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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유승민, 세계랭킹 6위로 추락

    ‘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이 국제오픈대회 성적 부진의 여파로 7일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한국 남자 사상 가장 높은 세계 2위까지 도약했던 유승민은 지난 2월 카타르오픈 단식 8강에서 중국의 마린에 3-4로 발목을 잡혔다.
  • 北·이란 ‘무관중경기’ 장군멍군?

    북한과 이란이 축구경기에서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두 팀은 지난 달 30일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최종예선 3차전에서 맞붙었다. 홈에서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주지 않는다고 거칠게 항의하던 북한의 김영준이 퇴장당했다. 흥분한 북한 관중은 맥주병을 집어던지며 소동을 벌였고 보안요원들이 출동하고 나서야 간신히 사태가 진화됐다. 경기후 북한에 대해서 다음번 국제경기를 ‘무관중경기’로 치르도록 징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북한과 이란은 공교롭게 2년전 똑같은 일을 겪었다. 지난 2003년 11월 13일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 예선 북한-이란전.1-0으로 이란이 앞서가던 후반전에 흥분한 관중이 폭죽을 경기장으로 던졌다. 북한의 수비수 서혁철이 폭죽에 맞아 쓰러졌고 화가 난 북한팀은 조직위에 알리지도 않고 선수단을 철수시켰다. 이 사건으로 북한대표팀은 1년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국제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란에 대해서는 사전에 불미스러운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벌금 1만달러를 물리고 다음번 국제경기를 ‘무관중경기’로 치르도록 했다. 결국 이란은 다음해인 2004년 2월 18일 테헤란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예선 1차전 카타르와의 홈경기를 관중 한명 없는 썰렁한 경기장에서 치러야 했다. 북한이 이번에 똑같은 징계를 받는다면 장군, 멍군을 주고받는 셈. 징계가 적용되는 경기가 오는 6월8일 평양에서 열릴 북한-일본전이라 일본만 어부지리를 챙기게 생겼다. 가뜩이나 평양원정경기가 부담이 됐던 차에 호재를 만난 것.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일본스포츠지들도 연일 이 문제를 앞다퉈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북-일전 장소가 아예 중립지로 바뀌거나,‘무관중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며 희망섞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논술이 술술]자유무역·보호무역 논거는?

    [논술이 술술]자유무역·보호무역 논거는?

    ●자유무역론의 논리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무역협상의 목적은 자유무역의 확대다. 어떤 사람들은 1930년대의 대공황이 보호무역 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때문에 세계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자유무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무역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국의 국민들은 더 싸고 좋게 생산하는데 자원을 선택적으로 투입한 뒤 수출해서 자신들이 생산하면 높은 비용이 드는 제품을 수입해서 쓸 수 있다. 둘째, 국제교역은 생산과 마케팅, 유통 등을 대규모화 해서 생산비를 낮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준다. 셋째, 국제무역은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을 촉진한다. 그 때문에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사서 쓸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무역에 대한 제한은 경제적 번영을 방해한다. 다수의 나라들이 무역제한 조치를 선택하는 이유는 특수 이익집단들이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보호무역론자들은 자유무역을 하면 한 나라의 산업이나 농업이 경쟁력을 잃는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고, 수출 증대를 통해 고용을 증대하고, 국내경기의 안정으로 임금을 안정시키고, 국방 및 기간산업을 육성하려면 보호무역 정책을 펴야 한다는 것이다. ●GATT,UR,WTO 무역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전후 첫 협정은 GATT(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로 1947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체결됐다. 그러나 GATT는 상품에 한정돼 서비스에 대한 부분이 빠져 있었다. 이것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 다자간 무역협상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모두 8차례 있었다.8차가 1986년부터 1993년까지 진행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다.UR협상은 농산물, 섬유류, 서비스, 무역관련 투자조치, 무역관련 지적재산권 등을 다자간 협상의제로 채택했다.GATT 체제의 강화도 UR의 의제였는데 더 강력한 국제기구로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를 출범시키기에 이른 것이다.2001년 현재 144개국이 가입한 WTO는 UR협정의 사법부 역할을 맡고 있다. 세계무역분쟁 조정, 관세인하 요구, 반덤핑 규제 등 준사법적 권한과 구속력을 행사한다. ●DDA 그러나 WTO 회원국들은 UR협상을 타결하면서 농산물과 서비스분야의 시장개방 내용이 미흡하고 공산품 분야에서도 상당한 무역장벽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회원국들은 새로운 다자간 무역협상을 2001년 11월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출범시켰는데 그것이 DDA(Doha Development Agenda)로 WTO 출범 이후 첫 무역협상이다. DDA 협상은 과거의 어느 다자무역협상보다 폭넓은 의제를 다루고 있다. 특정 분야만을 다룬다면 각국간 이익과 손실의 균형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회원국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야를 망라했기 때문이다. 서비스 분야 이외에 농업, 비농산물 시장접근, 환경, 규범 등 광범위한 협상의제를 채택했다. 서비스 협상은 사업, 커뮤니케이션, 건설, 유통, 교육, 환경, 금융, 보건·사회, 관광, 오락·문화·스포츠, 운송, 기타 서비스 등 12분야의 155개 세부 업종을 다룬다. ●DDA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세계은행은 DDA협상을 통해 무역보호수준이 40% 삭감될 경우 공산품 분야에서 696억 달러의 후생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DDA 협상으로 우리 경제는 대체로 2.5∼4.2%의 실질 GDP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시장개방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산자의 기술개발 및 품질개선을 촉진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그러나 부문별로 보면 이해득실이 엇갈린다. 농산물 관세와 비관세장벽이 완화되면 국내 농업종사자들은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어 소득이 감소하게 될 것이다. 쌀수매 등을 통한 농민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이 감축되면 농민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수산업도 마찬가지로 타격을 받을 것이다. 서비스 산업은 농업 및 제조업의 생산에 있어 중간재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성 제고에 도움을 주게 된다. 물류시스템은 유통, 통신, 금융 등 서비스 산업의 강화없이는 개선되기 어렵다. 주요국들은 우리나라에 법률, 교육, 시청각, 보건의료 산업의 추가 개방 및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 분야는 다른 서비스 분야와는 달리 공공 서비스의 성격도 가지고 있고 사회적, 문화적 파급 효과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개방의 폭과 속도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대경연측은 밝히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씨줄날줄] 생명을 위한 물/육철수 논설위원

