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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후 서울의 틀 다시 만든다

    서울시는 각 분야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두루 담아 20년 후 서울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도시기본계획을 다시 세우는 작업에 들어간다. 시는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시민참여형 방식으로 수립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 내년 3월까지 발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20년 뒤 서울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토지이용과 주택, 교통, 공원녹지 등 시정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계획이기도 하다. 시는 우선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를 자문단장으로 한 각 분야 전문가 20명을 서울도시기본계획 자문단으로 구성했다. 자문단은 18일 오전 위촉식과 1차 회의를 동시에 개최해 향후 운영방향과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자문단은 매주 한 차례 회의를 개최하며 7월 말까지 미래 주요 쟁점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시민참여방안을 논의하는 등 도시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토론하도록 하기 위해 100만 시민참여단도 구성한다. 시 기획조정실 측은 “당초 지난해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문제제기가 잇따랐다.”면서 “더 늦기 전에 문제점을 보강하고 시민 의견을 다각도로 담아 더욱 완성도 높은 미래 서울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지방시대]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안 될 말/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지방시대]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안 될 말/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 여부가 쟁점이다.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의 구례·남원·함양·산청, 남도의 소금강 영암 월출산 그리고 양양 설악산과 사천 한려해상 등 7군데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 여부를 두고 환경부가 심의 중이다. 환경부는 6월 중 신청지역 가운데 시범 설치 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은 자연공원법상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와 문화경관을 대표하는 곳’으로 ‘항구적으로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자 지정되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모든 국민들은 강한 행위제한을 받는다. 공원 내 흡연이나 산나물 채취, 지정된 등산로 이탈행위, 공원계곡의 물놀이 등 사소한 행위도 불법이다. 공원지역에 내 땅이 있더라도 토지이용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국립공원은 엄격하게 관리되어 왔다. 빼어난 경관을 지닌 국립공원의 존재에 많은 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현 정부 등장 이후 사정이 달라졌다. 현 정부는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가 용이하도록 제도와 정책을 바꿨다. 현 정부는 케이블카 설치가 ‘지속가능한 이용’ 측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영암이나 구례 등 자치단체들은 오히려 등산로로 인한 자연환경의 파괴와 훼손을 막는다며 한 술 더 뜨고 있다. 더불어 이들 자치단체는 탐방객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그리고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에게도 탐방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사회적 형평성을 강조한다. 더불어 케이블카를 통해 세수 확대와 관광사업 진흥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이후 이들 자치단체가 케이블카 설치를 주장했으나 역대 정부는 수용하지 않았다.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나 개발행위는 공원의 지정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후세대들에게까지 항구적으로 보존되어야 할 공원의 환경생태계 파괴·훼손이 불 보듯 뻔하다. 월출산 케이블카 계획의 경우, 케이블카를 도입하려면 6개의 대규모 철탑을 세우고 출발지점 2만 4035㎡와 도착지점(정상부) 1996㎡의 토지에 정거장, 휴게, 판매시설 등이 각각 들어서도록 되어 있다. 이 같은 개발은 공원의 자연환경생태계를 정면으로 파괴할 수밖에 없다. 지리산의 경우 케이블카가 케이블로 이동한다 하더라도 소음을 야기해 복원 중인 반달곰 등 야생동물의 생태에 치명상을 준다. 국립공원을 관장하는 환경부는 각성해야 한다. 미국의 국립공원에 단 한 개라도 케이블카가 있는가. 지난 1990년 이후 일본 또한 마찬가지로 케이블카 설치를 용인하고 있는가. 환경부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환경부가 나서서 이 시설을 도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국립공원은 결코 경제적 이윤추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천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자연자원 및 문화자원이 영구히 보전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케이블카 개발 허용은 환경부의 존재 이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도입의 우를 절대 범해서는 안 된다. 국립공원 계곡에서 물놀이마저도 금하면서 정상부나 능선에 수백평 규모의 건축물을 세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월출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는 절대 안 될 말이다. 지금 이 시점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많은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을 원하고 있다.
  • 서울시, 층수제한 풀어 대학생 기숙사 늘린다

