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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남북경제공동체 구성 바람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새 천년 신년사를 통해 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을위한 국책연구기관간의 협의를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 김 대통령의 이번 제의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한다는 전제 아래 경제교류는 상호 이익을 증대시키는 공존공영의 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실사구시적 대북정책기조에 근거하고 있다. 또한 경제공동체 형성을 통해 남북한간 신뢰를 정착시켜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통일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역사인식도 함께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국책연구기관간의 협의를 북측에 제의한것은 국책연구기관이라는 반관만민(半官半民)기구 사이의 회담을 성사시켜경제공동체 출범이 보다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둔 정책결정으로받아들여진다. 정부가 3조원 규모의 출연금으로 반관반민 대북 경협기구 신설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김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경제공동체 구성 제의는 민족 공동 번영을 위한현실적 과제라는 점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경제공동체는 남북한 상생(相生)과 민족 화해·협력증진을 위해 필요불가결한 요소다.북한이 김 대통령 제의를 수용해야 할 당위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경제공동체 구성의 조속한 실현은 통일 과정에서 풀어야 할 필수적과제이며 조건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은 무엇보다기본합의서 이행이라는 효과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엄밀하게 보면 김 대통령이 제의한 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은 이미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에서 시사한 것이라 할 수 있다.경제공동체가 구성될 경우 사문화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 준수 효과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이와 함께 남북한 국책연구기관 협의에 의해 세계은행(IBRD) 등국제금융기구를 통한 대북 경제 지원 방안도 광범위하게 강구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경제공동체 구성은 대북 경제 지원에 따른 신뢰구축은 물론 남북화해의 폭을 넓히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경제공동체가 마련되면 통일비용을 줄이는 대체효과도 얻을 수 있다.남북의 광범위한 경제교류·협력은 민족 공동 번영의 기반을 넓힐 수 있기때문에 점진적으로 통일비용을 줄이는 이점이 있다.북한은 경제공동체 구성이 갖는 역사성을 바로 인식하고 조속히 호응하기 바란다.
  • 공무원 연금지급 제한 기관 全기관 확대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재취업했을 경우,연금의 절반을 주지않는 연금지급 제한기관이 내년부터 모든 정부 투자기관 및 재투자기관,재정 지원기관,출연기관 등으로 대폭 확대된다. 현재는 국가나 지자체가 자본금의 절반 이상을 출자한 기관에 재취업했을경우 등에 한해 국가부담금에 해당되는 연금의 절반을 주지않는 것으로 되어있다. 행정자치부는 27일 “공무원 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의 투자 및 재정지원 규모 등에 관계없이 이들 정부관련 기관에 재취업했을 때는 연금의 절반을 주지 않는다는 95년 연금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된다”면서 “구체적인 대상기관 등은 내년 1월 중으로 연금법 시행규칙을개정,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연금지급 제한기관은 현재의 2,197곳에서 4,890여곳으로 2배이상 늘어난다. 국가나 지자체가 출연금·보조금 등 재정지원을 하는 기관이 2,580곳으로가장 많다.시·군·구 등 일선 행정기관에서 설립한 어린이집,청소년 공부방,사회복지관,요양원,시·도 개발연구원 및문화원,각종 개발원 등이 해당된다.이들 기관의 경우,현재는 정부 및 지자체 재정지원 규모가 자본금의 절반이상인 경우에 한해서만 지급이 되지 않는다. 정부투자기관 및 재투자기관도 투자 규모에 관계없이 재취업시 연금 가운데 절반은 지급받지 못하게된다.서울보증보험,비씨카드,한국신용정보,한국기업리스 등 70여 곳이 해당한다. 이밖에 국·공유재산을 무상양여받거나 무상임대받아 설립된 기관이나 정부 및 지자체 출연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 신규로 추가된다.대전엑스포 과학공원 관리단,특허기술정보센터,한국보훈복지공단,소방안전협회,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16곳이 해당된다. 대통령·각 부처 장관,지자체 장이 임원을 선임하는 기관도 지급제한 기관에 새로 포함된다.한국마사회,방송광고공사,증권거래소,금융감독원,대한건축사협회,도로교통안전공단,의료보험연합회,경찰공제회,세종문화회관 등 30여곳이다.한편 퇴직급여를 연금이 아닌 일시불 형태로 받게되면 이같은 지급제한을 받지않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KBC 새회장 진재철씨

