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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운영 공공배달앱 부활하나

    ‘착한 배달앱’을 자처하며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용자 감소 등에 침체했던 지자체 공공배달앱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정부의 소비쿠폰 등 정책 지원과 자치단체의 공격적인 마케팅, 수수료 상한제 도입 기대 등이 반영된 결과로 안착 여부가 주목된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일부 공공배달앱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거래액을 보면 전국 100여개 지자체에서 서비스하는 ‘먹깨비’는 전년 동기보다 377% ,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공동운영하는 ‘배달특급’은 132% 증가했다. 서울시에서 운영되는 ‘서울배달+땡겨요’도 지난 1~5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69% 늘었다. 이에 각 지자체는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경남도는 18개 시군에서 모두 쓸 수 있는 ‘광역형 공공배달앱’ 운영사를 모집한다. 낮은 중개수수료,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은 다음 달 출시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출범 2년여 만에 공공배달앱 ‘동백통’ 운영을 종료한 부산시는 지난달 말 ‘땡겨요’를 운영하는 신한은행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배달앱 재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은 입점 수수료, 월 이용료 등 추가 부담 없이 땡겨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6월 공공배달앱 특별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이어 공공배달앱 할인쿠폰을 확대 발행(5억 4000만원 상당)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울산시는 울산페이(지역화폐)와 울산페달(공공배달앱)을 통합했고 충북도는 공공배달앱 입점 소상공인에게 배달비를 지원했다. 업계에서는 공공배달앱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장기적인 정책 개발·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허정훈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 센터장은 “단기성 쿠폰 발행이나 지자체별 정책은 민간배달앱과의 경쟁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전국 공통 공공배달앱 개발 또는 국민 생활 플랫폼과 연동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배달앱 내 지역화폐 사용처를 확대하고 카드수수료, 배달비, 홍보 광고비 등을 아우르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특별법 제정하라”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특별법 제정하라”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가 8일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특별법의 빠른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동위는 이날 청주공항 여객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457만명이 이용했다”며 “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주공항의 이 같은 성장과 도민들 노력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공약으로 채택했다”며 “국회와 정치권은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연내에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청주공항 접근성과 관련, “이재명 정부 대선공약인 동탄~진천~청주공항 철도 건설은 조속히 추진하고,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며 “165만 충북도민과 충청권 지역민들은 대선공약이 꼭 이행되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충북 민생소비쿠폰 신청률 7일 기준 95.7%...전국서 8번째

    충북 민생소비쿠폰 신청률 7일 기준 95.7%...전국서 8번째

    충북지역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자정 기준 도내 소비쿠폰 신청률은 95.7%로 집계됐다. 총신청 인원은 도내 11개 시군에서 151만 4135명이다. 미신청자는 6만 7996명이다. 총지급액은 3003억 2700만원이다. 시군 가운데 신청률이 가장 높은 곳은 옥천군으로 97.6%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시군은 괴산군으로 91.5%다. 괴산군이 저조한 이유는 다른 시군에 비해 노인인구가 많고 지류 상품권이 한때 바닥이 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내 전체 신청자들의 지급현황은 신용·체크카드가 65.5%로 압도적으로 많다. 뒤를 이어 온라인 지역사랑상품권 24.3%, 지류 지역사랑상품권 6.8%, 선불카드 3.3%, 모바일·카드 0.1% 순이다. 청주시 등 도내 5개 시군은 지류 상품권을 지급수단에서 제외했다. 단양군의 경우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33%를 차지하고 지류 상품권을 충분히 확보해 지류 상품권(60.5%)이 신용·체크카드(27.2%)의 두배가 넘는다. 단양군 관계자는 “어르신이 많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지류 상품권 신청자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제천시와 괴산군은 신용·체크카드와 지류 상품권 비중이 비슷하다. 시도별 신청 상황은 대구시가 96.17%로 가장 높고 제주도가 93.75%로 가장 낮다. 충북은 95.7%로 8번째다. 전국 평균은 95.2%다. 충북도 관계자는 “침체한 지역경제를 위해 소비쿠폰을 빨리 쓰는 게 좋아 지자체들이 신청과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며 “정부가 신청률 등을 평가해 지역에 특별교부세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영동·단양군 지역개발사업 공모 선정..각 25억원 지원

