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철거를 진행, 올해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2029년 상반기에 준공되며, 일반분양 입주자 모집은 2026년 6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 관세협상 물꼬 속 韓 “대선 이후”, 美 “빠르게”… 속도 온도차

    관세협상 물꼬 속 韓 “대선 이후”, 美 “빠르게”… 속도 온도차

    한미 양국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2+2 통상 협의’를 진행하며 상호관세 협상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양국 모두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국은 6·3 대선의 정치적 상황까지 염두에 두며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를 강조한 반면, 미국은 속도전에 방점을 둬 온도차를 보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2+2 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서두르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를 위한 양국 간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국은 상호관세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할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논의 중심은 ▲관세·비관세조치 ▲경제 안보 ▲투자 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다. 협상의 물꼬를 트고 기본 틀이 마련됐다는 데 이번 2+2 협의 의미가 있었고, 양국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장관은 “상당히 좋은 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한국과 매우 성공적인 양자회의를 했다”고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다만 협상 속도에는 시각차가 있었다. 한국은 6월 3일 대선을 앞둔 만큼 성급히 합의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 부총리는 “우리 쪽은 한국의 정치 일정과 통상 관련 법령,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 앞으로 협의에 있어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를 요청했다”고 했다. 관세 폐지와 산업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합의 시점을 6월 3일 대선 이후로 보고 새 정부에서 7월 패키지 마련을 매듭지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안 장관은 7월 패키지에 대해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7월 8일이어서 그때까지 협의하는 협상 목표치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미국은 속도전을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 양해에 관한 합의에 이르면서 기술적인 조건들에 대해 논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해에 관한 합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국 측은 다음 주 합의문이 곧장 나오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잠정 합의와 관련한 특별한 논의는 없었다”면서 “베센트 장관이 말한 ‘양해에 관한 합의’는 다음 주에 실무협의가 공식적으로 개시된다는 것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그런 표현을 쓴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속도를 앞세운 건 관세 여파로 미국 시장이 요동치고 중국과의 극단적 관세전쟁 속에서 동맹국과의 조기 협상을 돌파구로 판단했기 때문이란 해석이 더해진다. 미국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인도, 영국, 호주 등 5개국을 우선 협상 대상으로 꼽았다. 이번 협의에서 미국 측이 방위비 문제를 꺼내지 않은 것도 관세와 방위비 협상을 ‘투트랙’으로 분리해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이라고 지칭한 만큼 언제든 방위비 문제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올라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협상의 기본 틀은 마련됐으나 변수가 많은 만큼 향후 협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이번 협의로 체계적인 협상 로드맵이 구축됐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가 여전히 주요 변수로 남아있어 향후 면밀한 대응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K리그 미리보기] ‘우리에게 무승부란 없다’ FC안양, 제주잡고 상위권갈까

