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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을 미봉인 투표함 28개… 민주측 항의로 유효투표 제외

    강남을 미봉인 투표함 28개… 민주측 항의로 유효투표 제외

    11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TEC) 개표장에서 봉인 처리되지 않은 투표함 28개가 무더기로 나왔다. 문제의 투표함 바닥면에 봉인 도장이 찍히지 않았다. 또 2개는 테이프로 밀봉조차 돼 있지 않았다. 일원2동 제1투표소, 수서동 제4투표소, 개포4동 제4투표소 등 강남을 지역구 18개, 압구정동 등 강남갑 지역구 10개에서 나온 투표함들이다. 미봉인된 투표함은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 측 개표 참관인이 발견했다. 개표가 일시 중단됐고, 여야 참관인들 사이에 승강이가 벌어졌다. 정 후보 측은 “투표함에 손대지 말라.”며 소리쳤고,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 측은 “개표를 위해 누가 뜯었을지 모른다. 문제 없다.”고 맞받았다. 정 후보 측은 “대치2동 제1투표소 투표함은 자물쇠가 잠겨 있지도 않았다.”며 문제의 투표함 모두를 유효투표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다. 또 “문제가 있는 4개 투표함을 이미 개표해 버렸다.”며 전면 개표 중단을 요구했다. ●선관위 “고의성 없고 부주의 문제”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문제가 없는 투표함에 대한 개표를 일단 강행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급하게 투표함을 밀봉해서 가져오는 과정에서 좀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서 “고의성은 없고 부주의로 인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어 “과거 철로 된 투표함과 달리 최근에는 조립식 투표함을 사용하는데, 테이프를 사용하고 도장을 찍는 것이 원칙이지만 도장을 찍지 않은 것이 법적으로 저촉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정상적인 투표함에 대한 개표가 모두 끝난 뒤 문제가 된 투표함을 두고 참관인들간 논의를 거쳐 투표함을 열 예정이었다. 정 후보 측 지지자들은 밤 늦게까지 “선거무효, 개표 중단”을 외치며 개표소 앞에서 항의했다. 한편 이날 전국 투표소에는 사할린 동포, 북한 이탈주민 등 전국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들의 거주지인 경기 안산시 사1동의 ‘고향마을’에서는 700여명에 이르는 70대 이상의 동포들이 성안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이들은 선거 때마다 90%대의 높은 참여율을 보인다고 안산시는 밝혔다. ●마라도, 강정마을 주민들도 한 표 행사 대구 달서구 월성2동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제3투표소를 찾은 북한 이탈 주민 장모(37·여)씨는 “남한으로 넘어온 이후 처음 투표다. 북한과는 달리 여러 후보 중 1명을 고를 수 있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제주도 최고령으로 알려진 신행년(112) 할머니는 오전 10시쯤 셋째 며느리와 함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2리복지회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박수를 받았다. 갑자기 낀 짙은 안개로 여객선 운항이 끊기면서 투표소에 갈 수 없게 된 진도군 조도면 라배도와 모도 주민 66명은 긴급 투입된 행정선으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갈등이 계속되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도 투표 행렬은 이어졌다. 귀포시 대천동 제1투표소인 강정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별다른 마찰 없이 투표를 마쳤다.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의 주민 김신형(65·여)씨는 20분간 정기 여객선을 타고 서귀포시 대정읍 제8투표소로 나왔다. 그는 “배를 타고 오는 불편이 있어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투표를 해야죠.”라고 말했다. 선관위 홈페이지의 투표소 약도가 틀려 당황해하는 유권자들도 적지않았다.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제4투표소, 마포구 염리동 제1투표소,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제2투표소 등에서 선관위 안내문의 위치에 착오가 있었다. 부산 동래구 사직2동 제2투표소는 위치를 표시한 인쇄물이 흐릿해 유권자들이 찾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 이영준·대구 한찬규·제주 황경근기자 apple@seoul.co.kr
  • 투표소 가기전 마지막 체크…각당 공약 1호는