    물값이 기름값보다 더 비쌀 것 같은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 등 중동의 석유부자 나라에서 물장사를 하면 얼마 안 가서 깡통을 차기 십상이다. 반면 해마다 대홍수로 물이 지천으로 넘치는 방글라데시나 인도에서 식수사업을 벌이면 떼돈을 벌 수 있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빈부의 차이 때문이다. 물 기근국가군(群)에 속하는 중동 산유국들은 1970년대부터 오일쇼크로 벌어들인 수천억달러를 퍼부어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바꾸는 담수시설을 갖춰 놓았다. 이들 나라는 용수의 50%를 담수로 해결한다. 식수는 우유·기름·야채·고기 등과 함께 생필품으로 분류돼 수입하더라도 관세가 없어 거의 원가로 공급된다. 생필품은 국왕이 국민에게 하사(下賜)하는 일종의 ‘시혜품’이어서 물값은 ℓ당 30원 정도다. 산유국이지만 가난한 북아프리카의 리비아는 사정이 좀 다르다. 이 나라에선 유엔의 경제제재를 받던 몇년전까지, 우리 기준으로 보면 참 소박하게도,500㎖들이 페트 물병 2통이 외국인들의 검문소 통과용 뇌물로 쓰였다. 물 한 병을 얻으려고 총격전을 벌여 사람을 죽이기도 예사다. 방글라데시나 인도는 경제력이 모자라 댐건설이나 담수화를 엄두도 못낸다. 강수량 때문에 생고생을 하면서도 정작 마시고 생활용수로 쓸 만한 물을 저장하지 못해 늘 물기근에 시달린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은 약 14억㎦로, 땅덩어리 전체를 2.7㎞ 깊이에 잠기게 할 정도인데도 이처럼 국가별 경제력과 관리역량에 따라 물의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22일은 제13회 세계 물의 날이다. 주제는 ‘생명을 위한 물(Water for Life)’로 정해졌다. 오는 2050년이면 세계 인구가 90억명에 이르고 이 중 24억명이 물 부족에 직면한단다. 국지적 물전쟁은 이미 수차례 있었고,21세기 전쟁은 물 때문에 일어날 것이라는 섬뜩한 예견까지 나온다. 여차하면 물과 생명을 맞바꿀 수도 있다는 얘기다. 물 부족국가군에 포함된 우리나라는 2011년쯤 12억㎥의 물이 모자란다고 한다. 중동 산유국만큼 돈도 없는 나라여서 정부가 재정을 털어 물을 공급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텐데, 물 때문에 난리칠 생각을 하면 끔찍하다. 지금부터라도 물을 생명처럼 소중하게 여겨야 뒤탈이 없을 것 같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혼다클래식] 해링턴, PGA무대 첫승