    서울시가 대학교 기숙사 확충을 위해 기숙사 건축물의 층수와 높이 제한을 완화한다. 또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발생한 여유 부지를 매입해 기숙사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2014년까지 1만 2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추가로 확충하는 내용을 담은 ‘희망서울 대학생 주거환경개선 추진계획’을 4일 발표했다. 이는 지방 출신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 54개 대학의 대학생 46만 4000명 중 지방출신 대학생은 30%(14만명)이다. 지방대생 가운데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은 21%(3만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기숙사 확충을 통해 21%에 불과한 지방 출신 학생들의 기숙사 수용률을 3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시는 먼저 녹지와 조경, 광장 등으로 구분돼 그동안 건축부지로 활용할 수 없었던 대학 내 부지를 기숙사 건축 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존가치가 낮은 녹지 부지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통해 건축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 대학 내 2종 일반주거지역에 건축하는 기숙사 건축물의 층수 제한을 완화해 호실 수를 늘릴 수 있게 했으며, 기숙사 배치와 높이 완화가 용이하게 높이완화 배제구역 대상을 ‘5층 미만 저층 주택가 인접지’로만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연경관지구나 공원과 인접한 경우는 건축물 높이 완화가 가능하다. 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발생한 여유부지와 미집행 초·중·고등학교 학교 부지 중 시에서 매입한 부지를 대학에 장기임대해 통합기숙사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아울러 대학에서 외부에 기숙사를 건립할 경우 신속하게 기숙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결정절차도 개선한다. 이제원 시 도시계획국장은 “박원순 시장이 지난달 3일 대학생 450명과 전문가, 관계자 등과 대학생 주거난 해소를 위한 정책 워크숍을 했고, 이를 통해 나온 고민과 아이디어를 정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반쪽 인천신항, 항만기능 위축 우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인천신항 배후부지가 대폭 축소돼 인천시 항만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는 송도 11공구에 들어서는 인천신항의 토지이용계획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배후부지를 기존 계획보다 58% 줄여 가결했다. 시와 공사는 당초 2015년까지 1단계로 251만 5108㎡의 인천신항 배후부지를, 2020년까지 2단계로 151만 8448㎡를 복합물류와 제조시설, 업무·편의시설, 공공시설 등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위원회는 1·2단계 사업부지 403만 3556㎡를 171만 4101㎡로 231만 9455㎡나 축소했다. 배후부지의 핵심인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이 247만 5492㎡에서 107만 6540㎡로, 업무·편의시설은 31만 6594㎡에서 12만 3957㎡로 각각 감소했다. 공공시설도 124만 1470㎡에서 51만 3604㎡로 줄었다. 이에 따라 2단계 사업은 2020년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인천신항 화물처리 능력을 추산한 결과 당초 계획보다 상당 부분 줄어 인천신항의 토지이용계획을 축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2014년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 6선석 개장계획을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인천신항 배후단지 공급면적을 확대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조만간 국토부를 방문해 항만부지 축소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심의안을 아직 확정·고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을 명실상부한 환황해권 교류 중심항으로 자리잡도록 추진하는 것인데, 배후부지 대폭 축소로 전체 항만기능을 위축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 자전거도로 매뉴얼 출시…자치구별 여건 따라 관리 가능

    서울시는 최근 만든 ‘서울형 자전거도로 설치 및 유지 관리 매뉴얼’에 따라 자전거도로를 지역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현장 맞춤형으로 설치·관리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자치구는 획일적인 설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지역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자전거도로를 설치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매뉴얼은 토지이용과 도로여건, 교통상황, 자전거와 보행자 통행 특성, 주민 정서 등을 고려해 자전거도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과 사례를 담았다. 매뉴얼은 지역 특성에 맞는 도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 유형을 자전거 통행만을 위해 설치된 ‘독립형’과 차도에 분리시설을 설치해 조성한 ‘차도분리형’, ‘보행자겸용’, ‘보도분리형’, ‘보도높이형’ ,‘겸용형’, ‘자전거 전용차로’ 등 7가지로 세분화했다. 이와 함께 매뉴얼에는 자전거도로 시공·관리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면표시와 포장, 안전표지판 등 그림으로 자세히 표시된 설치·관리 예시도도 수록했다. 시는 앞으로 기존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중 최소 유효보도폭이 2m 이하인 곳은 자전거도로 폐지를 검토하고, 이상인 곳은 기능을 보완·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임동국 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앞으로 자전거 교육과 자전거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 안전 캠페인 등에 힘쓰는 한편 자전거 관련 법령 제정을 추진하는 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인천내항·서귀포항도 재개발