    투표소 가기전 마지막 체크…각당 공약 1호는

    여야는 모두 19대 개원 즉시 입법을 추진할 ‘1호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유권자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지만, 역으로 보면 그간 그만큼 약속을 지키지 않아 왔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새누리당은 먼저 10대 공약을 다룬 30여개 법안을 개원 후 100일 내에 처리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애인의 학습권 및 취업지원을 강화하는 장애인 복지법 제정이 최우선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의 비례대표 후보 22명은 10대 공약별 약속 지킴이로 지정돼 약속 실천 다짐서까지 썼다. 이들은 19대 국회가 문을 열면 보육과 의료 등 복지정책과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관련 법안을 책임지게 된다. 예컨대 복지공약은 비례후보 7번인 신의진 세브란스 병원 정신과 의사, 13번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15번 이자스민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 등 5명이 공동으로 맡는 식이다.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의 의지도 강하다. 그는 유세 때마다 “국민 행복 공약을 책임지고 실천할 책임자까지 모두 정해 두었다.”고 강조해 왔다. 경제 민주화 실천을 위해 비정규직 차별을 바로잡는 법안도 우선 추진된다. 경영 성과급을 비정규직에게도 지급하는 등 사내 하도급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과 정년 60세 의무화, 임금피크제 활성화 법안 등이 따로 마련된다. 국회 개혁도 약속했다.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국회법 개정, 국회 폭력 방지를 위한 ‘국회 선진화법’ 제정이 19대 국회에서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야권 연대의 공약도 이에 못지않게 거창하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반값 등록금’ 법안을 1호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고등교육 재정교부금 신설 법안부터 벼르고 있다.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및 대기업·중소기업 상생법 개정도 준비 중이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 대상자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기초노령연금법 개정안도 중점 추진 대상이다. 비정규직 법안도 마련했다. 통합진보당 역시 반값 등록금 법안을 최우선으로 앞세우고 있다. 이 밖에 대기업집단을 전문기업으로 쪼개는 재벌개혁, 대형유통업체의 영업시간 제한, 예비군 폐지, 부자 증세,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등을 위한 법안이 기다리고 있다. 총선 이후 야권연대 측에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또는 폐기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위한 활동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탄생하느냐, 어떤 정당들이 연합해 과반을 달성하느냐 등 선거 결과에 따라 불법사찰 청문회, 각종 국정조사 등으로 정국이 요동칠 것으로 보여 정당별로 야심찬 법안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10일 정당정책정보시스템(http://party.nec.go.kr)을 통해 정당 및 후보 공약을 검색해 볼 것을 권유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19대 총선 ‘선택의 날’] 11일 대선지형·FTA·복지 향배 갈린다

    [19대 총선 ‘선택의 날’] 11일 대선지형·FTA·복지 향배 갈린다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347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후보와 정당에 한 표씩 찍는 1인 2표제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 의원 246명과 비례대표 의원 54명 등 사상 처음으로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게 된다. 총선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비례대표 기준 4018만 5119명(재외선거 유권자 포함), 지역구 기준 4018만 1623명으로, ‘4000만 유권자 시대’가 처음 열렸다. 오직 한 표만 가진 유권자는 미약해 보인다. 이런 유권자의 힘을 키우는 방법은 참여뿐이다. 유권자가 신중하게 행사한 한 표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정도로 강력하다.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0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선거권을 가진 국민 여러분께서는 한 분도 빠짐 없이 투표장에 가셔서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하신 결과를 표로써 보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총선은 향후 4년간의 의회 권력을 선출한다는 의미를 넘어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총선 민심이 대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여야 모두 명운을 걸고 있다. 선거 결과 정치 지형이 여대야소와 여소야대 중 어느 쪽으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국민 생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중 누가 정국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물론 복지 정책의 향배까지 180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를 하루 앞둔 10일에도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에 머물렀다. 수도권 50여곳을 비롯, 전국 70여곳에서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어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 역시 비례대표를 포함해 130∼140석 선에서 제1당이 갈릴 것으로만 전망하고 있다.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는 게 정치적 수사가 아닌 상황이다. 개표는 11일 오후 7시쯤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지난 선거에서는 오후 11시쯤이면 당선자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초접전 지역이 많은 만큼 이보다 1시간가량 늦은 밤 12시쯤 여야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12일 오전 2시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0일 전체 지역구(246곳)의 45.5%(112곳)가 몰려 있는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에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 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쓰는 새누리당에 투표하면 여러분 밥상은 다시 초라해진다.”며 각각 지지를 호소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투표일 되는 것과 안되는 것

    투표일 되는 것과 안되는 것

    이번 19대 총선부터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은 누구나 투표 ‘인증샷’을 찍어서 게시할 수 있게 됐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인터넷 선거운동과 함께 공개적인 투표 참여 권유가 허용됐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물론 정당의 멘토, 연예인 등 저명인사들의 인증샷도 볼 수 있게 됐다. 다만 인증샷은 투표소 주변에서, 자신이 투표를 했다는 단순한 사실을 알리는 수준의 내용만 허용된다. 기표소 안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투표용지를 찍는 것은 금지된다. 어떤 정당·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지를 알리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거사무소, 벽보 등 선거선전물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은 물론이고 정당 및 후보자에게 투표했음을 밝혀서도 안 된다. 정당이나 후보자의 기호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는 것도 제한된다. 최고 징역 2년이나 벌금 400만원 이하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정당 대표자나 후보자, 지지자들과 함께 투표소 밖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는 것은 가능하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소 변경’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관할구역 변경이나 편리성 문제 등으로 투표소를 관행적으로 옮겨 왔지만 한때 ‘선거 참여 방해 논란’을 야기했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22.5%에 달했던 투표소 변경률을 9.1%로 줄었다. 대중교통수단이 여의치 않은 지역 선거구 1050곳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들을 위해 버스와 승합차, 선박 등의 교통수단도 제공된다. 교통수단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들의 경우 투표 당일에도 각 지역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1층 기표소 설치, 지적·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투표보조인 지원 등 장애인들을 위한 투표제도가 처음 도입됐다. 허백윤·이영준기자 baikyoon@seoul.co.kr
  • 방송3사, 전국 모든 선거구서 직접 출구조사