    영동·단양군 지역개발사업 공모 선정..각 25억원 지원

    충북도는 영동군과 단양군이 2025년 국토교통부 지역개발사업(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후지역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들의 정주권 확보를 위해 시군별로 국비 25억원을 지원한다. 지자체들은 여기에 지방비를 더해 생활편의 시설 및 기반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 영동군은 ‘영동 청소년 꿈둥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영동읍 중심지에 있는 영동문화원과 영동도서관 일부를 리모델링해 열린 공부방, 동아리방 등 청소년 전용 자유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영동문화원이 내년 상반기에 레인보우 복합어울림센터로 이전하면 남는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단양군은 ’단양이음 허브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상진터널과 연계해 단양군 보건의료원 인근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교통 혼잡을 해소해 응급의료시설의 접근성 향상과 관광 거점 간의 교통흐름 완화 등이 기대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낙후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개발사업 공모는 성장촉진지역만 참여할 수 있다. 충북에선 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등 6개 시군이다. 이번에 전국에서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12곳이다.
  • [지방시대] 열린 청사보다 열린 지사가 먼저다

    [지방시대] 열린 청사보다 열린 지사가 먼저다

    충북도청이 1년 반이 넘도록 거대한 공사판이다. 1995년 민선시대가 출범한 이후 처음 보는 기이한 풍경이다. 2023년 9월 본관 앞 잔디광장을 시작으로 쌈지광장, 옥상정원, 연못광장 등을 만들더니 지난 6월 중앙광장 공사를 시작했다. 본관과 신관 사이에 조성되는 2000여㎡의 중앙광장은 4억 5000만원이 투입돼 이달 말 준공된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충북도는 소통의 하나로 광장 등을 도민들과 공유하며 열린 청사를 만들겠다고 외친다. 하지만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김 지사가 남긴 불통의 흔적들이 너무 많아서다. 최근 지역사회에 충격을 준 충북도립대 호화연수는 김 지사의 불통 인사가 초래한 참사다. 1인당 1000만원짜리 4박5일 제주도 연수에 부인까지 동행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된 김용수 총장은 김 지사의 무리한 코드인사로 임명된 인물이다. 선거 출마 등 대학 총장과 거리가 먼 경력에다 총장 임기도 채우지 못할 만큼 나이가 많은 탓에 반대 여론이 컸지만 김 지사는 귀를 닫았다. 김 총장이 1차 공모에 탈락하자 김 지사는 2차 공모에 그를 또 참여시켜 ‘김용수 총장 만들기’라는 둘만의 과업을 달성했다. 패자부활전이 동원된 역대급 코드인사다. 김 지사가 도립대 개혁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던 김 총장이 황당 연수의 주인공이 됐으니 김 지사의 치명적인 흑역사만 추가된 꼴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진리를 외면한 대가다. 김 지사는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로하는 발언으로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고도 사과하지 않았다. 불통 논란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반대 여론에도 김 지사는 청주 축산시험장 내 도립 파크골프장 건립을 밀어붙일 태세다. 축산시험장 이전 부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보니 ‘내년 선거를 겨냥한 무리한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지만 김 지사는 주위를 살피지 않은 채 직진만을 고집한다. 방향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김 지사가 중심에 있고, 참모들이 이를 방관한다는 방증이다. 더욱 슬픈 것은 소통을 위한다는 열린 청사 만들기에도 불통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는 점이다. 그 누구도 충북도에 광장을 요구하지 않았다. 각종 공사로 수십년간 도청을 지켰던 나무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졌지만 상당수가 고사했다. 광장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제거하는 것은 기후 위기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지적을 받는다. 계속된 공사로 인해 주차 대란도 심각하다. 적지 않은 부작용 탓에 스스로 멈출 줄 알았지만 이 또한 직진뿐이다. 지사는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하는데, 광장 만들기가 둘 중에 어느 쪽인지 혼란스럽다. 이런 마당에 김 지사가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추모 기간인 지난달 12일 청주시의원들과 술자리까지 했다고 하니 누가 열린 청사 만들기에 박수를 보내겠는가. 민주사회를 열망하는 깨어 있는 시민들은 ‘공간의 공유’보다 ‘생각의 공유’, ‘인사의 공유’, ‘정책의 공유’에 더 열광한다. 윤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개방했지만 불통의 상징으로 각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하지만 박수를 받는다. 공간을 공유하는 것보다 함께 생각하고 함께 행동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국민의 메시지다. 소통의 주체는 광장이 아니라 사람이다.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열린 행정이 없는 열린 청사는 결코 혼자서 빛날 수 없다. 열린 지사와 열린 공직자가 없는 도청 광장에는 허무와 공허함만 가득할 뿐이다. 남인우 전국부 기자
  • 증평군 지자체 처음으로 전국 군가 경연대회 연다