    한국권투위원회(KBC)는 진재철 ㈜광동한샘·광동물산 대표이사(54)를 4년임기의 새 회장에 추대했다. 진 신임 회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국내처음 초인종을 수입하고 컴퓨터 벽돌깨기 오락을 소개한 아이디어맨이다. 추대 직후 2억원의 출연금으로 권투위원회 사무국 직원들의 밀린 임금문제를 해결한 진 회장은 “적극적인 투자로 재정난으로 유명무실해진 KBC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프로복싱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빚 5,600억원 던다

    정부는 새해 농어촌 부채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조2,639억원의 예산을 확보,농어민들에게 5,600억원의 직접적인 부채경감효과를 주기로 했다. 농림부는 내년도 자체 예산 8조1,623억원에 농가 연대보증문제 해결을 위한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출연금 4,260억원을 포함해 농림부문 예산이 올해보다 9.5% 늘었다고 22일 밝혔다.해양수산부도 새해 수산부문 예산으로 농신보 출연금을 포함해 8,617억원을 확보,올해보다 13% 증액됐다. 이 가운데 농어가 정책자금 상환연기,상호금융자금의 저리대체 지원 예산등 8,379억원과 농신보 출연예산 4,260억원 등 모두 1조2,639억원의 농어촌부채경감예산이 확보됐다. 이에따라 현재 연리 12∼13%의 상호금융자금에 대해 농어가당 1,000만원까지 6.5%로 1년간 이자가 내린다.저리 대체대상은 상호금융 15조원의 80%인 12조원이며 수혜대상은 전국적으로 115만 농어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농림부는 새해 농산물의 유통개혁을 위해 투융자 예산의 23%인 8,762억원을 투입,물류비를 30% 절감하고 협동조합 개혁작업과 연계해 농·축협 유통활성화 자금을 조합당 50억원까지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양식어장 개발과 기반시설 확충,바다목장화 등의 사업에 1,20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보다 관련 예산을 57% 늘렸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나치 노역 52억弗 배상 합의

    [베를린 연합] 나치 독일의 강제노역 피해자 배상금 협상이 독일 정부의 막판 배상금 증액 합의로 마침내 타결됐다. 피해자측 협상 대리인인 미하엘 비티 변호사는 14일 독일 협상대표와 피해자측 대리인이 100억마르크(52억달러)의 배상금 규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티 변호사는 이번 합의내용이 수일내에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부터 시작돼 수차례 결렬위기를 맞았던 나치 강제노역 배상금 협상이 타결돼 독일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소송 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지난주 피해자측은 독일측이 최종 제시한 배상금 최고액 80억마르크(기업부담 50억+정부부담 30억)에 대해 거부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처했으나 독일 정부가 이날 부담금을 인상하는데 합의함에 따라 협상의돌파구가 마련됐다. 피해자측은 협상 초기에 200억달러(360억마르크)의 배상금을 요구한데 반해 독일측은 처음에 33억달러(60억마르크)를 제시해 양측의 입장이 현격한 차이를 보였으나 피해자측이 전날 110억마르크까지 양보할 의사를 표명하고독일측도 정부출연금을 올리는 방법으로 100억마르크를 제시해 막판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2차대전중 1,200만명을 강제노역에 동원했으며 이들중 현재 120만∼150만명 정도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새마을금고 안전기금 출연금 늘린다

    전국 2,300여개 새마을금고가 금고연합회의 안전기금에 내는 출연금이 새해1월1일부터 상향 조정된다. 행정자치부는 현재 연간 적금액의 1만분의 12인 새마을금고의 출연금을 1만분의 15로 높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행자부의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구조조정을 앞두고 안전성을 강화하고구조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연금을 상향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이같은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중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韓通등 통신사업자 정보화촉진 출연금 줄어들어

    정부는 한국통신,SK 텔레콤 등 기간통신 사업자들의 정보화 촉진기금 연도별 출연금을 연간 매출액의 13∼1.33%에서 2001년부터 1%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따라 36개 기간통신 사업자들의 연간 출연금 부담이 2001년부터총 1,8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또 기간통신 사업자가 최초로 시장에 진입할 때 5년간 예상매출액의 7∼3.5%를 납부토록 한 정보화 촉진기금 일시 출연금도 유선분야는 2000년절반 이하로 줄인 뒤 2002년부터 완전 폐지하고,무선분야는 2001년부터 5∼2%로 낮추기로 했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기간통신사업자의 연구개발 출연금’ 규제완화 방안을 의결했다. 규제개혁위원회는 기간통신 사업자들이 낸 출연금이 사업자들에게 커다란부담으로 작용함에 따라 출연금 부담을 완화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또 무선분야 기간통신 사업에 대해서는 미국 등에서 사용되는 주파수 경매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문예진흥기금 조성시비 언제까지