    인천내항·서귀포항도 재개발

    인천내항과 서귀포항 등 항만 4곳이 항만재개발 예정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전국 16곳의 항만재개발 예정지구(지도)에 포괄적 지구 개념이 도입돼 오는 2020년까지 4대강변 친수구역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배후단지 복합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노후된 유휴 항만시설과 준설토 투기로 형성된 항만부지의 재개발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항만재개발기본계획 수정계획’을 수립하고 6일 확정·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본계획 수정안에선 2007~2016년이던 사업기간을 2011~2020년으로 변경했다. 또 포괄적 지구개념을 적용, 지나치게 세분화된 토지이용계획을 지역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바꾸도록 했다. 기존에는 휴양·관광·상업·업무·문화·전시·도로·공원 등의 시설 위치와 면적을 명시했으나 앞으로는 ‘해양문화관광지구’로 포괄한 뒤 도입 가능한 시설만 제시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개발사업자는 보다 창의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항만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연안지역에 공원·녹지 등 친수시설을 설치하고 배후도심지역과 연계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건설·부동산업계에선 극심한 경기 침체로 개발 붐이 수그러든 가운데 향후 경기가 회복될 경우 어느 정도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계획 수정으로 인천내항 1·8부두와 부산항 자성대부두, 부산항 용호부두, 서귀포항 일원 등 4곳이 새롭게 개발예정지에 포함되면서 재개발 예정지구는 12곳에서 16곳으로 확대됐다. 추가된 4곳은 주변에 신항이 개발되거나 기존 항만기능이 개편돼 재개발이 요구되던 지역이다. 김철흥 국토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활발히 추진 중인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이외의 재개발 지역도 지역여건에 따라 지자체, 민간사업자 등의 자율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사업자의 창의성이 발휘되면서 항만재개발 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11개 부동산 서류 통합 ‘일사편리’ 본격 서비스

    올 10월부터 건축물과 토지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한 통의 민원서류에 담아 발급하는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된다. 지적·건축·가격·토지이용계획 등 11종의 정보를 한 장의 서류로 출력해 비교하는 것이 가능해져 부동산 사기 예방과 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6일 경기 안양시 국토연구원에서 부동산 종합증명서 발급서비스인 ‘일사편리’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일사편리는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 사업으로, 부동산 서류 발급이 편리해져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일사편리는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하나의 서류에 담아 제공한다. 민원인이 창업·건축·경매·거래 등의 경제활동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개된 정보를 통해 합리적인 세금 부과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일사편리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의왕시, 남원시, 김해시, 장흥군 등 4곳의 지자체에서 시범서비스를 했다. 종합증명서를 발급받은 시민 600여명 가운데 ‘만족한다’고 답변한 사람이 97%에 달했다. 이들은 복합민원 처리시간의 단축과 오류를 바로잡는 기능의 확대, 지적도 확인의 편리함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정부부처 간 연계 활성화와 인터넷 맞춤형 발급, 수수료 차등화 등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4곳의 시범 서비스 지역에서 취합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부동산 종합증명서에 등기, 실거래가격, 전·월세 정보 등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친환경 도시계획 ‘우수’ 서울·청주 등 10곳 선정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최근 5년 내 수립·변경한 도시기본계획 중 정부의 저탄소 녹색도시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우수 사례 10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베스트 10’에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광주·울산·대구광역시와 청주·화성·창원·강릉시 등이 꼽혔다. 특히 광주는 공간구조와 토지이용계획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와 우수 사례로 꼽혀 복수로 이름을 올렸다. 도시기본계획 친환경성 평가는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녹색 계획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국정 이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처음 실시됐다. 평가는 인구 20만명 이상인 34개 지자체의 도시기본계획을 대상으로 7개 분야, 16개 평가지표, 45개 평가항목을 기초로 삼았다. 심사 평가는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동안 환경부 환경성 검토 자문위원, 중앙환경정책위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환경계획, 생태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이 수행했다. 시상식은 16~17일 경북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열린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양천, QR코드로 무자격 부동산 중개업소 관리

    양천, QR코드로 무자격 부동산 중개업소 관리

    양천구는 무자격 부동산 중개업소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중개업소 종사자들의 명함에 구에서 발급한 ‘QR코드’(Quick Response Code·격자무늬 스마트폰용 바코드)를 부착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등록된 985곳의 중개업소들이 구에 신청해 발급받은 QR코드를 명함에 부착하도록 해 주민들이 스마트폰 등으로 QR코드를 확인하면 손쉽게 해당 업소가 등록된 중개업소인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QR코드에는 중개업소 상호와 대표자 성명, 소재지, 전화번호, 영업상태, 손해배상책임의 보장 설정 등에 관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또 법정 중개수수료와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개별공시지가 등 부동산 관련 정보도 열람할 수 있다. 추재엽 구청장은 “지금까지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중개업소에 대한 신뢰 문제와 법정 중개수수료 등을 확인하려면 구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확인해야 했다.”며 “QR코드 서비스로 적법하게 운영하는 중개업소를 보호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기고] 물 이용부담금 갈등과 공정사회/안대희 명지대 환경생명공학과 교수

