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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플러스] 과학적 설비와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가치 골프’ 실현

    [인터뷰 플러스] 과학적 설비와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가치 골프’ 실현

    “골프는 디자인이다.” 성창훈 이룸골프아카데미(일산점) 대표는 과학적인 설비와 체계적인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더하면 골퍼의 기량과 실력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룸골프’는 연습장 개념의 일반적인 골프아카데미가 아니란 의미다. 차별성에다 전문성과 연계성, 공감성을 더했다. 공간의 미학을 살려 골퍼들 스스로 품격이 높아지도록 설계했다. 최상의 운동 공간인 동시에 쾌적한 실내공간에서 ‘모든 골퍼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로핸디 솔루션에서부터 프로양성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콘텐츠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골프의 품격에 맞춘 프라이빗 공간, 최고의 스크린골프시스템, 정밀분석시스템(어바웃골프 체중 이동 분석 장비), 골프바디컨디셔닝 프로그램(트레이닝 접목), 개인별 전문가 분석(코드관리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룸골프는 현재 잠실점과 일산점 두 곳으로 운영되는데, 프랜차이즈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본지는 개설한 지 1주년을 막 넘긴 일산점을 찾아 성창훈 대표를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골프아카데미를 열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가요. -4년 전 국내에서 유명한 골프아카데미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 프랜차이즈를 해 오다 보니까 학원 운영 시스템을 골프아카데미에 접목하면 사업성이 있겠다고 싶어 그 뒤로 조사하고, 연구도 했습니다. 아카데미 콘텐츠를 보강하고 관리 시스템을 더하면 최고급의 골프아카데미를 할 수 있겠구나 하고 판단한 거죠. 그러다가 1년 전이 지난해 7월 27일 ‘이룸골프아카데미(일산점)’을 오픈하게 되었죠.→학원 운영 시스템을 골프아카데미에 접목했다면, 그 내용은 무엇인가요. -학원은 학생들의 학업성취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방식이 ‘빨간 색연필 동그라미’라고 해서 선생님들이 학원생들의 학습결과를 확인하는 겁니다. 학원생 개인별로 파일을 만들어 학습결과를 모아 관리하는데요. 이 파일을 학원은 학부모가 언제든지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이 파일을 보면 학생 개인의 학업성취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학부모 입장에서 학원의 선생님들이 자녀에게 가르친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자녀의 학업성취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철저히 관리해 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룸골프아카데미는 기존 골프아카데미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현재 국내 대부분의 골프아카데미는 ‘프로들의 레슨’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프로가 실력 있어 레슨하는 방식이죠. 말하자면 수능에서 명강사들이 강의하는 것과 똑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룸골프’는 초·중·고 학생들의 평소 학업성취, 내신관리를 해 주는 겁니다. 자기 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좋은 습관을 익히도록 관리하는 거죠. 이를 중심으로 첫째는 선수들이 하는 레슨을 일반인도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갖추었습니다. ‘스윙 분석기’가 대표적입니다. 미국에서 도입했는데요. 보통 MIR 룸이라고 부릅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트레이닝을 하게 되죠. 둘째는 인테리어입니다. 그린에 나온 듯하고, 카페나 와인 바에 나온 것 같이 자연스럽고 또 럭셔리한 고품위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골프수업을 받는다는, 그런 자부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그렇다면, 이룸골프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엘리트 선수 육성에 꼭 필요한 3대 요소가 있는데요. 이룸골프는 이를 대중화했습니다. 이룸만의 교육방법이라고 할까요.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습니다. 첫째는 앞서 말씀드린 첨단 분석 장비를 이용한 골프에 관한 모든 분석을 제공하는 겁니다. 골프 스윙의 7단계, 어드레스부터 피니쉬까지 정밀분석을 합니다. 두 번째는 골프 전문 트레이너가 진행하는 컨디셔닝 레슨입니다. 골프에 필요한 신체를 육성토록 합니다. 셋째는 일반 골퍼들이 일반적으로 범하는 오류들을 정리한 건데요. 이것은 이룸골프만의 코드와 운동방법입니다. 골퍼의 상태를 기호화해 제공하는 거죠. 넷째는 프로골퍼가 진행하는 포인트 레슨입니다. 개인별로 기술적 교육과 수련을 하게 됩니다. 이 네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최고급의 퀄리티를 가진 골프아카데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룸골프의 스윙분석은 백스윙부터 피니쉬까지 클럽의 경로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 볼의 스피드·탄도·구질·백스핀·사이드 핀량·불 방향 분포도 등 구질의 평균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 스윙을 프로그램에 표시함으로써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는 것, 볼의 캐리·런·합계 거리에 따른 피치샷·칩샷·피치·런 모두가 확인 가능하다는 것, 어택앵글과 다이내믹 로프트를 확인할 수 있어 클럽의 교환이나 맞춤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등 최상의 분석시스템을 자랑합니다. 그러니까, 스윙분석은 어드레스 단계에서 왼발과 오른발에 실린 체중이 공을 친 임팩트 단계에서 어떻게 변했는지를 프로골퍼가 보고 개인별 맞춤 레슨을 할 수 있게 하는, 힘의 이동 원리를 체현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트레이닝할 수 있는 과학화된 프로그램인 거죠. 현재는 국내 유일의 이룸골프 만의 스윙분석입니다.→이룸만의 골프아카데미란 말씀이시군요. -네, 그렇습니다. 골프 훈련에는 기술과 정신, 체력 이 세 가지 요소가 필수적인데요. 이 모든 것을 한 장소에서, 이룸골프에서 갖출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주입식 교육이 아닌 본인의 골프 수준과 신체발달 상태에 맞춘 개인별 맞춤 트레이닝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6살 된 미취학 아동이 등록해 나오고 있는데요. 저희는 이 아동에게 골프를 하되, ‘성장판 자극 중심의 운동’으로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구력과 유연성, 민첩성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덧붙입니다. 골프를 재미있게 놀이처럼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룸만의 특별한 아카데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거죠. 이를 위해 공개강의와 학회참석, 자격증 취득과 교육과정 참여를 통해 고착화된 배움이 아닌 계속되는 연구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00% 레슨 예약시스템과 최상급의 운동 시설, 최고의 커리큘럼으로 봉사하고 나누겠다는 겁니다. 일반 골프연습장과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과학화된 골프아카데미가 바로 이룸골프’다 하겠습니다.→골프아카데미를 개설하기 전에 학원 쪽 일을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사회체육을 전공했습니다. 테니스 운동선수로 활동도 했습니다. 지금 보면 이제 전공을 살리게 됐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대학 졸업 후에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지를 수거해서 이를 분석해 제공하는 ‘기출문제 전문회사’에서 일했습니다. 또 종로M스쿨 프랜차이즈 사업도 했습니다. 학원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별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출제 경향을 제시하고 등의 일을 했습니다. 교육사업의 연장선에서 ‘골프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골프도 디자인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 영국의 골프 전설 중 한 사람인 바비 존스는 ‘골프는 가르치기도 어렵고, 배우기도 어려운 유일한 게임이다’는 명언을 남겼는데요. 골프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바로 공감하실 겁니다. 어려운 스포츠지만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취지였던 거죠. →앞으로 비전이라고 할까요.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개설한 지 1년이 막 지나고 있는데요. 현재 회원 수는 700명을 넘어섰고, 하루 이용객은 100명 남짓 됩니다. 우선은 이룸골프를 사랑해 주시는 회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겁니다. 쾌적한 환경과 직원들의 꾸준한 교육, 이를 통한 회원님들 일대일 관리로 골프를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현재는 저희 일산과 송파 두 곳입니다만 앞으로 서울의 강남과 서초, 목동과 분당, 상계와 노원,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 등 8개 지역에 ‘이룸골프아카데미’를 여는 겁니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화로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해피 민지데이”… 2억짜리 생일선물