    유독 ‘초접전’ 선거구가 많았던 19대 총선 투표일을 앞두고 출구조사를 진행하는 방송사들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지난달부터 한달 동안 발표됐던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는 들쭉날쭉한 수치를 보이며 편차가 드러난 탓에 투표 당일 치러지는 출구조사에 관심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야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5% 포인트 미만인 지역구가 70곳 이상 되면서 뚜렷하게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공동출구조사를 진행하는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번 총선에서 최대 규모로 출구조사를 확대 실시해 예측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위원장 박인섭)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246개 선거구에서 투표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모든 선거구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용도 7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출구조사는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는 만큼 전화여론조사보다는 비교적 정확한 결과를 예측해 냈다. 특히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 지지율 10% 포인트 안팎의 차이를 보였던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는 각각 47.4%, 47.2%로 좁혀졌다. 실제 개표결과 오 후보가 47.43%, 한 후보는 46.30%였다. 특히 이번에는 100% 직접 출구조사로만 진행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에는 전화예측조사가 60%, 직접출구조사가 40% 수준을 차지했다. 이번 출구조사의 표본추출 투표소 수는 총 2484개, 예상 응답자 수는 약 70만명이다. 투입되는 조사원 수만 약 1만 3000명에 달한다. 예상오차한계는 각 투표소별 크기에 따라 ±2.2~±5.1%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은주·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부재자 투표 6일 오후 4시까지… 대학 캠퍼스 29곳 ‘뜨거운 열기’

    부재자 투표 6일 오후 4시까지… 대학 캠퍼스 29곳 ‘뜨거운 열기’

    5, 6일 이틀간 실시되는 4·11 총선 부재자 투표 첫날 대학가의 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이에 따라 총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20대의 정치적 참여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캠퍼스 투표소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때의 17곳보다 12곳 많은 29곳에 설치됐다.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가 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예상한 학내 부재자 투표인 수도 6만 1641명으로 2010년 선거의 2배에 달했다. ●부재자 첫날 투표율 55.8% 중앙선관위는 이날 대학 캠퍼스 투표소를 비롯, 전국 부재자 투표를 집계한 결과 75만 5041명 가운데 42만 1252명이 투표, 5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8대 총선 첫날 59.2%와 비교, 3.4% 포인트 낮았다. 20대 대학생들의 부재자 투표율에 대한 별도의 통계는 내지 않았지만 여느 때와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부재자 투표소에는 하루종일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투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연세대 투표소에는 학생 2031명과 지역 주민 400여명 등 모두 2500여명이 부재자 투표 등록을 했고 이날 투표시작 3시간 만에 400~500명이 투표를 해 총 694명이 투표를 했다. 캠퍼스 안에서는 흰색 옷을 맞춰 입은 40여명의 학생들이 부재자 투표와 4·11 총선에 참여하자는 노래를 부르며 캠페인도 벌였다. 2048명이 등록한 고려대도 첫날 565명의 학생들이 선거권을 행사했다. 서울시립대에서는 2593명 가운데 641명이, 경희대에서는 2100명 가운데 540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서울에서는 연세대·고려대·경희대·서울시립대·동덕여대 등 모두 5곳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첫날 대학 내 투표소가 붐비자 20대 투표율이 높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왔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는 “20대 투표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날 수 있는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투표 참여 운동이 활성화되면서 20대의 투표 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대 총선 투표율 높을듯” 일부 부재자 투표 대상자들은 투표 장소가 제대로 공지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전북 순창이 집인 연세대 대학원생 강모(26)씨는 “부재자 투표를 처음 했는데 장소가 어딘지 공지가 이뤄지지 않아 20분 정도 헤맸다.”면서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정문에서 투표장소인 학생회관까지 투표소를 표시한 선전물은 현수막 3개뿐이었다. 선관위 측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공지하고 투표소 밖에도 현수막을 걸었다.”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조희선기자 moses@seoul.co.kr
  • “한국 투표절차 배우러 왔어요”