    [기고] 물 이용부담금 갈등과 공정사회/안대희 명지대 환경생명공학과 교수

    몇 년 전부터 우리 사회에 공정사회 열풍이 뜨거웠다. 이유가 무엇이든 불공정한 사회 시스템은 구성원 간의 갈등을 증가시켜 결국에는 개개인의 삶을 파괴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공정사회를 고민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 문제를 꺼내는 이유는 물 이용부담금과 관련된 수도권 지역 상·하류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 때문이다. 물 이용부담금을 내는 하류지역은 받는 게 없다는 처지이고, 지원을 받는 상류지역은 규제로 받는 피해보다 지원이 부족한 현실에서 상수원 수질 개선과 무관한 하류지역 지원을 얘기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되묻는다.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에 더해 일부 지역단체를 중심으로 극단적인 주장까지 제기되는 모양이다. 하류지역의 물 이용부담금 납부 거부 운동에 맞서, 물 이용부담금 필요 없으니 상수원 주변지역의 개발을 허용하라는 상류지역 주장이 그것이다. 이렇게 상·하류의 입장 차가 큰 것은 현재의 물 이용부담금이 서로에게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국회 등 외부기관 평가를 보더라도 현재의 물 이용부담금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 물 이용부담금을 걷고, 사용하는 수계관리위원회가 중앙정부 주도로 운영된다면 지자체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채널을 강화해야 한다. 물 이용부담금 중장기 운용계획이 없는 것도 문제로, 필요하다면 법으로 정하여 수립해야 한다. 또한, 물 이용부담금 사용에 관한 평가 시스템을 강화해서 성과가 우수한 사업에 더 많은 사업비가 배분되도록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운용 과정에서 문제점은 생긴다. 물 이용부담금처럼 이해관계자가 많을수록 쉽게 해법을 찾기도 어렵다. 그래서 각자는 답답함을 느끼고, 때로는 극단적인 주장도 한다. 어떤 해법이 있을 수 있을까? 일이 꼬여 풀리지 않을 때에는 ‘처음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잠시 물 이용부담금이 시작되었던 그때로 돌아가 해법을 찾아보자. 1990년대 중반의 규제완화에 따른 개발 열풍으로 20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이 1998년에 2급수까지 떨어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정부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문제는 규제를 둘러싼 상·하류 지역 간의 대립과 갈등이었다. 하류지역은 상류지역의 개발을 반대하며 정부의 강력한 규제를 요구했고, 상류지역은 아무런 보상 없이 규제 피해를 참기만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맞섰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도입된 것이 물 이용부담금 제도다. 상류지역은 토지이용 규제 등의 각종 재산권 제한을 감수하고, 하류지역은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등의 수질개선 사업과 규제지역 주민 지원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급하는 것이다. 누가 봐도 공정한 합의였고, 이로써 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한 상·하류 상생구조가 탄생하게 된다.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명백하다. 현재의 문제점과 상·하류 갈등을 해결하려면 극단적 주장이 아니라 대의(大義)를 위한 상·하류의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제 정부, 상·하류 지자체, 주민은 상생의 묘책을 찾았던 10년 전 마음으로 돌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래야, 서로가 공정하다고 느끼는 물 이용부담금 제도가 다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 춘천시, 미군기지터 조기매입 추진

    강원 춘천시가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부지 개발을 위해 잰걸음을 시작했다. 춘천시는 새해에 정부공공자금 차입을 위해 1000억원가량의 지방채를 발행, 캠프페이지 개발용지 및 공공용지 잔여부지를 조기에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엔 국방부와 부지매입대금의 5년간 균등분할 상환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부지(50만여㎡)를 연차별 장기적으로 매입하는 것보다 지방채를 발행, 조기에 매입하는 것이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더욱이 민간인 소유 부지 36만 3000㎡를 조기 매입해 개발하면 차입한 정부공공자금의 변제뿐 아니라 수백억원의 추가이익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3년부터 5년간 균등분할 상환이라는 부지매입 조건이 국방부와 합의되면 곧바로 등기 소유권을 이전받거나 사용수익권을 제공받아 전체부지에 대한 재산권을 우선 행사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국비와 도비 등을 들여 총 매입부지 67만여㎡ 가운데 15만㎡를 매입했다. 지난 20일에는 캠프페이지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 절차도 마무리했다. 시는 새해 3월까지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포함된 30여명 안팎의 자문단을 구성, 캠프페이지 토지이용에 관한 구체적인 구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새해 말까지 캠프페이지 부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구상을 확정, 행정절차를 거쳐 늦어도 2014년 초부터는 본격 개발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지난 2007년 미군에서 국방부로 부지가 반환된뒤 올 연말까지 토양오염 제거작업도 모두 끝냈다.”면서 “새해부터 춘천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청사진을 그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간선도로변 고층주택 건립 제한”