    증평군 지자체 처음으로 전국 군가 경연대회 연다

    충북 증평군은 ‘제1회 증평 전국 군가(軍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다음 달 1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경연대회는 증평에 주둔한 보병 제37사단 창설 70주년을 기념하고 ‘군사도시 증평’의 정체성을 문화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가를 사랑하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이, 성별 상관없이 5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서 참가할 수 있다. 경연곡은 아리랑 겨레, 우리는 육군, 나가자 해병대 등 국내 공식 군가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반주는 피아노, 악기연주 등 다양한 방식이 모두 허용된다. 예선은 다음 달 27일 오전 9시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열리며, 본선은 같은 날 오후 1시 보강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상금은 대상 300만원, 금상 150만원, 은상 100만원 등이다. 본선 진출팀 전원에게는 참가상 10만원이 수여된다. 2025증평인삼골축제 기간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증평문화원과 증평인삼골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보병 제37사단과 충북도, 증평군,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군 관계자는 “지자체가 군가 경연대회를 여는 것은 처음 같다”며 “많은 팀이 참가하도록 군 전우회, 동기회, 동호회, 군부대 등에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오송 참사 국정조사 본회의 상정 무산..보수단체는 중단 촉구

    오송 참사 국정조사 본회의 상정 무산..보수단체는 중단 촉구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다. 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야 협의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날 본회의 상정이 불발됐다. 국민의힘 측은 여러 가지 쟁점 법안이 많은 상황에서 오송 참사 국정조사까지 처리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오송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의 국회 의결은 8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참사 원인과 책임 소재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지난해 8월 의원 188명과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여야 지도부 설득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 한편 충북범보수시민단체연합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가 완료되고 법원 판결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정조사는 사법부 판단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민주당은 유족 고통을 정쟁의 무기로 삼는 국정조사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폭우로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 근로자 사랑받는 충북산단 무료 통근버스

    충북도는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 제공을 위해 접근성이 낮은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버스 임차비를 지원해 무료 통근버스를 운영하게 한다. 연도별 상반기 이용자를 살펴보니 시행 첫해인 2023년 5만 3102명에서 지난해 7만 8883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11만 34명을 기록했다. 연평균 44%의 높은 증가율이다. 친절도, 안전운행 등 5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평균 94점을 받아 서비스 평가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무료 통근버스는 4개 시군 9개 산단에서 21대가 운행 중이다. 버스 운영은 해당 시군이나 산단 입주기업체 협의회 등이 맡는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반반씩 부담한다. 올해 총사업비는 16억 3100만원이다. 도는 하반기에 증평 2개 산단에도 무료 통근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 김동규 경기도의원, 충북도청 방문해 경기도에도 ‘의료비후불제’사업 도입되어야

