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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통일교 특검’ 추천권 변협·법학교수회·법전원협의회에 주기로…“1월 초에 처리”

    與, ‘통일교 특검’ 추천권 변협·법학교수회·법전원협의회에 주기로…“1월 초에 처리”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통일교 특검’ 추천에서 정당을 배제하고 대한변호사협회·한국법학교수회·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추천권을 주는 내용을 담은 통일교 특검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8일 종료되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이용우 원내부대표, 김현정 원내대변인과 함께 국회 의안과를 찾아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및 비리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의 특검법안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포함한 정당을 특검 추천권에서 제외하고 변협·한국법학교수회·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특검 후보를 추천하도록 했다. 법정단체인 변협과 검찰총장·대법관 추천위원회에 속해 있는 법학교수회·법전원협의회에 추천권을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그간 제3자 추천 방식은 수용할 수 있지만 법원행정처를 포함한 법원 소속 기구의 개입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문 수석부대표는 법안 발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당 차원에서) 통일교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이후부터 시간을 쪼개 법안을 만들었다. 원래 월요일(29일)에 법안을 접수하려고 했지만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아 오늘 접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과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뤄 12월 임시회 내에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합의해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기 때문에 수사받을 수도 있는 대상이고, 조국혁신당은 친민주성향이 있다고 국민의힘 측에서 주장해서 두 정당이 추천하도록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부대표는 “이번에 불거진 내용에 대해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접근했다”며 “혹여라도 민주당과 친소관계가 오해될 수 있는 소지를 아주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제3자 추천 기관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번 법안에서 통일교는 물론 신천지도 특검 대상에 포함해 신천지의 조직적인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과 당내 선거·공직선거 개입도 수사하도록 했다. 국민의힘이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검)은 특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특검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20일을 제외하고 90일로 규정했다. 특검 자체 판단으로 30일, 대통령 승인을 거쳐 30일씩 수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인력은 특별검사 1명·특별검사보 3명·파견검사 30명 이내·파견공무원 60명 이내로 구성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다음 주 각자 발의한 특검 법안을 바탕으로 추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 고환율 틈타 달러 빠져나갔나…무역대금 격차 5년간 최고치

    고환율 틈타 달러 빠져나갔나…무역대금 격차 5년간 최고치

    #. A 기업은 사주 일가가 소유한 해외 법인으로부터 받아야 할 1180만 달러를 “서로 빚이 있다”며 장부상에서 서로 없던 일처럼 처리해 실제 외화가 국내로 들어오지 않게 한 정황이 포착됐다. #. B 기업은 구리스크랩 수출 가격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한 뒤 차액 약 1800억원을 가상자산을 받아 불법 환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기업은 해외 투자 과정에서 계약 금액을 부풀려 송금한 뒤, 현지 법인에서 차액을 비용 처리해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된다. 올해 들어 은행을 통해 오간 무역대금과 실제 세관에 신고된 수출입 금액의 차이가 400조원을 넘어섰다. 관세청은 최근 고환율을 노린 불법 행위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특별 단속에 나섰다. 관세청은 26일부터 불법 무역·외환거래 행위에 대한 전반적인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은행에서 지급·수령된 무역대금과 세관에 신고된 수출입 금액 차이는 약 2900억 달러(427조원)에 이른다.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무역 거래에서는 결제 시점이 다르거나 수출대금을 신용장이나 환어음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 일정 수준의 차이는 불가피하지만, 올해처럼 편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은 이례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관세청은 “원활한 외화의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전반적인 무역 거래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달러 유출과 직접 관련 있는 지급 무역대금과 세관 신고 수입액 간의 차이는 지난해 284억 달러에서 올해 1263억 달러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해외로 보낸 달러에 비해 실제로 들여온 물건값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다. 이에 관세청은 원·달러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려는 무역 행위와 외환거래에 대한 특별단속을 이날부터 실시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대금 미회수 ▲변칙 결제 ▲해외 도피 등 3가지다. 관세청은 이 가운데 혐의가 짙은 35개 업체를 우선 선정해 외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상적인 수출입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명백한 혐의가 확인된 경우에만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고환율 국면을 악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려는 불법·변칙적인 무역행위와 외환거래에 엄정히 대응함으로써 건전하고 안정적인 외환시장 조성을 위해 관세청의 외환 조사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공수처, ‘편파 수사 의혹’ 김건희 특검 압수수색… 민중기 특검 피의자