    “한국 투표절차 배우러 왔어요”

    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들이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 설치된 4·11 총선 부재자투표소를 방문, 우리나라 투표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6] 5일부터 부재자투표… 여론조사 공표 금지

    부재자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부재자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나 대표전화(국번 없이 1390번)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실시 6일 전인 5일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개는 물론 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5일 이전에 실시한 여론조사는 조사기간을 명시해 공표하거나 인용보도할 수 있다. 선관위는 이번 19대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 수는 비례대표 투표 기준으로 4018만 5119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3일 현재 전체 인구 5084만 8706명의 79% 수준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수치, 미얀마 보선 압승… 민주화의 봄 시작됐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66)여사가 출마한 역사적 보궐선거가 1일 45개 선거구에서 유권자 600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NLD)은 개표가 진행되는 도중에 “잠정 집계 결과 수치 여사가 82%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며 승리를 주장했다. 또 후보를 낸 44곳 모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압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민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선거는 15년간의 가택연금과 투옥 등으로 손발이 묶인 채 재야에서 활동해 온 수치 여사의 첫 제도권 정계 진출 여부 등 민주화 개혁의 시험대로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NLD측은 선거구 전역의 자원봉사자와 당원들로부터 개표 진행 상황을 전화로 통보받아 잠정 득표율을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발표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얀마는 당초 48개 선거구에서 보궐선거를 할 계획이었으나 소수민족 반군이 활약하는 북부 카친주의 선거구 3곳은 치안을 이유로 연기했다. 옛 수도 양곤의 빈민 지역인 카우무에 출마한 수치 여사는 전날 이곳에 와서 밤을 보낸 뒤 아침 일찍 투표소에 들러 시설을 둘러보고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양곤으로 돌아갔다. 잠정 개표 결과가 나오자 양곤의 NLD 본부 앞에 모여있던 1000여명의 지지자들은 “우리가 이겼다.”고 외치며 춤을 추는 등 환호했다. 수치 여사에게 이번 선거는 양날의 칼이다. 재야 활동가의 한계를 벗어나 공식 경로를 통해 조국의 민주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현실적으로 NLD가 압승하더라도 집권당이 전체 664석 중 76.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또한 선거 참여로 인해 그녀가 맞서 싸우던 미얀마 정부에 합법성을 부여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정치범 석방과 야당 합법화, 언론 자유 보장 등의 민주화 조치를 잇따라 취해 온 미얀마 민간 정부는 수치 여사의 의회 입성이 미얀마에 대한 서방국들의 제재 완화를 이끌어내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미얀마 전문가인 마웅 자르니 런던정경대 방문 연구원은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치 여사는 정치적 교착 상태를 돌파하기 위해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고, 정부는 국제적 고립을 벗어나 정상화의 길을 걷기 위해 수치 여사가 필요한 전략적 공생관계”라고 분석했다. 미얀마 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주장하며 이례적으로 서방국가의 참관인들이 선거 진행 과정을 감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야당 후보자들에 대한 미행과 협박, 유령 유권자들의 등장 등 부정 선거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태의 향방에 따라 정국 불안의 여지는 남아 있다. 니얀 윈 NLD 대변인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방국 등 외부 참관인들의 평가는 대체로 호의적이다. 수린 피추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사무총장은 이날 보궐선거가 심각한 문제없이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호주, 유럽연합(EU)은 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된 것으로 평가되면 미얀마에 대한 제재 해제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경찰 선거경비상황실 가동

    경찰청은 29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전국 267개 경찰관서에 24시간 ‘선거경비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선거대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은 앞으로 총선 당일인 다음 달 11일 오전 6시부터 개표가 끝날 때까지는 갑호비상 근무를 한다. 투표용지 인쇄소 및 보관소, 투표소 등 선거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지구대·파출소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매시간 특별순찰을 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처음 실시되는 재외국민투표와 관련, 인천공항으로 기표용지가 들어올 때 공항경찰대를 지원한다. 또 선거 당일에는 1만 500여개에 달하는 투표함 회송 노선에 무장경찰관을 2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전국 252개 개표소에는 출입구부터 개표장 입구까지 60~90명의 경찰관을 둬 개표방해 행위 등을 차단할 방침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미·중·일 등 107개국 재외국민 ‘역사적 투표’