    “해피 민지데이”… 2억짜리 생일선물

    볼빅챔피언십 최종 16언더파 작년 1타 차 준우승 아픔 털어 “US오픈 앞두고 승리해 기뻐”호주 교포 이민지(22)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라는 화려한 이름표를 달고 2014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뛰어들었다.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면서 이듬해인 2015년 투어 무대를 처음 밟은 후 그해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6년에도 롯데챔피언십과 블루베이 LPGA에서 2승을 챙겼으나 지난해에는 유독 승수와 인연을 쌓지 못했다. ‘톱10’에만 무려 10차례 들며 정상을 노크했지만 허사였다. 그 10번 중 한 번이 바로 지난해 볼빅챔피언십이었다. 당시 이민지는 펑산산(중국)에게 단 1타 뒤져 박성현과 함께 공동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1년 전의 아쉬움은 두 번 다시 없었다. 모자랐던 1타의 아쉬움을 털어낸 이날은 마침 자신의 생일이었다. 이민지가 통산 네 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8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볼빅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민지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17번홀까지 김인경(30)과 15언더파 동타로 쫓겼지만 마지막홀 버디를 성공시켜 추격자를 1타 차로 따돌렸다. 다소 뒤늦은 시즌 첫 승. 2016년 10월 블루베이 LPGA 대회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거둔 투어 네 번째 우승이다. 이날 스물두 번째 생일을 맞은 이민지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9만 5000달러(약 2억 1000만원)를 두둑한 생일선물로 챙겼다.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이 유창한 이민지는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 이성민씨가 함께 다니며 아침밥을 챙겨 준다. 이날도 푸짐한 생일상을 받고 경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 전반홀 초반부터 3타를 줄여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린 이민지는 5번홀 이후 ‘버디 파티’ 대신 파세이브가 이어지면서 김인경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전반홀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김인경은 후반홀 시작하자 4타 차를 따라잡아 공동선두가 된 뒤 두 홀 먼저 경기를 끝내고 연장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그러나 이민지는 18번홀(파5) 침착한 러닝 칩샷으로 공을 깃대 60㎝ 가까이 붙이고 가볍게 홀에 떨군 뒤 ‘생일 축가’ 대신 ‘우승 축가’를 불렀다. 이민지는 “마지막홀 긴장은 됐지만 드라이버샷만 잘 나오면 두 번 만에 그린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우승을 신고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민지의 지난해 US여자오픈 성적은 공동 11위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개의 ‘신들린 칩샷’… 2년차 징크스 깼다