    문예진흥기금이 최근 끝난 국정감사를 계기로 다시 문화정책 현안 중의 하나로 주목되고 있다.비록 올 문화관광부 국정감사가 정치적 사안에 걸려 파행되는 바람에 본격적으로 다뤄지진 못했으나 문예진흥기금 문제는 언제라도격렬한 논쟁을 일으킬 소지를 안고 있는 것이다. 문예진흥기금은 순수한 문화예술의 창작·보급을 북돋우려는 국가의 특별장려금이라 할 수 있다.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업성은 어떤 분야든 갈수록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 상업성이 취약한 순수 문화예술에 대한 국가적보호막인 문예진흥기금의 필요성에 대해선 별다른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다. 문제는 기금을 모으는 구체적 방법과 기금의 공정한 사용이다. 그중에서도 기금 조성문제가 보다 중대하고 시급하다.기금 조성과 관련,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해소될 오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본질적으로 돈문제인 만큼 누구도 부담 지지 않으면서 해결할 쉬운 길은 없어 보인다. 지난달 중순 규제개혁위원회가 문예진흥기금의 모금 중단 시기를 당초 2003년에서 2005년으로 연장토록결정하면서 기금조성 문제가 크게 부각됐다.지난 73년 설치된 문예진흥기금은 영화관 등 문화시설 입장료에 얹혀지는 기금용 부과금으로 일반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부과금 방식의 모금이 문예진흥기금의 유일한 조성재원인 냥 잘못 인식하고 있다. 많은 언론조차도 이같은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해 규제개혁위의 모금연장 조치를 두고 규제를 없앤다는 대원칙에 위배된다고 비판한 뒤 “문화부와 문예진흥원은 지금까지 26년동안 7,500여억원을 문예진흥기금으로 모금했으나 이중 3,171억원만 기금으로 적립하고 나머지 4,443억원을 다 써버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적립액과 그간의 지원총액을 단순합계한 액수인 7,500여억원을 모금총액으로 본 일부 언론보도는 문예진흥기금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었다. 문화시설 입장료에 2%∼9%씩 부과되어 걷히는 문예진흥기금 모금액은 올 9월 현재 모두 2,166억원에 그친다.이 부과금 모금 말고 국고출연 1,200여억원,공익자금 1,500여억원 및 이자수입 등 기금운용수익 2,100여억원 등이 보태져 그간 총 8,300억원이 넘는 문예진흥기금이 모아졌고 여기서 3,100여억원의 적립과 4,400여억원의 지원이 병행실시되어 왔다.나머지는 경상운영비 등으로 나갔다. 부과금 모금총액보다 1,000억원이 더 많은 액수가 기금으로 적립,운용되고있는 것인데 문예진흥기금 적립금은 4,500억원이 조성 목표액이다.이에 따라 지난 96년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세계화추진 과제로 설정한 이 기금조성 목표를 달성하자면 1,300여억원이 더 필요하며 문화부는 이를 위해 국고출연,공익자금 배당 등을 고려하더라도 연 200억원 내외인 부과금 모금을 당초 방침보다 2년 더 늘여 2004년까지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규제개혁위는 2004년 이전이라도 조성목표액이 차면 즉시 모금을 중단하는 일몰(日沒)제 조건과 함께 이를 받아들였다. 국정감사에서 문예진흥기금 적립 자체를 반대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으나4,500억원 목표액의 근거를 요구하거나 모금연장을 성토하는 소리는 높았다. 영화관 등 1,100여개소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입장객에게 씌우는 기금부과금은 준조세라고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무성한 비난과는 대조적으로 지난 97년부터 끊긴 국고출연이 거의유일한 모금연장의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되었을 뿐이다.모금연장을 관철시킨 문예진흥원 등 문화당국 역시 모금연장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달될 것으로보이는 300여억원을 국고출연금이 충당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전액이든 일부이든 국고출연은 부담의 주체가 개별적인 문화시설 입장객에서 추상적인 전 납세자로 바꿔진다는 것일 뿐 부담 자체는 변함이 없는 것이다.따라서 문예진흥기금은 설치 취지 자체를 문제삼지 않더라도 상향까지 포함한조성목표액의 적정선과 부담 주체의 범위에 관한 적극적인 논의가 요청된다고 할 수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 신청자중 40%만 혜택 받아 문예진흥기금을 관장하고 있는 문예진흥원은 결산이 끝난 98년도 예산집행에서 660억원의 총세출 규모중 진흥사업으로 495억원을 지출한 뒤 40억원을기금으로 적립했다. 당시 세입에서 이자수입이 384억원이었고 모금수입이 214억원이었다.올해 예산의 경우 총 예산액 828억원중 547억원을 진흥사업비로 쓰고 205억원을 기금에 적립할 방침이다. 즉 지난해 경우 모금수입의 2.3배에 해당하는 예산이 진흥사업에 지출됐다. 문화예술 단체 및 개인에 대한 무상지원을 의미하는 진흥사업은 문학,미술,음악,연극,무용,전통예술,대중예술 및 기타 등 8개분야로 지원신청및 심의가이루어진다. 그러나 세출내역에선 예술진흥,문화복지,국제문화교류,기반조성,영상문화산업 등 5개분야로 나눠진다.지난해의 495억원 사업비로 1,420건(109개사업)이지원받았다. 세분해 살펴보면 예술진흥분야에 문학 7억1,400만원,전시예술 17억3,600만원,공연예술 24억8,300만원,전통예술 8억2,200만원,창작여건조성 30억9,600만원 등 88억5,000만원이 집행되었으며 문화향수 27억8,700만원,지역문화 36억5,600만원,교육연수 2억8,900만원 등 문화복지분야에 67억3,000만원이 지원됐다. 또 국제문화교류분야는 문화소개 5억600만원,교류여건조성 8,600만원,세계화 9억8,400만원 등 15억8,000만원이,기반조성분야는 문화예술정보사업 8억3,100만원,지원시설운영 12억6,200만원,홍보발간 3,200만원 등 21억2,500만원이 집행됐다.특히 영상·문화사업진흥에는 303억원이 집행되었는데 여기에는출판계 불황을 타계하기 위한 특별융자지원금 200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당시 모두 3,648건이 신청했으나 심의결과 2,200여건이 지원을 받지 못했다.40%가량만 통과된 것이며 특히 올해 문예진흥원이 한국문학창작 특별지원사업으로 95명에게 1,000만원씩 지원하기로 하자 645명이 신청했었다.탈락률이 높은 만큼 선청결과와 과정에 대해 불만과 불평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되도록 많은 신청자들에게 지원혜택을 주도록 하다 보니 실효성없는 소액다건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의 1,400여건 지원건수 중 300만원 미만이 811건(57%),500만원 미만이342건(24%)이었다. 2차에 걸친 지원심의에 대해서도 참여 전문가의 연령이 평균 55세로 문화예술의 새 경향을 충분히 반영한다고 할 수 없으며 심의에 필요한 실질적인 심사기간을 1박2일로 늘였다고 하지만 80여명의 심의위원이 3,000건이 넘는 신청건수를 심의하는 것은 졸속을 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김재영기자]
  • 인권委 조사범위 무제한 확대