    공수처, ‘편파 수사 의혹’ 김건희 특검 압수수색… 민중기 특검 피의자

    공수처, 사건 배당 이후 첫 강제수사김건희 특검의 ‘편파 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민중기 특별검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26일 언론공지를 통해 “수사4부(부장차정현)는 ‘특검 직무유기 의혹 사건’과 관련한 자료 확보를 위해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에 수사관 등 인력을 보내 수사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공수처가 법원에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에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통일교 관련 수사 과정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여야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만 ‘편파 수사’를 했다며 민 특검을 고발했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도 금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건이 특검법상 수사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여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정식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수사보고서에만 남겨뒀다가 지난달 초 내사(입건 전 조사) 사건번호를 부여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16일 이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고, 공수처는 사건을 지난 19일 수사4부에 배당했다. 특검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공수처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함께 고발된 파견검사의 공범으로 수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배당한 것이다. 이후 공수처는 지난 23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첫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 특검, 尹 ‘선거법 위반’ 기소… 김건희 ‘매관매직’ 알선수재 등 혐의 기소

    특검, 尹 ‘선거법 위반’ 기소… 김건희 ‘매관매직’ 알선수재 등 혐의 기소

    특검 “尹 대선 과정서 허위사실 공표”“尹 부부 뇌물 추가 수사 필요‥ 경찰 이첩”김기현 의원 배우자, 26일 소환 조사 예정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대선후보 시절 허위사실을 공포 혐의로 재판에 26일 넘겼다. 지난 24일 여론조사 무상 제공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지 이틀 만의 추가 기소다. 특검팀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을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인 소개한 사실이 있음에도 ‘소개한 사실이 없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한 윤 전 대통령이 무속인 전성배씨를 김건희 여사로부터 소개받고 함께 만난 사실이 있으면서도, ‘당 관계자로부터 전씨를 소개받고 김 여사와 함께 만난 사실이 없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특검은 구체적으로 2021년 12월 14일 윤 전 대통령이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 전세무서장에게 이남석 변호사를 직접 소개하고 소개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한 발언과 2022년 1월 17일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인터뷰 과정에서 김 여사와 전씨를 함께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한 말 등이 허위사실 공표라고 판단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12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과장이던 때 윤 전 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주는 등 윤 전 세무서장의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윤 전 서장의 친형은 윤 전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인 윤대진 전 검사장이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전씨를 김 여사로부터 소개받고 셋이 함께 만난 사실도 있다고 봤다. 김 여사를 포함한 5명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사업상 도움 및 큰사위인 박성근의 전 검사의 인사청탁 명목으로 시가 합계 1억 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제공받았다는 의혹과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로봇개 사업의 도움 명목으로 시가 3990만 원 상당의 손목시계를 제공받은 의혹에 대해 김 여사에 알선수재,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김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 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에 대한 인사청탁 명목으로 시가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복제품을 제공받은 의혹과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인사 및 공천 청탁 명목으로 시가 1억 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작가의 그림을 제공받은 의혹에 대해서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9월 비서 박 모씨에게 김 여사와 관련된 내용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증거인멸교사,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울러 특검은 서울중앙지검이 지난해 10월 무혐의 처리했던 이른바 ‘디올백 수수 사건’은 김 여사에 알선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공여자와 함께 기소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수수 경위에 관한 사실관계와 법리를 면밀히 재검토한 끝에 기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김건희 등 뇌물수수 혐의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알선수재 행위로 취득한 범죄수익은 철저히 몰수, 추징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특검은 또한 이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 황모 씨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맡았던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의 김태영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공사 업체 선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는 규명하지 못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사건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서기관 A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상배임·사기·허위공문서작성·허위작성공문서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한국도로공사 직원과 국토교통부 서기관·사무관 등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나 공용전자기록등손상 등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양평고속도로 타당성평가 용역업체 관련자들에게는 증거은닉교사, 증거은닉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특검은 27일 오전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배우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 허위조작정보근절법 거부권 요구에 대통령실 “국회 입법 존중”

    허위조작정보근절법 거부권 요구에 대통령실 “국회 입법 존중”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요구를 두고 대통령실이 “입법 과정이 국회에서 진행됐다면 그 자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대통령실은 입법 과정에서 국회의 논의를 존중하고 거기서 진행되는 논의를 지켜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부권 요구에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24일 민주당 주도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불법정보의 개념과 허위·조작정보의 판단 요건 등을 구체화하고 정보통신망 내에서 이들 정보의 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에는 언론 및 유튜버 등이 부당한 이익 등을 얻고자 의도적으로 불법·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가하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규정 등이 포함됐다. 비방 목적으로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국민의힘은 23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통해 저지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법안 통과 이후 야권과 시민단체는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된다’며 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민주당 1심 판결도 항소 포기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민주당 1심 판결도 항소 포기