    2개의 ‘신들린 칩샷’… 2년차 징크스 깼다

    ‘2년차 징크스’를 보기 좋게 날려버린 칩샷 두 방이었다. 4번홀(파5)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지만 칩인 이글이 터지면서 단숨에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으로 굴러 내려가 큰 위기를 맞았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15m짜리 칩인 버디가 홀컵에 빨려들어 가면서 챔피언을 확정했다.박성현(25)은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지으며 캐디와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내는 드라마틱한 칩샷이었다. 그는 “첫 홀을 보기로 시작해 어려웠는데 4번홀 칩인 이글로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면서 “18번홀 칩샷 땐 (저도) 긴장을 많이 했다.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빨려들어 갈 줄은 몰랐다”고 웃었다. ‘남달라’ 박성현이 부진을 씻어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에 거둔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그는 7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약 14억원) 최종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린디 덩컨(10언더파 132타·미국)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9만 5000달러(약 2억 1000만원)를 수확했다. 악천후 탓에 36홀 스트로크로 대회가 축소된 게 되레 행운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박성현은 ‘슈퍼 루키’라는 별명에 걸맞게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거머쥐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신인 최초로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딴판이었다. 7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나 컷 탈락했다. ‘톱10’은 딱 한 차례였다. 그는 “올해 가장 많은 부담을 안고 경기를 했다. 지난해 너무 잘해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고 이게 악순환으로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주일간 샷 연습 시간을 줄이고 칩샷과 퍼팅 연습을 늘린 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줄곧 괴롭혔던 퍼팅과 관련해서는 “(일자형에서 헤드가 큰 맬리트 형으로) 퍼터를 바꿨고 퍼팅 어드레스도 좀 낮췄는데 좋았던 거 같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엄마가 생각보다 내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다. 한 주 내내 엄마랑 연습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한 게 굉장히 도움이 됐다. 연습하고 감이 좋아서 엄마도 나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말했다. 2년차 징크스 우려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얘기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나도 우승을 했으니 2년차 선수들이 부담 없이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와 관련해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3승을 목표로 삼았다.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으니 일단 이 목표로 가 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대거 ‘톱10’에 들었다. 김세영(25)이 8언더파 134타 공동 4위, 신지은(26)이 7언더파 135타 공동 6위에 각각 자리했다. 고진영(23)과 이미향(25)도 6언더파 136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살라 천하…‘메날두’도 발아래

    살라 천하…‘메날두’도 발아래

    “지금 이 순간만큼은 살라가 세계 최고 선수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25일(한국시간)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리버풀과 AS로마의 경기를 지켜본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38)가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무함마드 살라(26·리버풀)를 극찬했다. 살라는 이날 옛 소속 팀을 맞아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덕에 ‘대선배’의 눈길을 붙잡았다. 전반 35분 왼발로 감아 차 선제골을 넣더니 10분 뒤에는 가벼운 칩샷으로 골을 보탰다. 시즌 43호 골이다. 5-2로 1차전을 잡은 리버풀은 2006~07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43득점은 유럽 5대 리그 최다다. 축구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지난 10년간 5개씩 챙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도 각각 42골과 40골로 살라의 발아래 있다. 역대 리버풀 선수 중 1983~84시즌 이언 러시(57·47골)에 이어 2위다. 올 시즌 최대 5경기를 더 뛸 수 있어 기록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3일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살라는 이제 강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자로 거론된다. ‘아스널 전설’ 이언 라이트(55)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그에겐 발롱도르를 수상할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활약했던 BBC 해설위원 로비 세비지(44)도 “살라에게 발롱도르를 줘야 한다. 그 정도로 훌륭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조심스러운 시각도 나온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매년 12월 열리는 만큼 다른 선수가 치고 올라올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오는 6~7월 러시아월드컵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줘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집트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살라가 ‘큰 무대’를 얼마나 휘젓느냐에 따라 수상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빨 빠진 호랑이 .. “재기했다고 말해다오”

    이빨 빠진 호랑이 .. “재기했다고 말해다오”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3언더파 285타 공동 23위 .. ‘완벽한 부활’ 평가는 아직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 무대는 일단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우즈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끝난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3위에 오른 우즈는 당초 목표였던 컷 통과를 넘어 컷을 통과한 77명의 선수 가운데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2년 5개월 만에 PGA투어 정규 대회에서 상금도 받아 챙겼다. 특히 우즈는 깊은 러프와 긴 전장, 그리고 단단한 그린으로 무장한 난도 높은 토리파인스 남코스에서 치러진 3, 4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해 정상급 투어 선수의 기량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목할 것은 체력 소모가 큰 투어 정규대회를 나흘 동안 거뜬하게 치러냈다는 점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평균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펑펑 터뜨렸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302.5야드에 이른다. 우즈는 358야드 짜리 초장타를 날리기도 했다.볼을 다루는 감각도 거의 완벽하게 살아났다는 평가다. 한때 칩샷 ‘입스’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은 이번 대회에서 우즈를 살려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려할 점은 남아있다. 고질적인 드라이버 샷 불안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나흘 72홀을 치르는 동안 파4홀과 파5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한 것은 56홀 가운데 17차례에 불과했다. 4라운드 합계 페어웨이 안착률은 30.36%로 나타났지만 난도가 낮은 북코스에서 치른 1라운드 페어웨이 안착률만 57%였을 뿐 남코스에서 치른 2∼4라운드에서는 3일 평균 21%에 지나지 않았다. 4라운드에서 나온 보기 4개도 모두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을 때였다. 아이언샷과 웨지샷의 정확도 역시 예전 수준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그러나 전날 “징글징글했다”던 우즈는 이날은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나흘 동안 열심히 했다. 마치 연장전에 나간 심정이었다”면서 “어제보다 경기력이 훨씬 나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후반 10분 새 세 골’ 리버풀 맨시티에게 23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 안겨

    ‘후반 10분 새 세 골’ 리버풀 맨시티에게 23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 안겨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에게 시즌 첫 쓰라린 패배를 맛보게 하면서 전반기 0-5 패 참패를 설욕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안필드로 불러 들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4-3 승리로 장식했다. 리버풀은 맨시티에게 시즌 개막 후 23경기 만에 처음 패배를 안기며 정작 자신들은 리그 4연승 및 1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3승8무2패(승점 47, 득실 +26)를 기록해 첼시(승점 47, 득실 +25)를 골 득실로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필리페 쿠티뉴의 이적으로 공격력에 허점이 있을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과 빠른 공격, 속시원한 슈팅으로 상대를 몰아붙인 리버풀은 후반 초반 확실하게 흐름을 잡으면서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리버풀은 킥오프 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압박을 통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리버풀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빠르고 낮게 깔아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선을 내준 맨시티는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으며 반격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바탕으로 리버풀의 수비를 조금씩 흔들던 맨시티는 41분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긴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가 조 고메즈를 따돌리고 페널티박스 왼쪽 깊숙하게 침투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1-1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흐름이 맨시티에 넘어갈 것 같았지만 리버풀의 몰아치는 능력은 후반 14분부터 10여분 동안 세 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14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존 스톤스와 몸싸움을 이겨낸 뒤 절묘한 칩샷으로 역전골을 넣었고, 17분 사디오 마네, 23분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 득점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맨시티는 경기 막바지인 39분 베르나르두 실바, 추가시간 1분 일카이 귄도간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남은 시간 추가 실점하지 않은 리버풀이 4-3으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상하게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상대로 다섯 경기나 져 어떤 다른 감독과의 승부보다 많은 패배를 곱씹었다. 맨시티의 개막 이후 22경기 무패 행진은 2003~04시즌 아스널의 38경기, 2010~11시즌 맨유의 24경기에 이어 EPL 사상 세 번째 최다 무패 기록으로 남게 됐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2003년 5월 이후 18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맨시티에게 다시 패배를 안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1골 2도움, 케인은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염