    앞으로 간선도로변에는 함부로 고층 아파트를 짓지 못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속도로와 같은 간선도로변에 주택단지를 개발할 때 소음이 심한 도로가에 고층 공통주택이 집중 배치되지 않도록 주거지역의 건축물 높이 규정을 손질해 국토해양부, 환경부, 광역자치단체 등에 권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권익위는 “간선도로변에 고층의 공동주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도로변 일반주거지역의 용도지역을 세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면서 “도로변에는 고층이 아닌 단독주택 등 저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주거용 건축물의 높이계획을 개선함으로써 소음피해 집단민원을 근원적으로 줄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도로변 아파트 주민 등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집단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사후에 설치되는 방음시설은 높은 비용에 비해 효과가 적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익위는 소음민원을 사전에 막기 위해 도로변 일반주거지역의 용도지역을 세분화해 소음발생이 큰 간선도로변에는 저층의 주거용 건축물을 배치하고 그 뒤로 고층 건물을 세울 수 있도록 주거용 건축물의 높이계획을 개선하기로 했다. 소음원 근처에는 소음에 비교적 둔감한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을 배치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도 개선한다. 소음피해가 예상되는 간선도로변에는 주거용 건축물을 세울 수 없는 건축물 불허구간을 두거나 교통소음을 고려한 ‘트인 공간’을 두도록 하는 권고안도 마련했다. 소음 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는 ‘소음 지도’를 만들게 했다. 주변지역의 개발여건과 교통량 증감에 따른 소음피해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주기(5년)마다 지역 내 소음발생 현황을 지도로 작성해야 한다. 현재 2단계인 소음 측정시간 구분 단위도 5단계로 세분화(새벽, 출근시간, 낮, 퇴근시간, 밤)해 통행시간대별로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개선안이 수용되면 소음피해를 근원적으로 줄일 수 있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기후변화 대응 재난관리 대책 9일 발표

    기후변화 대응 재난관리 대책 9일 발표

    내년부터 향후 10년간 산사태 예방 효과가 큰 사방댐이 연간 1000개씩 총 1만개 설치된다. 2015년까지 국내 최초로 기상항공기 도입도 추진된다. 내년도 재해 예방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21% 증가한 5조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9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재난관리 개선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총리실은 지난 여름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도심 침수와 산사태로 이어져 막심한 피해를 내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재난관리 개선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우선 기상 예측 및 예보 능력 향상을 위해 2016년까지 기상 입체 관측망을 구성한다. 이를 위해 기상항공기를 도입하는 한편 현재 국내 1대뿐인 해양기상관측선은 2대로 늘린다. 2017년까지 현재 기상위성 역할도 일부 겸하는 천리안 위성을 대체하는 전문 기상위성도 띄운다. 도시 빗물 처리 기능도 확충한다. 침수 우려가 높은 특별재난지역, 재해위험지구부터 하수관거를 확충·정비하고, 하수관거만으로 빗물 배제가 곤란한 지역은 하수저류시설 및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확대로 배수 능력을 보완한다. 대심도 빗물터널 공사는 내년 5월 광화문 효자배수분구와 강서·양천 신월동 일대부터 시작한다. 하수저류시설은 오는 2020년까지 256곳에 설치한다. 당장 내년부터 전북 전주, 경기 구리·성남, 부산, 대전, 목포 등 18곳에 설치한다. 개당 저수 규모는 3000~16만t이다. 특히 ‘빗물 유출 저감 및 이용시설 설치’를 친환경 건물 인증 기준으로 편입한다. 친환경 건축물의 경우 민간 개발사업이라도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빗물 저감 유도 기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 예방 투자가 이뤄지면 서울시에서 50년 빈도(시간당 102㎜) 비가 내릴 경우에도 빗물의 유출량이 종전 18.2%에서 1.3%로 줄어 도심 침수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우면산 사태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산사태 예방 효과가 큰 사방댐을 10년간 매해 1000개씩 총 1만개 설치하고 도시·생활권 주변부터 재해 방지용 숲 가꾸기 사업도 추진한다. 사방시설 1곳당 2550t의 토석 차단 효과가 있다. 아울러 도시계획단계부터 재해 취약성을 평가해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하고,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가 반복 발생되는 지역은 방재지구 지정을 의무화한다. 국가 하천 취약구간 정비는 2015년까지 완료하고 지방 하천도 2018년까지 80% 이상 정비를 마친다. 이 밖에 산사태 예측 시스템도 강화해 예측이 읍면동 단위까지 세밀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침수 위험 경작지를 대상으로 수리 및 배수시설을 확충하고 방조제 단면도 보강한다. 강풍 호우 폭설에도 견딜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현대화 사업도 지원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창원 새 야구장 후보지 6곳 압축