    국민의힘 의원 전원 벌금형 1심도 항소 포기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최근 1심 판결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6일 “패스트트랙 관련 민주당의 공동폭행 등 사건 1심 결과와 관련해, 수사팀·공판팀 및 대검찰청과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쳐 피고인들 전원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피고인들에 대해 검찰의 구형 대비 기준에 미치지 못한 형이 선고됐음에도 ▲피고인들 전원의 범행 전반에 대해 유죄가 선고됐고 ▲범행은 의사진행을 둘러싼 야당과의 충돌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일방적인 물리력 행사로 볼 수 없는 점 ▲사건 발생일로부터 6년 넘게 장기화된 분쟁을 최소화 할 필요가 관련 사건에서의 판단과 동일하게 고려될 요소인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김정곤)는 지난 19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박주민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처벌을 사실상 면해주는(면소) 처분이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벌금 1000만원, 이종걸 전 의원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표창원 전 의원, 보좌진과 당직자에게는 200만~3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패스트트랙 충돌은 2019년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 등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지를 두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극한 대치를 벌이다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건이다. 앞서 같은 사건으로 기소됐던 국민의힘 26명도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은 모두에게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나경원·윤한홍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 일부 피고인이 항소하면서 2심이 이어지게 됐다.
  • 정부, 해외입양 단계적 중단…2029년 ‘제로’ 목표

    정부, 해외입양 단계적 중단…2029년 ‘제로’ 목표

    정부가 국내 아동의 해외입양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국내 보호와 입양을 우선 원칙으로 삼고, 해외입양은 예외적 경우로만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해외입양 중단을 정책 목표로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오랫동안 ‘아동 수출국’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을 아동정책조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아동정책기본계획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이번 계획은 이재명 정부의 아동정책 청사진에 해당한다. 정부는 그간 민간 입양기관 중심으로 운영돼 온 입양 체계를 국가 책임 중심의 공적 입양 체계로 전환해 왔다. 올해 7월 국가·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적 입양 체계를 도입했고, 10월에는 국제입양 과정에서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헤이그 국제아동입양협약도 비준했다. 이번 계획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해외입양을 중단한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해외입양 아동 수는 2005년 2000명대에서 2020년 232명, 지난해 58명, 올해는 24명까지 줄었다.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발생한 24건은 공적 입양 체계 개편 이전에 이미 진행된 사례”라며 “3차 계획 기간인 2029년까지는 해외입양이 사실상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해외입양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기보다는, 아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예외적 경우만 엄격히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보호보다 해외입양이 더 적절하다고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경우에 한해, 정부가 해외 당국 및 관련 기관과 협의해 절차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이 차관은 “과거 민간 중심 입양 체계에서는 아동의 이익을 우선한다고 하더라도 다양한 이해관계가 개입될 여지가 있었다”며 “공적 입양 체계로 전환하고 국내 입양 활성화 정책이 축적된 만큼, 국내에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책을 병행해 늦어도 2029년에는 해외입양 0명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 직방에서 공공분양 청약 한번에…‘청약 진단·신청’ 도입

    직방에서 공공분양 청약 한번에…‘청약 진단·신청’ 도입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직방은 공공분양 청약 준비 과정에서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각종 편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직방은 공공분양 단지 탐색부터 지원 자격 확인, 실제 청약 신청에 이르기까지의 사용자 여정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우선 직접 청약 신청 단계로 연결되는 ‘청약 신청하기’ 기능을 지난 11일부터 직방과 호갱노노에 도입했다. 청약 일정이 시작된 공공분양 단지의 경우 사용자는 직방에서 단지 정보를 확인한 뒤 즉시 LH청약플러스로 이동해 청약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 기능인 ‘청약 진단 서비스’는 다음 달 공식 적용된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기본 조건을 바탕으로 공공분양 청약에서 지원 자격 충족 여부를 판단하고, 신청할 수 있는 청약 유형을 제시하며, 향후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방향성을 안내하는 기능으로 구성된다. 직방은 “청약 신청하기 기능을 통해 즉시 신청 편의성을 높이고, 내년 1월 정식 제공될 청약 진단 서비스로 사용자의 청약 준비 과정 전체를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내에서 공공분양 정보를 정확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檢, ‘돈봉투 의혹’ 허종식·윤관석·임종성 2심 무죄에 상고