    유럽프로골프투어(EPGA)의 강자 파드리그 해링턴(34·아일랜드)이 연장 승부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컵을 안았다. 세계 랭킹 8위 해링턴은 14일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미라솔골프장 선라이즈코스(파72·746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비제이 싱(42·피지), 조 오길비(31·미국)와 공동 선두로 나선 뒤 연장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6언더파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2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어니 엘스(36·남아공)는 이날 EPGA 카타르마스터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5타의 열세를 뒤집고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역전 우승,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굿바이 바티골’

    ‘굿바이, 바티골!’ 동물적인 득점 감각과 긴 머리를 앞세워 세계 축구계를 휘저었던 아르헨티나의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36)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AFP통신은 최근 카타르 프로축구 알 아라비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바티스투타가 “현역 생활을 접겠다. 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14일 보도했다. 1988년 19살의 나이에 뉴웰스 올드보이스(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던 그는 91년 A매치에 데뷔했고, 그해 조국을 코파아메리카 정상으로 이끌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92년 세리에A(이탈리아 프로축구) 피오렌티나를 시작으로 유럽에 첫 발을 디뎠고, 약 10년 동안 293경기에서 182골을 뿜어내며 유럽 무대 최고 골잡이로 명성을 떨쳤다.00∼01시즌에는 AS로마 소속으로 마침내 ‘스쿠테토(세리에A 우승 상징)’를 품에 안았다. A매치에서는 78경기에 출전해 59골을 넣어, 아르헨티나 대표팀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바티스투타는 그러나 유독 월드컵과는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선배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한 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고,4년 뒤 프랑스에서는 8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특히 세계 축구 팬들은 2002한·일월드컵 당시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비겨 16강 진출이 좌절된 뒤 그가 쏟아내던 눈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남북축구 12년만에 맞대결

    남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12년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축구대표팀은 13일 타이완 타이베이 충산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예선 마지막날 경기에서 강진혁과 문인국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홍콩을 2-0으로 완파, 예선 풀리그 전적 4전 전승으로 홍콩(3승1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이로써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7월31일∼8월6일)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시드를 배정받아 본선에 올라 있는 한국대표팀과 국내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남북한 간의 축구 A매치는 지난 93년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94미국월드컵 최종예선(한국 3-0 승) 이후 12년 만이며, 한반도에서의 남북 대결은 지난 90년 10월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열린 통일축구 이후 15년 만이다. 올 동아시아선수권에는 한국, 중국, 일본이 시드 배정을 받아 본선에 진출해 있고 예선 1위 북한이 합류해 4개국이 풀리그를 통해 동아시아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한국은 지난 2003년 일본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F조 3개팀 브라질보다 나이지리아가 ‘복병’

    F조 3개팀 브라질보다 나이지리아가 ‘복병’