    경남 창원에 건립될 새 야구장의 밑그림이 나왔다. 창원시는 7일 새 야구장 건립위치 선정 타당성 조사 및 기본방향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새 야구장 건립 후보지로 옛 창원·마산·진해 3개 지역별로 2곳씩 모두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건립될 야구장은 창원을 연고로하는 프로야구단인 NC다이노스가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용역결과 새 야구장 건립 후보지는 창원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을 비롯해 창원병원 옆 공한지,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마산실내체육관 옆 부지, 옛 진해육군대학 부지, 옛 진해화학 부지 등 6곳으로 압축됐다. 시는 1차로 선정했던 34개 후보지를 놓고 자연환경 등 25개 평가기준을 적용해 후보지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6곳의 후보지에 대해 토지이용계획과 교통 동선 등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 뒤 2013년 중 새 야구장 건립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구장 건립 기본 방향도 정해졌다. 야구장은 3만석 규모의 일반 개방형 형태로 건립하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2만 5000석은 내야 중심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5000석은 외야에 파크 개념으로 조성한다. 부대시설로는 멀티스포츠센터, 테마카페, 공룡테마 파크, IT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며 야구박물관, 푸드코트, 야구단 기념품점, 스포츠전문 클리닉센터 등의 문화파크 시설 조성도 검토한다. 총 건축면적은 5만 5800㎡ 규모, 비용은 모두 128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신종우 창원시 문화체육국장은 “건축비용과 연간 유지비, 국제대회 기준 충족, 한국 프로야구 시장규모 등을 고려해 새 야구장 건립 기본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상봉7재정비촉진 사업 본격화

    상봉7재정비촉진 사업 본격화

    “한달여 전 상봉재정비촉진지구를 다녀왔어요. 2~3명만 동의하면 되는 상황이어서 조합원을 만나던 중 반대하는 사람들 20여명이 몰려와 넥타이와 팔을 잡아당기며 소동을 빚었어요. 멱살을 잡히고 옷이 다 찢기다시피 했죠. 사흘 지나니까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나듯 목과 허리에 심각한 통증을 느꼈어요.” 문병권 서울 중랑구청장이 6일 상봉재정비촉진구역 조합설립인가를 받기까지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그런 와중에도 반대하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개발 이유를 설득해 나갔다. 문 구청장은 “청량리, 뚝섬, 석계역 등 대규모 개발로 상권을 형성한 곳으로 주민을 뺏기면 어쩔 것이냐.”며 “10~30년 뒤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게 단체장으로서 마지막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신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구는 상봉7재정비촉진구역(조감도·1만 6503㎡)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에서 신청한 조합설립인가를 지난 1일 처리했다. 재정비촉진구역이 지정된 지 2년 4개월여 만이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망우로와 전철망 3개 노선(지하철 7호선, 경춘선, 중앙선)이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인 데다 준주거 및 상업지역이 89% 이상 차지하는 역세권역으로 상업과 업무·주거기능이 어우러져 빼어난 입지여건을 뽐낸다. 특히 월등히 높은 830.9%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지상 39·41층 주상복합 2개동이 계획돼 있어 사업을 매듭짓는 2016년에는 비즈니스 활동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겸비한 중랑구의 새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전체 분양물량 중 70% 가까운 일반분양분 덕분에 사업성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구청장은 “소규모 토지와 개별 건축물 등의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해 5층 미만의 저층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중심의 건물이 대부분이라 토지이용에서 비효율적인 구역이었다.”며 “이번 조합설립인가로 인근 구역 등에 자극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8구역에 해당하는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에는 현대엠코㈜에서 2013년 말 완공 목표로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하 7층·지상 43층 2개동과 지상 48층 1개동이 계획돼 있다. 1만 3000㎡ 규모의 대형 학원가도 유치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상봉·망우본동 50만 5596㎡에 40층 이상 10개동을 짓는 상봉재정비사업 지구는 도심에서 10㎞ 지점에 위치,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이다. 2006년 서울시로부터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전략거점으로 지정됐다. 따라서 2017년 모든 구역에서 사업이 마무리되면 중랑구는 물론 동북권의 스카이라인이 확 바뀌게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기획부동산 땅 사기분양 주의!