    미·중·일 등 107개국 재외국민 ‘역사적 투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 투표가 28일 시작됐다. 다음 달 2일까지 6일간 107개국 15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투표 첫날이어서 대부분의 투표소 투표율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도쿄 한국 대사관에는 오전부터 투표 행렬이 이어져 투표 신청자 5758명 중 7%에 조금 못 미치는 371명이 투표를 마쳤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방패막이로 내몰린 ‘죄’로 전쟁이 끝난 뒤에도 B·C급 전범이 된 이학래(87)옹이 부인 강복순(77)씨와 투표를 해 주목을 받았다. 거동이 자유롭지 못해 부인의 부축을 받고 투표장에 온 이옹은 “일본에서건 한국에서건 태어나 처음 하는 투표”라며 “먼저 돌아가신 억울한 한국인 전범들의 몫까지 대신해 투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이제라도 한국인으로서 주권을 행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감격했다. 베이징 차오양구 동방동로에 위치한 주중 한국 대사관을 찾은 투표자는 총 181명에 그쳤다. 대부분 30~40대였다. 베이징 지역 유권자가 총 6330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투표율은 3%에도 못 미친다. 오전 11시쯤 톈진(天津)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30여명이 단체 투표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투표소는 하루 종일 한산했다. 베이징 주중 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최광순 부위원장은 “고향을 떠난 지 오래돼 지역 후보에 관심이 없고 투표소도 한국인들이 주로 모여 사는 곳에서 떨어져 있어 투표율이 저조하다.”면서 “대선 때는 분위기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대사관을 비롯해 9곳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미국에서도 28일 오전 8시(현지시간) 동부에 위치한 수도 워싱턴 지역에서부터 시차를 두고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됐다.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의 국가별 선거인 신청 비율은 미국이 2.66%, 일본이 4.02%, 중국은 8.10%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대선에서는 투표 신청 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 유권자의 투표지를 다음 달 3일 국내로 회송해 해당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관한 뒤 총선 당일 투표 마감 후 개표할 예정이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jrlee@seoul.co.kr
  • 총선 선거인수 4021만 3482명

    행정안전부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인명부 작성 결과 총선거인 수가 4021만 3482명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투표를 하는 선거인은 12만 3571명이다. 여기에 재외선거인 1만 9936명, 상사주재원·유학생 등 주민등록자 10만 2519명, 국내거소신고를 한 재외국민 1116명 등이 포함됐다. 선거인 수는 이달 30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 이의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2일 최종 확정된다. 선거권자는 이 기간에 시·군·구 인터넷 홈페이지나 시·군·구의 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자신과 가족 등의 선거인명부 등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음 달 3~11일 시·군·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선거인명부 등재 번호, 투표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선거권이 있는 유권자라 하더라도 선거인명부에 등재돼 있지 않으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면서 “열람을 통해 명부 누락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권재진 법무부 장관과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2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양 부처 장관은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와 공직 기강 준수 ▲각종 탈·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단속·처벌 ▲선거철을 틈탄 집단 불법 행동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을 강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사상 첫 유권자 4000만시대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사상 첫 유권자 4000만시대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9일 0시부터 시작됐다. 927명의 여야 후보들은 246개 지역구에서 투표일 전날인 4월 10일 밤 12시까지 13일간 유세전을 펼친다. 이번 총선에 한 표를 행사할 유권자 수는 4021만 3482명으로, 사상 처음 ‘유권자 4000만 시대’를 맞게 됐다. 여야 각 당은 29일 0시를 기해 공식 선거운동 발대식을 가진 뒤 세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첫날 종로와 중구 등 서울 도심과 하남과 광주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6개 선거구를 찾는 강행군을 벌인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도 0시 동대문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낮부터 광화문을 시작으로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를 앞세운 공동 유세에 돌입한다. 앞서 여야는 28일 상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본격적인 여론몰이를 시도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연대한 진보당의 정체성을 공격하며 야권 연대를 비판했고 민주당은 이를 색깔론이라고 일축하며 정권심판론을 부각시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 18대 총선보다 5% 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6.1%, 30대 47.1%, 40대 56.3%, 50대 이상 72.1% 등이다. 후보자 선택 고려사항으로는 정책·공약이 3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물·능력(30.8%), 소속정당(13.8%), 주위평가(7.6%), 정치경력(4.4%), 개인적 연고(1.2%), 출신지역(0.8%) 등의 순이었다. 부재자 투표는 다음 달 5∼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부재자투표 신고인명부는 28일 확정됐으며 부재자투표용지 발송은 4월 2일까지 완료된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재외국민투표는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107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모두 12만 3571명의 재외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28일부터 재외투표