    여권은 인권위원회가 조사할 수 있는 인권침해 조사범위를 기존의 8개 사항에서 무제한으로 확대하는 한편 인권위의 조사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인권법 수정안을 내달초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수사기관이나 보호시설 직원들의 인권침해에 국한된 인권위의 조사대상이 정부의 전 부처 및 모든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행위로 전면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와 국민회의는 최근 당정회의를 열고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인권법을이같은 내용으로 수정,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당정이 마련한 인권법 수정안은 인권위 조사범위를 ‘헌법상 자유권과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 정해진 인권에 대한 공권력의 침해행위’로 규정,표현·언론·출판·결사·종교의 자유권 등 헌법상 모든 기본권이공권력에 의해 침해될 경우 이를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인권법안가운데 인권위 조사범위는 수사기관,보호시설 직원의 불법체포·감금,압수·수색 등 수사기관 및 보호시설직원의 8가지 행위에 한해 인권위의 조사가 가능토록 돼 있다. 당정은 또 조사 당사자가 인권위의 자료제출 요구나 출석 등을 거부할 경우,현재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처벌조항을 강화해형사처벌까지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인권위의 위상문제와 관련,정부의 출연금을 받는 민간 독립기구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는 한편,인권위 직원들의 신분도 민간인으로 하기로했다. 유민기자 rm0609@
  • 벤처 육성자금 운용 ‘엉성’