    주택시장 침체로 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들어 ‘기획부동산’으로 인한 피해가 늘자 국토해양부가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국토해양부는 개발 가능성이 거의 없는 땅을 사 필지분할을 한 뒤 마치 개발 호재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유인해 고가에 팔아넘기는 기획부동산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피해를 막기 위한 요령을 제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를 들어 용도지역이 보전녹지지역인 토지나 간척지 일대의 토지는 개발행위를 할 수 없는데도 마치 개발이 가능한 것처럼 속여 시세보다 10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팔아 폭리를 취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런 사기분양을 당하지 않으려면 토지이용규제정보시스템, 한국토지정보시스템, 산지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토지 정보를 확인하고, 공적장부 등을 통해 개발이 가능한 토지인지도 짚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획부동산의 단골 상품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평창 등지와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 새로 길이 뚫리는 강원도 지역 주변 땅이다. 이 일대는 기획부동산이 최근에 사들인 땅도 있고, 몇 년 전에 샀다가 팔아먹지 못한 땅을 최근 동계올림픽 유치로 들뜬 분위기를 이용해 처리하려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반드시 대상 토지의 정확한 지번을 파악해 지자체에 개발계획을 문의해 보고, 현장 답사를 통해 접근성, 수익성 등이 과장되지 않았는지 직접 확인해 봐야 한다. 자신이 산 땅과 실제 지번이 맞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를 데리고 현지에 가서 입지가 좋은 땅을 보여준 뒤 실제로는 다른 땅을 넘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투자하려는 토지가 공유지분일 경우에는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많은 만큼 계약 시 소유관계를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분양 회사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는지 등도 살펴봐야 한다. 법인등기부등본을 열람해 신생법인이거나 법인 소재지가 수시로 변경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김성곤기자 sumggone@seoul.co.kr
  • 평택 포승지구에 中企특화단지

    평택 포승지구에 中企특화단지

    경기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에 2.6㎢(80만평) 규모의 중소기업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평택시는 24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내 중소기업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특화단지는 평택시 포승읍 현덕면 일대 2.6㎢ 규모로, 세종신도시에 건설되는 중소기업전용공단 1.3㎢(40만평)의 2배 규모다. 입주업체들의 직접 투자·개발 방식으로 업체들은 주변 시세 75% 정도의 가격으로 부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개발을 담당하게 될 중소기업중앙회는 토지이용 및 재원조달계획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3개월 이내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해야 한다. 중앙회는 특화단지에 7500억원을 들여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별 협동조합 클러스터와 공동물류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평택시와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인·허가 및 기반시설 설치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는 한중테크밸리 1.2㎢(40만평),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기로 한 2㎢(60만평),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특화단지 2.6㎢(80만평) 등 모두 5.9㎢(180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평택시 관계자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는 기업하기 좋은 기반과 환경, 도로·철도 등 뛰어난 교통기반과 평택항의 경쟁력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우수한 입지여건을 두루 갖췄다.”며 “중소기업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민원 수수료 적정한가…신청 많은 민원 10종 1000원 미만 징수

    이명박 대통령의 ‘행정 민원 수수료 인하검토’ 지시에 따라 민원 수수료 적정선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정 민원 사무는 올해 4월을 기준으로 모두 4969종이 있으며 이 가운데 ‘주민등록표 등·초본 교부’ 등 1290종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 1290종 가운데 지자체 조례로 수수료를 징수하는 137종을 제외한 나머지는 관련 중앙행정기관에서 징수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행안부, 총 1290종에 부과 해마다 민원 신청건수가 가장 많은 주민등록표 등·초본 교부는 민원기관 방문 신청 시 4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온라인 민원 24(www.minwon.go.kr)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전액 감면된다. 주민등록표 등·초본 교부 다음으로 신청건수가 많은 ‘건축물대장 등·초본 발급(열람)신청’ 업무는 5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되고 이 역시 민원24에서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 밖에 지적도(임야도) 등본 발급 및 열람 신청은 700원, 졸업증명서 발급 신청은 300원, 출입국 사실증명 민원은 1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되고 모두 민원24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처럼 신청 빈도가 높은 10가지 민원 사무는 대부분 수수료가 1000원 미만이고 온라인을 이용하면 전액 또는 일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토지이용 계획확인 신청’과 ‘지방세 세목별 과세(납세)증명 민원’ 등 137종의 민원은 수수료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어 지자체별로 편차를 보이고 있다. ●‘민원24’ 이용땐 전액·일부 감면 ‘공연장 등록 신청’ 민원의 경우 파주시는 수수료로 8만 5000원을 받고 있고, 서울 종로구는 5만원을 받고 있다. 등록된 공연장이 없는 하남시는 3000원의 수수료를 징수하도록 조례를 정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자체별로 징수하는 민원 수수료는 시의 재정 규모와 인구 등 복합적 요소를 고려해야 해 액수만 놓고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 “지자체로 위임된 민원 사무 중 전국적으로 기준을 통일할 필요성이 있는 민원은 수수료 기준을 정해 조례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9월 의료기관 개설허가 수수료는 10만원, 부동산중개사무소 개설등록(개인) 수수료는 2만원으로 정하는 등 27종의 민원 수수료 기준을 정해 지자체에 하달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수원시 “대한민국 환경수도 되겠다”