    김동규 경기도의원, 충북도청 방문해 경기도에도 ‘의료비후불제’사업 도입되어야

    김동규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1, 정책위원장)이 충북도청 보건정책 실무진과 면담을 갖고, 경기도에 ‘의료비 후불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30일, 김동규 의원은 충북도청(청주시 상당구 소재)에서 보건정책과 의료비후불제팀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의료비 후불제 융자 지원사업’의 추진 경과와 효과 등을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에게 충청북도의 의료비 후불제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유 국장은 해당 제도가 좋은 정책임에는 공감했으나,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환대해 주신 한찬오 보건정책과장님을 비롯한 충북도청 실무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시행 3년 차를 맞아 정책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충북의 의료비 후불제 사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상환율이 0.8%에 불과하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공유받은 정책 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경기도에도 의료비 후불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도청과 도의회를 적극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충북도의 의료비 후불제는 2023년 1월 시행 이후 현재까지 약 1,500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지원 대상 질환은 6개에서 14개로 확대되었고, 참여 병원도 80개소에서 292개소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의료비 후불제가 간병비 융자 지원과도 연계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관련 조례를 대표 발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직원 몸종 취급, 아들·지인 특혜… 노동교육원장 ‘갑질 종합세트’

    직원 몸종 취급, 아들·지인 특혜… 노동교육원장 ‘갑질 종합세트’

    직원들에게 사적 지시와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은 최현호 한국고용노동교육원장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아들과 지인을 내부 전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특혜를 준 사실도 드러났다. 고용부는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 원장은 직원들에게 TV 구매·운반·설치, 세탁물 심부름 등 사적 지시를 일삼았다. 해외 출장 직원에게 면세점에서 평소 본인이 피우는 담배를 사 오도록 했고, 운전직 직원에겐 일요일에 터미널로 마중 나오도록 한 뒤 마트에 함께 가서 구입한 생필품을 숙소까지 운반할 것을 지시했다. 직원들의 외모·복장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 여직원에게 “머리를 올려야 출세한다” 등 성별 고정관념을 전제로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사내 조직도에 얼굴만 나온 사진은 쓰지 못 하도록 하고, 상반신이 나온 사진을 쓰도록 했다. 빨간색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은 다른 색깔의 옷 입고 찍은 사진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하기도 했다. 또한 최 원장은 한국고용노동교육원법에 따른 사업 범위인 노동인권·권리보호 교육과 무관한 ‘청(소)년 취업 활성화 교육’이라는 신규사업을 추진했다. 고용부는 최 원장이 기존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예산을 줄여 이들의 노동인권 교육 기회가 박탈됐다고 판단했다. 신규 교육사업은 이해관계자들로 채워졌다. 전문위원(강사) 84명 중 61명이 지인 또는 지인 추천 등을 통해 선발됐다. 이 중 최 원장의 아들도 있었다. 선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직원은 배제하고 측근을 중심으로 사업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고용부는 “강사 84명 중 35명이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비전문가”라며 “강의 내용도 총체적으로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신규 강의 교재에는 노동인권과 무관한 문구가 쓰였다. 고용부는 “‘불법체류 외국인으로 대체된 직역을 되찾고’, ‘외국인 많은 지역은 망한다’ 등의 청소년 교육에 부적합한 사회적 편견, 혐오 정서 조장 등의 소지가 큰 문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고용부의 요구에 따라 산하기관인 고용노동교육원은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징계 수위를 결정해야 한다. 중징계에는 해임과 정직이 있다. 최 원장은 국민의힘 청주 지역 당협위원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정무특보를 지냈다. 관료나 노동전문가가 아닌 정치인이 수장을 맡은 건 최 원장이 처음이다.
  • 청풍호 유람선 기기 고장으로 표류...45명 한시간여만에 구조