    [K리그 미리보기] ‘우리에게 무승부란 없다’ FC안양, 제주잡고 상위권갈까

    이 경기를 주목하라: 승리 향해 돌격 앞으로 안양과 원정승리가 절실한 제주K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는 FC안양이 원정승리에 목마른 제주SK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안양과 제주가 만나는 K리그1 2025 10라운드는 26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안양은 현재 8위(4승6패, 승점 12), 제주는 10위(3승2무4패, 승점 11)다. 안양은 최근 6경기에서 3승3패, 제주는 2승1무3패였다. 안양은 23일 울산HD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바람에 0-1로 패배하긴 했지만 경기 내내 울산에게 밀리지 않으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안양은 K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다. K리그1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팀답지 않게 뒤로 물러서지 않고 과감하게 맞서 싸우는 모습에 팬들도 환호하고 있다. 모따(4골 2도움), 마테우스(2골), 야고(1골) 등이 준수한 공격력을 과시하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이번 시즌 12골을 허용한 불안한 수비는 개선이 필요하다. 제주는 지난 16일 코리아컵 32강전에서 K리그2(2부) 부천FC에게 0-1로 패배하며 탈락하는 등 최근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20일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이기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문제는 따로있다. 제주는 이번 시즌 원정경기 승리가 한 번도 없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여태 원정경기 승리가 없는 건 제주(2무2패), 대구FC(1무4패), 수원FC(1무4패) 뿐이다. 안양과 제주 역대전적에선 제주가 앞선다. K리그2 시절인 2020년 안양은 제주에게 3연패를 당했다. K리그1에서는 첫 맞대결이다. 백영철 TSG 위원은 “안양은 하이 프레싱보다는 미들 블록이나 로우 블록을 통한 촘촘한 간격 유지로 상대를 측면으로 강제하는 수비를 보여준다”면서 “백4 앞에 리영직, 김정현 등이 높이 싸움과 더불어 대인 압박을 효과적으로 펼쳐주며 지난해보다 더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은 토마스의 빌드업을 시작으로 풀어나가는 진행 과정이 매끄러운데, 중원에서 파이널 써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는 외국인 공격수들의 개인 역량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채현우, 강지훈, 이태희 선수가 공수 모두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지난 포항전에서 김준하, 남태희 등 승리의 도화선이 불붙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공격 루트가 다양해지는 것은 팀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쉬운 상대가 하나도 없다”면서 “자신감이 커진 만큼 자만감은 버리고 이번 경기의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선두 굳히기 노리는 대전과 3연승 도전하는 강원선두를 달리는 대전하나시티즌(6승2무2패, 승점 20)이 27일 3연승에 도전하는 7위 강원FC(4승1무4패, 승점 13)를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대전은 막강 화력, 강원은 단단한 수비가 강점이다. 대전과 강원은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무승부였다. 대전은 이번 시즌 울산HD에서 영입한 주민규가 7골을 넣는 만점활약으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주민규는 이번 시즌에도 현재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9명이 골고루 골 맛을 보며 10경기에서 17골을 넣어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중이다. 강원은 지난 9라운드 울산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3연패 뒤 꿀맛같은 2연승을 거뒀다. 3연승에 도전하는 강원은 9경기에서 8골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강투지와 신민하가 중심을 잡는 중앙수비에 골키퍼 이광연의 안정적인 선방능력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2세 이하(U-22) 선수인 신민하는 울산전에서 K리그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3월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이지호도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경수 TSG 위원은 “대전은 지난 라운드 김천과의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그동안 불안했던 수비도 안정을 찾았다”면서 “강원의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에 잘 대처하는 게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승준 TSG 위원은 “강원은 이지호와 신민하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면서 “특히 측면 공격수로 주로 투입되는 이지호가 공간을 넓게 벌려 저돌적인 1대1 공격을 시도하고, 틈이 생길 때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장면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쉬운 점은 공격력인데, 현재 분위기와 선수의 자신감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득점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 선수를 주목하라: 수원FC의 신형득점기계 싸박수원FC는 현재 12위(1승4무4패, 승점 7)로 K리그1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속에서도 싸박은 빛나고 있다. 콜롬비아와 시리아 이중국적을 보유한 싸박은 콜롬비아, 페루 1부 리그를 거친 뒤 이번 겨울 수원FC에 입단했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교체로 출전하다 7라운드 포항전에서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 뒤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피지컬과 기술을 겸비한 스트라이커로 공중볼 경합 능력과 골결정력도 갖췄다. 수원FC는 2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으로 전북 현대를 불러들인다. 최근 5경기에서 무패(3승2무)를 달리며 3위(4승3무2패, 승점 15)까지 치고 올라온 전북에 맞서려면 싸박의 득점력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특히 수원FC는 이번 시즌 9경기에서 7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K리그1에서 가장 빈곤한 득점력 문제에 직면해 있다. 수원FC와 전북은 지난 시즌 세 차례 만나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주승진 TSG 위원은 “시즌 초반 싸박이 다소 둔탁하고, 느린 모습을 보여 K리그에서 성공하기엔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지만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점차 살아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싸박은 후방 빌드업 시 세컨볼 헤딩 경합 및 볼소유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등 연계 과정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체적으로 민첩하지는 않지만, 문전에서의 집중력과 상황 인식이 좋아 다음 라운드 득점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 K리그1 2025 10라운드 경기 일정 > 수원FC : 전북 [ 26일(토) 14시 수원종합운동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안양 : 제주 [ 26일(토) 1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포항 : 서울 [ 27일(일) 14시 포항스틸야드 / skySports, 쿠팡플레이 ] 김천 : 울산 [ 27일(일) 1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대전 : 강원 [ 27일(일) 1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 이민석 서울시의원 발의, ‘건축 조례’ 개정안 통과

    이민석 서울시의원 발의, ‘건축 조례’ 개정안 통과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이 발의한 ‘서울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5일 서울시의회 제330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안 반영 통과됐다. 이 의원은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주택법 시행령’ 개정사항 반영을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서울시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실적은 2022년 3055건, 2023년 641건, 2024년 153건으로 급감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공급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건축선 및 인접 대지경계선으로부터 건축물까지의 이격거리 완화 대상 범위를 기존 ‘30세대 미만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모든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택법 시행령’에서 ‘도시형생활주택(소형주택)’을 ‘도시형생활주택(아파트형 주택)’으로 용어를 변경한 사항도 이번 조례 개정에 반영됐다.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도시형 생활주택의 전용면적 상한을 기존 60㎡에서 85㎡로 완화한 만큼, 이번 조례 개정으로 직주근접을 희망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중·소형 주택 공급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규제 완화로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만큼, 서울시 차원의 건축계획 지침을 마련해 적정 수준의 주거환경이 유지되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삼성, ‘해킹사고’ SKT 이용 계열사 임원들에 “전원 유심 교체해라”

    삼성, ‘해킹사고’ SKT 이용 계열사 임원들에 “전원 유심 교체해라”

    삼성이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임원들에게 유심 교체에 나서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SK텔레콤이 가입 권고한 ‘유심보호 서비스’만으로는 정보 유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임원들을 상대로 “SK텔레콤 이용자는 전원 유심을 교체하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임원은 이미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계열사별로 유심 교체가 이뤄졌는지 확인 작업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쯤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반성문 130장’에도… 김호중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반성문 130장’에도… 김호중 2심도 징역 2년 6개월

    음주 뺑소니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 김지선 소병진 김용중)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전과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사건 당일 피고인이 섭취한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며 “음주로 인해 사고력,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가 현장에서 도주한 뒤 매니저가 대신 경찰에 자수해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으며 김호중의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삼키는 등 조직적 범죄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김씨는 사고 직후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 사실은 부인했으나 운전대를 잡기 전 술을 마신 정황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드러나자 뒤늦게 시인했다. 김씨는 또 경찰에 출석하기 전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 마셔 이른바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피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경찰은 음주 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김씨 측은 1심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항소심 두 번째 공판기일에 앞서 반성문 100장을 재판부에 제출한 김씨는 선고기일을 앞두고도 30장 이상을 추가 제출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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