    경기 수원시가 ‘대한민국 환경수도’를 표방하고 나섰다. 수원시는 26일 시청에서 열린 ‘환경수도 수원 선언식’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위한 분야별 과제를 추진해 수원을 환경분야의 ‘대한민국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수원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적 환경위기의 원인이 환경용량 한계를 넘는 물질적 풍요의 추구에서 온 것임을 반성하고 ▲저탄소 녹색도시 기반 구축 ▲생태서식지 보존, 폐기물 순환 자원화 ▲친환경 저탄소 기업 경영 ▲생태환경 보전 생활 실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시민토론회에서 이재준 수원 부시장은 “저탄소 녹색도시 기반과 녹색 교통, 신재생 에너지, 자원순환체계 등을 구축해 2030년까지 수원시의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지난 1일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녹색자동차보험’에 1호로 가입, 실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수원시는 환경수도 건설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 공간구조개편, 토지이용, 교통, 생태, 자원순환, 에너지 등 분야별 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하고 가스, 전기, 에너지 등을 적게 사용하는 저탄소 녹색도시 시범지구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친환경교통수단 도입, 버스체계 개편,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교통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물자원순환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도 진행한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을 감축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그린카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생활 속 녹색소비를 정착시키기 위해 녹색상품지원 정보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우리동네 녹색장터’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대기질 개선 사업으로 천연가스 버스를 확대도입하고 노후 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 하천수질 개선을 위해 2014년까지 서호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탐방로를 조성한다. 이 밖에 분산형 저류 시스템 도입 등 빗물을 활용해 물 자급률을 높이는 ‘레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현재 10%에 머물고 있는 물 자급률을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방시대] 자연재해와 부동산정책의 방향/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지방시대] 자연재해와 부동산정책의 방향/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104년 만에 처음이라는 최근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는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갔다. 더욱이 산사태와 해마다 되풀이되는 저지대 주택 침수. 그저 일상처럼 당연시되는 듯한 터라, 복구가 한창인데도 입맛은 씁쓸하다. 그런데 개인의 토지이고 주택이니 스스로 알아서 하든지, 못 살겠으면 다른 곳으로 이사 가면 되는 것 아니냐는 식의 발상과 대응은 곤란하다. 토지와 주택은 개인의 재산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자산으로서의 성격과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는 이젠 더 이상 그저 몇 년에 한 번씩 오는 것이 아니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자연재해는 생태계를 비롯한 식량자원, 수자원 및 건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느 부문을 특정해서 개선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건 매우 어려운 과제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징조로 나타나는 국지성 호우나 해수면 상승과 같은 현상은 이미 비일비재하고, 익숙한 일이 됐다. 부동산 정책도 이에 맞춰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야 한다. 개발에서 벗어나 보존 관리를 위한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부동산 개발을 통한 가치 창조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커뮤니티를 잘 보존하고 관리함으로써 가치를 유지해 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부동산의 재산가치는 국가는 물론이고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급격한 가치하락이나 상승을 방지하고, 안정적으로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장을 통제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우선, 부동산정책은 도시지역과 비도시지역 간에 차원을 달리해 접근해야 한다. 도시지역은 신개발 위주의 정책에 따른 난개발로 환경 부담이 되고 있는 지역이나 예전의 저지대나 습지였던 지역을 원래의 모습대로 환원시키는 ‘도시재생정책’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콘크리트 포장의 도로나 광장 등에는 녹지대를 조성해 자연유수의 지표 흡수율을 높여야 한다. 콘크리트로 피복된 도시는 그야말로 죽은 토지 위에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도심지 내 농업적 토지이용에 대한 제도적인 검토가 절실히 요구된다. 농지는 토양 보존, 대기 정화, 지하수 저장 등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시지역 내 콘크리트를 걷어 내고 농지나 녹지로 환원하는 작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 비도시지역은 무분별한 농지나 산지의 전용을 제한해야 한다. 한번 훼손된 토지는 원래의 상태로 환원하기 매우 어렵다. 따라서 농지와 산지는 미래 세대를 위한 담보로서 잘 보존하고 유지돼야 한다. 이와 함께 비도시지역 내 토지 이용 개발규제 완화 및 각종 개발 사업 시 규제 간소화 등도 재검토되어야 하며, 도시용지 공급확대 정책보다는 도시용지의 효율적 관리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호우 피해주민의 상실감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중앙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토지와 주택의 상실은 인간의 존엄권 상실과 직결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안거낙업’(安居業)이라는 말이 있다. 집이 편안해야 생업과 노동도 즐겁다는 뜻이다. 인간다운 삶의 보장은 ‘안거’와 ‘안전’이라는 주거문제의 해결에서 시작된다. 부동산정책의 방향전환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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