    손흥민 1골 2도움, 케인은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염

    손흥민(25·토트넘)이 한 골, 두 도움으로 5-2 완승에 한몫 단단히 했다. 동료 해리 케인(24)의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과 새 역사 쓰기에도 도움 하나를 제공했다. 손흥민은 2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 선발 출격해 전반 38분 케인의 이날 두 번째이자 2017년의 38번째 골을 도와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했다. 후반 4분 델리 알리의 골을 도와 시즌 3호 도움을 작성한 뒤 6분 직접 골문을 열어 리그 6호, 시즌 9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해트트릭과 손흥민의 1골 2도움, 알리의 1골 1도움 활약을 엮어 5-2 대승을 거뒀다. 케인이 원톱으로 나선 4-2-3-1 전형에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전반 4분과 6분 왼쪽 끝줄 근처까지 돌진해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넘겼지만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38분 왼쪽에서 수비진을 와해시킨 뒤 골문 앞의 케인에게 이타적으로 밀어줘 골문을 열게 했다. 직접 골문을 겨냥했더라면 시즌 9호골을 기록할 수 있었는데 그보다 팀의 승리를 위해 양보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41분 골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상대 수비수 스티븐슨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 판정을 기대했으나 주심은 외면한 채 진정하라는 손짓만 했다. 손흥민은 후반 4분 알리의 골을 도운 뒤 2분 만에 이번에는 알리가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채 중원을 내달리자 그에 앞서 득달같이 달려가 알리가 밀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그대로 오른발로 강슛, 골문을 열었다. 케인은 전반 2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뛰어들며 머리에 맞혀 올해 열린 리그 경기에서 37골째를 뽑았다. 이로써 앨런 시어러가 블랙번 유니폼을 입었던 1995년 기록한 36골을 넘어 한 해 EPL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뒤 16분 뒤 두 번째 골을 터뜨려 38골째를 만들었다. 이로써 그는 올해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55골을 기록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54골)를 넘어 유럽 5대 빅리그 한 해 최다 득점도 경신하는 겹경사를 이뤘다. 후반 초반 잠잠하던 케인은 상대 소피앙 부팔이 강력한 슈팅으로 한 골 따라붙은 후반 21분 손흥민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알리에게 건넨 패스를 알리가 문전으로 달려들던 자신에게 찔러주자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견뎌내며 골키퍼가 뛰쳐나오는 것을 보고 가볍게 칩샷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2017년 39골째를 기록했다. 리그 18골로 몇 시간 뒤 스완지시티와 경기에 나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5골)를 따돌리고 득점 선두를 내달렸다. 손흥민은 케인의 발을 자신의 오른 무릎에 올려놓게 하고 구두를 닦아주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한 살 아래 동료의 대기록을 축하한 뒤 30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37분 토트넘의 골키퍼 요리스의 펀칭을 잡아 득달같이 날린 두산 타디치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한 골 더 따라붙는 데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괴물 신인, KLPGA 개막전 삼키다

    괴물 신인, KLPGA 개막전 삼키다

    “신인왕 목표…시작 좋아 기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박성현(24)과 이정은(21)을 잇는 또 한 명의 ‘슈퍼 루키’가 탄생했다. 최혜진(18)이 프로 데뷔 4개월 만에 첫 우승을 5타 차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2018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이자 ‘대세’임을 알렸다. 루키가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KLPGA 투어 사상 처음이다. 최혜진은 10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G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 상금 1억 4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프로 데뷔 여섯 번째 출전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컵을 안았다. 그는 2017시즌 아마추어로 이미 2승을 올린 뒤 지난 8월 프로로 전향했다. 지난달 이벤트 경기인 2017 LF포인트 왕중왕전에 추천 선수로 나와 쟁쟁한 ‘우승 언니’들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세간의 관심사는 언제 프로 데뷔 정규대회 우승을 수확하느냐였다. 선두와 5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그는 초반엔 추격에 애를 먹었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4번홀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6번홀에서 정교한 아이언샷에 이은 2m짜리 버디 퍼팅을 집어넣어 전반에 1타를 따라붙었다. 후반 9홀에서 더욱 힘을 냈다. 11번홀에서 두 번째 아이언샷으로 홀 3m에 붙여 버디를 잡고 공동 2위에 올랐다. 그사이 단독 선두를 달리던 신예 빠린다 포깐(21·태국)이 흔들렸다. 4타 차 여유에도 불구하고 7번홀에서 1m 파 퍼팅을 놓친 데 이어 10번홀에선 긴장한 나머지 드라이버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렸고, 어프로치샷도 어긋나 더블보기를 범했다. 반면 최혜진은 가장 어려운 12번홀에서 2.5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해 단독 선두로 올랐다. 13번홀에서도 두 번째 아이언샷이 그린을 벗어났지만 9m 칩샷을 기어이 버디로 연결시키며 2위 그룹과 2타 차로 벌려 우승을 찜했다. 박결(21)과 서연정(22), 임은빈(20)이 나란히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 한국계가 아닌 외국 선수로 12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 우승을 노린 포깐은 이날만 4타를 까먹으며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박소연(25), 김현수(25)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루키 시즌 첫 대회라 잘하고 싶었는데 좋은 성적을 내 기분 좋다. 목표는 신인상인데 스타트를 잘한 만큼 내년엔 더 자신감을 갖고 재미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전 우승 비결로는 “어제 경기가 잘 안 풀린 게 오히려 보약이 됐다. 오늘 아침 퍼팅 연습을 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바람에 흔들린 한국 자매들