    헌정 사상 최초로 도입된 4·11 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28일(현지시간)부터 107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쳐 투표 자격이 부여된 재외 유권자는 12만 3571명이다. 전체 재외국민의 5.5%에 이른다. 이 가운데 국내 주민등록자 10만 2519명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하게 되고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 2만 1052명(거소신고자 1116명 포함)은 비례대표 투표권만 행사하게 된다. 재외투표는 28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4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피지에서 처음 시작되고 다음 달 2일 오후 5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최종 마감된다. 다만 선거인수가 적은 이스라엘, 가봉, 나이지리아(라고스 분관), 파나마 등 4개국은 29일부터, 파키스탄·루마니아·노르웨이·짐바브웨 등 39개국(41개 공관)은 30일부터 각각 투표가 시작된다. 투표지는 다음달 3일부터 국내로 회송돼 해당 시·군·구 선관위에서 보관하다가 11일 국내 부재자 투표지와 함께 개표할 예정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지역 대학 부재자 투표소 설치 ‘저조’

    4·11 총선과 관련, 대학생들의 부재자투표소 설치 움직임이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와 달리 크지 않다. 지방의 대학들이 서울지역 대학들에 비해 비교적 적극적으로 준비에 나선 상황이다. ●한대련 “10곳 이상 마련 계획”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측은 막판 몰아치기식으로 2010년의 17곳보다는 적지만 10곳 이상의 부재자투표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값등록금국민운동본부 관계자는 25일 “현재 부산대와 부경대에서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국 20여개교에서 설치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지역 대학들의 참여가 저조한 탓에 2010년보다 적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6·2 지방선거의 경우 전국 17개 대학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20대 투표율도 2008년 총선 28.9%에서 40%대로 크게 뛰었다. 캠퍼스 부재자투표소 등 대학 내 투표운동이 20대의 투표율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는 게 정치권과 선거 전문가들의 평가다. 그러나 현재 서울지역의 대학 가운데 부재자투표소를 준비하는 곳은 고려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정도다. ●“부재자투표 시스템 복잡” 지적도 하지만 막판에 부재자투표소 설치운동이 불붙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대련 측은 “현재 20여곳이 투표소 설치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올 총선에서는 2000명 인원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어 막판에 부재자투표소 설치 대학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 내 부재자투표소 설치가 지지부진하자 20대 투표율의 저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부재자투표 시스템이 상당히 복잡하고 기간도 짧아 개인적으로 부재자투표를 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면서 “학내 투표소 설치가 줄어들게 되면 아무래도 20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외대 4학년 이모(26)씨도 “지방학생들은 부재자투표소가 학내에 설치되는 것이 편하다.”면서 “부재자투표소 설치 운동이 시들해지면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재개발 비리시공사 2년간 입찰제한

    서울시는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추진과정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거나 용역업체를 동원해 홍보한 시공사에 대해서는 2년간 입찰을 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일을 기준으로 2년 이내 부정행위를 한 전력이 있는 업체의 입찰참여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공관리 시공자 선정기준’을 개정해 오는 15일 고시한다. 기준은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방법과 절차, 공공관리자인 구청장의 역할 등을 규정함으로써 공공관리 적용대상인 조합이 시공자를 선정하는 기준이 된다. 입찰참여 제한 대상이 되는 부정행위는 ▲총회 선정 후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업체 ▲금품·향응 등을 제공해 처벌을 받은 업체 ▲개별홍보 금지 규정을 위반한 부정행위 업체다. 지금까지는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공공연하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거나 용역업체를 동원한 개별홍보 및 서면결의서 수령 등의 부정행위가 발생해도 제재할 법적 장치가 없었다. 시는 사정이 생겨 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조합원의 경우 조합이 설치한 부재자투표소에 직접 가서 서면결의서를 교부받아 제출하도록 서면의결 방법도 개선했다. 이를 위해 조합은 총회 소집 통지 때 서면결의서 제출방법을 충분히 고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건설회사 측 건의를 받아들여 건설회사가 충분히 정비사업 사업성을 분석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 전 검토기간을 33일에서 45일로 연장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정치샛별 입각설’… 푸틴, 부정선거 물타기?