    “만만한 상대가 한 팀도 없지만 충분히 해볼 만은 하다.” 오는 6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서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박성화호’가 예상 외로 강팀들을 만난 가운데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동안 치밀하게 준비하면 승산은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는 지난 대회(2003년) 우승팀인 브라질이 꼽혔다. 대회 최다인 5회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최강의 전력을 보유했다는 평. 눈에 띄는 스타는 미드필더 페르난디뉴(20). 힘과 기술을 겸비한 선수로,2003년 대회 스페인과의 결승전 때 결승골을 넣은 선수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세계청소년대회에서 4번 만나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산 국제청소년대회에서 박주영의 결승골(1-0)을 앞세워 설욕을 한 만큼 과거와는 달리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지에서 추첨을 참관한 박성화 감독은 “강팀들과 편성됐지만 우리 전력도 향상돼 충분히 해볼 만하다.”면서 “브라질은 선수가 많이 바뀌어서 섣불리 전력을 속단할 수 없고, 나이지리아는 상당히 강할 것으로 보이고, 스위스는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상대했던 우크라이나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어려운 조에 속했지만 조 2위나 와일드카드로 16강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보다 나이지리아를 ‘복병’으로 꼽는 전문가도 많다. 일찍 꽃을 피우고, 조로하는 경향이 심한 아프리카팀들은 청소년대표나 국가대표의 전력차가 크지 않기 때문. 더구나 나이지리아는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아프리카 최강으로, 지난 89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때는 결승까지 올랐다. 주목할 선수는 스트라이커 솔로몬 오코론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소속으로 골문앞에서 움직임과 기술이 좋아 수비진에 큰 부담을 줄 전망. 이탈리아, 벨기에, 우크라이나 등 강호들과의 경쟁 속에 유럽예선을 4위로 통과한 스위스도 ‘다크호스’다.2002년 17세 이하 청소년 대회때 우승한 멤버들이 주축으로 조직력이 탄탄하다. 팀의 기둥은 190㎝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 요한 주루. 잉글랜드 아스날의 유스(Youth)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프랑스 국가대표로 역시 같은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파트릭 비에이라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장원재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은 “청소년팀도 기량이 평준화한 만큼 일방적인 경기는 없을 것”이라면서 “한국팀은 남은 기간 동안 수비수간 조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공공요금 인상 어려워진다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인상할 수 있는 요건이 까다로워진다. 또 다음달부터 가스요금은 8.5% 내린다. 재정경제부는 27일 “공공요금을 결정할 때 기존의 인건비와 원재료비 등 서비스 생산에 직접 들어가는 비용뿐만 아니라, 공기업의 경영상황 등도 고려할 방침”이라면서 “다음달까지 이같은 내용의 공공요금 산정방식 개선안을 마련, 시행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요금 산정방식이 바뀔 경우 인건비와 원재료비 등이 올라 인상요인이 생기더라도 해당 공기업의 경영상황이 좋으면 요금 인상폭이 줄어들 수 있다. 대상은 전기요금과 우편요금, 전화요금, 시외버스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고속철도(KTX) 요금,TV 시청료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18개 공공요금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의 산정기준이 바뀌면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상하수도요금 등 12개 공공요금 산정방식도 추가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가스도매요금은 현행 ㎥당 435.82원에서 395.29원으로 40.53원(9.3%), 소매요금은 478.91원에서 438.38원으로 40.53원(8.5%) 각각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겨울철 월 평균 250㎥가량 사용하는 31평 아파트의 경우 도시가스 요금부담이 한달에 1만 1146원 줄어들게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다음달 1일부터 석유수입부과금이 4.62원 인상되지만 환율 하락이 유가 인상분을 상쇄하는 데다 최근 장기도입계약을 통해 카타르로부터 18만t가량의 LNG를 무상도입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균 장세훈기자 windsea@seoul.co.kr
  • 축구천재 박주영-아두 맞장

    축구천재 박주영-아두 맞장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축구천재’들이 수원벌에서 맞붙는다. 한국의 박주영(사진 왼쪽·20·고려대)과 미국의 프레디 아두(오른쪽·16·DC유나이티드)다. 이들은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05수원컵 국제청소년(20세 이하)대회에서 만나 진정한 ‘축구천재’가 누구인지를 가린다. 나이는 아두가 4살 어리지만 경력은 박주영보다 훨씬 화려하다. 그는 15살이던 지난해 4월 미국 프로축구(MLS)에 데뷔한 ‘축구신동’.1887년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에 당시 14세로 데뷔한 프레드 채프먼 이후 미국 스포츠 사상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 그의 프로무대 데뷔전은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고, 이례적으로 ABC방송이 미국 전역에 생중계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가나 출신으로 흑인 특유의 현란한 몸놀림과 화려한 드리블이 장기다. 아두는 2003년 8월 핀란드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17세 이하)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만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1-6 참패의 수모를 안긴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이 대회가 끝난 뒤 잉글랜드의 첼시 등 유럽명문 구단의 러브콜을 잇달아 받았고 미국의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2003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주영도 국내에서는 이미 청구고 시절부터 ‘괴물선수’로 알려져 있었지만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선수권대회에서 6골을 뽑아 득점왕과 팀 우승을 동시에 이루며 처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들어서는 지난달 카타르 4개국 초청대회에서 4경기 동안 무려 9골을 뽑아내는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했고 ‘박주영 신드롬’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박주영 역시 당장 유럽무대에서도 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일본 J리그 팀들이 다투어 눈독을 들이는 등 한껏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이 때문에 자존심을 건 박주영과 아두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가 사뭇 주목된다. 수원컵에는 한국·미국 외에 이미 오는 6월 세계청소년대회 진출이 확정된 아르헨티나와 이집트 등 4개국이 참가, 풀리그로 경기를 벌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리오넬 메시와 프랑스 프로팀 소쇼에서 활약하는 이집트의 공격수 아메드 페라그 등 정상급 스타플레이어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박성화호’로서는 전력을 점검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박주영은 뉴스타” FIFA 홈피서 집중조명