    벤처기업 육성자금이 사실상 장부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에 지원되기도 하는 등 무원칙하고 부실하게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4일 지난 6월부터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창업 및 육성시책 추진실태를 감사,이같은사실을 포함해 모두 1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6 감사원에 따르면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자체 연구진도,연구개발실적도 전혀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주)H엔지니어링을 ‘멀티미디어용 고속 무선근거리 통신시스템’ 개발사업자로 선정,한국종합기술금융(주)을 통해 1억6,200만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을 지원,이를 타 업체에 전용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측은 또 2억300만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을 융자받은 (주)D회사측이 융자금을 받은뒤 폐업을 했는데도 자금을 회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청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미 불성실한 사업시행으로 산업자원부로부터 정책자금 지원 제한조치를 받아 자격을 상실한 (주)A엔지니어링에 정부출연금 4,1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종합기술금융(주)의 경우 허위 서류를 제출한 S회사 등 2개 업체에 2억4,000만원의 자금을 과다 융자,이를 연구개발 목적이 아닌 채무상환 등에 전용되도록 방치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구본영기자 kby7@
  • IMT2000 사업자 선정기준 정부·통신업계 ‘동상이몽’

    통신업계의 최대 화두인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자 선정기준을 두고 정부와 통신업계가 정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 차관은 최근 스위스 ‘텔레콤99’의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주파수 경매제 도입을 강력히 시사했다.안 차관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회원국이 가격경쟁방식을 통해 주파수를 배분할 경우 매각대금으로 유무선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도록 권고해줄 것”을 제안했다.정통부는이어 신규사업자 출연금 제도를 변경키로 했다. 하지만 무선통신분야 신규사업자 허가때 걷는 ‘일시출연금’을 유지키로 한 것. 업계는 바로 이 대목을 주목한다.정부가 내년 5월로 예정된 IMT-2000 사업자 선정기준으로 주파수 경매제쪽에 기운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는 PCS사업자 선정 때처럼 시끄러운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려다 더 큰 부작용을 불러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정통부 주관으로 최근 열린 ‘주파수경매제 도입 관련 토론회’에서 업계는 한목소리로 경매제 도입에 반대했다.업계는 신규사업자의 진입을 가장 우려했다.삼성자동차의 실패사례를 들며 이동전화가 활성화된 국가에서는 기존사업자들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2조원 안팎의 대규모 자금이 들겠지만시장상황이 불확실해 미래의 기대이익을 산정하기가 어려운 점도 감안해야한다는 것.성공가능성이 점쳐졌던 이리듐의 실패를 꼽았다. 미국이 주파수 경매제를 통해 493개 사업권(102억달러)을 분배했으나 224개 사업권(62억달러)를 반납한 사실을 들기도 했다.특히 224개 중 206개(53.7억달러)를 재경매한 결과 낙찰금액이 4억1,000만달러로 크게 낮아져 심각한거품현상이 증명됐다는 것이다.따라서 투명성보다는 사업자 선정후의 경쟁구도에 우선적인 정책목표를 두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통부 관계자는 ”지켜지지도 않을 종이쪽지(사업계획서)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시스템은 코미디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조명환기자
  • [대한시론] 국가채무관리 투명성 제고돼야