    檢, ‘돈봉투 의혹’ 허종식·윤관석·임종성 2심 무죄에 상고

    檢 “디지털 증거 확보 절차 적법성 엇갈려”“통일적 기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상고”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의원들에 무죄를 선고한 2심 판단에 불복해 26일 상고했다. 서울고등검찰청은 이날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및 윤관석·임종성 전 의원의 정당법위반 사건 항소심 판결에 대한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최근 디지털 증거의 확보 절차 적법성과 관련해 재판부에 따라 판단이 엇갈리고 있는 바, 통일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상고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이들을 민주당 전당대회를 나흘 앞둔 2021년 4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에 참석해 모임 좌장인 윤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1심은 이들 모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 유죄를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8일 이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핵심 증거였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이므로 증거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성만 전 의원 등도 돈 봉투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도 같은 녹취록의 증거능력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 사건 항소심 판결에도 상고한 상태다.
  • 임태희 교육감, “공교육 바로 서려면 선생님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임태희 교육감, “공교육 바로 서려면 선생님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생맞춤통합지원의 법 개정이나 시행유예가 어렵다면, 실행과 책임은 학교가 아닌 교육청이 맡겼다”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교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위기학생 문제를 선생님 개인에게 떠안게 해서는 안 된다”며 “기존 학생 지원체계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학교는 ‘알려주기만’ 해주십시오. 그 이후의 판단·조치·외부 연계·관리는 교육청이 전담하겠다”라고 적었다. 이어 “학생맞춤 ‘온콜 1600-8272 (빨리처리)’에 전화하면, GPS로 해당 교육지원청에 즉시 연결된다”며 “‘빨리(82)’만 알려주시면 ‘처리(72)’는 교육청이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제도는 학맞통법 시행일인 내년 3월 1일부터 적용한다”며 “‘온콜’은 선생님의 부담과 책임을 교육청이 짊어지겠다는 경기교육의 분명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협력해 위기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맞춤형 통합지원을 제공하는 체계이다.
  • ‘구조적 통제’ 있으면 하청 교섭권…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구조적 통제’ 있으면 하청 교섭권…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근로시간이나 작업방식 등을 ‘구조적으로 통제’하는 경우, 하청 노동자에게도 원청을 상대로 한 단체교섭권이 부여된다는 정부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다만 단순 도급계약만으로 원청의 사용자성이 인정되지는 않으며, 근로조건의 핵심을 본질적·지속적으로 제한하는 경우로 한정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 제2조 해석지침(안)’을 마련해 행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3월 10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노동부는 그동안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실질적이고 구체적 지배·결정’의 판단 기준으로 ‘구조적 통제’ 개념을 제시했다.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사실상 좌우해, 하청 업체가 스스로 결정할 일을 계속 제한하고 있다면 원청의 ‘구조적 통제’가 인정된다는 게 노동부 설명이다. 구조적 통제의 예로는 인력운용, 근로시간, 작업방식, 노동안전, 임금·수당 등이 제시됐다. 원청이 특정 공정에 필요한 인력 규모를 정하거나, 교대제 등 근로시간, 업무 순서를 직접 결정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하청 노동자의 통근버스·휴게시설 등 복리후생이나 위험·야근수당, 작업장 안전 예산 등에 대한 원청의 통제 여부도 판단 요소로 포함됐다. 다만 노동부는 일반적인 도급계약상 관리·감독 행위는 구조적 통제로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납기나 품질 요구, 거래 조건 협상·변경 등은 계약상 허용되는 범위라는 설명이다. 예컨대 공장 구내식당 운영을 맡은 협력업체에 식사 시간에 맞춰 조리·배식을 요구하는 것은 통상적인 도급계약에 따른 지시로, 구조적 통제와는 구별된다는 것이다. 원청의 사용자성이 인정되더라도 하청 노동자와의 교섭 의제는 구조적 통제가 인정된 범위로 제한된다. 근로시간에 대한 통제가 인정됐다고 해서 인력운용이나 복리후생 전반까지 교섭 대상으로 확대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노동부는 ‘원청 사업에의 편입 여부’와 ‘경제적 종속성’을 구조적 통제 판단을 보완하는 지표로 제시했다. 하청 노동자의 업무가 원청 사업체계에 직접 편입돼 있거나, 전속계약 해지 시 하청의 존속이 불투명한 경우라면 실질적 지배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반대로 하청이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춰 원청이 대체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는 경제적 종속성이 약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쟁의 대상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 ‘근로조건의 결정’에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 결정’까지 포함되며, ‘사용자의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도 노동쟁의 사유로 명시됐다. 다만 노동부는 해외 투자, 공장 증설, 합병·분할, 양도·매각 등 경영상 결정 그 자체만으로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결정이 근로조건에 미치는 영향이 추상적·잠재적 수준에 그칠 경우 노동쟁의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영상 결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정리해고나 구조조정 등 근로조건의 실질적·구체적 변동이 발생하면 단체교섭 대상이 된다.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 역시 노동위원회 조정이나 고용노동관서의 교섭 지도 과정에서 객관적으로 확인된 경우에 한해 인정된다. 노동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보완할 방침이다.
  • 경찰, 함께 탈북한 친동생 살해 혐의 50대 여성 구속 영장

    경찰, 함께 탈북한 친동생 살해 혐의 50대 여성 구속 영장

    부산 한 아파트에서 함께 남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탈북민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경찰이 신청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여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9일 오후 기장군 한 아파트에서 친동생인 40대 남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외출했다가 오후 8시쯤 돌아와 거실에 있는 남동생을 깨웠지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집에 있었던 A씨의 남편인 C씨는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1차 검안 결과 B씨의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나타났다. 숨지기 1~2시간 전 타인에게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B씨의 몸에서 A씨가 복용하던 수면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며, 용의자로 특정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다. C씨의 남편은 이 사건이 발생하고 며칠 뒤 자동차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인물 등을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를 벌여오다 최근 A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두 사람은 10년 전 한국에 입국했으며, 가까운 곳에 거주하며 자주 왕래하던 사이였다. A씨는 함께 탈북한 동생을 해칠 이유가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수사 상황을 종합해 결론 내렸다. 살해 방법 등 구체적인 수사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링거 맞아도 “목소리 안 나와”…윤종신, ‘이 질환’에 콘서트 취소까지