    국제축구연맹(FIFA)도 ‘축구천재’ 박주영(20·고려대)의 진가를 알아봤다. FIFA는 공식 웹사이트(www.fifa.com)를 통해 박주영을 ‘뉴스타’로 소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FIFA는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2005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관련 기획으로 아시아의 출전국(한국, 중국, 일본, 시리아)을 소개하면서 그중 한국의 에이스 박주영을 집중 조명했다. ‘뉴스타(A new star)’라는 소제목으로 박주영을 소개한 이 사이트는 2004년 ‘올해의 아시아 청소년선수’로 꼽힌 이력은 물론 지난달 열린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축구대회에서 혼자 9골을 뿜어 득점상과 최우수선수(MVP)상을 휩쓸었다는 소식을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알렸다. 이 사이트는 또 박주영이 이끄는 한국은 좋은 선수들이 많아 현재 수준만으로도 전통의 세계 강호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한 전력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4월 결혼앞둔 김형주·이은희 ‘유도 커플’

    4월 결혼앞둔 김형주·이은희 ‘유도 커플’

    “내년 아시안게임 땐 부부가 함께 메달을 따는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유도 커플’ 김형주(29·KRA)와 이은희(26·성동구청)가 웨딩마치를 울린다. 지난 98년 월드컵 단체 남녀 대표로 뽑혀 태릉선수촌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온지 7년 만이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때 나란히 금메달을 딴 뒤 결혼을 약속했던 김·이 커플은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회장기대회(3월15∼18일)에 함께 참가한 뒤 4월3일 오후 1시 올림픽공원 내 결혼문화회관에서 화촉을 밝힌다. 신혼여행은 대회일정 때문에 연기했고, 김형주의 팀 숙소가 있는 한국체대 부근에 신방을 차려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동반 금메달 사냥을 목표로 운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2003세계선수권대회에 경쟁이 가장 치열한 남자 66㎏급 대표로 출전했던 김형주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으나 컨디션 난조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은희도 여자 52㎏급 라이벌 김경옥(용인대)을 따돌리고 2004아테네올림픽에 참가했지만 초반에 탈락했고,57㎏급으로 한 체급을 올려 새롭게 도전한다. 이은희는 “아테네올림픽 때 메달을 따고 당당하게 은퇴하고 싶었지만 아쉬움이 남아 매트를 떠날 수 없었다.”면서 “형주씨와 첫 부부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룬 뒤 지도자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박주영등 축구스타 셀프카메라

    MBC ESPN이 18일 오후 8시 30분 ‘나의 축구 비밀(My Football Secret)’ 박주영편을 시작으로 축구 스타들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 특집을 연속 방영한다. 카타르 8개국 초청대회에서 무려 9골을 쓸어 담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박주영의 셀프 카메라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는다. 초등학교 시절 축구화를 잃어버려 맨발로 경기에 나섰던 사연과 하루걸러 한 장씩 유리창을 깼던 에피소드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또 25일부터 매주 오후 8시 30분에는 ‘한국축구의 보물’ 박지성편 과 ‘꾀돌이’ 이영표편, 이어 ‘축구악동’ 이천수편이 차례로 방영된다.
  • 안방극장 악역들이 뜬다