    김영삼 전대통령 취임 초기에는 유난히도 재난사고가 잦았다.성수대교에 이어 삼풍백화점이 붕괴되자 김 전대통령은 외교사절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부실국가를 인수했다는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다.말이 씨가 되어 자신은 부실공사 정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위기상황을 후임자에게 인계하고 말았다. 김대중 대통령은 외환위기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취임초부터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그러나 실물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비해 금융시장의 불안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금융구조조정을 수행함에 있어서 정책적 오류로 인해 공적자금이 낭비되고있다.제일은행 하나만 보더라도 7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하고도 5,000억원의 헐값에 매각하고 말았다.뿐만 아니라 추후에 발생되는 추가적 부실은 얼마가 되더라도 다시 떠안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손실부담의 후속편이 예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구조조정의 공적자금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서 집행되고 있다.예금보험공사는 작년말 현재 정부출연금을 모두 까먹고도 결손금이 15조원에이르고있다.회수가능성이 극히 의심스러운 출자금을 자산으로 계상하고 있으면서도 부채합계는 31조원인데 자산합계는 16조원밖에 안되는 장부상 파산상태에있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 출자분에 대한 손실이 모두 계상되고 종금사 퇴출에따른 대손이 확정되고 나면 예금보험공사의 적자는 눈더미처럼 불어날 것이고 이는 결국 재정으로 메울 수밖에 없다.엎친데 덮친 격으로 대우채권을 금고에 가득 채워두고 있는 투신사의 부실정리가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있다. 금융위기의 산불진화를 책임지고 있는 금융감독위원회가 갈팡질팡하는 바람에 산불은 확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훨씬 넓은 면적을 태워버렸고 또한 계속 타오르고 있다.산불이 진화된 다음 새로운 식목과 조경사업에 대한 책임은 기획예산처가 짊어지게 되어 있다. 재정적자로 국가부채가 100조원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대우사태로 인한 추가분을 합하여 금융부실이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빽빽거리고우는 아이 소리와 같이 부채 100조와 부실채권 100조는 국가재정의 발목을잡고보챌 것이 분명하다. 기획예산처는 곧바로 재정부담이 될 공적자금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먼저 국가부채가 현재는 얼마이고 어떻게 변동될 것인지를 알 수 있는 투명한 회계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민간기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의 회계투명성을 강조하면서 정부 회계부문에서는 믿을 만한보고서를 내놓고 있지 않다.민간부문에는 대출금에 대해 가혹할 정도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도록 강요하면서도 예금보험공사 대차대조표에는 못받을 출자금을 아무런 설명없이 올려놓고 있다.게다가 정부 당국자는 공적자금이 재정부담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무책임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감사원과 협의하여 현재의 국가채무와 국가부담으로 전가될공적기금의 채무를 통합하는 회계시스템을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또한 공적기금의 변동을 감안한 국가부채의 장기적 전망을 제시해야 한다. 국가부채를 해결하려면 세수를 늘리고 재정지출을 줄여나가야 한다.세수확보를 위해서는 조세감면제도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과세대상을넓혀나가야 한다.단기적 투자에 의한 주식 매매차익도 과세대상에 포함시키고 세수포착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조세체계의 간소화를 위해 징수상의 경제성도 떨어지고 지출상의 낭비도 심각한 부가세 방식의 목적세는 폐지해 본세에 통합해야 한다. 건전재정을 회복하여 국가채무를 갚아 나가기 위해선 예산통제법과 같은 강력한 제어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국가채무는 후손에게 가장 부끄러운 유산이다.이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통제 기능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것이다. 이만우 고려대교수 경영학
  • 퇴출금융기관 출연 9조…8조원이상이 회수 불능

    국회는 14일 법사·재경·국방 등 14개 상임위별로 대검찰청·병무청·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소관부처와 산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행자위의 중앙선관위 감사에서 국민회의 추미애(秋美愛)의원 등 여당의원들은 “지난 97년 대선 당시 중앙일보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 지지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추의원 등은 “중앙일보는 스스로 자인했듯이 대선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했고,당시 보도내용 등 정황 증거로 보아 언론기관의 공정보도 의무를 외면하고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조사내역을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재경위의 예금보험공사 감사에서 국민회의 박정훈(朴正勳)의원은 “공사가 그동안 퇴출은행에 지원한 8조1,492억원의 출연금 가운데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금액은 8,000여억원밖에 안되는 등 퇴출금융기관에 출연한 9조3,133억원의 자금 중 8조원 이상이 회수 불능으로 예상된다”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종태 이지운기자 jthan@
  • 국감 현안 떠오르는 공공기금 운용 실태

    제2의 예산으로 불리는 각종 기금의 운용과 정비작업이 올해 국정감사의 주요 현안이 될 전망이다. 16일 열릴 기획예산처의 국정감사에 앞서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의원 등많은 의원들이 기금 운용실태와 정비 계획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으며 질의를할 예정이다. 공공기금은 1960년에 처음 설치된 뒤 현재 75개로 불어나 있다.한때는 114개까지 늘어난 때도 있을 만큼 정부 부처들이 앞다투어 설치해 ‘부처의 뒷주머니’라는 별명도 얻었다. 내년에도 국채원리금 상환 등으로 운용 규모가11조2,000억원 늘어나는 등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 또 골프장 운영 등수익성이 불확실한 사업을 운영해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도 했다.문예진흥기금의 뉴서울골프장,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상록골프장,보훈기금의 88골프장이 그것이다.기금의 재원은 정부출연금이나 자체 수익금도 있지만 국민으로부터 기금이나 부담금 등 준조세 성격의 돈을 거둬 조성하기도 한다.때문에 기금이 난립하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부처 이기주의에 밀려 개혁이 지체돼온기금을 뜯어고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75개 기금 가운데 공공기금은 37개이며 기타기금 38개다.공공기금은 정부와 국회의 심사평가와 결산심의를 거치지만 기타기금은 주무 장관들의 재량권안에 놓여있어 부처가 ‘떡주무르듯’운영해왔다. 예산처는 기금 수를 연차적으로 55개로 줄이고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기금운용의 효율화를 도모할 예정이다.올해엔 공무원연금기금과 사립학교연금기금 등 10개의 기타기금을 공공기금으로 전환,정부와국회의 감독 아래에 둘 방침이다. 또 과학재단기금 등 3개 기타기금은 하나의 공공기금으로 통폐합된다.과학교육기금 등 4개 공공기금은 연말에 폐지된다.예산처 안에 법률·회계전문가 등으로 기금운용평가단을 구성하고 이익단체 대표들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기금정책심의회도 만든다. 그러나 나머지 55개중에서도 국민들에게 부담을 주거나 부처 이익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은 과감히 줄여야한다는 지적이다.특히 기금이 바닥났거나 고갈되고 있는 국민·공무원·군인·사학연금 4대 연금기금을 정상화할 대책을마련하는 게 시급하다. 2001년 무렵 고갈될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연금기금은공무원 사회를 불안하게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癌센터 출범 앞두고 잇단 잡음