    바람에 흔들린 한국 자매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다 16승에 도전하는 ‘코리언 시스터스’가 강한 바람 탓에 고전했다.9일 단독 선두로 출발한 유선영(31)은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약 23억원)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로 내려앉았다. 애슐리 부하이(28·남아프리카공화국)가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펑산산(29·중국)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5언더파)에 힘입어 단독 2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거센 바람에 밀려 언더파 스코어가 6개에 그칠 만큼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80대 타수도 10명이나 됐다. 유선영은 1번홀 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5번홀에서 칩샷이 짧아 스리 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9번홀에서는 어프로치샷이 길었던 데다 파 퍼팅마저 놓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박성현(24)도 버디 1개, 보기 5개로 4타를 까먹고 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가장 어려운 10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지만 2·5·9·14·18번홀에서 각각 1타씩 잃었다. 특히 전날 버디를 낚았던 14·18번홀(이상 파5)에서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최나연(30)도 버디 1개, 보기 6개로 무려 5타를 잃고 이븐파(공동 20위)를 찍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효주(22)의 이븐파(버디 3개, 보기 3개)가 가장 앞섰다.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이정은(29)과 함께 공동 12위다. 올 시즌 LPGA 투어 31개 대회에서 15차례 우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블루베이 LPGA를 포함해 남은 2개 대회에서 1승만 추가하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글이글’ 9언더… 역시 토머스

    ‘이글이글’ 9언더… 역시 토머스

    티샷·퍼팅·웨지샷 ‘월드 클래스’ 4개 파5 홀서만 무려 6타 줄여 “뒤 바람 불어 좋은 스코어 냈다”“저렇게 치니 골프가 쉽지.” 저스틴 토머스(24·미국·세계랭킹 4위)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한 갤러리가 이렇게 감탄사를 날렸다. 동반 플레이한 배상문(31)도 “(토머스는) 장타자이면서 정교해 드라이버 티샷을 원하는 대로 공을 보내더라. 감도 좋고 월드 클래스 수준이었다”고 치켜세웠다. 토머스는 4개의 파5 홀에서 이글 2개, 버디 2개로 무려 6타를 줄였다. 토머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화려한 드라이버 티샷과 정확한 퍼팅, 날카로운 웨지샷을 두루두루 뽐내며 2016~17시즌 ‘올해의 선수’이자 페덱스컵 ‘1000만 달러의 사나이’로서 본때를 보였다. 그가 전망한 우승 스코어(16~20언더파)의 절반을 1라운드에서 소화했다. 배상문도 경기 뒤 “이 코스가 이렇게 쉬웠나. (따라붙어야 해서) 마음이 좀 급해졌다”고 털어놨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토머스는 첫 홀 보기를 기록했지만 바로 제 실력을 드러냈다. 12번홀(파5·598야드)에서 2온에 성공해 4m 이글 퍼팅을 집어넣으며 본격적인 이글·버디 사냥에 들어갔다. 승부처로 꼽힌 14번홀(파4·353야드)에서는 드라이버 티샷으로 또 한 번의 이글 찬스를 만들어 손쉽게 버디를 낚았다. 15·16번홀에서는 각각 러프와 그린 밖에서 정교한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1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수확한 뒤, 또 다른 승부처 홀이었던 18번홀(파5·568야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으로 360야드 이상을 보낸 뒤 두 번째 샷으로 홀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 그는 후반 9홀에서도 2타를 줄였다. 토머스는 “뒤 바람이 불어서 버디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코스를 잘 몰라도 드라이버로 공을 멀리 보내고 웨지를 잡고 치다 보니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많은 갤러리가 토머스-배상문-팻 페레즈(41·미국) 조를 따라다니며 잇따른 굿샷과 퍼트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서귀포에서 온 60대 부부는 “세계 최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일찍 집을 나왔는데 대만족이다. 공을 멀리 정확하게 보내는 것을 보면 진짜 대단하다”며 엄지손가락을 내보였다. 평일임에도 이날 입장한 갤러리는 3500명으로 집계됐고 주말엔 1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토머스는 “배상문을 응원하는 홈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보고 팻에게 우리도 잘 쳐서 인기몰이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이야기를 건넸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배상문은 “저스틴, 저스틴을 외치는 국내 팬이 수두룩하더라. 팬들은 잘 치는 선수를 좋아한다”며 웃었다. 올 8월 군 전역 뒤 지난달 신한동해오픈, 이달 초 PGA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모두 컷 탈락했던 배상문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복귀 첫 언더파 라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모처럼 언더파를 기록해 만족스럽다.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즈 리비(36·미국)와 가빈 그린(24·말레이시아) 등 5명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35)가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로 가장 앞선 자리를 차지했고, ‘맏형’ 최경주(47)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서귀포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매킬로이 어릴 적 스윙 날리던 옛 집 매물로 나와