    청풍호 유람선 기기 고장으로 표류...45명 한시간여만에 구조

    충북 제천 청풍호를 운항하던 유람선이 기기 고장으로 표류해 탑승객들이 1시간 30여분만에 구조됐다. 28일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7분쯤 제천시 수산면 청풍호에서 유람선이 기기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배에는 관광객 42명과 유람선 직원 3명 등 총 45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객들은 제천소방서 소방정과 유람선 업체 측이 마련한 선박을 이용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모두 육지로 구조됐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일하는 밥퍼’ 사업 전국으로 확산되나

    노인들에게 단순노동 일자리를 주고 상품권 또는 현금을 지급하는 충북도의 ‘일하는 밥퍼’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지자체들 사이에서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어서다. 충북도는 24일 경기 의정부시 관계자들이 청주시 내덕2동 밥퍼 사업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업 추진 배경, 주요성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행정 노하우 등을 청취했다. 의정부시는 올해 들어 방문한 네 번째 지자체다. 앞서 경북도와 세종시, 전북도가 다녀갔다. 충남도, 경남도 등도 관심을 보인다. 서울시는 충북도와 우수정책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부터 ‘일하는 밥퍼 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봉사단은 취약계층의 균형 잡힌 식사를 챙겨주고, 급식 기관의 부족한 일손을 덜어준다. 한달 30시간 근무하고 월 29만원 받는다. 충북도는 김영환 지사의 제안으로 지난해 3월 이 사업을 시작했다. 김 지사가 공원에서 무료 급식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보고 스스로 밥을 사 먹을 수 있도록 소일거리를 만들어 주자고 했다. 밥퍼는 무료 급식 복지단체 이름에서 따왔다. 현재 경로당과 기타 작업장 등 총 136곳에서 진행된다. 하루 평균 1900여명이 농산물 손질, 공산품 단순 조립 등에 투입된다. 경로당 참여자들은 2시간 일하고 1만원을, 기타 작업장 참여자는 3시간 일하고 1만 5000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는다. 김왕일 충북도 노인복지과장은 “일하는 밥퍼는 노인 일자리와 지역경제, 사회참여를 동시에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이라며 “국가정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영환 충북지사 “김건희 여사와 아는 사이면 정계은퇴”

    김영환 충북지사 “김건희 여사와 아는 사이면 정계은퇴”

    김영환 충북지사가 김건희 여사를 만난 적이 있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충북지사 후보 공천 개입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김 지사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 여사와 일면식이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며 “김 여사와 개인적인 관계가 있다면 정치권을 떠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기 인수를 위한 독일 출장 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자 “허위 사실”이라며 강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태균씨가 김 여사를 통해 김 지사의 국민의힘 지사 후보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 의원 3명이 저를 찾아와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권유했고, 경기지사 선거를 준비하다 충북으로 내려와 처절한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됐다”며 “이 의원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김영선 전 의원과 명씨가 충북도립대 총장 인사에 관여했다는 설이 있다는 이 의원 주장에 대해선 “명씨는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고, 통화도 한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명씨와 도립대 총장 인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자신을 향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오송 참사는 임시제방 붕괴에 의한 사고로 지하차도 관리상의 부실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래서 검찰도 관리상 문제를 묻지 않고 지사를 기소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하면 당연히 응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어떤 내용이 더 밝혀질 수 있을지는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오송 참사 추모 현판 설치와 관련해선 “지하차도 입구에 현판을 거는 것은 간단치 않은 문제”라며 “지하차도 인근에 추모비를 세우자고 유족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충북경찰, 호화 연수 의혹 충북도립대 압수수색