    링거 맞아도 “목소리 안 나와”…윤종신, ‘이 질환’에 콘서트 취소까지

    가수 윤종신(56)이 건강 악화로 연말 예정됐던 공연을 취소한 가운데, 윤종신이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음에도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윤종신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즐거운 연말을 제 공연과 함께 보내려 했던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며 이날부터 28일까지 예정된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6일 전 갑작스럽게 발생한 기관지염을 동반한 감기 증세로 5일간 집중치료를 받고 어제 공연을 강행했다”면서 “성대 상태가 너무 안 좋아 2시간여 동안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아침 일어나니 상태는 나아지지 않아서 여러분께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소중한 연말 일정에 혼란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지난 24일부터 5일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2025 윤종신 콘서트-올해 나에게 생긴 일’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을 앞두고 건강이 악화됐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첫날 무대에 섰지만 나머지 공연 일정은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윤종신은 또 26일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목소리 나오게 하려고 일어나자마자 병원으로…그리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던 6일”이라며 “이제 내 맘대로 내키는 대로 불러왔던 방법으로는 노래하지 못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종신이 겪은 기관지염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가래와 호흡곤란, 가슴의 불편함,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질병관리청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기관지염은 급성 기관지염과 만성 기관지염으로 나뉜다. 급성 기관지염은 기관에 바이러스, 세균 등의 병원균이 침입해 급성 염증 반응이 생긴 상태다.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특히 요즘처럼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면 급성 기관지염의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급성 기관지염에 걸리면 기관의 점막이 붓고 점액이 분비돼 기관이 좁아진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으로, 대개 2주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기침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고령인 경우가 아니라면 흉부 방사선 촬영을 할 필요는 없다. 또한 항생제 치료가 필수는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 호전된다. 반면 만성 기관지염은 흡연과 대기 공해, 작업 환경에서의 먼지 등 노출, 유전적 요인 등이 주요 원인이며, 기관지 벽이 두꺼워지고 점액 배출이 늘어나며 내쉴 수 있는 숨이 줄어든다. 기침과 가래가 주요 증상이며,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이 1년에 3개월 이상 2년 연속으로 나타난다. 한번 발병하면 점점 진행해 호흡기 감염으로 악화하고, 상당 기간이 지나면 호흡곤란으로 이어진다. 특히 주로 겨울철에 상태가 악화하는데, 기관지의 세균 감염은 환자가 입원 및 사망에 이르게 되는 흔한 원인이다. 심해지면 체중과 근육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 한편 윤종신은 콘서트를 취소하지만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는 오를 예정이다. 윤종신과 밴드가 라이브 공연 없이 라디오 공개방송 및 청음회 형식으로 무대를 꾸민다는 설명이다. 윤종신은 내년 2월 재차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文정부 서훈·박지원 1심 무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文정부 서훈·박지원 1심 무죄