    정부 2차조직개편시 대표적인 에이전시 기관(책임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국립 암센터가 출범도 하기전에 삐걱거리고 있다. 경실련은 15일 일산 신도시에 건립된 국립 암센터가 ‘공사비증액’과 ‘기능 중복’ 등으로 혈세를 낭비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경실련은 “국립 암센터는 92년 건립초기 공사비가 630억원으로 책정됐으나 이후 규모는 그대로인데도 총투자액은 2,000여억원으로 3배이상 불어나게됐다”며 예산낭비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또 “원자력병원과 서울시내 종합병원의 연구소나 센터 등 암치료 기능을 맡는 시설이 많고 95년말 현재 서울에만 암치료 병상이 2,000개가 넘는다”면서 “국립 암센터는 이런 기능 중복으로 애초에 설립될 필요가 없었다”고지적했다. 경실련은 이와 함께 “지난 7월 준공됐으나 개원이 늦춰지고 있어 유지관리비로 월 1억원 가량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국립 암센터에는 올해까지 모두 1,4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공사비가 늘어난 것은 ▲병상평수가 15평에서 22·5평으로 확대되고 ▲주차장 규모가 500대에서 1,000대로 늘어났으며 ▲건설노임단가가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경실련으로부터 청구서가 도착하는 대로 감사 여부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의원들이 입법을 추진중인 ‘암예방 및 치료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일산 암센터 운영자금을 의료보험 재정 등에서 끌어 들이려 해 논란을 빚고 있다. 특별법은 국민건강보험 재정 일부와 국민건강 증진기금의 30%를 암 기금으로 출연,암 연구사업비와 국립암센터의 운영비 등으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암예방과 치료 지원의 원래 취지와 달리 각종 위원회 구성 등 의료계 지원에 치중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또 지역의보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데 출연금을 암센터 운영기금의 재원으로 한다면 지역의료보험료 상승을 가져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전파법 어떻게 바뀌나

    정보통신부가 전파법을 38년만에 전면 개정키로 한 것은 현행 법체계가 급변하는 여건에서 적극적인 정보통신 정책을 펴는데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먼저 지난 61년 일본의 전파법을 모방해 제정된 법 체계를 전면손질키로 했다.무선국의 허가,검사,감독 등 규제위주에서 전파자원의 확보,분배,이용,진흥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장 주목을 끄는 대목은 가격기능에 의한 주파수 할당제(일명 주파수 경매제)의 도입이다.현재로서는 새 제도를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수준이지만 내년 말로 예정된 IMT-2000(차세대 이동전화)의 사업자 선정 때 이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이 제도는 미국과 호주,뉴질랜드 등에서 이미 채택하고있다. 사업자 선정 등 전파자원 배분과정에서 제기되는 공정성 시비를 해소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점수를 매기는‘사업계획서 심사방식’에 비해 전파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업계획서 심사방식으로 주파수를 할당할 때 받은 출연금의 규모가개인휴대통신(PCS) 1,100억원,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 190억원 등이었던 것에 비해 경매방식에서는 엄청난 경매료를 받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폰 가입자들의 2중부과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전파사용료도 단말기에 대해서는 면제키로 했다.참여연대 등이 법원에 소송을 내는 등 문제삼고있는 부분이다.휴대폰 사업자들의 마구잡이 판촉경쟁으로 요금과 전파사용료 체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정부가 단안을 내린 것으로 여겨진다.부과 첫해인 지난 93년 3,589건 4,491만7,000원이었던 휴대폰 가입자들의 전파사용료 체납액이 지난 해에는 165만7,529건 83억9,036만4,000원으로 크게 늘었다. 전파사용료의 부과 근거도 시행령에서 법 규정으로 바꾼다.국민의 재산권에 관련된 중요사안을 시행령에 규정한 것은 포괄적 위임입법을 금지한 헌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전파사용료를 전파분야에 주로 활용키로 한 것도 바람직한 내용이다.그동안 ‘통신사업특별회계’에 편입돼 전파기술분야의 개발투자에는 적게 쓰고 우체국적자보전 등에 사용해왔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정통부에 따르면 97년 전파사용료 징수액 2,033억원 가운데 전파관련 개발비에는 41.4%인 842억원만 사용했다.지난 95년엔 1,275억원을 징수해 불과 19.8%인 253억원만 개발분야에 사용했다.전파사용료는 그동안 ‘눈먼 돈’이었던 셈이다. 새로운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방송산업의 육성과 위성통신망 활용을 위한규정도 신설한다.앞으로 우리나라가 71개의 정지위성궤도와 3개의 비정지 위성궤도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통신연합(ITU)에 등록을 추진중이기 때문이다. 전파사용료를 면제해주고 있는 방송국에 대해서는 참여연대가 낸 소송과 국회청원의 결과를 봐가며 처리하기로 했다.전파전문가인 경희대 진용옥(陳庸玉·통신공학)교수는 “전파개발 비용은 몰라도 일반관리비용을 방송국도 내야한다”고 지적한다.무선국수를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 방송국의 연간 면제금액이 KBS 394억8,000만원,MBC 94억원,SBS 5억2,000만원,기타 24억4,000만원 등 514억8,000만원에 이른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조명환기자
  • 정통부,SW기술개발에 413억 투입