    충북경찰, 호화 연수 의혹 충북도립대 압수수색

    김용수 전 충북도립대 총장이 재직 당시 교수들과 초호화 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23일 이 대학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충북도의 수사 의뢰에 따른 것이다. 충북도립대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도립대 총장실과 예산 담당 부서에 수사관들을 보내 업무용 PC 저장 장치와 회계 문서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전 총장을 비롯해 연수에 동행한 교수와 예산 담당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병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장과 교수 등 4명은 대학 예산 5000만원을 들여 지난 2월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를 다녀왔다. 스마트팜을 둘러보기 위한 이 연수에는 김 전 총장 배우자도 동행해 5성급 호텔에 함께 묵고 일정에도 일부 참여했다. 대학 측은 이 연수에 10여명이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의혹도 받는다. 앞서 국무조정실을 통해 김 전 총장 등의 비위 사실을 통보받은 충북도는 자체 감찰을 벌인 뒤 김 전 총장 등 관련자 6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데 이어 김 전 총장을 해임했다. 교수 3명은 정직 3개월, 1명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 충북시민단체 “부적절한 돈거래 김영환 지사 공수처 고발”

    충북시민단체 “부적절한 돈거래 김영환 지사 공수처 고발”

    충북지역 시민단체들이 지역 업체 대표 등과 부적절한 돈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무혐의 처리된 김영환 충북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지사를 충북경찰청에 고발했지만 경찰은 1년 6개월이 지나고서 납득할 수 없는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며 “공수처가 독립적이고 철저한 수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 지사가 충북도 산하기관이 인허가권을 가진 지역 폐기물업자로부터 30억원을 빌린 점, 김 지사 소유의 서울 북촌 가희동 한옥 매매대금(75억원)이 시세보다 높은 점 등은 혐의가 명백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결과에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경찰은 폐기물 업자가 인허가를 신청한 것이 없고, 다른 직무 관련 거래 사실이 전혀 없어 폐기물업자와의 돈거래를 직무 관련성과 연관이 없다고 판단했다. 비싼 가격에 한옥을 팔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주변 거래 시세가 그 정도였고 실제 해당 금액 수준으로 2건의 실거래가 있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손인석 김 지사 정무특보는 “충북경찰청이 무혐의 송치한 사건을 또다시 끄집어내 공수처에 고발한다는 것은 차기 선거를 앞두고 흠집을 내려는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 등에 대해 법적 조치 등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충북도 10년간 청년 임업인 1000명 육성한다

    충북도 10년간 청년 임업인 1000명 육성한다

    충북도가 청년 임업인 육성에 나선다 충북도는 22일 충북도 자치연수원 대강당에서 충북형 청년 임업인 발대식을 갖고 6개 기관과 청년 임업인 육성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북도, 충북산림포럼, 산림조합 충북지역본부, 한국전문임업인협회 충북지회, 충북도임산물생산자연합회,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 청주농고 등은 다양한 청년 임업인 육성 사업을 전개한다. 충북도는 시군 추천을 받아 청년 임업인을 선발하고 충북산림포럼은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산림조합은 산림정책자금 지원 및 산림경영 지도에 나선다. 충북대와 청주농고 등은 청년 임업인 육성과 관리를 맡는다. 도는 이런 방식으로 올해부터 오는 2034년까지 10년간 청년 임업인 1000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수임업인 50명도 선발한다. 충북도가 청년 임업인 육성에 나서는 것은 충북 전체면적의 65.9%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및 임업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임업인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우려되는 산촌 소멸 극복 대책도 필요한 실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늘 행사가 청년이 돌아오고 머물 수 있는, 돈이 되는 임업 실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 맞춤형 임업 정책을 체계화하고 세대 간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충북 임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 세미나를 가진 충북산림포럼은 정원, 산림치유, 산촌, 산림 바이오, 목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초대 대표는 30대 산림청장을 역임한 신원섭 충북대 산림학과 교수다.
  • “도민 모두를 콘텐츠 창작자로”...충북 AI 미디어센터 출범