    요즘 뜨는 드라마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분모가 있다. 바로 주인공 못지않은 매력을 지닌 악역들이 드라마 전면에 나서서 시청률을 견인하는 것. 반대로 뜨지 못한 드라마들에서는 대부분 악역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잘 키운 악역 하나 열 주인공 부럽지 않다.”는 말이 드라마 제작진들 사이의 화두가 됐을 정도다. ●주인공보다 더 튀는 악남(惡男) 최근 대박을 터뜨렸거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드라마속 악남들은 주인공보다 더 튄다.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극중 보조 장치에 불과했던 과거의 악역 캐릭터와는 다른,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무 이유 없이 주인공을 괴롭히는 구태의연함에서 탈피, 오히려 주인공을 능가하는 매력으로 사랑을 놓고 경쟁하는 등 팽팽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이에 시청자들은 주인공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카타르시스를 악역을 통해 충족시키며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된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KBS2TV ‘해신’의 송일국과 KBS2TV ‘쾌걸춘향’의 엄태웅. 극중 염장역으로 나오는 송일국은 주인공 장보고(최수종)와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살인도 서슴지 않는 악한이다. 하지만 여성 시청자들은 그 악행의 이면에 짙게 배어 있는 정화(수애)를 향한 순애보에, 남성 시청자들은 주인 이대인(김갑수)을 섬기는 충성심과 남자다운 의리에 주인공인 최수종 못지않은 매력을 느낀다. 엄태웅은 한마디로 21세기 버전 변학도. 고전의 변학도는 몰염치한 탐관오리이지만, 엄태웅은 극중에서 영화 프리티 우먼의 리처드 기어처럼 젠틀하고 쿨한 매력과 완벽한 능력으로 춘향을 물심양면으로 지켜주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 특히 철없는 몽룡에 비해 남성미도 물씬 풍겨나와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오죽하면 시청자들은 제작진에게 “변학도와 춘향을 연결시켜 달라.”고 요구할 정도. SBS ‘봄날’의 조인성은 배다른 형인 은호(지진희)와 달리 당초 온갖 불만을 가득 안고 사는 캐릭터. 하지만 정은(고현정)을 사랑하게 되면서 형을 향한 미움의 감정 등을 고쳐 잡는 순수한 이미지를 보이게 되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미움보다 연민의 감정을 유발, 드라마 전개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KBS ‘불멸의 이순신’에서 원균역을 맡은 최재성과 MBC ‘영웅시대’에서 차지철 역을 맡고 있는 정흥채도 주인공 못지않은 매력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악녀(惡女), 남자 못지않은 카리스마 KBS 2TV ‘해신’의 채시라와 각각 SBS ‘봄날’·‘토지’의 이휘향과 도지원 등은 남자 주인공 못지않은 선 굵은 연기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드라마 인기몰이에 선봉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극중 자미부인역을 맡은 채시라는 오랜 경륜에서 나오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주인공 장보고의 카리스마를 능가하는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이미 ‘천국의 계단’,‘구미호 외전’ 등에서 ‘제대로 된’ 악녀 연기를 선보였던 이휘향은 ‘봄날’에서 아들(조인성)을 이용해 자신의 욕심을 챙기는 야비한 어머니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하는 등 과거의 명성을 그대로 잇고 있다. 사극 ‘여인천하’에서 “뭬야!” 한마디로 온 국민의 미움을 샀던 도지원은 ‘토지’에서 한층 더 극악스러워진 홍씨부인으로 출연, 악녀 연기의 결정판이 무엇인지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SBS ‘유리화’의 이응경도 아들을 사업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의붓 아들을 죽이는 등 자신의 야망을 위해 물불을 안 가리고 파렴치한 짓을 서슴지 않는 전형적인 악녀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부실한 악역=대박 드라마 걸림돌? 시청률 측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드라마는 한결같이 악역의 ‘부실함’이란 공통점을 지닌다는 것이 방송가의 분석이다. 출발당시 화제를 모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극중 악역인 이정진이 주인공 김래원과 확실한 대립각을 세우지 못해 초반 재미가 반감됐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꽝태자’란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는 등 질적·양적으로 참패했던 MBC ‘황태자의 첫사랑’도 김남진의 캐릭터가 주인공 차태현을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등 제몫을 다 하지 못해 시청률 하락의 길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방송 전문가들은 악역들이 뜨는 이유를 ‘탈 관습’과 ‘긴장감’이란 두 단어로 설명한다. 즉 관습화되어 온 ‘선과 악’이라는 틀에 박힌 이분법적 드라마 배역 구조로는 더이상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는 것. 이 때문에 현대 감각에 맞는 차별성을 보여주기 위해 악역 캐릭터들이 주인공에 버금갈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됐고, 주인공과의 캐릭터간 정면 충돌로 적절한 긴장감이 드라마속을 관통하면서 시청자들이 느끼는 재미는 곱절로 불어난다는 설명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 아랍권과 외교관계 복원 추진

    팔레스타인과의 역사적인 평화회담을 계기로 이스라엘이 아랍권 국가들과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국가는 이집트와 요르단. 이번 회담을 중재한 두 국가는 8일 회담이 성공리에 끝나자 조만간 대사를 다시 파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실반 샬롬 이스라엘 외무장관실은 요르단 정부가 마루프 알 바키트 터키 주재 대사를 주 이스라엘 대사로 내정하고 이스라엘 외교부에 아그레망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집트는 지난해 말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등 급속히 관계를 회복하고 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10년만에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마저 커지고 있다. 또 샬롬 장관은 걸프지역 국가들과 북아프리카 10개국도 조만간 이스라엘에 외교공관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샬롬 장관은 9일 오만, 모로코, 카타르 외무장관과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 사실상 외교관계를 단절하게 된 계기는 2000년 9월 팔레스타인의 인티파다(반 이스라엘 봉기)였다. 이스라엘이 인티파다를 강경진압하자 다음달 아랍국가들은 정상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을 강력 비난하며 아랍권 차원의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이집트는 이스라엘 주재 대사를 소환했고, 요르단은 임기가 만료된 대사의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음으로써 아랍권의 움직임에 동참했다. 오만에 설치된 이스라엘 무역대표부는 폐쇄됐고, 모로코·튀니지도 이스라엘과 제한적인 통상관계만 유지해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청소년대표팀 11일 귀국