    부정선거 시비에 휘말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7일(현지시간) 이번 대선에서 3위를 차지한 억만장자 미하일 프로호로프(47)를 대통령 취임 이후 새 내각의 주요 지위에 기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AFP가 현지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푸틴 총리는 “프로호로프는 진지한 인물이고, 훌륭한 기업가이며, 본인이 원한다면 새 정부에서 할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번 대선에서 대중적인 스타로 떠오른 정치신인을 영입함으로써 부정선거 시비를 비롯한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민심이반의 위기를 돌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에 대해 프로호로프는 “크렘린이 독점하고 있는 현재의 정치시스템에서는 어떤 지위에도 관심이 없다.”며 내각 참여설을 극력 부인했다고 AFP는 전했다. 그럼에도 AFP는 지난해 사임한 알렉세이 쿠드린 전 재무장관과 함께 프로호로프도 푸틴의 잠재적인 정책입안자 서클의 주변에 여전히 포진해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3대 재벌인 프로호로프는 유일한 무소속 후보로 지난해 12월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 짧은 기간의 선거 운동으로 7.98%의 지지를 얻어 차세대 정치 지도자로 떠올랐다. 모스크바에서는 2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정치·경제 개혁을 주창한 프로호로프는 선거 직후 대선 재도전과 정당 창당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미 프로농구팀 뉴저지 네츠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한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6일 “특별선거를 치를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 등을 포함해 대통령 선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反)푸틴’ 성향의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에코 모스크바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총리가 3선에 성공한 이번 대선과 지난해 12월 4일 총선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선 선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올해 말까지 새로운 선거 시스템에 따라 총선을 다시 치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선 개표 결과 체첸공화국의 한 투표소에서 집계된 푸틴 총리의 득표율이 107%에 이르는 등 부정선거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투표소의 등록 유권자는 1389명이지만, 푸틴은 무려 1482표를 얻었으며, 제1 야당인 공산당의 겐나디 주가노프 후보가 1표를 얻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강동갑 노철래·임동규·신동우… 수영구 박형준·유재중 맞붙어

    새누리당이 5일 발표한 경선지역 47곳에서는 모두 109명의 예비후보들이 맞붙게 된다. 경선지역은 서울 5곳, 경기 12곳, 대구 1곳, 경북 7곳, 부산 2곳 등 전국에 걸쳐 있다. 이 가운데 현역 의원을 배제한 채 정치신인들끼리만 맞붙는 곳은 총 30군데로 전체 경선지역 중 64%에 이른다. 여론조사에서 현역이 불리하게 나왔거나 다선 의원이 포진했던 서울 동대문갑(장광근), 중랑을(진성호), 인천 남동갑(이윤성), 인천 서·강화을(이경재) 등은 현역이 배제된 채 신인들끼리 경선을 치르게 됐다.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박근혜(대구 달성) 비대위원장과 김형오(부산 영도) 전 국회의장 지역구도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 경기도는 현역이 탈락하거나 불출마한 고양 일산동(백성운)과 양주·동두천(김성수)을 제외한 10곳 모두 민주통합당 의원이 현역인 지역이다. 수도권에서 야권 바람을 차단하고 예비후보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바람몰이 경선 차원에서 선정됐다. ●野 텃밭 경기선 바람몰이 현역인 김충환 의원이 서울 강동을로 옮겨 가 무주공산으로 주목받은 강동갑에선 노철래 전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와 임동규 비례의원이 친박(친박근혜) 인사인 신동우 전 강동구청장과 3파전을 벌이게 됐다. 현역 의원이 2명 포함된 경선지역은 강동갑이 유일하다. 동대문갑은 3선 장광근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 선고를 앞둔 가운데 허용범 전 국회 대변인과 남광규 고려대 연구교수가 맞붙게 됐다. 진성호 의원이 탈락한 중랑을은 미래희망연대 출신 비례대표 윤상일 의원과 강동호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총장이 겨루게 됐다. 경북 7곳은 현역이 모두 살아남아 경선 고지를 넘어야 한다. 친박 재선 김태환 의원은 3자 경선을 치르고 3선 김성조 의원 역시 심학봉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맞붙는다. 영양·영덕·봉화·울진은 현역 강석호 의원과 전광삼 전 서울신문 기자, 이재춘 전 국토관리청장의 3자 구도로 짜여지게 됐다.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로 유재중 현 의원과 부산 수영구에서 양자 대결을 펼치게 돼 결과가 주목된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선지역 선정 기준으로 ▲우열의 차이가 별로 없어 경선을 통해 선택하는 게 바람직한 지역 ▲득표력 있는 후보들이 낙천할 경우 무소속 출마로 표를 잠식할 수 있는 지역 ▲새누리당 후보의 경쟁력 및 인지도를 제고해야 하는 지역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강동갑 현역의원 2명 포함 경선 절차는 곧바로 시작될 예정이다. 여론조사 경선과 투표소 경선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여론조사 경선은 17일 이전에 무작위로 집 전화를 돌리는 방식으로, 선거인단 1500명(당원 20%, 일반국민 80%)이 참여하는 투표소 경선은 17일 또는 18일에 각각 실시될 전망이다. 선거 일정상 대부분 여론조사로 실시하되 투표소 경선은 경합 선거구 위주로 전국적으로 10곳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푸틴, 3선 대통령 확실시