    재판부 “공소 사실에 대해 위법 증거 부족”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 인사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욱 전 국방부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가정보원 비서실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해 “절차적인 면에서 위법이 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들이 망인의 피격·소각 사실을 감추려고 했다고 볼 만한 사정을 인정하기 부족하다. 당국의 월북 판단 및 그 제시 근거가 허위라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실종 보고, 피격·소각 사실 보고 및 전파, 국가안보실·국방부·국정원 등의 대응, 해경의 수사 진행 및 수사 결과 발표 등에 있어 절차를 위반하는 하자나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씨 사건 관련 논의와 지시, 조치 및 결과 보고, 수사 등은 모두 정식 체계와 절차를 밟아 이뤄졌고, 대부분 문서를 통해 기록돼 남아 있다”며 “국방부와 국정원의 첩보 등은 처음부터 제한적으로 전파됐어야 하는데, 그런 조치 없이 전파됐다가 뒤늦게 이를 알아채고 급하게 삭제한 것으로 볼 여지가 많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한 “이씨의 피격·소각 사실을 보고받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을 확인해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릴 것’을 명확하게 지시했고, 이에 따라 피고인들의 후속 조치가 이뤄졌다”면서 “피고인들이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지시를 어겼다는 검사의 주장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피고인들이 이 씨를 월북으로 몰고 가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판단의 시기에 있어 성급하고 섣부르거나 내용이 치밀하고 꼼꼼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나 비판을 가할 수는 있어도, 미리 특정 결론이나 방향을 정해 놓고 그것에 맞춰 회의를 진행하거나 수사를 계속한 정황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판결은 이 씨가 월북한 것인지 아닌지에 관한 사실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단지 검사가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한 답변으로, 제출된 증거들만으로 피고인들을 형사 처벌할 수 있을 정도로 유죄가 인정되는지 여부만을 판단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서 전 안보실장은 재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가 있는 그대로 실체적 진실을 잘 판단을 해주셨다. 애당초 이 사건은 지난 (윤석열) 정권과 검찰이 너무 무리했던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일로 인해 안보 기관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이 상당히 위축됐다. 다시는 정책적 판단 문제를 형사 법정으로 가져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박지원을 제거하려고 정치 공작을 한 윤석열은 파면됐고 감옥에 갔고 저는 무죄가 됐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정치 검찰, 국정원이 되지 않기 위해 개혁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도저히 판결에 대해서 납득하기도 (어렵고) 의문점도 든다”면서 “문재인 정부 때 제대로 수사를 하고 발표를 했다면 이런 결과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이후 다음 날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 총격에 의해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이다. 2022년 6월 감사원은 감사에 착수한 뒤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국정원은 박 전 원장 등을 고발했다. 검찰은 같은 해 12월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 관계자들이 남북 관계에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해 피살 사실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며 이들을 순차적으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서 전 실장에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쯤 관계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합참 관계자와 김 전 청장에게 ‘보안 유지’ 조치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적용했다. 김 전 청장에 대해서는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월북 가능성에 관한 허위 자료를 배포한 혐의로 기소했다. 박 전 원장과 서 전 장관, 노 전 실장도 ‘보안 유지’ 방침에 동조해 국정원과 국방부 직원들에게 관련 첩보와 문건 등을 삭제하게 한 혐의 등을 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서 전 실장에게 징역 4년, 박 의원에게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 서 전 장관에게 징역 3년, 김 전 청장에게 징역 3년, 노 전 실장에게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구형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고위공직자인 피고인들이 국가 존재의의인 생명 보호 의무를 저버리고, 과오를 숨기기 위해 공권력을 악용해 공용 기록을 삭제하는 등 국민에게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했다.
  • 어머니 치료비 대출하려다 전화 금융사기 연루 50대 무죄