    오는 6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U-20)선수권에서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장장 한달에 걸친 해외 원정을 마치고 11일 오후 1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을 일궈낸 주전 멤버 가운데 5명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중국 및 중동, 유럽팀들과의 9차례 경기에서 5승3무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청소년선수권에 청신호를 켰다. 카타르 초청 청소년 대회 우승컵을 덤으로 보태기도 했다. 이번 해외 원정의 가장 큰 수확은 역시 박주영(20·고려대)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의 등장. 박주영은 올해 ‘박성화호’가 치른 9경기에서 6경기에 출전,10골을 낚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그가 나선 경기에서는 5승1무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반면 한국이 뽑아낸 15골 가운데 75%를 박주영이 책임지는 등 의존도가 높았던 점은 고민거리. 세계청소년선수권을 위해서는 제 2의 득점 루트를 개발해야 하는 과제도 남겼지만 카타르초청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김승용(20·FC서울)이 스페인 원정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고, 한동원(19·FC서울·2골)이 동참하며 시름을 덜게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뛰어난 돌파력과 정확한 크로스 능력을 보여준 박종진(18·수원고)의 활약 역시 또 다른 수확이다. 주전 수비수 이강진(도쿄 베르디)과 김진규(이상 20·전남)가 빠지고, 이요한(20·인천)-정인환(19·백암종고)-안재준(20·고려대)으로 꾸려졌던 스리백 라인도 초반 4경기 연속 실점을 하며 흔들렸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감을 찾아가 향후 수비진 운영에 윤활유로 작용할 전망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주영 7경기 연속골 ‘불발’

    악천후가 ‘축구천재’의 대기록 작성을 막았다.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20·고려대)의 연속골행진이 6경기에서 일단 멈췄다. 박주영은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청소년(U-20)대표팀과의 친선경기 2차전에 선발로 나왔지만,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의 불운으로 골 사냥에는 실패했고 팀도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해 10월 일본과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준결승부터 시작된 국제대회 6경기 연속골 행진을 마감했다. 피로 누적으로 지난달 29일 열린 시리아와의 1차전에 결장했던 박주영은 이날은 선발출장해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지난해 아시아청소년대회 준결승부터 최근 카타르대회 결승 일본전까지 6경기 연속 골맛을 봤던 박주영이 이날 골을 넣으면 한국 대표팀 최다 연속 골 신기록(7경기)을 세우게 돼 있었다.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7년 메르데카컵 이라크전(1대 0승)부터 9월 대통령배 준결승 말레이시아전(3대 0승)까지 내리 7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적이 있었지만 당시 두 차례가 프로 팀과의 경기였기 때문에 대표팀간 맞대결 기록에서는 일단 제외된다. 때문에 박주영이 이날 시리아전에서 골을 기록했다면 한국축구사의 새로운 획을 긋는 셈. 하지만 시리아와의 2차전은 엄청난 폭우속에 진행돼 처음부터 정상적인 플레이는 불가능했다. 박주영은 전반 중반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슛을 날렸지만 불발된 데 이어 회심의 중거리슛도 아깝게 빗나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5분 박주영은 아크 오른쪽 지점에서 프리킥을 찼으나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오는 바람에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한국은 2일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올라 오는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청소년(U-20)팀과,9일에는 레알 마드리드 B팀과 각각 연습경기를 가진 뒤 11일 귀국한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 참가할 24개팀 중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21개국은 이미 티켓을 확보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알 자지라 방송 매각할듯 카타르 “美·광고주 압력”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카타르 정부가 미국 등의 압력에 시달려 아랍권 최고의 인기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를 1년 안에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딕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 조지 W 부시 행정부 주요 인사들은 그동안 카타르의 지도자들에게 알 자지라의 방송이 선동적이고 현상을 오도하며 때로는 허위방송도 한다는 불만을 토로해왔다. 일부 미 고위인사들은 알 자지라를 “테러단체 방송”이라고 비난해왔다. 카타르의 한 고위 관리는 “우리는 최근 알 자지라 편집위원회 인원을 늘렸고, 그들의 임무 중 하나는 최선의 매각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이는 단지 미국뿐 아니라 광고주와 다른 나라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알 자리라의 시청자는 3000만∼5000만명으로 아랍의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인기가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기업들이 미국이나 아랍국가들의 비판을 살 가능성을 우려, 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압력을 받은 카타르의 알 자지라 매각 방침은 아랍권에서 반미감정을 일으키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dawn@seoul.co.kr
  • 박주영, 차붐도 넘본다