    러시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후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4일 치러진 대선에서 3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조직적인 부정 선거 의혹과 이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잇따를 예정이어서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러시아 대선은 이날 전국의 투표소 9만 4332곳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중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는 지역별 시간으로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8시에 끝났다. 러시아는 시간대가 9시간에 걸쳐 있어 가장 서쪽인 칼리닌그라드주의 투표가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2시에 마감됐다. 현재로선 이변이 없는 한 푸틴 총리가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1차 투표에서 승리를 확정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은 푸틴의 득표율을 55%로 점치고 있으며 여론조사 전문 기관들도 55~60%대의 득표율을 예상하고 있다. 모스크바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유대근기자 현지르포-막 오르는 ‘차르 푸틴’ 3막] 全투표소 CCTV… “공무원 동원투표” 의혹

    [유대근기자 현지르포-막 오르는 ‘차르 푸틴’ 3막] 全투표소 CCTV… “공무원 동원투표” 의혹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 집무실)의 새 주인을 가리는 러시아 대선이 4일 치러졌다. 이미 대통령을 2차례 지냈던 여당 후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3선이 확실시되며 당선자는 향후 6년간 러시아를 이끈다. 현지 여론기관들은 푸틴이 60%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투표일 직전까지 부정 선거 의혹이 제기된 데다 선거 다음 날 야권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혼미한 정국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모스크바 중심부 그루진스카야의 한 교회. 3월에 접어들었지만 영하의 날씨에 두툼한 외투와 털모자 차림으로 교회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장년층이 많았다. 정복을 입은 경찰들이 배치된 가운데 유권자들은 차례로 투표소 안에 들어가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시민들 중 상당수는 푸틴을 찍었다고 밝혔지만 다른 후보를 선택했다는 이도 간간이 있었다. 콘스탄틴(87)이라고 밝힌 한 노인은 “공산당을 지지한다.”면서 “지금 러시아는 빈부 격차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선거는 러시아 극동부 캄차카와 마가단주부터 서부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영토가 가장 넓은 까닭(1707만 5400㎢·남한의 170배)에 시간대가 9시간에 걸쳐 있다. 투표는 지역 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12시간 동안 전국 9만 4332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유권자들의 참여는 뜨거웠다. 최극동 추콧카자치구에서는 투표 시작 4시간 만에 48%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캄차카 지역도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체 유권자의 46%가 다녀갔다. 푸틴 총리는 모스크바 서남쪽 레닌스키 대로 인근에 있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본부 건물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나오다 반대파에 봉변을 당할 뻔했다. 푸틴 총리가 부인 류드밀라 여사와 함께 투표소를 떠난 뒤 곧바로 우크라이나 여성 사회운동단체 ‘페멘’ 소속의 젊은 여성 3명이 상의를 벗고 투표소에 난입해 ‘푸틴은 도둑놈’이란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러시아 치안 당국은 전역에 경찰 38만명과 사설 보안업체 요원 3만명 등 40만명이 넘는 인력을 배치했다. 선거 부정을 감시하는 웹 카메라 20만개도 가동됐다. 웹 카메라가 촬영한 각 투표소 상황은 실시간으로 통신위성을 통해 인터넷 사이트로 전송되거나 녹화됐다. 푸틴 총리는 지난해 12월 두마(하원) 선거 당시 부정 선거 의혹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전국 투표소에 카메라 설치를 지시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0만명 이상의 네티즌이 투표소를 중계하는 웹 카메라를 보겠다고 등록했다. 실제 추콧카주 프로비덴스키 지역의 한 투표소 내부의 중계영상을 인터넷으로 보니 투표소에 들어서는 유권자의 모습과 주변 소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러시아 대선을 감독하기 위해 입국한 국제 선거 모니터요원 700명도 이날 전역에서 일제히 활동했다. 각 대선 후보들이 파견한 17만 6000여명의 내부 선거감시요원들도 부정 투표 여부를 꼼꼼히 감시했다. 그러나 선거 전부터 부정 선거 의혹이 제기되는 등 파열음이 이어졌다. 영국 스카이뉴스 방송은 러시아의 공공서비스 회사에서 일하는 ‘바딤’이라는 남성의 인터뷰 등을 근거로 푸틴의 압승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 산하 기관 공무원 5만명이 푸틴에 여러 차례 투표하고 그 대가로 9300루블(약 35만원)의 돈을 받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야권단체들은 5일 모스크바 시내 중심가의 푸시킨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정하고 도심에 텐트를 설치해 크렘린을 에워싸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친푸틴 성향의 청년조직인 ‘나시’(우리들)와 ‘로시야 몰로다야’(젊은 러시아) 등은 크렘린 인근 마네즈광장과 혁명광장 등에서 26개의 맞불집회를 계획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야권 지도자인 블라디미르 라시코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이 당선되면 반정부 시위를 이끈 주요 야권 인사를 포함해 대규모 엑소더스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년간 러시아에서는 정권에 대한 불만 등으로 중산층, 고학력자 등 400만명이 고국을 등졌다. 모스크바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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