    어머니 치료비 대출하려다 전화 금융사기 연루 50대 무죄

    어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려고 대출을 알아보다 ‘환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남성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13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혐의로 송치된 50대 남성 A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지난 1월 신원을 알 수 없는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에게 속은 B씨가 자신의 계좌로 입금한 1500만원을 6000달러와 63만엔으로 환전해 조직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대출받으려면 예탁금을 입금해야 한다”는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의 말에 속아 A씨 계좌로 돈을 입금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회사 지원금으로 대출을 실행해주려면, 실적이 필요하다’라면서 환전과 이체를 제안한 대출 담당자에게 속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출 심사 과정에서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둥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지만, 어머니 치료비가 급히 필요해 전화금융사기일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A씨가 이틀에 걸쳐 2회 환전하는 데 그쳤고, 계좌가 정지되자 즉시 대출 담당자에게 항의한 점 등을 고려해 대출 담당자의 안내를 믿고 따랐을 뿐, 고의로 전화금융사기 범행에 가담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A씨를 대리한 김상구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A씨가 계좌가 정지된 즉시 경찰에 찾아가 상담받았고,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B씨에게 합의금을 지급하는 등 원상회복에 최선을 다한 점을 적극 소명해 무혐의를 끌어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수요예측조사 재조사가 실시되는 것일 뿐 절대 사업 종결 아냐… 가짜뉴스 유포 멈춰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수요예측조사 재조사가 실시되는 것일 뿐 절대 사업 종결 아냐… 가짜뉴스 유포 멈춰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및 주민 단톡방 사이에 다가오는 27일이 사업 시행에 대한 한계점이라며 실시협약을 맺지 못하면 서부선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도는 것에 대해, 27일은 5년 전에 실시했던 수요예측조사의 유효성 만료 기준일일 뿐이지 사업 진행에 대한 아무런 흥망을 짚는 만료일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했다. 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장권 교통실장과 통해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에 있어 심도 있게 질의 및 논의를 거치면서 본 가짜뉴스 유포에 대한 이야기도 한 바 있어, 일전에도 이러한 가짜뉴스와 찌라시를 잠재우고자 반박 보도자료를 낸 바 있는데, 또다시 이러한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문 의원은 “일전에도 그렇고 인터넷커뮤니티와 여러 주민 익명 단톡방에서 다가오는 27일이 서부선 사업의 흥망을 논하는 기준일이라는 가짜뉴스 찌라시가 도는데, 심히 유감이다. 27일은 5년 전의 수요예측조사의 유효 만료일이 도래하는 기준일로, 27일 이후에 수요예측이 재조사될 뿐이다”라고 설명하며 가짜뉴스에 정면 반박했다. 이어 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여장권 교통실장과 이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점검한 결과, 이를 연기하거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은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리 중한 사안도 아니며, 글자 그래도 5년이라는 시간으로 인해 기존 조사된 수요예측이 사회적 변화로 달라질 수 있어 사업성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제도일 뿐이다. 본 의원도 그렇고 서울시 역시 서부선의 경우에는 재조사를 한다고 해서 30%를 넘나들며 큰 차이를 보일 리는 없기 때문에 큰 변수라고 보지 않으며, 재조사가 두산건설이 도맡아 하는 사업 진행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 보지 않는다”라며 자세한 설명으로 만료일을 연기하거나 기간을 연장할 필요성이 없음을 증언하며 불필요한 우려를 종식했다. 또한 문 의원은 “서대문구를 포함, 여러 지자체가 서부선의 수요 목소리를 주민과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수십만 주민의 목소리로 그 수요를 이미 보여준 바 있으며, 5년 전보다 서울시 내 교통혼잡이 심해진 지금은 일전보다 더 높은 수요예측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 출자를 고민 중인 업체들 입장에서도 좋은 근거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좋은 새옹지마를 낳을 수 있다”라며 긍정적인 효과를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시설인 차량기지 역시 잘 준비된 상태다. 노량진역 부근에 위치한 기존 서초 수도자재센터 부지가 현재 서부선 계획과 상황에 맞춰 서부선 차량기지로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으며, 지금은 설계 용역이 진행된 상황이고,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가 이루어지고 착공되어 진행되면 본격적으로 차량기지화 할 계획이다. 실시협약안은 교통실에서 이미 준비된 상태이며, 결정적으로 LIMAC에서 SH의 출자에 신호탄만 쏘아주면 되는 일”이라며 서울시는 실시협약안을 포함해 모든 만반의 준비를 마쳤음을 덧붙였으며 “가짜뉴스 찌라시를 만들어 유포할 시간에 차라리 출자예정사들을 만나 출자요청을 보내는 것이 시간을 보내는 데 바람직할 것”이라고 꼬집으며 발언을 마쳤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수~과천 복합터널 출구부 계획 전면 재검토 요청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수~과천 복합터널 출구부 계획 전면 재검토 요청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23일 제333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서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과 관련해 이수교차로 출구부 설치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수교차로는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목 구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복합터널을 통해 유입되는 교통량을 교차로 이전 지점에서 지상으로 유도하는 현행 계획은 추가 교통 수요를 교차로에 집중시키는 구조로 혼잡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인근 신도시 개발로 서울 유입 교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로 조정이나 신호 체계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이에 이 위원장은 복합터널 출구부를 이수교차로 이후로 배치해 교통량을 도로 구간별로 분산시키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반포한강공원 일대에 한강버스 선착장 설치를 검토하고, 이를 도시철도와 연계한 수상 대중교통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도 제기했다. 이는 교통수단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이수교차로 일대에 집중되는 교통 부담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이 위원장은 “이수교차로의 교통 문제는 사후적인 보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지금의 설계와 정책 판단이 향후 수십 년간 시민 이동과 도시 효율성을 좌우하는 만큼, 서울시가 보다 현실적이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일부 공소시효 임박…‘키맨’ 윤영호 강제수사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일부 공소시효 임박…‘키맨’ 윤영호 강제수사

    경찰, 체포영장 발부해 윤영호 조사 속도전재수 압수물 포렌식…까르띠에 압수수색 경찰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조사에 나섰다. 정치자금법과 관련한 일부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닷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혐의 입증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청 특별수사전담팀은 26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본부장에 대한 1차 접견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지난 24일 2차 접견을 하려고 했으나 윤 전 본부장 측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조사를 거부해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신속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이다. 조사는 동일하게 구치소에서 이뤄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TM 특별보고’ 문건과 통일교 회계 자료 등을 토대로 윤 전 본부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윤 전 본부장 등 통일교 간부들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보고할 내용을 정리한 문건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보고서에는 윤 전 본부장이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교단이 지원했다고 밝힌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등장한다. 경찰은 우선 공소시효가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는 전 의원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전 의원은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경우 이에 대한 공소시효는 7년으로, 이달 말이면 만료된다. 경찰은 이날 기존에 조사받은 적이 없는 통일교 관계자 2명도 새롭게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전 의원의 부산 지역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직원들이 사용하던 PC 7대에 대해서도 디지털 포렌식에 들어갔다. 전 의원의 휴대전화는 이미 포렌식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경찰은 통일교 측에서 정치권에 주기 위해 구입한 명품 시계 구매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3일 불가리코리아와 함께 까르띠에코리아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 진료기록부 공개 초강수에도…“안 되는 것” 의사협회 고개 저은 이유