    “도민 모두를 콘텐츠 창작자로”...충북 AI 미디어센터 출범

    충북도가 21일 청주 오송선하마루에서 충북 AI 미디어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유통·교육·일자리 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웹툰 1500여편을 만든 서정은 작가가 센터장을 맡는다. 센터는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오송선하마루, 진천스토리창작클러스터, 자치연수원 등에서 각종 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올해 AI 영상 전문가 특강과 스튜디오 교육(6개월 과정)을 진행한다. AI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원은 특강 1000명, 교육 100명이며 비용은 무료다. 도는 희망자가 많을 경우 청년들 위주로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교육을 위해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오는 9월까지 AI 영상 제작 스튜디오가 구축된다. 센터는 AI 미디어 일자리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각각 10명으로 구성된 10개의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AI 영상 제작 활동과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팀당 지원금은 1000만원이다. 충북 소재를 활용한 AI 영상 제작에도 나선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제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도민 누구나 콘텐츠 창작자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센터를 출범하게 됐다”며 “충북이 AI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북지역 홍수특보 모두 해제...수목전도 등 피해신고 200여건

    충북지역 홍수특보 모두 해제...수목전도 등 피해신고 200여건

    지난 16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충북지역에 내려진 홍수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청주시 환희교, 미호강교, 팔결교와 세종시 미호강 상조천교 지점 홍수경보를 해제했다. 청주시 흥덕교, 증평군 반탄교, 진천군 가산교에 발령된 홍수주의보도 해제했다. 홍수 경보는 계획홍수량의 100분의 70 수위에 다다를 때, 주의보는 50에 해당할 때 각각 내려진다. 2년 전 대형 참사가 발생했던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통행도 재개됐다. 지난 17일 20여편이 지연됐던 청주공항 항공기 운항도 정상을 찾고 있다. 한때 고립됐던 300여명은 모두 귀가했다. 현재 하천 범람 등을 우려해 사전대피 중인 주민은 69세대 177명이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4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청주 311.15㎜, 증평 272.5㎜, 괴산 258㎜ 등이다. 피해 신고 접수는 수목 전도 50건, 전봇대 전도 1건, 도로 침수 58건, 주택 침수 73건, 도로파손 1건, 지하 주차장 침수 8건, 기타 20건 등 총 200여건이다. 농경지 피해는 4개 시군에서 112.64㏊로 조사됐다.
  • 충북 중부4군 의료환경 달라진다..국립소방병원 12월 부분 개원

    충북 중부4군 의료환경 달라진다..국립소방병원 12월 부분 개원

    충북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의 의료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국립소방병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어서다. 19일 음성군에 따르면 충북 혁신도시(음성군 맹동면)에 건립 중인 국립소방병원이 이달 안에 준공 허가를 받는다. 소방병원은 302병상, 19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전체면적 3만 9433㎡(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의사 48명, 간호사 288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소방병원은 올 연말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마취통증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7개 과목이 먼저 진료를 시작한다. 산부인과는 일단 진료만 하고 추후 분만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내년 6월에는 가정의학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응급의학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입원의학과 등 나머지 12개 과목도 진료를 시작한다. 소방병원은 화상·정신건강 재활(근골격계)·건강증진센터 및 소방건강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소방대원을 위한 특화 전문 진료도 수행한다. 병원 운영은 2027년까지 서울대병원이 맡는다. 음성군 관계자는 “일반 주민들이 다른 종합병원처럼 이용할 수 있다”며 “청주나 충주로 원정 진료를 가던 중부 4군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병원이 간호 보건 계열 인력 일부를 지역대학 인재로 채용키로 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병원은 의료사각지대인 중부 4군 주민들의 염원이었다. 음성군의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천군이 유치를 포기했고, 중부 4군 단체장들은 공동유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음성군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 이점, 지자체와 주민들의 강한 의지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유치에 성공했다. 충북도와 음성군, 진천군은 소방병원 의료 장비 도입을 돕기 위해 200억원을 지원한다
  • 서산 519㎜ ‘200년 만의 괴물 폭우’… 땅·하늘·물길 모두 막았다