    매킬로이 어릴 적 스윙 날리던 옛 집 매물로 나와

    네 차례나 메이저 골프 대회를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가 어린 시절 골퍼의 꿈을 키우던 옛 집이 매물로 나왔다. 매킬로이가 태어나 골프 스윙 등을 배우기도 했던 북아일랜드의 홀리우드에 있는 침실 4개짜리 주택이 32만달러에 새 주인을 찾고 있다고 미국 CNN이 현지 일간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1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홀리우드 골프장이 걸어서 20분 걸리고 정원에 작은 골프 코스가 마련돼 있으며 차고도 전동 장치로 여닫을 수 있다.현재 소유주는 존 미니스 부동산 중개인이다. 그는 CNN 스포츠에 매킬로이가 이 집을 되사려고 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그가 세 번째 생일 때 세탁기를 향해 칩샷을 날리는 동영상을 보면 그의 집이었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7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선수 6위를 차지했다. 연초에 테일러, 나이키와 후원 계약만으로 1억달러를 챙겼고 상금과 배당금으로 5000만 달러를 챙겨 분명히 골퍼 중에서는 가장 부유하다. 올해 수입으로만 홀리우드의 옛집을 156채 사들일 수 있다. 그는 2012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 침실 6개, 욕실 9개 짜리 저택을 950만달러에 사들였는데 다름 아닌 네 차례 메이저 챔피언을 지낸 어니 엘스가 살던 집이었다. 1400㎡ 정원에 퍼팅 그린이 갖춰져 있고 체육관, 바, 사우나, 개인요트 정박장까지 마련돼 있다. 매킬로이는 앞으로 몇주 동안 이 집에 들어앉아 몸을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새 장비를 시험해보다 엉덩이를 다쳐 올 시즌 3개월 동안 쉬기도 했다. 한 차례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고 선수 생활 처음으로 유러피언투어의 시즌 마지막 대회인 두바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마지막으로 한 것은 3년이나 됐지만 그는 몸만 좋아지면 2018시즌을 강력하게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즈 잡았던 양용은 ‘PGA 대반전’ 3위

    우즈 잡았던 양용은 ‘PGA 대반전’ 3위

    양용은(45)이 달성한 아시아인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이 PGA 역사상 ‘최대 반전 승부’ 3위에 꼽혔다.PGA는 21일 공식 웹사이트에 ‘골프 역사상 최대 반전 9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양용은이 2009년 8월 PGA 챔피언십에서 벌인 사건을 소개했다. PGA는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앙용은에게 2타 차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을 때 이미 우즈의 우승이 결론처럼 보였다. 그러나 퍼터는 타이거를 배신했고 양용은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당시 세계랭킹 110위에 불과했던 양용은은 세계랭킹 1위를 뽐내던 ‘황제’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마지막 라운드 14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8언더파를 기록해 5언더파에 그친 우즈를 누른 것이다. 이 대회 전까지 4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14번의 메이저대회에서 매번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의 첫 역전패였다.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옷을 맞춰 입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양용은은 우승을 확정한 순간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티셔츠를 입은 우즈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쥔 채 포효했다. 당시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들까지 양용은의 우승을 대서특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선수 양용은이 우즈를 기절시키고 골프 세계를 전율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올해 여러 의외의 선수들이 있었지만 한국의 양용은은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선수”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양용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이뤄낸 인간 승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PGA는 프랜시스 위멧(1893~1967·미국)이 1913년 US오픈에서 챔피언을 꿰찬 사건을 반전 1위로 올렸다. 스포츠용품점에서 일하던 20세 아마추어 위멧은 당대 최고 선수였던 해리 바든(1870~1937·영국)을 꺾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골프 열풍이 불어닥쳤다고 한다. 위멧의 승리는 ‘내 생애 최고의 경기’(2005년)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1987년 마스터스에서 무명에 가까운 래리 마이즈(59·미국)가 ‘백상어’ 그레그 노먼(62·호주)을 상대로 연장전 칩샷에 성공해 우승한 사건은 반전 2위에 꼽혔다. 당시 마이즈는 두 번째 연장홀(11번홀)에서 약 33m로 다소 먼 거리에서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잡아내 노먼을 물리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타이거 우즈 근황 [영상] ...칩샷 연습 재개

    타이거 우즈 근황 [영상] ...칩샷 연습 재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페어웨이의 화려한 복귀를 위해 칩샷 연습을 시작하는 영상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개했다.우즈는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그린 주위에서 칩샷을 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의사가 피칭 샷은 시작해도 좋다고 했다’는 글을 함께 올렸다. 그는 올해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2월 유럽프로골프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1라운드 77타를 치고 기권한 것이 마지막 대회 출전이었다.우즈는 지난 5월 약물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자신의 차 안에서 잠들어 있다가 입건됐고 지난달에는 스타일리스트와 열애설, 헤어진 애인과 함께 찍은 누드 사진 유출 등으로 화제가 됐다. 우즈는 오는 28일 미국 뉴저지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부단장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세계연합(유럽 제외)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부단장은 직접 경기에는 참가하지 않으며 감독 격인 단장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우즈의 대회 출전 계획은 아직 확정된 일정이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홀컵 걸린 공 10초 뒤 ‘쏙’… ‘10번홀의 기적’

    홀컵 걸린 공 10초 뒤 ‘쏙’… ‘10번홀의 기적’