    ‘차붐 기록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의 ‘새 아이콘’ 박주영(20·고려대)의 골 잔치가 또 하나의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무대는 중동에서 서아시아로 옮겨졌다. 한국청소년(U-20)축구대표팀은 29일과 다음달 1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청소년(U-20)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7일 막을 내린 카타르 8개국 초청 대회에서 9골을 낚아 팀 우승은 물론,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까지 석권하며 1963년 박인선이 세웠던 단일 청소년대회 최다골 기록(8골)을 경신했던 박주영이 이번에 도전하는 것은 국제경기 최다 연속골. 지난해 10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일본과의 준결승전부터 6경기째 골 퍼레이드(12골)를 벌이고 있다. 현재 타이틀 보유자는 차범근(53) 수원 감독과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4·누만시아). 차 감독은 25살이던 지난 77년 7월 이라크와의 메르데카컵 결승전부터 9월 말레이시아와의 대통령배 준결승전까지 7경기 연속골(8골)을 터뜨렸다. 이천수도 99년 8월부터 2000년 1월까지 7경기 연속 골(총 13골)을 기록했지만 상대가 지역 선발이 많아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 공식 A매치 최다 기록은 ‘왼발의 달인’ 하석주(37·독일 연수 중)가 지난 93년 월드컵 1차예선 레바논전부터 인도전까지 세웠던 6경기 연속 골이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5위로 한국(21위)보다 한 수 아래지만, 청소년팀은 한국 중국 일본에 이어 올해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 티켓을 따낸 다크호스다. 국가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는 1승1패, 청소년대표팀간 경기는 2무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최근 경기당 2골의 무서운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는 박주영이 시리아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연속골을 보태 한국 축구사를 또 한번 새로 쓸지 주목된다. ●본프레레, 쿠웨이트전 박주영 제외 한편 박주영은 28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새달 이집트·쿠웨이트전 선수 명단(26명)에서 제외됐다. 이번 명단에는 미국전지훈련 멤버와 국내로 복귀한 유상철(울산), 설기현(울버햄튼) 등 해외파 5명이 포함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축구 새 아이콘 떴다…박주영 신드롬

    한국축구 새 아이콘 떴다…박주영 신드롬

    지난해 유로2004(유럽축구선수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의 희망으로 떠오른 웨인 루니, 포르투갈의 샛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이상 20), 브라질의 차세대 기둥 호비뉴(21). 이제 누구도 이들과 그를 비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연일 골폭풍을 몰아치며 한국을 카타르 초청 8개국 청소년대회 정상으로 이끈 한국축구의 ‘새 아이콘’ 박주영(20·고려대). 약관의 청년이 벌이는 골 퍼레이드는 ‘신드롬’처럼 한국 축구계를 강타했다. 이번 대회가 대부분 한국 시간 새벽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축구 팬들은 텔레비전 앞에 모여 잠을 설쳤다. 열성 팬들은 음식점 등을 빌려 2002한·일월드컵 응원전을 재현했다. 또 그를 둘러싼 국가대표팀 발탁 논쟁은 축구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 끝없는 격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 축구 사상 보기 드문 현상이다. 박주영의 화려한 비상은 그동안 다른 나라 축구 천재들의 출현을 마냥 부러워하던 한국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드디어 ‘보물’이 나타난 것이다. 박주영은 지네딘 지단(프랑스)처럼 화려한 드리블과 시야가 넓은 패스워크를, 호나우두(브라질)처럼 개인기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골을 만들어 내는 능력과 티에리 앙리(프랑스) 못지않은 골 결정력을 지녔다. 그를 따라다니는 숱한 수식어들은 그만큼 축구에 대한 천재성을 고루 갖췄다는 방증이다. 청구고 은사인 변병주 감독은 “100년 만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최근 경기에서 보여주는 플레이에서 결점을 찾아볼 수 없다.”며 한껏 치켜 세웠다. 홍지민 임일영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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