    서산 519㎜ ‘200년 만의 괴물 폭우’… 땅·하늘·물길 모두 막았다

    중부권을 강타한 200년 만의 ‘괴물 폭우’로 충남 지역에서 3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6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충남 서산에는 5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전국적으로 하천 범람·침수·정전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일부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열차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으며 항공편도 잇따라 지연됐다. 1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6일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남 서산에 519㎜, 홍성 414.3㎜, 당진 신평 378㎜, 공주 유구 375㎜, 청양 369㎜의 비가 내렸다. 세종 전의는 400㎜, 대전은 188.6㎜를 기록했다. 서산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14.9㎜에 달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산의 시간당 강수량은 100년에 한 번, 충남 전체 강수량은 200년에 한 번 있을 수준”이라며 “기존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확률론적 방법으로 추정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풍수해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3단계로 올렸다. 기록적인 폭우는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3시 59분쯤 서산시 석남동 농로에서 침수된 차량 안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대가 차량 지붕 위에 있던 3명을 먼저 구조했으나 다른 차량 내부에 있던 남성은 병원 이송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오전 11시 25분쯤엔 인근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정오 무렵 당진시장 인근 침수 주택에서도 또 다른 80대 남성이 숨졌다. 전날 경기 오산 옹벽 붕괴 사고까지 포함하면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공주시 정안면에서는 배수로를 정비하던 주민 등 3명이 쏟아진 토사에 매몰돼 부상을 입었다. 아산 곡교천, 당진천, 홍성 갈산천 등도 폭우로 범람했고, 예산 봉림리·삽교 하포리 마을은 물에 잠겨 주민들이 고립됐다. 논밭과 도로의 경계가 사라진 곳도 속출했다. 천안 성남면에선 비닐하우스 침수 등 농경지 피해도 발생했다. 서산동부전통시장, 대산종합시장, 해미읍성 전통시장 등 서산 지역 3개 전통시장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충남에서만 침수·정전 등 198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5시 기준 홍성과 천안, 아산 등에서 294가구 1086명이 대피 중이다. 도내 502개 학교가 휴교했고, 21개 학교는 건물과 운동장이 침수됐다. 세종시에선 소정면 광암교가 폭우에 다리 일부가 주저앉아 통행이 통제됐고, 조치원 일대 1번 국도가 한때 잠겨 차량 6대가 침수되기도 했다. 세종에서 토사 유출, 범람 등 접수된 피해 신고는 88건에 달했다. 충북에서도 3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지하 주차장 침수, 전봇대 전도 등 80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다. 청주시 현도면 하석2리 등 47개 마을 297명은 산사태와 하천 범람을 우려해 마을회관과 체육관 등으로 대피 중이다. 진천의 한 공장에서는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충북도는 2023년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포함해 도로 17곳을 전면 통제했다. 기상 악화로 청주공항 항공기 20여편은 지연 운항했다. 이날 충북 지역 최대 시간당 강우량은 청주 복대동 63.8㎜다. 이틀간 200㎜ 넘는 비가 내린 경기에선 9가구 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하천변 산책로 5400여곳과 둔치주차장 30여곳, 세월교 40여곳 등이 통제됐다. 이천 장능리 일대에선 낙뢰로 정전 사고가 발생해 주민 60여명이 밤새 불편을 겪었다. 강원 지역에도 최대 160㎜의 비가 쏟아져 나무 전도 32건, 낙석 5건, 토사 유출 1건, 포트홀 등 기타 2건 등 총 4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경부선 서울~대전, 동대구~부산, 경전선 동대구~진주 구간의 모든 일반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여객선 39척도 전면 결항했다. 행안부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도와 충남도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2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경우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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