    운도 실력이라던가. 올해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두 번의 행운이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름했다.14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4라운드 10번홀(파5). 저스틴 토머스(24·미국)는 티샷 실수를 저질러 공이 빽빽한 나무 쪽으로 날아갔다. 벌타가 예상되는 순간 공은 나무를 맞고 두 번째 우드샷을 하기 좋게 페어웨이로 튕겨져 나왔다. 세 번째 어프로치샷이 짧아 2.5m 버디 퍼팅을 남겨뒀다. 버디를 손쉽게 잡을 줄 알았지만 홀을 향해 구르던 공이 홀컵 왼쪽 끝에 걸려 멈춰버렸다. 잠깐 기다렸다 파 퍼팅을 하려고 발걸음을 떼는 순간 ‘바람의 여신’이 찾아온 것일까. 10초쯤 뒤 살짝 밀어준 것처럼 공은 홀컵으로 떨어졌다. 그는 갤러리를 향해 손으로 모자를 잡은 채 감사 인사를 건넸다. USA투데이는 “마치 ‘골프의 신’에게 인사하는 듯했다”고 평가했다. 토머스는 “나무에 빚을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엔 거칠 게 없었다. 13번홀 10m짜리 내리막 버디 칩샷이 그대로 성공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가장 까다롭다는 ‘그린마일’(16·17·18번홀)에서도 각각 파, 버디, 보기로 선방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통산 5승을 신고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케빈 키스너(33·미국)는 마지막 18번홀에서 기적 같은 이글을 잡아내면 연장으로 갈 수 있었지만 ‘행운의 여신’은 외면했다. 두 번째 아이언샷이 그린 옆 개울에 빠지면서 우승 기회도 함께 사라졌다. 그는 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7위로 주저앉았다.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조던 스피스(24·미국)는 합계 2오버파 286타로 안병훈(26) 등과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공동 12위로 메이저대회 ‘톱10’이 기대됐던 강성훈(31)은 5오버파로 무너지며 합계 4오버파 288타로 공동 44위에 그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스코티시오픈 우승’ 이미향 “내가 우승할 지 몰랐다”

    ‘스코티시오픈 우승’ 이미향 “내가 우승할 지 몰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가 함께 주관한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내가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우승 소감을 털어놨다.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노스 에어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허미정(28)과 카리 웹(호주)을 1타 차로 제치고 2014년 미즈노 클래식 이후 LPGA 투어에서 2승째를 기록했다. 이미향은 2라운드까지 4오버파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1타,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면서 선두와 무려 9타 차이나 났다. 컷 통과 기준선 5오버파를 힘겹게 통과했을 정도로, 이미향은 2라운드까지 순위가 공동 39위였다. 이미향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내가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사실 오늘도 선두와 6타 차이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미향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공동 선두였던 웹, 김세영(24)과는 여전히 6타 차이였다. 그는 “2라운드가 끝난 뒤 다음 주 열리는 브리티시 오픈의 연습이라도 한다는 심정이었다”며 ‘우승 욕심’을 완전히 비웠다고 털어놨다. 이미향이 초반에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로 골프 백이 제때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대회가 열린 스코틀랜드에 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24일 미국에서 출발한 비행기의 이륙이 지연됐다. 예정됐던 연결편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한참 기다린 뒤 다음 비행기를 타고 뒤늦게 스코틀랜드에 도착했다. 그는 “골프 백이 수요일에야 도착해서 화요일 연습 라운드는 클럽을 빌려서 치러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미향은 “1, 2라운드에서 샷 감은 좋았지만 퍼트가 잘되지 않았다”며 “3라운드부터 퍼트가 잘 되면서 오늘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도 이미향은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를 따라잡았으나 웹이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바람에 다시 2타 차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웹이 16번 홀 보기, 17번 홀(이상 파4) 더블보기로 3타를 한꺼번에 잃은 덕에 역전 우승이 성사됐다. 이미향은 “웹이 7언더파까지 간 것을 봤기 때문에 나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이 필요한 줄 알았다”며 “그때는 별로 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는 웹이 16, 17번 홀에서 스스로 무너져 4언더파가 되면서 이미향과 허미정이 5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고, 이미향은 18번 홀 버디로 6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상황이었다. 이미향도 웹처럼 17번 홀에서 위기를 겪을 뻔했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보내지 못했지만 세 번째 칩샷이 홀 약 2.5m 거리로 날아가 파를 지켰다. 그는 “캐디(채드 페인)가 거리 계산을 제대로 했지만 내 생각대로 했다가 낭패를 봤다”며 “이 캐디와는 호흡을 맞춘 지 석 달이 채 안 됐는데 팀워크가 매우 잘 맞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내보였다. 이미향은 “다음 주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며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미향은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2011년 프로로 전향, 2012년에는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약했으며 그해 시메트라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2013년 LPGA 투어에 데뷔, 2014년에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3라운드까지 6타 차 열세를 이겨내고 우승, 이번 시즌 LPGA 투어 최다 타수 차 역전승을 기록한 이미향은 우승 상금 22만 5000 달러(약 2억 5000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 56만 8013 달러로 상금 순위 19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미향, LPGA 스코티시오픈서 우승…카리 웹 1타차 따돌려

    이미향, LPGA 스코티시오픈서 우승…카리 웹 1타차 따돌려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2승째를 기록했다.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허미정(28)과 카리 웹(호주)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5000만원)다. 이미향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이미향은 9번 홀(파4) 버디를 낚으며 3라운드 공동 1위였던 웹과 동률을 이뤘다. 5언더파 공동 선두로 팽팽하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웹이었다. 웹은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겼으나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이글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라 2타 차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그러나 웹은 16, 17번 홀(이상 파4)에서 연거푸 고비를 맞았다. 16번 홀 보기로 이미향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한 웹은 17번 홀에서는 티샷을 벙커로 보냈고, 세 번째 샷마저 벙커에 빠트리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1타 차 단독 선두에서 오히려 1위 자리를 이미향에게 내주는 상황이었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하던 이미향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웹과 격차를 오히려 2타로 벌렸다. 맨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한 웹은 이미향에게 2타 뒤진 상황에서 18번 홀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기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로 들어가 마지막 희망이 꺾였다. 이미향은 이날 우승으로 8월 3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전망도 밝게 했다. 이미향은 LPGA 투어에서도 2승을 거뒀으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도 통산 2승을 기록하게 됐다. 3라운드까지 웹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24)은 이날 3타를 잃고 3언더파 285타, 유선영(31)과 함께 공동 6위로 밀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미향, 6타차 대역전극 ‘깜짝 우승’