    진료기록부 공개 초강수에도…“안 되는 것” 의사협회 고개 저은 이유

    방송인 전현무가 9년 전 차 안에서 링거를 맞은 것을 둘러싸고 위법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전현무 측이 진료기록부를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음에도 여전히 위법 소지가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이 나왔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지난 24일 채널A 뉴스를 통해 “의사가 주사 처방을 하고 진료 행위를 병원에서 했다고 해도 그 이후에 자기 차에서 주사를 맞은 것은 기본적으로 안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전현무는 2016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차 안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현행 의료법상 의료인이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사유는 응급환자 진료나 가정간호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제한돼 있어 의문을 낳았다. 이에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지난 19일 “전현무는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받았다”면서 “촬영 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의사의 판단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23일 재차 보도자료를 내고 “2016년 1월 14일, 1월 20일, 1월 26일에 병원에서 정식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증명된다”며 진료기록부 사본을 제시했다. 당시 전현무는 인후염·후두염·위식도역류 등을 진단받아 항생제와 소염제, 위장약 등을 처방받았으며, 치료를 보조하기 위해 수액을 맞았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전현무는 1월 20일 수액을 처치 받았으며,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사용한 의료 폐기물을 보관하다 6일 뒤 병원에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의사가 수액을 처방했더라도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처치를 받거나, 처치의 마무리를 의료인이 하지 않은 것은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의협은 일반인들이 의료기관 밖에서 이뤄지는 의료행위가 불법일 수 있다는 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관련 대국민 홍보물 제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무는 해당 사례로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현무가 차 안에서 링거를 맞은 것이 적법한 의료행위인지 확인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다만 해당 사례가 위법으로 판단되더라도 처벌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시술을 받은 사람이 위법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금전을 지급해 의료법 위반을 교사한 정황이 없다면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형사소송법상 공소시효는 7년이고, 해당 사례는 이미 9년 전 일이다.
  • 내란 특검, 尹 ‘체포방해’ 징역 10년 구형… “국가기관 사유화 중대 범죄”

    내란 특검, 尹 ‘체포방해’ 징역 10년 구형… “국가기관 사유화 중대 범죄”

    특검 총 10년 구형… 공수처 체포 방해 5년국무위원 심의권 침해·비화폰 인멸로 3년사후 계엄선포문 결재 및 폐기 2년 구형내란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및 국무위원 심의·의결권 침해 등 혐의에 대해 총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재판 중 특검이 첫 구형 의견을 밝힌 것이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이 지난 7월 윤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긴지 약 5달만의 구형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와 관련해서는 징역 5년을, 국무위원 심의·의결권을 침해하고 외신 기자들에게 허위 사실을 전파한 혐의와 비화폰 관련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선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허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 관련 부분에 관해서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박억수 특검보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고 정당화하기 위해 직권을 남용하고 국가기관을 사유화한 중대 범죄”라면서 “대통령으로서 헌법 법질서 수호의 정점에 있어야 할 피고인이 국민 신임을 저버린 범행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반성하기는 커녕 불법성을 감추기에 급급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박 특검보는 또한 “피고인의 범행으로 대한민국 법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피고인을 신임해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에게도 큰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국민에게 반성하거나 사죄하는 마음을 전하기보다는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과 위법성을 반복 주장하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명령에 따른 하급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고인으로 인해 훼손된 헌법과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고 다시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최고 권력자에 의한 권력남용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경호처에 올해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도록 지시한 혐의에 대해 “경호처 소속 공무원을 사병화해 영장 집행을 조직적으로 저지하도록 한 것이다. 전례 없는 공무집행 형태를 고려해달라”면서 양형기준(가중구간 징역 1~4년)보다 무거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월 3일 공수처와 경찰은 경호처의 진입 방해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윤 전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를 무력화하고 외신 기자들에 허위 사실을 알린 점, 범행에 사용한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하려 한 점에 대해 특검은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한 점이 중대하다”면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 외관을 갖추기 위해 우호적인 입장의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함으로써 다른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계엄 심의·의결권을 침해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은 또한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 비상계엄 해제 후 사후 계엄선포문을 결재하고 대통령 기록물이자 공용 서류인 이 문건을 한 전 총리의 요청에 따라 파쇄·폐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형을 구형했다. 이날 결심 공판은 계엄 본안 사건 전체에 구형이 아닌, 체포 방해와 계엄 관련 별도로 추가 기소된 건에 대한 재판이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건 가운데 가장 먼저 변론이 종결된 이 재판의 선고는 내년 1월 16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에 대한 재판은 다른 재판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들은 입장문을 내고 “특검이 제기한 징역 10년 구형과 관련해 법적·사실적 근거가 극히 취약하며 정치적 프레임에 기댄 과도한 구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전 대통령은 수사와 재판의 전 과정에서 자신의 판단과 행위가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 안에 있었음을 일관되게 설명해왔다. 그럼에도 ‘반성 없음’이라는 표현으로 낙인찍는 것은 사실상 유죄를 전제로 한 여론 재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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