    정보통신부는 오는 2002년 상반기까지 총 413억원을 소프트웨어 단위기술(컴포넌트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정부출연금 313억원,민간자금 100억원 등 총 413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산·학·연 컨소시엄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역할분담을 통해 7월부터 2000년 상반기까지 총 3,000개의 공용 컴포넌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컴포넌트기술은 하나의 완성된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독립된 단위기능을 갖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최근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면서 2002년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균기자 wi
  • [독자의 소리] 과학교육기금 전면폐지 재고를

    지난 84년부터 과학교육진흥법에 의거,정부출연금과 민간기부금으로 운영돼온 초·중등 과학교육진흥을 위한 ‘과학교육기금’이 폐지된다고 한다.이에 따라 앞으로 과학교육진흥이라는 정부시책이 공염불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간 이 기금으로 학생과학탐구 올림픽개최,교사 및 학생 탐구활동 및 실험연수지원 등을 실시해왔는데 기금이 폐지되면 이런 활동도 불가능해져 기초과학분야가 불모지화될 것이 뻔하다. 초·중등 과학교육진흥을 위한 정부차원의 국고예산지원이 전무한 실정에서 그나마 조성된 ‘과학교육기금’마저 폐지되면 가장 중요한 기초과학 육성은 끝장이 나고 만다.아무리 정부의 기금제도 개선방침이라 해도 기초과학진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감안해 기금 중 민간 기부금만이라도 본래의 순수목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
  • 수영연맹, 회장 직무정지 결의

    대한수영연맹은 25일 수영장 임대 수익사업 의혹과 관련,진상조사를 위한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박동호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키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소집된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수익사업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6월15일부터 5인 조사특위를 가동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하는 한편 박동호 회장이연맹에 약속한 출연금을 낼 때까지 직무를 정지시키기로 결정한 것. 수영연맹은 진장림 전 전무와 김봉조 전 감사가 주축이 된 가운데 지난 2월부터 경기도 고양의 한 수영장을 임대해 수익사업을 하면서 임대료 과다 지출 등 문제로 내분을 겪어왔다.
  • 中企 회생기금 1조원 조성

    정부와 자민련은 올해 1조734억원의 재원을 조성해 부도 중소기업의 회생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18일 성업공사 회의실에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 주재로 ‘부실기업 회생 및 정상화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어 산업은행 융자금 5,000억원과 금융기관 출연금 5,734억원으로 기금을 조성,이같이 지원하기로했다. 또 부실우려기업에 지원되는 7,16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 가운데 500억원을 회생가능한 부도 중소기업 지원에 전용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서는 이를 1,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성업공사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매입해 운용중인 부실채권 대상 3,446개 공장에 대해 사업성과 기술력이 있는 업체를 선별적으로 지원키로 하고 우선 1차로 30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또 화승제지 등 10개 업체를 선정,채권상환기간을 최대 10년까지 연장하고 5년까지 이자상환을 유예해주는 한편 6개 기업은 출자전환 검토대상으로,9개 업체는 신규투자 대상으로,2개업체는 외자유치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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