    이미향, 6타차 대역전극 ‘깜짝 우승’

    6언더… 허미정·웹 1타차 따돌려 2014년 11월 이후 통산 2승째 김세영·유선영 3언더 공동 6위이미향(24·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허미정(28)과 카리 웹(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이미향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렀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이미향은 9번 홀(파4) 버디를 낚으며 3라운드 공동 1위였던 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5언더파 공동 선두로 팽팽하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웹이었다. 웹은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겼으나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이글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라 2타 차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그러나 웹은 16번 홀 보기로 이미향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한 뒤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1타 차 단독 선두에서 오히려 1위 자리를 이미향에게 내줬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하던 이미향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웹과 2타로 벌렸다. 웹은 이미향에게 2타 뒤진 상황에서 18번 홀을 시작했으나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로 들어가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다. 이미향은 이날 우승으로 8월 3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전망도 밝게 했다. 3라운드까지 웹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24)은 이날 3타를 잃고 3언더파 285타, 유선영(31)과 함께 공동 6위로 밀렸다. 연합뉴스
  • 여제의 국내 무대 깔끔한 첫 라운드

    여제의 국내 무대 깔끔한 첫 라운드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박인비는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시작된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신의 이선화(31)를 5개홀을 남긴 13번홀에서 6홀 차로 돌려세웠다. 매치플레이 방식인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조로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에 따라 먼저 승점 1을 딴 박인비는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미국 골프 유학 때 프로에 데뷔한 박인비는 LPGA 투어의 메이저 우승컵에다 리우올림픽 금메달까지 보태 ‘골든슬램’을 달성했고 일본에서도 네 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정작 KLPGA 무대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 2008년부터 박인비는 미국 무대에서 모두 18승을 거뒀지만 같은 기간 16차례 참가한 국내 대회에서는 준우승 5번을 포함, 11차례나 ‘톱10’ 성적을 내면서도 정작 우승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아쉬움을 풀려는 듯 박인비는 1번홀(파4)부터 긴 퍼트로 버디를 잡으면서 이선화에 앞서 나갔다. 2번홀(파5)에서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 뛰어난 쇼트게임 실력을 선보인 박인비는 6번홀(파5)부터는 3개홀 연속으로 이선화에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박인비는 경기가 끝난 뒤 “(이)선화 언니가 베테랑이고 실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버디를 많이 잡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18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양채린과, 19일에는 안송이와 맞붙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노무라, 6번 연장 끝에 통산 3승

    노무라, 6번 연장 끝에 통산 3승

    LPGA 텍사스 슛아웃 우승 박성현 4위… 박인비 13위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 24·일본)가 여섯 차례 연장전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노무라는 1일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여섯 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 우승했다. 노무라는 지난해 2월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리는 등 지난해에만 2승을 거뒀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무라는 7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거쳤다. 2015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해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한때 5타 차까지 2위 그룹과 거리를 벌리며 단독선두를 질주한 노무라는 17번홀(파3) 칩샷 실수 탓에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커에게 선두를 내준 뒤 18번홀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8번홀(파5) 서든데스로 펼쳐진 연장 승부에서 노무라는 무려 여섯 차례나 이어진 대결 끝에 ‘투온’ 뒤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커는 롯데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역전승을 노렸지만, 자신의 투어 통산 여섯 번째 연장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공식 데뷔 이후 잠잠하던 ‘슈퍼루키’ 박성현(24)은 4위에 올라 부진을 털어낼 발판을 닦았다. 강한 바람 탓에 2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284타에 머물렀지만 전날 공동 6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시즌 세 번째 ‘톱10’ 성적을 신고했다. 전날까지 노무라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을 벌였던 박인비(29)는 15번홀(파4) 쿼드러플 보기에 발목을 잡혀 공동 13위로 미끄러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소연, 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극적인 우승

    유소연, 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극적인 우승

    유소연(27·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낸 유소연은 렉시 톰프슨(22·미국)과 함께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 상금 40만 5000 달러(약 4억 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유소연은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톰프슨을 따돌렸다.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호주교포 이민지(21),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나란히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으로는 2012년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2014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등에 이어 4승째다. 톰프슨의 벌타가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 톰프슨은 12번 홀(파4)을 진행하고 있을 때만 하더라도 공동 2위 선수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전날 3라운드 17번 홀 약 50㎝ 짧은 파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공을 마크했다가 다시 놓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TV 시청자 제보가 대회 우승의 향방을 확 바꿔놨다. 결국 공을 마크한 지점에 정확히 놓지 않고 홀 쪽에 가깝게 놨다는 이유로 2벌타가 부과됐고, 또 잘못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2벌타가 추가됐다. 12번 홀 보기까지 한꺼번에 5타를 잃은 톰프슨은 3타 차 선두에서 순식간에 선두에 2타 뒤진 5위로 내려앉았다. 유소연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겼으나 침착하게 칩샷으로 공을 홀 가까이 붙인 뒤 버디를 낚아 1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톰프슨도 ‘4벌타’ 충격을 이겨내고 18번 홀 버디로 연장에 합류했다. 18번 홀에서 톰프슨은 약 4m 거리 이글 기회가 있었으나 이글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춰서는 바람에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에서는 톰프슨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러프로 향했고 유소연이 승기를 잡았다. 먼저 톰프슨이 그린 가장자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는 짧았던 반면 유소연은 약 2m 내리막 퍼트에 성공하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선수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7개 대회에서 5승째를 거뒀다. 또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네 번째다. 지난해에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에비앙 챔피언십 전인지에 이어 최근 2개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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